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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괴담發 천일염 사재기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가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일부 대형 마트에서 국내 천일염이 동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소금 매출이 급증하는 ‘소금 사재기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한 식품 업체 관계자는 “올해 비가 워낙 많이 와서 전남 신안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의 양이 지난 10년 평균의 70%가량으로 크게 줄어들면서 소금 값이 뛴 것이 1차적으로 큰 원인이고, 최근 몇 년 사이 풍력발전을 한다는 이유로 소금 염전 면적을 계속 줄이다 보니 생산량이 계속해서 더 줄어든 것도 있다"고 말했다.해양수산부도 이날 일일 브리핑에서 “현재 개인 직거래 비율은 전체 거래의 7~8% 수준에 불과해 전체 천일염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삿대질 대신 기립박수 보냈다, 김예지의 ‘물고기 연설’
그러나 김 의원은 어항의 크기에 따라 몸집이 달라지는 물고기 ‘코이’ 얘기를 했다.그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사회적 약자의 성장을 가로막는 다양한 어항과 수족관이 있다. 정부가 더욱 큰 강물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14일 국회 대정부 질문은 ‘민의와 행정의 절충점 찾기'라는 제도 본연의 목적에 충실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이 부총리 업무 보고를 받고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출제하면 이런 것은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편이란 말인가"라고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국어·수학·과학 등 여러 과목을 접목한 이른바 통합형 문제나 지나치게 어려운 ‘킬러 문항'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평택에 3만가구 반도체 신도시... 삼성전자 캠퍼스 인근에 조성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옆에 신규 공공택지를 개발해 3만3000가구 규모의 ‘반도체 신도시'를 조성한다.치열한 글로벌 반도체 전쟁 속에서 생산 라인을 계속 확장하고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안정적으로 우수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다.지난 3월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용인시 남사읍과도 자동차로 20분 거리여서 ‘K반도체 배후 도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文정부가 법으로 대못… 태양광, 앞으로 더 많이 짓게 된다
지난 13일 감사원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감사 결과에서 전 국민을 가장 충격에 빠뜨린 것은 공무원이 권한을 남용하고 민간 사업자와 결탁해 비리를 저지르고, 업자들은 눈먼 보조금을 챙기기 위해 달려든 ‘태양광 복마전'이었다.1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정부가 임기 말 공포한 ‘탄소중립기본법'은 국가 전반의 에너지 계획을 망가뜨리는 주범으로 꼽힌다.지난 정부는 2021년 국제사회에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줄이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탄소기본법과 시행령에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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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박모씨는 최근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 12년산 더블우드’ 제품을 사려다가 흠칫 놀랐다.한 주류 업체 관계자는 “외국의 위스키 소매 가격도 최근 1~2년 사이 소폭 올랐지만, 국내 인상 폭은 이를 훨씬 웃돈다"고 말했다.특히 국내 명품처럼 위스키 업계가 가격을 올려도 수요가 늘어, 수입사들이 배짱 영업을 한다는 시각도 있다.
유통 업체 관계자는 “예전에 편의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위스키는 50대 이상 연령층이 선물용이나 집에서 마시기 위해 사는 술이었다"며 “지금은 위스키 소비 연령대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위스키 소비 행태도 바뀌고 있다.예전엔 주로 유흥 업소와 호텔에서 팔렸지만, 최근엔 집에서 마시기 위해 주류 전문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늘었다.
[알립니다] 부쩍 오른 건강보험료… 절감 노하우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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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올초부터 “수능 쉽게 내라”… 이행 안한 교육부 大入국장 경질
윤석열 대통령은 올 들어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쉬운 수능 출제'를 일찌감치 지시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윤 대통령이 수능을 150여 일 앞두고 쉬운 문제 출제를 강조하면서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입시업계 관계자는 “수능을 어렵게 출제해 학생들에게 고통을 주면 안 된다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사전 정보가 없던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면서 “6월 모의고사는 끝났고, 9월 모의고사로 올해 수능이 어느 정도 쉽게 출제될지 알아봐야 하는데 아직은 판단이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쉽게 바꾸라고 지시한 것은 현재 수능에 학교 수업만으로는 풀 수 없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고 있기 때문이다.입시 학원 관계자는 “수능은 문제를 많이 풀어볼수록 유리한 시험"이라고 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학교 수업에서 벗어난 내용이 출제되면 학원을 다녀야 하고 이는 결국 부모의 경제력으로 교육의 격차가 대물림된다는 게 대통령 인식"이라면서 “특히 학원을 다녀야만 수능을 잘 치를 수 있는 현재의 제도는 사교육의 ‘이권 카르텔'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확실히 타파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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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비위’ 2년전에 알고도… 與 “사생활 문제” 뭉갰다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과 관련된 일부 비위 자료들이 경찰 수사 이전인 2년 전 먼저 당에 접수됐지만 국민의힘은 황보 의원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15일 드러났다.하지만 황보 의원 한 달 전인 작년 7월 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 성 접대 의혹으로 경찰 수사 중인 상황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처분을 받아 기준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황보 의원이 징계를 피하기 위해 작년 대선 이후 당 실세들에게 구명 활동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중국, 민주당 방중단에 “한중관계 악화, 美때문… 한국, 선의의 조치 해야”
중국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경제 교류’ 방중단은 15일 오후 베이징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한중 관계가 악화해선 안 된다는 공감대를 확보한 것이 이번 방문의 큰 성과"라면서도 “중국 측은 한중 관계 해결의 책임이 중국에 있지 않고, 한국이 선의의 조치를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고 했다.중국 고위 관계자는 홍 의원에게 “한중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해 한국에서 선의의 조치, 상응하는 조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도 그 구체적인 조치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홍 의원은 “중국 측에 싱하이밍 대사 발언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한중 관계를 해치는 것이라고 알렸다"고 했다.
