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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략핵잠 이달 중 한국 온다, 핵미사일 최대 24발 장착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에서 ‘핵우산’ 강화 주요 방안으로 제시된 미 전략 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가 이르면 이달 중순 이뤄질 것으로 2일 알려졌다.정부 고위 소식통은 이날 본지에 “미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 계획을 놓고 미 측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핵탄두 탑재 탄도미사일로 무장한 미 전략 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는 북한에 ‘핵 공격 시 정권 종말을 맞을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한미가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도 한미 정상회담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입장문을 내고 “미국은 이번 한미 공동 선언에 따라 미 전략 자산의 가시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라면서 “여기에는 조만간 이뤄질 핵 무장 잠수함의 한국 방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셀프 출두 송영길, 검찰에 낸 휴대폰 연락처·카톡 초기화 해놨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의 피의자로 수사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일 일방적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갔다가 조사를 받지 못하고 돌아갔다.송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9일 자택 압수 수색 때 자신이 현장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한적한 곳에서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우울증에 걸릴 정도여서 집에 없었다"고 했다.이에 대해 한 법조인은 “당시 송 전 대표가 자택에 있었으면 검찰은 휴대전화부터 압수했을 것"이라며 “그런 상황을 피한 송 전 대표가 이후 ‘수사에 정정당당하게 응한다'는 이미지를 주려고 내부 정보가 일부 삭제된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 같다"고 했다.
尹대통령 “방향 수정할 건 수정할 생각” 출입기자단 간담회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비판도 받고 격려도 받고 하다 보니 벌써 1년이 됐다"며 “변화의 속도가 느린 부분은 다음 1년에 더 속도를 내고, 변화의 방향을 조금 더 수정해야 하는 것은 수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대국민 설득과 관련해 “확증 편향,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사회에선 국민 설득이 쉽지 않다"면서 “나는 국민에게 모든 실상을 잘 알려주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민주주의란 게 억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다들 우리 정부가 1년 동안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성과를 보여주자고 하는데, 그보다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 보여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한일 양국 정부가 2일 동시 발표했다.윤 대통령이 지난 3월 16일 일본에 방문한 이후 52일 만에 이뤄지는 정상회담으로, 한일 정상이 서로 오가는 ‘셔틀 외교’ 복원은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대통령실은 이날 “기시다 총리가 7~8일 한국을 실무 방문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은 3월 방일 때 기시다 총리의 서울 방문을 초청했고, 이번 기시다 총리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 외교가 본격 가동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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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고픈 청년에 샌드위치… “이런 사람이 박수 받는게 미국”
지난 1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극장가인 브로드웨이 44가의 ‘스타라이트 델리’. 샌드위치와 커피 등 간이 식사를 팔던 이 식당의 한인 사장 김정민씨는 이날 셔터를 내리고 식재료와 조리 도구를 정리하고 있었다.그는 “처음엔 사실 브로드웨이가 뭔지도 몰랐다. 목 좋은 곳에 자리가 나서 가게를 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들 얘기를 들으며 내가 어떤 사람들 상대로 장사하는지 알게 됐다"고 했다.그러면서 자연스레 흥미를 갖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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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때 시작해 MB때 위안부 문제로 중단… 尹, 12년만에 한일 셔틀외교 복원
2011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진행된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총리의 셔틀 외교 정상회담은 약 57분 동안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2015년 11월 아베 전 일본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로 방한했을 때는 한일 회담을 했지만 냉랭한 관계 때문에 공식 오찬도 열리지 않았다.한일 셔틀 외교의 복원은 이달 19~21일 주요 7국 회의에서 정상회담이 예정된 한·미·일 협력과도 맞물려 있다.
한일 관계가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연내에 국내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될 가능성도 커졌다.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중국 청두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후 한일 관계 경색과 코로나 등으로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한·중·일 정상회의는 1999년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3 회의에 참석했던 한·중·일 정상의 조찬 모임이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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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기자들 만난 尹 “안보니 섭섭하죠? 근데 난 살 찌더라”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찬 간담회를 통해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은 작년 11월 마지막 도어스테핑 이후 약 5개월 만이다.윤 대통령은 기자들과 소규모 그룹별 간담회 방식의 소통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처음에는 취임하고 매일 봤잖아요? 근데 안 보니까 좀 섭섭하죠?“라며 “근데 나는 살이 찌더라"고 농담도 했다.
尹 “가짜뉴스 지적한 美 의회연설, 미국서도 ‘골치아프다’며 공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저녁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 2시간 넘게 만찬을 함께하며 방미 성과를 공유했다.윤 대통령은 “미 의회 연설에서 가짜 뉴스 관련 부분이 있었는데 미국에서도 ‘가짜뉴스 때문에 골치 아프다'며 연설에 공감하더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기간을 전후해 한미 동맹 70주년 배지를 상의에 달고 다니며 외교 성과를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일 만나 여야 협치와 의회정치 복원에 함께 나서자고 뜻을 모았다.이 정무수석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와 만날 의향이 있으며,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는 과정에서 부르면 갈 수도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그렇지만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당대표를 먼저 만나는 게 순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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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셀프 출두에, 당내서도 “86 특유의 소영웅주의 원맨쇼”
더불어민주당은 2일 송영길 전 대표가 돈 봉투 사태 조사를 받겠다며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가 사실상 쫓겨나자 어리둥절한 기색이 역력했다.이날 송 전 대표의 자진 출두에 민주당 지도부는 입장을 내지 않았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에 협조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듯하나 실제로는 수사를 방해하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라며 “송 전 대표가 지금 할 일은 위장 탈당 쇼, 꼼수 출두 쇼가 아니라 돈 봉투 의원들과 함께 진상을 밝히고 사죄하는 것"이라고 했다.
