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괴담 손실’ 수조원, 국민이 떠안았다... 선동자들은 아무 책임 안져
한국은 2000년대 이후 ‘환경 파괴'와 ‘국민 건강'을 앞세운 괴담으로 큰 사회적 비용을 치렀다.제주 해군 기지 건설 때는 환경 단체의 반대로 공사가 지연되며 건설사 피해가 275억원 발생했고, 정부가 이를 세금으로 메웠다.국내 최대 참외 생산지인 성주는 사드 전자파 괴담으로 한때 연 매출이 10%가량 줄기도 했다.
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에 사는 장찬모씨는 지난달 말 자신의 통장에 9020만원이 찍힌 것을 보고 놀랐던 상황을 이야기하며 활짝 웃었다.이중근 부영그룹 창업회장이 사비를 털어 고향 마을 운평리 사람들에게 많게는 1억원 가까운 현금을 나눠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마을 사람들은 “이 회장이 고향에 골든벨을 울렸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고 했다.27일 마을 주민과 부영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 사이에 운평리 주민 280여 가구에 세금을 공제하고 적게는 2600만원부터 많게는 9020만원까지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조희연 “킬러 문항·사교육… 보수·진보 모두 문제 공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현 정부의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대해 “킬러 문항을 포함한 수능 부작용과 사교육 문제 심각성은 여야, 보수, 진보 모두 공감하는 문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수능과 사교육 같은 교육 문제는 사회 구조적 문제가 얽힌 굉장히 복잡한 문제로, 여야의 정치적 공방으로는 해결책이 찾아지지 않는다"면서 “‘킬러 문항'을 중심으로 공감대를 갖고 여야가 사교육 문제를 해결할 근원적 해법에 대한 확실한 합의책을 내자"고 했다.조 교육감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수능 ‘킬러 문항'에 대해 “평가 문항은 타당도, 신뢰도, 변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제해야 하는데, 변별도만을 고려한 킬러 문항은 학생들에게 끼치는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단독] 軍, 北 ICBM 비밀 담긴 ‘백두 엔진 터보펌프’ 찾았다
군이 지난 15일 서해에서 인양한 북한 우주발사체 2단 동체에서 엔진 주요 구성품인 ‘터보 펌프'를 찾아 분석 중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한미 군 당국은 지난달 31일 북한이 ‘천리마 1형'을 발사한 이후 지난 20여 일간 잔해, 북 공개 영상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2단 엔진 고장과 노즐 방향 조절기 오작동을 실패 원인으로 꼽고 있다고 한다.군 당국 관계자는 “2단 엔진의 시동기나 터보 펌프에 문제가 생겨 연료와 산화제가 엔진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2면
광우병 시위 주도자 “당시 팩트엔 관심 없었다, 오염수 괴담도 판박이”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이적 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사무처장을 10년간 맡았던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는 26일 인터뷰에서 “옛일을 곱씹어 보고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2007~2008년 한미 FTA 범국민운동본부 정책팀장을 맡아 광우병 사태 선동의 최전선에 있었다.민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광우병에 대해, 팩트에 대해 회의를 한 적이 없다. 이명박 정권 퇴진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는가 하는 차원에서만 얘기가 오갔다"고 했다.
참여연대·한국진보연대·환경운동연합·한국YMCA연맹·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주노총 등은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에 이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에도 앞장서고 있다.이 단체들을 포함해 광우병 반대 장외 집회를 주도했던 ‘광우병국민대책회의'에 속했던 시민 단체 952개 중 195개 단체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를 주도하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 공동행동'에도 참여하고 있다.광우병국민대책회의 소속 의료 단체들은 2008년 당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진짜 사실'이라며 발표했다.
A3면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집회꾼들, 같이 시위하자고 계속 전화... 딱 잘라 거절”
진보 진영 등의 각종 ‘괴담'이 쓸고 간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생떼에 당해 황당하다 못해 허탈하다"였다.천성산 인근 마을인 양산시 상북면 대석마을 이장 조정인씨는 “터널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다를 게 없다"며 “도롱뇽도 식물들도 잘만 살아있다. 스님이나 환경 단체가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생떼를 써서 국고 손실만 끼친 일 아니냐"고 했다.‘사드 참외'로 곤욕을 치른 경북 성주군의 한 농민은 “제주 감귤을 제외하고는 지역 특산물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게 성주 참외다"라며 “매출 1억원이 넘는 농가도 많고, 점차 브랜드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던 차에 ‘사드 참외'란 게 웬 말이냐"고 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군이 경북 성주에 배치된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의 전자파 수치를 34차례 측정해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을 확인했음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국민의힘이 27일 밝혔다.국방부도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인정했다.여당은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국방부 장관 등 외교·안보라인이 환경영향평가를 일부러 늦춰 사드 기지 정상화를 방해했는지를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로 밝혀야 한다고 했다.
A4면
김건희 여사, 첫 외신 인터뷰 “K컬처 영업사원 역할에 충실할 것”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미국 미술 전문 매체 아트넷뉴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취임 후 1년간 해외 순방을 다니거나 해외 인사들을 만나면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음을 느낀다"며 " K컬처 영업사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김 여사는 “오늘날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데에는 경제발전 성과뿐 아니라 다양하고 창의적인 K컬처를 바탕으로 한 소프트 외교의 역할이 크다"고도 했다.과거 전시 기획사를 운영한 김 여사는 “제가 기획한 전시를 관람한 사람들이 저처럼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빠져드는 모습을 보면 매우 뿌듯함을 느끼곤 했다"면서 " 우리 문화를 알리는 K컬처 영업사원으로서의 역할, 문화외교에서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했다.
