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국가원로들 “방미 외교 성공… 이제 경제와 민생의 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대통령의 방미 중 최고 성과를 얻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금이야말로 윤 대통령이 외교 성과 공유를 위해 야당과 접촉하며 내정 주도권도 가져올 적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대통령이 외교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야당에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며 “안보와 경제가 100점이라도 곱셈에 해당하는 통합이 0점이면 결국 0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野 ‘이재명 방탄’ 소급입법까지... ‘허위사실 공표’ 처벌 못하게 法개정 추진
민주당 일부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기 13일 전인 작년 8월 26일 이 대표 기소의 근거 조항을 삭제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던 것으로 30일 전해졌다.특히 장 의원은 개정안 부칙에 ‘이 법 시행 전의 행위에 대한 벌칙의 적용에 있어서는 이 법에 따른다'는 조항을 넣어 개정안의 효력이 소급 적용되도록 해 놨다.선거법 전문인 한 법조인은 “‘행위'에 관한 허위 사실 공표 처벌은 합헌이라고 헌재가 판단한 바 있다"며 “이 대표 기소 직전에 소급 적용 조항까지 넣은 개정안을 발의한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신청자 60%가 2030… MZ 놀이터가 된 하프마라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을 출발한 거대한 인파 물결이 세종대로를 지나 서소문로로 향했다.봄날의 달리기 축제 ‘2023 서울하프마라톤’ 참가자 1만1000여 명이었다.그러던 중 지인 이필상씨가 이씨가 달리기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고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긱스 러닝크루'에 들어오라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30일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 청년들의 피로 맺은 혈맹이자, 자유에 기반한, 정의롭고 미래로 향하는, 모든 삶을 아우르는 포괄적 동맹"이라며 “미래 세대에 온전히 넘겨야 할 값진 유산"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28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설과 대담에서 ‘워싱턴 선언'에 대해 “1953년 재래식 무기를 기반으로 한 상호방위조약에서 이제 핵이 포함된 한미 상호 방위 개념으로 업그레이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A2면
이달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국 정상회의를 전후해 캐나다·독일·유럽연합 등 G7 정상들이 잇따라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숄츠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취임 후 처음 한국을 찾게 되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핵 문제, 북한 인권 등 외교·안보 의제를 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외교 소식통은 “독일과 EU가 러시아 규탄에 앞장서고 있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지원 확대나 살상 무기 지원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달 초 취임 후 첫 한국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과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을 언급하며 “용기 있고 원칙 있는 일본과의 외교에 감사한다. 이는 우리 3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그것은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고 했다.빅터 차 국제전략문제연구소 한국 석좌도 “바이든 정부에 한일 관계 개선은 매우 중요하다"며 “일본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윤 대통령의 노력을 미국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점이 국빈 방미 실현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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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공조 중요하지만… 경제·민생 직결된 중·러와도 균형 필요”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 관계를 글로벌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파생된 과제도 적지 않다.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한미 동맹,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지만 해양 세력 못지않게 민생과 경제, 안보와 직결된 중국, 러시아 등 대륙 세력과도 항상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위성락 전 주러 대사는 “대중, 대러 외교가 동맹 외교의 ‘뒤처리'에 그쳐서 안 된다"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역할, 비핵·번영·통일이라는 목표를 감안하면 중·러에 대한 외교는 그 자체로 필요하고 대미 외교와 통합, 조율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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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갖고 놀면 덴다” 中 외교 전랑들의 막말을 격파하는 법
중국 외교부 전랑들의 입이 연일 꽤 거칠다.“불용치훼” “완화필자분” 등은 외국 정상이나 언론이 홍콩, 대만, 신장, 티베트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중국의 콤플렉스를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알레르기 일으키듯 즉각 내뱉는 중국 외교의 상투어일 뿐이다.최근 몇 가지 사례를 보면, 홍콩의 자유를 언급하는 독일·영국 등에 대해서도 중국 외교부는 “불용치훼"란 말을 썼고, 시진핑은 바이든을 만나서도 대만을 언급할 땐 “완화필자분"이란 표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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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핵잠수함은 핵탄두 장착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핵추진 잠수함이다.미 전략 핵잠수함의 한국 기항은 1980년대 이후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 기지 기항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미 정부 당국자는 앞으로 한반도에 수시로 전개될 미 전략 핵잠수함이 오하이오급이라고 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 선언'에 반발하면서 한미 정상을 비난했다.김여정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입장에서 한반도 핵우산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워싱턴 선언에 대해 “가장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행동 의지가 반영된 극악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집약화된 산물"이라고 했다.김여정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 공격을 감행하면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한 발언을 거론하며 “미래가 없는 늙은이의 망언"이라고 했다.
