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美국무 만날땐 상석, 빌게이츠 만날땐 나란히... 시진핑의 ‘다른 대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국 외교 사령탑으로는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만나 “중·미 양국이 올바르게 공존할 수 있느냐에 인류의 미래와 운명이 걸려 있다"며 “미국과 충돌하고 대립하는 것을 원치 않고, 평화 공존과 우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합의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블링컨이 지난 2월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정찰풍선의 미 상공 진입 사태로 양국 관계가 경색되면서 취소됐었다.이날 회동에서 블링컨은 시진핑에게 최근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을 제재한 것과 신장위구르·티베트·홍콩의 인권침해 상황을 언급하고 이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

이재명 이번엔 진심? 대선때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하고 안지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헌법에 보장된 국회의원의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말했다.사전에 배포된 연설문에는 없던 내용으로, 이 대표가 이날 아침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증시 이끄는 반도체 주식… 美中 갈등이 부른 지정학적 반사이익

일본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은 19일 도쿄증시에서 주가 1만9900엔과 시가총액 9조3854억엔을 기록했다.중국에 물건을 못 팔게 된 일본 반도체 장비 기업에 오히려 돈이 몰리는 이례적인 현상의 배경에는 미·중 갈등에서 부각되는 일본의 ‘지정학적 강점'과 30년 만에 찾아온 ‘수퍼 엔저’ 현상이 있다.일본 반도체 기업들은 지정학적 강점이 부각될 것을 미리 내다본 일본 정치권과 정부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일본 반도체 부흥 정책으로 TSMC, 마이크론,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일본에 투자하면서 이들을 상대로 장비와 소재를 공급하는 효과까지 거두게 됐다.

수능에서 ‘킬러 문항’ 뺀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이른바 ‘킬러 문항'을 출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사교육비 절감 방안 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앞으로 ‘공정한 수능’ 평가가 되도록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출제를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도록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대학교수도 풀지 못할 정도로 문제를 배배 꼬는 사안이 많았는데, 이런 것들은 정말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A2면

콜라·참치캔도 가격 올리고 버티기... 기업 이익은 급증

원·부자재비 상승 등을 내세워 가격을 올린 품목은 라면 이외에도 많다.동원F&B는 작년 12월 주력 제품인 참치캔 가격을 평균 7% 올렸다.참치캔에 들어가는 대두유 가격이 작년 5월 t당 1843달러로 1년 새 24.8% 올랐다.

“가격 올려도 다 사먹더라” 인상 맛들여… 서민 울리는 ‘라면플레이션’

‘밀 가격이 떨어졌는데, 라면 가격은 왜 계속 오르는 것인가?’ 정부가 쏘아 올린 ‘질문'에 19일 업계와 시장이 요동쳤다.추 부총리의 발언은 지난 5월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 1년 전보다 3.3% 오르는 데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라면·김밥 같은 주요 먹거리의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아 체감도가 떨어진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부총리까지 직접 나서 이례적으로 라면 가격을 비판하자 업계와 시장에선 논란이 벌어졌다.

A3면

학원들 ‘킬러 문항 마케팅’… 문제집 만들어 月100만원씩 받아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교육 내 수능 출제’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며 19일 고개를 숙였다.킬러 문항이 많이 나올수록 입시 학원들이 배를 더 불리는 구조다.수능 학원들은 입시 강사, 대학원생 등으로부터 킬러 문항을 사기도 한다.

“지금 안보내면 늦어” 불안 파고드는 학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19일 국회 당정협의회에서 “수능 입시 대형 학원 등의 거짓‧과장 광고로 인해 학부모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거짓‧과장 광고 등 일부 학원의 편‧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선행 학습 금지법에 따르면, 선행 학습 광고를 하는 교육 관련 기관에 재정 지원 중단 또는 삭감, 학생 정원 감축 등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하지만 선행 학습 광고의 기준이 모호하고, 교육 관련 기관도 ‘학교'로 명시돼 학원의 허위 광고를 처벌할 근거가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따른다.

“애들 불쌍” “극대노”… 수백억 연봉 일타강사들 반발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공교육 교과과정 내 출제’ 방침을 밝히자, 학원가 ‘일타 강사'들이 잇달아 소셜미디어에 비판 글을 올렸다.강남구의 한 학부모는 “다른 지역에서 얼마 전 이사 왔다고 하니 학원에선 ‘이제 오시면 어떡하느냐, 다른 학생들은 어디까지 배웠는데…‘라며 불안감과 경쟁심을 자극하더라"고 했다.이날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수능 입시 대형 학원 등의 거짓‧과장 광고로 인해 학부모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거짓‧과장 광고 등 일부 학원의 편‧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4면

일본의 첫 목표는 ‘2나노 파운드리’ 한국

30년 만의 ‘반도체 부흥'을 꿈꾸는 일본이 가장 먼저 맞붙게 될 대상은 한국이다.반도체 전문가들은 일본의 ‘2나노 도전'이 현실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지만, 무조건 실패할 것이란 예단은 위험하다고 말한다.정우성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미국-일본-대만은 각기 반도체 설계, 소재·장비, 첨단 제조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들이 3각 협업 체제를 꾸리고 긴밀하게 협업한다면 예상보다 더 빨리 일본의 2나노 반도체 생산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인텔도 파운드리 강자 노린다… 지정학적 리스크 적은 美·유럽이 거점

미·중 갈등으로 인한 반도체 산업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활용하려는 것은 일본만이 아니다.미국 인텔은 미국과 유럽을 거점으로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의 강자가 되겠다는 포부이다.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는 지난 2021년 취임 직후 2018년 철수한 파운드리 산업 재진출을 선언했다.