티베트 망명정부 “한국 민주당 의원들, 中 앵무새로 이용돼… 개탄스럽다”
달라이 라마가 이끄는 티베트 망명 정부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최근 중국 당국의 티베트 현지 관제 박람회에 참석한 데 대해 “중국 정권의 앵무새로 이용됐다"고 비판했다.망명 정부는 지난 26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한국 민주당 의원들의 티베트 언급에 대한 유감’ 논평에서 “한국 지도자들은 티베트인과 티베트 지지자, 전 세계 불자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는 발언을 했다"고 했다.중국 정부가 민주당 방중단 여비를 부담한 데 대해서도 망명 정부는 “슬프고 대단히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출생신고 되지 않은 영아들의 유기·사망 사건을 계기로 국회가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법사위에 계류 중이던 출생통보제가 이르면 30일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영아 유기 등을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나온 법안이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2020년 12월 대표 발의한 ‘보호출산에 관한 특별법안'에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
A5면
대입 수능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현재 변별력 논쟁은 수능으로 모든 평가를 대신하려 하기 때문에 생긴 문제다.수능은 기초학력 테스트에 만족하고, 그다음은 대학별 교육철학에 맞는 입시를 하게 해주면 된다.
지난 1일 치른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영어는 작년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한 반면, 수학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1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6점 올랐다.국어는 136점으로 작년 수능보다 2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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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日오염수에 “유엔으로 가자”... 與 “국제적 망신”
더불어민주당이 호주 등 18개 태평양도서국에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연대를 호소한 데 이어 27일 이 문제가 유엔 정기총회에서 안건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국회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야당의 서한을 수신한 일부 국가들은 이미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의 정치 상황을 알고 있지만 난처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한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한 공조를 약속했는데 야당이 결이 다른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 폐기된 양곡법 재추진... 상임위에 새 양곡법 상정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정부의 쌀 의무매입 대상을 소규모 농가로 축소한 새로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상정했다.앞서 민주당이 추진했던 양곡법 개정안은 농가 규모에 상관없이 쌀을 수매할 수 있도록 했고, 윤 대통령은 “포퓰리즘 법안"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했다.국민의힘은 새로운 양곡법 개정안에도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尹 “양자 연구 플랫폼 만들 것”...2035년까지 3조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양자 과학기술 분야 석학들과 만나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퀀텀 과학기술의 역량을 집중해 창의적인 시너지가 나올 수 있도록 퀀텀 연구자들의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플랫폼 개발에 발벗고 나선 것은 현재 국내 양자 기술 수준이 미국 같은 양자 선도국 대비 62.5%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윤 대통령이 “양자 과학기술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 것도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다.
일본,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수출규제 갈등 4년 만에 정상화
일본이 27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하는 ‘수출무역관리령 일부 개정령'을 의결했다.일본은 지난 3월엔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도 철회해 한국과 관련한 수출 규제는 모두 사라졌다.이날 아사히TV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은 미국, 영국 등 기존 화이트리스트 국가의 명단에 한국을 추가하는 개정령을 각의 의결했다.
A8면
푸틴 “바그너, 어디든 택해 가라” 해산 착수...프리고진은 벨라루스 도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켰다 하루 만에 철회했던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이 벨라루스에 도착했다.프리고진에 의해 한때 벼랑 끝까지 몰렸던 푸틴은 바그너그룹 해산에 본격 착수하며 프리고진 지우기에 팔을 걷어붙였다.푸틴은 27일 모스크바 크렘린궁 광장에서 반란 진압에 참여한 군인들을 만나 “프리고진과 바그너그룹은 지난 1년간 인건비와 식료품 공급 등의 명목으로 러시아 국방부에서 약 1660억루블을 받아갔다"며 “이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이 푸틴 정권을 향해 벌였던 반란은 일단락됐지만, 주변국들이 유사 사태에 대비해 일제히 경비 태세를 강화하면서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행선지로 알려진 벨라루스가 국가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27일 바그너그룹 사태와 관련해 자국군에 전면 전투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서방국가들이 지난 24일 벌어진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으로 러시아 정세가 불안해질 경우 러시아의 핵무기 통제력이 약해져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자리에선 이번 반란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이 핵무기 통제력을 상실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알려졌다.이 나라들은 반란 이후 러시아의 핵 위협 가능성도 논의했다.
A10면
[단독] ‘대장동 자물쇠’ 김만배, 박영수 200억 약정 혐의엔 술술
검찰이 지난 26일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200억원 약정’ 혐의를 적용한 데에는 김만배씨의 진술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앞서 남욱 변호사도 검찰에 “당시 김만배씨에게 사업 주도권을 넘기면서 ‘박 전 특검에게 200억원을 약속했으니 사업이 성공하면 지급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두 사람의 진술이 일치하면서 검찰이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게 된 것이다.
