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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크라, 한국 두고 저울질 안해… 통일된 입장 가져주길 간청”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인터뷰는 수도 키이우의 집무실 중 한 곳에서 단독으로 진행됐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인도적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전후 우크라이나의 경제 재건을 위해 한국과 협력하면 좋을 분야에 대해선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北, 정찰위성 도발… 정부 “강행 땐 응분의 대가”

북한이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이 29일 밝혔다.일본 NHK는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를 통보한 뒤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은 지금까지 4차례 있었고, 그중 2회는 궤도에 무언가를 올렸지만 위성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방위성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높이기 위한 발사였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국방과학 발전 및 무기 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의 핵심 과업 중 하나로 공개됐다.

[단독] 서울시민 10명 중 8명 “자녀는 경제적 부담”... 15도시 중 ‘최하위’

서울 시민 10명 중 8명은 자녀를 ‘경제적 부담'으로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서울대 아시아연구소와 한국리서치가 ‘아시아인의 가족과 행복'을 주제로 서울·뉴욕·베이징·도쿄·파리·하노이 등 대도시 15곳에 거주하는 만 18~59세 시민 1만500명을 작년 말 설문 조사한 결과다.서울 시민의 81%는 ‘자녀가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라는 문항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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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격 앞두고...“아빠! 꼭 돌아와” 키이우선 하루 1000명 이별

“타투! 포베르타이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앙역 1번 승강장.본래 이곳엔 2014년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친러 분리주의자와 내전에서 희생된 병사들의 사진이 100여m에 걸쳐 가지런히 붙어 있었다.지난해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새로 희생된 병사들의 사진이 붙기 시작했다.

우크라, 1주일내 대반격...러시아는 사기 꺾으려 밤마다 공습

러시아는 2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개전 이래 최대 규모 공습을 퍼부었다.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드론 59대 가운데 58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러시아의 공습이 시작된 28일은 일요일이자 우크라이나 기념일 ‘키이우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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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태평양 도서국 정상에 “우린 한배 탄 이웃, 공동번영 항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에서 열린 첫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상호 파트너십 구축을 골자로 한 정상선언문을 채택하고 양측의 연대·협력 강화를 위한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배를 탄 이웃인 한국과 태도국이 공동 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자"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가 태도국 포럼"이라고 했다.

권익위 조사 요구에… 답변 않는 선관위

국민권익위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실태 조사에 착수하려 했지만, 선관위 측에서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전·현직 선관위 고위 간부 6명은 모두 채용 과정에서 ‘사적 이해관계 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권익위에 따르면, 권익위는 선관위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 지난 24일 실태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선관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與 “日 오염수 시찰단 명단 공개 요청했다… 모두가 文정부때 임명”

국민의힘 성일종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 위원장은 29일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명단 공개를 요청했다"며 “당 지도부와 일정을 조율해 얼마 전 시찰을 마치고 돌아온 유국희 단장의 자세한 보고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성 위원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민주당이 자꾸 후쿠시마 시찰단을 트집 잡고 공격하는데 시찰단 21명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뽑은 사람들"이라며 “2021년 8월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국내 최고 과학자 30명을 엄선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TF를 가동했을 때 참여한 21명이 이번에 시찰단으로 구성된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자기들이 뽑은 전문가들인데도 이번에 시찰단 활동을 하니 ‘친일파’ 프레임을 덧씌우려고 하고 정치적 공격을 가하는 것"이라고 했다.

[단독] ‘탈원전 주역’ 채희봉, 농구단에 없던 자리 만들어 동문들 앉혔다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재직 당시 자사 프로농구단에 연봉 1억이 넘는 ‘총감독'과 ‘외부 단장’ 직을 신설해 자신의 고교 동문들을 영입한 것으로 29일 드러났다.가스공사는 최근 자체 운영 진단에서 총감독과 외부 단장 선임을 “사유화를 통한 프로농구단 예산 빼먹기"라고 지적하면서 이 단장 선임에 대해서는 채 전 사장의 ‘알 박기 인사'로 판단했다.가스공사는 채 전 사장 퇴임을 두 달 앞두고 이 단장을 뽑으면서 계약 기간을 3년으로 했다.

A5면

기시다의 ‘회동 제안’ 이틀만에, 北 “일본과 만나지 못할 이유 없다”

북한 외무성이 29일 “일본이 변한다면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당시 기시다 총리는 “납치 문제는 한시도 느슨하게 대할 수 없는 인권 문제"라며 " 정상회담을 조기 실현하기 위해 북한 측과 총리 직속의 고위급 관료 간 협의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일본과 북한이 차례로, 대화를 시도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현재로선 정상회담 등에 대한 물밑 협상이 오갔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주변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자위함기 단 日함정 부산 해군기지 입항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오는 31일 한국이 주최하는 다국적 해양 차단 훈련 ‘이스턴 엔데버 23′에 참가하기 위해 29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일 자위대는 지난 2019년 중국에서 개최한 국제관함식에도 자위함기를 달고 칭다오에 입항했다.앞서 김대중 정부와 이명박 정부도 각각 1998년, 2008년 부산 등에서 국제관함식을 개최할 때 자위함기를 게양한 일 함정의 입항을 관례에 따라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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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문구 현수막? 우린 발랄하게 찌른다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에 맞춰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에 ‘역사는 진보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이성원 신임 홍보국장은 “소셜 미디어 시대에도 여야 모두 현수막만큼 효과적인 정치 홍보 수단은 없다고 여기는 것"이라며 “적극 지지층만 보는 소셜 미디어와 달리 현수막은 길가다 차를 타고 가다 누구나 보게 된다"고 했다.이 국장은 그러나 “나도 애들 엄마인데 초등학교 앞에 혐오스러운 정치 현수막을 보고 낯 부끄러웠던 적이 많다"며 “최대한 정치 혐오를 줄이는 문구를 위해 늘 고민한다"고 했다.

