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바이든 “北정권 종말” 처음 꺼냈다, 김정은 핵도발에 강력 경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6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한미 간 ‘핵협의그룹'을 창설하기로 합의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공격시 즉각적인 정상 간 협의를 갖고, 이를 통해 미국의 핵무기를 포함해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한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취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핵협의그룹과 관련 “한미 양국은 핵과 전략무기 운영 계획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의 첨단 재래식 전력과 미국의 핵전력을 결합한 공동 작전을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정기적으로 협의할 것이며, 그 결과는 양 정상에게 보고될 것"이라고 했다.

시진핑, 젤렌스키에 “협상이 유일한 출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26일 통화했다.이런 가운데 시진핑과 젤렌스키가 전격적인 소통에 나서면서 중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뉴욕타임스는 “중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와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두 나라 모두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국가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저물어가는 허위의 시대...美·유럽, 가짜뉴스·불법 콘텐츠와 전쟁

가짜 뉴스와 불법 콘텐츠를 막기 위한 전쟁이 전 세계적으로 본격화되고 있다.이들 기업은 면책특권 뒤에 숨어 가짜 뉴스와 불법 콘텐츠 확산을 방관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하지만 이제는 적극적으로 가짜 뉴스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

어수선한 틈 타… ‘꼼수 탈당’ 민형배, 민주당으로 복당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검수완박법’ 통과를 위해 민주당을 꼼수 탈당한 민형배 의원을 복당시켰다.민 의원에 이어 김 의원까지 복당하면 민주당의 의석수는 169석에서 171석으로 늘어난다.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A2면

핵 탑재 잠수함, 한반도 정기 출격한다… 美 “80년대초 이후 처음”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발표한 ‘워싱턴 선언'의 핵심은 미국의 핵 전략 기획 문제를 논의하는 정기적 양자 협의체 ‘핵협의그룹'의 신설이다.한미 양국이 한반도 핵 위협 상황과 억제 방안에 대한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미군 핵전력 운용과 관련한 기획·실행·연습을 공동으로 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핵협의그룹의 목적은 동맹 한국이 주요 비상사태 계획에 대한 미국의 생각을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그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선언, 전술핵 재배치 불가… 나토식 핵공유엔 못미쳐

한미가 26일 정상회담을 통해 ‘핵우산’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지만 외교가에선 “한국이 핵우산을 강화하는 대신, 자체 핵무장이라는 카드 하나를 버린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육군 예비역 준장인 주은식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소장은 “새 핵우산 협의체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커진 한국의 ‘핵무장’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립서비스, 말치레가 돼선 안 될 것"이라면서 “이번 핵우산 합의가 이전보다는 진전됐겠지만 미국과 나토의 ‘핵공유’ 체제와 이를 운용하는 조직인 NPG 수준에는 못 미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북 핵우산과 관련해서는 한국 대통령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한다는 식의 문구가 한미 합의 문건에 들어간다면 큰 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핵은 위력 수백kt 이상, 전술핵은 수십kt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화두가 되고 있는 ‘확장억제'는 미국이 동맹국에 대한 핵공격을 막아주는 다양한 수단을 의미한다.당초 핵우산만 부각돼 있었지만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뒤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서 한국이 더욱 강력한 미 방위공약을 요구하면서 ‘확장억제'란 용어가 처음 등장했다.이후 2009년 10월 한·미 국방장관은 연례안보협의회 공동성명에서 ‘미국의 핵우산, 재래식 타격능력 및 미사일방어 능력’ 같은 확장억제 구성 요소를 처음으로 명문화했고, 미국은 매년 이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다.

바이든 “尹의 對日 외교결단에 감사”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6일 미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 잔디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 행사에서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에 대해 “정의로운 동맹”, “절대 깨질 수 없는 동맹"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한미동맹은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가치동맹입니다.한미동맹은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글로벌 동맹입니다.

A4면

로봇 ·소형 원자로·배터리 협력... ‘안보 동맹’에서 ‘기술 동맹’으로

이날 오전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대기업 총수들과 퀄컴·IBM·마이크로소프트·보잉·GE·테슬라 등 미국 기업 대표 등 총 39명이 참석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한미 양국 비즈니스 파트너들은 강력한 한미 동맹의 토대 위에서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이제 미래 70년의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할 때"라고 말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양국 기업인들은 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전기차·배터리 공장 투자를 통해 미국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있다"고, 구광모 LG 회장은 “LG는 GM, 테슬라 등과 배터리로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필리스 야구배트·글러브... 바이든, 尹에 별도 선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는 25일 백악관 관저에서 열린 친교 모임에서 선물을 주고받았다.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맞춤형 선물도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야구팬인 윤 대통령에게 미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야구 선수가 썼던 배트와 야구 글러브, 야구공 등이 담긴 대형 액자를 선물했다.

달 정거장·통신·과학... 우주서도 원팀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국빈 방미 중 미 항공우주국 고더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인 NASA 과학자 20여 명과 간담회도 가졌다.윤 대통령이 방문한 NASA 고더드 우주비행센터는 우주 업계에서 상징적인 곳이다.

한미 정상, 한국전 참전비 첫 부부동반 참배… ‘추모의 벽’도 둘러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전 백악관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정상 부부가 한미동맹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해 의미가 깊다"고 했다.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한국전 참전 공원 방문에 앞서 백악관 관저로 윤 대통령 부부를 초대했다.

