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테이저건 쐈다 3억 배상...강력범 맞설 더 강력한 힘, 경찰·시민에 줘야
서울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의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4일에는 대전의 한 고교 내에서 교사가 피습당하고,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서는 흉기를 들고 다니던 남성이 체포되는 등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또 2019년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가 단속 경찰관을 붙잡자 경찰이 운전자를 넘어뜨려 다치게 한 사건에서도 법원이 운전자에게 4억4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했다.김면기 경찰대 법학과 교수는 “강력 범죄에 대해 선제적,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서, 얼마만큼 공권력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금강·영산강의 다섯 보가 사용되지 못하도록 해체하거나 상시 개방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결정이 4일 취소됐다.앞서 문재인 정부 환경부는 2018년 11월 문 전 대통령의 훈령에 따라 산하에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을 설치했고, 3개월 만인 이듬해 2월 다섯 보를 해체 또는 상시 개방한다는 ‘보 처리 방안'을 만들었다.이 방안을 전달받은 물관리위가 2021년 1월 다섯 보 해체·개방 계획을 확정했다.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뒤 3~4일 인터넷에는 “칼부림이 일어났다"는 가짜 뉴스가 유포됐다.온라인에는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예고 글도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4일까지 경찰이 파악한 살인 예고 글은 20개 가량된다.
정부와 여당이 4일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 생수, 얼음, 차량 등 물품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 달라"고도 했다.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전 1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잼버리 대회 지원을 위한 69억원의 정부 예비비 집행안을 긴급 심의·의결했다.
A2면
이에 정부·여당은 일단 사형 집행의 대안으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헌법재판소의 사형제 존폐 결정과 무관하게 형법에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도입하는 것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미국 등과 같이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사형제와 병존해 시행하는 입법례 등을 참조하겠다"고 밝혔다.미국은 법원 결정에 따라 흉악범에게 사형이나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한다.
A3면
범인 위치 알리고, 행인 대피시키고… 분당 서현역, 시민이 ‘영웅’이었다
지난 3일 경기도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을 때 행인들을 대피시키고 쓰러진 피해자에게 응급처치를 한 것은 시민들이었다.그는 “일부 시민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고 했다.피의자 최씨가 백화점 안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를 때 매장 점원 등 시민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행인을 대피시켰다.
대전 학교서 교사에 칼부림… 강남 터미널선 식칼 들고 활보
경기도 분당에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다음 날인 4일 전국에서 연쇄적으로 흉기를 이용한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은 C씨가 소지한 흉기로 근처에 있던 보안 요원을 협박했다고 판단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한편, 경찰은 이날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조선이 사이코패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A4면
前정권의 억지에… 4대강 3500억 ‘헛돈’ 쓰고 결국 제자리로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4일 문재인 정부의 보 해체·개방 결정을 취소하면서 ‘4대강 사업'은 수천억원의 세금을 정쟁으로 허비한 뒤 제자리를 찾게 됐다.그런데 야당과 환경단체 등은 4대강 사업과 보 설치를 수질 악화 등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고 비난해 왔다.2013년 4대강 사업이 끝난 뒤 줄기차게 보 해체를 요구했고 문 정부는 2021년 1월 멀쩡한 보를 부순다는 결정을 했다.
4대강 보 원상복구 결정에... 농민들 환영, 환경단체는 “졸속”
금강·영산강의 5개 보에 대한 해체와 상시 개방을 취소한다는 정부 결정이 4일 나오자 인근 농민들은 “이제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며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전남 나주의 최모씨는 “너무 당연한 결정"이라며 “죽산보 해체 결정은 강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한 것"이라고 했다.최씨는 죽산보 해체 결정 당시 3개월간 보 인근에서 1인 시위를 했다.
