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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재인 탈원전’, 한전에 26조 손실 떠안겼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탓에 한국전력이 5년 동안 26조원 가까운 추가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동욱 중앙대 교수는 “에너지는 경제와 안보도 고려해야 하는데 지난 정부에서는 환경과 안전만 강조하면서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인 원전을 외면했다"며 “탈원전은 원전을 통해 싼값에 전기를 공급해 산업과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정부 역할 또한 저버린 결정이었다"고 말했다.국회 입법조사처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확정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원전 가동 일정과 실제 원전의 상업 운전 여부를 따져 탈원전 비용을 분석했다.
인천 전세사기꾼, 최문순과 동해 개발...6700억 사업권 따냈다
인천 미추홀 2864가구의 2700억원대 전세 보증금 사기 사건으로 20~30대 피해자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한 ‘건축왕’ 남모씨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고 있다.지난 수년 사기 행각에도 남씨는 2년 전 한 시상식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에게 직접 상을 줬고, 민주당 소속 최문순 전 강원지사와 각종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도시개발 사업가 행세를 했다.국민의힘은 이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인천 지역 유력 정치인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이날 “고위 정치인들의 청탁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했다.
尹, 12년만에 국빈 訪美... 양국 정상 부부, 한국전기념공원 함께 간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은 작년 5월 서울 정상회담 이후 이번이 여섯 번째다.김 차장은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 의의와 관련해 “한미 연합방위 태세 공고화 및 확장억제 강화,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기술 분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경제 안보 협력의 구체화, 양국 미래 세대 교류 지원, 글로벌 이슈 공조 강화에 있다"고 했다.
중국과 대만 양안 간 긴장과 관련,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 중국이 20일 “말참견"이라고 비판했다.장 차관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제사회 보편적 원칙을 우리 정상이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심각한 외교적 결례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19일 공개된 로이터 인터뷰에서 양안 문제에 대해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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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는 20일 대한상공회의소·민간발전협회 등 경제계·에너지 산업계 단체들과 만나 전기·가스 요금 인상에 대해 논의한 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고, 긴박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고 했다.박 의장은 이날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한전과 가스공사를 향해 “온갖 방만 경영과 부패로 적자만 키웠지만 어떤 반성도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에게 요금을 올려달라고 하기 전에 한전·가스공사도 뼈를 깎는 구조 조정 노력을 해달라고 여러 차례 촉구했지만, 아직 응답이 없어 개탄스럽다"고 했다.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도 “한전과 가스공사의 비양심적인 방만 경영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강도의 긴축 경영도 없이 요금만 인상하겠다는 건 결국 그 손해를 국민에게 전가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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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뉴욕에 ‘한국전 영웅 10명’ 헌정영상 떴다
20일 5시, 미국 뉴욕의 최대 번화가인 타임스스퀘어 광장의 한 대형 전광판에 ‘한국전쟁 10대 영웅들'이란 제목의 30초 분량 영상이 등장했다.그는 1920년 한국에 온 선교사로, 전쟁이 터지자 60세의 고령에 자원 입대해 미 군목이 됐다.아들 윌리엄 해밀턴 쇼는 미 해군 정보 장교로 맥아더 장군의 서울수복작전을 돕다 총탄을 맞고 28세에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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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핵전쟁’ 협박에도… 자유진영 국가 한 곳도 굴복 안했다
“눈에는 눈” 등의 격한 표현으로 비난하고 있다.한국 정부를 상대로 협박성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이런 협박과 엄포에도 불구하고 나토는 물론 비나토 회원국인 호주와 일본, 한국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나서거나, 지원을 적극 검토하면서 러시아의 대응은 사이버 테러나 무력시위 등으로 강도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中, 주한미군 감시용 스텔스 드론 개발...“격추 사실상 불가능”
중국의 최신형 초음속 스텔스 무인정찰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해 평택·군산 등 주한미군 기지를 정찰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정보 당국이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DF-15·16 탄도미사일과 DF-17 극초음속 미사일 등으로 평택·군산 등 주한미군 기지들을 겨냥하고 있는 중국이 WZ-8 초음속 무인기를 통해 이들 주한미군 기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미 국가지리정보국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중국 동부의 한 공군기지에 ‘거의 확실하게’ 첫 WZ-8 무인기 부대를 편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중립국 스웨덴도 동참… 세계 28國, 우크라에 90조원 군사 지원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등 주요 7국, 유럽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같은 기간 지원 규모가 66억300만달러로 2위인 영국도 장갑차와 다연장 로켓 등을 중심으로 무기 지원에 나섰고, 올해 1월 들어서는 보스니아, 코소보, 이라크 등에 투입했던 챌린저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2차 세계 대전 패전 이후 분쟁 지역에 무기 지원을 하지 않는 원칙을 고수해온 독일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이 원칙을 처음으로 깨고 나삼스 지대공 미사일과 PzH 자주포 등 35억7000만달러어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대통령실은 20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 인터뷰 관련, “원론적인 답변이었다"며 “현재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에 변화가 없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보도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의한 민간인 대규모 공격·학살, 중대한 전쟁법 위반 등 국제사회가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을 전제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재정적 지원만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인도적 기준으로 봤을 때 국제 사회가 심각하게 여기는 살상 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어떻게 지켜볼 수만 있겠냐’ 하는 상식적이고 원론적인 답변이었다"며 “현재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에 변화가 없다. 러시아 당국이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코멘트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러시아 행동에 달려 있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19일 3억2500만달러 규모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국방부는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즉시 필요하거나 장기적 안보 지원을 위해 요구되는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계속 공조하겠다"고 했다.