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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측근 윤관석·강래구가 주도, 인천·수도권 의원에 돈 살포”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 9명이 현금 9400만원을 현역 의원과 당내 인사 40여 명에게 전달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13일 전해졌다.검찰은 당시 윤관석 의원과 강래구씨가 송영길 후보 캠프에서 당내에 돈 봉투를 살포하는 과정을 사실상 주도했다고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송영길 후보 캠프가 현역 의원, 지역상황실장, 캠프 지역본부장 등에게 뿌린 현금은 9400만원인데 이 가운데 8000만원을 강래구씨가 마련했다는 것이 지금까지 검찰의 조사 결과라고 한다.

[단독] “감축 목표 40%로 올려놓고... 정작 文정부는 온실가스 안 줄였다”

김상협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12일 본지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는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존 26.3%에서 40%로 올려놓았지만, 정작 임기 중에 줄인 온실가스는 거의 없다"며 “탄소 중립에 대한 이해도가 있었다면 국제 사회에 터무니없는 수치를 약속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현 정부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줄인다'는 문 정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당시 계획을 뜯어보니 “한숨밖에 안 나왔다"고 했다.그는 “문 정부 계획에는 ‘구멍'이 너무 많았다"며 “당시 짜놓은 계획으로는 40% 감축을 절대 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정준칙 없는 예타 완화… ‘MZ세대 착취법’ 거부해야

‘총선용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기준 완화 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 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여야는 지난 12일 사회간접자본 사업 추진 여부 등을 결정하는 예타 조사 면제 기준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완화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전문가들은 특히 “재정 준칙을 도입하지 않은 채 예타 면제법만 합의한 것은 정치권의 무책임한 야합"이라며 “윤 대통령이 제때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국가 재정 파탄의 악순환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예타 면제’ 20조짜리 영·호남 공항법은 통과

대구·경북 신공항을 건설하고 광주의 군 공항을 이전하는 특별법이 13일 각각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대구·경북 신공항을 짓는 특별법은 3월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한꺼번에 통과했다.광주 시내 군 공항을 이전하는 특별법 역시 이달 6일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한 뒤 일주일 만인 이날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를 모두 통과했다.

A2면

박병선의 功… 프랑스가 약탈한 ‘외규장각 도서’ 찾아내

박병선 박사는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약탈한 외규장각 도서를 프랑스국립도서관 서고에서 확인한 주역이다.프랑스 군대에 약탈당한 후 소재를 알 수 없던 외규장각 도서를 처음 확인한 것이다.전문가들은 “박병선 박사가 직지를 발견한 건 아니지만, 외규장각 도서를 찾아낸 공로는 분명히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병선이 ‘직지’ 첫 발견자 맞나...50년만의 공개가 불러낸 논란

세계 최고 금속활자 인쇄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심체요절'은 1972년 프랑스국립도서관 임시직으로 일하던 한국인 박병선 박사가 도서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던 것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알려져 있다.도서관 측이 세계 최고 금속활자 인쇄본이란 사실을 모르고 방치하던 유물을 박병선 박사가 새롭게 발견한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다.프랑스국립도서관은 이날 본지 질의에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가 직지를 구입해 프랑스에 가져갈 때부터 금속활자로 만든 가장 오래된 책임을 알고 있었고,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한국관에 전시될 때도 ‘금속활자로 인쇄된 가장 오래된 책'으로 소개했다"고 했다.

[알립니다] ‘빛의 시어터’ 클림트展 6월 6일까지 연장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빛의 시어터'가 전시 공간 재단장을 기념해 6월 6일까지 연장 운영합니다.지난해 5월 빛의 시어터에서 선보인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전은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작을 빛과 음악으로 재창조해 호평받았습니다.지난 3월까지 10개월간 23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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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정근 일탈 감시 못했다... 수사는 尹정부 국면 전환용”

검찰이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현역 의원 등 약 40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정황을 잡고 수사에 나서자, 송영길 전 대표 등은 “국면 전환용 수사"라고 반발했다.지난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캠프에 있었던 허종식 의원도 13일 “검찰이 총선에 영향을 끼치기 위한 의도적 수사"라며 “저를 비롯해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캠프에 있었던 많은 당 관계자는 검찰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검찰의 수사에 정면 대응하라는 송 전 대표의 메시지가 있었다"고도 했다.

2021년 野전대는… 송영길, 친문 홍영표에 0.59%p차 박빙 승리

검찰이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송영길 전 대표와 홍영표·우원식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졌다.이번 돈 살포 의혹 수사의 핵심 인물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은 당시 송영길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도왔다.지난 12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 수색을 받은 윤관석 의원은 송 전 대표를 적극 도왔고, 전당대회 이후 당내 핵심 요직인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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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탄소감축 떠안은 尹정부, 결국은 원전이 성패 가를 것”

문 정부에서 출범한 ‘2050 탄소중립 위원회'는 2021년 국내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줄인다고 발표했다.문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은 어떤가.현 정부의 감축 계획을 보면 2029년에서 2030년으로 넘어갈 때 감축 목표가 1억t에 가깝다.

[단독] 오만에 8조원 그린수소 플랜트 사업 수주 유력

정부가 국내 기업과 손잡고 추진한 ‘그린 수소’ 수출이 중동에서 첫 성과를 예약한 것으로 13일 나타났다.우리 정부는 오만이 생산한 그린 수소의 일정량을 우리나라로 수입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오만 입장에선 그린 수소라는 신사업을 펼치면서 수요처 확보가 중요했는데, 생산 후 판매로 연계되는 유통망 구축을 우리 정부가 제안하면서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고 한다.

[단독] 文때 ‘바이오 나프타’ 계획… 한국면적의 87배 콩밭 필요

문재인 정부가 2030년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한 우리나라 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량 가운데 가장 큰 몫은 석유화학 분야에서 ‘나프타'를 ‘바이오 나프타'로 대체해 줄이겠다는 1180만t이었다.“기술적으로 1t의 온실가스를 줄이려면 2t의 나프타가 필요해 나온 수치"라는 것이 산업부 설명이다.그런데 산업부가 계산해 보니, 이 정도 양을 생산하려면 최대 남한 면적의 87배에 해당하는 콩 경작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A5면

與野, 2007년에도 ‘미래세대 착취법’ 시도… 노무현 정부는 막았다

득표에 도움이 되는 법안만 통과시키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법안 처리를 유보하는 여야의 포퓰리즘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동시에 국민연금을 덜 받게 되는 65세 이상 하위 소득 노인들에게 지원금을 주는 기초노령연금법을 ‘쌍둥이 법안'으로 냈다.그런데 여야는 정작 개혁이 시급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부결하고, 보완 입법인 기초노령연금법만 통과시켰다.

