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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방문규, 국조실장 방기선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윤 대통령이 현 정부 초대 복지부 차관에 기재부 출신인 조규홍 현 복지부 장관을 임명할 때 이른바 ‘방문규 복지 차관 모델'을 참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방기선 국조실장은 서울 한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차관보를 거쳐 아시아개발은행 상임이사를 지냈다.

北·中 군가 만든 정율성 기념사업 논란...공원 만들고 동상·벽화까지

중국 인민해방군가와 북한의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한 정율성을 기념하는 공원을 광주광역시가 48억원을 들여 조성 중이다.문재인 전 대통령도 2017년 베이징대 강연에서 “광주시에는 중국 인민해방군가를 작곡한 한국의 음악가 정율성을 기념하는 정율성로가 있다"며 “지금도 많은 중국인이 찾고 있다"고 했다.정율성은 친북 행위가 명백해 독립유공자로 서훈될 수 없는데도 2018년 노영민 대사의 베이징 주중 한국 대사관은 광복절 경축식에 그의 딸을 초대했다.

‘법원의 정치화’ 비판 판사, 새 대법원장 후보자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9월 24일 임기가 끝나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후임에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22일 지명했다.한 고등법원 부장판사는 “김 대법원장이 지난 6년간 ‘문재인 정권 편들기’ ‘포퓰리즘 인사’ ‘판결 지체’ 등으로 무너뜨린 사법부를 이 후보자가 다시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다른 부장판사도"이 후보자가 ‘법원이 재판은 참 잘한다’ ‘판사들이 헌신적으로 일한다’ ‘사법부를 믿을 만하다'는 국민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日, 후쿠시마 오염수 24일부터 방류

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류한다.기시다는 이날 각료 회의에서 “현재 시점에서 준비할 수 있는 안전 확보와 풍평 피해 대책, 어민 지원책 등을 모두 확인했다. 기상 상황이나 해상 조건에 문제가 없으면 이달 24일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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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용, “틱 환자도 장애인 인정해야” 판결 내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법관 생활 33년 6개월 거의 전부를 각급 법원에서 재판 업무에 종사했다.사망한 사람이 직접 탁송 경로 등을 지정할 수 있어 차량 배송 회사의 지시·감독을 받는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이유였다.한 판사는 “이 후보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두 번 지내 법리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특정 진영을 편들거나, 요즘 문제되는 ‘판사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판결'을 내리지 않았다"고 했다.

與 “이균용, 반듯한 모범 법관” 野 “어떤 인물인지 더 살펴봐야”

22일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되자 정치권의 관심은 국회의 임명동의안 통과 여부에 쏠렸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이 후보자는 반듯한 성향의 전형적인 모범 법관이라고 들었다"며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도록 민주당을 잘 설득하고 이해시킬 것"이라고 했다.반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아직 이 후보자가 어떤 인물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상황을 좀 봐야 한다"고 했다.

A3면

중도·보수 8 對 진보 5… 대법원 지형 바뀐다

현재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중도·보수 7명 대 진보 6명으로 구성돼 있다.그러나 서경환·권영준 대법관이 임명되면서 대법원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두 대법관이 들어오면서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진보 과반'이 무너지고 ‘중도·보수 7 대 진보 6′으로 바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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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경제수석·부총리·장차관… ‘文정부서 찬밥’ 기재부 전성시대

기재부 출신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 지명받고,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이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되자 세종시에 있는 중앙 부처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기재부 전성시대'란 말이 돌았다.문 정부 이전까지 역대 정부는 좌파든 우파든 관계없이 엘리트 경제 관료인 기재부 출신들을 다른 부처 장관으로 발탁해 썼다.산자부와 농식품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같은 경제 부처는 물론이고,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교육부·고용노동부 같은 사회 부처 장관에도 기재부 차관이나 1급 출신이 여럿 임명됐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 원전 생태계 복원할 ‘구원 투수’로 등판

22일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지명됐다.방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주요 부처인 산업부 장관에 오르게 됐다.김영삼 정부 출범 이후 기재부 출신으로는 8번째 산업부 장관이다.

감사원, 기후변화 반영했더니 물 부족량 기존 예상치의 2배

감사원이 22일 미래 물 부족 규모가 당초 정부 예상치보다 2배가량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감사원이 22일 공개한 ‘기후 위기 적응 및 대응 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2100년까지 연간 최대 6억2630만t의 물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측됐다.유엔 관련 기관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내놓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관계 기관들이 물·식량 수급을 다시 예측하게 해 구한 결과다.

A5면

日오염수 배출 후 3㎞ 지나면, 삼중수소는 자연 수준

일본이 오는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 해역은 4~5년 후부터 오염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과학계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계획대로 제대로 처리해 방류한다면 우리 해역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도 이날 일본의 방류 조치에 대해 “과학적·기술적 문제가 없다"고 했다.