46개 여성단체, 박원순 다큐 규탄... 親野단체는 빠졌다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여성환경연대 등 46개 여성단체는 27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죽음을 다룬 다큐멘터리 ‘첫 변론'의 개봉을 철회하라고 했다.여성 단체는 이날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를 멈추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다큐는 박 전 시장의 지지자 모임인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이 주도해 만들었고, 박 전 시장 사망 3주기를 앞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좀비마약’ 펜타닐 패치 4800장 불법 처방한 의사 첫 구속
검찰이 일명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패치 4800여 장을 불법 처방한 의사를 구속 기소했다.C씨는 의사 B씨로부터 처방받은 펜타닐 패치 중 일부인 124장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이던 때에도 불법 처방을 계속 받았다고 한다.약국에서 한 장에 1만5000원씩에 산 펜타닐 패치를 10만원씩에 팔았다는 것이다.
지난달 집단으로 전염병에 걸렸던 서울대공원 시베리아 호랑이 가족이 건강을 회복해 조만간 관람객에게 공개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서울대공원은 호랑이 가족을 살리기 위해 수시로 수혈을 하고 수액 주사를 놨으며, 항생제도 투여했다.여기에 소의 간 등 호랑이들이 좋아하는 특식을 주면서 치료와 건강 회복에 전념했다고 한다.
A12면
세계 톱100 대학에 한국 5개 진입...佛·獨·日보다 많아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가 28일 새벽 발표한 ‘2023 세계대학평가'에서 한국 대학 5곳이 100위 안에 들었다.QS가 올해 대학평가 20주년을 맞아 평가 기준에 국제 연구 네트워크와 취업 성과 등 새로운 지표를 반영하면서, 세종대를 제외한 한국 대학들의 순위가 대부분 떨어졌기 때문이다.그럼에도 100위 안 한국 대학은 프랑스·독일·일본보다 많았고, 중국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050년엔 의사 2만명 부족... 2030년까지 매년 의대 정원 5%씩 늘려야”
2050년에는 의사 수가 2만2000명 부족해지기 때문에, 모자라는 의료 인력을 충당하기 위해선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의과대학 정원을 5%씩 증원해야 한다는 추계가 나왔다.27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의사 인력 수급 추계 전문가 포럼'에서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변화를 고려해 의료 수요를 계산한 결과, 2050년에는 2만2000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정 기간 의대 정원 확대가 불가피하며, 2030년까지 의대 정원을 5%씩 늘리는 시나리오가 2050년까지 필요한 의사 인력을 충족하는 데 가장 가깝다"고 밝혔다.현재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2006년부터 18년째 그대로다.
경영계, 최저임금 9620원 동결 제시... 노동계는 “1만2210원으로 인상”
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해야 하는 법정 시한을 이틀 앞두고 경영계는 시간당 9620원으로 올해 수준 동결안을, 노동계는 1만2210원으로 26.9% 인상안을 각각 제시했다.2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회의에서 경영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으로 올해와 같은 시간당 9620원을 제시했다.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지불 능력 등을 감안할 때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인상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업종별 구분 없이 단일 임금을 정하는 만큼 내년 최저임금 수준은 지불 능력이 가장 어려운 업종에 맞춰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 연구 네트워크’ ‘취업 성과’ ‘지속 가능성’ 추가
QS는 올해 세계대학평가 20주년을 맞아 평가 기준을 대폭 바꿨다.‘국제 연구 네트워크’ ‘취업 성과’ ‘지속 가능성’ 등 지표 3개를 추가해 총 9개 항목을 평가했다.‘지속 가능성’ 지표는 대학이 기후 위기 등 환경 문제와 사회 공헌 부분에 미친 영향을 평가한다.
A14면
‘보수 6, 진보 3′ 美 연방대법… 그래도 판결은 공정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이 보수 성향 남부 주를 상대로 “현재 선거구 획정이 흑인에게 불리하니 조정하라"는 판결을 잇따라 내리고 있다.이번 판결뿐 아니라 최근 미 대법원에선 보수 대법관들이 통상적 이념 구도를 탈피해 민주당 대통령이 임명한 진보 성향 대법관들과 한편에 서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이념보다는 법리를 따른 보수 대법관들의 판결은 진보 진영도 예상치 못한 경우가 많다.
페로니즘에 붕괴된 아르헨 외환시장… 외국인 생활은 나아졌다?
26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중심부의 플로리다 거리.이 때문에 현지 숙박 업소나 식당 등을 외국인이 찾으면 직원들이 “페소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암시장 환율로 달러를 바꿔줄 수 있습니다"라며 ‘즉석 환전상'으로 변신해 접근하는 일이 잦다.이처럼 아르헨티나인들이 달러 확보에 혈안이 된 상태에 지난해 전 세계적인 ‘킹달러’ 현상이 발생하자 암시장 환율은 더 급등했다.
[역사 속 오늘] ‘핵이빨’ 타이슨, 홀리필드의 귀 물어뜯어 실격패
1997년 6월 2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마이크 타이슨과 이밴더 홀리필드의 세계복싱협회 헤비급 타이틀전이 열렸다.앞서 이들은 1996년 11월에도 경기를 치렀고, 당시에는 홀리필드가 타이슨에게 11라운드 TKO로 승리했다.1·2라운드에서 홀리필드의 주먹에 눈을 다치는 등 궁지에 몰린 타이슨은 3라운드에서 홀리필드의 왼쪽 귀를, 중단 후 재개된 경기에선 오른쪽 귀를 물어뜯었다.
