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지금이 지구 관측사상 가장 덥다

전 세계가 폭염에 고통받고 있다.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 산하 국립환경예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3일 지구 평균기온은 17.01도를 기록하며 1979년 위성 관측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7도를 넘어섰다.보통 엘니뇨가 나타나면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내려가고, 라니냐 땐 반대로 상승한다.

고속도로까지 없앤 극단의 정쟁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전격적으로 백지화됐다.대안 노선의 종점인 양평군 강상면에 김 여사 일가의 땅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이에 국토부는 대안 노선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단군 이래 최악의 이권 카르텔"이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통신 3사 20년 과점체제 깬다… 제4 이통사 육성, 알뜰폰 지원

정부가 20년 넘게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이어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3사의 과점을 깨기 위해 제4 이동통신 도입에 본격 나선다.하지만 이번에 정부가 점유율 산정 방식을 바꿔 차량용 IoT 회선을 제외키로 하면서 통신 3사의 알뜰폰 자회사 점유율이 45%로 올라가게 됐다.정부가 새로운 알뜰폰 업체의 성장 여지를 확보하기 위해 통신 3사 자회사 규제를 강화한 것이다.

尹, 나토 정상회의서 자유연대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10~15일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윤 대통령은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서방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등을 논의하며 ‘자유 진영 연대'를 강화할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A2면

“엄마, 순직이 뭐야?” 묻던 아들, 조종사 아버지 곁에 묻힐 줄이야…

그래도 이씨 곁엔 네 살 아들 인철이와 두 살 딸이 있었다.이씨는 “저는 당시 관사에 살던 28세 전업주부였다"며 “이제 어떻게 애들 데리고 먹고사나 눈앞이 캄캄했다"고 했다.1987년 어느 날, 국립서울현충원의 남편 무덤에서 아들이 “엄마, 순직이 뭐야?“라고 물을 때 이씨는 “멀리 공부하러 떠났다는 뜻이야"라고 했다.

[7·4 남북공동성명 사료 공개] 北 “靑 습격은 군부 맹동 분자들 짓... 다 처벌했다” 변명

통일부는 6일 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 간 합의인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을 도출하기 위한 비밀 접촉 과정을 보여주는 남북회담 사료를 공개했다.이 부장은 박성철에게 “어제까지 공산당 잡던 두목이 북한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민족적 역사 과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남북은 이런 고위 비밀 접촉을 통해 7월 4일 서울과 평양에서 공동성명을 동시에 발표했다.

[알립니다] 달리의 초현실주의 세계 ‘빛의 시어터’서 만나요

20세기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이 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탄생해 한여름 관객을 찾아갑니다.장소는 180만 명이 찾은 제주 ‘빛의 벙커'에 이어 서울에 상륙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장 ‘빛의 시어터'입니다.달리의 주요 작품과 함께 건축가 가우디의 위대한 건축물도 영상으로 만들어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A3면

남로당 등 친북 인사들, 文정부서 독립유공자로

남로당 활동 등 친북 논란 인사들은 주로 문재인 정부 때 독립유공자로 서훈됐다.손용우가 서훈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 후 ‘광복 후 행적 불분명자’ 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이다.2018~2020년 서훈된 독립유공자는 39명이었는데 이 중 70%가량이 조선공산당·남로당 등 활동 경력이 있었다.

[단독] 文때 보훈처 “윗집 오더다”… 호국영웅을 반민족 친일파로 낙인

정부는 고 백선엽 장군 등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일부 호국 영웅, 국가유공자들의 안장 기록에서 문재인 정부 때 삽입된 ‘친일반민족행위자’ 문구를 삭제하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친일 규명위의 명단이 과연 공신력 있는 것이냐는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친일 규명위는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특별법을 통해 대통령 직속으로 만든 기구다.

문민정부 반대 투쟁·美경찰에 다쳐도 ‘민주 유공자’?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 소위에서 강행 처리한 민주유공자법의 신청 가능 대상자 중에는 문민정부인 김영삼 정권을 반대하거나, 미국 경찰에게 폭행당한 사례까지 포함된 것으로 6일 나타났다.정부는 이 법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민주화 운동 관련 사망자·부상자 829명을 추려 국회에 제출했다.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민주화 운동 사망자·부상자 829명 사건별 목록'에 따르면, 김영삼 정권 반대 활동이 인정된 인사도 5명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A4면

日의 몰락한 ‘3석 야당’과 손잡은 한국의 167석 巨野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오쓰바키 유코 일본 사민당 의원이 6일 국회 본관 앞 단식 농성장을 찾았다.이어 국회 의원회관에서 야당 의원들과 만나서는 “사민당 당원들이 원전 반대 투쟁을 하고 있다. 원전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게 모두의 목표"라고 말했다.야당은 일본의 국회의원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으며, 한일 간 국제 연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방송사들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하는 과학자 어디 없나요?”

방송사들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과학자 패널 섭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균렬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명예교수가 그동안 “오염수 방류는 위험하다"는 목소리를 전해주는 전문가로 단골처럼 등장했지만, 그가 2013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우리 바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정반대 주장을 했던 사실이 최근 알려진 뒤 모습을 감췄다.IAEA 최종보고서 공개 이후 오염수 방류 논란을 다룰 오는 9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는 백원필 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과 반원전 시민단체 ‘원자력안전과미래’ 이정윤 대표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AEA, 검토 다 안 끝내고 결론? 日 오염수 둘러싼 오해와 진실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가 2년간 진행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안전성 검토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내놨지만 일각에서는 이 보고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IAEA 최종 보고서를 둘러싼 오해를 정리했다.IAEA의 최종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계획과 시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내용을 담고 있다.

A5면

어떤 해명에도, 野 ‘기승전 김건희’…정부 ‘대안 없다’ 고속도 백지화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의 핵심은 정부가 김건희 여사 일가가 보유한 토지 일대로 기존에 계획했던 고속도로 노선의 종점을 변경했다는 것이다.민주당은 또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계획 노선에서 바뀌면 일대 김 여사 일가가 보유한 토지 가격 상승의 특혜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국회 국토위 간사인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대안의 종점은 고속도로 진·출입이 불가능한 분기점에 불과해 지가 상승에 영향이 별로 없고 오히려 소음이나 매연 등으로 토지 이용에 제약이 발생한다"고 했다.

