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6·25 전쟁 후 야외교실… 원조 받은 ‘유네스코 산수책’을 폈다

1948년 8월 15일 정부를 수립하고 출범한 대한민국이 올해 75주년을 맞는다.식민 지배 질곡에서 겨우 벗어난 신생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 세계사에 유례 없는 성장을 이룩했다.반 전 총장은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돋움한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고 했다.

뉴욕 마리화나 합법화 2년… 마약 둑 터졌다

지난 16일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마리화나 공인 판매점 ‘하우징 워크스 칸나비스’.대마초는 중독성이 마약 중에선 낮은 편이라고 하지만, 더 센 마약으로 입문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므로 문제가 된다.대마초 암시장에선 판매상들이 ‘좀비 마약'이라고 하는 펜타닐 등을 섞어 유통하는 경우도 있다.

압수수색도 감사원 감사도 가능...‘무소불위’ 핼러윈 특조위

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이 작년 10월 발생한 핼러윈 참사의 진상을 재조사하겠다며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드는 내용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이번 주 발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법안에 특검 수사 실시를 사실상 강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유족들 역시 국회에 제출한 입법 청원에서 “경찰 특수본 수사는 꼬리 자르기 수사였고, 국회 국정조사는 반쪽짜리였다"고 했다.이 때문에 민주당 등 야 3당은 이번 ‘이태원 특별법'을 발의하면서 최대 1년 6개월간 특조위 조사를 할 수 있도록 기간을 설정하고 그 안에 특조위가 원하면 언제든지 특검·검경 수사·감사원 감사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담았다.

재정준칙 30개월 뭉갠 與野 “유럽서 배우자” 7박9일 여행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18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을 떠난다.여야는 기재위 위원들의 출장이 끝나는 5월 국회 때 재정 준칙을 재논의할 예정이다.그러나 민주당은 재정 준칙 도입과 ‘사회적경제법'을 함께 처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A2면

내부 반발에 급선회… 민주당, 돈봉투 사과하고 송영길 귀국 요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당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돈 봉투 의혹에 대해 송 전 대표는 이날 언론에 “처음 말한 것처럼 나는 잘 모르는 일이고 어떻게 진행됐는지 검찰이 조사하고 있다니 그 결과를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들어가서 무슨 이야기를 하겠느냐"고 했다.한 중진 의원은 “지난 당내 경선과 관련된 사안을 현재의 당이 뒤집어쓸 이유는 없다"며 “송 전 대표가 일정 부분 책임을 지도록 거리 두기를 하는 것이 맞는다"고 말했다.

이정근 “송영길, 강래구가 돈 많이 썼냐고 묻더라”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자신의 캠프 소속 인사가 불법 정치 자금에 관여했다는 정황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녹음 파일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17일 전해졌다.이씨도 검찰 조사에서 녹음 파일 내용이 맞는다고 진술했다고 한다.검찰은 또 2021년 4월 28일 윤관석 의원이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이정근씨를 만나 현역 의원들에게 추가로 전달할 3000만원을 받았다는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3면

송영길 당선, 윤관석 기용, 이재명 후보 선출… 돈봉투 나비효과인가

더불어민주당의 ‘2021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 의원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은, 당시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당대표가 선출된 직후 당 핵심 요직에 잇따라 임명됐다.송 전 대표가 개인적 친분을 이유로 이 전 사무부총장 인사를 하려 한다며 반대 목소리가 나왔는데, 송 전 대표가 “당대표 권한"을 앞세워 임명을 강행했다는 것이다.민주당 핵심 인사는 “지금 민주당에 떠도는 ‘돈 봉투 리스트'를 보면 당시 송 전 대표가 당내 요직에 기용한 현역 의원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정근 휴대전화에 녹음파일 3만건... 野 돈봉투 수사의 시작이었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개인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이다.하지만 이씨도 작년 9월 30일 구속된 이후 변호인 없이 혼자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검찰 수사에 협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한 법조인은 “검찰이 돈 봉투 살포 정황이 자세히 담긴 녹음 파일을 이미 확보한 상황에서 이씨가 불법 정치 자금을 요구한 사람들에 대해 진술하는 게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A4면

진보당 강성희 “왜 국방위 배정 반대하나”… 與, 자당 의원 투입키로

지난 5일 전북 전주을 재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17일 조속한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을 요구하면서 자신의 국방위원회 배치를 반대한 국민의힘을 비판했다.강 의원은 이날 당 회의에서 “지금 국민의힘 일각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방위 논란'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헌법 유린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결원인 상임위가 국방위 한 곳뿐이라 강 의원의 국방위 배치가 유력한데, 국민의힘이 이를 반대하자 ‘헌법 유린 행위'라며 반박에 나선 것이다.

또 ‘위장탈당’ 민형배 동원... 野, ‘대학생 무이자 대출법’ 강행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대학생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을 국회 교육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 단독으로 통과시켰다.이날 위원회에는 민주당 박광온·강민정·서동용, 국민의힘 이태규·김병욱,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참석했다.여당은 “검수완박 당시 ‘위장 탈당’ 경력이 있는 민 의원은 안건조정위원 자격이 없다"고 반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5면

尹지지율 세계 꼴찌? 표본수도 안밝힌 온라인 조사였다

미국 여론조사 회사 모닝컨설트가 최근 실시한 ‘세계 지도자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9%로 조사 대상 22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하지만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 조사는 각 나라의 표본 수도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며 “국내 조사 회사들의 조사 결과와도 너무 달라서 믿기 어렵다"고 했다.최근 한 온라인 매체는 “윤 대통령 지지율 19%… 22개국 지도자 중 꼴찌"라며 모닝컨설트의 4월 5~11일 조사 결과를 다뤘다.

