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상공 800m서 터뜨렸다... 北 모의 핵탄두 폭파 시험에 숨은 뜻

북한이 지난 19일 동해 상공 800m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에 장착한 핵탄두를 공중 폭파하는 시험 훈련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북한이 지난해 미사일을 공중에서 폭발시킨 적은 있었지만, 모의 핵탄두부의 조종 장치와 기폭 장치의 동작을 검증했다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대남 압박용으로 성공을 과장했을 수는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서둘러야 할 시급성은 커졌다"고 말했다.전직 국정원 차장은 “김정은은 이번에 핵무력건설의 중요방향, 핵무력의 전쟁 준비 관련 전략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면서 “‘과업'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7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정상 각도 발사 등과 관련한 계획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초진 환자는 이용 못하게… 비대면 진료 플랫폼 ‘제2의 타다’ 논란

정치권이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하면서 진료 대상을 재진 환자와 만성 질환자로 제한하려는 데 대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하지만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비대면 진료 대상을 재진 환자로 제한하면 비대면 진료 산업은 고사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현재 국내에 약 30곳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서비스 중이며, 앱 첫 사용자의 99% 이상이 감기 등 가벼운 증상으로 찾는 초진 환자라는 것이다.

日 “5월 G7에 尹대통령 초청”...대통령실 “한일회담 긍정 조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0일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국 정상회담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한다고 밝혔다.일본은 2008년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린 주요 8국 정상회의에도 한국을 초청한 바 있지만, 최근에는 한국의 G7 회의 참석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내비쳐왔다.한국은 2021년 문재인 대통령이 의장국인 영국 초청으로 G7 회의에 참석했었다.

몸 안좋아서, 일 없어서...“그냥 쉬어요” 구직 포기 청년 50만명

구직 활동, 진학 준비 등을 하지 않고 지내는 청년들이 지난 2월 50만명에 육박하면서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박윤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용 시장 여건이 안 좋아지면 구직 활동을 포기하는 ‘실망 실업자'가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늘어난 것은 청년 취업 상황이 그만큼 악화됐다는 뜻"이라고 했다.‘쉬었다'는 청년들이 지난달 49만7000명으로 급증한 것은 이전 최대치인 2021년 1월을 넘어선 것이다.

A2면

애플페이, 당장은 ‘반쪽 페이’… 버스·지하철 탈땐 못써

21일 국내에 출시되는 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는 NFC 기술로 작동한다.애플페이를 전국 모든 현대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국내 대부분 신용카드 가맹점은 NFC 결제 단말기가 아닌 마그네틱 신용 카드를 ‘긁는 방식'의 결제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페이 오늘부터 결제… 삼성은 ‘네·카 동맹’ 맞불

애플이 21일 국내에서 대대적인 출시 행사를 갖고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선보인다.삼성전자는 이런 애플페이 확산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까지 뒤흔드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삼성페이 때문에 아이폰으로 못 넘어간다"는 말이 나왔던 것처럼, 애플페이가 기존 아이폰 이용자를 확실히 붙잡아 두는 것뿐 아니라 기존 삼성 이용자까지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는 우려다.

A3면

3월 한일, 4월 한미, 5월 한미일… 尹외교구상 퍼즐 맞췄다

기시다 총리가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한 배경에는 한일 관계 정상화는 물론 한·미·일 3국의 협력 공간을 지금보다 더 넓히겠다는 의미가 있다.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인도를 방문하는 길에 초청 방침을 공개하고 정식 초청장을 보내겠다고 했다는 것이다.외교 소식통은 “한일 관계 정상화에 시동을 건 상황에서 글로벌 이슈에서도 한일, 한·미·일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본을 방문한 윤 대통령의 대승적 결단이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기 시작했다"고 했다.

日 여론의 반전.. “정상회담 긍정 평가” 65%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이후 한국에 대한 일본의 여론이 변하고 있다.일본 3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아사히신문·마이니치신문이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0% 이상의 일본인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요미우리신문은 20일 기시다 총리·윤석열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평가한다'는 응답이 65%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한미일에 ‘新쿼드 결성’ 제안

캐나다가 한국·미국·일본에 새로운 4국 협력 체제 구축을 제안했다고 20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미국·일본·호주·인도 4국 간 다자 안보 협의체인 ‘쿼드'처럼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하고 중국 등의 태평양 패권주의를 견제하기 위한 ‘신쿼드'를 만들자는 것이다.교도통신은 이날 “캐나다가 올해 1월 자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이러한 구상을 제안해 일본 정부가 수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A4면

경찰 폭행한 로스쿨 교수가 국회의장 직속 자문위원 맡아

경찰 폭행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교수가 국회의장 직속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치권의 도덕 불감증이 논란이 되고 있다.의장실과 민주당은 임 교수의 전과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이다.임 교수는 ‘김명수 대법원'이 단순 폭행 사건을 4년 넘게 확정하지 않으면서 2020년 피고인 신분으로 한국헌법학회장에 취임했고, 2021년에는 공수처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독도 논의’ 日보도도 엇갈리는데… 野, 기정사실화하며 공격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 영유권 문제'가 다뤄졌다는 일본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대통령실은 20일 “전혀 근거가 없거나 왜곡 보도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외교 당국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야당이 우리 영토인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해묵은 일본의 노림수에 말려드는 것을 넘어 일본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독도 영유권과 위안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문제까지 올랐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라고 했다.

