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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심장 전문의 없나요” 연봉 10억에도 의사가 안 옵니다
충북 청주의 A 종합병원이 최근 ‘심장내과 의사에게 연봉 10억원을 주겠다'는 채용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 병원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선 최고 조건으로 채용 공고를 냈는데 지원자가 없어 당혹스럽다"며 “추가 공고 때 연봉을 더 올리고, 근무시간은 더 줄여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연봉 10억'에도 의사를 못 구하는 상황의 일차적 원인은 필수 진료과인 심장내과 전문의 숫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형 사드, 고도 50~60㎞서 요격… 또 한겹의 北미사일 방어막
군이 독자 개발 중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로 초음속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시험에 지난달 30일 성공했다고 국방부가 1일 발표했다.국방부는 “내년이면 엘셈 개발이 완료된다"면서 2025년 양산에 들어가 3~4년 뒤인 2020년대 후반이면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격 시험은 충남 태안군 ADD 안흥종합시험센터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이 날아오는 실전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기상 예보, 개발 상황 등을 고려해 계획된 시험이었지만 공교롭게 북한이 지난달 29일 탄도미사일 기술 기반인 군사정찰위성을 쏘겠다고 예고한 바로 다음 날에 요격 시험을 하게 된 것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합동참모본부 및 각군 주요 직위자들이 참관했다. 표적탄은 서해 남부 무인도의 이동식 발사대에서 카운트다운에 따라 발사됐다.표적탄은 북한이 실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과 거의 동일한 궤적과 고도에 초음속으로 날아갔다.
중국 시장 적신호 켜지자… 남들보다 먼저 IT 공장 이전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이 같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삼성전자 중국 생산 기지의 제3국 이전을 집중 조명했다.애플을 비롯한 제조 기업들이 최근 ‘탈중국'을 외치며 베트남, 인도로 향하고 있는데 이미 삼성은 일찌감치 중국을 떠나 그곳의 터줏대감이 된 ‘퍼스트 무버'라는 것이다.삼성전자는 한때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업체였다.
6억명 찾은 日 롯폰기 힐스…'도심 재생’으로 늙은 도쿄 되살렸다
일본 도쿄 중심부 복합 상업지구인 ‘롯폰기 힐스’ 내 맥도날드에 지난달 30일 저녁 들어가자 좌석의 4분의 1 정도가 외국인이었다.산케이신문은 “롯폰기 힐스의 차별점은 경제 논리에만 치우치기 쉬웠던 기존 도시 재개발의 가치관을 뒤집어 ‘문화 도심'이라는 개념을 선보였다는 것"이라고 전했다.롯폰기 힐스 이후 이를 본떠 도쿄 미드타운, 도라노몬힐스, 도쿄미드타운야에스 같은 도쿄 도심 재개발의 성공 사례가 완성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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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전시에 맞춰 ‘청와대 본관 내부 복원 프로젝트'도 진행했다.이명박 정부 시절 G20 정상 회의 만찬에서 사용한 백자 세트, 문재인 정부 시절 제작한 납청유기 세트 등을 볼 수 있다.소파, 책상, 장식장 등 청와대 본관과 관저 등에서 쓰인 가구들도 있다.
독립운동 시절부터 쓴 이승만 대통령의 영문 타자기,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 직전까지 키웠던 반려견을 스케치한 그림, 김영삼 대통령의 낡은 조깅화….청와대 본관까지 자전거로 출근하기도 했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전거 헬멧’,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부세종청사 완공식에서 기념 식수를 할 때 썼던 삽,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앤디 워홀 판화 작품 ‘시베리아 호랑이’ 등도 전시됐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통령들의 상징적인 소품을 통해 권력의 정상에서 고뇌하고 결단을 내리던 순간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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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처럼 간호사 진료보조 합법화땐… 의사 업무 30% 대체 가능”
대한간호협회가 지난달 18일 불법 진료 신고센터를 열자 일주일 만에 1만20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의료계에선 단기간 의사 확대가 어려운 만큼 ‘PA 간호사 양성화'로 의사 부족 문제를 덜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현행법상 간호사 임무는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 보조'다.
의사들의 지방 근무 기피로 군 단위 이하 농촌 지역에 근무하는 의사는 전체 의사 중 약 4%에 불과한 것으로 1일 나타났다.특히 지방 광역시에 있는 병원에서 인턴, 전공의 과정을 보낸 의사는 지방 근무 가능성이 수도권 수련 병원 출신 의사보다 12.41배 높았다.지방 의대를 졸업한 의사는 수도권 의대 출신 의사보다 지방 근무 가능성이 2.12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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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롯폰기’ 꿈꾼 롯데월드타워… 규제로 주변 개발 못해 반쪽
국내에서도 ‘한국판 롯폰기 힐스'를 표방한 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구상이 나왔지만, 사업이 지연되거나 추진 과정에서 ‘반쪽짜리'로 전락한 경우가 많다.롯폰기 힐스를 기획한 ‘모리빌딩'의 자회사인 모리빌딩도시기획 한국지사장 출신 강민이 민트도시기획 대표는 “롯데월드타워 주변 개발도 함께 이뤄졌더라면 큰 시너지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대규모 도시 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K콘텐츠'를 담을 그릇이 부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중권·입체도로법… 새로운 제도 만들어 도심재생 지원한 日
도쿄의 도심 재생 성공 배경에는 일본 정부가 신설한 ‘공중권'과 ‘입체 도로’ 등 도심 재개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가 있다.입체 도로는 도로를 끼고 건물을 올릴 수 있는 제도다.2010년대 중반 도쿄 도라노몬힐스를 건축할 당시 부지에는 과거에 세운 도로 정비 계획을 적용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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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용 칼도 범죄자엔 흉기”...김여정 ‘위성 왜 못쏘나’ 안 통하는 이유
김여정은 1일 담화에서 “우리의 위성 발사가 규탄받아야 한다면 미국부터 시작해 이미 수천 개의 위성을 쏘아 올린 나라들이 모두 규탄을 받아야 한다"며 “남들이 다하는 위성 발사를 놓고 우리만 안 된다는 억지 논리는 날강도적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한국도 지난달 25일 위성을 탑재한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했지만 국제사회는 아무 문제를 삼지 않았다.국제사회가 북한의 위성 발사를 국제법을 통해 불허한 것은 근본적으로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 때문이다.
