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 “형도 2000만원 받았어?” 임협 때 뒷돈 챙긴 택시노조 간부들

한국노총 산하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서울지역본부가 택시 회사들과 임금 협상을 할 때 관례적으로 뒷돈을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전택노련 소속인 서울의 한 택시 회사 노조 위원장은 30일 본지에 " 교섭위원을 할 때 2000만원을 받았다"며 " 교섭위원들이 돈을 받는 것이 관례가 돼 있고 교섭이 기사들에게 불리하게 체결된다"고 말했다.택시 회사의 뒷돈을 받은 노조 간부들이 임금 등 협상을 할 때 택시 기사가 아니라 회사 측에 유리한 협정을 맺는다는 주장이다.

野 방탄 내로남불...이재명 5000억은 “탄압”, 與하영제 1억은 “잡범”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 때는 철저한 표 단속을 위해 수기로 하고 하 의원은 간편하게 전자투표로 처리해 버린 것 아니냐"고 했다.국민의힘은 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민주당을 향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압박했다.

文정부땐 계속 덮었던 北인권보고서 첫 공개

정부가 탈북민 500여 명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를 발간해 30일 공개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보고서 발간의 의미를 강조하며 “북한 인권·정치·경제·사회적 실상 등을 다양한 루트로 조사해 국내외에 알리는 게 안보·통일의 핵심적인 로드맵"이라고 했다.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북한 당국의 의미 있는 태도 변화와 책임 있는 행동을 이끌어 내길 희망한다"며 “북한 주민들이 인간적 삶을 누리게 되는 날까지 국제 사회와 연대하고 인권 개선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챗GPT로 몰리는 ‘봉이 김선달’들...관련 전자책 펀딩에 2주새 5억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활용해 돈 버는 법을 알려준다'는 15만9000원짜리 전자책 모금이 최근 올라왔다.미국 오픈AI의 챗GPT가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이를 활용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거나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식의 구인, 모금 광고가 우후죽순처럼 나타나고 있다.30일 재능 거래·강의 서비스 ‘크몽’, ‘탈잉’, ‘숨고’ 등에 ‘챗GPT'라고 검색하자 관련 강의가 수십개 떴다.

A2면

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월급 100만원? 그럼 한국 가죠”

29일 오후 싱가포르의 한 가사도우미 소개소 입구에서 만난 미얀마인 아웅쑤저씨는 “26살 때 월급이 450싱가포르달러였는데 이제 경력이 인정돼 800싱가포르달러를 받는다"고 했다.싱가포르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싱가포르인 월평균 급여는 약 496만원으로, 맞벌이 부부의 경우 소득의 10분의 1 정도면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고용할 수 있다.싱가포르의 1인당 GNP는 지난 2021년 기준 6만4010달러로 한국 3만5110달러의 약 1.8배이지만, 가사도우미의 실질 급여는 훨씬 낮은 셈이다.

국제노동협약 위반·불법체류 우려… 국내선 ‘외국인 도우미’ 도입 난색

국내에서도 최저임금보다 적은 돈을 주고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국내 가사도우미들이 일감을 외국인들에게 빼앗길 경우 큰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점도 정부의 고민거리다.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외국인들이 가사도우미로 입국했다가 돈을 더 많이 주는 일자리로 떠나면서 불법 체류자가 양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A3면

野, 최민희 방통위원 단독 의결… 與 “뼛속부터 편향 인사” 집단 퇴장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자신들이 추천한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을 단독 의결했다.상임위원 5명 중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3명은 국회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이날 최 전 의원의 방통위원 추천안 가결로 방통위 구도는 현 여당 추천 몫 1명, 야당 몫 4명로 바뀌었다.

與 “대법원장에 대한 대통령 임명권 제한은 대선 불복이자 위헌”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임을 김 대법원장이 추천하게 하는 법"이라며 “헌법상 대통령의 임명권을 부정하느냐"고 반발했다.현재는 대통령이 대법원장 후보자를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와 국회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을 얻어 임명된다.최 의원이 제출한 법안은 대법원장 후보 선정 단계에서 대법원에 설치된 추천 위원회가 3명 이상의 후보를 선정해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A4면

“김일성 그림에 손가락질 했다고, 한국드라마 봤다고 처형”

통일부가 30일 발표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에는 김정은 집권 후 북한에서 자행된 사형·강제실종 등 잔혹한 인권침해 사례가 다수 공개됐다.종교·미신 행위에 대해서도 사형 등 가혹한 처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 평양시에서 비밀교회를 운영하던 단체가 ‘일망타진'되어 5명은 공개 처형되고 7명은 관리소, 30명은 노동교화형, 가족을 포함한 50여 명은 강제 추방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단독] 北, 민노총 간부에 “평택 2함대·발전소·부두 마비시킬 준비하라” 지령

간첩죄 혐의로 국가정보원 수사를 받는 민주노총 조직국장 A씨가 평택화력발전소·LNG저장탱크·평택부두, 해군 2함대사령부 등 경기도 화성·평택 지역의 국가 주요 시설·군사기지 정보를 수집해 유사시 마비시킬 준비를 하라는 북한 지령문을 받았던 것으로 30일 알려졌다.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지난 2019년 1월 24일쯤 북한에서 “청와대·검찰·통일부를 비롯한 적 통치 기관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인물들과 인맥을 두텁게 하며 정보 선을 늘리라"면서 평택 내 주요 시설의 정보를 입수하라는 지령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평택 내 해군2함대사령부, 캠프 험프리스 등 한미 군사기지뿐 아니라 부두, LNG 탱크와 관련한 비공개 정보도 요구했다고 한다.

신임 국립외교원장에 박철희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외교부 소속 국립외교원 원장에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차관급 정무직인 국립외교원장 임기는 2년이다.앞서 외교부는 이달 초 국립외교원 소속 교수들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례 등에 대한 감사 결과를 토대로 전임 홍현익 원장을 면직했다.

유엔참전국과 달리는 6·25 ‘자전거 동맹길’ 내일 용인서 스타트

한국 대표단은 튀르키예군 총사령관 야샤르 귈레르 육군대장을 예방해 이번 회의의 성과에 대한 감사와 함께 혈맹이자 형제국인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대지진 피해를 위로했다.한편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과 연대 강화를 위한 ‘유엔 참전국 자전거 동맹길’ 행사를 내달 1일 오후 경기 용인시청 잔디광장 등에서 개최키로 하고 첫 행사 국가로 22개 유엔 참전국 중 넷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했던 튀르키예를 선정했다.자전거 동맹길은 유엔 참전국의 주요 전적지를 보훈처장, 참전국 대사, 자치단체장, 자전거 동호인이 함께 자전거로 달리는 행사다.