‘尹· 바이든 원래 듀엣 계획’ 박지원에게, 대통령실 “반국가적 작태”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듀엣을 하려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대통령의 중요한 외교 활동에 대해 근거 없는 무책임한 모함을 하는 것은 국익을 훼손하는 반국가적 작태"라고 말했다.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26일 백악관 만찬에서 미국 팝 가수 돈 매클레인의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점을 비판하는 주장을 했다.박 전 원장은 ‘미 소식통'에게 들은 내용이라며 “처음부터 조율된 아메리칸 파이였기에 작곡가가 서명한 기타도 준비한 것이고, 또 윤 대통령께서 열창하신 그 소절의 다음 소절은 바이든의 큰아들이 개사해 애창해 왔기에 만약 윤 대통령께서 한 소절을 더 안 하셨다면 바이든 대통령도 듀엣으로 하려 했답니다. 바보 대통령실?“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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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친일? 미국 앞잡이? 이승만 비판 4대 주장은 왜곡”
이승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에 대해 국내 일각에서 제기된 ‘친일 인사’ ‘미국의 앞잡이’ 등 이른바 4대 주장에 대해 미국의 대표적 외교·역사학자들은 “과거사의 정치화"라며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왜곡"이라고 했다.미국 교수 3명은 ‘친일 인사’ ‘미국의 앞잡이’ ‘분단의 원흉’ ‘전쟁 때 국민을 버리고 도망’ 등 이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이른바 ‘4대 주장'에 대해 “상당수는 당시 상황을 면밀히 고려하지 않았거나, 이미 드러난 역사적 사실과도 부합하지 않는 왜곡"이라고 했다.스툭 교수는 이 전 대통령이 친일 인사였다는 좌파 학계의 주장에 대해 “한국은 과거를 ‘정치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역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건 이승만은 강한 반일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그는 일본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라는 미국의 압력에 지속적으로 저항했다"고 했다.
[단독] “6·25 전쟁을 한국 내전이라 부르는 건 틀리는 이야기”
윌리엄 스툭 미국 조지아대 석좌교수는 지난달 28일 열린 ‘이승만 대통령 재조명’ 좌담회 이후 본지 인터뷰에서 “브루스 커밍스 등 6·25전쟁에 대한 ‘수정주의자'들을 비판하는 데 앞장서왔다"며 “6·25전쟁에 내전 측면이 있었다는 것은 논란 여지가 없지만, 전쟁 자체를 내전이라고 부르는 건 틀리는 이야기"라고 했다.스툭 교수는 “미국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선호하지 않았다"며 “이승만은 미국이 한국과 군사 동맹 맺기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그는 “사실상 이승만이 만들어 낸 한미상호방위조약은 현재도 그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한미 동맹은 앞으로도 소중한 동맹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광온 원내대표 되자 개딸들 “수박·똥파리” 野게시판에 사퇴 청원
지난 28일 박광온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뒤, 민주당 청원 게시판에는 박 원내대표의 탄핵과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이 2건 올라왔다.탄핵·사퇴 청원을 올린 이들은 박 원내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와 가깝고,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캠프의 공보단장을 맡았지만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사퇴 청원자는 “박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며 사퇴시킬 계획을 짜고 있을 것 같다"고 했다.
A8면
장갑차·전차 1800대 준비... ‘우크라판 인천상륙작전’ 초읽기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군의 군사 작전을 총괄하는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지난 28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우크라이나의 대반격과 인천상륙작전은 전제주의 정권의 무력 침공에 맞선 미국 주도 자유 진영 다국적 연대라는 공통점이 있다.그러나 우크라이나는 73년 전 한국과 달리 외국의 직접 참전이 아닌 간접 무기 지원에 의존해야 하고, 기습적으로 전개돼 적의 허를 찌른 인천상륙작전과 달리 수차례 수뇌부의 공언이 이어져 러시아가 대비할 시간을 벌어줬다는 결정적 차이가 있다.
