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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경사노위 불참” 대화 중단

한국노총이 7일 정부와 경영계, 노동계가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이지현 대변인은 " 최대 산별 조직인 금속노련 위원장과 사무처장에 대한 폭력 진압은 묵과할 수 없는 노동계에 대한 탄압"이라며 “경사노위를 통한 현 정부와 대화를 전면 중단하고, 윤석열 정부 심판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중앙집행위원회는 이날 경사노위를 완전히 탈퇴할지에 대한 결정은 현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文의 종전선언 삭제, 사드는 안보주권...尹정부, 5년 만에 안보전략 개정

대통령실이 7일 안보 관련 최상위 전략 기획 지침인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다.한반도 정세를 ‘연이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으로 대화 분위기로 전환’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시화'라 평가하고 ‘화해·협력적인 남북 관계와 우호적인 북미 관계 선순환'을 해법으로 제시했던 문재인 정부와 다른 접근을 하겠다는 것이다.문재인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신뢰 구축’ ‘한미 공조하 북·미 관계 정상화 지원'을 강조했었다.

중사가 보초까지 선다, 사기 꺾인 ‘軍의 중추’

감시 카메라 등 장비 도입으로 필요 인원이 줄긴 했지만 그 몇 안 되는 근무 인원도 병사만으로 채울 수 없어 초급간부들이 공백을 채우고 있는 게 요즘 군의 현실이라는 것이다.초급간부는 임관 7년 차 이하 부사관·장교를 일컫는다.‘군의 척추'인 이 초급간부들의 사기가 요즘 바닥이다.

‘미국 자존심’ 골프 집어삼킨 오일머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골프 단체 리브 골프가 출범 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 투어와 전격 합병을 선언했다.이처럼 대립하던 두 단체가 갑자기 합병을 발표하면서, 이 사건이 최근 갈등을 빚어온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에 긍정적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합병이 발표된 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사우디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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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복싱·F1… 오일머니로 스포츠 쓸어담는 사우디

사우디 프로축구 프로페셔널 리그 알 이티하드는 7일 프랑스 축구 스타 카림 벤제마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그가 아랍어·영어가 적힌 노란색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사우디아라비아가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유명 스포츠 선수들을 자국 리그로 빨아들이고 있는 건 이뿐 아니다. ' 돈보다는 낭만을 좇는 게 낫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연봉 제안이 잇따른다.자금 규모 6000억달러의 PIF를 등에 업은 사우디 축구 팀들은 더욱 공격적인 영입전을 펼칠 전망이다.

사우디 국부펀드 780조원, 글로벌 산업계도 쥐락펴락

10여 년 전만 해도 사우디아라비아는 건설·플랜트 등 막대한 발주 물량으로 세계 경제에 영향력을 끼쳤다.PIF는 지난해에도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뉴욕 증시의 기술주에 408억달러를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엔 홍해 인근에 추진 중인 미래형 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로 전 세계의 기업을 끌어들이고 있다.

911 유족들 “PGA, 사우디 돈 받고 우릴 배신”

6일 미국프로골프 투어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리브 골프와 전격적인 합병을 선언하자 9·11 테러 희생자 유족들은 “사우디로부터 돈을 받고 합병에 동의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이들의 비난은 그간 LIV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가 갑자기 ‘친사우디'로 입장을 바꾼 모너핸 커미셔너에게 집중됐다.테리 스트라다 9·11 유족 연합 회장은 “모너핸은 지난해 여름 9·11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지인을 얘기하며 LIV로 옮긴 골퍼들의 사과를 요구했었다"며 “PGA 리더들은 위선과 탐욕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엑스포, 리야드와 경쟁하는데… 변수 될까

미국 PGA 골프와 사우디 LIV 골프가 ‘같은 배'를 타기로 전격 합의한 것이 미국과 사우디 간 관계 회복을 암시하는 외교적 사건으로 떠오르면서, ‘2030 엑스포’ 유치전의 변수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사우디가 대외적으로 세계 최대 강국인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호소할 경우 그 영향력이 적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하지만 재계에서는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 엑스포 표결을 앞두고 특정국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 전례가 없다"면서 “사우디에서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등의 얘기를 퍼뜨린다면 거꾸로 역풍을 맞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中 견제위해… 美, 삐걱대던 빈 살만에 ‘화해의 골프채’ 선물했나

미국프로골프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리브 골프가 합병을 선언한 6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사우디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양국 간 화해라는 평가도 나오지만 사우디에 줄곧 밀리기만 했던 미 바이든 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해 다시 한번 접고 들어갔다는 부정적 뉘앙스가 좀 더 많다.6일 사우디를 찾은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빈 살만과 만나 1시간 40분에 걸친 긴 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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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안보전략 “日은 보편적 가치 공유한 중요한 이웃” 기술

대통령실이 7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은 ‘일본-중국’ 순으로 기술됐다.문재인 정부가 외교의 중심에 남북 관계를 두고 중국에 더 다가서려 했던 것과 달리, 윤석열 정부는 국제적 ‘가치 공조'를 우선순위에 두고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대통령실은 미국에 대해선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구현’, 일본에 대해선 ‘김대중·오부치 선언 정신의 발전적 계승, 과거를 직시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감'이라고 했다.