‘이재명은 전태일’ 발언 최민희, 野추천 방통위원 내정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차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최종 후보로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을 선정했다.민주당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위원회는 20일 최 전 의원, 안정상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김성수 전 민주당 의원, 민경중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 김성재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본부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등 후보 6명을 심사했다.최 전 의원이 MBC 보도국장 출신 김 전 의원과 정책 전문가인 안 수석전문위원 등을 꺾고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것은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급망법 볼모로… 野, ‘시민단체 퍼주기’ 사회적경제법 밀어붙인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공기관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 조직'에서 의무적으로 사게 하는 내용의 ‘사회적 경제 기본법’ 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국회 회의록에 따르면 기재위 민주당 간사인 신동근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경제재정소위 회의에서 기재부가 법안에 대해 반대하자 “공급망기본법 안 해 줄 테니까"라고 했다.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급망기본법은 대통령 직속으로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설치하고 경제 안보 품목을 지정·지원해 공급망 위기 시 기업을 지원하는 법안이다.

A5면

선글라스에 마스크… 김정은 곁에 선 ‘모자이크맨’은 누구

북한이 20일 ‘핵타격 전술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장면을 공개하며 김정은 곁에 선 군복 입은 인물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했다.북한은 이번 훈련에 강순남 국방상과 ‘전술핵 운용 부대'를 총지휘하는 연합부대장, 동·서부전선 각 미사일 군부대장, 당중앙위원회 간부들, 미사일총국 지휘관들,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참관했다고 전했다.따라서 모자이크 처리한 인물은 전술핵 운용 부대의 지휘관이거나 공개되지 않은 미사일총국의 총국장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미, 北도발에 대응... 사단급 연합 상륙훈련 돌입

한미 육군이 연합 연습 ‘자유의 방패'와 연계해 실시한 대규모 과학화 전투 훈련에서 미 대대급 부대가 처음으로 참가했다.육군은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미군 대대급 부대가 처음으로 동참한 가운데 한미 연합 KCTC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육군 21사단 백석산여단을 주축으로 하는 전투단에 주한 미 2사단, 한미 연합 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여단의 1개 대대를 편성했다고 육군은 밝혔다.

A6면

美, 26년전부터 비대면진료… G7국가 중 6개 국가가 초진 허용

코로나 전까지 국내에선 관련 법 미비로 비대면 진료가 불가능했다.비대면 진료 대상 질병을 만성질환으로 한정한다는 의료법 개정안도 논란이 되고 있다.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정부와 국회 안이 확정되면 감기, 비염, 소화불량 같은 가벼운 질환자가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없게 돼 비대면 서비스 이용자 수가 적게는 10분의 1에서 많게는 100분의 1까지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법률 ‘로톡’·부동산 ‘직방’·세무 ‘삼쩜삼’도 업계와 갈등

2020년 택시업계 반발과 정치권의 ‘타다 금지법’ 입법으로 타다 서비스가 좌초한 지 3년째지만, 업계에선 “혁신은 사라지고 아무것도 나아진 건 없다"는 말이 나온다.공인중개사협회는 프롭테크 업체들의 서비스가 ‘시장 교란이자 공인중개사법 위반'이라며 잇따라 고소·고발을 했다.프롭테크 업체들은 “플랫폼 서비스에 참여하는 공인중개사들을 징계하기 시작하면 제2의 타다, 로톡 사태가 빚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의료계 “아픈 곳 만져보지 않고 병 진단하긴 어려워”

의료계가 비대면 진료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비대면 진료를 통한 초진은 국민의 건강 침해 위험성이 높고, 안전성이 대면 진료보다 낮다"며 “우리나라보다 앞서 비대면 진료를 시행한 해외 국가들도 재진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다.연구소는 “비대면 진료 초진은 대면 진료의 기본 진찰 방법 중 하나인 촉진과 타진이 불가능하고, 오로지 눈으로 살펴보거나 제한적 청진과 문진 정도로 환자를 진단하게 된다"며 “확진을 위한 영상이나 기능 검사가 불가능해 초진 환자의 경우 오진 위험성이 높아 환자 건강을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8면

‘금융 명가’ 크레디스위스 몰락, 그 뒤엔 ‘금융위기 승자’의 자만

한때 스위스의 ‘금융 명가'로 여겨졌던 크레디스위스가 19일 시가총액의 3분의 1 수준에 헐값 매각되면서 시장엔 충격이 번지고 있다.1856년 스위스 철도 건설에 필요한 금융을 위해 세워진 크레디스위스는 1988년 미국에 진출했고 2000년대 들어선 ‘억만장자를 위한 은행'을 표방하며 고액 자산가의 돈을 끌어모았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과 유럽의 다른 대형 은행에 비해 타격이 작았던 크레디스위스는 2009년 시가총액이 미국 대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를 뛰어넘으며 승승장구했다.

휴지조각된 23조 크레디스위스 채권, 또 다른 불씨로 남아

유럽 금융 위기의 뇌관인 크레디스위스가 19일 32억3000만달러에 스위스 최대 은행 UBS에 매각됐다.스위스국립은행은 최대 1000억스위스프랑 대출 지원을 하기로 했다.스위스 금융 당국은 최대 90억스위스프랑 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SVB는 매각 불발 ‘쪼개서 팔기’ 추진

글로벌 금융 불안의 유럽 쪽 뇌관인 크레디스위스가 UBS에 매각된 것과 달리 미국 측 진원지인 실리콘밸리은행은 처리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중소 은행 100여 곳을 회원사로 둔 미국중형은행연합회는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향후 2년간 중소 은행 예금에 대해 금융 당국이 전액 보증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 등에 요구한 상태다.파이낸셜타임스는 “조 바이든 정부가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미국 지역 은행들의 추가적 고통을 막기 위해 은행 예금에 대한 연방 보증을 확대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A10면

“수면제 먹어야 자요” 20대 4년새 34% 급증

결국 그는 견디다 못해 정신과에 가 불면증 진단을 받고 최근 수면제를 먹고 있다.국내에서 불면의 밤을 보내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의학적으로는 ‘비기질성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을 가리키는데, 심리적·정신적 원인으로 인해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불면증이나 몽유병 등을 한데 일컫는다.