A5면

文때 해양 방류 결정됐는데… 이재명 “日에 오염수 보관 요구하자”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려 하는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일본에 보관 비용을 지원하자"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전문가들에 의하면 핵 오염수를 고체화하는 등의 다른 선택지가 얼마든지 있는데도, 일본 정부는 쉽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류를 고집하고 있다"며, “비용이 문제라면, 방류를 반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보관 비용을 지원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일본 내각이 오염수를 처리해 바다에 방류한다고 결정한 것은 2021년 4월"이라며 “일본에 고체화 등 다른 방안을 제시하려면 그때나 그 전에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다녀온 野의원 “티베트 인권 탄압? 그건 70년 전의 일”

‘문화 교류'를 명목으로 티베트 등 중국을 다녀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9일 티베트 인권 탄압 문제에 대해 “70년 전 일"이라고 했다.1951년 중국의 티베트 병합, 1959년 티베트 봉기 이후로는 인권 탄압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민 의원은 또 “싱 대사의 발언은 적절하지 못했지만, 안 갔으면 큰 신뢰를 훼손했을 것"이라며 " 매우 적절하고 용감한 행동"이라고 했다.

A6면

[단독] 文때 시위대에 다친 경찰 400명, 소송은 1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래 국가에서 불법 집회·시위 주최 측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한 건뿐이었던 것으로 19일 확인됐다.대조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로는 국가가 불법 집회·시위 측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집권 초기인 2017년 6월 청구한 ‘탄핵 반대 집회’ 단 한 건뿐이었다.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성격의 집회로 당시 경찰은 피해액을 8855만원으로 추산했다.

위성 실패 후 모습 드러낸 김정은, 얼굴 붓고 큰 뾰루지·다크서클…

조선중앙통신이 19일 공개한 사진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심하게 붓고 눈 주위에는 짙은 다크서클이 생긴 것으로 관찰됐다.최근 국정원은 국회에서 김정은이 갈수록 불면증에 시달리고,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위스키 등 다량의 독주를 마신다고 보고했다.김정은의 얼굴 사진을 확대하여 본 대학 병원 피부과 교수는 “39세 정도의 남성에게 생기는 얼굴 뾰루지는 대개 여드름이 덧나는 경우인데, 김정은은 평소 여드름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이 증가하여 생기는 경우로 보인다"고 했다.

황보승희 탈당, 총선 불출마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19일 탈당을 선언하고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작년부터 공천 헌금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오던 황보 의원은 최근 동거남의 의원실 보좌진 및 관용차의 사적 이용 의혹 등 사생활 논란까지 불거지며 당 안팎에서 탈당 압박을 받아왔다.황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제 가정사와 경찰 수사 건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했다.

尹대통령 ‘엑스포 유치’ 출국… 이탈리아 총리도 파리행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 16일 일찌감치 파리에 도착한 데 이어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도 20일 파리를 방문하기로 했다.3국 정상이 파리에서 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A8면

‘中 서열 2위’ 리창 총리는 독일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 장관의 중국 방문과 맞물려 중국과 대만이 유럽에서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리창 중국 총리가 18일부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방문길에 올랐고, 이에 앞서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14일부터 체코, 벨기에, 이탈리아 등을 방문하고 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리창 총리가 독일과 프랑스 정부 초청으로 유럽 방문에 나섰다고 19일 보도했다.

G7 외무장관들, 이번 주 런던서 中 문제 논의

G7 외무장관이 이번 주 중 영국 런던에 집결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 이후 중국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NHK와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는 블링컨 장관은 중국 일정을 마무리한 뒤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한 국제회의가 열리는 런던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회의는 2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데 다른 G7 회원국 외무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A10면

美선 845년형, 150년형… ‘법 어기면 신세 망친다’ 인식 심어

버나드 메이도프 전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 회장은 역사상 최악의 금융 사기범으로 알려져 있다.그는 1970년대부터 2008년까지 30여 년 동안 3만여 명을 상대로 ‘폰지 사기'를 벌여 피해를 무려 650억달러 입힌 혐의로 2009년 150년형을 선고받고 2021년 교도소에서 옥사했다.현행법상 50억원 이상의 주가조작 범죄는 5~30년의 유기징역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다.

주가조작범 절반이 집행유예… 4명 중 1명은 또 저질러

지난 14일 5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 출국 금지와 압수 수색 처분을 받은 온라인 주식 카페 B 투자연구소 운영자 강모씨는 2014~2015년에도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작년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벌금 4억원을 선고받았다.전문가들은 주가조작 수법이 날로 교묘해졌는데도, 적발된 범죄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에 그쳐 재범을 양산하고 있다고 분석한다.한국 증시에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의 재범 비율이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자 포상금 5년간 11건뿐

미국은 벌금과 과징금이 100만달러를 넘는 금융 범죄의 경우 내부 고발자에게 회수한 부당 이익금 규모의 10~30%를 제공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를 제보한 신고자에게 자본시장법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하지만 지난 5년간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이 2018년 3건, 2019년 2건, 2020년 5건, 2021년 1건 등 총 11건에 그쳤다.

A12면

경찰, 1조5000억 ‘신형 재난망’ 먹통… 구형 무전기로 집회 대응

정부가 1조5000억원을 들여 만든 재난안전통신망이 최근 1시간 넘게 ‘먹통’ 돼 일선 경찰들이 혼란을 겪은 것으로 19일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그나마 대체품이던 구형 무전기도 올해까지만 사용할 수 있어 내년부터 재난망 하나만으로 재난 상황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재난이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경찰, 소방, 해경 등 재난 관련 기관들이 재난 대응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국 단일의 무선 통신망.