180표 vs 12표… 안보리 재진입

한국이 6일 유엔 최고 의사 결정 조직인 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아시아·태평양 그룹 국가들 중 단독 출마해 192표 중 180표라는 압도적 득표로 당선됐다.11년 만에 압도적인 득표율로 안보리에 재진입한 것은 우리 정부가 앞세우는 자유·민주주의·법치 등에 기반하는 ‘가치 외교'가 국제사회의 공감을 얻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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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위·하사 공평하게 3인실 살게해줘 감사” 초급 간부들 비아냥

최근 군내에서 유행한 ‘육군 16감사1사죄'라는 소셜미디어 글 중 일부 내용이다.‘육대전'은 그동안 급식 문제 등 주로 병사와 관련된 사안들에 대한 제보가 이뤄졌지만 올 들어선 군 간부, 특히 초급 간부와 관련된 사안들이 자주 제보되고 있다.이처럼 병사가 아닌 초급 간부들이 소셜미디어에 각종 문제점을 공개하고 군 수뇌부와 정책을 비판하는 모습은 과거엔 상상하기 어려웠던 모습이다.

“경찰은 수당 5배”… 해군 초급간부 730명, 해경 이직

열악한 처우 등으로 군을 떠나는 초급 간부들도 늘고 있다.초급 간부 다수가 지뢰 매설지인 비무장지대 등 최전방에 배치돼 근무를 서는데 유사 직종 다른 공무원은 물론 일반 공무원보다도 현저히 낮은 수당을 받는 것이다.이는 경찰 등은 ‘현업 공무원'으로 분류돼 초과 근무시간만큼 전액 수당을 받지만, 군인은 ‘비현업 공무원'이기 때문에 1개월에 100시간 근무하더라도 67시간만 수당으로 받고 나머지 시간은 받지 못하는 제도적 문제 때문으로 분석된다.

컨테이너 작전대기실이 숙소… 아이 아파 병원 가려면 차로 3시간

그의 잠자리는 2층 병사 내무실 건너편의 상황실 옆 소초장실 겸 작전대기실에 있었다.군 관계자는 “GOP 지역은 임무 특성상 숙소라는 게 따로 있지 않고, 작전대기시설을 침실로 쓴다"고 했다.부소초장과 하사 4명은 소초 건물 뒤 컨테이너형 가건물을 작전대기실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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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뒤흔들어 놓고… 이재명, 사흘째 ‘이래경 사태’ 뭉개기

7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 앞.최고위원 회의를 마치고 나온 이재명 대표에게30여 명이 달려가 질문을 쏟아냈다.지난 5일 “부하 다 죽인 함장은 무슨 낯짝으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안팎에서 사과 및 사퇴 요구가 거세지자 기자회견을 열고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을 비롯하여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선관위, 고위직에 5660만원 ‘현금 업무비’... 영수증도 안 남겼다

중앙선관위 고위직들이 업무 추진비를 현금으로 받고 용처에 대한 서류도 작성하지 않았다가 감사원에 적발된 것으로 7일 나타났다.감사원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관운영감사’ 공개문에 따르면, 2016~2018년 선관위 고위직들에게 현금 지급된 업무 추진비는 총 5660만원이었다.예를 들어 선관위는 2016~2017년 상임위원·사무총장·사무차장에게 10차례에 걸쳐 각각 100만원의 업무 추진비를 현금으로 지급했다.

“尹, 검찰총장 시절 CIA 만난 후 돌변” 이래경 또 음모론

‘천안함 자폭’ 등의 발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때 미 중앙정보국 수장을 만난 뒤 안하무인 행보를 보였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런 맥락에서 미 정보기관의 용산 대통령실 도청은 미 패권이 한국 정치의 배후에 깊숙이 개입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도 했다.그는 지난 2월 ‘천안함 자폭'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원인 불명 사건이라는 것이 제 입장"이라며 “남북 관계를 복원하려면 천안함 사건이 재조명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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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권 있는 中 사립대 25%뿐… 대학 정원 늘리기 어려워

올해 중국의 가오카오 응시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4년제 대학 정원은 445만명으로 제자리 걸음이다.중국의 대학도 정원을 못 채우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중국에서 지역별로 칸막이가 쳐진 대입 제도도 대학 정책을 복잡하게 만든다.

“개천용 되는 유일한 사다리”… 중국판 수능, 역대 최다 1300만명 응시

7일 오전 8시 30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가 치러지는 베이징 차오양구 첸징룬중학교 시험장.올해 15번째 가오카오에 응시하는 광시좡족자치구 출신의 탕샹쥔도 중국인의 ‘명문대 강박증'을 보여준다.중국에선 대입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中 대학 못 가면 해외로… 한국 대학 먹여살린다

중국에서 수험생들이 4년제 대입 경쟁을 피하기 위해 해외 유학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많다.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외국인 유학생 16만6892명 중 중국 유학생은 총 6만7439명에 달한다.대학·대학원의 경우 중국 유학생 수는 5만9061명으로 2015년보다 77.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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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기동민 등 野의원에 억대 정치자금 준 것 인정”

‘라임 펀드 사태'의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7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해당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 등은 20대 총선 기간인 2016년 2월부터 4월까지 기 의원과 같은 당 이수진 의원, 김영춘 전 의원, 당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모씨에게 모두 1억6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기 의원에게 1억원,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 김씨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한국 6000억 의료로봇 기술, 1만여건 중국 빼돌린 中연구원

경찰은 한국에서 활동하며 첨단 의료 로봇 기술 파일 1만여 건을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로 중국 국적의 연구원 A씨를 붙잡았다고 7일 밝혔다.A씨가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료 로봇 기술은 심혈관 중재 시술 보조 기술 등 3건인데, 이 기술들은 국책사업으로 선정돼 1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됐던 것으로 전해졌다.A씨가 근무한 병원에 국비가 투자되면서 이 병원은 해당 의료 로봇 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단독]정영학 “박영수 측이 먼저 대장동 금품 요구”

대장동 사건의 핵심인 정영학 회계사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박 전 특검 쪽에서 먼저 금품을 요구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최근 정 회계사에게 “2014년 10~11월 박 전 특검의 측근인 양재식 전 특검보가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에 도움을 주는 데 대한 대가를 요구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한다.그 무렵 양 전 특검보는 박 전 특검이 대표 변호사인 법무법인에서 정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 우리은행 부동산금융부장 A씨 등과 함께 컨소시엄 구성과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관련 논의를 하고 있었다.