전대협·범민련 출신도 참여, 시민단체 회계 감시 나섰다

국민의힘이 29일 ‘시민사회 선진화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그는 “시민단체 출신 시장 때 야당 의원을 했던 경험을 살려 시민사회가 제자리를 찾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국민의힘 시민사회특위는 이들과 함께 류성걸·이만희·서범수 의원, 홍종기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 김혜준 함께하는아버지들 이사장, 김익환 전 열린북한방송 대표 등 9명으로 구성됐다.

김남국 비판 성명 낸 대학생위원장 불러… 당대표실 면담 논란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 코인 의혹과 관련해 비판 성명을 냈던 양소영 전국대학생위원장을 당대표비서실 관계자가 국회에서 면담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자 지난 25일 당대표실 관계자가 양 위원장을 국회에서 20여 분간 만났다.민주당은 29일 이 만남에 대해 “대학생위 관련 2만5000명 당원 청원, 일부 시도당 대학생위원장 명의 도용 성명서 발표 등 보도를 본 비서실 관계자가 양 위원장에 대한 걱정으로 개인적 만남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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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공정하지 않다”… 서울 61%, 뉴욕·도쿄 23%

29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와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서울 시민의 60.9%는 ‘우리 사회가 공정한가'라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특히 20대의 60.5%는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다.서울 시민들은 사회적 성공에 있어서도 개인 노력보다 배경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는 기쁨”보다 “부담” 응답 높은 곳은 서울·도쿄뿐

서울 서대문구의 맞벌이 부부 홍모씨와 김모씨는 2년 전 결혼하면서 아이는 낳지 않기로 했다.이번 조사에서 서울 시민의 54.4%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불만족'이라고 답해 15도시 중 가장 불만도가 높았다.‘경제 불만족'이 50%를 넘긴 도시는 서울이 유일하고 그다음인 도쿄의 40.9%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

서울 시민 9%만 “외국인 신뢰한다”… 15국 도시 중 꼴찌

29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와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서울 시민의 8.9%만 ‘외국인을 신뢰한다'고 답했다.15개 도시 중 서울은 ‘가족’ 선택 비율이 가장 높았고 ‘국가’ 비율은 가장 낮았다.도쿄와 파리도 서울처럼 ‘국가'보다 ‘가족'을 뽑은 비율이 높았다.

A10면

[오늘의 판결] 안받는데도 계속 걸어… ‘부재중 전화’도 스토킹

통화를 원하지 않는 상대방에게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었다면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았어도 ‘스토킹 범죄'라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2심 재판부는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렸더라도 B씨가 전화를 받지 않았다면 A씨가 음향을 보냈다고 볼 수 없고, B씨 휴대전화에 표시된 ‘부재중 전화’ 문구는 전화기에서 나오는 표시에 불과해 A씨가 보낸 글이나 부호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그러나 대법원은 “스토킹처벌법의 목적 등을 종합하면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벨소리가 울리게 하거나 부재중 전화 문구가 표시되게 해 불안감, 공포심을 일으키게 하는 행위는 실제 통화가 이뤄졌는지와 상관없이 스토킹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1.5L 생수 한병으로 온 가족이 씻어… 물·전기 소중함 새삼 느꼈어요”

29일 오후 9시 26분 인천국제공항 제1 터미널 입국장 B게이트 앞.‘수퍼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현지 공항이 폐쇄돼 괌에 일주일째 체류 중이던 관광객 188명이 입국했다.이날 입국장을 통해 맨 처음 입국한 조모씨는 “호텔에서 쫓겨나 렌터카 안에서 친구와 쪽잠을 자며 지냈다"며 “현지에서 알게 된 한국 관광객들의 도움을 받아 물이 나오는 호텔 방을 찾아다니며 간신히 샤워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성태·김용 3차례 만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이태형이 주선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2019~2020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씨와 세 차례 만났는데 이태형 변호사가 그 만남을 주선했던 것으로 29일 전해졌다.김씨의 변호인은 지난 24일 “김용 전 부원장은 김성태 전 회장과 경기도 대변인 시절 한 차례 식사를 한 것 외에는 어떤 교류도 없었음을 이미 밝혔다"며 “진술할 내용도 없고 재판을 받는 등 출석할 상황도 아니어서 검찰에 불출석 의사를 전달한 것"이라는 입장문을 내놨다.이태형 변호사는 본지 통화에서 “김 전 회장과 김용씨의 만남을 주선했느냐"는 질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인구 6만 함안 축제에 6만 몰려 대혼란… 군수가 사과

인구 6만1000여 명인 경남 함안군에서 지난 27일 열린 ‘낙화놀이’ 축제에 관광객 5만~6만여 명이 몰려 교통 혼잡과 통신 마비 사태가 빚어졌다.인천에서 행사를 보기 위해 함안까지 11시간이 걸렸다는 한 관광객은 “오후 8시쯤 행사장으로 걸어가다가 인파에 숨이 막혀 그냥 왔다"며 “시간과 돈만 잔뜩 버린 휴일이었다"고 했다.충북에서 온 이승원씨는 “셔틀버스가 오지 않아 아이를 안고 1시간 넘게 걸어 행사장에 도착했는데, 행사장은 인파로 이미 엉망이 돼 제2의 핼러윈 참사가 우려될 정도였다"며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다시 1시간을 걸어 주차장으로 갔고, 차를 타고 함안을 빠져나가는 데만 2시간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첨단기술 해외 유출 통로 대학·연구기관 보안 강화

그동안 첨단 기술 해외 유출의 루프홀로 꼽혔던 대학·연구기관에 대한 보안이 대폭 강화된다.연구자가 해외 자금을 지원받으면 내용을 신고해야 하고, 외국인이 첨단 기술 연구에 접근하려면 심사를 거쳐야 한다.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정원과 연구 기술 보안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고, 법무부는 해외와 비교해 턱없이 낮은 양형 기준을 높인다.