A5면

‘민생 한파’에도... 국회의원 10명 중 9명은 재산 늘었다

지난해 고물가 위기 속에서도 현역 국회의원들은 10명 중 9명꼴로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의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종전보다 70억3000만여 원이 증가한 209억여 원 재산을 신고했다.

野 ‘후쿠시마 수산물 반대’ 삭발식… 대통령실 “수입 결코 안해”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회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규탄 대회'를 열었다.일본 일부 언론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제한 철폐 논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하자, 야당은 우리 정부의 공식 부인에도 일본 언론 보도만 기정사실화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대통령실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박원순 묘, ‘민주열사 묘역’으로 이장 논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가 오는 1일 전태열 열사 등 민주화·노동운동가들이 안장된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으로 이장된다.정치권에선 “민주 열사 묘역 이장을 통해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희석시키려는 의도 아니냐"며 “2차 가해나 다름없다"는 말이 나왔다.박 전 시장 측 인사는 30일 통화에서 “박 전 시장 유족 뜻에 따라 모란공원에서 이장을 진행한다"며 “유족들과 박원순계 인사들 소수만 모여 작게 추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尹, 美에 “한국기업 배려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 지원법 등 통상 현안과 관련해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우호적인 방향으로 배려해 달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타이 대표 접견에서 “최근 반도체 지원법의 가드레일 조항 발표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하게 협의해 한국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미 정부가 자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들에 보조금 지급 대가로 핵심 기밀 등을 요구하는 데 대해 “과도한 수준의 정보 제공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가 있다"고 했다.

A6면

집 짓기 꺼리는 건설사들… 3년 뒤 집값이 위험하다

올 들어 ‘주택 공급 3대 선행 지표'인 인허가·착공·분양 실적이 평년 대비 2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한 중견 건설사 대표는 “최근 분양 경기 침체와 공사비 급등 여파로 건설사들이 인허가 신청을 낼 생각을 하지 않고, 인허가를 받은 경우에도 착공이나 분양을 미루는 사업장도 많다"며 “사업을 연기하면 비용이 발생하지만, 섣불리 공사를 시작했다가 감당할 수 없는 손실이 생겨 기업 존립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크다"고 말했다.주택 공급 선행 지표들이 단기간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반도체 바닥 찍었나… “챗GPT 열풍 수요 기대”

혹독한 겨울을 지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장비 대표 업종인 원익IPS 등이 일제히 올랐다.국내 경제를 떠받치는 반도체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삼성전자의 300조원 투자 발표 등 희소식이 잇따르면서 제조업 체감경기도 4개월 만에 반등했다.

A8면

[단독] 회계자료 낸 노조, 민노총 산하 39% 한노총 산하 95%

정부가 회계 문서 비치를 증빙하지 않은 노조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절차에 돌입했으나 민주노총 산하 노조의 60% 이상이 증빙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부실하게 내고 있는 것으로 30일 집계됐다.제출 대상 노조 318곳 가운데 262곳이 고용부가 요구한 형식대로 증빙 자료를 냈다고 한다.앞서 고용부는 노조 회계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지난달 1일 조합원 1000명 이상 노조 318곳을 상대로 노조법상 사무실에 둬야 하는 회계 장부 등을 실제로 비치하고 있다는 것을 증빙하는 자료를 지난달 15일까지 제출하라고 했다.

[단독] 2022년 택시 임금협정은 ‘변종 사납금제’...노동위의 불법 판정 잇따라

서울과 부산 등에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택시 회사들이 맺은 임금 협정이 불법이라는 노동위원회 판정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정부가 택시 기사의 장시간 근로 원인으로 꼽혀온 ‘사납금'을 없애기 위해 2020년 도입한 ‘전액 관리제'를 사실상 무력화하고 최저임금법 등을 어긴 내용을 협정에 담았다는 것이다.택시 노조 지역 본부는 택시 회사 측과 2년마다 임금 협정을 맺는다.

A10면

전남도 공무원들, 법카 긁어 페라가모·몽블랑 쇼핑 의혹

전남도청 공무원들이 부서 법인카드를 이용해 명품 넥타이·지갑 등 사치품을 포함, 각종 물품을 개인적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도가 감사에 나섰다.이런 거래의 법인카드 전표에는 ‘도청 구내 매점'에서 물건을 산 것으로 나와 있는데, 매점 운영자인 도청 노조가 20% 가까운 수수료를 받고 구매 대행을 해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도는 감사를 진행 중이다.30일 전남도 감사실 관계자는 “일부 공무원의 사무관리비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3년 내내 ‘코로나 격리’ 겪은 고1... 학기 초부터 자퇴 상담 늘었다

이달 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에 입학한 한모양은 중학교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한다.“비대면으로 수업을 들어도 학교 수업이 되는데 왜 학교를 다녀야 하느냐는 아이가 많다"고도 했다.경남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작년에 전교생 중 10여 명이 자퇴해 학교가 술렁였다고 한다.

[단독] “박영수, 대장동 일당에 200억+α 약속 받았다”...뒷북 압수수색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30일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당시 김만배·남욱·정영학씨 등은 박 전 특검과 같은 법무법인 소속인 양모 변호사와 대장동 사업을 논의하면서 ‘최소 200억원'에 해당하는 부동산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양 변호사가 박 전 특검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김만배씨 등이 대장동 부지 내 땅 3곳에 상가 건물 1채, 단독 주택 2채를 지어 박 전 특검과 양 변호사에게 주기로 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고 한다.

“남욱, 목숨줄이라며 김용에 준 8억 내역 메모하라고 지시”

대장동 사건의 핵심인 남욱 변호사의 측근이 30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남씨가 현금 액수와 날짜를 메모해 놓으라고 했는데 남씨는 ‘그 메모가 내 목숨줄'이라고 했다"고 증언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심리로 열린 김용씨 재판에서 남씨 회사 직원인 이모씨는 “남씨가 미국에 출국해 있던 2021년 9월 나에게 연락해 ' 4~8월 정민용씨에게 전달한 현금 날짜와 금액 등을 메모해 놓으라'고 했다"고 밝혔다.남욱씨는 2021년 4~8월 8억4700만원을 이씨에게 줬고, 이후 그 돈은 정민용씨, 유동규씨를 거쳐 김용씨로 건너갔다는 것이 검찰 수사 결과였다.

