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다이내믹 싱어’ 현미...운명 전날에도 KTX 타고 대구 공연

음악적 스승이자, 연인인 이봉조를 만난 현미는 솔로 가수로서 날개를 단다.1962년 이봉조-현미의 메가 히트작이 나온다.‘밤안개'는 미국 가수의 냇 킹 콜의 노래를 현미가 한국어로 번안하고 이봉조가 편곡한 노래로 당시 대중에게는 충격적으로 세련된 노래였다.

‘제주행 70만원’ 해외여행보다 비싼 국내 수학여행 경비

서울 A여고는 다음 달 제주도로 2박 3일 수학여행을 떠나면서 1인당 비용을 70만원으로 잡았다.이 학교 이모 교사는 “오랜만의 수학여행이라 학생들 입장에선 하루 더 가면 좋겠지만 2박 3일 일정은 비용 부담에 안전에 대한 걱정 문제도 있다"고 했다.국내 수학여행 비용이 뛰면서 해외 수학여행을 계획하는 학교들도 있다.

입법폭주에 첫 거부권… 방송법·노란봉투법도 대기, 총선까지 충돌정치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면서 법률안을 국회로 돌려보냈다.윤 대통령이 이른바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윤 대통령의 재의 요구로 공은 국회로 넘어갔지만, 거부권 행사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해 민주당 단독 처리가 불가능하다.

“비 온다!” 가뭄·산불 현장 모두 환호

지난 2일부터 사흘째 이어진 큰 산불로 애를 먹었던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 진화 현장.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반가운 봄비지만, 저수율이 10% 이상 오르려면 한꺼번에 100~200㎜ 정도 충분한 비가 와야 한다"고 말했다.기상청에 따르면 남부 지방 가뭄이 전체적으로 해소되려면 4월 한 달 동안 최소 200㎜ 이상 비가 내려야 한다.

A2면

3일간 전국 51곳 산불… 벚꽃 관광객 몰리며 失火도 늘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2일부터 3일간 전국 51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산불이 난 지역 주민들이 얼른 대피해 이날까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다.지난 사흘 동안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이유에 대해 산림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두 달째 건조 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건조했고 강한 바람이 불어 불이 쉽게 번졌다"며 “코로나 격리가 완전히 풀린 이후 벚꽃 관광객이 몰리면서 실화가 늘어난 탓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A3면

역대 대통령 거부권... 盧 6건, 朴 2건, MB 1건 행사했다

대통령의 법률안 재의요구권 행사는 민주화 이후인 1988년부터 총 16차례 있었다.재의 요구된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야 하는 기한에 대해서는 별도 규정이 없기 때문에 국회 임기가 끝날 때까지 상정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폐기된다.윤 대통령에 앞서 민주화 이후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 16건 가운데, 국회 재의결을 거쳐 법률로 최종 확정된 경우는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법이 유일하다.

민주, 여당땐 포기한 법을 야당되니 강행… 尹 “양곡법은 포퓰리즘”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은 이 법안이 궁극적으로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포퓰리즘 법안이란 판단 때문이다.윤 대통령은 쌀 생산이 과잉되면 오히려 쌀 시장 가격을 떨어뜨리고 농가 소득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전문가들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법안 처리 이후 40개의 농업인 단체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전면 재논의를 요구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야당을 겨냥해선 “그간 정부는 이번 법안의 부작용에 대해 국회에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습니다만 제대로 된 토론 없이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남는 쌀 사주자면서… ‘쌀 아닌 작물 심으면 지원금 주자’는 野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인 양곡관리법 개정안에는 남는 쌀을 의무적으로 사주는 것과 함께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재개하자는 내용이 담겼다.농민 대부분이 농사짓기 쉬운 논농사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남는 쌀까지 정부가 사줄 경우 야당 주장대로 쌀 생산이 줄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정부와 여당은 쌀을 의무적으로 사주면 공급 과잉이 심해져 2030년까지 세금이 연평균 1조원 들어가고, 2030년에는 1조4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본다.

A4면

김학용·윤재옥 2파전... 여의도서만 관심있는 與원내대표 선거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과 윤재옥 의원이 4일 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김 의원과 윤 의원의 양강 구도로 흘러갈 전망이다.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던 윤상현 의원의 경우 이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범죄 속출하자… 국회, 22개월 묵힌 코인법안 첫 논의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살해 사건이 가상 화폐 투자 피해에 따른 복수극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세 조종이나 과장 광고 같은 불공정 거래 행위로 인한 가상 화폐 투자자 보호 관련 입법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2년째 개점 휴업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4일 민주당 소속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측은 관련 논의가 지연된 것에 대해 “아직 미국이나 유럽도 가상 자산과 관련해 제대로 입법이 안 된 상황이라 글로벌 기준을 어느 정도 맞춰야 해서 기다리던 측면이 있었다"고 했다.2년 전 이용우 의원은 “최근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 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해킹 사고나 다단계 판매 등 투자 사기 행위가 급증하고 있으나 법과 제도를 정비해 이용자 보호에 나서고 있는 미국·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현행법 규정이 없어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尹 비판한 신평에… 이용 “멘토 자처하며 철새처럼 행동말라”

국민의힘 이용 의원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던 신평 변호사에 대해 “누구도 부여하지 않은 ‘멘토’ 호칭을 앞세워 사견을 훈계하듯 발설하고 있다"며 “‘윤의 멘토'를 자처한 신평발 창작물을 두고 보지 않겠다"고 했다.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에게 멘토가 없다는 사실은 멘토를 가장하는 변호사님이 더 잘 아실 것"이라며 “다른 사심을 품고 철새처럼 행동하신 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다. 본업이라는 헌법학자로서의 소명과 시인의 역할에 충실해 주시라"고 했다.신 변호사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윤 정부는 지금 과도하게 10분의 3을 이루는 자기 지지층을 향한 구애에 치중한다"며 “윤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을 네 번이나 방문한 것은 그 상징적 예"라고 했다.