양평 주민들 “우리 삶 달린 정책을 이렇게 엎어버리는게 어디 있나”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를 발표한 6일 오후 2시.최씨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양평군 발전을 기대했다"면서 “국토부는 그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본지가 병산리 일대 공인중개사 7곳에 문의한 결과, 노선 변경 이후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필지를 포함해 병산리 일대 땅값은 변동이 없다고 했다.

의혹 꺼낸 이해찬에 與 “세종 연기 나들목 특혜 의혹의 당사자”

국민의힘이 6일 김건희 여사 집안에 국토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를 줬다고 발언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와 그의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 ‘이재명은 합니다’ 운영자를 경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문재인 정권 시절 연기 나들목 특혜 신설 의혹의 당사자였음을 거론하며 “뭐 눈에는 뭐만 보이나"라고 공격했다.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의혹을 제기했던 이해찬 전 대표 보기에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서울~세종 고속도로 연기 나들목 입지 관련 의혹 당사자"라고도 했다.

A6면

“내 파트너는 청년, 내년부턴 희망 가져도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청년 정책 추진을 위한 입법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국회에서 소수 정당이라 뭘 하려고 하면 무조건 발목 잡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근본적인 개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청년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집권하게 되면 정책보좌관, 인턴 등 다양한 자리를 만들어서 청년들과 국정을 함께 논의하고자 했는데 사실 미흡했다. 법률 개정도 필요하고 예산 뒷받침도 필요한데 제대로 된 입법을 해본 적이 거의 없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 선거 때 내세운 공약을 120개 국정 과제로 정리해 99개 법안을 당에서 제출했는데,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되거나 통과된 게 없다"고 했다.

野혁신위 “민주당은 오합지졸 콩가루”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6일 민주당을 향해 “오합지졸 콩가루” “자중지란” “이중적"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혁신위가 1호 혁신안으로 내놓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의원들이 무시하다시피 하면서 자기 정치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것이다.김은경 위원장은 이날 회의 공개 발언에서 “민주당이 기득권에 안주하고 절박해 보이지 않는다"며 “일부 당 인사들이 탈당, 신당, 분당을 언급하며 당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자기 정치에 급한 나머지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공정위 부위원장 조홍선, 관세청장 고광효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조홍선 현 공정위 조사관리관을, 관세청장에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임명했다.고광효 신임 관세청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6회 행시에 합격한 뒤 기재부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을 지냈다.김윤상 조달청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행시 합격 후 공직을 시작해 기재부 대변인, 공공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A8면

새마을금고 5000만원 넘어도 예·적금 보장

새마을금고 부실 우려로 일부 점포에서 예금 인출이 줄을 잇자 정부가 긴급히 대응에 나섰다.새마을금고도 시중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처럼 예금자 1인당 5000만원까지 원금과 이자를 전액 보호받을 수 있다.그런데 정부가 5000만원을 넘는 예·적금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한 것은 새마을금고가 부실을 처리하는 방식이 다른 금융권과 다르기 때문이다.

연체율 1.9%서 6%대로…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직격탄’

1963년 경남 산청 ‘하둔신용조합'에서 출발한 새마을금고는 60년이 지난 지금 예·적금 260조원, 자산 규모 284조원, 고객 2260만명을 보유한 대표적 서민 금융기관으로 커졌다.‘지역민의 든든한 버팀목'을 표방하던 새마을금고가 ‘지역민의 최대 걱정거리'가 된 것은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부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건설·부동산업 기업 대출 잔액은 올해 1월 기준 56조4000억원으로 2019년 말의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A10면

낙후한 서울역, 초고층 즐비한 도쿄역… 규제가 차이 만들었다

서울역에서 남산으로 가느라 맞은편 남대문경찰서 뒷길을 오르면, 차 한 대가 지나기 어려울 정도로 좁은 골목 사이로 낡은 저층 주택과 빌라가 빼곡히 들어찬 동네가 나온다.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서울역과 일본 도쿄역 모습은 확연히 다르다.서울역 일대는 고도 제한 등에 묶여 2003년 민자 역사 이후로 개발 사업을 전혀 하지 못해 낡은 건물과 주택에 둘러싸여 있다.

서울서 대형 개발 땐 교통·환경 평가 등 심의만 10개 받아야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짓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 프로젝트는 서울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는 데만 꼬박 1년 반이 걸렸다.서울에서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려면 인허가 과정에서 교통영향평가, 경관심의, 환경영향평가, 건축물안전영향평가 등 10개 안팎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사업 규모나 용도에 따라 교육영향평가, 지하안전영향평가, 군사보안심의 등 다른 심의가 추가되면 많게는 15~20개까지 늘어나기도 한다.

전문가 “맨해튼처럼 만들려면… 구역별 용도제한 제도부터 고쳐야”

2001년 완공된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72층짜리 랜드마크 건물 ‘트럼프 월드 타워’.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은 “특정 용도만 허용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니라 법으로 금지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개발 규제를 바꿔야 한다"며 “용적률 거래제도 도입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경관이나 문화재 보호 명분으로 높이를 규제하는 것도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A12면

싱가포르 ‘지렁이 도로’, 노인 교통사고 낮췄다

지난해 한국에서 길을 걷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933명 중 59.8%는 65세 이상 노인이었다.이 때문에 한국은 2020년 기준 노인 10만명당 7.7명이 보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해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싱가포르처럼 도로를 갈아엎어 운전자 주행 환경을 바꿔야 사고 예방 실효가 있는데, 한국은 표지판만 가져다 놓는 ‘무늬만 실버존’ 숫자만 늘리는 실정"이라며 “특히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실버존은 관심도가 낮아 방치되고 있는데, 스쿨존과 통합 관리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했다.

법원 “대장동 사건 수사 시작 前 보도들 증거로 채택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 등을 재판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가 6일 “대장동 수사 이전에 보도된 언론 기사를 가급적 증거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재판부가 “대장동 수사 이전에 보도된 기사를 가급적 증거로 채택할 것"이라고 하자, 이 대표의 변호인은 “다른 법원 상당수는 원칙적으로 기사는 증거로 받아들이지 않는 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그러자 재판부는 “대장동 수사 이전에 기자가 다른 의도 없이 업무상 기사를 작성했을 테니 해당 기사에 증거가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장하성 동생’ 장하원 펀드 환매 중단 재수사

검찰은 6일 이른바 ‘장하성 동생 펀드'에 투자한 수천억원의 투자자에게 피해를 준 혐의로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장 대표가 펀드 자금을 운용할 때 약속한 곳이 아닌 엉뚱한 곳에 투자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장 대표는 앞서 1348억원 상당의 부실 펀드를 판매한 뒤 환매를 중단한 혐의로 작년 7월 구속 기소됐다.

