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배석판사의 인권위 진정’ 기사 바로잡습니다

인권위 달려간 판사>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이 기사에서 지방법원 배석판사 A씨가 “판결 선고를 늘리라"는 부장판사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는 내용은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보도한 것이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본지 기자는 지난 21일 한 법조인으로부터 “재판 업무 가중을 이유로 배석판사가 부장판사를 상대로 진정한 사건이 인권위에 들어가 있다고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블핑 공연 美요청’ 7차례 보고 안했다… 김성한 경질 내막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사퇴했다.윤 대통령은 김 실장으로부터 아무런 보고를 받지 못하다가 3월 초 미국을 방문한 외교 당국자가 이런 사실을 파악해 보고하면서 알게 됐다고 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뒤늦게 행사가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윤 대통령은 경위 파악을 지시했고, 그 결과 김 실장과 이문희·김일범 비서관이 책임이 있다고 보고 경질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9년전부터 에너지 독립 나섰다...小國 리투아니아가 러와 당당히 맞선 비결

지난 16일 북유럽 발트해에 면한 리투아니아의 항구 도시 클라이페다.자나나비치우스 에너지부 차관은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중단 조치가 우리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인디펜던스호를 추진하던 초기만 해도 많은 사람이 ‘미친 생각’ ‘차라리 러시아에 협력하라'고 했지만, 뚝심으로 밀어붙여 지금은 리투아니아 에너지 독립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리투아니아가 인디펜던스호 하나만으로 러시아에 맞선 것은 아니다.

이재명이 청렴 내세운 성남시청 내부 CCTV... 검찰 “촬영 안되는 가짜”

대장동 사건에서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진상씨에 대한 29일 첫 재판에서 검찰이 ‘성남시청 CCTV'가 ‘가짜'라는 수사 결과를 제시했다.검찰은 “다른 직원들도 이를 알고 민원인들이 항의 방문을 하러 왔을 때도 휴대전화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했다"며 “정씨 자리는 구석이라 CCTV가 작동한다고 하더라도 비추는 것이 각도상 불가능한 자리"라고도 했다.정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씨도 이날 취재진과 만나 “정씨에게 ‘CCTV가 시장님에게 불편하지 않겠느냐'고 예전에 물어본 적이 있는데 정씨가 ‘저거 작동 안 한다'고 말한 적도 있다"며 “성남시청에 CCTV를 뒀다는 건 대국민 사기극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A2면

동유럽은 러시아의 ‘에너지 볼모’... 벨라루스는 거의 100% 의존

냉전이 끝나고 구소련이 붕괴한 지 3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동유럽 국가는 러시아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 분석에 따르면 2021년 슬로바키아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는 49%에 달한다.러시아는 이들 동유럽 국가에 국제 시세보다 30~50% 싸게 에너지를 공급하며 정치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A3면

박진·이종섭·권영세 장관 등 외교안보라인도 개편 가능성

29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사퇴를 계기로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등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수장들의 연쇄 이동 가능성이 제기된다.윤 대통령이 4월 말 국빈 방미 일정을 마치고 취임 1년이 되는 5월 10일을 전후해 외교·안보 장관 진용 정비에 나설 공산이 있다는 것이다.국민의힘 소속 현역 4선 국회의원인 박진·권영세 장관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국회로 돌아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단독] 주미대사에 주미공사 거친 조현동... 안보실장 조태용은 외시출신 정통 외교관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곧바로 조태용 주미 대사를 후임 안보실장에 내정했다.조 내정자의 주미 대사 후임으로는 조현동 현 외교부 1차관이 내정됐다.이들은 한미 정상회담을 1달 앞두고 발생한 안보실장과 주미 대사 공백에 대처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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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가짜뉴스가 민주주의 위협… 자유진영 연대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국과 미국이 공동 주최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국제적으로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가 자유를 위협하고 있고, 온라인을 타고 전방위로 확산하는 가짜 뉴스가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자유·민주 진영 국가들 간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민주주의는 러시아가 불의하고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책임을 물음으로써 강하고 결연한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내년쯤 예상되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한국이 주최한다고 발표했다.

당정 “전기·가스요금, 이르면 4월 인상 불가피”

국민의힘과 정부는 29일 2분기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협의 브리핑에서 “한전의 경우에 하루 이자 부담만 38억원 이상이 소요되고, 가스공사의 경우 하루 이자 부담이 13억원 이상"이라며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단 점에 당정 간 인식을 같이했다"고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요금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국민의힘은 “더 내려야 한다"며 올 2분기 전기·가스 요금이 적용되는 4월 1일 이전에 정부가 최종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韓총리 “尹대통령에 양곡법 거부권 건의”

야당이 일방 처리한 양곡관리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4일 국무회의에서 재의 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와 여당은 29일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양곡관리법 관련 당정 협의회를 열었다.회의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쌀 산업의 발전과 농업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양곡관리법안에 대한 재의 요구를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했다.

정정미 “3자변제 尹발언, 판결 위배라 생각안해”

정정미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29일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안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대한민국 사법부 판결을 위배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제3자 변제가 대법원 판결에 모순되는지를 묻자, 정 후보자는 “판결은 채무자 책임을 선언한 것이고 변제를 실현하는 과정은 별개 영역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채무자의 손해배상 책임 자체는 확정된 것이고, 그 돈을 어떻게 받을 것인가 하는 부분은 집행과 관련된 영역"이라고 했다.정 후보자는 ‘대법원 판결의 주문이 제3자 변제와 배치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느냐'는 장 의원 질의에는 “현재 논의되는 방식이 배치되지 않는다고 구체적 답변을 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다. 지금 논란이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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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만에 또 사고친 與김재원, 김기현 경고만… 윤리위는 잠잠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최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 29일 사과했다.김 최고위원은 3·8 전당대회 직후인 지난 12일 전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고 말했다가 비판이 쏟아지자 사과했다.이후 최고위원회의도 세 차례 불참하고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다시 논란의 발언을 한 것이다.