트럼프에 이어 디샌티스도 “美출생자에 시민권 주는 제도 폐기”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 영토 출생자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주는 ‘출생 시민권’ 제도의 폐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26일 밝혔다.공화당 대선 경선 선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지난달 말 2024년 대선에서 당선되면 출생 시민권 제도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멕시코와의 국경 도시 텍사스주 이글패스에서 불법 이민에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하면서 “불법 입국 외국인의 자녀들도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출생 시민권을 가질 자격이 있다는 발상을 끝내기 위한 행동을 취하겠다"고 했다.
A16면
연극 무대도 그를 추앙했다, ‘신병 손석구’에 매진 행렬
지난 20일부터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르고 있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는 개막 전 이미 8월 5일까지 공연이 매진됐다.영화와 드라마로 스타가 된 배우 손석구의 관객 동원력이 연극 무대에서도 증명된 셈이다.2차 대전 막바지 오키나와에서 일본이 패망한 것도 모르는 채 거대한 나무 위에 2년 넘게 숨어 있었던 병사들의 실화에 바탕한 일본 원작 연극.
‘무용계 오스카’ 트로피 안고 온 강미선, 국내 최고 노리다 세계 최고 됐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무용계 오스카'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올해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받고 돌아온 발레리나 강미선은 27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유 위원은 “두 번의 투표를 통해 강미선씨가 중국 발레리나와 공동 수상자로 결정됐고, 이후 직접 공연을 본 심사위원들이 ‘이번 심사는 정말 잘됐다'고 입을 모았다"고 했다.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은 “이제 한국 발레도 창작 발레로 인정받는 때가 온 것 같다. 국내에서 활동해온 무용수의 수상이 다른 무용수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 같아 더 기쁘다"고 했다.
하루키와 함께 日대표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 “줄거리보다 장면에 집중”
아침에 30분은 무조건 쓰고, 그날의 컨디션이나 일정에 따라 오후나 심야에 집필할 시간을 정한다고 했다.책 한 권을 쓰는 데 준비와 자료 수집을 포함해 1년 정도 걸린다.그는 “작가가 되지 않았다면 아마 아이나 동물을 더 많이 키웠을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선택은 생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작가로서만 살아왔다. 내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 것, 숨을 쉬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했다.
일본도 비둘기가 골치인가, 하고 지나가려는데 아래에 적힌 한국어 번역이 눈길을 끌었다.비둘기가 알아서 한다고?! ‘먹이'라는 명사도 ‘주다'라는 동사도, 무언가를 금지하는 부정사도 없는 번역을 보며 한참을 웃고 말았다.그런데 도쿄를 생각하면 아직도 그 현수막이 떠오른다. ' 도쿄에선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면 안 되지.
A20면
6·25 때 4번이나 포위당하고 생환… 인생 전환점 됐다
나는 인천상업중학교 4학년생이던 1950년 12월 4일, 학도병으로 군대에 차출됐다.원국희 신영증권 창업주는 외부에 드러나는 것을 경계하고 회사 경영에만 몰두했다.신영증권을 인수한 1971년부터 지금까지 50년 넘게 단 한 번도 언론 인터뷰를 한 적이 없을 정도다.
A23면
‘분산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해리 마코위츠 전 뉴욕시립대 교수가 별세했다.자산을 분산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분산투자 전보다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이론이다.논문의 주제가 독창적이어서, 박사 논문을 심사받는 동안 통화주의 경제학파의 거장 밀턴 프리드먼에게 “포트폴리오 이론은 경제학이 아니다"라는 농담을 듣기도 했다.
97세때 최고령 노벨상 받은 ‘리튬이온 배터리 아버지’
‘리튬이온 배터리의 아버지'로 불리며 역대 최고령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존 구디너프 텍사스대 교수가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옥스퍼드대는 그의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특허를 거절했고, 결국 영국 원자력 연구 단체에 양도했다.요시노 아키라 박사가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정성을 높여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배터리 기술을 완성한 뒤, 1991년이 되어서야 일본 소니가 구디너프 교수의 기술을 결합해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시장에 출시했다.
“침대는 가구가 아닌 과학입니다” 대한민국 안방 바꿔놓고 떠나다
에이스침대 창업주 안유수 회장이 26일 별세했다.에이스침대 측은 “안 회장은 스프링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스프링 모양으로 깎고, 손에 물집이 생길 때까지 강선을 감은 끝에 회사 설립 1년 만에야 국내 최초의 침대 스프링 제조 기기를 개발했다"고 했다.이후 안 회장은 ‘최초'와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고 에이스침대를 이끌었다.