秋 아들 軍휴가 의혹, 3년만에 다시 수사

검찰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해 주요 관련자를 소환해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는 이날 추 전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부대에서 휴가 사용 여부를 담당했던 핵심 증인 김모 대위를 세 차례에 걸쳐 조사하고 의혹을 폭로했던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 휴가 승인권자 이모 중령을 조사했다고 밝혔다.추 전 장관 아들 의혹은 지난 2019년 12월 제기됐다.

용인에서도… 끝모를 ‘아기 비극’

‘출산 후 미등록 영아'를 수사 중인 경찰은 6일까지 전국에서 영아 24명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경남 사천시에서도 40대 친모가 2016년 6월 출산한 남아를 충남 부여군의 아버지 산소 옆에 몰래 묻은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출산 후 아기를 집에 데려왔는데, 한 달 뒤쯤 숨져 아버지 산소 옆에 묻어줬다"면서 “너무 오래전 일이라 정확한 시점 등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A14면

의정부 70년 ‘금단의 구역’에 관통 도로 뚫렸다

6·25 전쟁 당시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한 미군 주둔지였던 경기 의정부시의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가로지르는 도로가 70여 년 만에 처음 뚫렸다.의정부 요지에 자리 잡은 CRC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면서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의정부시는 지난 3일 CRC를 관통하는 임시 도로 1㎞를 개통했다.

“5호선 연장·GTX―D 신설… ‘사통팔달 김포’ 만들겠다”

조용한 도농복합도시였던 경기 김포시는 2000년대 한강신도시 개발 등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유입률을 기록 중이다.김병수 김포시장은 5일 본지 인터뷰에서 “도시의 급격한 성장은 시민의 불만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핵심은 교통이다. 5호선 연장과 인천 2호선 연장, GTX-D 노선 신설까지 김포는 사통팔달 철도망이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김포의 최대 현안은 교통 문제다.

[메트로라이프] K팝 성지 ‘스타월드’… 하남시민 60%가 “지역에 도움 될 것”

경기 하남시가 미사동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인 ‘K-스타월드'에 대해 주민들은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총사업비 3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하남시는 연간 300만명 관광객 유치,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 연 2조5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아 하남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정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59.3%가 “K-스타월드가 하남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폐교 위기 영월 상동고, 야구로 부활 꿈꾼다

지난달 23일 오후 3시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태백스포츠파크 야구장.이날 부상으로 훈련을 함께하지 못한 둘을 포함해 야구부 학생 9명은 지난달 19일 상동고에 처음 등교했다.인천, 경기 의정부, 충북 청주, 서울 등 외지에서 야구를 하러 전학 왔다.

소·말·돼지 전문 진료… ‘충남 산업동물 의료원’ 내포신도시에 들어선다

소·돼지·닭 등 산업동물의 진료와 수의·축산 교육, 동물용 의약품 연구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산업동물 의료원이 2027년 충남 내포신도시에 들어선다.충남도는 산업동물 의료원을 2027년까지 설립하기 위해 충남대와 함께 정부 국비 확보 등 행·재정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가축 사육 밀집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충남의 특성에 맞는 특화된 연구시설이자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첫 단계가 될 것"이라며 “내포신도시에 수의·축산 관련 교육·연구·임상 지원을 하는 전문 의료원이 조속히 설치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방방곡곡] 단양마늘축제 21일 개막 “수확 늘고 품질도 좋아”

충북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7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21일 개막한다.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농가들이 참여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국내 마늘 신품종 및 가공품 비교 전시장, 마늘치킨 판매존 등이 운영된다.축제 기간 단양 황토마늘 50t이 판매된다.

“불금불파 원더풀”…강진, 음식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장 안 분식점, 하멜촌커피 카페, 잡화점 등도 같은 기간 매출 6800만원을 거뒀다.기존 연탄 불고기 식당들도 불금불파 덕에 매출이 20%가량 올랐다고 한다.임정수 강진군 인구정책과장은 6일 “음식 하나로 죽어가는 시장과 지역의 경제가 살아나는 ‘도시 재생’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섬만 1025개, 전남 신안군에 54년 만에 경찰서 문열어

1000여 개 섬으로 이뤄진 전남 신안군.지난 1969년 전남 무안군과 분리된 신안군에는 올해로 54년째 자체 경찰서가 없었다.그동안 신안 지역 치안 업무는 인접한 목포경찰서가 산하에 파출소 15곳을 두고 관할해 왔다.

[방방곡곡] 제주올레 걷기 축제, 11월 2~4일 열린다

‘2023 제주올레 걷기 축제'가 오는 11월 2~4일 사흘 동안 11~13코스에서 열린다.올레패스에서는 제주올레걷기축제 11~13코스 정보와 축제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사전 참가 신청도 받는다.제주올레 걷기 축제 첫째 날인 11월 2일에는 11코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체육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무릉외갓집까지 정방향, 둘째 날인 3일에는 12코스 시작점인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외갓집에서 제주시 한경면 용수포구까지 정방향, 마지막 셋째 날은 13코스 종점인 제주시 한경면 저지마을녹색체험장에서 용수포구까지 역방향으로 걷는다.

대구 시민된 군위 주민들 “도시처럼 활기 찾을 것”

5일 오후 대구 군위군 군위 공용버스터미널 맞은편 버스 정류장.대구 편입으로 군위 주민들이 가장 먼저 느낄 변화는 교육이다.이달부터 군위군은 대구 시내 한 학군으로 편입되고, 대구교육청이 군위 학생들을 관리한다.

“드론비행시험장 이어 통합센터 곧 완공…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고성군이 준비 중인 비책은 ‘드론 산업'이다.오랜 기간 기업을 경영해 온 이상근 군수는 “미래 유망 산업인 드론을 통해 지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해 고성이라는 중소기업을 100년 이상 가는 강소 기업으로 키워내겠다"고 했다.고성을 어떻게 드론 메카로 육성할 것인가.