금태섭·김경율... ‘非민주당 진보 인사’ 뭉친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율 회계사 등 비민주당, 국민의힘 진보 성향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포럼이 다음 달 18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토론회를 연다.첫 토론회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민주당 이상민 의원, 금태섭 전 의원이 발표를 한다.권지웅 민주당 청년TF 위원과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 등 청년 정치인들이 토론을 맡는다.

‘대장동 50억클럽 특검’ 법사위 상정… ‘김건희’는 빠져

여야는 30일 열릴 예정인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상정하기로 29일 합의했다.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반쪽짜리 합의"라며 김 여사 특검법도 함께 상정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김 여사 특검 주장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정치 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애초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사위 심사 과정을 건너뛰고,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 여사 특검법을 나란히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처리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민주당, ‘한일회담’ 국조 요구… 정의당 “남북회담땐 거부, 내로남불”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한일 정상회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정의당 관계자는 “외교 문제는 공개적으로 밝히지 못할 사안들이 많은 게 당연하다"며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 정상회담 관련 내용이 극비라며 국정조사를 거부했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 국정조사를 추진한다는 건 내로남불"이라고 했다.2018년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요구하자 최재성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은 “정상회담에서 오갔던 것을 무조건 공개하면 나라가 뭐가 되겠느냐"고 했다.

A6면

‘오피스텔·상가 60채’ 조성명 강남구청장 재산 532억 1위

중앙·지방정부 공직자 중 ‘최고 부자'는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으로 나타났다.이 중 대부분이 김건희 여사 명의 재산이었다.공직자 재산 1위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본인 명의 아파트 말고도 오피스텔 39채, 근린생활시설 21채, 의료 시설 7채, 숙박 시설 8채를 신고했다.

윤승은 판사, 198억 사법부 최다…김명수 대법원장 1년새 2억늘어 18억

법원의 재산 공개 대상자 143명의 평균 재산은 38억7223만원으로 나타났다.반면 천대엽 대법관은 3억308만원을 신고해 2021년부터 3년 연속 재산 공개 대상이 된 판사들 중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헌법재판관 9명 등 헌법재판소 재산 공개 대상자 15명의 총 재산 평균은 29억6084만원이었다.

美본토 해병대 포항에 한국 해병과 상륙훈련

한미 해군·해병대가 29일 경북 포항 일대 해상과 공중에서 해안 상륙 돌격 훈련을 했다.훈련은 적진에 침투한 한미 해병대 수색부대와 영국 해병대 코만도, 해군 특수전 팀이 유도한 한국 공군과 미 해병대의 전투기 폭격으로 개시했다.독도함과 마킨 아일랜드함 등 한미 해군 상륙함에 탑승한 해상 돌격 부대는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와 공기부양상륙정을 타고 적 해안으로 돌격했다.

A8면

숙박비 3만원 할인, 여행비 10만원 지원

영화‧공연 티켓, 박물관‧미술관 입장권, 책 구입비와 신문 구독료로 쓴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기존 30%에서 40%로 확대된다.중소·중견기업 근로자, 소상공인 등 최대 19만명에게 정부가 여행비를 10만원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도 추진한다.근로자가 20만원을 내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매칭해 지원해준다.

신한울 3·4호기 대규모 발주계약… 고리 2호기는 탈원전에 가동 중단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지고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고사할 뻔했던 한국 원전 생태계에 정상화 길이 열렸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계약으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원전 기업들이 다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연내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번 계약은 이전 정부 5년간 탈원전 정책에 따른 일감 부족과 자금난으로 황폐화한 원전 업계에 새로운 피가 공급되면서 생태계 복원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가 있다.

22國엔 여행허가제 면제… 中 알리페이로 기차표 예매 가능

정부가 코로나 일상 회복 이후 악화되는 관광 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유럽과 미국 등 34국의 입국비자 소지자가 한국에서 환승할 때 최대 30일까지 무비자 체류를 허용한다.인천공항 환승 프로그램 이용자와 중국 단체 관광객의 ‘국내 공항 입국 뒤 제주공항 환승’ 무비자 입국도 복원한다.

A10면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69만명→150만명으로 확대한다

정부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린다.총지원 인원을 69만명에서 150만명으로 확대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 예산을 7억7800만원에서 15억8800만원으로 확대 편성한다고 29일 밝혔다.

文정권이 ‘내란 음모’로 몰았던 사건, 5년만에 종착점

2018년 이른바 ‘계엄 문건 사건'의 수사 대상이었던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5년 3개월 만의 귀국길에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체포됐다.중대 범죄의 범인처럼 비쳤지만 조 전 사령관이 마지막 피의자인 ‘계엄 문건 사건'은 사실상 ‘용두사미'로 종결된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2018년 군·검 합동수사단은 박근혜 정권 관계자들이 내란 목적의 계엄 문건을 만들었다는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고, 수사 개시 7개월 전 미국으로 출국했던 조 전 사령관만 직권남용과 내란 음모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던 상태였다.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사법절차 모두 마칠 것”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태의 주범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국내 송환이 장기화할 전망이다.위조 여권 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권씨 측 변호인이 현지 사법 절차를 모두 마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다.권씨의 몬테네그로 현지 변호인인 보이슬라브 제체비치 변호사는 28일 연합뉴스와 만나 법원의 구금 연장 결정에 대해 항고했다고 밝히며 “여기에서 첫 번째 사건이 끝나야 다른 나라로 송환돼 형기를 채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시 한민구·김관진까지 털었지만… 모두 무죄

‘기무사 계엄 문건'을 겨냥한 군·검 합동수사단은 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만들어졌다.합수단의 수사는 국군기무사령부 인사들뿐 아니라 박근혜 정권 외교·안보 라인의 윗선까지 겨눴다.계엄 관련 검토를 기무사에 지시했던 적은 있지만 단순 문건이었을 뿐이며 청와대 등 ‘윗선'에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37m 건설 중장비 꺾여 건물 덮쳤다