“6·25 실종 장병 끝까지 찾겠다” 공동성명 채택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한국전 참전 기념 공원에서 6·25 전쟁에서 전사한 후 73년 만에 신원이 확인된 루터 스토리 미 육군 상병의 유족을 만나 위로했다.한미 정상은 이날 ‘한국전 명예훈장 수여자의 신원 확인에 관한 한미 대통령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대통령실은 “이번 공동성명 채택을 계기로 스토리 상병과 같은 실종자를 찾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A6면

北에 담배 팔았다가... BAT 8400억원 ‘벌금 폭탄’

다국적 담배 기업인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와 자회사인 BAT 마케팅 싱가포르가 대북 제재를 위반해 북한에서 담배 사업을 한 사실을 인정하고 미 당국에 총 6억2900만달러의 벌금을 물기로 했다.법무부는 “2007~2017년 북한에서 싱가포르의 제3자 회사로 약 4억1500만달러의 미화 금융 거래가 이뤄졌고 이 돈은 BAT로 갔다"고 밝혔다.미 법무부는 이날 또 북한의 위조 담배 제조를 도운 혐의로 북한 은행가 심현섭과 중국인 조력자 친궈밍, 한린린 등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탈당한 송영길 대변인에 김의겸?… 논란 커지자 취소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김의겸 의원에게 ‘언론 창구’ 역할을 맡겼다가 26일 취소했다.김 의원은 이어 “송 전 대표는 ‘탈당을 했으니 모든 걸 혼자 힘으로 헤쳐나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김 의원이 송 전 대표의 언론 대응을 맡기로 했다는 데 대해 “탈당호소인과 잔기술계 타짜의 연합전선"이라면서 “부동산 투기 주연 배우와 돈 봉투 의혹 주연 배우 간의 잘못된 만남은 국민들 가슴에 참담한 박탈감을 남길 새드 무비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환영나온 화동에 볼뽀뽀 한걸… “성적 학대” 공격한 野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서 화동에게 볼뽀뽀를 한 것이 ‘성적 학대'라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008년 쿠웨이트를 방문할 당시 화동의 볼에 입을 맞추는 사진을 올리며 “부시 대통령도 성적 학대를 한 것이냐"고 했다.태영호 최고위원은 “머릿속에 저속함만 가득한 민주당"이라고 했다.

A8면

가짜뉴스 언론인 퇴출 이어… 美·유럽, AI 활용한 허위정보 막는다

빠르게 발달하는 AI가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운 가짜 정보를 생성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하면서 미국·유럽의 주요국 정부가 거짓 정보에 맞서기 위한 전장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이 건의서는 “중국도 최근에 딥페이크 이미지 등을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데 대한 규제를 도입했다"며 AI가 생성하는 거짓 이미지나 그릇된 편견 등에 대응할 연방 정부의 ‘최고 AI 책임자'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뉴욕타임스는 “인터넷상 각종 가짜 정보와 허위 선동을 학습한 AI가 특정 성·인종·계층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알고리즘화해 재생산하고, 빅테크 등 AI 선도 업체들이 가짜 뉴스 전파의 도구로 쓰여 공론의 장을 파괴하는 등 각종 문제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데 따른 대처"라고 전했다.

가짜 영상으로 돈 버는 유튜버들… 한국 정부, 속수무책

26일 오후 한 유튜브 채널에 ‘한국 비하 중국 유학생 참교육'이란 동영상이 올라왔다.전문가들은 사진을 얹은 영상에 음성을 합성해 주는 TTS AI를 이용해 어눌한 동양인 발음을 만들고, 다시 원어 발음의 미국인 현지 교수 음성을 합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른바 가짜 ‘국뽕’ 영상으로 조회 수를 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A10면

서대문 등 문화재 복원에 서울시 또 1조원, 현실성 논란

서울시가 앞으로 5년간 1조2840억원을 들여 돈의문과 광화문 월대 등의 복원을 추진한다.‘역사 도시 서울 기본계획'은 서울의 역사·문화를 복원·관리하기 위한 5년짜리 중·장기 프로그램이다.1기 때 서울시는 서울 종로구 공예박물관 건립, 광화문 의정부 터 발굴 같은 사업에 74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등산객 원성 잦아들겠네, 사찰 문화재관람료 61년만에 폐지

대한불교조계종이 등산객들과 갈등을 빚어온 문화재관람료 징수를 내달 4일부터 폐지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여야는 불교계 달래기에 나섰고 작년 5월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해 개별 사찰이 문화재관람료를 감면하면 국가가 그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각 사찰이 등산객들로부터 직접 받던 문화재관람료 액수만큼 국가가 세금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법을 바꾼 것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첫 실형’…한국제강 대표 법정 구속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이 법이 시행된 이후 원청 업체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1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이아 사고 보톡스 맞는데 회삿돈 쓴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허위 공시로 285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기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회삿돈으로 가족 항공권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구매한 것으로 26일 나타났다.김 회장은 법인카드로 피부 관리, 보톡스 시술도 받았다.대우조선해양건설은 올해 초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땅, 땅… 오늘의 판결] 채팅방서 ‘ㅂㅅ’ 표현… 2심 법원 “욕설 아니다”

단체 채팅방에서 욕설을 연상케 하는 ‘ㅂㅅ'이라는 단어를 썼더라도 모욕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재판부는 “‘ㅂㅅ'의 표현은 피해자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훼손할 만한 모욕적 언사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상대방의 언행에 대응하면서 부정적 감정을 표현한 정도로 보인다"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그러면서 “A씨는 직접적인 욕설 표현을 피하려 하면서 이를 연상할 수 있는 초성만을 추상적으로 기재했을 뿐"이라며 “‘ㅂㅅ'과 원 욕설은 완전히 같다 할 수 없다"고 했다.