‘한강 치맥’ 이젠 못하나... 서울시 ‘금주 구역 조례’ 제출

서울시가 도시공원과 하천·강, 대중교통 시설 등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하는 조례 개정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각 지자체가 일정 장소를 금주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 국민건강증진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이 안에는 청사, 어린이집, 유치원, 도시공원, 하천·강, 대중교통 시설 등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라임 김봉현 “기동민 등 野의원에 억대 정치자금 준 것 인정”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7일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 등은 20대 총선 기간인 2016년 2월부터 4월까지 기 의원과 같은 당 이수진 의원, 김영춘 전 의원, 당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모씨에게 모두 1억6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기 의원에게 1억원,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 김씨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A12면

“코로나 봉쇄 효과, 양동이의 물 한방울 수준... 사망률 크게 못낮춰”

코로나 시기 영국에서 강력한 거리 두기 조치를 했지만 코로나 사망률을 크게 낮추지 못했고, 과도한 봉쇄에 따른 정책 실패가 있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의 경우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0~2021년 전 국민의 자택 격리, 필수 업종 이외 영업 금지, 학교·직장 폐쇄 등 봉쇄 정책을 시행한 것이 연구 대상이다.연구진은 2020년 봄 강력한 봉쇄 조치를 했던 잉글랜드·웨일스 지역과 자율 방역을 했던 스웨덴을 비교할 때 1700여 명의 사망자가 줄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평택~오송 고속철도 첫삽... 열차 운행 2배로 늘린다

경기 평택시와 충북 오송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이 7일 시작됐다.KTX 경부·호남선과 수서발 고속철도가 합류해 열차 운행이 포화 상태에 달한 평택~오송 노선 지하에 고속철도를 신설해 열차 운행을 2배로 늘리는 사업이다.국토교통부는 이날 “고속열차 운행이 집중돼 정체가 계속되고 있는 평택~오송 구간의 지하 40~50m 깊이에 46.9㎞ 길이의 고속철도를 신설한다"며 “5년간 약 3조2000억원을 투입해 2028년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사·아이린처럼 예뻐질래” 돌아온 ‘붕대 감은 외국인’

7일 낮 12시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의 성형외과 골목.코에 부목과 의료용 테이프를 붙인 젊은 외국인 여성 여러 명이 지나갔다.강남역 인근의 D 성형외과 상담실장은 “태국·베트남과 같은 동남아인과 중국‧일본인들이 원하는 얼굴은 조금씩 다르다"며 “동남아는 화려한 얼굴을 선호해 주로 블랙핑크 리사 사진을, 일본인들은 레드벨벳 아이린 사진을 갖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A14면

우크라 댐 수문 16개 파괴… 복구 불능

우크라이나 남부 노바 카호우카 댐이 러시아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파 사고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우크라 국영 수력 발전 기업 우크르이드로에네르고가 6일 밝혔다.댐이 위치한 드니프로강 하류 범람으로 강줄기를 따라 형성된 전선을 돌파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이날 군 지휘부 회의 직후 “댐 파괴가 우리 영토 수복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스텔스·드론 등 특허 비공개… 日, 안보기술 사수 나섰다

일본이 국가 안보를 극대화한 정책을 동시다발적으로 도입하고 있다.일본 정부가 스텔스나 무인기와 같이 국가 안보 관점에서 중요한 25개 기술 분야의 특허를 비공개한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작년 5월에 국회를 통과한 경제안전보장추진법에 따라, 25개 기술 분야의 특허를 비공개한다.

中 군함과 근접 대치한 美 ‘정훈함’… 정훈은 누구?

지난 3일 대만해협에서 중국 군함이 미 해군의 미사일 구축함 ‘정훈함'에 위험한 접근을 하면서 비상이 걸렸다.중국 군함이 불과 약 150야드 앞에서 진로를 가로지르자, 미 함정이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긴급하게 속도를 줄여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당시 미 함정이 영어 표기와 발음으로 ‘정훈'이어서 이름의 출처에 관심이 쏠렸다.

中, 세계 최대 바람터널 완공... ‘마하 30 미사일’ 개발도 가능

중국이 세계 최대 크기, 최고 속도의 풍동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중국 역학연구소는 “세계 최대이자 최강 풍동인 JF-22는 세계를 선도하는 성능을 자랑한다"면서 “이를 이용해 극초음속 무기나 항공기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연구소에 따르면 JF-22는 중국의 우주 운송 시스템과 극초음속 항공기의 연구·개발에 쓰일 계획이다.

캐나다 산불 올 들어 400건... 美 뉴욕까지 잿빛 하늘

지난 6일 오전부터 미국 뉴욕 하늘이 뿌연 잿빛 연기로 덮이더니 맨해튼 마천루 스카이라인은 오후부터 시야에서 사라졌다.미 연방재난청이 운영하는 주택 공보험은 현재 연 평균 888달러를 받고 있지만, 최근 기후 재난을 감안한 보험료 개편안에 따르면 1800달러로 배 이상 올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한다.캐나다도 이상기후로 인한 주택보험료 인상률이 최근 10년간 지역별로 60~140%에 , 물가상승률의 3배를 넘는다고 한다.

A16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두 惡女가 만났다

주인공 ‘록시’ 역의 배우 케이티 프리든은 한국판 ‘시카고'의 대표 ‘록시'인 배우 아이비를 만나자 손뼉을 치며 반가워했다.케이티는 미국을 거쳐 한국으로 온 지금까지 200회 넘게, 아이비는 2012년부터 2021년 5번째 시즌까지 511회 록시로 무대에 섰다.

