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기소 3년 반 만에... 서울대, 조국 파면

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는 1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교수직 파면'을 의결했다.변호인단은 이날 “조 전 장관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즉각 항소했다"며 “판단이 최종적으로 내려지기 전까지 징계 절차를 중지해주길 요청했지만, 서울대는 ‘파면'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했다.조 전 장관 측은 곧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불복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한다.

성범죄자 사망 4년 됐지만…미국은 아직도 연루자까지 단죄 중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12일 조직적 미성년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루된 사건 피해자들에게 2억9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1980~2013년 엡스타인의 주거래은행이었던 JP모건은 엡스타인에게 성 착취를 당한 익명 피해자들이 지난해 11월 이 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는 대가로 거액을 지급하기로 했다.JP모건은 엡스타인이 생전 성 노예처럼 부리던 10대 소녀들에게 비용 등을 지급한 정황이 있는 수상한 이체 내역이 다수 감지됐음에도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들에게 고소당했다.

제2 LH… 태양광 공무원이 태양광 장사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편승해 태양광 보조금 등을 부당하게 챙긴 ‘태양광 복마전’ 행태가 감사원 감사를 통해 수백 건 적발됐다.특히 지난 정부 내내 탈원전과 태양광 확대에 앞장서며 국가 에너지 정책의 근간을 망가뜨린 산업부 공무원들이 뒷돈을 챙기기에 혈안이 됐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산업부가 전 정권 코드에 맞추기에 급급해 무리한 에너지 정책을 추진했던 결과는 에너지 공기업에 수십조원의 적자를 떠안겼고, 지난 1년여 사이 전기·가스 요금을 40%가량 인상시키며 국민에게 ‘냉·난방비 폭탄'이라는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尹 “민간단체 보조금 부패 카르텔 부술 것”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문재인 정부에서 연간 2조원 가까이 늘어난 민간 단체 보조금에 대해 “지난 정부 때 제대로 된 관리, 감독 시스템이 없어 도덕적 해이와 혈세 누수가 만연했다"며 보조금 관리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민간 단체 보조금을 비롯해 전국 시·도 교육청 17곳에 나눠 주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부정 사용을 언급하며 “부정과 비리의 토양이 됐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 혈세가 정치 포퓰리즘의 먹잇감이 되고 지난 정부에서만 국가 채무가 400조원 쌓였다"며 “이는 납세자에 대한 사기 행위이며 미래 세대에 대한 착취 행위"라고 했다.

A2면

바닷물 온도 사상 최고… ‘괴물 태풍’ 키운다

올해 전 세계 해역에서 태풍이 전례 없는 위력으로 발달하고 있다.해수 온도 상승은 공통적 현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강력한 태풍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우리나라는 2020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태풍에 자주 노출될 수 있는 조건이었다.

고랭지 여름 배추 사라지고, 횟집선 광어·우럭 씨 마를 수도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우리나라에서 ‘여름 배추'가 사라질지도 모른다.지난해 고랭지 배추 재배 면적은 4069ha로 10년 전인 2012년에 비해 725ha 줄었다.농촌진흥청 산하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관계자는 “배추는 서늘한 곳을 좋아해 여름철 고랭지에서 재배하는데, 이런 추세라면 십수 년 내에 우리나라에서 여름 배추를 재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로잡습니다] 10일 자 A2면 ‘방송 장악이 뭔지 KBS 경영진이 잘 알 것’ 강규형 전 KBS 이사 인터뷰 기사 중

10일 자 A2면 ‘방송 장악이 뭔지 KBS 경영진이 잘 알 것’ 강규형 전 KBS 이사 인터뷰 기사 중 “미국 공영방송 PBS와 NPR은 마침 제가 맥아더 재단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었다"는 “미국 공영방송 PBS와 NPR은 마침 제가 미국 유학 시절 박사과정 장학금을 받아 공부했던 맥아더 재단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었다"이므로 바로잡습니다.강 교수 발언 편집 과정에서 축약하면서 문맥에 맞지 않는 표현이 남았습니다.

A3면

태양광 업체 청탁 들어준 산업부 과장, 그 회사 대표 됐다

태양광·풍력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밀접하게 연관된 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250여 명이 내부 규정을 어기고 개인적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병행하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단지 신재생 에너지 사업 관련 공공기관 소속인 경우를 넘어서서, 태양광 사업 관련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직위에 있으면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챙긴 경우도 확인됐다.한 기관의 태양광 사업 관련 업무 담당 직원은 태양광 발전소가 연계되는 선로의 여유 용량에 관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아내 명의로 인근에 부지를 매입한 뒤 태양광 발전 시설을 운영하면서 수익을 챙겼다.

탈원전 앞장서더니… 산업부 차관 자리 더 생기고 주역들은 퇴직 후 영전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정부가 멀쩡한 원전을 조기 폐쇄해 수천억 원을 날리고, 경제성이 떨어지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과정을 앞장서 집행한 야전사령부 역할을 했다.한때 원전 정책을 주도하며 세계적 수준의 원전 기술과 경쟁력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지만 지난 정부에선 180도 돌변해 ‘원전 죽이기'에 앞장섰던 것도 산업부였다.탈원전의 총대를 멘 탓에 산업부는 ‘에너지 차관’ 자리가 부활하면서 조직이 커졌고, 탈원전 주역들은 퇴직 후에도 에너지 공기업 기관장으로 영전하기도 했다.

文정부 때 ‘그린 뉴딜’ 스마트계량기 사업도 500억대 비리 드러나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인 ‘그린 뉴딜’ 사업으로 추진한 약 7000억원 규모의 아파트 스마트 계량기 보급 사업에서도 500억원대 비리가 있었다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A사는 2020년 사업비 약 290억원 규모의 1차 사업에 단독으로 선정됐다.사업비 절반은 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은 A사가 그 액수에 상응하는 가치를 갖는 기술을 무상 제공하는 계약이었다.