非明 원내지도부 출범후... 공개적으로 나오는 ‘이재명 사퇴론’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광온 원내대표 체제가 꾸려지면서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 사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2일 본지 통화에서 “이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 내용에 모든 함의가 담겨 있다고 본다"며 “압도적으로 총선에서 패배할 것 같다고 생각을 한다면 언제든지 그만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총선을 지휘하며 ‘대선 라운드 2′ 형태로 총선을 치르는 게 가장 편한 상황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다만 저쪽이 제대로 못하다 보니 이 대표가 물러날 임계점에 도달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박광온 “지지자들만으로 총선 못 이겨”... 개딸들 “수박이냐” 비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확장하고 통합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지지자들만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없고 반사이익만으로도 이길 수 없다"고 했다.하지만 원내 관계자는 “개딸들의 공격이야말로 내부 총질이나 다름없다"라며 “총선을 앞둔 마지막 원내대표인 만큼, 특정 세력의 입맛에 맞는 선동성 메시지보다는 유권자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민생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주재한 회의에서 대여 네거티브보다는 민생 현안인 전세 사기 대책 관련 내용을 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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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 MBC 라디오 주요 시사 프로그램에 전 정부 외교·안보 라인 인사들이 대거 출연해 현 정부의 방미 성과를 폄훼해온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은 방송 공정성을 책임진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당 회의에서 “정연주 방심위원장,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공정한 방송 심의와 MBC 관리·감독은 걷어치우고 자신을 임명해 준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을 위해 버티기에 돌입하고 있다"며 “자진 사퇴할 것을 강력 경고한다"고 했다.
MBC, 방미 분위기 듣는다며 在美 친야단체 대표 인터뷰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대한 현지 반응을 듣겠다면서, 미국 내 유명 친야 성향 단체의 대표를 인터뷰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단체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지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일부 회원은 한미 정상회담 당일인 지난달 26일 백악관 앞에서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였다.최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능숙한 우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위해서 외교적으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며 “우리 한국의 윤 대통령은 많은 것을 미국에 퍼줬지만 얻은 것이 거의 적은, 보여주기식 외교가 아니었나라는 것이 다수의 평가"라고 했다.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은 2일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공천 문제를 언급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얘기를 전혀 나눈 적이 없다"며 “공천 문제는 당에서 하는 것이지 여기서 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녹취에는 이 수석이 태 최고위원에게 ‘최고위원 회의 때 대통령의 정책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 공천 문제는 신경 쓸 필요도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태 최고위원의 육성이 담겨 있다.녹취가 공개되고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이 확산하자 태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수석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관계나 공천 문제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민노총, 20년간 114차례 방북… 이석기는 가석방 중에 다녀와
민주노총 인사들이 2000년 이후 약 20년간 북한을 114회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3월과 2007년 3월 두 차례 방북했다.이 중 2005년 방북은 가석방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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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덕연, 2년전 “내가 세팅해놨다… 밖에서 밝혀낼 방법 없을 것”
이번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는 최근 본지를 비롯한 언론 인터뷰에서 “나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선 “라씨의 핵심 혐의는 ‘주가 폭락'이 아니라, 그 전의 ‘인위적 주가 부양'인데, 논점을 흐리며 가짜 피해자 행세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라씨는 본지 통화에서 “나도 이번 주가 폭락으로 많은 돈을 잃은 피해자"라고 말했다.
8종목의 주가가 나흘 만에 최대 76% 폭락한 ‘SG발 주가 폭락 사태'가 관련자들 간의 맞소송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주가 조작의 핵심이란 의혹을 받는 라덕연 H투자자문 대표 측과 라씨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한 일부 대주주, 라씨 업체에 돈을 맡겼다가 손실을 본 전주 등 관련자들이 서로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소송전에 나선 것이다.이번 사태는 지난달 24일 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광·삼천리·세방·다우데이타·하림지주·다올투자증권 등 8종목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며 시작됐다.
이번 ‘SG발 주가 폭락 사태'는 지난 2007년 터진 유명 주가조작 사건인 ‘루보 사태'와 유사한 점이 많다.루보 사태 때는 다단계 회사인 제이유그룹이 회원들을 상대로 투자 설명회를 열고 자금을 유치했다.이번 사태에서도 주가 조작 세력은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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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점령한 경증 환자… “두드러기 환자만 하루 20명”
서울 대형 병원 응급실의 전문의 A씨는 최근 야간 근무 도중 멱살을 잡혔다.경증 환자들이 병원 응급실을 점령하고 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응급실 방문 환자 중 40%가 경증 환자였다.