A5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지난 3일 구속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추가 조사한 뒤 권순일 전 대법관 등에 대한 의혹을 본격 수사할 것으로 4일 전해졌다.그러나 권 전 대법관은 자진 철회를 하지 않았고 작년 12월 변협 심사 위원회를 통과해 변호사로 등록했다.이에 대해 한 법조인은 “권 전 대법관은 김만배씨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나왔기 때문에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중수부장·특검 지낸 인물이… 박영수, 뒤로는 온갖 검은돈 연루
대장동 민간사업자들과 얽혔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지난 3일 밤 구속됐다.박 전 특검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 약정서를 A 변호사에게 맡겼다고 한다.박 전 특검이 2014년 11~12월 남욱씨에게 변협회장 선거자금 명목으로 현금 3억원을 받은 혐의에 관한 증거도 법무법인 강남에서 나왔다고 한다.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지낸 정진상씨를 4일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지난 3일 “정진상씨를 지난달 25일 백현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조사했으며, 당시 의결권자였던 이재명 대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만간 관련 절차 진행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지난달 10시간가량 진행된 조사에서 정씨를 상대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게 백현동 관련 사업 청탁을 받았는지, 이를 이 대표에게 보고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A6면
잼버리 예산 1000억 어디 썼기에…“이제야 얼음물 맘껏 먹고 화장실 깨끗해져”
온열 환자 속출로 부실 운영 논란이 일었던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이 안정화되고 있다.4일 낮 최고기온은 36도를 웃돌았지만, 현장의 스카우트 대원들은 “하루 만에 많은 게 개선됐다"고 했다.이날 낮 1시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영내 대집회장 잔디밭에는 이날 새로 설치된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나오고 있었다.
“이제부터 정부가 챙긴다”… 잼버리 달려간 총리·장관들
새만금 세계 잼버리에서 온열 환자가 속출하는 등 사고가 연이어 터지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직접 현장을 찾아 “마지막 참가자가 떠날 때까지 중앙정부가 잼버리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개영식 이후 상황이 악화하자 3일 한 총리는 잼버리 주무 부처 장관이자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장관에게 전화해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무르며 매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장 상황과 조치 내역을 언론에 알리라"고 했다.환자들이 속출하면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4일 잼버리 영지에 설치된 병원을 방문해 의료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A8면
자기가 일하는 회사가 바다에 쓰레기를 몰래 버리고 있어 이를 정부에 신고하면 어떻게 될까.신 전 사무관의 주장은 기재부가 국가재정법을 어겼다는 것이었지만, 국가재정법은 현행 공익신고자보호법이 대상으로 하는 법률 471개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이번에 국회에 제출될 공익신고자보호법 개정안은 국가재정법, 교육시설법, 금융소비자보호법, 기부금품법, 마약거래방지법, 선박교통관제법, 양식산업발전법, 전기안전관리법, 지방보조금법, 해양폐기물관리법 등 법률 19개와 관련된 불법행위를 신고한 사람을 보호 대상으로 추가한다.
‘채상병 사건’ 현장간부 등 8명이 과실치사?… 軍 “과한 측면”
지난달 폭우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채수근 해병 상병 사건을 군 당국이 축소·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해병대 수사단은 당초 임 사단장, 박 여단장 등 지휘 라인에 있던 8명에게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2일 경찰에 사건 자료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르면, 군인 사망 사건에 범죄 혐의가 있을 경우 민간 경찰이 수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이 9년 만에 한국인 마약 사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중국에서 한국인 마약 사범에 대한 사형이 집행된 것은 2014년 이후 약 9년 만이다.그동안 중국에서 사형이 집행된 한국 국민은 총 6명이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달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 “3국 정상이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를 포함해 미사일 방어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조 실장은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에 대한 질문에 “공감대가 조성되고 있어서 정상들 협의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3국 정상 간 ‘핫라인’ 구축 전망과 관련해서는 “핫라인은 오래된 개념으로, 그런 표현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3국 정상 간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분명히 논의할 것 같다"고 했다.