A4면

성범죄자 70%가 반성 이유로 감형

주로 여성이 피해자가 되고 있는 성 범죄와 스토킹 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보복 범죄나 추가 범죄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 2019년 전체 성범죄 사건 피고인 중 70.9%가 ‘진지한 반성'이 인정돼 감형을 받았다.또 성범죄 가해자가 피해 회복을 위해 필요한 돈을 법원에 공탁하기만 해도 형 감경 사유로 인정받을 수 있다.

美 ‘범죄자 머그샷’ 제한 규정 없어… 英, 재판 과정때 실명 밝혀

우리나라는 범죄자 신상 공개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지만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범죄자 신상을 비교적 폭넓게 공개하고 있다.국내에서는 피의사실 공표죄가 있어 신상 공개가 예외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반면 다른 나라에서는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원칙적으로 신상 공개를 금지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미국의 경우 수사 기관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데 법률상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고 한다.

신상공개 못하는 돌려차기男... 구멍난 법이 흉악범 얼굴 가려줬다

한국 국적의 30대 여성을 캄보디아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부부가 지난 12일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현행법상 살인, 성폭력 등을 저질러도 일단 재판에 넘겨지면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신상 공개를 할 수 없게 돼 있다.현행 신상 공개 제도는 피해자는 떨게 하면서 가해자는 보호해 주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A5면

성폭력 박원순, 미화 다큐까지 나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저지른 성폭력 범죄의 피해자는 여전히 2차 가해로 고통받고 있다.2020년 박 전 시장에게 피해자가 고소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린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는 2021년 면직됐다.그는 2018년까지 남인순 민주당 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하다 2019년 박 전 시장이 만든 서울시 젠더특보가 됐다.

미성년자 성 착취 피해자 125명 달해… 괴물이 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2019년 기소돼 수감된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범죄자다.엡스타인의 성범죄를 도운 길레인 맥스웰은 옛 여자 친구였다.엡스타인과 헤어진 후에도 친분을 유지하며 미성년 피해자를 모집하는 ‘공급책’ 역할을 했다.

A6면

尹 “싱하이밍, 위안스카이 행태 떠오른다는 말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최근 공개 발언과 관련해 13일 “싱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과 우호 증진, 공동 이익 추구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날도 싱 대사를 두둔하며 그에 대한 조치를 요구한 한국 정부에 유감을 나타냈다.윤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싱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우리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여러 국무회의 참석자가 전했다.

尹대통령 19∼24일 프랑스·베트남 순방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13일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마친 뒤 22∼24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윤 대통령은 23일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한다.

A8면

다시 ‘조국의 늪’ 빠진 野... 관악 출마설에 갑론을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일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힌 뒤 정치권에선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이원욱 의원은 13일 BBS 라디오에서 “민주당에 입당해 출마한다고 하면 조국의 늪에 빠져 총선에서 굉장히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조국의 강, 김남국의 늪, 다시 조국의 늪에 빠지기 시작하면 공정 문제를 우리가 다시 꺼내 들기는 굉장히 힘들다"고 말했다.조응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은 철저히 무관심해야 된다"고 했다.

국힘, 황보승희 ‘불법 정치자금’ 감사하기로

국민의힘이 불법 정치자금 의혹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황보승희 의원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했다.황보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당무감사위는 이날 전·현직 시의원 등 당원들로부터 42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된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野, 돌연 ‘오너경영’ 역설… 개혁 대상이라던 전경련과 세미나, 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3일 국회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열고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 등 오너 경영이 갖는 장점이 삼성전자 반도체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당 강령에 ‘재벌 개혁 추진'을 명시한 민주당이 전경련과 세미나를 열고 재벌을 긍정적으로 다룬 것에 대해 이례적이란 반응이 나왔다.이 세미나는 의원 13명이 소속된 ‘글로벌 기업 국제경쟁력 강화 민주당 의원모임'이 추진했다.

A10면

美를 ‘기회의 땅’ 만든 소수인종 우대, 62년만에 존폐 기로

미 연방대법원이 1960년대부터 시행해온 ‘소수 인종 우대 정책'에 대한 위헌 여부 심리에 돌입하면서 미국 사회가 교육 부문에서 자유와 평등을 구현하는 방식을 놓고 뜨거운 논쟁 중이다.미 ABC방송은 12일 “대법원 내에서 이념의 양극단에 있는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과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이 모두 이 제도의 혜택을 받아 엘리트 반열에 올랐다"며 “그럼에도 극명하게 반대되는 이들의 의견은 이번 위헌 여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진보 성향의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소수 인종 우대 정책의 열렬한 지지자다.

로버츠 대법원장 등 보수 성향 대법관들 사안따라 진보 편들어

현재 미 연방대법관 구성이 보수 6 대 진보 3으로 보수 우위임에도, 주로 진보 진영이 찬성하고 보수가 반대하는 ‘소수 인종 우대 정책'에 대한 심리 결정이 어떻게 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다.특히 18년째 재임 중인 존 로버츠 연방 대법원장이 기본적으로는 보수의 가치를 따르지만, 적절하게 진보의 손도 들어주는 등 균형을 맞추면서 대법관들을 이끈다는 평가가 나온다.2005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임명한 로버츠 대법원장은 온건 보수 성향임에도 최근 몇 년간은 잇따라 대법원 내 소수인 진보 편에 섰다.

인종·성별 차별을 막기 위해 도입… 고용서 시작해 대입 혜택으로 확대

미 대학 입학 과정에서 인종에 따라 차등을 둔 ‘소수 인종 우대 정책'은 1960년대 존 F 케네디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미 진보 진영의 대표적 유산으로 평가된다.1950~60년대 민권 운동을 통해 흑인들의 차별 철폐 요구가 거세지자, 1961년 케네디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정부 기관들은 지원자의 인종, 신념, 피부색, 출신 국가와 무관하게 고용되도록 적극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이 정책을 최초로 시작했다.케네디 암살 후 대통령직을 계승한 린든 존슨이 차별 금지 대상에 ‘여성'을 추가하는 등 한층 구체화시켰다.

