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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장갑차, 독일 제치고 호주에 5조원 수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위산업 강국인 독일을 제치고 호주로부터 약 5조원 규모의 보병전투장갑차 계약을 따냈다.한화에어로의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은 최종 입찰전에서 독일의 대표 방산 기업인 라인메탈의 ‘링스'를 제쳤다.호주 언론 디 오스트레일리언은 “라인메탈의 입찰가가 더 낮았지만, 성능 면에선 레드백이 앞섰다"고 했다.

“한국은 유엔군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

한국과 미국, 유엔 등 국제사회는 27일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북한 공산 세력의 침략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킨 참전 용사들을 추모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등 세계 평화를 기원했다.윤 대통령은 지금도 유지되는 유엔군사령부는 “유엔 역사에서 유일하며,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며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하고, 한미 동맹을 핵심축으로 해 인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환경장관 “지류 정비… 포스트 4대강 시동”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중앙정부가 지류·지천 등 지방 하천의 정비 공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의 하천법 개정안을 처리했다.국가 하천을 ‘4대강 사업'으로 정비한 데 이어 지방 하천을 대상으로 한 ‘제2의 4대강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하천법 개정안 통과 직후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본지 통화에서 “지류와 지천을 정비하는 ‘포스트 4대강 사업'의 시동을 걸겠다"며 " 준설과 제방 구축, 댐 신축과 리모델링 등 각종 치수 대책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간소화 등 가능한 행정 절차를 압축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녀 결혼자금, 3억까지 증여세 면제

한류 바람에 날개를 달아주자는 취지로 K-영상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현행 3~10%에서 최대 15~30%까지 대폭 오른다.이번 개정안을 통한 감세 규모는 4719억원으로, 전년도 새 정부 첫 세제 개편안 당시 감세 규모에 비해선 크게 줄었다.지난해 새 정부 첫 세제 개편안 땐 국민 세 부담을 적정화하기 위해 대폭 세제를 손질하며 감세 규모가 컸다면, 올해는 가급적 감세나 증세 없이 재정을 운영할 수 있게 세법 개정안을 마련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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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승계부담 줄인다, 300억까지 증여세 10%

8월 공개를 앞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20부작 드라마 ‘무빙'은 ‘한국판 어벤져스'로 통하는 초능력자 얘기를 다루느라 컴퓨터그래픽 등에 투자가 많아져 총 650억원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한다.구체적으로 콘텐츠 제작에 대한 세액 기본공제율은 현재 기업 규모에 따라 대기업 3%, 중견기업 7%, 중소기업은 10%인데, 내년부터는 대·중견·중소기업 각각 5·10·15%로 올라간다.여기에 총제작 비용 중 국내 지출 비중이 높은지 등을 따져 10~15% 추가 공제를 해줘 제작비 세액공제율이 최고 15~30%까지 오른다.

경차 유류세 환급 3년 연장… 기부 3000만원 넘으면 40% 공제

정부가 27일 내놓은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경차 유류세 환급 적용 기한이 2026년 12월 말까지 3년 더 연장된다.맥주 한 캔 기준 올해 주류세가 15원 오를 때 주류 업계가 판매가를 몇 백원씩 올리자 정부가 조치에 나선 것이다.정부는 맥주·탁주의 세금이 가격이 오르면 오르도록 적용되는 물가연동제를 폐지하는 대신 필요한 경우에만 인상할 수 있도록 30% 범위에서 탄력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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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세 OECD 최고… 부모·자식간 ‘富 이전’ 문턱 낮춰 결혼 늘린다

내년부터 신혼부부들이 양가 부모에게 결혼 자금으로 1억5000만원씩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고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이번에 추가된 공제 한도액 1억원은 혼인신고 전후 각 2년 안에 증여받아야 한다.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작년 1월 1일에 혼인신고를 한 경우도 제도 시행 첫날 증여를 받으면 세금을 물지 않을 수 있다.

연소득 7000만원까지 자녀장려금... 소득 상관없이 산후조리비 200만원 소득공제

우선 연소득과 상관없이 누구나 산후조리원 의료비를 200만원까지 세액공제 받을 수 있게 된다.지금까지는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사람만 산후조리비 공제를 받았는데, 앞으로는 고액 연봉자라도 아이를 낳으면 200만원까지 산후조리원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또 여섯 살 이하 영유아 의료비에 대해선 한도 없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개인연금 月 125만원 받는 은퇴자, 소득세 年 200만원 줄어

정부가 장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직장인의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를 높인다.27일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에는 소득공제를 확대해 서민·중산층 생계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이 다수 포함됐다.‘장기 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는 대출받아 집을 산 근로자의 이자상환액을 과세 대상 소득에서 빼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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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동상 새김글 “무슨 수 써서라도 저 ×자식들 막아야”

27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이승만과 트루먼 두 대통령의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보내 “이승만·트루먼 대통령의 동상은 자유 민주주의와 한미 동맹의 표상"이라며 “지금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당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서 비롯됐다"고 했다.트루먼 대통령은 6·25전쟁 발발 직후 미군을 파병했고,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한미 동맹의 토대를 만들었다.

