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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 수당·숙소 민망할 정도 수준” 국방장관에 호소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6일 육군부사관학교를 방문했을 때 부사관들이 낮은 급여, 열악한 숙소 등 각종 애로 사항을 털어놓고 개선 방안을 요청했던 사실이 7일 알려졌다.최근 ‘병사 월급 200만원’ 정책 추진과 맞물려 부사관들 사이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장관이 직접 나선 것이다.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 장관은 6일 전북 익산의 육군부사관학교를 방문해 초급간부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대만도 유럽도 “美반도체법, 정말 너무한다”

지난달 28일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 보조금 신청 요건을 발표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수혜 당사자인 미국 내에서뿐 아니라 대만, 유럽 등 세계 반도체 업계에서도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는 수익을 바탕으로 조 단위의 막대한 투자를 단행해야 하는데, 보조금을 받으면 예상보다 높은 실적이 날 때마다 미 정부에 수익을 반납해야 해 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보조금을 향후 5년간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수 없게 한 것도 경영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이 같은 조건들에 대해 “반도체 제조가 해외로 이동한 것은 미국 내 생산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이기도 한데, 백악관이 비용과 규제 부담을 덜어줘야지 오히려 추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尹대통령, 4월 26일 美 국빈 방문... 바이든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대통령실과 백악관이 7일 밤 동시에 발표했다.백악관은 또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철통같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지속적인 힘, 그리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의지를 강조하고, 정치·경제·안보 및 국민 간 유대를 심화하고 넓히려는 양국의 공통된 결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미국 핵우산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미 인플레이션감축법과 반도체법 시행에 따라 한국 기업이 입을 수 있는 불이익 보완책 마련 등 다양한 현안을 바이든 대통령과 논의할 예정이다.

초등생도 학원 뺑뺑이 확 늘었다… 작년 사교육비 26조 사상최고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 총액이 26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초등학생 사교육비 증가 폭이 컸다.초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보다 9.2% 증가한 43만7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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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70% “애 낳겠다” 女 45% ″안 낳겠다”... ‘청년 삶’ 첫 조사

만 19~34세 대한민국 청년 가운데 결혼 의향이 있는 이들은 10명 중 7명, 출산 의향은 그보다 낮은 10명 중 6명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미혼 청년에게 향후 결혼 계획을 물으니 남성의 79.8%, 여성의 69.7%가 있다고 답했다.하지만 자녀 출산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남성과 여성 모두 낮았고, 남녀 간 격차도 15%포인트나 됐다.

KT CEO 후보에 윤경림 내정… 이달말 주총서 표결

KT이사회가 7일 차기 CEO 후보로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을 내정했다.하지만 여당 의원들이 지난 2일 윤 사장을 거명하면서 “구현모 현 대표가 자신의 아바타인 윤경림을 세웠다는 소문도 무성하다"고 비판한 만큼 3월 말에 열리는 주총 통과 여부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이날 KT 이사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위원회를 열어 압축 후보 4명을 심층 면접한 결과 윤 사장을 주총에 올릴 CEO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립니다]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도와드립니다

조선일보와 주일 한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도쿄 스타트업 포럼'이 4월 11일 출범합니다.일본 사회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포럼으로, 세미나·소모임 등을 통해 관련 노하우를 전수합니다.일본 벤처캐피털인 팍샤캐피털의 에비하라 히데유키 파트너와 미국 사모펀드 제논파트너스 아시아총괄 임상욱 파트너 등 현지 경험자들이 멘토로 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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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68조 투자한 中공장 무용지물 되나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10년간 중국 투자를 할 수 없다는 조항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에서도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타격이다.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생산시설은 첨단 공정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처지다.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서 128단 낸드플래시를,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와 다롄에서 각각 10나노 중후반대 D램과 96·144단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단독] 여야 16일 기재위서 반도체특별법 합의 처리하기로

여야가 오는 16일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를 열어 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을 추가로 높이는 내용의 반도체특별법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미국의 반도체 지원법 추진으로 우리 반도체 산업이 위기에 빠지자 여야가 조속한 법 처리를 약속한 것이다.양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여야가 16일 기재위 조세소위에서 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킨 후 3월 임시 국회 내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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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 조약’ 모델 삼아 韓日관계 풀어간다

정부가 다음 주 일본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일본과 조율하면서 1963년 프랑스와 독일이 적대 관계를 청산하며 맺었던 ‘엘리제 조약'을 중장기 한일 관계 정상화 모델로 검토하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이런 맥락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게 되면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에 더해 양국 외교·국방 장관 회담 정례화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정부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4월 한미, 5월 한·미·일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외교·안보 장관 협력도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UN·EU도 강제징용 해법에 환영… 中은 “美 압박에 화해한 것”

한국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에 대해 유엔과 유럽연합은 일제히 환영한다고 밝혔다.한편 중국은 한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한·일 관계가 급격히 회복되고 있다며 경계하는 분위기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 일본과 미국의 환영을 받을 뿐 한국 내에선 역사를 배척한 것으로 비판받는다"며 “윤석열 정부의 해법은 결국 미국 정부가 추진한 것이고, 미국은 계속해서 한·일 양국에 압박을 가해 양측이 화해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물밑 조율한 아소에 감사 표시