軍, 길이 15m 北발사체 잔해 인양 중...李국방 “대북 심리전 재개 검토”
우리 군이 서해에서 직경 2~3m, 길이 15m에 달하는 북한 우주 발사체 잔해를 인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잔해가 큰 훼손 없이 인양될 경우 북한 발사체의 상세한 제원과 성능이 밝혀질 가능성도 있다.특히 군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될 경우 ‘대북 심리전’ 재개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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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비리로 감찰 책임자 공석인데...선관위, 감사원 감사 거부
고위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감사원의 직무 감찰을 받는 것을 거부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1일 전해졌다.감사원 관계자는 “자녀 특혜 채용은 선거의 중립성과도 전혀 관련이 없다"며 “선관위가 이 사안까지 직무 감찰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이런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선관위 특혜 채용 관련 전수 조사를 선관위와 합동 조사를 하지 않고 단독으로 하기로 했다.
지난 2월 북한 양강도 혜산에서 어린 손자와 단둘이 사는 70대 할머니가 식량이 없어 며칠간 굶주리다 손자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했다.미국 농무부가 발간한 ‘세계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은 121만t에 달했다.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이 혁명성지로 강조하는 양강도 삼지연군과 보천군에만 ‘절량세대'가 3만 세대가 넘는다고 한다.
당정, 학폭 피해 학생 지원기관 만든다...이주호 부총리 “국가책임 강화”
학교 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정부와 여당이 이번엔 학폭 피해 학생 지원을 담당하는 국가 차원의 전문기관을 설치하기로 했다.국회 교육위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당정은 그간 학폭에 대한 관용적인 정책으로 피해 학생들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이주호 부총리도 “국가가 책임을 갖고 피해 학생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왜·어디로’ 등 육하원칙 넣어...경계경보 문자 손본다
정부가 1일 긴급 상황에서 발령하는 경계 경보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국무조정실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를 대상으로 경위를 조사하면서 허점을 확인했고, 경계경보 발령 시스템 개선 논의에 착수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일본은 쓰나미에 대비해 해안 도로에 설치된 안전 표지판만 해도 위치에 따라 대피 장소를 가리키는 화살표 각도가 모두 다를 정도로 세밀하다"며 “경계 경보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정확하게 일반 시민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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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스마트폰, 가전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국에서 0%대라는 치욕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올 1분기 중국에서 삼성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0.8%, LG의 TV 시장 점유율 역시 0.8%다.삼성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중국에서 폴더블폰에 ‘황금색'을 입힌 ‘삼성W'라는 특수 모델을 팔고 있고, LG도 세계 1위 점유율을 자랑하는 OLED TV를 앞세워 현지 시장을 두드리고 있지만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게임 업체들, ‘콘솔 게임’으로 북미·유럽서 돌파구 찾아
한때 한국 게임 최대 수출 시장이었던 중국에서 한국 게임 업체들의 존재감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다른 게임사들도 콘솔 게임을 속속 출시하며 북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국내 게임 시장은 모바일과 PC가 각각 60%, 30%로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북미와 유럽에선 콘솔 게임이 50% 정도로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 기업 무덤이라지만… 1억 넘는 TV 등 초고가 제품으로 中갑부 지갑 공략
중국은 ‘외국계 기업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 가전·TV·스마트폰 시장이다.국내 가전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현지 브랜드와 저가 경쟁을 하는 ‘박리다매'식 경쟁은 승산이 없다"며 “한국 기업들은 기술력을 앞세운 초고가 제품으로 중국 갑부들의 지갑을 노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지난달 31일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출고가 9만달러에 달하는 초고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 TV를 선보였다.
A10면
범죄 수사물을 다룬 방송과 서적에 몰입한 20대 여성이 살인 충동을 느껴 실제 또래 여성을 살해했던 것으로 1일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살인 사건을 다룬 방송 프로그램이나 소설 등을 보면서 ‘직접 살인을 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정씨는 경찰에서 “말다툼을 하다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해 왔으나, 관련 증거가 나오고 가족이 설득하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최근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고 한다.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서울역 1번 출구 인근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강병욱 중구 보건소 감염병관리과 역학조사관은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나오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동선 조사, 접촉자 격리 통보 업무를 진행했다.강 조사관은 “서울역 특성상 타 지역 사람들이 오다 보니 검사 인원수가 많았고 외국인의 경우 연락처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업무가 쉽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코로나 전파 차단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이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 생각해 사명감을 갖고 일했다"고 했다.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 코인 60억원 보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위믹스를 발행한 게임업체 위메이드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검찰은 최근 위메이드에 이어 위믹스를 상장했던 가상 화폐 거래소에 대한 압수수색도 단행했다.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지난달 24일과 26일 경기 성남 위메이드 본사를 압수수색해 김 의원의 위믹스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핼러윈 참사 당시 적법한 자격 없이 ‘닥터카'에 탑승해 응급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지난달 2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신 의원 부부를 태우느라 20~30분 늦게 현장에 도착해 대응이 늦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신 의원은 “국회의원이 아닌 의료진으로서 현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닥터 카를 탄 것"이라고 했다.
경북에서 충청까지 한반도 동서를 관통하는 첫 숲길 일부 구간이 1일 개통됐다.산림청과 경북도 등은 이날 경북 울진군 근남면 한티재 정상에서 탐방로 ‘동서트레일’ 시범 구간 개통 행사를 열었다.동서트레일은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한반도 동서 849㎞를 연결하는 최초의 숲길로, 오는 2026년 개통이 완료된다.
A12면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경력 단절 여성 비율이 9년 만에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책임자인 오은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사는 “코로나로 예상치 못한 돌봄 위기가 발생하면서 많은 여성들이 경력 단절과 양육에 내몰렸다"고 지적했다.코로나 사태 이후 사람들이 대면 소비를 꺼리면서 음식점·미용실 등 여성 종사자가 많은 서비스업이 급격히 위축된 것도 경력 단절 여성 비율이 높아진 요인이다.
혁신 지방대에 1000억원씩 전폭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에 100개 넘는 대학이 신청서를 냈다.1일 교육부는 전날 마감한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 신청 접수 현황을 공개했다.마감 결과, 신청 가능한 166개 대학 중 108곳이 지원서를 냈다.
주말 대구 한낮 30도, 수도권도 29도 ‘초여름 더위’
주말인 3~4일 대구 등 남부 일부 지역의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겠다.3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예보됐다.기상청은 2일까지 남해상에 머무르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과 충청 남부, 제주도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밝혔다.