눈병까지 일으키는 코로나 변이 유입

인도 등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XBB.1.16 변이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XBB.1.16 변이가 지난달 9일 국내에서 처음 검출됐고 현재까지 152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번 변이의 전파력은 이전 XBB.1이나 XBB.1.5 보다 1.17~1.27배 강하고 면역 회피 특성도 크며 감염되면 결막염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12면

문과생도 의대·공대 갈수 있다...연세대·이화여대 등 17곳 지원 허용

현재 고2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문과생이 주요 대학 이공계·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된다.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 등 17곳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자연·공학·의학 계열 모집 단위에 수능 선택과목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이에 따라 수능 선택과목 제한을 두지 않는 대학은 146개로 늘어난다.

“주입식은 끝… 대학, 아이디어 훈련소 돼야”

2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AI 시대, 대학의 길을 묻다’ 포럼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은 “지금과 같은 대학 구조로는 AI 시대에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이날 포럼에 참석한 교수들은 대화형 AI 챗GPT의 등장으로 변호사·은행원과 같은 유망 직업들이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지만,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는 계기도 되고 있다고 했다.오 전 총장은 “학생들이 앞으로 어떤 직장에서 무슨 지식과 기술을 사용해 일할지 모르는데, 지금처럼 선진국의 지식 따라잡기식 교육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대학은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혁신가들을 양성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군부대까지 퍼진 마약

육군은 경기도 연천에 있는 한 부대에서 대마초를 택배로 반입해 흡연한 혐의로 병사들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육군에 따르면, A병장 등 6명은 대마초를 택배로 배송받아 부대 안에서 나눠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병장 2명은 작년 9월부터 최근까지 택배로 대마초를 구입했다.

“외국어 3개, 컴퓨터 언어… 해병대보다 힘든 대학생활 될 것”

오는 9월 개교하는 태재대학교의 염재호 초대 총장은 25일 본지 인터뷰에서 “AI 시대에 맞게, 고등교육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새로운 미래형 대학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염 총장은 “돈 벌려고 만든 학교가 아닌 만큼, 능력과 열정이 있는 학생은 재학 중은 물론 졸업 후 대학원 진학, 창업까지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수 인재가 돈 없어서 못 다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다만 영어, 제2외국어 두 개, 컴퓨터 언어, 토론 등 대학 생활이 해병대보다 더 힘들 수 있다는 점은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수년 내에 하버드, 스탠퍼드 대신 태재대를 가겠다는 말이 나오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A14면

日 세계 첫 민간 무인 달 착륙선 임무 실패

일본 기업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민간 무인 달 착륙선이 착륙에 실패했다.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는 26일 홈페이지에 “이번 임무는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착륙 실패를 인정했다.아이스페이스는 “자사의 달 착륙선 ‘하쿠토-R'이 달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하강 속도가 급격하게 높아졌고, 이후 통신이 두절됐다"면서 “착륙선이 결국 달 표면에 경착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카네이션 닮았네, 尹·바이든 만찬장의 주먹만한 벚꽃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만찬장에서 다채로운 음식만큼 주목받은 것은 테이블 가운데 놓인 벚꽃이었다.일본이 미국에 벚꽃을 기증한 100주년을 기념해 2012년 미국에서 발행된 기념우표에도 콴잔이 담겼다.김혁진 국립수목원 연구원은 “우리나라 자생 품종인 제주왕벚나무와 그 뿌리가 같은 요시노와 달리 콴잔은 잔털벚나무처럼 꽃잎이 여러 겹으로 나오고 붉은색이 뚜렷하다"며 “이번 국빈 만찬을 통해 콴잔을 처음 본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벚꽃으로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81세 바이든 vs 77세 트럼프… 최고령 리턴 매치 이뤄질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미국 차기 대선에서는 81세 바이든과 77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두 고령자가 4년 만에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대선 출마 영상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메시지를 가득 담았다.출마 영상의 첫 장면부터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주도한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 화면이다.

8등신 바비인형은 옛말… 다운증후군 바비 출시

‘인형계의 여왕'으로 불리는 바비 인형 제조사 미국 마텔이 다운증후군 바비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마텔 온라인 쇼핑몰의 리뷰 페이지에는 자녀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부모들의 호응이 높았다.미국에서 태어나는 아이 700명당 1명꼴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마텔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통계를 인용해 밝혔다.

A16면

금토일 다른 오페라 무대… 서울도 못하는 걸 대구는 한다

서울서도 못 하는 걸 대구는 해낸다.하지만 ‘오페라 도시’ 대구가 넘어야 할 산도 있다.지난해 10월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지역 문화·관광 6개 기관을 통합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출범했다.

한국 동양철학계 대표 김충열 교수 全集 완간

한국 동양철학계를 대표하는 학자인 중천 김충열 전 고려대 명예교수의 전집이 15권 분량으로 완간됐다.김 교수는 원시유가·도가·대승불교의 3대 축을 바탕으로 서구화의 물결에 밀려 오랫동안 비인기 학문이었던 동양철학 분야에서 커다란 학문적 성취를 이뤄냈으며, ‘통유의 전통을 이은 마지막 학자'라고 평가된다.남상호 강원대 명예교수, 이승환 고려대 명예교수, 홍원식 계명대 교수 등 제자들이 주축이 돼 간행한 전집에는 ‘중국철학사’ ‘중용·대학 강의’ ‘노자철학강의’ ‘한국유학사’ 등 김충열 교수의 저작과 논문이 실렸다.