“재정준칙 없으면… 부모세대 표 얻으려, 자식에 빚 떠넘기는 것”

반면 재정준칙이 도입돼 잘 지켜질 경우엔 2040년 1인당 국가 채무가 3491만원으로 재정준칙이 없을 때의 60% 수준으로 줄어든다.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는 " 국회의원들의 선심성 예산 살포를 부채질하게 될 것"이라며 “재정준칙을 만들어 재정 당국이 예산 낭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했다.재정준칙이 예타 완화로 재정 적자가 급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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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 설비 무단으로 사용해 쿠쿠밥솥 만들어”

북한이 개성공단 내 한국 자산을 무단으로 사용해 ‘쿠쿠 밥솥'을 생산, 평양의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북한은 2016년 개성공단 철수 때 쿠쿠전자 등 우리 기업들이 남겨두고 간 완제품들을 빼돌려 국내외 시장에 판매했는데, 이제는 아예 설비와 원자재를 이용해 자체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다.개성공단 철수 때 쿠쿠전자는 밥솥 완제품 1만여 개와 42만여 개를 만들 수 있는 부품과 자재를 두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北, 고체연료 ICBM 쐈나… 킬체인 무력화 가능성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 11주년인 13일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발사 준비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한·미 ‘킬 체인’ 등을 무력화할 수 있는 고체연료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발사 당시 화염 형태와 미사일 초기 속도 등을 근거로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미사일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곡법, 野 재투표 밀어붙였지만 부결… 간호법은 의장이 제동걸어 불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13일 다시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됐다.민주당은 쟁점법안인 간호법 제정안도 같은 방법으로 표결 처리를 시도했으나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동을 걸었다.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의 건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90명 중 찬성 177명, 반대 112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다.

A8면

임신한 아내와 사는 아파트에 대마 공장... 독학으로 재배법 배웠다

검찰이 임신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대마를 기른 30대 남성, 주택가 빌라 지하에 ‘마약 공장'을 차려 놓고 액상 대마를 만든 20대 남성 등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13일 구속 기소했다.이날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에 살고 있는 정모씨와 박모씨는 작년 5월부터 올 2월까지 주거지인 아파트 2곳에서 대마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두 사람은 아파트 안에 대마 재배용 텐트를 설치하고 대마를 길렀는데, 특히 박씨의 아파트에는 임신한 아내가 함께 살고 있었다고 한다.

징용 피해자 15명 중 10명이 ‘제3자 배상’ 동의

외교부는 13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15명 중 10명이 정부 해법인 ‘제3자 변제'에 찬성 의사를 밝혀 14일 중으로 판결금 지급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서민정 외교부 아태국장은 이날 오후 “정부가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3건의 피해자 15명과 접촉한 결과 10명의 유가족들이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표명하며 정부 해법에 따른 판결금 지급을 수용했다"고 했다.정부가 지난달 6일 해법으로 공식화한 ‘제3자 변제'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조성한 재원으로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 대신 우선 변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주, ‘천공개입’ 기정사실화... “재집권하면 청와대로 돌아갈 것”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 1주년을 비판하는 토론회와 지난 1년간의 경제 정책을 평가하는 토론회를 잇달아 열었다.이날 토론에서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용산은 대통령실 입지로 부적절하고 안보 공백 등 문제가 발생해 해소가 안 되는 상황"이라며 “재집권 시 청와대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기현 “洪 상임고문 해촉” 홍준표 “옹졸한 정치하나”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13일 자신의 리더십을 비판해온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홍 시장은 김재원 최고위원 제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당의 관계 설정 문제 등을 놓고 김 대표를 공개 비판해 왔다.홍 시장은 이에 대해 “어이없는 당이 됐다"고 했다.

민주, 개 식용 금지법 추진하며 “손흥민 차별 예방법”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개 식용 금지 특별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은 개 식용 관련 상인의 안정적 전업을 지원하는 내용도 특별법에 담겠다고 했다.민주당은 개 식용 금지 특별법이 ‘손흥민 차별 예방법'이라고 했다.

A10면

헤로인 시크… ‘마약 미화’ 美대중문화, 10대를 망치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 패션 디자이너가 한 말이다.트렌드의 첨단을 달리는 문화계에서 기호용 마약이 만연한 것을 넘어 권장되기까지 한다는 뜻이다.미 연방정부가 연 409억달러의 예산을 쏟아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는데도 마약 중독이 급증하고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선 배경엔, 각종 대중문화 콘텐츠를 통해 마약 투약이 정상적이거나 멋진 일로 미화되는 추세가 강해졌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황홀하다” 인터넷에 넘치는 마약 체험기… 트위터엔 1분마다 판매글

팔로어 수만명인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마약 상태 체험하기'라는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만약 목요일에 마약 판매 글이 올라온다면, 방심위는 5일 만인 월요일에야 관련 글을 차단할 수 있다.마약 관련 콘텐츠는 1분에 한 건씩 올라오지만 이에 대한 규제는 5일에 한 번씩 이뤄지는 셈이다.

“송영길 전대 캠프, 최소 40명에 9400만원 살포”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 9명이 현금 9400만원을 현역 의원 등 40여 명에게 전달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13일 전해졌다.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윤관석·이성만 의원, 강래구씨,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박모씨 등 9명이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은 당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선출된 송영길 후보의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특허 갑질’ 퀄컴, 1조 과징금 확정

공정거래위원회가 다국적 통신장비업체 퀄컴이 휴대전화 제조업체 등에 부당한 계약을 강요했다며 1조원대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아울러 칩셋 생산 회사와 휴대전화 제조사들에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남용했으므로 과징금 부과는 정당하다고 판단했다.다만 휴대전화 제조사에 실시료를 받은 부분은 불공정 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시정명령 10건 중 2건은 취소했다.