기습당한 크림반도… “러 흑해함대 쓸 유류탱크 10개 파괴”
우크라이나가 준비 중인 대반격의 시작점이 2014년 러시아에 강탈당한 크림반도 인근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크림반도에서는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29일 크림반도 내 군사시설이 집중돼 있는 요충지인 세바스토폴이 드론 공격을 받아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 등에서 큰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이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윤활유 등 연료가 다량 보관돼있던 유류저장고도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 대사 “이게 尹이 언급한 상황” 무기 지원 촉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지난 28일 트위터에 러시아의 공습으로 불타고 무너진 우크라이나 중부 우만시의 아파트 사진을 올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민간인 공격’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러시아 전범들이 2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평화롭게 잠든 민간인을 잔인하게 살해했다"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용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나 학살, 중대한 전쟁법 위반 등 국제사회가 묵과할 수 없는 상황” 등을 언급했다.
A10면
‘송영길 연구소’ 기부금 1억, 경선 자금으로 썼을 가능성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의 정책 연구소가 모금한 1억여 원의 기부금이 경선 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 돈 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30일 전해졌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 29일 송영길 전 대표의 주거지, ‘평화와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 사무실, 당대표 경선 캠프 관계자 주거지 등 5~6곳을 압수 수색했다.압수 수색 영장에 송 전 대표가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강래구 전 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돈 봉투 살포에 관여했다고 적시됐다고 한다.
가천대·카카오, ‘클라우드공학과’ 신설... 졸업하면 우선 채용
가천대학교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학부에 ‘클라우드공학과'를 신설한다.현재 기업과 반도체나 스마트모빌리티 등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은 있지만, 클라우드 개발자를 양성하는 계약학과는 국내 최초다.가천대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일 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계약학과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
검찰이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시음’ 사건 피의자들에게 사형까지 구형할 수 있는 법 조항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30일 전해졌다.이에 따라 대검찰청은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자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까지 구형할 수 있는 마약류관리법 조항을 적극 적용하기로 했다.청소년을 마약에 중독시키는 범죄는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사형을 포함한 가중 처벌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에서 30일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이 대피하고 전동차가 2시간가량 무정차 통과하는 일이 벌어졌다.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등촌역 지하 1층 전기실 내 전기 설비가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9호선 측은 화재가 발생하자 등촌역 역사 내 승객을 대피시키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다.
“우리 동네 지킨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 700여팀 출동
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구민체육센터 운동장.이들은 모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작년부터 운영 중인 ‘반려견 순찰대'에 지원했다.반려견 순찰대는 견주와 반려견이 동네를 산책하며 술에 취한 사람이나 위험 구조물 등을 발견하면 경찰에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A11면
29일 저녁 8시 서울 한강 잠수교 위에 푸른빛 조명이 일제히 켜졌다.로버트 칼자딜라 루이비통 북아시아 대표가 지난 2월 서울시에 먼저 ‘잠수교 패션쇼'를 제의했고, 서울시도 이번 패션쇼를 통해 서울 한강과 세빛섬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는 이날 루이비통이 잠수교를 반으로 나눠 차로에는 관람객 좌석을, 자전거 도로에는 795m 길이의 ‘런웨이'를 만들고, 패션쇼를 진행하는 것을 돕기 위해 29일 0시부터 자정까지 24시간 차량 진입을 막았다.