국민통합위, 미디어특위 출범... 포털 가짜뉴스 차단 나선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17일 ‘국민통합과 미디어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포털 사이트 네이버 등에서 유통되는 가짜 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최명길 미디어특위 위원장은 “2만여 뉴스 기관이 쏟아내는 각종 기사와 정보가 전달되는 창구는 대형 뉴스 포털 몇 개가 독점하는 현실에서 유통 체계를 먼저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특위는 뉴스 포털의 기사 배열, 광고 배분, 제휴 심사 등에 적용되는 각종 알고리즘을 투명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국정원, 14년 만에 대북전담 차장 부활

국가정보원이 최근 2009년 이후 사라진 대북 전담 차장 직제를 부활하고, 2차장에게 이를 맡기는 직제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복수의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김규현 국정원장은 최근 해외 파트와 북한 파트를 함께 담당하던 1차장 관할 업무 가운데 북한 관련 부분을 떼어내 2차장 산하로 변경했다.국정원 2차장은 그동안 대공 수사 업무를 주로 맡았지만, 1차장이 하던 대북 정보 분석과 대북 공작 등의 업무를 넘겨받아 북한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 것이다.

A6면

서울노동委 “산하노조 집단탈퇴 막는 민노총 내부규정은 위법”

산하 개별 노조의 탈퇴를 금지하는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사무금융노조 내부 규정이 위법이라는 지방노동위원회 판단이 나왔다.서울고용청은 지노위 의결을 근거로 조만간 규정을 고치라는 시정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정부가 산하 노조 집단 탈퇴를 금지한 규정에 시정 명령을 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근로시간 개편, 연내 입법 불투명… 총선 뒤로 밀릴 수도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 기간이 17일 끝났지만, 정부는 설문조사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더 듣기로 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입법예고 시한이 종료된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간담회를 열고 “객관적인 의견 수렴을 위해 국민 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그룹별 심층면접을 하겠다"고 밝혔다.고용부는 일주일에 최대 12시간까지만 허용하는 연장 근로 칸막이를 없애고, 월·분기·반기·연간 등으로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지난달 6일 발표하고, 입법예고했다.

한일, 5년만에 2+2 외교안보대화… “안보협력 속도낼 것”

한국과 일본은 17일 오전 서울에서 외교·국방 분야 국장급 당국자가 참석하는 ‘2+2 외교 안보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2019년 11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한일 국방장관 회담도 오는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015년 이후 열리지 않은 한일 통상장관 회의도 연내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고용세습 노사 첫 입건... 尹 “미래세대 기회박탈, 뿌리 뽑아야”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 세습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했다.민노총 금속노조 산하인 기아차 소하지회는 2021년 11월 기아차가 5년 만에 생산직 신규 채용을 검토하자 고용 세습 조항을 근거로 ‘정년퇴직자와 25년 이상 장기근속자의 자녀를 우선 채용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기아차 사 측은 고용부에 ‘2014년 단체교섭 때마다 노조 측에 고용 세습 조항 삭제를 요구했으나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8면

환각 운전하고, 영화관서 피우고… 美서 배운 대마, 한국서도 번진다

지난 16일 밤 서울 강북구의 한 영화관.이승환 법무법인 효민 대표변호사는 “대마는 실제 처벌 수위가 낮은 게 사실이었지만, 최근 마약 전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사법 당국이 대마에 대한 처벌을 높이려는 추세"라며 “대마 초범이더라도 흡연 횟수, 전과 유무 등을 고려해 형량을 무겁게 부과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대마는 비교적 환각 효과와 중독성이 낮지만 그만큼 일반인이 접하기도 쉬워 ‘마약으로의 입구'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마약음료 한병에 필로폰 3회 분량 들어있었다

서울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마약 음료를 제작·유포한 일당이 최소 6개월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조직이 최소한 작년 10월에 결성됐다고 본다"고 밝혔다.마약 음료를 제작하고 공급한 길모씨는 국내 판매 중인 중국산 우유와 필로폰을 섞었다고 한다.

A10면

[단독] 백현동 또 다른 로비스트 “이재명, 검사 사칭 사건 위증 부탁했다”

‘백현동 사업'의 또 다른 로비스트로 지목된 A씨가 최근 검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탁으로 2019년 이 대표의 선거법 재판에서 위증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영장 실질심사 때 검찰이 A씨 앞에서 과거 이 대표와 통화 녹음 파일을 재생했는데 그게 작용했다는 것이다.영장이 기각된 이후 검찰 조사에서 A씨는 “초기 조사 때는 기억이 안 났는데, 직접 녹음 파일을 들어보니 위증 혐의를 부인하기가 어렵다. 이 대표가 특정 진술을 요구한 것이 맞는다"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원고 3명 숨진 뒤에야… 국군포로 ‘김정은 소송’ 첫 재판

6·25 전쟁 때 북한에 잡혀 수십년간 강제 노역을 한 국군 포로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낸 소송의 첫 재판이 17일 열렸다.이번 재판은 국군 포로들이 북측을 상대로 낸 두 번째 소송에 대한 것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 212단독 심학식 판사는 이날 국군 포로 김성태씨 등이 낸 소송의 1심 재판을 위한 첫 변론 기일을 열었다.

벼랑 끝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들 “경매 멈춰달라”

17일 인천에서 또 ‘전세 사기’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안상미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장은 “비극적인 사고가 더 벌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전세 사기 피해자에게 해당 주택의 우선 매수권을 주고, 경매 대출도 허용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2월 보증금 3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 중인 피해자들이 전세 대출을 연장할 수 있도록 연 1~2%대 대환 대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경매로 주택을 취득하는 피해자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은 아직 나온 게 없다.

