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이승만 기념관, 4·19 주역도 박정희·YS·DJ 아들도 뭉쳤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고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이 닻을 올렸다.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이사장은 본지 통화에서 “분위기가 훈훈했고 진보·보수 위원들이 같이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초대 대통령 기념관이 없다는 게 말이 안 된다.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김홍업씨도 이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 참여 제안에 적극 응했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을 차관에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하면서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을 발견하면 과감하게 맞서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차관으로 내정된 대통령실 비서관들에게는 “공직 사회에 나가서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서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카르텔을 잘 주시하라"고 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정당한 보상으로 얻어지는 권리와 지위가 아닌, 끼리끼리 카르텔을 구축해 획득한 이권은 국민을 약탈하는 것"이라며 “부당하고 불법적인 카르텔을 깨고 공정하고 상식에 맞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소득 수백억원...일타강사 등 ‘사교육 큰손’ 일제 세무조사
‘수학의 신’ ‘국어의 신’ 등으로 불리는 학원가 일타 강사들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29일 입시 업계와 세무 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메가스터디 대표 수학 강사인 현우진 강사를 비롯한 대형 학원 일타 강사들까지 세무조사 대상을 확대했다.한 대형 입시 업체 대표는 “현 강사를 포함해 국어와 과탐 과목 등의 일타 강사들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호남에 100㎜ 더 퍼붓는다... 6일만에 ‘한달치 장맛비’
29일 중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빠르게 남하해 30일까지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집중호우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29일 예보했다.당시 호남권에선 영산강에도 비슷한 양의 비가 내렸지만 비 피해는 강이 정비되지 않은 섬진강에 집중됐다.환경부에 따르면, 당시 섬진강에 내린 비는 총 347.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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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전남 함평·경기 이천서 물에 빠진 2명 숨진 채 발견
지난 27일 호우 때 전남 함평에서 실종됐던 60대 주민이 실종 3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시간당 30~60㎜의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지난해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서울에는 이날 지역에 따라 최대 68㎜의 비가 내렸다.
[바로잡습니다] 27일 자 A8면 ‘막말 없이 아름다운 언어로 정치… JP의 삶 돌아보면 마음이 찔려’ 기사에서
27일자 A8면 ‘막말 없이 아름다운 언어로 정치…JP의 삶 돌아보면 마음이 찔려’ 기사에서 ‘구태희 의원'은 ‘구태회 의원'의 잘못이므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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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바로보기 운동 원로들 “잃어버린 나라 되찾은 기분”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엔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안병훈 도서출판 기파랑 사장, 인보길 뉴데일리 회장 등 사회 원로들도 참여한다.안 사장은 “대한민국 후세들이 이승만 기념관에서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세운 이 전 대통령의 공로를 기억해주길 염원한다"고 했다.인보길 회장은 “이승만 기념관이 건립된다니 잃었던 나라를 되찾은 기분"이라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나 관점을 놓고 논쟁하며 정치 바람에 휘말려선 안 된다. 라이프 스토리를 있는 그대로 전시해야 한다"고 했다.
“건국 대통령 업적 제대로 평가받겠다” 국민 모금 병행
정부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는 이승만 기념관을 ‘독립유공자법'이 아닌 ‘전직대통령법'에 근거해 건립하기로 결정했다.이 때문에 김구·안중근 의사 기념관처럼 독립유공자법을 적용해 정부 예산으로만 기념관을 지을 수도 있다.그러나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이 제대로 평가받도록 ‘전직대통령법'을 택해 국민 모금을 병행해 기념관을 짓기로 한 것이다.
A4면
“수학 학원서 판 모의고사 문제, 그대로 수능 나왔다더라”
교육부가 사교육 카르텔 신고 센터를 개설한 지 일주일도 안 돼 130건 넘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29일 집계됐다.이들은 개인 사업자로 입시학원과 계약을 맺고 수강생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는 경우가 많다.전날 세무조사가 시작된 입시학원 대표는 “대형 학원은 카드 결제가 일반화해 투명한 편"이라며 “그러나 스타 강사들이 별도로 세운 연구소는 비용 처리나 수입 신고 등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부산·제주·경북 교육감들, 연이어 “수능 킬러문항 배제 환영”
정부가 추진하는 ‘수능 킬러 문항 배제’ 정책에 대해 시도 교육감들이 잇따라 공감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하윤수 부산교육감은 29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수능 킬러 문항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사교육에 의존하게 만드는 킬러 문항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이는 저의 소신"이라고 밝혔다.하 교육감은 “수능은 공교육 과정을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로 출제해야 하는데, 사교육에만 의존해야 풀 수 있는 소위 ‘킬러 문항'이 수능에 나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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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에 北인권 따져라” 했던 김영호, 통일부 바꾼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차관 12명을 새로 임명한 것은 국정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도모한 인사라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특히 통일부 장차관을 모두 외부 인사로 인선하고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을 임명했다.남북 대화와 교류·협력이 중심이었던 통일부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기관으로 변화시키고 전현희 전임 위원장 논란으로 편향성 시비가 있었던 권익위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뜻이 담겼다.