건설노조 간부 분신에... 민노총 내일 尹정부 규탄집회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고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양모씨가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일 오후 1시 9분쯤 숨졌다.한편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양씨가 입원했던 서울 한강성심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조 간부의 분신은 정부의 노조 탄압 때문"이라며 “오는 4일 용산에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총력 결의 대회를 열겠다"고 했다.그러나 양씨 유족들은 오히려 노조원들을 향해 “누가 분신했는지 이렇게 알려지면 남은 가족들은 어떻게 살아가라는 거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2일 재판에서 유동규씨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씨에게 “정진상씨! 이렇게 해도 되겠느냐"며 고함을 질렀다.이날 재판은 정씨가 대장동 사업 편의 제공 등에 대한 대가로 유씨에게 2억4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 등에 대한 것인데, 정씨의 변호인이 증인으로 출석한 유씨에게 ‘검찰의 유도 질문에 따라 진술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묻자 유씨가 격분한 것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의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정씨의 변호인은 유씨를 상대로 정씨에게 돈을 건넨 상황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질문하며 빈틈을 찾아내려고 했다.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지난 2020년 3월 TV조선 반대 활동을 해온 시민단체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선임하고, 그해 4월 TV조선 평가 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는다.한 위원장은 TV조선이 재승인 가능 점수를 받자 방통위 방송정책국장 등에게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이 때문에 부하 직원들이 점수를 조작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음주 운전으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남성에게 검찰이 2일 징역 20년을 구형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 24부 심리로 열린 A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음주 교통사고 후 현장을 이탈해 적극적으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사건으로 위법성이 매우 중하고 피해자 측 과실도 없다"며 이같이 구형했다.이에 대해 사망 초등학생의 아버지는 재판에서 “회사 잘 다녀오시라고 했던 아이가 싸늘한 주검으로 누워 있었고 저는 정신을 잃고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아빠’ 하고 외치며 들어올 것 같아 아이의 유품을 어느 하나 치우지 못하고 있다"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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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내년 서울에 ‘드론 택시’ 뜬다...김포공항~여의도, 수서~잠실구간
내년 하반기부터 김포공항~여의도, 수서~잠실 구간에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드론 택시'가 시험 운행을 시작한다.국토부와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시험 단계라 도심 상공을 바로 비행하기보다 한강을 따라가는 노선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당초 한강을 따라 김포공항~여의도~잠실을 연결하는 노선을 검토했지만,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자 비행 금지 구역을 피해 노선을 쪼갠 것으로 알려졌다.
中 2억4000만명 ‘보복 관광’… “앞을 보면 엉덩이, 뒤를 보면 머리 뿐”
지난 2일 베이징 옌칭구의 만리장성에서 만난 쉬모씨는 " 광시성의 가족들이 모처럼 ‘수도 관광'을 왔건만, 사람밖에 안 보인다"라고 했다.중국의 강력한 코로나 방역에 억눌렸던 ‘보복 관광’ 수요가 이번 연휴를 계기로 폭발하면서 연휴 기간 중국 전역의 여행지는 몰려드는 인파로 마비됐다.중국 당국은 연휴 기간인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철도·도로·수로·항공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객만 1억5932만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어린이날인 5일 전국에 장대비가 쏟아지고,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기상청은 “최근 며칠간 우리나라에 맑은 날을 가져온 고기압이 일본 동쪽 해상으로 물러가고, 중국 남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를 지나 한반도로 다가오면서 3일 밤 제주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4~5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2일 예보했다.한반도 동쪽에 자리 잡은 고기압과 서쪽 저기압 사이에 생긴 ‘바람의 통로'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오면서 한반도 전역에 수증기를 공급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면세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복귀만 학수고대하고 있다.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 매출도 증가 추세지만 중국 단체 관광객 복귀 없이는 코로나 이전으로 매출 회복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현재 중국 정부는 한국행 단체 관광비자는 풀지 않은 채 개별 관광만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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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속초시는 올해부터 6억5000만원을 들여 순대와 냉면, 만두 등 북한 전통 음식을 ‘밀키트'로 만들어 전국의 실향민들에게 ‘고향의 맛'을 선물하겠다는 계획이다.또 알려지지 않은 속초 실향민의 사연과 생활상을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자료 조사 등에 대한 연구 용역도 추진 중이다.
지난달 20일 오후 3시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두리봉 해발 700m 지점.마늘 맛과 향이 나서 산마늘로 불리는데, 울릉도에선 춘궁기에 명을 이어준다고 해서 ‘맹이’ ‘명이’ 등으로 불렸다.눈이 녹지 않는 울릉도의 해발 700m 이상 고지대, 저온다습한 곳에서 자란다.
[메트로라이프] 서커스·마술쇼·회전목마… 주말 서울은 ‘어린이 세상’
어린이날인 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BMX 프리스타일 세계 2위인 프랑스 뱅상 바랭의 곡예 솜씨를 직접 볼 수 있다.어린이는 서커스 곡예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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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 7만원 대중교통 무제한 티켓… 사용 개시 첫날 300만장 팔려
한 달 49유로에 독일 전국의 근거리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가능한 ‘도이칠란트 티켓'이 1일 사용 개시 첫날부터 구매자가 폭주하면서 티켓 판매 웹사이트가 마비되는 사태를 겪었다.이 티켓은 고속 열차와 도시 간 특급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내 교통 및 광역 전철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 판매가 확정된 지난달 초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도이칠란트 티켓을 발행·운영하는 독일 교통회사연합에 따르면 이미 300만명이 이 티켓을 구매해 사용을 시작했다.