29일 울산시 남구 신정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지반을 뚫어 말뚝을 박는 중장비인 항타기가 넘어져 인근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공사 현장에 있던 37m 높이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인근 원룸 건물 3곳을 덮쳐 건물 옥상과 상층부가 파손됐고, 건물 안에 있던 임신부 1명 등 주민 5명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주민들이 큰 외상은 입지 않았지만 정신적 충격 등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A12면

확진자 격리, 5월부터 7일→5일로 단축

코로나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5월 초부터 현행 7일에서 5일로 단축된다.정부가 코로나 위기 단계를 낮추면 확진자 격리 의무가 5일로 단축된다.지금은 코로나에 감염되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 차 자정까지 격리해야 하지만 이 기간이 5일로 줄어드는 것이다.

WHO “기저질환자·60세 이상은 6~12개월 간격 추가 접종”

세계보건기구가 앞으로 건강한 어린이·청소년·성인은 추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새 가이드라인을 내놨다.그 외 60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 일반적인 질환을 앓는 어린이·청소년 등은 추가 접종 권고 대상에서 빠졌다.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WHO의 이번 가이드라인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접종에 더 집중하라는 뜻으로 좁게 해석해야 한다"며 “저위험군의 경우 향후 변이 바이러스 상황 등에 따라 권고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대학들, 학과 간 벽 깨는 데 속도내야… 관련된 분야 융합 못하면 경쟁력 도태”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은 29일 본지 통화에서 “국내 대학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대학이 교육의 수요자가 아니라 공급자 중심이었던 탓"이라며 “현대사회에서는 다양한 분야를 이해하고 연결해서 융합하는 것이 중요한데, 졸업할 때까지 하나의 학과에 갇혀서는 그런 역량을 키울 수 없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교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원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며 “융합 교육을 하기 위해 변화하지 못하는 대학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국내 대학은 여전히 학과로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하고 있다.

[단독] 김포공항 올 6월 ‘애견 센터’ 만든다

김포공항을 통해 해외·국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반려견을 맡길 수 있는 ‘애견 센터'가 오는 6월 김포공항에 들어선다.김포공항 이용객들이 반려견을 이 센터에 맡기면 한국공항공사와 계약을 맺은 업체가 반려견들을 차로 30분 정도 거리인 인천 중구 영종도의 애견 호텔로 데려가 돌본다.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선정한 업체의 애견 호텔은 1200평 부지에 운동장 6개를 갖추고 있고 수영장과 촬영 스튜디오 등이 있다"며 “반려견들이 넓은 곳에서 뛰어놀 수 있게 하자는 콘셉트에 맞는 업체를 선정했다"고 했다.

A14면

시골마을서 시작한 가족은행… ‘IT 돈줄’ SVB 품었다

전 세계 스타트업과 첨단 정보 기술 산업의 중심지에서 돈줄 역할을 해 오다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을 품에 안은 곳은 공교롭게도 시골 농촌 마을에서 시작해 3대째 가족이 운영하는 중소 은행 퍼스트시티즌스였다.125년 역사를 자랑하는 퍼스트시티즌스는 예금 고객의 70%를 예금자 보험에 가입하도록 하는 보수적인 운영을 해오면서도 부실 은행이 등장했을 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인수하는 과감한 행보로 미국에서 16번째 규모의 은행으로 성장하게 됐다.퍼스트시티즌스 은행이 SVB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지난 27일 이후 파이낸셜타임스와 포브스 등 경제 매체들은 앞다퉈 퍼스트시티즌스가 어떤 은행인지 소개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미트볼’ ‘꼬맹이’… 트럼프, 라이벌 디샌티스에 붙인 별명 7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공화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당내 최대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 대한 인신공격성 별명을 쏟아내고 있다.트럼프가 경쟁자인 디샌티스를 두고 얼마나 초조해하는지를 보여준다는 말이 나온다.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직후부터 각종 행사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미트볼 론 ‘이라고 칭하며 그의 동글한 외모와 이탈리아계 혈통을 비하하기 시작했다.

앤드루 英왕자·빌 게이츠·트럼프 등 구설 휘말려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금융가 제프리 엡스타인은 국제적인 사교계 인사로 오랜 세월을 보낸 만큼 그와 함께했다가 한순간에 명예를 잃은 유명 인사들이 많다.지난 2021년 엡스타인의 옛 여자 친구이자 성 착취 조력자였던 지슬레인 맥스웰 관련 재판에서 한 여성은 " 14세 때 엡스타인과 플로리다 마러라고 별장에 가서 트럼프를 만났다"고 진술했다.엡스타인은 평소 10대 소녀들을 별장으로 유인해 성추행을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트럼프도 그의 성 접대 대상이었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성범죄 엡스타인 때문에 위기 몰린 ‘월가 황제’

‘월가의 황제'로 불리며 20년 가까이 세계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를 이끌어온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위기에 몰렸다.엡스타인의 범죄 주 무대였던 카리브해의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검찰과 연방 법무부는 지난 1월 JP모건 수뇌부에 대한 소환 조사와 대배심 구성 요청서를 뉴욕 법원에 제출했다.이 요청서에 검찰은 “JP모건은 엡스타인의 성범죄를 인지한 위기관리부서 등에서 ‘연방은행법에 걸릴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수차례 받고도, 엡스타인의 막강한 자금력과 인맥을 고려해 그의 범죄를 돕는 거래를 장기간 유지했다"며 “이런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건 최고 경영자뿐이며, 다이먼을 조사해야 한다"고 적었다.

A16면

日외무상, 내달 1일 訪中... 中외교부장과 회담 추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다음 달 1일 중국을 방문해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신문들이 29일 보도했다.이번 중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국 방콕에서 회담했을 당시 합의한 내용이다.중국은 지난달 외교장관 간 전화 회담에서 하야시 외무상의 방중을 요청했다.