A12면

이승만 ‘독립운동·韓美동맹 의미’ 쏙 뺀 초등 교과서

올해부터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처음 공부하는 검정 사회 교과서 11종 모두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해 ‘독재’ ‘부정 선거’ ‘무력 진압’ 등 부정적 측면을 부각해 서술한 것으로 나타났다.교과서 좌편향 문제를 연구해온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전 세계 최빈국 대통령으로서 세계 최강국 미국과 상호방위조약 체결에 성공한 덕분에 우리가 튼튼한 안보를 보장받게 됐고, 경제도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라면서 “그런 업적은 교과서에서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독재자’ ‘친일파 청산 반대 했다'는 부분만 가르치면 아이들이 균형 잡힌 역사관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강규형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는 “이 전 대통령은 독립운동에 큰 역할을 했고 남북 통일을 염원했는데도 교과서 내용대로라면 나라를 분단시킨 친일파가 돼 버린다"며 “건국 대통령을 폄훼, 왜곡한 교과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학교 급식·돌봄 노동자, 31일 전국 총파업 비상

학교에서 급식·돌봄 업무를 맡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모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31일 총파업을 예고했다.급식조리사·돌봄전담사·방과후교사 등으로 이뤄진 학비연대는 31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학비연대는 임금 체계 개편, 급식실 근로자 폐암 발생 대책 마련, 늘봄학교·돌봄교실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명절 휴가비 기본급 100%, 공무원과 동일한 복리후생수당 기준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화물차 지입제 ‘노예계약’ 하루 18~20시간 일해야

국토교통부가 화물자동차 지입제 피해 사례를 신고받아 운송 업체의 부당한 계약 강요 등 불법 의심 사례 32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운송 업체가 계약한 후 화물 기사에게 과적을 강요하거나 힘든 업무를 배정해서 의도적으로 계약 해지를 유도한 사례도 있었다.지입제는 화물 기사가 운수 업체 운송 면허 번호판을 빌려 달고 영업하는 것을 말한다.

A14면

경남, 지리산 케이블카 재도전… 환경단체 “경제성 없다”

경남도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재도전에 나선다.하지만 지리산 케이블카는 여러 지자체가 얽혀 있는 사업이어서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지난 2012년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위원회가 “지리산 권역 네 지방자치단체인 경남 산청·함양군, 전남 구례군, 전북 남원시가 개별적으로 신청한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단일화하면 검토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GTX, 강동구 경유 노력… 비즈밸리·강동산단 입주땐 경제중심지로”

서울 강동구는 고덕·강일·상일동 일대가 신도시 수준으로 탈바꿈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덕비즈밸리 등 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인데.‘강동 그랜드 디자인'을 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77억 들인 지산IC 진출로...개통 못한채 완공 1년여만에 ‘폐기’ 운명

광주광역시가 예산 77억원을 들여 신설한 제2순환도로 지산IC 진출로가 개통도 못 한 채 용도 폐기될 운명에 처했다.이처럼 지산IC는 터널과 거리가 짧아 왼쪽 진출 방식은 물론, 오른쪽 진출 방식이라 해도 진출 실패율과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애초 진출로를 설치하기에 부적합한 장소로 분석됐다.광주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산IC 개통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메트로라이프] 노원구 아파트 단지내 송전탑 40년만에 철거

서울 노원구 아파트 단지와 학교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던 특고압 송전선이 40여 년 만에 사라진다.이번에 지하화하는 송전선은 노원구, 성북구 일대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1984년 설치됐다.1990년대 노원구에 아파트 단지가 생기면서 송전선이 아파트 단지와 학교, 공원을 가로질러 지나가는 상황이 됐다.

“수소산단 조성하고, 공공기관 유치… 인구 늘어나는 구조 만들겠다”

충남 청양군은 인구 3만명대를 가까스로 유지하며 소멸 위기를 겪는 고장이다.청양군은 이런 위기를 관광 인프라 확충과 산업단지 조성,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극복하고자 힘을 쏟고 있다.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돈곤 청양군수는 지난 29일 본지 인터뷰에서 “인구 감소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지만 관광을 활성화하고 기업·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해 2~3년 뒤부터 인구가 늘어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방방곡곡] 제주시 사라봉공원 내 기부자名 담긴 숲 조성

제주도가 고향사랑 기부금으로 숲을 조성하고 해변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사업을 추진한다.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 1호 사업으로 기부자 이름이 담긴 숲을 제주시 사라봉공원 내 모충사 남측 부지에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6월 공사를 시작해 10월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기부숲’ 조성 면적은 5000㎡ 규모다.

“광주 軍공항의 무안 이전 반대… 지역 이기주의 아닌 소음 피해 때문”

전남 무안군의회는 지난 28일 전남도청 광장에서 광주군공항의 무안 이전 반대 집회를 열었다.김산 무안군수는 30일 본지 인터뷰에서 “소음 등으로 주민 피해가 우려돼 군공항 이전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무안국제공항은 광주의 군공항과 결합하지 않아도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광주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반대하는 이유는.

“아이 환영하니 매출도 늘어”… 서울시 키즈OK존 확대

지난 28일 오후 서울 도봉구의 한 카페.서울시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부모들이 아이를 데리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키즈오케이존 확산을 위해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지난 28~29일 방문한 키즈오케이존 가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가족 손님을 맞고 있었다.

[방방곡곡] 오늘부터 4월 2일까지 ‘경주 벚꽃축제’ 열려

경북 대표 봄꽃 축제인 ‘경주벚꽃축제'가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경주시는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경주 대릉원돌담길·봉황대 광장 일대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경주벚꽃축제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경북도 지정 축제로 선정된 봄철 대표 행사다.

“청송 황금사과 연구단지 만들고… 여자교도소 유치해 지역경제 살릴 것”

경북 청송군은 국내 최대 수준의 사과 산지로 이름 높다.기업인 출신으로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윤경희 경북 청송군수는 지난 27일 인터뷰에서 “사과·관광산업 활성화, 여자 교도소 유치 등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전국 최초로 무료 버스를 도입했다.

[방방곡곡] 유채꽃·할미꽃·벚꽃… 강원도로 보러 오세요

코로나 여파로 취소됐던 강원의 봄꽃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수십만 명이 찾는 강원 영동 지역 최대 봄꽃 축제로, 4월이면 경포호수를 둘러싼 4.3km의 둘레길에 벚꽃이 만개해 벚꽃 명소로 손꼽힌다.‘2023 경포, 벚꽃에 물들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선 전시회와 각종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야구보며 수영·스크린골프… ‘2만석 대전구장’ 2025년 개장

대전시민과 야구 팬들의 숙원 사업인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야구장 인근 식당 업주 김모씨는 “경기가 없으면 유동 인구가 적어 썰렁했는데 새 아구장이 문을 열면 연중 찾는 이가 늘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고 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이전에 없던 차별화된 야구장으로 만들어 공연장, 전시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스포츠와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했다.