[단독] 유동규 “정영학 녹취록 심각… 김용이 가져간 돈 다 나올텐데”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것은 2021년 9월이었다.당시까지만 해도 ‘한배'를 탔던 정진상씨와 유동규씨는 검찰 수사를 앞두고 ‘대장동 의혹'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긴밀하게 움직였던 것으로 20일 전해졌다.이에 대해 정씨는 검찰에서 “해당 인터넷 매체에서 유씨와 인터뷰하기로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면서 언론 특보를 통해 연락이 와서 통화를 시도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노마스크 첫날... 대중교통 승객 90% “찜찜해서 계속 쓴다”

버스와 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2년 5개월 만에 해제된 20일, 출퇴근길에서 만난 대중교통 승객 열 명 중 아홉 명 이상은 여전히 마스크를 쓴 채였다.이날 오전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지나는 열차에선 한 칸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 20여 명이 타고 있기도 했다.대학생 이모씨는 “버스나 지하철에서만 착용하는 게 너무 번거로웠는데 이제는 굳이 썼다 벗었다 안 해도 돼 편하다"며 “앞으로도 마스크를 안 쓸 생각"이라고 했다.

여의도공원 ‘제2세종문화회관’에 한강 전망대도 만든다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독일 함부르크의 ‘엘프필하모니'를 방문한 자리에서 여의도공원 마포대교 남단 지역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제2세종문화회관은 콘서트와 뮤지컬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쓸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으로 만들 생각"이라며 “제2세종문화회관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이 공연을 보지 않아도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제2세종문화회관은 여의도공원 내에서 한강과 가까운 마포대교 남단 지역에 건립된다.

TV조선 점수 조작 의혹... 검찰, 한상혁 방통위원장 22일 소환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오는 22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이어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윤모 교수를 지난 8일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양 국장 등이 윤 교수에게 TV조선이 ‘재승인’ 요건을 충족하는 점수를 받은 것을 알려주고, 윤 교수는 일부 심사위원에게 점수를 더 낮추게 하는 방법으로 심사 점수를 조작했다고 보고 있다.

A12면

[단독] 2030년 산업 탄소감축 목표, 文정부 때보다 3.1% 줄어든 ‘11.4%’ 확정

우리나라 산업 부문이 2030년까지 줄여야 하는 온실가스가 2018년 대비 11.4% 수준인 2980만t으로 최종 확정됐다.‘탈탄소’ 흐름이 산업계를 포함한 전 세계적 화두인 데다, 국제사회에 NDC 이행에 대한 우리 정부 의지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임을 역설했다고 한다.산업 부문 부담을 줄여준 만큼 필요한 온실가스 추가 감축량은 ‘전환’ 부문과 국제감축, 수소·CCUS 등 기술 개발을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

‘K-의료’ 해외진출 6년만에 10건→162건으로 급증

김 원장은 “이제 치과를 찾는 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은 베트남인"이라며 “치과 치료에 대한 베트남 중산층의 인식이 많이 바뀐 덕분"이라고 전했다.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국내 의료 산업의 해외 진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20일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의료 해외 진출 신고제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해외에 진출한 의료기관은 총 162곳이었다.

금품수수 혐의 하영제 국회의원 구속영장 청구

창원지검 형사4부는 20일 정치자금법 위반 및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앞서 창원지검은 작년 10월과 12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하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하 의원은 이와 별도로 대통령 선거를 앞둔 작년 3월 지역구 사무실 3곳에서 당원 집회를 연 혐의로 지난달 9일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A14면

‘의사당 난입’ 재현되나… 트럼프 선동에 맨해튼에 기마부대도 떴다

일요일인 19일 미국 뉴욕시 지방검찰청과 법원, 경찰과 시청이 몰려 있는 로어 맨해튼 지구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관광객이 몰리는 5번가 트럼프타워 앞에선 비밀경호국 요원과 경찰들이 눈에 띄었다.NYPD 전략대응팀과 비밀경호국, 연방수사국 대테러팀, 검찰과 법원 등 5개 당국 수뇌부는 이날 뉴욕 모처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소요 사태 대비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리주의 세력 체포”... 인도, 인구 2700만 펀자브 무선 인터넷 껐다

인도 북서부 펀자브주에서 급진적 시크교 분리주의자를 중심으로 한 폭력 사태가 확산하면서 당국이 이 지역의 인터넷을 차단하고 대대적인 체포 작전에 나섰다.20일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 당국은 지난 18일부터 펀자브주의 무선 인터넷 접속을 막고 시크교 지도자 암릿팔 싱의 지지자 112명을 잡아들였다.시크교는 15세기 힌두교의 신애사상과 이슬람교의 신비사상이 융합돼 탄생한 유일신 종교로, 펀자브주는 시크교 신자가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지역이다.

네타냐후 사법부 장악 시도에... 바이든 전화로 ‘경고 메시지’

사법부 장악을 시도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주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19일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민주적 가치가 언제나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의 특징이었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며 “민주적 사회는 진정한 견제와 균형에 의해 강화되고, 근본적 변화는 가급적 폭넓은 대중의 지지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런 핵심 원칙에 부합하도록 제안된 사법 개혁안에 타협점을 찾기 위해 진행 중인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마잉주 前대만 총통 이달 말 중국 방문

중국에 우호적인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전·현직 대만 총통 중 처음으로 중국 본토를 방문한다.내년 1월 대만 총통·입법원 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반중 성향 민진당에 맞서는 국민당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19일 ‘마잉주기금회'는 마잉주 전 총통이 중국 정부 초청으로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대만 학생 대표단 30명을 이끌고 중국 난징·우한·창사·충칭·상하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간 시진핑 “요동치는 세계서 러와 함께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모스크바에 도착, 사흘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시진핑은 이번 러시아 방문 일정 동안 ‘중국 모델'로 우크라이나 중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그는 20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게재한 기고에서 일대일로와 함께 자신이 발표한 글로벌 발전·안전·문명 3종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세계와 시대, 역사의 변화 앞에 중국 방안을 제공하게 됐다"고 했다.