光州, 단비 덕분에 제한급수 위기 넘겨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최근 내린 비 덕분에 31년 만에 닥칠 뻔한 ‘제한 급수’ 위기를 넘겼다.광주광역시는 13일 “지난 4~5일 광주·전남 지역에 내린 100㎜ 안팎의 봄비 덕분에 광주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전남 화순 동복댐의 저수율이 18.28%에서 22.68%로 상승했다"며 “이제 당분간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8월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저수율이 7% 아래로 떨어지면 제한 급수를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봤는데 하늘이 도왔다"며 “올여름 장마철에 비가 내릴 것을 감안하면 광주에서 제한 급수 위기는 해소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단독] “대공수사 노하우 전수받자”… 검찰, 이례적 1주 합숙훈련

검찰이 대공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들을 상대로 일주일간 합숙 교육을 열 것으로 13일 전해졌다.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검사들이 대공 수사 경험을 쌓을 기회가 줄었다는 것이 검찰 내부 평가다.한 검찰 관계자는 “새로 공공수사부에 전입한 검사들은 대공 수사 경험이 거의 없다"고 했다.

A12면

시·도 교육청 12곳, 모든 학생에 수학여행비 지원한다

전국 17개 교육청 중 11곳이 올해 학생들에 대한 수학여행 경비 지원 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작년엔 11곳이었지만, 올해 충북 교육청이 수학여행 지원 대상을 저소득층 등 일부 학생에서 전체 학생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충북교육청은 올해부터 수학여행을 떠나는 모든 학생에게 최대 35만원을 지원한다.

누누TV로 ‘도둑 시청’ 18개월새 8300만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방송사의 콘텐츠를 공짜로 ‘도둑 시청'할 수 있는 ‘누누티비’ 불법 접속 횟수가 최소 8300만건인 것으로 13일 나타났다.불법 스트리밍으로 K콘텐츠의 근간이 흔들리면서 정부는 뒤늦게 ‘1일 1차단'에 나섰지만, 누누티비는 이를 비웃듯 새로운 접속 경로를 텔레그램 등을 통해 계속 배포하고 있다.누누티비는 이날 돌연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의거 심사숙고 끝에 서비스 종료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방음터널 화재 통행제한’ 제2경인고속도, 16일부터 재개통

방음 터널 화재 사고로 석 달 넘게 통행이 제한됐던 제2경인고속도로 구간이 16일 재개통한다.지난해 12월 29일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를 달리던 폐기물 수거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가연성 소재로 만든 터널 방음판에 옮겨 붙으면서 대형 화재로 번졌다.당시 사고로 방음 터널 840m 구간 중 600m가 완전히 불탔고, 5명이 숨지는 등 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해외 안 다녀온 엠폭스 환자 일주일새 4명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엠폭스 확진자가 최근 1주일 새 4명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5번째 확진자까지는 해외 유입 및 관련 환자로 나타났지만, 지난 7일 이후 나온 6~9번째 확진자는 모두 엠폭스 최장 잠복기인 3주 이내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력이 없어 국내 전파를 통한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방역 당국은 “감염원과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14면

‘시청터 3년 무단점유’ 청주병원, 결국 市와 강제퇴거 충돌

충북 청주시청 신청사 예정 부지를 3년이 넘도록 무단 점거 중인 청주병원에 대해 법원이 결국 강제 퇴거 조치에 나섰다.청주지법 집행관은 “장례식장 지하 1층에 대한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채무자 측이 강하게 저항해 부상 우려가 있어 일단 중단했다"고 말했다.한발 물러선 법원 측은 청주병원에 대해 이달 중 다시 강제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하이브·JYP·SM 온 뒤 매출 껑충”… 기획사 상권 뜬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8년 JYP가 옮겨온 성내동 둔촌동역 상권의 점포당 월평균 매출은 2020년 1분기 938만원에서 지난해 4분기 1578만원으로 68% 증가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와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등 악재에도 둔촌동역 상권은 JYP 영향으로 되살아난 것 같다"고 했다.2015년부터 용산 하이브 사옥 부근에서 카페를 하고 있는 티파니씨는 “2021년 초 하이브가 오고 나서 30만~40만원 정도이던 하루 매출이 5~6배 올랐다"고 했다.

“미군 이전에 동두천 경제 큰 타격… 정부, GTX 연장 등 배려 절실”

경기 동두천시는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주둔하면서 형성됐다.그러나 최근 미군이 거의 떠나면서 상권이 무너졌고, 기지의 반환과 개발은 큰 숙제로 남았다.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3일 인터뷰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기가 만만찮다"면서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동두천에 대한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트로라이프] ‘드론, 어디까지 왔니’ 인천서 대형 박람회

국내 드론 산업의 육성을 위한 대형 박람회가 다음 달 인천에서 열린다.인천시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를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드론·UAM이 바꾸는 새로운 일상, 드론 교통&배송, 레저 스포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 드론 산업의 높은 기술력을 국내외에 과시하는 자리다.

“해양 심층수 활용해 대서양연어 양식… 바다에서 ‘살 길’ 찾겠다”

고성군은 이런 위기를 관광 인프라 확충과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극복하고자 힘을 쏟는 중이다.함명준 강원 고성군수는 13일 “고성이 지닌 해양자원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해양 심층수와 대서양 연어 양식 산업을 적극 육성해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고성을 찾는 관광객이 갈수록 늘고 있다.

[방방곡곡] 물과 빛이 그려내는 대청호 ‘고래의 전설’

대전 대덕구가 대청호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축제 ‘대덕물빛축제'를 지난 8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7일까지 대청공원 일원에서 연다.대덕구는 13일 “기존의 이벤트성 축제를 넘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새로운 문화 관광형 축제를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대청호, 고래 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덕구 이현동 여수바위에 얽힌 고래 설화를 모티브로 기획됐다.

순천정원박람회, 수학여행·체험학습 학생 몰려든다

전국 초·중·고 학생 530만명 중 20%에 해당하는 108만여 명이 수학여행 또는 체험 학습으로 순천을 찾는다.순천만정원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3일 전남 순천팔마고 2학년 184명이 체험학습차 정원박람회장을 찾았다.지난 7일에는 광주, 부산, 충남 등 7개 중등학교에서 800여 명이 수학여행 또는 체험 학습을 위해 박람회장을 방문했다.

“청년 공동주택·문화거리 조성 사업 추진… ‘젊은 영암’ 만들 것”

전남 영암군은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풍광을 보유한 국립공원 월출산을 품고 있다.우승희 영암군수는 12일 본지 인터뷰에서 “영암이 가진 우수한 자연·문화·산업 자원에 ‘젊은 생각'과 ‘새로운 방식'을 접목해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첫 혁신 정책으로 ‘청년 친화 경제 도시'를 제시했다.