프랑스 정년 늦춰 연금개혁... 그리스는 무상의료 사실상 철폐
프랑스의 연금 개혁에 이어, 이탈리아도 복지에 초점을 맞춘 노동 정책 개편에 나서면서 유럽의 좌파 포퓰리즘 정책이 뚜렷한 퇴조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유럽의 대표적 포퓰리즘 정책으로 꼽혔던 그리스의 무상 의료와 소득 대체율 90%의 연금 제도 역시 2010년 유럽 재정 위기 이후 시작된 긴축 정책으로 대부분 개편된 상태다.역설적이게도 2015년 당시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의 급진 좌파 정당이 포퓰리즘 복지 정책의 대대적 구조조정을 했다.
中견제 바이든, 필리핀에 “철통같은 동맹”... 최신무기 선물 줬다
태평양 국가들과 밀착해 중국 세력 확장을 봉쇄하려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새 안보 파트너로 급부상한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최신 무기와 장비를 선물했고, 남태평양 섬나라 정상들을 만나러 미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파푸아뉴기니를 찾는다.바이든은 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낸 공동성명에서 “필리핀에 대한 철통같은 동맹 공약을 재확인한다"며 “남중국해를 포함한 태평양상에서 필리핀 군 병력, 공공 선박, 항공기에 대한 무력 공격은 미국의 상호 방위 공약을 발동시킨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우파 정부가 ‘기본 소득’ 정책에 대한 대대적 개편에 나섰다.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노동자의 날'인 1일 국무회의를 열어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시민 소득’ 제도를 ‘포괄 수당'이라는 이름으로 개편하고, 계약 기간 1~2년에 해당하는 단기 일자리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노동 개혁 시행령'을 의결해 발표했다.멜로니 총리는 이날 “청년의 근로 의욕을 북돋고,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며 “일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한 정책은 구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깨알지식 Q] 파라과이 대선 승리한 ‘콜로라도당’, 미국 콜로라도州와 상관 있을까?
중국과 대만의 대리전으로 주목받은 중남미 파라과이 대선에서 친대만 보수 정당인 집권 ‘콜로라도당’ 산티아고 페냐 후보가 승리했다.조 교수는 “붉은색은 번영 등 이상향을 상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파라과이 보수 정당이 당명과 당색 <사진>에 붉은색을 앞세운 데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중남미에서 붉은색은 보수 정체성인 애국심을 상징할 때가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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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실재하는가, 추억이 빚어낸 환상인가.주인공 ‘도진'을 지키는 로봇 ‘나노'는 소녀의 모습이지만, 엄청난 살상 능력을 지녔다.누군가를 아끼고 슬퍼하는 로봇들의 모습이 사랑의 감정을 되묻는다.
英 헨리 8세의 불행한 아내들? 이제 날 위한 노랠 부르겠어!
이 바람둥이 왕이 적통을 이을 왕자를 얻으려 배우자를 갈아 치우는 동안, 왕비들은 각각 이혼, 참수, 사망, 이혼, 참수, 생존의 잔인한 운명을 겪었다.500년 전 잉글랜드 왕비들의 이야기에 관객이 열광하는 건 이 뮤지컬이 ‘왕의 여자'로만 기억되던 여성들 각각에게 개성과 자신만의 목소리를 부여하기 때문이다.24년 결혼 생활에도 딸 하나뿐이었던 탓에 이혼당한 ‘아라곤의 캐서린’, ‘천일의 앤'으로 유명한 비극의 주인공 ‘앤 불린’ 등 왕비들은 기구했던 자신의 사연을 신나는 노래, 재치 있는 유머와 몸 개그에 실어 털어놓는다.
한옥 옆에 현대 건축… 조화의 비결은 ‘깊은 처마’에 있었네
전통 한옥과 현대건축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최근 이곳에서 만난 남수현 교수는 “50평쯤 되는 작은 집을 한옥과 공존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고 했다.지붕이 평평하면 누수를 비롯한 관리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반면 경사 지붕은 처마가 있어 햇빛과 비바람을 걸러 주고 형태 면에서도 전통 건축과 연속성이 높다는 것이다.
꽃 이름을 ‘연산홍'으로 버젓이 써놓은 일도 있었다.흔히 말하고 쓰는 ‘연산홍'이 ‘영산홍'의 오류임을 알지 못한 탓이다.심각한 오탈자는 경위서 몇 장으로는 끝나지 않기 때문에 늘 오류가 없도록 조심한다.
A23면
12년간 회사원 생활을 하던 이 여성은, 2005년 갑상선암이 재발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직장을 그만뒀다.책이 잘 팔리는 것과는 별개로 업계에서 ‘작가'로 불리기 시작한 건 책을 열 권쯤 내고 나서부터였다고 한다.에세이로 성공을 거둔 이후 처음 시도했던 소설 ‘어떤 날 그녀들이'가 베스트셀러가 됐을 땐 ‘대필 소문'도 돌아 속앓이를 했다.