A17면

[금주의 pick] 죽지않는 그녀의 비밀은… 외

넉 달째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있는 열한 살 소녀 ‘애나’. 1862년 아일랜드 중부 작은 마을, 이 기적의 아이를 보러 사람들이 모여든다.가톨릭 신부는 자기 교구에서 일어난 기적을 인증받고 싶고, 늙은 의사는 소녀에게서 영생의 비밀을 캐내고 싶다.기적 검증을 위해, 이들은 전쟁 종군 경험이 있는 잉글랜드 간호사 ‘립'을 고용해 다른 수녀와 함께 애나를 관찰하게 한다.

A18면

1세대 거장부터 MZ 작가까지… 홍콩 가는 한국 미술

3월에 “홍콩 간다"는 말은 미술 때문이다.페이스 측은 한국의 전속 화랑인 PKM갤러리와 함께 이번 홍콩 아트위크를 기점으로 유영국을 전 세계에 본격 홍보한다는 방침이다.박경미 PKM갤러리 대표는 “두 갤러리의 국제적 협업은 화가의 업적을 알리는 데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

“내 첫 소설 주인공은 속초 풍경… 이제 영화가 돼 칸으로 갑니다”

소설가 엘리자 수아 뒤사팽은 코로나 전까지 유럽과 한국을 자주 오가며 지냈다.뒤사팽은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어는 나를 어린 시절과 연결해 주며, 프랑스어권 생활을 하면서 때로 잊고 지내던 어떤 강력한 감정과 맞닿을 수 있게 해주는 언어"라고 했다.첫 소설 ‘속초에서의 겨울’ 영화화 작업을 지켜보고자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일사일언] 교토에서 산 ‘관동팔경’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관동팔경을 표현한 회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통천 총석정과 강릉 경포대 그림이 있다.사야 할 분야와 대상을 찾는 것도 일이지만, 유물의 진위를 가리고 가치를 판단해 적정한 가격에 매입하고 박물관 유물로 등록하기까지 모든 과정이 그리 간단치 않다.국립중앙박물관 ‘일본실'의 전시 유물을 확보하기 위해 교토에 조사하러 간 적이 있다.

A25면

미스터트롯2 박지현 “이젠 트로트의 바다에서 펄떡 펄떡 뛰어볼랍니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 선을 차지한 박지현은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활어 보이스'라는 애칭을 얻었다.전남 목포 태생인 그는 미스터트롯2 대학부로 출전한 신인.마스터 예심에서 부른 ‘못난 놈'이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 역대 최단 시간 올하트를 기록하며 예심 진도 됐다.

천태종 20대 총무원장에 덕수 스님

대한불교천태종 제20대 총무원장에 덕수 스님이 임명됐다.천태종 종의회는 18일 단양 구인사에서 덕수 스님의 총무원장 임명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으며 가결 직후 천태종 도용 종정은 덕수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덕수 스님은 1971년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해 부산 삼광사·광명사 주지, 천태종 총무부장·교무부장·규정부장, 종정 사서실장, 구인사 국제선원장 등을 역임했다.

[부음] 권중원 前 서울 남강고 교사 별세 외

부음] 권중원 前 서울 남강고 교사 별세 외

38번째 ‘兩申’ 대결 누가 이길까… 제2기 YK배 리그서 초반 격돌

박정환 대 강동윤, 신진서 대 신민준, 변상일 대 신진서 한국 바둑 간판스타들의 맞대결이 이어진다.신진서와 신민준은 지난 1월 바둑리그 격돌 이후 2개월 만에 ‘양신 대결'을 벌인다.통산 전적에선 27승 10패로 신진서가 앞서 있지만, 지난 연말 45기 명인전 결승에선 신민준이 2대0으로 이겨 우승했다.

[플라자] 경주엑스포대공원 현판식 개최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에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역내에 설치된 신라기마인물형 석상에 경주관광홍보판을 부착하는 현판식을 갖는다.이 모형 석상은 1924년 경주금령총에서 출토된 기마인물형 토기를 실물 크기로 재현한 것이다.

탈북 ‘웜비어 장학생’ 유엔서 “북핵, 中 겨냥할 수도…”

1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탈북민 이서현씨가 이렇게 말했다.이날 회의는 북한 인권 상황을 점검하자며 미국이 제안한 아리아 포뮬러로, 한국과 일본이 공동 후원했다.지난해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수십 차례 도발을 했지만 그때마다 상임이사국인 중국·러시아의 반대로 제재 논의에 진전이 없었다.

96세 스기우치, 여성 최고령 승리… 남편의 세계 기록에 10개월차 접근

만 96세의 스기우치 가즈코 8단이 자신이 보유해온 세계 최고령 여성 기사 승리 기록을 5개월 경신했다.2014년 여성 기사 최초로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세계 최고령 승리 기록은 그녀의 남편인 고 스기우치 마사오 9단의 96세 10개월이다.

이재원·이부섭·조경일·하기환 서울대 총동창회 관악대상 수상

서울대 총동창회는 제25회 관악대상 수상자로 이재원 원앤씨 회장, 이부섭 동진쎄미켐 대표이사 회장, 조경일 하나제약 명예회장,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 등 4명을 선정했다.시상식은 24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챗GPT, 사람들의 관점 조작할 수 있어”

중국의 인터넷 검열 시스템 ‘만리방화벽'의 설계자라 불리는 컴퓨터 과학자 팡빙싱이 챗GPT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팡빙싱의 경고를 미리 들은 듯 중국 당국은 오픈AI의 챗GPT 서비스를 강력하게 규제 중이다.지난 2월 닛케이 아시아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규제 당국은 중국 기술 회사에 챗GPT 접근 권한을 대중에게 제공하지 말라고 지시했으며 이들 회사는 챗GPT와 유사한 자체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 당국에 미리 신고해야 한다.

