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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관위, 선거 해에 휴직 2배… 그 자리 ‘아빠 찬스’가 차지
지난해 3·9 대통령 선거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 휴직자 수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6일 나타났다.대거 휴직자 발생으로 생긴 공백을 채우기 위한 ‘정규직 경력 채용'으로 입사한 현직 선관위 간부 아들도 이직 6개월여 만에 7급으로 승진한 뒤 현재 육아휴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우택 의원은 “개별 직원이 휴직하는 것은 자유지만, 본연의 선거 관리 업무에 지장을 주는 수준으로 선거 기간에 휴직자가 늘어난다면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선관위원장부터 대법관이 비상근으로 겸직하는 ‘아르바이트’ 수준으로 생각하다 보니, 조직 전체가 선관위를 생계를 위한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근무태만, 비서 공금횡령...감사원, 보고서에 ‘전현희 비위’ 명기한다
국민권익위원회를 직무 감찰한 감사원이 전현희 위원장과 권익위에 대해 그간 제기된 비위 혐의 상당수가 사실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감사 보고서에 명기하기로 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친민주당 성향인 일부 감사위원들은 전 위원장의 비위 사실 대부분을 감사 보고서에서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그러나 최재해 원장과 다수 감사위원들은 국민들이 알아야 할 비위 혐의인 만큼 감사 보고서에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판단했다.
前천안함장 “제 부하 죽인 건 北 만행이죠?” 이재명에 물었다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행사가 끝나자 최원일 전 천안함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아가 항의했다.현충원에서 최 전 함장과 함께 이 대표를 만난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예비역전우회장은 “문제 발언에 대한 이 대표의 유감 표명 등을 기대했는데 끝내 아무 말도 없었다"고 했다.
IMF 부총재 경고 “AI는 산업혁명만큼 노동시장에 대혼란”
인공지능이 과거 산업혁명만큼 인류 사회를 바꿔놓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챗GPT 같은 AI의 확산으로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는 만큼 각국 정부는 물론 국제기구가 나서서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기타 고피나스 국제통화기금 제1 부총재는 5일 영국 글라스고 대학교에서 열린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 공식 축하 주간 기조 강의에서 “AI는 애덤 스미스 시대의 산업혁명만큼이나 파괴적일 수 있다"며 “챗GPT와 같은 AI 혁신이 생산성과 경제 생산량을 높일 수 있지만, 노동 시장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위험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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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한미 동맹은 이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이날 베트남전과 대간첩작전 전사자 묘역을 찾은 것을 두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자유민주주의"란 점을 보여주려는 것이란 말이 나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베트남전 전사자는 다른 유공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에서 소외된 측면이 있었고, 대간첩작전 전사자는 최근 국민들로부터 잊혀진 상황"이라며 “최근 안보·경제 위기와 맞물려 간첩 등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가져야 하지 않느냐 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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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북한군, 동생은 중공군 막다 숨져… 73년 만에 만난 6·25 형제
6·25 전쟁에 함께 참전해 인민군·중공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호국 형제’ 고 김봉학·김성학 일병의 유해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 나란히 묻혔다.사료에 따르면, 형 김봉학 일병은 1년간 강원도 일대에서 4개의 전투에 참전했다.김 일병은 1951년 2월 강원 횡성 전투를 비롯해 그해 3월 강원 평창 태기산 전투, 5월 강원 인제 전투에서 최전선을 지켰다.
尹 가슴에 ‘121879 태극기 배지′... 전사자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현충일 기념식 행사장에 태극기 배지를 가슴에 달고 참석했다.‘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대국민 배지 달기 캠페인을 시작한 국가보훈부는 “윤 대통령이 마지막 배지를 단 것은 배지 숫자를 0으로 만들어 12만1879명의 가족을 모두 찾아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국군 16만명이 전사했지만, 12만명의 유해를 찾지 못했고, 동맹국인 미군도 3만7000명이 전사했다"며 “호국 영웅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형 3명은 6·25, 막내는 월남전서 전사… ‘영웅 4형제’도 있었다
현충일인 6일 울산 울주군 두동면 충효정에서 ‘울산 호국 영웅 4형제'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2007년 울산시와 울주군은 4형제를 위한 충효정을 지었고 2016년에는 창작 뮤지컬이 만들어졌다.울주군 선바위에서 충효정까지 ‘호국 4형제로'란 이름의 도로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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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커지는 ‘정청래 리스크’... 행안위원장 막히자 연일 폭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국회의장을 상대로 소송을 예고하고 같은 당 원내대표까지 공개 저격하는 등 폭주하고 있다는 평가가 당내에서 나온다.그러자 ‘개딸'들을 중심으로 ‘정 의원을 행안위원장으로 내정하라'는 온라인 청원이 시작됐다.정 의원은 지난 5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행안위원장에 대한 당원 청원이 5만명을 돌파했다. 당원들의 명령"이라고 했다.
‘타다법’ 냈던 박홍근, 당내외 비판에 “윤석열 검찰 기소 탓”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대법원의 타다 무죄 판결로 자신이 발의했던 ‘타다 금지법'이 당내외 비판에 직면하자 “윤석열 검찰의 기소 때문"이라고 반발했다.그러나 민주당 내에서 ‘타다 금지법'에 대한 반성은 이미 수차례 공개적으로 나왔다.박용진 의원은 지난해 11월에 이미 “타다금지법'에 찬성했던 제 부족한 인식이 부끄럽고 실력 없음을 반성하게 된다"고 했다.
