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중대재해법 1호 판결은 ‘유죄’... 판사 “대표 책임만 묻는 건 가혹”

산업 현장의 중대 사고에 대해 원청 업체 최고경영자와 임원까지 최소 1년 이상 감옥에 보낼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돼 원청 업체 경영자가 처음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근로자 50인 미만 업체에 대한 중대재해법은 2024년부터 적용하기 때문에 하청 업체 대표이사는 이번에 중대재해법이 규정한 처벌은 피했다.중대재해법 처벌 규정이 ‘징역 1년 이상'인 것도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與, 텃밭에서도 졌다...‘울산의 강남’에서 무슨 일이

5일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했다.울산 남구는 최근 선거에서 시장·구청장·국회의원 모두 여당 후보를 선택했고, 지난 대선 때도 윤석열 대통령이 58%를 득표했었다.옥동과 인접한 남구을을 지역구로 둔 김기현 대표는 울산 출신 첫 여당 대표이기도 하다.

검찰 손발 묶인 사이, 마약이 거리로 풀려났다

국내 마약 범죄는 2010년대 중반 이후 급증하기 시작했다.특히 문재인 정부는 지속적으로 검찰의 마약 수사 부서를 통폐합해 결과적으로 국가 마약 대응 역량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갔다.문재인 정부는 ‘검찰권 축소’ 차원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을 밀어붙이면서 지속적으로 검찰 조직을 줄여나갔는데 그 와중에 일선 검찰청의 마약 수사부서도 하나둘씩 사라졌다.

미술 거장들 손길 느끼려 아침부터 줄섰다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별들의 걸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이 6일 서울 송파구 소마미술관에서 막을 올렸다.조선일보사가 국민체육진흥공단·디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서양미술이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기 시작한 1920년대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격랑과 예술의 흐름을 보여준다.구본웅·김환기·박생광·변월룡·유영국·이쾌대·이인성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25인의 작품 159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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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해전술로 지역 파고들었다… 통진당 후신 진보당, 7년만에 국회 입성

4·5 전주을 재선거에서 당선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지난달 24일 열린 TV 토론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에 전쟁 위협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남과 북이 서로 누가 잘했느냐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전북 지역의 민주당 의원들은 “진보당 후보 당선을 예상했다"고 했다.강 의원은 ‘고맙습니다 민주당'이라고 쓴 현수막을 걸고 선거운동을 벌였고, 진보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 동의안 반대를 공식화하며 민주당 지지층 껴안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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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민심 면밀히 살피겠다”… 총선 대비해 ‘정치교체’ 구상

대통령실은 6일 4·5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복합 위기를 맞은 집권 2년 차 민심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 안팎에선 윤 대통령이 ‘다수 여당'을 목표로 ‘정치 교체'를 차기 총선 기치로 들고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이런 차원에서 윤 대통령이 여당 공천 물갈이를 구상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與지도부는 무대책, 의원은 공천 궁리… 텃밭 패인 묻자 “청주는 이겨”

4·5 재보궐 선거 다음 날인 6일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회의.김기현 당대표 등 지도부 발언이 30분 가까이 이어졌지만 누구도 전날 선거 결과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정운천 의원의 불출마 등 선거 준비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김 후보의 득표율이 그가 작년 6월 전주시장 선거에서 받은 15.5%에도 못 미치는 게 더 큰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의원감축 꺼낸 김기현 “최소 30석 줄일수 있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6일 “다음 주 시작하는 전원위 논의에서 의원 수 감축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최소 30석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김 대표의 국회 의석수 감축 논의 제안은 오는 10~13일 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도 개편 방안 논의를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를 앞두고 나왔다.국회 의원 수 감축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거쳐 국회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전원위에 상정된 선거제 개편 방안에 포함되지 않은 안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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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마약음료 일당, 인근 여중·여고에도 유포

‘서울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당시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를 건넨 일당이 인근 여중·고등학교에서도 마약을 유포했다는 증언이 6일 나왔다.당초 이들 일당은 대치동 학원가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학교까지 목표로 삼아 적극적인 마약 음료 유포 활동을 벌였다는 것이다.이번 사건의 피의자로 알려진 4명 중 20대 여성 A씨는 이날 경찰에 자수했다.

뇌 망가진 사람들 비틀… ‘좀비랜드’ 필라델피아가 한국 미래 될수도

미 펜실베이니아주의 최대 도시 필라델피아의 켄싱턴가에선 대낮에도 노숙인들이 마약에 취해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미 콜로라도주는 마약의 일종인 대마를 법적으로 허용한 후 다른 마약 사용자까지 덩달아 늘어나 골치를 앓고 있다.콜로라도는 2014년 미국 최초로 기호용 대마의 재배와 유통, 판매를 허용했다.

“버스서 하니 짜릿” “신호 기다리며 조금”...놀이처럼 번지는 마약

대화방을 운영하는 마약 판매상이 구매자와 나눈 대화와 구매 인증샷을 올리는 방식이다.마약 판매상은 인증샷과 구매 후기를 남기면 다음 구매 시 할인 혹은 마약을 더 주겠다고 광고했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관계자는 “마약 판매상들끼리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마약 인증샷을 많이 남겨 구매자들을 더 현혹하려는 수법"이라고 했다.

펜타닐 원료 최대 수출국 중국, 자국서 마약유통 땐 사형

중국은 ‘죽음의 마약'으로 불리며 주요국에서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펜타닐 원료의 최대 생산국이자 최대 수출국으로 악명 높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성 진통제로 사망한 미국인 약 11만명 가운데 70%가 넘는 7만명이 펜타닐 중독으로 목숨을 잃었다.펜타닐의 제조·유통을 주도하는 것은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이지만, 펜타닐 원료인 4-AP와 4-ANPP 등을 만들어 멕시코로 실어나르는 것은 중국 기업들로 알려졌다.