정치 참여 선언 때도 2년뒤 첫 개각 날에도 ‘카르텔 타파’ 꺼낸 尹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차관으로 발탁한 대통령실 비서관 5명과 만나 “이권 카르텔과 싸워달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차관 진출 비서관들에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을 발견하면 과감하게 맞서 싸워달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정당한 보상으로 얻어지는 권리와 지위가 아닌, 끼리끼리 카르텔을 구축해 획득한 이권은 국민을 약탈하는 것"이라며 “이를 깨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이자 국민께 해 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발탁된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는 역대 최고 역사로 불렸던 ‘역도 영웅'이다.1983년생인 장 차관은 만 39세로 1977년 만 39세에 임명된 서석준 당시 경제기획원 차관 이후 46년 만에 첫 30대 차관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장 차관은 29일 문체부를 통해 “스포츠 현장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은 공정·상식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이 스포츠와 관광 정책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체육인들의 복지를 면밀히 살피고 체육인들의 위상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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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30조원에 이르는 국가 연구·개발 예산 대수술을 지시했다.하지만 대학과 기업, 정부 출연 연구 기관들이 예산을 나눠 먹는 데 급급해 상업화가 어려운 ‘깡통 특허'와 성공률이 100%에 가까운 부실 연구만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들은 대표적 예산 나눠 먹기로 반도체 분야 사례를 꼽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과 주요 간부들에게 국정원 조직 정비에 대해 보고를 받고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라"고 말했다고 국가안보실이 밝혔다.이날 보고에는 김 원장을 비롯해 1·2·3차장, 기획조정실장, 국장 6명 등 국정원 주요 간부들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국정원 내부 인사 파동을 수습하면서 김 원장을 중심으로 조직 안정을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野 “반국가세력 발언, 尹은 사과하라” 대통령실 “前정부 겨냥한 것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자유총연맹 창립 기념 행사에서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이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전임 정부와 민주당을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했다'며 일제히 반발했다.박광온 원내대표도 정책조정회의에서 “전임 정부의 정책을 문제 삼아서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한 대통령은 처음"이라며 “국민들이 동의하기도 어렵고 용납할 수도 없는 극단적 표현"이라고 했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의원 21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국내 연구개발 비효율의 중심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있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매년 예산을 딸 수 있는 쉬운 과제에만 집중하다 보니 제대로 된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없는 구조"라며 “대부분의 출연연이 파벌 싸움으로 원장 선임 시기마다 투서와 고발이 끊이지 않는다"고 했다.매년 200여 명의 연구자들이 출연연의 미래가 없다며 대학이나 기업으로 이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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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울린 이산가족 방송 40주년…“형 하늘 갔지만 함께 보낸 시간 감사”
1983년 6월 30일부터 138일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프로그램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방영된 지 40주년이 됐다.이창주씨는 평안남도 강동군에 살다가 6·25전쟁 당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진 탓에 홀로 피란을 왔는데, 1983년 방송에 나갔음에도 가족들을 못 찾았다고 한다.이씨는 “2014년 금강산에서 있었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 때 둘째 언니의 두 아들을 만났다"며 “돌아가신 언니가 내 걱정을 대단히 많이 했다고 하는데, 살아서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고 했다.
[기자수첩] 지금 KBS는 40년 전 그런 방송 만들 수 있을까
1980년대 방송은 국가 권력의 입김을 벗어나기 어려웠다.1973년 KBS에 입사해 30년 넘게 재직한 강동순 전 감사는 “과거 KBS는 수신료를 받는 이유를 시청자들에게 질 높은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것에서 찾았다"며 “공영방송은 공공재인데 최근 특정 세력이나 이념의 입김이 강한 조직으로 바뀐 것 같아 안타깝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과거에 비해 지금은 매체 간 경쟁이 심해진 다매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KBS가 40년 전처럼 온 국민의 지지를 받는 방송을 다시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KBS의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방송은 KBS1 TV를 통해 1983년 6월 30일 시작됐다.2015년 10월 9일 유네스코는 이 프로그램 관련 기록물 2만522건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했다.우리나라 방송 프로그램이 세계기록유산이 된 건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유일하다.
A10면
이건희가 맞았다, 3류가 1류 무시하는 한국... 기업인 출신 장관 20년간 단 1.7%
민간의 활력을 대표하는 기업인 출신 장관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한 전직 장관은 “기업인 출신 장관이 드문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정부의 실력이 민간에 뒤지는데 왜 민간에 도움을 청하지 않는지 모를 일"이라고 했다.한 대기업 임원은 “기업인 출신 중에 장관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혹시 관료와 교수는 선비이고, 기업인과 금융인은 정부 지시를 따르는 장인이나 상인으로 보는 사농공상의 서열 시각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은 아니냐"고 했다.
A12면
[단독] 여객기 비상문 난동 19세 “탑승 이틀전 필로폰 투약”
최근 필리핀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하다가 붙잡힌 A군은 사건 당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였다고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전해졌다.이에 경찰이 A군에게 마약 간이 검사를 했더니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필로폰 투약과 관련해 A군은 “인천행 여객기를 타기 이틀 전인 지난 17일 필리핀 세부에 있는 호텔에서 현지인 6명과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靑하명서 시작된 ‘세월호 보고조작’ 수사... 김기춘, 5년만에 무죄 확정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 보고 시간 등을 허위로 작성한 답변서를 국회에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5년 3개월간 재판 끝에 무죄를 확정받았다.이후 김기춘 전 실장과 함께 김장수·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도 ‘세월호 보고'와 관련된 혐의로 기소됐는데 두 사람은 작년 8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김 전 실장은 2014년 8월 ‘비서실에서는 20~30분 단위로 간단없이 유·무선으로 보고했기 때문에, 대통령은 직접 대면 보고 받는 것 이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외국인이 일정 금액을 국내에 투자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공익사업 투자이민’ 제도의 기준이 강화된다.5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거주 자격을 주고 이 투자를 5년간 유지하면 영주 자격을 주는 ‘일반 투자 이민'의 투자 금액 기준은 15억원 이상으로 상향된다.또 15억원 이상을 투자하면서 이 투자를 5년 이상 유지하겠다고 약속하면 바로 영주 자격을 주는 ‘고액 투자 이민'도 투자 금액 기준이 30억원 이상으로 올라간다.
