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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고교생에 “졸업하면 오라”... 외국 학생으로 99% 채운 지방대

지난 24일 오전 강원도 속초 인근 A대학 운동장에선 영어와 인도어가 섞인 함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한국 신입생을 구하지 못해 문 닫을 위기인 대학들은 외국인 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지방 사립대의 국제 교류 담당인 한 관계자는 “최근 학교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현지 에이전트에게 학생 1명당 한 학기 등록금을 준다는 경우도 생겨났다"고 했다.

“野 원내대표 만남, 마다할 이유 없다”

대통령실은 1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여권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윤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얼굴을 마주하는 여야 영수 회담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박 원내대표 당선이 윤 대통령 방미와 맞물리며 새 국면을 맞은 것"이라고 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단 등 다양한 방식의 만남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노벨경제학상 교수의 ‘뱅크런’ 해법은

조선일보가 오는 16~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격변의 시대: 협력과 혁신의 길을 찾아서'를 주제로 개최하는 제14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경제·산업·과학 분야 리더들이 대거 참석합니다.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필립 딥비그 워싱턴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거시경제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로버트 배로 하버드대 교수가 ALC를 찾아옵니다.최근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을 부른 뱅크런 사태를 설명하는 모델을 공동 창안한 딥비그 교수는 은행의 유동성 위기를 방지할 대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전기료 인상 조만간 결정”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본지와 통화에서 “정부에서 조만간 전기 요금 조정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늦으면 늦을수록 국민 부담은 커진다"고 말했다.이 장관의 발언은 당정이 전기·가스요금을 조만간 인상하기로 방침을 굳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지난 3월 말 결정됐어야 할 2분기 전기·가스 요금 인상 여부가 국민 부담 등을 이유로 당정 협의에서 보류된 지 한 달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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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핑 대신... 백악관 45초 행사를 12분 공연 만든 ‘한복입은 천사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첫 일정이었던 백악관 환영 행사에선 가슴 뭉클한 공연이 펼쳐졌다.애초 공연을 추진했다가 무산됐다고 알려진 한미 거물급 가수 블랙핑크·레이디 가가 등의 빈자리를 채운 이 한인 2~3세들의 공연에 한미 대통령 부부는 물론 백악관 직원들도 눈물을 글썽이며 기뻐했다.이 어린이 합창단을 이끈 뉴저지 한국학교의 황현주 교장은 지난달 30일 본지와 만나 “항상 합창단원들에게 ‘언젠가 백악관에서 공연하자'고 말해왔는데, 정말 꿈이 이뤄졌다"며 “미국 사회 소수인 한인으로서 양국 대통령을 만나는 이런 뜻깊은 무대에 선 것이 아이들 평생 자랑스러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

尹 “한미 산업·교육동맹 확장… 청년 위한 플랫폼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안보를 비롯해 산업·과학기술·교육·문화 등 모든 면으로 동맹을 확장시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대통령실과 내각에 “무엇보다 청년 미래 세대에게 기회의 플랫폼이 되도록 후속 조치를 구체화해 달라"고 지시했다.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첨단산업 공급망과 과학기술 동맹을 구축함으로써 청년 세대에게 일자리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만큼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후속 조치를 구체화하라는 뜻"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이번 정상회담에서 프렌드쇼어링을 통해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공급망 동맹을 강화하고 양국 간 관련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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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실업계 고교도 외국인 학생 모시기

지방에선 대학뿐 아니라 직업계 고교도 외국인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교육부는 올 초 부산·대구·경남·충남 등 일부 지역을 상대로 직업계 고교 유학생을 유치하는 사업에 대한 참여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인기 있는 대도시 직업계 고교는 ‘국제 교류'를 위해, 소멸 지역 직업계 고교는 ‘신입생 충원'을 위해 찬성하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부실 대학 쏟아지는데… 교육부, 구조조정 속도 못내고 정원은 늘려 ‘엇박자’

교육부는 최근 2024학년도 대학 정원을 수도권 817명, 비수도권 1012명 등 1829명 늘린다고 발표했다.전문가들은 “교육부가 부실대를 적극적으로 정리하면서 필요한 분야의 대학 정원도 늘려야 하는데, 지금 이대로면 부실대가 더 양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교육부는 2013년부터 신입생 충원율 등을 지표로 삼아 최하위 대학들을 ‘재정 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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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舌禍 징계 착수” “돈봉투 수사 협조”… 여야, 쇄신 모드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지도부 설화’ 등 당내 악재 극복을 위해 자체 쇄신 작업에 나섰다.박 원내대표는 “현재 우리 당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와 미래로 가는 길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그간 민주당 안팎에서는 비명계를 중심으로 “검찰 수사만 기다릴 게 아니라 당이 나서서 뭐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는데, 박 원내대표가 이날 윤·이 의원 출당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청년문제는 아픈 손가락”... 김기현 대표가 위원장 ‘청년정책네트워크’ 출범

국민의힘은 1일 당대표가 위원장을 맡아 청년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청년정책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책네트워크’ 출범식에 참석해 “당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당내 기구는 청년정책네트워크가 유일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청년 문제는 우리 당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라며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화두를 고민해 정책 설계를 하겠다"고 했다.

검사, 김앤장, 증권사 사장 출신… 민주당 원내지도부 ‘민주당 같지 않은 스펙’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송기헌 의원을 선임했다.또 경제 담당 원내대변인을 신설하고 증권사 사장 출신의 초선 홍성국 의원에게 맡겼다.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초선의 민병덕 의원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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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통령몫 방통위원에 이상인 변호사 유력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5일 임기 만료로 퇴임한 김창룡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후임으로 이상인 변호사를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이 변호사가 신임 방통위원에 임명되면 방통위 구성은 여권 2명, 야권 2명 구도가 된다.현재 방통위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명해 임명된 한상혁 방통위원장, 김현, 김효재 방통위원 등 3인 체제이기 때문이다.