[방방곡곡] 새마을운동 도입한 29국 장관급 대표, 부산서 첫 회의

우리의 ‘새마을 운동'을 도입한 세계 29개 국가의 장관급 대표들이 부산에서 첫 회의를 열고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선언문을 채택했다.행정안전부와 부산시는 “빅토리아 루소케 부싱게 우간다 지방정부 장관 등 세계 29국 장관급 대표들이 지난 5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2023 새마을운동 글로벌 협력국 장관회의'를 처음으로 갖고 ‘부산선언문'을 채택했다"고 6일 밝혔다.이 선언문은 “지역 주민들의 ‘자조 정신'에 기반한 훌륭한 지역사회 개발 모델인 대한민국 새마을운동의 가치와 성과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고 그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A16면

환경운동, 이건 너무하잖아요… 칼 빼들기 시작한 유럽 각국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유럽의 유명 미술관과 관광지, 스포츠 행사장은 최근 보안 수위를 높이고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온갖 환경 단체들이 기습적으로 몰려와 시위를 벌이는 일이 잦아지기 때문이다.환경보호를 위한 메시지를 설파한다며 관광 명소에서 과격한 시위를 벌이고 언론의 조명을 받아온 ‘에코 테러리즘'에 유럽 각국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

지구 평균기온 측정 어떻게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구 평균기온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국가·지역별로 관측소의 측정 방식이 다르고 사막이나 고산지 등은 관측소가 매우 적어 NCEP나 WMO가 측정한 지구 평균 기온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김해동 계명대 환경방재시스템학과 교수는 “남반구보다 북반구의 관측소가 많고, 선박에서 측정하는 경우 배의 크기가 측정 온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며 “어쩌면 우리는 지구 평균 온도를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옐런 訪中 시작… ‘中 실타래’ 풀까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6일 중국에 도착해 3박 4일 일정으로 리창 총리 등 중국 정부 당국자를 만난다.BBC도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관계자를 인용해 “옐런은 양국 관계를 복구하거나 중국의 수출통제와 관세에 대한 해제 요청에 응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고 했다.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재무부를 포함한 미국발 신호를 보면 옐런이 이전 미국 당국자들의 발언 요지를 대체로 되풀이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했다.

A18면

86년전 ‘막장의 원조’가 무대로 왔다

예술을 ‘순수'와 ‘대중'으로 손쉽게 나누는 일은 100년 전에도 고질병이었나보다.무대 위에서 호통치는 여성은 소설가 김말봉.이해랑연극상 수상자인 남명렬 배우가 김말봉의 아버지와 그의 소설 속 바람둥이 남편이나 허위의식에 찬 부르주아 가장 같은 역할들을 맛깔나게 소화한다.

1위 K콘텐츠만 9개, 33개 언어로 번역… 말맛 살린 ‘자막의 힘’

올 상반기 한국 콘텐츠는 9번 세계 정상에 올랐다.이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는 33개 언어로 자막 제작, 평균 15~16개 언어로 더빙돼 190여 국가 시청자를 만난다.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도 자막과 더빙 덕분에 한 달 만에 전 세계 1억1100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었다.

무라카미 하루키 새 장편, 9월 한국어판 출간 예정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새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한국어판이 오는 9월 출간될 예정이다.하루키는 작품 후기에서 “이 작품을 이렇게 다시 한번, 새로운 형태로 다듬어 쓸 수 있어서 마음이 무척 편안해졌다"며 “이 작품은 나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목에 걸린 생선 가시였다"고 했다.문학동네는 ‘1Q84′와 ‘기사단장 죽이기’ 등 하루키의 여러 작품을 한국어로 출간했다.

[일사일언] 폭우에도 꽃은 피네

그래도 해를 보지 못해 꽃들이 죽기 일쑤였지만 엄마는 포기하지 않았다.각고의 노력 끝에 꽃밭 가득 피어난 꽃들은, 정말이지 다시 웃지 않을 수 없도록 아름다웠다.나는 지금 비 내리는 꽃밭을 내다보며 이 글을 쓰고 있다.

A21면

“독재자로만 알았던 이승만·박정희... 이제라도 바로잡으려 다큐 영화 만든다”

영화 ‘별들의 고향'으로 유명한 이장호 감독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든다.그때의 경험에 갇혀 있다가 “철이 늦게 들었다"는 것이 이 감독의 설명이다.함경남도 북청이 원적인 이 감독은 북한인권국제영화제의 공동 조직위원장도 지냈다.

72년 만에 가족품 돌아온 6·25 용사

외동아들을 임신한 아내를 남기고 강원도 백선산 전투에서 북한군과 중공군에 맞서 싸우다 산화한 6·25 용사 고 노관수 이등중사의 유해가 72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18년 5월 강원 양구군 송현리 백선산 1142고지에서 발굴된 6·25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군 8사단 소속 노 이등중사로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노 이등중사의 유해는 육군 21사단 장병이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백선산 1142고지 정상 일대를 발굴하던 중 수습됐다.

캐나다 산불 151명 급파… 우정이 뭔지 보여준 韓구호대

캐나다 산불 진화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현지에서 활동 시작과 함께 큰 환영을 받고 있다.외교부 관계자는 “총 500명을 파견한 미국이 진화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한미가 협력해 산불을 진화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또 “캐나다가 6·25 전쟁 주요 파병국이기도 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구호대 파견을 통해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부음] 고경민 아메바컬쳐 대표 별세 외

부음] 고경민 아메바컬쳐 대표 별세 외

A23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승리 獻納

우선 202는 성립하지 않는 팻감이었다.흑은 무조건 1로 따내 패를 해소할 찬스였다.이후 6까지 새로운 패가 시작되는데, 그랬으면 하변 A 쪽에 팻감이 많은 흑의 승리였다.

[TV조선] 무더위 쫓는 옛날 빙수 여행

TV조선은 7일 오후 10시 ‘귀염뽕짝 원정대'를 방송한다.이번 주 방송에선 원정대의 두 번째 여행지이자 ‘트롯 대부’ 진성의 고향 전북 부안에서의 추억 여행기 2탄이 펼쳐진다.원정대의 만능 일꾼 이수근이 후배들을 위해 옛날식 빙삭기로 직접 대형 얼음을 갈며 무더위를 쫓는 빙수 만들기에 도전한다.