날것 그대로 보여준 입양인의 현실… “나 또한 내 집 찾아 떠도는 이민자”

아이의 미래를 위해 입양을 보낸다고들 하지만, 타국으로 입양된 아이들은 과연 행복했을까.그다지 친부모를 찾고 싶지 않았던 입양인이 어쩌다 한국 가족을 만나게 되면서 갈등과 혼란에 휘말리는 이야기로 지난해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 등에 초청됐다.캄보디아계 프랑스인인 데이비 추 감독은 입양아였던 한국인 친구가 친부와 재회하는 모습을 보고 영화를 구상하게 됐다.

[일사일언] 비판은 나를 키운다

그리고 합평이라는 형식이 무척 익숙해져서, 쉽게 상처받지 않는다.몇 년간 합평을 하면서, 비판을 구분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시야가 확보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그동안 내가 만난 문우들은 모두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좀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었다.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내달 4일부터 7편 공연

올해 14회를 맞는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은 오페라의 민관 합작 축제다.민간 오페라단들이 의욕적으로 오페라를 발표하고 예술의전당 등도 후원 자격으로 참여한다.올해는 5월 4일부터 6월 25일까지 오페라 7편을 공연한다.

A20면

한미 군악대 협연… 연평해전·천안함 유족 최고 예우한 음악회

26일 저녁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에 참석한 황은태씨가 이렇게 말했다.황씨는 이날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고 민평기 상사의 형 민광기씨,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며 객석에 있는 약 2500명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음악회에는 황씨 말고도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희생자 유족 등 38명이 함께했다.

[부음] 곽영석 前 금산군수 별세 외

부음] 곽영석 前 금산군수 별세 외

1950년대 美 ‘흑인 수퍼스타’ 가수 해리 벨라폰테 별세

1950년대 인종차별을 딛고 미국 대중문화계를 주름잡았던 흑인 수퍼스타 해리 벨라폰테가 25일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울혈성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일명 ‘더 바나나 보트 송'으로 불리는 곡 ‘데이 오'가 담긴 1956년 음반 ‘칼립소'로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31주간 지켰고, 미국에서 최초로 1년 만에 LP판 100만장을 팔아치웠다.1957년 영화 ‘아일랜드 인 더 선'에선 백인 농장주 딸의 상대역인 흑인 노동운동가를 연기해 ‘할리우드 최초 흑인 주연급의 성공 사례'로 꼽혔다.

김성집 성균관대 총동창회장

성균관대 총동창회 제39대 회장으로 김성집 ㈜베이스에이치디 회장이 선임됐다.김 회장은 26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조병두홀에서 개최된 ‘2023년 성균관대 총동창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추대돼 만장일치로 회장직을 맡게 됐다.1978년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모교와 총동창회에 3억원을 기부하는 등 모교 발전과 동문 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K팝에 아이돌 노래만 있나… ‘유재하 동문’으로 가요계에 도전장

지난해 유재하 가요제 우승자들이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진출하고 있다.요절한 가수 유재하의 천재성을 잇는 청춘 뮤지션들을 34년째 발굴해 오고 있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는 지난해 지원자 521팀 중 10팀이 뽑혔고, 특히 1·2등 격인 대상과 금상은 각각 황다정과 김규리, 젊은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에게 돌아갔다.이들이 올해 가요제 참가자 모집을 앞두고, ‘유재하 가요제 동문'이란 타이틀을 달고 뮤지션으로 진출하는 것.

[플라자] 재단법인 통일과나눔 콘퍼런스 개최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은 사단법인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초당적 통일정책의 모색-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A23면

[TV조선] 배우 이효춘의 관절염 예방법

TV조선은 27일 오후 7시 ‘알콩달콩'을 방송한다.지금과 같은 봄에 관절염 증상을 느끼는 환자가 겨울보다 많다.관절염은 칼날이 뼈를 후벼 파내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A25면

‘선동열 방어율’ 0점대 평균 자책점 도전하는 3인방

한·미·일 프로야구 초반 0점대 평균자책점 투수가 쏟아지고 있다.한국에선 안우진, 에릭 페디, 애덤 플럿코가 나란히 0점대를 유지하고 있다.안우진·페디는 5경기, 플럿코는 4경기 선발 등판했다.

‘이승엽 벽화’ 앞 홈런에 무릎 꿇은 ‘감독 이승엽’

‘레전드의 귀환'은 해피 엔딩이 아니었다.삼성이 대구를 다시 찾은 팀 레전드 이승엽 두산 감독에게 패배를 선물했다.이 감독이 두산에 부임할 때 이 벽화를 없애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삼성은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이진현 ‘원더골’… 기세 좋은 대전, 전통 강호 전북에 승리

대전 하나시티즌이 전북 현대를 상대로 1-0으로 앞서던 26일 경기 후반 28분, 대전 이진현이 오른쪽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었다.이진현의 환상적인 코너킥 골로 기세를 올린 대전은 이날 전북과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비등비등하게 전반을 마친 대전은 후반 5분 안톤의 골로 1-0으로 앞섰고, 그리고 이진현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러시아 폭격에 폐허된 우크라 축구팀, 브라질서 부활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리그 FC마리우폴 연고지다.알렉스 로페스 바텔 회장은 “우리 목표는 FC마리우폴이 다시 우크라이나에서 뛸 수 있을 그날까지 명맥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 공동체 70% 이상이 우크라이나인이거나 그 후손이기 때문에 FC마리우폴은 우리 정체성을 대변한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사닌 부회장은 “전쟁이 끝나면 이 브라질 선수들을 마리우폴로 꼭 초대하고 싶다"면서 “FC마리우폴은 언젠가 다시 우크라이나 리그로 꼭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A27면

초반 5㎞ 구간 페이스 조절 못하면 절반도 못 가 지쳐

서울하프마라톤 코스 백미는 마포대교와 양화대교 위를 달리며 한강을 두 차례 건너는 구간이다.다리 위를 달릴 땐 바람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해야 체력 낭비를 막고 기록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언덕을 달릴 때처럼 몸을 앞으로 굽히고 짧은 보폭으로 달리면서 바람이 비껴가도록 자세를 만드는 것이 좋다.