A12면

40대 산모 분만, 10년새 43% 늘었다

최근 10년 새 40대 산모의 분만 건수가 4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30대 산모의 분만은 모두 줄어든 가운데 40대 산모의 분만만 늘어 저출생 시대에 출산 연령의 고령화 추세가 두드러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2013~2022년 분만 현황'에 따르면 국내 전체 산모의 분만 건수는 2013년 42만4717건에서 지난해 24만4580건으로 10년 새 18만137건 줄었다.

비 그치고 덥고 습한 ‘여름 더위’, 내달 초까지 이어진다

부처님오신날 연휴 기간 전국을 적신 비가 차츰 물러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겠다.기상청은 30일 정체전선이 남부 지방과 제주를 차례로 통과하며 비를 뿌리고, 비가 그친 지역부터 더워지겠다고 29일 예보했다.비구름이 햇볕을 가려 상대적으로 기온이 덜 오르던 남부 지방도 비가 그치면서 무더위가 나타나겠다.

코로나 걸린 학생, 내달부터 5일간 ‘등교중지’ 권고…출석은 인정

내달 1일부터 코로나에 확진된 학생은 5일간 등교 중지를 권고받는다.우선, 코로나 확진 학생은 5일간 등교 중지가 권고되고, 등교를 안 한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된다.기존에는 코로나에 확진되면 7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해야 해서 등교할 수 없었다.

서울 둘레길 걸으면 돈이 쌓인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손목닥터9988′ 참가자가 ‘서울 둘레길'을 완주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주기로 했다.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영희 의원은 “민간 헬스케어 서비스에 비해 손목닥터9988이 갖고 있는 강점은 이번 서울 둘레길 사례처럼 다양한 서울시 정책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손목닥터9988 사용자인 김모씨는 “포인트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사용처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A14면

에르도안 3선 성공… ‘21세기 술탄’ 길 열었다

튀르키예 대선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28일 결선 투표 끝에 승리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에르도안, 친애하는 친구여.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으로서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중재역을 자임해온 에르도안에게 “유럽의 안보 및 안정을 위한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사탕발림 복지에 염증? 스페인 지방선거서 우파 연합 승리

28일 스페인 지방선거에서 중도 우파 성향 국민당과 극우 야당 복스 연합이 좌파 성향 집권당인 사회노동당을 제치고 승리했다.특히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선심성 복지와 부채 남발로 심각한 재정 적자를 겪은 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등 남유럽 4국을 뜻하는 이른바 ‘피그스’ 국민이 ‘사탕발림 복지'를 내세우는 좌파 정권을 심판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지난 21일 그리스 총선에선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가 이끄는 우파 집권당 신민주주의당이 예상 외의 압승을 거뒀다.

튀르키예 투표용지에 후보자 사진 넣는 이유는

28일 진행된 튀르키예 대선 결선에서는 투표 용지에 두 후보자 이름 외에 후보자의 사진이 인쇄돼 화제가 됐다.에르도안 대통령은 2014년 대선, 2018년 대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투표 용지에 동일한 사진을 썼다.문맹률이 높은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투표 용지에 후보자 사진을 인쇄한다.

바이든·매카시 “美 부채한도 최종 합의”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연방정부 디폴트 위기를 8일 앞둔 28일 부채한도 협상을 전격 타결하고 입법 절차에 돌입했다.프로그레시브 코커스 총무인 그레그 카사르 민주당 하원 의원도 MSNBC 방송에서 “이 법안 내용 중에는 정말 우려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했다.그러나 매카시 의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공화당 의원의 95%는 매우 고무돼 있다"며 하원 통과를 자신했다.

‘망년회 물의’ 기시다 아들, 총리비서관서 전격 경질

일본 정부는 다음 달 1일 자 인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장남인 쇼타로 정무 담당 총리 비서관이 사퇴한다고 29일 발표했다.쇼타로 비서관은 기시다 총리와 함께 이곳에서 생활해 왔지만, 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하는 등 공적 장소이기도 해서 사적 사용을 일본 언론이 문제 삼았다.지난 24일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은 쇼타로 비서관과 친척들이 총리 공저의 붉은 융단이 깔린 계단에서 마치 내각 대신들인 듯 포즈를 취하고 찍은 사진을 입수해 보도했다.