약다운 약을 만들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제약보국’ 실현에 평생을 바친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30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1969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합성 항생제 ‘리지노마이신’ 개발에 성공했고, 수액 산업 국산화와 고도화를 이끌었다.1975년 사장 취임 후에는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MZ세대 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측이 만난다.지난 2월 민주노총·한국노총 등의 정치 투쟁을 비판하며 출범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LG전자 사람중심 노조,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금호타이어 사무직노조, 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조 등 11개 노조가 참여하고 있다.20~30대 근로자들이 주축이라 ‘MZ세대 노조'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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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여사, ‘패션 외교’ 거부... 특징은 수수함과 재활용
지난달 26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국빈 만찬을 한 후 질 바이든 여사의 무심한 듯한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미국의 역대 대통령 부인은 공식 석상에서 옷을 통해 자신의 신념이나 메시지를 전하는 패션 외교를 자주 선보였지만 바이든 여사는 돋보이지 않는 패션을 일부러 선택해 오히려 신뢰감을 준다는 평가가 나온다.뉴욕타임스는 지난달 28일 “바이든 여사의 패션 특징은 특징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기자단 만찬서 기분 좋은 바이든… “1조원 날린 폭스, 공짜밥 먹으러 왔나”
최근 재선 출마를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 저녁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기자단 연례 만찬에 참석해 최근 미 사회의 가장 큰 이슈인 폭스뉴스와 관련된 농담을 쏟아냈다.극우 보수 성향으로 바이든과 각을 세워온 폭스뉴스는 2020년 대선 개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거짓 보도를 반복적으로 했다가 투·개표기 제조 업체 ‘도미니언'에 7억8000만달러에 달하는 합의금을 물어주기로 지난달 18일 발표했다.바이든은 폭스사 회장인 루퍼트 머독에 대해 “여러분은 머독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이 아니다. 나를 해리 스타일스처럼 보이게 만들어주는데 어떻게 싫어할 수 있겠냐"라고 말했다.
中의 남중국해 침범 대응... 美·필리핀, 군함 실탄격침 훈련
미군과 필리핀군이 중국의 남중국해 상습 침범에 대응, 가상의 적국 군함을 향해 실사격을 가해 해저로 가라앉히는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이런 미국 입장은 최근 중국이 필리핀 앞바다인 남중국해 일대에서 위협을 확대하는 가운데 나왔다.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최근 자국 해역인 세컨드 토마스 암초 지역에서 중국 해안 경비정들이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운명의 돌’이 뭐길래... 영국 대관식 때마다 갖다쓸까
오는 6일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대관식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성에 있던 ‘운명의 돌'이 런던에 도착했다고 BBC가 29일 보도했다.이에 1996년 영국 왕실은 ‘대관식 때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가져온다'는 단서를 붙여 스코틀랜드로 영구 반환했다.한편 영국 왕실은 이날 대관식 중 성유를 바르는 의식 때 찰스 3세를 가리는 스크린을 축성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영국 BBC 회장, 존슨 前총리 대출 도운 일로 결국 사임
영국 공영방송 BBC의 리처드 샤프 회장이 28일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이런 의심은 올해 초 보수 성향 일간지 더타임스가 “샤프 회장이 존슨 전 총리가 거액의 대출을 받는 과정에 개입했다"고 폭로하면서 정부의 공식 조사로 이어졌다.더타임스는 “샤프 회장이 BBC 회장 공모에 지원키로 한 뒤 존슨 전 총리에게 대출을 도와줄 사람을 소개해 줬고, 그 직후인 2021년 1월 BBC 회장 후보로 지명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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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광·삼천리·세방·다우데이타·하림지주·다올투자증권 등 8종목 주가가 하한가로 마감했다.CFD는 투자자가 낸 돈의 일정 비율만큼 증권사가 빌려줘서 더 많은 양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빚투’ 상품이다.주식을 갖고 있지 않아도 계약금만 내면 증권사가 대신 매매한 뒤 차익은 투자자에게 주고 증권사는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다.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와 의사의 의학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비교해보니 챗GPT 답변이 정보의 질과 공감도 등 여러 면에서 더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팀은 195개 질문과 답변을 세 명의 의료 전문가에게 블라인드 형식으로 보여줬고, 전문가들은 각각 답변에 대해 ‘어느 응답이 더 나은지’ ‘정보의 질’ ‘공감도’ 등 세 가지 문항으로 평가했다.그 결과 전체 전문가 평가 중 79%가 챗GPT의 응답이 의사보다 낫다고 답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연령대 중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율이 2019년 통계 집계 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아파트 시장은 통상 40대의 매입 비율이 가장 높다.조사 이래 30대 매입 비율이 40대를 앞지른 것은 2021년 3분기가 유일했다.