입양기관 홀트아동복지회가 해외로 보낸 아동의 후견인 의무 등을 방기한 데 대해 1억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에 항소한다고 1일 밝혔다.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동을 해외로 보낸 나라다.아동 보호 비정부기구인 ‘국제사회서비스'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에도 266명을 해외로 입양 보내 콜롬비아,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A14면
서울시민들은 지난해 공연·전시 등을 관람하는 데 평균 1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1~12월 서울시민 1만34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은 지난해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 관람에 평균 10만1000원을 지출했다.
“과천 안에서 ‘직·주·생’ 해결… 자족도시 기반 쌓겠다”
경기 과천시는 1980년대 초 정부과천청사가 들어서면서 탄생했다.과천은 최근 기존 아파트 단지 재건축, 신규 공공주택지구와 지식정보타운 개발 등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신계용 시장은 1일 본지 인터뷰에서 “직장·주거·생활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춰 과천을 벗어나지 않아도 모든 활동이 가능한 자족 도시의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과천시의 제1 과제"라고 말했다.
너무 더딘 복구… “단골 끊기고 비 새도 살려고 버텨”
이미 가게 5곳은 장사를 접고 시장을 떠났다.상인회장 박기현씨는 “울먹이며 시장을 떠났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지도 못하겠다"며 “남은 사람들도 당장 어쩔 수 없어 가게 문을 열지만 사실 손님 끊긴 지 오래다"라고 했다.채소 가게 주인 임옥수씨는 “하루 50~60명씩 오던 손님이 요즘은 10명도 될까 말까 하다"며 “단골들도 화재로 시장이 문을 닫은 줄 아는지 통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1일 부분 개장했다.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1일부터 임시 개장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6월 한 달 동안의 임시 개장 동안 해운대해수욕장은 이벤트 광장 인근 300m 구간, 송정해수욕장은 관광 안내소 인근 약 150m 구간에서만 해수욕을 할 수 있다.
1일 오후 울산 남구 공업탑 로터리.이에에 대해 김두겸 울산시장은 “공업축제라는 명칭을 다시 쓴 것은 울산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된 것을 보여주는 자신감의 발로"라고 했다.김 시장은 “더 이상 울산에서 공업은 공해가 아니다"며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해 온 울산의 제조업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는 한편 전 시민이 좋아하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부안 채석강·고창 갯벌… 전북 서해안 일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전북 부안 채석강과 고창 갯벌 등 전북 지역 서해안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2017년부터 6년간 노력해 얻은 결실"이라며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국내외 탐방객이 늘어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서는 오는 9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날마다 광주천 변을 산책한다는 박모씨는 “잠시 걷다 보면 자전거가 와서 비켜줘야 하고, 부딪힐 것 같은 위험한 순간도 여러 번 있었다"며 “편안하게 걸어다닐 수 있도록 자전거길과 인도가 모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오광록 서구의원은 “시민들과 유통·문화 시설이 모여드는 도심 속을 광주천이 흐르고 있어, 앞으로 광주천 ‘르네상스'가 올 텐데 이에 맞춰 천변 공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우선 하천 시설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관리 기관을 일원화하고 하천관리팀을 별도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광주시는 이와 관련해 ‘광주천 생태힐링벨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방곡곡] 여름 달밤 뱃놀이 재현… 제주 ‘용연음악회’ 개최
옛 제주 선비들의 여름 달밤 뱃놀이 풍류 문화를 잇는 공연인 ‘2023 용연음악회'가 3일 제주시 용연 일대에서 열린다.음악회는 제주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정윤택 제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여름이 시작되는 밤, 용연 계곡의 정취와 함께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진 음악회를 모두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 하계U대회 조직위도 구성 못 해… 발족 시한 넘겨
지난해 11월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유치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준비 초반부터 삐걱거리고 있다.하계 U대회 유치위 관계자는 “문체부에 조직위 법인 설립 허가 신청을 지난달 24일 했지만,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승인이 지체되는 상황"이라며 “일단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조직위 설립 시한을 더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했다.이에 대해 충청권 4개 시·도와 대한체육회, 문체부 등이 사전 협의 미흡으로 논란을 자초했고, 시간만 허비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건희 컬렉션 ‘피카소 도자기’까지… 전 세계 작품 청주에 모인다
공예 분야 국제 행사로 2년마다 열리는 ‘청주공예비엔날레'가 9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0일 공예비엔날레 D-100일을 앞두고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올해 공예비엔날레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7월부터 대구시에 편입… 교통·학군 크게 개선될 것”
오는 7월 1일부로 경북 군위군은 대구 군위군으로 행정구역이 바뀐다.김진열 군위군수는 1일 본지 인터뷰에서 “천혜의 자연과 드넓은 부지를 통해 대구의 정원이자 미래 도시로 새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대구에서 군위는 너무 멀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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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지식 Q] 일론 머스크는 왜 중국서 ‘마씨 형’이 됐나
지난달 30일 중국을 찾아 화제가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이름을 중국 언론은 ‘마스커'라고 쓴다.표기법에 따라 머스크는 이름 첫 글자로 ‘무'가 적절하지만, 중국 내 더 흔한 성인 ‘마'를 선택했다.실제로 2015년 이전에는 중국 관영 매체들이 머스크의 이름을 무스커로 주로 표기했다.
전 세계가 숨죽이며 지켜보던 미국 국가 부도 위기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타협'을 통해 만들어진 이번 법안은 양당 강경파에 휘둘려 통과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았지만, 국익을 우선한 중도 표가 쏟아지면서 예상 밖으로 순조롭게 타결됐다는 평가다.하원 의석은 222대 213석으로 야당 공화당이 다수당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미국 영토 출생자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 시민권’ 제도를 행정명령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트럼프는 2016년 대선 후보 시절, 2019년 대통령 임기 중에도 출생 시민권 제도 폐지를 공언했다.2018년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미국은 어떤 사람이 들어와 아이를 낳으면 시민권과 그에 따르는 모든 혜택을 주는 유일한 나라"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멕시코·브라질 등 33국이 출생 시민권 제도를 가지고 있다.