응급요원 복장은 빨간색 아닌 녹색에 흰색 십자

하프마라톤과 10㎞ 부문 골인 지점이 서로 다르므로 물품은 본인이 신청한 부문에 맞게 보관해야 한다.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배송된 물품 보관 봉투를 대회 당일에 꼭 챙겨온다.하프마라톤 참가자들이 A·B·C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차례로 출발하고, 이후 10㎞ 부문 A·B·C 그룹이 출발한다.

[오늘의 경기] 2023년 4월 27일

오늘의 경기] 2023년 4월 27일

원정경기 大敗하자 응원 온 팬들에게 표 값 환불해준 토트넘

지난 23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전은 토트넘 팬들에겐 악몽 같은 경기였다.EPL 4위까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5위 토트넘은 4위 뉴캐슬을 상대로 경기 시작 21분 만에 다섯 골을 허용했고, 결국 1대6으로 무릎을 꿇었다.특히 연고지 런던에서 뉴캐슬까지 약 450㎞를 이동해서 대패를 지켜본 토트넘 원정 팬 3000여 명의 충격은 컸다.

돌아온 정현 “부상으로 인한 트라우마 떨쳐내고 싶다”

2018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쓴 정현은 이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 등에 시달리며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지난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예선 2라운드 패배 이후 허리 부상 치료 및 재활 훈련에 전념해 2년 넘는 기간 동안 공식 단식 출전 기록이 없었다.사실상 ‘비활동 선수'로 분류돼 현재 단식 세계 랭킹이 없는 정현은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받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A29면

알레르기 환자 月200만명... 유발 물질 몸에 넣어 증상 잡는다

요즘 소아과, 이비인후과마다 코 막히고 가렵다고 하는 알레르기 환자가 문전성시다.이제 알레르기 상시 발생 시대라고 볼 수 있다.안진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교수는 “많은 환자가 증상 완화 약물로 시즌만 넘기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파악하여 근본적으로 면역반응이 적게 나타나도록 하는 면역치료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 들수록 기억력 떨어지는 이유

면역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침입자의 항원을 기억해 둡니다.나이가 들수록 다양한 침입자의 노출로 인해 그 항원을 기억한 림프구의 수가 증가합니다.그로 인해 새로운 항원을 기억할 림프구 수는 줄어들겠지요.

50% 이상은 죽기 전 병원 찾았다, ‘극단선택’ 오해와 진실

대한우울자살예방학회는 최근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자살에 대한 오해와 진실 5가지를 발표했다.홍승봉 학회 회장은 “일반 국민은 자살 생각을 물어보면 오히려 자살을 유발하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이것은 자살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라며 “주변에 심한 감정적인 고통을 받거나 고립되어 있는 사람에게 우울감과 자살 생각을 물어보고 귀를 기울여 들어주는 것이 자살 예방의 시작"이라고 말했다.학회가 뽑은 잘못 알려진 다섯 가지 오해 중 첫째는 ‘자살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실제로 자살하지 않는다'이다.

당뇨병 환자 ‘이 음료’ 즐기면 사망률 20% 올라간다

콜라, 사이다와 같이 설탕이 첨가된 청량음료들은 시원하고 맛있지만, 장기간 마시면 비만, 당뇨병 등을 유발해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비교 결과, 설탕이 첨가된 청량음료를 매일 하루 한 잔 이상 마신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서 사망률이 20% 증가했다.반면 커피, 티, 생수를 즐겨 마신 경우는 사망률이 각각 26%, 21%, 23% 낮아졌다.

승승장구하던 최초의 여성 인상파 화가를 앗아간 ‘장티푸스’

프랑스 작가 베르트 모리조는 최초의 여성 인상파 화가로 불린다.그가 45세에 그린 <부엌이 있는 식당에서>는 유화 캔버스 그림이다.식당 한 가운데 하얀 앞치마를 두른 젊은 여성이 서 있다.

[전문의 팁!] 거스러미 뜯어 부은 손 방치땐 농양으로 번져

Q: 손톱 주변에 튀어나온 피부 살 거스러미를 뜯다가 손톱 주변이 빨갛게 부어올랐다.A: 김영환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조갑주위염 또는 손톱주위염"이라며 “잘못 방치하면 염증이 농양으로 커지고, 손톱 뿌리를 손상시키거나 피하 조직으로 세균 감염이 진행되어 봉와직염 등 골치 아픈 합병증도 일어날 수 있으니, 초기에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영환 교수는 “손톱 옆 거스러미를 뜯거나 손톱 위를 덮은 반투명한 피부를 습관적으로 벗겨내다가 피부에 박테리아, 세균이 침투해 감염이 생긴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항상 비누로 깨끗하게 씻고 완전히 말려야 하며, 손톱을 너무 둥글게 깎거나 너무 짧게 자르지 않아야 하며, 거스러미가 있다면 피부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깨끗하게 소독한 기구로 잘라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A32면

“우크라이나·남한·이란·튀르키예는 유라시아 체스판의 핵심 국가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우크라이나에 있던 소련제 핵무기들은 미국, 영국, 러시아가 안전을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철거되었다.소련제 핵무기가 있던 벨라루스와 카자흐스탄도 우크라이나 방식으로 비핵화되었다.