6월에 34도… 백화점·카페로 ‘에어컨 피서’

서울 지역의 19일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노모씨는 “집이 근처이고 이곳에서 볼일도 없지만, 더위를 피해 들렀다"며 “전기요금이 워낙 올라 집에서도 에어컨을 마음껏 틀기가 어려우니, 에어컨을 빵빵하게 트는 마트나 카페 등을 찾는 게 나만의 여름철 생존 비결"이라고 했다.이곳 직원은 “월요일 낮엔 보통 사람이 없는데 오늘은 주말만큼 붐빈다"고 했다.

탈수 일으키는 커피·술 대신 물 드세요

서울시와 정부는 폭염 대책 마련에 나섰다.서울시는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시청역, 종로3가역 등 총 13개소에 설치된 ‘쿨링로드’ 운영 횟수를 지난 18일부터 하루 3회에서 5회로 확대했다.쿨링로드는 도로 중앙선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에서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폭 재판’ 불출석… 권경애, 정직 1년

학교 폭력 피해자 유족의 소송을 맡고도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패소해 논란이 된 권경애 변호사가 19일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정직 1년’ 징계를 받았다.피해자 유족에 따르면 권 변호사는 자신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항소가 취하됐다는 사실도 5개월간 숨겨왔다고 한다.한편 피해자 유족은 이날 변협 징계위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권 변호사는 영구 제명돼야 한다"고 했다.

명동역서 남산까지, 곤돌라 타고 한번에

오는 2025년에는 서울 중구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곤돌라를 타고 남산 정상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출발점인 예장공원 옆에는 관광버스 환승 주차장이 있어 관광객들이 버스에서 내린 뒤 바로 곤돌라를 타고 남산 정상에 올라갈 수 있다.서울시는 이렇게 번 수익을 전액 소나무 보호, 산책로 조성 등 남산 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겠다고 했다.

A14면

청소년 우울증 19% 증가… 문제는 입시 스트레스

지난달 오후 서울 대치동의 한 소아청소년정신과 병원.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우울증·ADHD 등이 워낙 많아 2028년까지 꽉 차 있다"고 했다.신촌 세브란스병원의 폐쇄 병동엔 ‘고위험군 청소년’ 환자가 많다고 한다.

경북·충남·전남... 의료 공백으로 중증 응급 환자 골든타임 지키기 어려워

경북, 충남, 전남은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사망할 가능성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실련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진 중증 응급 환자를 치료할 전문의 수, 24시간 치료가 가능한 의료 기관 접근성, 두 질환 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 등 3가지 지표로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조사한 결과, 경북·충남·전남은 전문의 수와 접근성이 평균을 밑돌았고, 사망률은 평균 이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뇌졸중과 심근경색증 환자 대응에 필요한 전문의 숫자는 시도 평균치가 각각 6.79명, 5.18명이었지만, 위 세 지역은 모두 평균치를 하회했다.

경주대 등 11개 대학, 정부 재정 지원 중단

정부가 경주대·제주국제대·한국국제대·서울기독대 등 대학 11곳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제한하기로 했다.2025학년도부터는 대교협·전문대교협의 기관평가인증 결과와 사학진흥재단의 재정진단 결과에 따라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 조치가 이뤄진다.이해숙 교육부 대학규제혁신국장은 “2024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제한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A16면

中 애국 소비 열풍… 나이키·스타벅스·로레알까지 위기

실제로 중국에서 리닝은 지난해 스포츠 의류 브랜드 매출에서 아디다스를 누르고 3위에 올랐다.중국 브랜드 안타스포츠도 나이키를 처음으로 꺾고 지난해 매출 1위에 올랐다.중국의 스포츠 의류 매출 순위 톱 5 가운데 1,3,5위를 중국 브랜드가 석권했다.

“트럼프 다시 대통령되면 안보 위험”… 前 측근들 일제히 공격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했던 장관급 인사들이 1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부 기밀문서 사저 반출 혐의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기밀 반출 혐의에 대해 “이것은 분명 허가받지 않았고 불법이며 위험하다"며 “우리 군인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험하게 만드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했다.이어 ‘트럼프가 재선하면 국가 기밀을 맡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검사가 기소한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에 비춰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대만 총통 여론조사, 제3당 후보가 1위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6개월가량 앞두고 대만 제3당인 민중당의 커원저 총통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 1위를 기록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지난달 17~18일 TVBS 조사에서는 국민당 허우 후보 30%, 민진당 라이 후보 27%, 민중당 커 후보 23%였다.최근 4주 만에 커 후보가 10%포인트 상승한 반면, 허우 후보는 7%포인트가 빠졌고 라이 후보는 3%포인트 올라갔다.

“우크라 댐 붕괴, 러 소행” AP 등 잇따라 증거 공개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댐이 지난 6일 파괴된 것이 러시아 소행임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잇따르고 있다.앞서 지난 16일 뉴욕타임스도 댐 구조도와 위성사진 및 지진파 분석,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할 때 댐 기반부 콘크리트 방벽 내부 통로에 설치된 폭발물이 댐 붕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댐을 점령하며 관리를 해왔던 러시아가 폭발물을 설치해 파괴했을 것이라는 의미다.

국회 코앞 러 대사관… 호주, 신축계획 제동

호주 의회가 국회의사당 인근으로 대사관을 옮기려던 러시아의 계획에 제동을 거는 특별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2008년 러시아는 수도 캔버라 외곽 그리피스 지역에 있는 호주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중심가에 있는 국회의사당 북서쪽 자리로 옮기기로 하고 이 땅 임차 계약을 했다.하지만 호주 정부는 자국 인부로 대사관을 짓겠다는 러시아의 공사 방식을 문제 삼았고 작년 8월에는 부지 임대 계약을 파기했다.