마약과의 전쟁 6개월… 고도화된 수법에 대응 못해

마약 사범 적발 건수가 작년에는 1만839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이원석 총장은 전국검찰청에 “미래 세대를 포함하여 사회 기반이 붕괴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수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일선 모든 마약범죄 전담 부서는 투약과 국내 유통에 주로 대응하는 경찰과도 적극적이고 긴밀히 협력하라"고 지시했다.대검은 올해 2월 서울중앙지검, 인천지검, 부산지검, 광주지검 등에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출범시켰다.

잡아도… 마약사범 40%가 집유로 풀려나

국내에서 마약이 급격하게 퍼지는 배경엔 여러 요소가 있지만 그중 마약 사범에 대한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도 주된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온다.마약수사통 출신의 한 변호사는 “마약 전과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법원이 지나치게 낮은 형량을 선고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에서는 조직적 마약 사범의 경우에 한해 직접 마약 밀수에 가담한 운반책이나 10g 이상 다량의 마약을 취급한 판매책 정도만 실형 선고를 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A6면

막무가내 후쿠시마 간 野, 도쿄전력·원전에 발도 못 들였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이 6일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해 일본을 방문했다.양이원영 의원은 원전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데 대해 “며칠 전에 도쿄전력에 원전 방문을 요청했는데 거부당했다"고 했다.일본 경제산업성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을 언론사와 시민단체나 중·고등학교에도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IAEA “日의 오염수 방류·모니터링 신뢰”... 野는 후쿠시마 방문

국제원자력기구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와 모니터링 계획을 신뢰할 수 있다는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다.IAEA는 지난해 11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김홍석 박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국제 전문가 11명과 함께 오염수 해상 운반 터널과 방류 장비 등을 살펴보고 주변 바닷가에서 해수와 물고기 등을 수집한 바 있다.IAEA는 보고서에서 일본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 후 환경 모니터링을 위해 마련한 감시 체계가 충분히 보수적이면서 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李 선친묘 흑주술이라더니… 문중의 ‘氣 보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저주하기 위한 “흑주술"이라고 주장했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은 일부 문중 인사가 이 대표를 돕는다는 취지로 기를 보충하는 뜻에서 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대표는 지난달 “일종의 흑주술로 저승에 계신 부모님 능욕"이라고 했고 민주당은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던 것이다.전남 강진군에서 고려청자를 연구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이모 장인은 6일 통화에서 “이 대표와 같은 경주 이씨 종친들의 요청으로, 경북 봉화군의 이 대표 부모 묘소를 찾아 기 보충 작업을 했다"며 “이런 소동이 빚어져 너무 억울하고 안타깝다"고 했다.

尹 “허위 정보·선동이 민주주의 와해시켜”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잘못된 허위 정보와 선동은 국민의 의사 결정을 왜곡해 선거와 같은 민주주의의 본질적 시스템까지 와해시킨다"며 “방대한 정보의 확산이 온라인을 타고 빠르게 이뤄지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신문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는 인쇄 기술이 불러온 신문의 탄생과 보편화를 통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신문이 정확한 정보의 생산으로 독자들로부터 신뢰받을 때 우리의 민주주의도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지식 문명을 선도해온 신문이 사실에 기반한 정보 생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A8면

[단독] 조태용 안보실장 이달 중순 訪美… “한반도 맞춤형 핵공유·핵우산 논의”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이 이달 중순 방미해 카운터파트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핵우산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조 실장은 이번에 미국과 ‘핵 관련 정보 공유’ ‘핵 위기 협의’ ‘핵 관련 연습 훈련 확대’ ‘상시 배치에 준하는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 핵우산 관련 사항 다섯 가지를 놓고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여권 고위 관계자는 “고도화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획기적 핵우산 강화 방안이 나올 수 있다"면서 “나토식 핵 공유를 본뜬 한반도 맞춤형 핵 공유 체계를 만드는 노력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군 묘지 안내한 소녀 외교관, 엑스포 실사단 “우리 용사 이름이...”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부산 방문 사흘째인 6일 첫 외부 일정은 유엔기념공원 방문이었다.실사단은 유엔기념공원 방문에 이어 점심을 먹으면서 부산의 청년기업가·바리스타·대학생·유학생 등 17명들과 엑스포 유치의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 나눴고, 오후 4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슈페히트 실사단장은 기자회견에서 “정말 따뜻하고 뜨거운 환영을 받았고 대단한 경험이었다"며 “부산은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만한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尹, 실사단 환송 만찬장 깜짝 방문... 마지막까지 꼼꼼히 챙겼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과 관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원 팀"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개최 후보지인 부산으로 내려가 막바지 현지 실사를 진행 중인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을 다시 한번 만났다.윤 대통령은 회의 후 참석자들과 함께 BIE 실사단 환송 만찬장을 깜짝 방문해 실사단원들에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여‧야, 민‧관 구분할 것 없이 전폭적으로 부산세계박람회를 지지하고 있다"며 엑스포 유치 뜻을 다시 한번 전달했다.

美 국빈 방문때 與野의원단 동행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하순 미국 국빈 방문에 여야 의원단이 동행한다고 대통령실이 6일 밝혔다.국민의힘 주호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대통령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방미에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는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국회의원들이 동행한다"며 “국익을 위해 의원들도 미 의회와 조야를 상대로 작지 않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10면

엔비디아·퀄컴 제쳤다… 토종 AI 반도체 ‘리벨리온’의 반란

한국 반도체 스타트업이 글로벌 인공지능 반도체 성능 경연대회에서 미국 엔비디아·퀄컴 같은 절대 강자들을 제쳤다.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성능 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에서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아톰'이 퀄컴·엔비디아의 동급 반도체보다 1.4~3배가량 앞선 성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엠엘퍼프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 스탠퍼드·하버드 등 빅테크와 대학이 설립한 비영리단체 ML코먼스가 매년 여는 대회로, 반도체 성능 평가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KT, 리벨리온에 300억 투자… 대기업·스타트업 원팀으로 시장 개척

국내 스타트업과 대기업은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 ‘원팀'을 꾸려 활로를 개척해나가고 있다.AI 반도체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 수요처와 대규모 자금을 가진 대기업이 만나 ‘윈윈'을 꾀하는 것이다.스타트업들이 곧바로 글로벌 시장을 뚫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대기업들이 선제적인 투자와 함께 첫 번째 고객이 되어 제품을 적용하면서 검증해주는 식이다.