시사 패널 親野 61%, 親與 8%… KBS ‘기울어진 운동장’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한 기간 KBS1 라디오 프로그램 5곳에 나온 출연진 중 야권 성향 인사가 여권 성향 인사보다 7배가 많다는 분석이 1일 나왔다.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는 “최경영씨는 전 뉴스타파 기자, 신성원씨는 민주노총 소속 아나운서, 최영일씨는 진보 성향 유튜브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박시영'의 관계자, 주진우씨는 ‘나는 꼼수다’ 전 멤버, 김성완씨는 전 미디어오늘 기자"라고 했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지금 KBS 라디오는 미디어오늘과 오마이뉴스가 없으면 방송을 못 하는 지경"이라며 “KBS1 라디오에는 최소 하루 4번 이상 미디어오늘 전·현직 기자들이 출연하고 있다"고 했다.

[기자수첩] ‘의원 외교’ 내팽개치고 ‘빈손 외교’라는 野

1일 새로 출범한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우리 경제가 앞으로 1년간 가장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 방미 기간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에서 정부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방미가 ‘빈손 외교'를 넘어 ‘대국민 사기 외교'로 막을 내렸다"고 비판해온 연장 선상의 발언이었다.이번 방미는 여야 의원들이 반도체법과 IRA를 만든 미국 의원들과 마주 앉아 이들의 속내를 파악하고 설득할 기회이기도 했다.

“방송법 국회 통과하면 대통령 거부권 행사해야”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방송3법 개정안'과 관련해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은 거부권,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방송법 개정안은 민노총과 유관 단체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방송을 장악하려는 민주당의 꼼수"라며 “민노총 언론노조에 의한 방송 장악을 국민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법안 내용과 표결 시기를 두고 새 원내 지도부가 협상을 이어가겠지만, 합의가 불발되면 이달 중 국회의장에게 방송법 상정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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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불장난땐 365일 美전략자산 전개”

대통령실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통해 북한 핵 도발에 맞선 미국의 확장억제를 실질적으로 강화했다고 했다.조 실장은 미 전략 핵잠수함 정기 배치와 관련해 “미국은 한국이 북한에 핵 공격을 당하지 않도록 억제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전략자산을 다 보내겠다는 뜻"이라고 했다.조 실장은 “미국의 전략자산인 핵잠수함, 공군 폭격기, 군함을 다 합치면 사실상 상시 전략자산 배치에 준하는 상황"이라며 “1년 365일 동안 북한이 불장난을 하게 되면 확실하게 응징할 수 있는 전략자산 전개 태세를 유지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단독] 주러시아 대사에 이도훈 외교 2차관 내정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신임 주러시아 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1일 알려졌다.외교부 2차관 후임에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최근 이 차관을 주러 대사로 내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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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지령, 이젠 총선 겨냥… “친윤·비윤 갈라치고 촛불들라”

북한이 최근 보낸 대남 지령문에서 보수 정당 내홍을 유발하는 선전·선동 강화와 반정부 시위를 통한 사회 분열 조장 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이 계파 갈등이나 보수 신당 창당론까지 들고 나와 여당 내 갈등 유발을 부추기는 것은 최근에 두드러지는 경향이다.‘창원 간첩단’ 사건 등을 통해 외부에 알려진 과거 북한의 대남 지령을 보면 “청와대 등 주요 기관에 대한 송전망체계 자료 입수"같이 국가 기간 시설에 대한 마비와 사회 혼란 유도 등에 주안점을 둔 내용이 많았다.

尹 “수단 ‘프로미스 작전’, 외교역량의 성과...일본인 이송 당연한 일”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내전이 격화한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우리 교민들을 무사히 구출한 ‘프로미스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고 재외국민도 예외일 수 없다"며 “총탄이 날아다니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직접 교민을 이동시킨 남궁환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 우리 군 수송기가 10여 국가의 영공을 통과할 수 있도록 밤샘하며 협조를 끌어낸 외교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이번 프로미스 작전 성공은 우리 외교 역량의 성과"라며 “우리 정부가 미국,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우방국들과 상호 협력하면서 신뢰를 쌓아왔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한국 양육비 세계 1위… 1인당 GDP의 7.8배

1인당 국내총생산 기준 세계에서 양육비 부담이 가장 큰 나라는 한국이고 둘째가 중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보도했다.한국과 중국의 양육비 부담은 독일과 호주 등 다른 나라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78명이다.

JP모건, 파산설 퍼스트리퍼블릭銀 인수

파산 위기에 몰렸던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JP모건체이스에 인수된다.1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퍼스트리퍼블릭의 대부분 자산을 인수하기로 연방예금보험공사와 합의했다.FDIC가 퍼스트리퍼블릭을 폐쇄하고 자산을 동결한 후 JP모건이 이를 인수하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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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사태 예견 딥비그 “한국도 위험”… 배로 “美 따라 금리인상 말라”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필립 딥비그 미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거시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꼽히는 로버트 배로 미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오는 17~18일 열리는 제14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참석한다.‘한국 위기와 극복'이라는 책을 공저한 대표적 지한파 학자인 배로 교수는 국내 경제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필립 딥비그 교수는 은행 고객들이 예금을 대규모로 인출하는 ‘뱅크런’ 관련 이론적 모형을 제시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0에서 1조2000억달러 된 가상화폐, 지금은 성장통”

세계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인 중국 바이낸스의 레온 풍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ALC 참석을 앞두고 최근 서울에서 본지와 만나 가상 자산 시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풍 대표는 한국의 가상 자산 시장이 매우 흥미롭고 역동성을 가졌다고 평가했다.그는 “한국은 정보 통신, 공학, 게임 등 분야에서 기술 강국이며, 가상 자산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면서 “한국의 훌륭한 인재들이 앞으로 이 산업을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스라엘 AI 아버지, 웨어러블 로봇 리더, 로켓 전문가도…

오는 17~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4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 웨어러블 로봇, 우주 발사체 등 미래 기술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다.미 UCLA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지내는 등 수학과 AI 분야의 석학인 모셰 회장은 기존 공장에 스마트 팩토리를 적용하는 운영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국내 웨어러블 로봇 분야의 선두 주자인 엔젤로보틱스의 공경철 대표도 ALC를 찾는다.