A5면

방사능 14배 우럭 온다? 민주당 日오염수 주장 팩트체크해보니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 터널이 완성되는 올해 상반기부터 130만톤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30년간 방출할 예정"이라며 “이 오염수는 빠르면 7개월, 늦어도 2년 후에는 제주 해역에 유입돼 해양 생태계와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또 “많은 국제법 전문가가 국제해양법상 잠정 조치 조항을 활용해서 방류를 저지시킬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안전성 검증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이들은 “현장 검증을 포함해 일본에서 직접 원자료를 확보하고,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방류를 저지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비엔날레에 김건희 여사 초청했다고… ‘수박 테러’ 표적된 광주시장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강경파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최근 ‘개딸'들로부터 ‘수박’ 욕설 테러를 당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오는 6일 열리는 광주 비엔날레 개막식에 초청한 게 발단이 됐다.그는 지난달 31일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후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님이 오시면 행사도 빛나고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사고친 김재원… 한달간 활동 중단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4일 최근 각종 설화로 논란을 빚은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이에 김 최고위원은 “당에 자숙하는 의미로 4월 한 달 동안 최고위 참석 및 모든 언론 출연을 중단하겠다"고 했다.김 대표는 이날 “김재원 최고위원이 국경일과 기념일의 차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을 지적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했다"며 “저는 당대표로서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매우 큰 유감의 뜻을 전했다. 오직 민생을 살피고 돌봐야 할 집권 여당의 일원이 불필요한 분란을 야기하며 국민과 당원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태는 더이상 허용될 수 없다"고 했다.

野일각, 하영제 영장 기각에 “李, 불체포특권 포기했어야”

법원이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면구스러운 상황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 검찰의 수사는 경우가 다르다"면서도 “영장실질심사에 임할지, 아닐지를 최종 판단한 것은 이 대표 본인 아니겠나"라고 했다.이 대표와 친명계는 여전히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A6면

[단독] “건국대통령 적힌 父 이승만 묘비, 땅에 묻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 이화장에서 만난 이인수·조혜자씨 내외는 본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이씨는 1961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로 입적됐고, 부부는 이 전 대통령 서거 후 약 50년 넘게 사저인 이화장을 지켰다.조씨는 “1992년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합장을 하면서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이라 새긴 묘석을 세웠는데 1998년 김대중 정부가 들어선 뒤 당시 여권이 반대해 땅에 묻어야 했다"며 “조심스럽지만 오는 7월 19일 있을 58주기 추모식 땐 다시 세상으로 나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韓·日·호주·뉴질랜드 2년연속 초청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오는 4∼5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외교장관회의에 2년 연속 한국을 포함한 호주·일본·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국'을 초청했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3일 브리핑에서 " 수요일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인 호주, 일본, 뉴질랜드, 한국 대표가 회의에 참여할 것"이라며 “유럽연합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리 정부를 대표해서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한 일정 등을 챙기는 박진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北탁구영웅 이분희, 마약쟁이 남편 탓에 강제노역까지”

북한의 ‘탁구 영웅’ 이분희가 남편의 마약 중독 때문에 한때 지방으로 추방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4일 전해졌다.북한 체육계 사정에 정통한 탈북 인사 A씨에 따르면, 이분희는 북한 체육인에게 주는 최고 상인 인민체육인 칭호를 받았고 1993년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마감으로 은퇴했다.이후 북한 기관차 체육선수단 소속 탁구 국가 대표인 김성희와 결혼했는데, 남편이 마약에 손을 대면서 불행이 시작됐다.

A8면

나랏빚 처음으로 1000조 넘었다

지난해 나랏빚이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했다.지난해 국가 채무 규모는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6년과 비교해 440조8000억원 불었다.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2016년 36.0%에서 지난해 49.6%까지 올랐다.

삼성, 첫 지역발전 액션플랜... 아산에 4조 OLED 신공장 짓는다

삼성이 충남 아산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OLED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짓는다.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턱밑까지 추격한 가운데 삼성이 정부와 손잡고 ‘기술 초격차’ 확보에 나선 것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4일 오후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신규투자 협약식을 갖고,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들여 최첨단 OLED 공장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尹대통령 “충청이 첨단산업 선도, 자부심 가질 수 있게 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삼성디스플레이가 4조1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투자"라고 평가하고 “정부는 민간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충남은 세계 최초로 OLED를 양산한 곳"이라며 “첨단 산업 분야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하고 과감한 지원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산업의 눈'으로 불리는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함께 IT 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이 분야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기 위해 투자 인센티브 확대, R&D 지원 등을 약속했다.

A10면

“코인 2억 뺏겨”... 살인 배후의심 부부, 숨진 그녀와 얽힌 소송들

서울 강남구 여성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자 A씨의 지인인 황모·유모씨 부부를 이 사건의 배후로 의심하고 수사를 확대 중인 것으로 4일 전해졌다.경찰은 이 부부와 피해자 A씨가 코인 투자로 얽혀 있었고 투자 손실로 인해 민·형사 분쟁을 벌인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경찰과 피의자 이씨 변호인 등에 따르면, 황·유씨 부부는 P 코인에 투자하면서 피해자 A씨를 처음 알게 됐다고 한다.