[방방곡곡] 제주 방문 관광객들 최고관심 관광지는 ‘섬 속의 섬’ 우도

제주 방문 관광객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관광지는 ‘섬 속의 섬’ 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이후에는 ‘반려동물 동반 숙박 추천'과 ‘제주 한달살이 숙박 추천’ 키워드가 1~2위에 올랐다.일정 부문에서도 ‘아이와 함께하는 일정 추천’, ‘무장애관광 일정 추천'에 이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정 추천’ 키워드가 3위에 올랐다.

대구시장 “수성구 편입 검토”에… 찬·반 나뉜 가창면

13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행정복지센터 앞 전봇대에 ‘가창면 수성구 편입 결사반대한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홍 시장은 지난달 9일 기자간담회에서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계기로 불합리한 행정구역을 재조정하려 한다"면서 “가창면은 비슬산에 가로막혀 달성군 내에서도 섬처럼 떨어져 있다. 인접한 수성구로 편입하는 것이 주민 편의를 위해 좋다"고 말했다.가창면은 달성군의 동쪽 끝에 있으면서 대구 수성구와 붙어 있다.

“기장의 교통난 해결과 관광 인프라 위해 도시철도 유치하겠다”

부산 기장군은 부산에서 가장 변화가 컸던 곳 중 하나다.그러나 급격한 도시 개발로 생긴 만성적 교통난은 해결 과제로 꼽힌다.정종복 기장군수는 13일 본지 인터뷰에서 “교통난을 해결하고 기장의 관광 인프라를 잘 활용하려면 도시철도 유치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방방곡곡] 울산 삼남 상천리 일대,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

울산 울주군 삼남면 상천리 일원에 대규모 물류단지가 조성된다.울산시는 13일 울주군 삼남읍 상천리 일원 12만3326㎡ 자연녹지 부지에 물류시설과 지원시설을 갖춘 울산 상천물류단지를 2027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물류단지는 하나대체자산운용과 현용홀딩스의 공동 사업 시행자인 하나울산로지스틱스가 사업비 5638억원을 투자해 조성한다.

A16면

美 명문대들, 학생들의 과도한 PC주의 제동... “표현의 자유 침해 안돼”

미국 뉴욕주의 명문대인 코넬대 학생회는 지난달 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이후 80개 이상 대학 및 유관 단체에서 이 선언에 서명함으로써 동참했으나 최근 PC주의의 확장으로 학생들이 인종이나 성 차별적 견해를 논의에 올리는 것 자체를 거부하면서 시카고 선언이 흔들리고 있다.이 같은 경향이 뚜렷해지자 이달 초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닐리 벤다푸디 총장은 ‘대부분이 혐오스럽다 여기는 견해'를 가진 연사들도 대학에 불러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설명하는 영상까지 찍었다.

“과즙에 중독됐다” 싱가포르서 과일의 왕은 ‘K딸기’

13일 오후 싱가포르 중심가 탄종파가르에 있는 한 마트에 들어서자 입구 바로 앞에 온갖 종류의 한국산 딸기가 쌓인 ‘코리아 스트로베리’ 코너가 눈에 띄었다.이처럼 한국산 딸기가 과일 시장을 주도하자 싱가포르 현지 농산품 업체들이 ‘식량 독립'을 선언하며 한국산 딸기 추격에 나서기 시작했다.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농산품 업체 ‘싱그로'는 지난 11일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열대기후 지역에서도 한국산이나 일본산 딸기와 같은 맛을 내는 품종을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대규모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판다외교의 뒤끝… 美에 20년 대여한 ‘야야’ 데려간다

중국은 1972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판다 한 쌍을 선물하며 외교에 활용하기 시작했다.야야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온 수컷 ‘러러'가 지난 2월 스물다섯 살로 죽으면서, 야야에 대해 ‘학대’ 의혹까지 제기됐다.이에 대해 멤피스 동물원은 “야야가 유전적으로 털이 고르지 못하고 몸이 태생적으로 작은 편"이라며 “중국 당국에 정기적으로 야야의 건강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WP “美 도청문서 유출자, 軍 보안시설의 20대 직원”

미국 정부의 도청 문서 유출자로 게이머들이 많이 모이는 온라인 채팅방에서 방장 역할을 맡은 한 20대 남성이 지목됐다.미 워싱턴포스트는 12일 이 남성에 대해 “20대 초중반 총기 애호가로, 자신이 기밀을 다루는 군사 기지의 보안 시설에서 일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WP가 채팅방 회원 2명을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이 남성은 게이머들의 인터넷 채팅방 ‘디스코드'에서 ‘서그 셰이커 센트럴'이란 이름의 전술 게임 소모임을 운영했다.

A18면

발레 속 돈키호테 “풍차 향해 돌진, 처음 해봐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국립발레단의 클레식 발레 ‘돈키호테'는 특별하다.널리 알려진 버전은 세르반테스 소설 돈키호테 속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의 알콩달콩 경쾌한 사랑 이야기.돈키호테는 두 젊은 연인의 사랑을 이어주는 역할로 잠깐 스쳐 지나간다.

누구나 마음속에 폭탄은 있다, 함부로 건들지 마라

한쪽엔 20년 된 트럭을 모는 가난한 수리공이 있고 다른 쪽엔 남 부러울 것 없는 사업가가 놓였다.에이미는 디자이너 의자 전시회에 갔다가 남편과 말다툼을 한다.지친 그가 의자에 주저앉자 직원이 달려와 “작품에 앉지 말라"고 한다.

‘文 알박기’ 논란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결국 사의

코드 인사, 알박기 인사, 전시 편향 논란···.임명 단계부터 재임 내내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윤 관장이 지난 10일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만나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피프티 피프티가 누구야?”... 빌보드 핫100 오른 ‘중소돌의 기적’

지난 8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순위가 공개된 후 쏟아진 물음이다.당연히 거액의 홍보나 투자는 어려웠고, 그 탓인지 곡 큐피드는 지난 2월 발매 직후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 차트에선 100위권 밖을 맴돌았다.하지만 지난 4월 1일 자 핫100 차트에선 턱걸이긴 하지만 100위로 진입에 성공했다.

