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다음, 뉴스 댓글 폐지

포털 사이트 다음이 뉴스 댓글을 없애는 대신 실시간 채팅을 도입했다.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의 실시간 소통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일부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부적절한 댓글이 사라지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채팅형 댓글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개편된 서비스에 대해 “기존 추천 수에 따른 이른바 ‘베스트 댓글'이 없으니 소수에 의한 여론 왜곡 현상이 사라져 좋다"는 긍정적 반응이 나왔다.

초급장교 70% 차지하는 ROTC, 10년간 지원율 4분의 1토막

지난 3월 말 부산대학교에 “부산대 학생 여러분! ROTC 선배들이 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커피 차량이 등장했다.병사는 1968년 의무 복무 기간이 ROTC보다 긴 36개월이었지만, 지금은 18개월이다.복무 기간 외에 병사보다 23배나 많았던 봉급과 대기업 등 취업에 유리했다는 점 등도 과거 ROTC 인기의 배경이었다.

中 대사 “美 승리에 베팅, 나중에 반드시 후회”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가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처리할 때 외부의 방해에서 벗어나길 바란다"며 “일각에서 미국이 승리할 것이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는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라고 했다.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중국 대사가 한국 정부에 불만을 토로할 수 있는 공개 무대를 만들어줬다는 지적이 나왔다.싱 대사는 “현재 중·한 관계가 어렵다"면서도 “솔직히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고 했다.

尹 “반도체, 단순 경쟁 아니라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반도체 경쟁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산업 전쟁이며, 국가 총력전"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회의에 참석한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장애가 되는 모든 규제를 없애 달라"고 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는 “오늘 금융위원장을 왜 회의에 참석하라고 초청했겠나"라며 “첨단 디지털 기업에 대해서는 상장도 좀 빨리 할 수 있게 해주고, 자금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금융지원 제도도 잘 설계해 달라"고 했다.

A2면

교과서 출판사·교육 스타트업 ‘兆 단위 시장’ 선점 경쟁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따라 조 단위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자 주도권을 잡기 위한 관련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이 때문에 교과서 출판사와 에듀테크 기업이 초기에는 AI 디지털 교과서 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손을 잡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경쟁 관계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실제로 대형 교과서 출판사들은 에듀테크 업체들이 교과서 시장 파이를 빼앗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학생마다 ‘AI 개인 교사’ 두고 수업받는다

교육부가 ‘윤석열 정부 개혁'으로 추진한 ‘AI 교과서'를 8일 공개했다.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지금은 교사들이 중간고사를 친 다음에야 학생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하는데 AI 교과서 시대는 며칠 만에도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AI 교과서에는 학생들이 궁금한 걸 물어보면 답해주는 ‘챗봇’ 기능도 들어간다.

A3면

中대사 “이재명 친구라 생각”...원고 꺼내 15분간 尹정부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8일 저녁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관저로 초청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는, 이 대표의 모두 발언이 끝나자 “중국에서는 두세 번 만나면 친구라는 말이 있는데, 이 대표를 친구라 생각하고 솔직히 몇 말씀 올리겠다"면서 준비한 문서를 펼쳐 들었다.싱 대사가 10장 가까이 준비한 모두 발언을 하는 동안, 이 대표는 내내 굳은 표정으로 손은 깍지를 끼고 있었다.싱 대사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한 이 대표는 “한국말을 너무 잘하셔서 통역이 필요 없다. 진의가 왜곡되지 않고 잘 전달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싱 대사를 추켜세웠다.

민주, 中대사 만남 유튜브 생중계… 싱하이밍 작심발언 받아썼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8일 공개 회동은 기존 외교 공식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싱 대사는 2020~2021년 이낙연·송영길 대표도 국회를 찾아가 만났다.2021년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였지만 송 대표는 싱 대사를 국회에서 만나 축하해줬다.

김기현, 日대사 만나 “오염수 불신 해소에 적극 협력 필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와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뜨거운 관심사가 됐다"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국민들의 불신을 없애는 일에 일본 측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함께 견고한 반도체 산업 동반 발전 관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며 “한일은 안보 협력뿐만 아니라 경제 협력도 정상화를 이루고 있다"고 했다.김 대표는 또 과거사 문제와 관련, “우리나라가 겪었던 가슴 아픈 과거를 양국 정상이 치유하기 위해 함께 행동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노력이 지속돼 양국 국민 모두가 완전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A4면

KBS 이사 4명 “민노총 노조위원장 출신이 3연속 보도국장… 편파 심해”

대통령실이 지난 5일 KBS TV 수신료를 전기 요금과 분리 납부하는 방안을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권고한 것에 대해 김의철 KBS 사장이 8일 “수신료 분리 징수 권고를 철회하면 사퇴하겠다"고 조건부 사퇴 의사를 밝혔다.이석래 이사는 “분리 징수에 96.5%가 찬성했는데 이런 뜻이 확인된 것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이미 세 차례에 걸쳐 국회의원 3명이 분리 징수법을 발의한 적이 있었으나 국회와 정부가 머뭇거리다가 최근 5년간 KBS의 불공정성, 무능 경영이 임계점을 넘어서자 국민이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그는 “공영방송이 공영방송답게 처신하지 않는다면 KBS 수신료가 갖는 특별 부담금 성격, 공영방송의 역할, 효율적 징수의 필요성 주장 역시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했다.

KBS 올해 1분기 425억 적자...그래도 직원 51%가 억대 연봉

수신료 분리 징수 요구가 나온 것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TV 시청 행태 변화 때문만은 아니다.그동안 KBS가 뉴스·시사 프로그램에서 보여온 지나친 편향성과 방만한 경영 등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과 분노의 목소리 때문에 불거졌다.대통령실의 분리 징수 권고가 나온 국민 참여 토론 과정에선 KBS의 공정성 및 콘텐츠 경쟁력, 방만 경영 등의 문제가 지적되었고, 대통령실 권고안에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영방송의 위상과 공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이 담겨 있다.

방송법 시행령 개정땐 하반기 분리 징수 가능

지난해 전기 요금에 합산 징수된 수신료를 환불받은 가구는 5만가구에 육박한다.2013년 5961억원이던 KBS의 수신료 수입은 2022년 6934억원으로 약 1000억원 증가했다.같은 기간 국내 가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기 요금에 합쳐 세금처럼 납부하는 수신료 징수 방식 덕을 톡톡히 본 것이다.