시인 황인숙, 2개 문학상 동시 수상

시인 황인숙이 제21회 지훈문학상과 제5회 김종철문학상 수상자로 동시에 선정됐다.수상작은 시인이 작년 출간한 아홉 번째 시집 ‘내 삶의 예쁜 종아리’. 1986년부터 살고 있는 이태원 해방촌의 일상 풍경을 중심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한 시편을 묶은 작품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2관왕은 내가 해낸다”

요즘 바둑 국가대표팀에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남자 단체전 대표 선수 6명 중 개인전에도 나갈 2명을 가리는 결전 시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경기는 남녀 단체전 및 남자 개인전 등 3종목을 치른다.

A27면

[TV조선] ‘화밤’찾은 미스터트롯2 멤버들

TV조선은 21일 밤 10시 ‘화요일은 밤이 좋아'를 방송한다.영광을 향한 여러 ‘미스트롯2′ 멤버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영광은 일편단심 홍지윤을 선택한다.다른 ‘미스트롯2′ 멤버들은 질투를 감추지 못한다.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攻擊 나팔

<제9보>=양딩신이 지난 연말 동료 기사 리쉬안하오를 치팅범으로 공개 저격했다가 6개월 출전정지 제재를 받은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로 흑 2점을 공격해오자 흑은 91에 붙여 95까지 형태를 정비했다.이 수순 중 92로 ‘가'에 젖혀 봉쇄를 시도하면 흑 ‘나'로 끊는 수가 있어 백의 뜻대로 잘 안 된다.

A29면

농구공 든 범생이들, 56년만에 ‘3월의 반란’

약팀이 강팀을 잡아낼 수 있는 농구 전술이 있다.프린스턴대가 올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 남자 농구 토너먼트 ‘3월의 광란'에서 ‘범생이들의 반란'을 일으키면서다.프린스턴대는 지난 17일 NCAA 남자 농구 토너먼트 64강전에서 AP 랭킹 8위 팀인 애리조나대를 59대55로 물리쳤고, 19일 32강전에서는 미주리대를 78대63으로 꺾으면서 56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女배구 현대건설 감독 “김연경 열받게 할 것”

프로배구 남자부 준플레이오프를 이틀 앞둔 20일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나선 한국전력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이 필승 각오를 다졌다.정규 리그 3위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 4위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도로공사의 상대는 정규 리그 2위 현대건설이다.

美, WBC 결승 진출… “우리 캡틴이 달라졌어요”

메이저리그의 스타 선수 브라이스 하퍼는 미국 대표팀 주장 마이크 트라우트와 최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트라우트는 그 모습을 보고 ‘다음 WBC에는 출전하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이번 대회 미국이 각팀 중심 타자로 이뤄진 강타선을 내세운 데에는 트라우트의 공이 컸다.

KGC, 1승만 더하면 男농구 정규리그 우승

프로농구 안양 KGC가 전주 KCC에 대승하며 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겼다.KGC는 2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홈경기에서 98대74로 물리쳤다.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6승 15패를 거둔 KGC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A31면

역시 김민재… 또 무실점 수비

철벽 수비를 펼친 김민재 덕에 이탈리아 나폴리가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김민재는 20일 토리노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팀 수비를 이끌며 소속팀 나폴리의 4대0 무실점 대승을 도왔다.이날 두 팀의 슈팅 개수는 12-12로 같았고, 볼 점유율도 나폴리의 52-48 근소 우위였다.

클린스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팀 만들 것”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첫 소집 훈련을 진행한 20일 오후 파주 NFC. 회복 위주 훈련에서 선수, 코치진은 내내 밝은 표정을 지었다.클린스만 감독이 부상으로 제외된 황희찬의 대체 선수 발탁은 하지 않아 대표팀은 25명으로 구성됐다.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지속성도 가져가야 한다. 차근차근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을 대표팀에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경기] 2023년 3월 21일

오늘의 경기] 2023년 3월 21일

7.5m 버디로… LIV 54억 상금 거머쥐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홀까지 7.5m 떨어진 그린 바깥 러프 위에서 빗자루 퍼터라고 불리는 롱 퍼터를 들었다.이날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를 받은 대니 리는 케빈 나와 재미교포 김시환, 짐바브웨의 스콧 빈센트 등과 한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해 단체전 상금 12만5000달러까지 모두 412만5000달러를 받았다.LIV 골프에는 한국 국적 선수는 아직 없고 케빈 나와 김시환, 대니 리 등 교포 선수 3명이 뛰고 있다.

[스포츠 브리핑] 男테니스 알카라스, ATP 투어 우승 외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 상금 126만2220달러와 더불어 노바크 조코비치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미케일라 시프린이 20일 안도라 솔데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스키연맹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5초88로 우승을 차지했다.시프린은 이날 시즌 최종전에서 1승을 추가하며 88승으로 일정을 마쳤다.

A34면

“인도 가는 길 있다”… 수도사의 지도가 콜럼버스 내비게이션 됐나

중세 유럽의 세계지도는 기독교적 시각에서 세계를 파악하여 그렸다.프라 마우로 지도는 아시아가 풍요롭고 활기찬 교역이 행해지는 곳이며, 온 세계가 바다를 통해 연결되어 있어서 인도양까지 항해해 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이 지도는 단순히 세계를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한다.