日 지자체 캐비닛에 무연고 유골 6만구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 유골을 인수할 상속인이나 친인척이 없는 사망자가 늘고 있다.홀로 지내다 사망한 노인들이 ‘무연고 유골'인 상태로 지방자치단체의 창고나 캐비닛 등에 보관되고 있는 것이다.2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최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무연고 유골 실태 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 결과, 약 6만구의 무연고 유골이 인수자를 찾지 못한 채 지자체의 집무실 캐비닛이나 창고, 납골당, 유품 정리 업체 창고 등에 보관돼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차이잉원은 訪美, 마잉주는 訪中...대만 전·현 총통의 엇갈린 행보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의 중국 도착 이틀 뒤인 29일, 차이잉원 총통이 미국을 향해 떠났다.미국은 특히 중국을 압박할 주요 카드로 대만을 쓰고 있어 친미 정당인 민진당이 이겨야 유리해진다.과거 대만 대선을 돌아보면 대만인들의 중국과 미국에 대한 인식이 선거 결과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쳐 왔다.

A18면

88세 할머니 조각가, 오늘도 전기톱을 든다

한번 썰면 끝을 봐야 한다.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은 전기톱으로 나무를 깎는다.“나무도, 오닉스나 소달라이트·백운석 같은 예쁜 돌도 알게 됐잖나. 떠나지 않았으면 결코 못 만났을 것이다. " 2008년 현지에 ‘김윤신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이제는 소설·만화까지… AI가 쓰고 그린 책들이 쏟아진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만든 책이 쏟아진다.출판사 스토리나라는 챗GPT로 글을 쓰고,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인 미드저니를 이용해 그림을 그린 동화책 9개를 내달 출간할 계획이다.약사, 건축가 등 다양한 직업의 일반 시민 9명이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첫 책을 낸다는 취지.

[일사일언] 꽃과의 ‘밀당’

틈만 나면 동네 꽃집에 가서 모종을 사 오곤 했다.화분에서 꽃이 피었는지 확인하는 일이 유일한 기쁨인 시절이었다.꽃이 지자마자, 식물은 1년 동안 이발을 안 한 사람처럼 볼품없어졌다.

몸집은 작고 키는 쭉~ ‘세로본능’… 요즘 책들, 스마트폰을 닮아가네

세로로 길쭉한 스마트폰 화면에 익숙해진 탓일까.박태근 위즈덤하우스 본부장은 “10년 전만 해도 200자 원고지 1000장은 써야 책이 나온다고 생각했다면, 최근엔 400~500장 분량 기획도 많이 나온다"며 “책의 내용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책의 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작고 길쭉한 판형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길쭉한 디자인의 책은 독자들에게 ‘굿즈'로 여겨지며 매출 상승을 견인하기도 한다.

[기자수첩] 예술성에는 장애가 없다

‘장애 예술인 생산 창작물 우선 구매 제도'가 28일부터 시행됐다.앞으로 미술관·박물관 등 공공기관 847곳은 매년 구매 예산의 3% 이상을 장애인 창작물 구입에 써야 한다.이를 통해 장애 예술인의 창작을 장려하고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A20면

방심하면 훅 간다, MZ도 받아야 할 건강검진 10가지

최근 젊은 세대에서 심혈관 질환 잠재군이 크게 늘고 있다.20~39세 고혈압 환자가 지난 5년간 30%가량 증가하면서 이제 30만명에 달한다.의학계는 장년 이후 세대는 암 조기 발견과 신체 기능 이상 여부를 보는 건강검진에 집중하고, 젊은 세대는 잠재적 심혈관 내분비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검진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클림트에겐 그의 작품 같은 ‘골든 타임’이 필요했다

황금 빛 ‘키스'를 그린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이럴 때는 신경학적 후유증 없이 낫게 하는 골든 타임 내에 뇌혈류를 재개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성호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경색 발생 후 4시간 30분 이내에 투여하는 혈전 용해제와 6시간 이내에 시행되는 혈전 제거술이 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치료법"이라며 “그러려면 가능한 한 빨리 가장 가까운 대학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내 몸에 총칼도 겨눈다...높을수록 좋다던 면역력의 이중성

외부의 적과 전쟁할 때는 군사력이 강할수록 좋지만, 만약 군대가 자국민에게 총칼을 겨눌 때는 그렇지 않겠지요.면역 작용은 자기 세포와 침입자를 구별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면역 오류로 자기 세포를 침입자로 오인하면 류머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합니다.

인공 관절 수술받기 싫은데, 대안은 없나?

A: 고용곤 정형외과 전문의는 “무릎 연골이 닳고 손상되면 통증과 관절 변형을 유발하는데,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면 인공 관절 수술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인공 구조물로 무릎 관절을 완전히 대체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이도 적지 않고, 50~60대 젊은 환자도 상당수 있기에 무릎 관절의 일부만 깎아 핵심 부분만 인공 관절로 교체하는 ‘부분 치환술'이나 절골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부분 치환술은 건강한 관절과 십자인대를 보존하기 때문에 수술 후 관절 운동 각도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원장은 “부분 치환술이 복잡하여 차라리 무릎 전체를 교체하는 전치환술이 낫다는 의견이 있으나, 최근에는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부분 치환술을 통해 수술의 복잡성을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이 없는 전립선암, 놔둬도 수술한 것과 사망률 차이 없다

고령 사회로 갈수록 남성의 전립선암은 크게 늘어난다.이후 환자를 1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총 356명이 사망했는데, 전립선암에 의한 사망은 45명뿐이었다.치료 없이 관찰한 그룹에서는 17명, 수술 그룹에서는 12명, 방사선 치료 그룹에서는 16명이 사망해서 세 그룹 간에 전립선암에 의한 사망률은 차이가 없었다.