A12면

서울남부지검에 가상자산합수단…‘김치코인’ 본격 수사

가상 화폐 관련 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가상자산합동수사단'이 서울남부지검에 만들어진다.코인 등 가상 자산만 수사하는 조직이 검찰 내부에 신설되는 건 처음이다.검찰이 코인 수사를 전담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은 ‘가상 화폐 사기’ 등 관련 범죄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다.

코로나 신약 로비 의혹 제보자, 권익위·식약처에 행정심판 요청했지만 무응답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코로나 신약 임상 승인 로비’ 의혹이 이미 작년 8월 제기됐었지만 1년 가까이 묵살됐던 것으로 13일 드러났다.일각에선 권익위, 식약처가 행정 심판을 미룬 게 사실상 직무유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의약업계 관계자는 “권익위가 A사 임상 시험 승인에 관한 행정 심판을 식약처에 미룬 배경 또한 석연치 않다"고 했다.

베트남·태국 새댁들이 단골... 지방 전통시장 간판도 바뀐다

최근 찾은 전북 정읍시의 샘고을시장.동상시장 상인회는 결혼 이주 여성 손님 등이 늘어나자 2017년 11월 다문화길을 조성했고, 지난 2월에는 어느 가게에서 무엇을 파는지를 베트남어나 캄보디아어 등으로 병기한 간판을 새로 달았다.이곳에서 베트남인 아내와 베트남 식료품점을 운영 중인 조용언씨는 “베트남에서 많이 먹는 과일인 코코넛이랑 망고스틴을 주력 상품으로 팔고 있다"며 “손님 대부분이 결혼 이주 여성이라 이들이 없으면 장사 못 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라고 했다.

친권포기 아이 돌본 前 美영사, 3년반 소송 끝에 입양허가 받았다

친부모가 친권을 포기한 5살배기 아이가 4년간 돌봐준 미국 외교관 부부의 품에서 자랄 수 있게 됐다.부부는 법적 요건을 갖춰 작년 4월 다시 부산가정법원에 입양 허가 신청을 냈다.소송을 맡은 백인화 변호사는 “홀트아동복지회 등 전문 기관이 아니라 외국인이 직접 국내에서 입양을 신청하는 사례는 제 영사 부부가 처음"이라고 했다.

이상헌 의원 공천대가로 수천만원 수수의혹 수사

경찰이 기초의원 공천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이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선거 캠프 관계자를 통해 A씨에게 현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 캠프 관계자가 울산 북구 비례대표 의원 공천을 대가로 A씨에게 돈을 받았고, 공천을 주겠다고 약속하는 내용의 공증 증서를 써준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14면

강성노조에 넌더리… 포스코지회, 세번 시도 끝에 민노총 탈퇴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항지부 포스코지회가 삼세번 시도 끝에 결국 민노총에서 탈퇴했다.포스코지회는 그동안 “민노총 금속노조가 조합비만 받아가면서 비정규직 노조나 복수 노조처럼 어렵게 노조 활동 하는 사람에겐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고 비판하면서 민노총 탈퇴를 시도해왔다.지난해엔 70% 가까운 조합원 찬성으로 두 차례 탈퇴를 의결했지만, 민노총이 “반조직 행위” “절차 미비"라면서 탈퇴를 추진한 노조 간부를 제명하면서 탈퇴가 무산된 바 있다.

반도체 특성화 대학 8곳 선정... 인재 양성에 540억 지원

정부가 ‘반도체 특성화 대학’ 8곳을 선정해 올해 총 540억원을 지원한다.교육부는 ‘반도체 인재 양성 지원 협업센터'를 운영해 선정 대학이 반도체 산업계·연구계와 인력 수요·산업 동향 등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반도체 특성화 대학 선정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 방안'의 일환이다.

‘응급실 뺑뺑이’ 막을 가이드라인 마련한다...중앙응급의료 정책단 발족

응급 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치료할 병원을 찾아 전전하다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응급 의료 기관·학회 등과 함께 대책 추진단을 발족시켰다.이날 회의에서 추진단은 응급 질환별 치료가 가능한 지역 의료 기관 분포와 의료 자원 현황을 반영한 ‘지역별 이송 지침'을 만들어 연말까지 각 지자체에 배포하기로 했다.이와 별도로 지자체와 지역 소방본부, 지역 응급 의료 기관이 참여하는 ‘지역응급의료협의체'도 지역별로 운영한다.

[단독] “상급 종합병원 되려면 소아·중환자 더 받아야”

정부가 상급 종합병원 지정 기준에 ‘소아·중증 응급환자 진료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13일 알려졌다.정부의 상급 종합병원 지정 기준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다만 ‘소아·중증 응급환자’ 기준이 올해 말 정부가 3년 주기로 실시하는 상급 종합병원 지정 때는 당락 기준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A16면

[메트로 라이프] 서울 공항버스 올해 이용객 200만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 공항버스 이용객이 211만명을 기록했다.2020년 3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작되며 운행을 중단했던 서울 공항버스 노선들이 늘어난 관광객 수요에 맞춰 속속 운행을 시작하고 있다.서울시가 인가한 공항버스 노선 총 43개 중 작년 7월까지 15개만이 정상 운영됐는데, 지난 3월 28개, 6월 현재 35개까지 늘었다.