공공기관 직원 A씨는 지인들로부터 자기 기관이 운영하는 골프장 예약을 잡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A씨는 지난해 청탁금지법 위반이 적발돼 형사처벌이나 징계 등 제재를 받은 416명 가운데 1명이다.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 학교, 언론사 등에서 일하는 사람이 정상적인 업무 절차에서 벗어나는 일을 해 달라는 부탁을 들어준 경우, 그 부탁이 사소한 것이고 대가를 받지 않았더라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
[세상만사] 20대 경찰 “왜 우리만 성 비위 교육을?”
서울경찰청이 관내 20대 경찰만을 대상으로 성 비위 관련 교육을 실시 중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하지만 모든 20대 경찰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대 경찰만 성 비위 교육 대상이 된 건 지난달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20대 윤모 순경 사건 등이 계기가 됐다.
A14면
[메트로라이프] 경기도, 예술인·장애인에 내달부터 ‘기회 소득’ 지급
경기도가 다음 달부터 예술인과 장애인 등에게 ‘기회 소득'을 현금으로 지급한다.장애인 기회 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 2000명을 선발해 월 5만원씩 6개월간 현금 총 3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경기도는 단순 현금 지원뿐 아니라 장애인 스스로 움직이면서 건강을 챙기도록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기로 했다.
“대학에 청도인적자원학과 설립… 지역 맞춤형 인재 키워낼 것”
씨 없는 감인 반시와 복숭아 등 제철 과일이 맛나고, 운문사와 운문산 자연휴양림은 공기 맑은 곳으로 유명하다.김하수 청도군수는 지난 27일 본지 인터뷰에서 “농업 대전환, 맞춤형 인재 육성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2의 새마을운동 발상지가 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청주 도심 속 골칫거리 ‘명암관망타워’ 시민들 품으로 돌아온다
충북 청주시의 도심 속 골칫거리였던 청주 ‘명암관망타워'가 시민들 품으로 돌아온다.청주시는 29일 제 기능을 못 하고 방치돼 있던 명암관망타워를 청년과 어린이 등 시민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2000년대 초반 청주시는 명암저수지 유원지 활성화를 위해 민간 투자 사업으로 명암관망타워 설치를 추진했다.
서울 영등포구가 이달 초 문래동 기계·금속 공단에 있는 철공소 등 업체 1279곳을 서울 외곽이나 경기도로 ‘통이전'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영등포구는 ‘통이전'이 재개발을 원하는 땅 주인과 높은 임차료가 부담스러운 철공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했다.영등포구 관계자는 “집적지가 와해되기 전에 통이전 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시 외곽이나 경기도로 이전하면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했다.
[방방곡곡] 대전보훈병원 ‘재활센터’ 준공식 갖고 운영 들어가
충청 지역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대전보훈병원 재활 센터'가 문을 열었다.29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대전보훈병원 내에 신축한 재활 센터가 준공식을 갖고 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이 센터는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청 지역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해 전문적인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불산 케이블카 22년만에 첫발… 억새밭 코앞서 내린다
울산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가 1차 관문 격인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최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날 “지난 2001년 케이블카 사업 추진을 시작한 이후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통해 노선이 인정된 것은 22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종 허가를 위한 장정의 6부 능선은 넘은 셈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영남알프스 케이블카는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 기슭의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신불산 억새평원까지 구간에 설치될 전망이다.
탐방로 훼손으로 폐쇄됐던 제주 ‘용눈이오름’ 7월부터 다시 개방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뒤 탐방로 훼손으로 폐쇄됐던 ‘용눈이오름'이 2년 4개월 만인 7월부터 다시 개방된다.제주도는 7월 1일부터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의 자연 휴식년제를 해제한다고 29일 밝혔다.용눈이오름은 탐방로의 극심한 훼손 등이 문제가 되면서 식생 복원을 위해 2021년 2월부터 자연 휴식년제가 적용돼왔다.
“승기천, 송도와 원도심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꽃길 조성하겠다”
사업가 출신으로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구청장 임기를 수행 중인 이 구청장은 지난 27일 인터뷰에서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생각으로 구민이 원하는 정책을 무리하지 않고 펼쳐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지역 하천 승기천을 명품 생태 하천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남은 임기 3년에 대한 구상은.
경북 군위군이 7월 1일부터 대구시에 편입된다.29일 대구시에 따르면, 군위군과의 통합은 작년 12월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결정됐다.앞서 2020년 7월 대구시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 전제 조건으로,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짓기로 합의했다.
