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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은퇴 연령을 2년 연장하는 연금 개혁안을 하원 표결 없이 정부가 단독으로 입법하는 초강수를 선택, 프랑스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야당은 정부의 연금 개혁 법안의 단독 입법을 무산시키기 위해 국무총리 이하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했다.프랑스 헌법은 정부가 49조 3항을 발동한 이후 24시간 내에 의회가 내각 불신임안을 내면 정부의 단독 입법을 불신임 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단토록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신산업 분야 등에서 양국 재계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한일 기업인들에게 “양국 정부는 여러분이 마음 놓고 교류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디지털 전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첨단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크다"며 한일 기업의 반도체, 자동차 분야 협력을 언급했다.
반도체 공장 비용 ‘美 100 vs 韓 78′... “미국에 지을수록 손해”
미국반도체산업협회가 미국과 아시아에 첨단 시스템 반도체 공장을 짓고 10년간 운영했을 때 드는 총 비용을 비교한 수치다.하지만 미국 정부가 보조금 신청 조건으로 반도체 시설 접근 허용, 예상 초과 이익 공유 등 까다로운 조항을 내걸고 있는 데다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반도체 공장 인건비, 건설비가 더 치솟고 있어 “미국에 지으면 지을수록 오히려 손해가 더 커지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반면 한국은 지난 15일 정부가 과감하게 수도권 규제를 풀어 경기도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짓겠다고 발표했고, 이튿날엔 여야가 대기업의 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공제를 15%까지 상향하는 데 합의하는 등 기존 약점들을 빠르게 보완해나가고 있다.
국내 최초의 ‘드론 택배'가 제주도~가파도 구간에서 올 하반기 시작된다.국토부는 이를 위해 제주도와 가파도에 각각 택배용 드론의 이착륙장을 올 상반기 안에 만들 예정이다.택배사들이 물량을 제주도 운진항 인근 드론 이착륙장에 쌓아 놓으면, 민간 업체의 드론들이 이를 가파도까지 배송하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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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 팔면서도 버텼다... ‘재도전 전설’ 된 안성훈
TV 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진의 왕좌는 안성훈 차지였다.안성훈은 “톱7 스핀오프 예능 외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도 출연해보고 싶다"며 익살을 부렸다.안성훈은 “곁을 지켜준 동료, ‘재도전해줘 고맙다'고 격려해준 팬들 모두 ‘성훈이 망극’“이라며 “톱7은 물론 미스터트롯2에 출전한 많은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펼치며 진정한 ‘형제애'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이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직전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발사 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군 관계자는 “북한은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간 한미 연합 연습·훈련을 축소·중단하자 그 사이 핵·미사일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하며 한반도 평화를 더욱 위협했다"면서 “현재 실시하는 한미 연합 연습 ‘자유의 방패'는 이런 북한의 위협에서 우리 국민과 지역 안보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통일부는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과 책임이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며 “북한이 한미 연합 훈련을 도발의 명분으로 삼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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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친구는 많을수록 좋다” 게이단렌 회장 “천재일우 기회”
17일 일본 도쿄 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한일 주요 경제계 인사들은 양국 관계 정상화를 반기며 상호 투자 등 경제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이번 한일 합의는 양국 경제계에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단비 이상으로 반가운 소식"이라며 “양국 경제계는 투자 확대, 자원 무기화에 공동 대응, 글로벌 공급망 협력, 인적 교류 정상화, 제3국 공동 진출, 신산업 협력 등을 확대해나가겠다"고 했다.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미국 반도체 보조금 문제에 대해 한일이 함께 협력해 대응할 수 있나'라는질문에 “살아보니까 친구는 많을수록 좋고, 적은 적을수록 좋다"고 답했다.
尹·기시다, 넥타이 풀고 2차 친교... 진로소주·에비스맥주로 ‘화합주’
16일 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만찬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은 국가원수의 공식 방문 중에는 대우가 가장 간소한 ‘실무 방문'으로 일본에 왔지만, 기시다 총리가 이례적으로 2차를 하며 환대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친교 자리에서 “내 임기 중에 한일 관계를 가장 좋게 만들고 싶다. 정말 잘해보자"고 했고, 기시다 총리도 신뢰와 우의를 위해 소통을 계속 이어가자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솔직한 모습을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는 취지로도 말했다고 한다.
진로소주·에비스맥주로 ‘화합주’… 기시다 “한일 우호의 맛”
16일 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만찬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은 국가원수의 공식 방문 중에는 대우가 가장 간소한 ‘실무 방문'으로 일본에 왔지만, 기시다 총리가 이례적으로 2차를 하며 환대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맥주와 한국 소주를 함께 마셔보자고 제안했고, 이를 맛본 기시다 총리는 ‘한일 우호의 맛'이라는 표현으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기시다 총리는 17일 기자회견에서 “매우 즐거운 술을 마셨다"며 “매우 유의미한 대화를 했다고 느낀다"고 했다.