[일사일언] 장기하처럼

집 치우는 데 두 시간 정도밖에 안 걸렸지만 고민은 200일 이상 했다.금방 해치울 수 있는 일인데도 불편함을 감수하며 꾸역꾸역 참고 버텼던 거다.본인의 말로는 지난해 발표했던 ‘가만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를 듣다가 뭔가 해버리고 싶어서, 그러다가 할 건지 말 건지 알 수 없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A21면

“그땐 쓰는 법 몰랐다”... 무라카미 하루키, 43년 전 소설 개작해 장편 출간

신작 장편소설 ‘거리와 그 불확실한 벽'을 출간한 무라카미 하루키가 40여 년 전을 회상하며 말했다.17세의 ‘나'는 도서관에서 일하는 소녀와 교제한다.그로부터 높은 벽에 둘러싸인 거리의 이야기를 듣는다.

장미란·박민지·진미령… 영웅 자녀 돕는 멘토로

보훈처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전국의 전몰·순직 군경의 미성년 자녀를 전면적으로 돕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시행할 방침이다.이번 프로그램에는 미성년 자녀들의 진로 희망 분야에 맞춰 경제·언론·문화·체육·교육 등 사회 각계 인사 100여 명이 멘토 역할을 하는 후원·지도단으로 참여했다.한국 역도의 전설 장미란, 프로골퍼 박민지, 6·25전쟁 화령장 전투를 승리로 이끈 고 김동석 대령의 장녀인 가수 진미령 등이 멘토로 나섰다.

건국대, 4·19 참여 대학중 마지막으로 기념탑 세워

13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 경영관 앞.기념식에 참석한 정복환 ‘건국대 민주혁명 4·19회 회장'은 축사에서 “기념탑이 완공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학우들의 뜨거운 열망과 사명감 덕분에 계속 추진할 수 있었다"며 “학우들이 혁명의 선두에서 활약한 공로로 여러 대학과 더불어 건국대도 4·19 혁명의 진원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했다.건국대 행정학과 57학번인 정 회장은 4·19 혁명 당시 4학년 졸업반이었다.

방일영문화재단, 28일까지 언론인 저술·출판 지원 접수

방일영문화재단은 28일까지 2023년 상반기 언론인 저술·출판 지원 신청을 받는다.선정자 1인당 7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지원금을 받으면 1년 내 책을 출간해야 한다.

BBQ 윤홍근 회장, 美 뉴저지의회 공로장

제너시스BBQ그룹은 윤홍근 회장이 미국 뉴저지주 의회에서 공로장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윤 회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고든 존슨 미국 뉴저지주 상원의원으로부터 뉴저지주의 경제 발전을 돕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아 공로장을 받았다.BBQ는 현재 뉴저지주에 미국 법인 본사를 두고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재형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

김재형 전 대법관이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서울지방법원 판사, 법무부 민법개정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부음] 김영준씨 별세 외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A23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엷음·두터움

두터움의 반대 개념은 ‘얇음’ 아닌 ‘엷음'이다.인간의 능력으론 두터움과 엷음을 집으로 계산하는 것이 불가능했으나 인공지능 등장 이후 계량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를 살려내 좌중앙 일대 길게 뻗어있는 흑 대마를 격리, 공격하는 수가 지금도 가능하지 않을까.

[TV조선] 손석구의 대전 맛집 탐방

TV조선은 14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손석구가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이라고 말한 냉면집을 찾아간다.71년 전통을 자랑하며 손석구의 어머니가 그를 임신했을 때부터 즐겨 먹었다는 ‘대전식 냉면'을 파는 곳.

A25면

99 대 43

프로농구 안양 KGC가 기록적인 대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의 한국농구연맹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9대43으로 크게 이겼다.김상식 KGC 감독은 “역대 최다 점수 차 기록은 몰랐다. 모두 집중력을 발휘해주다 보니 자연스레 점수 차가 벌어졌다. 수비가 잘 풀리다 보니 공격도 잘됐다"고 했다.

“비명 질러 상대팀 집중 깼다”... 시카고 불스 최우수 선수는 9세 소녀

미 프로농구 시카고 불스가 13일 공식 소셜 미디어에 경기 최우수선수 사진을 올렸다.바로 불스의 주전 가드 더마 더로전의 딸 다이어였다.불스는 이날 토론토 랩터스와 단판 승부인 플레이 인 토너먼트 원정 경기에서 109대105로 승리했다.

유방의 리더십 책 읽고 최후의 승자 됐다

2016년 3월부터 8년째 도공을 이끄는 김 감독이 믿은 구석은 바로 ‘조직력'이었다.그가 지휘봉을 잡은 순간부터 도공 주전 멤버는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남자 배구에서 선수·코치·감독으로 있다가 도공 감독으로 여자 배구계에 첫발을 디딘 그와 선수들은 함께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우진, 시속 158.2㎞ 강속구… 키움, 두산 잡고 5연패 탈출

잠실에선 키움이 홈팀 두산을 9대2로 대파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선발투수 안우진이 6회까지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안우진은 이날 최고 시속 158.2㎞ 강속구를 던졌다.

[오늘의 경기] 2023년 4월 14일

오늘의 경기] 2023년 4월 14일

[스코어 보드] 2023년 4월 13일자

스코어 보드] 2023년 4월 13일자

A27면

우울·불안, 사춘기라고 그냥 넘기지 마세요

성인 정신 질환자의 50%가 만 14세 이전에 정신 건강 문제를 겪는다고 한다.한국인 4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 질환을 경험한다.

[고수 아빠의 육아 비결] 두꺼운 종이로 ‘톱니 바람개비’ 만들고 빨대로 ‘후~’ 불어보세요

어린아이가 한 손에 바람개비를 들고 넓은 잔디 위를 달리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미소를 짓게 되죠.갑 티슈 위에서 입바람의 세기에 따라서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빨리 돌아가는 바람개비의 모습을 보면서 아빠와 아이가 함께 소소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요.바람의 방향을 바꿔서 반대쪽으로 불었을 때 바람개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또는 톱니의 모양을 작고 크게 만들어 보면서 바람개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자녀와 함께 실험해봐도 좋습니다.

[우리 아이 튼튼하게] 미세먼지 많은 날 외출 후엔 눈·콧구멍도 꼼꼼히 씻겨야

봄이 되면 황사와 미세먼지·초미세먼지를 주의해야 해요.황사와 미세먼지는 아이들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요.미세먼지가 호흡기로 들어가면 가래가 생겨 기침이 나요.