농업직불금 5조 규모로 늘리고, 가루쌀 생산은 500배 확대한다

정부가 농가에 주는 농업직불금 규모를 현재 2조원대에서 2027년에는 5조원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내년 가루쌀 생산 부지를 올해의 5배 규모인 1만ha 이상으로 늘리고, 생산량도 작년 400t에서 2026년에는 500배인 20만t으로 올린다는 목표다.김 차관은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쌀은 다른 작물보다 재배가 유리하기 때문에 공급 과잉이 발생하고 있는데, 정부가 쌀 매수를 의무화한다면 쌀을 포기할 유인이 더더욱 없어진다"며 “이번 양곡관리법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보다는 악화시키는 방향"이라고 했다.

A12면

뒤늦은 꽃샘추위... 오늘 출근길 쌀쌀, 내일은 아침 영하권

7~8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뒤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8일에는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전망이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13~17도로 예보됐다.

건설사 “현장 수백곳 중 한곳만 사고 터져도 CEO 감방 갈 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한 첫 기업 오너 기소에 이어 6일 법원이 하청업체 재해에 대해 원청업체 대표이사에게도 첫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를 내리자 경영계는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일부 기업은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오너가 처벌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 자리에 앉히기도 했지만, 검찰은 최근 전문경영인 대신 오너를 기소하며 처벌 대상을 넓혔다.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기소된 사건 14건 중 11건은 하청 근로자 사고에 대해 원청 대표이사를 재판에 넘겼다.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중대시민재해 1호’ 되나

2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중대시민재해'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또 정자교 사고를 계기로 성남시가 긴급 점검에 나서면서 분당신도시 내 일부 교량의 통행이 잇따라 통제되고 있다.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정자교 붕괴 사고에 대해 중대시민재해 적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민 입학 취소한 부산대 처분 정당”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한 부산대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6일 나왔다.부산지법 행정1부는 이날 조씨가 부산대의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에 불복해 낸 소송을 기각했다.재판부는 “부산대는 사전 통지, 청문, 입학 전형 공정관리위원회 조사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입학 취소 처분을 해 절차상 하자가 없다"며 “조씨의 입학 원서와 자기소개서 허위 경력은 조씨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받은 1·2·3심 판결로 인정된 반면, 조씨가 낸 자료로는 앞선 법원 판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볼 특별한 사정이 없다"고 했다.

A14면

강남 납치살해 피해자, ‘코인 시세조작’ 소송 준비하다 타깃된 듯

‘서울 강남구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피해자 A씨 살해를 청탁한 의혹을 받는 황모·유모 부부가 암호화폐인 ‘퓨리에버'의 시세 조작에 가담했다는 증언이 6일 나왔다.A씨가 퓨리에버 코인 시세 조작을 밝혀내겠다며 소송을 준비 중이었고, 이에 압박을 느낀 황·유 부부가 A씨 납치·살해를 청탁했다는 것이다.피해자 A씨의 측근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지난 2020년 12월 황씨가 퓨리에버 코인 시세 조작에 가담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단독] ‘강남 납치살해 사건’ 연관 코인 상장대가로 뒷돈 받아

검찰이 ‘강남 40대 여성 납치 살해 사건'과 긴밀하게 연관된 가상 화폐 ‘퓨리에버’ 등의 상장을 대가로 뒷돈을 받은 가상 화폐 거래소 간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A씨가 상장 대가로 뒷돈을 받은 코인 가운데 퓨리에버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퓨리에버는 강남 납치 살해 사건 피해자 B씨와 연관된 코인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서 갑자기 차 돌렸다... 승객 없는 버스 ‘의문의 역주행’

60대 운전자가 몰던 대형 버스가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화물차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버스 운전기사가 숨지고 트럭 운전사 3명이 다쳤다.6일 오전 5시 45분쯤 경기도 양평 방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분기점 이전 약 2㎞ 지점에서 60대 A씨가 몰던 45인승 전세버스가 25t 트럭 등 화물차 3대와 잇따라 충돌했다.당시 A씨의 버스는 1차로를 2㎞가량 달리던 중이었고, 마주 오던 화물차와 충돌한 뒤 튕겨나가 2차로를 달려오던 화물차 2대와도 부딪힌 것으로 조사됐다.

‘SM 시세조작 의혹’ 카카오 임직원 수사

검찰과 금융감독원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금감원은 카카오엔터 임직원이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과 금융 당국은 주가 조작 혐의 외에도 카카오엔터가 ‘대량보유보고의무'를 위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A16면

대만 총통·美하원의장 만났다... 단교 44년만에 美서 최고위급 회동

케빈 매카시 미국 연방하원의장이 5일 캘리포니아를 찾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났다.이런 강경 발언에도 뉴욕타임스는 이날 회동이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위기를 촉발하지 않으면서 점점 더 공세적이 되는 중국에 맞서려는 미국의 저글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중국과의 군사적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매카시 의장이 대만에 가서 차이 총통을 만나는 형식을 취하지 않고, 차이 총통이 과테말라·벨리즈를 방문하고 나서 ‘경유'하는 형식으로 캘리포니아에 들르는 타협을 했다는 것이다.

‘불륜녀’ 꼬리표 18년만에… 커밀라 英왕비 공식 칭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불륜녀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왕가의 왕비로.오는 5월 6일 영국 찰스 3세의 대관식을 통해 정식 ‘왕비’ 칭호를 쓰게 된 커밀라 파커 볼스의 이야기다.영국 왕실은 5일 찰스 3세의 대관식 초청장을 공개하며 커밀라 왕비의 칭호를 기존의 ‘Queen Consort'에서 단순하게 ‘Queen'으로 표기했다.