비명계 제압 노린 이재명, 확실한 자기 사람 찾다 ‘이래경 무리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혁신위원장에 임명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하루도 안 돼 사퇴했지만, 민주당 내 갈등은 6일 더 커졌다.대선 경쟁이 한창이던 2021년 11월엔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 윤석열의 스코어는 완벽하게 100:0″이라고 쓰기도 했다. 비명계의 한 의원은 “이 이사장이 기본적으로 GT계지만, 열렬한 이 대표 지지자임이 분명했다.친명 혁신위를 만들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대표 측은 검증 과정에서 이 이사장이 페이스북 등에 남긴 글을 상당 부분 파악하고도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천안함 자폭·조작 주장까지 사전 확인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외 다른 것은 당 혁신위원장에 임명 못 할 정도의 결격 사유라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쇄신이라는 것 자체가 결국 뼈를 깎는 고통"이라며 “아주 온건하고 평탄하게 살아온 분과는 좀 결을 달리해야 한다"고 했다. 강성 인사가 아니면 당 혁신이 어렵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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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들여 ‘선거 박물관’ 짓겠다는 선관위... 與 “퇴직자 일자리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00억원 규모의 ‘선거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6일 나타났다.그러나 선거 박물관이 있는 나라는 인도 외에는 사례를 찾기 어려워, 선관위가 ‘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선관위는 2010년부터 선거 박물관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與 “北해킹 시도 조사” 野 “특혜채용에 집중”... 선관위 국조 범위 충돌
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협상 때 특혜 채용 의혹을 조사하자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야당 내부 상황이 복잡해 야당의 입장 정리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민주당은 선관위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국회 국정조사는 물론, 전수조사, 검경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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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야 감사위원들 “전현희가 고발한 감사원장은 심사서 빼자” 표결 강행
지난 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감사 보고서 의결을 위한 감사위원회의에서 친야 성향 감사위원들이 최재해 감사원장을 배제하려 했던 것으로 6일 알려졌다.전현희 권익위원장이 최 원장에 대해 ‘표적 감사'라고 고발한 만큼 빼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러나 감사원법에 따르면, 감사 대상이 고발했다는 것은 제척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뮤지컬 보고 치킨 사먹고... 교육 교부금도 282억원 부정 사용
정부가 전국 시·도 교육청 17곳에 나눠주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가운데 282억원이 부정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외에도 지난 5년간 고용노동부 국고보조금을 부정수급해 적발당한 업체가 1000곳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6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2018~2022년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에 부정수급으로 고용노동부에 적발된 업체는 총 991곳이었고 총 액수는 94억5000여 만원에 달했다.
보조금 부정사용 신고 포상금, 최대 2억→5억으로 올린다
정부가 민간단체 등에 지원한 국고보조금이 부정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고 포상금을 현행 최대 2억에서 5억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지금까지 보조금 부정사용에 대한 내부자나 관련자의 신고가 많지는 않았다.지난해의 경우 허위서류를 제출해 보조금을 받아간 유치원장이 신고로 적발된 사례 정도만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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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국제 평화·안보 질서를 정하는 최상위 국제기구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일원으로 내년 재진입한다.한국은 안보리에서 미국·일본 등 자유 진영과 함께 북한의 핵 위협과 주민 인권 탄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군사적 위협 등에 대한 국제적 대응에 주도적으로 나서 공조할 전망이다.유엔 총회는 6일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치렀다.
YS·박근혜 이어 尹정부서 안보리 진출... ‘국력 상징’ 유엔 분담금 세계 9위
한국은 1991년 세계 최대 외교 무대인 유엔에 가입한 이래 30여 년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세 번 진출할 정도로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핵심 기구인 안보리에는 김영삼 정부 때인 1996~1997년 처음 진출했고, 이명박 정부 당시 유엔 선거를 거쳐 박근혜 정부 때인 2013~2014년, 그리고 윤석열 정부에서 세 번째 진출했다.유독 보수 정부에서 유엔 핵심부 진출 성과가 이어진 것은, 북한이 유엔을 남북 체제 경쟁의 장으로 여기고 한국의 영역 확대를 저지해온 것이 자극이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외교가에서 나온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6일 한국방공식별구역에 무단 진입했다.합참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는 이날 오전 11시 52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약 2시간 동안 남해와 동해 카디즈에 차례로 진입했다가 이탈했다.합참은 “우리 군은 이들 군용기가 카디즈 진입 전부터 식별해 추적했다"면서 그러면서 “군은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을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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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도 반도체 키운다… 유럽·美 합작 공장에 4조 지원
프랑스 정부가 유럽 반도체 기업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스가 합작 설립하는 생산라인에 29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5일 AFP가 보도했다.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이탈리아에서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 현지에 7억3000만 유로 규모의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 공장을 건설 중이고, 인피니언은 독일 정부로부터 10억 유로를 지원받아 드레스덴에 50억 유로를 투자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짓기로 했다.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까지 ‘반도체 제조 부흥'에 나서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잠재적 경쟁자는 계속 늘어나는 모양새이다.