ROTC 중앙회, 최원일 ‘호국영웅상’ 本紙 유용원 ‘최고 기자상’ 선정
대한민국ROTC중앙회가 올해 ‘호국영웅상'에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최고 기자상'에 본지 유용원 군사전문기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최 전 함장은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북한의 만행을 알리고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족의 권익을 위해 활동해왔다.유 기자는 국방부 최장 출입기자로 1993년부터 30년간 각종 북 도발 사태를 비롯해 우리 군과 장병들을 위한 기사를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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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대응 이끈 파우치, 조지타운대에서 후학 양성
팬데믹 기간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이끌었던 앤서니 파우치 전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대학 강단에 선다.파우치 전 소장은 “인생의 이 단계에서 사회에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었다"며 “실험실에서 더 많은 실험을 하고 연구실을 운영할 수도 있겠지만 젊은 세대의 학생들에게 경험과 영감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조지타운대 홈페이지에 밝혔다.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파우치 전 소장의 아내가 조지타운대 출신으로, 세 딸을 모두 조지타운대 병원에서 출산하는 등 학교와 개인적 인연도 깊다고 한다.
<제6보>=손자병법 9편 행군편에 ‘군대는 높은 곳을 좋아하고 낮은 곳을 싫어한다'는 대목이 나온다.2차원 게임인 바둑에도 높은 곳과 낮은 곳이 있다.변과 귀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전략을 조절할 수 있는 중원이 ‘높은 곳'이다.
TV조선은 28일 오후 8시 ‘퍼펙트 라이프'를 방송한다.이성미가 “운동 몇 년 하신 거냐"고 묻자, 김용림은 “50대 때부터 했다. 헬스장에 가는 날에는 하루에 두 시간씩은 한다"고 말한다.김용림은 운동을 마친 다음, 고등학교 후배인 이종임 요리연구가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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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수비수 김지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 FC에 입단했다.필 길스 브렌트퍼드 디렉터는 “김지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많은 클럽에서 큰 관심을 받은 유망주"라며 “최근 끝난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우리 구단의 확실한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김지수는 입단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브렌트퍼드가 입단을 제의했을 때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도전을 피하고 싶지 않았다"며 “어렵고 힘든 도전이 되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전북 현대의 프로축구 K리그 19라운드 경기.울산은 엄원상이 국가 대항전 기간 U-24 대표팀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부상하고, 이명재, 이규성, 박용우가 동남아 선수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상황에서도 24일 대구FC를 3대1로 눌렀다.포항과 8위 전북의 승점 차는 7에 불과하다.
고진영이 여자 골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시간이다.고진영과 오초아 다음으로 세계 1위를 오래 지킨 선수는 리디아 고, 쩡야니, 박인비 순이다.역대 세계 1위에 올랐던 한국 선수는 고진영과 박인비, 신지애, 박성현, 유소연까지 5명이다.
오늘의 경기] 2023년 6월 28일
프로야구 2023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LG와 SSG의 주중 3연전.임찬규는 올 시즌을 불펜투수로 시작했으나 4월 중순부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뒤 프로 11시즌 중 선발로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4월 22일 한화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5월에는 4경기에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1.13으로 호투를 이어가면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A29면
[신문은 선생님] [알립니다] 내달 1일 초·중등 NIE 논술학원 오픈
조선일보 NIE센터는 다음 달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초·중등 NIE 논술학원을 열고 강의를 시작합니다.10여 년 경력 베테랑 NIE 전문 강사들이 사회·문화·과학·경제 등 각 분야 뉴스를 주요 소재로 삼아 논술을 가르칩니다.본지에 13년간 ‘윤희영의 News English’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가 성인을 대상으로 ‘K드라마 English’ 강좌도 운영합니다.
A33면
10종 이상 약 먹는다? 그중 하나는 100% 부작용이 있다
버스로 여러 시간이 걸리는 한 소도시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처방전만 한 움큼 들고 70대 후반 여성 A씨가 찾아왔다.우리나라처럼 주치의가 없으며 환자가 스스로 어떤 의사를 찾아가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의료 환경에서 이런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는 앞서 어지럼증약을 처방한 의사와 의논하기보다는 변비와 기억력 저하에 대해서 진료하는 의사를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A씨가 기억력 저하에 처방받은 약의 잘 알려진 부작용에는 요실금과 소화불량, 어지럼증이 있다.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20] 정치가 키우는 공포 괴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12년을 무탈하게 살고도 우리 사회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있던 2011년보다 더 큰 공포에 떨고 있다.사려 깊은 소설 속 부부는 조용한 폐가를 얻어 은퇴 후 삶을 시작한다.집값도 싼 데다 수국이 아름답게 피는 저택이었지만 유령이 산다는 소문이 자자한 흉가였다.
[기고] ‘만 나이 통일법’, 오늘부터 대한민국이 젊어집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지만, 적어도 한국 사회에서 나이가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그러다 보니 행정·복지서비스 대상 연령을 파악하거나 각종 보험·근로계약 등 계약상의 연령을 해석할 때 나이 기준으로 인한 민원은 물론 법적 분쟁까지 발생했다.하지만 ‘만 나이 통일법'의 시행을 계기로, 법과 일상의 나이 기준을 통일하면 이와 같은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장마철 습기 제거에 굵은 소금이 효과가 있다.그릇이나 주머니에 담아 욕실 등에 두면 좋다.가끔 햇볕에 말려서 재사용하면 된다.
A34면
[한삼희의 환경칼럼] 국민이 ‘과학 정신’ 작동시켜 수산물 열심히 먹자
후쿠시마 방류수와 우리 수산물은 아무 관련 없다는 것이 과학의 목소리다.설령 후쿠시마 오염수를 일체 정화 처리 없이 30년이 아니라 1년 안에 한꺼번에 방류하고 우리가 먹는 원양 수산물을 모두 후쿠시마에서 멀지 않은 바다에서 잡은 거라고 가정하더라도, 한국인의 방사선 영향은 흉부 X레이를 한 차례 찍는 것의 1000만분의 1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국민들이 시스템2, 과학 정신에 스위치를 올려야 한다.