A33면

[공동 기고] 독수리와 늑대, 우리도 ‘같이 갑시다’

나는 이곳 군산기지보다 한미 동맹의 굳건함과 양국의 하나 된 힘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8전투비행단의 미 공군 장병들과 38전투비행전대의 대한민국 공군 장병들은 매일 5100만명의 대한민국 국민과 역내 동맹의 자유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근무하고 있다.지난 과거부터 미 공군 장병들은 울프팩의 일원이 되어 군산에 주둔하고 대한민국 형제자매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열망해 왔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체중 감량 운동은 아침, 근력 운동은 저녁

살을 빼거나 근육을 키우는 데 이상적인 시간이 따로 있다고 한다.전문가들이 시간대별 운동 장단점을 가늠해본 결과, 효율 이 다르게 나타났다.이에 비해 저녁 운동은 더 오래, 빨리, 강하게 할 수 있어 효과가 일찍 나타난다.

[리빙포인트] 페트병 물 입 대지 말고 마셔요

페트병 생수를 마실 때는 가급적 입을 대지 말자.입을 대고 마셨다면 바로 다 마시는 게 좋다.

[한은형의 느낌의 세계] 멋진 신세계? 차라리 ‘1984′더라

술을 사려는 사람이 성인임을 확인한 관리자가 승인을 해줘야 술을 살 수 있다.술을 사려다가 관리자가 승인을 안 해줘서 걸린 청소년들도 보았다.편의점과 달리 키오스크에서 술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은 관리자의 존재를 몰랐던 것 같다.

[장유정의 음악 정류장] [78] 그리운 강남 제비

“꽃 피는 봄이 오면 내 곁으로 온다고 말했지. 노래하는 제비처럼"으로 시작하는 ‘제비처럼'은 1977년에 윤승희가 불러서 큰 인기를 얻은 곡이다.안일파가 편곡하고 바이올린과 가야금 반주에 맞춰 채규엽이 노래했다. ' 강남 제비'는 비슷한 시기에 8번 정도 발매되어 그 인기를 입증했다.게다가 봄이면 찾아오는 제비의 상징성 때문인지 이 노래와 ‘그리운 강남'은 독립운동가요로도 불렸다.

A34면

누가 더 못하나 ‘차악 경쟁’, 서로가 ‘생큐’라는 與野 [기자의 시각]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진퇴 여부를 둘러싼 친명·비명 갈등이 한창일 때 국민의힘 한 의원은 평소 알고 지내는 민주당 비명계 의원에게 농반진반 이렇게 말했다.국민의힘 당대표를 뽑던 지난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30대 천하람 후보가 ‘젊은 돌풍'을 일으키자 민주당 한 중진은 “천하람이 당 대표가 되면 위협적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에서 가장 쉬운 상대는 김기현 의원이다. 김 의원이 대표가 돼주면 우리로서는 생큐"라고 했다.

[양상훈 칼럼] 친중 정권도 못 막을 中의 한반도 방화

윤석열 대통령이 대만 문제에 대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 입장을 밝히자 중국이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반발했다.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때 설사 한국에 친중 정권이 있다 해도 중국은 한반도에 제2전선을 만들기 위한 불을 지른다.한국이 ‘대만 문제 불개입, 중립'을 아무리 외쳐도 그와 상관없이 순전히 중국의 군사적 필요에 따라서 불을 지르는 것이다.

0교시 아침운동 [만물상]

1977년 등장한 ‘국민체조'는 당시 여러 학교의 아침 풍경을 바꿨다.한 체육교사는 “학생들이 운동을 너무 안 해 몸 쓰는 법을 모른다"고 했다.과학자들은 공부를 잘하려면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보다 운동 시간을 확보하라고 한다.

[이한우의 간신열전] [181] 팔간

첫째 동상은 군주의 처첩을 통해 자기들이 원하는 바를 얻어내는 신하들이다.둘째 재방은 군주 곁에 있는 환관이나 심부름꾼 등에게 환심을 산 다음에 그들을 통해 자기들이 원하는 바를 얻어내는 신하들이다.

A35면

실리콘밸리, 될 때까지 속이는 문화의 종말[경제포커스]

머스크와 사기꾼들의 차이는 ‘될 때까지 속이는 기술'이 통했느냐 아니면 먼저 발각됐느냐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2005년 스탠퍼드대 졸업식에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항상 갈망하고, 항상 무모하라"고 했다.잡스의 신화와 지구 반대편의 창업 성지를 경외시하는 한국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더 생겼다.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184] 투우, 드레스드 투 킬

투우는 흔히 ‘스페인의 영혼'으로 표현된다.이곳의 기록실에는 약 6백여 점의 투우 그림과 포스터가 보관되어 있다.포스터에는 날짜와 시간, 규칙 등이 다양한 글씨체로 적혀있고, 경기장의 분위기와 피 흘리는 소의 모습, 붉은 천, 주역 투우사인 마타도르의 순간 동작 등이 묘사되어 있다.

[사설] 위장 탈당 민형배, 국회 농락 임무 다 하고 민주당 복당

작년 4월 더불어민주당을 위장 탈당해 ‘검수완박법'의 강행 처리를 도운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어제 민주당에 복당했다.민주당 내에서도 “민주주의 능멸"이란 비판과 우려가 쏟아졌고 지난달 헌법재판소는 위법으로 판단했다.민주당은 이에 개의치 않고 민 의원을 1년 만에 복당시켰다.