여성이 심근경색증 검사·치료에 더 무심

같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인데, 남성은 검사와 치료를 많이 하고, 여성은 상대적으로 적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심근경색증을 일으킨 주요 원인인 심장의 관상동맥이 얼마나 좁아지고 막혔는지를 보는 관상동맥 조영술을 남성 환자는 약 63% 시행했으나, 여성은 약 40%만 시행했다.관상동맥 조영술 시행은 남성은 2003년 45%, 2018년 74%로 지속적으로 늘었으나, 여성 환자는 31%에서 46%로 비교적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A23면

65세 원조 로코퀸 “젊어지려 노력하는 것에 지쳐… 나는 늙고 싶다”

지난여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선 회색빛 머리를 늘어뜨리고 등장한 할리우드 배우 앤디 맥다월에게 플래시 세례가 터졌다.‘젊어 보이려 더 이상 노력하지 않기로 한 이유'에 대해 맥다월은 오히려 “늙어가는 일에 왜 그렇게 많은 수치심이 붙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나이 들어도 괜찮다. 사람들이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그는 코로나 사태 전에도 머리 염색을 관두고 싶었지만 주변에서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렸다고 한다.

프로골퍼 박민지, 천안함 전사자 자녀 멘토 된다

한국 여자 프로골프 투어 최정상급 스타인 프로골퍼 박민지가 천안함 전사자 자녀의 멘토 역할을 맡게 됐다.국가보훈처는 30일 경기도 용인의 국가보훈처 산하 88골프장에서 박민지 선수에게 ‘일류보훈 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한다고 29일 밝혔다.박민지 선수는 순직군경 박유희씨의 손녀로 보훈 가족이기도 하다.

박세리, 국민체육진흥공단 홍보대사

‘골프 여제’ 박세리가 29일 국민체육진흥공단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박세리는 LPGA 통산 25승, 2007년 아시아 최초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골프 스타이다.박세리는 “스포츠 공공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홍보 대사를 맡게 돼 영광이다"라며 “국민의 스포츠 활동 참여는 물론 공단의 다양한 사업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모친 방문에 중국이 ‘들썩’

베스트셀러를 내 큰 인기를 끈 70대 여성 모델의 방중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다.다채로운 스토리 덕에 그는 중국에서 일약 ‘롤 모델'로 떠올랐고 이후 여러 블로거가 그에 대한 글을 쓰며 인기가 치솟게 됐다.

[부음] 고정님 별세 외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 사장

민영뉴스통신 뉴스1은 29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사장에 이영섭 부사장을 선임했다.이 신임 대표는 뉴스1 정치부장과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젠 누가 답해주나”… 네이버 지식인 할아버지 별세

네이버 문답 서비스 ‘지식iN'에서 이런 식의 짧지만 위트와 연륜이 담긴 답변으로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줬던 녹야 조광현옹이 27일 오후 10시쯤 숙환으로 별세했다.소일거리를 찾던 그에게 사위가 컴퓨터 한 대를 사준 것을 계기로 네이버 지식인을 접하게 됐다.네이버가 지식인 서비스를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고인은 답변을 작성해 왔다.

[플라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제1회 Y-KAST 국제 콘퍼런스’ 개최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제주도에서 ‘제1회 Y-KAST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젊은 과학자들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해외 연사 5명 등도 참석해 학술 발표와 정책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A25면

[TV조선] 추혁진 등의 미공개 무대 방송

TV조선은 30일 밤 10시 ‘미스터트롯2 – 스페셜 콘서트'를 방송한다.‘미스터트롯2′ TOP10 멤버 중 TOP7에 진출하지 못했던 송도현∙추혁진∙송민준이 출연한다.이날 방송은 이들이 출연했던 장면 중 방송되지 못한 무대를 모아 보여주는 자리.

A27면

오타니·소토 MVP 후보… 우승은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오타니는 올해 리그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에 거머쥘까.코언이 메츠 구단주가 되기 반년 전인 2020년 초, 벌랜더가 헤지펀드 투자에 대해 물어본 걸 계기로 친하게 지내다 이번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한다.메츠 올해 총연봉은 3억3423만3332달러로 30팀 중 1위.

선수에 ‘뒷돈’ 요구 의혹… KIA 장정석 단장 해임

프로야구 KIA 장정석 단장이 선수에게 계약을 빌미로 ‘뒷돈'을 요구했다는 구설에 휩싸여 해임됐다.KIA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금품 요구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판단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장 단장은 지난해 소속 선수였던 박동원에게 다년 계약을 제안하면서 ‘높은 계약금을 안겨줄 테니 금액 일부를 나에게 달라'는 취지로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스포츠 브리핑] U-22 축구대표팀, 도하컵 우승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에서 우승했다.대표팀은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1·2위 순위 결정전에서 아랍에미리트를 3대0으로 꺾었다.안재준이 1골, 홍시후가 2골을 넣었다.

LG, 플레이오프 직행

‘봄 농구’ 대진이 정규리그 마지막 날 결정됐다.창원 LG가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2장 중 남은 한 장을 따냈다.LG는 앞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던 안양 KGC인삼공사와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1세트 역전·2세트 압도… 김연경의 흥국생명 첫승

여자 배구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전에 이런 기대감을 드러냈다.그리고 김연경은 중요한 순간에 존재감을 드러내며 부응했다.흥국생명은 29일 한국도로공사와 벌인 2022~2023시즌 V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오늘의 경기] 2023년 3월 30일

오늘의 경기] 2023년 3월 30일

A30면

일가족 32명 몰살까지… 6·25때 학살된 교인 131명 추가 확인

서울신학대 박명수 교수팀이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의뢰를 받아 지난달 말 제출한 ‘6.25전쟁 전후 적대 세력에 의한 기독교 등 종교인 희생 사건 조사'다.본지가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박 교수팀이 2022년 초 제출한 1차 조사 때 밝힌 기독교인 희생자 1026명에 131명이 추가됐다.이번 조사는 충남 논산과 전북 일부 지역만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6.25 당시 희생된 기독교인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A33면