野 “정부·여당이 日 투기에 면죄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계획을 발표한 22일 더불어민주당은 일본과 윤석열 정부 비판 총공세에 나섰다.민주당은 이날 채택한 규탄 결의문에서 “일본의 무도한 결정의 배경에는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 매우 크다"며 “과학을 빙자해 오직 일본의 편에 서서 일본의 입맛대로 오염수의 안전성을 홍보하며 일본 정부의 잘못된 결정에 힘을 실어줬다"고도 했다.일본이 한·미·일 정상회담 직후 방류를 시작한 것에 대해서도 박광온 원내대표는 “세 나라 정상 간에 오염수의 해양 투기에 대한 지지 또는 양해가 있었다는 유추를 가능하게 한다"며 “일본이 오염시킨 바다 위에서 한일 두 나라가 군사협력을 한다는 이 난감한 상황에 국민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 전문가, 후쿠시마 ‘IAEA 사무소’ 정기 방문해 모니터링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관련 자료를 매 시간 한국어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현장 사무소를 한국 측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관련 정보를 제공받기로 한일 양국이 합의했다고 정부가 22일 밝혔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줄 것과, 오염수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를 참여시킬 것 등을 요구했다.일본 측은 오염수 방사성 물질 농도 측정값 등 관련 자료를 1시간 단위로 홈페이지에 한국어로 공개하고, 추가 자료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하기로 했다.

A6면

‘유사·중복·뿌려주기’ 연구비 예산, 1조8000억 줄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구비 카르텔'을 지적하며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던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 사업 예산 조정 결과가 22일 발표됐다.예산안이 조정에 들어가며 최대 30%까지 감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던 정부 출연 연구원 예산은 올해보다 3000억원 감소한 2조1000억원으로 책정됐다.주영창 과기정통부 혁신본부장은 “출연연 예산 감소율은 10%대로 전체 R&D 예산 감소율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연구기관 운영에 필수적인 인건비와 경상비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했다.

“前정권서 예산 10조 늘었지만, 낭비 예산 조정 없었다… 필요한 R&D에 집중”

이종호 장관은 22일 ‘정부 R&D 제도 혁신 방안'을 발표한 뒤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 연구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낭비되는 예산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그는 “전 정권에서 코로나 팬데믹, 일본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 등 특수 상황으로 4년 만에 R&D 예산이 10조원 늘었는데, 이런 분야에 대한 조정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며 “이번 개혁을 계기로 앞으로는 필요한 분야에 지원을 집중하며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국내 연구의 중심이 되는 출연 연구기관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 이 장관은 “출연연 예산을 단순히 일괄 감액한 것이 아니라 기관별로 진행하는 사업을 들여다보고 필요한 사업만 추려 효율화한 결과"라며 " 출연연 간 경쟁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 임무제를 도입하고 정착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R&D 기획한 단체가 해당 과제 ‘셀프 수주’… 품질개발 183억 예산, 290곳에 무차별 살포

내년 국가 연구·개발 예산이 대폭 삭감된 배경에는 예산 나눠 먹기와 뿌려주기 같은 부정적 사례가 만연하다는 대통령실과 정부의 문제의식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기획·연구 역량이 부족한 일부 중소기업이 브로커를 통해 연구 계획서를 대리 작성해 R&D 과제를 수주하기도 했다.한 중소 제조 업체는 브로커에게 연구 개발비 1억원의 20%인 2000만원을 주는 조건으로 사업 계획서를 대리 작성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A8면

김남국 ‘총선 불출마’ 선언했다고 제명안 표결 미뤄준 국회 윤리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2일 거액의 코인 보유 논란을 일으킨 민주당 출신 김남국 의원의 제명 여부를 결정하려 했지만, 회의 직전 김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결정을 30일로 미뤘다.민주당 안에서는 “당 지도부가 김 의원을 감싼 결과"라는 말이 나왔다.윤리특위는 이날 오전 소위원회에서 김 의원 제명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했었다.

신문협회 “50년 치 뉴스로 AI 언어 학습, 네이버 등이 저작권 침해”

한국신문협회는 22일 ‘생성형 인공지능의 뉴스 저작권 침해 방지를 위한 신문협회 입장'을 내고 “정당한 권한과 근거 없이 뉴스 콘텐츠를 AI 학습에 이용하는 것은 언론사가 뉴스 콘텐츠에 대해 갖는 저작권 및 데이터베이스 제작자로서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예컨대 뉴스 50년 치에 해당하는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한 것으로 알려진 하이퍼클로바X의 경우, 저작권자인 국내 언론사들의 허락을 받지 않은 채 뉴스를 AI 학습에 이용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신문협회는 “생성형 AI는 뉴스 콘텐츠로 학습해 결과물을 생성해내면서도 언론사로부터 이용 허락을 받지 않은 채 사용하고 있으며, 인용 표기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AI 기업이 뉴스 콘텐츠를 학습 데이터로 이용하기 위해선 언론사로부터 이용 허락을 받는 것은 물론, 사용료를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A10면

권익위 “남영진 前 KBS 이사장, 청탁금지법 35차례 위반”