드론에 뚫린 제주공항… 한때 이착륙 전면중단

17일 국가 중요 보안 시설인 제주국제공항에 드론이 날아들어 항공기 이착륙이 한때 중단됐다.이 드론은 공항 활주로까지 들어왔다가 다시 공항 밖 제주하수처리장 방향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드론이 공항에 날아들면서 오후 2시 30분부터 15분 동안 제주공항 항공기 7대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카카오VX와 SG골프, 골프존에 34억 배상”

스크린골프 시장 후발 주자인 카카오와 SG골프가 업계 1위 골프존의 특허를 침해해 각각 10억원대의 배상금과 함께 관련 제품을 모두 폐기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았다.17일 골프존에 따르면, 특허법원은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VX와 에스지엠이 골프존의 가상 골프 시뮬레이션 장치에 관한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지난 12일 판단했다.이에 따라 카카오VX는 19억2000만원, 에스지엠은 14억6000만원의 손해배상금과 지연손해금을 골프존에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A12면

3년 만에 돌아온 봄철 독감...마스크 벗자 병원마다 환자 만원

코로나 유행 때는 사람들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독감은 유행하지 않았다.그러나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다시 독감 환자가 늘었다는 것이다.조선영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방역 완화에 3월 개학이 겹치면서 독감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학생수 급감에...신규임용 교사 20~30% 줄인다

정부가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교사 신규 채용 규모를 대폭 줄이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이태규 교육위 여당 간사는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을 적정 규모로 조정함과 동시에 디지털 인재 양성 등 교육 개혁을 추진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단계적으로 교사 신규 채용을 조정하고 교원 양성 기관 정원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교육부와 국회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달 중 2024~2027년까지 선발할 초·중·고 교사 규모를 정하는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화역~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 이르면 5월 중 개통... 김포골드라인 대책

극심한 혼잡으로 ‘압사 위험'까지 제기된 김포골드라인의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르면 5월 중 개화역~김포공항입구 구간에 버스전용차로가 추가로 개통될 전망이다.현재 김포시에 속한 고촌~개화역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고 있지만, 서울시가 관할하는 구간에서 끊겨 김포골드라인 승객을 분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7일 출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상황을 점검한 뒤 “패스트트랙으로 절차를 단축해 최대한 빨리 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대 등 전국 대학 35곳 등록금 인상

전국 대학의 10.7%가 올해 학부생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는 그동안 등록금을 인상하는 대학에 ‘국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등록금 동결을 사실상 강제해 왔다.하지만 올해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국가장학금 2유형을 받는 것보다 등록금을 올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낫다고 판단한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A14면

찰스 3세 시대 ‘英연방’이 흔들린다

호주 중앙은행은 기존 5달러 지폐에 그려져 있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초상화를 호주 원주민의 예술 작품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지난 2월 발표했다.영국의 새 국왕 찰스 3세의 대관식이 약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영제국'의 마지막 잔재인 영연방 국가들의 이탈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영연방은 17~20세기에 걸친 이른바 대영제국 시절 식민 지배를 받았던 국가를 중심으로 1931년 설립된 국제 연합 기구다.

코로나 봉쇄로 중국인 ‘중남미 망명’ 크게 늘어

최근 목숨을 걸고 중국을 탈출해 중남미를 거쳐 미국으로 향하는 중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보도했다.WSJ이 인터뷰한 12명의 중국인 밀입국자에 따르면, 이들은 경제적 기회와 정치적 자유를 찾아 중남미로 왔다.‘중남미 밀입국 노선'은 에콰도르 등 비자를 요구하지 않는 국가에서 출발, 콜롬비아와 중미 파나마 사이의 거대한 열대 우림 늪지대인 ‘다리엔 갭'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美 기밀문건 유포한 ‘돈바스 아가씨’… 정체는 37세 전직 美해군 부사관

최근 미 정보 당국 기밀 문건 일부를 유통해 사태를 증폭시킨 친러시아 성향 텔레그램 계정의 관리자 가운데 한 명으로 미 해군 예비역 부사관 세라 빌스가 지목됐다.1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빌스는 워싱턴주 오크하버 자택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이 ‘돈바스 데부슈카'라는 이름의 친러 성향 텔레그램 계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고 인정했다.다만 " 전 세계 관리자 15명 가운데 1명"이며 실제 기밀 문건을 게시·유포한 사람은 따로 있다고 덧붙였다.

中 국방부장, 러 방문해 푸틴 접견 “양국관계 냉전 때보다 사이 좋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을 만났다.러시아 관영 타스와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리 부장이 크렘린궁에서 만나 환담하고 양국 간 군사 분야 협력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이들 매체에 따르면 리 부장은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군사 및 군사 기술 분야에서 매우 잘 협력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는 냉전 당시의 군사·정치적 연합 체제를 능가하며, 풍성한 결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노벨상 산실’ 日 교토대 이학부, 여중고생 대상 ‘소녀 만화’ 출간

숱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 교토대 이학부가 여중·여고생을 대상으로 한 소녀 만화를 출간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교토대 이학부는 유카와 히데키·도모나가 신이치로·아카사키 이사무 등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와 도네가와 스스무 등 노벨생리학·의학상 수상자, 수학의 노벨상이라는 필즈상을 받은 히로나카 헤이스케·모리 시게후미 등을 배출한 곳이다.쟁쟁한 졸업생 명부를 자랑하는 교토대 이학부가 홍보 책자를 낸 이유는 여자 신입생을 늘리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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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보물’을 기다립니다

흩어져 있을 땐 각자의 물건일 뿐이지만 그 이야기를 모으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됩니다.선정된 물건과 사연은 우리 현대사의 보물로 지면과 조선닷컴에 소개할 예정입니다.채택된 독자 사연에는 소정의 고료를 드립니다.