A16면

日, 출산율 높이기 총력... 비정규직·자영업자도 육아휴직 재정지원

일본이 출산 비용을 의료보험으로 처리해 병원비 부담을 사실상 ‘제로'로 만드는 정책을 추진한다.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저출산 대책은 맞벌이 가구의 보육과 육아를 돕는 데 중점을 뒀지만, 앞으로는 아기를 키우는 모든 가정에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일본은 육아휴직자에게 휴직 전 급여의 67%를 지급하는데, 이 같은 혜택은 정규직에 집중됐다.

中, 해외대사관에 공산당 감찰관...반체제 인사 잡는 ‘여우 사냥꾼’

중국이 해외에서 반체제 활동을 벌이는 인사들을 탄압하기 위해 각국에서 비밀 경찰서를 운영해온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공산당 최고 사정기구 소속 감찰관을 각국 대사관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중국이 독일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들을 괴롭히기 위해 이들의 명의를 도용, 각국 호텔과 대사관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거짓 협박을 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29일 보도했다.독일에서 중국에 비판적 보도를 해온 자유아시아방송수유통과 반체제 활동가 왕징유, 밥 푸 등 3명 명의로 지난해 10월부터 독일과 미국·네덜란드·벨기에·터키·홍콩·마카오 등 6국의 고급 호텔에 객실을 예약하고, 경찰 등에 전화해 이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협박한 사건이 14차례 발생했다.

이탈리아, 대체육 생산·판매 금지... 어기면 벌금 최대 8500만원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실험실에서 생산한 대체육의 생산·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 농업·식량주권부 장관은 해당 법안과 관련해 “실험실에서 생산한 제품은 품질은 물론 우리의 문화와 전통의 보존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탈리아 최대 농업 단체 콜디레티는 이 법안이 다국적기업으로부터 국내 농산물 생산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며 환영했다.

‘ICC영장’ 푸틴, 튀르키예 가나...에르도안 “4월 27일 방문 가능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튀르키예를 방문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30일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이 튀르키예로 간다면 지난 17일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첫 해외 방문이 될 수 있다.푸틴은 ICC의 123회원국을 방문할 경우엔 체포될 수 있지만, 러시아와 튀르키예는 ICC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

미국 IRA에 대응...英, 철강 등에 ‘탄소국경세’ 도입

자국의 탈탄소 녹색 산업을 보호하고 진흥하기 위한 각국의 산업 정책 경쟁에 영국도 뛰어들었다.영국 정부는 또 자국 녹색 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100억파운드를 추가 지원하고, 수입 원자재에 ‘탄소국경세'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탄소국경세는 환경 규제가 느슨한 나라에서 오염 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한 물품을 수입할 때 부과한다.

A20면

캐나다판 ‘미나리’… 낯선 땅에서 정체성 찾던 내 이야기죠

영국 영화 매체의 평처럼 4월 19일 국내 개봉을 앞둔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캐나다판 미나리'로 불리는 영화다.‘라이스보이 슬립스’ 역시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 영화제 최우수 캐나다 작품상·관객상, 토론토 영화제 플랫폼 심사위원상 등을 받았다.이 영화를 연출한 한국계 캐나다 감독 앤서니 심은 30일 간담회에서 “어린 아이가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찾기 위해 떠나는 정서적 여정이라는 점과 모자 관계가 실제 제 삶과도 닮았다"고 말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1980년, 이제야 마주 봅니다”

희린은 스물다섯 살에 주사파 ‘주은후'와 연애했단 이유로 고문받았고, 왼팔을 쓸 수 없게 됐다.당시 경찰이었던 ‘김상헌'은 희린을 마음에 품고, 고문 수사를 폭로했다.함께 살게 된 희린과 상헌 앞에 자취를 감췄던 은후가 나타나며 삼각 관계가 펼쳐진다.

군사시설·울릉도行 항구 적힌 대동여지도, 일본에서 돌아왔다

조선 후기의 지리학자 고산자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의 새로운 가필본이 일본에서 돌아왔다.필사된 정보는 1856~1859년 김정호가 편찬한 지도 ‘동여도'에 실렸던 내용이다.‘동여도'는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판각하기 전 저본으로 삼기 위해 만들었던 지도로, 조선시대의 교통로와 군사시설 등의 지리 정보와 1만8000여 개의 지명을 담은 채색 필사본이다.

문체부, 만화 ‘검정 고무신’ 불공정 계약 조사 착수

정부가 만화 ‘검정 고무신'을 둘러싼 불공정 계약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만화 ‘검정 고무신'의 그림 작가인 고 이우영씨가 사업자 측과의 저작권 분쟁으로 괴로워하다 지난 11일 세상을 등지면서, 만화계를 중심으로 후속 대응 요구가 제기돼왔다.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검정 고무신'을 둘러싼 계약이 원작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는지 조사해달라는 한국만화가협회 측의 신고가 접수됐다"며 “예술인권리보장법 위반 사항을 판단하기 위해 특별조사팀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김도훈의 어텐션] 낡은 수상소감

도우미가 서너 명은 필요해 보이는 무거운 드레스 자락을 끌고 가벼운 표정을 짓는 후보들 모습도 재미있다.한국 시상식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 중 하나는 걸그룹 공연을 보며 근엄한 척하는 배우들 표정이었다.

A22면

정준호 “그동안 차려진 밥상서 먹기만 했구나 싶었죠”

다음 달 개막하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은 배우 정준호 <사진> 씨가 이렇게 말했다.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되기 전후의 마음가짐에 변화가 있었다는 의미다.그는 지난 연말 민성욱 전 부집행위원장과 함께 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에 임명됐다.

UAE 통치자, 후계자에 맏아들 책봉...동생 만수르는 부통령 맡겨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이자 아부다비 군주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이 29일 장남 칼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을 아부다비 왕세자로 책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또 다른 형제인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하얀과 하자 빈 자이드 알 나하얀에게 아부다비의 부군주직을 맡기는 등 형제들에게 핵심 요직을 나눠줬다.지난해 5월 취임한 무함마드 대통령은 형인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전 대통령이 201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부터 수년간 실질적인 통치자 역할을 해왔다.