A10면
스위스 연방 연구 기관인 숲·눈·경관 연구소가 3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기후변화로 현재 지구 온도가 지난 1200년 사이 가장 더운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지구온난화로 전 세계 빙하와 동토가 녹아내리면서 얼음에 갇혀 있던 고대 생물이 발견되는 등 미지의 세상이 드러나고 있다.철기시대 유물도 발견되며 빙하와 동토가 ‘고고학적 유적지'로 변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 구속...현역의원 20명 본격 수사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윤관석 의원이 4일 구속됐다.검찰은 윤 의원을 조사한 뒤 돈 봉투를 받은 의혹이 있는 민주당 현역 의원 약 20명을 본격 수사할 것으로 전해졌다.윤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말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들에게 ‘국회의원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겠으니 돈을 달라'는 취지로 말해 현금 6000만원을 받은 뒤 이를 300만원씩 봉투 20개에 나눠 담아 민주당 의원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늘 최고기온 38도, 땡볕에 수십 분 있으면 화상 위험
4일 강원 강릉시에서 사상 첫 이틀 연속 ‘초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한반도 폭염이 정점 없이 치솟고 있다.5일 서울 35도, 대전 35도, 대구 37도, 광주 36도 등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2~38도로 예보됐다.현재 우리나라로 뜨거운 수증기를 불어 넣고 있는 6호 태풍 ‘카눈'은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신림역에 이어 서현역에서도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자 4일 인터넷에서는 ‘흉기 난동 시 행동강령'이 광범위하게 공유됐다.호신업체 관계자는 “주먹을 휘두르는 등 호신술을 쓰는 것도 방법이지만 흉기를 든 상대방에겐 효과가 떨어진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도망치는 것"이라고 했다.이스라엘의 호신업체는 휘두르는 칼을 손으로 막거나, 칼날을 쥐는 행동은 손목의 힘줄이 끊어지거나 동맥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시도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세월호를 운항한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고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씨가 4일 미국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검찰 호송팀은 지난 3일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내 한국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유씨를 미국 수사 당국 관계자들에게 넘겨받았다고 한다.유씨는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취재진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자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A11면
장제국 대교협 회장 “킬러 논쟁은 서울 일부大 문제… 지방대는 수능도 안봐”
정부가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등 입시와 교육을 개혁하겠다고 발표했다.장 총장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장 총장은 “수능 ‘킬러 문항’ 논쟁은 서울 일부 대학에만 해당한다"며 “미달 사태가 나는 지방 대학들은 수능도 안 보는데 사실 의미 없는 논쟁"이라고 했다.
서이초 교사 70% “학부모 민원∙항의 월 1회 이상 시달려”
지난달 신규 교사의 극단적 선택 사건이 발생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70%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학부모 민원과 항의에 시달린 것으로 4일 드러났다.이 사건이 발생한 날 학부모가 A 교사 휴대전화에 부재중 전화를 여러 차례 남기고, 통화하며 화를 냈다는 동료 교사들의 진술도 나왔다.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A 교사가 학부모 민원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면서도 “학부모가 A 교사의 연락처를 알게 된 경위, 폭언이나 민원 여부는 경찰이 수사할 사안"이라고 했다.
A12면
[역사 속 오늘] 1962년 8월 5일 매릴린 먼로 사망
1962년 8월 5일,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이던 매릴린 먼로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세상을 떠난 후에도 반세기 넘게 ‘백치미 있는 섹시한 금발 머리’ 이미지로 소비됐던 먼로는, 최근 들어 여성들을 향한 성적 편견의 시선에 맞서는 모티브로 재조명되고 있다.예컨대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 ‘아이들'의 노래 ‘누드’, 최근 개봉한 영화 ‘바비’ 등이 매릴린 먼로에게 씌워졌던 여성에 관한 고정관념을 비트는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올해 해외순방 딱 한번...두문불출 시진핑, 무슨 일이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국외 행보가 잦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국경 전면 개방 이후에도 좀처럼 중국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있다.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보다 해외 순방을 자주 다녔던 시진핑이 국내에만 머무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했다.시진핑이 올해 들어 중국에서 맞이한 해외 최고위급 인사도 코로나 이전보다 줄었다.
2019년 1분기 370만→올해 5만... 중국 찾는 관광객 급감, 무슨 일?
중국이 올해 초 국경을 전면 재개방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은 중국을 외면하고 있다.외국인들이 중국을 찾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들은 한국과 미국 등 해외로 몰려가고 있다.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96만1000여 명 가운데 일본인에 이어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
귀화까지 한 중국계 美 해군, 中에 대규모 작전 계획 넘겼다
미국 법무부는 미 해군으로 복무하면서 중국 정보 당국에 포섭돼 군 기밀을 넘긴 혐의로 중국계 미국인 해군 2명을 체포·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작년 2월 중국 정보 요원과 접촉하게 된 웨이는 “미국 해군 함정과 그 시스템에 관한 사진, 영상, 자료를 넘겨달라"는 요청을 받고 기술·기계 매뉴얼 약 30권을 포함한 다양한 자료를 건네줬다.에식스함의 사진·영상, 방어용 무기에 대한 설명, 여러 미 해군 함정의 위치 등을 알려주는 대가로 웨이는 수천 달러를 중국 정보 요원에게 받았다고 알려졌다.