한일 양국이 징용 문제 해법을 모색할 때, 일본 총리 출신의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막후에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아소 부총재로부터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들은 후, 윤 대통령과 의미 있는 회담을 가졌다고 한다.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도 작년 12월 방한해 윤 대통령에게 “일본의 연립 여당으로서 관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이 윤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尹 “양국 미래발전 모색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정부가 전날 발표한 일제 징용 배상 해법과 관련해 “피해자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 온 결과"라며 “한일 간의 미래 지향적 협력은 한일 양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양국의 미래 지향적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 부처 간 협력 체계 구축과 아울러 경제계와 미래 세대의 내실 있는 교류 협력 방안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또 “1974년 특별법을 제정해 8만3519건에 대해 청구권 자금 3억 달러의 9.7%에 해당하는 92억원을, 2007년 또다시 특별법을 제정해 7만8000여 명에 대해 약 6500억원을 각각 정부가 재정으로 배상해 드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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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문제 올라타고… 윤미향, 강연·시위 등 활동 재개

더불어민주당 출신 윤미향 의원이 정부의 일제 징용 피해자 배상안 발표를 계기로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위안부 관련 시위에도 계속 참여할 계획이라고 한다.윤 의원은 지난달 4일 열린 주말 촛불 집회에 참석해 “역사를 날조하는 윤석열은 즉각 사죄하라"고 했고, 6일엔 민주당 강경 초선 모임인 ‘처럼회’ 의원들이 주도하는 ‘김건희 특검 촉구 농성'에도 참석했다.

장외투쟁 나서는 野 “기부금 내는 기업, 친일 낙인찍힐것”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다수 국민은 더 이상 민주당의 ‘죽창가 타령'을 찬성하지 않는다"고 했다.권성동 의원도 “이번 정부 협상이 굴욕이라면 지난 5년간 민주당은 외교적 승리를 위해 무엇을 했나"라며 “반일 정서를 국내 정치에 이용했을 뿐"이라고 했다.한편 민주당에선 이날도 이 대표 체포동의안 이탈 사태 후폭풍이 계속됐다.

민주·정의당 ‘쌍특검법’ 공조… 與 “검찰, 50억 클럽 의혹 철저히 수사해야”

더불어민주당은 7일 정의당과 함께 대장동 사건 관련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국회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이 법제사법위에서 법 통과를 막을 경우, 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법사위를 건너뛰겠다고 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정의당 원내대표를 만나 특검법 처리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집권 여당이 특검 요구를 끝내 거부한다면 신속처리안건 지정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정의당도 잘 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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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방장관 방한…천궁Ⅱ 도입 논의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과 파야드 빈 하메드 알-루와일리 총참모장 등 사우디아라비아 군 수뇌부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다.두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안보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칼리드 장관은 작년 11월 방한했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동생으로, 이번 방한은 작년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의 회담에 따른 양국 국방·방산 협력 논의를 위한 것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安·黃, 전대 전날 “金사퇴하라” 공동 기자회견... 安은 강승규 고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황교안 후보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7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실 행정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비판하며 김기현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안·황 후보는 이날 여의도에서 함께 오찬을 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 땅 투기 의혹과 대통령실 행정관 선거 개입 의혹 등의 책임을 지고 김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이번이 최후 통첩이다. 오늘 바로 사퇴하라"며 “만약 사퇴하지 않는다면 이번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 선거와 대통령실 행정관 전당대회 개입에 대해 모든 증거를 가지고 함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 “김정은 첫째는 아들… 셋째는 아직 성별 확인 안돼”

국가정보원은 7일 “북한이 한미훈련과 정상회담이 예정된 3, 4월에 핵과 재래식을 결합한 대규모 훈련을 전개하고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또 “다만 아들은 노출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별도 첩보로 확인된 바가 없다"고 했다.국정원은 최근 북한이 여러 차례 공개한 김정은 딸 김주애 동향에 대해선 “정규 교육기관에서 교육받은 적은 없고 평양에서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여정 “美가 ICBM 요격땐 선전포고로 간주”

북한 김여정이 7일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의 ‘북한 ICBM 태평양 발사 시 격추’ 발언에 대해 " 요격하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했다.한미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실제 북한이 ICBM을 고각이 아닌 정상 각도로 태평양에 쏠 경우 요격 대응할 준비를 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이 ICBM을 완성하려면 고각이 아닌 정상 각도로 발사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국회의원 모두 모여 ‘선거제 개편’ 논의하나… 여야, 전원委 구성 합의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선거제 개편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전원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김 의장은 “선거제 개편을 여야 지도부 합의에만 맡길 경우 속도를 내기 힘든 만큼 생중계되는 전원위원회를 통해 국회 안팎의 관심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국회 관계자는 “정개특위가 제안할 복수의 선거제 개편안을 바탕으로 전원위원회에서 수정안을 만들고 이를 본회의에서 의결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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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이상 베팅”… 카카오·하이브, SM 놓고 ‘쩐의 전쟁’

카카오가 7일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최대 35% 사들이겠다고 공개 매수를 선언했다.하이브 측의 지분율이 19%에 달하기 때문에 “카카오가 이런 격차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공개 매수로 맞불을 놓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대부분이었다.카카오가 하이브보다 주당 3만원을 높여 공개 매수에 나서는 ‘초강수'를 둔 배경은 SM과 맺은 사업 협력 계획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 “부동산 대마불사, 계속될지 생각해보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7일 “올해 1∼2월 집값이 떨어지는 속도가 완화돼 연착륙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이를 두고 한은이 불안한 국내 경기 상황을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이날 이 총재는 다시 한번 ‘물가 우선'을 강조했다.그는 “경기를 정말 걱정했으면 금리를 내리는 것을 생각할 텐데 지금은 올리느냐 멈추느냐에 있다"며 “경기보다는 물가를 우선으로 하고 금융 안정을 더 고려했다"고 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 7.7% 감소…20년 만에 대만에 추월당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2661달러로 대만에 뒤졌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상승의 영향 등으로 2021년보다 2712달러 줄었다.한은은 “지난해에는 원화 기준 1인당 GNI가 4220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4.3% 증가했지만, 이례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2.9% 뛰면서 달러로 환산한 소득이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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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남은 종이서 ‘쪽지문’... 16년전 잠적한 택시기사 살인범 잡았다