A5면

“병사들 관리하는 게 일… 유치원 교사 된 것 같아”

학군사관후보생 출신인 김모 중위는 지난 7일 전화 인터뷰에서 “병사들이 잘 적응하는지 사고는 치지 않는지 관리하느라 정작 군사훈련 준비 등 주업무 챙기기가 힘들 정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사단 등 일선 부대에서 병사 관련 사고가 발생할 경우 지휘관들이 징계를 받는 일이 많아지면서 ‘병사 관리'가 최우선이 됐다는 것이다.지난해 전역한 연세대 ROTC 출신 예비역 중위는 “소대장으로 막 발령 났을 때 한 병장에게 ‘병사'라고 말했다가 ‘용사'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해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 했다.

부사관 지원율도 역대 최저… 작년 선발 인원 1900명 못 채워

국방장관이 부사관 학교를 찾은 것은 2011년 김관진 장관 이후 12년 만이었기 때문이다.이 기간 군은 부사관을 연평균 6000~7000명 선발했다.병사 복무 기간 단축으로 숙련된 부사관의 중요성이 더 커졌지만, 군은 부사관 선발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A6면

여야, 후쿠시마 검증 특위·선관위 국정조사 합의

여야가 8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검증 특위를 설치하고 국회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후쿠시마 검증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 선관위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합의했다고도 밝혔다.양당은 후쿠시마 검증 특위 구성안과 국정조사 조사 계획서를 다음 주 국회 본회의에 제출해 의결할 예정이다.

광우병 괴담·악플 테러 온상 된 ‘다음’… 쇄신책 발표에도 네티즌들 등 돌려

다음은 ‘드루킹 사건'을 비롯한 선거 여론 조작, 유명인을 상대로 한 악플 테러 등 숱한 부작용에도 댓글 서비스를 고수해 왔다.뉴스 댓글은 포털이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면서, 여론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핵심 서비스였다.소위 ‘좌표 찍기'란 이름으로 특정 댓글을 집중 추천해 여론 조작의 도구가 되는 등 한국의 기형적인 포털 댓글 문화는 학술 논문 주제로까지 등장했다.

이동관, 아들 학폭 관련 “가짜뉴스 멈춰달라”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8일 야당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아들 학폭’ 논란과 관련해 “정쟁을 위한 무책임한 폭로와 가짜 뉴스 생산을 멈춰 달라"며 해명에 나섰다.이 특보는 언론에 전한 입장문에서 아들이 2011년 모 고교 1학년 재학 중 동급생 A씨 머리를 책상에 300번 부딪치게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당시 상호 간 물리적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일방적 가해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인터넷 등에 떠도는 학폭 행태는 사실과 동떨어진 일방적 주장"이라고 했다.이 특보는 A씨도 “당시 주변 친구와 기자들에게 ‘사실관계가 과장됐고 당시에도 학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면서 “오히려 A씨는 아들에 대한 처벌과 전학 조치를 하지 말라고 담임교사와 교장에 호소한 사실을 당시 담임교사와 인터뷰를 통해 증언했다"고 했다.

A8면

캐나다 두 달째 산불… 한국 면적 38% 불타

북미 전역에 최악의 대기오염을 초래한 산불의 진원인 캐나다는 두 달째 확산하는 산불을 끄기 위해 비상이다.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빌 블레어 캐나다 비상대책부 장관은 이날 “전국에서 산불 414건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239건이 통제 불능 상태"라고 밝혔다.산불 시즌이 시작된 5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캐나다 산불 피해 면적이 약 380만㏊에 달한다고 블레어 장관은 밝혔다.

9·11 분진 능가한 최악 대기오염... 뉴욕, 항공기 멈추고 야구경기도 취소

캐시 호컬 미국 뉴욕 주지사는 7일 긴박한 목소리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준 뉴욕 공기는 매연으로 악명 높은 인도 뉴델리 등보다 나빠져 세계 대도시 중 최악을 기록했다.7일 뉴욕 거리는 인류 종말을 연상케 하는 붉은 하늘 아래 흡연실이 떠오르는 매캐한 연기로 뒤덮였다.

올해 북반구 곳곳 대규모 산불... “기후 변화로 기온 상승 탓”

올해 캐나다에서는 예년에 비해 산불의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졌다.해외 언론들은 올해 산불 피해가 커진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꼽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올해 캐나다 산불은 기후변화가 초래한 ‘열돔’ 때문에 대규모로 확산됐다고 전했다.

A10면

“수의엔 호주머니 없어” 모교 고려대에 12년간 84억 기부

지난달 2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2015년은 유씨의 두 번째 기부가 있었던 해다.고려대 철학과 83학번으로 유씨의 대학 후배인 김씨는 “선배님은 자택에 세간살이가 기본밖에 없을 정도로 검소하지만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 때는 후한 분"이라며 “기부자로서 만났지만 배울 점이 많아 존경하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

분당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출근길 아수라장

출근길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해 시민 14명이 다쳤다.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는 한 달 전 정기 점검에서 ‘이상 없음’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돼 부실 점검 의혹이 일고 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에 설치된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올라가다 멈춘 뒤 갑자기 몇 초간 아래로 역주행했다.

“내가 진짜 바둑이” 일제 때 멸종된 토종 삽살개 복원

8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생명과학관.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박찬규 교수 연구팀이 6살배기 삽살개 ‘대박이'를 데리고 나왔다.멸종했던 토종 삽살개 ‘바둑이'를 연구진이 유전자 기술로 복원해낸 것이다.

“이순신 北유적 발굴 헛삽질에 10억” 남북기금 퍼준 박원순 서울시

서울시가 박원순 전 시장 시절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벌이면서 남북협력기금을 방만하게 썼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남북 교류와 무관한 ‘2020 세계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7억원을 썼지만 당시 행사는 코로나로 취소됐고, 북한 나선과 러시아 녹둔도 지역의 이순신 장군 유적을 발굴하는 사업에 10억원을 썼지만 엉뚱한 지역만 조사했다.서울시 감사위원회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서울시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조사한 결과, 부적절한 사례 15건을 적발했다.

검찰 “권도형, 체포된 뒤에도 380억어치 코인 빼돌린 정황”

검찰은 ‘루나·테라’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동유럽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뒤 거액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 단성한 부장은 “권도형이 지난 3월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힌 이후 루나파운데이션가드 소유 가상 화폐 지갑에서 약 2900만달러 상당을 인출한 것으로 파악해 추적 중이다"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밝혔다.LFG는 가상 화폐 테라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권씨가 만든 재단이다.