中企 제품 50%까지 할인… ‘동행 축제’ 오늘부터 열려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대한민국 동행축제’ 행사가 1일부터 열린다.중소벤처기업부는 1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 판매 촉진 행사인 ‘함께하면 대박 나는 2023 동행축제'를 연다고 지난 30일 밝혔다.이 기간 250여 개 유통 채널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1만9000여 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차액결제거래는 1990년대 영국에서 첫선을 보였다.다만 미국, 홍콩 등은 투자 위험성 때문에 개인의 CFD 거래를 막고 있다.자본시장연구원이 2020년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CFD를 최초로 도입한 영국과 독일, 호주 등에서 특히 거래가 많다.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정의선·박재욱·노홍철, MZ세대 30명 만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진행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1호 주자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박재욱 쏘카 대표, 방송인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가 참여한다.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은 MZ세대 30명을 선발해 대기업 회장, 전문 경영인,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 등 3인과 점심을 먹는 형식이다.미국 버핏과의 점심은 경매 방식으로 거액의 돈을 내지만, 분기마다 개최 예정인 이번 행사는 MZ세대의 재능 기부가 점심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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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폐쇄·집값 폭등·서해 피살엔 아무런 말이 없는 ‘문재인입니다’ [기자수첩]
영화 ‘문재인입니다'에서 문 전 대통령은 수염을 깎지 않고 반바지 차림으로 등장한다.“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져 허망한 생각이 든다"는 문 전 대통령의 인터뷰 영상이 선공개된 순간 우려는 정점에 섰다.지난 29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영화엔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정치 현안을 언급하는 부분은 없었다.
29일 저녁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 뮤지컬 ‘세종, 1446′ 공연.백스테이지가 없어 배우들은 좌우 회랑과 중앙 어도를 통해 등장·퇴장했는데, 이 때문에 무대 위 왕과 신하들이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보였다.뮤지컬 제작사 HJ컬쳐 한승원 대표는 “근정전이 뒤편에 있는 것만으로 어떤 무대 장치로도 표현할 수 없는 압도적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많이 띄어 더 보람 있었다"고 했다.
빈 국립발레단 이끈 윤홍천·강효정… 까다로운 유럽 관객도 박수
세계 정상급 빈 국립발레단 무대에 한국 예술가 두 명이 나란히 섰다.피아니스트 윤홍천과 빈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강효정.지난 27일 개막한 빈 국립발레단 ‘골드베르크 변주곡'에서다.
[알립니다] ‘제1기 포토 아카데미’ 개강… 사진 기초 이론·실습 진행
‘제1기 조선일보 포토 아카데미'를 개최합니다.독창적인 나만의 사진 스타일을 조선일보 포토 아카데미에서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사진에 관심 있는 독자 여러분의 많은 신청과 성원 바랍니다.
돈 버는 일도 마찬가지 아닐까?하지만 세상은 언제나 애덤 스미스가 말하는 ‘재산 모으는 정석'보다 행운과 요행으로 돈을 버는 데 더 솔깃해한다.암호화폐로 한몫 챙긴, 그래서 한때 세상의 우러름을 받던 젊은이가 오랜 해외 도피 끝에 붙잡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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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때 160은 절대의 한 수.참고 2도 1로 손바람을 냈다간 2~6으로 뚫려 역전이다.162로 중앙이 함락돼선 흑이 더해 볼 데가 안 보인다.
TV조선은 1일 오후 7시 ‘건강한 집'을 방송한다.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금은 혈당 수치와 몸무게가 정상 수준이라고 한다.이날 임지연의 집과 친언니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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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마라톤 남자 1위는 안은태씨, 여자 1위는 김예은씨가 차지했다.1시간 14분 29초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직장인 안은태씨는 “대구 출신인데 서울 한복판을 가로지를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1시간 25분 10초 만에 골인한 직장인 김예은씨는 “서울하프마라톤 참가는 처음인데 뻥 뚫린 도심을 달리니 시원했다"고 했다.