2007년 인천에서 발생했던 택시기사 강도 살인 사건의 범인들이 16년 만에 붙잡혔다.또 범인들이 택시에 불을 지를 때 불쏘시개로 썼다가 타다 남은 차량 설명서에서 범인 것으로 추정되는 ‘쪽지문'도 찾아냈다.수사팀은 용의 차량들을 소유한 적이 있는 2400여명의 지문과 ‘쪽지문'을 대조해 범인 중 한 명인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유동규가 거부한 변호사들… 민주당 측이 감시용으로 보낸 의혹

대장동 일당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첫 재판이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이날 검찰은 “김용씨는 당시 이재명 대선 캠프 조직관리를 담당해 바쁜 시기였는데 정민용씨와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면 만날 이유도, 여유도 없었던 상황"이라며 “김씨는 정씨와 만나기 싫어도 정씨가 만남을 요구할 경우, 어쩔 수 없이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했다.이에 김용씨의 변호인은 “김씨가 죄가 될 행동을 했다면 아예 정씨와 다시는 안 만났을 것"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범인 알고 있다”…21년 전 경찰관 살해범 제보한 ‘은행강도’

지난 2002년 전북 전주시에서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 사건’ 당시 사라졌던 권총을 경찰이 21년 만에 발견한 것은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 주범인 이승만의 제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도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승만은 지난달 중순 ‘전주 경찰 살해 사건 당시 현장에서 사라진 권총의 위치를 알고 있다'며 전북경찰청에 편지를 보냈다.경찰은 지난 3일 이승만이 지목한 울산 모처에서 38구경 권총을 발견했고, 이 권총은 백 경사가 사망 당시 소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쌍방울 직원 “이화영, 北 협약식 참석해 박수쳤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019년 1월 17일 중국 선양에서 있었던 쌍방울과 북한 측의 경제협력 합의서 협약식에 참석해 박수를 쳤다는 법정증언이 나왔다.A씨는 또 당일 저녁 쌍방울·경기도 관계자들과 북한 측 인사들의 저녁 자리에서 김 전 회장이 건배를 제의하며 “형님 때문에 큰돈을 쓴다. 형님 없었으면 절대로 이런 돈 안 쓴다"는 말을 했다고 증언했다.하지만 이 전 부지사 측은 당시 중국 출장은 쌍방울과 무관하게 경기도가 북한 측과 회의를 하기 위한 것이었고, 쌍방울 관계자와 마주친 것은 잠깐 동선이 겹쳤을 뿐 미리 협의했던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열흘 뒤 내 생일, 아빠 원하는 거 먹자” 순직 새내기 소방관 유언됐다

30대 새내기 소방관이 불이 난 주택에 갇힌 70대 남성을 구하려 화마에 뛰어들었다가 순직했다.하지만 성 소방교는 결국 주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A씨의 남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성 소방교는 우석대 소방방재학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5월 임용돼 김제소방서 금산119안전센터에서 화재 진압 대원으로 근무했다.

A12면

[단독] AI에게 ‘한국 일자리 미래’ 예측시켜봤더니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에 ‘AI가 일터에 도입되면 누가 일자리를 잃게 될까'라고 물었다.반면 어느 직업에서 주로 하는 업무 가운데 일부만 AI에 의해 대체된다면, 이 직업을 가진 사람은 일하는 방식이 바뀌기는 하겠지만 직업 자체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그랬더니 2030년에는 전체 일자리의 9.5%가 AI에 대체될 위험에 노출되고, 48.6%는 일자리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지만 그 일자리에 있는 사람이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수책위, 9명중 3명은 전문가 단체서 추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를 주도하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 금융계·학계 등 전문가단체 몫의 위원 자리가 새로 생긴다.실제 최근 가입자단체 추천을 받은 수책위원 9명 중 6명이 금융전문성이 없는 법률가나 회계사에 편중됐다.이날 개정안이 통과된 데 대해 “앞으로 수책위가 시민단체 등에 휘둘릴 우려가 다소 줄어들었다"는 긍정 평가가 있는 반면, “금융계 추천 절차 등을 통해 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커질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A15면

부산 ‘아테네 학당’서 헌책방 르네상스 꿈꾼다

지난 5일 오후 부산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 인근 대청로.이들의 호소에 지역 건설업체 측이 책방골목 살리기에 힘을 보태기로 하고 지난해 5월쯤 사업 방향을 틀었다.이 업체 김대권 대표는 “책방골목 쇠락을 걱정하는 지역 여론을 알게 된 뒤 서점 3개를 그대로 두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라며 “책방골목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게 만드는 데 아테네학당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구례 ‘산수유 꽃축제’ 4년만에 개최

‘산수유 고장’ 전남 구례군이 4년 만에 산수유 꽃축제를 개최한다.김순호 구례군수는 “4년 만의 축제라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산수유꽃은 이달 중순 만개해 절정에 달하는 만큼 산동마을에서 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산수유는 봄엔 노란 꽃을 피우고, 가을엔 빨간 열매를 내놓는다.

[메트로라이프] 과당경쟁에… 서울 편의점 줄었다

서울 지역의 편의점 수가 2020년 정점을 찍은 후 2021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편의점 간 과당경쟁 여파라는 분석이 나온다.서울시가 7일 발표한 ‘서울의 편의점 운영 실태 및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8776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서울 지역 편의점 수는 2021년 8493개로 283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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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바이든만한 서른살 얼마나 있나” 퍼스트 레이디의 여론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남편의 건강을 문제 삼는 발언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바이든 여사는 6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75세 이상의 고령 정치인은 정신 능력 평가가 필요하다'고 한 니키 헤일리 공화당 대선 후보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터무니없다"고 했다.바이든 여사는 “이 문제에 대해선 논의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며 “폴란드까지 가서 다시 9시간 기차로 우크라이나에 가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30살이 얼마나 있느냐"고 반문했다.