[방방곡곡] 광주군공항 이전 후보지… 市·전남도 줄다리기
광주군공항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한 포석으로 발표했던 광주시의 지원책을 놓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줄다리기하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29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시는 군공항 유치 지역에 대한 지역개발사업지원금 규모를 기존 4508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려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시는 지원금 증액 이외에도, 군공항 유치 의향서가 제출되는 시점부터 항공기 정비 등을 하는 MRO 산단, 국제학교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을 해당 지자체, 전남도, 중앙부처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대전시가 도심 속 대표 녹지 공간이자 대전 팔경 중 하나인 중구 보문산을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보물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나섰다.보문산 도시 여행 인프라 조성 사업 중단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7일 논평을 통해 “이장우 시장은 고층 타워, 케이블카, 워터파크와 숙박 시설을 언급하며 보문산 개발을 마구잡이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보문산 난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임도훈 대전충남녹색연합 자연생태팀장은 “보문산은 천연기념물 328호인 하늘다람쥐와 멸종 위기 야생생물인 삵이 서식하는 도심 속 자연 공원"이라며 “무조건 관광 인프라를 개발할 게 아니라 생태 공원으로 잘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세기 16~18세 여성 맞나… 새 춘향 영정 또 논란
전북 남원시가 친일 논란 끝에 새로운 ‘춘향 영정'을 제작했지만, 남원시의회는 물론 지역 시민 단체까지 나서 새로 만든 춘향 영정을 교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남원시 관계자는 “춘향 영정에 대한 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며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있고, 시간을 가지고 고민하면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했다.한편 남원시는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 영정을 지난 2020년 10월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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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웃긴 일본은행 총재는 처음”... 셀프 디스에 빵빵 터졌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지난 4월 취임 후 첫 글로벌 공개 행사에 나와 ‘셀프디스’ 농담을 연발, 폭소가 이어졌다.우에다 총재는 28일 포르투갈 남부 소도시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포럼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와 함께 패널 토론에 참석했다.중앙은행 총재들의 토론은 통상 지루하고 묵직한 경우가 많다.
반란 가담 의혹 러 사령관 체포...“푸틴, 냉혹한 숙청 시작”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과 가까운 사이인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이 반란 사태와 관련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러시아 현지 매체들이 29일 보도했다.NYT는 미 정보 당국자들을 인용, “수로비킨이 바그너그룹의 반란 계획을 미리 알았다"고 했다.러시아 소셜미디어에는 “수로비킨이 바그너그룹의 반란 다음 날 바로 체포됐고, 현재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는 정보도 돌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면 무호흡증에 대처하기 위해 양압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백악관이 28일 밝혔다.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2008년부터 대통령은 의무 기록을 통해 수면 무호흡증 이력이 있다고 밝혀왔다. 이런 이력이 있는 사람들이 흔히 쓰는 양압기를 어젯밤 사용했다"고 말했다.바이든은 이날 아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관해 얘기하면서 “그는 분명히 이라크 전쟁에서 패배하고 있다"고 말실수도 했다.
성범죄자 극단선택 못 막은 죄, 美법무부까지 ‘엡스타인 심판대’
미성년자 125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수감된 뒤 2019년 8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제프리 엡스타인에 대한 미국 사회의 거침없는 단죄가 그치지 않고 있다.앞서 그와 연루됐던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지난 12일 사건 피해자들에게 2억9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에는 그의 극단적 선택을 방치한 허술한 교도소 관리 실태가 드러난 연방 법무부의 자체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법무부 감찰관실은 27일 엡스타인이 수감돼있을 당시 뉴욕 맨해튼 연방교도소의 기강 해이와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다룬 128쪽짜리 보고서를 공개하고, 교도관 4명을 재판에 넘길 것을 권고했다.
1905년 6월 30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을 담은 논문이 학술지 ‘물리학 연보'에 접수됐다.이 논문을 토대로 석 달 후 아인슈타인은 오늘날 가장 유명한 물리학 공식으로 꼽히는 ‘E=mc²'이 담긴 논문을 완성했다.에너지는 물질의 질량에 빛의 속도의 제곱을 곱한 값이라는 이 방정식은 핵무기 개발의 토대가 된 원리로도 알려져 있다.
A18면
난 재료만 줄 뿐… 읽는 아이들이 작가가 되는 책을 씁니다
2020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사는 그림책 작가 맥 바넷은 코로나 확산으로 ‘다음주 월요일부터 학교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듣고 소셜미디어에 공지를 올렸다.바넷은 “방송에서 제가 다섯번이나 메시지로 보내온 농담을 읽어줬던 ‘지호'와 ‘현준’ 형제를 이번에 직접 만나기도 했다"며 “북 클럽 방송은 세계의 아이들이 둘러앉아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피운 작은 모닥불이었다"고도 했다.새로 펴낸 책 ‘정답이 있어야 할까?‘는 정답이 없는 스무 가지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인류 공통의 유산인 전 세계 문자를 보여주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2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문을 열었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개관식에서 “인류 최고의 발명품인 문자를 통해 역사가 발전하고 인류가 소통해왔다"며 “창제 원리가 분명하고 고유의 체계를 갖춘 유일한 문자인 한글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 세계문자박물관이 건립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하지만 “세계 문자 연구와 전시의 중심을 지향한다"는 취지에 비해 소장품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고 상당수는 복제품으로 채웠다는 게 문제로 지적됐다.
“합창은 모든 장벽 허무는 소통… 경쟁하기보다 함께 즐기는 무대”
29일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가 2022년부터 이번 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게 된 계기로 들려준 답변은 다소 뜻밖이었다.허 조직위원장은 “처음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에서 중책을 맡아달라는 연락을 받고 사실 힘들고 어려운 자리란 생각에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평소 합창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흔쾌히 수락하게 됐다"고 했다.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은 특히 예년과 달리 ‘팬데믹'이라는 큰 난제를 풀어야 하는 자리였다.
음악은 번역 필요없다, 강릉에 울려퍼질 34國 ‘평화 하모니’
독일의 저명한 문헌학자 에리히 아우어바흐가 남긴 이 말처럼 국경을 넘어 오감으로 이해하는 음악의 장이 열린다.1970년대부터 명맥을 이어온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은 올해 대회 주제인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가장 잘 상징하는 팀으로 꼽힌다.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합창단원 절반 이상이 전쟁 상황으로 처음에는 연락이 닿지 않아 참가 여부가 불투명했다고 한다.