이어 “미국은 전장의 즉각적 요구 사항과 장기적 안보 지원 요구 사항을 충족할 능력을 우크라이나에 주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계속되는 침략 전쟁에 맞서 파트너들과 계속 함께하고,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때까지 미국과 동맹, 파트너들은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와 단결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미국 국방부는 19일 “북대서양조약기구와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 겸 한국 석좌는 이날 한국 특파원단과 전화로 한 간담회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탄약 비축 물량이 가장 많은 나라고, 탄약 생산 능력도 엄청나다. 우크라이나가 이번 전쟁에서 필요한 단 한 가지가 있다면 탄약"이라고 말했다.한국이 나토 회원국을 거치는 간접적 방식으로라도 우크라이나에 탄약을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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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 벌써 3100억... 경찰 “범죄단체 조직죄로 엄벌”
경찰은 20일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전세 사기 피해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는 전세 사기 피해자에게 낮은 금리의 정책 자금 대출을 해주는 등 금융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 등은 “전세 대출에 대한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피해자에게 특례 채무 조정을 해주고, 살고 있는 집을 피해자가 경매에서 낙찰받을 수 있도록 자금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민노총·진보당, 세월호·핼러윈 이어 ‘전세사기 대책위’ 만들어
전세 사기 피해가 확산하고 세 번째 극단 선택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민노총과 진보당, 참여연대 등이 모여 ‘전세사기‧깡통전세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그 무렵 민노총 조직국장 A씨는 북한으로부터 ‘참사를 계기로 윤석열 정부에 결정적 타격을 가할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각층의 분노를 최대한 분출시키는 활동을 하라'는 지령문을 받았다.민노총과 함께 핼러윈 참사 대책회의를 구성했던 진보당, 참여연대, 녹색당, 빈민해방실천연대 등도 이번 대책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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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관련자, 증거인멸·회유정황”...검찰, 강래구 영장에 적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돈 봉투 9400만원 중 8000만원을 마련한 혐의를 받는 강래구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이 사건 관련자들의 증거인멸과 회유 정황을 적시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검찰은 돈 봉투를 받은 의혹이 있는 민주당 현역 의원 등도 수사할 예정이다.검찰은 지난 19일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강씨가 2021년 3~5월 민주당 당직자 등과 공모해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려고 선거운동 관계자 등에게 9400만원을 전달하도록 지시·권유하고 금품을 전달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0.59%p差로 패한 홍영표 “송영길, 국민께 용서 구해라”
돈 봉투 살포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에게 0.59%포인트 차로 당대표 자리를 내준 홍영표 의원이 20일 “참담하다. 당사자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송 전 대표는 논란이 커지자 당 지도부에 조기 귀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홍 의원은 송 전 대표를 향해 “국민과 당원께 진솔하게 용서를 구하고 다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시대착오적인,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단절하기 위해 당사자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했다.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태 의원은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와 최고위 회의 이후 따로 비공개 면담을 했다.윤 원내대표는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 본인 의사"라며 “그에게 ‘국민의 기본적인 입장 등을 깊이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정도의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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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총선 나오나... 사법부의 재판 지연이 부른 ‘출마론’
정치권 안팎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4월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조 전 장관 재판은 기소부터 1심 선고까지만 3년 2개월이 걸렸다.법조계에선 “김명수 사법부의 전례를 찾기 어려운 재판 지연이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를 가능하게 만들어 준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이차전지는 탄소중립 시대 전기차의 동력이자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열쇠"라며 “반도체와 함께 우리의 안보, 전략 자산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에서 “우리 이차전지 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양산 능력으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도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기술혁신으로 우리의 경쟁력과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과거 미국이 태평양전쟁과 유럽전쟁이라는 두 개의 전선에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듯이 지금은 반도체와 이차전지라는 두 개의 산업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국가와 기업이 어떻게 원팀이 돼서 움직일지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허위 정보나 가짜 뉴스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피해 내용을 신고하고, 민·형사상 구제 방안 등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구가 만들어진다.문체부 관계자는 본지 질의에 “정부 차원에서 가짜 뉴스 관련 피해 구제와 예방을 강화하는 것이지, 정부가 직접 이른바 ‘팩트 체크'의 주체가 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서울대저널리즘스쿨·싱크탱크 준비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빅데이터·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가짜 뉴스와 가짜 동영상 등을 과학적으로 걸러내는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도 지원한다.
합참의장, 배치 6년만에 사드기지 공개 방문… 기지 정상화 빨라질듯
김승겸 합참의장이 20일 경북 성주 사드 기지를 찾아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방공 작전태세를 현장 점검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군 소식통은 “국군 최고 작전사령관인 합참의장이 한미 핵심 전략자산인 사드 기지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미측과 작전 논의를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올해 안에 사드 관련 훈련이 추가 실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합참의장이 사드 기지를 공개 방문함에 따라 문재인 정부 시기 지지부진했던 사드 기지 정상화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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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균형적 발달에 가장 중요한 부모와 대화, 눈 맞춤 같은 기회도 놓친다.영·유아 때 과도한 디지털 기기 노출은 사회성 발달에 악영향을 준다.김성구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2013~2019년 사회성 발달 지연으로 치료받은 영·유아 96명을 분석했더니 ‘발달 지연 그룹'의 95.8%가 만 2세 이전에 처음 디지털 기기를 접했다.