친강 中 외교부장 “美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충돌”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7일 “미국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충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친강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 회의의 일환으로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미 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충돌’ ‘재앙'이란 표현을 썼다.그는 “미국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계속해서 잘못된 길을 광적으로 따라가면, 아무리 많은 보호 펜스도 탈선과 전복을 막을 수 없고, 충돌과 대항 국면에 빠질 것"이라며 “이 같은 재앙을 누가 책임질 수 있는가"라고 했다.

‘튀르키예의 간디’, 에르도안과 대선서 맞대결

지난 6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의 광장.그가 야권 핵심 인사로 꼽히는 만수르 야바시 앙카라 시장, 에크렘 이마모글루 이스탄불 시장의 손을 잡고 번쩍 치켜들자 지지자들은 “클르츠다로을루"를 연호하며 환호했다.오는 5월 대통령 선거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대통령에게 맞설 야권 단일 후보로 이날 추대된 클르츠다로을루는 인도의 국부로 불리는 마하트마 간디를 닮은 외모로 유명하다.

日, 발사 실패한 차세대 로켓 ‘H3′ 파괴한 까닭

일본이 약 2조원을 들여 개발한 대형 로켓 ‘H3′가 발사에 실패했다.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7일 오전 10시 37분쯤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로켓 1호기를 발사했으나, 상승 도중 2단 로켓 엔진이 점화되지 않았다고 밝혔다.JAXA는 발사 실패로 판단, 기체가 추락하기 전 파괴 명령을 내렸다.

이란 “세계 둘째 규모 850만t 리튬 매장지 발견”

이란 정부가 최근 자국 영토 내에서 대규모 리튬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6일 미국 CNBC와 프랑스 르피가로 등이 보도했다.이란 산업광물통상부는 지난 4일 국영 방송을 통해 “북서부 하마단주의 산악 지대에 상업적으로 개발 가능한 리튬 850만t이 매장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이는 단일 리튬 매장지로는 세계 최대인 칠레 아타카마고원에 이어 세계 둘째 규모다.

A18면

음악 듣다 책 산다… 플레이리스트 효과

출판사에 책 소개를 해준다고 돈을 받지도 않고, 플레이리스트 조회 수가 늘어난다고 해당 유튜버가 돈을 벌지도 못한다.유튜브 정책에 따라 광고 수익은 플레이리스트로 사람들이 듣는 음악 저작권자에게 돌아간다.한 출판사 편집자는 “몇 백만원씩 들여 유튜버와 찍은 광고형 콘텐츠에 독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며 “플레이리스트의 책 추천은 광고가 아니고 댓글에서 여러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해당 책을 읽어보라고 홍보하면서 소문 효과를 누린다"고 했다.

“지리산 대원사 약수, 인상 깊었어요”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가 ‘물의 백과사전, 물의 바이블'이라 극찬한 저서 ‘파인 워터스'의 저자이자 유명 워터 소믈리에인 마이클 마스카가 최근 한국을 찾았다.이미 국내에선 700여 명의 워터 소믈리에가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문화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의사의 금주 권고 직후 아내와 함께 남태평양 청정 지역 피지로 떠나 음식과 인류학에 다큐멘터리를 찍고, 미국 대학서 인류학 관련 강의를 하며 생명수 같은 건강 측면을 넘어 인간의 삶의 행복과 만족감을 높이는 관점에서 물을 바라보게 됐다"면서 “영장류학자이자 환경보호가인 제인 구달과도 만나 연구할 기회가 생기면서 물에 대해 더 깊이 빠져들게 됐다"고 했다.

악마 무찌르는 게임 속 전사, 聖畫가 되다

악마를 물리치는 성기사, 서양 종교 회화의 오랜 소재다.세계적 게임 회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신작 ‘디아블로4′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아트 마케팅으로, 게임 주요 장면을 폭 49m의 대형 회화로 제작해 17세기 성당에 설치한 것이다.6일 블리자드 측은 “대규모 서사시를 그림으로 창조해 게임의 아름다움에 영원성을 불어넣으려 했다"고 밝혔다.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결성… 세종문화회관서 무료 공연 펼쳐요”

가수 김수철의 말에 가장 먼저 떠오른 건 그의 1983년 히트곡 ‘못다 핀 꽃 한 송이'였다.오는 10월 10·11일 국악기와 서양 악기 연주자 100인을 모은 오케스트라를 결성하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악 중심의 무료 공연을 펼친다.그는 “데뷔 45주년 공연이자 그간 쭉 품어온 ‘국악 대중화’ 꿈의 출발점"이라며 “이런 형태의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결성은 단연코 세계 최초이자 새 국악 장르를 개척하는 일"이라고 했다.

A20면

홍차를 만나니 소주가 변했다

식당에서 6000원까지 바라보는 가격 때문일까, 가성비 따지는 세태의 반영일까.최근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소주 하이볼'이 인기다.샤이니의 맴버 키가 유행시킨 ‘키범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키가 홍차와 소주를 섞어 만든 레시피를 소개했고, 이후 홍차 맛이 나는 탄산음료 ‘진로토닉홍차'가 출시되며 유행했다.

“당신만의 이야기가 있나요? 제가 팔아드릴게요”

60만부 넘게 팔린 김난도 서울대 교수 에세이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20만부 팔린 김훈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 19쇄 찍은 히라노 게이치로 에세이 ‘책을 읽는 방법’….그는 업계가 주목하는 ‘베스트셀러 제조기'이자 ‘스타 편집자'다.지난 2일은 그가 2007년부터 몸담았던 문학동네에서 독립해 임프린트 ‘이야기장수'를 차린 지 꼭 1년째 되는 날.