[윤희영의 News English] 미처 몰랐던 김치의 영양가와 효능

야후 영문판 김치 소개 기사의 첫 문장이다.김치의 영양가와 건강 효능에 주목한 이 기사는 이렇게 설명한다.“김치는 반찬뿐 아니라 찌개, 국, 볶음밥, 국수와 전 요리 등에도 빠지지 않는 한국 음식·문화의 필수적 요소다. 정해진 보편적 조리법은 딱히 따로 없다. 한국의 각 가정마다 선호하는 담그는 법이 있다. 게다가 갓 담가서 아삭한 것부터 한동안 익어 삭혀진 쏘는 맛이 있는 것까지 단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발효 음식이어서 건강에 유익한 위장 미생물군을 다양하게 만드는 활생균이 풍부하다.

[2030 플라자] MZ는 권리에 민감해서 초과 근무 시켜도 안 통한다고?

근로시간제도 개편이 발표된 다음 날, 20대 후반 취업준비생이 관련 영상을 보여줬다.‘기존에 불가능하던 과도한 노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제도'가 아니라 ‘지금도 일어나는 기준 초과 노동에 대해 노동시간 감축이라는 보상을 해주는’ 제도라고 강조했다면 어땠을까.실제 이번 제도 개편은 1년 기준 주당 최대 근로 한도를 오히려 ‘48.5′시간으로 낮췄다.

[리빙포인트] 먼지 쌓인 선풍기 청소 요령

겨우내 창고에 보관한 선풍기에는 묵은 먼지가 많이 붙어 있다.덮개와 날개를 분리한 뒤 설거지용 세제를 써 물로 씻는 게 좋다.

[에릭 존의 窓] 한국의 역동성이 소용돌이치는… 종로구라는 ‘소우주’

세계 주요 도시는 어디나 변화를 거듭하며 역동성을 띠게 마련이다.국립현대미술관에서 나와 경복궁 쪽으로 걸어가면 수학여행을 온 아이들이 완벽하게 복원된 경내에서 역사를 탐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모두 한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와는 극적으로 다른 모습들이다.

[장유정의 음악 정류장] [74] ‘처녀총각’의 복잡한 심경

강홍식의 ‘처녀총각'은 지금도 봄이 되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래다.‘처녀총각'의 1절과 2절은 봄을 맞아 설레는 젊은 남녀의 마음을 경쾌하게 노래하고 있다.반면에 3절과 4절은 짝을 찾지 못해 한숨 쉬며 신세타령하는 처녀와 늙은 총각의 처지를 묘사하고 있다.

A34면

[기자의 시각] 승부 조작 죗값은 고작 10년

협회는 보도자료에 “지난해 달성한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축구계의 화합과 새 출발을 위해 사면을 건의한 일선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썼다.월드컵 16강 진출과 축구 승부 조작 사면이 무슨 상관이 있나.더구나 축구협회는 누굴 사면했는지 공개도 하지 않고 있다.

블랙핑크 파워...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잇단 경질 [만물상]

브리지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이 올 초 파리에서 연 자선 파티에 세계 테니스 영웅 로저 페더러가 참석했다.뉴올리언스가 과거 프랑스 땅이었던 점을 고려했다고 한다.다음 달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환영 만찬에 미국 측이 한·미 동맹 70주년을 주제로 블랙핑크와 미국 팝 스타 레이디 가가 공연을 추진했다고 한다.

[양상훈 칼럼] 3만달러 국가 중 한국에만 있는 것

대학 진학률이 70%가 넘고 G8의 후보로 거론되는 나라에서 어떻게 이런 저질 정치가 있을 수 있는지, 한국인은 아무리 소득이 높아져도 정치는 조선 시대 4색 당파 수준을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것인지 혀를 차게 된다.세계 노조 투쟁사는 피로 얼룩져 있다.구미에선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중산층이 두꺼워지면서 노조 투쟁은 서서히 폭력이 아닌 협상으로 변화돼 갔다.

[이한우의 간신열전] [180] 윤석열 정부 육사신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도 벌써 1년이다.세 번째는 말 그대로 간신인데 이들은 겉으로는 좋은 말만 하면서 속으로는 음흉해 자기가 천거하는 자에 대해서는 장점만 드러내고 쫓아내려는 사람에 대해서는 단점만 드러내 군주로 하여금 상벌을 바꿔서 내리게 한다.이런 부류는 특히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득시글거렸는데 지금 정부에도 없다고 할 수 없다.

A35면

[사설] ‘뇌물 방지용’이라던 성남시 CCTV는 대국민 사기극이었나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2억4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진상씨가 29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일 때 성남시 정책비서관이었던 정씨 사무실은 시장실 옆 비서실에 있었고, 그가 받았다는 뇌물 중 3000만원은 세 차례에 걸쳐 비서실에서 전달된 것으로 기소돼 있다.정씨는 이 대표가 뇌물을 막기 위해 소리까지 녹음되는 CCTV를 시장실과 비서실에 설치했기 때문에 그곳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경제포커스] 주인없는 기업은 정부 맘대로 해도 되나

신한금융과 우리금융, KT 등 이른바 소유 분산 기업의 CEO 선출 과정에서 정부의 개입 강도가 갈수록 세지고 있다.차기 CEO를 뽑는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 구성도 하기 힘든 상황이다.한 경제계 인사는 “주인 없는 기업 CEO의 셀프 연임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전반전에만 뛰기로 했던 정부가 후임을 뽑는 후반전까지 선수로 나선 격"이라며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이미 누군가 후임자를 낙점하고 있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했다.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180] 태어나자마자 대학 입학 허가증

패션디자이너 케이트 스페이드나 골프선수 박지은이 다녔던 학교로 알려진 애리조나 주립대학교는 1885년 개교하여 역사가 138년이다.스타벅스나 우버 등 기업의 장기 근속자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대학의 온라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또한 유명하다.얼마 전 이 대학에서 앞으로 애리조나주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기에게 입학 허가증을 수여한다고 발표해서 교육계를 놀라게 했다.