중국발 황사가 또 발원해 우리나라 곳곳 공기가 탁하겠다.일요일인 23일까지 우리나라 전역이 황사 영향권에 놓이겠고, 일부 지역에선 미세 먼지 농도가 더 짙어질 수 있다.19~20일 한반도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며 전국 곳곳 낮 기온이 25~30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아파트 빌트인’ 2조3000억원대 담합...가구업체 8곳 무더기 기소
검찰이 신축 아파트에 설치되는 ‘붙박이 가구’ 입찰 과정에 2조3000억원대 담합을 한 혐의로 국내 유명 가구업체 8곳과 전·현직 임직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이날 기소된 가구 업체들이 9년간 담합으로 낙찰받은 계약 금액은 2조3261억원에 이른다고 한다.이정섭 부장검사는 “가구 업체들이 자유경쟁으로 낙찰했을 때보다 5% 정도 상향된 금액으로 낙찰가 합의를 했다"면서 “담합이 9년간 이어지면서 아파트 분양가에 조금씩이라도 영향을 미쳐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이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을 인정한 인권위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성희롱 피해자인 박 전 시장이 가해자로 설명되고 있다"고 했다.이에 대해 박 전 시장 유족 측이 피해자에게 추가 가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박 전 시장 아내 강난희씨의 소송 대리인은 20일 서울고법 행정 9-1부 심리로 열린 2심 첫 변론 기일에서 “피해자 측에서 문자메시지를 ‘사랑해요'로 시작했음에도 인권위가 이 부분을 제외했다"며 “이로 인해 오히려 성희롱 피해자였던 망인이 가해자로 설명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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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TK신공항… 공항 규모·인프라 확충은 숙제
지난 13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대구시내 곳곳에는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국회통과 경축’ ‘세계를 향해 대구가 비상합니다’ ‘대구굴기의 시작입니다’ 등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렸다.대구는 건설을 위한 특별법, 광주는 군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이 동시에 통과돼 ‘쌍둥이법'이라고 불렸다.
지난 17일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시가 소유한 대치동 세텍 부지에 강남구청 신청사를 짓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세텍 부지가 땅값이 더 비싸고 규모도 커 강남구가 돈을 보태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광진구는 동부지법과 동부지검이 있던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면서 기부 채납 받는 건물로 신청사를 이전하기로 했고, 동작구는 LH가 영도시장 등 신청사 부지를 매입해 건축을 마치면 현 청사를 통째로 넘겨주는 ‘대물 변제’ 방식으로 비용을 조달할 계획이다.
코로나 사태로 최근 3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충남 아산시 ‘성웅 이순신 축제'가 4년 만에 다시 열린다.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아산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 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이순신 장군 축제는 1961년 ‘온양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올해 62회를 맞이했다.
‘30년 숙원’ 안면도 개발 위해… “1000억대 땅 무상 임대”
충남의 30년 숙원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을 완성하기 위해 충남도가 개발 사업자에게 토지를 무상 임대하는 방안까지 제안하고 나섰다.외국 기업의 투자가 이뤄지면 충남도는 도지사 권한으로 안면도 관광지를 외국인 투자 지역으로 지정, 사업 부지 무상 임대 혜택을 주는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충남도는 최근 국내외 금융·건설사 50여 곳을 상대로 토지 무상 임대를 포함한 안면도 관광지 개발 관련 투자 유치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현재 전남에선 함평군이 군 공항 이전에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이번에 통과된 특별법에 군 공항 이전 지역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이 포함돼 있고, 군 공항 이전과 함께 함평군과 광주시 통합을 함께 추진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방방곡곡] 제주 한라산 들녘에서 청정 고사리축제 열려
청정 제주 한라산 들녘에서 고사리를 꺾으면서 건강도 챙기는 축제가 열린다.서귀포시 남원읍은 오는 29~30일 한남리 일대 고사리축제장에서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를 개최한다.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고사리 축제는 고사리꺾기, 고사리 음식 만들기, 고사리 삶고 말리기 시연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기업도시 인프라 바탕으로 첨단 ‘수소도시’로 거듭나겠다”
전남 광양시는 1987년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가동하면서 ‘기업도시'가 됐다.정인화 광양시장은 19일 본지 인터뷰에서 “기업도시 인프라를 바탕으로 앞으로 ‘수소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광양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도시 조성사업’ 대상 지자체로 확정됐다.
“대가야 고분군 9월 유네스코 등재 유력… 5·5·5 프로젝트 달성할 것”
경북 고령군은 대가야 유적과 딸기로 유명한 고장이다.고령군은 지난 2014년 이후 인구 감소세가 지속돼 현재 3만명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이남철 경북 고령군수는 20일 인터뷰에서 “지역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경제 활성화를 통해 젊고 힘 있는 고령군으로 변신, 인구 감소 등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에서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려 있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진주시는 내달 3일부터 13일까지 초전동에 있는 진주실내체육관에서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36국 610여 명의 역사들이 출전한다.
“KT 인재개발원 부지에 창업·주거 어우러진 첨단 복합단지 추진”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철모 서구청장은 행정안전부 지방세정책관, 천안 부시장, 대전 행정부시장을 거쳤다.그는 20일 본지 인터뷰에서 “구민에게 유익한 실용 행정과 조화로운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이 구정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그는 “미래를 위한 정책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도움이 되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는 세일즈 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2년 뒤 서울 한강 노들섬은 어떤 모습으로 바뀔까.서울시는 20일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 대시민 포럼'을 열고 국내외 유명 건축가 7팀이 제안한 노들섬 건축 디자인안을 공개했다.서울시는 지난 2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노들섬에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보행교, 수상 예술 무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꽃 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7일부터 5월 8일까지 12일 동안 경기 고양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꽃박람회 기간 내내 장르별 다양한 공연이 펼쳐치고 오후 9시까지 야간에도 개방한다.이동환 고양시장은 “성공적인 축제형 박람회를 열어 고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화훼 산업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봄꽃의 향연이 펼쳐질 꽃박람회에서 활력과 힐링을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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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마약과의 전쟁'에도 마약 중독·사망자가 급증하는 미국에선 최근 대안으로 마약 양성화를 도입하는 주가 늘고 있다.과거 경제학자들이 중독성이 매우 강한 마약의 특성을 간과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김일중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죄악세를 부과하는 다른 기호품인 술·담배와 달리 마약은 중독성이 너무 강해 세금을 통한 억제가 미미하다"고 말했다.