과거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기소되면 거의 예외 없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던 적이 있었다.사법 불신을 초래하는 들쭉날쭉 판결을 줄이기 위해 ‘AI 판사'에게 형량 결정을 맡겨도 되겠느냐는 논의를 시작한 것이다.미국 위스콘신주 대법원이 AI 기기 판단을 근거로 중형을 선고한 지방법원 판결이 타당하다고 인정한 게 6년 전이다.
문체부가 갈등 조정에 실패하면서 원래 5월 말까지 U대회 운영 주체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조직위 설립 완료를 보고해야 하는데 기한을 넘겼다.자칫 U대회 개최권을 반납해야 할 위기에 처하자 국무조정실이 “빨리 조정하라"며 문체부를 압박했다.안팎으로 시달리자 문체부는 결국 오는 29일 이 부위원장을 사무총장에 앉히는 U대회 조직위 ‘재창립’ 총회를 열기로 했다.
1974년 6월 26일 서독 헤르슈타트방크의 파산이 그랬다.그 은행은 한스 게를링이라는 사람이 지분의 80%를 가진, 서독 내 자산 규모 40위 정도의 소형 은행에 불과했다.하지만 외환 거래에 전문화되어 있어서 이 은행의 파산은 국제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A35면
[사설] 박영수 영장 청구에 21개월, ‘재판 거래’ 권순일 수사는 언제
검찰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최근까지 검찰의 행보는 수사 의지가 있는지를 의심케 한다.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은 수사 초반 박 전 특검을 두 차례 소환 조사한 게 전부였다.
흔히 이승만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라 부르며, 그의 가장 큰 공적을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통한 안보의 확립으로 본다.이런 의미에서 볼 때 1950년대의 수입대체산업화 전략은 1960년대 수출진흥 정책의 초석이 된 것이다.이와 같이 이승만 정부는 소득분배의 개선과 인적자본의 형성, 민간기업의 성장과 산업화의 초석을 다진 정부였으며 그 이면에는 자유시장경제를 신뢰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철학이 있었다.
월이면 제주 비양도에는 어김없이 귀한 손님이 찾아온다.비양도에서도 10여 척이 조업을 했지만 지금은 딱 두 척만 꽃멜잡이에 나서고 있다.그물을 걷기 위해 두세 명이 바다로 나가는 배를 타야 한다.
[사설] ‘불체포 특권 포기’ 밝혀놓고 계속 이어지는 말장난
당 지도부가 혁신위 요구대로 특권을 포기하고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을 정하겠다고 발표했으면 그만인 일이었다.그런데 특권 포기는 언급하지 않은 채 ‘부결 당론을 정하지 않는다'는 말장난 같은 결론을 내렸다.민주당이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4명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때 당론으로 부결시킨 게 아니었다.
[사설] 국회 윤리심사도 무시하는 김남국, 민주당 믿고 이러나
국회 윤리특위 자문위원회가 100억원대 코인 논란을 일으킨 민주당 김남국 의원 징계 문제를 4차례에 걸쳐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김 의원이 코인 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않아 심사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한다.자문위원장은 “거래 내역은 안 내고 대신 자기 입장을 대변하는 언론 기사를 스크랩해서 제출했다"고 했다.
B1면
주가 폭락한 그 회사들… 증권사는 3년간 한번도 안 들여다봤다
국내 상장사 10곳 중 6곳 꼴로 지난 1년 동안 증권가의 애널리스트 보고서가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종목 보고서엔 해당 업종을 오랫동안 분석해 온 애널리스트가 주가수익비율, 주가순자산비율 등 전문 지표를 기초로 산출한 ‘목표 주가'가 기재되고, 투자자는 이를 바탕으로 투자 여부를 판단한다.보고서가 없는 종목은 풍문이나 소셜미디어에 도는 일방적 주장에 따라 주가가 출렁이게 된다.
정부 압박 9일만에... 농심 이어 삼양도 라면값 내렸다
농심이 7월 1일부터 국내 대표 라면과 스낵 제품인 신라면과 새우깡의 소매가격을 50원, 100원씩 내리겠다고 27일 밝혔다.다른 라면업체들도 가격 인하를 고민하고 있다.진라면 제조사인 오뚜기는 7월 중으로 라면 주요 제품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부터 법적·사회적 나이 기준이 만 나이로 통일되면서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카카오가 나이 관련 서비스를 개편했다.네이버는 최근 나이 계산기 서비스에서 만 나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네이버에서 나이 계산기를 검색한 뒤, 출생일과 나이 계산 기준일을 입력하고 ‘계산하기'를 클릭하면 만 나이뿐 아니라 연 나이, 띠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산업 단지인 경기도 용인 국가산단이 ‘속도전'에 착수한다.조기에 첨단 반도체 ‘생산 용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경계현 삼성전자 대표는 “치열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 속에서 우위를 유지하려면 용인 국가산단의 조기 착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가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2면
자율주행 운송 로봇 ‘프로테우스'는 대형 물류 창고에서 트럭에 적재할 대형 카트를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물류 작업을 하는 아마존의 이동형 로봇 수는 2013년 1만대에서 올해 75만대까지 급증했다.아마존 제품의 4분의 3은 회사의 로봇을 거친다고 한다.