A18면

이문열 “월북한 아버지 이야기 ‘영웅시대’, 내가 가진 유일한 초판본”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문열의 이름은 한국 전쟁이란 비극에서 탄생했다.그는 “서재를 보면 알겠지만, 사람 살 만한 공간은 아니다. ‘머물 순 있어도 살지는 말라'는 뜻인데, 고향집이 불탔으니 앞으로도 이곳을 떠나지 못하게 됐다"며 웃었다.책 화형식, 불에 탄 고향집에 대해 말하면서도 작가의 표정은 밝았다.

[알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보물’을 기다립니다

흩어져 있을 땐 각자의 물건일 뿐이지만 그 이야기를 모으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됩니다.선정된 물건과 사연은 우리 현대사의 보물로 지면과 조선닷컴에 소개합니다.채택된 독자 사연에는 소정의 고료를 드립니다.

왕로·팔선·007… 대구 독자 도창종씨의 ‘1950~60년대 소주’

대구 독자 도창종씨가 1982년 군에서 제대하고 처음 취직한 곳은 주류 회사 홍보실이었다.회사에서 1957년부터 생산해온 소주병 라벨을 시대별로 정리하는 업무를 하면서 라벨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취미로 전국의 소주를 수집하기 시작했다.도씨는 “양주나 와인처럼 ‘고상한 취미'로 자랑하긴 어려워도, 오랫동안 서민의 애환과 함께해온 것은 그런 고급 술이 아니라 소주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했다.

A20면

학폭하던 ‘연진이’ 임지연, 이번엔 가정 폭력 피해자로

“글로벌 스타 박연진 배우님은….” 캐스팅 과정을 묻는 질문에 연출자 정지현 감독이 이렇게 답을 시작하자 왁자지껄 웃음이 터져나왔다.배우 임지연이 학폭 가해자에서 가정폭력 피해자로 변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김태희가 연기한 ‘주란'의 의사 남편 역은 느와르·스릴러 장르물로 익숙한 성격파 배우 김성오가, 임지연이 연기한 ‘상은'의 비열한 폭력 남편 역은 톱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각각 맡았다.

세계 2800곳의 와인 맛본 평론가 “해장은 설렁탕으로 합니다”

지난달 말,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선 이 남자의 동향이 화제였다.현재 활동하는 와인 평론가 중 세계 최고로 꼽히는 제임스 서클링이 4년 만에 한국을 찾은 것.그가 2019년 서울에서 자신이 90점 이상을 준 와인 200여 종을 모아 연 와인 행사는 1000여 명이 올 만큼 화제였다.

[일사일언] 아들 방에 몰래 들어갔더니

사춘기 아들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다.아들은 이미 문을 잠그고 거리 두기를 시작했다.방문을 닫으며 열심히 신호를 보내는데, 거리 두기는커녕 엄마 맘대로 하려고 하니 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A23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波瀾萬丈

<총보>=선배가 후배를 꺾으면 ‘오뉴월 하루 볕’ 비유가 등장하고, 후배가 이길 경우엔 ‘양자강 뒤물결'론이 화제에 오른다.24세 후배 설현준이 10년 연상의 김지석을 눌렀다.후배는 용맹스럽되 때로 무모했고, 선배는 우위에 섰다가도 머뭇거리는 상황이 반복됐다.

[TV조선] 관절 건강에 좋은 ‘까치발’

TV조선은 20일 오후 7시 ‘속설검증 고민잇쇼'를 방송한다.‘주부 고민단'과 함께 풍문으로 떠도는 건강 속설을 함께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이날 방송에선 ‘에이지리스 탭'이란 활동명의 주부 탭 댄서가 출연해, 관절 건강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A25면

‘어머니 나라’ 한국서 첫 공연한 美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한국계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가 19일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어로 웃으며 인사했다.얼핏 바이올린과 골프 사이엔 공통점이 없을 것 같지만, 그는 “정신력과 집중력이 중요하고, 온도와 관객 분위기처럼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닮았다"고 했다.그는 “내게 골프는 좌절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연습 아닌 연습'과도 같다. 한국에서도 스크린 골프장이라도 갈 것"이라며 웃었다.

日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 이우환 그림 보며 떠났다

일본 출신의 세계 영화음악계 거장으로 지난 3월 별세한 사카모토 류이치의 자서전이 19일 출간됐다.이번 자서전의 바탕이 된 사카모토의 투병 시절 연재기를 편집한 스즈키 마사후미씨는 “사카모토는 머지않아 찾아올 이 지상에서의 죽음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매우 의지적이었다"고 말했다.자서전엔 지난 2021년 1월 사카모토가 직장암 수술을 받았던 때의 이야기도 담겼다.

“건강 챙기고 기부도 해요” 김앤장, ‘나눔 걷기’ 행사로 사회 공헌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나눔 걷기 챌린지’ 기부 행사를 열고 소외 계층 청소년을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이번 행사에는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의 도움을 받았던 청소년들과 장애인들도 참여했다.이미 성인이 된 김앤장 사회공헌 프로그램 ‘청소년 독서멘토링’ 수강생들도 참여했다.

‘대포 팀’ 킥스냐, ‘기관총 사단’ 정관장이냐

‘대포 부대와 기관총 사단의 대결’. 킥스와 정관장천녹이 패권을 놓고 격돌하는 2022~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은 이렇게 압축된다.반면 최감독은 “킥스엔 신진서 외엔 무서운 선수가 없다. 우리 팀 주장 변상일도 신진서 못지않은 대포"라며 “상대 특정 선수를 피하지 않고 정면 대결로 나갈 생각도 있다"고 했다.두 팀은 정규 시즌서 한 차례 맞대결, 신진서가 권효진에게 1승을 거두는 데 그친 킥스가 정관장에 1대3으로 패했다.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이원세 감독 별세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이원세 감독 별세

추억의 스타들 “신안으로 집합” 월드바둑 챔피언십 20일 개막

20~30년 전 세계를 호령하던 옛 맹장들이 모처럼 한데 모여 칼을 섞는다.유창혁 9단은 2, 3회 대회에 이어 3연패 도전에 나선다.중국은 위빈 뤄시허, 일본 다케미야 요다, 대만은 왕리청 등 세계 메이저 정복 경험이 있는 맹장들이 대거 신안 땅을 밟는다.