美, UFO 비행 650건 조사 “적국들의 소행으로 의심”
미확인 비행물체는 정말 외계 생명이 보낸 것일까.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월 미 국방부가 설립한 UFO 조사 전담 조직이 “지금까지 관측된 물체들 일부는 적국들의 소행으로 의심된다"고 19일 밝혔다.그간 외계 생명체의 우주선으로 의심된다고 지목됐던 현상들이 실제로는 중국·러시아 등 국가들이 미국으로 보낸 첨단 비행 물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자녀 둘 낳으면 세금 면제할 듯...파격 저출산 대책 검토 중
이탈리아가 자녀를 둘 낳으면 세금을 면제하는 파격적인 저출산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이탈리아 정부는 ‘자녀가 있는 사람에게는 세금이 없다'는 슬로건을 앞세울 예정이다.출산에 따라 세금을 일부 깎아주는 나라들이 있지만, 자녀가 2명 이상일 경우 아예 세금을 물리지 않는 방안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다윗의 별’ 단 독일 대통령 “역사적 책임엔 끝이 없다”
유대인 언어인 이디시어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말문을 열었다.이는 1943년 4월 19일 폴란드 바르샤바의 게토에서 독일 나치군에 살해된 유대인 화가 겔라 젝크스타인이 남긴 말을 인용한 것이다.19일 바르샤바에서 열린 게토 봉기 80년 추모 행사에 참석한 슈타인마이어는 검은 양복 재킷에 유대인을 상징하는 ‘다윗의 별’ 모양 수선화 장식을 달고, 단상에 올라 연설을 시작했다.
병사들이 쓰는 소총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면 어떻게 될까.병사는 소총을 군중 속에 있는 테러범이나 적군 병사에게 겨누고 표적을 확인한다.AI 소총은 스스로 표적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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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고 사랑하는 우리 이야기… 그게 1500만명 홀린 ‘감동 열쇠’
한국어 가사가 ‘아름다운 도시 파리, 전능한 신의 시대'로 시작하는 이 뮤지컬의 가장 유명한 곡 ‘대성당들의 시대’.그는 “코로나 이전엔 2~3년에 한 번은 꼭 한국에 왔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서도 국제적으로 더 열려 있는 역동적인 나라"라며 “노래할 때 가수는 자신을 드러낼 수밖에 없고 거짓말을 못 한다. 한국 가수들의 노래에선 진실함이 느껴진다"고 했다.이탈리아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베트남에서 태어나 11년간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아시아에 오면 자연적으로 내가 스며드는 느낌, 또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다"고도 했다.
이후 잊힌 이들의 기예는 구전을 통해 1995년 복원됐고, 2014년 여성 예인단 연희단팔산대를 창설해 ‘무풍’ 공연으로 명맥을 이어왔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연희단팔산대가 공연차 방문한 남원에서 생존한 원로 4인을 만나며 시작됐다.원로들은 처음엔 공연 참여를 고사했다고 한다.
150여 년 역사의 서울 안국동 윤보선 전 대통령 고택은 국가지정문화재다.올해 제18회를 맞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야외 음악회다.유럽 궁정 문화의 산물인 실내악과 전통 한옥이 이 고택에서 어우러진다.
[지금 이 영화] 1600만 흥행 감독의 ‘홈리스 월드컵’… 한국 영화 구할 ‘강슛’되긴 역부족
이 영화의 주인공은 박서준도 아이유도 아니다.영화 ‘극한직업'으로 16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병헌 감독이 ‘홈리스 월드컵'을 소재로 한 신작 ‘드림'으로 돌아왔다.홈리스 월드컵은 전 세계 50국 500여 노숙인이 국가대표 축구 선수로 출전하는 국제 대회.
티빙 드라마 ‘몸값’ 칸 시리즈 각본상… K드라마 최초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몸값'이 19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폐막식에서 각본상을 받았다.칸 시리즈는 전 세계 드라마·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매년 칸에서 열리는 축제로 한국 드라마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진선규·전종서 주연의 ‘몸값'은 인신매매가 벌어지는 모텔 건물에 지진이 일어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 드라마.
키나, 새나, 시오, 아란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 피프티피프티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큐피드'의 주인공이다.아리아나 그란데 같은 팝스타는 물론 숏폼 플랫폼을 활용하는 거의 모든 사용자가 ‘큐피드'에 맞춰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보면 된다.피프티피프티의 음악방송 영상 위에 ‘큐피드'의 영어 가사 음원 속도를 빠르게 하여 ‘2023년 최고의 프리코러스를 찾았다'는 칭찬과 함께 공유한 무명의 사용자로부터 유행이 시작됐다.
A21면
스탠퍼드대 찾은 이병헌 “‘기생충’, ‘올드보이’ 출연 못한 것 후회했다”
영화배우 이병헌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명문 스탠퍼드대에 나타났다.아시아태평양연구소 소장인 신기욱 스탠퍼드대 교수는 “그동안 한국 연구는 한국 경제, 북한 문제에 치중했지만 최근에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며 “한국 연구도 관심이 많은 K문화 등을 다루는 수요 중심 연구를 해보자는 취지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병헌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별에서 온 그대’ ‘넝쿨째 굴러온 당신’ 같은 흥행 드라마를 쓴 박지은 작가가 참석했다.
월봉 한기악 선생 기념사업회가 수여하는 제48회 월봉저작상 수상자로 장진엽 성신여대 한문교육과 교수가 선정됐다.수상 저서는 ‘조선과 일본, 소통을 꿈꾸다: 조선통신사 필담 교류의 역사’. 월봉저작상은 언론인·교육자로 민족 운동에 헌신했던 월봉 한기악 선생을 기리는 상이다.
서울시 출신 공무원모임인 서울시 시우회 회장에 최창식 전 행정부시장이 선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라 20일 언론중재위원 11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중재위원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서세원이 20일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재판부는 이듬해 서세원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깜찍한 이미지의 방송인 출신으로 1982년 서세원과 결혼 뒤 은퇴했던 서정희는 2015년 서세원과 결혼 3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김성완 한국농아인협회 충남농아인협회장, 오세흥 함께하는 사랑밭 부회장, 한승완 중증장애인거주시설 행복누림 원장이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가 수여하는 ‘올해의 장애인상'을 받았다.청각장애인인 김성완 협회장은 한국 수어의 중요성을 인식, 수어 발전과 보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농인의 인권을 대변하고 청각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오세흥 부회장은 베트남전 파병 때 얻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장애인이 됐지만 장애인과 노인, 다문화 가정을 위해 20년 넘게 봉사 활동을 펼치고 독거 노인 등을 위한 정기 후원을 꾸준히 하는 등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있다.