나이 먹은 독서 시장… ‘마흔’이 ‘서른’ 제쳤다

최근 서점가에 40대를 겨냥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젊지도 늙지도 않은 나이, 인생 중반부에 들어선 막막함을 털어놓을 데 없는 40대를 위한 지침서들이 다수 출간되고 있다.작년 11월 출간 후 20만부 넘게 팔린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올해 2월 이후 줄곧 베스트셀러에 오른 ‘김미경의 마흔 수업'을 비롯해 ‘마흔,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마흔에 다시 읽는 논어, 인생수업’ ‘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 등 ‘마흔’ 또는 ‘40대'가 제목이나 부제에 들어간 책이 작년 한 해 43종, 올해 들어 19종이 출간됐다.

“우크라 악단 초청, DMZ 연주회도 추진”

첼리스트 양성원 연세대 교수는 프랑스 파리 음악원 출신 동료들과 함께 2009년 실내악단 ‘트리오 오원'을 창단했다.현재 이탈리아에서 체류 중인 이 악단은 올해 네 차례 음악제 무대에 오르고, 비무장지대 연주회도 추진 중이다.양 감독은 “우리만의 축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국제사회에 보탬이 되는 페스티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 출신 늦깎이 화가… 14일부터 김교식 개인전

승무를 추는 여인 뒤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보인다.또 다른 작품에선 발레리나가 우아하게 손을 뻗어 도시의 밤하늘을 날아오른다.

[일사일언] 마음의 매듭

마음이 괴로울 때면 지금의 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빚어진 나인지 돌아보게 된다.거듭 읽는 과정을 통해 내 마음과 작품을 다시금 깊이 들여다보자니 흙냄새 나는 할머니의 품이 그리워진다.작품도 사람도 시간의 굴곡을 견딘 후 보여주는 빛나는 매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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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다이어트’ 하니 치매 발생 19% 줄어

노인 인구에서 급증하고 있는 치매는 뇌에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되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그런데 마인드 다이어트 실천율이 높은 사람들은 낮은 사람들에 비해서 치매 발생률이 19%가 낮았다.전체적으로 마인드 다이어트 실천율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치매 발생률은 줄어들었다.

젊은 당뇨환자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높다

젊은 나이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0대 당뇨병 환자의 생활습관이 건강하지 않은 경우, 유전적 위험이 낮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닌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은 8.6배 증가했다.곽수헌 교수는 “유전적 위험이 높은 30대 당뇨병 환자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준수하면 유전적으로 낮은 위험 그룹과 비슷한 수준까지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며 “이른 나이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는 적절한 신체활동, 건강한 식단, 금연 등 생활습관 개선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치매 막는 ‘마인드 다이어트’... 뇌건강 식단 9계명

사과나 감자만 먹는 원 푸드 다이어트, 고기만 먹는 황제 다이어트, 공복 시간을 늘리는 간헐적 단식, 특정 시간대에만 식사를 하는 시간 제한 다이어트 등 그동안 수많은 다이어트가 나왔다.마인드 다이어트는 뇌졸중 같은 뇌질환이 이미 있는 사람에게도 인지기능 감소를 줄이는 효과를 낸다.다만 마인드 다이어트 식단의 식재료는 주로 스스로 조리해서 먹어야 하는 것이기에 식사 준비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

파킨슨병 앓은 韓 첫 여성 서양화가… 수전증에 시달리면서도 붓 놓지 않았다

나혜석은 20세기 초반을 산 여성으로서 최초를 최다 가지고 있다.김희태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나혜석 이후 70여 년 흐른 지금도 발병 원인을 정확히 모른다"며 “병리학적으로는 뇌 신경물질인 도파민을 만드는 중뇌 흑질이 파괴되면서 파킨슨 증상이 일어난다"고 말했다.초기에는 떨림이나 강직을 보이고, 운동을 반복할수록 힘이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보폭이 줄어들거나 신발 한쪽이 닳거나, 어깨·팔 등이 묵직하고 불편한 증상 등이 나타나면 신속히 신경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를 미리 산 나혜석, 시대를 앞서 사느라 질병도 앞서 앓았지 싶다.

[전문의 팁!] 안검하수 수술과 쌍꺼풀 수술은 같은가?

A: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배경화 전문의는 “안검하수 수술은 눈을 크게 뜨게 하는 근육을 강화시키는 수술이고, 쌍꺼풀 수술은 눈꺼풀 피부를 심부조직에 고정하여 눈을 떴을 때 쌍꺼풀이 지도록 하는 수술로, 둘은 다른 수술"이라며 “안검하수 수술을 할 때 눈꺼풀을 절개해야만 그 안에 있는 근육에 진입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절개 흔적이 남게 되고, 그 흉터를 감추기 위해 쌍꺼풀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둘 다 쌍꺼풀 수술이라고 오해한다"고 말했다.배 전문의는 “창문에 비유해 보면, 안검하수 수술은 창문 자체를 크게 열어주는 것이고, 쌍꺼풀 수술은 그 앞에 있는 커튼을 접어 올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따라서 안검하수 수술을 받을 때 쌍꺼풀 수술을 할지는 환자의 선택이다.

감염병 걸렸을 때 몸에서 열이 나는 까닭은

보일러나 에어컨의 설정 온도처럼, 뇌 시상하부에는 체온의 기준이 되는 설정 온도가 있습니다.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백혈구가 분비하는 열발생 물질이 시상하부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하여 설정 온도를 올립니다.체온이 높은데도 춥다며 오슬오슬 떨면서 이불을 뒤집어쓰는 것은, 체온이 아직 설정 온도에 이르지 못했다는 증거이지요.