“AI 규제·감독해야” 美·英 정상회담서 국제기구 논의할 듯
부정확한 정보 전달과 저작권 침해, 개인 정보 유출 등 인공지능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AI 기술을 감독·규제하는 국제 기구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창업자 샘 올트먼도 지난 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해 “IAEA처럼 인공지능 문제를 심각한 위험으로 여기고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국제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을 정도로 AI 규제 논의에서 각광받는 모델이다.FT는 “AI도 국제 규제 기구와 정부의 지원을 받는 윤리적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규제와 개발로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 IAEA와 CERN 모델은 충분히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A12면
서울 남산에 용산과 한강, 여의도 등을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는 ‘스카이워크'가 생긴다.서울시 관계자는 “스카이워크는 평균 경사를 8도 이하로 맞춰 휠체어를 타고도 혼자 산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스카이워크 코스를 따라 일종의 ‘야외 숲박물관'도 만들 계획이다.
지난 2일 오후 9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뒤편의 ‘세계음식거리’ 골목.지난 2~3일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만난 이들은 예전처럼 이태원을 즐기기 위해 이 거리를 찾았다.서울 성북구에서 여자 친구와 함께 온 배모씨는 “핼러윈 참사 현장을 한 번은 찾아가 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 작년 8월 이후로 다시 이태원에 왔다"며 “아무래도 참사가 있었던 곳이니 분위기가 괜찮을지 걱정도 됐는데 많이 회복한 것 같아서 다행이고, 온 김에 점심과 저녁 모두 먹고 돌아갈 생각이다"라고 했다.
“체취 느낄 수 있어 좋아” 서울시의회 전문위원, 성비위로 직위해제
서울시의회의 한 수석전문위원이 여직원 5명에게 강제 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성비위가 서울시 조사에서 드러났다.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심의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A씨의 성 비위 의혹이 사실이라고 결론 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1월 시의회 환수위 전문위원실에서 술에 취한 채, 책상에 앉아 있던 피해자 B씨의 목을 두 손으로 잡아 3~4차례 앞뒤로 흔든 것으로 조사됐다.
“밀집참사 막는다” 도쿄 최대 번화가에 AI 카메라 100대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 시부야구에 다음 달 AI 카메라 100대가 설치된다.평소에도 사람이 몰리는 시부야역 인근 거리를 8갈래로 나누어 촘촘히 카메라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시부야구는 새로 설치할 AI 카메라를 통해 보행자들의 밀집도와 이동 방향, 체류 시간 등을 수집하기로 했다.
개코원숭이·친칠라… 동물원 희귀종 태반이 병으로 ‘요절’
지난달 세종시의 한 동물원에서는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10살짜리 반달가슴곰이 ‘장중첩 괴사'로 죽었다.국내 동물원이 보유한 멸종 위기 야생동물 중 상당수가 이같이 질병·사고로 폐사한 것으로 6일 나타났다.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실이 이날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동물원의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폐사 현황 및 원인'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5월까지 국내 114개 동물원에서 국제 멸종 위기 야생동물 2463마리 중 55%인 1365마리가 자연사가 아닌 질병 등 다른 요인으로 죽었다.
A14면
지난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송정해수욕장은 1970년대만 해도 백사장 폭이 70~80m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24~56m 수준으로 줄었다.해양수산부의 지난해 연안 침식 실태조사에서 이 해수욕장은 ‘심각’ 판정을 받았다.
윤해수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AI와 같은 IT의 발전이 통번역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엔 ‘데이터 사이언스 학과'를 신설해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는다.이 학과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영어·중국어·일본어 중 1개 언어에 대한 통번역 수업을 기본으로 듣고, 이 외에 통번역 데이터 분석을 위한 알고리즘 및 통계학, 수학을 배운다.
라면 4500원, 돈가스 1만원... 고속도로 휴게소 밥값도 체할 지경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 값이 최근 1년 새 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라면 값이 12% 넘게 올랐고, 호두과자와 우동 등 인기 먹거리 가격도 일제히 뛰었다.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07곳의 매출 상위 10위에 오른 음식 가격이 지난해 5월보다 평균 5.4% 올랐다.
[단독] 요양병원 환자 14%, 치료 필요 없어 건보 재정에 부담
전국 요양병원의 입원 환자 가운데 의학적으로는 치료가 필요 없지만 돌봐줄 사람이 없어 입원하는 경우가 7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선택입원군 환자들이 사용한 전체 진료비가 증가하면서 이에 투입된 건강보험 재정과 국고 예산도 크게 늘었다.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요양병원 선택입원군 환자들이 사용한 총진료비가 9538억원으로 집계됐다.
A16면
‘자산어보’ 그 바다네... 행안부가 콕 찍은 여름섬 5곳
행정안전부는 6일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 5곳을 선정·발표했다.행안부는 지난해부터 계절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발표하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여름섬 5곳은 대이작도·소이작도, 삽시도, 말도·명도·방축도, 도초도, 울릉도다.