차에 붙은 폰번호가 ‘050′...개인정보 샐까 안심번호 쓰는 사람들

서울 성동구에 사는 서모씨는 자동차 유리창에 휴대전화 번호를 붙여뒀다가 불쾌한 일을 당했다.노출된 휴대전화 번호가 집 주소, 소셜미디어 등과 맞물려 일으키는 사생활 침해를 안심 번호를 사용하면 줄일 수 있다고 한다.작년 10월 한 여배우가 휴대전화 번호를 차 유리창에 붙여 놨다가 30대 남성에게 스토킹을 당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안심 번호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현관문 고무 망치로 쾅...100억 아파트도 못 피한 층간소음 갈등

작년 10월 1일 오전 6시 52분.서울 용산구 H 아파트에 사는 A씨는 누군가 고함을 지르며 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깼다.A씨는 본지에 “이씨가 입주하기 전까지 2년여간 층간 소음으로 인한 갈등은 전혀 없었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문제를 해결해 보자고 말해도 통하지 않았다"고 했다.

핼러윈 참사단체, 999만원씩 ‘쪼개기 모금’ 논란

참여연대, 민주노총 등이 참여한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작년 12월 중순 합동 분양소 운영비, 추모제 비용 등을 마련한다며 온라인 모금 활동을 벌였다.시민대책회의는 지난 1월과 2월에도 각각 모금에 나섰는데 두 차례 모두 목표액은 990만원으로 잡았다고 한다.이에 대해 시민 단체 출신 A씨는 “기부금품 모집·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모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사용 계획을 지자체에 등록해야 하고 정치 활동에는 사용하지 못하는 등 각종 제약을 받게 돼 있다"면서 “이를 피하려고 1000만원 미만의 모금을 여러 차례에 걸쳐 하는 ‘쪼개기’ 방식을 동원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A12면

올 추석엔 수서역서 SRT 타고 포항·창원·여수 간다

올 추석에는 서울 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경북 포항과 경남 진주·창원, 전남 여수·순천을 갈 수 있을 전망이다.그동안 서울 강남에서 SRT를 이용해 이곳으로 향하는 승객들은 동대구역이나 익산역에서 내려 KTX나 일반 열차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국토교통부는 4일 “경부선과 호남선에서만 운행하던 SRT를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경전·전라·동해선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 세 노선에 객차 8량짜리 고속 열차를 하루 4회씩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직제 없는 고위급 자리 46개... 20명은 지자체 가서 놀았다

금융감독원이 직제에 없는 고위직 자리 46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특히 강원지사의 금융 정책을 보좌한다는 명목으로 금감원 직원이 보좌관으로 파견됐지만, 이 직원은 지난해 강원지사의 채무 불이행 발표로 악화한 ‘레고랜드 사태’ 당시 관련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지자체에 파견된 금감원 직원의 근무 태도를 감사원이 조사해 보니 2021년부터 1년간 경기도에 파견됐던 한 국장급은 11일 결근했고, 확인되는 출근일 중에선 지각한 날이 전체의 72.7%였다.

따로 놀던 4대강 댐·보·둑 관리, 하나로 묶는다

정부가 이번 호남권 가뭄을 계기로 4대강 각 수계를 하나의 거대한 ‘물그릇'으로 보고 통합 관리하는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같은 하천인데도 댐·보·둑의 관리 주체가 달라 수자원 낭비가 발생하곤 했다.환경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댐·보·하굿둑 연계 운영 계획'을 확정하고,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 상·하류 및 본류와 지류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A14면

시세보다 25% 싼 서울 ‘청년안심주택’ 12만호 공급한다

서울시가 2030년까지 청년들이 시세보다 싼 임차료를 내고 살 수 있는 ‘청년안심주택’ 12만호를 공급한다.이는 서울시가 2017년부터 추진해온 ‘역세권청년주택’ 사업을 확대·개편한 것이다.역세권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지하철역 부근 주택을 청년들에게 싸게 공급하는 정책이었다.

부산 시민 환호에… 실사단 “어메이징! 팝스타 된 기분”

4일 오전 11시쯤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2층 대합실 사방 벽면 위에 달린 스크린에는 국제박람회기구 부산실사단을 환영하는 문구들이 비춰지고 있었다.실사단 차량이 지나가는 부산역 주변 길가에도 환영 인파들이 늘어서 실사단 위원들 나라의 국기를 흔들며 반겼다.환영 행사에 나온 부산시민 양모씨는 “엑스포는 대한민국의 꿈이고 부산의 꿈"이라며 “실사단에게 감동을 선사, 꼭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100만명 몰릴 광안리 불꽃쇼… “부산 시민의식 보여줄게요”

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마지막 일정은 6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불꽃쇼'다.부산시는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불꽃쇼'를 연다.부산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불꽃축제가 열렸다.

A16면

총리 3명 배출 ‘기시家’, 31세 후계자에 또 정치 세습

보궐선거의 경쟁자인 무소속 히라오카 히데오 전 법무상은 “정치 세습은 부끄러운 일이다. 이를 끊기 위해서 출마한다"고 말했다.그가 출마하는 야마구치현은 기시·아베 가문의 정치적 기반인 동시에 일본의 근대화를 상징하는 ‘메이지 유신'의 본거지로 의미가 깊다.야마구치현에선 “노부치요가 2선, 3선으로 경험을 쌓고 정무관·부대신·대신의 길을 걸으며 아베 전 총리의 뒤를 이을 큰 정치인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中, 국책은행 CEO 6명 조사... 빅테크 다음은 금융계 손보기?