A16면

경기 광주 안창윤씨의 ‘80년대 신용카드’ ‘현금서어비스 기입장’ [나의 현대사 보물]

1980년대 사회 초년병 시절 어느 날, 경기 광주시 독자 안창윤씨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초창기 이용자인 안씨에게 신용카드는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단서다.국내 민간 소비 지출에서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1990년에 5.6%였고 2008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하우스보이를 목사로 키워준 ‘부모 같은 미군’… 그의 마지막 함께한 성조기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일생은 한국 현대사의 고난·영광과 겹쳐있다.경기 화성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었던 김 목사가 한 미군 상사의 무조건적 헌신으로 미국 유학을 마치고 목사가 된 사연, 세계적 부흥사였던 빌리 그래함 목사의 전도 대회 설교 통역을 맡아 세계적 목회자로 주목받고 훗날 세계침례교연맹 총회장까지 된 사연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역사와 닮은꼴이다.최근 서울 상수동 극동방송 사옥에서 만난 김 목사는 삼각형으로 접힌 성조기를 가슴에 품고 나타났다.

[알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보물’을 기다립니다

흩어져 있을 땐 각자의 물건일 뿐이지만 그 이야기를 모으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됩니다.선정된 물건과 사연은 우리 현대사의 보물로 지면과 조선닷컴에 소개할 예정입니다.채택된 독자 사연에는 소정의 고료를 드립니다.

A21면

이 남자가 ‘콕’ 찍으면 스타들의 순위가 바뀐다

‘확신의 쿨톤’ 박지현, ‘복숭아 트롯’ 진해성, ‘국민 3대 미소’ 나상도….이 남자가 아니었다면 ‘미스터트롯2′ 출연진에 이런 애칭이 붙을 수 있었을까.주인공은 TV조선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의 공식 흥 마스터인 MC 붐이다.

[일사일언] 5분만 느리게 시작해요

여름방학에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워크숍 프로그램을 서울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하자센터는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직업을 탐색하는 진로 플랫폼이다.하자센터와 일하면서 매우 흥미로운 지점을 발견했다.

독자여, 굽이치는 인물들의 마음에 올라타 보시라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최근 월례 독회를 열고 정영선 장편 ‘아무것도 아닌 빛'과 손보미 소설집 ‘사랑의 꿈'을 본심 후보작으로 선정했다.정과리 위원은 " 배경에 놓인 사실과 어긋나며 격렬하게 굽이치는 인물들의 마음이 작품의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들여다보게 한다"며 “이 마음의 흐름은 팽팽한 긴장의 리듬을 형성해, 그 위에 올라탄 독자에게 이 작품을 단숨에 읽게 하는 유인력으로 작용한다"고 평했다.이승우 위원은 “특정한 시대가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데 성공했다"며 “과감한 생략과 기억의 전경화를 통해 인물들의 마음과 보편 감정을 조명하는 것이 이 작가의 전략이다"라고 했다.

A23면

김정현, 중국기사에 유일한 승리

김정현 8단이 LG배 첫 승을 따내며 16강에 승선했다.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막을 올린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1라운드 24강전서 김정현이 중국 리웨이칭 9단에게 310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한국 랭킹 27위 김정현은 중국 11위 리웨이칭을 맞아 시종 난해한 공방을 주고받다 마지막 대마 패 승부에서 팻감 우세로 신승했다.

한·중 7대7… 31일 16강전… 신진서·리쉬안하오 재격돌

한국 12명 대 중국 8명으로 출발해 7대7로 같아졌다.LG배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과 중국이 각 12회로 같고 일본 2회, 대만은 1회 정상을 밟았다.우승 상금 3억원이 걸린 LG배 8강전과 준결승은 12월 속개된다.

1960년대 ‘미남 스타’ 원로배우 김석훈 별세

1960년대 ‘미남 스타’ 원로배우 김석훈 별세

[부음] 김혜주 별세 외

‘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꾼’ 수감에 재소자들 “친구하자”

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꾼으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홈스가 다음 주 미 텍사스 브라이언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인 가운데, 교도소 재소자들이 홈스와 만날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 보도했다.한때 ‘실리콘밸리 수퍼스타'로 불렸던 홈스의 수감은 교도소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교도소 도서관에는 홈스의 사기극을 다룬 책인 ‘배드 블러드'가 비치됐다.

EQ 국내 첫 소개 ‘행복교육’ 강조… 문용린 前 교육부 장관 별세

교육부 장관과 서울시교육감을 지낸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가 29일 오전 별세했다.학생들의 정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행복출석부'를 시행했고,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과 비전을 찾게 한다는 취지로 진로직업 체험교육을 강화했다.“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가정이 있어야 교육이 살아난다"며 교육청 직원들에게 오후 6시 ‘칼퇴근'을 주문하기도 했다.

세계태권도연맹 50년… 회원국 212국 최대 경기단체로

세계태권도연맹이 28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조 총재는 “태권도는 냉전 시절 남북한 스포츠 외교의 결정판이었다"며 “태권도가 반세기 만에 비약적 발전을 이룬 것은 대륙연맹과 국가협회의 화합·혁신의 결과지만, 50년간 ‘태권도의 세계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결과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조 총재는 2004년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보궐선거를 통해 수장이 된 뒤 6선에 성공하며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 태권도 위상을 알리고 있다.

[플라자]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 발전 모델 프로그램 특별 강연 개최 외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의 발제로 아시아 발전 모델 프로그램 특별 강연 ‘동아시아 모델, 전환과 지속 가능성'을 개최한다.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장쥔 푸단대 경제학부장이 토론 패널로 참여한다.한반도평화연구원은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과 공동으로 다음 달 15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성수동 미목원 지혜의 샘에서 ‘미중 경쟁 시대의 대한민국:한국 교회의 역할과 과제’ 특별 공동 포럼을 개최한다.