[사설] 23개 첨단 협력 합의, 한미 안보동맹을 기술동맹으로

윤석열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한·미가 배터리·바이오·원전 등 첨단 산업과 청정 에너지 부문에서 협력한다는 2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에 MOU를 체결한 소형모듈원전 분야에서 두산에너빌리티·한국수력원자력·현대건설이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미국 뉴스케일·홀텍인터내셔널 등과 4세대 SMR 건설·운영, 사용후 핵연료 저장, 공급망 개발 등에 합의했다.미국이 기술과 시장 개방을 통제해왔던 분야인 만큼 첨단 기술력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사설] 한미 핵 협의그룹 창설, ‘韓 핵 족쇄’는 강화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에 대응하는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다.양국 ‘핵 협의 그룹'을 만들어 미국의 핵우산 제공 계획을 공유, 논의하고 핵 무기 탑재한 전략 핵잠수함, 항모, 폭격기 같은 미 전략 자산을 더 자주 전개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미국은 브리핑을 통해 전술핵이나 어떤 형태의 핵무기도 한반도에 복귀시킬 계획이 없다고 했다.

B1면

5조원어치 팔았는데 3.4조 영업손실… 하이닉스 창사 이래 최대 적자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에 매출 5조881억원, 영업 손실 3조402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SK하이닉스의 이 같은 분기 적자 규모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27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에서만 4조원대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사흘 연속 SG증권발 폭락 사태, 주가 조작 여부 조사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 증권을 통해 대량 ‘팔자’ 주문이 쏟아지며 8종목이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한 이른바 ‘SG발 폭락 사태'가 사흘째 이어졌다.2015년 6월 하루 가격 제한 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금융 당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주가 조작 여부 조사에 나섰다.

허가 안 받고 반려동물 판매하면 최대 징역 2년

앞으로 반려동물을 수입하거나 판매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허가를 받지 않고 반려동물을 수입, 판매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게 된다.반려동물은 개, 고양이, 토끼, 페럿, 기니피그, 햄스터 등 6종을 가리킨다.

분양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 野 반대로 보류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아파트 청약 당첨자 ‘실거주 의무 폐지’ 관련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에서 보류됐다.26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법안소위를 열고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 폐지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심사할 계획이었지만 논의조차 못 했다.국회 관계자는 “야당이 당내 의견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논의 보류를 요구했고, 일부 의원은 실거주 의무가 사라지면 전세 사기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도 냈다"고 전했다.

B2면

‘배민’ 김봉진까지 조사, 테라사태의 전말…권도형·신현성이 “새 화폐” 주장한 이유는

지난해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 충격을 던졌던 한국산 가상화폐 ‘테라·루나’ 관련 사기 혐의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가 25일 검찰에 기소됐다.신 전 대표는 “차이페이는 가상화폐 테라와 블록체인을 결제에 이용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일반 결제의 4분의 1 수준"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검찰은 “차이페이에 마치 테라 블록체인이 이용되는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약 3년간 차이페이 결제정보 1억7000만 건을 무단 도용해 블록체인 시스템에 복제했다"고 했다.

돼지 몸무게, 3~4초 스캔만 하면 알수 있다

농장 주인이 아이패드처럼 생긴 기구로 돼지를 촬영한다.한 번 촬영으로 돼지 몸의 세세한 굴곡까지 파악할 수 있다.다만 돼지 무게인 110~120㎏쯤을 재기 위한 것이라 사람의 몸무게를 잴 수 없다고 한다.

팬데믹 등으로 항공마일리지 못 쓸 때… 유효기간 연장 가능해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불공정 약관 8개를 시정했다고 26일 밝혔다.항공사 약관에 “2008년 7월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는 10년간 유효하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마일리지는 소멸한다"고 적혀 있다.팬데믹으로 인한 국경 봉쇄, 항공편 축소 등으로 마일리지를 정상적으로 쓸 수 없는데도 유효기간이 지나면 마일리지가 자동으로 소멸하는 구조다.

“역시 클라우드가 생명줄”… 구글, 사상 처음 클라우드 흑자. MS도 시장 예상 웃돌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불경기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클라우드 사업 덕분에 시장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올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7% 늘어난 528억6000만달러,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223억5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영업이익·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B3면

빌라 ‘깡통전세’ 두려워… 소형 아파트로 몰린다

직장인 이모씨는 이달 초 지은 지 30년 가까이 된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전용 37㎡ 아파트 전세를 보증금 2억6000만원에 계약했다.아파트 중에서도 빌라 전셋값과 비슷한 소형 아파트 전세에 대한 선호가 높다.서울에서 빌라가 가장 밀집한 지역인 강서구의 경우 소형 아파트 전세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코로나 결혼 빙하기’가 가속화한 인구 감소… 2월 출생아 2만명 선 깨져

올해 2월 출생아가 1만9939명으로 집계됐다고 통계청이 26일 밝혔다.코로나 팬데믹 당시 결혼을 안 하거나 미루는 ‘결혼 빙하기’ 현상으로 2021~2022년도 혼인 건수가 20만건 아래로 떨어진 여파가 올해 출생아 감소의 직격탄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10개월 임신 기간 등을 감안하면 올해 합계출산율이 지난해보다 더 떨어지고, 출생아 수도 지난해보다 더 줄어든 22만~24만명 수준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車·배터리 호조… 기아·LG엔솔 1분기 최대실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 업종이 1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우리나라 자동차와 배터리 대표 기업들은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101% 증가한 8조7471억원, 영업이익은 145% 급증한 6332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도 2021년 2분기 기록한 7243억원이 SK로부터 영업비밀 침해 관련 합의금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이 최대다.