‘파독 간호사’ 꼬리표 떼고… ‘예술가 노은님’을 만나다
한국에서 건너간 간호보조원은 밤마다 그림을 그렸다.우연히 그림을 본 독일인 간호장의 주선으로 전시회가 열렸고, 이듬해 1973년 함부르크 국립미술대학에 입학했다.“하루 종일 걸어 다녀도 아무도 말을 걸어오지 않았고, 잠들고 일어나기를 반복해도 변한 것이 없는 날이 계속되던” 시절, 그는 “그림 그리려고 독일로 온 것도 아닌데 예술 없이는 살 수 없는 이상한 동물이 되어버렸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솔로 음반 ‘디-데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음반차트 ‘빌보드200′ 2위에 올랐다.빌보드200은 각 음반의 스트리밍·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뒤 실물 음반 판매량에 더한 수치로 순위를 매긴다.빌보드지에 따르면 슈가의 ‘디-데이'는 “첫 주 판매량의 90%가 실물 음반"이었다.
A25면
최순호·홍명보·신태용·이동국, K리그 첫 명예의 전당에 올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신설한 ‘명예의 전당’ 시상식이 2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지도자 부문에는 김정남 전 울산 감독, 공헌자 부문에는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정됐다.수상자는 구단, 팬, 미디어 투표 등을 통해 결정됐으며 프로축구연맹은 앞으로 2년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단독] 6·25서 전사한 하버드대 18명, 그들은 왜 한국에 갔나
지난달 28일 미 하버드대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6·25에서 전사했거나 실종된 하버드대 졸업생 18명을 기리면서 “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유일한 1953년 졸업생 데이비드 호지만 플라이트 육군 461보병 대대 병장은 1953년 7월 14일 작전 중 실종됐다.윤 대통령은 이날 하버드대 연설에서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하버드인이 28세의 나이로 전사했다"고 했는데, 이는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를 가리킨다.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이 세계체육기자연맹 공로상을 받는다.AIPS는 2일 잔니 메를로 회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윤세영 회장이 2023 AIPS 스포츠 미디어 어워즈에서 공로상 격인 ‘어 라이프 인 스포츠 ‘를 수상한다"고 밝혔다.이어 “한국의 첫 민영 지상파 방송사 설립자인 윤 회장은 스포츠 행정가·방송인으로서 30년간 한국 스포츠 발전에 힘썼고, 스포츠 외교와 올림픽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국제 스포츠 교류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과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이 5일 고려대 개교 118주년을 맞아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사회봉사상은 의사 출신인 민병준 전 에스와티니 명예총영사가 받는다.
손병두 전 호암재단 이사장이 2일 ㈜CNBC 코리아 창립 회장에 선임됐다.CNBC 코리아는 미국 경제 뉴스 전문 방송 CNBC의 한국 지사다.
박길성 고려대 명예교수가 4일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에 취임한다.박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교육부총장, 한국사회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사단법인 경제사회연구원은 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윤석열 정부 1년, 한국 경제의 4대 도전과 해법'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A27면
TV조선은 3일 밤 10시 ‘트랄랄라 브라더스’ 첫 회를 방송한다.출연진이 게임을 통해 대결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이날 출연자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게임에 참여한다.
A29면
미 스포츠계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놓고 들썩이고 있다.NBA 인기를 양분하는 두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가 맞붙기 때문이다.제임스의 레이커스가 2019-2020, 커리의 워리어스는 2021-2022시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이강인.라 리가 사무국이 시상하는 경기 최우수 선수 역시 이강인의 몫이었다.이날 골은 이강인의 올 시즌 리그 6호 골이기도 했다.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영호남의 인기 구단 롯데와 KIA가 맞붙었다.3회까지 롯데가 5점, KIA가 3점을 뽑으며 공방을 벌였다.결국 불펜이 강한 롯데가 4회부터 KIA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 7대4로 승리, 9연승을 질주했다.
픽퍼드의 선방에 힘입어 위기를 넘긴 에버턴은 후반 9분 동점골을 터뜨렸고, 두 팀은 2대2로 비겼다.픽퍼드가 매디슨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비결은 ‘커닝 페이퍼'에 있었다.이날 중계 화면에 잡힌 픽퍼드 플라스틱 물병엔 매디슨이 가운데로 킥을 찰 확률이 60%, 골키퍼 기준 오른쪽과 왼쪽으로 찰 확률은 각각 20%라는 메모가 붙어 있었다.
오늘의 경기] 2023년 5월 3일
A33면
[김정호의 AI시대의 전략] AI는 폴 매카트니처럼 꿈을 꾸지 못한다
비틀스 음악 중에 가장 즐겨 듣던 노래로 ‘Yesterday'가 있다.‘Yesterday'는 1965년 발표된 비틀스의 가장 대표적인 노래로 폴 매카트니가 직접 쓴 자작곡이다.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모방하려는 그림이 반 고흐의 그림이라고 한다면, 발생기는 계속해서 고흐 그림을 모방해서 그려내고, 감별기는 모방한 가짜 그림을 진짜 고흐의 원본 그림과 비교한다.