中정부 초청으로 티베트도 방문… 패권주의 들러리 서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문화 교류’ 방중단이 16일 티베트 자치구를 방문한다.티베트에서 중국 당국자를 면담하고 문화 유적을 관람했지만, 대규모 선전 행사 참석 일정은 없었다.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하는 티베트 박람회는 서방이 제기하는 ‘인권 탄압’ 논란을 희석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중국 당국이 기획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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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수 축소, 불체포 포기, 무노동·무임금… 與, 3대 개혁 나선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국회의원 정수 축소’ ‘불체포 특권 포기’ ‘무노동·무임금'을 3대 정치 개혁 과제로 내걸고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 출신 김남국 의원이 ‘코인 사태'로 칩거하는 동안에도 꼬박꼬박 세비를 받아 비판 여론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일한 만큼 세비를 받도록 당 차원에서 제도를 고쳐 나가려 한다"며 “김 대표의 개혁안에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특권 뒤에 숨고 있다고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불체포 특권 폐지는 개헌을 해야 하고 의원 정수 축소도 단시간에 합의가 쉽지 않은 사안인데, 주장만 한다고 개혁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존재감 없는 당대표의 국면 전환용 카드일 뿐"라고 했다.
측근 3인 총선 출마 준비… 野 ‘친조국계’ 생겨날 움직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술렁이고 있다.황 부위원장은 지난 10일 조 전 장관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만남에 동행한 뒤, SNS에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조국_출마'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그는 조 전 장관의 교수직 파면이 결정되자 페이스북에 “조국 수석의 정치 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자 정치적 복권을 막으려는 ‘정치적 징계’“라며 “윤석열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조국의 정치적 복권임이 확인됐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혁신기구를 맡아 당을 쇄신할 책임자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그러면서 “향후 혁신기구 명칭, 과제, 역할 이런 것은 혁신기구에서 김 교수와 혁신위원이 논의할 예정으로 논의 결과는 당 지도부가 전폭 수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 당직자는 “후보로 거론됐던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태일 장안대 전 총장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젋고 여성이라 혁신 이미지에 맞는다는 것을 감안한 인선으로 보인다"고 했다.
A8면
군이 15일 요인 암살 작전이 가능한 ‘자폭 킬러 드론'을 비롯해 F-35A 스텔스기·K2전차·K9자주포 등을 동원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동·화력 훈련을 실시했다.군은 이날 “건군 75년, 한미 동맹 70년을 맞아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창군 이래 최대 규모로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첨단 전력을 갖춘 한미 71개 부대, 2500여 명의 장병, 61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다"고 밝혔다.화력격멸훈련은 1977년에 처음 시작해 이번까지 총 11회 실시됐다.
BBC 북한 주민 3명 비밀 인터뷰 “식량 부족해 이웃 굶어 죽었다”
영국 BBC가 최근 북한에서 식량 부족으로 주민들이 굶어 죽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북한 현지 주민 증언을 14일 보도했다.BBC는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의 지원을 받아 평양과 중국 국경 근처 마을 등에 거주하는 북한 주민 3명을 비밀리에 인터뷰했다며 이같이 전했다.BBC 인터뷰에 응한 3명은 코로나19 이후 북·중 국경이 폐쇄되면서 굶어 죽거나, 탈북을 시도하다가 법 위반으로 처형당할까 봐 두렵다고 했다.
북한이 15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실시한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후 7시 25분부터 오후 7시 37분까지 SRBM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포착했다"면서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경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단독] 前 하동·함양군수와 함평군수… 감사원, 직권남용 등 비위 적발
감사원이 전·현직 기초자치단체장의 비위 혐의를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윤 전 군수는 이런 과정에서 민간 건설사로부터 금품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나, 감사원이 윤 전 군수를 수뢰와 직권 남용 혐의로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이상익 전남 함평군수는 2021년 2월 민간 건설사인 B사가 함평군 대동면에 골프장을 조성하는 계획의 인가를 요청하자, B사에 골프장에 오는 손님들이 가장 가까운 문평IC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고 동함평IC를 통해서 들어오도록 골프장 출입구 위치를 변경할 것을 인가 조건으로 걸었다.
A10면
예년 수준의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 정부가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원전을 역대 최대 규모로 가동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여름보다 최대 전력 수요는 증가하지만, 공급 능력이 더 늘어 올여름 전력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대책에서 “작년 12월 신한울 1호기가 가동에 들어갔고, 정비로 멈췄던 원전도 이번 여름에는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며 “가동 원전은 현재 19기에서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8월엔 22기로 늘어난다"고 했다.
A12면
[단독] 김재연, 불법 정치자금 받은 혐의… 총선 前 건설노조서 1000여 만원
김재연 전 민중당 상임대표가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노총 건설노조로부터 1000여 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김 전 대표는 당시 민중당 후보로 경기 의정부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는데, 2020년초 선거를 앞두고 건설노조가 현금으로 1000여만원을 김 전 대표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전 대표를 수사 중이다.