A25면

“덕수고 아니면 장충고”… 강릉고·부산고 “우리도 있다”

작년 우승팀인 경기 유신고를 비롯, 지난 여덟 번 대회에서 수도권 팀이 여섯 차례 정상에 올랐다.참가 53팀 감독들을 상대로 우승 팀을 물어본 결과 ‘전통 강호’ 서울 덕수고가 가장 많은 36표, 서울 장충고가 뒤를 이었지만, 3·4위가 강릉고와 부산고였다.5위는 작년 대회 준우승팀 서울 충암고.

[오늘의 경기] 2023년 7월 7일

오늘의 경기] 2023년 7월 7일

PSG 새 감독에 엔리케… 이강인 스승 되나

이강인 이적이 유력한 파리 생제르맹이 새 사령탑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했다.영국 BBC는 5일 브라질 축구협회 회장의 말을 인용해 “안첼로티 감독이 2024년 여름부터 브라질을 이끈다"고 전했다.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감독인 안첼로티는 유벤투스, AC밀란, 첼시, PSG, 뮌헨 등 세계적 클럽들을 두루 이끌었고, UCL 최다 우승 감독이다.

6경기서 6번 넘겼다… 한화 노시환 19호포, 홈런 공동 1위 올라

노시환이 최정을 따라잡고 프로야구 홈런 공동 1위에 올라섰다.노시환은 6일 롯데와 벌인 대전 홈경기에서 3회말 상대 선발 찰리 반즈를 상대로 2-2 동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그는 지난달 28일 KT전부터 6경기에서 홈런 6개를 몰아쳤다.

사카·홀란·음바페… “우리가 세계 최고”

전 세계 축구 선수를 포지션별로 순위를 매기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한국 선수로는 김민재가 중앙 수비수 부문 10위로 유일하게 명단에 들었다.ESPN은 “지난 시즌 나폴리가 세리에A 우승을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그는 이제 6000만~7000만 유로 이적료에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A27면

[알립니다] 우리 아기 출생 소식 액자에 담아 간직하세요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밥 먹을 땐 부모도 스마트폰 멀리해야 해요

온 가족이 거실에 둘러앉아 TV로 ‘전설의 고향'을 함께 보던 시절은 위 세대만 기억하는 과거가 됐다.부모가 어느 정도라도 아이의 디지털 활동에 개입하면 아이들의 디지털 사용 기술이 더 우수하다는 국내외 연구들이 있다.필자가 참여한 2021년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이나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 없이 허용할 경우 일부 연령과 성별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중독 위험성을 보였다.

[고수 아빠의 육아 비결] 말 배우는 아이가 “저거 줘”하면 “아빠가 과자 줄게” 문장으로 답해주세요

말문이 트이는 24개월까지는 약 190개의 어휘를 알아듣고 약 50개를 말할 수 있어요.처음엔 낱말로만 말하다가 차츰 문장으로 말하는 과정을 거쳐 ‘종알종알’ 말하게 됩니다.아이가 하는 말을 따라 대답하며 정확한 단어로 표현하고 새로운 어휘로 바꿔서 말해주기만 해도 아이는 스스로 언어를 습득합니다.

[우리 아이 마음 건강] 분리 불안 심한 1~3세 아이, 인형·담요 주고 재우세요

건강한 수면은 신체 성장과 뇌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대개 18개월이 되면 낮잠은 한 번으로 줄고 시간도 1~2시간 정도로 준다.이 시기 생기는 수면 문제로는 잠자리에 안 들려고 하거나 밤에 자주 깨는 것, 악몽에 시달리는 것 등이 있다.

A28면

[이동규의 두줄칼럼] [97] 경영자의 착각

직원의 소원은 내가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가는 것이고, 사장의 소원은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가는 것이다.특히 솔선수범형의 큰 착각은 직원들이 자신을 믿고 따라오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마케팅만 잘하면 잘 팔릴 거라는 생각도 착각이다.

[카페 2030] 전국의 곱슬머리들에게

꼽쓰리에 따르면 곱슬머리가 부스스하고 빗자루 같은 건 직모에 적합한 제품과 관리법만 썼기 때문이다.탱탱한 곱슬머리를 만드는 관리법이 따로 있다는 것.곱슬에 적합한 제품은 더 비싸고, 관리법이 복잡한 데다 본래 컬을 되찾기 위한 인고의 시간도 견뎌야 한다.

[전성철의 글로벌 인사이트] 尹 지지율 저공비행… 기자회견 자주 해 국민 마음 사라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년 동안의 국민 지지도, 그것은 여섯 분의 전임 대통령들의 그것과 어떻게 비교될까?그러나 윤 대통령을 같은 ‘고군분투형'인 노무현, 이명박과 평면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윤 대통령에게는 그들이 임기 초에 각각 당한 것과 같은 그런 거대한 파고가 없었다.

A29면

[신수진의 마음으로 사진 읽기] [64] 하늘이 내게로 온다

팬데믹 동안엔 텅 빈 거리가 낯선 충격이더니 다시 관광객으로 가득한 거리를 보니 반갑고도 그새 또 낯설다.작가는 도시를 잘 아는 사람답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매력적인 도시를 사진에 펼쳤다.작가가 사용하는 방법은 지극히 사진적이다.

[오늘의 날씨] 2023년 7월 7일

오늘의 날씨] 2023년 7월 7일

[논설실의 뉴스 읽기] 의대 증원 논의 속, 科技의전원도 출범할 수 있을까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인물 중 한 사람이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손잡고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창업자 우구어 자힌이다.카이스트와 포스텍의 과기의전원 추진에 대해 의사협회 등에서는 말만 그렇지 결국은 임상 의사만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이에 대해 김하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매년 국내에 배출되는 의사 3000여 명 가운데 1%인 30명가량이 의사과학자가 된다는데 그마저도 실제로는 10명도 안 남는다. 그 1%만이라도 제대로 키워내 괴짜 혁신가가 된다면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과기의전원을 추진한다"고 했다.