A37면

[박건형의 닥터 사이언스] 우주 대항해 시대를 여는 질문 “달은 지금 몇 시죠?”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제작한 달 착륙선 ‘하쿠토-R'은 4월 말 달에 도착한다.과학저널 네이처는 “지구의 24시간을 기준으로 달의 시간은 56마이크로초 빠르게 흐른다"고 했다.지구와 같은 시간 기준을 달에 설정하면 계속 빨라지면서 오차가 누적된다는 것이다.

[리빙포인트] 미세 먼지 심한 날 청소법

미세 먼지가 심한 날에는 청소기를 돌리기보다 실내 공기 중에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물걸레로 바닥을 닦으면 건강에도 좋고 효율적이다.

[윤대현의 마음속 세상 풍경] [148] 가끔은 내 감정을 감정해야 한다

한 다큐에 출연한 외국인 인터뷰 중에서 ‘브레인워싱’, 즉 세뇌당했다는 내용을 접했다.세뇌 기법을 구어체로 써 본다면 ‘너의 잘못된 마음의 생각을 씻어내고 내가 제안하는 새로운 가치를 받아들이고 행동해야 해.그러려면 부정적 감정도 삶에 가치가 있다는 느낌으로 바라보고 버티는 연습이 필요하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Z세대 직장 스트레스 가장 심한 이유

월급쟁이든, 아르바이트 근로자든, 경제적 불안정성과 업무상 스트레스를 견디느라 바둥대는 건 매한가지다.그런데 Z세대는 특히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세대라고 한다.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Z세대는 다른 어느 세대보다 심한 중압감을 느끼고 있다.

[독자 마당] ‘소중한 자원’ 물 절약 생활화를

지금처럼 말 그대로 물을 물 쓰듯 했다가는 곧 물 기근 국가로 고통받게 될 것이다.마치 돈처럼 물을 아껴 쓰고 절약해야 한다.소중한 자원인 물을 아끼자는 물 절약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

[발언대] 재외동포청, 한인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 역할을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재외동포청 신설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서명했다.이를 통해 재외 동포들이 지역·세대·문화별로 직면한 각종 현안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맞는 사업을 펼치는 정책조정자 역할도 해야 한다.이와 함께 재외동포는 대한민국 국력의 일부분이면서 동시에 지구촌의 자유·번영에 기여하는 세계시민으로서 인류가 안고 있는 다양한 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글로벌 조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독자 마당] 마스크 해제, 경각심 놓지 말아야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2년 5개월 만에 권고로 전환됐다.코로나 증상이 있는데도 격리 의무를 우려해 검사받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마스크 착용 의무가 느슨해졌다고 해도 자율 방역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

A38면

아빠는 ‘북콘서트’, 딸은 “떳떳”...법 조롱하는 조국과 조민[기자의 시각]

시험 답안지를 빼돌린 교무부장 아버지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여고 쌍둥이'의 변호사에 따르면, 미성년자였던 쌍둥이 자매는 고교 퇴학 뒤 수사·재판 과정을 거치며 정신적 충격을 받아 방에서 나오지 않는 은둔 생활을 몇 년간 했다고 한다.반면, 정경심씨 기소 당시 조민씨를 입시 비리 공범으로 입건해 놓은 검찰은 어머니와 아버지, 딸과 아들 모두를 기소해야 하는 법리적 상황에서 몇 년째 정무적 판단을 하며 조민씨 기소를 미루고 있다.정경심씨 1심 재판부가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던 조국 가족을 향해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가했다"고 일침을 놓은 게 3년 전이지만, 기본 상식을 갖고 법을 존중하는 평범한 국민들은 여전히 사실을 사실로 인정하지 않는 조국 가족으로부터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남산을 가리면 서울이 안 보인다[朝鮮칼럼 The Column]

오세훈 서울시정의 역점이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에 맞춰지면서 한강에 모처럼 생동감이 넘치고 있다.남산이 각별한 까닭은 그것이 한강 이상으로 서울 풍경의 핵심이기 때문이다.원래 남산이 내산이라면 한강은 외수였다.

[만물상] ‘감시’ 변호사

2019년 2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에서 김정은과 만나는 동안 미국은 트럼프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의 폭로로 발칵 뒤집혔다.트럼프도 그렇지만 집사 변호사의 타락을 보여준 코언의 행태도 비난받아 마땅하다.2조원대 다단계 사기로 2007년 징역 12년이 확정된 제이유그룹 주수도 전 회장은 3년 8개월간 구치소에서 총 5050번의 변호인 접견을 했다고 한다.

[김대식의 메타버스 사피엔스] (25) 1만년의 고독

중남미 문학의 거장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대하소설 ‘백년의 고독’.결국 인류의 역사는 1만년이라는 긴 시간의 고독이었는지도 모르겠다.그런데 최근 인간과 대화가 가능해진 생성형 인공지능, 우리가 아닌 다른 존재와의 첫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인류는 조상도, 신도, 외계인도 풀어주지 못했던 1만년의 긴 고독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A39면

[동서남북] 통신비 절감 대책, 반쪽짜리 안 되려면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번호 이동’ 건수는 전년 대비 11% 줄어든 약 453만건으로 사실상 역대 최소였다.통신비 가운데 이동통신 요금과 같은 통신 서비스 비용이 전년 대비 2.6%, 휴대전화 단말기 같은 통신 장비 비용은 6.9% 늘었다고 한다.단통법 폐지에 따른 보조금 경쟁은 소비자들에게 갈수록 비싸지는 휴대전화 구입 부담 완화로, 통신비 절감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71] 색의 조화와 대비

그 첫 번째 도판은 바로 이처럼 한 색면을 오래 보고 나면 나중에 그 색과 반대되는 보색이 보이는 현상을 도해했다.셰브렐의 책은 많은 화가의 색채 교과서가 됐지만, 그중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게 조르주 쇠라와 빈센트 반 고흐다.쇠라가 색을 작은 점으로 분할해 화면에 가득 찍고, 반 고흐가 보색들을 화면에 병치해 강렬한 감정을 일으킬 때, 그들의 머릿속에 셰브렐의 색채학이 있었다.