“마크롱, 中 변화 이끌어내겠다는 건 착각” 프랑스서도 비판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6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했다.마크롱의 방중 기간에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는 중국 측과 대규모 계약을 협상할 예정이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마크롱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진핑과 정상회담 및 공식 만찬을 하고 이튿날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시로 자리를 옮겨 시진핑과 재차 회동할 예정이다.

챗GPT가 대신 해준 숙제, 어떻게 잡아내지

우리나라의 교육부에 해당하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조만간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GPT'를 학교에서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예정이다.어떤 질문에도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답하는 챗GPT가 자칫 학생들의 숙제를 대신해줄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6일 요미우리신문은 문부과학성이 교육 현장의 챗GPT 활용 지침 마련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정치인 “내가 범죄자? 챗GPT 오류 고소”

호주의 한 정치인이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가 거짓 정보를 퍼뜨려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멜버른 인근 소도시 ‘햅번 셔'의 시장 브라이언 후드는 챗GPT가 자신에 대해 ‘2000년대 초 호주에서 벌어진 호주조폐공사의 뇌물 사건에 연루됐다'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걸겠다고 밝혔다.후드 시장은 NPA가 화폐 인쇄 계약을 따내기 위해 외국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발견해 당국에 신고한 사람인데, 오히려 뇌물죄 당사자라는 정반대의 허위 정보를 챗GPT가 내놓은 것이다.

A18면

“돌담 아래서 담소 나누는 그림에 왜 눈물이 나는지...”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서강석 송파구청장,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 곽남신 소마미술관 운영위원장,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화가 황용엽씨, 김대익 디커뮤니케이션 대표, 이계영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관장, 유진 유영국 문화재단 이사장, 전창곤 대전프랑스문화원장, 이인범 전 상명대 교수, 박우홍 동산방화랑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최근 MZ세대들은 한국 근현대미술에 새롭게 눈을 뜨고 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장욱진, 유영국 등 근대 거장의 작품을 꾸준히 모으는 컬렉터로 유명하고, 국민적 관심 덕분에 미국 내 주요 미술관이 한국 근현대미술을 시대별로 집중 조명하는 전시를 개최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K미술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고 했다.조현재 이사장은 “1920년대부터 우리 스스로의 문화체육 저력을 보여준 1988년 서울올림픽까지 근현대미술의 전개 과정을 한눈에 조망하는 전시"라고 했다.

[일사일언] 있을 때 잘해

3월 12일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중단 선언 후 처음으로 등장한 공식 석상에서 그는 K팝의 위상이 국내에서 과대평가되어 있음을 지적했다.방탄소년단의 입대로 인한 활동 중지 등 여러 악재로 K팝의 성장지표 둔화가 명확하고, 글로벌 거대 기업과 대등하게 싸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에 하이브와 K팝 시장 전체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웬만한 대형 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들이 수십만 또는 수백만 장 앨범을 팔고 세계 투어를 다니며, 중소 기획사 그룹도 음원 차트 역주행을 통해 저력을 과시하는 요즘인데 말이다.

영화관서 만나는 빈 필하모닉… 19일부터 CGV서 연주회 상영

세계적 명문 악단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를 오는 19일부터 6월 17일까지 CGV에서 상영한다.인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와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연주를 비롯, 미국과 유럽의 대표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와 독일 대표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 세계 최고령 지휘자 헤르베르트 블롬스테트 등 거장들의 지휘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빈필 공연은 CGV 용산아이파크몰·송파·청담씨네시티·여의도·대학로·영등포·오리·일산·광교·대전·센텀시티·대구·광주터미널 등 13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1만명 수용 예배당에 19명 모인 적도… 4년 만에 마스크 없는 부활절 기대돼

올해 부활절은 비로소 마스크 없이 대면 예배로 드릴 수 있게 됐다.올해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맡아 개신교계 사회 섬김을 이끄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만나 올해 부활절을 맞는 마음과 소망을 들었다.이 목사는 “어두운 겨울에서 벗어나 희망의 봄을 맞이하는 부활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A20면

美 최연소 상원의원 “정치쇼에 지쳤다면, 청년 목소리 키워라”

미국 상원의원 100명 중 최연소인 존 오소프 미 상원의원은 6일 본지 인터뷰에서 “평화, 평등, 정의 등 젊은이들의 공통 열망을 실현하려면 정치에 ‘밀레니얼 세대’ 의견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했다.그는 또 “오랫동안 공직에 있었던 이들은 자기 정당의 이익에 가장 집중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면서 “그러나 나를 포함한 많은 젊은이는 당파 싸움에 관심이 없다. 사람들은 ‘정치 드라마'에 지쳤다"고 했다.오소프 의원은 “과거 변화를 만들고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 데 열정을 가진 한국 젊은이들과의 만남이 나에게도 영감이 됐다"며 “‘젊은 세대'에 대한 기성 정치의 회의론에 맞서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고 했다.

“교육부가 세계적 수준으로 규제 푼다니 환영”

장제국 부산 동서대 총장이 국내 4년제 대학 198곳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7대 회장으로 7일 취임한다.장 신임 회장은 미리 배포한 취임사에서 “15년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로 한국 대학은 재정적으로 피폐한 상황이며, 헌법에 보장된 대학의 자율권은 오간 데 없어졌고 정부의 획일적 평가 기준은 인위적인 대학 서열화를 가져왔다"면서 “철 지난 각종 규제는 대학을 옥죄어 왔고 창의적 대학으로의 변신은 엄두조차 못 내게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행히 최근 교육부는 세계적 수준으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하니 환영할 일"이라고 했다.

백동현 한국경영공학회 학회장

백동현 한양대 경상대학 경영학부 교수 겸 학장이 6일 한국경영공학회 새 학회장으로 선임됐다.

제67회 신문의 날 기념 대회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가 공동 개최한 제67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사진은 박장희 중앙일보 발행인,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발행인, 이준웅 한국언론학회 회장,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 김동훈 기자협회 회장, 임채청 신문협회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서양원 편집인협회 회장, 이병규 문화일보 회장,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 김은혜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김석종 경향신문 발행인, 김여송 광주일보 발행인, 장승준 매일경제신문 발행인 등 주요 참석자들이 축하 떡을 자르는 모습.