드론 對 드론 전쟁… 러·우크라 앞다퉈 “더 많이 만들 것”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후방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습이 거세지고, 우크라이나도 이에 맞서 러시아군 보급선을 습격하는 한편 러시아 본토 공격도 시도한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양측의 핵심 공격 수단이 된 ‘드론 확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러시아의 드론 소요는 연간 3만2000대에 달하지만, 국산 비율은 약 1만대로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 공습에 적극 활용 중인 ‘샤헤드’ 공격 드론 역시 이란산이다.
영국 록밴드 퀸의 대표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의 제목이 애초에 ‘몽골리안 랩소디'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이 중 한 부분에 ‘몽골리안 랩소디'란 제목을 적었다가, 그 위에 선을 죽죽 긋고 ‘보헤미안'으로 고쳐 쓴 흔적이 남아 있다.소더비의 문서 분야 전문가 게이브리엘 히턴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초고를 보면 “머큐리가 비슷한 소리의 단어를 왔다 갔다 하면서 놀이 하듯 가사를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보헤미안과 몽골리안은 같은 각운을 갖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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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환자인 아내가 원한 인도 여행을 함께하다 현지에서 아내와 사별한 후 남편은 티베트 불교 승려로 출가한 영국인 부부의 이야기는 단편영화를 연상시킨다.향봉 스님은 “불교의 핵심 사상인 연기 법칙과 무아, 중도 사상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적었다.그는 또 “불교는 전생이나 내생이 아닌 오늘의 종교"라며 “영원한 오늘의 주인공으로 자유와 평화와 행복을 누리며 살 일이다"라고 말했다.
미쉐린 스타를 받은 밀면집과 돼지국밥 식당이 탄생할 수 있을까.미쉐린 가이드는 1일 부산 해운대구에서간담회를 열고 새로 나올 부산편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 형식으로 발간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영상을 통해 그웬달 풀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특정 도시의 미쉐린 가이드를 발간한다는 건 미식 여행지로서 그 도시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부산은 천혜의 해양 환경과 세계적 수준의 항구를 통한 원활한 식자재 공급 등 부산만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또 인기 있는 전통 음식들이 잘 발달돼 있을 뿐 아니라, 지난 몇 년 동안 다양한 서양 요리의 성장도 엿볼 수 있었다"고 했다.
연극·뮤지컬 등 창작 공연 내달 11일까지 CGV서 상영
CGV는 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아르코 라이브 신작의 발견’ 기획 상영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CGV 8개 상영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뮤지컬 ‘청춘소음’, 피아노에 대한 고찰을 담은 ‘김재훈의 P.N.O’ 등 지난해 예술위 지원 사업에 선정된 우수 작품 5편을 매주 수요일마다 1편씩 순차 개봉한다.
노란 주전자에 티백을 넣고 팔팔 끓여서 무가당 오렌지 주스 병에 담아 차갑게 식혀 마시면 얼마나 고소했던지.사랑하는 사람과 보리차를 마시는 삶에서 소설이 끝났다면 좋았을 텐데, 불과 몇 문장 뒤에 주인공은 암 환자가 되어버린다.완치라는 불분명한 희망보다 자신의 집을 짓고, 그 집에서 죽으리라는 구체적인 슬픔을 선택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보리차를 홀짝이며, 콧물을 훌쩍이며 읽는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엔 만점인 3스타를 받은 식당이 두 곳 있다.2016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처음 발간된 이후 3스타 식당이 바뀐 건 처음 있는 일이다.여기에 최근 가온이 영업을 종료하면서, 모수는 사실상 국내에서 유일한 3스타 식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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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보>=2003년 입단한 김지석은 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큼 화려한 이력을 지녔다.20은 구 정석으로, 요즘엔 참고 1도 1~4가 유행이며 13까지 진행이 예상된다.22는 하변 흑 한 점에 대한 공격에 뜻을 둔 수지만 참고 2도 1에 두고 7까지 틀을 잡는 수순이 보통이다.
TV조선은 2일 오후 10시 선·후배 가수들의 우정 여행기를 담은 새 예능 프로그램 ‘귀염뽕짝 원정대'를 방송한다.반세기 넘는 나이 차와 더불어 확연히 다른 취향, 입맛을 자랑하는 선·후배 연예인들이 함께 전국 팔도를 유람하며, 볼거리와 먹거리를 탐방한다.‘선배 팀'으로는 가수 진성, 노사연, 강진이 출연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가수 트리오'의 매력을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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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가장 주목받는 의상 디자이너 중 한 명인 꾸린은 지난달 26일 차오양구의 화랑 ‘윈인'에서 가진 인터뷰 내내 “단순한 삶"을 강조했다.그는 인기에 대해 “과장된 전시용 작품이 아니라 입고 싶은 중국식 의상을 만든 덕분"이라면서 “복무 정신, 로 키, 옷에 기쁨을 담고자 하는 마음"을 비결로 꼽았다.그는 “모든 옷은 적은 양을, 천천히 만든다"고도 했다.
[플라자] 고려대 법학연구원 리걸테크센터와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개원 기념 세미나 개최 외
고려대 법학연구원 리걸테크센터와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2일 오후 2시 고려대 법학관 신관 401호에서 ‘리걸테크: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개원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거버넌스센터는 14일 오후 3시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거버넌스 캠페인 20년을 돌아본다 -20년을 내다보기 위하여’ 세미나를 개최한다.
부영그룹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1일 공군의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금 10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하늘사랑 장학재단은 순직한 공군 조종사의 유자녀들을 돕기 위한 단체로, 2010년 설립됐다.부영이 이 재단에 기부를 한 것은 이중근 창업주와 공군의 인연 때문이다.
김언종 고려대 한문학과 명예교수가 제6대 한국고전번역원장으로 취임했다.한국고전번역학회장, 고려대 한자한문연구소장, 한국실학학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후다 알카미스 카누 아부다비 음악·예술 재단 이사장 겸 아부다비 페스티벌 예술감독은 “UAE 같은 부국이 예술에 투자를 안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UAE 문화·예술계의 선봉장으로서 ‘아랍권에 오페라를 가져온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 그는 한국 예술가들을 아부다비 페스티벌 무대에 초청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했다.후다 이사장은 “2019년 아부다비 페스티벌이 한국의 국립발레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을 초청할 때만 해도 누구도 그런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때 당시 느낀 한국 예술가들의 재능과 혼, 에너지를 세계 사람들이 향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고 했다.