이번엔 DJ 아들 김홍업… 청와대서 아버지 일화 공개

역대 대통령들을 주제로 청와대에서 열리고 있는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 전시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 -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에 주말인 지난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방문했다.이번 전시는 청와대를 거쳐간 역대 대통령 12명의 상징적 물품과 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아내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원예 가위'를 보며 “아버님께서 대통령이 되시기 전 잠시 옥중 생활을 하시던 때에 야생화를 보시곤 방으로 가져와 기르셨다고 들었다"며 “대통령 재임 시에도 지속적으로 화초를 가꾸시던 모습이 선명히 기억난다. 계절마다 활짝 핀 꽃을 정말 좋아하셔서 화원 관리에 힘쓰셨다"고 일화를 전했다.

15세 피아니스트 홍석영, 반 클라이번 주니어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홍석영군이 지난 17일 미국 댈러스에서 폐막한 반 클라이번 주니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과 청중상을 차지했다.그는 예원학교를 거쳐 미 월넛힐 예술고에 재학 중이며 뉴잉글랜드 음악원 예비학교에서 피아니스트 백혜선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13~17세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 콩쿠르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임윤찬이 우승한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청소년 버전'에 해당하는 자매 대회다.

[부음] 김등 별세 외

A27면

US오픈 우승 이끈 ‘어머니의 쪽지’... 클라크 “하늘에서 보고 계시죠?”

로리 매킬로이, 스코티 셰플러, 리키 파울러….특급 스타들이 북적이는 제123회 US오픈 리더보드에 윈덤 클라크는 어울리지 않는 손님 같았다.클라크는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이번 대회 때도 골프백에 쪽지를 넣어주셨을 것"이라며 “‘더 큰 것을 위해 경기하라'는 어머니 메시지는 날마다 실행하려고 애쓰는 소중한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했다.

이 사진 한 장이 26억원짜리

사우디 관광 캠페인에 참여하는 대가로도 200만달러를 받는다.NYT는 메시가 사우디 관광부와 맺은 계약으로 3년간 최대 25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메시는 계약에 따라 사우디의 평판을 훼손할 수 있는 발언을 해서도 안 된다.

[스포츠 브리핑] U-24 황선홍호, 中과 2차전 0대1로 져 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4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이 중국과 벌인 원정 2차 평가전에서 전반 45분 선제 결승골을 허용해 0대1로 패했다.이번 평가전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차원에서 열렸다.한국은 지난 15일 1차 평가전에선 중국에 3대1로 이겼다.

집중력 흐려지는 전·후반 ‘초반 10분’을 조심하라

그리고 그 뒤 경기를 주도하면서 분전했지만 처음 내줬던 골을 뒤집지 못하는 흐름이었다.클린스만 감독 한국 사령탑 데뷔 경기였던 지난 3월 콜롬비아전부터 이 문제는 시작됐다.손흥민의 2골과 함께 2-0으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시작 5분 만에 2골을 내주며 다 잡은 경기를 2대2 무승부로 마쳤다.

[오늘의 경기] 2023년 6월 20일

오늘의 경기] 2023년 6월 20일

A31면

영국 국민음식 피시앤드칩스, 도버해협 건너온 유대인들이 시작

유대인들은 율법상 안식일에는 일을 할 수 없고 불도 켤 수 없다.3년여 전쟁 끝에 영국이 이겨 네덜란드 해안과 항구를 봉쇄했다.위기에 몰린 네덜란드 유대 무역상들은 1656년 그들의 대표인 랍비 ‘마나세 벤 이스라엘'을 영국의 크롬웰에게 파견해 네덜란드 유대 무역상들의 비공식 영국 이주를 허가받았다.

A33면

[이응준의 포스트잇] [5] 태양광 범죄의 철학적 재구성

정치권력자와 환경 단체들의 공조는 ‘태양광 사기'의 양 날개다.‘전기가 부족해져야 태양광 장사가 흥하니 정치를 동원해 원전을 파괴하고 환경 단체들은 이를 지원한다. ' 이 문장의 주인은 ‘운동권 이권 이득 범죄 생태계'다.피땀으로 어머니 가슴 같은 국토에 심고 길러낸 나무 수억 그루가 잘려나갔고, 그 붉게 파헤쳐진 자리는 조선 말기와 북한이 돼버렸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파독 광부 60년… 우리의 외국인 근로자 대우는?

올해는 한국 광부와 간호사가 외화 벌이를 위해 독일에 파견된 지 60주년 되는 해다.미국 외교 전문 매체 ‘디플로맷'은 당시를 교훈 삼아 현재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공정한 대우를 해줄 것을 권유했다.“1963년 한독 협정에 따라 한국 광부들이 임시 이주 노동자로 처음 독일에 발을 내디뎠다. 비슷한 무렵, 간호사들도 여러 경로를 통해 들어갔다. 1970년대 중반까지 약 2만명이 건너간 것으로 추산된다. 광부·간호사 독일 파견은 훗날 한국의 경제 발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한강의 기적'을 일군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정책은 외자 유치에 의존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1964년 차관을 얻을 목적으로 독일을 방문했는데, 차관 상환 담보로 광부·간호사들의 임금을 제시할 수밖에 없었다.