美 “한일 노력에 감사”… 日언론 “일본정부도 사죄의 행동 보여야”
17일 일본 언론 매체들은 전날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의 위협을 두고 양국이 합세해 동아시아 안보를 재구축할 태세가 갖춰졌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미 국무부는 또 이날 웬디 셔먼 부장관이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통화했다며 “셔먼 부장관은 한국과 일본 정부가 역사적 사안들에 대한 ‘3월 6일 발표'를 통해 양자 관계를 개선하고 인도태평양 안보, 안정, 번영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미국 외교 전문가 제프리 호눙은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모든 영역에서 악화한 아베·문재인 시대와 정반대로 관계 개선을 모색했다"며 “대북 공조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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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日대학생들에 “더 나은 미래 위해 조금 더 용기내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일본 게이오대 학생들을 만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조금 더 용기를 내자"고 말했다.게이오대 한 학생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묻자, 윤 대통령은 “자주 만나야 한다. 그러니 학생도 한국을 방문해 달라"며 “제가 취임 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한 것도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을 푼 것"이라고 답했다.이토 고헤이 게이오대 총장은 “윤 대통령 각하의 다보스 포럼 연설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며 “윤 대통령의 자유, 평화 등 가치를 현실화하기 위해 불가결한 것이 세계 번영과 공존을 이끌 젊은 청년들 간 교류"라고 했다.
재일 한국인들이 일본 피고 기업을 대신해 징용 피해자 판결금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기부하겠다고 17일 밝혔다.재일교포 2세인 김덕길 가네다홀딩스 회장은 이날 도쿄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징용 배상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 이후 한국에서 반대 여론이 많다는 것을 보고 재일교포들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서 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일본 기업의 돈이 아니면 받지 말아야 한다는 분들이 많은데 일본에서 사는 재일 교포들이 모은 기부금은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韓日 의원 외교 탄력... 정진석 “日, 마음 열었다는 느낌”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의원들의 교류도 탄력을 받고 있다.정진석 의원은 17일 본지 통화에서 “일본은 의원내각제라 한일 의원들 간 소통이 양국 관계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며 “스가 전 총리가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맡음으로써 의원 외교에도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뿐만 아니라 일본 의원들이 마음을 열어 젖혔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본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선제적 결단을 인정한다는 반응들이 많다"며 “이제는 실사구시적 관점에서 당당히 극일을 얘기할 때다. 야당 또한 국익 관점에서 한일 문제를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후쿠시마 오염수·소녀상·초계기… 日정치인들, 尹에 ‘국내 정치용 발언’ 쏟아내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일본 내 주요 한일 친선단체 인사들을 만났다.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취임 예정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윤 대통령을 접견하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와 협력해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다.일한협력위원회 회장이자 일본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다로 전 총리는 “윤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으로 한일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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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위안부·독도 문제 논의된 바 없다”... 日언론 보도에 강력 부인
대통령실은 1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15년 위안부 협상의 이행을 요청하고 독도 문제도 언급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위안부 합의 이행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된 내용을 전부 다 공개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정권을 잡자마자 위안부 합의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재단을 해체하고 사실상 파기하더니 또 임기 말엔 파기가 아니라고 했다. 민주당에서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먼저 밝혀주는 게 상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기시다 총리는 2015년 위안부 합의 당시 외무상으로 일본 측 협상 대표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방일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은 17일 “비정상이었던 한일 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린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이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표현한 이번 방일의 의미와 성과를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일본 측도 한국의 조치에 호응하는 후속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박철희 서울대 교수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12년 만에 양자 정상 외교를 복원해 한일이 협력의 방향으로 가겠다는 메시지를 양국 국민에게 보낸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野 “징용에 대한 日의 사죄·반성 全無… 尹정권, 일본의 하수인 되는 길 택해”
이 대표는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죄나 반성은 전무했고, 우리 정부가 공언한 일본의 대응 조치는 언급조차 없었다"며 “일본에 조공을 바치고 화해를 간청하는 ‘항복식’ 같은 참담한 모습"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오므라이스 한 그릇에 국가 자존심, 피해자 인권, 역사 정의를 다 바꾼 거라는 국민의 한탄이 틀려 보이지 않는다"며 “영업사원이 결국 나라를 판 것 아니냐"고 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대선에 출마할 때만 독립운동가를 팔고 정작 대통령이 돼서는 국민 자존감과 역사 인식을 헐값에 팔았다"며 “일본 편에 선다면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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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이 추진된다.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 중 마이스터고 전환을 희망하는 학교 신청을 받고 있는데 관심이 뜨겁다"며 “서울은 대학이 많아 전문교육에 유리한 데다, 경기도권에 반도체 공장이 많아 전문 인력 공급에 최적"이라고 말했다.일반 특성화고에도 반도체 전문 교육을 강화해 2031년까지 서울에서만 반도체 전문 인력 4050명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유럽판 IRA법 나왔다… EU, 중국산 원자재 의존 ‘90%→65%’ 줄이기로
유럽연합이 16일 유럽 산업의 중국산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핵심 원자재법'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산업법'의 초안을 공개했다.특히 태양광 패널과 재생 에너지 발전기, 전기차 모터에 들어가는 희토류 소재의 경우 중국이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면서 ‘희토류 무기화'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IRA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산업법 초안은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배터리,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등 8가지 기술을 ‘전략적 탄소중립 기술'로 규정하고, EU 내에서 이 기술들에 대한 유럽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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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청주 간첩단 사건... 재판 1심만 1년 6개월째... 피고인들 재판부마다 기피 신청
재작년 9월 관련자들이 기소된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사건의 1심 재판이 1년 6개월째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특히 두 번째 기피 신청은 대법원으로 넘어간 지 80일이 지났는데도 결론이 나오지 않는 등 절차가 상당히 늦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첫 기피 신청은 작년 1월 피고인 중 3명이 1심 재판부인 청주지법 형사11부를 상대로 냈다.