[사설] 핼러윈 참사도 특조위, ‘세월호’처럼 운동권들 일자리·돈줄 될 것

민주당이 작년 핼러윈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했다.사고 원인이 다 밝혀졌는데도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 특조위와 사회적 참사 특조위, 특검을 밀어붙이며 나중에는 괴담까지 밝히겠다고 했다.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하겠다는 자세였지만 없는 결과가 어떻게 나오나.

[사설] 가수 공연 문제로 국가안보실장까지 교체, 지나치지 않나

교체설이 제기됐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결국 사퇴했다.특히 전 세계에 나가 있는 166명의 재외 공관장이 서울에 모여 회의를 갖는 도중에 국가안보실장이 바뀌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김 실장은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에서 제안한 가수 공연 행사를 윤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데 대한 책임을 졌다고 한다.

B1면

마윈 귀국 하루만에… 알리바바 전격 분할

중국 거대 테크 공룡인 알리바바가 6개 개별 사업 부문으로 회사를 분리하기로 했다.알리바바의 해체가 결국 중국 당국 규제의 승리라는 것이다.중국 IT 업계 관계자는 “국가 경제성장이 정체된 중국은 최근 증시법까지 개정하며 테크 기업의 본토 상장을 격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알리바바 계열사들이 중국 증시에 줄줄이 상장하는 모습이 연출될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예비 세입자, 내달부터 집주인 동의 없이 종부세 등 국세 미납 열람한다

보증금이 1000만원을 넘는 전월세 예비 세입자는 다음 달 3일부터 집주인 동의 없이 집주인의 국세 미납 여부를 전국 세무서에서 열람할 수 있다고 국세청이 29일 밝혔다.살고 있는 집이 경매로 넘어갈 경우 국세 체납액이 전월세 보증금보다 우선 변제되기 때문에 세입자가 대비할 필요가 있다.종전 시행령에 따르면, 집주인의 동의가 있어야 예비 세입자가 주택 소재지 관할 세무서에서 임대인의 세금 체납 여부를 알 수 있었다.

D램 가격 1분기에 20% 급락… 마이크론, 3조원 손실

극심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 절벽에 재고가 쌓이며 올 1분기 D램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1분기 글로벌 D램 평균 판매가격이 작년 4분기 대비 20% 하락했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삼성전자를 제외한 공급업체들이 D램 생산량을 줄이고 있지만, 재고 수준이 높아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B2면

아직 파킹통장 넣니? 난, 한달짜리 3% 정기예금으로 갔어

지난해 한 저축은행 파킹통장에 비상용으로 1000만원을 넣어둔 직장인 박모씨는 최근 돈을 인터넷전문은행의 만기 1개월짜리 정기예금으로 옮겼다.박씨는 “금리도 덜 주는데 굳이 2금융권인 저축은행에 돈을 넣어둘 이유가 없다"며 “파킹통장 대용으로 만기가 짧은 예금을 들었다"고 했다.목돈 예치용으로 인기를 끌던 파킹통장의 금리 매력이 뚝 떨어지면서 6개월 미만으로 만기가 짧은 ‘단기예금'이 뜨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정기 주주총회서 무배당 확정… 소액주주들 항의

누적 9조원에 육박하는 미수금이 발생한 한국가스공사가 무배당을 결정하자, 주주들이 주주총회에서 주주대표소송에 나서겠다며 강력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가스공사 소액주주들은 무배당 결정에 항의하며 “가스공사가 도시가스 소매업체를 상대로 미수금 반환 소송과 채권추심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그러지 않으면 미수금 방치를 이유로 집단소송을 제기할 뜻을 밝혔다.가스공사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현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앞으로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소액 주주와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총수 일가에 제공한 이익 부당하지 않으면 사익편취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총수 일가의 ‘이익 몰아주기’ 판정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지금은 총수의 친족 등 특수관계인에게 이익이 돌아가면 무조건 이익 몰아주기로 판정했는데, 앞으로는 이익이 정상적이 아니라 부당하다는 것을 공정위가 입증해야만 한다.공정위는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행위 심사 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3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디즈니도 메타버스 부서 없앴다

월트디즈니가 최근 7000명 규모의 감원을 진행하면서 메타버스 전략부를 해체하고 소속 50여 명을 해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 보도했다.디즈니는 작년 2월부터 메타버스를 차세대 스토리텔링이자 핵심 소비자 경험으로 보고 메타버스 전략부서를 운영했다.당시 밥 체이펙 디즈니 최고경영자는 “메타버스는 차세대 스토리텔링의 개척지"라며 “고객들이 우리 이야기를 경험하고 참여하는 방법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했다.

B3면

전셋값 바닥쳤나, 급락했던 강남서 1억원 반등 거래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 탓에 폭락하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체결된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는 1만2673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의 56.4%를 차지했다.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 전세 비율은 지난해 8월 60.4%에 달했지만, 전세 대출 금리가 급등하면서 임차인들이 대거 월세로 몰렸다.

국산 젤리 ‘마이구미’ 베트남서 ‘하리보’ 제쳤다

한국 기업들의 젤리가 베트남·일본·중국 등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다.베트남에선 오리온의 마이구미 젤리가 빠르게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29일 오리온에 따르면 올 1~2월 마이구미의 베트남 매출은 2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 급증했다.