[일사일언] 지나친 자기 관리도 病

당뇨병 진단을 받은 후 철저한 저탄수화물, 저칼로리 식이와 많은 양의 유산소 운동을 유지한 결과 이른바 당 수치라는 ‘당화혈색소'는 많이 좋아졌지만, 체중이 상당히 빠지면서 전신 쇠약과 근 감소증이 생겨 진료실을 찾는 사람이 많다.한두 가지 지표를 맞추기보다는 균형 잡힌 신체 활동을 하거나, 가공 곡물 또는 단순당을 피하는 자연스러운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자연스러운 식사와 신체 활동이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체중을 재지 않았는데도 체형이 좋아지고, 나아가 삶의 질이 좋아진다.

A23면

[TV조선] 가수 김혜림의 인생 2막

TV조선은 8일 오후 8시 ‘퍼펙트라이프'를 방송한다.이날 방송에서 김혜림은 과거 연애사를 들려주기도 한다.그는 “사실 노래 ‘날 위한 이별'은 나의 이야기이다. 어머니도 그 친구를 좋아하셨다. 하지만 방송에서 그 사람에 대해 말하려고 하면 ‘나중에 시집은 어떻게 하려느냐'고 말리셨다"며 애틋했던 연애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딩하오 先勝

불과 두 살 차이인데도 이번 결승에선 구세대와 신세대의 만남 같은 느낌을 준다.세계 정점까지 갔던 양딩신이 멈칫거리고, 딩하오가 돌연 고공 비행하는 대조적 흐름 때문일 것이다.딩하오는 양딩신에게 초창기 1승 5패를 딛고 후반부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A25면

김현숙 여가부 장관 “한국 저출산 너무 심각, 세계의 연구 대상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6일 미국 뉴욕을 방문,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한국 저출산이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로 OECD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너무 심각해 전 세계 학자들이 모두 한국을 연구 중이라고 한다"며 “남성과 여성 양쪽을 모두 배려하는 다각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돌봄 인력을 민간에서 대거 확충하는 ‘아이 돌보미 국가 자격제'를 내년 7월부터 시행하고, 최근 한국은행과 공동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차별에 대한 불만이 큰 젊은 남성에겐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에겐 성별근로공시제 등을 통해 평등한 고용 환경을 누리게 하는 정책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이번 유엔 회의 의제인 ‘디지털 시대 양성평등 달성과 여성·여아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교육'과 관련, “AI의 알고리즘에 윤리를 적용하고, AI 알고리즘이 남성과 여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있다"며 양성평등 측면에서 디지털 윤리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빌 게이츠, 할아버지 됐다... 장녀 제니퍼 출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할아버지가 됐다.앞서 빌 게이츠는 작년 12월 자신의 블로그에 제니퍼의 임신 소식을 계기로 자신의 인생과 자선 활동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다고 했다.그는 “할아버지가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후 새로운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기 시작했다"며 “‘할아버지가 될 거야'라는 말에 감정이 북받쳤고, 이로 인해 내가 하는 일이 새로운 차원을 갖게 됐다"고 했다.

“프랑스 발레 원조(元祖)의 맛 음미하길”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가 ‘지젤'로 30년 만에 내한했다.마르티네스는 ‘지젤'에 대해 “POB가 1841년 세계 초연했고 30년 전 내가 참여한 내한 공연도 ‘지젤'이었다. 프랑스 발레 원조의 맛을 간직한 고전"이라며 “무용수 70명을 포함해 모두 120명이 내한해 파리와 똑같은 환경과 완성도로 공연한다"고 했다.‘지젤'은 귀족 청년 알브레히트가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시골 처녀 지젤에게 사랑을 약속하면서 시작된다.

노조 출신 美 노동장관 “다시 노조로 돌아갑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노동 정책을 총괄해온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이 이달 중 물러나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선수노조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월시 장관도 “노동운동가와 공직자로서 일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노조를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매사추세츠주 아일랜드계 노동자 가정에서 자란 그는 노조 간부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젊은 시절부터 노동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

[부음] 김복용 별세 외

코로나 백신·수막구균 백신 개발 주역… 라푸올리·폴라드 등 ‘박만훈상’ 수상

백신 선구자인 고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박만훈상’ 2회 수상자로 영국 제약사 GSK의 리노 라푸올리 박사와 마리아그라지아 피자 박사, 옥스퍼드대 앤드루 폴라드 교수와 세라 길버트 교수가 선정됐다.라푸올리 박사와 피자 박사는 소아·청소년에 드물게 발생하지만 치명률이 높은 수막구균 B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했다.폴라드 교수와 길버트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 대응에 널리 활용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플라자] 한강포럼 제334회 한강포럼 개최

한강포럼은 17일 오전 7시 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이승만 대통령과 아데나워 총리의 리더십'을 주제로 제334회 한강포럼을 연다.정계, 재계, 문화계 등 인사들이 모인 한강포럼은 인재 양성 및 해외 동포 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은경 한국연극평론가협회장

연극평론가 이은경씨가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A27면

호주는 한국의 1.5군? 방심했다간 8강 못간다

“호주전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는 말을 자주 한다.대표팀 훈련 때는 식당이나 라커룸에서 호주 경기 영상을 틀어 선수들이 볼 수 있게 했다.대표팀 투수 고우석은 호주에 대해 “미국과 야구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타자들은 공을 띄우는 타격을 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마지막 평가전 승리

한국 야구 대표팀이 WBC 조별 리그 첫 경기 호주전을 이틀 앞두고 열린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한국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한신 타이거스와 벌인 WBC 공식 평가전에서 7대4로 이겼다.경기를 마치고 도쿄로 이동한 대표팀은 8일 조별 리그와 8강전이 열리는 도쿄돔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네이마르, 시즌 아웃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가 오른쪽 발목을 다쳐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하게 됐다.PSG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의료진은 네이마르에게 다친 오른쪽 발목 부상의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인대 재건 수술을 권했다"고 알렸다.네이마르는 지난달 20일 LOSC 릴과의 리그 경기에서 공중 볼을 두고 경합하다 잘못 내려와 오른쪽 발목이 꺾였다.