중국의 사정·금융 당국이 국책은행 최고경영자들을 연거푸 불러 조사하는 등 시진핑 체제 중국의 ‘금융 때리기'가 이어지고 있다.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고 반부패 담당 기관인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최근 최소 6곳의 국유은행 CEO들을 불러 조사했다.금융 당국인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와 함께 진행된 조사에서 기율검사위는 CEO들이 지난 2월 부패 혐의로 물러난 류롄거 전 중국은행 회장의 비위에 연루됐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에 미군기지 추가 건설... 4곳 중 3곳 중국 턱 밑에 위치

미국이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필리핀에 추가 건설키로 한 미군 주둔 기지 4곳 중 3곳이 대만과 불과 400여㎞ 떨어진 남중국해의 해안가로 결정됐다.앞서 2014년 체결한 협정은 ‘인도주의적 목적이나 해상 안보를 위해 미군 항공기와 군함을 필리핀 내 기지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새 미군 기지들이 들어설 필리핀 북부는 중국이 진출을 노리고 오래 공들인 곳이다.

“뉴욕으로 모여라”... 트럼프 출석날 찬반시위 초긴장

지난달 30일 기소가 결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4일 맨해튼 형사법원 출석을 두고, 뉴욕 전역이 혼돈 상태에 빠졌다.이날 트럼프 지지자와 반 트럼프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뉴욕 곳곳에서 혼란이 벌어졌다.CNN·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법원 출석을 하루 앞둔 이날 전용기를 타고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도착했다.

달 궤도 오를 첫 여성과 흑인… ‘아르테미스 2호’ 우주인 공개

내년 말 달 궤도를 도는 미 항공우주국 우주선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과 흑인이 탑승한다.NASA와 캐나다우주국은 3일 미 휴스턴 존슨우주센터 인근 엘링턴 필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11월 열흘간 달 궤도를 비행하고 지구로 귀환할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할 우주인 4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달 궤도에 우주인이 가는 것은 1972년 아폴로17호 이후 반세기 만이다.

A20면

‘김은희 작가 남편’ 떼고… 장항준 감독, 6년 만의 본업 복귀

장항준 감독은 가끔씩 드라마 ‘킹덤’ ‘시그널'의 인기 작가 김은희씨의 남편으로 불린다.영화 제작 과정 자체도 ‘리바운드'였던 셈이다.장 감독은 “스타 파워를 포기하는 모험이었지만, 배우보다는 농구 선수로 보여야 하기 때문에 유명해서는 안 됐다"고 말했다.

美 며느리의 60년 한국 사랑… 조선 회화 13점 돌아왔다

미국인 며느리가 전남 진도 출신 시아버지에게 물려받아 60년 가까이 간직해온 조선 후기 미공개 회화 작품들이 고국에 돌아왔다.국립광주박물관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게일 허 여사로부터 조선 후기 최고의 서화 수집가 석농 김광국이 엮은 화첩인 ‘석농화원’ 속 미공개 작품을 비롯해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18~19세기 조선 회화 4건 13점을 지난달 기증받았다"고 4일 밝혔다.기증된 작품은 ‘석농화원'에 수록된 김진규의 ‘묵매도’, 조선 말기 문인화가 신명연의 ‘동파입극도’, 추사 김정희의 제자이자 호남 화단의 거장인 소치 허련의 ‘송도 대련'과 8폭으로 된 ‘천강산수도 병풍'이다.

김광석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기념 공연

고 김광석이 남긴 노래들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이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에 오른다.1992년 한중 수교와 그 20년 후의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교직하며 의문에 싸인 실종 사건의 비밀에 접근해 가는 이야기.‘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먼지가 되어’ ‘나의 노래’ 등 오래 기억될 김광석의 명곡 20여 곡이 흐른다.

[일사일언] 봄밤의 月池

온갖 꽃이 만발해 어여쁨을 자랑하고 100종이 넘는 신비한 새와 진귀한 동물들이 각자의 소리로 봄을 만끽하고 있을 이맘때의 어느 봄밤 말이다.꽃 내음과 따스한 봄기운에 취한 사람들이 한껏 멋을 부리고 신라의 동궁에 있는 월지로 모여든다.화려한 궁궐 건축과 정원 주변을 밝히는 큰 화롯불, 등잔 수백 개가 빛을 발하면 월지의 넓은 연못에도 똑같이 화려한 불빛에 휩싸인 전각과 나무와 꽃들이 수면에 비친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국립 예술단체 첫 4연임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의 네 번째 연임이 확정됐다.국립 예술단체 수장의 4연임은 역대 최초 기록이다.2014년 취임한 강 단장은 이번 연임으로 2026년 초까지 3년 임기의 단장 직무를 맡게 돼, 도합 12년간 국립발레단을 이끌게 됐다.