전세사기 피해 4600억… 수사의뢰된 40%가 중개사

경찰은 전세 사기 수사로 총 2895명을 검거하고 이 중 288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정부가 검·경에 수사 의뢰한 전세 사기 의심자 신분은 공인중개사와 보조원이 42.7%로 가장 많았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전세 사기 피해자 절반 이상은 20~30대였다.

A12면

北 풍계리, 6차 핵실험 이후 44차례 지진...또 실험땐 재앙 우려

북한이 6차례 핵실험을 했던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7일 규모 2.1 자연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8일 밝혔다.6차 때와 비슷한 규모의 7차 핵실험을 한다면 지반 붕괴 등으로 방사능이 빠져나와 한반도 일대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풍계리 일대는 핵실험 직후인 2017년 9~12월까지 자연 지진이 7차례 발생했다.

63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이름, 한국 여고생이 지은 ‘마루’ ‘아라’ 됐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관측할 항성과 외계행성 이름으로 한국이 제안한 ‘마루'와 ‘아라'가 선정됐다.IAU 최종선정위원회는 각국이 제안한 후보를 검토해 최종 20개의 외계행성계 이름을 발표했다.한국이 제안한 이름이 붙은 WD 외계행성계는 지구로부터 약 63광년 떨어져 있으며 남쪽 하늘의 별자리인 날치자리에 있다.

[단독] 온실가스처럼… ‘脫플라스틱’ 목표 세운다

환경부가 2025년부터 추진할 ‘플라스틱 발생·감축 목표'를 내놓는다.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줄이는 NDC처럼 국가적 탈플라스틱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8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2025년부터 실시될 ‘순환경제기본계획'에서 폐기물 부문 중 ‘플라스틱’ 항목만 따로 빼내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집값 떨어진다” 민원 핑계로... 침수 예방사업 손놓은 지자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허술한 예방 조치로 여름철마다 전국 도심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침수 위험 지구를 지정하면 주민들이 반발한다며 지자체가 지정을 기피했고, 그 결과 예방 조치가 필요한 곳에 재원이 제때 투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감사원이 8일 공개한 ‘도심지 침수 예방 사업 추진 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자체는 상습 침수 지역이나 앞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자연 재해 위험 개선 지구'로 지정해야 한다.

2025년부터 의대 증원 잠정 합의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2025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이날 의협 측은 “의대 증원 논의에 합의했다는 것"이라고 했다.의협은 의대 확대보다 필수 의료를 기피하는 의사들에 대한 지원 방안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A14면

신정 차량기지 안 옮긴다… “수서처럼 덮개 씌워 개발”

서울시가 양천구 신정 차량기지를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대신 덮개를 씌워 상부를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서울시는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려면 수서 차량기지를 경기 남부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지하철 연장만 요구할 뿐 차량기지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곳은 없다. 3호선 연장도 타당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TBS 지원 중단 입장 확고… 대법의 ‘기초학력 공개 효력정지’ 부당”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12년 만에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된 서울시의회를 이끌고 있다.시의회는 지난해 TBS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김 의장은 7일 본지 인터뷰에서 “TBS나 기초학력 공개 등에 대해 일부 반대가 있다고 해서 좌고우면해선 안 된다"며 “서울시가 그동안 시민단체에 지원한 예산도 전수 조사해 꼼꼼하게 평가하겠다"고 했다.

[방방곡곡] 임실 성수산 ‘왕의숲’ 전북형 치유관광지로

전북 임실 성수산 해발 876m 자락에 있는 상이암에는 고려를 세운 왕건과 조선을 일으킨 이성계가 기도를 올린 후 새 왕조를 열었다는 설화가 내려온다.이 일대를 ‘왕의 숲'이라 부른다.임실군은 성수산 왕의숲 생태관광지가 ‘전북형 치유관광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방방곡곡] 만성 적자 문수경기장, 유스호스텔 건립 추진

울산시가 만성 적자인 문수축구경기장에 유스호스텔을 짓는 방안을 추진한다.경기장 일부를 유스호스텔로 바꾸자는 계획은 추진과 중단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김두겸 시장이 취임하면서 재추진됐다.김 시장은 “유스호스텔이 생기면 문수축구경기장의 운영 적자가 보전될 뿐 아니라 전지훈련 선수와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방방곡곡] 속리산 신화여행축제 오늘부터 사흘간 열려

‘2023속리산 신화여행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충북 보은군 속리산 잔디공원과 법주사 일원에서 열린다.속리산 신화여행축제는 옛 선인들이 산신령에게 제사를 지내던 전통 풍습에 현대적 감각의 행사를 곁들인 이 지역 전통 축제다.보은군은 8일 속리산 신화여행축제를 전통문화와 놀이를 결합해 즐기고 느끼는 공감 한마당의 장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5년 공들인 ‘전라도 천년史’, 식민사관 논란에 발목

호남권 3개 시·도가 편찬을 추진한 ‘전라도 천년사'가 5년여 연구·집필 끝에 완성됐으나, ‘식민사관’ 논란에 발목이 잡혀 6개월째 출간을 못한 채 진통을 겪고 있다.편찬을 주관한 전북도는 당초 지난해 12월 21일 ‘전라도 천년사'를 전라도민에게 헌정하는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하지만, 봉정식 직전 시민 단체 ‘전라도 오천년사 바로잡기 전라도민연대'가 “전라도 천년사가 전북 남원시를 ‘기문'으로, 장수군을 ‘반파'로, 전남 해남군을 ‘침미다례'로 표현하는 등 ‘일본서기'에 기록된 지명을 사용했다"며 역사 왜곡 의혹을 제기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규제의 땅’서 ‘자율의 땅’ 될까

오는 11일 강원특별자치도가 공식 출범한다.이에 따라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출범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강원특별자치도의 영문 표기는 ‘Gangwon State'로 정했다.

“400억 들여 수소 생태계 조성… 청정 산업도시 만들겠다”

서해의 조용한 어촌이던 충남 당진시는 1995년 한보철강 건설과 2004년 현대제철의 한보철강 인수 등으로 국내 철강산업의 중심 도시로 거듭났다.오성환 당진시장은 지난 7일 본지 인터뷰에서 “수소 도시를 만들어 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이끌고, 호수공원, 해양관광복합단지 등으로 정주 여건을 확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수소 도시'를 만든다는 게 무슨 뜻인가.

경남·부산 6개 지자체 “이젠 낙동강 기적 만들겠다”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이웃한 경남·부산 6개 지방자치단체가 ‘낙동강 시대'를 선언했다.앞서 이 지자체들은 낙동강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이 지자체들이 가장 먼저 추진할 공동 사업은 ‘낙동강 뱃길 복원’.