[스포츠 브리핑] 골프 고진영, 2계단 올라 세계 3위 외

고진영이 7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평점 7.38로 1위 리디아 고, 2위 넬리 코르다에 이어 3위에 올랐다.지난 5일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랭킹 5위에서 두 계단 뛰어올랐다.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7일 선두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대1로 꺾었다.

아이스하키 형제 “2년간 빙판 못서 동네공원 잔디서 훈련”

HL안양이 6년 만에 정상에 오른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합한 포인트랭킹 상위 10위 이내에 한국 선수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9일부터 시작될 포스트시즌에 앞서 안양 아이스아레나에서 만난 둘은 “2년 만에 팀에 돌아온 만큼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이들은 2019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러시아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계약 조건이 맞지 않아 무산됐고, 이후 HL안양과 연봉에 이견을 보이며 두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스코어 보드] 2023년 3월 7일자

스코어 보드] 2023년 3월 7일자

[오늘의 경기] 2023년 3월 8일

오늘의 경기] 2023년 3월 8일

A29면

[신문은 선생님] [알립니다] 초등 NIE 11일 개강합니다

2023년 초등 NIE 봄 학기 강좌가 이번 주부터 시작됩니다.NIE는 시사·인문·과학 등 다방면의 기사를 읽고 생각하는 수업입니다.매주 온라인으로 만나 신문을 함께 읽다 보면 자연스레 어휘력과 독해력이 길러지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집니다.

A31면

사진 한 장에 숨어 있는 식민시대 괴담들[박종인의 땅의 歷史]

그런데, 이 사진이 언제 촬영됐고, 어디서 촬영됐고, 촬영된 저 사람들은 누구인가에 대한 답이 나왔다.‘1945년 8월 16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앞 삼거리에서 형무소 출소 독립운동가들과 군중을 찍은 사진’.근거는 바로 해방 24일 뒤인 1945년 9월 8일 미군이 서대문형무소 일대를 촬영한 항공사진 <사진②>과 앞에 나온 ‘국제보도’ 창간호 화보다.

A33면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04] 가짜 주인공, 진짜 주인공

세상 근심 하나 없이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향기로운 꽃밭에 나른히 누워 햇빛의 애무를 받는 느낌일까?하지만 유명인들에겐 마약의 유혹이 훨씬 가까운 데 있는 모양이다.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은 무대 공포증이 있어도 카메라와 대중 앞에서 웃어야 한다.

2040년엔 30만도 턱걸이… 드론·AI로 병력 대체할 수 있을까 [유용원의 군사세계]

윤석열 정부 들어 병사 월급을 오는 2025년 20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함에 따라 많은 군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져왔던 대목이다.국방부는 이날 초급 간부 단기복무 장려금·수당을 지금의 2배 수준으로 인상하고, 하사 호봉 승급액, 중위·소위·하사 성과 상여금 기준 호봉과 당직근무비 등을 공무원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초급 간부 문제는 인구 절벽에 따른 병력 급감에 대한 현실적인 핵심 대책이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있다.

[리빙포인트] 오이 씻을 땐 소금을

오이의 잔류 농약이 걱정된다면 소금을 활용해 보자.오이를 소금으로 여러 번 문질러 닦은 뒤 물로 행궈주면 깨끗하게 제거된다.

[기고] 허구적인 탄소 중립 로드맵, 현실에 맞게 재조정해야

환경부가 연초 대통령 앞에서 발표한 ‘2023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의 첫째 사항은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해 ‘국가 탄소 중립 녹색 성장 기본 계획'을 이달까지 완성해 발표한다는 것이다.공정상에서 전환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보다 NDC 목표 달성만을 위해 석유·천연가스·석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이 만들어진다면 이들 주력 수출 품목은 더는 국내에서 생산하기 어려워진다.결국 우리의 주력 산업이 해외로 이전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A34면

[朝鮮칼럼 The Column] 남의 나라 전쟁이 아닌 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난달로 1주년을 맞았다.변변한 군사력도 경제력도 없던 우크라이나가 중국을 능가하는 세계 2위 군사 대국 러시아의 전면 침공을 1년이나 버텨내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미국 등 자유 민주 진영의 군사적·재정적 지원 덕분에 최대 위기를 넘기고 점진적 실지 회복을 이루어가고 있다.러시아와 대리 전쟁을 치르듯 대거 운집한 NATO 진영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경제 제재 앞에 기력이 쇠해가는 러시아는 전쟁 결과가 어찌 되건 국력 복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차현진의 돈과 세상] [113] 여성의 날

걷잡을 수 없이 시위가 확산하자 마침내 니콜라이 2세가 하야했다.여자가 한을 품으면 가정뿐 아니라 제국도 무너진다.시위가 시작된 3월 8일을 오늘날 세계는 ‘여성의 날'로 기리고 있다.