지난 3일 오후 1시쯤 충북 영동군 영동읍 국악체험촌 소리창조관.이날 이씨를 포함해 충북대 1학년생 20여 명이 교양 수업 목적으로 국악체험촌에서 장구와 가야금 등 다양한 국악기를 연주하고 국악 공연을 관람했다.추교준씨는 “국악기 연주와 국악 공연 관람은 모두 처음"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오는 19일부터 AI 상담원이 만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 ‘노인 말벗 서비스'를 실시한다.노인이 전화를 받지 않거나, 통화 중 어려움을 호소하면 경기도의 복지 서비스로 바로 연결도 한다.경기도는 사전 수요 조사를 거쳐 독거노인 18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A18면
‘소양호 6배’ 우크라 댐 폭파... “러, 환경 재앙까지 일으켰다”
러시아 점령지를 수복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여름 대반격'이 본격화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남부 헤르손에서 우리나라 최대 호수인 소양호의 약 6배 물을 담은 댐이 파괴되며 대규모 홍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러시아는 관영 타스통신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포격으로 댐 상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반면 우크라이나 남부 사령부는 “러시아군이 일부러 댐을 폭파했다"고 반박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도쿄 연락사무소 개설을 반대하고 나섰다.나토와 일본 정부는 지난달 도쿄에 연락사무소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에 대해 마크롱이 반대 의견을 나타낸 것이다.나토의 연락사무소는 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유럽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서 설치된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부에서 사보타주를 벌일 공작원과 동조자들을 육성해왔다고 CNN이 5일 미 정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2일 공습은 푸틴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크렘린궁을 겨냥했다.CNN은 “미 정보 당국은 크렘린궁 드론 공격의 실행 주체는 우크라이나가 육성한 사보타주 조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일반적인 정보·보안 당국의 활동 범위를 설정했지만 모든 작전에 그의 승인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공룡’ 트럼프 vs ‘잠룡’ 11명… 美 공화 대선 경선 막 올랐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미 대선 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한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할 다른 공화당 후보들이 속속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트럼프의 압도적 우세 가운데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더그 버검 노스다코다 주지사가 7일 공화당 대선 후보 출마 선언을 한다.이미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트럼프와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포함해 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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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0시 30분,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20~30대로 보이는 10여 명이 디저트 가게 ‘연리희재’ 앞에 길게 줄을 섰다.“우메기 빠진 잔치는 없다"고 할 정도로 개성의 대표적인 잔치 음식 주악이, MZ세대가 주도하는 ‘할매니얼’ 열풍을 타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대대로 개성에 터를 두고 살다 1·4 후퇴 때 남쪽으로 피란 오면서 개성을 떠나게 된 ‘개성 토박이'이자 최근 ‘윤숙자의 개성음식 이야기'를 펴낸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은 “주악은 ‘우메기'라고도 하는데, 가운데를 우묵하게 만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며 “불교를 숭상한 고려에선 부처님께 차를 바치는 헌다의 예가 정착하면서 차와 함께 먹는 과자가 발달했고, 이러한 문화가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에서 약과, 주악 등으로 꽃피웠다. 고려의 디저트를 2023년 젊은 세대가 즐긴다니 반갑고 신기한 마음"이라고 했다.
“아들 기쁘게 해주고 싶은데…” 이중섭이 편지에 그림 그린 이유
국민 화가 이중섭이라고 하면 한국인이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올리는 것이 ‘황소'일 것이다.그러나 필자가 가장 가슴 뭉클해하는 ‘작품'은 이중섭이 일본인 아내 마사코 여사와 주고받은 수많은 편지다.전쟁 중이던 1952년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던 마사코 여사와 두 아들은 고심 끝에 일본으로 귀국했다.
친척 집에 맡겨진 소녀, 불편함이 사랑으로 피어나기까지
생애 처음 사랑받았을 때의 기분을 기억하는 이는 드물 것이다.이 영화는 난생처음 느껴보는 다정함이 어쩐지 낯설고 불편한 한 소녀의 몽글몽글해진 마음을 오롯이 체험하게 한다.영화 ‘말없는 소녀'는 북적이는 대가족에서 목소리를 낼 기회조차 없었던 어린 소녀 ‘코오트'가 먼 친척 부부에게 맡겨지면서 시작된다.
A22면
만약 가게 사장이 배우 마동석 씨였어도 저 난리를 칠 수 있었을까.그러한 반성이 없다면 다음번에 “죄송합니다, 제가 분노 조절을 못해서…” 같은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는 것은 나 자신이 될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폭력은 약자를 향해 아래로 흐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명심하자.
20만부 팔린 비결? 어린이를 한 ‘인간’으로 존중했기 때문
김소영씨의 에세이집 ‘어린이라는 세계'는 지난 2020년 11월 출간돼 현재까지 20만부 팔렸다.제목에 ‘어린이'를 내세웠지만 육아서도 아니다.독서교실을 운영하면서 만난 어린이들에 대한 일화를 바탕으로 어린이가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라 어른과 마찬가지로 한 ‘개인'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소녀는 자라서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가 된다.서울 성동구 우란문화재단에서 공연 중인 음악극 ‘백인당 태영'은 고 이태영 변호사의 일대기다.이화여전을 나와 삯바느질 이불 장수로 독립운동가 남편을 옥바라지했고, 광복 뒤 세 아이의 엄마로 서울 법대에 입학해, 최초로 고등고시 사법과 합격자가 된 여성.