“댕댕이와 운동회, 검진도 받자”… 대구·경북서 주말 반려동물 축제 잇따라

이번 주말 대구·경북에서 반려동물 축제가 잇따른다.대구펫쇼는 반려동물 관련 제품과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구·경북 최대 규모 반려동물 산업 전시회이자 문화 축제다.이번 전시회에는 150개 반려동물 관련 업체가 참가하고, 고압산소치료기·훈련연계서비스 앱 등 이색 품목을 개발한 회사들도 포함됐다고 한다.

땅값 상승 기대로, 공동명의 땅 많아… 쉽지 않은 한라산 사유지 매입

제주도는 국립공원 자원을 보전하고 자연 생태계 훼손을 방지하는 동시에, 토지 소유자의 사유 재산권 제한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한라산국립공원 사유지 매입 사업을 추진 중이다.8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유지 없는 한라산국립공원 조성을 위해 올해 매수 목표 10만㎡ 중 아직 사들이지 못한 사유지 3만㎡에 대한 매수를 진행한다.제주도는 홈페이지에 ‘2023년 한라산국립공원 사유지 매수 계획 추가 공고문'을 싣고, 토지 매매를 희망하는 소유자의 신청을 방문 또는 우편, 팩스로 접수한다.

수도권 최대 해양축제 ‘화성 뱃놀이’ 오늘부터

수도권 최대의 해양축제인 제13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과 제부도 일대에서 열린다.승선 체험, 댄스 퍼레이드, 육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전곡항에는 해상 레저와 승선 체험이 가능한 ‘해상존’, 음악·무용 등 각종 공연을 선보이는 ‘공연체험존’, 에어바운스와 등이 설치된 ‘물놀이존'이 설치된다.

A16면

PGA투어 삼킨 오일머니... 그런데 사우디리그 이름 LIV 뜻은?

6일 미국 프로골프 투어와 전격 합병을 선언해 충격을 준 사우디아라비아의 골프 단체 이름은 ‘LIV'다.LIV를 무엇인가의 영문 약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숫자 ‘54′라는 뜻이다.고대 로마에선 일곱 가지 로마자를 조합해 숫자를 표기했는데, 그중 50을 의미하는 L과 4를 의미하는 IV을 조합하면 LIV로 54라는 의미를 갖게 된다.

“우크라 곡물 의존 3억4500만명, 댐 붕괴 타격”... 세계 식량난 심화될 듯

지난 6일 우크라이나 남부 노바 카호우카 댐이 파괴된 여파로 전 세계에 식량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실제로 카호우카 댐이 있는 드니프로강 일대는 우크라이나의 대표적 곡창 지대로, 카호우카 저수지에서 관개를 해왔다.그러나 이 댐의 파괴로 홍수가 일면서 하류의 평야는 진흙과 화학 물질, 지뢰 등에 오염되고, 상류의 농지는 물 부족에 처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농업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는 것이다.

트럼프 출연 시킨 죄... 생방송 밀어붙인 CNN CEO 결국 경질

미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타운홀 행사'를 독점 중계해 진보 진영의 비판을 받은 CNN 최고경영자 크리스 릭트가 7일 경질됐다.릭트 해임의 결정적 계기로는 지난달 10일 CNN이 단독으로 생중계한 트럼프의 타운홀 행사가 꼽힌다.당시 트럼프와 CNN 진행자가 좌담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중계됐는데, 이 자리에서 트럼프가 “2020년 대선은 부정선거"라고 또다시 주장했고, 2021년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항의하며 워싱턴DC 의사당에 난입한 ‘1·6 의회 난동 사태'를 옹호하는 발언도 했다.

中 대입 작문시험, 시진핑 어록 등장

중국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 작문 시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발언을 해석하라는 문항이 등장했다.중국청년보는 “사상의 큰 깃발을 높이 들고, 이상과 신념을 굳건하게 한 문제'라고 했다. 나머지 세 종의 시험지 가운데 2개에서도 시진핑의 흔적이 담긴 문항이 있었다. 신과표1 시험지의 문항은 “좋은 스토리는 한 민족의 이미지를 보여준다.중국 이야기를 잘 알려야 한다"는 시진핑의 지론이 연상되는 문장이다. 신과표2 시험지의 한 문항은 “청소년에게 개인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소개했다. 인민망 교육채널은 “‘청년 가까이 가고, 청년에게 귀 기울여야 한다'는 시진핑의 주문을 출제자가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가오카오에는 사상 최다인 1291만명이 응시했다.

걸프국 장관들 만난 블링컨 “美는 중동에 계속 머물 것”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7일 미국은 중동을 떠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중동 영향력 확대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러시아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즉각 견제에 나섰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미·걸프협력회의 확대 외교장관 회의에서 “미국은 이 지역에 계속 머물 것"이라며 “가장 밝고 강력한 중동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는 데 깊은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A19면

사람이 뜻을 가지면 얼마나 클 수 있는가, 그 본보기가 ‘괴테’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와 관련된 건물을 짓는다는 구상.우선 ‘젊은 괴테의 집'을 최근 완공한 전 교수는 “괴테를 통해 꿈이란 허황된 게 아니며, 우리 안에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전 교수는 “괴테는 지금 시대에 더욱 시사성이 있다"며 괴테가 60년에 걸쳐 쓴 역작 ‘파우스트'를 예로 들었다.

50년 나이차? 몰라요, 매일 함께 놀고싶어요!

‘미스터트롯2′ 출신 11살 ‘트롯 신동’ 황민호의 반달 눈매와 입가가 씰룩인다. ' 선생님'이란 단어는 이 소년에게 웃음 버튼이라도 된 걸까.‘미스터트롯2′ 경연 동안 ‘인생 2회 차’ 감성이라는 평가를 달고 다녔던 트롯 신동들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 글로리’ 등에서 감정 몰입 연기로 주목받은 연기 신동이 만나서인지 평범한 대화도 장기자랑 급이다.지율은 “드라마 ‘더 글로리’ 대사 해줘!“라는 오빠들의 부탁에 “오빠들 잠깐만, 나 감정 잡고 있어"라며 예능 촬영장의 공기를 드라마 촬영장으로 바꿔놓는다.

누가 우리 마음을 들여다봤지? 슴슴해서 더 빛나는 ‘인생 여행기’

온통 자극적인 조미료 투성이 세상이라, 더 빛나는 저염식 밥상 같다.국어 선생인 박하경이 매주 토요일 딱 하루 여행을 떠나, 거기서 만나는 인연과 감상을 25분에 담았다.배우 이나영이 박하경 역을,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이종필 감독이 첫 시리즈 연출을 맡았다.