부산 ‘정관 아쿠아드림파크’ 내달 재개장

1년 전 개장 후 기계실 침수로 휴장에 들어갔던 국내 최대 규모 실내 수영장인 부산 기장군 ‘정관 아쿠아드림파크'가 재개장한다.부산 기장군은 “기장군 정관읍 모전리 정관아쿠아드림파크를 오는 20일부터 시범 운영한 뒤 내달 1일 정식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시범 운영 기간엔 하루 수영 1500명, 헬스 500명까지 무료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휴가지 ‘워케이션’ 뜨자… 지자체 “여기 오라”

지난 1일 경기도 판교에서 정보통신기술 기업 등을 대상으로 ‘2023 제주 워케이션 설명회 판교'가 열렸다.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설명회가 끝난 뒤에도 참여 기업과 제주 지역 민간 워케이션 시설 관계자, 제주도와 1대1 상담이 진행될 정도로 워케에션에 대한 기업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낮에는 일하고 퇴근 후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업무 방식이다.

A18면

AI로 부활한 ‘아톰의 아버지’...50년만에 히트작 재연재

만화 강대국 일본에서 50년 전 연재된 유명 고전 만화의 신작을 AI의 손길을 거쳐 올가을 선보인다고 NHK 등 현지 매체들이 12일 보도했다.만화계에서 고인이 된 유명 작가 작품의 후속작을 제자나 동료 등이 각색해 내놓는 경우는 있었지만, AI를 활용한 사후 신작 시도는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보도에 따르면, 만화계 거장 데즈카 오사무의 대표작이자 ‘의학 만화의 시초'로 불리는 작품 ‘블랙잭'이 생성형 AI인 챗GPT 등 도움으로 올가을 주간 ‘소년 챔피언'에 연재된다.

방중 앞둔 美국무 “中, 쿠바에 감청시설 운영”

중국이 쿠바를 포함한 세계 여러 곳에 첩보 시설을 갖고 있으며, 2019년에는 쿠바 내 첩보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 공식 인정했다.이어 블링컨은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중국이 2019년에 쿠바 내 정보 수집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 이 문제에 대응하려는 전임 정부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진전을 보지는 못했다는 것이 우리의 평가였다"고 했다.쿠바 내 중국 첩보 시설이 바이든 행정부 들어 새롭게 생긴 문제가 아니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것이다.

푸틴에 경고... 나토, 전투기 250대 동원 역대 최대 공군훈련

최근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지역을 탈환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서방의 최대 군사동맹 나토가 12일 대규모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1949년 나토 창설 이후 최대 규모 연합 훈련이라고 유로뉴스는 보도했다.이번 방공 훈련은 독일 등 나토 회원국 영토가 침략받는 상황이 닥쳤을 때 드론·순항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EU 최전방 우크라 보급기지’ 폴란드, 발언권 세진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12일 파리에서 만나 3자 회담을 가졌다.“7월 나토 정상회담에서 독일, 프랑스,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안보 보장에 앞장서야 한다"는 등 논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놓고 EU 정치권 일각에선 “폴란드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자국의 위상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토 창설 74년 만에 최대 규모 연합 훈련

최근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지역을 탈환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서방의 최대 군사동맹 나토가 12일 대규모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1949년 나토 창설 이후 최대 규모 연합 훈련이라고 유로뉴스는 보도했다.이번 훈련은 독일 등 나토 회원국 영토가 침략받는 상황이 닥쳤을 때 드론·순항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A20면

한국인 없는 K아이돌 “한국어로 불러야 진짜 K팝”

이들이 속한 4인조 걸그룹 ‘블랙스완'은 지난해부터 “한국인이 하나도 없는 최초의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그룹 전신은 본래 한국인 멤버와 태국, 베트남 출신들이 섞인 다국적 걸그룹 ‘라니아’.하지만 계속된 멤버 탈퇴로 2020년 한국인 멤버 세명과 베트남인 레아, 파투로 멤버를 정비해 ‘블랙스완'으로 재데뷔했고, 결국 한국인 멤버들은 그룹을 전부 다시 떠났다.

“궁금한 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간화선 지도의 핵심은 친절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의 간화선 지도법을 분석한 논문이 국제 인문학술지 ‘Religions'에 최근 게재돼 눈길을 끈다.수불 스님은 지난 2020년 1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의 수행 과정을 연구진에게 공개했다.수불 스님은 첫날 손가락을 튕기면서 ‘손가락을 튕기는 것이 무엇이냐'는 화두를 던지는 것으로 지도를 시작한다.

[일사일언] 브레이브걸스에게 배워라

모든 좋은 콘텐츠가 역주행을 하는 건 아니지만 역주행한 콘텐츠가 모두 좋은 콘텐츠인 까닭도 이러하다.어쩌면 역주행이란, 한 분야에서 진심을 다한 이들이 받는 훈장일는지도 모른다.문화계를 벗어나 정치·사회 영역에서도 역주행은 일상적으로 발생한다.

“자랑스러운 엄마로 돌아오겠다” 붓질 하나하나가 자식 향한 마음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초반 어머니는 파리로 떠났다.“프랑스에 가서 성공해 자랑스러운 어머니가 되어 돌아오겠다"며 우리 곁을 떠난 어머니가 어린 나이에 섭섭하게만 느껴졌다.어머니 이성자 화가가 파리의 유명한 전시회에 ‘눈 덮인 거리'를 출품하여 호평을 받았고 라라뱅시 화랑에서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게 됐다는 희소식을 듣게 된 건 고등학교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A22면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한 팀이라면? 복서와 조폭 대결, 그 상상을 현실로

복싱의 전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한 팀을 이뤄 조폭과 싸우면 어떻게 될까.다만 배우 김새론이 음주 운전 사고로 극 후반부 촬영을 앞두고 하차하면서, 전체적인 완성도는 아쉽게 됐다.김주환 감독은 “많은 사람이 수만 시간 들여 작품을 만들었기에, 김새론 분량을 최소화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하루 5시간씩 40년 썼다...‘성실한 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한 해는 10월 첫 번째 수요일에 시작된다.작가는 “모자란 기억을 상상력으로 대체하려 했던 것 같다"며 “상상은 오랜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제공해 준다"고 했다.다만 예전만큼 참신하지 못하다는 비판에 대해 작가는 “체스, 개미 등 이미 한번 사용한 소재를 다시 가져와서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재가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종의 이스터에그로 기능할 수 있다"고 했다.