A25면
이숙경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이 영국 맨체스터 대학 휘트워스 미술관장으로 선임됐다.세계적인 대학인 맨체스터 대학 내 부설 미술관으로 1889년 설립된 휘트워스 미술관은 6만5000점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이숙경 감독은 “국제적으로 가장 혁신적이고 관객 중심적 예술기관 중 하나인 휘트워스 미술관의 관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문화예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제 관계를 더 넓히고 싶다"고 밝혔다.
한인 셰프가 미국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의 올해 수상자 중 한 명에 선정됐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에서 고급 한식당 ‘아토믹스'를 운영하는 박정현 셰프가 제임스 비어드상의 뉴욕 지역 부분 최고의 요리사에 꼽혔다.미국의 요리사 겸 음식 작가 제임스 비어드를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된 이 상은 매년 미국 전역의 2만여 개 식당과 소속 요리사를 대상으로 ‘탁월한 셰프’ ‘베스트 셰프’ ‘베스트 뉴 레스토랑’ ‘탁월한 베이커’ ‘탁월한 식당’ ‘탁월한 서비스’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제5보>=방원은 난가, 수담과 함께 바둑의 별칭이다.방은 네모난 바둑판, 원은 둥근 바둑알을 상징한다.참고 2도 7까지 서행을 택했으면 흑이 두터움을 유지했을 것이다.
TV조선은 7일 밤 8시 ‘퍼펙트라이프'를 방송한다.박준규는 이날 결혼 당시를 회상하며 “아버지가 누군가는 내조해야 하니 둘 중 한 사람만 연기를 하라는 말에 아내가 배우 생활을 포기했다"고 말한다.부부는 반지하에 살던 시절, 홍수가 났던 경험도 회상한다.
“美 역사상 최악 스파이” 러에 20년간 기밀 빼돌린 FBI 前간부 사망
20년 가까이 소련 및 러시아 간첩으로 활동하다가 검거돼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미 연방수사국 방첩 요원 출신의 로버트 핸슨이 5일 감옥에서 숨졌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핵 전쟁에 대비한 미국의 전략까지 러시아 측에 넘겼던 핸슨의 ‘이중 간첩’ 사건은 지금까지 미 정보 기관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불리고 있다.뉴욕타임스 등은 이날 “전직 FBI 요원 핸슨이 콜로라도주 플로렌스의 연방교도소에서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됐다"며 “인명 구조 조치에도 깨어나지 않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연구실에서 만난 이은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2021년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으로 선출돼 지난달 말부터 임기를 시작했다.이런 상황에서 기성 언론이 제 역할 해줘야 한다는 게 이 교수 생각이다.그는 “언론이 시민에게 신뢰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역설적으로 신뢰를 잃게 됐다"며 “특정 부분만 부각해 ‘틀린 얘기는 없다'고 말하는 보도가 아니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얼마나 진실되게 수용자들을 대하고 있는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편제의 거장’ 이날치 증손녀, 무형문화재 이일주 명창 별세
이일주 명창이 지난 5일 별세했다.1979년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차지했고 1984년 판소리 심청가로 전북무형문화재가 됐다.1995년 춘향가를 시작으로 심청가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등 다섯 바탕 완창 기록을 음반으로 남겼다.
A29면
‘과묵남’ 주장과 ‘인싸’ 부주장, U-20 한국 ‘원팀’ 조직력의 비결
“원 팀!” 2023 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 신화'를 달성한 김은중호는 훈련을 시작할 때 이런 구호를 외친다.김 감독이 대회 기간 주장을 부른 유일한 자리.김 감독은 “프랑스전 승리에 취해 있으면 안 된다"고 하자 이승원은 면담 뒤 선수들을 모아 정신 무장을 다시 하자고 강조했고, 감비아전엔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로 나설 수 있었다고 한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서며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울산은 후반 추가 시간 바코가 쐐기골을 꽂아 넣었다.주민규는 리그 9호 골을 터뜨리며 8골의 나상호를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올랐다.
‘끝판왕’ 오승환, 마침내 500세이브... 亞 최초 대기록 세웠다
오승환은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해 2013년까지 277세이브를 기록한 뒤 일본으로 건너갔다.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는 2년간 80세이브를 기록하며 일본 리그에서도 ‘끝판대장’ 노릇을 했다.2년 연속 일본 리그 구원왕에 오른 뒤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진출했고, 4년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치며 42세이브를 더했다.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했던 이와세 히토키가 통산 407세이브를 올렸다.MLB에서도 500세이브 이상을 거둔 선수는 마리아노 리베라와 트레버 호프먼 둘뿐이다.오승환은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해 2013년까지 277세이브를 기록한 뒤 일본으로 건너갔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 새 사령탑으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했다.스코틀랜드 셀틱을 지휘해 트레블을 달성하고 오현규를 영입한 감독이다.토트넘 구단은 6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라고 밝혔다.
오늘의 경기] 2023년 6월 7일
A33면
[김정호의 AI시대의 전략] ‘백투더퓨처’처럼… 인공지능 세계에선 GPU가 만능 타임머신이다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과정의 계산 결과가 시간 순서대로 메모리에 기록되어 있는데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의 기록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이 작업을 하는 반도체가 바로 ‘GPU'다.비유적으로 설명하면 GPU는 인공지능 세계의 타임머신 ‘드로리언'이다.