김정은, 러 쇼이구에 ‘무기 세일즈’… 야간 열병식엔 또 ICB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평양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무기 전시회를 찾아 각종 미사일과 신형 무인기 등을 함께 둘러봤다.김정은은 이날 쇼이구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통신은 “국방 분야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의 핵 폭주와 관련해 지지한다는 뜻을 상호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美 참전기념비에 30만불 기부한 老해병 “다른 나라도 한국 배워야”

미국 해병대 병장으로 6·25에 참전했던 도널드 레이드씨는 27일 “참전을 마치고 한국을 떠날 때만 해도 너무 황폐해 미래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영국 육군 소위로 참전한 카터씨는 이날 전쟁 당시 찍은 다리 사진을 보이며 “한국의 외딴 산에서 이 다리를 지켰다"면서 “중공군이 이 다리를 넘어오지 않을지 순찰하고 망을 보는 것이 임무였다"고 했다.캐나다 훈련병으로 참전한 로버트슨씨는 이날 부산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전우 윌리엄 월든의 묘지를 찾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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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영어로 ‘어메이징 아리랑’ 합창... 참전용사들 하나됐다

27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는 국적이 다른 22개 유엔군 참전 용사들이 모였지만,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이 연출됐다.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참전 용사와 유엔 합창단이 함께 부른 ‘어메이징 아리랑'이었다.무대 영상에선 각국 참전 용사들이 6‧25전쟁 때 불렀던 아리랑을 추억하며 한 소절씩 부르는 모습이 나왔다.

유엔 노병들 ‘영웅의 길’ 입장... ‘어메이징 아리랑’ 울려퍼졌다

6·25 정전 70주년을 맞은 2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유엔군 참전 22국 대표단, 참전 용사와 후손, 장병과 학생 등 2600여 명이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유엔군 참전 용사는 인생의 가장 꽃다운 나이에 알지도 못하는 나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한미동맹, 민주주의·자유의 신념 공유에서 시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 6·25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한미 동맹이 계속해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전협정 기념 포고문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봉사하고 희생한 민주주의 가치들에 대한 우리의 서약을 새롭게 하자"면서 이같이 말했다.바이든은 한미 동맹에 대해 “부술 수 없는 유대 관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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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시장 찾은 尹 “현명한 국민, 괴담에 안 흔들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부산 자갈치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찬을 했다.윤 대통령은 동행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명절 등 특별한 시기에만 적용했던 전통시장 수산물 할인 판매를 연말까지 상시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 소비와 어촌 휴가 장려 캠페인을 시작했다.

前 광주시장 “호남, 민주당 버릴 수 있다”… 與는 호남행

더불어민주당 출신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은 27일 “지금의 민주당에는 전략도, 혁신도, 도덕성도, 비전도 없다"며 “광주도 민주당이 달라지지 않으면 언제든 민주당을 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민주당 일각에서 이런 ‘호남 위기론'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호남 공략 ‘서진 정책'을 이어가는 모습이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이 호남 지역 국민들에게 볼매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제 지역구보다도 많이 오지 않았나 할 만큼 호남 지역에 대한 행보를 해왔다"고 말했다.

오늘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김영호 통일장관 임명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하고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지난 김영호 통일부장관 후보자도 이날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국회는 지난 2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부적격"을 주장하며 윤 대통령의 지명 철회 등을 요구해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전공대, 승인 없이 급여 14% 올려… 정부, 총장 해임 건의

문재인 정부가 임기 내 설립을 강행하며 지난해 초 개교한 한전공대가 이사회와 정부 승인 없이 직원 임금을 10% 넘게 올리고, 200억원 넘는 연구 프로젝트 사업비를 인건비 등으로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민 세금인 정부·지방자치단체 출연금과 천문학적인 적자에 시달리는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낸 출연금으로 조성한 한전공대 예산이 엉뚱한 데 사용된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한전공대에 대한 감사 결과, 보고 의무 미이행과 불성실한 후속 조치 등을 이유로 윤의준 총장을 이사회에 ‘해임 건의'하고, 대학에는 출연금 관리 소홀에 대해 기관 경고·주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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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보좌관이 기밀 유출...비밀취급 국회 공무원 신원 재검증해야”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소속 보좌관이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국가정보원 내사를 받고 있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국방위 배제를 주장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비밀취급인가증을 보유 중인 국회 공무원 전원에 대한 신원 재검증도 요구했다.국민의힘 신원식 국방위 간사와 유상범 정보위 간사 등은 이날 “방첩 당국이 설훈 의원의 전 보좌관을 국보법 위반 혐의로 내사 중"이라며 “보좌관 A씨는 ‘2급 비밀취급 인가증'을 이용해 군 당국으로부터 700여 건의 군사기밀을 수집했고 일부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北서 48년 탄광 노역… 탈북 국군포로 별세

6·25전쟁 때 국군 포로로 북한으로 끌려가 48년간 탄광 노역으로 고초를 겪다가 2001년 자력으로 탈북한 귀환 용사 A씨가 지난 26일 밤 노환으로 별세했다.고인과 자매결연을 맺은 51보병사단, 빈소 인근 55보병사단 장병도 조문할 예정이다.국방부는 “예우를 다해 장례·안장을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귀환 용사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소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유엔군사령부 자료를 보면, 1953년 당시 국군 실종자는 8만2000여 명으로 추산됐는데, 정전협정 후 송환받은 포로는 8343명이다. 1994년 고 조창호 중위의 귀환을 시작으로 자력으로 북한을 탈출한 사람은 총 80명뿐이다. 지난 70년간 우리 정부가 구해 온 국군 포로·납북자는 1명도 없다. A씨 별세로 국내 생존 귀환 용사는 12명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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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아파트·편의점 줄줄이… 여기는 동탄 아닌 ‘몽탄 신도시’

지난 22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국영 백화점 인근 번화가.시내 중심지인 이곳을 걸으니 골목 곳곳에 한국 편의점 브랜드인 ‘CU'와 ‘GS25′가 1분마다 번갈아 나타났다.국내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울란바토르를 가로지르는 ‘톨강’ 인근에 한국식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특히 부촌은 대부분 한국식으로 짓는 게 유행"이라며 “울란바토르 인근에도 세종시를 벤치마킹한 한국식 신도시가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남편 니코틴 살해 사건… 대법 “범행 증명 안돼”