6·25 ‘개성 탈환 작전’...한 집안 5형제 유격대 있었다

서울을 재탈환하고 북진에 나설지 기로에 있던 1951년 3월.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인 ‘팔미도 탈환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켈로부대원 이철과 최상렬은 임무 수행 중 만났다.이철은 전쟁 초기 서울·인천 지역 첩보 수집을 위해 서울로 잠입해 최상렬의 집 지하실에 첩보 기지를 구축하고는 최상렬과 함께 인민군 또는 피란민 부부로 위장해 적군 사령부 동향과 배치 등 중요 첩보를 수집했다.

10년간 탈북민·고려인 졸업생 649명 배출

조선일보와 통일문화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통일과 나눔 아카데미'가 30일 개원 10년을 맞았다.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축사에서 “통일나눔아카데미 등 민간의 활동을 통해 통일의 꿈들이 구체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라종억 이사장은 “문화로 통일을 해야겠다는 취지로 25년 간 단체활동을 해왔고, 10년 간 조선일보와 손잡고 탈북민 정착교육을 진행해왔다"며 “통일이 되는 날까지 아카데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협회, 신문기자 진로탐색 학교 모집

한국신문협회는 ‘2023 신문기자 진로탐색 프로그램'에 참가할 학교 및 학급을 모집한다.‘신문기자 진로탐색'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도록 신문협회 전국 회원 신문사 기자들이 일선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직업으로서의 기자, 신문을 활용한 진로탐색, 신문 제작 과정 및 기사 작성법 등을 주제로 수업하는 프로그램이다.수업 시간은 약 2시간이며, 5~11월 무료로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참여할 수 있다.

이철인 한국재정학회장

이철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다음 달 1일 제44대 한국재정학회장으로 취임한다.이 신임 회장은 미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서울대 경제연구소 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부음] 김경수 별세 외

A25면

축구협회의 승부조작 사면... 여론 들끓자 결국 재심의

대한축구협회가 논란이 됐던 승부조작 사면 결정을 재논의한다.협회는 지난 28일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00명을 사면하겠다"고 발표했다.이 중엔 2011년 프로축구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가 제명된 선수 48명도 대상에 포함됐다.

[스포츠 브리핑] 男농구 김선형 10년만에 MVP

김선형이 30일 2022~2023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10년 만에 MVP를 차지했다.김상식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필리핀 국적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는 신인상을 받았다.

[오늘의 경기] 2023년 3월 31일

오늘의 경기] 2023년 3월 31일

최태웅 감독 “판정 기준 외국과 너무 달라” 심판진에 강력 항의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열린 30일 인천 계양체육관.두 팀이 20-19로 맞서던 2세트 후반, 대한항공이 2점 차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심판진을 향해 달려갔다.경고를 받은 최 감독은 2세트가 끝난 후 코트를 교대할 때도 심판진을 찾아가 재차 항의했다.

[기자수첩] 대표팀보다 소속팀 우선? 경솔한 김민재 입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김민재는 한국 축구의 자랑이자 희망이다.김민재는 “태극마크를 달고 뛴 49경기는 없어졌고 대표팀을 가볍게 생각하는 선수가 됐다"고 했다.일종의 서운함을 드러낸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팬은 이번 건을 계기로 김민재에 대해 싸늘한 시선을 보내기 시작했다.

“우승 후보는 투타 최강 LG… 대항마는 KT”

과연 올해 프로야구에서 LG가 29년 만에 우승 축배를 들 수 있을까.우승 후보로 지목된 LG의 염경엽 감독은 “SSG와 KT가 확실한 선발 카드와 좋은 타순 구성을 갖고 있다"고 했다.또 다른 우승 후보 KT의 이강철 감독은 “항상 KT, LG, SSG만 나오는데 삼성과 한화도 가을에 만날 걸로 본다. 야구는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

A27면

잘못했을 땐 화내지 말고 상황부터 설명해주세요

이처럼 아이 신체를 구속해 말썽을 중단시킬 때는 아이가 감정을 추스를 수 있도록 다독여주자.아이가 올바르게 행동했다면, 반드시 격려와 칭찬을 통해 감정의 보상을 안겨준다.심하게 야단치거나 때리면 아이는 불안해지고 상황 적응력이 떨어지며, 언어·운동 발달이 저해된다.

[알립니다] 우리 가족 이야기 액자에 담아 간직하세요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우리 아이 튼튼하게] 생후 1개월, 물체 보이기 시작… 대조 선명한 흑백 모빌 써야

신생아는 아직 모든 것이 어렴풋이 보이는데 이때 시력은 0.05 정도가 돼요.생후 2주 정도가 되면 빛과 어둠을 구분할 수 있죠.생후 1개월이 지나면서 약 20~25cm 정도 떨어진 물체를 볼 수 있게 돼요.

[고수 아빠의 육아 비결] 종이컵 크레인 만들어… 인형 뽑기처럼 신문지 공 옮겨봐요

집게발이 달린 크레인을 앞뒤·좌우로 움직이게 조작하면서 인형을 집어 올리는 ‘인형 뽑기'를 해본 적이 있나요?이번엔 인형 뽑기를 할 수 있는 ‘종이컵 크레인'을 만들어 볼게요.종이컵 2개, 플라스틱 빨대 1개와 테이프를 준비합니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이윤정 이지수 부부 딸 예나 외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이윤정 이지수 부부 딸 예나 외

A31면

[TV조선] 진도 밥상 찾아 떠나는 장광

TV조선은 31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생물 꽃게, 된장, 파를 넣어 꽂게 본연의 단맛과 시원함이 일품인 꽃게탕은 두 식객에게 진도 꽃게의 맛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이어 두 식객은 진도 초평항 앞에 위치한 낙지 요리 전문점을 찾는다.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피날레

<총보>=딩하오가 27번째 LG배 주인공이 됐다.중국이 배출한 46회째, 22명째 세계 메이저 챔피언이다.무엇보다 중국 바둑 사상 최초의 2000년생 세계 챔피언이란 점이 돋보인다.

A33면

[카페 2030] 출산율 0.78, 질문을 바꿔라

돌이킬 수 있을 때 올바른 질문을 던져야 한다.현금성 정책이든, 노동시간 유연화든 ‘어떻게 해야 아이를 낳을지'에 바탕을 두고 유례없이 파격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이미 아이를 낳은 부부들의 어려움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이동규의 두줄칼럼] [83] 脫전공 시대

“학문과 전공의 칸막이를 부숴라. ‘타화수분'은 다른 꽃에서 꽃가루를 받아 수정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식물판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과정이 이루어지면 과실 중량과 품질도 좋아진다고 한다. AI 대혁명 시대, 아는 것은 더 이상 힘이 아니다. 특히 기존의 전문 칸막이가 줄줄이 깨져나가는 판에 ‘전공'이란 단어는 별 의미가 없다.무엇보다 지식·학문·전공의 울타리를 확 걷어내야 한다.다양성을 채굴하는 최적의 방정식은 나이, 문화, 학문을 섞는 것이다.