최근 미·중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첨단 기술 분야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미국은 지난해 6월 주요국들과 핵심 광물 안보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탈중국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 희토류 등의 해외 유출을 통제하고 있다.우리 정부·기업도 신속한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이란 과제에 직면했지만 관련 법·제도 정비는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독자 마당] 6·25 참전용사 수당 인상 시급 외
생화를 오래 두고 보려면 줄기를 사선으로 자른 뒤 화병에 꽂으면 된다.꽃이 물을 빨아들이는 면적이 더 넓어져 더 오래 산다.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17] 시민 단체라는 이름의 국민 혈세 절도단
주인공은 사라졌던 전기 사용법을 찾아내 인류에게 빛을 선물하려 하지만 의회는 양초를 고집하며 폐기하라 명령한다.민주, 평등, 정의를 외치지 않는 권력자와 시민 단체가 있을까.그러나 사람이 먼저라고 말하는 정치인에겐 돈이 먼저이고, 평등을 크게 주장하는 단체일수록 ‘우리가 더 우월하다'고 믿는 법이다.
오늘의 날씨] 2023년 6월 7일
A34면
타다가 1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대법원은 “타다가 국토교통부 등과 여러 차례 협의했으나 어느 기관도 불법성을 지적한 바 없다"고 했다.국토부는 초기에 타다의 혁신성을 인정하고 어떻게 장려할지 검토도 했다.
알링턴에 묻힌 첫 번째 군인은 1864년 펜실베이니아 출신 일병이었다.이후 확장 공사가 여러 번 있었는데, 부실 관리가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다른 사람의 엉뚱한 묘비를 세웠다거나, 노출된 관이 부서진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 두 유해를 한 곳에 안장한 경우까지 밝혀지기도 했다.
1933년 6월 글라스-스티걸법에 따라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세워졌다.꼼수로 출발한 예금보호제도가 이제는 ‘내 돈 내 산’ 즉, ‘내가 낸 돈으로 내가 산’ 보험으로 자리 잡았다.지난해에는 예금보호제도를 연구한 사람들에게 노벨 경제학상이 수여되고, 올해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해결에 예금보호제도가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한삼희의 환경칼럼] 우리도 바다에 민망한 걸 버리던 때가 있었다
얼마 전 방한한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처리를 거친 오염수라면 1L, 아니 10L라도 마실 수 있다"고 했다.방사선 치료 때 암 환자들은 한 달, 또는 한 달 반 사이 하루 1000mSv씩의 방사선 치료를 20~30차례 받는다.암 부위를 정밀 조준한다고 하지만 주변 정상 세포들도 1만mSv, 2만mSv의 방사선 타격을 받게 된다.
A35면
이용호 의원은 “당에 5인회가 있는데 4000만원 기탁금 내고 출마할 가성비가 있느냐"고 했다.어차피 주요 결정은 친윤 핵심들이 하는데 최고위원 해서 뭐하냐는 것이다.한 여당 의원은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오찬에 임명직 친윤 당직자는 초대받고 선출직 최고위원은 제외됐다. 말이 되느냐"고 했다.
[사설] 구시대 유물 된 KBS 수신료, 왜 국민이 강제로 내야 하나
정부가 한전 전기료와 통합 징수해 온 KBS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국민 입장에선 전기료와 같이 징수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일단 내지만, 나중에 수신료 환불을 요청한 건수가 2016년 1만5746건에서 2021년 4만5266건으로 급증했다.수신료가 전기료 징수와 분리되면 KBS가 자체적으로 걷어야 한다.
감자 꽃이 피기 시작하면 남쪽 바다에서 겨울을 나던 병어들은 북상을 시작한다.이곳 보물선이 묻힌 그 갯벌은 병어나 새우가 서식하기 좋은 바다였다.물길도 좋아 여름철이면 그물을 놓아 병어나 민어를 많이 잡았던 바다였다.
[사설] “전문가에 경제 맡기면 안 된다”는 文, 그래서 마차가 말 끌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신간을 소개하면서 “경제학을 전문가에게 맡겨 두면 우리의 운명은 신자유주의 같은 지배 이데올로기에 휘둘리게 된다"고 자신의 경제관을 밝혔다.경제는 전문가가 이끌어야 한다는 상식과 인류 역사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주식회사 제도를 부인하는 자기 고백이다.경제가 작동하는 기본 원리를 무시하는 이런 비뚤어진 시각이 문 정부 5년간 민생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것이다.
[사설] 이재명의, 이재명을 위한 민주당 확인시킨 ‘이래경 사태’
민주당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이 천안함·코로나 발언 논란 등으로 임명 9시간 만에 사퇴한 것은 이재명 대표 체제의 근본적 문제를 보여준다.“이 대표는 든든하고 박식하고 깨끗한 사람"이라고 했다.이 대표를 이렇게 높이 평가하는 사람이 어떻게 이재명 체제의 문제점을 뜯어고칠 수 있겠나.