A20면

영웅이었던 한 인간의 비통한 좌절… 그게 ‘진짜 오셀로’

서울 예술의전당 30주년 기념 연극 ‘오셀로’ 개막은 내달 12일.‘오셀로'는 박호산에게 “나이 오십을 통과할 때 선물처럼 찾아온 작품"이다.“스물에 배우로서 ‘직업'이 열렸고 서른엔 ‘외로움'이 찾아왔죠. 마흔엔 저 자신의 오만과 건방,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주며 살아온 세월에 대한 ‘반성'이 찾아왔어요. 모든 게 억울하고 세상 나 혼자 같아 괴로운데, 꿈에 한 노인네가 나타나 ‘호산이 너 이놈아!’ 호통을 치시는 거예요. 왜 날 호산이라 부르지? 저 사람이 할아버지인가?” 그때부터 본명 ‘박정환'을 버리고, 6·25 때 납북돼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할아버지 이름 ‘박호산'으로 개명했다.

‘존윅4′의 파워… 1위 달리던 日 애니 누른 美 액션

일본 영화의 아성을 할리우드 시리즈가 무너뜨렸다.지난 12일 개봉한 ‘존 윅 4′가 일본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을 꺾고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임에도 개봉 첫 주에만 72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존 윅 시리즈 중 최고 흥행 성적을 노리고 있다.

‘4·19′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다

1960년대 학생 주도 민주화 운동인 4·19 혁명과 1894년 조선에서 일어난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물이 올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전망이다.문화재청은 제14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4·19 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심사한 결과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며, 두 건 모두 등재되면 한국은 총 18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일사일언] ‘데낄라 원샷’을 허하라

문학작품을 편집하다 보면 수없이 많은 난관에 봉착한다.문제가 되는 것은 ‘데낄라'와 ‘원샷'이다.세종대왕님이 창제한 한글에는 엄연히 쌍자음이 있고, 다양한 언어를 소리 그대로 표기할 능력도 갖추고 있는데 왜 쓰면 ‘잘못'이 되어야 하는가 말이다.

A22면

시각장애 1급 판사는 판결문을 어떻게 쓸까

장애인의 날을 사흘 앞둔 17일 정오 서울중앙지법 1층 청심홀에서 열린 ‘판사와의 대화’ 행사에 시각장애 1급인 김동현 판사가 연단에 올랐다.그는 2012년 임용된 최영 판사에 이어 2020년 국내 두 번째 시각장애인 판사가 됐다.김동현 판사는 이날 행사에서 서울중앙지법 이고은 판사와 함께 ‘판사로서의 일상’ ‘변호사로서의 일상’ ‘장애인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 제공'에 대해 대담했다.

승률 93.2%, 23연승… 철옹성 돼가는 신진서 왕국

돌을 옮길 때마다 승리가 쌓이고, 발걸음을 뗄 때마다 자신의 땅으로 만든다.바둑계가 온통 스물셋 청년 신진서 9단 천하로 굳어져가고 있다.신진서의 질주는 승률에만 그치지 않고 연승·다승 등 다른 기록 부문서도 이어지고 있다.

[부음] 김양순씨 별세 외

정유진, 오청원배 출전권 획득… 선발전 결승서 김은지 제압

정유진 3단이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한국 대표에 막차로 합류했다.여자 랭킹 21위 정유진은 지난해 기업은행배서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국제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은 전기 대회 챔프 오유진과 랭킹 상위자 최정 김채영, 상비군 시드 김경은, 그리고 정유진 등 5명이 출전한다.

소강 민관식 육영재단, 22일 장학금 수여식 열기로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은 2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장충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강당에서 제67회 ‘소강민관식육영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연다.1957년 설립된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은 ‘한국 체육 근대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소강 민관식 선생의 뜻에 따라 인재 육성, 국민 체위 향상 등을 위한 행사를 주최하는 공익법인이다.재단 설립 이후 장학생 900여 명을 배출했다.

96세 할머니 또 이겼다… 스기우치, 76세 연하 격파

96세 할머니가 자신이 보유한 여자 기사 최고령 승리 기록을 경신했다.이는 작년 5월 열린 천원전 스기우치 대 히노 쇼타전 때의 77년 11개월에 이은 최다 연령 차 대국 역대 2위 기록이기도 하다.한국에선 2019년 12월 제25기 GS배 예선 최창원 대 한우진전서 작성된 67년 10개월이 최다 연령 차 대국 기록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준형씨, 하트하트 콩쿠르 대상

바이올리니스트 박준형씨가 지난 14일 폐막한 제1회 하트하트 음악 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에는 피아노·현악·관악·타악·성악 분야에서 발달 장애인 150명이 참가했다.이번 콩쿠르를 주최한 하트-하트재단은 2006년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한철균 9단 신간 펴내

원로 프로 기사 한철균 9단이 ‘공수의 갈림길’ ‘세상의 모든 붙임’ 등 책 2권을 동시 출간했다.각 권 240쪽, 정가 1만5000원.

[플라자] 글로벌사회발전연구소 상반기 연구 토론회 개최 외

글로벌사회발전연구소는 21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국가전략정보센터에서 ‘정치와 도덕 공존 가능한가?‘를 주제로 올해 상반기 연구 토론회를 연다.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은 21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경찰행정학과 창설 60주년 기념식'을 연다.한강포럼은 21일 오전 7시 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초변화대전환시대의 패러다임 변화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제335회 한강포럼을 연다.