[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멋진 카페 생긴다고 인구가 늘어나고 지방이 살아날까?

사람들은 왜 지방 도시를 떠날까?정리하자면 향후 고밀도로 만들 지역에 땅을 가진 사람은 도시계획상 향후 공원으로 만들 지역의 땅을 사서 공원으로 기부채납을 하고, 사들인 땅의 용적률로 자신의 땅에 높은 건물을 짓는다.이렇게 되면 도시의 전체 용적률은 유지가 되면서 한쪽으로 몰려서 밀도가 높은 도심이 형성되고, 그곳에서는 장사가 가능해진다.

[신수진의 마음으로 사진 읽기] [56] 그를 따라 초록 숲으로

서울 태생이고 미국과 독일에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그의 집은 제주도에 있다.그의 사진에는 섬에 사는 사람과 식물이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한다.그곳에 살고 있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영위하고 있지만, 그곳에서 태어나지 않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다시 제주를 떠날 수도 있는 사람들.

A34면

감염병의 ‘끝’이라고?... ‘엔데믹’에 대한 오해[만물상]

그제 방역 당국이 ‘5월부터 확진자 격리 5일로 단축, 7월 병원 마스크 의무 해제, 내년 상반기 엔데믹 전환으로 모든 방역 해제'라는 코로나 로드맵을 발표했다.끔찍한 감염병이지만 팬데믹이 아니라 엔데믹으로 분류된다.엔데믹은 감염병의 ‘끝'이 아니라 풍토 감염병이 됐다는 뜻이다.

[朝鮮칼럼 The Column] 베트남·폴란드의 과거사에서 배우는 교훈

이는 “과거를 잊은 국가에 미래는 없다"는 유럽의 오랜 격언과도 일맥상통한다.과거 역사를 교훈 삼아 다시는 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국가 간 관계에 있어 그런 역사의 교훈은 주로 미래의 도전과 재앙에 대비한 부국강병, 즉 부유한 나라와 강력한 군사력의 건설을 의미한다.

[기자의 시각] 쓰레기로 돈 버는 나라

더 이상 경제적 특혜를 걸더라도 예전처럼 타 지역 쓰레기까지 처리하는 시설을 설치하게 가만둘 곳도 없고 단순히 님비 현상으로만 비난할 일도 아니며, 사회적 비용이 크다는 걸 정부·지자체·주민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정부와 지자체들이 현재 당장 급한 매립지, 소각장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다.하지만 뻔히 예상되는 미래를 고려할 때 스웨덴처럼 쓰레기를 수입하는 것까진 못하더라도 왕립항구처럼 지역에서 나는 쓰레기를 지역에서 처리하고, 쓰레기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최신 기술 도입을 한시라도 빨리 검토하는 게 경제·사회적으로 이로울 것이다.

[양해원의 말글 탐험] [190] ‘개판’ 되기 전에

보자 보자 하니 정말 ‘개판'이군.다시 입에 올리기 끔찍한 일에도 ‘개'가 끼어든다. ' 온몸이 멍든 채 숨진 인천의 초등학생 다리에만 200개가 넘는 상처가 있었다.’ 친부와 계모의 학대에 비하랴만, ‘군데'라고 표현해야 할 상처를 ‘개'로 쓰는 지경에 이른 우리말 현실 또한 끔찍하지 않은가.

A35면

[동서남북] 야당 눈에만 보이지 않는 北 전술핵 위협

하지만 지금 야당이 하는 것은 건설적 비판이 아니라 저주·말폭탄·선동이다.지소미아를 복원하고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북의 핵·미사일을 막기 위함인데 야당 대표는 “한·미·일 훈련을 핑계로 자위대 군홧발이 다시 한반도를 더럽힐 수 있다"고 버럭했다.민주당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일본 시민들의 박수를 받자 “얼마나 많이 내줬으면 그 나라 국민들이 박수를 치겠나.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라고 했다.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37] 至尊의 술자리

보통은 왕조시대의 최고 권력자였던 임금을 지칭한다.또는 각 분야에서 꼭대기에 올라 대단한 권위를 지닌 사람에게도 쓴다.

[사설] 끔찍한 北 인권 참상 숨기고 비호하던 시기에 늘어난 간첩들

탈북민 508명의 증언을 토대로 작성된 보고서엔 북한의 끔찍한 인권 참상이 담겼다.그런데 아직도 이런 북한을 추종 추앙하면서 간첩 짓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북한과 같은 집단을 추종하는 것은 개인의 신념 문제라고 할 수 없다.

[사설] 뒤늦은 ‘50억 클럽’ 수사, ‘재판 거래’ 의혹까지 다 밝혀야 한다

검찰이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 자택 등을 30일 압수 수색했다.그런데 압수 수색이 대장동 수사 착수 1년 6개월 만에 실시됐다.검찰의 뒤늦은 압수 수색은 ‘50억 클럽’ 인사 중 유일하게 기소됐던 곽상도 전 의원이 지난달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검찰의 ‘봐주기’ 수사에 대한 비난이 거세진 데 따른 것이다.

[사설] 與 의원 체포동의안은 찬성한 민주당, 철면피 쓴 내로남불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도의원 후보자에게 공천 도움을 주는 대가로 7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이 대표는 대장동 업자에게 7800억원대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시에 4800억원대 손해를 끼친 배임, 관내 기업들에 인허가 장사를 한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체포동의안에 반대했다.민주당은 물류단지 개발 등 청탁 대가로 6000만원의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받으며 ‘고맙다'고 한 말까지 녹음돼 있다는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도 부결시켰다.

B1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엘리베이터에 2000억 후반 배상해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다국적 승강기 업체이자 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인 쉰들러 그룹과 벌인 소송에서 져 현대엘리베이터에 배상금 약 3000억원을 물게 됐다.현대상선 주가가 오르면 외국 금융기관과 수익을 나누고, 내리면 현대엘리베이터가 손실을 모두 떠안는 파생 상품 계약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7000억원 가까운 손실을 봤다.쉰들러 측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앞으로 해운 관련 업황이 나쁠 것이라는 전망과 현대상선의 부실을 알면서도 현 회장 개인의 경영권 보호를 위해 이런 계약을 맺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주주 대표 소송을 제기했다.