A25면
카메라 앞에서 감독이 선수와 말싸움...“이게 우릴 뭉치게 한 소통법”
에릭 스포엘스트라 미 프로농구 마이애미 히트 감독이 선수들과 소통할 때 제시하는 세 가지 원칙이다.스포엘스트라만의 소통 방식은 히트에 뿌리를 내렸다.지난 10년 동안 히트를 거쳐간 선수들은 저마다 스포엘스트라와 언성을 높인 적이 있었다고 한다.
SSG 김광현·NC 이용찬·두산 정철원, ‘WBC 심야음주’ 사과
SSG 김광현, NC 이용찬, 두산 정철원이 지난 3월 WBC 기간에 심야 음주를 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SSG 에이스 투수인 김광현은 1일 삼성과 2023프로야구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WBC 대회 기간에 불미스러운 행동을 해서 사과의 말씀을 전달하고 싶어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국가대표로서 대회 기간에 생각 없이 행동을 했다는 점에 대해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 야구계 선후배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팀의 베테랑으로서 생각이 너무 짧았다. 정말 후회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두산 정철원은 1일 창원 NC전이 비로 취소되자 취재진에 “WBC 대회 중인 3월 10일 일본전 끝나고 술자리를 가졌다. 대표팀 성적에 실망하는 가운데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말았다"면서 " 결코 여성은 근처에 있지 않았고, 새벽 2시 30분경에 자리를 끝냈다"고 했다.
오늘의 경기] 2023년 6월 2일
프로야구 LG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가 16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염경엽 LG 감독은 “플럿코가 올 시즌 선발 투수진 기둥이다"라고 말했다.플럿코는 “팀 동료들이 좋은 수비와 공격력을 보여준 덕분이고, LG에서 활약할 기회를 줘서 1년 전보다 더 좋은 투수가 된 것 같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브리핑] 태권도 강상현 세계선수권 87㎏급 金
남자 태권도 강상현이 지난 31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87㎏급 결승전에서 이반 사피나를 라운드 점수 2대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제주 남녕고 출신인 강상현은 올해 2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패자부활전을 거친 끝에 처음 태극 마크를 달았다.제주 출신으로는 고대휴 제주시청 감독 이후 21년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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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이럴땐 어떻게?] 만 2세 후반 상상력 발달… 맞은 적 없어도 “맞았다” 할 수 있죠
영아가 주변에서 얻은 정보를 기억하고 회상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습니다.어린아이도 어떤 장면을 보고 나면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 행동을 재연할 수 있다는 거죠.기억과 모방, 상상력이 함께 발달하는 것은 놀이에서도 표현되지만 영아와 대화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요.
[우리 아이 튼튼하게] 잠자는 아기 엎드리지 않도록 푹신한 침구에 눕히지 말아야
건강하던 아기가 잠을 자다 갑자기 숨지는 것을 ‘영아 돌연사 증후군'이라고 해요.통계청의 2021년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사망한 아기가 50명 있었다고 해요.그렇다면 잘 자던 아기가 갑자기 왜 사망에 이르는 걸까요?
[알립니다] 우리 아기 출생 소식 액자에 담아 간직하세요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콩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소아·청소년기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나트륨 과다 섭취는 만성콩팥병을 유발하는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또 소아·청소년 비만은 당뇨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성인이 됐을 때 만성콩팥병이 발생할 수 있다.
A28면
이건 회피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과거 지식의 시대가 ‘아는 것이 힘'이었다면, 현재 검색의 시대는 ‘찾는 것이 힘'이다.그러나 미래 AI 생성 기술 시대엔 질문의 품질, 즉 ‘묻는 것이 힘'이다.
납품 단가 눈치를 보고, 일감이 있어도 당장 주 52시간제를 맞추려 공장 돌릴 시간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 말이다.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 이를 반영해 대기업 등에서 중소기업의 납품 단가를 인상해 주는 납품단가연동제가 국회를 통과해 올해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과연 이 제도가 제대로 안착될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또 정부는 업종과 무관하게 적용되고 있는 현행 주 52시간제 상한제를 개편해 근로시간을 유연화하겠다고 했지만, 현장에선 당장 공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제도가 답답하다.
[전성철의 글로벌 인사이트] 민주당, 왜 “임금님 벌거벗었다” 외치는 사람 하나 없나
쉽게 말해 사람의 처신에서 느껴지는 그 ‘사람의 값'이다.노래가 끝나자 박수 속에서 만면에 웃음을 띤 바이든 대통령이 그를 포옹하는 장면은 두 나라 국민 모두를 흐뭇하게 해 준 장면이었다.일국의 국가원수로서 자신의 외적인 위엄을 포기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은 윤 대통령의 인간적 품격에 다소 플러스가 되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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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방류때 한국인의 방사선 피폭량은 ‘X-레이 1000만분의 1′
2021년 6월 한국원자력연구원 징계위원회가 소속 연구원 H 박사를 징계한 일로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도쿄전력은 삼중수소 이외의 세슘, 스트론튬 등 방사성 핵종의 경우 기준치를 만족시킬 때까지 2차, 3차 알프스 처리를 계속해 방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원자력연구원 보고서는 후쿠시마 저장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추가 정화 없이 현재 상태대로 방류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위해도를 계산했다.
[신수진의 마음으로 사진 읽기] [62] 당신의 모호한 눈동자에 건배
무언가 말을 하고 있는 듯한 입, 허공을 바라보는 눈빛.자신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여주면서 안옥현은 모호하고 고정되지 않은 감정 자체를 직면하게 한다.작품 속 얼굴은 무수히 많은 단서를 숨김없이 보여주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정서적인 상태로 읽히기를 거부한다.