소록도 ‘푸른 눈의 의사’, 50년 만에 국민훈장

보건복지부는 한센병 환자 치료에 헌신한 샤를 나베 전 국립소록도병원 의사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벨기에 국제 한센병 구호단체 소속으로 한국 파견을 자원한 샤를 나베씨는 1967~1971년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근무하며 한센병 환자 치료에 전념했다.복지부에 따르면 나베가 파견됐을 당시 우리나라의 한센병 치료는 연고 치료와 붕대 교체 정도에 불과했다.

‘30년 유니세프 친선대사’ 안성기, 4·19 민주평화상 수상한다

배우 안성기가 제4회 ‘4·19민주평화상’ 수상자로 6일 선정됐다.안성기는 30여 년간 봉사·구호 활동을 통해 인권 보호와 인류애를 실천하고 문화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1993년부터 국제구호단체 유니세프 친선대사를 지내며 아프리카 현지에서 봉사 활동을 해왔다.

A22면

[TV조선] 가평에서 만난 봄 식탁

TV조선은 7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돼지두루치기와 신선한 봄나물이 잇따라 나온다.거기에 4년 묵힌 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개도 나온다.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置中의 미학

‘선치중 후행마'는 상대 반응을 보고 대응을 결정하란 뜻이다.바둑의 ‘행동 교범'인 셈이지만 인생사 해당 안 되는 분야가 없다.가 전형적인 선치중 후행마 수법.

A25면

농구 드래프트 1순위의 저주인가

이들 공통점은 한국농구연맹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에 최우수 신인상을 거머쥠과 동시에 리그를 뒤흔드는 스타로 바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1라운드 1순위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건 1997년 리그 출범 이후 26명 중 11명.하지만 최근 KBL엔 ‘1순위 = 신인상'을 거머쥔 선수가 사라졌다.

‘0%의 기적’ 도로공사, 역전에 역전으로 흥국생명 꺾고 우승

“지고 있다가 뒤집어 이기는 게 우리 팀 스타일"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우리 팀 색깔"이라던 여자 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정규 리그 3위 도로공사가 월드클래스 공격수 김연경을 앞세운 1위팀 흥국생명을 누르고 우승할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다.이번에 도로공사는 챔피언전 1·2차전을 지고 내리 3·4·5차전을 이겨 이른바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V리그 최초 팀이 됐다.

男농구 현대모비스 1승 더 올리면 4강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게이지 프림의 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에서 2승째를 거뒀다.현대모비스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과 벌인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4대69로 승리했다.프림이 31점 14리바운드에 야투 성공률 82.4%를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오늘의 경기] 2023년 4월 7일

오늘의 경기] 2023년 4월 7일

159㎞ ‘쾅’… 한화 첫승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 직구 구속이 전광판에 찍히자 관중석에선 탄성이 터졌다.한국 야구가 다시 성가를 높이려면 문동주 같은 젊은 투수들이 성장해야 한다.역시 강속구 투수로 기대를 모으는 키움 장재영도 이날 고척돔 LG전에서 직구 구속이 155㎞까지 나왔다.

A27면

꽃가루 많은 오전 6~10시 외출 피하세요

직·간접 흡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손 씻기도 봄철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알레르기 증상 악화를 막는 좋은 방법이다.알레르기 질환은 만성 질환이지만 특히 봄철에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하기 쉬우므로 꽃가루를 포함한 알레르기 유발 원인 항원과 미세 먼지·황사 같은 악화 원인들에 관심을 기울여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무엇보다 이 시기 질환과 증상에 맞는 효과적인 알레르기 약물을 처방받은 대로 꾸준히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 아이 이럴땐 어떻게?] 친구에 대해 나쁘게 얘기할 때…”화 많이 났구나” 감정 다독여주세요

만 3세 남자아이를 키우는 아빠입니다.갈등을 겪으며 감정을 조절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경험을 하기 때문에 또래 간 갈등은 유아의 사회성 발달에서 꼭 필요합니다.또래와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양육자는 또래의 행동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보다는 자녀의 감정 표현에 주목해야 합니다.

[알립니다] 우리 아기 출생 소식, 액자에 담아 간직하세요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A28면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고 있는 DJ의 후예들

많은 기간 당시 보수당이 ‘나라의 떡'을 키우는 데 주력하는 동안 민주당은 이 땅에 ‘정의'를 키우는 데 주력했다고 볼 수 있다.그런데 정의를 향한 거대한 투사였던 민주당이 추락하고 있다.한마디로, 그곳에서 지금 바로 ‘정의'가 대거 도매금으로 실종되고 있는 것이다.

[카페 2030] “적은 비는 하늘 탓, 물 부족은 정치 탓”

IPCC 제6차 보고서 발간을 끝으로 8년 여에 걸친 임기를 마무리한 이회성 의장과 최근 짧게 통화했다.그때 만난 한 농민은 “보 수문만 닫으면 되는 일에 왜 세금을 낭비하느냐"며 “비가 내리지 않은 건 하늘 탓이지만, 물이 부족한 건 정치 탓"이라고 했다.호남권 물 부족 피해를 오로지 기후변화 탓으로 설명하는 순간 우리는 이번 사태에서 배워가야 할 부분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동규의 두줄칼럼] [84] 고수와 하수(3)

현대미술의 새로운 문을 열어젖혔다는 피카소야말로 당시엔 엄청난 파격이었지만 세잔, 마티스 등 그 시대를 훔친 결과다.그 결과 탄생한 문제작이 ‘아비뇽의 처녀들'이다.에디슨 또한 “나 자신도 많은 것을 훔쳤다"라고 고백했다.