A23면
TV조선은 14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둘은 전남 여수에서 가족이 보내주는 해산물로 요리하는 식당도 방문한다.여수 별미인 서대 요리를 먹는다.
41로는 참고 2도 1로 하중앙을 키우는 것이 정답.그런 뒤 4와 5를 맞보는 것으로 흑이 충분했다는 결론이다.46까지 되고 보니 백에게 약점이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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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FA 시장...남자부는 ‘잔잔’ 여자부는 ‘후끈’
2022-2023시즌 프로배구 남녀부 시즌이 끝난 뒤 열린 FA 시장이 사실상 마무리됐다.여자 배구에선 하위권 팀들이 전력을 보강해 다음 시즌에 치열한 순위권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021년 창단해 2년 연속 리그 꼴찌에 머물렀던 페퍼저축은행이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인 박정아와 여자 배구 연간 최대 금액이라는 조건하에 3년 총액 23억2500만원 계약을 체결했다.
맨시티의 빅이어 도전은 올 시즌도 진행형... 챔스 4강 대진 확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는 아랍에미리트 부호 셰이크 만수르가 2008년 팀을 인수한 뒤 각종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맨시티는 20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1·2차전 합계 4대1로 맨시티가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다리를 심하게 절며 경기하다 기권했던 타이거 우즈가 결국 발목 수술을 받았다.우즈는 1년의 재활을 거쳐 지난해 마스터스에 출전해 47위로 마쳤으나, PGA챔피언십에선 몸에 박아 넣은 나사가 피부를 뚫고 나와 기권했고, 디오픈에선 컷 탈락했다.우즈는 지난 6일 개막한 마스터스에서 컷을 통과했으나 악천후 속에 고전하다 셋째 날 3라운드 7개 홀을 마치고 부상 악화로 기권했다.
오늘의 경기] 2023년 4월 21일
스코어 보드] 2023년 4월 20일자
정민철 위원은 “구위는 이미 안우진과 함께 국내 최고 레벨"이라며 “류현진처럼 같은 구종도 강약을 조절하면서 던질 수 있다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오래 활약하는 투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최원호 감독도 “프로 경험을 더 쌓으면서 자신만의 몸 관리 방법을 터득해나가면 20대 중반이 됐을 때 최고 투수로 우뚝 설 수 있다"고 말했다.문동주는 “한 시즌 15승도 올리고 싶고 언젠가는 퍼펙트게임도 해보고 싶다"면서도 “그런 목표만 생각하면 무리하게 된다. 하루, 한 주, 한 달 목표를 차근차근 이뤄나가며 다치지 않고 시즌 끝까지 꾸준히 던지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날 키움은 선발로 에릭 요키시,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을 내보냈다.외국인 투수 ‘에이스’ 맞대결에서 요키시가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뷰캐넌은 1회초 4실점한 뒤로는 역투했지만 결국 6과3분의2이닝 5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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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이 섞인 음료를 시음하게 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된 사건이 있었다.다만 ADHD 증상 중 몇 가지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다.ADHD 기준에 따라 진단했을 때 각 영역에서 5개 증상만 보이는 아이들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우리 아이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어요] 곽민준 외
우리 아이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어요] 곽민준 외
[알립니다] 우리 아기 출생 소식 액자에 담아 간직하세요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우리 아이 이럴땐 어떻게?] 수영장 갔는데 무서워하면 친구들 노는 거 보게 하세요
만 4세 아이가 물을 무서워해요.유아가 집 욕조에서 노는 것이 괜찮다고 하면 물 자체보다는 물이 있는 공간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일 수 있습니다.욕조 안은 영아기부터 익숙하고 물속에서도 발이 바닥에 닿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느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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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2030] 도쿄 바나나, 그리고 사카모토 류이치
올해 초 일본 출신의 영화 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에게서 온 메일을 본 나는 ‘아뿔싸'를 외쳤다.당시 이 귀한 인터뷰를 위해 전문 번역을 맡겨 메일을 보냈는데, 어인 일인지 도쿄 바나나가 ‘東京バナナ'로 적혀 간 것.본래의 일본어 표기법대로라면 외래어인 ‘바나나'를 소리나는 대로 적었기에 맞는 번역이지만, 사실 도쿄 바나나는 특이한 이름을 쓴다.
총선 1년 남은 시점에서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체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제가 유지될까, 원심력이 점점 커지는 양당이 결국 분열할까, 경쟁력 있는 제3당이 출현할까 하는 것이다.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도 버거운데 ‘돈 봉투’ 폭탄을 맞았다.
노년의 비극은 아직 젊다는 데 있다는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는 아직 젊다"고 생각한다.또한 과거란 ‘오래된 미래'이며, 미래란 새로운 현재다.삶의 밑바닥에서도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를 가슴에 품고 미래의 전성기를 꿈꾸는 사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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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무당층 1년 새 27→57%… 정치권 포퓰리즘에 MZ 마음 떠났다
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MZ세대라고 하는 20-30대에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국갤럽이 매주 실시하는 정치 지표 조사에 18세를 포함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0대 응답자 3343명의 정당 지지율 연간 통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뚜렷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8~19세는 2020년엔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크게 낮았지만, 2021년에는 국민의힘이 19%로 상승했고 민주당은 24%로 하락했다.