A25면

[TV조선] 폐 건강을 지키는 비법

TV조선은 30일 밤 8시 ‘위기탈출 생존왕'을 방송한다.둘의 일상생활을 비교해보니, 폐 건강을 악화시킨 공통 원인으로 ‘에어컨 곰팡이'가 꼽힌다.실내외 온도 차이가 심한 여름철에 에어컨을 오랜 시간 사용하면 곰팡이가 생긴다.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백 불계승

팻감 부족으로 197에 굴복하고도 202의 침공을 막아낼 수 없었다.이 바둑은 240수까지 이어져 백의 불계승으로 끝났으나 203수 이후는 생략한다.계가까지 갔더라면 백의 2집 반 승리였다.

A27면

질기다 에버턴

잉글랜드 에버턴FC는 1878년에 창단한 유서 깊은 축구 클럽이다.에버턴 팬들의 가장 큰 자부심은 가장 오랜 시간 1부 리그에 머무른 잉글랜드 팀이라는 것.에버턴은 1954-1955시즌 이후 올 시즌까지 69년 연속 최상위 리그에 머물며 최장수 1부 리그 클럽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

부상·견제·혹사… 그럼에도 저력 빛났다

얼굴 뼈 골절, 득점왕 견제, 무리한 수비 가담 주문.손흥민은 2021-2022시즌 리그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그리고 올 시즌 집중 견제를 받으며 개막 6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男배구 OK금융그룹, 일본인 감독 선임... 日 국가대표 출신 오기노 마사지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이 29일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오기노 마사지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오기노 감독은 1988~2010년 선수 생활 당시 아시아 배구를 대표하는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다.올림픽 2회, 세계선수권 대회 3회 출전 경험도 있다.

첫 무패 조별 리그 통과… 16강 에콰도르와 격돌

한국이 U-20 월드컵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감비아와 득점 없이 비겼다.에콰도르는 조별 리그 2승1패를 기록했고, 11골을 넣어 대회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이 중 9골을 대회 참가팀 중 최약체로 꼽히는 피지를 상대로 넣었고, 나머지 두 경기에선 2골에 그쳤다.

[오늘의 경기] 2023년 5월 30일

오늘의 경기] 2023년 5월 30일

A29면

포항 고영준, 50주년 경기서 자축포

22세 미드필더 고영준이 팀의 핵심 선수이기 때문이다.고영준은 29일 전북 현대와 벌인 K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포항은 이회택 전 감독과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 등 구단 레전드들이 참석한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에서 승리하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구단주 어머니 그림자 넘어 佛오픈 정상 도전

든든한 후원자인 어머니는 작년 6월 제시카가 프랑스오픈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심정지로 쓰러진 뒤 몸이 불편하다.아직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제시카는 “꿈같은 현실에 살 수 있는 건 다 부모 덕분"이라면서 “어머니를 위해 트로피를 꼭 들어 올리고 싶다"고 했다.

하루 지나면 1위 바뀌는 혼전

선발투수 나균안은 2021년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후 2년간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는데, 올 시즌 10경기에서 5승 1패, 평균 자책점 2.36을 기록 중이다.다승 리그 공동 4위, 평균 자책점 6위.불펜투수 김진욱, 신인 외야수 김민석, 재일교포 3세 안권수 등도 기대 이상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A33면

[호남 통신] 5·18의 恨 풀어준 YS… 계승자인 국민의힘은 광주에 더 다가가야

음악 선생님께서 5·18 주제곡을 가르쳐 주시면서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말씀해 주셨을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그리고 김영삼이라는 정치인이 있었기에 국민의힘은 산업화, 민주당은 민주화라는 프레임에 갇힐 필요가 없다.국민의힘은 산업화도 이루고 민주화도 성공시킨 정당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호남에 적극적으로 다가가 5·18 정신과 지역을 발전시킬 공약을 말해야 한다.

[독자 마당] 가족 여행은 농촌 팜스테이로

코로나 엔데믹 선언 이후 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산과 들, 자연에 몸과 마음을 맡길 수 있는 ‘농촌 힐링 여행'을 추천한다.농가에서 숙식하면서 농산물을 수확하고 시골 문화도 체험하는 ‘농촌 체험 팜스테이'다.

[윤대현의 마음속 세상 풍경] [155] 마음이 아프면 진짜 배가 아플 수 있다

‘회사에 뛰어난 사람이 많아 경쟁하고 더 좋은 성과를 내야 하는 환경에서 열등감을 떨쳐버리고 편히 살 방법은 없을까요.지속되는 열등감 같은 심리 스트레스는 진짜 배를 아프게 할 수 있다.만성 스트레스가 소화기 쪽 신경 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최근 연구가 있다.

[독자 마당] 비대면 진료, 왜 전면 허용 안 하나

코로나 사태 때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비대면 원격진료가 다음 달부터 재진 환자 위주로 제한적으로 시행된다.현재 초진과 재진 구분 없이 허용하는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내려가면서 법적 근거를 잃기 때문이다.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은 초진을 포함한 전면 시행 및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일부 의료계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여객기 승무원과 승객의 첫 만남

여객기 승무원을 땅과 하늘을 잇는 교량, 하늘의 외교관이자 수호천사라고 부른다.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 승무원들이 느닷없이 비상문을 열어 제친 난동 승객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승무원들은 탑승구에서 천사 같은 상냥한 미소와 외교관 같은 영혼 없는 인사로 승객들을 맞이한다.