B1면
[모닝] 단톡방 조용히 나가기, 카톡 200만명이 이용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남몰래 나갈 수 있는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적용한 사람이 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6일 카카오에 따르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업데이트된 지난달 10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약 200만명의 이용자가 카톡 실험실을 활성화했다"고 말했다.카톡 실험실은 카카오톡의 여러 업데이트 기능을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설정으로, 200만 이용자 중 대부분이 단톡방을 조용히 나가려고 실험실을 활성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5일 미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애플의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이렇게 말하자 현장에 있던 전 세계 개발자, 미디어, 유튜버 등 3000여 명이 환호성을 질렀다.실제로 이날 애플 주가는 비전 프로 공개 후 시간외거래에서 2% 넘게 하락했다.애플도 비전 프로가 바로 흥행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
통신 3社서 알뜰폰으로, 月 사상 최대 12만명이 옮겼다
통신비 부담에 조금이라도 싼 요금제를 찾아 알뜰폰으로 갈아탄 스마트폰 가입자가 5월에만 12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5월 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탄 가입자는 11만7513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2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지난 1월 9만8000명, 2월 11만4188명을 기록한 뒤 3월에는 9만6651명, 4월 9만6795명으로 주춤했다.
[알립니다] TV조선 ‘2023 메타콘’ 초연결의 미래 개최
TV조선이 주최하는 ‘2023 메타콘'이 ‘웹 3.0 X 메타버스: 초연결의 미래'라는 주제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메타콘'은 웹 3.0, 메타버스, 블록체인, AI, NFT 업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고 최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올해 ‘2023 메타콘'에는 세바스찬 보르제 더 샌드박스 공동창립자와 총 예 텐센트 생성형 인공지능 책임자, 나탈리아 모데노바 드레스엑스 창립자, 아투르 시코브 솜니움 스페이스 CEO, 케리 머피 더 패브리칸트 창립자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B2면
KAIST가 MIT 눌렀다... 사족보행 국제 로봇 대회서 1등
KAIST 자율보행로봇이 국제 사족보행 로봇 경진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또한 결승전에서 다른 팀들이 평균 약 49분의 완주 시간을 기록한 반면 KAIST 팀은 41분 52초를 기록했다.KAIST 연구진은 다양한 환경에서의 자율보행을 위해 카메라, 3차원 라이다 센서, 관성 센서, 관절 센서로부터 획득된 정보를 모두 융합해 사용했다.
글로벌 증시 활황 진입?… 착시입니다, 대형주만 떴습니다
지난달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미국 등 글로벌 증시에서도 대형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증시에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테크주가 증시를 주도했고 일본에서는 반도체·종합상사주, 프랑스에서는 럭셔리주 등 기존에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던 대형주가 더욱 몸집을 불렸다.현재 진행형인 글로벌 경기 양극화가 반영됐다거나 대세 상승장으로 바뀌기에 앞선 자연스러운 대형주 쏠림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하지만, 거품 조짐일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도체·TV·가전서 고전하는 삼성전자, 돌파구 마련할까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오는 20일부터 하반기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한다.미·중 갈등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TV·가전 분야가 고전하는 상황에서 돌파구 마련이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TV·가전, 스마트폰 등 완제품 사업을 다루는 DX 부문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한종희 부회장 주재로 ‘상반기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열 계획이다.
호주중앙은행이 6일 기준 금리를 다시 올리면서 2연속 ‘깜짝’ 인상했다.RBA는 3, 4월 금리를 동결한 후 지난달 시장 예상을 깨고 0.25%포인트 인상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5일 기준 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하면서 호주를 언급했었다.
2월 이후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60%가 6억 초과~15억원 이하의 중고가 아파트인 것으로 집계됐다.중고가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것은 정부의 대출 확대 영향이 컸다.정부는 지난 2월 특례보금자리론을 출시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연 4%대 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있다.
B3면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최근 기존 한국 법인 대표를 갑작스레 교체하고 이본 챈 대만·태국 대표에게 한국 대표직을 겸하게 했다.현재 국내에서 팔리는 테슬라 차량은 미국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인데 최근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이 한국 시장 판매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환경부 인증을 취득했다.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긴 했지만 한국 소비자 정서에서 중국산 테슬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바이낸스 제소한 美, 가상화폐 규제강화… 韓 아직 처벌규정도 없어
세계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고객 자산을 이용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미국에서 소송을 당했다.SEC는 바이낸스와 자오 CEO에 대해 총 13건의 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우선 바이낸스와 자오 CEO가 고객 자산을 비밀리에 별도의 가상 화폐 관련 업체에 송금한 뒤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가상 화폐에 투자하도록 해 바이낸스의 가상 화폐 거래량을 부풀린 점이다.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2020년 별세한 후 부과된 상속세 12조원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 오너 일가 세 모녀가 최근 2조원 넘는 대출을 추가로 받았다.연간 약 5000억원 상속세를 내는 이재용 회장은 별도 주식담보대출 없이 2021년 받은 신용대출과 삼성 계열사 배당소득 등으로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삼성가 상속세 12조원은 이 선대 회장이 남긴 주식 재산만 18조원 이상인 데다 추가 상속분도 있어, 이에 대해 최대 60% 상속세율이 적용되어 나온 액수다.