A12면

[단독] 文땐 아무 말 않던 국가경찰위, 이제와 “대통령 국수본부장 임명권 제한해야”

경찰의 최고 심의·의결 기구인 국가경찰위원회가 지난 3월 내부 회의에서 대통령의 국가수사본부장 임명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1일 전해졌다.이를 두고 경찰 내부에서는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국가경찰위원들이 정권이 바뀌니 대통령의 인사권을 제한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위원장과 위원 6명으로 이뤄진 국가경찰위의 현 구성원은 모두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됐고, 올해 말 또는 내년까지가 임기다.

민노총 2만명 점거… 교통체증·소음에 갇힌 도심

민주노총은 집회 도중 연막탄을 터트리기도 했다.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 2만여 명은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중구 세종대로 8차선 도로 중 6개 차로를 점거하고 사전 집회를 시작했다.건설노조의 집회 무대 설치를 위해 이 일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차량이 통제됐다.

송영길, 검찰과 조율 없이 오늘 출두… 검찰 “일방적 결정, 일정상 조사 못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1일 밝혔다.검찰은 당시 압수 수색 영장에 송 전 대표를 돈 봉투 살포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한 바 있다.검찰은 당 대표 선거 당시 캠프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 등 40여 명에게 현금 9400만원을 뿌린 정황 외에, 송 전 대표가 연구소 등을 통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해 의원들에게 살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카 2200차례 긁어 41억 쓴 경리직원, 구찌·샤넬 등 흥청망청

민간 기업의 경리직원 A씨는 회사 법인카드 여러 장을 업무상 보관하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다른 직원들이 이 카드를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A씨가 사용한 법인카드 결제 금액이 회사 계좌에서 빠져나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회사가 A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범행을 시인하고 횡령액 가운데 1억원을 회사에 갚았다고 한다.

[단독] ‘중증 장애인 일자리’ 활동 절반은 집회·캠페인

서울시가 4년간 100억원대 예산을 투입한 ‘중증 장애인 공공 일자리 사업'의 주요 활동이 ‘집회와 캠페인 참여'인 것으로 1일 나타났다.전장연 관계자는 “서울시 공고에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을 홍보하기 위한 기자회견 등이 이 일자리의 직무로 명시됐다"며 “일자리에서 집회 비율이 높다는 것은 오히려 일자리 참여자가 잘하고 있다는 뜻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김종길 시의원은 “중증 장애인에게도 일할 권리를 보장한다는 본래 취지와는 달리, 중증 장애인이 서울시민 세금을 받는 공공 일자리 활동으로 대로를 기습 점거하거나 시내버스 운행을 막는 불법 집회를 진행한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했다.

A14면

엿새간 10차례 흔들린 동해… 역대 최다 지진

강원도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 최근 엿새간 규모 2~3 수준의 지진이 10차례 잇따라 발생, 내륙 지역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하지만 앞으로 규모가 더 큰 지진이 발생하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이 해역에서는 1996년 1월과 2019년 4월 각각 규모 4.2,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필로폰 투약한 청소년 뇌 손상, 성인의 7배

전문가들은 마약이 청소년에게 더 치명적이라고 지적한다.마약을 투약한 청소년의 뇌 손상 정도는 성인 중독자의 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뇌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시기에 마약이 침투하면 뇌 기능이 더 광범위하고 크게 망가진다는 것이다.

“수도권 대학 M&A로 재정 확충, 융합형 인재 육성에 집중할 것”

올 3월 취임한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최근 본지 인터뷰를 통해 “임기 중 동국대 개교 120주년을 맞이한다"며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정부가 수도권 대학 입학 정원 규제를 확 풀지 않고 등록금 동결을 유도하는 가운데, 대학이 우수 인재를 추가 확보하고 재정 규모를 확충할 돌파구는 M&A라고 보는 것이다.윤 총장은 “정부가 입학 정원 3000명 이상인 학교를 통상 ‘대형 대학'으로 분류하고 지원하는데, 동국대 정원이 2778명"이라며 “입학 정원 1000명 이하인 경쟁력 있는 수도권 대학과 힘을 합쳐 재정 규모를 현행 2500억원에서 4000억원 수준으로 늘리고 싶다"고 했다.

A16면

[월드 톡톡] “K팝·K드라마 스타처럼…” K파마하는 美남성 급증

K팝과 K드라마의 영향으로 미국에서도 파마를 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그런데 한때 한국 혹은 일부 동양계 미국인 남성 사이에서만 유행하던 파마 머리가 틱톡과 K팝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내 다른 이들로도 퍼져나가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오징어 게임'의 공유, ‘파칭코’ 배우 이민호와 BTS 등의 파마 머리를 따라 2020년 6월 처음 파마를 한 뒤 계속 파마를 하고 있다는 브랜던 노지란 남성은 NYT에 “나는 내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을 사랑한다. 훨씬 더 자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中·대만 대리전’ 파라과이 대선, 親대만 후보가 이겼다

중국과 대만 대리전 양상으로 주목받았던 파라과이 대통령 선거에서 30일 친대만·우파 성향의 집권당 후보가 승리했다.페냐 후보는 지난 1월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워싱턴, 예루살렘, 대만이라는 지정학적 관계를 계속 안고 갈 것"이라고 했었다.반면, 알레그레 후보는 소고기·대두 주요 수요처인 중국 수출을 뚫기 위해 대만과 지정학적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 수교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탈대만 정책을 앞세웠다.