먹으로 그린 대자연의 호흡… 오숙환 개인전 18일까지

‘먹으로 빛을 그리는 화가’ 오숙환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개인전 ‘자연의 호흡'이 경기도 양주 안상철미술관에서 18일까지 열린다.이중섭미술상 수상자이기도 한 작가는 먹의 표현성을 탐구하고 빛의 세계를 표현해왔다.이번 전시에 나온 수묵 추상화 23점은 작가가 지난해 울릉도에서 지내며 바라본 풍광과 자연의 영향을 받았다.

A25면

김홍기 한국경제학회 차기 회장

김홍기 한남대 경제학과 교수가 한국경제학회 제5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내년 2월 정기총회 때 정식으로 취임하며, 임기는 1년이다.국제금융 등 국제경제학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김 교수는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 위원장, 한국국제경제학회장, 중소벤처기업부 규제개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아미, 군대 간 ‘진’ 위해 국방일보 1면에 깜짝 광고

국방일보 13일 자 1면에 지난해 12월 입대한 방탄소년단 멤버 진 일병의 데뷔 10년을 기념하는 광고가 실렸다.진 팬클럽은 광고에서 “6월은 나라사랑 호국 보훈의 달! 6·25전쟁 정전 70주년"이라면서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국군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합니다"라고 했다.군 관계자는 “국방일보 광고 게재 기준은 엄격하고 모든 광고비는 국고로 들어간다"면서 “이번 광고는 장병을 응원한다는 취지가 호국 보훈의 달에 맞고 성실히 군 복무를 다하는 연예인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총리에게 편지 101통 보낸 ‘부커상’ 작가

소설 ‘파이 이야기'로 맨부커상을 받은 캐나다 작가 얀 마텔이 13일 서울 중구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했다.인도 소년 ‘파이 파텔'과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227일간 태평양 표류기를 통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했다.그는 “인도를 여행할 당시 다른 소설을 쓰고 있었는데 잘 풀리지 않아 제 앞에 있는 것을 봤더니, ‘힌두교'라는 종교가 눈에 들어왔다"라며 “어린 시절 부모님은 제게 종교 대신 예술을 통해 인생을 이해해야 한다고 가르쳤지만, 종교를 세속적 방식으로 이해해보려 ‘파이 이야기'를 쓴 것"이라고 했다.

강형모 신임 대한골프협회장 “파리 올림픽 철저 준비”

지난주 제20대 대한골프협회장에 당선돼 곧 임기를 시작하는 강형모 유성 컨트리클럽 회장은 한국 골프의 선구자 박세리의 ‘키다리 아저씨'로 통하는 인물이다.강 회장은 “육상 선수 출신이었던 박세리는 다부진 체격에 정말 열심히 하는 노력형이었다"며 “먼저 강한 체력을 기르고 그 위에 기술을 입히는 요즘 골프 트렌드를 먼저 실천한 셈"이라고 했다.미국과 한국에서 무역업을 하던 강 회장은 2004년 골프협회 이사로 선임돼 골프협회와 인연을 맺었다.

[부음] 김말희 별세 외

A27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바둑과 航海

<제10보>=한 판 바둑의 여정은 대양 횡단에 나선 작은 범선과 똑 닮았다.흑도 참고도 2의 묘수가 있어 14까지 대마를 살릴 수는 있지만, 백이 17에 두어 패로 승부를 내자고 나서면 팻감을 감당하기 힘들다.125, 127로도 ‘나'에 두어 탈출부터 서둘 장면.

[TV조선] 함께 운동하고 떠난 피크닉

TV조선은 14일 밤 10시 ‘트랄랄라 브라더스'를 방송한다.운동에 자신 있다는 트롯 가수 박지현, 나상도, 송민준, 윤준협이 출연해 함께 운동하고 피크닉을 떠난다.이날 네 사람은 체육관에서 만나 한참을 같이 운동한다.

A29면

“일방적 지시 싫어하는 Z세대 선수들... 자식 대하듯 소통하려 했다”

지난 12일 막을 내린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두 대회 연속 ‘4강 신화'를 쓴 김은중 감독이 후련하다는 듯 소감을 밝혔다.김 감독은 “8강을 갔으니 한국에 가서 욕은 안 먹겠다 했는데 연장전에서 선수들이 모든 힘을 짜내는 걸 보며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김 감독은 선수 시절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1999년 U-20 월드컵에 출전했다.

두산 장원준 4년 무승 징크스 털고 벌써 3승

두산 장원준이 복귀 후 3연승을 달렸다.당시 삼성을 상대로 5이닝 4실점했으나 타선 지원 속에 통산 130승 고지에 올랐고, 그다음 14일 만에 6월 6일 한화전에 등판, 5와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고, 이날 일주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장원준은 “첫 등판 때보다 편하게 경기를 한다. 이제는 삼진을 잡는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간 뒤 빨리 승부하려 한다"며 “개인 승수에 대한 미련은 없는데, 야수들이 도와줘 기록이 쌓이고 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스포츠 브리핑] 아틀레티코·맨시티, 7월 내한 경기

프로축구연맹은 스페인 프로축구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7월 27일 오후 8시 K리그 올스타와, 30일 오후 8시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맞붙는다고 13일 발표했다.

“대만과 중국은 같은 나라 아닌가?”