A30면

디지털 영생 [만물상]

아마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2020년 방영한 드라마 ‘업로드'의 주인공은 생사의 기로에서 디지털 영생을 택한다.AI 기술로 모니터 속에 부활한 박 소령은 환하게 웃었고, “엄마 너무 보고 싶었어요"라고 했다.국방부는 박 소령이 생전 남긴 음성과 사진, 동영상을 AI에 학습시켰다고 했다.

[기자의 시각] 6·25, 기억의 고지 사수해야

육사 회보에서 ‘남침’ ‘적화통일 기도’ 같은 단어를 쓰지 못하도록 했다.실마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6·25 73주년에 맞춰 올린 트위터 메시지에 있다.그는 ‘1950 미중전쟁'이란 책을 소개하면서 “한국전쟁이 국제전이었음을 보여준다"며 “한국전쟁에 작용한 국제적인 힘이 바로 대한민국의 숙명 같은 지정학적 조건"이라고 했다.

[양해원의 말글 탐험] [199] 알쏭달쏭 ‘4강 탈락’

4강에 못 들었어도 탈락, 들었어도 탈락,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춘담.‘탈락'의 뜻은 ‘범위에 들지 못하고 떨어지거나 빠짐. ' 그러니 4강에 오르지 못하고 떨어져서 ‘4강 탈락'이요, 4강에서 더 오르지 못하고 떨어져서 ‘4강 탈락'이라 한다면 딱히 어느 쪽이 그르다 하기 어렵다.언어 현실은 4강까지 갔다가 미끄러짐을 뜻하는 쪽이 압도적이긴 하지만.

[朝鮮칼럼] 운동권 좌파의 친중 사대주의, 중국몽은 잊어라

중국이 힘을 이용한 공세적 팽창 정책을 추구하고 안보적 목적 달성을 위해 강압을 일삼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한마디로 중국의 강압이 한국만큼 잘 통하는 나라가 없기 때문이다.국가의 방어 주권을 부정하는 ‘사드 3불합의'를 강요해도 국민의 생명과 안위보다 중국의 심기를 더 중시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나라는 천하에 한국밖에 없다.

A31면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51] 체념과 순종의 문화

일찍이 소개했듯 중국의 큰 하천은 대개 지형이 높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른다.그 강물에 원한, 미움, 설움 등을 모두 버리자는 뜻이다.제아무리 어렵더라도 그저 참고 견디자는 이런 식의 말은 중국인 특유의 체념적 인생관을 형성한다.

[광화문·뷰] 도쿄의 택시기사는 ‘헤더윅’을 알았다

최근 도쿄의 도심 개발을 취재하고 온 후배 기자에게 들은 얘기다.필자도 최근에야 접한 ‘헤더윅'이란 이름을 도쿄의 택시기사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화제에 올렸다.서울 시민의 관심사는 ‘집값'인데 도쿄의 택시기사는 ‘건축'을 얘기하고 있었다.

[사설] 징용 해법 반대해놓고 판결금 나오자 성공 보수부터 뗐다니

일제 징용 피해자들의 소송을 대리해 온 민변 출신 변호사들이 피해자들에게 돌아갈 징용 판결금 가운데 11%를 떼 갔다고 한다.이들이 성공 보수를 주장한 근거는 10년 전 피해자들과 맺은 약정이라고 한다.피해자들이 판결금을 수령한 것은 민변 변호사들의 설득에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인데, 여기다 대고 성공 보수를 주장한 것 자체가 황당하다.

[사설] 확정도 안 된 도로 ‘김 여사’ 의혹 제기, 그렇다고 백지화한 정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도로 공사에 특혜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이나, 그렇다고 사업 자체를 백지화한 정부나 모두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애초 양평군 양서면을 종점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 김 여사 일가가 땅을 소유한 강상면 인근으로 종점이 변경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사설] 고개 드는 새마을금고發 금융불안, 시장 교란 없도록 조기 차단해야

일부 새마을금고에서 뱅크런 조짐이 나타나자 정부가 대응단을 구성하고 “예·적금이 5000만원을 초과해도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등의 긴급 대책을 내놨다.일부 새마을금고의 위기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이 부실화된 데서 비롯됐다.전국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관련 대출액이 2019년 말 27조원에서 작년 말 56조원으로 3년 새 2배 이상 급증했다.

B1면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하기로

2022년생 몰티즈 ‘마리'를 키우는 마모씨는 올해 초 췌장염에 걸린 마리를 치료하기 위해 169만원을 썼다고 한다.하지만 아픈 반려동물이 치료받을 때는 부가세가 붙었다.게다가 진료 항목에 따른 진료비도 동물병원마다 제각각이고, 어떤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도 표준화돼있지 않아 반려인들의 부담이 컸다.

식당 술값 5만원인데 가져가면 10만원? 콜키지, 기준이 뭔가요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부모님 결혼기념일 모임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A호텔 유명 중식당에 콜키지를 물었다가 “와인은 15만원, 그 외 술은 30만원"이란 답을 듣고 당황했다.수입 주류업계 관계자는 “콜키지가 유행하면서 보편적인 기준 가격대가 형성될 시간이 부족했고, 해외와 달리 와인만이 아니라 소주·맥주·사케·위스키 등 여러 가격대의 다양한 술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가격이 들쑥날쑥해지는 것"이라고 얘기했다.한 외식업 단체 관계자는 “식당 측이 술을 사는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콜키지는 매출이 그대로 순이익으로 돌아오고, 이것이 국내 업주들에게 가격을 높게 책정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B2면

“한미 금리차 더 벌어져도 원·달러 환율에 큰 영향 없을 것”

미국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임현욱 서울지점 공동대표는 6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사상 최대인 한·미 금리 격차가 외환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임 대표는 “전 세계 주요국의 금리 동향을 보면 미국이 유별나게 높기는 하지만, 한국이나 다른 주요국들 금리도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전 세계 포트폴리오를 유지해야 하는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 아시아의 우량 국가인 한국에서 주식이나 채권 투자 자금을 완전히 빼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또 “외환 트레이더들은 미국이 올해 금리를 한두 차례 더 올린 뒤 내년에는 1.25%포인트 정도 내리고, 한국도 올해 금리를 동결하다가 내년에 1%포인트 정도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외환 거래를 하고 있다"며 “이럴 경우 내년에는 한·미 금리 차가 줄어들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더 감소하게 된다"고 말했다.