신장 하나 제거하고도 완주 “몸 보다 마음이 건강해졌어요”
병원 임상병리사로 근무하는 정수영씨는 2012년 오른쪽 신장을 제거한 뒤 모든 게 조심스러워졌다.같은 병인 신장암을 앓는 환자들이 정씨의 건강한 모습을 보면서 위안을 얻는다고 한다.하프마라톤을 거뜬히 완주한 정씨가 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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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완주한 79세 이방주 이사장, 매일 1.6km 뛰는 게 건강 비결
30일 열린 2023 서울하프마라톤 10㎞ 부문 최고령 참가자인 이방주 이해랑연극재단 이사장은 “주변을 보면 건강하던 분들이 갑작스레 몸이 안 좋아지는 걸 많이 봤다"면서 몇 번이나 이같이 말했다.이 이사장은 “이런저런 잔병치레를 하고 나니 몸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뛸 생각을 했다"며 “춥든, 덥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무조건 아침마다 뛰었다. 나와의 약속이기 때문에 무조건 지켰다"고 했다.꾸준히 뛸 수 있었던 비결은 목표 설정이다.
네덜란드行 티켓까지 걸었다... ASML 코리아 210명 참가
2023 서울하프마라톤이 열린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옆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이 한 무리 참가자들로 북적댔다.청주에서 근무하는 김정윤씨는 “서울하프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 아내와 서울에 올라왔다. 차로만 다녔던 길을 두 발로 뛰면서 보니 도심 풍경이 색달랐다"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평소 잘 몰랐던 동료들과도 친해졌다. 앞으로도 꾸준히 달리기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단체 참가를 기획한 GPtW 장 김현수 매니저는 “많은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가했는데 전원 무사히 완주해서 뜻깊다"며 “서울하프마라톤을 통해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고 더 즐거운 회사 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롯데가 13년 만에 8연승을 맛보면서 1위로 올라섰다.시즌 20경기를 넘긴 시점에서 롯데가 1위 자리에 선 것은 2012년 7월 7일 이후 10년 10개월여 만이다.롯데는 올 시즌 첫 만원 관중을 기록한 30일 사직 홈경기에서 키움에 5대3 역전승을 거뒀다.
이다연이 30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우승했다.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이며, 이 중 메이저 대회 우승은 3번째다.손목과 팔꿈치 수술을 받아 작년 7월 말부터 투어를 쉬었던 그는 이달 초 복귀한 뒤 4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했다.
스코어 보드] 2023년 4월 30일자
오늘의 경기] 2023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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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없는 스웨덴, 비정규직 많은 네덜란드가 우리보다 행복한 이유 [김윤덕이 만난 사람]
10년 만에 낸 새 책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를 들고 런던에서 날아온 그는 한 달간 전국을 돌며 독자와 만났다.마늘, 고추, 멸치 등 식재료를 차용했을 뿐, 이전 저술과 논지가 별반 다르지 않은 책을 낸 것에 대해 장하준은 “경제 문맹 퇴치"를 위해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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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90년 전 경성의 ‘과학지식보급회’ 열풍을 아십니까
지난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고, 오는 5월 19일은 발명의 날이다.이인은 윤치호, 여운형 등을 끌어들여 발명학회를 대중 과학 운동과 결합한다.1933년 발명학회가 재정비되고, 같은 해 김용관은 조선일보에 지면에서 5회에 걸쳐 또다시 이화학연구소 설립을 촉구한다.
2006년 ‘확장 억제'를 공약한 이후 미국은 주기적으로 이 원칙을 재확인하고, 이것이 기존 핵우산에 비해 더 강력한 안전보장임을 강조했지만, 우리에게는 항상 불안감이 남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한마디로 종전 의구심에 대해 미국은 자신들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고 한국에 대한 핵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확실한 답변을 제시한 것이다.무엇보다 ‘워싱턴 선언'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핵 위협과 관련하여 동맹국인 한국을 대하는 자세가 종전과는 달라졌음을 보여주었다.
옛날 도인들은 봄 산에 올라가서 약초들을 따며 ‘춘산채지가'를 불렀지만, 요즘의 월급쟁이들은 차 밭에 와서 찻잎을 딸 때 ‘채다가'를 불러야 할 것 같다.네댓 명이 찻잎을 1kg쯤 따서 대나무 광주리에 담아 놓았는데, 그 광주리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보니 그 자연의 향이 사람을 매혹시킨다.차를 뜨거운 물에 끓여 먹을 때 하고는 전혀 차원이 다른 녹색의 향이 두뇌와 심장을 감싸 안는다.