A30면
한국 프로야구 초창기에는 ‘음주 출전'이 드물지 않았다.한국 야구 선수들이 술을 마시는 것은 술을 마셔도 안타 치고 삼진 잡을 정도로 경기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WBC에서 제대로 된 프로 리그도 없는 호주에 졌고, 일본전에선 콜드게임 패배 직전까지 갔다.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45] ‘21세기 베토벤’의 사기극
2010년대 초반 일본에는 ‘21세기 베토벤’ 열풍이 분 적 있었다.사죄 기자회견 후 사무라고우치가 종적을 감추자 ‘들을 수 없기에 더욱 음악에 진심을 담을 수 있었다'던 그의 호소에 감동했던 사람들은 파렴치한 사기극에 허탈감과 분노를 느껴야만 했다.절박함을 호소하는 빈자 코스프레로 동정을 모으며 인기를 누린 국회의원이 회기 중에 수십억 원대의 코인 거래에 몰두하였다는 사실을 접하는 한국인들의 심정도 사무라고우치에게 느낀 일본인들의 당혹감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불법집회에 법대로 하니 시원” 경찰다운 경찰이 불러온 평화
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지난달 31일 오전, 경찰청장 주재 회의에서 한 간부는 “오후 5시 20분에 해산 명령하고, 그 뒤부터 우리는 전투태세로 임하겠다"고 했다.또 집회 소음이 기준치인 95dB을 넘기면 스피커 전원을 뽑거나, 불법 무대차량을 견인하는 등의 실제 상황 맞춤 훈련도 했다.그동안 경찰은 민노총 등의 불법 집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고대에서 근세에 이르기까지 국력의 척도는 군사력과 경제력이었고, 다른 나라를 압도하는 국력을 가진 나라는 지역 전체를 호령하는 패권국으로 군림했다.세계 도처에 수십 개 동맹국과 우방국을 거느리고 방대한 군사 지원을 제공하던 소련과 달리, 중국은 군사 동맹국이 북한 하나뿐이고 1950년 6·25전쟁 외에는 동맹국이나 우방국을 위해 피를 흘려본 일이 없다.동맹국에 대해 출혈적 무상 경제 원조를 30년간 제공했던 소련과 달리, 가난한 개도국의 인프라 건설을 도와준다는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은 항만 등을 담보로 고금리 개발 자금을 빌려주는 고리대금업과 다를 바 없다.
A31면
[사설] 대학은 휴지 살 돈도 없고, 초중고는 낭비한 돈만 1년 14조원
그런데 그때에 비해 나라 살림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됐다.당연히 없어져야 할 제도가 시도 교육청들과 민주당의 반대로 유지되면서 국가 재정과 교육을 왜곡시키고 있다.감사원은 이대로 가면 2060년 교육교부금은 176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광화문·뷰] 오바마, 트럼프, 문재인… ‘관종 대통령’ 시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일'은 작가 스터즈 터클이 1974년 직업인 133명을 인터뷰한 동명의 책처럼 오바마가 노동자, 중간 관리자, 최고 경영자를 순차로 만난다.과거 미국 전임 대통령들은 자기 이름을 단 기념 도서관을 짓는 데 많은 에너지를 썼다.미국은 대통령기록물을 두는 보관소 겸 박물관을 연방 예산으로 짓고, 도서관은 개인이 모금해 지은 후 정부에 헌납해왔다.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46] 고립된 성에 지는 해
임종을 앞둔 유비가 측근 제갈량에게 “내 아이가 괜찮다 싶으면 황제 자리를 잇게 하고, 못났다 여겨지면 그대가 자리에 오르라"는 내용이다.제갈량은 유비의 ‘황제 자리에 오르라'는 제안을 당연히 물리치고 그의 아들 유선을 받들어 촉의 새 황제에 오르도록 한다.
[사설] 혁신 기업 싹 다 자르고 이제 와서 “‘타다’는 무죄”
대법원이 렌터카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불법 영업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하지만 그사이 국회는 ‘타다 금지법'을 제정했고, 타다의 사업 모델은 죽었다.타다 모델을 만들었던 이재웅씨는 “혁신 기업가를 저주하고, 기소하고, 법으로 혁신을 막고, 기득권 이익을 지키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했다.
[사설] 경찰 법 집행으로 막은 불법 시위, 어렵지만 불가능은 아니다
민노총이 지난 31일 서울 도심에서 연 집회는 불과 2주 전 같은 장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던 집회와는 확연히 달랐다.그러다 2주 전 서울 도심에서 돗자리를 깔고 불법 노숙 방뇨 시위를 벌인 민노총 건설노조원들 앞에서 경찰이 ‘불침번'을 서주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경찰은 이 일로 비판이 커지자 합법 시위는 보장하되 불법 시위는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B1면
부실 PF 사업장 옥석 가리기 시작… 30곳 중 19곳에서 정상화 추진
지난 4월 말 구성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주단 협약체가 부실 사업장에 대한 옥석 가리기에 본격 착수했다.금융위는 “대주단 협약 적용은 부실 사업장을 가리키는 적신호가 아니라 사업장 정상화의 청신호"라며 “참석자들은 협약을 통한 사업장 정상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한편 금융지주사들은 대주단 협약과는 별개로 시공사 연대보증을 통한 재융자에 지주 계열사가 신규로 참여하거나 필수 사업비 목적의 추가 대출을 하는 방식으로 PF 사업장의 사업 재구조화를 지원하고 있다.
“100세까지 살고 싶다” 한국인은 50%, 일본인은 22%
한국이 얼마나 늙었는지 나타내는 고령화율은 작년 말 17.5%로, 일본보다는 아직 낮다.‘100세까지 살고 싶다'는 응답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22%에 불과한 일본의 조사 결과와는 사뭇 결이 달랐다.본지 설문 조사와 일본 호스피스 재단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3월 발표한 조사를 토대로 비교해 봤다.
B2면
“한국, 스태그플레이션 상태… 금리 더 올려 물가 확실히 잡아야”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올해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물가 안정보다는 경기 방어를 위해 금리를 동결하거나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달리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소신파다.성 교수가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까닭은 “지금 한국 경제 상황이 스태그플래이션"이라고 진단하기 때문이다.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면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물가가 오르면서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고통을 받고 빈부 격차도 심화된다.