러 용병기업 수장 “탄약 보충 안 해주면 격전지 바흐무트서 철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깊숙이 개입해온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 정부를 향해 “부족한 탄약을 보충해주지 않을 경우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겠다"고 말했다.1일 미국의소리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지난달 29일 친정부 성향 군사 블로거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와 같은 상황이 즉시 개선되지 않을 경우 우리가 직면하게 될 상황은 질서 있게 후퇴하는 것, 아니면 그대로 있다가 죽는 것"이라며 러시아 정부의 탄환 공급을 촉구했다.그는 “우리는 매일 8만개의 탄약이 필요하지만 실제 공급받고 있는 것은 400개에 불과하다"며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경우 다른 러시아 전선이 연속 붕괴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AI가 살인로봇 변할 날 두렵다”... ‘딥러닝 대부’ 힌턴, 구글과 작별

‘딥러닝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수가 10년 동안 몸담은 구글에 지난달 사표를 냈다고 1일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힌턴 교수는 2013년 구글이 그가 설립한 머신러닝 업체 ‘DNN리서치'를 인수하면서 석학 연구원으로 구글에 몸담게 됐다.구글은 DNN리서치 인수 이후 ‘구글 나우’ 음성 인식, 유튜브 콘텐츠 추천 등 다양한 영역에 힌턴 교수가 개발한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했다.

중동 지각 변동… “시리아 도살자를 되살렸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5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시리아를 방문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이란 정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했다.이미 중동 국가 간 협의체인 아랍 연맹도 시리아를 연맹에 복귀시킬 채비를 하고 있다.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은 지난달 19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알아사드 대통령을 만나고 그를 이달 19일 자국에서 열리는 아랍 연맹 정상회담에 정식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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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대신 들고온 엄마의 궤짝… 단칸 셋방 스무 번 이사에도 못 버렸다

배우들이 대본 읽는 연습을 할 때 한 페이지 넘어가는 데 한 시간씩 걸렸다.손숙은 “요즘 드라마 촬영을 가면 마주 앉아 얘기하는 장면에서 상대 젊은 배우가 뭐라고 말하는지 당최 들리지 않을 때가 있는데 발성 기초가 없어서 그런 것"이라며 “그런데도 나중에 TV를 보면 잘 들려 신기하다"고 했다.손숙은 “이해랑 선생 같은 분들이 어려움을 딛고 탄탄하게 다져 놓은 ‘K연극'의 기틀 위에 오늘날 K드라마의 영화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했다.

[알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보물’을 기다립니다

흩어져 있을 땐 각자의 물건일 뿐이지만 그 이야기를 모으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됩니다.선정된 물건과 사연은 우리 현대사의 보물로 지면과 조선닷컴에 소개할 예정입니다.채택된 독자 사연에는 소정의 고료를 드립니다.

光州 김병구씨의 1948년 ‘생물 교과서’

전남 고흥 백양중학교 교장을 지낸 광주광역시 독자 김병구씨가 공주사범대학에 진학하면서 전공으로 생물학을 선택한 것은 이리남성고교 1학년 담임이었던 강수원 선생님의 영향이었다.김씨는 “선생님께서는 방학이 끝나면 식물·곤충 채집 숙제로 전시회를 열었고, 지난날의 생물 교과서를 수집해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저자와 내용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고 했다.그 교과서 중에 ‘중등동물'이 있었다.

A20면

‘미스터트롯2′ 톱 7과 멤버들, 원팀으로 예능·콘서트 나선다

얼마 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안무 연습실.지난 3월 막을 내린 TV조선 오디션 예능 ‘미스터트롯2′ 방송 중 경연 참가자들이 김호중의 ‘애인이 되어줄게요'를 부르는 장면이 재현됐다.오는 3일 베일을 벗을 TV조선 ‘트랄랄라 브라더스'와 11일 첫선을 보이는 ‘미스터로또’ 등 TV조선의 스핀오프 예능 녹화에 각종 행사, 콘서트 연습 등 쉴 틈 없는 스케줄에 다리가 풀릴 만도 하지만, 매번 울산 집에서 서울까지 오가며 연습에 매진하는 막내의 열정에 형님들이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자세를 고쳐 보인다.

[클래식 비하인드] ‘박수’도 클래식 음악이 될 수 있을까?

기쁘거나 환영할 때 하는 박수도 클래식 음악이 될 수 있을까.이날 음악회에서는 프랑스 거장 피에르 불레즈부터 한국 작곡가 진은숙·최우정·홍성지까지 현대음악만 10곡을 연주했다.역설적으로 가장 큰 박수가 쏟아진 곡도 ‘박수 음악'이었다.

[일사일언] 용기를 모아서

알약을 한번 먹어보자고 해도 싫다고 도리도리다.알약을 먹이려고 구슬리기도 하고 화도 내보고 별별 수를 다 썼는데 다 소용없었다.물만 여러 컵 마시고 알약은 입에서 녹아서 결국 버리기도 하고 쓴 약이 녹아버려 울기도 여러 번 했다.