한화·GS·HD현대·신세계·CJ·현대百,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물품 기탁

강릉 산불 피해 지역 현장 복구와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한 기업들의 성금과 물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신세계그룹은 성금 5억원을 기탁하고, 생수·컵라면·물티슈·컵라면 등을 지방자치단체와 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으며, CJ그룹도 강릉 일대 긴급 생계 지원과 각종 피해 현장 복구에 써달라며 5억원을 기부했다.현대백화점그룹 또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3억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고생 많았소, 여보”… 노배우의 가슴이 다시 뛰었다

김재건은 서울예대를 나온 뒤 동랑 레퍼토리 극단을 거쳐 1970년 이동극장 단원으로 이해랑 선생께 배우며 활동했다.1972년 연기인 양성소 5기로 들어갔던 국립극단에서 2010년까지 ‘사로잡힌 영혼’ ‘태’ ‘피고지고 피고지고’ 등 100편 넘는 무대에 올랐고, 국립극단을 나온 뒤에도 매년 4편 이상 연극을 했다.김재건 배우에게 트로피와 상금 7000만원을 수여한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은 “열정과 성실로 이뤄낸 성취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청춘을 연극에 바치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격려와 자극이 될 것"이라고 했다.

A25면

야구명문 KIA 4連敗… 리그 꼴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1회 우승에 빛나는 명가 KIA가 위태롭다.양상문 SPOTV 해설위원은 “전체적인 타선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나성범·김도영이 빠졌지만 작년과 비교해 타선이 크게 바뀐 것도 아닌데, 타격의 조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떨어질 팀은 아니다"라고 했다.KIA 평균자책점은 4.25로 나쁘진 않지만, 투수들이 타선 지원 없이 버텨야 하는 경기가 많아지다 보니 압박감에 흔들린다.

엎드려 정상을 봤다

선수와 캐디가 번갈아 가며 몸을 최대한 바짝 엎드린 채 그린을 읽는다.피츠패트릭은 “퍼팅 라인을 정확히 읽고 그 라인대로 공을 정확히 보낼 수 있는 스트로크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바짝 엎드려서 보면 미세한 그린 주변 라인과 잔디 결이 역결인지 순결인지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그와 함께하는 40년 경력 베테랑 캐디 빌리 포스터도 같은 방법으로 퍼팅 라인을 확인한다.

MLB 평균 연봉 64억, 1위 벌랜더 568억

올해 한·미·일 프로야구 선수들 평균 연봉이다.일본 선수들은 4312만엔, 한국은 1억4648만원이었다.미 AP통신에 따르면, 올해 MLB 선수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11.1% 올랐다.

축구명가 전북, 준우승팀서 9위로

프로축구 전북 현대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전주성'이라 불린다.전북 응원단은 지난 1일 포항전부터 공식 응원을 중단했다.응원단은 김 감독 전술을 문제 삼으며 2021년 부임한 이후 허병길 전북 대표와 대화를 줄곧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27면

발이 닮았나… 스노보드 타는 ‘17세 손흥민’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은 외모가 축구 스타 손흥민과 닮았다는 얘길 자주 듣는다.지난달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가 높은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 출전해 한국 남녀 스키·스노보드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역사상 남자부 최연소 우승자로도 이름을 남겼다.

여자배구 박정아, 3년간 23억 대박

여자 배구 한국도로공사 우승의 주역 박정아가 페퍼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는다.1년 계약인 김연경과는 달리 3년 계약인 박정아는 총액 23억2500만원으로 역대 여자 배구 자유계약 최고액 기록도 세웠다.2021~2022시즌 V-리그에 뛰어든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스포츠 브리핑] K리그 꼴찌 수원 이병근 감독 해임

프로축구 K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수원 삼성이 “이병근 감독 해임이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이 감독은 지난해 4월 부임해 지난 시즌 강등권까지 떨어진 끝에 1부 리그에 잔류했고, 올 시즌 7경기 동안 2무5패라는 성적을 거뒀다.수원 삼성은 다음 사령탑을 찾을 때까지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꾸릴 예정이다.

[오늘의 경기] 2023년 4월 18일

오늘의 경기] 2023년 4월 18일

남자 농구 KGC, 챔프전 진출 1승 남았다

17일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시작하고 4분 30초가 지났을 때 점수는 2-18. 정규리그 1위 안양 KGC가 5위 고양 캐롯에 16점차로 끌려가고 있었다.1쿼터를 12점차로 마친 KGC의 분위기를 바꾼 건 ‘젊은 피’ 변준형이었다.변준형은 2018년 KGC에서 데뷔해 6시즌 동안 한 팀에서 뛰었다.

A31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忍耐의 승리

<총보>=LG배 아마추어 예선의 1인당 제한 시간은 30분이다.이 판에서 2분을 넘겨 착점한 횟수는 백이 5번, 흑은 3번뿐이었다.총 소비 시간도 흑은 40분으로 백의 50분보다 적었다.

[TV조선] 소녀 트로트 신동들의 특집 무대

TV조선은 18일 밤 10시 ‘화요일은 밤이 좋아'를 방송한다.김유하는 “무대에 올라가기 전 ‘할 수 있다'라며 마법의 주문을 외운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낸다.이소원은 이날 김윤아의 노래 ‘야상곡'을 국악식으로 부른다.

A32면

베드로 광장 빚은 神의 손… 묘비명엔 ‘교황도 조아린 예술의 왕’

잔 로렌초 베르니니 홀로 근대 로마의 도시 공간 전체를 일신했다고 하면 물론 과장이다.그러나 오늘날 로마가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면모를 갖추는 데 이 천재적 예술가가 지대한 공헌을 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말년에도 베르니니는 베드로 성당 내외를 장식하는 작업을 지속했다.

A33면

[한현우의 미세한 풍경] 때때로 사람들은 봄을 알아채지 못한다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오는 것처럼 봄의 도착은 눈에 보인다.도착 시점은 지역은 물론 사람마다 다르다.그다음 날 신문에서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봄의 도착'을 봤다.