A20면

조지 윈스턴 별세...“사계절은 나의 영감, 난 그걸 담는 사서였을 뿐”

1990년대 말 헤이즐넛 커피를 파는 카페는 뭔가 더 우아한 곳으로 여겨졌다.클래식은 너무 무겁고, 팝송은 경박해 보이는 공간, 주인의 선택은 십중팔구 조지 윈스턴의 ‘캐논 변주곡'이나 ‘디셈버'였다.‘연주 음악은 안 팔린다'는 한국 시장에서 연주 음반 돌풍을 일으켰던 조지 윈스턴이 4일 세상을 떠났다.

에스파, 양키스타디움서 MLB 시구한다

한국 4인조 걸그룹 에스파가 MLB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 홈구장에서 시구한다.한국 연예인이 양키스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에서 시구하는 건 에스파가 처음이다.2014년 5월 걸그룹 미쓰에이 출신 수지가 LA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다저스에 한국인 선수 류현진이 뛰고 있었다.

‘보사노바 여제’ 지우베르투 83세로 별세

나긋한 음성으로 보사노바의 명곡 ‘이파네마 소녀'를 불러 유명한 브라질 출신 보사노바 가수 아스트루 지우베르투가 83세로 별세했다.보사노바를 ‘발명'했다는 평가를 받는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이 다수 곡을 쓴 앨범 ‘게츠/지우베르투'에 보컬로 참여하며 1964년 데뷔했다.그의 남편은 유명 보사노바의 가수 주앙 지우베르투로, 아스트루는 스튜디오에 남편을 따라가 우연히 노래를 녹음했다가 ‘보사노바의 전설'이 됐다.

美상원에 지한파 의원모임 ‘코리아 코커스’ 결성... “한미 연대 초당적 협력”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연방상원에서 초당적 지한파 의원 모임 ‘코리아 코커스'가 결성됐다.이번에 새로운 상원 코리아 코커스 출범을 주도한 오소프 의원은 SK배터리,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진출해 있는 조지아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그는 “나는 조지아의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 10만명과 한·미 동맹의 대변자"라며 “그래서 공화당과 민주당을 한데 모아 초당적 상원 코리아 코커스를 만들게 됐다"고 했다.

[부음] 김봉자 별세 외

A23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軌道 수정

<제6보>=LG배 28년 역사에서 최다 출전 1위는 21회의 이세돌, 2위는 19회의 이창호였다.한 박자 늦은 80을 흑이 고분고분 받아줄 리 없다.백이 할 수 없이 82로 궤도를 수정한 순간 이번엔 흑이 85란 과수를 범한다.

[TV조선] 마스터들과 붙는 TOP7

TV조선은 8일 밤 10시 ‘미스터 로또'를 방송한다.이번 주는 ‘계급장 떼고’ 특집으로, 미스터트롯2 TOP7과 당시 경연에서 마스터였던 진성, 박선주, 현영 등이 출연한다.이날 마스터들은 “계급장 떼고 붙자"고 외치며 방송에 등장한다.

A25면

“멋진 오늘” “골프 미래 팔았다”...PGA·LIV 합병에 엇갈린 반응

7일 미국프로골프 투어와 DP 월드투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가 “골프라는 종목을 전 세계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획기적인 합의를 이뤘다"며 공동 성명을 내자 세계 골프계는 술렁였다.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LIV 골프를 아우르는 새 투어가 출범하게 되는 것이다.공동 선언문은 “LIV 골프를 포함한 PIF의 골프 관련 사업적 권리를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사업 권리와 결합해 새로운 공동 소유 영리 법인으로 이전한다. 새 법인은 세계 최고 선수들에게 경쟁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테니스 전설 vs 신예… 佛오픈 4강서 격돌

테니스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와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9일 격돌한다.이로써 조코비치는 통산 45번째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하며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의 역대 1위 기록을 바짝 추격했다.조코비치가 올해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르면 메이저 대회 단식 23번째 우승으로 ‘라이벌’ 라파엘 나달을 제치고 이 부문 최다 1위로 치고 나갈 수 있다.

득점 선두 카사데이 경계령… 공격 선봉 이영준·배준호로 맞불

김 감독은 지난달 22일 멘도사에서 이탈리아와 브라질의 조별 리그 경기를 직접 관전한 바 있다.당시엔 전략 분석이 아니라 이번 대회 최고 수준 팀 플레이를 보고 싶어 경기장을 찾았다.김 감독은 “그때만 해도 이렇게 4강에서 이탈리아와 맞붙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면서 “전술과 전략도 중요하지만 이제부턴 어느 팀이 집중력을 더 발휘하느냐의 싸움이라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송민규 결승골… 전북, 시즌 첫 2연승

송민규가 소속팀 전북 현대에 시즌 첫 연승을 안겼다.송민규의 천금 같은 골을 지켜낸 전북은 1대0으로 승리했다.지난 3일 울산 현대를 2대0으로 잡은 전북은 2연승을 달렸다.

A27면

‘생태계 교란종’ NC 페디… 한국 마운드 폭격

프로야구 NC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는 지금껏 이런 외국인 투수는 없었다는 역대 최고 ‘스펙'을 갖고 있다.김수경 NC 투수코치는 “시즌을 앞두고 한국에선 생소한 스위퍼를 연마했다는 점은 페디의 야구 지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한국 프로야구를 평정하고 있는 페디를 보는 팬들의 걱정은 하나다.

‘WBC 음주’ 김광현 제재금 500만원...이용찬·정철원은 300만원

지난 WBC 대회 기간 음주로 물의를 일으킨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에 대해 KBO가 제재금과 사회 봉사 징계를 내렸다.KBO는 세 선수를 대면 조사하고 도쿄 유흥주점 관리자와 통화를 거쳐 이들이 경기 전날엔 해당 주점에 가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추가로 선수들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김광현은 선수단이 도쿄에 도착한 3월 7일과 일본전 종료 직후인 11일 새벽 주점을 방문했고, 정철원은 11일 한 차례 김광현과 동석했다고 한다.