판례로 ‘노란봉투법’ 만든 대법원… 불법파업 손해배상 제약 커진다
불법 파업으로 피해를 본 기업이 노조원들에게 손해배상을 받으려면 노조원 각자의 가담 정도에 따라 개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1심과 2심은 노조원들이 파업으로 인한 전체 손해액 중 50%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보면서 현대차가 청구한 20억원을 노조원들이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대법원에서는 불법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에 대해 노조원 전원이 ‘연대 책임'을 져야 하는지, 각자 가담 정도에 따라 ‘개별 책임'을 지는지가 쟁점이 됐다.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 15일 서울남부지검이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온라인 주식카페 운영자 강모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출국금지했다.5종목의 거래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15일부터 무기한 정지됐다.강씨는 2012년부터 네이버의 주식카페인 B투자연구소에 이번에 폭락한 종목들을 추천하는 내용을 포함해 2000건 넘는 글을 올렸다.
기업들 “실제 파업현장을 모르는 사실상 불법 행위 조장하는 판결”
대법원이 15일 ‘현대차 불법 파업 손배소’ 사건에서 파업에 가담한 개별 노조원들의 책임을 제한하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데 대해 기업들은 “실제 파업 현장을 모르는 탁상 판결"이라고 비판했다.‘노란봉투법'은 기업이 불법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 가담자 각각의 책임 정도에 따라 배상액을 달리 청구하라는 것이다.고용부 관계자는 “노란봉투법은 불법에 가담한 노조원별로 책임 정도를 나눠야 한다는 취지인데, 이번 대법원 판결은 노조와 노조원 간 책임을 나눈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했다.
전장연, 부산 원정가 지하철 탑승 시위... 20분 열차 운행 지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장애인들이 부산도시철도에서 탑승 시위를 벌여 1~2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시민들과 마찰을 빚었다.전장연 소속 장애인 40~50여 명은 지난 14일 오후 2시 44분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경남 양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부산진구 서면역까지 갔다.경남-부산 장애인 이동권 쟁취를 위해 부산 지하철 탑니다'란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월 18일 광주 투쟁을 시작으로, 전국 시위 투어를 하고 있는데 이제는 부산 차례"라고 밝혔다.
A14면
호반건설이 김상열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 최대 주주인 이른바 ‘2세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15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6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2세 회사들은 넘겨받은 공공택지를 개발해 5조8575억원의 분양매출과 1조3587억원의 분양이익을 올렸다.또 호반건설은 2세 회사들이 공공택지 입찰에 참여할 때 내야 하는 수십억원 규모 입찰 신청금을 414회에 걸쳐 무상으로 빌려줬다.
노인학대 35%가 ‘老老학대’... 자식보다 배우자 폭력이 더 많아
70대 남편과 단둘이 지내는 A씨는 남편의 지속적인 학대에 시달렸다.전국 지역 노인보호 전문기관 37곳이 신고한 1만9552건 가운데 현장 조사를 통해 학대로 판정된 사례다.노인 학대 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배우자에 의한 학대 건수가 2615건으로 가장 많았다.
1990년대 컴퓨터·전자 제품의 메카로 불린 서울 용산 전자상가가 AI와 ICT 등이 어우러진 첨단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한다.그러면서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근처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해 미래 서울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신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했다.용산정비창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국제업무지구와 인접해 있는 용산 전자상가를 신산업 단지로 개발해, 국제 비즈니스와 신산업 간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과목 진료를 줄이는 상급종합병원에 대해선 곧바로 시정 명령을 내리고 이를 듣지 않으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본지 취재 결과, 보건복지부는 최근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에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진료 과목을 유지하고 지속적 진료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근거로 상급종합병원 지정 후 병원에서 필수 진료 감축 사태가 벌어질 경우 해당 병원에 시정 명령을 내리고 듣지 않으면 지정 취소까지 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A16면
빌 게이츠, 머스크도 못 만난 시진핑 만난다…”에너지 협력 논의할 듯”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가 외국 기업인으로는 이례적으로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다.중국 재계 관계자는 본지에 “중국의 국제 공익 프로젝트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 협력 등을 논의하게 될 예정"이라면서 “앞서 중국을 방문한 머스크 테슬라 CEO는 리창 총리조차 만나지 못했지만, 게이츠는 격이 다른 대우를 받게 됐다"고 했다.중국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게이츠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을 제치고 인구 1위의 대국이 된 인도가 세계 관광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이처럼 인도인 해외여행객 수와 씀씀이가 증가하는 요인으로 인도의 국제공항과 노선 확충 등이 꼽힌다.이전에는 해외여행 수요가 있어도 국제노선이 부족한 데다 공항도 작고 낡아 한계가 있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18년 파기된 이란 핵 합의를 대체하고, 이란에 억류된 자국민을 석방시키기 위한 물밑 협상을 이란과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 보도했다.이번 미국·이란 물밑 협상의 타결로 국내 은행에 묶인 한국의 대이란 원유 수입 대금 70억달러가 풀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국과 이란은 2010년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원화 결제 수출입 대금 결제 계좌를 만들었지만, 2018년 미국이 이란 핵 합의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한 데 따른 여파로 이듬해 동결되면서 이란의 인출이 불가능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 기소 인부 절차에 출석해 부인한 혐의 가운데 하나가 ‘방첩법’ 위반이다.2010년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보고서, 국무부 외교 기밀 문서 등을 폭로한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도 방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이번에 미 법무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국가 기밀 문서를 사저로 대거 빼돌린 것을 국가 안보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로 보고 해당 혐의를 적용했다.