치사량의 니코틴 원액을 탄 음식을 남편에게 먹여 살해한 혐의로 1심과 2심 재판에서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받은 아내에 대해 대법원이 “범행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다시 재판하라고 판결했다.대법원은 또 " 압수한 액상 니코틴은 남편이 먹었다고 추정되는 양과 비교할 때 함량 차이가 상당히 커서 범행에 사용된 제품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그러면서 “A씨가 살인용 고농도 니코틴 원액을 준비했다고 볼 만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고 수사기관이 A씨가 범행을 준비·계획했다고 볼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

노량진 옛 수산시장, 50층 복합단지로 바꾼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옛 수산 시장과 정수장 부지에 최고 50층 안팎의 복합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걸어서 8분이면 한강공원에 갈 수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노량진역 앞쪽까지 보행로를 내 노량진 재개발 지역에서도 여의도 한강공원 산책을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주말 예비군 훈련 늘고... ‘나홀로 아빠’ 동원 면제

평일에 훈련을 받기 어려운 예비군을 위해 토·일요일에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휴일 예비군 훈련’ 제도가 확대된다.토·일요일 예비군 훈련은 현재는 일부 부대에서만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모든 훈련장에서 매년 1회 이상 휴일 훈련을 실시한다.배우자 없이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한부모 예비군'의 경우, 예비군 1~4년 차에 2박 3일 이상 시행하는 동원 훈련에 소집되면 그동안 자녀를 돌볼 사람을 구해야 했다.

검찰 “백현동 의혹 이재명 소환 검토… 필요시 구속영장 청구”

‘백현동 아파트 특혜 개발’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 조사한 뒤 필요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7일 전해졌다.백현동 개발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인허가한 사업인데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와 그의 측근인 정진상씨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피의자로 입건돼 있다.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정진상씨를 지난 25일 조사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당시 의결권자였던 이재명 대표 소환 필요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돈봉투 의혹’ 송영길 외곽조직 후원 업체 압수수색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27일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검찰은 2021년 5월 민주당 당대표 경선 당시 먹사연 자금이 송 전 대표 경선 캠프에 불법 지원됐다는 혐의를 조사해 왔다.이날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먹사연에 후원금으로 낸 돈이 송 전 대표에게 전달됐다는 혐의를 잡고 압수 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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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할 때 떠나고 싶다” 알츠하이머 남편 마지막 선택 지지한 아내

남편 브라이언은 67세에 알츠하이머를 진단받고 6개월 뒤 디그니타스를 찾아 스스로 생을 놓았다.자신의 조력 자살 과정을 아내에게 책으로 써달라고 부탁했다.아내 에이미는 남편의 선택을 지지했지만 곳곳에서, 수시로 눈물이 쏟아지는 것까진 어쩌지 못한다.

교사 83% “학생인권조례가 교권 추락에 영향줬다”

교사 10명 중 8명은 ‘학생인권조례가 교권 추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대답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25~2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교권 침해 인식’ 설문조사 결과, 교사의 83.1%가 ‘학생인권조례가 교권 추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데 동의했다.이 중 ‘매우 동의'가 ‘동의'보다 많았다.

정부, 소득 관계없이 난임 시술비 지원한다

난임 부부들이 전국 어디서나 소득 상관 없이 난임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광주·대전·울산 등 일부 지자체는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등 소득기준을 적용해 비용을 지원하면서 형평성 문제가 있었다.정부는 이들 지자체와 협의해 난임 시술비 지원의 소득기준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회봉사, 필수과목 도입을”

대입 제도 개편과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급감한 가운데, 학교 교과목에 ‘사회봉사'를 필수 과목으로 도입해 자원봉사 활동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중앙자원봉사센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본지가 후원해 2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사회복지 정책 심포지엄'에서 구혜영 한양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국가가 학생들의 기본 인성을 책임지고 교육하기 위해 초·중·고교에 사회봉사 과목을 신설해야 한다"며 “특히 고교에서는 앞으로 있을 고교학점제와 연동해 교육 필수 과목이자 졸업 의무 과목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구 교수는 “일반 교사들이 과도한 행정 업무에 몰리지 않도록 청소년 봉사 활동 전문 인력을 양성해 배치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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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텅 빈 ‘내륙의 자갈치시장’… 아쿠아리움으로 회생?

충북도가 야심 차게 조성한 충북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가 문을 연 지 4년이 넘도록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도는 이 단지를 활성화하려고 여러 사업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사실상 애물단지가 돼 버린 분위기다.2019년 5월 내륙의 ‘자갈치시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문을 열었다.

영월 쑥·고성 찹쌀… 지역 특산물로 대박난 서울 청년들

강원도 영월에서 나는 쑥으로 쑥빵과 쑥차를 만들어 파는 한은경씨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영월로 주소를 옮겼다.서울 청년이 영월에서 ‘메이드 인 영월’ 상품을 만들어 서울에 되파는 것이다.지난해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온 20·30대 청년은 62만명.