A22면

11년전 싸이도 못 올랐다... BTS 지민, 한국 솔로 첫 빌보드 1위

BTS 지민이 한국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이규탁 국제학과 교수는 “음악을 듣는 방식이 2010년대 중반 이후 앨범 중심에서 스트리밍·플레이리스트 등 개별 곡 위주로 바뀌면서 앨범 차트에 비해 싱글 차트의 경쟁이 더 치열해진 측면이 있다"면서 “지민이 BTS의 단체 활동 중단 이후 바로 핫100 1위에 오른 것은 K팝의 미래를 둘러싸고 제기되던 부정적 전망을 해소시켜 줬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대중음악평론가 김도헌씨도 “아미의 결집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한 사건"이라면서 “다른 가수들에게 ‘솔로로도 핫100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볼수록 속 터지네” 고구마 먹은 듯한 웹 소설 인기몰이

주인공 생일에 맞춰 지하철 역에 축하 광고가 붙을 정도로 인기다.요즘 웹소설의 단골 소재인 이른바 ‘회빙환'이 기반이지만, 주인공이 훌륭한 능력과 배경을 갖춘 기존 작품들의 서사와는 사뭇 다르다.대다수 웹소설과 웹툰 주인공은 작년 드라마로도 제작된 ‘재벌집 막내아들'처럼 회빙환을 통해 이전의 기억과 능력을 그대로 가져온다는 특징이 있다.

OTT선 ‘매운 맛’ 범죄실화 콘텐츠, 공중파에는 ‘순한 맛’으로 떴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의 영화 속 범죄 분석으로 인기를 모았던 SBS ‘지선씨네마인드'가 지난 2일 시즌2의 첫 회를 방송했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 PD가 만든 OTT 웨이브의 ‘국가수사본부'의 인기에 이어 범죄 실화 콘텐츠가 공중파 방송에서도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시작했다.자극적 선정성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던 OTT 콘텐츠와 달리, 이들 공중파 콘텐츠는 학자의 진행으로 재미와 교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도 공통점이다.

A25면

‘톨스토이 권위자’ 박형규 교수 별세

국내 대표적 러시아 문학 연구자인 박형규 전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가 3일 별세했다고 출판사 문학동네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4일 밝혔다.박 전 교수는 ‘전쟁과 평화’ ‘안네 카레니나'와 같은 작품을 번역한 톨스토이 권위자로 불렸다.문학동네는 “러시아 대문호들의 고전을 유려하고 충실한 번역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고 했다.

원로 서양화가 오승우 화백 별세

원로 서양화가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오승우씨가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한국 인상주의의 선구자 오지호 화백의 장남이자 2006년 별세한 오승윤 화백의 형이다.한 번 주제를 붙들면 10년씩 놓지 않는 집념의 작가였다.

공군 ‘최우수 조종사’ 원중식 소령

‘2022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F-15K 조종사 원중식 소령이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공군이 4일 밝혔다.지난해 공군 전 조종사를 대상으로 비행 경력과 작전 참가 횟수, 비행 안전 기여도 등 1년간의 임무 수행 전반을 종합 평가한 결과, 원 소령은 1000점 만점에 892.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원 소령은 중국·러시아 등 주변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 진입 대응 임무 등을 수행했고, 국군의 날 기념식 등에서 축하비행 편대를 이끌었다.

이 일본인을 추모하러… 봄비에 韓·日 인사 수십명이 모였다

4일 오전 서울 중랑구 망우리 묘지 내 있는 203363호 무덤 앞에서 아사카와 다쿠미씨의 아흔두 번째 기일을 맞아 추모식이 열렸다.이동식 현창회 회장은 “아사카와의 마음을 일본인도 많이 알게 돼 한국과 일본이 더 좋은 친구로 새로운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현창회 간사를 맡고 있는 함재경씨는 “한일이 정치 문제로 시끄러워도 민간 교류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코로나가 끝난 만큼 내년에는 일본에서도 더 많은 인원이 추모식에 참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부음] 김관식 前 우리은행 연수원장 별세 외

부음] 김관식 前 우리은행 연수원장 별세 외

A27면

‘우상’ 우즈랑 마스터스 연습라운드… 김주형 “꿈속의 꿈이네요”

3일 오전 9시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한국 골프의 기대주 김주형은 ‘골프 황제’ 우즈와 함께 10번홀을 시작으로 18번홀까지 9홀 연습 라운드를 돌고는 이렇게 말했다.우즈가 큰형님처럼 따르는 커플스나 후계자처럼 생각하는 매킬로이와 마스터스 같은 큰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함께하기는 흔히 볼 수 있던 일.

[오늘의 경기] 2023년 4월 5일

오늘의 경기] 2023년 4월 5일

이영표·이동국… 축구협 부회장·이사 전원사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단과 이사진 전원이 최근 빚은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 의사를 전했다.이에 앞서 이영표·이동국 부회장과 조원희 사회공헌위원장은 3일 자정쯤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사퇴 의사를 밝혔다.이영표 부회장은 “대한축구협회의 징계 사면 관련, 이사회 통과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직에서 물러난다"며 사과했다.

[스코어 보드] 2023년 4월 4일자

스코어 보드] 2023년 4월 4일자

“임영웅 시축한대” K리그 3만장 불티… 수십만원 암표까지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FC서울과 대구FC 경기가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최근 임영웅 축구 동호회 경기에 서울 미드필더 기성용이 참석하면서 임영웅 ‘축구 인맥'은 더욱 넓어졌다.임영웅은 이날 경기장을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팬클럽 ‘영웅시대’ 회원들에게 “하늘색을 제외한 옷을 입어달라"며 ‘드레스 코드'를 알렸다.

9번 타자 김하성, 9회말 끝내기 홈런

9회말 파드리스는 3-4로 뒤진 채 공격에 들어갔다.이날 김하성과 달은 8~9번 하위 타자들이 백투백 홈런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머쥔 진귀한 기록을 남겼다.통계 전문 업체 ‘옵타 스태츠'에 따르면 8~9번 타자들이 연속 홈런으로 경기를 끝낸 건 이날 파드리스가 MLB 최초다.