김문기 폰에 ‘발신인 이재명’ 문자… 둘 다 참여한 단톡방도
지난 대선 당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과 검찰이 17일 열린 이 사건 두 번째 재판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그 발언에 대해 검찰은 이날 “허위 사실 공표"라고 했고, 이 대표 변호인은 “골프를 함께 친 사람이 김씨였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 것"이라고 맞섰다.검찰은 재판에서 김씨가 2021년 11~12월 ‘이재명'으로 저장된 연락처로부터 단체 문자메시지를 수회 수신했으며, 이 대표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도 참여했던 사실도 공개했다.
세종시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 10일 점심시간에 한 대형 카페에서 5600원을 주고 일회용컵에 담긴 밀크티 한 잔을 샀다.이 가게는 지난 12월 2일 세종시와 제주도에서 시범 도입된 ‘일회용컵 보증금제’ 적용 매장이었기 때문이다.이 제도는 음료 포장 때 사용하는 일회용컵 하나당 보증금 300원을 내게 하고, 소비자가 이 컵을 반납하면 돈을 다시 돌려주는 것이다.
지난 9일 서울 중구에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건물에 자주색 봉투에 담긴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이 편지는 혼자 위태롭게 네 딸을 키우다 어린이재단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을 잘 키워냈다는 조모씨가 마음을 담아 한 글자씩 꾹꾹 눌러 쓴 것이었다.동봉한 10만원은 조씨의 큰딸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처음으로 벌어온 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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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학대 피해가 우려되는 장기 결석 아동에 대해 첫 전수조사를 실시한다.우선 교육부와 복지부·경찰청 합동으로 3월에 정당한 이유 없이 7일 이상 연속으로 학교를 안 오는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할 계획이다.지금은 학교는 학생이 이틀 이상 이유 없이 나오지 않으면 전화를 걸어 확인하고 7일 이상 장기 결석해도 아이 안전이 전화로 확인되면 추가 확인은 하지 않았다.
국민연금 위탁수수료 ‘눈덩이’... 2021년만 2조3424억원 지급
국민연금이 국내외 민간 자산운용사에 기금 운용을 맡기고 지불하는 ‘위탁운용 수수료'가 해마다 크게 늘어, 최근엔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국민연금 위탁 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국내외 주식, 채권, 대체투자 운용을 위탁한 민간 자산운용사에 지급한 수수료는 2021년 2조3424억원으로 집계됐다.이 위탁수수료는 2014년 6198억원, 2016년 8142억원, 2018년 9652억원, 2020년 1조3749억원으로 매년 늘다, 2021년 전년 1.7배 수준으로 큰 폭으로 뛴 것이다.
학생·주민 같이 쓰는 학교복합시설, 5년간 200곳 만든다… 1조8000억원 투입
초·중·고교의 남는 땅이나 건물을 활용해 생활체육시설, 주차장 등을 설치,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하게 하는 ‘학교복합시설'이 2027년까지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적어도 하나씩 들어선다.교육부는 17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지역 주민 접근성이 좋은 학교에 수영장·문화센터 등 편의시설을 만들어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 되도록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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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젊은이들의 패션·문화의 중심지 도쿄 하라주쿠에서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7일 하라주쿠 거리에는 명동 회오리감자, 소떡소떡, 경주 10원빵을 흉내 낸 10엔빵 등 한국풍의 길거리 음식을 들고 있는 여고생들을 손쉽게 볼 수 있었다.이 지역의 대표 쇼핑타운 ‘라포레'에서는 한국 교복을 빌려주는 매장도 있었다.
英 전문가 “한국 독자 핵무장 해도 국제 제재 심하지 않을 것”
한국이 독자 핵무장을 하더라도 국제사회의 제재가 기존 예상처럼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그 이유에 대해 파르도 교수는 “한국의 현재 안보 환경이 너무 우려스럽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에 그 결정은 이해할 만한 일일 수 있다"며 “서울은 1992년 1월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존중하고 있지만 평양은 이를 경시하는 반대 방향으로 갔다"고 했다.또 핵무기를 개발하고도 제재를 피하거나 해제받은 이스라엘·인도 사례와 호주의 핵잠수함 보유를 합리화한 미국·영국·호주 간의 안보 합의를 거론하며 한국도 비슷한 경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진핑, 다음 주 푸틴과 정상회담... 20일부터 사흘간 러시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17일 밝혔다.시진핑은 방러 기간에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은 이번 러시아 국빈 방문에서 양국 관계와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푸틴 대통령과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며 “양국의 전략적·실무적 협력을 촉진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지원국 중 처음으로 전투기 공급 계획을 밝혔다고 16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폴란드의 전투기 지원은 ‘주권적 결정’“이라며, “하지만 그것이 F-16 전투기와 관련한 우리의 계획을 바꾸진 않는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지난달 “우크라이나는 지금 F-16 전투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7일 북한의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특별 회의를 열어 국제 공론화에 나섰다.국제사회에서는 김정은 정권의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면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권 유린이 더 심각해졌다고 보고, 북한 인권 문제를 중요한 어젠다로 다뤄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안보리는 1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인권 상황에 관한 아리아 포뮬러 회의'를 개최했다.
A14면
WHO 연구팀 “코로나 기원, 우한 시장서 불법 판매된 너구리”
코로나 대유행이 중국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에서 불법 판매된 너구리에서 시작됐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가 나왔다.화난 수산시장에서 식용으로 팔린 너구리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중간 숙주라는 연구 결과는 최근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앞서 고려대·애리조나대 등 한·미 연구진을 비롯해 영국·호주·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다국적 연구진이 참여한 2개 연구팀은 우한 수산시장이 코로나 기원이라는 내용의 연구 보고서 2건을 발표했다.