A29면

[신수진의 마음으로 사진 읽기] [57] 돌이 날아다니면? 멋있지 뭐

뭐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배웠다.성실함을 미덕으로 삼았던 시대의 부모님과 선생님들 덕에 무겁고 진지한 게 멋있다고 생각했다.돌들이 가장 극적으로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을 찾아서 사각형으로 따내어 화면 바깥쪽을 상상할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A30면

[기자의 시각] 대치동서 ‘마약 시음회’라니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미성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을 섞은 음료를 마시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부모님 전화번호를 묻고, 시음 이후 추가로 음료를 마실 의사가 있는지도 확인했다고 한다.시음회를 한 일당은 곧 아이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아이가 마약을 한 것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만물상] ‘꼬부랑’은 사라지고 ‘선진국 할머니들’로

한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남자 동창생이 최근 손자 본 60대 여자 동창에게 “이제 할머니 됐네"라고 불렀다가 호되게 타박을 맞았다.초등학교 교사들은 학부모를 “ΟΟ 어머니” 또는 “ΟΟ 할머니"로 부르는 것 자체가 금기라고 한다.학부모회에 참석한 여성이 늦둥이를 낳은 엄마인지, 손자를 일찍 얻은 젊은 할머니인지 판단하기 힘들 때가 많기 때문이다.

[박정훈 칼럼] 전장연 스티커, 민노총 확성기, 정치인 막말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를 벌여온 전장연이 새 투쟁 수단을 개발해냈다.외부 세계를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유아처럼, 자기들은 그렇게 해도 용인된다고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전장연이 스티커로 테러한다면 민노총엔 고성능 확성기가 있다.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40] 비운의 국명 ‘중화민국’

현대 한국인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중국'이라는 명칭은 20세기 초반까지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가 아니었다.신해혁명 후 중화민국이 성립하자 일본은 1913년 각의 결정을 통해 ‘지나국'을 통칭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다.1930년 10월 일본은 새로운 각의 결정을 통해 공식 용어로 중화민국만을 사용하도록 지침을 변경한다.

A31면

[사설] 文 정권 비리가 길 터준 통진당 부활, 존재감도 없는 與

통진당 출신들은 당이 해산된 뒤 진보당을 만들었다.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이 진보당 대선 후보로 출마하는 등 진보당원 상당수가 통진당 출신이다.강성희 당선인도 내란 선동 등 혐의로 복역한 이석기씨의 대학 후배이자 통진당 출신이다.

[태평로] 과학은 사라지고 이념만 남았다

피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는 “이것이 비밀 정보"라고 말해줬고, 다른 그룹에게는 “널리 알려진 정보"라고 했다.이런 음모론은 포퓰리즘과 섞일 때가 많다.특히 “정부 차원의 포퓰리즘은 음모론을 횡행하게 만들고, 과학적 사실을 왜곡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도 피해를 준다"는 연구도 있다.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38] 황제(皇帝)의 기원

황제라는 명칭을 처음 쓴 사람은 누굴까.이후 글자는 ‘하늘'이라는 뜻을 더 보태다가 모든 질서를 아우르는 ‘하늘의 신’, 즉 상제와 천제라는 의미도 획득했다.진시황 이후 땅의 모든 권력은 늘 황제의 차지였다.

[사설] 선거 땐 이승만 참배, 선거 없으니 기념관에도 “독재 부활”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에 대해 ‘독재 정치의 부활’ ‘헌법 정신 훼손'이라며 “중단하라"고 했다.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국민에게 총탄을 발사했던 독재자를 미화하다니 윤 대통령은 3·15 의거와 4·19 혁명 민주 열사 영령 앞에 부끄럽지도 않으냐"고도 했다.민주당 말대로 이승만 전 대통령은 말년에 독재로 비판을 받았다.

[사설] 온 사회에 전방위로 파고드는 마약, 마약수사청 검토할 때다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필로폰 등이 섞인 음료를 집중력 강화에 좋다고 속여 시음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컨트롤타워가 없다 보니 정보 공유는 물론이고 신종 마약 범죄에 기민하게 대응하기도 어렵다.이제는 마약 수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마약수사청’ 설립을 검토할 때가 됐다.

B1면

반도체 인재인가요? 취업 비자 바로 나왔습니다

대만이 국경을 활짝 열고 ‘글로벌 반도체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일본은 지난 2월 글로벌 톱 100 대학에서 졸업한 학생의 경우, 일본에서 최대 2년 동안 자유롭게 거주하며 반도체 등 첨단산업 구직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했다.영국도 지난해 5월 세계 톱 50위권 대학 졸업생들에겐 당장 일할 곳을 정하지 않아도 영국에 2~3년 거주하며 첨단산업 분야 취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고도 인재 비자'를 신설했다.

미국은 고용 꺾이는데 중국은 ‘리오프닝’ 효과...희비 엇갈리는 미·중

패권 다툼을 벌이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호조를 이어가던 미국 고용시장이 최근 둔화 조짐을 보이는 반면 중국에서는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지난 5일 미국 민간 고용 정보 업체 ADP는 3월 미국의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14만5000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꼬부랑 할머니’는 옛날 얘기, 고령층의 2.8% 불과

전래동요 제목이기도 한 ‘꼬부랑 할머니'를 우리나라에선 이제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우리나라 20대 평균은 남성이 키 174.4㎝에 몸무게 76.2㎏, 여성이 161.8㎝, 58㎏이다.키와 몸무게는 남녀 모두 80~84세 초고령층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B2면

“4000억에 저걸 사?” 지적에… SK 선대회장이 남긴 어록

SK그룹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최종건 창업 회장과 동생 최종현 선대 회장의 어록집 ‘패기로 묻고 지성으로 답하다'를 6일 발간했다.반세기가 지난 이 시점에도, 불확실성 속에서 끊임없이 선택을 내려야 하는 기업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최종건 SK그룹 창업 회장은 1953년 자신이 일했던 선경직물 공장이 전쟁 후 폐허가 된 것을 보고 27세의 나이로 선경직물 재건을 결심, 잿더미 속 부품을 주워다 직기를 재조립해 회사를 새로 일으켰다.