“美로 오라… 아무리 작은 반도체 투자라도 지원금 주겠다”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에서 열린 ‘K세미콘 킥오프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선 리넬 매케이 미 상무부 칩스 프로그램 오피스 국장은 “아무리 규모가 작은 투자라도 반도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매케이 국장은 “한국은 미국의 반도체 동맹 중에서도 정말 중요한 파트너"라며 " 한국 기업 숫자를 밝힐 순 없지만, 관심이 많은 건 사실"이라고 했다.미 반도체 지원법의 ‘독소 조항'으로 꼽히는 ‘10년 내 중국 내 반도체 생산 규모 5% 이내로 확대’ 규제에 대해서는 " 제한선을 5%에서 10%로 늘리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계열사 일감 몰아준 OCI그룹 내 SGC… 공정위, 과징금 110억원 부과

OCI그룹에 속한 SGC 계열사 3곳이 부당한 방식으로 서로 사업 일감을 몰아줘 6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10억2000만원 과징금을 부과받았다.3개 회사 중 대표 격인 이테크건설은 군장에너지에 유연탄을 공급하는 사업을 삼광글라스에 몰아주는 식으로 경영 위기를 넘기려 했다.공정위는 이들 계열사가 2017년 5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총 15번의 유연탄 경쟁입찰을 진행하면서 삼광글라스가 13번이나 낙찰될 수 있도록 꼼수를 썼다고 봤다.

[사이언스 카페] “국민소득 높을수록 취침 시간 늦더라”

현대인의 수면이 문화, 사회적 영향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민 소득이 높을수록 취침 시간이 늦었고, 집단주의 영향이 클수록 수면 시간이 짧았다.공동 연구팀이 나라별 취침 시간, 기상 시간, 총 수면 시간을 분석했더니 전 세계 평균 취침 시간은 0시 1분이었고 기상 시간은 7시 42분으로 나타났다.

금리 동결 결정한 지난달, 연준 일각선 “인상” 요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 5일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서 일부 연준 인사가 당시 금리 인상을 주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달 21일 의회에서 “거의 모든 FOMC 참석자는 올해 말까지 금리를 두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렇게 될 것으로 보는 게 꽤 정확한 예측일 것"이라고 했다.이에 연준의 기준금리 확률을 추정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툴에서 7월의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90%에 육박하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B3면

‘챗GPT 신드롬’은 여기까지?… 다운로드·방문자 수 첫 감소

지난해 11월 출시 후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 붐을 일으킨 챗GPT의 인기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IT 업계 관계자는 “사실 대부분 이용자는 단순 정보 검색을 할 때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잘 모를 때가 많다"며 “그럴 경우 챗GPT로 검색을 하면 실망스러운 답변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결국 백화점식으로 정보를 보여주는 구글로 돌아가게 된다"고 했다.미국 CNBC는 “챗GPT는 검색에서 구글에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며, AI에 투자했던 회사들은 이를 활용한 다른 응용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외국인 근로자 입국일, 최소 한달 전엔 안다

울산에 있는 알루미늄 부품 제조업체 린노알미늄의 이세영 대표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인 근로자 6명 도입 허가를 받았는데 아직 입국 소식이 없다"며 답답해했다.올해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 예정인 비전문취업 외국인 근로자는 총 11만명에 달한다.이처럼 중소기업이 고용 예정인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시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것은 법무부가 고용부에 해당 근로자에 대한 비자 발급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재부의 ‘일방통행’ 예산삭감 요구… 부처들 “어쩌란 건지”

요즘 관가에선 기획재정부의 예산 삭감 요구에 곡소리가 나고 있습니다.“처음엔 기재부가 관례적인 사업 예산을 30% 깎으라고 했다가, 불만이 커지자 별도 숫자 없이 부처 자율로 감액해오라고 전달이 바뀌었다"는 말도 나옵니다.각 부처 익명게시판엔 “실·국별로 누가 더 깎아라 싸움만 일어난다. 우리 국은 44% 예산 삭감이다. 이건 뭐 사업을 하란 건지 말란 건지”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B4면

포기않는 ‘H 프로젝트’… 현대차, 수소에 미래 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그룹 내 간부들에게 수소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 말이다.현대차의 수소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 기술 발전의 한계와 원자재 공급망 리스크를 고려한 것이다.수소 연료전지 무게는 전기차 배터리의 2분의 1에 불과하고, 에너지 효율도 더 높다.

“배달 플랫폼 사용하면 음식점 월 수입 190만원 늘어”

음식점이 배달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월 매출이 약 190만원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 결과, 음식점의 월 매출에 따라 배달 플랫폼 사용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2020년 1월 매출액을 기준으로 조사 음식점을 10개 분위를 나눈 결과, 매출 하위 10%에 해당하는 소규모 음식점이 배달 플랫폼을 사용했을 때 매출 증가율은 97.6%에 달했다.

경기 침체에도 美 2분기 차 판매 늘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지난 2분기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현대차와 스텔란티스도 2분기 미국 시장 판매량이 각각 14%, 6% 증가했다고 밝혔다.자동차 시장 분석 업체인 콕스 오토모티브는 올 상반기 현대차그룹이 GM, 도요타, 포드에 이어 미국 판매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능·제조사 다른 로봇도 한꺼번에 조종

LG CNS가 기능이나 제조사가 다른 로봇도 한 번에 제어하고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 물류센터용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로봇 플랫폼은 최적화 모델을 이용해 자율주행하는 로봇의 최단 경로나 최소 시간 경로를 추천해 이동 효율성을 높이기도 한다.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사업부장은 “클라우드, 인공지능, 데이터 등 디지털전환 기술력을 결합한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을 통해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LG엔솔, 캐나다 보조금 받아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의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조성하는 배터리 공장에 대해 캐나다 정부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고 6일 밝혔다.앞서 넥스트스타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와 배터리 공장 건설과 관련한 보조금 협상을 마쳤지만, 캐나다 연방정부와 논의가 늦어지면서 지난 5월 15일 공장 건설을 중단했다.이후 합작법인의 미국 이전 검토설까지 나오자 온타리오 주정부와 현지 주민들은 캐나다 정부에 보조금 지급을 압박했다.