A23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조급증 有罪

조급하면 수읽기에서 냉정함을 잃고 착각 확률이 높아지게 마련.우변 절충에서 흑이 범한 73, 79의 착각으로 순식간에 형세가 기울었다.41과 47에서 서두는 기색이 보이더니, 그 이후 다시 83이란 결정적 오판으로 돌이킬 수 없는 길에 들어섰다.

韓人 샌드위치 가게 문닫는 날, 브로드웨이 배우들 ‘감사의 합창’

지난달 28일 미국 뉴욕 뮤지컬 중심지인 브로드웨이의 작은 샌드위치 가게 ‘스타라이트 델리’ 앞에 수십 명의 사람이 모여 ‘떼창'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널리 퍼졌다.이 가게의 주인인 한국계 미국인 김정민씨의 은퇴 소식을 듣고 찾아온 브로드웨이의 관계자들이었다.40년 전 처음 뉴욕 브로드웨이에 샌드위치 가게를 연 김정민씨 부부는 하루도 빠짐없이 장사를 하며 불이 꺼지지 않는 거리를 밝혀 왔지만, 이날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게 됐다.

‘孝운동’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원로목사 별세

‘효 운동'을 펼쳐온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1일 별세했다.1990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인사·재정적으로 독립한 후 신자 5만명의 인천 지역 최대 개신교회로 성장시켰다.최 목사는 개신교 목회자로서는 드물게 ‘성경에 입각한 효 문화 운동'을 펼쳐왔다.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위해’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 행사

1일은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 해방 선언'을 발표한 지 꼭 100년이 되는 날.방정환 선생의 선언은 1924년 국제연맹 총회의 ‘제네바 아동 권리 선언'보다 1년 앞선 것으로, 오랜 압박에서 어린이를 자유롭게 하고 인격적으로 대우하며 배우고 놀 권리 등을 명시했다.어린이 해방 선언 100주년 기념사업협의회 이주영 회장과 어린이 대표들이 선언문 낭독 등을 마친 뒤,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했다.

새 문화재위원 위촉… 위원장에 강봉원 교수

문화재청은 1일 제31대 문화재위원회 위원 100명과 전문위원 199명을 위촉했다.이날 열린 전체 회의에서 위원장에 강봉원 경주대 문화재학과 특임교수, 부위원장에 전봉희 서울대 교수와 이승용 목원대 교수가 선출됐다.

[플라자] 자유민주연구원·국가대개조네트워크 정책 세미나 개최

자유민주연구원과 국가대개조네트워크는 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주사파의 실체와 해체 전략'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연다.

[인사] 행정안전부 외

[부음] 곽영식씨 별세 외

신진서, KB바둑리그 다승왕 확정… 2년 연속, 통산 여섯번째 등극

신진서가 국내 최대 기전인 2022~2023 KB바둑리그 개인 다승왕에 올랐다.KB리그는 아직 마지막 15번째 라운드를 남기고 있으나 신민준, 박정환, 김명훈 등 추격자들이 이겨도 신진서와의 자리바꿈은 불가능하다.신진서의 바둑리그 출전은 올해가 열 번째이고, 다승왕에 오른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여섯 번째다.

A25면

[TV조선] 안성훈이 ‘국민울보’가 된 사연

TV조선은 2일 밤 10시 ‘화요일은 밤이 좋아'를 방송한다.붐이 “가장 최근 운 적이 언제냐"고 묻자, 안성훈은 “‘미스터트롯2′ 상금으로 부모님께 2층 집을 선물해 드릴 때였다"고 답한다.박지현은 ‘미스터트롯2′ 이후 가장 크게 바뀐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연예인 차를 타고 다닌다"고 답한다.

A27면

롯데, 14년만의 8연승…‘세계서 가장 큰 노래방’이 들썩인다

‘세계에서 가장 큰 노래방'이 들썩이고 있다.양 위원은 “한 경기씩 효과는 볼 수 있다.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롯데 선수층이 두터워진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외국인 투수들까지 가세하면 완전체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심 위원은 “아직은 예상하긴 어렵다"면서 “지난해 상대전적에서 절대 열세였던 KIA와 SSG, 키움을 얼마나 잘 요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손흥민,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통산 득점은 호날두와 동률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EPL 103번째 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EPL 통산 득점 공동 32위에도 올랐다.한 골을 더 넣으면 104골로 호날두를 제치고 첼시의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와 동률을 이룬다.

EPL 맨시티 홀란 34골… 단일 시즌 최다골 타이

엘링 홀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올 시즌 맨시티가 리그 우승을 한다면 일등 공신은 단연 홀란이다.리그 30경기에 나서 34골을 넣은 홀란은 EPL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가진 1993-1994시즌 앤디 콜과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민재, 선발 풀타임 소화… 나폴리, 아쉬운 무승부… 우승 잔치 다음 경기로

지난달 30일 열린 나폴리와 살레르니타나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경기.후반 17분 나폴리의 마티아스 올리베라의 헤딩 골이 터졌을 때 나폴리 홈구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이 경기를 이기면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A29면

[오늘의 경기] 2023년 5월 2일

오늘의 경기] 2023년 5월 2일

오타니가 친 홈런 공 50m 솟구쳐 6.98초 날았다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MLB에서 가장 오랜 시간 공중에 머문 초대형 홈런을 때렸다.오타니는 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벌인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그가 때린 안타 1개는 홈런이었다.

40년 전 ‘붉은 악령’, 한국을 축구로 물들이다

오는 2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23 FIFA U-20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은 파주 NFC에서 마지막 담금질 중이다.40년 전 한국 축구가 세계를 놀라게 한 일이 있었다.1983년 6월 멕시코에서 열린 제4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붉은 악마'란 찬사를 받으며 4강까지 질주한 전설적인 얘기다.