[알립니다] 우리 아기 출생 소식 액자에 담아 간직하세요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A28면

[카페 2030] 최고 품질 현대 전기차에는 없는 ‘테슬람’

테슬라 전기차를 산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머스크의 도전 정신이 테슬라라는 브랜드에 덧씌워지면서 테슬라는 ‘미래 지향적 차'의 대명사가 됐다.테슬라를 탄다는 건 단순히 전기차를 타는 게 아니라, 마치 내가 머스크와 함께 미래로 가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일이 됐다.

[이동규의 두줄칼럼] [85] 정부 혁신

기업은 1류, 행정은 2류란 지적이 계속되어온 가운데 또 다시 정부 혁신이 이슈다.특히 중앙부처만 해도 한 해 3000명이 사표를 던지고 있는 현실에선 시스템적 접근 못지않게 문화가 중요하다.결국 성과란 ‘능력×의욕'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모종린의 로컬리즘] 지방 도시에서도 홍대 같은 문화 거리를 보고 싶다

정부가 지난 3월 제조업 중심의 국가산업단지 15개를 새롭게 지정했다.아쉽게도 기술과 더불어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부상한 콘텐츠 산업을 위한 ‘문화산업단지'를 지정한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홍대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지구라면, 정부도 서울과 지방에 더 많은 홍대와 같은 문화지구가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A29면

[東語西話] 염전마을에서 소금커피를 주문하다

소금 찾아 천리 길을 마다 않고 새벽길을 나섰다.군 부대가 야영을 위해 들판에 임시로 쳐놓은 천막처럼 해안가를 따라 소금 생산을 위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수많은 막사를 눈에 담으면서 검모포진에 도착했다고 했다.이로 미루어 보건대 검단포는 물론 인근 마을 해안까지 소금생산지가 자연스럽게 널리 퍼져나간 것을 알 수 있겠다.

이주민 비극적 사고, ‘코리안드림’ 감상적 접근 대신 열악한 환경 짚어야

조선일보 독자권익보호위원회가 지난 10일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 한 달 조선일보 지면과 온라인 기사에 대해 토론했다.국가 발전 정책의 근간을 바꾸는 사안인 점을 감안해 다른 의견을 가진 전문가 의견도 함께 실을 필요가 있다.<어린이집 학대로 9개월 아이 하늘로., <"두살 막내는 구했는데. 등 이주민들의 비극적 사건·사고를 다룬 기사에서 ‘코리안 드림’ ‘꿈'이란 말을 사용했는데, 천편일률적인 표현이다. 이들이 한국에 이주하게 된 배경, 법적 신분, 주거 및 근로 환경 등을 함께 취재했으면 사건을 감상적으로 다루는 차원에서 벗어나 외국인 노동자들의 어려운 처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도롱뇽·고란초·철새… 공사 후에도 악영향 없었다>는 환경 파괴와 생태계 붕괴를 이유로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혔던 국책 사업이 실제 악영향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A30면

눈이 추적 가능한 한계속도였다... 유망주가 던진 160㎞ 투구 [만물상]

눈 한 번 깜빡이는 데 0.3~0.4초가 걸린다.투수가 시속 100마일로 던진 직구가 타석에 도달하기까지도 그와 비슷한 0.375~0.4초가 걸린다.프로야구 한화의 스무 살 특급 유망주 문동주가 12일 국내 투수 최초로 시속 160㎞을 돌파했다.

[朝鮮칼럼 The Column] 대한민국 정통 세력의 한국사 교과서는 왜 아직 없나

미국의 군사 개입 덕택에 공산화를 피한 대한민국이 최첨단의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음을 그는 절대로 인정할 수가 없다.바로 그 점에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을 옹호해온 한국의 좌파 세력은 커밍스의 충실한 제자들이다.한국사 교과서의 집필진도 그 부류에 속하나?

[특파원 리포트] 미 도서관엔 연체료가 없다

미국에 체류하면서 감탄하는 것 중 하나가 공공 도서관 시스템이다.LA와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댈러스 등 미 주요 도시 공공 도서관도 연체료를 폐지하는 추세다.반면 서울에선 도서 연체료가 하루에 권당 100원씩 붙는 곳도 꽤 있는데, 한 곳에서 휴관일이라도 걸려 연체료를 못 내면 다른 도서관에서 대출을 할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양해원의 말글 탐험] [192] 글씨가 써 있어도 괜찮을까

‘뒤쪽에 Counter라고 흰 글씨로 써 있다. ' 말로들 더러 하는지라 어색하지 않을지 모르나 문법은 맞지 않는다.‘타동사+있다'가 성립하려면 그 동사가 피동형이라야 하기 때문.불신과 적의가 ‘깔아 있다'가 아니라 ‘깔려 있다’, 손가락에 가시가 ‘박아 있다'가 아니라 ‘박혀 있다’ 해야 문장이 이뤄지는 데서 보듯.

A31면

[터치! 코리아] 윤희숙, 김미애 같은 사람… 어디 없소?

40대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민주당이 아무리 싫어도 보수 정당을 지지할 수는 없다는 고집 때문이다.그렇다고 진보 정당을 지지하면 사표가 된다는 나름의 현실적 판단 때문이다.왜 그렇게 보수 정당이 싫은 거냐고 따지려는 마음은 잠시 접어두자.

[사설] 아마추어식 불안, 미숙한 외교 안보 근본 원인 찾아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11일 최근 SNS를 통해 공개된 미 정보기관의 기밀 문서가 2월 28일, 3월 1일 작성된 자료라며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발표했다.윤석열 정부는 외교·안보 문제에서 국민에게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들여야 한다.한일 정상회담은 남은 것이 무언지 희미해진 상황이고, 한미 정상회담은 걸 그룹 공연 문제로 국가안보실장이 경질되는 사태까지 낳았다.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39] 예절과 속셈

“꽃길은 손님 오신다 하여 쓸어 본 적 없고, 초라한 집 문은 그대 위해 이제 처음 열어 둡니다"라는 시구가 있다.중국인에게 손님은 매우 귀중한 존재다.사람과 사람 사이 ‘관시'를 지독히도 중시하는 중국인에게 손님은 자신의 네트워크를 바깥으로 뻗는 중요한 길목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사설] 핼러윈 참사 겪고도 달라진 게 없는 출퇴근길 ‘지옥철’

4년 전 개통 후 ‘지옥철'로 불렸던 김포도시철도 상황이 악화 일로다.일단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안전 요원 배치를 늘려 사고 위험을 줄여야 한다.김포도시철도 측은 내년 9월 열차를 추가 도입해 배차 간격을 줄이겠다고 하지만 결국은 김포에서 서울을 잇는 GTX 건설이나 지하철 5호선 연장 같은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

[사설] 또 정당 경선 돈봉투 의혹, 소득 3만불 넘는 곳 중 이런 나라 있겠나

국민의힘도 2008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이 터졌다.국민의힘은 이후 전당대회 투·개표 등 선거관리를 선관위에 맡겼다.그러나 민주당은 2021년 전당대회를 선관위 도움 없이 자체 관리했다고 한다.