[발언대] 전기·가스요금 인상 더이상 미뤄선 안 돼

정부와 여당이 올해 2분기 적용할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여부와 인상 폭을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보증하는 한전채와 가스공사 채권에 돈이 몰리면 일반 기업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한전과 가스공사가 뼈를 깎는 경영 혁신을 단행하는 조건으로 과감하게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결단해야 한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북한 식당의 값비싼 밀실 ‘안방’

북한 일부 식당에는 ‘안방'이 있다.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식당 관리자는 이 밀실 이용 고객들에게 더 비싼 값으로 음식을 팔아 당국에서 책정한 수익 할당액을 채우고 있다.북동부 해안 도시 청진의 한 소식통은 익명을 전제로 “접대원들이 식당에 들어서는 손님을 보고 ‘안방'을 필요로 하는 ‘8.3 부부'인지, 젊은 여성을 동반한 돈 많은 남성 고객인지, 대번에 알아보고 조용히 안내한다"고 전했다.

[독자 마당] 장애 관련 올바른 용어 사용을 외

독자 마당] 장애 관련 올바른 용어 사용을 외

[윤대현의 마음속 세상 풍경] [152] 매우 섬세한 사람

자녀가 ‘상담'을 전공하고 싶어 하는데 타인의 고통을 너무 깊이 받아들이는 편이라 걱정이란 고민을 들었다.실제로 공감은 상담의 핵심 요소지만, 과도하면 상담 피로도도 크고 상담받는 사람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과정도 어렵게 한다.우울이란 감정도 불편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마음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강력한 에너지다.

[오늘의 날씨] 2023년 4월 18일

오늘의 날씨] 2023년 4월 18일

[리빙포인트] 동죽조개 고르는 법

3~4월이 제철인 동죽조개는 껍데기에 구멍이 없고 건드렸을 때 바로 입을 다무는 것이 신선하다.

A34면

[조형래 칼럼] 설리번 테크 독트린과 일본 반도체의 재등장

미국 정부의 대중국 제재는 ‘설리번 테크 독트린'으로 불린다.미국은 1980년대 일본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제한하는 반도체 협정과 3년 만에 엔화 가치를 2배로 절상한 플라자 합의를 통해 당시 세계 최고였던 일본 기업들을 반도체 시장에서 퇴출시켰지만, 지금은 반대로 유례없는 엔저까지 용인하면서 일본을 지원하고 있다.단기간에 일본이 한국이나 대만을 따라잡기는 힘들겠지만 일본 반도체를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국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삼겠다는 뜻은 명확해 보인다.

민주당 전대 돈봉투 의혹과 통화녹음 3만건[만물상]

미국 아이폰은 통화 녹음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애플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미국 10여 주에선 상대방 동의 없는 통화 녹음이 불법이기 때문이다.반면 삼성은 일본·중국·인도 등 통화 녹음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37국에서 팔리는 제품에 통화 녹음 기능을 넣고 있다고 한다.

[기자의 시각] 누누TV, 죄책감은 어디 갔나

2021년 6월 개설된 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방송사의 콘텐츠를 불법으로 제공하던 사이트 ‘누누티비'가 지난 14일 문을 닫았다.누누티비 이용자들이 다른 불법 사이트로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심지어 폐지된 누누티비를 추모하는 공간이 온라인에 만들어지기도 했다.

[김대식의 메타버스 사피엔스] [27] 챗GPT는 어떤 꿈을 꿀까?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과 대화를 가능하게 한 챗GPT. 소비자들이 열광하자 IT 대기업들은 더 빨리, 더 큰 언어 모델을 개발하려는 ‘초격차’ 경쟁을 하기 시작한다.앞으로 더 큰 언어 모델들이 만들어진다면, 지금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새로운 창발적 능력을 미래 인공지능이 가지게 되지는 않을까?챗GPT 내부에서 정확하게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그러니까 챗GPT는 ‘어떤 꿈을 꾸는지'를 먼저 이해하고 나서 더 큰, 그리고 더 예측 가능한 인공지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FLI 편지의 핵심이겠다.

A35면

[사설] 원고 5명 중 3명 죽은 뒤에야 열린 국군포로의 김정은 상대 재판

6·25전쟁 당시 북에 끌려갔다 탈출한 국군 포로 5명이 김정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재판이 어제 열렸다.소송 대리인 측은 “원고들이 고령임을 감안해 재판을 서둘러 달라고 부탁했지만 재판부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재판을 지연시켰다"고 했다.이번 소송은 한재복씨 등 또 다른 국군 포로 2명이 2020년 7월 유사한 사건에서 승소한 지 두 달 뒤 제기된 것이다.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75] 폴 리비어의 질주

1775년 4월 18일 자정 미국 보스턴의 은 세공사였던 폴 리비어가 말에 올라타 한 손에 등불을 든 채 미친 듯이 질주하기 시작했다.리비어의 영웅담은 시인 롱펠로가 1860년에 발표한 시 ‘폴 리비어의 질주’ 덕분에 널리 알려졌다.롱펠로는 미국이 남북으로 나뉘어 전운이 감돌던 시기에 시민 한 사람의 용기가 나라 운명을 바꿀 수 있음을 리비어의 질주를 빌려 노래했다.

[동서남북] 재탕 또 재탕… 스마트폰 중독 대책, 산으로 가나

신체 부위 중에서 최근 10여 년 새 가장 바빠진 곳을 꼽는다면, 엄지손가락이 단연 으뜸일 것이다.2010년에 발표한 제1차 대책을 시작으로 지난해 5차까지 정부가 12년간 스마트폰 중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중복 재탕 정책이 여전하고 스마트폰 과의존 상황은 악화된 게 우리 현실이다.스마트폰 스크롤을 거리로 환산한 영국 연구 결과를 우리 대책에 대입한다면, 실효성 없는 정책으로 에펠탑을 쌓아올리는 것에 빗댈 수 있을 것이다.