레오 이야기에 다시 눈물을 뚝뚝 흘리는 친구 앞에서 나는 무슨 말로 위로할 수 있을지 몰라서 가만히 서 있었다.상실을 겪은 사람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A21면
이혁 전 베트남 대사가 사단법인 한일미래포럼 새 대표로 29일 선임됐다.이 대표는 주일본 공사, 주필리핀 대사,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기소되고도 국빈 만찬장에… 바이든 차남 ‘뻔뻔 행보’ 눈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탈세와 총기 불법 소지 등 혐의로 기소된 이후에도 백악관 행사에 공공연히 나타나 민주당도 불편해할 정도라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그로부터 이틀 뒤에도 헌터는 아버지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마린 원'을 타고 캠프 데이비드로 가는 모습이 포착돼 도마에 올랐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의 아일랜드 국빈 방문 때도 에어포스원을 같이 타고 가는 등 헌터가 아버지의 각종 외교 일정에 따라가는 일이 많았는데, 기소 이후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인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신임 비상임 인권위원으로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 대표를 임명했다.
로레알코리아는 박현성 서울시립대 생명과학과 교수를 ‘제22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학술진흥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박 교수는 암과 혈관계 질환의 치료법 개발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밤 방이동 먹자골목에 뜬 ‘톰 형’… 그의 한국 사랑은 ‘찐’이다
“한국이라면 30번은 더 오고 싶다"고 했던 톰 크루즈가 다시 왔다.전날 밤 방이동 먹자골목을 산책하는 ‘수퍼스타 톰 형'의 모습이 시민의 카메라에 잡혀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톰 형이 왜 여기에 있죠?‘라는 포스팅에는 흰 반팔티를 입은 편안한 모습의 톰 형이 시민과 웃으며 찍은 인증샷이 올라왔다.
A23면
TV조선은 30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한승연은 전국을 여행하며 맛집 탐방하는 것을 좋아해 “음식 평가에는 한없이 냉철한 편"이라고 한다.식객 허영만과 함께 옥천 금강 유원지 인근의 민물매운탕 맛집을 찾는다.
그토록 절대적이던 신뢰가 인공지능 등장 이후 깨졌다.프로 고수가 착점할 때마다 AI 평가 점수가 오히려 하락하는 민망한 경우가 빈발한다.
A25면
이원희 용인대 교수는 지난 주말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73㎏급에 출전했다.한국 유도 선수로는 지금까지 유일하게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모두 차지했던 그가 15년 만에 현역 선수로 돌아왔다.이후론 후배 양성에 힘을 기울이다 “한국 유도에 새 자극을 주고, 국민을 향해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면서 작년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스포츠 브리핑] ‘스트리밍 스포츠 현재와 미래’ 세미나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가 ‘스트리밍 스포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30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대 체육문화연구동에서 춘계세미나를 연다.장원석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교수는 ‘스트리밍 스포츠의 글로벌 트렌드'에 관해 발표를 하고,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해설위원은 ‘스포츠 콘텐츠와 OTT'에 대한 발제에 나설 예정이다.
오늘의 경기] 2023년 6월 30일
이런 악전고투 속에 데이원은 플레이오프 4강까지 진출하는 ‘기적'을 일궜다.김강선은 “프로는 프로더라. 훈련, 경기가 시작되면 다들 눈빛이 달라졌고 죽기 살기로 임했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이제 무적 선수 신세인 이들은 지난주부터 고양체육관 지하 보조 경기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A27면
[우리 아이 이럴땐 어떻게?] 아이가 울며 무서웠던 경험 얘기할 때… 담담하게 다독이며 안정감 주세요
만 5세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유아가 엘리베이터를 보고 예전 기억이 나서 두려워 우는 것이라면 “이제는 괜찮으니 혼자 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유아의 두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엘리베이터를 양육자가 함께 타되 처음에는 한두 층 정도로 짧게 타고, 유아가 안정감을 갖게 되면 점차 높은 층까지 타보도록 합니다.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소아암은 항암 치료에 잘 반응한다.또 소아암 환자의 조직 복구 능력은 성인보다 높고, 기저 질환도 없는 경우가 많아 성인암보다 높은 생존율을 보인다.소아암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1960년대엔 5년 생존율이 20%였지만 지금은 5년 생존율이 95%에 이른다.
A29면
[기고] “당신의 오늘을 위해, 우리는 내일을 바쳤습니다”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유엔기념공원에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군 참전 용사들이 잠들어 있다.유엔기념공원은 유엔 참전 용사들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예우와 보은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적 장소이기도 하다.유엔기념공원은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이 자신들을 위해 희생한 유엔 용사들에게 얼마나 큰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게 해 주는 장소이다.
[김도훈의 유행민감] 진짜 빌런의 시대, 수퍼히어로 영화의 시대는 갔다
사실 당신은 플래시가 누군지도 잘 모르고 있다.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수퍼히어로다.세계대전의 시대에 수퍼히어로 영화를 본다는 건 전혀 다른 경험이 되어버렸다.
톱스타한테서, 그것도 남자 배우한테서 이런 말을 듣게 될 줄은 몰랐다.배우 송중기가 최근 중국 매체 시나연예와 한 인터뷰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최근 여성가족부의 조사에 따르면 만 25~54세 여성 10명 중 4명 이상은 결혼·임신·출산 등의 이유로 경력 단절을 경험했다.