B1면

달러 약세인데… 원화 가치는 더 떨어졌다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 바로미터인 원화 가치가 최근 크게 하락하고 있다.보통은 미국 달러가 약세면 원화는 강세를 보이기 마련인데, 달러와 원화가 같이 하락하는 ‘이상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극심한 수출 부진과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부채 등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허약해지면서 달러 약세에도 원화가 힘을 쓰지 못하고 글로벌 ‘동네북’ 통화로 전락해버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독] 파산 직전 SVB 주식 매집한 서학개미, 300억원 날려

지난달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이 막판에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에 몰려갔던 서학개미들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SVB 파산 직전 서학개미들의 이 회사 주식 보유액은 5억원이 채 안 됐지만, 파산 전날과 당일인 3월 9~10일 국내 투자자들은 이 회사 주식을 181억원이나 사들였다.하지만 이 회사가 파산 후 상장폐지되면서 서학개미들의 주식 보유액은 거의 날아가 버렸다.

B2면

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비율 3.9→67%로 올려야

지난 12일 미국 환경보호청 마이클 리건 청장은 2027년 생산되는 차량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새로운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작년 도입된 IRA에 이어 강력한 배출가스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완성차 업체 사이에선 “미국 자동차 시장이 테슬라 같은 미국 전기차 회사에 한층 더 ‘기울어진 운동장'이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IRA로 미국이 생산 거점이 아닌 외국 회사들은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이미 한 차례 타격받은 상황에서 앞으로 전기차 판매 비중까지 크게 늘려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됐다.

골프 치다 폭우로 중단? 이젠 친 홀 요금만 내면 된다

골프장을 이용하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져 골프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면 얼마나 환불받을 수 있을까?공정위는 골프장을 이용하다가 안전사고가 났을 때 이용자에게만 책임을 지도록 하고, 사업자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한 조항을 불공정하다고 보고, 시정을 요구했다.공정위는 회원제 골프장에서 기존 회원이 회원권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때 구체적인 기준 없이 회사의 승인을 받도록 한 것도 지적했다.

“네덜란드는 인구 1% 농민이 GDP의 8% 생산… 한국은 4%가 3%만 생산”

장태평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서울 농어업위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한국 농업의 낮은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 농업 생산성이 낮은 이유는.한국 농업은 어느 부문에 집중해야 하나.

인텔, 英 ARM과 제휴… 삼성·TSMC에 도전장

미국 인텔이 영국 반도체 팹리스 업체인 AR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인텔이 전세계 모바일 AP설계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ARM과 가장 먼저 최첨단 공정에서의 협업에 나서자 파운드리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ARM과의 협력이 독점적인 것은 아니지만, 초미세 공정에서 계획한 대로 수율이 잘 나온다면 시장 선점의 가능성도 있다"며 “퀄컴이나 애플과 같은 주요 고객사들이 물량을 돌리게 되면 삼성이나 TSMC에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30억, SK·현대차·LG·포스코 각 20억, 롯데 10억

강원도 강릉 등 산불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성금과 물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SK그룹은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통신 서비스 지원, 담요 등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현대자동차그룹도 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B3면

“MZ들아 쌀밥 좀 먹자”… 밥솥 회사가 웹드라마 만든 이유

국내 대표 밥솥 업체 중 하나인 쿠첸은 요즘 유튜브에서 웹드라마 ‘먹어BAR'를 방영하고 있습니다.쿠첸 관계자는 “요즘 MZ세대는 밥 대신 빵, 면을 더 많이 먹고 아예 혼수품에서 밥솥을 빼는 경우도 많다 보니, 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드라마까지 만든 것"이라고 했습니다.다른 밥솥 회사들 역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게임사, 이젠 영화·드라마에도 ‘목숨’건다

지난 5일 개봉한 한국 영화 ‘리바운드'의 시작 화면에는 투자사나 배급사 이름 대신 게임사 넥슨의 로고가 등장한다.넥슨 측은 “앞으로 게임사가 생존하려면 필수적으로 스토리텔링 IP를 확보해야 한다"며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게임과 웹툰, 소설, 영화, 드라마를 만들며 진화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게임 IP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다른 장르로도 IP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B4면

“멍게가 녹아 흘러내립니더” 통영서 한숨 터진 이유

지난 7일 오전 9시 30분쯤 경남 통영 산양읍 한 항구 마을.이마트 자료에 따르면, 멍게 매출은 2020년부터 해마다 전년 대비 21%, 18%, 29.5% 증가해 지난해에는 매출 30억원을 돌파했다.문제는 보통 이처럼 수요가 늘면 산지 가격도 올라야 하지만, 올해는 멍게 원물 가격이 전년 대비 34% 폭락했다고 한다.

레고처럼 조립 완공… ‘자이 단독주택’ 나온다

앞으로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를 단 단독주택 <사진>이 나온다.주요 소재는 목재이며, 건축비는 일반 단독주택 업체 건축비의 90% 수준인 3.3㎡당 600만~7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는 “탄소 중립 및 친환경 건축 공법 시대에 발 맞추기 위해 탈현장화를 고민해 왔다"며 “균일하고 우수한 품질을 보장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춘 단독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국내 첫 ‘디즈니 스토어’ 7월 현대百 판교점에 오픈

현대백화점이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디즈니컴퍼니의 브랜드 매장 ‘디즈니 스토어'를 국내 최초로 연다.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공식 디즈니 스토어 국내 운영권에 대한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현대백화점은 오는 7월 판교점에 한국 공식 디즈니 스토어 1호점을 열 예정이다.