[일사일언] ‘오무사’를 찾아서

황정은의 소설 ‘백의 그림자'에 등장하는 ‘오무사'는 천구백칠십년대 이후로 손을 본 적 없는 낡고 어두컴컴한 전구 가게로 소설 속 배경인 전자상가의 철거와 함께 사라진다.소설 속 오무사는 끝내 사라지지만, 현실의 ‘오무사'들을 발견하게 한다.오무사가 있는 곳들을 자꾸 돌아보게 한다.

A21면

탈세 기업과 9년 소송… 39억 추징 판결 받아낸 공무원

세금을 걷으려 잠복 수사를 하고, 탈세한 대기업과 9년간 소송도 불사한 조해진 울산시 세정담당관 특별기동징수팀장이 8일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이 사실을 제보받은 조 사무관은 울산지검과 공조 수사를 벌여 대우증권 간부와 경유 수입사 대표 등 4명을 구속시키고, 대우증권에 민사소송을 제기해 악착같이 세금을 받아냈다.9년간 재판 끝에 작년 8월 “지자체 168곳에 지방세 39억여 원을 돌려줘야 한다"는 취지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우즈베키스탄 통일과나눔 아카데미 세종학당 개원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15만 고려인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 배움의 기회를 주는 통일과나눔아카데미 세종학당이 문을 열었다.7일 타슈켄트에서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조형준 통일문화포럼 회장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통일과나눔 아카데미 세종학당 현판식이 열렸다.이번 우즈베키스탄 세종학당 개원은 지난해 8월 조선일보와 통일문화연구원, 타슈켄트 허선행 세종학당장이 통일과나눔 아카데미를 공동 운영하기로 협약을 맺은 이후 10개월간의 준비 끝에 이뤄졌다.

[플라자] 윤보선민주주의연구원 세미나 개최

윤보선민주주의연구원은 9일 오후 1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1970년대 민주화운동과 유신체제의 붕괴'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韓·이스라엘의 공통점… 국민의 노력만으로 일어선 나라”

2박 3일 일정의 한국 방문을 위해 6일 서울에 도착한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본지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수교 61주년을 맞은 양국의 유사성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코헨 장관은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한국 이스라엘 양자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삼각 협력 체제를 구축하자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우선 두 나라의 안보 분야 공통점으로 ‘미국과의 강력한 동맹 관계'를 들면서 한국·이스라엘·미국의 3국 동맹 체제 구축 가능성도 언급했다.

탈장 수술 마친 교황, 가장 먼저 한 말은 ‘농담’

복부 탈장으로 입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수술이 7일 무사히 마무리됐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보도했다.수술 전 교황은 신자들에게 수술 계획을 알리지 않은 채 평소대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수요 일반 알현을 주례한 뒤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이후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교황이 반복되는 탈장으로 인해 고통을 겪어, 전신마취를 하고 배를 열어 보철물을 이용한 복벽 성형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철도원의 여배우 히로스에 불륜 스캔들... “유부남 셰프와 같은 호텔 숙박”

영화 ‘철도원'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기혼 남성과 불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일본의 잡지인 슈칸분슌이 8일 보도했다.히로스에는 불륜 보도 이후에 공식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분슌에 따르면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3일 밤 9시에 도쿄의 한 고급 호텔에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체크인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고 이후 도쿄의 미슐랭 프랑스 레스토랑 ‘sio'의 오너 셰프인 도바 슈사쿠씨가 등장했다.

[부음] 양창균 서울 광림교회 권사 별세 외

부음] 양창균 서울 광림교회 권사 별세 외

A22면

[TV조선] 이태원에서 찾은 만두 맛집

TV조선은 9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김씨는 “친가와 외가 모두 이북 평안도 출신"이라며 만두, 가자미식해 등 어릴 적 집에서 먹던 이북 음식에 대한 추억을 풀어놓는다.두 사람은 이날 40년 된 만두 맛집을 찾는다.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끝없는 亂戰

어느 한쪽으로 기울면 승리할 수 없다는 점도 바둑과 현실 전쟁이 닮았다.전업 기사들도 성향이 확연히 갈린다.김지석은 어린 시절부터 싸움바둑의 대가로 분류돼왔다.

A25면

매킬로이 “희생양 된 기분, 여전히 LIV 싫다”

“PGA 전통을 돈과 바꿀 수 없다"며 LIV 거액 제안을 뿌리치고 모너핸 커미셔너에게 동조했던 선수들은 하루아침에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가 된 허탈감을 토로했다.LIV를 지지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6월 “PGA에 대한 충성심으로 남아 있는 모든 골프 선수는 나중에 PGA가 LIV에 합병되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선수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단지 PGA로부터 감사하다는 인사만 받을 뿐"이라고 예언 비슷한 발언을 했는데 그게 현실이 된 셈이다.모너핸 커미셔너는 “LIV 제안을 거부했던 선수들에게 적절한 보상책을 만들겠다"면서도 “보상 기준과 대상을 어떻게 할지는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돌아온 츠베레프...佛오픈 4강

테니스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머스킷티어스 컵을 놓고 실력을 겨룰 4인방이 결정됐다.츠베레프는 7일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제쳤다.작년 대회 준결승전에서 나달과 경기를 치르는 도중 오른쪽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던 츠베레프는 이후 골수 부종 증상에도 시달리며 시즌을 접었다.

키움, 20안타 몰아치며 LG 대파… SSG, KIA 3연전 전승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는 SSG가 또 1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SSG는 올 시즌 유독 혈투 끝에 1점 차로 웃는 경우가 많다.실제로 SSG는 KIA전에 앞서 키움과 벌인 3연전 모든 경기를 1점 차로 마치며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지었다.

[오늘의 경기] 2023년 6월 9일

오늘의 경기] 2023년 6월 9일

메시, 사우디 아닌 미국으로

올여름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최고 화두는 리오넬 메시의 거취였다.호르헤는 라포르타 회장 집을 떠나면서 “메시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길 원한다"면서 “복귀할 것이라 믿느냐고 내게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하겠다"고 말했다.메시는 8일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유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로 간다"고 말했다.

A27면

‘공감’만 잘해줘도 감정 조절하는 힘 커져요

많은 경우 공감적인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우울이나 불안 같은 부정적 감정에 압도당하지 않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 충분한 도움이 된다.반드시 아이에게 조언을 해줘야 한다는 강박 관념도 내려놓는 것이 좋다.사실 아이들이 우울과 불안과 관련한 이야기를 보호자에게 터놓을 때는 조언을 구하기 이전에 자신이 힘들다는 것에 대해 이해와 공감을 받기 원하는 경우가 많다.