아르헨티나의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비자 문제로 중국 공항에서 발이 묶이는 해프닝이 일어났다.하지만 중국은 아르헨티나와는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지만, 스페인과는 맺지 않은 상태다.2시간가량 베이징 공항에 억류된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관계자에게 “대만은 중국이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의 경기] 2023년 6월 14일

오늘의 경기] 2023년 6월 14일

A31면

[신문은 선생님] [알립니다] 내달 1일 초·중등 NIE 논술 학원 오픈

조선일보 NIE센터에서는 다음 달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초·중등 NIE 논술학원을 오픈합니다.‘뉴스를 활용한 살아있는 논술'이라는 특화된 교육법으로 논술의 기초를 탄탄하게 닦는 강좌가 될 것입니다.특히 초·중학생 때부터 뉴스 활용 논술을 꾸준히 익히면 입시는 물론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A33면

[독자 마당] 100년 기업 탄생 막는 과도한 상속세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 부담 때문에 기업들이 경영권을 매각하거나 회사 지분으로 물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최근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의 지주회사가 전체 지분의 30% 정도를 상속세로 물납해 정부가 2대 주주가 되는 일이 발생했다.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 세율은 50%로 일본 다음으로 높다.

사할린과 홋카이도 사이… 유럽으로 가는 가장 빠른 항로가 여기에 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해가 녹는 비극이 발생하지만, 역으로 북극 항로가 개설되는 계기가 된다.사할린섬과 시베리아 대륙 사이에는 타타르 해협이 있다.이 해협은 유라시아 대륙과 사할린섬을 가르며, 북으로 오호츠크해, 남으로 동해로 연결된다.

[발언대] 검경수사권 조정 부작용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

검경 수사권 조정이 이루어진 지 2년이 지났지만 수사 지연, 부실 수사 등 국민 불편이 끊이지 않고 있다.수사권 조정은 그동안 검사 지휘를 받아 수사를 하던 경찰이 1차 수사종결권을 갖게 되고,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사건을 6대 범죄로 축소한 것이 골자다.지난해에는 검찰 수사를 부패와 경제 범죄로 제한하는 ‘검수완박'으로 경찰의 업무 부담은 더 늘어났다.

[리빙포인트] 초파리 퇴치에는 계피

통계피를 주방 곳곳에 두면 초파리나 날파리가 꼬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계피 가루를 음식 쓰레기통에 뿌려도 도움이 된다.

[독자 마당] 지나친 농막 규제, 농촌에 도움 안 돼

최근 정부가 농막에서 숙박을 금지하고, 휴식공간을 제한하기로 한 것은 시대 흐름을 거스르는 조치다.농막을 별장처럼 개조하는 것은 규제할 필요가 있지만, 서민들의 주말 휴식처 역할을 하는 농막을 규제하는 것은 농촌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귀농·귀촌에 앞서 필요한 농촌 체험을 하는 것은 막을 수 있다.요즘 주중은 도시에서, 주말 이틀은 농막에서 지내는 ‘5도2촌’ 생활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18] ‘기브 앤드 테이크’도 모르는 KBS

텔레비전 없이 산 지 10년이 넘었다.한국전력 고객센터나 KBS 수신료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텔레비전이 없다고 하면 전기료에서 시청료가 빠진다.수신료 분리 징수를 반대하는 야당과 강제 징수를 유지해 달라고 떼를 쓰는 KBS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A34면

[기자의 시각] MZ 프레임, 너무 쉽게 쓰고 있다

탈영병 체포조를 다룬 넷플릭스 웹드라마 ‘D.P.‘의 헌병대장 천용덕 중령은 진급 때문에 무리한 작전을 펼치고 병사들 휴식 시간에 불필요한 작업을 시키는 ‘꼰대'다.15~64세 인구의 44.5%를 한 세대로 엮는 황당함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것은 어렵더라도 대화와 결단을 거쳐 원칙을 바로잡아야 할 사회 의제들을 ‘요즘 애들이 그렇지’ 식으로 손쉽게 결론짓는 일부 기성 세대들의 무책임한 자포자기에 MZ라는 프레임이 악용된다는 점이다.최근 스마트폰을 소지하는 병사들이 목소리를 내면서 폭행과 막말, 사적 지시 같은 천 중령류 부조리가 상당 부분 사라진 것은 사실이다.

[차현진의 돈과 세상] [127] 아랫사람 말을 경청하라

권위 의식 중 하나는 쉬운 말을 두고 괜히 어렵고 장황하게 말하는 버릇이다.대공황 때도 실무자의 의견을 묵살하고 공개시장조작을 틀어막았다.참다못한 의회가 1935년 본부의 권위 의식을 질타하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라는 의결 기구를 신설하고, 거기에 모든 지역 연준을 참가시켰다.

[만물상] 사라지는 원조 외과 백병원

일제 말에 지금의 명동성당 옆 백병원 자리에 문을 연 백인제 외과에는 전국 팔도에서 맹장염 환자가 몰려와, 일주일에 떼낸 맹장이 한 가마니를 넘었다고 한다.1980년대 백병원은 한국 성형수술의 메카였다.미국에서 공부하고 온 백세민 교수가 마법 같은 수술을 하면서, 안면 기형 등 성형외과 입원 환자가 100명을 넘는 일이 벌어졌다.

[朝鮮칼럼] 국방·외교·경제를 다수결로 결정하는 게 옳은가

공정 선거를 책임지는 중앙선관위가 북한 해킹을 당하고도 보안 점검을 거부하다가 불법 채용 의혹에 또 휩싸였다.실제로 오늘날 제대로 작동하는 민주주의는 다수 여론만을 따르는 완전 민주정이 아니라 엄격한 법의 지배로 유지되는 입헌 민주주의, 개인의 자유와 보편 인권을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 시민의 정치적 참여를 독려하고 공공선과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민주공화제를 지향한다.놀랍게도 한국 헌정사를 돌아보면, 너도나도 자나 깨나 민주주의만 강조할 뿐, 공화주의에 관해선 공적 논의조차 제대로 일어나지 않았다.

A35면

[태평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퇴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은 스스로 선정을 베푼 착한 권력자라고 생각한다.문 전 대통령은 “잊힌 삶을 살겠다"고 했다.불행했던 역대 대통령들의 전철을 밟지 않고 은인자중하겠다는 것으로 비쳤다.