3D 시뮬레이션으로 가구 등 미리 배치… “이케아도 쓰게 할 겁니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뜨는 방에 가상의 식탁이나 책장, 소파 등을 이리저리 배치해 본다.3D 인테리어 플랫폼 서비스업체 ‘어반베이스'다.전국 아파트 95%의 도면을 확보한 어반베이스는 이를 3D로 바꿔 가상공간에 각종 가구를 이리저리 배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불법 무료 ‘누누티비’ 접속 경로 매일 차단

정부가 6일부터 불법 무료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의 접속 경로를 매일 모니터링해 차단한다.현재 콘텐츠 업계에선 누누티비의 불법 스트리밍에 따른 피해액을 약 5조원으로 보고 있다.중남미 도미니카공화국에 본사를 둔 누누티비는 그동안 ‘더글로리’ 등 인기 많은 국내외 OTT 콘텐츠를 불법으로 무료 스트리밍 해왔고, 그 결과 누누티비의 월 이용자는 약 1000만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비 수백억 현금받아 탈세… 학원장 등 75명 세무조사

가맹점에서 가맹비, 인테리어 공사 대금 등을 받고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은 프랜차이즈 본사 등도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다.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은 “이번 조사는 서민과 중소상공인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민생 탈세자에 대해 더 엄정히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했다.앞서 국세청은 2019~2021년 총 540명의 민생 탈세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1조원이 넘는 은닉 소득을 찾아냈고, 6146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GS, 스타트업 20곳·벤처캐피털 32곳 투자 맺어줘

GS가 6일 대규모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 ‘GS데이'를 처음 개최하고,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 하는 미래성장'이라는 사업 전략을 선언했다.GS그룹 차원에서 개최하는 첫 스타트업 네트워킹 자리로, GS그룹의 벤처 투자 전략을 알리고, 참가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GS, GS벤처스, GS에너지가 투자한 스타트업 20사와 국내 벤처캐피털 32사 및 GS 계열사 임원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알립니다] 부동산에 눈이 뜨입니다 ‘슈퍼콘서트 BIG4′ 개최

조선일보가 오는 4월 29일 ‘제4회 부동산 슈퍼콘서트 BIG4′를 개최합니다.부동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확한 시장 진단과 재테크 정보를 최고의 전문가들이 전해드립니다.논리적 시장 분석으로 유명한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전문 대표, 청약·분양의 전문가인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재개발·재건축 투자 전문가 김제경 투미부동산 컨설팅 소장, 꼬마빌딩 실전 투자를 알려주는 권기성 ERA 전무가 강사로 나섭니다.

B3면

하늘서 300장 찰칵찰칵… 나라땅에 농사짓다 딱 걸렸네

‘윙’ 소리를 내며 날개 폭 1.25m짜리 주황색 드론이 순식간에 50m 상공으로 치솟더니 지면 사진 300여 장을 드르륵 찍기 시작했다.과거엔 사람이 일일이 돌아다니며 관리했지만 이제는 드론 부대를 활용해 스마트한 땅 관리를 하고 있다.캠코는 “올 상반기 중 드론과 함께 인공위성 촬영 영상까지 활용해 땅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연회비 100만원 ‘현아플’ 카드의 발급대란… 씁쓸합니다

연회비가 100만원으로 국내 신용카드 중 최고 수준인 현대카드 아멕스 플래티넘이 지난 3월부터 ‘발급 대란'을 겪고 있습니다.‘현아플'이라는 줄인 말로 불리는 이 카드는 당초 연소득이 1억6000만원 이상은 돼야 신청이 가능하다고 알려졌습니다.그래서 카드 발급 신청이 많지 않았죠.

게임 저작권 분쟁 왜 부쩍 늘었을까

국내외 게임업체 간 저작권 분쟁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넥슨은 아이언메이스가 자사가 개발하던 게임의 아이디어와 소스 코드를 도용해 게임 ‘다크앤다커'를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아이언메이스는 넥슨에서 게임을 개발하던 팀에서 나온 이들이 창업했다.

B4면

보일러·농기계·밥솥… 해외로 눈돌려 성공한 ‘K名家’

보일러 전문 기업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이 기업들은 국내 내수 시장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려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경동나비엔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거둔 호실적에 대해 “품질 경쟁력과 현지화 전략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했다.

현정은, 회사에 낼 손배금 현대무벡스 주식으로 갚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최근 대법원에서 패소가 확정된 주주대표소송 손해배상금을 계열사인 현대무벡스 주식으로 갚는다.이번에 회수되는 현 회장의 현대무벡스 주식은 2475만463주로 전체 주식의 21.1%다.현대엘리베이터는 현 회장이 가진 주식 전량을 회수하면서 현대무벡스 지분율이 53.1%로 높아진다.

한국소비자 58% “주 1회 외식”, 월평균 20만4000원 지출

글로벌 소비자 조사기업 닐슨아이큐가 국내 소비자의 외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58%가 평균 일주일에 1번 외식을 하고, 월 평균 20만4000원을 외식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같은 조사에서 ‘일주일에 한 번 외식한다'는 비율은 20% 정도였다.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특히 한식당을 선호했고,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모임, 비즈니스 미팅, 간편한 식사를 외식 이유로 꼽았다.

삼성, 日서 갤S23 공개

삼성전자가 6일 일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했다.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작년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갤럭시의 비율은 10.5%로 샤프를 제치고 애플에 이어 2위였다.일본에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세계 약 130국에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의 판매량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아이오닉6 ‘세계 올해의 차’ 등 3관왕

현대차의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 6가 세계 3대 자동차상 중 하나인 ‘2023 세계 올해의 차'를 받았다.기아 EV6는 지난 1월 ‘2023 북미 올해의 차’, 지난해에는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아이오닉5는 ‘2022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세계 3대 자동차상을 모두 받았다.전기차의 품질은 증명된 만큼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판매량을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B5면

삼성전자株 외국인 보유 비율 51%, 1년만에 최고

6일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식의 외국인 보유 비율이 지난 5일 기준 51.09%를 기록해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상반기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하반기부터 고객사의 재고 건전화와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공급 축소 효과가 반영되며 점진적으로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최근 9개월간 70% 하락한 D램과 낸드 가격이 현금 원가에 근접했고, 2분기 추가 가격 하락 이후 바닥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KB증권에 따르면, 과거 10년간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 비율은 2019년 7월 30일 58.01%로 가장 높았고, 2016년 1월 25일 48.97%로 가장 낮았다.