“분리수거·봉사하면 주는 ‘서초 코인’, 현금처럼 쓸 수 있게 할 것”

서울 서초구는 예술의 전당과 악기 거리 등 문화가 있는 곳이다.서울시와 행정안전부 등에서 30년간 공직 생활을 했던 그였지만 당혹스러운 상황이었다.그는 26일 본지 인터뷰에서 “요즘은 비가 조금만 와도 주민들이 불안해한다"며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세워서 비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메트로라이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안산 산단에 처음 생겨

수도권 최초의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가 경기도 안산시에서 문을 열었다.타원타크라 지식산업센터 1층에서 문을 연 이 세탁소는 영세 중소기업 등에서 일하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세탁소다.산단 내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영세 사업장은 대부분 사업장 내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시설이 따로 갖춰져 있지 않다.

고성 통일전망대에 220m 출렁다리… 금강산·DMZ 절경 한눈에 담는다

동해안 최북단 안보 관광지인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길이 220m 출렁다리가 들어선다.고성군은 출렁다리에서 DMZ 박물관까지 7.5㎞를 관광시설로 꾸미는 사업도 추진한다.고성군은 군 당국과 협의를 거쳐 통일전망대 출렁다리에서 DMZ 박물관까지 7.5㎞ 구간을 잇는 ‘평화의 길'을 조성, 이 일대를 비무장지대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방방곡곡] 세계동물유전학회 차기 개최지는 대전

오는 2025년 ‘세계동물유전학회 총회'가 대전에서 열린다.대전관광공사는 2025년 ISAG 총회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 ISAG 국제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동물 유전학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수도를 사수하라” 제주·완도, 이번엔 해역관할 다툼

제주도 부속 섬인 추자도 인근 ‘사수도'를 둘러싸고 제주도와 전남 완도군이 갈등을 빚고 있다.제주도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완도군이 공유 수면 점·사용 허가를 검토한 사례 중 5건이 국가 기본 지도상 사수도 해상 경계에 있거나 안쪽으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제주도는 이에 따라 완도군이 4월 6일, 5월 8일 각각 풍황 계측기 설치를 위한 점·사용 허가를 내준 2건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 쟁의 심판을 제기한 것이다.

도심 온도 낮추고 미세먼지 줄이고… 군산 시내 폐철도에 숲 조성한다

전북 군산시가 시내 한복판에 있는 폐철길에 숲을 조성한다.이에 따라 시와 철도공단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160억원을 투입해 방치돼 있던 옛 군산선 폐철길에 바람길 숲과 광장·놀이터 등을 조성한다.사정 삼거리부터 옛 군산 화물역까지 2.6㎞ 폐철길 구간엔 5.7㏊ 규모의 도시 철길 숲이 만들어진다.

[방방곡곡] 광주디자인비엔날레 9월 7~11월 7일 열려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열린다.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광주비엔날레와 겹치지 않게 격년제로 열려왔으나, 올해는 예외적으로 동시에 열린다.한편 광주시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알리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9월 3일까지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컬처스퀘어에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팝업 전시관'을 운영한다.

돌아왔다! 부산항에… 크루즈선 105척 다시 뱃고동

지난 1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들어왔다.27일 부산항 부두들을 관리하는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상반기 중 부산에 입항한 국제 크루즈선은 50여 척에 이른다.부산항에는 지난 3월 15일 승객 470명을 태운 아마데아호가 코로나로 국제여객선 부두가 봉쇄된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들어왔다.

[방방곡곡] 하회 과학자마을 안동에 조성한다

경북도가 안동시 풍천면 일대에 은퇴 과학자들을 위한 연구단지인 ‘하회 과학자 마을'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모집 대상은 화학·생명과학·보건의료·AI 등 분야 전공자로 국책연구기관·대학교·기업 등에 종사했던 학자와 연구원이다.연령은 2024년 기준 만 70세 미만으로 2025년 1월부터 하회 과학자 마을에서 연구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대게만 먹는 ‘먹거리 관광’ 벗어나 머물 수 있는 인프라 갖출 것”

경북 영덕군은 ‘대게의 고장'이지만 “대게를 빼면 볼 게 없다"는 평가도 받는다.대게만 먹고 가버리는 먹거리 위주 관광에서 벗어나, 영덕에서 머물고 즐기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늘리겠다는 게 목표다.김광열 영덕군수는 27일 본지 인터뷰에서 “대게의 고장을 넘어 영덕을 전국 해안 관광의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A16면

국왕 등 수많은 사람 목 잘랐던 단두대에 자신도…

1794년 7월 28일, 프랑스 파리 혁명광장에 설치된 단두대에서 공포 정치로 프랑스를 다스렸던 막시밀리앙 로베스피에르가 쿠데타를 일으킨 반대파에게 처형당했다.우유 공급량이 줄며 암시장이 생기고 가격은 폭등했다.‘우유 대란'은 결국 로베스피에르가 민심과 권력을 둘 다 잃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퍼스트레이디 경쟁 ‘4인 4색’… 美 대선판 달군다

2024년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백악관 입성을 꿈꾸는 후보뿐 아니라 배우자들의 일거수 일투족도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멜라니아는 남편이 지난해 11월 대선 도전 방침을 밝힌 이래 한 번도 유세에 동행하지 않았다.뉴욕타임스는 26일 “멜라니아가 남편의 유세 동행 요청을 지속적으로 거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태평양, 중국이랑 놀지 마”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 중인 태평양 섬나라들에 서방국가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찾아가 중국을 견제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 남태평양의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를 방문해 국가적 지위를 헌법으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마크롱은 뉴칼레도니아에 이어 바누아투와 파푸아뉴기니도 찾아간다.