[3분 브리핑] 프랑스 헌법 49조 3항은… 정부 단독 입법 가능, 내각 불신임 투표 고비 넘겨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6일 프랑스 연금 개혁안에 대한 야당과 여론의 반대를 돌파하기 위해 의회 표결을 건너뛰고 입법하는 강수를 택했다.프랑스 헌법 49조 3항은 ‘국무총리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예산안 또는 사회보장 재정 법안 등의 표결에 대해 정부에 대한 신임을 물을 수 있으며, 24시간 내 정부 불신임 건의가 발의된 경우를 제외하고 해당 법안은 채택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풀이하면 의회 표결이라는 절차를 통하지 않고 정부 법안을 의회에서 채택한 것으로 일단 간주하되, 그에 대해 국무총리 이하 내각이 책임을 지는 것이다.
A16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 2조원을 들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제5공장을 짓는다.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에는 제1~3공장이 가동되고 있고, 지난해 10월부터 부분 가동을 시작한 제4공장은 오는 6월 전체 가동에 들어간다.제2바이오캠퍼스에는 제5공장을 시작으로 추가 생산 공장이 차례로 건설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14일 전화기를 들고 다급하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겸 CEO를 찾았다.워싱턴포스트와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후 옐런과 11개 은행 대표들이 화상 회의를 하면서 총 300억달러 규모 지원에 합의했고, 다이먼 회장이 옐런 장관의 워싱턴 사무실을 찾아가 세부 사항을 검토한 뒤 16일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FT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대한 대형 은행들의 이번 지원은 1998년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 지원과 유사한 면이 있다고 했다.
최현만 미래에셋 회장 연봉 51억… 아직 금액 공개 안된 진짜 연봉킹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지난해 51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는 등 증권업계 초고액 연봉자들의 이름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증권사들이 작년 사업보고서를 속속 공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17일 증권사들이 공시한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상여금 34억여 원을 포함해 총 51억1300만원을 받아 증권업계 연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홀딩스가 본사 주소지를 포항제철소가 있는 포항시로 옮긴다.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포스코홀딩스의 본점 소재지를 서울시에서 경북 포항시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포스코는 지난해 초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새로 출범한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이사회 전원 찬성과 출석 주주 89% 찬성으로 서울에 두기로 했었다.
美대형은행 11곳, 파산 위기 은행에 39조원 지원키로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촉발된 미국 중소 은행 연쇄 파산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등 11개 대형 은행이 지원에 나섰다.이번 조치는 2008년 금융 위기 때처럼 세금으로 은행을 지원했다는 논란을 피하면서, 금융 불안이 도미노처럼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발표 후 주가가 오르고 채권 가격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보였지만, 고금리 속에 미국 은행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난 만큼 여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가 17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1.8%에서 1.6%로 낮췄다.세계 성장률은 2.2%에서 2.6%로 높였지만, 한국의 경제 전망은 더 어두워졌다고 본 것이다.인플레이션을 꺾기 위한 각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세계 경제도 불안감이 남아있다고 했다.
동서식품은 주주총회에서 동서그룹 오너가 2세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를 회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김 회장은 2018년 회장에서 물러난 지 5년 만에 복귀했다.
A18면
[당신의 책꽂이] 의료인류학자 송병기의 ‘돌봄을 알려주는 책 5′
파리대학교병원 의료윤리센터와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생애 말기 돌봄을 연구했다.그 돌봄을 받은 손자는 노화, 돌봄, 죽음을 연구하는 사람이 되었다.‘각자도사 사회'에서 벗어나는 방법 중 하나는 우리 모두가 누군가에게 돌봄을 받고 주면서 살고 있다는, 그 사소해 보이는 사실을 현실 속에서 발견하는 것이다.
미국 초대 재무부 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은 미국 능력주의를 상징한다.샌델은 “2008년 구제금융에 대한 대중의 분노는 좌파의 점거운동과 우파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로 이어졌다"고 한다.샌델은 민주주의를 회복하려면 능력주의에 제동을 걸고, 경제가 정치를 지배하는 지금과 달리 정치가 경제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철학 교수가 설명하는 ‘예술이 예술이 된 이유’. 예술의 기원을 파고들며 16~17세기와 그 이후의 예술 규범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설명한다.평등함 속에 감춰져 있는 차별에 대한 보고서.구름 관찰자를 위한 가이드=과학 칼럼니스트이자 2005년 ‘구름감상협회'를 설립한 저자가 설명하는 구름에 관한 모든 것.
[장강명의 벽돌책] 추리소설 말고 ‘범죄소설’로 불러달라
책 좋아한다는 사람 중에 추리소설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탐정소설, 형사소설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 것과 이유가 같다.탐정, 형사, 혹은 ‘추리'가 나오지 않아도 훌륭한 범죄소설이 있으니.
영국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위와 같은 궁금증을 살펴보고자 일본 미식 여행을 택했다.각 지역 미식 장인의 가게를 찾아 사케용 곰팡이, 삭힌 생선, 곤충 등 독특한 식재료를 먹어본다.일본 미식 문화의 정체성을 가장 잘 담은 식재료로 쌀이 꼽히는 이유를 알아보겠다면서 직접 쌀농사에도 도전한다.