A31면

[TV조선] 가수 김정민 부부의 결혼 생활

TV조선은 5일 저녁 8시 ‘퍼펙트라이프'를 방송한다.방송에선 루미코·김정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일어나자마자 식구들 밥 차리느라 정신없는 루미코와 달리 김정민과 두 아들은 소파에 앉아 TV만 본다.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攻彼顧我

<제3보>=2009년생 한주영은 한국기원 연구생 1조에 소속된 유망주다.지난 2월 열린 제20회 영재 입단대회 때 유력한 입단 후보로 꼽혔으나 마지막 순간 최승철 주현우에게 밀려 3위로 낙방했다.52부터 56까지는 한주영의 공격적 기풍을 보여주는 수법이지만 52로는 참고도 1이 컸다.

A32면

박영효 손녀가 만든 공동묘지, 모란공원 [박종인의 땅의 歷史]

그런데 이우가 결혼한 여자는 일본 황족이 아니라 박영효 손녀 박찬주였다.조선 왕공족 결혼은 일본 천황 재가 사항이다.조선총독부 중추원 부의장인 박영효는 도쿄로 가서 고위직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고, 결국 1935년 4월 17일 일본 황실은 이를 천황 명에 따라 허락했다.

A33면

[기고] 6·25 영웅 웨버 대령 1주기를 맞이하며

윌리엄 E. 웨버 대령은 한국전쟁을 잊힌 전쟁이 아닌 승리한 전쟁으로 만들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웨버 대령은 미국의 중·고등학생을 포함하여 미국 국민에게 잊힌 전쟁으로 인식되었던 한국전쟁의 가치와 한미 동맹을 알리는 데 평생을 바쳤다.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 공원과 추모의 벽 건립, 한국군 카투사 전사자 이름이 미군 장병과 나란히 추모의 벽에 새겨지도록 한 것도 모두 웨버 대령의 헌신 덕분이다.

[리빙포인트] 행주 소독은 전자레인지로

젖은 행주를 방치하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한다.삶는 게 번거롭다면 젖은 행주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2~3분 정도 돌려주면 된다.

[주강현의 해협의 문명사] 혼슈와 규슈 사이 간몬해협… 역사의 온갖 무게를 안고 흘러간다

혼슈와 규슈 사이의 좁은 해협으로 엄청난 물살이 화살처럼 빠져나간다.그러나 페리호로 말끔하게 단장하고 빠른 신칸센이 지나친다고 해서 간몬해협의 드센 파고까지 잠재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간몬해협 북쪽은 어시장과 국제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가라토다.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08] 시시콜콜 정치의 부메랑

저출산에 의한 환자 감소, 정치계의 선심성 진료비 동결, 보호자의 잦은 소송 등 지속적인 어려움에 부딪혀온 결과라고 한다.다른 말을 빌려주겠다는 불한당은 그 대가로 의사의 하녀를 달라며 추근거린다.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의사는 환자를 보러 왔다.

A34면

[한삼희의 환경칼럼] 온실가스 감축 목표, 대만 30%인데 한국은 왜 40%인가

지난달 21일 공개된 탄소중립위원회의 ‘2030 온실가스 감축안'은 문재인 정부에서 결정한 내용을 수정한 것이다.그런데 대만은 2030년 온실가스 목표를 배출 정점 2017년에서 30% 감축으로 설정했다.원래의 감축 목표는 25%였는데 작년 연말 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만물상] ‘woke’는 또 뭐지?

2000년대 후반 뉴욕 특파원일 때 뉴저지 초등학교를 다니던 딸은 필자가 “메리 크리스마스” 하면, “아냐. 해피 홀리데이스"라고 고쳐주곤 했다.‘트럼프 열광'의 배후엔 도를 넘는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보수층의 반감이 있다고 한다.사람들이 생각만 하고 입 밖에 꺼내지 못하던 것을 트럼프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말하겠다"며 PC 반대 공격수로 나섰고, 지지자들은 열광했다.

[특파원 리포트] 美의 ‘틱톡’ 걱정, 남의 일인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021년 5월 공개 석상에서 “친중 여론을 전 세계로 확장하기 위해 ‘외부용 대화 기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라"고 했다.의회 관계자들은 “틱톡과 중국 공산당 간 관계를 규명하는 데 더 집중했어야 한다"고 탄식했다.미 정부와 의회는 틱톡의 ‘안보 위협'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실패한 모양새다.

[차현진의 돈과 세상] [117] 새똥 전쟁

농사에서 질산칼륨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것을 많이 함유하는 새똥이 전략자원으로 부상했다.남태평양의 나우루 공화국은 부산 가덕도 크기의 작은 섬인데, 섬 전체가 새똥 밭이다.나우루 공화국은 그 새똥을 팔아서 소득 3만 달러의 부국이 되었다.

A35면

[정진홍의 컬처 엔지니어링] 또 다른 의미의 식목일

그는 한국전쟁 후 속살 드러낸 민둥산에서 조림은커녕 나무 뿌리까지 캐내던 배고프고 못살던 50년대 중반에 570여㏊의 광대한 산야에 걸쳐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 250여만 그루 나무를 심고 그것을 물지게를 져가며 키워낸 당대의 ‘미친’ 이단아였다.그 미친 짓의 결과가 전남 장성군 서삼면 일대 축령산 기슭에 빼곡히 들어찬 편백나무와 삼나무의 울창한 숲이다.이 숲은 지난 2000년 ‘22세기를 위해 보전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었고 현재도 세계산림조림사에 남을 명품 숲이 되었다.