“우크라, 남동쪽서 러시아 밀어내기 시작”

우크라이나가 남부 전선에서 추가 병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 러시아군의 1차 방어선 일부를 뚫었다는 관측이 나왔다.우크라이나군이 드디어 러시아군 방어선의 약점을 파악, 아껴뒀던 핵심 전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온다.러시아 국방부는 26일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주 오리히우 마을 남쪽에 집중 공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A18면

詩 500편에 붙인 노래, 시 더 빛나게 할 무대일 뿐

한국 록음악의 전설 같은 그룹 ‘산울림'의 둘째 김창훈이 특별한 ‘시 음악 500곡'을 선보인다.김창훈은 특히 “시의 음률들과 씨름하다 보니 작곡의 맷집이 좋아졌다"고 했다.이 맷집으로 “내년 초 발매할 국민 가수 박창근의 신보 제작도 맡게 됐다"고 했다.

드론 타고 비행, 유성우 펑! 달 위에 개척한 ‘한국판 SF’

달 착륙선이 모선에서 분리돼 달 표면에 내려앉는 장면, 초대형 돌 우박 같은 유성우를 피해 월면차가 달 표면을 달리는 장면, 주인공이 드론에 매달려 달 상공을 나는 장면이다.이 장면들에서 저절로 주먹이 쥐어졌고 옆자리 관객들이 좌석 한쪽으로 움츠러드는 것도 느껴졌다.특히 유성우 폭탄 속 질주 장면은 여태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했던 장쾌한 액션이었다.

A21면

[인사] 경찰청

[단독] 유영익 前국사편찬위원장 별세... 이승만 문서 10만장 정리, 재평가 이끌어

연세대와 한동대 석좌교수를 지낸 원로 역사학자 유영익 전 국사편찬위원장이 지난 26일 밤 이대서울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그가 소장을 그만둔 뒤인 2011년 현대한국학연구소에서 분리된 이승만연구원이 출범했고, 2019년부터는 ‘우남 이승만 전집'이 발간될 수 있었다.이 같은 방대한 이승만 문서를 바탕으로 학계의 이승만 재평가를 이끌었고, 이승만을 비난하는 수정주의·좌파 사관과 싸울 수 있었다.

A23면

[TV조선] 나경원과 찾은 부산 밥상

TV조선은 21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그는 서울대 법대 캠퍼스 커플이었던 남편에게 “프러포즈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결혼했다"며 “어디에 가서도 남편과 소름 끼치게 사이 좋은 척을 한다"라고 말해 그 이유를 궁금하게 한다.둘은 나경원이 추천하는 양곱창 맛집을 찾는다.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험난한 승리

승부는 대마 바꿔치기에 대한 흑의 형세 오판으로 갈렸다.뒤이어 터진 127 실착이 흑의 패배에 쐐기를 박으며 백 124의 잘못을 덮어주었다.흑백 쌍방이 실수를 교환할 경우 나중에 실수한 쪽의 피해가 훨씬 더 치명적인 법이다.

A24면

명가의 재건... 경북고, 이승엽 이후 30년만에 청룡기 품에 안았다

전통의 명문 경북고가 30년 만에 고교야구 최고 권위의 고교야구선수권 우승으로 청룡기를 품에 안았다.조창수 전 삼성 코치, 강문길 경북과학대 야구부 감독 등 1967,1968년 우승 주역들도 이날 목동야구장을 찾아 까마득한 후배들을 격려했다.한국야구 최고 스타 중 하나인 이승엽 두산 감독은 잠실에서 경북고 우승 소식을 전해듣고 “전통은 어디가지 않는다. 30년 만에 청룡기에서 우승한 후배들이 자랑스럽다"며 “경북고의 힘이 예전에 비해 조금 약해졌는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전타니’ 투타 돋보였다

고교야구선수권 최우수선수로 뽑힌 경북고 투수 겸 4번 타자 전미르는 팀 에이스였지만, 막상 결승전에서는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8강전 역투와 결승전 결승 적시타, 그리고 팀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 그는 용을 의미하는 이름 ‘미르'답게 78번째 청룡기 최고의 별이 됐다.전미르는 경기 후 “마운드에 서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했지만, 다른 투수들을 믿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젠 어느 팀이랑 붙어도 자신 있어요”

대회 전 물금고가 결승까지 오를 거라 예상한 야구인은 없었다.전반기 주말리그 권역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고교 야구 전문가들에게 물금고는 부산이나 경남 지역 야구 명문고에 가지 못한 선수들이 모인 약체일 뿐이었다.그러나 16강에서 지역 명문 마산고에 10점 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고, 8강에선 우승 후보 충암고마저 꺾으며 결승 무대까지 밟았다.

A25면

손흥민 토트넘 주장 될까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가 호주와 태국, 싱가포르를 거친 프리시즌 투어를 마쳤다.토트넘은 팀의 주장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도 작별할 계획이라 주장단 개편이 불가피하다.요리스와 케인을 대신할 주장 후보로는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이 첫손에 꼽힌다.

LG, KT 잡고 5연패 탈출... 단독 선두 유지

LG가 27일 열린 프로야구 수원 원정 경기에서 KT에 9대6으로 역전승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투수전 양상이었던 고척 경기에선 홈 팀 키움이 2시간 12분 만에 한화를 2대0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은 8회까지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를 따냈다.

1995년 월드컵 챔피언 노르웨이, “아~옛날이여”

노르웨이 하면 떠오르는 축구 스타는 단연 엘링 홀란이다.노르웨이 여자 축구 리그의 2000년대 초반 UEFA 랭킹은 4위였는데 지금은 11위로 내려갔다.노르웨이는 이번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부활을 꿈꿨다.