1979년 미국 조지아에서 한 여성이 강간당했다.피해자는 다부진 남자가 덮쳤다고 했다.경찰은 피해자에게 호리호리한 남성 사진만 먼저 보여줬고, 피해자는 그가 범인이라고 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아시아 남성의 역할은 대개 무술가 아니면 웃음거리였다.인천대 영문과 교수인 저자는 주요 배역이 모두 아시아계인 이 영화가 그들을 이방인 아닌 미국인으로 호명했다고 말한다.아시아계의 활약은 최근 들어 미국 각계에서 두드러진다.
A19면
[요즘 서점가] K리그 12팀의 모든 것… 스포츠 베스트셀러 1위
‘2023 K리그 스카우팅리포트'가 출간과 함께 교보문고 취미/스포츠 분야 1위를 차지했다.한국 팀은 5골을 넣었는데 그중 4골이 K리거 몫이었다.국민에게 월드컵 16강으로 감동을 안겨준 K리거, 이제 K리그의 계절이 돌아왔다.
죽은 고양이 묻어주며 자기 삶 바라본 주인공… “도망은 답이 아니었다”
다들 조숙한 우정이 중학생 남자 아이들과 어울리고, 청소를 맡은 숙직실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고 믿는다.어느 날 ‘나'는 우정이 있는 숙직실 문을 연다.그곳에서 우정은 음악에 맞춰 워킹 하고 있었다.
[그림이 있는 도서관] 따스한 집과 가족은 당연한 게 아니래요… 아직 많은 친구들이 고향 잃고 떠도니까
밤은 더 고요하고, 먼 길은 더 짧아지기를.이 많은 사람들이 숨죽인 채 오르는, 엔진도 없는 작은 돛배가 더 안전할 수 있기를….따뜻한 집, 배불리 먹을 음식, 가족과 함께 누리는 일상의 평화.
소셜미디어 ‘좋아요’ 누르는 순간, 당신도 ‘기후 악당’?
당신은 기후위기 부정론자의 글에 반박 댓글을 달고, 환경 보호 단체의 캠페인에 ‘엄지 척’ 표시를 하고,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기업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지구를 지키는 데 일조해왔다고 생각할지 모른다.다큐멘터리 PD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기자로 환경 문제를 취재해 온 저자는 “당신이 무심코 누른 ‘좋아요'가 지구엔 큰 생태적 부담을 지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그는 2년 동안 전 세계의 데이터 센터∙해저 케이블 가설 현장∙석탄 광산 등을 누비며 우리가 누르는 소셜 미디어의 ‘좋아요'와 인스타그램 사진, 유튜브 영상이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추적했다.
우선 명백한 허위인 동시에 즉각 피해를 일으키는 진술이 퍼지는 것을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동시에 그 해악도 막는 것이 가능할까?이 두 가지를 모두 할 수 없다면 그 허위 사실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 받기 곤란하다는 것이다.
사이비 종교를 파헤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보고 심경이 복잡해졌습니다.교주에게 성착취당한 여성 신도가 “나는 재림 예수이니 너는 신의 신부가 된 것"이라는 교주의 논리에 저항할 수 없었던 이유를 “지옥에 갈까 두려워서"라고 고백하는 장면에서요.다만 ‘선'이라는 추상적 개념이 집단 내 권력자들의 사익과 동의어가 되는 순간 그 종교는 사이비로 전락하는 거겠지요.
A21면
LA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우트와 오타니 쇼헤이라는 빅리그 최고의 스타 두 명을 보유한 팀이다.그러나 2014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비운의 팀이기도 하다.각각 미국과 일본을 대표해 WBC에 처음으로 출전한 트라우트와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코어 보드] 2023년 3월 17일자
오늘의 경기] 2023년 3월 18일
김민재의 소속 팀 나폴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같은 이탈리아 클럽 AC밀란과 맞대결한다.사상 첫 8강에 오른 나폴리는 AC밀란과 올 시즌 리그에서 한 차례 만나 승리했다.나폴리가 AC밀란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다면 벤피카-인터밀란전 승자와 만난다.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한국도로공사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정규 리그 최종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더했다.리그 3위 도로공사는 승점 60으로 정규 리그를 마감하면서 4위 KGC인삼공사를 승점 4 차이로 따돌렸다.
17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안팎에서는 손흥민을 두고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손흥민은 지금까지 사우샘프턴과 16경기를 치러 12골을 넣을 정도로 이 팀에 특히 강하다.손흥민이 선수 생활 내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상대 팀이다.
한국과 28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를 우루과이 축구 대표 23명이 발표됐다.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은 H조 2위로 16강에 올랐고, 우루과이는 조 3위를 하며 탈락했다.대회 후 한국의 FIFA 랭킹은 28위에서 25위로 올라갔고, 우루과이는 14위에서 16위로 내려갔다.
내일의 경기] 2023년 3월 19일
A22면
TV조선은 18일 밤 9시 10분 ‘강적들'을 방송한다.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대통령이 지지율이 0%가 되더라도 한일 문제는 해결해야 된다는 강한 의식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굉장히 올바르고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말한다.반면, 이 의원은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해제하겠다는 일본 방침에 대해 “수입선 다변화로 오히려 일본이 국내에 우회 투자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매달려 얻어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A23면
TV조선은 19일 오후 7시 50분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배우 오미연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오미연은 1987년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겪은 아픔을 털어놓는다.