[기고] 英美는 40%까지 제작비 세액공제… K콘텐츠, 모래주머니 달고 뛴다

드라마 제작 현장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지금의 콘텐츠 시장은 상상 이상이다.만약 ‘재벌 집 막내아들'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었다면, 국내에서 제작했을 때에 비해 90억원 가까이 세액공제를 더 받을 수 있다고 한다.그렇다면 그 돈은 제작사가 글로벌 OTT와 협상할 때 IP를 지키는 방패가 되고, 제2의 ‘재벌 집 막내아들'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기술 투자나 신진 크리에이터 발굴에 투자할 힘이 될 수 있다.

[리빙포인트] 리넨 옷에 섬유 유연제 쓰지 마세요

여름철 즐겨 입는 리넨 소재 옷을 세탁할 때 섬유 유연제를 쓰지 않는 게 좋다.섬유 유연제를 쓰면 옷감이 쉽게 상한다.

[박건형의 닥터 사이언스] 꿀벌만 걱정하는 세상, 나방은 억울하다

1889년 5월 빈센트 반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편지를 쓴다.결국 고흐는 나방을 죽이는 대신 데생으로 스케치해 작품을 완성했다.그런데 밤이면 나방이 꿀벌을 대신하는 것은 잘 모른다.

A34면

[기자의 시각] 티베트와 5·18… 도종환의 선택적 추모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지난 17일 티베트 라싸에서 열린 제5회 티베트관광문화국제박람회 연단에 섰다.그러나 중국 정권은 티베트 인권 탄압을 인정하지 않은 채 한국 국회의원들을 자기네 돈으로 불러 독재를 정당화한다.도 의원이 그 연단에서 티베트를 “순수하고 아름다운 신비의 땅"이라고 할 때는 ‘접시꽃 당신'의 시심이었을까.

[조형래 칼럼] AI 공습에 흔들리는 IT 강국 코리아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대회를 지켜본 네이버·카카오 임직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네이버의 한 임원은 “구글이 언어장벽을 뛰어넘어 그렇게 빠르게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리라고는 상상을 못 했다"며 당황해 했다.지난 10일 생성 AI 선두주자 ‘챗GPT'의 샘 올트먼 오픈 AI 창업자가 열광적인 환영 속에 방한해 국내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접견한 것도 국내 업계로서는 쓰라린 대목이었다.

킬러 문항 [만물상]

수능 수학 29번, 30번 문제는 대입 수험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수학 30문항 중 가장 어려운 ‘킬러 문항'을 마지막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수능이 4과목인 데다 가중치·가산점 등이 다르기 때문에 킬러 문항이 없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홍성욱의 과학 오디세이] [32] 과학 학술지 출판의 과다 이윤

과학사회학 분야의 창시자 로버트 머튼은 과학의 핵심 정신으로 ‘선물 주기'와 ‘공유주의'를 꼽았다.과학자들은 학술지에 투고한 논문을 꼼꼼하게 심사하는데, 출판사는 심사비를 지급하지 않는다.과학자의 공짜 노동을 이용해 심사하고, 과학자의 노동의 결실인 연구를 출판하면서 그들에게 거액 게재료를 물리고, 그들이 속한 대학에 다시 구독료를 물린다.

A35면

[사설] 文 정부 낙하산 인사 그대로 따라하나

국민의힘은 경험, 전문성은 안중에도 없이 보은·코드 인사로 일관한 문 정부의 캠코더 인사를 강하게 비판했다.윤 대통령도 대선 주자 시절 공영방송 인사에 대해 “캠프에서 일하던 사람을 시킨다? 저는 그런 거 안 할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윤 정부 출범 후 이뤄진 공공기관장 인사 면면을 보면 전 정부의 캠코더 인사가 재연되는 모습이다.

[에스프레소] LPGA 엄마들은 아이를 어디에 맡길까

최근 박인비가 첫딸을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미 LPGA 투어에 아이 키우는 선수가 또 누가 있는지 궁금해졌다.전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어린이집은 내가 일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사랑하는 골프를 계속하고 싶고, 경쟁하고 발전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했다.어린이집 덕분에 “임신을 결정할 수 있었다"거나 “임신했음을 알았을 때도 골프를 그만둬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선수들은 말한다.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84] 페라라의 쌍둥이자리 벽화

MBTI 이전에 성격 유형론의 대세는 별자리였다.5월 중순부터 하지까지의 별자리는 쌍둥이자리.쌍둥이자리에 태양이 들면 하지가 된다.

[사설] 전문가들에게 “돌팔이”라는 이 대표, 누가 진짜 ‘돌팔이’인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에서 “여당이 돌팔이 과학자를 불러다 발표하는 게 괴담을 퍼뜨리는 것"이라고 했다.민주당의 괴담에 대해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도 없이 위험을 과장해 국민 불안을 조장한다"고 한다.한국원자력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후쿠시마 방류에 따른 한국인의 방사선 피폭량은 흉부 X레이 한 차례 찍을 때의 1000만분의 1이라고 한다.

[사설] 한국 病이 된 ‘사교육 지옥’ 해소, 누가 반대할 수 있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한 이후 사교육 개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사교육 문제는 단순히 학교 교육, 또는 입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여러 결함이 얽혀 있는 깊은 병증의 하나다.사교육 지옥에서 큰돈을 버는 사람들이 마음의 부담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그 한 증상일 것이다.

B1면

최악 역전세난 닥치나... “1년내 만기 보증금 300조원”

전셋값이 최고치를 찍었던 2021년 하반기 이후 체결된 전세 계약의 2년 만기가 돌아오면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계약이 끝나는 전세 보증금 규모가 3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하반기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전국 전세 거래의 보증금 총액은 149조800억원으로 집계됐다.내년 상반기 계약 만료 보증금 153조900억원을 더하면, 향후 1년간 만기가 돌아오는 전세 보증금이 302조1700억원에 이른다.