[오늘의 경기] 2023년 7월 28일

오늘의 경기] 2023년 7월 28일

A27면

[우리 아이 튼튼하게] 선크림은 생후 6개월부터 사용… 자극·부작용 적은 제품 골라야

아기가 사용할 자외선 차단제는 자극이 적고,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적은 제품을 골라야 해요.6개월에서 2세 미만까지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2세 이상이라도 아기가 민감한 피부를 갖고 있거나 아토피 피부염 등 피부 질환이 있다면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극이 될 수 있으니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보세요.

A29면

與野의 대한민국 ‘주류 전쟁’… 승리 공식과 반대로 간다

몇 달 전 ‘윤석열 대통령이 마주한 두 전쟁'이란 칼럼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두 전쟁을 마주하고 있다.민주당은 1996·2008·2020년 총선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1996년 총선은 김영삼의 신한국당, 김대중의 새정치국민회의, 김종필의 자민련에 통합민주당이 맞선 4당 체제였다.

[발언대] 백선엽 장군을 ‘명예원수’로 추대하자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영웅인 고 백선엽 장군을 제대로 예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대한민국을 위기에서 지켜낸 백 장군에 대한 예우는 너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백 장군을 명예원수로 추대하고, 서울 전쟁기념관 내 부지에 ‘백선엽 기념관'도 만들어 그의 호국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독자 마당] 괴담에 수산업자 피해 ‘눈덩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국제원자력기구가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핵 테러” 등 각종 괴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우리도 국제 기준에 맞춰 후쿠시마 오염수가 정말 국민 안전에 위해가 있는지 검토하고 대응해야 한다.무책임하게 오염수 괴담 선동을 하는 야당은 수산업 종사자들도 우리 국민이라는 것을 모르는가.

[카페 2030] 꽁초에 대한 단상

WHO는 “담배꽁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무단 투기되는 쓰레기 중 하나이고, 많은 흡연자들에게 꽁초를 바닥에 버리는 것이 사회 규범에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꽁초 무단 투기만큼은 전 세계인이 하나인 것이다.빗물받이를 막는 쓰레기 상당수가 꽁초이기 때문이다.

A30면

“유사시 참전해 돕겠다” 덴마크 뜻 17번 거부한 文정부

덴마크는 2020년 초 문재인 정부에 ‘유엔사 전력 제공국'에 참여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외교 소식통은 “덴마크가 모멸감을 느끼고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면서 “주한 미군·유엔사 사이에서도 ‘우리가 알던 한국이 맞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고 했다.덴마크는 혹시나 해서 “그 방침이 맞는 것인지 재확인해달라"는 공문을 국방부에 보냈다.

[만물상] 천체물리학자가 된 기타리스트

우주 탐사선이 모은 이미지를 토대로 세계 최초 3차원 소행성 지도책이 나오는 데 기여한 공동 저자가 세계적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라고 한다.피타고라스는 만물의 원리가 수에 있다고 생각했고 이를 음악의 하모니뿐 아니라 천체의 조화를 연구하는 데도 적용했다.이런 전통이 근대 서양의 수학, 물리학, 천체물리학, 음악 발전으로 이어진다.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49] 일본의 화장지 소동

1973년 11월 일본에서 느닷없이 화장지 품귀 소동이 벌어진다.화장지를 싸게 판다는 전단을 보고 몰려든 인파에 순식간 화장지가 동나자 인근에 소문이 퍼졌고, 한 언론사가 이를 ‘종이의 광소곡'이라는 자극적 제목을 달아 보도하면서 ‘화장지 품귀 사태'가 기정사실화되어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사람들이 뒤엉켜 화장지를 끌어안은 채 아수라장이 된 상점 사진이 지금도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화장지 소동은 오일 쇼크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일본인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朝鮮칼럼] 어떤 말들이 포퓰리즘을 불러오는가

하지만 국민들은 대통령과 정부가 스스로를 타자화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이제 위기 대응 시스템의 여러 문제점들이 도마에 올라오겠지만 제일 시급한 것 중 하나는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여당의 위기 관리 메시지다.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진 이야기, 공감과 위로에 무감한 표정을 포퓰리즘에서 벗어난 것이라 착각하면 안 된다.

A31면

서정주는 임옥상이 부럽다...‘친일파’ 죽창든 좌파들의 성폭력 침묵

‘대한민국은 친일파의 나라'라는 선동을 위해 진보는 수많은 문화예술인을 명예살인해왔다.2003년, 시 전문 계간지 ‘시평'에 시인 손진은씨가 ‘서정주가 빠진 국어교과서'라는 글을 썼다.“서정주 시는 일제 말기의 논리적 파탄까지를 포함해 끌어안아야 할 유산이다. " 20년이 흘러 손 시인이 말했다.

[사설] 침략자 북·중·러 또 공조, 그때의 대한민국 아니다

27일 북한 김정은이 정전 70년을 맞아 중국 대표 리훙중 전인대 부위원장, 러시아 대표 쇼이구 국방장관과 함께했다.북·러 간 탄약 직거래가 벌어지면 러시아가 유엔 대북 제재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에 파장이 일어날 것이다.러시아가 북한에 최신 전투기와 방공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면 우리 안보에도 직접적 위협이 된다.

[사설] 유독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에서 끊이지 않는 ‘사법 방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개입됐다고 검찰에 진술한 후 민주당의 사법 방해가 도를 넘고 있다.이화영 전 부지사는 2019년 쌍방울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 대가를 포함한 800만달러를 북한에 불법 송금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그가 최근 대북 송금 건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사설] 위안부 추모공원에 ‘성추행범 제작’ 안내해야 할 지경

서울 남산 옛 통감 관저 자리에 조성한 ‘기억의 터'는 박원순 서울시장 시절인 201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자는 추모 공원이다.또 임씨의 혐의가 다른 것도 아니고 성추행인 만큼 다른 미술품 중에서도 여성, 인권과 관련한 작품들은 그대로 두면 안 된다.굳이 임씨의 조형물을 남겨두어야 한다면 위안부 추모 공원과 미술품 옆에 별도로 그의 성추행 사실을 알리는 안내문을 놓아야 할 것이다.