[발언대] 인공위성 활용해 해양 감시 능력 향상해야

매년 서해안 꽃게잡이철이 시작되는 4~5월이 되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중국 어선과 해양경찰 간 쫓고 쫓기는 치열한 추격전이 벌어진다.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실시간 감시 해역이 3.4배 이상 늘어나 전체 해경 관할 해역의 70%까지 확대될 수 있다.인공위성을 활용해 먼 바다 상황을 탐지해 선제적 해양 치안 활동이 가능하고, 독도와 이어도, 배타적경제수역 등에 대한 주변국 위협에도 대비해 우리 해양 영토를 확고히 지킬 수 있다.

[리빙포인트] 양파 고르는 법

양파는 무르지 않고 단단하며 들었을 때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게 좋다.껍질은 색이 선명하고 건조해야 한다.

A34면

‘300야드 장타 골퍼’ 방신실에 열광하는 까닭은[만물상]

비거리가 300야드를 넘나드는 압도적 장타자 방신실은 골프 좋아하는 부모를 따라 7세 때 취미로 골프를 시작했다.국내 최강자로 군림하다 미국 투어에 진출한 최혜진은 지난주 방신실과 함께 경기한 뒤 “거리뿐 아니라 쇼트게임도 잘해서 많이 놀랐다.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방신실의 스타성은 골프 팬들을 대회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김대식의 미래 사피엔스] [30] 22세기를 위한 예술

19세기 첫 사진을 본 사람들 생각이 궁금해졌다.그리고 만약 기계가 창작할 수 있다면, 미래 창작가의 역할은 무엇일까?19세기 사진 기술이 20세기 현대미술의 기원이 되었듯, 21세기 생성형 인공지능이 과연 22세기 새로운 예술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조형래 칼럼] 민주당은 왜 난장판 코인 시장을 방치했을까

지금의 가상 화폐 시장을 표현하기에 이보다 더 적합한 말은 없는 것 같다.문제는 가상 화폐 거래 질서를 유지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도 없다는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김남국 의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가상 화폐 거래를 한 혐의가 입증되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는 견해가 많다.

[기자의 시각] 갱년기 아내, 농담 소재인가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올해 초 “이 도시의 폐경에 대한 오명을 바꾸고 정책 개선을 통해 여성 근로자에게 더 폐경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도 올해부터 폐경을 겪는 여성들이 직장 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오랫동안 ‘히스테리'로 치부됐던 폐경과 갱년기에 대한 인식은 여성에게는 생존의 문제다.

A35면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81] 스티로폼을 입은 하이디 일가족

스위스 작가 하이디 부허와 남편이자 동료 카를 부허의 두 아들 인디고와 메이요의 마음에 뚜렷이 남은 기억은 집을 떠나 캐나다와 미국으로 온 가족이 함께 옮겨 다닌 시절이다.사진은 197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인디고, 메이요, 하이디가 스티로폼 위에 자개 가루를 발라 만든 ‘입는 조각’ ‘바디 래핑'을 다 같이 입고 찍은 것이다.취리히 응용 미술 학교에서 섬유 디자인을 배우며 바우하우스식 조형 교육을 받은 하이디는 결혼 후 취리히 전위 미술계에서 부부 미술가로 함께 활동했지만, 아이들을 낳은 뒤로는 미술에서 멀어졌다.

[에스프레소] 이게 진짜 친환경인가요?

‘우리는 환경을 위해 종이 빨대를 씁니다'라는 광고 문구를 본 적은 있어도 ‘우리가 종이 빨대를 재활용하는 법까진 알 턱이 없습니다'라고 쓴 안내문은 본 기억이 없으니까.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2월 맥도널드 감자튀김이 빨간 다회용기에 담긴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릴 때도 그랬다.마크롱의 트위터에 사람들은 열광했고, 맥도널드 다회용기를 훔쳐가는 이들까지 생겨났다.

[사설] 또 데이트 폭력 살인, 갈 길 먼 ‘여성 안심 사회’

서울 금천구에서 데이트 폭력을 신고한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다 가해자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경찰도 사건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매번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무엇보다 일선 경찰이 현장에서 사건 성격을 가릴 기준을 명확히 한 다음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일 것이다.

[사설] 감시 사각지대 ‘신의 직장’ 어디 선관위뿐인가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 전·현직 간부 3명의 자녀가 면접을 볼 때 면접관이 ‘아버지 동료'들이었다고 한다.선관위의 특혜 채용 의혹은 조국 전 법무장관의 자녀 입시 자료 위조 의혹이 불거진 2020~2021년에 집중됐다.‘아빠 찬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한 상황이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녀 채용을 밀어붙인 것은 외부 감시에서 벗어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설] 의원들 국민 돈으로 여행 가는 것 금지할 때 됐다

국회 기재위원장과 간사 등 기재위 소속 여야 의원 5명이 지난 4월 ‘재정 준칙’ 제도 시찰을 이유로 스페인·프랑스·독일에 열흘간 출장을 다녀오는 데 세금 9000만원을 썼다.애초 재정 준칙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도입하면 좋은지 몰라서 유럽 출장을 간 것은 아닐 것이다.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국회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열면서 해외 출장도 빠짐없이 나가는 중이다.

B1면

카카오, 문어발식 확장 멈춘다더니… 계열사 더 늘었다

문어발식 확장을 중단하겠다던 카카오의 계열사가 올 1분기에만 25곳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IT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가 기존 사업을 정리하지 못하는 것은 구조적 문제"라며 “카카오 본사조차 어떤 계열사가 있는지 다 모를 정도"라고 했다.카카오는 새로운 계열사를 설립할 때마다 임직원에게 지분을 주고 독립 경영을 하게 했다.