회복 탄력성이란 한마디로 ‘다시 일어서는 능력'이다.가장 절실한 건 도덕과 상식 회복이다.국가 탄성 계수 세계 최강, 한국의 회복 탄력성을 믿는다.
A30면
오염수 괴담이 지지율 하락 부채질...야당의 자충수 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얼마 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25차례나 언급하며 정부를 공격했다.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먹거리 불안감과 뿌리 깊은 반일 정서 때문에 오염수 방류는 반대가 많을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하지만 오염수 방류 반대를 야당에 대한 지지와 동일시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했다.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꺼림칙하게 여기지만 ‘괴담 정치'로 공포감을 조장하고 있는 민주당도 무책임하다고 보는 국민이 많다는 것이다.
장미란은 역도 선수 출신 아버지의 강권으로 중3 때 역도 훈련장에 억지로 발을 들여놨다.‘국민 호감’ 수식어에 대해 장미란은 “어르신들은 무거운 역기 드는 게 안쓰러운지 고생한다며 어깨를 두드려준다. 어린이들은 제 이름을 부르면서 따라오는데, 수퍼맨 좋아하는 것처럼 나를 좋아하나 이런 생각도 한다"고 했다.장미란은 압도적 실력으로 세계선수권 4연패,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이뤘다.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47] 적을 동지로 만든 외교관
1932~1942년에 주일 미국 대사로 재임한 조셉 그루는 가장 유명한 직업 외교관으로 통한다.어제의 적을 내일의 동지로 만들려는 그루의 외교적 신념이 새로운 미일 관계의 초석이 됐다고도 할 수 있다.그루는 전쟁과 같은 극단적 상황에서도 이후의 일을 생각해야만 하는 것이 외교의 숙명임을 행동으로 보여준 인물이었다.
19세기 유럽에서 외교관 제도가 생긴 이래 주권 국가가 외국에 파견하는 상주 외교 사절을 특명전권대사라 부른다.이 때문에 효율적인 외교 협상을 위해서는 국가원수로부터 교섭 권한을 일괄 위임받아 활동할 특명전권대사의 존재가 필요했다.이처럼 특명과 전권을 받아 파견된 대사는 본국 정부의 지시나 승인을 장기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임무를 수행했다.
A31면
[광화문·뷰] 광주·전주·부산에서 예술을 ‘찬탈’한 세력들
1995년 9월 20일 광주는 좀 더웠다.2년에 한 번 열리는 광주 비엔날레는 올해 14회, 전주국제영화제도 24회 행사를 치렀다.10월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28회째다.
따라서 ‘관할'은 열거나 잠그는 행위를 가리켰다고 할 수 있다.열고 닫는 동작은 결국 남의 행동을 허가하거나 거부하는 권한 행사를 의미한다.따라서 ‘관할'은 남에게 문을 열거나 닫는 단순한 행위에서 ‘지배력’ ‘통제’ 등의 뜻을 지닌 단어로 발전한다.
[사설] 8년 만에 복원된 한·일 통화스와프, 미국과도 체결 서둘러야
한일 양국이 급할 때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방의 달러를 빌려오는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다시 체결했다.통화스와프 협정은 단순한 외환 정책이 아닌 국가 간 동맹 수준의 문제다.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미국이 체결한 통화스와프엔 우리 이외에 유럽을 중심으로 13국이 포함됐다.
[사설] ‘먼저 보는 게 임자’ 연구개발 예산 30조원, 브로커까지 활개
정부가 연 30조원에 달하는 국가 연구·개발 예산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개선에 나섰다.정부가 대학에 지원하는 R&D 예산의 46%는 50대 교수가 차지하고, 30대 이하 젊은 연구자들의 몫은 5%에 불과하다.대학가엔 정부 보조금을 따먹기 위한 연구계획서를 대신 써주는 브로커가 활개를 치고 있다고 한다.
[사설] 첫발 뗀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 화해와 통합의 계기 되길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이 전 대통령 서거 58년 만에 비로소 기념관 건립 첫걸음을 뗐다.지금까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기념관이 없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다.
B1면
20대 사회 초년생 김모씨는 작년 리볼빙을 신청하면 아메리카노 쿠폰을 준다는 카드사 광고 문자를 받았다.또 만약 셋째 달에 카드 빚을 모두 갚고 싶다면 거의 300만원 되는 목돈을 내야 한다.카드사들의 리볼빙 이월 잔액은 2020년 말 5조3910억원이었으나, 작년 말 7조2660억원을 기록하며 2년 만에 34% 증가했다.
마이크론, 예상 웃도는 실적… CEO “반도체 바닥 지났다”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이 28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마이크론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린다.마이크론의 호실적에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했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2015년부터 중단된 한일 통화 스와프 협정을 8년 만에 복원하기로 합의했다.외환 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복원된 달러 스와프와 별도로 원화와 엔화를 교환하는 방식의 통화 스와프도 한일 간에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한일 통화 스와프 재개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최근 복원한 데 이어 금융 분야까지 양국 경제 협력을 복원하는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B2면
공정위, 쿠팡 김범석 겨냥… ‘총수’ 판단 기준 5개 명문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9일 ‘동일인 판단 기준 및 확인절차에 관한 지침'을 행정예고하는 브리핑에 직접 나서 이같이 밝혔다.외국계 기업에 대해 공정위는 대체로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해왔다.공정위는 그간 쿠팡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해 ‘총수 없는 대기업집단'으로 분류해 왔지만, 이번에 그 판단이 엄밀히 맞지 않는다고 자진해서 밝힌 셈이다.