B1면

너도 나도 “이차전지 新사업 추가”…코인판처럼 되나

지난 18일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고, 한때 150만원까지 폭등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던 이차전지 업체 에코프로가 27일 20% 폭락하며 1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하루에도 10~20%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는 이차전지 주식에 대해 “제2의 코인 판이다"라는 우려가 나온다.뒤늦게 이차전지 주식에 올라타며 추격 매수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에코프로 150만원까지 갔다가… 100만원 깨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코스피 총 시가총액은 2048조1000억원으로 올초보다 30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글로벌 금융 위기 전인 2008년 3~4월 코스닥 시장 주가 상승률 상위 5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132%였다.코스닥지수는 1% 하락했지만 이들 종목들만 두 배 이상 오른 것이다.

B2면

韓美 금리차 2%p 역대 최대… 파월 “9월 추가 인상할 수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금리가 더 낮은 한국으로 외국 자금이 되레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한국은행 고위관계자는 “한미 간 금리차 변수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상황"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급격히 올린다고 하면 환율이 급등하고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지만, 지금은 ‘이제 곧 인상이 끝이겠지'라는 기대가 더 크기 때문에 구태여 환손실을 보면서까지 자금을 빼서 나갈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쪼그라드는 대한민국… 외국인 증가로 인구 감소 폭 약간 둔화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2021년에 이어 2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단, 외국인이 늘면서 인구 감소 폭은 2021년에 비해 줄었다.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총인구는 5169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6000명 감소했다.

SMR등 에너지 신산업 수출 2030년까지 두 배로 확대

정부가 2030년까지 SMR·HVDC·수소 터빈 등 에너지 신산업 수출 규모를 2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이날 발표한 ‘에너지 신산업 수출동력화 전략'에서 수출 유망 품목 기술개발·사업화 글로벌 신시장 진출 활성화 수출동력화 혁신 기반 조성 등 3대 추진 전략을 제시하고, 해외 최정상급 석학과 협업, 유망 진출국과 정부 간 협력 강화, 수출 특성화 인재 육성 프로그램 신설 등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산업부 관계자는 “공기업과 대기업, 대학, 벤처가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라며 “2035년에는 에너지 신산업에서 글로벌 톱3에 드는 품목이 10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특허 등록료, 20년만에 10% 인하

특허 등록료는 특허를 처음 등록하거나 등록된 권리를 계속 유지할 때 내는 수수료다.이와 함께 특허청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강화를 위해 상표 출원·등록단계 수수료를 1류당 1만원 인하한다.또 특허·상표·실용신안·디자인의 이전등록료 중 상표 11만3000원, 특허 5만3000원의 이전등록료를 각각 65%, 25% 인하해 4만원으로 통일했다.

글로벌 통신사 ‘AI연합’ 출범… SK그룹이 주도

SK그룹이 주도해 아시아와 유럽, 중동 통신사들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연합'이 27일 출범했다.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CEO, 클라우디아 네마트 독일 도이치텔레콤 CEO, 하템 도비다 아랍에미리트 이앤그룹 CEO, 위엔 콴 문 싱가포르 싱텔 CEO 등이 회의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이날 통신 4사 CEO들은 AI 산업의 지형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AI 플랫폼 공동 개발과 투자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챗GPT 만든 올트먼, 바이오·에너지·코인·대체육에도 손댔다

지난 24일 미국 스타트업 바이탈 바이오사이언스는 “48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올트먼은 올해만 10곳이 넘는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6월 영국 배양육 스타트업 언커먼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고, 3월에는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스에 1억8000만달러를 투자했다.

B3면

“빠르고 미니멀한 폰 Z플립5, 역대 최고 제품”

삼성전자가 26일 공개한 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에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갤럭시폴드5는 지난 5월 나온 구글의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와 비교됐다.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폴드5를 두고 “갤럭시폴드5는 TV 리모컨처럼 너무 얇고 긴 이상한 외부 화면을 갖고 있다"며 “두 손으로 잡고 조작하기엔 비좁게 느껴진다"고 했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95% 감소… 하반기엔 반등 노린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올 2분기 주력 사업인 반도체에서만 4조3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삼성은 3분기부터 반도체 감산과 D램 등 메모리 시장 회복, 새 폴더블폰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삼성전자는 27일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6685억원을 기록했다"고 확정 공시했다.

B4면

롯데, 하노이 호숫가에 10만평 복합 상업단지 열었다

롯데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을 갖춘 베트남 최대 규모의 복합 상업 단지를 연다.롯데쇼핑은 28일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연다고 27일 밝혔다.베트남 최대 호수인 서호 앞에 위치한 이 복합 상업단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대규모 고급 쇼핑몰이 들어서고, 롯데마트와 백화점, 아쿠아리움, 롯데시네마 등이 입점한다.