[사설] 정치 포퓰리즘이 만든 에너지 과소비, ‘유류세 인하’ 중단해야

정부가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또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정부는 작년 7월 한전 적자 문제가 심각해지자, 전기료를 찔끔 인상하면서 올해부터 에너지 가격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검토하는 유류세 인하 연장 방안은 이런 방침과 반대되는 것이다.

[사설] 청년 지지율 추락 ‘도로 청년 외면 黨’된 국민의힘

최근 여론조사에서 2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13%로 집계됐다.국민의힘은 최근 전당대회로 성향이 일색으로 똑같은 사람들이 지도부가 됐다.이렇게 되면 당이 일사불란하게 대통령을 지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사설] 의원 수 스스로 줄인 독일 의회, 우리 국회선 절대 못 볼 일

독일 연방의회는 현재 736석인 의석 수를 630석으로 줄이는 선거법 개혁안을 통과시켰다.그걸 바로잡자고 선거법을 개정하는데 또 의원 수를 늘리고 연동형 비례대표도 검토하자고 한다.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제안한 이후 국회에선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 모임'이 발족해 논의에 나섰다.

B1면

“소총 든 우리 기업, 기관총 든 국가와 무역戰”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회관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기업이 국가와 경쟁하는 시대"라고 말했다.이어 “미국과의 협력 공고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지만, 우리 최대 교역국인 중국도 절대 버릴 수 없는 시장"이라며 “중국과 전략적 대화 채널을 가동하고 기업 간 교류는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구 회장은 또 “미국 IRA,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각국이 시행하는 통상 정책은 영향력이 크고 효과가 직접적이지만 개별 기업이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그래서 통상 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무역협회가 민간 통상 협력의 한 축으로 우리 기업들의 입장과 의견을 당사국 정부에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신부대기실에 40대 초반이 20대 초반보다 많았다

지난해 결혼한 여성 중에 40대 초반이 1만949명으로 20대 초반 1만113명보다 많았다.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1990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20대 초반 신부는 90% 넘게 줄고 40대 초반 신부는 300% 이상 늘어났다.20일 통계청에 따르면, 1990년에는 20대 초반 신부가 19만3778명에 달했고, 40대 초반은 3462명에 불과했다.

배달앱 이용 月 600만명 줄어

배달비 폭등과 코로나 엔데믹의 영향으로 배달앱 이용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600만명 넘게 줄었다.이용자가 급감하자 배달앱 업체들은 배달비를 낮춘 ‘알뜰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배달 수요 붙잡기에 나섰다.20일 빅데이터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인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지난달 월간 실이용자는 2922만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18.5% 줄었다.

B2면

빌딩·한우·와인 이어 경주마도 질주… 조각투자 전성시대

지금은 허풍처럼 들리는 이런 자랑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경주마에 일반인도 소액으로 ‘조각 투자’ 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금투 업계 관계자는 “토큰 증권이 실제 법제화돼 조각 투자가 제도권으로 편입되면, 조각 투자 종류도 더 다양해지고 시장 규모도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류세 인하 4월 종료 안 하고 연장될 듯

4월에 종료될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인하 폭은 현행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유류세는 L당 휘발유 820원, 경유 581원, LPG부탄 203원인데, 국제 유가 급등으로 2021년 11월부터 휘발유·경유·LPG부탄 모두 20% 인하됐다.

카카오 AI챗봇, 출시 하루만에 사용자 폭주로 중단

카카오의 AI 계열사 카카오브레인이 카카오톡으로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 ‘다다음’ 테스트 버전을 출시했다가 이용자가 몰리면서 하루 만에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쓰기 편한 한국형 챗GPT를 원했던 사용자들이 빠르게 몰리다 보니, 애초 소규모 테스트용으로 준비했던 AI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이용자 질문을 받게 된 것이다.카카오브레인 관계자는 “충분히 많은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준비가 되면, 다시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가장 유망업종 ‘AI’… 국민 3명 중 1명, 챗GPT 경험

MZ세대를 비롯한 전 세대가 미래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AI·로봇 분야를 꼽았다.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도 AI·로봇, 반도체, 이차전지 산업을 1~3위로 꼽았다.다만, 4~5위 업종은 X세대는 ‘항공·우주'와 ‘콘텐츠산업'을, 베이비붐 세대는 ‘그린 산업'과 ‘항공·우주'를 꼽았다.

B3면

반려견 키트·채식 기내식… 비행기가 내 마음 맞춰주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항공 여객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사들이 여행객들을 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탑승 실적에 따라 쌓이는 항공 마일리지와 달리 4개 등급별로 구독료 2만9000~29만9000원을 내면 6개월~1년 동안 선호 좌석 우선 구매, 항공권 할인 쿠폰, 얼리버드 프로모션 우선 참여 기회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지 여행뿐 아니라 기내 서비스에서도 개인 맞춤형 여행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항공사들도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1000대1, 1억원 웃돈’의 몰락… 생활형숙박·오피스텔이 애물단지로

지난 정부에서 아파트를 집중 규제한 데 따른 반사 이익으로 인기를 누렸던 오피스텔과 생활형 숙박시설 등 ‘아파트 대체 상품'들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3개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57대1에 달했다.반면 서울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4개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대1에 그쳤다.

건당 고작 15원?… 핀테크엔 태산 같은 부담

수수료를 감당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 핀테크사들은 대출 조회 수가 얼마나 늘어날지 가늠이 되지 않아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그런데 대출 정보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금융사들은 핀테크 업계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대환대출 플랫폼은 기존 오픈뱅킹에 비해 고객에게 제공해야 할 정보가 훨씬 많습니다.