日 거동 불편한 어르신 투표율 올리려... ‘집까지 찾아가는 차량 투표소’ 추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투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자택까지 찾아가는 ‘이동식 차량 투표소'를 일본이 실험적으로 도입한다.예컨대 노인 유권자가 오후 2시에 집 앞에서 투표를 하고 싶다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그 시간에 맞춰 이동식 차량 투표소가 집 앞으로 온다.유권자는 차량에 탑승해 투표하면 된다.
A14면
‘꿈의 물질’ 초전도체 테마주 줄줄이 하락... ‘3일 천하’로 끝나나
이달 들어 급등했던 상온 초전도체 관련 주들이 4일 일제히 폭락했다.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LK-99에 대해 전문가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기 때문이다.이날 ‘초전도체 테마주'로 꼽히는 덕성과 서원은 각각 5.26%, 14.64% 하락한 9180원, 1895원에 장을 마쳤다.
KT 차기 CEO에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지명됐다.이달 말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 김 후보는 앞으로 2년 7개월 동안 매출 25조원, 임직원 5만8000여 명의 재계 12위인 KT그룹을 이끌게 된다.정식 임기는 3년이지만 새 CEO 선임 과정에서 ‘내부 카르텔’ 인사 논란으로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인사가 사퇴하는 등 절차가 늦어지면서 임기도 줄었다.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상반된 실적을 보였다.반면 카카오는 같은 분기 카카오톡 광고와 선물하기 중심의 톡비즈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5030억원에 머물렀다.특히 갈수록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는 포털 사업 매출은 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국내외 대규모 증설을 이어가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업체들이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내놨다.최근 주요 원료인 리튬 가격이 내려가면서 양극재 판매 가격이 하락했고, 전기차 수요 증가세도 주춤한 게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2분기 매출이 1조1930억원으로 작년보다 48.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1억원으로 5.6% 감소했다.
LH, ‘철근 누락 아파트’ 설계·시공·감리업체 74곳 수사 의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지하 주차장 철근 누락이 적발된 아파트 단지 15곳과 관련된 업체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LH는 경찰 수사를 통해 법규 위반이 발견되면 설계와 시공, 감리를 맡았던 업체에 구상권을 청구해 입주민 피해 보상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이번 고발 대상 업체 중 상당수는 LH 출신 임직원들이 취업해 있는 곳이어서 경찰 조사를 통해 입찰 심사 등의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도 가려질 전망이다.
A16면
무게 60㎏ 깃발 봉을 네 명의 어깨에 들쳐 멘 채로, 갯벌을 씩씩하게 건너가는 여성들을 보여주는 강렬한 첫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조셉 패런트는 심리학 박사이자 ‘골프 다이제스트’ 잡지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멘털 게임 전문가다.그가 쓴 ‘골프, 멘탈 게임의 예술'은 100개의 조언이 모인 단출한 구성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지만, 조언의 묵직함이 책장을 쉽사리 넘기기 어렵게 만든다.
“2050년 폭염으로 年25만명 사망할 것”… 올여름이 가장 시원하다
행정안전부는 1일 심각해지는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혼자 방에서 타들어가던 수많은 이들에게 이웃이 있었다면, 폭염은 비극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정부가 사회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폭염 예방 프로그램을 세워야 하지만, 공동체는 그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
악인을 매력적으로 그리는 콘텐츠가 악행을 합리화한다는 비판이다.소설가·문학평론가 등 9명의 저자가 ‘악인에게 서사를 주지 말라'는 명제에 대해 토론한다.