[김준의 맛과 섬] [142] 완도 전복해초비빔밥

웬만하면 섬에서 식사를 하지만 완도읍에서 점심을 해결했다.그래서인지 몇 해 전부터 완도 음식으로 전복비빔밥을 내놓기 시작하더니, 여기에 해초를 얹어 전복해초비빔밥을 선보이고 있다.간혹 완도를 대표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으면 대답이 옹색해진다.

[사설] 소규모 건폭들 여전히 활개 치는데 곧 특별 단속 끝낸다니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정부와 경찰의 특별단속으로 민노총, 한국노총 등 거대 노조의 건설 현장 불법 폭력 행위는 크게 줄었지만 지방의 소규모 건설 현장에선 ‘소규모 건폭'들이 계속 활개 치고 있다고 한다.지난 정부는 노조 불법에 눈을 감아주면서 건폭이 활개 치도록 방조했다.새 정부가 건폭을 단속하면서 대형 건설 현장에선 노조가 건설 회사에서 뜯어내던 월례비, 공사 방해 등은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사설] 법인세 깎자 해외서 번 돈 국내 반입 급증, 이것이 ‘감세 효과’

현대차 그룹이 해외법인에서 보유하던 수익금 중 59억달러를 국내로 들여와 전기차 공장 설립 등의 투자 재원으로 쓰겠다고 발표했다.그래도 법 개정안 중 해외 법인 이중 과세 해소 방안은 살아남아 올해 들어 자본 환류를 본격화하는 정책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미국에서도 지난 2018년 법인세를 낮추자 1조달러 규모의 해외법인 유보금 중 1년 만에 7700억달러가 본국으로 돌아오는 등 자본 리쇼어링 효과가 입증됐었다.

[사설] 탈원전 첨병 文 정권 산업부, 원전은 조작하며 태양광으로 돈벌이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산업부 과장들과 사무관이 안면도에 국내 최대인 300㎿급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는 업자의 로비를 받고 태양광 부지로 쓸 수 없는 목장용 초지에 태양광이 허가될 수 있게 해준 사실이 드러났다.문 정권은 탈원전을 밀어붙이면서 그 대신 태양광 확대 정책을 폈다.탈원전 주도 부서인 산업부 공무원들이 이 태양광 확대 정책의 이면에서 돈벌이까지 하고 있었다.

B1면

美 ‘한국기업의 中반도체공장 규제 유예’ 연장 방침

반도체 장비의 대중 수출을 막고있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 기업의 중국 공장에 대해선 유예 조치를 연장해 준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월스트리트저널은 앨런 에스테베스 미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이 지난주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당분간 한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에서 운영 중인 공장에 대해서는 유예 조치를 연장해 줄 방침임을 밝혔다고 12일 보도했다.미국은 지난해 10월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지만,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의 중국 공장에 대해선 이를 1년간 유예해줬다.

“나 죽고나면 뭔 소용?”… 종신보험 새 계약 40% 줄었다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친한 보험 설계사에게 종신보험 가입을 권유받았지만 거절했다.하지만 한 설계사는 “요즘은 배우자가 사망해도 완전히 생계가 끊기는 가정이 줄어들면서 차라리 자녀 앞으로 연금보험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다"며 “종신보험을 들더라도 자신의 장례비 정도만 책임질 수 있도록 보장 한도도 과거보다 낮게 드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생보사들은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신종’ 종신보험을 내놓고 있다.

베이조스도 머스크식 장난? 아마존 1株 매입 구설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아마존 주식 1주를 매입했다고 블룸버그가 12일 보도했다.베이조스는 지난달 25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아마존 주식 1주를 매입했다고 신고했다.그가 아마존 주식을 산 것은 21년 만이다.

B2면

“서울 집값 바닥 다졌다” 전문가 7인이 본 부동산 시장은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는 내용의 1·3 부동산 대책 시행 6개월째 접어들면서, 향후 집값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보통 아파트 건설에 3년 안팎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2~3년 후에는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크게 뛸 수 있다는 것이다.고종완 원장은 “건설사와 시행사는 여전히 몸을 사리고 있다"며 “금리가 내리고 주택 수요가 다시 활발해지는 시점에서 공급이 부족해지면, 집값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 삼성에 갑질한 브로드컴 자진시정안 기각... “보상안 미흡”

삼성전자에 갑질한 혐의를 받는 미국의 통신용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내놓은 자진 시정 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가 13일 기각했다.앞서 공정위는 스마트폰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브로드컴 계열사 4곳이 삼성전자에 부품 공급에 관한 장기 계약을 2021년 1월부터 3년간 강요한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었다.삼성전자가 브로드컴에서 매년 7억6000만달러 이상 스마트 기기 부품을 구매하고, 이에 미치지 못하면 차액을 배상해야 하는 계약 조건도 불공정하다고 봤다.

“美 건설현장도 한국서 훤히 감독할 수 있죠, 이 기술 하나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헬멧에 장착한 동영상 카메라로 현장 곳곳을 걸어 다니며 영상을 찍는다.배 대표는 이 같은 자신의 해외 경험을 국내 기업과 나누기 위해 국내 380여 프롭테크 업체 모임인 한국프롭테크포럼 3대 의장을 맡았다.그는 “기업용 서비스를 주로 하는 프롭테크 업체에 한국 시장은 너무 작다"며 “미국 시장을 두드리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MS의 블리자드 인수 안돼”… 빅테크 저승사자, 가처분신청까지

리나 칸 위원장이 이끄는 미 연방거래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적극 반대하고 있다.FTC는 12일 “MS와 블리자드가 언제든지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고 하기 때문에 임시 금지 명령이 필요하다"며 연방법원에 인수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FTC는 작년 말 MS의 블리자드 인수가 게임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침해할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날 가처분 신청까지 한 것이다.