기아, 2분기 영업익 3조4000억 ‘역대 최대’...작년보다 52% 늘어

기아가 올 2분기 매출 26조2442억원, 영업이익 3조403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현대모비스도 이날 2분기 매출이 27.4% 증가한 15조6849억원, 영업이익은 64.6% 오른 66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기업 브리핑] 호반그룹, 호우피해 성금 2억원 전달

호반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앞서 호반건설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청주시에 1억원을 기탁했다.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28일 논산시 수해 대피소 2개소에 1000만원 상당의 구호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LS엠트론, 산학 협력 맺어온 서울대 농생대에 7억원 기부

산업기계·부품 전문 기업인 LS엠트론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 발전 기금 7억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LS엠트론은 지난해 9월 서울대와 스마트 농업, 자율 주행 농기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활발한 산학 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지난 14일에는 트랙터 시험장 및 연구원 사무실을 서울대 수원캠퍼스로 이전했고, 데이터 기반 디지털 농업 생산 시스템 개발을 위한 중·장기 공동 과제에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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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16조 이자이익 거둔 4대은행...”이자 장사 비판여론 커질 듯”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이 역대 처음 1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27일 4대 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 총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8.6% 늘어난 16조6598억원에 달한다.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한국은행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덕에 이자이익이 19.8%나 증가하며 역대 최대 이자이익을 냈던 지난해 상반기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포모 증후군’에… 고금리인데 다시 빚투 급증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이차전지 관련 주들을 눈여겨보다 결국 지난 26일 오전 마이너스 통장에 있던 돈 8000만원으로 관련 종목을 쓸어담았다고 했다.이 종목들은 증시 과열과 함께 최근 신용융자 잔액이 덩달아 늘었었다.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을 포함한 포스코그룹주 6종목의 신용융자는 지난 24일 1조815억원으로 이미 1조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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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40세 미국인 25%는 미혼, 50세 일본男은 28%

결혼을 늦은 나이에 하거나 아예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현상이 주요 선진국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40세 미혼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고졸 이하가 대졸 이상보다 미혼 비율이 높았다.

1% 잠재력까지 끌어내라… 100조 ‘스포츠 테크’ 시장 열린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도류'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연습 때 ‘펄스 스로'라는 검은색 밴드를 오른쪽 팔꿈치에 착용한다.축구에서 스포츠 테크가 널리 확산된 계기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이 빅데이터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당시 독일은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SAP가 개발한 ‘매치 인사이트'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선수의 위치와 속도 등 초당 수천개씩 쏟아지는 데이터를 확보해 경기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B8면

비욘세·BTS·테일러 스위프트가 몰고 온 ‘투어플레이션’이 물가 올린다

지난 5월 10일부터 이틀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이 축제 분위기로 들썩거렸다.‘팝의 여왕’ 비욘세의 유럽·미국 순회 투어가 이곳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단스케은행의 미카엘 그란 스웨덴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비욘세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객들이 호텔과 식당 가격을 밀어올린 영향이 스웨덴의 5월 전체 소비자물가를 0.2~0.3%포인트쯤 추가로 상승시켰다"고 했다.

[순위로 보는 경제] 전기차에 꼭 필요한 니켈 생산량 1위국은?

니켈은 은백색 광택을 띤 금속이다.그래서 인도네시아에는 전기차 관련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중국은 전기차용 니켈 정제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전수하면서 니켈 관련 공장 3곳을 건립했다.

[WEEKLY BIZ] BoA 국제부문 대표 “내년 초에도 미국 금리 인하 없을 가능성이 70%”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였다.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연준이 금리를 낮춰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방향을 트는 선택을 단기간에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멘사 대표는 보고 있다.그는 “에너지 가격이 다소 진정됐고, 중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 물가 상승 압력을 해소해준 측면은 있다"며 “연준이 앞으로 데이터에 기반해 물가를 확실히 잡는 방향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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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Cinema] ‘전기 천재’ 에디슨과 테슬라를 뛰어넘은 ‘진정한 승자’는

19세기 말 직류와 교류 중 어떤 것에 기반해서 미국의 전기 시스템을 구축할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습니다.동유럽에서 온 니콜라 테슬라는 에디슨의 연구소에 발탁되지만 뛰쳐나온 뒤 웨스팅하우스에 스카우트됩니다.웨스팅하우스와 테슬라는 교류 시스템 진영의 대표 선수들입니다.

[Biz&Consulting] 직원 정신 건강 챙기기 위해 넷플릭스가 도입한 제도는

많은 직장인이 정신적 압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맥킨지 건강연구소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약 60%는 살아오면서 적어도 한 번의 정신 건강 문제를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그래서 요즘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들이 직원들이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게 하는 복지 제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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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축구공의 변신

1930년 7월 우루과이에서 최초의 월드컵이 열렸습니다.출전팀마다 각자 자국에서 가져온 축구공을 사용했습니다.완벽에 가까운 둥근 공을 만드는 숙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자 공인구에 IT 기술을 적용하는 시대로 넘어갔습니다.

[켄 피셔 칼럼] 다시 나타난 ‘중간선거의 기적’, 그 다음은?

작년 8월 나는 세계 주식시장이 엄청난 호재를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역사적으로 볼 때 미국 중간선거가 있는 해의 10월부터 9개월 동안은 주식시장이 가장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시기다.미 대통령 3년 차인 해의 하반기 수익률은 달러 기준 평균 5.5%인데, 상반기의 12%에 비하면 낮지만,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40만년전에 그린란드 얼음 통째로 녹았다… 폐쇄된 美 비밀기지의 경고

1959년 미국이 영원히 변치 않을 것 같은 얼음의 땅에 터널을 뚫기 시작했습니다.뉴욕타임스는 “이번 연구는 지구온난화가 그린란드 같은 극지방의 빙상을 사라지게 한다는 결정적인 증거"라며 “과거에 녹았던 빙상은 언제든 다시 녹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연구를 이끈 폴 비어만 교수는 “과거의 자연을 보면 미래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다"면서 “대기에서 탄소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빙상이 녹아 해수면이 빠르게 오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