김선형·워니 51점 합작… SK, KGC 꺾고 2승 2패

자밀 워니는 페인트 존에서 림을 향해 한 손으로 공을 높게 띄우는 특유의 플로터가 림을 통과하자 자신의 손바닥에 대고 포효했다.SK는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 챔피언전 1차전까지 40~45점을 합작한 김선형-워니 콤비를 앞세워 7전 전승을 달렸다.하지만 챔피언전 2-3차전에선 이들의 합산 득점이 평균 19.5점으로 떨어졌고, 팀 득점도 평균 68.5점에 그치면서 2연패를 당했다.

A33면

[김철중의 생로병사] 늙을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평균수명은 늘어도 최대 수명은 늘지 않았다는 의미다.이에 인간의 최대 수명은 115~125세로 본다.청동기시대 평균수명이 30년도 안 됐던 인류가 이 정도만 해도 감지덕지하고 살아야 할 것 같은데, 최근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기고] 후쿠시마, 공포 대신 과학을

지금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는 거대한 물탱크 1000여 개가 빼곡하다.리터당 삼중수소를 1베크렐로 잡으면 1년에 빗물로 1000조 베크렐의 삼중수소 방사능이 동해에 떨어지는 셈이다.이 양은 지금 후쿠시마에 저장 중인 삼중수소 총 방사능 780조 베크렐과 비슷하다.

[윤대현의 마음속 세상 풍경] [153] “우리 아들 최고야”

해외 출장 시 ‘Jet-lag’, 말 그대로 제트기로 인한 시차 적응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시차증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문득 여행으로 인한 시차는 아니지만 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시차증이 있지 않나 싶다.10시간 시차에도 마음의 적응이 어려운데 자녀와 부모의 시차는 수십년이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미국 대통령이어서 할 수 없는 것들

미국 대통령은 세계의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무소불위 권력을 누린다.경호상 이유로 직접 운전을 하거나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잠시라도 얼굴이나 동작을 보기 어렵게 하는 순간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리빙포인트] 욕실 수증기로 구겨진 셔츠 펴기

목욕 후 욕실에 구겨진 셔츠를 걸어 보자.다림질 없이도 욕실 안에 가득 찬 수증기로 셔츠 주름을 펼 수 있다.

A34면

[특파원 리포트] 우리만 깎아내리는 이승만

지난달 28일 미 조지워싱턴대에서 열린 ‘이승만 재평가’ 좌담회에서 미 저명 외교·역사학자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여러 번 물었다.그러면서 “한국에서 강연할 때마다 이승만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정당한 근거를 갖고 그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왔다"고 했다.유독 한국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객관적 근거’ 없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성찰하지 않는 권력, ‘노무현 신화’는 어떻게 무너졌나 [김윤덕 칼럼]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로 시작하는 노래 ‘상록수'는 70년대 인천의 한 공장에 취업한 서울대생 김민기가 노동자들의 합동결혼식에서 부를 축가로 만들었다가 금지된 곡이다.‘문재인표 전원일기'라는 평이 나올 만큼 평산마을 사저에서 삽을 들고 텃밭과 정원을 일구는 모습이 지루할 정도로 이어진다.감독의 말마따라 ‘주연'인 문 전 대통령이 비협조적인 탓도 있었겠지만, 전작의 주연인 노무현 만큼 ‘드라마'가 없는 탓이 컸다.

달리는 MZ세대 [만물상]

사회에 만연한 정치·경제적 불안감이 건강에 대한 투자로 표현된다는 분석도 있다.달리기에 푹 빠진 젊은이들은 건강은 물론이고 성취감과 연대감, 배려와 도전의 가치, 진실된 자기 자신을 발견했다고 고백한다.더 많은 젊은이들이 달리기의 참맛을 보았으면 한다.

[김대식의 메타버스 사피엔스] [28] OpenAI로의 천재 집결

왜 챗GPT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같은 대기업이 아닌 ‘OpenAI'라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개발된 걸까?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 해도 폐쇄적인 사회 분위기에다 인류가 아닌 기업과 개인의 이윤에만 관심 있는 국가와 기업에 천재적인 인재들이 모일 이유가 없다.반대로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훨씬 더 개방화되고, 지금 이 순간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인류 전체의 문제와 미래에 관심을 가진다면, 오지 못하게 막아도 글로벌 인재들은 대한민국에 모일 것이다.

A35면

[사설] 세계 최고 양육비 드는 한국, 출산율 세계 최저일 수밖에

한국에서 자녀를 18세까지 키우는 데 드는 양육 비용이 1인당 GDP의 7.8배로, 세계 최고 수준이란 분석이 나왔다.한국에 버금갈 정도로 양육 비용이 많이 드는 중국도 ‘미부선로'란 말이 나올 만큼 저출산·고령화의 늪에 빠졌다.그런 중국보다 훨씬 심각한 것이 한국이다.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77] 로댕의 울고 있는 여인

젊은 여인이 바닥에 웅크리고 있다.실제로 로댕은 미켈란젤로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그러나 미켈란젤로가 대리석을 깎아 조각했던 반면, 로댕은 주로 점토를 손으로 주물러 형상을 빚어내는 소조에 능했다.

[에스프레소] 初聲이라는 방패… 그래도 예의는 지킵시다

날도 더운데 풀밭에 돗자리 깔고 빙수나 한 그릇 하자고요.제가 어떻게 ㅅㅂㄴ, 아니 선배님께 욕설을 하겠습니까.