[알립니다] 우리 아기 출생 소식 액자에 담아 간직하세요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고수 아빠의 육아 비결] 여러 번 읽었던 그림책, 줄거리보다 그림 보며 이야기해 주세요

먼저, 성우처럼 실감 나게 읽어주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대부분 초보 아빠는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것을 많이 어색해하고 부담스럽게 생각해요.글을 알지 못하는 아이는 아빠가 읽어주는 그림책의 내용을 외우기도 하고 그림을 보면서 아이가 상상한 것을 말하기도 해요.

[우리 아이 마음 건강] 긍정적인 경험이 과거를 치유… 부모가 좋아져야 자녀도 행복

내가 어렸을 때 부모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잠재 기억이 내 아이와 있을 때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하지만 부모는 잠재 기억의 영향을 줄이고 현재 경험 속에서 판단하는 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어떻게 하면 잠재 기억의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을까?

A29면

[이동규의 두줄칼럼] [93] 상생 경영

모처럼 크고 작은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을 넘어 원팀을 외쳤다.그러나 현실에선 상생은 없고 ‘상생'만 있다는 소리가 여전하다.고객의 소리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공급업체의 소리'이다.

[김도훈의 유행민감] 유행은 사라지고 개성은 휘발되는, 독점적 ‘멋진 신세계’

모두가 먼지 쌓인 슈트케이스를 꺼내기 시작했다.코로나 범유행 동안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좁은 이코노미석에 몸을 끼워 넣는 고행을 바라왔던지 비행기 표는 금세 동이 났다.각 브랜드가 내놓는 옷도 패스트 패션처럼 서로 비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카페 2030] 당분간 연봉 질문은 접기로 했다

“철없이 살아가기 때문에 이곳을 이해 못 한다"는 핀잔을 듣지만, 포기하지 않고 ‘철탁써니'까지 찾아 질문을 이어간다.이 어른을 위한 동화를 읽으며 매출, 영업이익, 연봉 같은 숫자 질문에 지나치게 익숙해진 지난날을 돌아보게 됐다.“녹이 슬까 봐 산화 방지 페인트를 칠해뒀던 원전 장비를 이제야 쓸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벅찬 얼굴로 이야기하던 철없는, 철의 숲 사람들을 떠올리며 당분간 연봉 질문을 접어두기로 했다.

A30면

[만물상] 도시인의 로망, 농막의 위기

어느 분이 만날 때마다 농막 자랑을 하면서 꼭 한번 놀러 오라고 성화를 부렸다.그런데 앞으로는 이 농막을 쓰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지금까지는 농막에 대해 ‘20㎡ 이하'라는 면적 규제만 있었는데 농림부가 ‘야간 취침 금지’ ‘휴식 공간은 농막의 25% 이하’ 등 규제를 추가하는 농지법 시행규칙 예고안을 발표했다.

[양해원의 말글 탐험] [197] ‘ㄹ까’ 막 써도 될까

혼자 궁금해하거나, 듣는 이도 잘 모른다 여길 때 쓸 수 있는 말이다.한데 ‘건행'은 질문 받는 당사자가 만든 말.이렇게 빤히 아는 사람한테는 ‘무슨 뜻인가요’ 해야 말이 된다.

[특파원 리포트] 처절한 중국의 대학입시

중국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 첫날인 7일, 랴오닝성 톄링시의 한 시험장 앞에는 치파오와 보라색 속옷, 나이키 운동화를 갖춰 입은 캐나다 남성이 등장했다.예전에는 비슷했을지 몰라도, 지금 한국과 중국은 대입 구조가 크게 다르다.한국은 학생이 부족한데, 중국은 대학이 부족하다.

[朝鮮칼럼] 대북 억제가 실패할 상황에 대비하라

북한의 핵무장이 제기하는 본질적인 문제는 억제가 실패할 개연성에 있다.미국의 확장 억제력 강화만으로 북한의 핵 선제 사용을 항상 억제할 수 있다면 북한이 아무리 많은 핵무기를 보유해도 걱정할 게 없다.그러나 억제력이 차고 넘쳐도 북한에는 작동을 정지할 순간이 올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이 다른 핵무장 국가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A31면

[광화문·뷰] 이런 大法 전원합의체는 처음 본다

김명수 대법원장 재임기의 대표적 ‘흑역사’ 중 하나는 대법원 전원합의체를 사실상 ‘정치 기구'로 활용한 것이다.이 사건의 소부 주심은 우리법 출신 노정희 대법관이다.노 대법관은 과거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의 소부 주심도 맡았었다.

[사설] 이 대표, 서해로 삼중수소 50배 배출하는 中과 손잡고 日 방류수 반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8일 저녁 중국 대사관저를 찾아가 중국 대사와 면담을 갖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류수 문제를 거론했다고 한다.민주당 집권 시기인 2020년 10월 정부 태스크포스는 “일본 오염수는 확산·희석으로 우리 해역에 유의미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그런데도 이 대표와 민주당이 지금 와선 후쿠시마 방류수 때문에 우리 바다 물고기들이 오염될 것처럼 과장하고 있다.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47] 세월이 말해주는 진상

시간이 지나면 보이지 않던 것들도 뚜렷이 눈에 들어온다.세월의 흐름에 따라 가려진 진상이 드러나는 상황을 형용하는 말들이 중국에는 풍부하다.“먼 길 갈 때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세월이 지나 봐야 사람 마음 안다"는 식으로 말이다.

[사설] 독재 때보다 편향, 도 넘은 방만, KBS 수신료 강제 징수 끝내야

KBS 사장이 8일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면 공영방송의 근간을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날 KBS 사장은 수신료 강제 징수를 유지해준다면 자신이 사퇴하겠다고 했다.지금 문제는 KBS의 도를 넘은 편파와 방만 경영이지 사장의 거취가 아니다.

[사설] 대통령을 탄핵으로 몬 특검이 금품 요구했다는 충격적 진술

대장동 민간업자인 김만배씨가 최근 검찰에서 “박영수 전 특검 측이 대장동 사업을 돕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땅과 상가 건물 등을 요구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한다.대장동 일당인 남욱씨, 정영학 회계사도 비슷한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한다.박 전 특검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대장동 업자들의 진술은 일치하고 있다.