A25면
“박연진이 이렇게 미움 받을 줄은... 나만의 빌런 만들려 노력했죠”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참고할 역할을 찾겠단 생각은 버렸다.대신 “나만 할 수 있는, 어디에도 없던 ‘빌런'이 되자"고 결심했다.“내 안에 연진스러움의 원천이 있을 거라 믿고 그게 묻어나도록 하자"고 생각했다.
한국신문잉크는 1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사장에 강홍준 전 한국신문협회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부산 동서대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17일 밝혔다.이 석좌교수는 ‘헌법과 법치주의’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과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지사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공동 수상한다.부자가 밴 플리트상을 받은 것은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최태원 SK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LS그룹 이사회 의장인 구 회장은 지난 2021년 무역협회장으로 추대돼 한미 무역 증대를 이끌어왔다.
“북한 김씨 왕조 10년 안에 몰락 가능성… 北 주민 마음 사로잡는 방법 연구해야”
북한 전문가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가 교내에 통일 관련 연구원을 새로 열었다.남 교수는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을 지내는 등 이론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북한·통일 연구 분야의 전문가다.남 교수는 통일 문제를 연구하는 기관에 ‘융합'이란 말을 붙인 이유에 대해 “정치·군사 중심의 인문사회적 연구뿐 아니라 과학기술, 보건의료, 문화예술체육 연구 등을 융합해 다학제적인 통일 연구를 해보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20여 년간 음악과 놀이를 이용한 상담으로 학생들의 고민을 덜어줬던 ‘노래하는 교장’ 방승호씨와 가수 아웃사이더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음반을 냈다.방씨는 “2년 전 한 학생이 따돌림을 당한 뒤부터 ‘구겨진 상자 안에서 사는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며 “그 학생이 자작 랩을 만들며 슬픔을 이겨내고 있는 것을 보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노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설립된 푸른나무재단이 제작 지원에 나섰고, 재단 홍보 대사인 아웃사이더가 흔쾌히 참여했다.
A26면
팝송 ‘세상의 끝'은 큰 상실을 겪고 절망에 빠진 사람의 내면을 토로한 곡이다.‘태양은 어째서 계속 빛나고/ 파도는 왜 밀려오나요// 사람들은 세상이 끝난 걸 모르나 봐요. ' 3년 전, 가수 안성훈이 ‘미스터트롯’ 시즌 1에서 탈락했을 때 심정도 그랬다.‘미스터트롯1′에서 그의 열창을 지켜본 시청자들이 “일어나 다시 무대에 서라"고 했다.
민주당은 올 초 이재명 대표 주재로 정치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장 위원장은 이런 내용으로 언론 인터뷰도 했다.하지만 이 대표의 기소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논란이 커지자 장 위원장은 “당헌 개정 논의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朝鮮칼럼 The Column] “금융 위기는 반드시 다시 온다, 겸손하라”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회고하며 쓴 책에 적힌 말이다.유사 이래 금융 위기가 발생하는 과정은 대체로 닮았다고 그는 말한다.불안이 번지면 앞다퉈 예금을 빼려는 ‘뱅크런'이 발생하고 은행이 쓰러지며 금융 시스템이 붕괴한다.
[백영옥의 말과 글] [295] 싫어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 자유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싫어하는 사람이 잘못되는 걸 보는 게 더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만약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면 ‘좋아하는 것'이 아닌 ‘내가 싫어하는 것의 리스트'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싫음은 좋음보다 더 강렬하고 잔상은 더 오래 남는다.
A27면
[사설] “세수 17조원 감소” 경고, 적자 더 키울 ‘선거용 추경’ 안 돼
국회 예산정책처가 정부의 법인세·소득세 인하, 1주택자 종부세 감면 등 감세 정책 여파로 5년간 연평균 17조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국세의 20%를 차지하는 부가세도 소비 침체로 작년의 82조원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문재인 정부 5년간 복지 등의 지출을 과도하게 늘려 놓은 탓에 새 정부도 첫해 살림을 58조원 적자 예산으로 편성했다.
‘이준석 사태'로 한창 떠들썩했던 지난여름, 국민의힘이 보여준 모습은 낯설기만 했다.전통적으로 청년과 거리가 멀다고 여겨졌던 보수 정당에서 당대표, 최고위원, 대변인, 혁신위원 할 것 없이 30대 청년들이 줄줄이 나와 기성세대 정치인들과 논쟁을 벌였기 때문이다.하지만 안철수, ‘천아용인’ 등 비주류 세력의 존재는 그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을 지지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황석희의 영화 같은 하루] [113] People are incapable of not caring
그럼에도 찰리는 엘리와 한 공간에 있는 게 마냥 기쁘다.마치 죽기 전에 구원을 받는 것 같은 기분, 한편으론 자기가 엘리의 구원인 것 같은 기분도 든다.엘리가 들락거린다는 것을 안 찰리의 전처가 문을 박차고 들어와 따진다.
[사설] 與野, 의원 수 늘릴 궁리 말고 국민 분열 해소 방안 찾길
중대선거구제는 한 정당이 특정 지역을 싹쓸이하는 것을 막고 소수당도 당선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그러나 지역구가 없어지게 되는 의원들이 반발하고, 인지도가 높은 중진들에게 유리한 제도라는 우려가 있다.정개특위 3개 안 중 소선거구제를 골자로 하는 2개 안은 모두 의원 정수를 350명으로 늘리는 안이다.