사교육 과장 광고에 칼 뺀 공정위... ‘1위 해커스’에 과징금
토익 교재와 강의로 유명한 ‘해커스’ 학원을 운영하는 챔프스터디가 ‘최단기 합격 공무원 학원 1위'라는 거짓·과장 광고를 한 혐의로 27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2억8600만원을 부과받았다.하지만 공정위는 “해당 조사는 공무원 학원 선호도를 단순 조사한 것으로, 1위 선정 의미를 실제와 다르게 광고했다"고 봤다.공정위는 작년 2월 ‘합격자 수 1위’, ‘공무원 1위'라고 광고하면서 그 근거를 알아보기 어렵게 적어 놓은 온라인 교육 서비스업체 에듀윌에도 2억8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었다.
외국인 관광객 결제액 12배 폭증한 부산...BTS 효과, 크루즈 입항 급증
오스트리아 빈에 사는 카타리나 발트바워씨는 지난해 말 처음 한국을 찾았다.열혈 아미인 그는 주로 서울에 머물며 BTS 멤버 정국과 지민의 고향인 부산도 찾았다.27일 BC카드가 올해 1~5월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서 쓴 신용카드 결제액을 분석한 결과, 부산에서의 결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2%나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로부터 1억9500만유로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원전 단일 설비 수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집트 엘다바 원전에 이어 윤석열 정부 들어 두 번째 원전 설비 수출 계약이다.이번 계약은 루마니아의 체르나보다 원전에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를 포집·저장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주 1회 인슐린 주사 ‘아이코덱’ 매일 맞는 주사제보다 효과 커
일주일에 한 번만 맞아도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는 인슐린 주사제가 매일 맞아야 하는 인슐린 주사보다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노보노디스크가 공개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인슐린 주사 치료를 받은 적 없는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에 아이코덱을, 다른 한 쪽에는 매일 주사해야 하는 글라진 U100을 투여했다.그 결과 26주 차와 52주 차에 두 그룹 모두 당뇨병 환자에게 위험한 중증 저혈당 등의 위험이 나타나지 않았고, 효과도 목표치를 넘겼다.
B3면
SK그룹 계열의 건설·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SK에코플랜트가 최근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사업을 위한 약 4400억원 규모의 PF 조달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건설사들은 단순히 데이터센터 건물을 짓는 것에서 벗어나 시행, 운영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자산운용사들도 리츠와 펀드 운용을 목적으로 데이터센터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그동안 통신사가 독점해온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건설사와 자산운용사를 비롯해 글로벌 사업자까지 진출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후쿠시마 ‘괴담'발 사재기로 천일염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올여름 긴 장마가 예상돼 소금 값이 ‘금값'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최근 천일염 가격 상승은 4~5월 많은 비로 생산이 줄어든 데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괴담'이 퍼져 사재기에 나선 영향이 크다.괴담은 ‘오염수 방류 시 걸러내지 못한 삼중수소가 바닷물에 들어가, 이를 건조시켜 생산한 소금에도 남는다'는 식이다.
이 중에는 019 번호를 쓰는 사람도 있지만, 011·016·018을 갖고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을 해 2G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던 이용자들도 포함돼 있다.LG유플러스 측은 “2G 송신 장비가 노후화하면서 재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없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며 “이에 지난 2021년 6월부터 정부가 부과한 2년간의 ‘기존 가입자 보호 기간'을 거쳐 오는 30일 2G 가입자들에 대한 일괄 서비스 해지를 실시한다"고 했다.지난 2년간 LG유플러스는 2G 가입자들에게 무료 단말기 제공과 요금 할인이 포함된 LTE 및 5G 전환 프로그램을 지원해왔지만, 여전히 5만명 정도는 2G를 유지해왔다.
B4면
세계 동영상 서비스 시장의 ‘공룡'인 유튜브가 이르면 이달 말 한국에서 첫 공식 쇼핑 채널을 열고,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유튜브는 또 게임 서비스 출시를 위해 미국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커머스·게임업계가 술렁이고 있다.지난해 국내 모바일 앱 총 사용 시간 1위, 월 사용자 4095만 명 등 압도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유튜브가 커머스·게임으로 사업을 넓히며 새로운 공습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GS칼텍스가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 로레알 그룹과 바이오 기술에 기반한 화장품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GS칼텍스는 지난 2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로레알 그룹과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협약식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바버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연구혁신·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 노사가 임금을 총 4.5%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SK하이닉스에 따르면 노사는 임금 인상률을 총 4.5%로 합의하되,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올해 1월부터의 임금 인상분을 소급 적용해 지급하기로 했다.만약 올해 안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내지 못하고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올해는 임금 인상을 시행하지 않고 올해 임금 인상분을 내년 흑자 전환 시점에 소급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디스플레이는 주행 상황과 이용 목적에 따라 크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시동을 끄면 화면이 돌돌 말려 차체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고, 주행 중에는 3분의 1만 나와 최소한의 정보만 표시하는 방식이다.증강 현실 기능을 통해선 디스플레이에 도로 정보나 차량 속도·거리 등을 실시간으로 표시한다.