IMF “한국 기업부채 위험, 아시아서 5번째”

국제통화기금이 아시아 국가들의 기업 부채 부실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고금리가 지속할 경우 취약한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을 꼽았다.29일 국제금융협회가 세계 34국을 대상으로 작성한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국은 비금융 기업의 부채 비율이 국내총생산의 118.4%로 홍콩, 중국,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다섯째로 높았다.지난 1년간 기업 부채 비율이 3.1%포인트 증가해 베트남, 중국, 칠레 등 34국 중 넷째로 많이 늘었다.

돼지고기·소고기 이어 닭고기까지 오른다… “여름 보양 뭘 먹어야 하나”

구제역 여파로 돼지고기·소고기 가격이 들썩인 데 이어 닭고기 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대표적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 등 생닭을 쓰는 음식 값도 연쇄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2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26일 기준 닭고기 소매가격은 kg당 6533원으로, 4주 전인 지난달 28일보다 4.6% 올랐다.

내달 아파트 분양 3만6000가구 쏟아져

다음 달 전국에서 3만60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분양된다.고금리, 공사비 상승, 미분양 증가 등 분양 시장 침체 분위기에 움츠렸던 건설사들이 최근 서울 등 일부 청약 단지가 흥행에 성공하자 다시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29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총 3만6095가구가 분양된다.

B2면

SG발 주가폭락 부른 CFD, 투자자 기준 높이고 매매주체 공개한다

지난달 말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되는 차액결제거래의 문턱이 높아지고 CFD 거래를 할 수 있는 전문 투자자 요건은 강화된다.개인 전문투자자 중 CFD 등 장외파생상품 거래를 할 수 있는 투자자 기준은 최근 5년 내 1년 이상 월말 평균 잔고 3억원으로 대폭 상향했다.이에 현재 개인 전문투자자 2만8000명 중 22%만 CFD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금융위는 추정했다.

[사이언스 카페] 버려진 기저귀로 지은 집입니다

매일 쓰고 버리는 일회용 기저귀로 콘크리트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연구팀은 기저귀 콘크리트로 1층 주택을 만들 경우 모래의 27%를 대체할 수 있고, 3층 높이로 지을 경우 10% 정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기저귀 콘크리트의 강도를 확인한 연구팀은 활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실험용 주택을 지었다.

B3면

수입차 업계, 영업사원이 사라진다

지난 18일 영국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는 오는 2025년부터 모든 차량을 딜러사 없이 한국 법인이 직접 판매한다고 발표했다.온라인 판매로 전환하는 업체가 늘자 최근 한 수입차 한국 법인도 딜러를 건너뛰고 직접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해 신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두고 내부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고 한다.최근 수입차를 중심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기존 딜러 중심의 신차 판매 방식을 온라인 방식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역대급 실적 대한항공·아시아나, 내달 쟁의 돌입하나

임금 인상을 두고 사측과 맞서온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본격 쟁의 행위에 나서기로 했다.아시아나항공과 조종사노조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임금 협상에 돌입했지만, 임금 2.5% 인상을 제시한 사측과 10% 인상을 요구한 노조가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노조 측은 “회사 사정이 어려웠던 2019~2021년 3년간 임금 동결에 동의했고 무급 휴직도 했다"며 “회사가 최대 실적을 거두고도 2.5%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비즈 톡] ‘0%대 성장’ 국내 유료방송… 낡은 규제까지 발목 잡네요

국내 유료 방송 가입자 증가율이 0%대에 들어섰습니다.정부로부터 운영 면허를 받은 유료 방송 사업자들은 사소한 변경도 당국에 사전 신고를 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신생 미디어인 OTT 업체들은 법적 지위가 애매해 당국의 규제로부터 벗어나 있습니다.그러다 보니 유료 방송 사업자들은 바뀌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요금제나 약관을 바꿔 보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B4면

포스코, 탄자니아서 천연흑연 75만t 확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프리카 탄자니아 광산에서 천연 흑연을 공급받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의 자회사인 탄자니아 파루 그라파이트에 1000만달러를 투자해 25년간 75만t의 천연 흑연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 회사는 탄자니아에 천연 흑연 매장량 세계 2위의 마헨지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 브리핑] 중기중앙회 ‘에너지효율화’ 참여기업 모집 외

중소기업중앙회가 뿌리 업종의 에너지 효율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다음 달 9일까지 모집한다.한국전력과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금형·열처리 등 뿌리 업종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화를 돕는 사업이다.중소기업이나 협동조합에 낡은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비용, 컨설팅 수수료 등을 지원한다.

6조원 ‘백현 마이스’ DL이앤씨서 수주

DL이앤씨가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조성되는 총사업비 6조3000억원 규모 ‘백현 마이스’ 사업을 따냈다.DL이앤씨는 메리츠증권 등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백현 마이스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에 전시 컨벤션 센터와 복합 업무 시설, 호텔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김일범 前 의전비서관, 현대차 부사장에 영입

김일범 전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이 7월부터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으로 일하게 된다.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의 움직임에 대응하고 해외 각국 정부나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김 전 비서관을 부사장으로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대외 정책 역량을 키우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하기 위해 영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주인공이 왼발만 2개… AI로 만든 게임·웹툰 안 사겠다”