‘득점권 타율 1위’ 양의지 이름값

양의지가 ‘만루의 사나이'다운 집중력을 보였다.4번 타자 양석환은 2사 2·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강재민의 몸에 맞고 중견수 쪽으로 흐르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양의지는 2023시즌에 맞은 만루 기회에서 5타수 4안타를 치며 7타점을 올리고 있다.

A30면

임진왜란은 성리학적 세계관에 대한 히데요시의 도발이었다

임진왜란은 16세기 세계에서 둘째로 사상자가 많았던 전쟁이다.유럽 문명과의 조우를 통해 새로운 지리정치적 인식을 갖게 된 히데요시는 16세기 세계 최대 규모의 상륙 전쟁을 일으켰다.히데요시의 부채에 그려져 있던 지도는 조선 중후기에 유행했던 천하도에 비해 훨씬 정확했다.

A33면

[윤희영의 News English] 숨길 수 없는 연정의 낌새

사람이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는데, 기침, 가난, 그리고 사랑이라고 한다.머리를 매만지거나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는 것도 당신에게 빠진 상대가 무의식적으로 드러내는 몸짓이다.결론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것과 달리 당신을 대하고, 평소의 자기와 다른 모습을 보이려 애쓰는 사람은 당신을 마음에 품고 있음이 분명하다.

[장유정의 음악 정류장] [84] 공주의 부활, ‘퀸카’

1990년대 우리나라를 강타한 신드롬이 있었으니, 바로 ‘공주병 신드롬'이다.어떤 틀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주체적이고도 독립적인 여성은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등 4세대 걸그룹의 노래들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예전 걸그룹에서 그러한 모습을 찾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김지수의 서정시대] 모든 삶은 흐른다, 모든 삶은 오른다

알다시피 산은 수직과 중력의 시간.50세가 될 때까지 저는 올라가거나 내려왔고, 다시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그립'과 ‘그릿'의 자세를 취했습니다.

[리빙포인트] 마요네즈는 상온에 보관하세요

마요네즈는 그늘 진 곳에서 상온 보관하는 게 좋다.냉장고에 오래 두면 주원료인 기름과 식초가 분리돼 오히려 상하기 쉽다.

[2030 플라자] 그림 작가로 취업한 동생이 말했다 “형, 나 요즘 AI 공부해”

요즘 챗GPT로 온 세상이 떠들썩하다.인간은 자기 머리로 생각한 이미지를 곧바로 그려내면 되지만 그림 AI는 텍스트를 집어넣고 결과를 얻어내야 한다.하지만 원하던 이미지와 좀 안 맞는다 한들 빠르게 고품질의 그림을 뽑아내는 작업은 이미 사람보다 AI가 월등히 잘한다.

A34면

[양상훈 칼럼] 로켓은 김정은이 쏘고 욕은 우리 쪽이 먹고

얼마 전 김정은이 로켓을 발사했을 때 서울에 경계 경보가 울렸다.그런데 카카오톡 등에 당국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는 얘기를 듣고 로켓 도발을 한 것은 김정은인데 욕먹는 것은 김정은이 아니라 경보를 발령한 우리 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경보 내용이 허술했다고 해도 나중에 북 로켓 때문이란 것을 알게 됐다면 원인 제공자인 김정은에 대한 비판이 먼저일 텐데 경보 발령에 대한 비난이 이를 압도했다.

광우병·사드 때처럼 日오염수도… “여론조사는 늘 의심스럽다”[여론&정치]

최근 환경운동연합의 여론조사는 너무 속이 보여서 민망했다.‘세월호 고의 침몰설'과 ‘생태탕’ 등 가짜 뉴스 유포에 앞장섰던 김어준씨도 요즘엔 여론조사를 혹세무민의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듯하다.얼마 전 그가 차린 조사회사 ‘여론조사꽃'은 “시찰단이 오염수가 문제없다는 결론을 낼 경우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동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으로 조사했다.

[만물상] 세계 골프 전쟁

빈 살만은 트럼프 사위 펀드에 20억달러를 투자했다.미국프로골프 투어와 사우디 리브 골프 합병 소식에 트럼프는 “거대하고 아름답고 우아한 거래"라고 환호했다.트럼프는 전 세계 17곳에 초호화 골프장을 갖고 있다.

[이한우의 간신열전] [187] 환한

리더의 말은 한 번 입에서 나오면 주워담을 수 없으니 그만큼 진중하며 무겁게 명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지금 더불어민주당은 말 그대로 내우외환이 겹쳐 지켜보기에도 민망한 수준, 환괘 상황이다.구경꾼 입장에서 관심이 가는 것은 단 하나, 과연 민주당은 저 상황, 즉 모든 것이 뿔뿔이 흩어지려는 지금의 상황을 과연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A35면

[사설] “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꾸자” 지금 더 절실한 메시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말로 대표되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어제 30주년을 맞았다.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시키고 한국 산업계에 일대 충격을 주었던 ‘이건희 신경영'의 시작이었다.해외 유명 대학 비즈니스 스쿨의 교재에도 오른 이건희식 경영의 핵심은 ‘양에서 질'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꾼 것이었다.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190] ‘시애틀의 영혼’으로 불리는 곳

시애틀은 항공기 제작 회사 보잉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첨단 IT 기업들이 시작된 미국 북서부 해안의 산업도시다.회의 때 간식을 쉽게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회의 전후로 시장에 들려 구경도 하고 먹거리도 살 수 있기 때문이다.시애틀의 많은 사람은 이 재래시장과 관계를 맺고 있다.