SKT ‘5G 청년요금제’ 인기… 새 젊은층 고객 73%가 가입
SK텔레콤이 이달 초 19~34세 고객을 위해 내놓은 5G ‘0 청년 요금제'가 젊은 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SKT 청년 요금제 가입자의 30%가 만 30~34세다.SKT는 올해 말까지 청년 요금제 가입자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요타코리아는 준대형 SUV인 하이랜더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차량 출시는 다음 달 25일이다.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하이랜더는 4세대 하이브리드 모델로, 2.5L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B5면
“무사 귀국 했군요” 해외여행 갔다오니 보험사가 준 건…
이달 중순 해외로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A씨는 여행 전 들어놨던 해외 여행자보험료 일부를 환불받았다.전문가들은 해외 여행자보험을 들 때 무작정 저렴한 상품을 들기보다는 여행지의 특성이나 본인의 상황에 맞는 보장을 설계하는 편이 좋다고 한다.특히 이미 실손보험을 들고 있는 경우, 해외여행 중 발생한 상해, 질병에 대해 국내병원을 이용하면 의료비를 보장하는 국내 치료비 특약은 굳이 중복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출산축하금, 건강진단비... 안 찾아간 보험금 12조, 확인해보려면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12조4000억원이나 쌓여 있다고 금융위원회가 27일 밝혔다.숨은 보험금은 약관에 따라 경과된 기간만큼 이자를 받을 수도 있다.예컨대 일반적인 중도 보험금의 경우 지급 사유 발생일로부터 만기일까지는 평균 공시이율을, 만기 후 1년간은 평균 공시이율의 50%, 만기일로부터 1~2년 사이엔 평균 공시이율의 40%를 이자로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이 연말까지 소상공인 대상 비대면 대출 상품의 최저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낮춘다고 27일 밝혔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출 1억원을 받은 고객은 연간 50만원의 이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KB국민은행은 우대금리 확대와 함께 다음 달 KB비대면소상공인대출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지원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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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을 나서자 초고층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의 웅장한 스카이라인이 눈앞에 펼쳐졌다.주상복합 내에 새롭게 조성되는 상업시설도 청량리의 변화에 발맞춰 트렌디한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저층부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아트포레스트'는 청량리 스카이라인을 가로지르는 왕복 최대 8차선 답십리로와 접한 대로변 상가로, 공원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업시설로 설계됐다.
용산 평당 집값, 송파와 56만원 차이… 강남 3구 아성에 ‘바짝’
서울 용산구의 평균 집값이 강남 3구 중 하나인 송파구 집값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용산구와 송파구 간 차이는 56만원으로 2013년 12월 이후 113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2021년 11월 용산구와 송파구 집값 격차는 788만원까지 벌어졌으나.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일부 단지 가격이 반등하는 것을 보면서 ‘대세 상승'이 시작됐다고 판단하기 쉬운데,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소장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금지 조치가 풀렸기 때문에 12억~13억원 정도의 아파트를 가진 사람들이 15억원 넘는 집으로 옮겨갈 수 있는 유동성이 생겼다"며 “하반기부터 이런 수요가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김 소장은 서울 내 유망 투자처로 송파구에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추진중인 대단지 아파트를 꼽았다.
B7면
음주 이력이 없어도 간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 대한 세계 최초 신약 개발을 두고 제약사들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레스메티룸을 뒤쫓는 다양한 후발 후보 물질의 임상 시험 결과가 올해와 내년에 몰려있는 점도 NASH 치료제 시장 개화를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강하나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NASH 시장은 매년 고성장하고 있는 반면 치료제가 없어 제약사들은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최근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한 후기 임상 단계 타깃은 마드리갈의 ‘레스메티룸'이 타깃으로 하고 있는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베타를 포함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 섬유아세포성장인자 등이다"라고 했다.
합성 의약품을 주력으로 사업하던 국내 전통 제약사들이 바이오 시밀러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일찍이 시밀러 사업을 시작해 전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바이오 기업들을 따라잡겠다는 것이다.업계에서는 “국내 바이오 기업에 전통 제약사까지 가세하며 시밀러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바이오 기업들이 해외에서 주목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루닛은 일본 급여 적용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수익성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주면서 AI 설루션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본 급여를 적용받은 루닛의 AI 설루션 기술은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빠르게 분석해 질환이 의심되는 부위와 정도를 색상 등으로 표시한다.
대웅제약과 HK이노엔의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가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대웅제약과 HK이노엔은 자사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대웅제약은 펙수클루를 북아프리카 의약품 최대 시장인 모로코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아프리카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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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은 건물이 흩어져 있어 효율적 관리가 어려운 대학 캠퍼스에 에너지 절감 설루션을 제공하는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현재까지 6곳 캠퍼스에서 완료했다.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대학의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국가 전력망 안정에도 기여하는 혁신적 사업 모델"이라며 “전기를 생산하는 것 못지않게 전기 사용을 효과적으로 리모델링해 수요를 줄이는 에너지 효율화를 에너지 신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동서발전은 KG동부제철 당진공장, LG전자 창원스마트파크 등 에너지 다소비 대규모 사업장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 효율 향상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