B1면

다음달부터 年 10만달러까지 사전 신고없이 해외 송금 가능해진다

다음 달 초부터 따로 증빙 자료를 내지 않고 해외로 보낼 수 있는 돈이 연간 5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늘어난다.개정안에 따르면, 해외에 돈을 보내거나 받을 때 별도의 서류를 제출하거나 자본거래를 사전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금액 기준이 연간 5만달러에서 연간 10만달러로 확대된다.당초 해외로 보내는 돈이 연간 5만달러를 넘길 경우 거래하는 이유와 결제 방법을 은행 등에 신고해야 했다.

유럽 2위 반도체 기업 STM, 중국에 합작社 설립

유럽 자동차 반도체 3강 기업 중 하나이자, 매출 기준 유럽 2위 반도체 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중국 현지에 합작 법인을 세우기로 했다.합작사 설립으로 STM은 선전에서 운영하고 있는 후공정 공장과 함께 반도체 설계와 제조를 포함한 모든 공정을 중국에서 하게 됐다.장-마크 체리 STM CEO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은 자동차 및 산업 분야에서 전기화를 향해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이라며 “합작사 설립은 중국 고객의 늘어나는 수요에 효율적으로 부응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단독] 삼성, 챗GPT 대항마 개발 나섰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초거대 AI 개발에 착수했다.복수의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른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들은 모두 GPU 사용이 제한됐다"며 “주요 계열사에도 AI 개발 관련 TF팀이 꾸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초거대 AI가 인간의 언어·데이터를 학습하기 위해선 GPU가 필수적인데, 두 달 안에 개발을 마치기 위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GPU 자원을 모두 AI 개발에 투입한 것이다.

B2면

車 개소세 인하 5년만에 종료… ‘감세’ 줄줄이 되돌린다

올해 세금이 예상보다 덜 걷히는 역대 최악의 ‘세수 펑크’ 위기가 현실화하자 정부가 기존 감세 정책을 줄줄이 원상 복귀시키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하지만 기재부는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인 발전연료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는 올해 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하는 등 일부 감세 조치는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발전연료 개소세 인하 조치 연장의 경우, 에너지 공기업에서 발전원가 부담이 쌓여 재무 여건이 악화하고 공공요금 인상 압력이 가중되는 등의 영향을 감안해 연장 조치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추경호 “전세금 반환 대출에 DSR 규제 완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줄 목적으로 받는 대출에 한정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조금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늦어도 다음 달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DSR 규제가 4월 기준 1052조원까지 불어난 가계대출이 더 늘어나는 걸 막을 ‘최후의 수단'이라는 것이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4월 “그동안 부채가 너무 많아서 문제라고 했는데 이제 와서 DSR을 완화한다는 것은 이상하다"며 DSR 규제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AI, 이번엔 코딩 역사 바꿨다… 인간 한계 뛰어넘은 알고리즘 만들어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가 기존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코딩 알고리즘을 만들어 인간이 더 이상 개선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던 컴퓨터 언어 C++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딥마인드 연구팀은 심층 강화 학습으로 훈련시킨 AI ‘알파데브'가 기존의 ‘정렬 알고리즘'을 개선한 성과를 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딥마인드 연구팀은 인간과의 바둑 대결에서 승리한 ‘알파고'를 개발하며 인간과 협업할 수 있는 범용 AI를 만들어 왔다.

전경련 “기술유출 범죄, 실형 비율 11%에 불과”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17~2021년 기술 유출 관련 1심 판결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44건의 형량을 분석한 결과, 실형을 선고받은 비율은 1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다른 나라는 기술 유출에 대해 엄하게 처벌한다"며 “양형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감경 요소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대만은 지난해 국가안전법을 개정해 경제·산업 분야 기술 유출도 간첩 행위에 포함하고, 국가 핵심 기술을 해외에 유출하면 5년 이상 12년 이하 징역과 대만달러 500만 위안 이상 1억 위안 이하 벌금을 물리도록 했다.

B3면

[단독] “워스트 시나리오 짜와라”… 4대그룹 생존경영 나선다

최근 최태원 SK 회장은 30여 명의 주요 계열사 CEO들에게 “‘워스트 시나리오'를 짜오라"고 지시했다.재계 고위 관계자는 “40여 명이 모이는 전체 사장단 회의엔 이재용 회장은 오지 않고, 오로지 전문경영인들이 회장 눈치 보지 않고 난상 토론을 벌인다"며 “강연이 중심이던 과거 수요 사장단 회의와 달리, 지금은 토론이 훨씬 강화된 방식으로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경영진 회의에서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글로벌 3위에 오른 것을 두고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엘리트 본산’ 기재부, 이젠 전출 희망만 늘어난 이유

대한민국 경제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 각 부처 예산을 쥐락펴락하는 기획재정부 위상이 전과 같지 않은 모양입니다.논란이 일자 기재부 인사팀장이 “전출을 전면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댓글을 달며 여론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인사혁신처의 ‘일대일 트레이드 지침'에 따라 기재부 공무원이 다른 부처로 옮기려면 같은 급수의 공무원이 기재부로 전입 신청을 해야 합니다.

‘무모한 도전’의 성공신화 포니, 33년만에 돌아왔다

국내 최초 독자 모델 개발 차량인 포니가 1990년 단종된 지 33년 만에 돌아왔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금 현대차가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포니라는 독자 모델을 개발하며 축적된 정신적, 경험적 자산 위에 이뤄진 일"이라고 했다.1975년 양산을 시작한 포니는 당초 현대차에는 무모한 도전에 가까웠다.

B4면

“연회비 3만원에 10배 혜택” 신세계가 터뜨린 멤버십 전쟁

1년에 연회비 3만원을 내면 가입비에 상응하는 3만원의 캐시백을 돌려주고, 이마트와 SSG닷컴, G마켓과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의 주요 계열사 어디서나 온·오프라인 상시 5% 할인을 해준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강희석 대표는 “캐시백과 각종 할인 쿠폰을 다같이 묶으면 연간 200만원 이상의 혜택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셈"이라면서 “가입비의 10배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멤버십 연합체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신세계그룹이 이렇게까지 ‘국민 멤버십'을 강조한 것은 최근 들어 이커머스 업체들이 유료 멤버십 회원을 늘려가며 빠르게 덩치를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와 5350억원 위탁 생산 계약… 역대 최대 규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와 5350억원 규모의 위탁 생산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화이자는 지난 3월 1개 제품에 대한 위탁 생산 계약을 처음으로 체결했으며, 이번 추가 계약으로 최근 완공된 4공장에서 종양, 염증·면역 치료제 등을 포함한 화이자의 다품종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위탁 생산할 예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화이자와 GSK,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7건의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노보 1면에 등장한 HD현대 회장님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8일 2023년도 임금 인상 투쟁 출정식을 알린 노조 소식지 1면에 권오갑 <사진> HD현대 회장 소식을 나란히 실었다.2017년 박 전 지부장이 노조 지부장으로 당선됐던 시기, 권 회장은 현대중공업 부회장으로 각각 노사 대표로 함께 일한 적이 있다.권 회장은 면회에서 “각자 맡은 자리에서 역할을 하다가 벌어진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위로했고, 박 전 지부장도 감사를 전하며 “회사와 노조가 힘을 보아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 ‘238단 낸드플래시’ 양산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층인 238단 ‘4D 낸드플래시 <사진>’ 반도체 양산을 지난달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과 PC용 제품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양산을 시작했고, 현재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와 함께 제품 인증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PC 같은 전자기기와 서버에 탑재되는 데이터 저장용 반도체다.