[사설] 정부도 국회도 방치, 국가가 조장한 ‘김치 코인’ 범죄

서울 강남구에서 벌어진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은 가상화폐 투자로 큰 손해를 입은 피의자가 저지른 사건으로 드러났다.국제적으로 거래되는 비트코인 등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고 상당수가 듣도 보도 못한 ‘잡코인'인데, 그중 3분의 1은 국내에서만 거래되는 김치 코인이다.국내 2·3위 가상화폐 거래소의 임직원이 돈을 받고 김치 코인을 불법 상장해 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설] 국가 도약의 발판 될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한다

방한 중인 세계박람회기구 실사단이 4일 부산에 도착했다.부산이 유치하려는 엑스포는 그동안 한국에서 열렸던 엑스포와는 차원이 다른 대규모 행사다.부산엑스포는 5년마다 열리는 ‘등록 엑스포'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꼽힌다.

[사설] 與 땐 반대 양곡법 野 되니 강행, 몰염치 다수당엔 국민이 ‘거부권’을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재의를 요구했다.양곡법처럼 국회 처리 절차부터 문제가 있거나 그 내용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에 분명히 어긋나는 법안, 나라의 미래는 생각하지 않고 눈앞의 표만 생각하는 포퓰리즘 법안 등이 그 대상이다.민주당은 이들 법안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것도 잘 알고 있다.

B1면

유가 내리며 꺾였던 물가, 유가 급등에 다시 뛰나

3월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4.2% 오르면서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그러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낮아진 것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이 대폭 떨어졌기 때문이다.이번 달에는 산유국들의 기습적인 감산 발표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위터 로고, 시바견으로 교체?... 도지코인은 폭등

3일 트위터 로고가 파랑새에서 시바견으로 바뀌었다.시바견은 가상 화폐 도지코인의 상징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날 소셜네트워크 트위터 왼쪽 상단엔 기존 파랑새 로고 대신 시바견이 나타났다.

자동차·화학 업종까지… 연봉 1억 넘는 대기업은 35곳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비금융 대기업이 지난해 35곳인 것으로 조사됐다.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직원 평균 연봉 1억원을 유지한 기업은 삼성전자·에쓰오일·SK하이닉스·삼성물산·SK텔레콤·삼성SDS·LX인터내셔널·롯데정밀화학까지 8개 회사다.이들 기업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3662만원으로 3년 전보다 26.1% 늘었다.

B2면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당근마켓 제치고 한국에서 1위

중국 알리바바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달 국내 쇼핑 앱 부문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쇼핑 앱 부문에서 35개월간 1위를 했던 당근마켓은 2위로 내려앉았다.4일 빅데이터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총 68만2332건 설치돼 쇼핑 부문 신규 앱 설치 1위에 올랐다.

복지천국이라던 구글 ‘무료 식사’까지 줄인다

무제한 식사와 커피, 무료 마사지, 공짜 출퇴근 버스 같은 복지 혜택으로 ‘꿈의 직장'으로 불리던 구글이 직원 복지를 대폭 축소했다.작년부터 1만명 이상의 대규모 정리해고를 진행하고 긴축 경영에 돌입한 미 실리콘밸리 빅테크들이 허리띠를 더 졸라매는 것이다.CNBC는 3일 루스 포랫 구글 최고재무책임자가 최근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절약에 대한 전사적 목표'라는 이메일을 보내고, 복지 축소 계획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대단하다”...모빌리티쇼 찾은 정의선, 신차보다 더 꽂힌 이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았다.4년 만에 모빌리티쇼를 관람한 정 회장은 신차보다 인간형 로봇과 4족 보행이 가능한 로봇 개에 더 관심을 보였다.정 회장은 미국 테슬라 전시장에 들러 서 있는 인간형 로봇 ‘테슬라봇'을 살펴보면서 “실제 움직이는 거냐, 모형이냐"고 물어봤다.

작년 코스피 영업익 36% 급감...사상 최악 적자 한전 때문

작년 33조원이라는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 때문에 코스피 상장사 전체 적자 폭도 덩달아 커졌다.하지만 한전을 제외할 경우, 상장사들의 이익 적자 폭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전을 빼면 영업이익은 10.8%, 순이익은 14.5%씩 줄어들어 감소 폭이 각각 25.2%포인트, 21.7%포인트씩 축소됐다.

AI 핵심 ‘머신 러닝’ 개발… 작년 미국 16건, 한국은 한 건도 없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중요’ 머신 러닝 개발이 한 건도 없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한국은 투자금액에 비해 새로 투자받은 기업 수는 유독 적은 편이었다.지난해 새로 투자를 받은 AI 기업 수는 22개로 세계 13위에 불과했다.

ADB 올해 성장률 전망… 아시아는 0.2%p 올리고 한국은 1.5% 유지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이 올해 아시아 지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2%포인트 끌어올렸지만, 한국은 기존과 같은 1.5%로 유지했다.내년에는 성장률이 2.2%로 점차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홍콩이나 대만보다 낮다.

B3면

신한금투, 분당M타워...작년에만 6조, ‘알짜 빌딩’ 쓸어담는 외국자본

서울 종로구 율곡로에 있는 지상 15층 오피스 건물인 ‘삼환빌딩'이 최근 2230억원에 팔렸다.이처럼 외국계 자본이 국내 주요 오피스 빌딩을 사들이면서, 국내 부동산에 투자한 외국 자본의 규모는 크게 늘었다.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컬리어스'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 자본의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액은 5조9480억원으로 2021년과 비교해 57% 증가했다.