[기업 브리핑] 휴젤’바이리즌 심포지엄’ 19일부터 개최 외

휴젤이 오는 19일부터 8주간 ‘2023 바이리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휴젤이 출시한 스킨부스터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세미나 형태로 열린다.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1조2660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나 새 전기차 어제 국내 출시

현대차가 13일 소형 SUV 코나 전기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국내에 출시했다.현대차는 “기존 1세대 코나 전기차보다 약 11㎞ 개선된 것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코나 일렉트릭에는 현대차의 신규 EV 전용 모드가 최초로 적용됐다.

삼성, 경북에도 벤처허브… ‘C랩 삼각벨트’ 구축

삼성전자는 13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벤처허브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개소했다.지난 2월 대구, 3월 광주에 이어 문을 연 세 번째 지역 벤처허브로 삼성은 지역 스타트업 지원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C랩 아웃사이드 경북은 제조업에 강점이 있는 지역 특성에 맞게 소부장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

B5면

2차전지 다음 타자가 떴다

최근 코스닥 시장 활황을 이끈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과열 논란을 부른 가운데, 증권가는 새로운 주도주 찾기에 나서고 있다.유가증권 시장의 헬스케어 주를 모아 놓은 지수인 ‘코스피200 헬스케어'의 이달 상승률은 11.4%로, ‘코스피200′ ‘코스피 중형주’ 등 46종의 코스피 관련 지수 중 1위다.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 상승률도 13.3%로 코스닥 관련 51종 지수 중에 4위였다.헬스케어 종목 주가는 2020~2021년 ‘코로나 특수’ 이후 꾸준히 약세였다.

비트코인 반등에 ‘코인 사기’ 유튜브서 다시 활개

A씨는 지난해 12월 초 한 재테크 유튜브 채널에서 “대기업이 직접 개발하고 투자한 코인으로 400% 이상 고수익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보고 영상 속 연락처에 상담을 요청했다.금감원이 파악한 바로는 최근 불법 유사수신 업체들은 재테크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피해자들을 1대1 대화방으로 유인해 돈을 가로챘다.전자 총수가 투자한 코인"이라며 “1000%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영상은 조회 수가 수십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금이 부족한 투자자에겐 ‘레버리지 투자'라는 명목으로 제2금융권 대출을 받으라고 요구해 더 큰 돈을 뜯어가기도 했다. 명함과 사원증을 위조해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소속 임직원인 것처럼 행세하거나, 국내 대기업 직원이라고 하면서 해당 대기업과 코인 발행 회사가 투자 협약을 맺은 것처럼 투자자를 속이는 경우도 있었다. 금감원은 “코인 등을 통한 유사 수신 행위가 의심될 경우 반드시 투자 권유와 관련한 통화 녹음, 문자메시지 등 증빙 자료를 확보해 수사기관이나 금감원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화생명 직원용 ‘63빌딩 헬스장’ 금융권 화제

40층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운동하는 기분은 어떨까.한화생명이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40층에 조성한 직원 전용 체력 단련 공간이 금융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한화생명에 따르면 피트니스 센터 오픈 당시 1500명의 직원이 피트니스 센터 이용을 신청했는데, 이 중 700여 명만 최종 선발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B7면

글로벌 명품시계 시장 규모 100조원 넘어섰다

전 세계 명품 시계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2021년 750억달러였던 글로벌 명품 시계 시장 규모가 지난해에는 790억달러로 커졌다.지난해 명품 시계 거래액 790억달러 가운데 신제품은 550억달러, 중고품은 240억달러 규모였다.

Z세대 “우린 M세대와 완전 달라요”

Z세대는 미국에서는 6706만명으로 인구의 20%이며, 우리나라에서는 84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7%를 차지한다.각국에서 Z세대는 빠른 속도로 경제 활동의 주축으로 올라서고 있다.세계경제포럼은 2025년이 되면 Z세대는 전 세계 노동력의 약 27%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한다.

B8면

마이크로소프트와 P&G는 ‘우영우’ 같은 직원들 채용한다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29세 청년 대니 레이크스는 미국 생활용품 기업 프록터앤드갬블에서 주문 관리 자동화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다른 직원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뛰어난 패턴 인식 능력을 가진 신경다양인 직원의 능력 덕분에 문제를 조기에 해결했다.자폐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수가 늘고 있어 이들을 취업 시장에서 배제하면 좋은 인재를 채용하기 어려워진 측면도 있다.

구멍 13개 뚫린 ‘못생긴 고무신’이 세상을 사로잡은 비결은

뭉툭한 앞코, 송송 뚫린 구멍 13개, 욕실화를 닮은 투박한 모양.이들이 크록스와 협업하는 것은 ‘못생겨서 개성 있는’ 신발이기 때문이다.크록스의 리스 CEO는 언론 인터뷰에서 “업체들이 손을 내민 이유는 우리가 가장 훌륭한 신발 제조사라서가 아니다"라며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브랜드와 하는 협업은 더욱 흥미롭고,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특성은 이야깃거리를 만든다"고 했다.

B10면

[WEEKLY BIZ] 아마존 드론 배송, 코미디였어?… 최소 6명이 따라다니며 상황 지시하네

드론은 한때 물류를 비롯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장을 열 킬러 콘텐츠로 각광받았습니다.드론이 홀로 배송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몇 대의 아마존 프라임 픽업 트럭이 항상 드론 배송을 따라 다닙니다.

B11면

“차체를 ‘종이’로 만든 전기 오토바이 2년 후 나옵니다”

전 세계 오토바이는 2억7000만대에 달하고 2050년이면 4억대 이상이 지구촌을 누빌 것으로 유엔환경계획은 내다보고 있다.위텐보른 대표는 “배달용과 출퇴근용 전기 오토바이 판매에 서울은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했다.그는 “전기 오토바이 판매 가격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더라도 길게는 10년 넘게도 탈 수 있어 일반 오토바이보다 수명이 길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WEEKLY BIZ] 중년이 된 X세대

새로운 세대 등장으로 가장 떠들썩했던 건 X세대가 출현했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유럽시절 옛 동독 지역에서 만난 X세대 맏형뻘 독일 남성이 “어릴 때 러시아어만 배워서 영어를 못한다"고 말했던 게 기억납니다.템포 빠른 젊은 시절을 보낸 X세대가 경제 위기 풍파를 몇 차례 견뎌냈더니 어느새 중년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