양가 부모가 육아를 도와줄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배부른 소리 하는 것 같지만, “부모가 아이를 직접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것이 책의 핵심이다.외부 도움 없이 아이를 직접 키우는 소위 ‘육아독립군’ 부모들과 나눈 인터뷰를 실었다.제대로 된 베이비시터를 구하지 못해 결국 시간을 쪼개 아이를 직접 돌보거나, 육아휴직을 쓴다고 했더니 “친정엄마에게 애 맡기고 나오라"는 이야기를 들은 부부 등 고단한 육아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가 직접 그린 도쿄와 인근 지역 대중목욕탕 24곳의 도감은 목욕에 대한 일본인의 진심을 제대로 보여준다.건축가이자 도쿄 도내 목욕탕 ‘고스기유'의 지배인인 저자도 만만치 않은 ‘목욕탕 집념'을 보인다.24곳의 대중탕에 직접 들어가고, 탕의 구석구석 길이를 줄자로 재고, 목욕탕 주인들 사연을 직접 청취해 가며 도감을 그렸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는 29세였던 2018년 미국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청년도 제3 지대도 선거 전략으로 소비되기 일쑤인 한국 정치 현실을 돌아보게 된다.청년 신좌파가 앞으로 미국 정치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그들에 대한 지지나 동조 여부와 상관없이 일독할 만하다.
A17면
[그림이 있는 도서관] 소중한 친구도 언젠간 보내줘야 해… “덕분에 즐거웠어” 인사해 주렴
정신없이 신나게 노는 동안, 아이가 좋아하는 노란 신발 한 짝이 사라졌다.친구들과 물장구를 치고, 까르륵 까르륵 쉴 새 없이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아이는 문득문득 그 노란 신발을 생각한다.상상 속에서 아이의 노란 신발은 여행을 떠났다.
실학자 다산·정치인 처칠·화가 모네, 이들 모두 정원을 사랑했네
실학자 정약용은 알고 보면 보기 드문 낭만주의자였다.어린 시절 반항적 기질에 언어 장애가 있어 아버지에게 ‘전혀 쓸모없는 놈'으로 낙인찍히고 바람둥이 어머니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다는 그는, 차트웰 저택 정원에 막내딸을 위한 놀이용 벽돌집을 직접 지었고, 고목에 설치된 그네에는 아이들의 애칭인 ‘토끼’ ‘쥐'를 단정한 글씨로 새겼다.장미 정원은 아내를 위해 만든 것.
이 소녀들은 대개 비자발적으로 외설적인 말을 내뱉는 ‘강박적 외설증'을 보였는데,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에게 투렛 증후군이 있다고 주장하는 틱톡 인플루언서들을 팔로하고 있었다.손 안 휴대폰 화면에 중독된 현대인이 ‘디지털 광기'에 빠졌다고 진단한다.인플루언서들이 팔로어들에게 투렛 증후군, 우울증, 자살, 거식증 등을 전염시키는 행위를 ‘21세기의 베르테르 효과'라 칭한다.
세계에서 평양과 가장 닮은 도시는 미국 수도 워싱턴이라고?
서울에서 가장 먼저 사람이 살았던 곳은 어디일까?1876년 개항 이후 본격적으로 발전했는데 6·25전쟁 때 임시 수도가 됐고 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 활력 넘치는 국제 도시의 위상에 올라서게 됐다.‘오늘날 세계에서 평양과 비슷한 도시는 뜻밖에도 미국의 수도 워싱턴'이라는 서술도 있다.
[요즘 서점가] 주요 뉴스로 문해력 쑥… ‘초등 신문’ 어린이 1위
초등 학습서 ‘아홉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 4월 출간 이후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다.박은영 예스24 어린이 담당 PD는 “요즘 초등학생은 영상이나 이미지에 익숙한 세대라 부모들이 더욱 어휘나 문해력 학습에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했다.
소설 배경은 미국 남부 조지아의 소도시 탈턴.주인공 짐은 ‘젤리빈'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빈둥대는 청년인데, 마을의 매혹적 처녀 낸시에게 반합니다.
A19면
프로야구 순위표 양극단에 있는 팀 간 3연전 첫 경기.최하위 삼성이 1위 LG에 역전승을 거두며 LG의 8연승을 저지했다.한화 노시환은 이날 시즌 22호 홈런을 날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세계양궁연맹은 4일 2023 베를린 세계선수권 남자 리커브 개인전 16강전 결과를 전하면서 김우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이현창 광주 남구청 감독도 “조그만 변수가 크게 다가올 수 있는 종목이 양궁"이라며 “비바람이 몰아치는 환경이라면 세계 최고 선수도 실수할 수 있다"고 했다.한국 양궁 대표팀은 2019 세계선수권에서 남·여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노골드'에 그쳤는데 당시에도 비바람에 고전한 바 있다.