북한은 지난해 선제 핵공격 가능성을 명시한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는 등 핵·미사일 고도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이번 기회에 북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기존의 사후 대응 조치를 획기적으로 보완해 강력한 채찍에 의한 예방·억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먼저 북한의 7차 핵실험을 레드라인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한국과 한미 동맹 그리고 국제사회가 강력히 응징할 것을 사전에 공개 선포하는 방안이다.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12] 한 달 밥값 안 돼도 뇌물
교수는 자기가 공정한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에이나르손을 뽑지 않을 수 없었다.공개적 비판과 공격이 금품보다 확실하게 선택에 영향을 미쳤으니 영악한 뇌물이 된 셈이다.국회의원에겐 한 달 밥값도 안 되는 ‘푼돈'이라지만 받은 게 있으면 갚고 싶은 게 인간의 양심이다.
오늘의 날씨] 2023년 5월 3일
독자 마당] 폭발 직전 역전세 대책 서둘러야 외
숙면하려면 자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안 보는 게 좋다.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청색광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A34면
“이런 대학에 온 제 잘못이죠”... 재정난 지방대 학생의 한숨 [기자의 시각]
올해 초, 지방 사립대의 ‘신입생 영업’ 실태를 기사로 썼다.대학이 산송장이 돼서 연명하는 동안 교육은 파행하고 체불 임금은 불어난다.이런 대학들이 왜 빨리 문을 닫지 않을까.
고모 보좌관은 국회의원 1명을 초선 때부터 5선 의원이 될 때까지 모셨다.의원과 보좌관 관계가 아름답게 끝나는 경우도 있다.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과 백원우·이화영 전 의원 등이 보좌관을 하다 그 지역구를 물려받았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이승만 대통령의 말로 알려져 있지만, 그 말의 원조는 미국의 벤저민 프랭클린이다.자기가 만든 헌법에 따라 재무장관이 되자마자 해밀턴은 독립유공자 보훈 경비를 포함한 7546만달러의 국가부채를 확정하고, 국채 발행을 서둘렀다.제퍼슨이 연방정부가 비대해지는 것을 걱정하며 국채 발행을 줄이려 하자 “독립유공자들을 푸대접하면, 미국의 미래는 없다"면서 정면 돌파했다.
일주일 단위로 52시간 이상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경직적인 노동시간 규제는 애초에 잘못된 것이었다.일감이 고르지 않은 계절 업종이나 일감을 고르게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은 주 40시간조차 할 일이 없어서 초과근무수당을 하나도 못 받는 경우가 생긴다.일감이 많을 때 50% 할증 임금이 적용되는 초과근무를 좀 더 해서 소득을 벌충하는 것은 노동자의 입장에서 더 절실하다.
A35면
[정진홍의 컬처 엔지니어링] 영자팔법(永字八法)과 대한민국 재창조
물론 그 교수의 주장처럼 대통령의 영어 듣기가 가능한지 아닌지는 여기서 갑론을박 따지며 거론할 문제가 못 된다.오히려 진짜 짚어야 할 것은 대통령의 ‘영어 듣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민심 듣기’ 능력이 아닐까 싶다.다시 말해, 언어적인 차원이 아니라 심정적으로 자신과 다른 의견을 제대로 듣는가 하는 점이다.
[사설] 文 정부 덕에 수조원 적자 내고 성과급 받는 한국 공기업들
한국가스공사가 사실상 수조원 적자를 냈는데도 지난해 임원들 연봉이 평균 30% 올랐다고 한다.새 정부 들어 공기업 평가 항목에서 재무 지표 배점을 대폭 늘리고, 사회적 가치 비중을 낮추긴 했지만 이것으론 부족하다.가스공사·한전처럼 정권에 영합해 공기업을 부실하게 만든 경영진이 성과급을 받아가는 어이없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
[사설] 민노총·통진당 수백 차례 방북, 간첩 활동과 관련 없나
민주노총이 2003년 이후 단체 명의로 북한을 114차례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민노총과 통진당 인사들의 방북은 주로 노무현·문재인 정부 때 집중됐다.민노총은 노 정부 시절 87회, 문 정부 때 5회 북한을 다녀왔다.
[사설] 빚 못 갚는 연체자 급증 ‘제2 카드 대란’ 올 수 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 이상 급증했다.코로나로 자영업이 타격 입고 주택 ·코인 등의 ‘영끌 빚투'가 유행하면서 개인 빚이 급증했다.작년 이후 금리 급등 악재가 겹치자 버티지 못하고 빚을 연체하는 한계 대출자가 은행·저축은행·대부업체 등 전 금융권에서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B1면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를 기록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 6.3%까지 치솟은 뒤, 8월부터 올 1월까지 6개월 연속 5%대에 머물다가 2월 4.8%, 3월 4.2%로 내려왔다.물가 상승률이 꺾인 건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트위터 “뉴스에 요금 지불”… 콘텐츠 유료화 바람 부나
지난달 29일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는 트위터에 “5월부터 미디어 기업들이 트위터에서 기사 한 건에 대한 클릭마다 요금을 청구할 수 있게 하겠다"고 썼다.뉴스미디어연합은 최근 기업이 언론사가 생산한 콘텐츠를 AI에 학습시킬 경우 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하지만 현재까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챗봇을 개발한 빅테크 중 뉴스 사용료 계약을 체결한 곳은 없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상장폐지, 서학 개미 1200억 물려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JP모건 체이스에 인수되면서 주식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 가운데 서학 개미들의 최근 이 은행 주식 순매수액이 1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일 증시 개장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부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폐쇄하면서 이 은행 주식도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됐다.2일 한국예탁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가 발생한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28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식을 9262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애플이 내놓은 고금리 저축 계좌, 나흘 간 1조3000억원 몰렸다
애플이 지난달 출시한 고금리 저축 계좌가 출시 4일 만에 9억9000만달러의 예치금을 기록했다고 포브스가 1일 보도했다.애플이 저축 계좌를 내놓은 첫날 4억달러가 유입됐고, 출시 나흘간 총 24만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됐다.애플 저축 계좌는 미국 내 신용 승인을 받은 애플 카드 발급자들에 한해 개설된다.