[사설] 1인당 소득 대만에 뒤져, 정신 못 차리면 격차 더 벌어질 것

지난해 대만의 1인당 GDP가 3만2811달러로, 한국의 3만2237달러를 18년 만에 넘어섰다고 대만 통계처가 발표했다.반도체 공장 하나를 짓는 데 대만은 3년, 한국에선 8년이 걸린다고 한다.대만의 해외 진출 기업은 연 평균 70여 개꼴로 대만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반기업 규제와 강성 노조에 시달리는 한국 기업들은 국내 U턴은 커녕 해외투자를 더 늘리고 있다.

[사설] 이재명 위한 소급 입법까지, 국민이 준 다수 의석을 방탄용으로 쓰나

민주당의 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작년 8월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의 처벌을 막는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대표 수사와 재판을 하는 검사와 판사를 공개 협박한 것이다.또 이 대표 관련 수사를 하는 검사 16명의 명단과 사진 파일을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배포하고 이를 제도화하겠다고 했다.

B1면

전세보증보험 한도 낮춰… 전세금 더 내릴 듯

이달부터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기준이 강화된다.작년까지는 공시가격의 1.5배까지 전세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했지만, 이달부터는 공시가격의 1.26배까지만 가입할 수 있게 된다고 HUG가 1일 밝혔다.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보증금 2억원 빌라의 전세 보증보험 한도는 실질적으로 작년보다 4500만원쯤 낮아진다.

수출 양대 축 ‘반도체·중국’서 ‘자동차·미국’으로?

1995년 1월~1997년 5월까지 29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이후 26년 만에 최장이다.우리 수출의 5분의 1을 차지하던 반도체 수출이 반 토막 나면서 전체 수출은 7개월 연속, 대중 수출은 11개월 연속 감소했다.반면 자동차와 대미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한국 수출의 품목·지역 양대 축이 반도체·중국에서 자동차·미국으로 자리바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톡에 음식 사진 올리면... AI 챗봇이 칼로리 알려준다

카카오톡에서 인공지능 챗봇으로 음식의 영양 정보를 분석하고 식단도 기록할 수 있게 됐다.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1일 카카오톡에서 운영하는 챗GPT 기반 AI 챗봇 아숙업에 음식 분석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업스테이지는 아숙업에 헬스케어 스타트업 두잉랩이 개발한 음식 인식 설루션 ‘푸드렌즈'를 적용했다.

[알립니다] ‘부동산 트렌드쇼’의 주인이 돼보세요

조선일보가 ‘2023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에 참여해 전시 부스를 운영할 기업을 모집합니다.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는 한국을 대표하는 건설·부동산 기업과 부동산 스타 강사, 재테크 컨설턴트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의 부동산 종합 박람회입니다.매년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고, 상당수 참여 기업이 현장에서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B2면

[단독] 신용하위 10%가 급하게 돈 빌린 이유 1위는

지난 3월 정부가 출시한 ‘소액 생계비 대출'을 받은 사람의 95%는 개인 신용 평점이 하위 10%인 것으로 나타났다.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대출 대상을 신용 평점 하위 20% 이하로 좁혔는데, 실제 대출을 받은 사람 대부분은 그보다 신용 여건이 훨씬 나빴던 셈이다.1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3주간 소액 생계비 대출을 받은 1만5739명 중 1만4958명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와 KCB 신용 평점이 하위 10% 이하에 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누리호 3차 발사… 실제 위성 8기, 20초 간격 순차분리

지난달 25일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만난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누리호 3차 발사가 ‘첫 실전 발사'라는 점을 강조했다.지금까지는 미국 부품을 사용한 인공위성을 미국이 허용한 발사체로만 쏘아 올릴 수 있다는 국제무기거래규정으로 인해 위성 발사에 제한이 있었다.특히 고성능 인공위성은 대부분 미국 첨단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누리호를 개발해도 고성능 위성 발사가 불가능했다.

中, 반도체 규제 동참한 독일·일본에 “다칠 것”

중국이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에 동참 움직임을 보이는 독일과 일본을 비판하고 나섰다.반도체 업계에선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이던 중국이 이례적으로 노골적인 불쾌함을 보였다"는 평이 나왔다.독일 총리실과 경제부는 다음 날 “중국에 화학 소재 수출 규제를 논의한 바 없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B3면

고개 치켜세운 연체율, 저축銀 5% 대부업 10% 넘겼다

코로나 이후 3년간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를 거듭하며 틀어막아 왔던 자영업자와 기업들의 빚 폭탄이 위험 수위에 다가가고 있다.1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기업대출 현황'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말 기준 국내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은 1221조6000억원,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카드사 등 비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은 652조4000억원으로 코로나 직전인 2019년 4분기 말 대비 3년 새 각각 34.8%와 82.6% 늘었다.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진 비은행 금융기관 기업대출 연체율은 2.24%로 2016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죽은’ 대우 브랜드가 한해 95억원을 번다고?

튀르키예 유명 가전업체 베스텔은 2021년 5월 대우 상표권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10년간 ‘대우’ 상표를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포스코대우는 2019년 이름에서 ‘대우'를 빼고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바꿨지만 대우 상표권은 계속 가지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해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대우 브랜드는 국내 및 해외 163국에서 총 3483건의 상표권이 등록돼 있다.

수조원 적자 가스公, 임원연봉 30% 늘어

한국가스공사 임원들이 지난해 30% 오른 연봉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정부 관계자는 “평가 항목과 배점이 개선된 올해부터는 재무 위기에 빠진 공공기관 임직원 성과급이 늘어나는 사례는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가스공사는 “해당 경영 실적 평가에 따른 성과급을 받은 상임 임원은 지난해 모두 퇴임했다"고 밝혔다.