B4면

더 넓게 더 선명하게… 이젠 디스플레이가 신차 경쟁력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의 고급 브랜드 링컨은 지난 17일 뉴욕에서 중형 SUV 신형 노틸러스를 공개했다.가장 눈길을 끈 것은 대시보드 전체에 자리 잡은 48인치짜리 디스플레이였다.현대차·기아는 최근 디지털 계기판과 차량 내 공조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화면이 가로 약 70㎝로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중형 세단인 신형 쏘나타, 소형 SUV 코나 등에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KT, 5G 중간요금제 3종 추가

KT가 오는 6월 2일부터 5G중간요금제를 추가 출시하고, 기존 5G요금제를 쓰는 만 29세 이하 청년 가입자들에겐 데이터를 2배로 늘려주는 맞춤형 요금제를 자동 적용하기로 했다.26일 KT에 따르면, 추가되는 5G중간요금제는 기본 데이터를 각각 50GB, 70GB, 90GB로 제공하는 총 3종이다.KT는 그동안 30GB 제공 요금제와 110GB 제공 요금제 사이가 비어 있었는데, 이를 보완하는 것이다.

[기업 브리핑] 코오롱, 폐배터리 재활용社에 지분 투자 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국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스타트업 알디솔루션과 4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현대건설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홀텍,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글로벌 소형모듈원전 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홀텍의 기술력에 공적 금융기관의 지원이 더해져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퓨처엠 30조 규모 수주

포스코퓨처엠이 LG에너지솔루션에 앞으로 7년간 3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한다.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외 배터리 공장에 하이니켈 NCM 및 NCMA 양극재를 공급하게 된다.이번 계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이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는 양극재 규모는 52조원을 돌파했다.

B5면

금리 오르면 20代가 직격탄… 90만원 덜 썼다

2021년부터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20대 청년들의 연간 소비가 1인당 90만원 가까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 김미루 연구위원은 26일 ‘금리 인상에 따른 청년층의 부채 상환 부담 증가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에 따라 대출이 있는 20대의 연간 소비 감소는 29만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국은행이 2021년 연 0.5%였던 기준금리를 연 3.5%로 3%포인트 올린 점을 감안하면 총 89만7000원에 이르는 소비 감소가 있었다는 계산이다.

‘뻥튀기 청약’ 못하게, 돈 낼 능력 확인한다

오는 7월부터는 기업공개를 할 때 상장주관사가 의무적으로 기관투자자의 주식대금 납입 능력을 확인한 후 공모주를 배정해야 한다.이에 금융 당국은 수요예측 기간 연장, 의무보유 확약물량 우선배정, 상장 당일 가격변동폭 확대 등 개선책을 내놓은 바 있다.이 중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을 공모가 대비 260%에서 400%로 확대하는 방안은 오는 6월 말부터, 나머지 대부분 조치는 7월부터 시행된다.

B6면

지금은 ‘AI 골드러시’, 금을 캐는 대신 곡괭이 팔겠다

최근 센드버드는 개발자가 손쉽게 챗GPT 같은 AI형 챗봇을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클릭 몇 번만 하면 기존 사용하던 챗봇에 바로 오픈AI의 ‘챗GPT'나 구글 ‘바드’ 같은 생성 AI가 실행되는 것이다.김 대표는 “생성 AI 열풍이 불면서, 기업 고객들이 챗GPT를 센드버드 제품에서 어떻게 쓸 수 있는지 많이 물어오고 있다"며 “챗GPT를 통해 고객과의 채팅 상담 내용을 요약해주고, 상담사들이 자연스러운 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실시간 변환해주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마존도 ‘위성 인터넷’… “스페이스X, 게 섰거라”

위성 인터넷 시장을 놓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과 스페이스X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아마존은 지구 저궤도에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인터넷을 제공하는 ‘카이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아마존이 최근 공개한 위성 안테나는 초소형, 표준형, 대형 모델이다.

B7면

깔끔족은 건조분쇄형, 친환경족은 미생물발효형

가장 인기가 높은 미생물발효형은 미생물을 잘 배양한 흙에 음식물을 넣어 자연스럽게 썩게 만드는 방식이다.미생물이 음식물을 분해하기 때문에 가장 친환경적인 처리 방식으로 여겨진다.최대 용량 범위 내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는 대로 언제든 추가 투입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회용기 배달, 음식점 넘어 야구장·영화관까지 확대

지난 20일 만난 다회용기 세척·배달 스타트업 ‘잇그린'의 이준형 대표는 “한국은 그릇 재활용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렇게 말했다.잇그린은 다회용기를 일상 곳곳으로 확산시키고 있다.이 대표는 “조만간 수원 프로야구장 KT위즈파크 식품코너에 잇그린의 다회용 플라스틱 용기가 들어간다"며 “배달 음식점 외에 야구장, 영화관으로 사업을 키워 올해 6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영국 전역서 사이렌 울린 까닭은?… 공익과 사생활 사이 ‘재난 문자’

주말이었던 지난 23일 오후 3시, 영국 전역에서 사이렌 소리가 10초간 울려퍼졌다.비상 경고 문자는 자연재해, 재난, 테러 공격이 벌어졌을 때 사이렌, 진동과 함께 피난소나 대피 요령을 알려준다.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 등 비상 경고 문자를 도입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