16세 페어·21세 천가람 희망의 빛… 한국 女축구, 세대교체 속도 내야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는 3일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긴 뒤 이렇게 말했다.일본은 세대교체에 속도를 더해 연령별 대표팀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을 발탁한 결과, 이번 대회 조별 리그 3전 전승 순항 중이다.박문성 해설위원은 “이번 월드컵에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뒤진 한국에 세대교체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장기적으로는 여자 축구 저변 확대가 중요하나 당장의 성적도 나와야 한다. 축구협회 차원에서 유망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식축구 전설’ 브래디, 英축구 2부리그 버밍엄시티 주주로
지난 2월 현역 은퇴한 미식축구 ‘전설’ 톰 브래디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버밍엄시티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브래디는 “내가 영국 축구에 대해 뭘 아느냐는 의문도 있겠지만, 나는 이기는 법은 누구보다 잘 안다"며 “빨리 팀에 합류해 버밍엄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미국 스포츠 스타가 영국 축구 구단 지분을 사들인 건 브래디가 처음이 아니다.
[스포츠 브리핑] K리그 2위 포항·3위 서울 2대2 무승부 외
2위 포항과 3위 서울이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프로축구 K리그1 25라운드 맞대결에서 2대2로 비겼다.프로배구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 5일 오후 2시 15분 구미·도드람컵 여자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GS칼텍스는 4일 준결승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었고,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를 3대1로 격파했다.
오늘의 경기] 2023년 8월 5일
내일의 경기] 2023년 8월 6일
A21면
TV조선은 5일 밤 9시 10분 ‘아씨 두리안'을 방송한다.그가 온 것을 모르는 등명은 해맑은 표정으로 소저에게 수영을 가르쳐주고 있다.소저는 등명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 신경 쓰여, 리안에게 과거로 다시 돌아가자고 제안한다.
A23면
TV조선은 6일 오후 7시 50분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역할을 맡았던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가 출연한다.정은혜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함께 연기했던 배우 한지민·김우빈과 실제로 가족처럼 지낸다고 한다.
A25면
솔로몬 제도를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만든 곳'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당시 휘하 승조원들의 목숨을 살려낸 경험은 국가에 헌신하고 좀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했던 존 F 케네디 리더십의 밑거름이 됐다"는 것이다.캐럴라인 모자는 이날 수영복을 입고 80년 전 케네디 중위와 승조원들이 어뢰정을 탈출해 필사적으로 헤엄쳤던 생존 루트를 재현하는 행사도 가졌다.
현대그룹은 4일 고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맞아 현정은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등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하남 창우동 선영에서 참배 행사를 갖고 20주기 추모비 제막식을 개최했다.이날 오후에는 추모 사진전 ‘정몽헌의 도전, 다시 현대'도 서울 종로구 연지동 그룹 본사 사옥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에서 2주간 일정으로 동시에 개막했다.‘정몽헌, 현대의 DNA’ ‘현대 정신, 거침없는 도전’ ‘시대의 흐름, 현대 정신을 잇다’ ‘다시, 현대’ 등 4가지 주제로 사진 132점과 수첩과 안경, 명함, 손목시계 등 희귀 유품 34점을 전시한다.
캐나다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의 퀘백주 베이스캠프에 지난달 푸른 눈의 소녀가 부모 손을 잡고 나타났다.우리 구호대가 이처럼 ‘한글'로 환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올해 2월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8명의 생존자를 구하고 시신 19구를 수습한 우리 구호대가 보름간의 활동을 마치고 떠날 때도 안타키아 현지 주민들은 우리 숙영지로 찾아와 한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미스터 트롯’ 톱7 김희재, 이젠 뮤지컬 스타로 불러주세요
6월 초 뮤지컬 ‘모차르트!’ 주역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데뷔를 앞둔 가수 김희재의 속이 타들어갔다.그는 “처음엔 ‘첫 회 마쳤구나’, ‘이제 두번째 해냈네’ 하면서 공연 한 번 끝날 때마다 안도했다면, 이젠 ‘몇 번 밖에 안 남았네’ 헤아리며 아쉬워한다"고 했다.뻣뻣했던 새 옷이 입을수록 몸에 길들어 편안해지듯, 뮤지컬 배우 김희재의 몸에 모차르트의 붉은 코트가 길들여지고 있었다.