[경제포커스] 유럽 가스대란, ‘따뜻한 날씨’가 해결한 게 아니다

재테크 고수를 자처하는 지인이 지난해 미국 천연가스 선물에 투자했다가 쪽박을 찼다.공급 부족 탓에 천연가스 가격이 10배로 폭등했다.천연가스 생산국 미국이 대체 공급자가 될 만한데, 텍사스의 액화천연가스 수출터미널이 화재로 마비됐다.

[사설] 국회 상임위원장이 얼마나 좋길래 소송까지 하나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벌어진 내분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소송까지 거론되면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가 얼마나 좋길래 이러느냐는 궁금증도 생기고 있다.국회 상임위원장은 소관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 그야말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사설] 한국노총 경사노위 중단, 이참에 청년·비정규직도 참여시키길

한국노총이 7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그러나 이번 정부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불법을 용인하지 않는 데 대해 반발하는 것이 진짜 이유일 것이다.경사노위는 1998년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발족한 대화 기구로, 이듬해 민주노총이 탈퇴하면서 한국노총이 노동계를 대표해 참여해 왔다.

B1면

그랜저 세부담 54만원 줄어든다, 국산차 역차별 해소책 보니

7월부터 수입차에 비해 더 많은 세금을 내고, 사고 시 보험료의 과도한 할증이란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던 국내 차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주장해 왔던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가 완화될 전망이다.포르셰·벤틀리·페라리 등 억대 수입차의 잘못으로 교통사고가 났는데도 피해를 본 국산차의 보험료가 할증되는 것도 대표적인 ‘국산차 역차별'로 꼽혔다.하지만 7월부터 정부는 국산차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종전보다 낮추고, 고가 차량의 잘못이 큰 사고에서 피해 차는 보험료 할증을 자제하기로 했다.

누누티비 퇴출 효과인가? OTT 사용 月 100만명 늘어

불법 무료 동영상 사이트 ‘누누티비'가 퇴출된 지 약 한 달 만에 국내 주요 토종 OTT의 월 사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 늘어났다.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누누티비 중단 첫날에만 하루 평균 사용자 수가 전일 대비 티빙 5%, 웨이브 6.6%, 쿠팡플레이 17.7% 늘었다고 한다.업계 관계자는 “누누티비가 사라지면서 OTT 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했다.

현대차·SK온 합작 美배터리공장, 9100억원 혜택

현대차그룹과 배터리 제조사 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합작 설립하는 배터리 공장이 주정부로부터 세금 감면 등으로 약 7억달러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AJC는 합작 공장이 평균 임금 약 5만3000달러를 받는 근로자를 최소 3750명 고용할 것으로 예상했다.삼성SDI와 GM이 35억달러를 투자하는 미국 인디애나주 배터리 합작 공장도 주정부로부터 15년간 총 3억3290만달러 규모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B2면

“한국 법인세 경쟁력, OECD 38국 중 34위”

우리나라 법인세 조세 경쟁력이 OECD 38국 중 34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의 조세 경쟁력 종합 순위는 25위를 기록했는데 특히 법인세 분야 경쟁력이 낮다.오 교수는 “미국은 과거 15~35%였던 법인세 누진 세율 구조를 2018년 21% 단일 세율로 단순화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했지만, 우리나라는 오히려 2017년 25% 최고 세율 구간을 신설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ECD,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 1.5%로 0.1%p 하향

경제협력개발기구가 7일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을 지난 3월 내다봤던 1.6%에서 1.5%로 낮춰 잡았다.최근 국내외 기관들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앞서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달에 올해 성장률을 지난 2월 1.8% 전망에서 1.5%로 낮췄고, 한국은행은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코인은 증권… 주식처럼 공시하라” 美, 코인베이스도 제소

미국 금융 당국이 자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SEC의 코인베이스 제소의 핵심은 가상화폐를 ‘증권'으로 규정한 것이다.SEC는 코인베이스에서 사고팔 수 있는 13개 가상화폐를 ‘가상자산 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고, 코인베이스가 2019년부터 이런 증권성 가상화폐 취급을 통해 수십억 달러를 벌었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보 공개 의무를 회피하면서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신동빈 회장, 日 소비재포럼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소비재 포럼 글로벌 서밋에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나섰다.올해부터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CGF 이사회 멤버로 선임된 신 회장은 펩시코·로레알·베인앤드컴퍼니·까르푸 등 글로벌 경영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롯데미팅룸에 ‘벨리곰과 함께하는 부산 엑스포 포토존'을 마련하고,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CGF 글로벌 서밋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롯데의 밤'을 열고, 24개 글로벌 소비재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신 회장이 직접 부산의 엑스포 개최 역량을 설명한다.

B3면

“이제 농막서 잠 못잔다고요?” 들끓는 주말농장族

서울의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강모씨는 은퇴 후 귀촌을 염두에 두고 강원도 홍천에 150평짜리 땅을 매입해 텃밭으로 쓰고 있다.앞으로는 ‘야간 취침 금지’ ‘휴식 공간 농막의 4분의 1 이하’ ‘농지 면적에 따른 농막 규모 제한’ 등 규제가 추가된다.정부가 “농막을 별장처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다 바꾸라” 선언 30년, 조용했던 삼성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고 했던 고 이건희 <사진> 삼성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7일 30주년을 맞았다.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당시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이 실질적으로 경영을 맡은 지 9년이 지난 상황이라 이 회장이 이끄는 ‘뉴 삼성'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이건희 회장이 이끈 삼성이 ‘패스트 팔로어’ 전략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면, 이재용 시대의 삼성은 글로벌 경쟁사를 압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도약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대카드가 ‘애플 출장소’?… 너무 저자세 아닌가요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현대카드가 캐시백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그런데 카드업계에선 “애플카드인지 현대카드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옵니다.현대카드는 이달 말까지 애플페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결제액의 5~20%를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7일 밝혔습니다.