B4면

[단독] 스마트폰 더 싸진다… 단통법 9년만에 폐지 가능성

정부가 단통법을 대폭 손질하기로 결정하고 세부 작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1일 확인됐다.단통법 개정으로 보조금 경쟁 제한이 풀린다면, 소비자는 새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찾아 통신사를 바꿀 기회가 지금보다 더 많아지게 된다.현재는 통신 3사가 단통법 때문에 새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통신사를 그대로 유지한 소비자나 다른 통신사에서 옮겨온 소비자에게 모두 같은 보조금을 줄 수밖에 없지만, 단통법이 풀린다면 타사에서 옮겨오는 소비자에게 이전처럼 더 많은 보조금을 배정할 수 있게 된다.

“차값 5% 할인, 최대 600만원 지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최대 600만원 지원’ ‘0%대 할부 금리’ 등을 내세우며 5월 자동차 프로모션을 시작했다.르노코리아차는 QM6, SM6, XM3 구매 고객에게 최대 200만원 특별 할인한다.가족 중 르노코리아차를 구매한 적이 있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최대 100만원 할인해 준다.

햄버거 ‘파이브가이즈’ 운영…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설립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6월 론칭하는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기 위한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에프지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는 파이브가이즈 브랜드 준비팀을 이끌었던 1981년생 오민우 팀장이 임명됐다.파이브가이즈는 지난 3월 인적 분할을 통해 독립 경영 체제로 전환한 한화갤러리아의 첫 번째 신사업이다.

당뇨병약 ‘엔블로정’ 대웅제약 국내출시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을 국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엔블로정 0.3㎎은 기존 치료제 용량의 30분의 1에 불과하지만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36호 국산 신약으로 인정받았다.엔블로정은 위약 대비 약 1%의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혈당 달성률, 체중과 혈압 등 심혈관 위험 인자 개선 효과를 보였다.

능률협회 ‘경영자상’ 4명 선정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 송호근 와이지-원 회장이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올해 53회를 맞이한 ‘한국의 경영자상'은 국내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경영자를 선정해 수여한다.신 부회장은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에 기여한 점, 진 회장은 디지털 금융 혁신, 이 회장은 신성장 동력인 리튬 배터리, 송 회장은 기계공업 분야 품질 경영을 선도한 점을 평가받았다.

[기업 브리핑] 삼성전기·포항공대 지난달 산학협력행사 개최

삼성전기는 소재·부품 기술력 확보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달 28일 부산사업장에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학생 40여 명을 초청해 산학 협력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B6면

금리 정점 임박하자… 각국 중앙은행 ‘각자도생’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주도한 금리 인상 레이스에 동참하며 한몸처럼 움직였던 주요 국 중앙은행들이 올 들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중국 인민은행은 미국·유럽과 달리 물가 안정보다는 경기 회복에 중점을 두고 통화완화 정책을 쓰고 있다.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정책금리인 1년물 및 5년물의 대출우대금리를 각각 연 3.65%와 4.30% 수준에서 8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검찰, 라덕연·골퍼 안모씨 등 SG사태 핵심들 입건... 본격 수사 착수

프랑스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발 주가 폭락 사태의 배경에 주가 조작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H투자자문사의 라덕연 전 대표 등 이 사건 핵심 관련자들을 입건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공교롭게도 그때 매각한 것뿐이다. 라 전 대표는 저희도, 회장님도 알지 못한다"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고 그냥 엮는 것이다. 0.0001%의 가능성도 없고 직을 걸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라 전 대표는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도 이번 사태 배후로 지목했다.

中 리오프닝 효과 끝? 제조업지수 하락 전환

중국 실물 경기 지표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예상 밖으로 큰 폭 하락하며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장기간 고강도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47까지 떨어졌던 중국 제조업 PMI는 리오프닝과 함께 빠르게 반등해 1~3월에는 50을 웃돌았다.4월 PMI가 향후 제조업 경기 냉각을 예고하면서 경기 부양에 사활을 걸고 있는 중국 정부는 물론 한국 등 교역국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B7면

“1순위 근저당권 걸린 NPL 투자, 손실 확률 사실상 ‘0′에 가깝죠”

경·공매 실전 투자 경력만 10년이 넘는 서 대표는 NPL 투자는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은행이 담보에 근저당권이라는 안전장치를 해두고 돈을 빌려주기 때문에 1순위 NPL을 가진 투자자라면 경매로 원금 회수는 물론 연체 이자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서 대표는 “1순위 근저당권이 걸린 아파트 담보부 NPL에 투자한다면 손실 확률은 사실상 0%에 수렴한다"고 했다.

여의도에 18년만에… 새 마천루 아파트가 솟았다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업계 관계자는 “여의도에 재건축 추진 중인 아파트가 대부분 하이엔드 주택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이번 브라이튼 여의도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했다.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이다.

찬바람 부는 대형 상가, 공간기획으로 살리세요

땅집고 공간기획센터가 아파트 단지 내 상가와 상업용 건물 대상으로 빈 공간에 임차인을 매칭해 주는 ‘리징’ 컨설팅 서비스를 올 연말까지 시범사업으로 진행합니다.아파트 단지 내 상가, 중대형 플라자 상가, 단독형 상업용 건물을 보유한 시행사·건설사, 개인·법인 등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땅집고 홈페이지 ‘공간기획센터 사업접수’ 코너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내 건물 살릴 좋은 임차인 구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땅집고는 오는 5월16일 ‘중소형 빌딩 자산운영관리 설루션 8기 과정’ 개강을 앞두고 전문가들로부터 고금리와 경기 침체기 빌딩 자산 관리 노하우를 미리 들어봤다.중소형 빌딩 자산운영관리 설루션 8기 과정은 총 7회로 진행하며 현장 스터디 1회를 포함한다.건물 가치 상승을 위한 임차인 찾기와 자산가치 극대화를 위한 건물 MD, 수익률 높여주는 유지관리와 매각 노하우 등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