공정위·한화 공방에 현대重 등장한 까닭은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가 미뤄지고 있다는 지적에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명하는 브리핑을 했다가 오히려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다시 공정위에 물어보니 “3월 말 한화와 만나 시정 방안을 제출해달라고 한 사실은 분명히 맞는다"고 합니다.다만 “한화 말처럼 공정위가 시정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한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위례신사선 15년만에 본계약 체결… 첫 삽 뜨나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시에 걸쳐 조성된 위례신도시의 핵심 교통망 ‘위례신사선'이 최초 사업 추진으로부터 15년 만에 본계약을 체결해 내년쯤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4일 서울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사업자인 강남메트로와 공사 계약 관련 협상을 마치고 지난달 말 실시협약 행정예고를 냈다.앞으로 서울시 내부심의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설계·착공과 같은 후속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B4면

반도체 기술만 전담 심사… 특허청 세계 첫 조직 신설

특허청이 세계 최초로 반도체 기술만 전담 심사하는 조직을 만든다.특허청은 반도체 기술을 전담 심사하는 ‘반도체심사추진단’ 신설을 담은 직제 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11일 시행된다고 밝혔다.반도체심사추진단 신설로 특허심사국은 기존 5국에서 6국으로 확대 개편된다.

스튜어디스도 조종사도 종이 말고 태블릿

하지만 미국·EU 등에서 항공 부문에 대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각종 규제는 매년 강화하는 추세다.항공유를 바이오로 만든 친환경 연료인 지속가능항공연료를 도입하는 것이 대안으로 꼽히지만, 가격이 비싸 국내 대부분 항공사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항공사들은 일회용품 줄이기, 엔진 세척해 효율 높이기, 업사이클링 등 일차원적인 탄소 저감 방법을 도입하며 ‘마른 수건 짜내기식’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차시장, 새 그랜저·포터·봉고만 잘 팔렸다

지난 1분기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 5곳은 국내에서 자동차 36만6413대를 판매했다.특히 ‘그랜저'와 ‘토레스’ 등 신차 효과에 힘입은 경우를 제외하면 소형 트럭 봉고 <사진>·포터 등 이른바 ‘불황형 차량’ 판매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일 각 사가 발표한 내수 판매 현황을 보면, 올 1분기 현대차는 19만1047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3만9000대 늘었다.

“中배터리 BYD와 협업 年 10만대 전기차 생산”

KG모빌리티는 4일 쌍용차에서 이름을 바꾼 이후 처음으로 간담회를 열고 " BYD와 협업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을 통해 연산 1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했다.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가성비 전기차'를 생산하고 이를 다양한 나라에 수출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KG모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첫 전기차 ‘토레스 EVX'에 ‘셀투팩’ 기술이 적용된 BYD의 LFP 배터리를 장착한다고 밝혔다.

B5면

은행 위기는 가상화폐엔 기회? 비트코인 더 오를까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이후 급등한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째 2만8000달러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미국과 유럽의 은행 위기가 불거지던 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그러다 보니 전통 은행이 무너진 게 가상화폐에는 기회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年 10% 이자 준다더니…” 우대금리 분쟁 증가

김모씨는 최고 금리가 10%라는 광고를 보고 적금에 가입했다.그런데 우대 금리를 받으려면 가입 이전 6개월간 해당 상품과 제휴한 카드사의 카드 결제 실적이 없어야 했다.하지만 김씨는 이 같은 조건을 확인하지 못한 채 적금에 가입했고, 해당 카드사의 회원으로 이미 결제 실적이 있어 우대 금리를 받지 못했다.

美금리 따라 수익 나는 ‘안전 지향 ETF’ 출시

미국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지 않으면 손실을 보지 않는 안전 지향형 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됐다.삼성자산운용은 “미국 기준 금리가 한국보다 높은 상황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했다.최근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 같은 안전 지향형 ‘금리 추종 ETF'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B6면

해외여행 갈 때 환전? 이제 선불카드 ‘충전’해 수수료 아껴요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직장인 A씨는 베트남 다낭에서 일주일간 경비로 우리 돈 50만원을 잡았다.시중은행 앱에서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려던 A씨는, 환전에 드는 비용을 계산해보고는 환전 대신 해외 선불카드 앱에서 베트남 동을 충전하기로 했다.앱에서 시중은행보다 싸게 외화를 충전해 놓고, 현지 현금자동인출기에서 현금을 뽑아 쓰거나 카드 결제하는 방식이다.

5월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 증권사서 대행 서비스

지난해 밤잠 설쳐가며 일명 ‘스큐'와 ‘티큐'를 번갈아 매수·매도한 박모 부장은 작년 말 기준 해외 주식 계좌에서 약 1000만원가량 수익을 냈다.주요 증권사들은 해외 주식 투자에 열심인 왕개미들을 잡기 위해 세금 신고 대행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KB증권·키움증권 등은 이달 1일부터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페이, 안면인식으로 켠다… 애플워치선 손동작으로

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출시 첫날 100만 건의 등록 건수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또 애플워치의 경우, 간단한 손동작으로 애플페이를 구동시킬 수 있다.애플워치와 연동된 아이폰의 ‘손쉬운 사용’ 메뉴에서 ‘손 제스처'를 설정하면 주먹을 쥐거나 엄지·검지 맞대기 등의 손동작으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