B2면
나는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안다… 美서 ‘뇌 해독 AI’ 첫 개발
인공지능으로 사람의 머릿속 생각을 읽는 해독기가 개발됐다.미국 텍사스대 연구진은 1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사진을 분석해 사람의 생각을 번역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사람의 뇌에 전극을 심는 방식처럼 인체에 기기를 삽입해야 했지만 fMRI를 이용하는 이번 연구는 외부에서 촬영하는 것으로 충분했다.
6억 이하 1주택 재산세 더 줄어든다... 가구당 평균 7만2000원 감소
정부가 6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의 재산세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 소유자들의 재산세 감소 폭이 작은 것은 연간 세금 증가율을 제한하는 ‘세 부담 상한’ 제도 영향도 있다.재산세 ‘세 부담 상한’ 비율은 공시가격 3억원 이하 5%, 6억원 이하 10%, 6억원 초과는 30%다.
사원증을 갖다 대기만 하면 곧바로 기부가….삼성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나눔의 달'로 정하고 나눔 키오스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나눔 키오스크'는 임직원이 사원증을 교통 카드처럼 갖다 대는 ‘태깅’ 한 번으로 1000원씩 기부할 수 있는 기기다.
B3면
[단독] 악재 겹친 TV홈쇼핑… 10년만에 매출 3조원 무너졌다
국내 TV홈쇼핑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또 홈쇼핑 채널 방영 대가로 유료방송 사업자들에게 방송 매출의 65% 이상을 송출 수수료로 내야 하는 상황이 된 데다,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운영하는 지역 커머스 방송도 눈엣가시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홈쇼핑 방송 중 쇼호스트의 ‘막말 논란'까지 최근 벌어지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도 앞둔 상태다.
요즘 국내 배터리와 태양광 업계의 최대 화두는 AMPC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국내 주요 배터리·태양광 업체들이 올해에만 2조원 가까운 가까운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배터리 업체의 경우 미국에서 생산·조립해 전기차에 탑재하면 간접적으로 최대 7500달러 보조금 혜택을 받는 데 이어 AMPC라는 직접적인 혜택까지 받게 되는 것이다.
게임캐릭터 품평·불만, 일부 삐딱한 게이머들 그릇된 시각 아닌가요
지난달 업데이트 된 게임 ‘오버워치2′에는 ‘라이프위버'라는 새로운 영웅 캐릭터가 등장합니다.지난 2월 워너브라더스가 공개한 해리포터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에도 트랜스젠더 캐릭터가 등장해 보이콧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게임 업체들이 이 같은 캐릭터를 만드는 것은 성별, 나이, 종교, 성적 지향, 인종 같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포용해야 한다는 ‘다양성'이 트렌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B4면
몸속 미생물로 감염증 치료, 美서 ‘먹는 약’ 첫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은 지난달 26일 먹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처음으로 허가했다.건강한 미생물을 대장으로 전달해 위약 환자군보다 더 나은 치료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몸속에 사는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이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동해에 172m 우뚝… LS전선이 세계에서 가장 높게 만든 생산타워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생산 라인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준공식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명노현 ㈜LS 대표, 구본규 LS전선 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LS전선의 ‘해저4동'은 연면적 3만4816㎡ 크기의 아시아 지역 최대 HVDC 해저케이블 생산 라인으로 1900억원이 투입됐다.
CJ제일제당이 K푸드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젊은 한식 요리사를 발굴·육성하는 ‘퀴진.이번 프로젝트는 이재현 회장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한식 세계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안·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사 관계자는 “프로젝트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식품성장추진실 산하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인력도 보강했다"면서 “장기적으로 세계인이 한식을 배울 수 있는 국제한식전문학교를 우리나라에 설립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공동으로 이런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차량용 e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자동차에 장착된 차량용 e심을 통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각종 전자 장비가 최고 5G 속도로 통신사 데이터망에 접속할 수 있다.이 서비스에 가입한 소비자는 무선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쓰듯 BMW 차량에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업 브리핑] 도미노피자,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원 기부
도미노피자가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회사와 임직원이 적립한 희망나눔 기금 1억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도미노피자는 2005년부터 18년째 이 병원을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낸 기부금은 15억원이다.지금까지 저소득층 아동 등 환아 444명이 치료비를 지원받았다.