“공매도 완전 재개…” 금감원장의 발언, 월권 아닌가요

이복현 <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8일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갖고 “올해 안에 공매도 규제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금감원장이 독단적으로 올해 안 공매도 완전 재개 검토를 거론할 자격이 있느냐는 지적이 금융권 안팎에서 나옵니다.공매도 금지와 재개는 금융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B4면

패션업체 이유있는 변신… 화장품·항공권·중고거래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패션 업체 ‘한섬'이 이르면 올해 7월 남성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 옴므'를 론칭한다.패션 업계 관계자는 “식료품비나 의료비와 달리 의복비 등은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 소비를 줄이는 대표적인 품목"이라며 “이에 패션 업체들이 신사업을 통해 돈벌이를 궁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LF에 따르면, LF몰에서 지난달 국내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와 항공권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자 항공권 발권 결제액이 한 달 전에 비해 400% 증가했다고 한다.

[경제계 인사] 한미약품 대표이사 박재현 외

한미약품은 박재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한국자금중개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우해영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이 선임됐다.

삼성·LG전자, 美 ‘에너지·환경’ 최고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환경보호청이 주관하는 ‘2023 에너지스타 어워드'에서 나란히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받았다.에너지스타 어워드는 1993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환경·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미국 정부는 2만여 개 기업을 평가해 제조, 에너지 관리, 소매 등 8개 부문에서 상을 수여한다.삼성전자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개발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조사’ 부문에서 10번째 최고상을 받았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받아

효성그룹 조현준 <사진> 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38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받았다.조 회장은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기반으로 효성의 글로벌 기업 성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조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의 행복까지 추구하는 고객 몰입 경영을 반드시 실천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 번 충전에 500㎞, 기아 대형 SUV ‘EV9’ 공개

기아가 29일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 <사진>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3열까지 있는 대형 전기 SUV는 국산 중 최초다.운전석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차량 내 공조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화면이 가로로 길게 연결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대신증권 본격 ‘3세 경영’… 이사회 의장에 양홍석

대신증권 창업주 3세인 양홍석 대신파이낸셜그룹 부회장이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대신증권 이사회는 지난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양 부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이 회장은 2004년 남편인 고 양회문 전 회장이 사망하자 바로 경영권을 이어받아 20년 가까이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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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급증한 ‘기술특례 상장 기업’ 42%가 상폐 위험

부실 기술특례 상장 기업들에 대한 상장폐지 관리종목 지정 유예 조치가 올해 무더기로 끝난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술특례 상장은 우리나라에도 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인 유니콘 기업들이 나오게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인데 해당 기업이 최근 크게 늘면서 관리가 부족해진 측면이 있다"고 했다.2005년부터 현재까지 기술특례를 통해 상장한 기업 중 상장폐지된 경우는 단 1개 사에 불과하다.

금값 2000달러 선 넘나들자… 골드ETF 8% 수익

국제 금값이 트로이온스당 2000달러를 넘나들면서 금 가격에 연동한 투자상품 가격도 뛰고 있다.‘KODEX 골드선물’ ETF 가격 역시 7.8% 올랐고,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 ETF 가격은 16.8% 급등했다.이들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 또는 일본 도쿄 선물거래소의 금 선물 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으로, 국제 금 선물 가격이 최근 고공 행진하면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케이뱅크, 인터넷은행 첫 고정금리 전세대출

케이뱅크가 29일 인터넷은행 중 최초로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을 내놨다.차주의 신용도가 관계없는 이유는 주택금융공사가 ‘고정금리 전세대출보증'을 통해 100% 보증을 하기 때문이다.이 보증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5대 은행의 고정금리 전세대출 상품의 금리는 같은 날 연 3.66~5.91%로 대부분 케이뱅크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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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면 결제 끝” 감탄, “애플페이 되나요” 매번 묻는 건 불편

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9년 만에 한국에 상륙했다.다만 삼성페이는 MST와 NFC 방식을 동시에 지원하는 만큼, 역시 갤럭시폰을 NFC 단말기에 갖다 대면 애플페이처럼 빠른 결제가 가능하다.애플페이의 장점은 애플워치로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해외에서는… 삼성페이, 5종 카드만 가능… 애플페이, 현대카드만 OK

국내의 간편 결제 사용성은 8년 가까이 시장을 다져온 삼성페이의 ‘판정승'이지만, 외국에선 어떨까.삼성페이와 애플페이 모두 해외에선 EMV 규격을 지원하는 NFC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는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삼성페이는 국내에선 ‘긁는 방식'의 카드 단말기에 갖다 대는 MST 방식, 애플페이와 동일한 NFC 방식을 모두 지원하지만 해외에선 NFC 방식 결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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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로봇만 다니는 길 만드니 손님 많은 피크타임에도 ‘거뜬’

이 같은 고민에서 경쟁력을 찾은 스타트업들이 있다.‘헬퍼로보틱스'는 경쟁 제품 대비 가격을 3분의 1로 낮춘 가성비 식당 서빙 로봇 ‘에스비'를 개발했다.‘브라이튼'은 영상이나 그래픽 디자인 작업을 할 때 팀원끼리 편리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협업 프로그램 ‘윕샷'을 개발했다.

챗GPT에 “게임 배경에 나무 필요”하니… 금방 수북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GDC 2023′에서도 화두는 역시 AI였다.테크 업계에 ‘챗GPT’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번 GDC에서도 ‘생성 AI’ 관련 기술이 대거 공개됐다.핀란드의 게임 개발사 야하하는 오픈AI의 챗GPT로 게임 속 나무와 도로를 만드는 모습을 시연했다.

수초 만에 스마트폰과 연결… 노트북으로 통화·답장까지 ‘편리’

국내 노트북 시장에 오랜만에 화제의 신제품이 등장했다.스마트폰에 전화가 걸려오자 노트북 화면 왼쪽 상단에 전화 수신 알람이 떴고, 갤럭시북에 탑재된 마이크·스피커로 통화도 가능했다.스마트폰으로 오는 문자를 노트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답장까지 보낼 수 있다는 점도 매우 편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