[특파원 리포트] “美의 反中 정책, 더 독해질 것”

대통령이 ‘중국 견제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뉘앙스를 주는 정치적 법안엔 호응하지 않겠다는 의도다.의회 관계자는 “의견 불일치가 크게 없었던 중국 문제를 두고 양당이 ‘차별성’ ‘선명성’ 경쟁을 본격적으로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공화당의 ‘민주당은 유독 중국에 무르다'는 공세에, 민주당이 다른 대중 법안을 꺼내면서 대중 법안 및 정책들이 지금보다도 더 독해질 것"이라고 했다.

[만물상] AI 보이스 피싱

2년 전만 해도 한 사람의 AI 목소리를 만드는 데 두 시간 이상짜리 음성 파일과 며칠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이제는 그 사람 음성 몇 문장만 있으면 몇 초 만에 만들 수 있다.소셜미디어에 있는 짧은 동영상이나 음성 메시지로도 가능하다.

A35면

[사설] 민주당 눈엔 ‘한일 정상화’ 환영한 유엔과 EU도 ‘친일’인가

한국 정부가 6일 한일 관계 정상화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 온 징용 배상 문제를 제3자 변제 방식으로 푸는 방안을 발표하자 유럽연합은 “한일 간 양자 관계를 개선하고 미래 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발표된 중요한 조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하지만 5년간 이 문제를 방치해온 민주당만은 ‘경술국치’ ‘굴종’ ‘늑약'이라는 등으로 연일 비난을 하고 있다.해법은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징용 재단에 출연금을 내기로 한 국내 기업을 “친일 기업"이라고 한다.

[사설] 또 역대 최고치 사교육비, 이런데 아이 낳고 싶겠나

지난해 사교육비가 역대 최고치인 26조원을 기록했다.우리나라 사교육비가 계속 증가해 온 것은 아니다.이명박 정부 시절 적극적인 사교육 경감 대책을 추진한 결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사교육비가 감소했다.

[정진홍의 컬처 엔지니어링] 대한민국의 자존감을 각성하라!

하서 김인후가 양산보에게 한시를 지어 보낼 그즈음 독일 작센의 선제후 모리츠는 자신의 영지 내에 있던 드레스덴에 궁정악단을 만들었다.이것이 독일 클래식의 오래된 자존감이라 할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모태다.지난 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이 있었다.

[사설] 장교·부사관 이탈 부르는 ‘병사 월급 200만원’ 밀어붙일 일 아니다

병사 월급 인상과 관련해 군 부사관들이 국방부 장관을 만나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며 처우 개선을 요청했다고 한다.병장 월급 200만원 인상엔 매년 5조1000억원이 들어간다.이와 균형을 맞추려고 장교와 부사관까지 줄줄이 월급을 올리면 총 8조~10조원이 들 것이라고 한다.

B1면

“국가첨단단지를 우리 지역에” 20여 지자체가 나섰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전국 지자체들 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정부 사업이다.미국, 중국을 필두로 주요국들이 국가 주도 산업 개발 정책을 앞다퉈 내놓자,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안정적인 생산거점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기업 절반 이상 “올 상반기 신규 채용 없거나 계획 미정”

국내 대기업 절반 이상이 올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신규 채용을 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또 15.1%는 ‘상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중에서 50.8%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하겠다'고 했고, 24.6%는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유통업체들 WBC 마케팅… 할인 행사·황금 경품까지

‘야구판 월드컵'으로 불리는 WBC 개막을 맞아 유통업계가 야구 마케팅에 돌입했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4일까지 맥주 묶음상품 16종을 최대 36% 할인 판매하고 칠성사이다 제로 1.5L를 포함한 탄산음료 6종은 1+1 행사를 한다.PB 상품인 만쿠만구치킨은 3월 한 달간 하나카드로 결제하거나 요기요로 구매하면 20%를 할인해준다.

B2면

난 어제 순댓국집에 술 가져가 마셨다, 밥값만 내고

와인 동호회나 맛집 커뮤니티에서는 ‘콜키지 프리 지도'가 인기다.회원들이 콜키지 프리를 제공하는 식당과 1병당 1만~3만원 식으로 콜키지를 내고 술을 마실 수 있는 식당이 어디인지 표시한 지도를 만들어 공유하는 것이다.한 와인 커뮤니티가 만든 지도에 따르면 콜키지 프리를 제공하는 식당은 전국에 280여 개에 달한다.

美정부 문의, 尹 앞에서도 시연… 부정투표 원천 봉쇄할 블록체인 시스템

지난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의 킨제이 파브리치오 수석 부사장은 한국 스타트업 지크립토의 기술을 가리켜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기술 세 가지 가운데 하나"라고 극찬했다.오 대표는 “지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정 투표를 주장하며 대선 불복을 하거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시청자 투표 조작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 기술이 더 주목을 받고 있다"며 “미국과 중남미 정부 관계자부터 해외 방송국 PD까지 CES전시회에서 우리를 찾아와 상담을 했다"고 했다.CES가 끝난 직후 지크립토는 시청자 투표로 우승자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미국 방송사에 지케이보팅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우리금융, 내부 출신 자회사 대표 전원교체… 은행장도 사의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7일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임종룡 회장 체제’ 출범을 앞두고 우리금융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우리은행장까지 물러나면서 임 내정자의 쇄신 드라이브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후임 은행장은 임 내정자 취임 직후, 주요 보직자 3~4명을 후보군으로 정하고 일정 기간 성과를 분석한 후 적임자를 고르는 ‘경영 승계 프로그램'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우리금융지주는 밝혔다.