A18면
금빛으로 쓴 부처의 가르침... 고려시대 ‘묘법연화경’ 日서 귀환
불심 가득한 종이를 펼치니 무려 10.7m에 달한다.쪽물 들인 감지 위에 금가루·은가루로 간절하게 불교 경전을 써 내려간 고려 시대 사경이다.사경 전문가인 배영일 마곡사 성보박물관장은 “발원문이 없어 정확한 제작 연도를 알 수 없지만, 1377년 제작된 국보 ‘묘법연화경 권제6′, 1385년 제작된 ‘묘법연화경 권제4′와 화면 구성, 구름·넝쿨 무늬 등 도상이 흡사해 14세기 후반 작품으로 추정된다"며 “금·은빛 그림과 글씨가 정교하게 빛나는 수작이라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했다.
스파이가 가진 두 얼굴, 두 마음… 이중적 이민자 정체성과 닮았네
베트남에서 태어난 작가는 1975년 사이공이 함락되며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현재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미국 소수민족학을 가르친다.그는 “1930년대 베트남에서 태어난 제 부모님은 프랑스의 식민 지배, 사이공 함락을 모두 겪었다. 이런 베트남의 역사와 정치가 제게 큰 영향을 줬다"고 했다.
그런 면에서 동네 서점을, 카페를 우리만의 작은 극장으로 만들어 서로의 배우가 되고 관객이 되는 일은 나의 현실에 꿈 한 방울을 섞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여름밤에 읽은 희곡의 제목은 ‘예술하는 습관'이었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인생에서 정말 심각한 건 생활비를 버는 것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거예요"라는 대사였다.이제 내게는 간절히 이루고 싶은 꿈은 없지만, 생활비를 벌고 가까운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성실하게 가꿔나가고 싶은 현실이 있다.
지붕이 맞닿아 만든 ‘ㄷ’… 그곳에 祖父의 건축 철학 있다
정세권은 1920~30년대 일제의 도시 개발 정책에 밀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조선인들을 위해 서울 북촌과 익선동 등 토지를 매입하고 한옥 단지를 지은 인물이다.당시 청계천 이남에 살던 일본인들이 조선인이 모여 살던 북촌으로 진출하려는 시도가 빈번해지자, 몰락한 양반들의 땅과 한옥을 사들여 서민 한옥을 지었다.정세권 선생 셋째 아들의 딸인 정 교수는 할아버지가 만든 북촌 한옥과 익선동을 포착해 15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흰물결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연다.
A21면
‘양자컴’이 수퍼컴 능가 증명…IBM 한인 과학자가 네이처 표지 논문
14일 발표된 국제 학술지 ‘네이처’ 표지 논문에 획기적인 양자 컴퓨터 연구가 선정됐다.김 박사는 “양자 컴퓨터를 산업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100개 이상의 큐비트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에서 127 큐비트 양자 컴퓨터의 노이즈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내 기존 수퍼 컴퓨터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김 박사 연구팀의 양자 컴퓨터와 미국 UC버클리 연구팀의 수퍼 컴퓨터로 문제 난도를 높여가며 계속 연산을 시키자 수퍼 컴퓨터는 문제가 어려워질수록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며 정확도가 떨어졌다.
‘호국의 고장’ 경북 칠곡군에 미8군 사령관이었던 故 월턴 워커 장군의 흉상이 들어선다.칠곡군은 오는 7월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워커 장군은 6·25 전쟁 당시 ‘워커 라인'으로 불리는 낙동강 방어선을 성공적으로 사수하며 불리한 전황을 뒤바꾸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국 공연, 코로나 끝난 지금이 세계로 진출할 기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국내외 문예회관·예술단체 관계자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15일 개최한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시나르'는 ‘공연의 칸'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공연예술 마켓.1984년부터 2년마다 열려 지난해 20회를 맞았고, 세계 50여 국에서 1500여 명의 프로그래머, 극단, 에이전트, 각국 문화예술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170여 편의 공연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포스텍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총장에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을 선임했다.물리화학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 제1회 국가 석학으로 선정됐으며 2013년 영국 왕립화학회 펠로에 선정됐다.2014년부터 4년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학장을 맡았고, 2019년부터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으로 우수한 연구자를 발굴하는 데 기여했다.
부음] 김성욱 前 문예서림 대표 별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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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로 174에 두었으면 백 ‘나’ 때 ‘다'로 양보해도 흑승이었다.174가 커서 형세가 또 요동치려 하자 흑이 175로 ‘이판사판’ 승부수를 던졌다.176부터 183까지 쌍방 사력을 다한 총력전이 이어지던 중에 백의 패착이 등장한다.
TV조선은 16일 오후 7시 ‘메디컬다큐 명의보감'을 방송한다.전문가들은 관절 건강을 위해 과도한 운동이 아닌, 평지를 걷거나 실내 자전거를 타는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권영숙씨는 관절염 진단을 받은 후 운동과 식습관을 통해 이제는 통증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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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사냥’ 나서는 클린스만호... 손흥민은 출전 불투명
A매치 1경기를 뛰어 본 ‘젊은 피’ 김주성, 첫 소집인 박규현도 기회를 노리며 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손흥민의 빈자리는 다양한 자원으로 대체될 전망이다.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뒤 2주 만에 치렀던 지난 3월 콜롬비아, 우루과이 평가전에서는 손흥민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서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우승 46억원, 총상금 255억원... US오픈, 메이저 사상 최고액으로 올렸다
16일 막을 올린 남자골프 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23회 US오픈이 메이저 사상 역대 최다 상금을 제공한다.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의 총상금은 마스터스 1800만달러, PGA 챔피언십 1750만달러였다.메이저 대회는 상금 이상으로 값진 출전권이 주어진다.