우리금융 ‘임종룡표 상생대책’ 年 2050억 지원

우리금융이 모든 가계대출 상품 금리를 내리는 방식으로 연간 205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다.취약 계층에는 서민 금융 대출 상품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고객에게 원금 1%를 감면하고, 만 60세 이상에겐 은행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키로 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개인 고객에게 1270억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610억원, 취약 계층에 170억원 등 연간 총 2050억원 규모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B2면

러 “10% 출국세 내라” 철수 않고 버티던 삼성·LG·현대차 날벼락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려면 자산 매각 금액의 10%를 기부하고 떠나라. ' 최근 러시아 정부가 이 같은 방침을 밝히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러시아 진출 32년 만에 사업체를 전부 매각한 맥도널드, 단돈 1유로에 공장 등 러시아 자산을 모두 매각한 닛산자동차처럼 아예 법인을 매각하고 완전히 철수한 곳이 208사이고 사업을 중단한 기업은 456곳이다.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서 철수 승인을 대기 중인 외국 기업만 2000여 곳으로 이들 기업이 러시아 정부 승인을 받더라도 자산 매각 대금의 10%를 토해내야 한다.

독일 등 50개 브랜드 차종에 ‘시신경’ 심어… “5년내 신차 10% 장착”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2027년 1000만대에, 2032년까지 5000만대에 우리 소프트웨어를 넣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스트라드비젼은 딥러닝 기술 기반의 차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과 자율주행용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SV넷'을 자동차에 공급하는 업체다.스트라드비젼의 SV넷은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로 들어오는 영상을 AI 기술로 분석해 주변의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차선, 신호등을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다.

아파트값 7주째 낙폭 감소… 용인 처인구는 0.45% 급등

정부의 규제 완화로 전국 아파트 값 하락세가 주춤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용인 처인구는 아파트 값이 크게 올랐다.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하락해 전주보다 낙폭이 감소했다.

‘김치 담가 먹는다’ 5가구 중 1가구… 4년새 반토막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가구가 다섯 집 중 한 집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연령이 높을수록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비율도 높았다.60대 이상은 36.4%가 김치를 직접 담가 먹어 20대 이하의 3배가 넘었다.

즉석면 수출 사상 첫 1조 돌파… 누가 제일 많이 사갔나

라면·우동·국수 등 즉석 면류 수출액이 작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즉석 면류 수출액은 2015년부터 8년째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특히 즉석 면류 수출액의 88%를 차지하는 라면 수출액은 작년 7억6500만달러로 1년 새 13.5% 불었다.

민노총 부산건설기계지부에 과징금 1억6900만원

공정거래위원회는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6900만원을 부과한다고 30일 밝혔다.부산지부는 이름은 노조지만 실제로는 굴착기와 지게차 등을 소유한 사업자단체인데, 비조합원들이 건설사와 계약하는 것을 방해하는 등 경쟁을 제한했다는 것이다.부산지부 소속 조합원 A씨는 2019년 8월부터 2021년 4월까지 건설사와 지게차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부산 북항 오페라하우스 건설 현장에서 작업하다가 강제 철수당했다.

삼성물산, 日社와 ‘그린수소’ 협약

삼성물산 건설 부문이 일본 대표 엔지니어링사와 손잡고 그린수소 사업을 확대한다.삼성물산은 일본 지요다화공건설과 ‘SPERA 수소’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삼성물산은 지요다의 ‘SPERA 수소 플랜트’ 건설에 참여하고,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B3면

금반지 한돈이 40만원 훌쩍… 이젠 돌 선물로 “1g 반지 주세요”

직장인 김모씨는 이달 초 친구의 아기가 첫돌을 맞이했다는 소식에 선물을 고르다가 깜짝 놀랐다.금값이 오르면서 대표적인 금 현물인 돌 반지 가격도 급등했다.30일 서울 종로3가 귀금속 거리의 대형 매장에서는 금 1돈 반지의 가격이 35만원대, 반 돈 반지는 2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94세가 새벽에 가상화폐 거래…혹시 유령?

국내 한 가상 자산 거래소에서 94세 고객 A씨가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을 이용해 30종 이상의 다양한 가상 자산을 거래하고 있었다.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은 가상 자산 사업자 5곳을 대상으로 자금 세탁 방지 등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현장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위법·부당 행위 사례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가상 자산 거래소는 고객이 차명 거래를 하는 것으로 의심되면 관련 법에 따라 고객 신원 정보나 금융 거래 목적, 거래 자금 원천을 확인해야 한다.

年 3만5000명이 ‘제주 한달살이’... 가장 인기 많은 지역은

연간 3만5000명이 ‘제주 한달살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한달살이를 할 때 가족을 동반하는 경우는 52.4%였다.특히 한달살이를 하는 60세 이상이 가족을 동반하는 경우는 56.5%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비율이 높았다.

B4면

1500원 도시락, 반값 광어회… 초저가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18일 편의점 이마트24는 쌀밥과 볶음김치만 들어간 도시락을 내놨다.CU는 다음 달부터 매월 1~11일 ‘쓔퍼세일'이란 이름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내달 1일부터 열리는 첫 세일에선 총 91종 행사 상품 중 절반이 넘는 48종을 1+1 형태로 반값 판매하기로 했다.

네이버, 사우디와 MOU… 디지털 전환 사업 참여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참여한다.네이버는 30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투자부와 MOU를 체결하고, 사우디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서비스 구축과 각종 인프라 사업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예컨대 네이버와 사우디는 사우디 도시 개발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모니터링 사업, 네이버의 AI와 로봇 설루션 도입, 사우디 정부 앱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등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 이사회의장에 윤석… 외부인사에 첫 의장 맡겨

카카오가 30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윤석 사외이사를 신임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카카오가 외부 인사에게 이사회 의장을 맡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신임 의장은 2020년 카카오 사외이사로 합류했고, 크레디스위스증권과 삼성증권을 거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등을 지낸 금융·재무 전문가다.

르노 QM6에 국내 첫 ‘자동차 노래방’

국내 노래방 기기업계 1위인 TJ미디어가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자동차 노래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이달 초 출시된 르노 QM6 부분 변경 모델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TJ미디어 노래방 서비스를 탑재한 것이다.탑승객들은 9.3인치 화면에서 스마트폰으로 연결해 차량 운행 중에도 노래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력 신차들이 쏟아졌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내달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10국 160여 개 자동차 업체가 참여해 주력 신차와 개발 중인 차량을 선보였다.KG모빌리티는 출시 예정인 전기 픽업 차량과 전기 SUV 콘셉트카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이트 새 맥주 ‘켈리’ 출시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4일 덴마크에서 북대서양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를 100% 사용한 맥주 신제품 ‘켈리’ <사진>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내년 창사 100년이 되는 하이트진로는 켈리를 통해 맥주 시장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목표다.2000년대까지 맥주 시장 1위를 지켜왔던 하이트진로는 2012년 오비맥주의 ‘카스'에 1위 자리를 내어준 뒤 지금까지 2위에 머물러 있다.