마이스터고 뜬 이재용, 수업 참관 후 “여러분이 기술경쟁 원동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찾아 “젊은 기술 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이 회장은 구미전자공고 방문에 앞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찾아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23 제조 현장도 점검했다.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핵심 생산 기지로 최고의 제조 기술과 프로세스를 개발해 해외 생산법인에 전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B3면

식비·공과금·교통비에만 소득의 37% 지출… “마통이 필수품됐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주부 정모씨는 얼마 전 아들의 여섯 살 생일잔치를 위해 대형 마트에서 1만7000원짜리 케이크를 샀다.작년부터 물가가 치솟으면서 지난해 4분기의 경우 가구의 필수 생계비가 처분가능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8%로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필수 생계비는 식음료와 월세, 수도요금, 전기‧가스요금 등 주거‧수도‧광열비, 대중교통 이용료‧주유비 등 교통비, 외식 식사비 등을 합친 금액이다.

대기업 사외이사 평균 연봉 6753만원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 사외이사가 1인당 평균 6753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회사 사외이사의 평균 연봉은 2021년 3700만원에서 지난해 6600만원으로 78.4% 증가했다.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사외이사 연봉이 가장 낮은 기업은 쌍용자동차로 사외이사 4명의 평균연봉은 85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은 노조 ‘조합원 투쟁기금 20억’ 날릴 판이라는데

기준금리 결정 같은 통화정책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국은행이 요즘 노동조합의 대규모 투자 실패로 시끄럽습니다.문제는 당시 노조 집행부가 이 같은 거액의 투자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전체 공지를 안 했다는 점입니다.노조 규약에 따라 중앙집행위원 10여 명을 모아 과반 이상 의결 과정은 거쳤다는데, 노조비를 내온 한은 조합원들은 이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것이죠.

B4면

외국선 귀한 몸 철스크랩, 국내선 ‘폐기물’

산업폐기물 취급받던 철스크랩 몸값이 뛰고 있다.글로벌 철강사들도 안정적인 철스크랩 확보를 위해 관련 회사들을 잇따라 인수·합병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철스크랩 수요는 점점 늘고 있지만 외국과 달리 관련 법률상 폐기물로 분류돼 산업 생태계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LG, OLED TV로 10년만에 재격돌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TV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삼성과 LG가 나란히 OLED TV 신제품을 내놓으며 정면 승부에 나선다.수율 문제 때문에 OLED보다는 LCD TV에 집중해왔던 삼성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성장세가 두드러지자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경기도 수원의 TV 사업장을 방문해 이번 신제품을 직접 점검했다.

국내 조선사, 2월 전 세계 발주량 73% 휩쓸어

지난달 국내 조선사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73%를 휩쓸었다.특히 지난달 발주된 고부가 선박 15척을 모두 수주했고, 친환경 선박 36척 중 30척을 우리나라가 따냈다.국내 업체들이 수주한 선박의 평균 선가는 척당 1억3500만달러로 중국의 4배에 달했다.

[경제계 인사] 우리금융지주 외

1회 충전 410㎞, 현대차 ‘신형 코나’ 글로벌 공개

현대차가 7일 소형 전기 SUV인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신형 코나 일렉트릭은 5년 만에 외형을 완전히 바꾼 코나의 전기차 모델이다.신형 코나 일렉트릭은 64.8kWh 배터리에 150kW 모터를 장착했다.

B5면

골드만삭스의 전향…6년 만에 “애플 사라”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이날 골드만삭스의 ‘매수’ 의견으로 애플 주가는 장중 3%대까지 올랐다가 1.85% 상승으로 마감했다.애플 주가는 연초 이후 18.4% 상승했다.

하루 맡겨도 年 3.7% 이자, 증권사 CMA에 돈 몰려

지난달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에 약 5000억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금 조달을 위해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1년 이내 단기 금융 상품이다.증권사는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한 뒤 수익을 내 고객에게 이자를 준다.

10년전부터 ‘주주행동주의’ 활동… “이제야 귀 기울이네요”

종잣돈 4500만원을 3000억원대로 불려 개미들의 전설로 통하는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의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는 요즘 기업 대표와 임원들이 문지방이 닳도록 찾아오고 있다.최근 해외 사모펀드 출신들의 잇따른 주주제안에 이어 일반 개미들까지 힘을 모아 나서는 공격까지 등장하면서 주주 행동주의 물결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됐다는 것이다.그는 “이제까지 순수한 주주로서 제안을 해왔는데, 기업들의 역공세가 만만찮았다. ‘누구와 특수관계다’ ‘대주주 음해 세력이다’ 같은 오해 속에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았고, 내용증명도 숱하게 받았다"며 “그런데 요즘은 내 얘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많다더라. 격세지감"이라고 했다.

B6면

‘절세 혜택’ ISA 계좌, 2년새 2배 넘게 늘어

절세 혜택이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계좌 수가 지난해 말 2년 전의 2배가 넘는 수준까지 불어났다.반면 금리가 오르면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된 정기예금과 적금은 신탁형 ISA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다.ISA의 또 다른 장점은 계좌 내 여러 금융 상품의 이익과 손실을 합쳐 ‘순수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된다는 것이다.

1만보 걸어서 40원, 퀴즈 풀면 10원… 티끌 ‘포인트’ 모아 태산

40대 직장인 장모씨는 출근길에 나서기 전 일정 걸음 수를 충족하면 포인트를 주는 앱 세 개를 동시에 켠다.대중교통 중심 통합 이동 서비스 ‘티머니GO’ 앱은 카드를 등록하고 주 3일 이상 대중교통을 타거나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할 경우 하루 100원, 월 최대 3000원의 ‘대중교통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또 대중교통과 자전거·킥보드 등 다른 이동 수단을 복합적으로 이용하면 ‘환승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보험 나이’는 반올림… 생일 6개월 지나기 전 가입이 유리

오는 6월 28일부터 법령이나 계약상의 연령이 ‘만 나이'로 통일된다.이 경우 만 나이는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므로 39세이지만, 보험 나이는 반올림을 해서 40세로 센다.보험 계약상 나이는 매년 계약일에 한 살씩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