B4면

기아 EV5, 中서 베일 벗었다, 더는 ‘점유율 1%대’ 굴욕 없다

기아가 20일 준중형 전기 SUV인 ‘EV5′의 콘셉트카를 중국에서 공개했다.기아가 글로벌 판매를 목적으로 한 신형 전기차를 중국에서 처음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곳.

내달 2만 6000가구 입주… 전국서 5년 만에 최대

다음 달 전국에서 5년 만에 가장 많은 2만6000여 가구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17시·도 가운데 경기가 입주 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양주와 화성은 1분기 2000가구 넘게 입주한 데 이어 다음 달에도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

사명 바꾼 포스코 계열사들 “미래·도전·대전환”

포스코케미칼·포스코건설·포스코ICT 등 포스코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의결했다.포스코케미칼은 이날 정기주총에서 사명을 ‘포스코퓨처엠'으로 바꿨다.2019년 양극재 사업 회사 포스코ESM과 합병하며 포스코켐텍에서 포스코케미칼로 사명을 바꾼 지 4년 만이다.

[경제계 인사]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조용수 외

효성첨단소재는 신규 대표이사로 조용수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방 60조투자 나선 삼성, ‘C랩 광주’ 열었다

20일 삼성전자는 광주광역시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 사외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벤처허브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를 열었다고 밝혔다.지난달 ‘C랩 아웃사이드 대구'를 개관한 삼성전자는 오는 4월에는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출범할 계획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C랩 광주캠퍼스가 수도권이 아니면 창업이 불가능하다는 뜻의 스타트업 ‘남방한계선'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레이, 한미엔텍 인수… 하·폐수 운영관리 강화

탄소섬유·수처리막 전문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가 국내 최장수 수처리 O&M 전문기업 한미엔텍을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하·폐수 운영 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또 물 부족 국가인 한국에서 방류수를 공업·농업 용수로 재활용하고 방류수의 수질 개선을 통해 수자원의 효율적 사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B6면

SM사태 이후 한풀 꺾인 엔터株… “전망 긍정적”

올해 초 날개를 달았던 엔터테인먼트주 상승세가 최근 한풀 꺾인 모양새다.하이브와 카카오의 인수전이 달아오르며 한때 연초 대비 114% 치솟았던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지난 10일 양 사의 합의 선언 이후 고점보다 40%가량 빠진 것이 큰 원인 중 하나다.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이브·SM·JYP·YG 등 4대 기획사에서 다양한 신인 그룹이 데뷔하고 공연이 전면 재개되는 등 호재가 많기 때문에 엔터주가 작년보다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민연금, 크레디스위스 채권 1359억원어치 보유

국민연금이 UBS에 인수되는 스위스 은행 크레디스위스 채권을 1359억원어치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크레디스위스 채권을 1359억원어치 보유 중이었다.국민연금으로부터 투자를 위탁받은 운용사가 해당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 주총장’ 상장사 3분의 1이 가입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3곳 중 한 곳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 시스템 ‘케이-보트’ 서비스를 신청한 기업은 10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비스를 신청했더라도 실제 주총 때 전자투표를 실시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80% 정도는 실제로 전자투표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B7면

불황 모르는 성수동에 알짜빌딩 7건, 2600억어치 매물로

실제로 성수동을 포함한 서울 성동구는 지난해 시·군·구 기준 전국 땅값 상승률 1위에 올랐다.성수동2가 대명빌딩A·B동, 성수동2가 근생빌딩, 성수동2가 7층 사옥, 태광빌딩, 태화빌딩 등도 매물로 나왔다.땅집고옥션 주관사인 비티지컨설팅 정을용 대표는 “작년까지만해도 성수동은 압도적으로 매도자 우위 시장이었다"면서 “올 들어 가격 협상 여지가 있는 매물이 나오는만큼 좋은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제2의 성수동’… 이효리도 샀다는 신당동을 잡아라

빌딩시장 전문가인 노창희 젠스타메이트 상무는 " 신당동 상권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투자 기회가 많지만 성수동과 똑 같은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수익은커녕 손실을 볼지도 모른다"고 했다.신당동은 건물주 대부분이 원주민이어서 성수동처럼 한순간에 천지개벽하긴 힘들어 개별 물건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노 상무는 “주변 가게들이 잘 된다고 내가 산 건물이 100% 잘 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신당동 건물 대부분은 매우 낡고 차가 들어오지 못하는 좁은 골목에 있어 확실한 킬러 콘텐츠가 없다면 물건 컨디션을 잘 따져서 사야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했다.

도심 노는 땅 100평, 주차장이 ‘딱’

주차장 개발 전문가인 김근영 하이파킹 이사는 “건물 부속 주차장은 임차인이나 건축주에게 주차 공간을 제공해야 해 상대적으로 수익을 크게 내기 어렵다"면서 “나대지는 이 같은 제약이 없어 주차장 사업 수익률이 높다"고 했다.다만 김 이사는 “주차장 사업 수익은 건물과 달리 부동산 가치에 비례하지 않는다"며 “부지를 선정할 때 부동산 가치보다 주차장 이용 수요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주거지역의 1320㎡ 규모 주차장 부지는 땅값이 500억원인데 주차장 이용량이 많지 않아 월 수익은 1500만원 정도에 그친다.

매물③ 대로변 붙은 매물 3건, 함께 개발할 기회

서울 성수동에서 필지가 나란히 붙어 있어 공동 개발이 가능한 매물 3건이 오는 31일 현장 설명회를 진행할 ‘성수 컬렉션'에 한꺼번에 매물로 나왔다.태광빌딩과 붙은 옆 건물은 대지면적 122㎡, 연면적 216㎡로 매도 희망가격은 78억원이다.바로 옆 또 다른 건물은 매도 희망가격 64억원으로 대지면적 100㎡, 연면적 10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