“외국인 근로자 3개월도 안돼 이직 요구… 거부하면 태업”
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가진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변경 실태’ 토론회에 참석한 이모씨가 “외국인 근로자 근무 행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한 말이다.외국인 근로자들은 원칙적으로 처음 배정된 기업에서 계속 근무해야 하지만, 고용주가 동의해 근로 계약을 해지하면 체류 기간 3년간 최대 세 차례 이직할 수 있다.중기중앙회는 이날 외국인 고용 경험이 있는 500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내놨는데 응답 기업 68%가 외국인 근로자로부터 사업장 변경을 위한 계약 해지 요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사기 피해자 대출, 최대 2년 상환유예 후 20년간 무이자 갚기
앞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는 전세 대출금을 최장 20년에 걸쳐 무이자로 나눠 갚을 수 있다.금융 당국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1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금융 당국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는 상환하지 못한 전세대출 채무에 대해 보증사와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한 뒤 최장 20년간 무이자 분할 상환할 수 있게 된다.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분할 납부제를 올 여름철 한시적으로 확대 시행한다.한전과 직접 전기 사용 계약을 체결한 고객은 인터넷이나 휴대폰에서 ‘한전:ON'에 접속해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전기요금을 관리비에 포함해 내는 아파트 개별 가구와 집합건물 내 상가 고객은 관리사무소에 분할 납부를 신청하면 된다.다만 신청 시점에 미납 요금이 없어야 하고, 일부 행정 처리 기간 내에는 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공공기관 입찰, 담합 판친다… 과징금 162건 중 71건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4개 공공기관과 ‘공공분야 입찰 담합 관여 개선방안 선포식'을 열고, 자율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국민 세금인 정부 예산이 투입된 공공기관 조달 계약 금액이 작년 70조원에 달하는 만큼 공공 분야 입찰 담합 문제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전력공사가 9년간 발주한 맨홀 뚜껑 입찰에서 미리 낙찰 예정자와 들러리를 정하고, 희망 낙찰 가격을 합의하는 등 입찰 담합을 벌인 5개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작년 7월 과징금 21억3500만원을 부과받았다.
B3면
연매출 25조원이 넘는 통신 그룹 KT가 이달로 ‘CEO 부재’ 3개월째를 맞습니다.KT는 ‘뉴거버넌스구축 TF'라는 외부 인사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 자문단을 꾸리고 7월까지 새 CEO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합니다.“이전 CEO 선임 과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많았던 만큼 이번에는 충분히 시간을 갖고 제대로 준비해 잡음이 없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AI가 답 찾는 과정부터 개입… ‘엉뚱한 거짓말’ 막는다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AI의 ‘환각’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AI 학습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이런 과정에 중간중간 사람이 개입하면 오류가 커지는 것을 바로잡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오픈AI의 설명이다.오픈AI는 “과정별 보상 학습이 인간의 사고방식과 더 유사하다"고 했다.
지난해 무역 적자의 주요 원인이었던 에너지 수입이 크게 줄었는데도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무역수지 적자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정부는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바이오·원자력·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 기반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장기 프로젝트로 당장 수출 부진을 해소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은 작년보다 15.2% 감소한 522억4000만달러, 수입은 14% 감소한 54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B4면
국세청이 GS건설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나섰다.1일 관계 기관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을 투입해,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2019년 정기세무조사를 받았던 GS건설이 이번엔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사4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게 되자, 업계에선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GS건설의 회계 문제를 들여다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시멘트 업계 1위 회사인 쌍용 C&E는 최근 각 거래처에 “오는 7월부터 시멘트 가격을 t당 10만4800원에서 11만9600원으로 올릴 계획"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시멘트 업계는 “생산원가의 20%를 차지하는 전기 요금이 계속 올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반면 시멘트 수요자인 건설업계는 “시멘트 원가에서 비율이 가장 높은 유연탄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는데, 또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조2392억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5개월 만에 114억2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57억4000만달러의 72.6%를 달성했다.
에쓰오일은 안종범 마케팅총괄 수석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안 신임 사장은 1987년 입사 후 경영기획실장, 전략기획총괄, 해외마케팅총괄을 거쳐 2018년부터 마케팅총괄 수석부사장을 맡아왔다.
친환경 의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패션 업체들이 폐플라스틱, 폐패트병뿐 아니라 최근엔 폐어망, 폐로프를 활용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효성티앤씨는 노스페이스, K2 등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와 함께 ‘폐어망 리사이클 섬유'로 옷과 백팩 제품을 만들었다고 1일 밝혔다.효성티앤씨의 폐어망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 오션 나일론'은 국내외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수거해 화학적으로 분해한 뒤 섬유로 재생산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인 ‘HTWO 광저우’ 준공식 <사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수소 사업을 위해 지난 2020년 ‘HTWO'라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를 만들었다.약 20만2000㎡ 부지에 들어선 HTWO 광저우는 연간 6500기 수소연료전지 생산 능력을 갖췄다.
B5면
챗GPT 등장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전통산업주들도 AI 열풍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UBS는 이들 기업이 이미 노동비용 축소, 고객 서비스 개선 등에 AI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매출 증대와 잠재적인 장점 강화가 기대된다고 평했다.일반 소매 분야에선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AI를 통해 공급망 개선 등 생산성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주가 조작 사태에 대해 “배수의 진을 치고, 최후의 보루로서 자본시장 불공정행위 근절에 노력하겠다"고 1일 밝혔다.이 원장은 " 취임 후 불공정거래 이슈나 금융기관 내부의 탈법 등을 약간 쉽게 생각하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됐다"며 " 금융위원회, 남부지검, 한국거래소와 협조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또 이 원장은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불공정거래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문직이거나 조직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거액을 목적으로 하는 불공정 거래를 먼저 볼 것"이라고 했다.
올해 ‘셀 인 메이’ 안 통했다… 반도체 훈풍에 코스피 상승
‘셀 인 메이'라는 증권가의 오래된 속설이 올해는 통하지 않았다.강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되거나 내릴 것으로 보이고, 인플레이션 완화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증가해 지수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올 3분기엔 중국의 경기 회복 속에 반도체 업황 개선이 맞물리며 코스피가 2700 선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했다.
B6면
광화문역·종각역·안국역 걸어서 이용… 빌딩 전체에 공실 없는 지상 8층 ‘알짜’
서울 강북의 핵심 업무지구로 꼽히는 종로구 수송동에 공실 없는 지상 8층 알짜 빌딩이 매물로 나왔다.땅집고옥션 파트너사인 비티지부동산중개법인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삼성빌딩'을 공개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수송동 삼성빌딩은 2012년 준공한 지하 1층~지상 8층 건물로 대지면적 194㎡, 연면적 979㎡이다.
한 조합장은 “리모델링은 시공 실적이 풍부하고 기술력있는 건설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아남아파트가 쌍용건설과 손을 잡은 것도 리모델링 부문에서 자타공인 국내 최고 건설사이기 때문이다.그는 “쌍용건설은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운영하고 시공 실적도 국내에서 가장 많다"면서 “그만큼 리모델링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가 월등하다"고 말했다.