중학생 때 발목뼈가 부러져 8개월을 쉬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다시 일어나 끈기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현대고 졸업 후 프로가 아닌 대학을 향해야 했다.하지만 그는 " 강점이 있으니 학생인데도 선발된 거라 생각했다. 주눅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현대고 시절 은사인 박기욱 전 감독은 “석현이는 센터백치고는 키가 작지만, 그 단점을 메우려 따로 운동장에 나와 헤더 연습을 이어갔다"면서 “그 노력을 알기에 이번에 잘하는 걸 보고 대견하고 흐뭇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LG가 4연승을 내달리며 지난 1일 이후 2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김현수가 대포를 쏘아 올린 건 지난 4월 12일 사직 롯데전 이후 64일 만이다.1-3으로 추격한 LG는 6회말 선두 타자 김현수의 좌중간 안타를 시작으로 8점을 뽑아내는 ‘빅 이닝'을 만들며 삼성을 따돌렸다.
[스포츠 브리핑] 강원FC, 신임 감독에 윤정환 선임 외
프로축구 K리그 강원FC 최용수 감독이 15일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고 보충역 판정을 받은 조재성은 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유죄판결을 선고받았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4 대표팀이 15일 오후 7시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3대1로 이겼다.
오늘의 경기] 2023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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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12살이 되도록 아직 초경을 하지 않는다면 자녀를 병원에 데려가야 할까?하지만 초경 후 2년이 되지 않았어도 2주에 한 번 등 21일 이하 주기로 월경을 한다면 빈혈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45일 이상 간격으로 월경을 한다면 초경 후 2년까지는 기다려봐도 좋다.
[우리 아이 이럴땐 어떻게?] 배변 실수해 위축된 2세 아이… 인형 놀이로 “괜찮아” 해줘야
기저귀 떼는 훈련을 하려고 34개월 아이 기저귀를 벗겨 놨더니 바닥에 쉬를 했어요.34개월 아이가 배변 훈련 중 기저귀 없이 실수를 했을 때 놀라서 울었다면, 왜 울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영아는 대소변 가리는 훈련 중 자주 실수를 할 수 있기에 양육자는 민감하게 관찰하며 너그러운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알립니다] 우리 아기 출생 소식, 액자에 담아 간직하세요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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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의 정치 포커스] 위기감이 없는 게 민주당의 진짜 위기다
이후 김남국 의원 파동, 이래경 혁신위원장 낙마,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이슈로 이재명 대표 리더십은 더 흔들리고 있다.친명·반명·비명이 각각 그리는 ①이재명 대표 체제 유지 ② 비대위 전환 ③'원 팀'으로 총선 승리는 과연 가능할까.이재명 대표 체제가 유지되려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총선 승리’ 전망을 높여야 한다.
오스카상을 거머쥔 배우 윤여정은 “가장 연기가 잘될 때는 돈이 없을 때"라고 했다.역시 인생에선 결핍이야말로 인간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특효약임이 틀림없다.그것은 배를 곯는 게 아니라 간절함에서 울리는 인생의 광채다.
껍데기를 쓰고 연기하는 알맹이는 항상 껍데기인가.허구에 기반을 둔 문학 역시 인간의 ‘껍데기'를 빌려 쓴 결과물이다.작가의 알맹이가 아닌, 그의 껍데기가 상상하는 세계를 빈 도화지에 그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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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독자권익보호위원회가 지난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 한 달 조선일보 지면과 온라인 기사에 대해 토론했다.다큐의 2차 가해를 비판하려고 쓴 기사인데, 가해자 목소리를 지나치게 친절하고 자세히 전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이 기사 자체만으로 2차 가해가 될 지경이다.
[東語西話] 홍교·벌교·단교… 다리 하나에 이름표는 3개
동네 주민들이 모여 60년마다 기념식을 하는 돌다리가 있다.현재의 홍교가 이미 그때도 있었지만 홍교라 부르지 않고 굳이 단교라고 한 것도 참으로 의아하다.거기에 더하여 오래전에 없어진 뗏목다리 역시 현재 고을 이름 ‘벌교읍'으로 건재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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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칼럼] ‘역사도시 서울’의 주인공은 현재 서울이어야 한다
얼마 전 서울시는 ‘제2기 역사 도시 서울 기본 계획'을 공개했다.제2기라 명명했듯, 이는 박원순 시장이 2016년에 발표한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이어가는 모양새다.시정 전반에 걸쳐 전임자와 달라지고 싶어 하는 듯한 오세훈 시장도 역사 문화 도시 서울에 대한 인식에서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6평짜리 로망 사라질뻔... 해프닝으로 끝난 ‘농막 규제’
농림축산식품부가 농막 내 야간 취침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규제를 전면 보류하기로 지난 14일 결정했다.편법을 동원해 이익을 챙기는 사람에 대한 감독 방안이 담겨야 할 자리에 농막에서의 야간 취침을 금지하거나 휴식 공간 면적을 제한하는 등 모든 농막을 겨냥한 규제들이 담겼다.50~60대 도시 사람들이 왜 주말 농막살이를 꿈꾸며 하나씩 갖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었다.