[신수진의 마음으로 사진 읽기] [58] 눈으로 절대 볼 수 없는 것
사진은 발명된 이후로 인간이 눈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꾸준히 기여해왔다.사진술을 가진 인류는 점점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이제 눈으로 절대 볼 수 없는 것은 찰나의 시간도 우주의 공간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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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질도 못하는데 팀장… 하루 29만원 받아” 그 노동자가 화난 이유
‘남들은 10년 넘게 일해야 따낼 수 있는 노가다판 팀장 자리를, 어떻게 운동권 출신, 통진당 출신들은 2년 만에 척척 따내냐'고 전화로 물었을 때, 다짜고짜 반발로 돌아온 대답이 이랬다.A는 건설노조가 이상해진 게 10년 전쯤부터라고 했다.통진당이 내란 선동 사건으로 해산되자, 통진당을 움직이던 경기동부연합이 건설노조에 뿌리내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1971년 워싱턴포스트가 ‘펜타곤 페이퍼'를 보도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더 포스트'에서 편집국장 벤 브래들리는 이렇게 말했다.지난 대선에서 전국 50주 중 28주에 투·개표기를 제공한 도미니언은 폭스뉴스의 허위 보도로 자사의 명예가 심각하게 손상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피고인 폭스 측은 자신들의 보도가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며 이번 소송을 두고 “수정헌법 1조에 대한 공격"이라고 했다.
100년 전 한 사기꾼이 프랑스에서 에펠탑을 팔아먹었다.‘한국식 갭투자 사기'라는 새 장르를 열었다.세계 각국에선 범죄 건수 1위가 ‘절도'인데, 유독 한국에선 ‘사기'가 1위를 차지한다.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42] 국가가 타락하면, 法이 많아진다
로마의 3대 역사가로 꼽히는 코르넬리우스 타키투스는 공화국 기풍이 쇠퇴하고 제왕적 권력의 폐단이 심해지는 풍조에 대해 엄정한 기록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역사를 ‘승자의 기록'으로 남기는 세태를 거부하고, 영웅 서사에 의한 화려한 치장이나 분식을 걷어낸 채 냉정하고 건조한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려는 것이 타키투스식 역사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몇 년 전 중국에서는 느닷없이 타키투스 열풍이 분 적 있다.
[朝鮮칼럼] 초강대국 미국은 왜 70년 전 한미 ‘상호’ 방위조약을 맺었나
한미 동맹은 이승만 대통령의 분신이다.그런 명성에 걸맞게, 이 대통령은 워싱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미국이 겁을 먹어 한국 통일의 길이 막혔다고 비판했다.이 대통령의 의회 연설은 파격 그 자체였다.
A31면
생명과 에너지, 기쁨과 행복의 맥락을 빨강에서 찾는 중국 민간의 심성이 우선이다.아울러 붉은 깃발을 올려 집권에 성공한 중국 공산당의 상징 색깔 역시 빨강이다.
[동서남북] ‘성남시장실 CCTV’로는 찍히지 않은 장면들
2011년 당시 전국 공공기관이 설치·운영한 CCTV는 36만4302대였다.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씨가 성남시장실과 연결된 비서실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와 관련해 정씨 변호인과 검찰이 ‘CCTV 진위 공방'을 벌였다.정씨 변호인은 법정에서 “이재명 당시 시장은 뇌물을 가져오는 것을 막기 위해 소리까지 녹음되는 CCTV를 설치했다"고 했다.
[사설] ‘내란 선동’ 이석기 추종 세력이 국정원 포위 시위하는 나라
2020년 7월 서울 시내 6곳에서 차량 시위를 벌인 뒤 국가정보원 앞에 집결했던 ‘이석기 석방 시위'의 주도 세력은 민노총 건설 노조였다고 한다.북한 추종 세력이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를 이용해 바로 그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한 것이다.2006년에도 통진당의 전신이었던 민노당 간부가 북한 간첩 활동을 하다 붙잡히자 민노당원들이 국정원 앞에 몰려가 시위를 벌였다.
[사설] 6·25 때 우리 도와 살려준 나라들의 야당이 민주당 같았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외교 자살골"이라며 발언 철회를 요구했다.국제사회의 지원과 희생 위에 나라를 세운 대한민국이 같은 처지가 된 가련한 나라와 그 국민을 위해 어떤 희생도 하지 않으려 하면서 주판알만 튕기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직접 무기 지원을 않더라도 ‘자살골'이니 ‘철회하라'는 등의 야박하고 매몰찬 말이라도 말아야 한다.
[사설] 가짜 뉴스로 美는 1조원 배상, 韓은 오히려 돈 벌고 정치 이득
2020년 11월 미국 대선 후 개표 조작 가능성을 반복해서 보도한 폭스사가 약 1조원을 배상하게 됐다.법원이 오보와 가짜 뉴스를 구별하고 가짜 뉴스에 대해선 엄벌에 처하는 판례를 쌓아가야 한다.우리 사회에도 가짜 뉴스로 드러났는데도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는 이들은 퇴출시킨다는 합의가 필요하다.
B1면
아파트·빌라 10채중 4채가 위험… ‘깡통 전세 대란’ 경보
20일 오전 경기 동탄신도시의 에코스쿨삼거리 오피스텔·주상복합 밀집 지역.최근 갭 투자로 250채를 사들인 임대인 부부의 파산으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세입자들이 몰려 있는 지역이다.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매매가 하락에 따라 깡통전세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보증금 미반환 사고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며 “정부가 사기 사건이 아니라 전세시장의 구조적 문제라는 점을 인식해야 근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기업의 미국·중국 등 해외 주요국에 대한 특허 출원이 증가했다.한국 기업의 해외 특허 출원이 실제 등록으로 이어진 비율은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87%와 73.7%로,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다른 나라 국적자들의 특허와 비교해 등록률이 가장 높았다.특허청은 “한국 기업의 출원 증가세가 단순한 양적 확대라기보다 양질의 특허를 선별해 출원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B2면
교대서 밥 먹고, 홍대서 옷 사고, 숙대서 커피... 대학가 살아났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올 들어 조금 장사에 숨통이 트인다고 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외부인이 섞이지 않고 대학생 비율이 높은 상권의 경우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더 크게 활기를 띠었다"며 “성균관대역과 숭실대입구역은 주점 매출액이 크게 늘어 상권의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고 했다.실제로 성균관대역 인근 주점의 올해 3월 20~21세 매출액은 2020년 3월에 비해 3배 가까이로 늘었다.