지난 27일 대만 인디게임 제작사 ‘레이아크'가 자사 트위터에 올린 한 성명에 이 같은 댓글이 500여 개 달렸다.게임을 즐기는 한 직장인은 “적지 않은 돈을 내고 게임과 웹툰을 이용하는데 업체들이 손쉽게 만들겠다는 태도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공장에서 찍어낸 작품이 아니라 작가들이 수작업으로 만들어낸 작품을 이용하고 싶은 게 당연하지 않냐"고 말했다.국내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운영에 AI를 활용하고 있는데 AI를 쓰고 있다고 말도 못 하는 상황"이라며 “손가락이 6개로 구현되는 등 아직 완성도가 떨어지는 만큼 기술이 어느 정도 올라오기 전까지는 콘텐츠 제작에 전면 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B6면

한국 찾은 큰손 UAE 국부펀드, 뭘 사려고 하나 봤더니

이달 중순 세계 투자시장의 ‘큰손'인 아랍에미리트 국부 펀드들이 한국을 찾아 투자처를 물색하고 돌아갔다.지난 1월 한국·UAE 대통령은 UAE가 한국에 30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에 합의했고, 그 일환으로 UAE 투자 사절단이 방한한 것이다.29일 정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16일 기획재정부가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아랍에미리트·한국 소버린 투자 파트너십 포럼'에 UAE의 무바달라와 아부다비투자청·아부다비개발지주회사·아부다비투자위원회 등 투자 기관 4곳이 참여했다.

‘누리호 성공’ 힘입은 우주 관련주, 같이 뜨나

지난 25일 국산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실제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리는 실전 발사에 성공하면서, 이른바 ‘우주 관련주'에 투자자 관심이 몰리고 있다.누리호의 조립 과정을 총괄한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 같은 기간 10% 넘게 뛰었다.각 회사의 방산 부문이 1분기 좋은 실적을 낸 것이 큰 호재였지만, 누리호 발사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상당히 띄웠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은퇴 시점엔 안전자산 늘리는 TDF로 돈 몰린다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게 주식과 채권의 비율이 알아서 조정되는 TDF에 돈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 자산 비율은 낮추고 안전 자산 비율을 높여주는 일종의 ‘생애 주기별’ 펀드다.예를 들어 TDF는 처음엔 운용 자산의 70~80%를 주식에 투자해 손실 위험이 커도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다가, 투자자 정년이 가까워지면 채권 비율을 60% 이상으로 높여 자산 방어에 집중하는 것이다.

식음료업체 주가 약세… 가성비 제품 많은 빙그레·농심만 강세

올 들어 경기 둔화로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식음료업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농심과 빙그레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두 기업의 주가는 지난 24일 동시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식음료 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 곡물가격이 안정을 찾으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다.

B7면

배후 수요 1만가구, 반포 상가 분양 중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잔여 호실을 분양 중이다.래미안 원베일리 상가에서 지하와 지상에 한강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통로도 만들 계획이다.분양회사 관계자는 “고투몰, 신세계백화점,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대형 상권과 연계해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면서 “상가 지하에 있는 한강시민공원 보행통로를 통해 반포한강지구로 가려는 이용객도 상가 이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여기 아파트 맞아? 光州 부촌 지도가 바뀐다

지난 26일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상무센트럴자이’ 아파트 모델하우스.실제로 이 아파트는 광주 최초로 지상 30층에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고, 입주민 전용 영화관 CGV 살롱과 교보문고 도서관도 운영한다.GS건설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2~3년간 분양이 꽉 막혔던 광주에 모처럼 들어서는 대단지 고급 아파트여서 견본주택 개장 전부터 문의 전화가 많았다"면서 “상무지구가 신흥 부촌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고급 주택 수요자 가운데 새 집으로 옮기고 싶어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기업 세무조사 특강, 베테랑 세무사 7명이 비법 공개

땅집고가 법인이나 개인 사업자 대상으로 기업세무조사에 대한 실무적 이해와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업 세무조사 트렌드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원데이 특강을 연다.유찬영 세무사가 좌장을 맡고 국세청에서 실제 세무 조사를 담당했던 베테랑 세무사 7명이 참여해 실전형 세무조사 대응 노하우를 알려준다.박영범 세무사는 “부당하게 소득을 올렸거나 의도적으로 탈세를 진행한 고소득자에 세무조사를 집중할 것"이라며 “현금 매출을 빠뜨린 유흥업소나 숙박사업자, 급여를 허위로 지급한 사업자 등이 집중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너비 4m땅에 이런 건물, 나도 지을 수 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지상 4층 건물 ‘소슴당인’.건축주는 너비 4m에 불과한 좁은 땅이지만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을 짓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설계를 맡았던 임승모 에스엠엘 건축사사무소 소장은 고심 끝에 건물을 최대한 높게 짓는 아이디어를 냈다.

‘돈 버는 건축’ 건축주대학 28기 곧 개강합니다

국내 최고 실전형 건축스쿨인 땅집고 건축주대학이 오는 6월 20일 28기 과정을 개강한다.단순한 집짓기 기초 교육이나 건축 인문학 강의가 아니라 ‘돈 버는 건축’ 노하우에 초점을 맞춘다.강의는 케이스 스터디 중심으로 총 12회 진행한다.

‘월세킹’ 코리빙하우스 실전스쿨 3기 모집

올해 3월 정부가 ‘임대형 기숙사'를 도입하면서 코리빙하우스가 도심 주택시장에서 틈새상품으로 떠올랐다.임대형 기숙사란 일반 기숙사와 달리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그동안 공장이나 학교만 기숙사를 운영할 수 있었는데,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누구나 임대형 기숙사를 짓고 월세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