[사설] 어려운 국가 외교에 한 줌 고민도 없이 오로지 헐뜯을 궁리만
KBS는 뉴스 앵커가 의장대 사열 장면을 설명하면서 “윤 대통령이 일장기를 향해 경례하는 모습을 보셨다. 의장대가 우리 국기는 들고 있을 것 같지 않다"는 황당한 말을 했다.외국 정상이 방문했는데 의장대가 그 나라 국기를 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세상에 어떤 대통령이 남의 나라 국기에만 경례를 하겠나.
B1면
“나라에 버림 받고도 후세를 먼저 걱정한 서애 류성룡은 세계 공직자의 표상”
최근 버클리대 동아시아연구소에서 출간한 서애 류성룡의 영문 전기 ‘조선의 재상 류성룡: 전쟁과 기억'이다.철저한 자료 조사와 연구를 통해 류성룡의 생애는 물론 16세기 임진왜란을 둘러싼 한·중·일 삼국의 갈등과 역사적 배경까지 560쪽 분량에 담았다.퓰리처상을 탄 전기 작가이자 역사학자 존 미첨은 “류성룡은 정치가이자, 전략가, 학자로서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라며 “저자는 고통스러울 만큼 철저한 연구를 거쳐 우아하게 써내려갔으며, 심오하게 분석적인 저술로 이 역사적 인물을 되살려냈다"고 추천사를 썼다.
B2면
지난 3월 2일 현대자동차가 생산·기술직 공개 채용을 시작하자 지원자가 수만 명 몰려 채용 포털 사이트가 일시 마비되었다고 합니다.물론 현재 우리 사회에선 보기 힘든 경우이긴 하지만, 육체노동을 천시하는 경향이 있는 우리 사회 풍조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즉 젊은 세대의 직업관이 기성세대와는 달리, 스트레스를 받으며 경쟁해 승진·출세하기보다는 자기에게 맡겨진 일만 충실히 하면서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해 더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B3면
尹대통령은 오므라이스, 영국 왕은 핫도그로 ‘푸대접’ 받았다고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긴자의 고급 스키야키·샤부샤부 전문점 ‘요시자와'에서 한일 정상회담 공식 만찬을 가진 뒤 윤석열 대통령을 긴자 뒷골목 ‘렌가테이'로 안내했다.전쟁이 터지면 영국을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루스벨트 대통령은 민심을 돌릴 방법이 필요했다.미국 뉴올리언스에 있는 국립 제2차 세계대전 박물관은 " 미 국민들이 영국 국왕을 좋아하게 만들었고, 사악한 식민 지배자가 아닌 자신들과 같은 보통 사람으로 보게 했다"며 “2차 대전 발발 후 루스벨트 대통령이 의회와 국민을 설득해 영국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분노, 사적 복수로는 학폭 못 막아”… 정순신과 ‘더 글로리’가 남긴 숙제
잔혹한 학교 폭력에 대한 사적 복수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가 지난 10일 공개되자마자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또 다른 고교 교사는 “학생끼리 화해한 상황에서 학부모들에게 ‘학폭위까지 가지 말자'고 하면 ‘왜 교사가 가해자 편을 드느냐'는 식으로 항의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보니 ‘학폭 신고 들어오면 그냥 교육청으로 넘기는 게 속 편하다'는 인식이 퍼져있다"고 말했다.한 사립고 교사는 “학폭 사건을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가해 학생이 잘못을 깨닫고 피해 학생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도록 하는 교육적 과정"이라며 “지금은 양측이 사실관계만 다투느라 학교와 교육청이 일종의 ‘사건 조서'를 쓰는 데 급급한데, 정작 정부는 처벌 강화와 소위 ‘낙인찍기'만 밀어붙이니 답답하다"고 했다.
B4면
[아무튼, 주말] 논란의 ‘주 69시간’… “‘쉴 땐 푹 쉬게’ 약속 지킬 장치 있어야”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이 불러온 후폭풍이 거세다.연장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쓸 수 있게 하자는 개편안이 ‘주 69시간제'로 요약되면서 마치 근로자가 매주 69시간씩 일해야 하는 것처럼 왜곡되고 있다는 것이다.개편안 밑그림을 그린 미래노동시장연구회 소속 권혁 부산대 교수는 “개편안을 ‘주 69시간제'라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근로시간 총량은 유지하거나 줄이는 것인데, 마치 매주 근로시간을 17시간이나 늘리는 것처럼 알려진 데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국에서 살다 한국에 잠시 온 주부가 다이소에 갔다가 40만원 넘게 쇼핑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다이소에 가면 이게 1000원밖에 안 하나 하는 물건이 많은데 외국 달러숍에 가면 뭐 이런 걸 1달러나 받나 하는 물건들이 많은 것 같다.게다가 외국 달러숍은 분위기가 약간 우중충하고 싼 물건 찾아 온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 다이소는 조명도 밝고 여러 가지 상품 구경하러 온 젊은 손님들이 많다.
[아무튼, 주말] 기상캐스터 연진이는 어떻게 그 많은 담배를 피웠을까
넷플릭스 국내 1위 시리즈 ‘더 글로리'엔 학폭 가해자 박연진의 담배 피우는 장면이 거의 매회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트루스 이니셔티브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영화를 통해 담배 장면에 더 많이 노출된 사람들이 덜 노출된 사람에 비해 흡연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특히 OTT 콘텐츠는 한번에 몰아서 보는 ‘폭식 시청'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미디어 콘텐츠 내 흡연 장면 노출 최소화를 위한 사회적 인식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디어가 청소년의 흡연을 조장하는 주요 경로가 될 수 있음에도 미디어 내 담배 규제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고 했다.