한국조선해양, 2.8조원 규모 LNG운반선 등 총 12척 수주
HD한국조선해양은 20만㎥급 LNG 운반선 2척을 포함해 총 2조7900억원 규모의 가스선 12척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76척, 97억9000만달러를 수주해 4개월 만에 연간 목표의 62%를 달성했다.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한 LNG 운반선에는 HD한국조선해양의 신기술 Hi-ALS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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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 1627-31번지에 조성될 예정인 민간 임대 아파트 ‘신림 더커스텀 포레'가 1차 출자자 250명을 모집하고 있다.신림 더커스텀 포레는 여의도와 강남권을 잇는 신림선 서원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지난해 개통한 신림선 경전철은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해 서울대역까지 총 11역, 7.7㎞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4회 조선일보 부동산 슈퍼콘서트'에서 연사로 나선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최근 들어 인기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가 반등하고 있다"며 “올해는 집 살 때가 아니라는 의견도 많지만, 소득이 충분한 사람들은 이미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꼬마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 강연을 맡은 권기성 ERA코리아 전무는 ‘빠르게 부자가 되는 투자법'을 소개했다.권 전무는 “최근 10년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강남구는 110%인데 성동구가 417%“라며 “연기금이 아닌 일반 투자자라면 가격보단 변동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100자 정보] 삼성물산·현대건설 울산 중구 재개발 수주 외
삼성물산 건설 부문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기존에 운영 중인 법률·심리·금융·주거 지원 상담을 위한 이동 상담 버스 이외에 행정복지센터 내 상담 부스, 자택 방문 서비스도 운영한다.상담 부스는 숭의1·3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되고, 자택 방문 서비스는 외출이 어려운 피해 임차인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아 진행한다.
5월 전국에서 모두 2만5000여 가구가 새로 입주한다.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40단지, 총 2만5425가구로 집계됐다.전달 대비 2163가구 늘었지만, 최근 5년간 5월 평균 입주 물량보다는 적다.
5월부터 적용되는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가 최근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올 초 대비 2.63% 오른다.국토부 관계자는 “표준시장단가에 건설 관련 물가 변동을 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며 “건설공사 비용이 현실화되면서, 건설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표준시장단가 인상에 따라, 도로 등 인프라 건설비와 공공주택 분양가도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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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 위기 끝난 줄 알았는데, 다음 진앙은 ‘여기’
파산 위기에 몰린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하며 일단 금융 불안을 진압한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가 1일 이렇게 말했다.결국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약 3분의 1을 자산 순위 25위 미만 중소형 은행들이 차지하는 셈이다.올해부터 내년 중 만기가 돌아오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약 1조1000억달러에 달한다.
대도시나 신축 아파트의 역전세 위험이 중소 도시나 노후 아파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R114는 “수도권과 대도시, 그리고 신축 아파트일수록 2년 전 전셋값 상승기에 오름폭이 컸기 때문에, 최근 하락기에도 더 많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하락 비율뿐 아니라 전셋값 하락 폭 역시 5년 이내 신축 아파트가 -5.85%로 가장 컸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1일 세계 경제성장률이 향후 5년간 3%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하며 “세계 경제 성장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7%로 예상한다"며 “내년까지도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목표를 상당히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저금리에서 고금리로 급격히 전환하는 과정에서 금융 부문의 취약성이 노출됐다"며 “미국에서 은행들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 완화가 있었고, 이제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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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 수출 실적이 2조원을 돌파했다.올 1분기 최대 규모의 기술 수출 기업은 바이오오케스트라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바이오오케스트라는 다국적 제약사와 최대 약 1조1050억원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모더나가 IBM과 손잡고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터 기술을 활용해 메신저리보핵산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모더나는 mRNA가 신체 내에서 이동할 때 이를 캡슐화해 보호하는 지질나노입자를 IBM의 생성형 AI ‘몰포머'로 최적화하고 신약 후보 물질을 탐색한다.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는 “AI로 신약을 개발해도 독성 평가나 임상, 효과성 검토 등의 과정은 종전 방식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당장 신약 개발 기간이 대폭 단축되지는 않는다"면서 “지금은 AI가 신약 개발 후보 물질을 찾는 단서를 제공해주는 정도지만 향후에는 AI 기반의 신약 개발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CGT... “한번이면 평생 약 안먹어요”
지난달 한국을 찾은 CGT 분야 권위자인 제임스 윌슨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종전 약들이 증상을 치료했다면 CGT는 근본적인 치료제"라고 했다.그는 펜실베이니아대 유전자 치료제 연구소와 희소 질환 센터를 총괄하며, SK㈜가 투자한 미국 CGT 위탁 개발 생산 회사 CBM의 과학 자문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윌슨 교수는 체내에 CGT를 주입할 때 유전자 전달체로 사용하는 아데노연관바이러스의 안전성·효율성을 높여 치료제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역할을 했다.
SK바사·삼바·롯바·셀트, 공장·M&A에 수조원씩 투자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미래 성장 전략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바이오 의약품 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1조9800억원을 투자해 생산 능력 18만리터의 5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능력은 총 78만4000L로, 세계 1위 규모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