첨단분야 연구 대학들, 나랏돈 받아 ‘깡통 특허’만 냈다

고려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11월 ‘인공지능을 이용해 병원 진단 검사 결과를 정리하는 시스템'을 특허 등록했다.정부가 과제당 수억원씩 예산을 지원했지만, 대학들이 상용화보다는 특허 등록 자체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이다.19일 본지와 대한변리사회가 반도체·인공지능·혁신신약·헬스케어 분야 특허 상위 10개 대학이 지난해 하반기 등록한 특허를 전수조사한 결과 10개 중 7개가 ‘특허를 위한 특허'였다.

추경호 “중소기업 가업 승계 稅부담 완화 검토”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1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가업 승계 세금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추 부총리를 초청한 자리에서 “중소기업이 고령화 시대에 맞춰 계획적인 사전 승계를 할 수 있도록 증여세 연부 연납 기간을 상속세와 같은 20년으로 늘려달라"며 “가업 승계 때 현행 최고 20%인 증여세율을 10% 단일 세율로 해달라"고 건의했다.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중소기업의 숙원 과제는 납품 단가 연동제와 가업 승계"라며 “현장 목소리와 전문가 말을 들어가면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용 “에너지 요금 점차 정상화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단계적인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호주나 캐나다가 잠시 기준금리 인상을 멈췄다가 최근 인상을 재개한 배경에는 근원 물가가 반등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는데 우리나라도 근원 물가가 오를 위험이 큰 상황이라는 것이다.한은은 이날 상반기 물가 점검 보고서에서 “양호한 소비 및 고용 흐름이 이어질 경우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의 근원 물가 파급 영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5년전 2000원대였던 김밥… 46% 올라 3000원대 됐다

지난 5년 사이 김밥 가격이 46% 오르는 등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이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외식 품목 8개의 가격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메뉴는 김밥으로 46%를 기록했다.지난 2018년 5월 평균 2192원이었던 김밥 가격은 지난달 3200원까지 올랐다.

B2면

8년 만에 ‘100엔 800원대’ 찍었다… 바닥일까, 더 떨어질까

19일 100엔당 원화 환율이 800원대에 진입하며 8년 만에 ‘신 엔저 시대'가 열렸다.국내에선 값이 싸진 엔화를 사 모으거나, 싼 엔화를 무기로 일본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지금 엔화에 투자했다가 엔화가 더 약세로 가면 손실을 보겠지만, 거꾸로 엔화가 강세로 방향을 바꾸면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 100만명 앓는 골다공증, 주사 아닌 알약 치료제 개발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매번 피하주사를 맞는 대신 알약을 삼키는 것만으로도 주사제와 같은 효과를 내는 치료법이 개발됐다.이전에는 피하주사로 최장 2년간 매일 맞아야 하지만 로봇 알약은 삼키기만 하면 된다.로봇 알약과 피하주사 치료는 방식만 다를 뿐 효과는 같았다.

한국 대학 전체 기술 이전료, 美대학 한 곳보다 적다

한국 대학의 기술 이전료를 모두 합해도 미국 개별 대학 기술 이전료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대학이 경제적 가치가 작은 소규모 기술 이전에 집중하면서 이전 건당 수입은 미국과 20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미 버지니아대에서 산학 협력 업무를 맡고 있는 조준형 팀장은 “미국 대학은 특허를 내는 것만큼 실제 기술 이전으로 활용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특허의 양보다 질을 따진다"고 했다.

‘누누티비 시즌2’도 문닫아… 정부 차단방침 하루만에

지난 4월 폐쇄했다가 두 달 만에 재개 움직임을 보였던 불법 무료 동영상 사이트 ‘누누티비’ 시즌2가 정부의 엄단 방침 발표 하루 만에 자진 폐쇄했다.누누티비 시즌2 측은 19일 홈페이지에 “심사숙고 끝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를 종료한다"면서 “시즌3 오픈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앞서 누누티비는 지난 2021년 6월 오픈 이후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의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무단으로 무료 스트리밍해왔다.

B3면

현대차 노조 “모든 정년 퇴직자에 신차 평생 할인해달라”

현대차 노조가 2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정년 퇴직자에게 제공하던 ‘2년마다 신차 25% 할인’ 제도를 모든 정년 퇴직자에게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 담은 것으로 19일 확인됐다.현대차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 글로벌 자동차 판매 3위에 오르자 노조가 매년 해오던 임금 대폭 인상에 더해 이번엔 퇴직 후 복지 확대까지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하지만 완성차 업계에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전환 등으로 급변하는 상황에서 노조가 과도하게 퇴직자 복지 확대를 요구하고 나선 건 기득권 챙기기에 불과하고, 경쟁 업체들의 경영 효율화 움직임과도 동떨어졌다고 지적한다.

“힘센 정치인이 사장 됐으면…” 위기 모면에만 급급한 한전

한 달 넘게 공석인 한국전력 사장 자리에 광주 지역구 출신 전직 국회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정치인 출신 사장 선임설을 두고 한전 일각에서는 “차라리 힘센 정치인이 오는 게 낫다"는 기류도 있다고 합니다.힘센 거물급 정치인이 와서 ‘바람막이’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최대 커뮤니티 ‘레딧’ 마비시켰다, 이용자들 반란 왜

세계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로 꼽히는 미국 ‘레딧'의 이용자들이 운영사를 상대로 집단 시위에 나서면서 사이트가 사실상 마비되고 있다.하루 5200만 사용자가 접속하는 레딧은 운영사가 글과 사진·영상을 올릴 수 있는 웹사이트와 앱 등 시스템을 제공하고, 게시판을 열거나 운영하는 것은 이용자들 몫이다.사이트 안에 10만개의 게시판이 있고, 각 게시판마다 자발적으로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운영진이 있다.