선거철도 아닌데 전철역, 버스 정거장, 아파트 입구 등에는 어김없이 정당 현수막이 걸려 있다.2022년 대선 때 수거한 현수막 1100t보다 많다.흉물이나 다름없는 정당 현수막 하나 만드는 데 10만원이 들어간다.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46] 야당 대표의 ‘하나의 중국’ 발언
1972년 일중 국교 정상화 교섭 과정에서 ‘하나의 중국’ 문제가 불거진다.중국이 그러한 주장을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지 주장 내용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가능한 미국의 외교적 수사가 반영된 결과였다.일중 간에는 일본이 중국의 대만 영토 주장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표현으로 최종 낙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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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동거남이 보좌진 활용 의혹, 의원에 지원 넘치니 이런 일까지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의 동거남 A씨가 황보 의원 묵인 아래 의원실 관용차와 보좌진, 사무실 경비 등을 사적으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스웨덴은 의원 4명당 보좌관 1명이다.우리나라는 의원 1명당 보좌관이 9명이다.
[사설] 민주당 추진 ‘파업 조장법’을 판례로 뒷받침해준 대법원
기업이 불법 파업에 가담한 노조원들에게 손해배상을 받으려면 조합원 각자의 불법행위 정도에 따른 개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노조와 개별 조합원의 손해배상 책임 범위를 동일하게 보는 것은 근로자의 단결권과 단체행동권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현재 민주당은 불법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때 각각의 노조원 참여 정도를 따지도록 한 ‘노란봉투법'을 추진 중인데 대법원이 판례로 이를 뒷받침한 것이다.
[광화문·뷰] 세계 휩쓰는 민주주의의 실패, 한국은 안전한가
교민들이 지난 4월 극적인 탈출에 성공하자 내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나라 수단에 대한 한국의 관심이 식었다.외교 전문가인 월터 미드는 수단 사태를 대하는 민주주의 종주국 미국의 무능을 지적하면서 “지난 15년간 중동·아프리카에서 시도돼온 민주화는 대부분 어그러졌다. 햄스터가 핵 잠수함 건조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 보일 지경"이라고 썼다.요즘 국제 뉴스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민주주의의 실패'다.
그럼에도 우리는 반성과 성찰의 맥락에서 이 글자를 자주 쓴다.특히 옳게 살아가려는 노력을 깡그리 잊고 막 나가는 사람에게는 “인사불성"이라며 꾸짖는다.제 잘못을 살피지 않고 너무 엇나가는 사람에게 쓰는 말이다.
[사설] 태양광 풍력 비리는 엄단하되 산업은 위축시키지 말아야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벌어진 태양광 비리는 경악할 정도다.여러 면에서 적절한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태양광과 풍력은 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산업이기도 하다.
B1면
프랑스 파리 대형 전시장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14일 개막한 ‘비바 테크놀로지’ 개막 연설에서 장-노엘 바로 프랑스 디지털전환 및 통신부 장관이 한 말이다.그는 “AI 기술로 세계 테크 산업의 판이 바뀌고 있다"며 “프랑스가 미국과 중국 등 선두 주자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그는 “AI 관련 교육과 프랑스의 컴퓨팅 역량 강화, 그리고 토종 생성형 AI의 개발이라는 3개 축으로 기술 산업 및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도 했다.
삼성전자가 코로나 팬데믹 등을 이유로 2019년 선발 이후 잠정 중단했던 지역전문가 파견을 올해 재개한다.지역전문가 제도는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글로벌 삼성'을 만들겠다며 1990년 시작한 직원 대상 해외 연수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이 재개되는 건 4년 만이다.1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선발된 뒤 코로나 때문에 연수를 가지 못한 직원 120여 명에 대해 8월부터 순차적으로 파견을 보내기로 확정했다.
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해외 수주 규모가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건설사들은 최근 진행된 해외 대형 공사 입찰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현대건설은1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카타르 액화천연가스 플랜트건설공사’ 입찰에서 프랑스·레바논·그리스 컨소시엄에 밀렸다.
B2면
美금리 ‘스톱 앤드 고’ 가능성… “연내 두 번 더 인상” 시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전달과 같은 연 5.0~5.25%로 동결했다.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차이는 이미 지난달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을 때 1.75%포인트로 사상 최대가 됐다.한은이 앞으로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연준이 최종금리 전망대로 두 차례 금리를 올린다면, 올 연말 한미 기준금리 차이는 2.25%포인트까지 벌어질 수 있다.
4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45조원... 3월보다 9조원 줄어
올해 1~4월 나라 살림 적자가 4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기재부 관계자는 “작년에도 4월까지 누적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3월보다 7조6000억원 줄었었는데, 올해는 지출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며 적자 개선 효과가 컸다"고 했다.다만 1~4월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정부에서 전망한 올해 연간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의 78%에 달했다는 점에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미국 부통령 출신의 세계적인 기후 환경 운동가 앨 고어는 15일 본지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은 전 세계 기후 위기 해결의 적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국이 기후 대응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로 “비즈니스와 제조업의 혁신 국가"라는 이유와 함께 ‘인권'을 언급했다.그는 “기후 위기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기이자 저소득 국가와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영향을 받는 인권 문제"라며 “놀라운 근대화를 통해 수백만 명을 빈곤에서 벗어나 풍요롭게 하고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 한국이 그런 활력을 토대로 기후 위기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값이 1년 5개월 만에 전월보다 상승했다.서울 주택 매매 심리도 1년여 만에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값은 전월보다 0.01% 올랐다.
B3면
엔화가 906원?… “일본여행 안가도 사두자” 엔테크 열풍
엔화 대비 원화 환율이 장중 100엔당 904원까지 떨어진 15일, 회사원 이모씨는 은행 앱을 켜고 여윳돈 200만원을 약 22만엔으로 바꿔 엔화예금 통장에 넣었다.요즘 엔화가 싸다고 느끼며 엔테크에 나선 투자자들은 ‘100엔=1000원'이 평균적인 원·엔 환율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실제 최근 10년간 엔화 환율은 평균 1025.3원이었다.