현대차그룹이 20일 칠흑 같은 우주를 배경 삼아 금속 바퀴가 달린 몸체를 스스로 움직이며 달 표면을 누비는 탐사용 로봇 로버의 모습을 공개했다.2027년에는 실제 달 표면에서 작동할 수 있는 로버를 만드는 게 목표다.현대차는 “로버 개발은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 국가적으로 우주 분야 기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차원"이라며 “미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을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고 했다.
30만원 클릭했더니 실제로는 70만원... 명품 플랫폼의 미끼 장사
온라인 명품 판매 플랫폼 발란이 거짓 할인을 미끼로 소비자를 유인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경고를 받았다.20일 공정위는 발란이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려 소비자를 유인한 행위에 대해 지난 12일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발란은 온라인몰에서 특정 브랜드 운동화를 30만원에 판다고 표시했지만, 실제로는 한 치수에만 이 가격을 적용했다.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이 구역 내 대형 종교시설인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고 개발을 추진하기로 사실상 확정했다.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위10구역 조합은 이날 오전 대의원회를 열고 사랑제일교회와의 합의 해제 및 제척 안건을 통과시켰다.대의원 51명 중 4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45명이 찬성했다.
국내 대표 가구 전문 단체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와 조선일보가 가구와 라이프스타일 전시회 ‘소펀앤라이프쇼'를 개최합니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정용 가구, 신혼 가구, 사무용 가구 등 온 가족을 위한 맞춤 가구들과 가전, 뷰티, 패션 등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나가는 다양한 품목들로 다채롭게 구성됩니다.전시 기간에는 라이프스타일 토크쇼가 동시 진행됩니다.
그린란드 빙하 3년간 8㎞ 짧아져… 녹는 양 2배, 속도 4배로
기후변화로 인해 해양 온도가 상승하면서 그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던 그린란드의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린란드에서는 2012년~2017년 매년 2220억t의 빙하가 녹으면서 지구 해수면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과거 연구에서는 그린란드 빙하가 모두 녹으면 지구의 해수면은 약 7.6m 올라가고, 남극 대륙의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이 약 61m 상승한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과 주한 일본 기업인들이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공부 모임을 만들기로 했다.공부 모임은 지난 13일 김규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한일 양국 기업이 에너지·배터리·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스터디 그룹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간 중단됐던 양국의 경제 협력을 재개할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양국 간의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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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간 이어온 ‘한은의 아이콘’ 조사통계월보 마침표 찍습니다
한국은행이 미군정 시절이던 1947년 5월 창간한 ‘조선은행 조사월보'에 실린 내용입니다.한은이 정기적으로 발간해 온 자료집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우리나라 경제사가 고스란히 담긴 ‘조사통계월보'가 7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한국은행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2023년 3월호를 끝으로 조사통계월보를 폐간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마이크로소프트를 고소하겠다며 법정 다툼을 예고하고 나섰다.19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MS가 트위터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사용해 AI를 훈련하고 있다며 ‘이제는 소송해야 할 시간'이라고 경고했다.머스크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MS가 자사 광고주 플랫폼에서 트위터를 제외할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중국의 기술 굴기를 억제하고, 글로벌 반도체 패권을 다시 손에 쥐려는 미국의 공격적인 정책들이 부작용을 낳고 있다.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조건들은 절대 바뀔 수 없는 조건들은 아니다"라며 “한국 기업들도 치열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TSMC 덕분에 협상이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고 했다.미·중 갈등 속에 미국 기업들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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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자꾸 떠나”… 묶음·맞춤배달로 값 낮추는 업체들
배달의민족은 지난 19일부터 대구,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서 비슷한 동선에 있는 주문 여러 건을 묶어 배달하는 ‘묶음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거리 두기 해제와 고물가 때문에 줄어드는 배달 수요를 잡으려고 배달업체들이 새로운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1~3위 배달업체인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모두 최근 배달료를 낮출 수 있는 묶음 배달과 배달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 연산에 최적화된 현존 최고 성능의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해당 반도체는 크기가 성인 남성 검지 손톱 수준에 불과하지만, D램을 수직으로 12개 쌓아 업계 최고 용량인 24GB를 구현했다.작년에 선보인 HBM3는 D램 8개를 쌓았는데, 이번엔 12개를 쌓는 데 성공하며 저장 용량을 50% 높였다.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채용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작년보다 줄어 올해 채용 시장은 더 어려울 전망이다.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0인 이상 기업 500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13∼24일 실시한 ‘2023년 신규 채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9.8%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 브리핑] 캐리어에어컨 호퍼展에 ‘디 오퍼스’ 선보여 외
캐리어에어컨은 20일부터 4개월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에드워드 호퍼'전에, 예술적 디자인을 강조한 자사의 프리미엄 에어컨 ‘디 오퍼스'를 함께 선보인다고 밝혔다.미국 실리콘밸리의 한인 서빙 로봇 업체 베어로보틱스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배달 로봇 개발을 위해 사물지능융합기술 기업 엠투엠테크에 1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LS일렉트릭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형, 자율형 공장 설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나온 폐유리를 혼합해 만든 재활용 시멘트가 삼성디스플레이 신사옥 건설에 사용된다.지금까지 사용이 끝난 유리판은 폐기물로 배출돼 왔지만 삼성은 2008년 재활용하기 시작해 누적 24만5000t을 시멘트나 유리섬유 등으로 가공해 사용했다.앞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배출하는 폐유리의 재활용 효율은 높아질 전망이다.