B5면
챗GPT도 놀란 韓공학자 “아이언맨처럼 집에서 로봇 만드는 시대 옵니다”
김윤영 서울대 기계공학부 석좌교수는 요즘 인공지능 학계에서 ‘챗GPT'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는 공학자다.예를 들어 ‘계단을 안정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바퀴를 설계해줘'라고 요구하면 챗GPT는 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반면, 김 교수의 자율 설계 기술 AI는 바퀴 면이 세 방향으로 갈라지는 ‘변형 바퀴’ 설계도를 보여주는 식이다.‘무에서 유'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챗GPT보다 진일보한 AI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B6면
‘리움’을 깨운 카텔란, ‘올 댓 재즈’의 기지개… 이태원 거리에 다시 음악이 흐르기 시작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16. 큰길가 건물 2층으로 올라가자 비밀스러운 빨간 문이 나왔다.새롭게 부활한 ‘올 댓 재즈'처럼, 지난해 거대한 아픔을 겪은 이태원도 조금씩 일어서고 있다.따스한 봄처럼 사람들이 하나둘 마실을 나오기 시작한 이태원을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과 함께 걸었다.
그런 그가 이태원 맛집으로 추천한 곳은 리움미술관 근처에 있는 휴135다.미국 유명 호텔·레스토랑 그룹인 찰리 파머에서 동양인 최초로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김세경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원래는 드라이에이징을 한 스테이크를 파는 곳이지만, 점심때만 파는 다양한 솥밥과 기본 반찬이 정갈하다.
[아무튼, 주말] 따끈한 육수 속 부드러운 소 뱃살, 마음 데우는 순하고 푸짐한 음식
저녁에만 문 여는 이 집 손님은 술과 음식을 함께 즐기는 연인들이 대부분이었다.둘이 짝지어 나란히 앉은 뒤 주문하는 것은 백이면 백 어복쟁반이었다.고기가 켜켜이 쌓여 나온 어복쟁반은 작은 사이즈가 있어서 남녀 둘이 먹기에도 어렵지 않아 보였다.
[아무튼, 주말] 벌레를 먹어야 영혼의 문을 열 수 있다고요?
변관식이 1934년에 그렸다는 ‘수촌'이라는 그림을 보는데, 아티초크가 있었다.그림의 오른쪽 부분에 있는 주먹을 쥔 것처럼 이색적으로 솟은 암석은 아무래도 아티초크처럼 생겼다.메스칼을 그냥 먹기는 그래서 칵테일을 만들기로 했다.
B8면
칠순 여행도 미뤘다… “오늘도 꼬맹이들이 내 이야기 기다리니까!”
강원도 홍천에서 8년째 ‘이야기 할머니'로 활동하는 양인옥씨가 이 얘기를 꺼내자, 옆에 앉은 다른 할머니들이 박꽃 같은 웃음을 터뜨렸다.어떻게 해서 이야기 할머니가 되셨나.이야기 할머니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은.
B9면
[아무튼, 주말] 하동産 댓잎 날라 정성껏 키워놨더니… 1년 뒤엔 한국서 볼 수 없답니다
지난달 19일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에는 2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한 동물을 보기 위해 긴 줄을 이뤘다.한 야생 동물 전문가는 “자이언트 판다는 야생에서도 두 살이 되면 부모로부터 떨어져 홀로 지내기 때문에 중국으로 돌려보낸다고 해서 인위적으로 부모와 떨어뜨려 놓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다른 동물 전문가는 “러시아가 한국에 선물한 시베리아 호랑이나 중국 따오기는 본국에 반환하지 않는데, 판다는 중국 정부가 대외 이미지를 위해 유독 엄격하게 관리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무튼, 주말] 해묵은 반일주의, 무책임한 선동은 역사의 퇴행일 뿐이다
부정을 승화시켜 긍정에 이르는 길.이는 대한민국이 겪어온 역사적 궤적이기도 하다.한강의 기적은 식민 지배자였던 일본에 대한 원한, 북한과 김일성에 대한 분노, 다시 전쟁이 날 수도 있다는 공포 같은 부정적 감정이 긍정적으로 승화된 결과물인 것이다.
B11면
56세 이상이면 이야기 할머니에 도전할 수 있다니 지금부터 슬슬 준비해봐야겠습니다.이번 주 뉴스레터엔 초등 교사 32년, 유치원 원장 38년을 하면서 평생을 교육자로 산 김득실 원장 이야기를 배달합니다.“사랑을 주면 줄수록 아이는 빛난다"고 말하는 90세의 할머니는 " ‘네가 제일 예뻐'라는 말 한마디는 말썽꾸러기도 변하게 한다"고 일러주시는군요.
[아무튼, 주말] 지방 소멸은 국가 위기… ‘전국의 명당화’ 이루려면
고려 풍수는 전국의 명당화를 꾀했다면, 조선은 묘지 풍수였다.고려의 국역 풍수는 산천비보도감에서 잘 드러난다.국토에 따라 사찰을 지어야 할 곳, 나무를 심어야 할 곳, 연못을 파야 할 곳을 정하여 최소 3000여 곳에 비보풍수를 시행하였다.
[아무튼, 주말] ‘다나카상’과 ‘마부장’이 오가는 韓日… 청년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마쓰다 아키히로라는 이름의 일본 여권을 소지하고 오사카에서 부동산 업체 부장으로 근무 중인 일본인이다.한일 커플의 아들로 태어나 과거 한국에서 자라고 군 복무도 했지만 현재는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아마도 그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