수익성 높고 공실 위험 낮은 코리빙하우스 어떻게 짓나요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건축 상품이 바로 코리빙 하우스 콘셉트를 가진 ‘임대형 기숙사'다.서용식 수목건축 대표는 “역세권 낡은 상가나 빌딩, 유휴부지에 리모델링이나 신축을 통해 100가구 이상 대규모 기숙사를 지으면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땅집고는 임대형 기숙사 사업을 준비하는 개인이나 법인을 위해 ‘코리빙하우스 개발 실전스쿨 3기’ 과정을 오는 6월12일 개강한다.
베이커리 카페, 모임공간 등 연면적 200평 이상 건물에 대형 임차인 찾아드립니다
땅집고 공간기획센터가 비어있는 아파트 상가와 상업용 건물 대상으로 임차인을 연결해 주는 ‘리징’ 컨설팅 서비스를 올 연말까지 시범 사업으로 진행합니다.이미 경쟁력을 입증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비롯해 F&B 브랜드, 헬스클럽, 키즈카페·풀, 모임공간, 독서실, 헤어숍 등 대형 임차인을 찾아서 연결해 드립니다.아파트 상가, 중대형 플라자 상가, 단독형 상업용 건물을 보유한 시행사·건설사, 개인·법인 등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땅집고 공간기획센터가 최근 시작한 ‘리징’ 컨설팅 사업이 상업용 부동산 임대차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땅집고 공간기획센터는 현재 이 건물 전체 임대면적의 60%에 임차인을 확보했다.이 센터장은 “공실이 넘쳐나는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상업용 건물이 준공 하기 전에 임차인 60%를 확보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했다.
땅집고 아카데미 수강생 초청… 28일 라울뒤피전 관람 이벤트
땅집고 아카데미가 오는 28일 수강회원 대상으로 ‘라울뒤피전’ 무료 관람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땅집고 아카데미 수강회원 대상으로 신청받아 20명을 추첨해 무료로 진행한다.라울뒤피전 정규 관람 이후 라울뒤피전 전시기획사인 ‘가우디움'이 땅집고 아카데미 수강회원 대상으로 마련한 비공개 도슨트 투어를 따로 진행한다.
B7면
나이키 사례에서 보듯 과거에는 인권, 환경, 노동 분야 논란이 보이콧의 시발점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16년 대선 무렵부터 미국에선 정치적 성향 차이로 인한 불매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금융 서비스 업체 렌딩트리가 작년 미국 소비자를 조사했더니 4분의 1이 소비 보이콧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가장 흔한 불매 동기가 정치적 의견 불일치였다.기업이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정당에 기부했기 때문에 불매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근로자에 대한 부당한 처우는 그다음이었다.
[Market Data] 미국 MZ세대, 탄산음료 섭취 줄인다
미국에서 탄산음료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IBIS 월드는 “건강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이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Z세대 같은 젊은 층이 몸에 덜 해로운 음료를 찾기 때문에 탄산음료를 덜 마신다는 것이다.
B8면
코로나 사태 이후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추세다.그래도 나라별로 온기가 돌아오는 속도에 차이가 있다.가장 실업률이 높은 나라는 스페인이다.
한번 충전에 14시간 작업 트랙터, 농기계도 전기화 바람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서 대규모 와인용 포도밭을 관리하는 코스탈빈야드라는 회사는 최근 전기 배터리로 움직이는 소형 트랙터를 사들였다.그리드콘은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기 트랙터와 달리 최대 400마력가량의 힘을 낼 수 있다고 한다.물론 디어앤드컴퍼니가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 트랙터 개발을 포기한 건 아니다.
B10면
나이키는 왜 러닝 앱에 공들이나, 다시 각광받는 게이미피케이션
호주에서 엔터테인먼트 작가로 활동 중인 첼시 맥러플린씨는 웹매거진에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 ‘나이키 런 클럽’ 앱은 신의 선물과도 같았다"고 했다.NRC는 ‘게이미피케이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게이미피케이션은 2003년 영국의 게임 개발자 닉 펠링이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서, 게임의 작동 원리와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사용자에게 재미와 보상을 제공하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Biz&Consulting] 번아웃 겪는 중간관리자들 자꾸 사표, 어떻게 막나요
회사에서 다른 직급에 비해 중간 관리자의 번아웃이 도드라지는데요.번아웃된 중간 관리자를 결함이 있는 사람처럼 대할 경우 해당 직원은 조직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잃을 수 있습니다.중간관리자의 경우 정기적으로 본인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지원 요청을 하며, 적절한 쉼을 통해 일과 휴식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iz&Cinema] 조던의 어머니가 농구화 모델료만 받았다면?
하지만 조던 패밀리는 아디다스에 기울어 있고 나이키와는 만나려고도 하지 않는다.길이 막힌 소니는 무작정 조던의 어머니 들로리스를 찾아간다.소니의 훈수를 받아들인 들로리스는 아디다스와 미팅할 때 “최근에 회장님이 돌아가셨는데 앞으로 누가 회사를 이끄나요"라고 묻는다.
B11면
소행성 하나에 1000경달러 광물, 우주 채굴 시대 열릴까
미 항공우주국과 애리조나주립대 연구진은 오는 10월 소행성 프시케에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다.먼저 소량으로도 큰돈을 벌 수 있는 금속은 지구로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매슈 지알리치 아스트로포지 최고경영자는 " 매우 뛰어난 채굴 기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비싼 금속이 집중 매장된 소행성을 찾아내는 것에서 확보될 수 있다"고 했다.
머스크, 위기의 트위터에 여성 CEO 앉혀… ‘유리 절벽’인가
지난해 12월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가 직접 트위터 팔로어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메이어 이전에도 유리 절벽으로 떠밀린 여성 CEO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한때 전 세계 여성들의 롤모델이었던 휼렛패커드 전 CEO 칼리 피오리나는 포화 상태가 된 PC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 임무를 맡고 HP에 영입됐습니다.
[WEEKLY BIZ] 수익률 1위 연기금 본부가 있는 곳은….
디어앤드컴퍼니는 시카고 오피스를 구글 본사처럼 ‘하이테크형 기술 허브'로 꾸몄습니다.구글·메타·우버에서 일했던 기술 인력 100명가량을 채용했고, 추가로 300명을 더 당겨 온다고 합니다.인재 유치를 위해 소도시에서 시카고 도심으로 디어앤드컴퍼니가 진출한 것과 반대 방향의 이동이 우리나라에서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