B5면
글로벌 금리 인상과 함께 시작된 개인들의 채권 투자 행렬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 달간 개인들이 160억원 이상 순매수한 KB자산운용의 ‘KB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ETF'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20일 기준 10.57%를 기록해 국내 상장된 채권형 ETF 89개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개인들의 장기 채권 선호 현상은 전반적인 채권 금리 수준이 지금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올해 1분기 말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외화 주식이 약 669억달러를 기록, 작년 4분기 말보다 약 21% 증가했다고 한국예탁결제원이 20일 밝혔다.외화 주식의 1분기 결제 금액도 729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약 15% 증가했다.국내 투자자가 가진 외화 주식 가운데 보유액 기준 ‘톱 10′은 전부 미국 주식이었다.
스타트업 돈 가뭄 해소될까...정부, 벤처·스타트업에 10.5조 추가 지원
자금난에 빠진 벤처·스타트업 업계를 돕기 위해 정부가 10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책을 내놨다.초기 성장 단계 기업에는 융자 1조2000억원, 펀드 2000억원, 연구·개발 4조7000억원 등 총 6조1000억원을 지원한다.중기 성장 단계 기업에는 정책 금융 3500억원을 추가 공급하고 세컨더리 펀드 조성 규모를 기존 5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3배 늘리는 등 모두 1조9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B7면
베트남 하노이 동쪽 박닌성 곡창 지대에서 벼를 재배하는 느한씨의 논에선 수시로 “웅웅” 소리가 울려퍼진다.원래 벼는 매년 모내기를 하는 한해살이 식물이다.그런데 한 번의 모내기로 여러 해 동안 쌀을 수확할 수 있는 벼가 탄생한 것이다.
파운드화의 진격, 영국 경제 선방하자 10개월만에 최고치
지난해 하반기 약세를 보였던 영국 파운드화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파운드화가 다시 진격하는 이유는 영국 경제가 예상보다 선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영국 실질 국내총생산은 작년 12월 0.5% 감소했지만 올해 1월 다시 0.4% 늘었고, 2월에는 0%를 기록하며 1분기 역성장을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B8면
“10억 내면 아이비리그 합격” 대입 컨설팅에 거액 쓰는 美학부모들
뉴욕에서 1998년 설립된 대입 컨설팅 업체 아이비와이즈 홈페이지에는 이런 후기가 넘쳐난다.미국에서 대입 컨설팅 사업이 번성하는 이유는 명문대 합격률이 점점 낮아지자 부모들이 거액 투자를 불사하기 때문이다.미국 명문대가 전형을 다양화하는 것과 맞물려 지원자 숫자가 늘어나는 반면 입학 정원은 줄어들고 있다.
“대화 ·이름·사진 전부 암호화” 김경수와 드루킹이 쓴 메신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021년 1월 한 줄짜리 트윗을 띄웠다.머스크가 권유한 ‘시그널'은 미국의 온라인 메신저다.보안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메신저로 인정받는 시그널의 메러디스 휘터커 대표는 “메신저는 원하는 사람과 편하게 소통하기 위해 이용하는 도구"라며 “감시받는다는 두려움이 있고 정보가 새어 나갈 우려가 있으면 소통이 똑바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보안이 훌륭한 메신저가 가장 좋은 메신저"라고 강조했다.
B10면
트위치·핀터레스트 성공시킨 창업자들, 사업 기울며 회사 떠났다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창업자가 되는 것은 사업을 잘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리프트, 트위치, 인스타카트, 핀터레스트… 이 기업들의 창업자들이 모두 최근 회사를 떠났습니다.이달 초 리프트 공동 창업자인 로건 그린과 존 짐머가 회사에서 물러났습니다.
주말에만 일한 직원에게도 유급휴일 줘야 하나요[Biz&Law]
주말에만 근무하는 직원에게도 휴일을, 그것도 유급으로 주어야 한다는 것이 생소할 수 있습니다.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한 직원을 유급휴일 부여 대상으로 보고 주휴수당을 지급하는 의무가 발생하는 건 지금 운영하는 카페가 5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이라고 하더라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그리고 근로계약 체결 시 별도로 정해 놓지 않았더라도 주휴수당 지급을 법률로 강제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자산 거품, 더 비싸게 사줄 바보가 있다고 믿는 바보들이 만든다
아이 낳는 사람을 ‘바보'라 하면서 애국자라고 칭찬한 서울대 최재천 교수의 말이다.특정 자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오르는데도 사는 사람들이 있다.그들은 더 높은 가격에 사줄 더 큰 바보가 있다고 믿으며 행동을 한다.
B11면
서양인들 잡초 취급하던 해조류, ‘친환경 수퍼푸드’로 떠오른다
유럽에서 기부를 받아 해조류를 생산하고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노스 시 파머스'는 올가을 북해 연안에 10만㎡ 규모 해조류 양식장을 조성할 예정이다.최근 유럽과 미국에서는 해조류에 기반한 ‘블루 이코노미’ 잠재력에 주목한 투자와 연구가 부쩍 활발하다.덴마크령 페로 제도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해조류 생산 업체 ‘오션 레인포리스트'는 지난 2월 620만달러 규모 투자를 받았다.
올해 71살인 제인 윌슨씨 부부는 둘 다 교사로 은퇴한 뒤 미국 본토의 해변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다.미국에서 집을 가장 많이 구입한 세대가 2014년 이후 8년 연속 30~40대였지만, 지난해에는 이들의 부모 세대인 베이비부머들이 가장 많이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NAR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주택 구입자 가운데 39%가 베이비붐 세대였다.
외환 위기가 터지기 전에 대학에 들어갔습니다.지금처럼 의대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는 아니었습니다.유럽시절 한국인 주재원 자녀가 세계 정상급 대학에 합격하고도 한국에 있는 의대를 선택해 귀국하는 걸 보고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