지난 정부에서 집값을 잡겠다며 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대폭 높였던 게 되려 집값을 끌어올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9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재정포럼'엔 주택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인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주택 매매가격과 보유세 등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가 담겼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려서 공시가격을 10%포인트 높이면 주택 가격이 1~1.4%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기한이 다시 한번 연장됐다.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심사 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와 합병으로 인한 독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시정조치 방안을 지난 23일까지 제출해야 했다.
국정원, 챗GPT 보안 수칙 첫 공개… “개인정보 입력 금지”
지난해 말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 등장 이후 산업, 문화, 교육 업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AI 사용에 대한 보안 가이드라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국가정보원은 이날 ‘챗GPT 등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공개했다.60쪽 분량 가이드라인에는 업무상 비밀이나 개인 정보 유출, 가짜 뉴스 같은 자료 생성 등 AI 기술을 악용한 사례와 보안 위협이 담겼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해외에서 휴대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으면 “국제전화입니다"라는 음성 안내가 나온다.전화가 걸려올 때 휴대폰 화면에는 국내 전화번호가 표시되더라도 실제 해외에서 걸려온 전화인 경우 ‘국제전화'라는 사실을 알려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함께 국제전화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대책으로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B3면
압구정 현대는 10억까지? 고가 단지 재건축, 부담금 더 는다
아파트 재건축으로 발생하는 이익의 일부를 세금 형태로 환수하는 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발의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 개정안'이 야당 반대로 국회 논의가 지지부진하다.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토대로 정부가 지난해 9월 부담금을 줄이는 내용의 재초환법 개정안을 내놨고, 이번에 고액 초과이익 부담금을 높이는 쪽으로 수정안을 내놓으면서 고가 재건축 단지의 주민 반발이 예상된다.29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 앞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방안의 수정안을 제출했다.
최근 식품업체들의 라면·과자 가격 인하를 두고 뒷말이 많습니다.황당하게도 아이스크림 제조사가 아닌 편의점들이 판매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합니다.앞서 롯데웰푸드는 7월 1일부터 스크류바·돼지바·수박바·월드콘 같은 자사 주요 인기 아이스크림 제품의 편의점 공급가를 25%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 온 지 15년 차, 가사 도우미로 일하는 중국인 김모씨는 고향의 형제들이 “이제 그만 좀 돌아오라"고 틈 날 때마다 연락하지만, 돌아갈 생각이 없다.건강보험이 외국인 가입자 상위 20국 가운데 중국인 대상으로만 유일하게 적자를 보고 있는데, 민간 실손보험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대형 보험사 A사가 작년 말 기준 가입자 국적별 실손보험 손해율을 집계해보니, 전체 손해율은 117.4%인 데 비해 중국인 계약 손해율은 124.1%였다.
B4면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에 이차전지 양극재용 리튬 2단계 상공정을 착공해 생산 기반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포스코는 28일 아르헨티나 4000m 고지대인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연산 2만5000t 규모 리튬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약 1조원을 투자해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아르헨티나 공장에선 염수에서 추출한 리튬으로 탄산리튬을 생산해 국내로 공급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0일로 예정된 ‘노란봉투법'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경영계의 우려를 담은 손경식 경총 회장의 서한을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손 회장은 서한에서 “해당 법안은 원청을 하청 노사관계의 당사자로 끌어들이고, 불법 쟁의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을 제한하는 것으로 전 세계적에 유례가 없는 법안"이라며 “통과된다면 산업 현장은 1년 내내 노사분규와 불법행위로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자동차산업연합회도 이날 노란봉투법의 문제점을 다룬 포럼을 열고 “법안이 통과될 경우 실질적 지배력이라는 모호한 기준으로 근로계약 관계가 없는 도급업체 사용자와 하도급업체 근로자 간 단체교섭을 강제해 노동시장의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기업 브리핑] 태영건설,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무총리상 외
태영건설이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올해 국무총리상을 받으며 3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홈플러스가 연말까지 총 1200명을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채용 인원은 대형 마트와 익스프레스 각 점포로 배치한다.
29일 LG전자의 ‘VS 사업부 출범 10주년’ 행사에서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사업본부가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건실한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글로벌 TV·가전 기업으로 유명한 LG전자가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 부품 사업을 빠르게 키워나가고 있다.LG전자가 자동차 부품 사업에 뛰어든 것은 2001년이다.
CJ ENM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자회사 ‘티빙'의 신임 대표이사에 최주희 전 트렌비 비즈니스총괄 대표를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국내 OTT 업계 첫 여성 CEO가 된 최 신임 대표는 월트디즈니코리아 아시아·한국 사업 전략 담당과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 최고전략책임자 등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보안 시스템이 취약한 구형 현대차·기아 차량을 훔치는 이른바 ‘절도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현대차·기아가 졸지에 대규모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일각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아닌 미국 GM이나 포드 등이 대상이었다면 사태가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 거란 얘기도 있다.최근 미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에 대한 ‘보이지 않는 규제'라는 것이다.
B5면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톱10′ 중 9종목이 마이너스 예상 수익률을 보였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상위 순매수 종목 10개 중 9개의 예상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다.예상 수익률은 이 기간 평균 매수 단가 대비 28일 종가로 계산했다.