대어는 못 나와도… ‘중소형 공모주’ 열기는 뜨겁다

작년 고금리와 경제 침체 우려 여파로 얼어붙었던 기업공개 시장이 올초 중소형 공모주의 흥행 성공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전문가들은 “하반기에 조 단위 시가총액 기업들도 상장에 나서면 시장은 더욱 들썩일 것"이라고 전망한다.6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1분기에 신규 상장한 기업 16곳에 대한 기관 수요 예측 경쟁률은 평균 1077대1을 기록했다.

연말이면 네이버·카카오서 자동차·실손 보험 한눈에 비교한다

이르면 올 연말부터 네이버·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험 상품을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알맞은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지난해 8월 금융 당국이 온라인 플랫폼 또는 핀테크 사업자 등이 보험 상품을 비교·추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플랫폼사는 보험사의 전화 판매 또는 대면 판매 상품을 제외한 온라인 서비스 상품만 서비스할 수 있다.

B7면

중국에 스타벅스 매장, 3년 내 9000개 된다

중국에서 커피 전문점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캐나다 커피 전문점 팀 홀튼은 지난 1월 중국에서 600번째 매장을 열었다.중국인 취향의 맞춤형 메뉴를 내세운 팀 홀튼은 2026년까지 매장 2750개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WEEKLY BIZ] 외면받는 ‘신의 물방울’ 세계인들 와인 점점 덜 마신다

베르나르 파르주 프랑스 와인종사자협회 회장이 최근 라디오에 출연해 “와인 재고가 너무 많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세계인들이 와인을 점점 덜 마신다는 건 숫자로 나타난다.프랑스 디종에 본부가 있는 국제와인기구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글로벌 와인 소비가 가장 많았던 해는 2억5151만hL를 소비한 2007년이다.

B8면

[WEEKLY BIZ] 헷갈리는 무역수지, 경상수지... 어떤 걸 봐야 하나

한국 경제를 먹여 살리는 수출에 먹구름이 몰려와 경기 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따라서 무역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면 경상수지 흑자 역시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다.그럼에도 경상수지가 무역수지와 다른 행보를 보일 수 있었던 건 한국의 ‘관세선'을 통과하지 않는 중계 무역 실적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1만원에 국제선 타고 좋았는데...종적 감춘 ‘초저가 항공권’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19년 12월 유럽의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는 더블린발 런던행 항공권을 9.99 유로에 내놨다.유럽 저가항공사 위즈에어는 2019년 11월 런던에서 출발해 리투아니아나 루마니아로 가는 항공권을 편도 9.99유로에 팔았다.하지만 현재 위즈에어를 이용해 런던에서 리투아니아로 가는 항공권은 왕복 기준 351유로나 된다.

B10면

한국은 인구 비해 항공사 많다, 저비용 항공사도 난립

그렇기에 우리는 양사의 합병을 경쟁력, 규모의 경제, 시너지 창출 차원에서 다각도로 바라봐야 한다.양 기업 합병은 여러 면에서 늦은 감이 있다.우선, 세계 항공 시장에 비해 지나치게 과당경쟁인 우리 시장의 제 살 깎아먹기 결과가 아시아나 비극에 한몫했다.

이혼 후 뒤늦게 발견한 남편의 숨겨진 재산, 더 받을 수 있나요 [Biz&Law]

우리 민법은 재산 분할 청구권이 이혼한 날부터 2년이 지나면 소멸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민법이 재산 분할 청구 기간을 제한한 이유는 이혼으로 인한 법적인 권리 관계를 빨리 명확히 정리하고 안정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기간 제한이 없다면 이혼 후 10년이 지난 이후에도 재산 분할 청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WEEKLY BIZ] 미국에서 일하는 엄마들이 일터로 돌아온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제나 키셀씨는 뉴욕대에서 화학을 전공한 마흔 살 여성이다.코로나 사태 초기에는 남성보다 여성들이 대거 직장을 그만뒀다.팬데믹 동안 전체 미국 남성 중 14%인 1190만명이 직장을 잃은 것과 달리 여성은 전체의 18%인 1360만명이나 일터를 떠나야 했다.

B11면

[WEEKLY BIZ] ‘미식의 나라’에 왜 맥도널드가 많을까

파리 시내를 벗어나 교외로 나가면 프랑스에 맥도널드 매장이 꽤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프랑스 인구가 독일보다 23% 적고, 영국과는 거의 같으니까 유독 프랑스에서 맥도널드가 잘되고 있는 셈입니다.전 세계로 보더라도 인구 1억명 이하 나라 중에서는 프랑스가 맥도널드 매장 숫자 1위국입니다.

[WEEKLY BIZ] 챗GPT 개발한 올트먼도 노화와의 전쟁에 베팅했다

미국의 생명공학 스타트업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스는 “인간의 건강 수명을 10년 연장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하는 기업이다.2028년까지 450억원을 투자해 노화 진단·지연·치료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권은수 연구단 단장은 “생물학적 나이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진단 영역부터 노화 세포 제거 등을 통한 치료 영역까지 모두 연구하고 있다"며 “몇 년 전만 해도 노화를 치료한다고 하면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했지만 요즘엔 극복 가능한 영역이라고 보는 쪽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맥킨지 2000명 해고, 감원 태풍 닥친 글로벌 컨설팅업계

팬데믹 당시 호황을 누린 글로벌 컨설팅 업체들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이에 따라 비용 절감 컨설팅에 특화된 미국 ‘FTI컨설팅'과 같은 업체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0% 넘게 상승했다.IT서비스 관리 업체인 ‘퓨처테크엔터프라이즈'의 밥 베네로 최고경영자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하려는 기업들은 전략을 조언하는 수준의 컨설팅에 돈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