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 시판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인 ‘LS 스마트렉'을 본격 양산해 일반 대상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이 트랙터는 인공위성 기반 ‘초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작업할 때 최대 오차가 7㎝ 수준에 불과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LS엠트론은 “근·골격계 질환과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고령 농민이 트랙터 핸들에서 손을 떼고, 음악을 듣고 있으면 알아서 작업이 진행된다"며 “콩 농사 현장에서 자율 작업 테스트를 해보니, 수동 조작 때보다 경작 시간은 17% 단축되고 수확량은 8%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B5면

‘5년에 5000만원’ 청년도약계좌 금리 어느 은행이 제일 높나?

청년층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출시될 청년도약계좌의 금리가 8일 공개됐다.조건 없이 가입자가 모두 받을 수 있는 기본금리는 기업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3.5%로 동일했다.금융 당국은 중도 해지를 막기 위해 긴급한 사유에 해당될 경우 적금 적립액을 담보로 적금 금리에 약간의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받을 수 있도록 예적금담보부대출 인센티브도 제공하는데, 해당 가산금리는 0.6~1.3%포인트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 오전 8시 45분 개장

다음 달 31일부터 파생상품 시장 개장 시간이 현행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 45분으로 15분 당겨진다.파생상품 시장에서 가격이 크게 출렁이는 것을 막기 위해 주식시장 개장 전까지는 상하 8%로 파생상품 가격 제한 폭을 두기로 했다.금융 당국이 파생상품 개장 시간을 앞당기기로 한 주된 이유는 국제적 표준을 맞추고, 정규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호주 이어 캐나다도… 동결했던 금리 다시 인상

캐나다중앙은행이 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깜짝’ 올려 연 4.75%로 조정했다.캐나다중앙은행은 금리 결정 후 성명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에 고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인상 이유를 밝혔다.캐나다는 세계 주요국 중 기준금리가 물가상승률을 가장 빨리 따라잡은 나라였다.

B7면

4000조원 집어삼킬 ‘뜨거운 놈’이 온다

특히 올해 들이닥칠 엘니뇨는 역대 4번째 ‘수퍼 엘니뇨'가 될 가능성이 높다.해수면 온도가 평년 대비 2도 이상 높은 경우를 수퍼 엘니뇨라고 분류하는데, 미국 지구물리유체역학연구소, 미국 해양대기연구소, 호주 기상청 등의 예측 모델이 올여름 이후 수퍼 엘니뇨가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기상 관측이 현대화된 1950년대 이후 수퍼 엘니뇨는 1982~1983년, 1997~1998년, 2015~2016년 등 딱 3번 발생했다.

B10면

‘미니 동물원’ 만들고 피클볼 코트도 설치, 美 쇼핑몰들 생존 몸부림

미국 메릴랜드주의 대형 쇼핑몰 ‘웨스트필드 아나폴리스’ 내부에는 고양이·토끼·햄스터 같은 동물들이 머무는 보호소가 있다.쇼핑몰로선 방문객을 늘리는 동시에 동물에 친화적이며 선행을 한다는 이미지 쇄신 효과도 누릴 수 있다.실제 쇼핑몰로 자리를 옮긴 보호소에 있는 동물들을 입양하는 사람이 늘었다.

[Biz & Law] 저 혼자 부양한 아버지 가시자, 남동생이 재산 나눠달라는데...

어머니가 먼저 돌아가셨고, 최근 아버지도 돌아가셨습니다.동생은 제가 받은 아파트에 자신의 유류분이 있다며 몫을 달라고 합니다.부모님 부양을 전혀 하지 않은 동생이 유류분을 달라고 하니 억울합니다.

[WEEKLY BIZ] 금융권이 주목하는 ‘웹 3.0’의 3가지 기회는

금융권은 가상 화폐의 가치 변동과 이를 가능하게 한 ‘웹 3.0′의 가능성을 구분해서 보고 있다.투자자들은 웹 3.0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 유망 투자처로 고려 중이며, 베인앤드컴퍼니 집계에 따르면, 웹 3.0 관련 스타트업에 지금까지 약 940억달러의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추산된다.첫째, 투자자들은 웹 3.0을 전통 기업의 수익 창출 방식을 변화시킬 ‘창조적 파괴'의 원천으로도 바라본다.

B11면

선거 승자와 주식시장

남미의 ‘좌파 대부'로 불리는 룰라 전 대통령이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빗나가고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습니다.그러자 상파울루의 보베스파지수가 5.54% 급등했습니다.극우 성향에 친기업 노선인 보우소나루 당시 대통령이 결선 투표에서 뒤집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고, 룰라가 당선되더라도 강한 야당의 견제로 좌파 색채가 옅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죠.

“레버리지는 원금 이내에서만 손실… 숙련된 투자자가 단기수익 내기에 좋아”

런던 증시에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고수익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국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상품이 있다.레버리지셰어스의 옥타이 카브라크 총괄이사는 WEEKLY BIZ 서면 인터뷰에서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원금 이내에서만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숙련된 투자자라면 전략적인 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만하다"며 " 파생 상품이나 공매도보다는 덜 위험하다"고 말했다.작년 6월 레버리지셰어스는 한국 지수 3배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런던 증시에 상장했다.

유전자 가위는 GMO와 다를까, 최초의 유전자 편집 샐러드 등장 [홀리테크]

GMO와 크리스퍼의 가장 큰 차이는 ‘외부 유전자 도입’ 여부입니다.GMO가 원래 동식물에 없었던 유전자를 집어넣어 재조합하는 방식이라면, 크리스퍼는 원래 가진 유전자를 편집하는 기술입니다.동식물의 유전자를 편집하면서 생길 변수가 없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