B4면

한화오션 첫 행사 깜짝 방문 김동관 “구조조정 계획 없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7일 “새 가족이 된 한화오션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도록 많은 투자와 중·장기적인 전략을 잘 갖춰가겠다"고 밝혔다.이후 김 부회장은 취재진들과 한 간담회에서 한화오션 구조 조정 구상에 대해 “인위적인 구조 조정 계획은 없고 어쩔 수 없이 떠난 분들이 있어 새로 채용하고 나아가야 할 단계라 생각한다"고 했다.한화오션 인수로 가능해진 육·해·공 방산 통합 사업에 대해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과 함께 많은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미국산 벽 넘고 1년 새 35% 껑충… 새로운 수출 효자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기능이 각기 다른 뷰티 디바이스를 3개 사서 쓰고 있다.원래 화장품을 만들던 메디큐브는 2021년 3월 중주파로 피부 속 근육을 자극한다는 ‘더마 EMS샷'을 출시하면서 이 시장에 진출했다.이후 피부과의 고가 시술인 울세라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는 ‘유쎄라 딥샷’, 고전압 전기를 피부에 쏴줘 모공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ATS 에어샷’, 화장품 흡수를 도와줘 이른바 ‘물광 디바이스'로 인기를 끈 ‘부스터 힐러’ 등을 잇따라 내놓았다.

삼성 ‘엑시노스’ 반도체, 현대자동차에 첫 납품

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에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엑시노스’ 반도체를 처음 납품한다.한국 대표 반도체 기업과 자동차 기업이 동맹을 체결한 것이다.7일 삼성전자는 현대자동차에 인포테인먼트 제어용 두뇌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 V920′을 2025년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인도 등 사업장 찾아… LG전자 조주완 현장 경영

LG전자 조주완 <사진> 사장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인도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과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7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3국 사업장을 잇따라 찾았다.조 사장은 사우디의 초대형 미래 도시 건설 사업인 ‘네옴시티’ 전시관을 방문해 ‘더 라인’ ‘옥사곤’ ‘트로제나’ 등 세 가지 프로젝트를 소개받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제계 인사] HDC아이앤콘스 외

B5면

대신증권, 7일 이내 신용거래 이자율 0%로

대신증권이 단기 신용융자 금리를 0%로 낮추기로 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일 대신증권을 제외한 증권사들의 단기 신용융자 금리는 평균 연 5.85%다.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비대면 계좌 단기 신용을 기준으로 하나증권이 연 7.9%로 금리가 가장 높고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이 연 7%대다.

경영난에 졸라맸다… ‘법카’ 사용액 감소

4월 국내 기업들의 법인카드 승인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1.5% 줄었다.전년 대비 법인카드 사용이 줄어든 것은 2021년 7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카드 업계 관계자는 “법인카드 승인액이 줄어드는 것을 볼 때 기업들이 실적 악화에 대비해 비용 줄이기에 들어선 것 같다"고 했다.

금융 당국의 ‘자사주 의무 소각’ 추진, 득될까 독될까

금융 당국이 기업들이 시장에서 사들인 자사주를 의무 소각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신주인수선택권이나 차등의결권 등이 국내 기업에 허용되지 않아 자사주가 그간 거의 유일한 경영권 방어 수단이었다"며 “자사주 소각이 강제되면 해외 투기자본의 경영권 위협이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고 했다.자사주 강제 소각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자사주 관련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경영학계와 투자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B6면

주춤했던 메타버스, 생성형 AI 만나 ‘활력’

한동안 주춤했던 메타버스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을 만나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기존 에이닷은 특정 질문에 저장돼있는 답변만 가능했지만, 이를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로 만들어 메타버스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KT도 7월 중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 ‘지니버스'에 생성형 AI ‘NPC'를 도입할 계획이다.

B7면

“코딩 왕초보도 99일 교육받으면 개발자로 취업”

소프트웨어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의 이범규 대표는 지난 2일 본지와 만나 “챗GPT의 등장과 함께 코딩 교육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코딩도 척척 해내는 ‘챗GPT'의 등장은 개발자와 코딩 교육 수요에 악재이지 않을까.그는 “챗GPT가 단순 코딩은 가능하지만 프로그램 전체 맥락을 보고 구조를 짜는 일에는 약하기 때문에 우수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코딩을 전혀 모르는 일반인들도 챗GPT의 도움을 받으면 코딩을 쉽게 할 수 있어, 오히려 초보자들의 코딩 진입 장벽이 낮아진 측면도 있다"고 했다.

“11년 만의 후속작 디아블로4, 시즌제 도입… 3개월마다 새 스토리”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PC·콘솔게임 ‘디아블로4′가 6일 출시됐다.일반적인 PC 게임은 정해진 스토리와 임무를 따라서만 플레이할 수 있지만, 디아블로4는 이용자가 가상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돌면서 탐험할 수 있다.셜리 디렉터는 “숨겨진 임무를 완수하고, 악마를 무찌르기 위해 가상세계 곳곳을 탐험하면서 더 오랜 기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알림 꺼뒀는데 새벽에 ‘삑삑’… 위급재난 문자여서 그랬습니다

지난달 31일 아침 전 국민의 스마트폰에서 일제히 삑삑 ‘경계 경보'가 울렸습니다.강제로 울리는 위급을 제외한 긴급 재난 문자, 안전 안내 문자는 스마트폰에서 수신 거부가 가능합니다.갤럭시 스마트폰의 경우,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메뉴에 들어가 ‘안전 및 긴급-재난 문자'를 차례로 택한 뒤 ‘경보 허용'을 끄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