부음] 김용태 前 문흥중 교장 별세 외
A26면
윤 정부의 ‘전 정권 탓'은 문 정부에 뒤지지 않는다.국정 곳곳에서 전임 정권을 불러내 ‘반문재인'을 정책 추진의 에너지로 삼고 있다.난방비 폭탄에 서민들이 아우성치자 산업부 장관은 문 정부 시절 요금 동결을 비난했고, 전세 사기가 터지자 국토부 장관은 문 정권의 임대차 3법을 거론했다.
지난해 경기도의 한 유료 주차장에서 바닥에 엎드려 있던 대형견 골든 리트리버가 진입하던 승용차에 치여 부상을 입었다.방광암 수술 받고 중환자실에 열흘간 입원한 비용이 1000만원, 빈혈로 수혈받는 데 1회 90만원 등 동물 병원 진료비가 생각 외로 비싸기 때문이다.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가장 큰 부담이 동물 병원 진료비다.
일본 공연 시장 규모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로 평가된다.그런 일본 정부가 해외 아티스트들에게 자국 공연 시장을 더욱 개방해주기로 했다.일본에서 공연하려는 외국인 가수는 ‘흥행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이 비자 발급 요건을 이달부터 대폭 완화한다.
[백영옥의 말과 글] [315] 사실로 사람을 설득하기 어려운 이유
대화 중에 상대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검색해 자기 생각이 맞는다고 증명하는 사람이 있다.‘탈리 샤롯’ 같은 심리학자에 의하면 자기 신념과 다른 사실을 발견하면 사람은 원래 생각을 더 강화할 반론을 지어내기도 한다.팩트는 사람을 쉽게 설득하지 못한다.
A27면
[사설] 잇따르는 묻지마 칼부림과 모방 범죄, 테러로 보고 대응해야
더 우려스러운 것은 신림동 사건 이후 인터넷에 올라온 ‘살인 예고’ 글만 수십 건에 달해 모방 범죄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신림동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구속됐는데도 무차별 살인을 예고한 글은 계속 나오고 있다.‘분당 사건'도 모방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
마흔 살이 넘어도 자기 담요 하나 제대로 못 덮어 겨울이면 감기에 걸리는 아들.아이의 장애는 환갑이 되어도 달라지지 않으며, 부모가 먼저 늙어 죽어도 장애는 사라지지 않는다.사회가, 학교가, 이웃이 그의 아이를 돕고 연민하겠지만, 최종적으로 누가 지적 장애를 지닌 아들을 책임지고 보살피겠는가.
[황석희의 영화 같은 하루] [133] There’s a reason the heart is the organ given to love
초호화 유람선에 하객들을 태우고 나일강을 순회하려던 행복한 계획은 사이먼의 옛 애인 재클린의 등장으로 어긋나기 시작한다.리넷은 피로연에서 세계 최고 탐정이라는 포와로를 우연히 만나 유람선 여행에 초대하고 다른 하객들은 모르게 고민을 털어놓는다.이 유람선에 탄 모두가 저마다 리넷의 목숨을 노릴 만한 이유가 있다.
[사설] 편파 방만 KBS, 수신료 흔들리자 철밥통 지키기 대못 박겠다니
KBS가 직원들의 업무 배치나 휴직, 희망퇴직 등에 노조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고용안정협약’ 체결을 노사 협의 안건으로 논의 중이라고 한다.국민이 편파 방송과 방만 경영에서 벗어나라며 수신료 분리 징수라는 회초리를 들자 노사 협의로 철밥통 지키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KBS의 경영 비효율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다.
[사설] 밀착 북·중·러 탈북민도 차단, 여건 어려워도 방치 안 된다
최근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밀착이 가속화되면서 중·러가 탈북민의 한국행 차단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북한 전문가들은 이 조치가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이 중국을 방문, 새롭게 북한을 탈출한 가족과 만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본다.러시아와 중국의 이런 움직임 뒤에는 북한의 요청이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