코오롱, 골프공 ‘아토맥스’ 판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31일부터 자사가 운영 중인 패션 플랫폼 코오롱몰과 더카트골프에서 골프공 ‘아토맥스'를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아토맥스는 코오롱이 개발한 합금 신소재 ‘아토메탈'을 적용한 공이다.스윙 머신을 이용한 동일 조건의 테스트에서 다른 골프공보다 13~18m 이상 더 날아갔다.

B5면

‘개인투자 전용 국채’ 나온다… 2억까지 분리 과세

이르면 올해 하반기 ‘개인투자용 국채'가 나온다.공개시장에서 입찰 방식으로 발행되는 일반 국고채와 달리, 개인투자용 국채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전에 공고한 이자율로 발행된다.개인투자용 국채 투자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통과됐다.

공모주 활기 넘치자… 대체재인 ‘스팩’은 주가 하락

작년 부진했던 기업공개 시장의 대안으로 주목받았던 스팩이 올해 들어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다.작년 10월 상장한 삼성스팩7호는 일반 청약 경쟁률이 약 430대1을 기록할 정도로 흥행몰이를 했다.작년 고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로 일반 공모주 시장이 침체되면서,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인 스팩 시장으로 돈이 몰렸던 것이다.

하나銀, 1개월 만기 적금 출시… 월 한도는 65만원

만기가 1개월로 짧은 초단기 적금 상품이 처음 등장한다.하나은행은 적금 만기 1개월 상품인 ‘하나 타이밍 적금'을 다음 달 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하나은행 애플리케이션인 ‘하나원큐'에서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기본 금리 연 2.95%에 우대 금리 최대 1%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3.9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B7면

中의 美국채 보유량 14년만에 최저치 기록… 금은 8년새 85% 늘어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2000년 이후 미 국채를 대거 매입해온 중국은 2010년대 들어 미국과 무역 마찰 등 갈등을 빚은 이후 보유량을 꾸준히 줄여왔다.미국 이외 국가가 보유한 미 국채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 3.3%에서 2013년 22.6%까지 늘었다가 2021년 14.6%로 떨어졌다.

[WEEKLY BIZ] 환경정책 불만 커지자 포퓰리즘 정당들이 물어뜯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네덜란드 정치 수도 헤이그에 국기를 거꾸로 든 농부 1만명이 모였다.이들은 ‘농민이 없으면 식량도 없다’ ‘질소 문제는 없다’ 같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질소 감축 계획을 폐기하라"고 외치며 도심 공원을 행진했다.독일에선 친환경 정책에 중점을 둔 독일 녹색당 지지율이 작년 여름 23%에서 최근 17%까지 떨어졌다.

B8면

크레디스위스 인수한 UBS, 2008년엔 파산 문턱서 기상회생

스위스 1위 은행인 UBS가 파산 위기에 몰린 2위 크레디스위스를 지난 19일 인수하기로 결정하자 블룸버그통신이 이런 평가를 내놨다.UBS와 크레디스위스의 처지는 15년 만에 정반대가 됐다.월스트리트저널은 “글로벌 금융 위기 때 간신히 기사회생한 은행들은 위험 부담이 큰 IB 부문을 점차 줄였지만, 크레디스위스는 IB 분야를 배로 늘리며 공격적이었다"고 했다.

[WEEKLY BIZ] 은행 파산, 2008년엔 잠잠해졌다 다시 위기 왔는데…

미국 실리콘밸리뱅크와 시그니처뱅크 파산에 이어 글로벌 투자은행 거물인 크레디스위스마저 매각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데자뷔처럼 가물거리고 있다.SVB·시그니처 외에 코메리카·자이온스 등의 미국 내 다른 중소형 은행도 요구불예금이 많고, 자산 중 채권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연쇄 파산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공격적 투자를 벌이다 큰 손실을 입었다는 점에서 CS 역시 탐욕으로 무너진 금융 위기 때의 투자은행들을 빼다 박았다.

B10면

[WEEKLY BIZ] 美 자사주 매입 1조달러 돌파… “경영진 배불리기” “기업가치 제고” 격돌

그런데 미국 정치권에선 왜 자사주 매입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일까.미국 정치권이 기업의 자사주 매입을 비판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2018년 S&P500 기업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8064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뉴욕타임스에 공동 기고문을 보내 “기업들이 스스로 거둔 이익을 자사주 매입에 투입해 경영진과 주주 배만 불리고 있어 부의 불균형이 악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Biz & Law] 빌라 싸서 샀는데, 근린생활시설 불법건축물이라네요

근린생활시설이란 수퍼마켓, 미용실, 음식점과 같이 주택가와 인접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을 말합니다.근린생활시설로 건축 허가를 받으면 일반 주택보다 같은 면적 대비 건물을 높게 지을 수 있고, 주차 공간도 상대적으로 적게 확보해도 됩니다.그래서 건축주가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은 뒤 주거용으로 불법 개조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B11면

[WEEKLY BIZ] 롤스로이스의 야심… 달에 인간 거주용 소형 원자로 보낸다

1904년 런던에서 엔지니어 헨리 로이스와 자동차 판매상 찰스 롤스가 만나 탄생한 롤스로이스.이달 중순 영국 항공우주국은 달에 설치할 소형 원자로를 제작하는 롤스로이스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90만파운드를 투입한다고 밝혔다.인간이 달에서 거주하고 일하는 데 필요한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원자로가 필요하다며 롤스로이스가 개발에 착수하자 정부 차원에서 지원에 나선 것이다.

[WEEKLY BIZ] ‘녹색 반발’과 주69시간제

이번 주 커버스토리에서는 유럽에서 일고 있는 ‘녹색 반발'을 다뤘습니다.지금도 많은 근로자가 야근을 하고도 포괄 임금제에 묶여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밤샘 근무를 하고도 상사 눈치 보느라 근무시간을 축소 기재하는 형편입니다.근로시간 유연화와 함께 포괄 임금제 폐지, 현장 단속과 제재 강화 같은 대책을 내놓았다면 국민 반응도 사뭇 달랐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