[기업 브리핑] 롯데건설, 성남시와 UAM 기반 조성 업무협약 외

롯데건설은 성남시와 UAM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롯데는 롯데몰과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도심 내 주요 거점 옥상에 수직 이착륙장 설치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CJ푸드빌의 제과 브랜드 뚜레쥬르가 7월 중에 단팥빵, 크림빵, 소보로빵 등 제품 15종의 가격을 평균 5.2%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B5면

자유여행 선호 커져… 여행사 주가 하락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여행 수요가 늘고 있지만 여행주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최근 엔저로 일본을 찾는 여행자들이 늘었지만 대부분 자유 여행으로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하고 있는 이유도 있다.우재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여행 수요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진 않은 데다 패키지 여행은 수요 회복세가 더 느려 여행사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했다"며 “올해 하반기 추석 연휴 전후로 패키지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요양비용 쓴 만큼 돌려주는 실손보험 나왔다

DB손해보험이 6일 업계 최초로 요양 비용을 쓴 만큼 돌려주는 ‘요양 실손보장보험'을 출시했다.기존의 요양 관련 보험은 장기 요양 등급에 따라 일정 금액을 일시불로 지급하는 방식이었는데, 이제는 상한만 넘지 않으면 실제 들어간 돈을 다달이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 나온 것이다.이 상품은 장기 요양 1~5등급을 받고 요양원 또는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본인 부담금에 대해 매달 요양원은 70만원, 방문요양은 30만원 한도로 실손 보장한다.

“채권 급락 큰 손실, 증권사 못 믿겠다” 일임계약 25% 줄어

증권사들의 일임계약액이 1년 전과 비교해 4분의 1만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 값이 급락하자 일임계약 운용에서 손실이 많이 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일임계약이란 투자자가 증권사에 자산 운용을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B7면

“韓中日 우위 5년은 가지만 10년은 어려울 것”

글로벌 금융서비스기업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의 배터리 부문 수석애널리스트 루카스 베드나르스키는 최근 WEEKLY BIZ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한·중·일이 탄탄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업계가 재편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베드나르스키는 “미국과 유럽 주요국이 배터리 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 리튬이 풍부한 호주 역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베드나르스키는 2021년 글로벌 배터리 산업 지형을 분석한 저서 ‘배터리 전쟁'을 내놓아 관심을 받은 전문가다.

유럽·인도·호주까지 참전… ‘배터리 2차 세계대전’

지난 6월 16일 스타트업 박람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다.정상들이 잇따라 머스크와 만나는 이유는 테슬라의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서다.테슬라는 현재 200만대 수준인 전기차 생산을 2030년까지 2000만대까지 늘리기 위해 전기차·배터리 통합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10~12곳가량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B8면

‘광대 신발’ 조롱받던 호카가 미국인들 사로잡은 비결은?

“광대들이 신는 신발 같다. " 2009년 첫선을 보인 미국 운동화 브랜드 호카는 늘 이런 혹평을 받았다.쉽게 구할 수 있는 흔한 운동화가 되기보다는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만 어렵게 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이들은 운동화 공급을 급격히 늘리면 당장의 매출을 늘릴 수는 있지만, 브랜드의 장기적인 가치 제고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봤다.

[순위로 보는 경제] 美 국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는 기관·개인 투자자에게 모두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다.그중 30%를 해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일본이다.

리오프닝 효과 사라진 중국, 더블딥 빠지나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 들어서만 세 차례 조정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미국은 고용 시장이 안정적이라 리오프닝이 시작됐을 때 충분히 소비할 여력이 있었지만 현재 중국 상황은 그 반대"라고 말했다.중국 수출은 작년 10월 이후 계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하다 3·4월 반짝 상승했으나 5월에 다시 7.5% 감소했다.

B10면

[Biz & Law] 아파트 천장에 누수, 누구한테 손해배상 받아야 하나?

윗집과의 원만한 해결이 어려운 상태라면 소송을 통해 누수 피해에 대처해야 합니다.때로는 윗집 세입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해야 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그래도 그건 누수를 야기한 책임이 윗집 세입자에게 분명히 있는 것으로 판단되거나, 누수 사실을 집주인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손해가 훨씬 커진 것과 같은 상당히 예외적인 경우에 한정됩니다.

요즘 美선 2년제 대학이 뜬다… 구글·액센추어도 채용 대폭 늘려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잰더 밀러는 지난해 4년제 대학인 미네소타주립대에 합격했다.미국 2년제 대학의 절반 이상이 농촌 지역에 있으며,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미국에서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대학 졸업장을 점차 중시하지 않는 추세도 2년제 출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회사를 헐뜯는 ‘요란한 퇴사’ 유행… 기업들 골머리 앓아

포천지는 “조용한 퇴사는 상대적으로 긴 기간에 걸쳐 회사 문화에 영향을 주지만, 요란한 퇴사는 훨씬 더 즉각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요란한 퇴사를 막기 위해서는 회사가 직원들과 더 능동적으로 의사소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짐 하터 갤럽 직장 관리 담당 수석 연구원은 “관리자가 모든 직원과 일주일에 한 번씩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직원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행위를 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B11면

美서 2200만명이 빠져든 피클볼… 덩달아 부상 치료비만 올해 5000억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작년 7월 블로그에 피클볼을 하는 영상을 올렸다.테니스, 탁구, 배드민턴을 섞어놓은 듯한 라켓 스포츠인 피클볼이 요즘 미국에서 인기 폭발이다.미국스포츠·피트니스산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게이츠처럼 피클볼을 즐기는 ‘피클러'는 2017년만 하더라도 310만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890만명까지 늘었다.

“완전 자율주행? 10년 안엔 힘들거야”… ‘원격 조종’ 대안까지 나왔다

지난달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스타트업 할로가 선보인 이 서비스는 고객이 렌터카를 주문하면 집까지 배송해줍니다.구글 웨이모와 GM 크루즈가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두 회사의 자율주행차 서비스 확대 신청을 보류했습니다.

[편집자 레터] 요즘 신임 교수 연봉 수준은

학창 시절 후배가 대학 교수가 됐습니다.학교 수준에 비해 비싼 등록금을 받는 대학들이 퇴출되는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셈입니다.대학 수준이 천차만별인데도 불구하고 등록금을 서로 엇비슷하게 정부가 짜맞추는 우리나라와는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