B3면

금감원장이 한은서 강의를?… 직원들 “참 격세지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금감원장이 강연을 통해 직접 한은 직원과 소통에 나서는 일은 이례적이다.13일 한은과 금감원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오는 16일 ‘화폐와 은행 산업의 미래 포럼'에서 한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

승승장구 넷플릭스에… ‘토종 OTT’는 벼랑 끝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지난해 말부터 수익 개선을 위해 새로 도입한 ‘광고형 요금제'의 전 세계 사용자 수가 지난달 기준 500만명을 넘어섰다.반면 국내 토종 OTT인 ‘티빙'과 ‘웨이브'는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별다른 수익 개선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경영난에 회사 매각을 돌파구로 찾고 있던 토종 OTT ‘왓챠'는 인수 대상자로 거론되던 LG유플러스가 최근 인수 검토를 포기하면서 매각이 난항에 빠졌다.

선고 앞둔 현대차 손배소 ‘노란봉투법’과 같은 쟁점… 대법원, 또 노조 편들까?

오는 15일 대법원 선고가 예정된 ‘현대차 불법파업 손배소’ 사건에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이 사건에 야당이 주도하는 일명 ‘노란봉투법'과 같은 쟁점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노란봉투법'은 불법 파업으로 재산상 손해를 끼친 노조와 조합원에 대한 회사의 배상 청구를 사실상 봉쇄하는 내용입니다.

B4면

도요타 “전고체 배터리 2027년 상용화”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가 “전고체 배터리의 내구성 과제를 극복했다"며 “2027년쯤 상용화에 나서 전기차에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며 “2030년에도 힘들 것"이라고 했다.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의 제조 비용은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400배가량 비싸다.

국내 첫 해상풍력발전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 통영서 출항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 선박이 개발을 완료하고 출항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경남 통영에 있는 HSG성동조선에서 10MW급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 전용 선박인 ‘현대프론티어호’ 출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해상풍력 전용 설치선은 기자재 운반과 설치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선박이다.

‘제2의 타다’ 도전 업체들, 또 말라죽나

‘제2의 타다'에 도전한 IT 기반 모빌리티 사업들이 고사 위기를 겪고 있다.13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과거 타다 모델 방식으로 택시 면허 없이 IT 플랫폼 기반 운수사업을 하는 파파모빌리티는 차량을 늘리는 증차 규제가 풀리지 않아 수개월째 수십억원 적자를 감내하고 있다.이 회사는 현재 차량 100대로 운송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올해 초 “추가로 280대를 늘리고 싶다"는 의사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셀트리온 “올해 안에 복제약 5종 더 허가 신청”

셀트리온이 연말까지 후속 바이오 시밀러 최다 5종의 국제 허가 신청을 완료하겠다고 13일 밝혔다.셀트리온은 현재 바이오 시밀러 제품을 6종 출시해 세계시장에 판매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천식·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 시밀러 ‘CT-P39′와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 시밀러 ‘CT-P43′에 대해 각각 4월과 지난달 유럽 품목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포스코, 아르헨 염수 기반 국내서 수산화리튬 생산

포스코홀딩스는 전남 율촌 산업단지에 국내 최초로 아르헨티나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공장을 짓는다고 13일 밝혔다.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주요 소재인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고, 탄산리튬을 생산하기 위한 공정을 현지에 짓고 있다.앞으로 아르헨티나에서 생산된 탄산리튬은 국내로 옮겨와 수산화리튬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기업 브리핑] CJ대한통운, 경기 광주에 안전 체험관 개관

CJ대한통운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에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상황을 체험하고, 대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안전 체험관'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안전 체험관에서는 지게차, 컨베이어 벨트, 화물 적재 작업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상황이 VR 등 최첨단 장비를 통해 재현된다.

B5면

연준 금리 동결 전망에 환율 4개월만에 최저, 코스피는 상승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 가운데, 주식 등 위험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원화 환율이 크게 떨어졌다.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선 금리 동결 전망이 다수다.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 금리 동결 확률은 75.8%였다.

수익먹고 배당먹고… ‘여름 보너스株’가 돌아왔다

2분기 막바지인 이달 말 배당하는 이른바 ‘2분기 배당주'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결산 배당이 아직 대다수이긴 하지만, 분기 배당 기업의 증가 속도가 빠른 것이다.분기 배당 금액도 늘고 있다.

골드만삭스 “S&P500 연말에 4500 간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의 연말 전망을 기존 4000에서 4500으로 올리면서 증시 강세론에 합류했다.골드만삭스의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최근 보고서에서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12개월 동안 경기 침체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S&P500 전망을 이같이 올렸다.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경제의 침체 확률을 35%에서 25%로 낮추기도 했다.

B6면

“독일차 독주 막을 신차 내놨다” 수입차 언더도그들의 도전

지난 2011년 국내에서 수입차는 연간 10만대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렉서스는 올해 1~5월 판매량이 5117대로, 수입차 판매 5위다.5월 모델별 판매량 2위를 기록한 하이브리드 차 ES300h가 꾸준히 팔리고 있다.

출렁임 없는 편안한 주행, 트렁크엔 골프백 4개도 거뜬

‘혼다 센싱'이란 이름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안정적이다.특히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을 작동시켰을 때 핸들이 탄탄하게 유지되며 시속 100㎞ 안팎에서도 차선을 잘 지켰다.도심·고속도로 등 약 120㎞를 맘 놓고 달렸는데 연비가 1L당 12.6㎞ 나왔다.

비틀·골프 연상시키는 외관, 내부 단순화해 널찍해보여

한때 디젤 명가였지만 이른바 디젤 게이트를 겪고 나서 전기차 개발로 과거 명성을 찾고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2029년까지 그룹 내에서 순수 전기차 70종 이상 출시를 목표로 내걸었다.그 시발점이 되는 모델이 바로 폴크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차 SUV ‘ID.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