B4면

서울엔 이제, 평당 분양가 3000만원 아래가 드물다

이달 초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 들어서는 ‘DMC가재울아이파크'가 분양을 시작했다.비슷한 시기 분양된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레이디언트의 평당 분양가도 2843만원으로, 전용 84㎡는 최고 10억2350만원에 분양됐다.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보다 1.4% 오른 3106만6200원이었다.

대상, 美 ‘럭키푸즈’ 인수

대상은 19일 미국 식품업체 ‘럭키푸즈'를 인수했다고 밝혔다.또 럭키푸즈가 생산해 온 ‘서울’ 김치 생산량을 2배가량 늘리기 위해 공장 자동화 설비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사업총괄은 “이번 인수로 미국 김치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럭키푸즈의 제품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기업 브리핑] 이노션, 미디어렙 기업 ‘디플랜 360’ 인수

광고 대행사 이노션이 미디어렙 기업 ‘디플랜360'을 인수해 미디어 마케팅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이노션은 디플랜360을 통해 광고주들이 마케팅 효과를 효율적으로 낼 수 있는 방송 및 온라인 매체에 광고를 연결해주고 운영·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AI에 이미지 입력 10초만에 5개 문장 10개 키워드로 설명

LG그룹의 초거대 인공지능 개발 조직인 LG AI 연구원은 지난 18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학회 ‘CVPR 2023′에서 이미지 ‘캡셔닝 AI’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이미지 캡셔닝이란 AI에 이미지를 입력하면 사람처럼 문장과 주요 단어로 설명하는 기술이다.이번에 LG가 공개한 AI는 평균적으로 문장 5개와 키워드 10개를 10초 안에 생성한다.

현대차 ‘부산엑스포 홍보영상’ 석달만에 1억뷰

현대차그룹이 부산시민, 주한 외국인과 함께 만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동영상이 게시 석 달 만에 1억뷰를 넘었다고 19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한을 앞둔 3월 26일 부산 시민과 만든 동영상 ‘부산 시민이 초대합니다’ 19편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이어 BIE 회원 17국 출신 주한 외국인들이 참여한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 18편을 만들었다.

물류자동화 中企 알티올, 현대글로비스서 인수

물류회사 현대글로비스는 19일 물류 자동화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 ‘알티올'을 인수한다고 밝혔다.글로비스에 따르면 알티올은 작년 기준 연 매출 50억원 규모 중소기업이지만 물류 자동화 관련 제어 시스템을 설계·개발할 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역량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글로비스는 “알티올 인수로 스마트 물류 설루션 역량을 더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B6면

5대 은행 신규연체율 급상승… ‘코로나 빚 폭탄’ 터지나

시중은행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며 코로나 때 쌓인 빚더미의 뇌관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신규 연체가 급증하면서 은행들의 전체 연체 규모도 불어나고 있다.지난 5월 말 기준으로 5대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33%로 1년 전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휴가철·저유가·원화강세’에, 항공株 날개 달았다

코로나 엔데믹의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가 많았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던 항공주가 이달 들어 급등하고 있다.다만 증권사들은 최근 항공주 목표 주가를 속속 올려 잡고 있다.대신증권은 대한항공 목표가를 기존 3만원에서 10% 올린 3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B7면

카페, 눈만 호강시켜선 오래 못 가… 귀를 만족시켜라

커피 업계 베테랑인 위국명 커피익스플로러 대표는 “산업 흐름을 잘 읽고 눈에 보이지 않는 디테일까지 신경쓰면 카페를 충분히 성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위 대표는 대형 카페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시각과 청각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그는 “처음에는 카페를 체험하고 싶도록 이색적인 인테리어를 갖추고, 커피 등 식음료의 맛과 예쁜 비주얼을 끌어올려 시각적 요소를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

2주택자도 ‘3대요건’중 하나만 갖추면 종부세 돌려받는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 전용 59㎡에서 5년간 살다가 작년 2월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아파트 전용 84㎡로 이사한 A씨는 지난해 종합부동산세로 2420만원을 냈다.양정훈 아티웰스 수석자문 세무사는 “작년 기준 종부세 기본 공제액은 6억원이지만 1주택자는 11억원을 공제해주기 때문에 특례 신청만 해도 기본공제 5억원을 더 받는다"며 “특례 대상자는 연령과 장기보유공제 혜택도 놓쳤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환급 가능 여부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종부세 환급 계산기를 개발한 아티웰스 이선구 대표는 “지난해 9월 종부세법 개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본인이 특례 대상에 해당하는 줄 모르고 세금 폭탄을 맞은 이들이 많다"며 “환급액이 적지 않아 다주택자라면 반드시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자계약으로 전세 사기 예방을

대출 플랫폼 로니를 운영하는 로니에프앤과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부동산 전자계약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로니에프앤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올해 2월 선보인 대출 시스템을 활용해 전자계약 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로니에프앤은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하는 부동산 전자계약 정보를 토대로 이용자가 대출 시스템에서 직접 금융기관 대출 신청과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실 빌딩 살리는 노하우 알려줍니다

공간 기획과 브랜드 개발 전문가인 박지현 익선다다트렌드랩 대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가게라도 타깃 고객에 꼭 맞는 특성을 갖춘 브랜드라면 해당 건물과 주변 상권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앵커 테넌트가 될 수 있다"고 했다.박 대표는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입점하지 않아도, 전략만 잘 세우면 공실을 해결하고 상권을 살릴 수 있다"고 했다.땅집고는 오는 7월4일부터 공실 문제로 고민에 빠진 기존 건물주나 건축주 대상으로 ‘공실 빌딩 살리기 임대차 전략 1기’ 과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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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공간기획센터가 아파트 상가와 상업용 건물 대상으로 임차인을 매칭해 주는 ‘리징’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합니다.임차인 인테리어 비용 지원이 가능한 점포만 접수합니다.땅집고 홈페이지 ‘공간기획센터 사업접수’ 코너에서 신청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