[사설] ‘국가 기간 시설 타격’ 이석기派 핵심들 줄줄이 국회 재진입

통합진보당의 주축이었던 ‘경기동부연합’ 출신들이 진보당 강성희 의원 보좌관으로 국회에 들어왔다고 한다.하지만 진보당을 만든 핵심 인사들은 통진당 멤버였다.강 의원도 이석기 전 의원의 후배로 경기동부연합 출신이다.

[사설] 돈봉투 녹취록 증거 안 나왔으면 지금도 “정치 보복”이라 할 것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7일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고 했다.이 대표가 늦게나마 국민 앞에 사과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다만 이 대표는 전당대회 돈 봉투보다 훨씬 심각한 자신의 의혹에 대해선 사과한 적이 없다.

B1면

“연두색 번호판이 온다” 한국서 3억 넘는 수퍼카 갑자기 늘어난 이유

한 대당 3억원 넘는 벤틀리는 작년 국내에서 775대가 팔렸다.하나는 법인이 직접 수입차를 구매, 등록해 사용하는 경우이고, 또 하나는 리스 회사 명의로 된 수입차를 기업 고객이 이용료를 내고 사용하는 것이다.2016년 이후 법인차 관련 법인세법이 개정되면서 현재 법인차 구매비나 리스비는 연간 800만원까지만 비용 처리가 된다.

반려동물 미용실·병원서 카드로 年35만원씩 쓴다

개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지난해 관련 업종에서 쓴 카드액이 35만원을 넘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반려동물 업종이 동물병원뿐 아니라 호텔·미용 분야 등으로 전문화·고급화하면서 1인당 지출액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올해 2월 말 기준으로 반려동물을 위해 카드를 쓰는 신한카드 고객의 성별은 주로 여성이었다.

삼성폰 검색엔진 MS로? 구글 年수조원 매출 날리나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는 검색 엔진을 기존 구글 대신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으로 대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최근 MS가 검색 엔진 빙에 오픈AI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탑재해 검색 기능을 개선하자 삼성전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글 대신 MS와 손을 잡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구글을 떠나면 구글은 모바일 검색 엔진 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B2면

넥슨만 훨훨… 3N은 왜 1N 독주체제가 됐나

이른바 ‘3N'으로 일컬어지던 한국 대표 게임업체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이들이 최근 공시한 작년 실적에 따르면 넥슨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넷마블은 10년 만에 적자 전환을 했다.엔씨소프트는 작년 실적이 전년 대비 반등했지만 신작 출시 연기와 기존 주력 게임 매출 감소로 내달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80%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에 모기 50억마리 살포 계획… 누가 이런 일을

모기는 뎅기열이나 지카 바이러스, 말라리아 등 각종 풍토병을 옮긴다.WMP는 ‘볼바키아 피피엔티스’ 박테리아에 감염된 모기를 생산할 계획이다.볼바키아는 곤충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로, 볼바키아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는 뎅기열, 지카, 치쿤구니아 바이러스를 옮기지 못한다.

이곳 저곳 빌렸어요… 3명 중 2명이 젊은이

3곳 이상 금융회사에서 대출받은 저소득·저신용 취약 차주가 1년 새 6만여 명 늘어난 가운데, 이 중 3분의 2는 30대 이하 젊은 층인 것으로 조사됐다.한은은 3곳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 채무자이면서 신용 등급이 7~10등급이거나 소득이 하위 30%인 대출자를 이른바 ‘취약 차주'로 분류한다.작년 말 우리나라 전체 대출자의 6.3%가 취약 차주다.

유류세 인하 이달말 종료않고 또 연장 유력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를 당분간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다.이날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에 대한 질문에, 추 부총리는 “민생 부담 측면에서 전향적으로 진지하게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이달 말로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B3면

‘제로 슈거’ 소주, 제로 믿고 자꾸 마시다간 살 더 쪄요

‘설탕을 뺐다'는 꼬리표가 붙으면 일단 잘 팔린다.설탕을 넣지 않았거나 칼로리가 조금이라도 낮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소주 시장에선 ‘제로'를 표방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됐고, 탄산음료는 물론 커피·차·에너지 음료까지 무가당, 제로 제품이 앞다퉈 나오는 추세다.그러나 제로 소주에 과당을 빼는 대신 다른 감미료를 넣는다고 해서 칼로리가 확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7개월만에 또 체육대회? 기재부가 술렁인다는데

기획재정부 연례행사인 체육대회가 다음 달 13일로 잡혔습니다.요즘 기재부 직원들은 부총리가 떠나는 시기를 두고 ‘5~6월설'과 ‘12월 연말설’ 두 파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인다고 합니다.한 기재부 관계자는 “체육대회 잘 치러서 직원들 사기 높여주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나가면 부총리로서도 정치적으로 이득일 것"이라고 하더군요.

평소엔 삼각김밥, 여행가선 5성급 호텔서 펑펑... ‘보복소비’ 일상화

경기 부천시에 사는 직장인 홍모씨는 지난달 말 일본으로 4박 5일 여행을 다녀오며 100만원 넘는 돈을 썼다.홍씨는 “평소에는 저렴한 분식집에서 혼자 밥을 먹는 등 짠돌이 생활로 돈을 아꼈다"며 “해외여행은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다소 비싸더라도 고급 식당에 가고, 숙소도 도심 호텔로 잡았다"고 했다.평소에는 자린고비처럼 돈을 아끼다가, 기회가 될 때 한꺼번에 쓰는 ‘보복 소비'가 개인들의 일상 소비 생활로 번지고 있다.