B4면
여성 스포츠 폭발 성장… “한계 넘어 더 멀리 오래 뛴다”
지난 23일 캐나다 밴쿠버 스탠리 파크에서 100여 명의 여성들이 함성을 지르며 뛰기 시작했다.그는 “실험과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여성 선수들은 오래달리기를 할 때 사용하는 근육이 남성보다 20%가량 더 많고, 여성이 같은 조건에서 남성과 마라톤을 뛸 때 사망하지 않을 확률도 1.5배가량 더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이런 가능성을 알아내고 계속 지원해준다면 여성이 스스로의 한계를 결국 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코로나를 거치면서 여성 스포츠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자 스포츠 브랜드들은 여성들이 운동하는 상황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SK시그넷, 美공장 준공식… 전기차 충전기 年1만대 생산
전기차 충전기 제조 업체 SK시그넷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지난 5일 충전기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다만 전기차 판매는 물론 충전소·충전기 보급도 함께하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경쟁이 부담이다.테슬라는 최근 자사 전기차 전용 충전소인 ‘수퍼차저'를 다른 브랜드 전기차에 개방하는 등 충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2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최강진 삼정엘리베이터 대표, 최철호 동양전자공업 대표를 선정했다.최철호 대표는 1996년 경기도 평택에서 고효율 모터 생산 업체인 동양전자공업을 설립했다.동양전자공업은 적극적인 설비 투자와 신규 금형 개발로 지난해 사상 최대인 250억원 매출을 올렸다.
LG화학 브랜드 가치 6조원… 2년 연속 화학기업 3위
LG화학이 영국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23년 화학 기업 순위 25′에서 브랜드 가치 45억2600만달러로 평가돼 2년 연속 3위에 올랐다.LG화학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5.3% 올랐다.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2018년 5위에서 2022년 3위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조원태 회장 “아시아나 합병, 무엇을 포기하든 성사시킬 것”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해 “무엇을 포기하든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 연례 총회에 참석한 조 회장은 5일 미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현재 양사 합병에 100% 올인하고 있다"며 “합병 성공을 위해 끝까지 밀고 나갈 것"이라고 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은 현재 중국·호주·영국 등 11국에서 승인받았고, 미국·유럽·일본 3국에서 경쟁 당국의 승인 심사가 진행 중이다.
[기업 브리핑] BGF복지재단, 취약계층 아동에 식비지원
BGF복지재단이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주말 식사 비용을 지원하는 ‘집으로 온밥’ 프로젝트를 한다.주말 학교나 아동센터 급식 중단으로 식사를 거르는 아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는 서울 강서·관악·동작·양천구 아동 100명에게 6400끼에 해당하는 식사비를 지원한다.
B5면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상테크'를 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았다.신용카드 1개당 상품권 구매 한도인 100만원만큼 온라인 상품권을 사서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한 뒤, 이 상품권을 되팔아 현금화할 계획이다.마일리지 실적을 채운 뒤 상품권을 되팔면 사실상 내 돈 거의 안 쓰고 마일리지를 모을 수 있다.
한은 “금값 추가 상승 불확실… 금 비중 늘릴 필요 없다”
최근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자, 한국은행이 금 보유량을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시중 의견에 “그럴 필요 없다"는 입장을 냈다.한은은 “글로벌 경기에 따라 달러 강세가 언제든 나타날 수 있고, 금 보유 기회비용인 실질금리가 플러스로 돌아선 점도 가격 상승의 제약 요인"이라고 했다.한동안 달러 약세를 헤지하기 위해 금 수요가 늘었다면, 다시 달러 강세가 오면 금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분기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했던 증권사 주가가 최근 증시 상승세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증권사들의 순이익은 2조1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1억원 늘었다.특히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5대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2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대규모 원유 감산을 예고한 여파로 국내 정유·화학주 주가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폈다.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원유 감산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감산은 원유 가격 상승을 부르고, 원유 가격이 오르면 통상 석유제품 판매 가격도 같이 뛰어 정유·화학 종목의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B6면
해외여행 가시나요? 달러·엔 언제 바꾸면 좋을지 찍어드려요
코로나 방역이 완전 해제된 올해 여름, 3년여 만에 외국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1400원 이상 1450원 미만'을 전망하며 “얼마 전의 1400원대 후반 수준은 9년 만의 최고치였다"며 “원화 약세가 과도했고 유로화 강세도 지나쳤다"고 평가했다.‘1350원 이상 1400원 미만'을 전망한 문정희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한국 경제도 회복되고, 수출 개선이 예상돼 유로 대비 원화 환율이 현재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작년 말 최고 6%까지 올랐다가 올 들어 3%대로 뚝 떨어졌던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다시 연 4%대로 올라서며 ‘재테크족'의 피난처가 되고 있다.이 외에도 10곳 넘는 저축은행이 금리가 연 4%를 넘는 정기예금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A시중은행과 B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각각 연 2.5%, 연 4.5%이고, 각각 3000만원을 예치했다고 가정할 경우, 1년 뒤 받는 이자는 세금을 떼고 5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올여름 7년 만의 ‘수퍼 엘니뇨’ 발생이 예고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엘니뇨 수혜주'와 ‘엘니뇨 피해주’ 찾기에 분주하다.지난해 8월 엘니뇨 예고 없이도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급등했는데, 올해는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에 보험업종 손해율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상 기후로 인해 자동차·일반보험 관련 사고율 상승과 침수 피해 발생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이 예상된다"며 보험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