미국과 유럽 의회가 인공지능 규제 입법에 나섰다.미국 상원은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만든 콘텐츠에 대해 사업자가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고, 유럽 의회도 AI 규제 협상안을 통과시켰다.미국 상원 법사위 소속인 리처드 블루먼솔 의원과 조시 홀리 의원은 14일 AI 챗봇 제작업체가 자사 챗봇의 답변에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는 AI 법안을 발의했다.
공공기관 ‘직원 특혜 대출’ 금지에도… 60곳 중 30곳이 지침 위반
상당수의 공공기관이 임직원에게 주택 자금을 대출할 때 정부가 정한 지침을 어기고 금리가 낮은 ‘특혜성 대출'을 해준 것으로 조사됐다.기획재정부가 2021년 7월 제정한 ‘공공기관의 혁신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임직원에게 주택 자금을 빌려줄 때 ‘은행 가계자금 대출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하면 안 되고, 대출 한도도 7000만원 이하로 제한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곳이 많다는 얘기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의원이 기재부에서 받은 ‘공공기관 임직원 주택 자금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주택 자금 사내 대출을 해주는 60개 공공기관 가운데 30곳이 정부가 정한 금리나 한도 지침을 위반했다.
B4면
지난달 포스코 광양제철소 아연도금 공정 8개 전 라인에 로봇이 도입됐다.포스코 관계자는 “기존에 사람이 고온의 위험한 환경에서 하던 일을 로봇이 하게 된 것"이라며 “로봇을 운용하는 일부 인력을 제외하고 기존 인력의 80%는 다른 공정으로 재배치됐다"고 말했다.포스코DX가 제철소와 건설현장, 이차전지 소재 공정 등에서 본격적으로 로봇 도입에 나선다.
저당 밥솥, 당 흡수 막는 음료… ‘제로 칼로리’의 진화
웅진식품은 1년간 연구를 통해 올 초 과일에서 당을 제외한 성분을 선택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그동안 식품업계에선 과일을 착즙하면 당 성분이 그대로 녹아 나오는 문제점 때문에 진짜 과일로 ‘제로 칼로리’ 제품을 만드는 대신 과일 향을 입힌 탄산 음료로 제로 칼로리 제품을 만들어왔는데, 웅진이 해결책을 찾은 셈이다.이처럼 주류·탄산 음료 중심이었던 ‘제로 칼로리’ 저당 제품이 진화하고 있다.
주택에 대한 분양·임대 등 보증 업무를 하는 HUG 사장에 유병태 코람코자산신탁 이사가 선임됐다.HUG는 15일 부산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유 이사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유 신임 사장은 1986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8년 서울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스타트업과 상생 전략, 혁신 성과를 소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를 열고 201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스타트업에 1조30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자동차뿐 아니라 인공지능·자율주행·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세부적으로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에 7537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전동화, 커넥티비티, 인공지능, 자율주행, 에너지 분야에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정부와 인터넷TV, 금융권이 손잡고 국내 콘텐츠 업계에 약 5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금융 지원에 나선다.협약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OTT·메타버스·콘텐츠 창작자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IPTV 3사는 글로벌 OTT와 경쟁을 위한 콘텐츠 발굴에 3000억원 정도를 공동 투자한다.또 정책금융기관인 기업은행은 우수 콘텐츠 스타트업에 앞으로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콘텐츠 업체에 700억원 규모의 대출 및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업 브리핑] GC녹십자, 인니 적십자와 혈장 공급 협약
GC녹십자가 인도네시아 적십자 및 제약사 트리만과 혈액제제 임가공과 플랜트 사업을 위한 혈장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적십자는 안정적인 혈액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GC녹십자는 글로벌 플랜트 건설 및 기술이전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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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매출과 이익이 늘고 주가가 뛰었던 코로나 수혜주들이 코로나 엔데믹 시대가 오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골프주뿐만 아니라, 코로나 진단키트·중고차 관련주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코로나 진단 키트 기업 씨젠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8월 31만220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90% 이상 폭락한 2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코로나 엔데믹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모임이나 회식 자리가 늘자 은행권 ‘모임통장’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어도 카카오톡 회원이면 누구나 모임통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모임통장을 카카오뱅크의 수시입출금식 통장인 ‘세이프박스'에 연결하면 연 2.2%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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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가 오는 29일부터 서울 청담동 르피에드 갤러리에서 ‘땅집고 멤버 초청 썸머 토크 콘서트'를 연다.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소비자 관심이 많은 건축, 세무, 미술품 투자, 와인을 주제로 강연한다.땅집고는 오는 8월 말까지 르피에드 갤러리에서 커피와 차, 미팅룸 등을 언제든지 무료 이용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산업단지 유치, 기상청·방사청 이전… 잇단 호재에 대전 부동산 꿈틀
‘대전의 강남'으로 불리는 서구 둔산동 일대에 최근 공공기관이 잇따라 이전하고 국가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예고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노태우 대통령 시절 개발을 시작한 둔산지구는 1997년 정부대전청사 완공 이후 50여개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이 이전하면서 6400여명이 근무하는 행정도시로 자리잡았다.이후 대전시청·대전지법·대전지검·둔산경찰청 등 행정 기관이 들어오고 금융기관, 병원, 업무시설, 학교, 상권, 학원가가 형성되면서 대전의 최고 인기 주거지로 떠올랐다.