믹서 안에 달걀 2~3개 분량의 껍데기와 구연산, 물을 넣고 2~3차례 돌려보자.칼날 아래쪽에 묻은 때까지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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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서울의 한 고교는 신입생이 들어오면 인사법부터 바꿨다.교사에게는 물론이고 친구 사이에도 ‘저는 효자입니다'라고 존댓말 인사를 하게 했다.학생들한테만 존댓말 쓰라고 할 일도 아니다.
지난달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서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사람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논의될 예정이었다.더구나 최근 전세 사기의 배경에 2020년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임대차 3법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처구니가 없다.민주당과 정의당이 밀어붙인 임대차 3법이 전세 시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전세 사기를 부추겼다는 주장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한다.
[최영미의 어떤 시] [118] 팬케이크를 반죽해요(Mix a Pancake)
이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시를 쓴 로제티는 얼마나 많은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었을까.로제티의 ‘팬케이크'를 낭송하면서 동시에 요리를 시연하는 재미난 동영상이 유튜브에 많다.곡물 가루와 물을 섞어 만든 팬케이크는 인류가 만든 가장 오래된 요리의 하나라는데, 우리나라에는 부침개가 있다.
[강경희 칼럼] 한미 기술동맹에서 경제 도약의 실리를 챙겨야 한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덩샤오핑은 “기술이 경제 성장을 위한 최고의 생산적 역량'이라고 선언한 실용주의 지도자다. 소련을 견제하려고 미국은 덩샤오핑의 관심사에 적극 화답했다. 덩샤오핑의 방미를 전후로 중국이 챙긴 실익은 실로 엄청났다. 미·중 국교가 수립되기도 전인 1978년 7월 카터 대통령은 프랭크 프레스 전 MIT대 교수가 이끄는 과학자 대표단을 중국에 파견했다. 프랭크 프레스는 케네디, 존슨, 닉슨, 카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미국 역대 대통령 4명의 과학 정책 브레인이었던 과학자다.낙후한 과학기술을 끌어올리기 위해 중국 과학자 700명을 미국이 받아달라고 요청하자 프레스는 워싱턴 시각 새벽 3시에 전화를 걸어 카터 대통령을 깨워서 허락을 받아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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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60] 윤 대통령과 만찬장의 노래
팝송의 인기가 바닥인 대한민국에서 발표된 지 50년도 더 지난 노래 한 곡이 오랜만에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만찬에서 게스트가 부르는 노래는 기껏해야 한두 소절 정도인데 윤 대통령은 무려 일곱 소절, 8분 30초가 넘는 이 긴 대곡의 후렴 부분을 빼고 거의 1절을 다 불렀다.이 노래는 호스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물론 한미 양국 국민에게도 작지만 신선하고 강렬한 쇼크였다.
같은 하루인데 부르는 명칭은 둘인 날이 있다.누구는 ‘근로자의 날'이라 하고 누구는 ‘노동절'이라 한다.진보 성향 신문 A는 ‘노동'을 ‘근로'보다 10배 더 많이 사용했다.
[사설] 청소년에게 마약 공급하면 최고 사형 구형, 청소년 대책이 최우선이다
검찰이 청소년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범죄자는 최고 사형까지 구형하겠다고 했다.특히 청소년은 신체적·정신적으로 덜 성장한 만큼 마약 투약으로 성인보다 최대 7배까지 뇌가 망가질 수 있다고 한다.청소년들이 마약을 쉽게 접하고 실제로 사용하는 사회에는 미래가 있을 수 없다.
[사설] 정권 오고 가도 한미동맹의 기본 원칙만은 공유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국빈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제2의 한미 상호 방위 조약"이라고 자평했다.여야가 국내 문제론 싸우더라도 국가의 명운이 걸린 외교·안보에서만큼은 정파를 뛰어넘어 공유하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사설] 일확천금 노리는 투기 문화가 나라 경제 발목 잡는다
주가조작 일당은 연예인, 기업 오너, 의사 등 자산가들에게 투자금을 모은 뒤, 투자자 명의 휴대폰을 활용한 대리 투자로 자기들끼리 주식을 사고파는 식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주가조작에 동원된 자산가들의 투자금은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주가조작 일당은 종잣돈의 2.5배까지 주식에 투자한 뒤 나중에 시세 차익만 정산하는 고위험 파생 상품인 차액결제거래를 주가조작 수단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