B4면

유전자 치료제 임상규제에… 해외로 쫓겨가는 기업들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임상시험을 위해 해외로 떠나고 있다.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항목이 5개가 있으면 모든 것을 요구하지만, 미국에서는 두세 가지가 없어도 추후 임상 과정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일단 임상을 허가한다"면서 “FDA의 경우 1상 진입 허들이 낮은 대신 오히려 3상 등 최종 허들이 높은 구조이고 한국은 정반대"라고 했다.울며 겨자 먹기로 해외 임상에 나선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비용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팔 기능 진화한 조리형 협동로봇 출시

두산로보틱스는 식음료 산업에 특화된 협동 로봇 ‘E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E시리즈는 안전한 조리 환경을 위해 로봇 외곽에 세척이 용이하고 오염이 잘 되지 않는 성분의 도료를 사용했고, 미국 위생안전기관 NSF의 인증도 획득했다.두산로보틱스는 기존의 고속 작업용 ‘A시리즈’ 6종, 정밀 작업용 ‘M시리즈’ 4종, 고중량 작업용 ‘H시리즈’ 2종에 이어, 이번 식음료 특화 E시리즈로 B2C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

종이처럼 돌돌 말아놨다가 필요에 따라 펼쳐 사용할 수 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으로 구현됐다.롤러블 디스플레이는 고정된 크기로만 볼 수 있는 현재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주행 상황에 맞는 크기로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차량 운행이 끝나 시동을 끄면 화면을 말아 없앨 수 있다.

KT 외부위원 5명 선정, 새 CEO 선출방식 마련

KT는 차기 CEO 및 사외이사 선임 방식을 마련할 ‘뉴거버넌스 구축 TF’ 외부 위원 5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앞서 KT는 사외이사들이 사실상 차기 CEO 후보를 최종 결정하는 방식을 유지해오다가 투명성·공정성 논란과 함께 여권의 반발에 부딪혔고, 이 때문에 현재 ‘CEO 공백’ 사태를 겪고 있다.이날 KT에 따르면, TF위원 5명은 김준기 서울대 교수, 선우석호 홍익대 명예교수, 조명현 고려대 교수,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얼리셔 오가와 미 컬럼비아대 일본기업거버넌스·스튜어드십연구소 소장이다.

[기업브리핑] 현대차, 세계양궁협회와 후원계약 연장 외

현대차는 세계양궁협회와 2025년까지 3년간 스폰서십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고 17일 밝혔다.현대차는 지난 2016년 세계양궁협회와 첫 후원 계약을 체결한 이후 10년간 후원을 이어가게 됐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양궁 종목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B6면

“교촌치킨은 INTJ” 기업 성격도 MBTI로 분류

이젠 사람들이 자신의 성격뿐만 아니라, 본인이 투자한 기업의 성격을 MBTI 타입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됐다.상상인증권의 기업 MBTI 분석 보고서엔 기존 보고서에서 필수 요소였던 ‘목표 주가'와 ‘투자 의견'이 없다.목표 주가를 넣게 되면 결국 ‘목표 주가가 높냐 낮냐'에 이목이 쏠려, 원래 의도한 기업 유형 분석이 무색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 “금리인상 끝나도 주가 반등 안 할 수 있어”

미국의 금리 인상기가 끝나도 주가가 크게 반등하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1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미국 주식 전략팀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저조하고 주가도 과거 금리 인상기보다 높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이런 전망을 내놨다.최근 월가는 미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올리면 이번 금리 인상기가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티스트 속속 복귀하자… 엔터株 상승세

지난달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하이브와 카카오의 인수전으로 주목받았던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이 주요 아티스트 컴백과 함께 이달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이달 들어 주가가 가장 크게 뛴 곳은 41.3% 오른 하이브다.하이브 주가는 지난달 SM 인수전에서 물러서며 하락했다가 이달 BTS 지민의 솔로 컴백과 함께 고공행진하고 있다.

B7면

눈을 드니 동해바다, 돌아보니 대청봉, 마당은 골프장

지난 16일 서울 잠실에서 1시간30분 정도 차를 타고 달려 도착한 강원 양양군 ‘설해원’. 약 100만평 부지에 골프장 45홀과 휴양시설을 갖춘 체류형 복합리조트다.안제근 설해원 대표는 “설해별담은 시야를 가로막는 구조물이 없어 어디서든 대청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며 “맑은 날 최대 50㎞ 조망이 가능한 뷰를 갖춘 리조트는 국내 어디에도 없다"고 했다.2007년 문을 연 설해원은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에 8회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명문 골프장 반열에 올랐다.

경치가 꽝인 이런 곳도 스테이가 되네

제주의 유명 관광지 섭지코지에서 남쪽으로 8㎞ 정도 떨어져 있는 고급 스테이 ‘삼달오름’. 화산 분화구처럼 생긴 오름을 닮아 붙은 이름이다.건물을 곡면으로 마감해야 해서 반듯하게 짓는 것보다 건축비가 더 들었지만 건축주가 이를 받아들였다.삼달오름을 설계한 이성범 포머티브건축사무소 소장은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입지가 좋으면 더 유리하겠지만 그런 땅은 비싸다"며 “경관은 썩 좋지 않아도 건물 자체의 매력을 갖추면 얼마든지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했다.

경기침체에 오히려 돈버는 NPL을 아십니까

경기 불황과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올해 시장에 풀릴 NPL 규모가 지난해보다 2.6배 늘어난 5조원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부실채권 투자 전문가인 박 대표는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담보로 제공한 부동산이 시장에 대거 풀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부실채권도 공급이 늘면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금 여력이 있는 매수자에게는 올해가 최고의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박 대표는 땅집고가 오는 5월10일 개강하는 ‘NPL실전 투자 전문가 과정'에서 NPL투자 시장 동향과 실전 투자사례 등을 알려준다.

수강료 30만원 깎아드립니다, 땅집고 얼리버드

땅집고 아카데미가 올 하반기 강좌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얼리버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 기간에 하반기 열릴 땅집고 강좌를 사전 예약하면 수강료 30만원을 깎아준다.땅집고M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예약금을 내고 강좌를 찜하면 해당 강좌가 개설 등록됐을 때 30만원 할인 쿠폰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