신규 상장 종목의 상장일 가격 상승 제한 폭이 이른바 ‘따따블’ ‘까지 확대된 뒤, 이 규칙이 처음 적용된 시큐센의 주가가 첫 거래일인 29일 공모가의 305% 수준인 9150원에 마감했다.시큐센은 이날 장 초반부터 급등해 오후 한때 1만1800원까지 오르며 상한에 근접했으나, 이후 소폭 내리며 마감했다.금융 당국은 지난 26일부터 상장 첫날 가격 변동 폭을 공모가의 63~260%에서 60~400%로 확대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비앤지스틸우는 주가가 가격 제한 폭까지 급등하며 2만6000원을 기록했다.지난 22일부터 5거래일 연속 약 40% 하락해 2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이날 갑자기 별 이유 없이 상한가를 찍었다.이후 이달 말까지 같은 상태를 유지할 경우 상장폐지하도록 했는데, 29일 현재 이들 우선주 주식 수는 10만주대에 그치고 있다.
B7면
요즘 프랑스 파리 동남쪽 근교에서는 케이블카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프랑스에는 이미 도심 대중교통용 케이블카가 여럿 운행 중이다.2016년 서부 도시 브레스트에서 프랑스 최초의 도심형 케이블카가 운행을 시작했다.
초콜릿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씁쓸한 소식이다.그러면 수확량이 감소하는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고, 연쇄적으로 초콜릿 가격까지 밀어올린다.전문가들은 “지난해 14% 오른 초콜릿 가격이 올해 코코아 공급 부족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했다.
B8면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까지 떨어졌다.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경제학계 거물로 꼽히는 제프리 색스 미 컬럼비아대 석좌교수는 WEEKLY BIZ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 물가 상승률은 2% 아래로 매끄럽게 내려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제 정세를 둘러싼 악재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색스 교수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중국을 봉쇄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세계화를 후퇴시켜 글로벌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했다.
동전 넣고 상품 뽑는 복권식 판매기 ‘가차폰’에 푹 빠진 일본인들
일본 도쿄 하라주쿠의 다케시타 거리에 있는 캡슐 완구 전문점 ‘시프라. ' 내부에는 가차폰이라고 부르는 가차 기계가 무려 1000대 넘게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일본 가차가차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가차폰 시장 규모는 2016년 277억엔에서 2021년 450억엔으로 60%가 늘었다.2021년 기준 일본 전역의 가차폰은 70만대에 이른다.
[WEEKLY BIZ] 남녀가 가장 평등한 나라 톱5는
많은 나라가 남녀평등을 달성하고자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나라별로 차이는 있다.세계경제포럼이 지난해 기준으로 나라별 성평등 지수를 비교했더니 남녀평등 수준이 가장 높은 다섯 나라 중 네 곳이 북유럽 국가였다.이 지수는 경제·정치·교육·의료 등의 분야에서 완전한 성평등을 달성한 상태를 1로 설정한다.
B10면
[Biz&Cinema] 영화 ‘머니볼’이 다룬 혁신의 3가지 특징은
영화에서 빌리가 예일대 경제학과를 나온 세이버메트릭스 전문가 피터 브랜드를 영입하자 기존 스카우트들은 거세게 반대한다.그들은 “야구는 통계가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경험에 기반한 육감'이 통계보다 정확하다고 주장한다.그러면서 세이버메트릭스는 야구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인간들의 환상일 뿐이라고 폄하한다.
비용절감 효과적 방법은? 컨트롤 타워 세워 우선순위 매겨라
판관비 절감은 빠르고 담대하게 실행해야 합니다.글로벌 1200대 기업 중 한번에 판관비를 20% 이상 줄인 회사는 점진적으로 꾸준히 줄인 회사보다 장기적 효과가 훨씬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기업이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이려면 퀵 윈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1000조원어치 반품에 질린 美기업들, 추가 수수료 받는 곳 늘었다
직장인 임윤희씨는 온라인으로 물건을 살 때 반품 규정을 먼저 살핀다.고객의 권리 보호가 중시되고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반품을 둘러싸고 소비자와 기업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소비자들은 반품이 어려운 물건은 주문을 꺼리고, 기업들은 반품을 둘러싸고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며 울상이다.
B11면
정자·난자 없이 만든 ‘인간 합성 배아’… 受精 이후의 ‘神의 비밀’ 풀리나
정자와 수정한 인간의 난자는 200개의 세포로 구성된 속이 빈 공 모양으로 발달하면서 자궁벽에 착상합니다.제르니카-괴츠 교수는 “우리 연구 목적은 생명 창조가 아니라, 배아 수정과 착상에서 일어나는 손실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임신이 왜 실패하는지를 발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실험"이라고 했습니다.BBC는 “과학자들은 합성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실험의 시작은 전통적인 배아에서 배양된 세포"라며 “줄기세포 합성 배아 역시 인간 배아와 더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 방법에 대한 명확한 규정과 지침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화면에 캐러멜 나오자 달콤한 냄새가 확… 향기 입은 디지털 기술이 뜬다
모니터 속에서 캐러멜이 주르륵 흐른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등은 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냄새를 분석해 암에 걸렸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이스라엘 스타트업 앱센트 메디컬은 향기를 활용해 수면 무호흡증이나 코골이 같은 수면 장애를 완화하는 디지털 기기를 개발 중이다.
인구 11만명의 독일 서부 도시 코블렌츠는 기원전 8년 로마군이 기지를 세웠을 때를 도시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습니다.원래 코블렌츠 케이블카는 반대하는 이들의 눈치를 살펴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하지만 케이블카의 매력에 푹 빠진 시민들이 존치를 위한 10만명 서명까지 벌인 끝에 적어도 2026년까지는 계속 운행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