1999년 외환위기 시절 삼성그룹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선보였던 ‘타워팰리스’.지방 주거 시설에서는 최초로 신세계푸드와 MOU를 맺고 입주민들에게 조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주택 경기가 회복되면 분양 시장에서도 랜드마크 단지는 강세를 보이기 마련"이라며 “지금처럼 부동산 시장이 다소 침체된 상황에서 랜드마크 단지를 선점하는 것도 괜찮은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디벨로퍼 미래인이 대전 최고 요지로 꼽히는 서구 둔산동 홈플러스 부지에 피에드 아테르를 닮은 고급 주거 상품 ‘그랑 르피에드'를 선보여 관심을 모은다.정 회장은 “명품 주거시설은 좋은 입지가 필수적이지만 고품격 서비스와 어메니티도 중요하다"면서 “대전에 초고가 주거 상품이 없는 건 아니지만 소유주에게 투자 확신을 줄만큼 ‘3박자'를 두루 갖춘 곳은 없다고 본다"고 했다.그랑 르피에드 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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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세운 기업 ‘뉴럴링크'는 페이저의 뇌에 2개의 컴퓨터 칩을 심었다.페이저가 게임을 하는 동안 뇌에서 발생하는 각종 신경 정보는 2개의 칩을 통해 컴퓨터로 전송됐다.뉴럴링크는 이런 기술을 토대로 원숭이의 뇌에서 발생하는 신경 정보만으로 조작이 가능한 게임을 만들 수 있었다.
[WEEKLY BIZ] 엇, 구리값이 예상 외로 약세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년 하반기 이후 치솟던 구리 가격이 올해 2월 이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런던금속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 9436달러까지 치솟았던 톤당 구리 가격은 이달 들어 8300달러 안팎에 머물고 있다.리오프닝 이후에도 중국 경기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구리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B8면
코로나 백신 개발 경쟁이 마무리된 다음 헬스케어 업계에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4위는 의약품 유통 기업 카디널 헬스였고, 5위는 일본 제약사 에자이와 함께 치매 치료제 ‘레카네맙'을 개발한 바이오젠이었다.뉴스레터를 구독하시는 분에게는 월가의 투자 거물인 켄 피셔 피셔인베스트먼트 회장의 한국어 칼럼을 지면에 게재되기 이틀 전에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104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호텔 체인 힐튼은 지난달 가칭 ‘프로젝트 H3′라는 이름의 새로운 장기 숙박 브랜드를 공개했다.힐튼뿐 아니라 장기 숙박 시장 공략에 나서는 호텔 업체가 부쩍 늘고 있다.힐튼과 함께 미국 호텔 양대 체인으로 꼽히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역시 이달 초 “장기 체류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새로운 장기 숙박 브랜드를 미국·캐나다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최근 CNN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탄탄한 고용과 넘치는 저축, 꾸준한 소비로 미국이 경기 침체 없이 물가를 잡는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고용시장이 매우 활발해 실업으로 인한 큰 고통이 없을 것"이라면서 “물가도 연준 목표치보다 높긴 해도 과거에 감내하던 수준이기 때문에 재앙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10면
[Biz&Consulting] 경력 사원을 회사에 빨리 적응시키려면
최근에 경력직으로 채용한 직원이 많은 회사의 간부입니다.또한 입사 초기에 경력직 사원들을 위한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강의도 있어서 맥킨지의 기업 문화와 IT 툴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경력직 가운데 컨설턴트들은 입사 직후 3주를 포함해 첫 2년 사이 모두 5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합니다.
Z세대는 왜 일을 못할까, 3대 악재에 고전하는 Z세대를 구하라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30대 후반의 M세대 의사 네이선 푼와니씨는 레지던트로 근무하는 후배로부터 이런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인사 컨설팅회사 콘페리의 이종해 전무는 “Z세대 직원들은 일을 하면서 나도 실력이 늘고, 내 아이디어와 노력이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는 것을 명확하게 보고 싶어한다"며 “기업의 관리자들이 이러한 부분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Z세대가 일터에서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했다.BBC는 “회사에서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더 자주 소통하려고 노력해야 Z세대가 업무에 의욕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Biz&Cinema] 누가 맥도널드의 ‘진짜 창업자’일까
1986년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빅맥 지수'를 만들었다.주요국에서 공통적으로 파는 맥도널드 빅맥 햄버거 가격을 통해 구매력과 통화 가치를 비교하기 시작한 것이다.레이는 비즈니스 통제권이 계속 맥도널드 형제들에게 있다면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B11면
사람 더 닮아가는 휴머노이드 로봇… “인간의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
2015년 미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이 캘리포니아 포모나에서 ‘로봇공학 챌린지'를 개최했습니다.사람의 손가락과 팔이 아니라면 같은 동작을 할 수 있을까요.다시 말하면 사람을 모방할 수 있다면 로봇이 우리와 모든 일을 같게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는 태국 동부 라용에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다.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네타'도 지난 3월 방콕에서 새 공장 기공식을 열었고, 4월에는 창안자동차가 태국에 2억8500만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공장을 세운다고 발표했다.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앞다퉈 동남아로 진출하고 있다.
[WEEKLY BIZ] X•M•Z세대 나누는 나이 기준은
몇 살까지 X세대이고, 몇 살부터 M세대일까요.세대를 가르는 나이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는 이들이 많습니다.한국에서는 Z세대가 외환 위기 태풍을 기억으로 담고 있지 않은 첫 세대라는 사회적 맥락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