국민권익위원회가 남영진 전 한국방송공사 이사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KBS의 보수 성향 노동조합인 ‘KBS노동조합'은 지난달 13일 남영진 당시 이사장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며 권익위에 신고했고, 권익위는 한 달 동안의 조사를 통해 남 전 이사장 관련 혐의 상당 부분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권익위는 “남 전 이사장의 혐의는 부패방지법상 감사·수사·조사가 필요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관련 자료를 대검찰청과 KBS 감독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中, 美동맹 파괴하려 호주 정치·경제인 포섭”

가짜 뉴스 유포와 선거·정책 개입, 친중 여론 형성 등 중국의 영향력 공작을 연구해온 세계적 석학들은 22일 한반도선진화재단·한국세계지역학회가 ‘중국의 정치전과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주제로 주최한 회의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뉴샘 연구위원은 “중국은 캐나다의 경제 의존성을 증가시키고 캐나다에 대한 직간접적 투자를 통해 영향력을 제고하는 전술을 전개하고 있다"고 했다.‘중국의 정치전’ 등을 집필한 케리 거샤넥 대만국립정치대 교수는 “중국이 태국에서 정치전을 성공적으로 전개해 친중 군부 쿠데타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고려항공 여객기, 베이징 도착… 3년 7개월 만에 北中노선 재개

22일 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 JS151편 여객기가 3년 7개월 만에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착륙했다.평양 순안공항에서 이륙한 고려항공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 17분쯤 베이징에 도착했다.중국 관영 환구망은 “코로나 이후 베이징에 도착한 북한의 첫 상업 항공편"이라고 했다.

A12면

검찰, 김관영 지사 수사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고발당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앞서 활빈단은 지난 14일 “전북도가 잼버리 대회를 빌미로 11조원에 달하는 사회간접자본 예산만 빼먹고 정작 잼버리 국제대회 운영은 방치했다"며 김 지사에 대한 고발장을 냈다.전북도는 새만금에 도로와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을 구축하기 위해 세계잼버리를 유치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민주당 돈 봉투’ 윤관석 구속 기소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22일 윤관석 의원을 구속 기소했다.윤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말 당시 당대표 후보이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당선을 위해 경선 캠프 관계자들에게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제공할 현금 6000만원을 달라고 하고, 실제로 두 차례에 걸쳐 이 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그러나 검찰은 윤 의원이 같은 달 28~29일 민주당 현역 의원 19명에게 돈 봉투 300만원씩을 건넸다는 혐의는 이번 기소 대상에서 제외했다.

오늘 오후 2시 사이렌 울리면 이동 금지

23일 오후 2시부터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전국적으로 실시된다.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민방위 훈련은 ‘공습경보-경계경보-경보해제’ 순으로 진행된다.오후 2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즉시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지하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건폭 절반이 민노총·한노총… 실제 조폭 출신 25명 있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작년 12월부터 이달 14일까지 250일간 ‘건설 현장 불법행위 특별 단속’ 결과 4829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경기남부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노동조합 명칭의 범죄 집단을 조직하고 수도권 일대 건설 현장 14곳에서 복지비 명목으로 총 1억7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노조본부장 등 10명을 검거하고, 이 중 J파‧B파 출신 폭력 조직원 3명을 포함한 7명을 구속했다.충남에선 건설 업체 13곳을 상대로 집회 개최나 민원 고발로 협박하는 방법으로 총 1억4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노조원 12명이 검거됐는데, 이 중 노조위원장이 조폭 출신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건보 먹튀... 장인까지 한국 모셔와 1억원 빼먹었다

한 30대 중국인은 작년 2월 한국에 입국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외국인 직장 가입자 중 피부양자로 7~10명까지 등록한 사람이 있다. 피부양자 자격으로 33억원에 달하는 건보 혜택을 본 중국인이 있다"면서 이를 고치겠다고 한 바 있다.이 밖에 캐나다 국적의 60대 남성도 작년 10월 입국해 피부양자로 등록한 뒤 심장부정맥 치료를 받고 3개월 만에 출국했다.

98만원에 사서, 곧바로 300만원에 되팔았다... 생후 5일된 아기 매매

태어난지 일주일도 안 된 신생아를 돈을 주고 사서 웃돈을 얹어 되판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이날 아기를 넘겨 받은 A씨는 1시간 30분 뒤쯤 병원 인근 카페에서 B씨를 만나 300만원을 받고 아기를 넘겨줬다.98만원에 아기를 사서 300만원에 되판 것이다.

이재명은 불법 대북송금 ‘피의자’… 3자 뇌물 혐의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대북 사업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방북 비용 300만달러를 북한 측에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검찰에 “2019년 당시 쌍방울이 방북 비용 300만달러를 대납하기로 했다고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14면

대중교통비 20% 환급… ‘K패스’ 내년 7월 도입

당정은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인 ‘K패스'를 내년 7월부터 도입하고, 대중교통비의 20%를 환급해 주기로 했다.박 의장은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운영 관리비 등 불필요한 낭비 요소를 줄여서 국민이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도록 K패스를 고안했다"고 했다.당정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군 초급간부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도 넣기로 했다.

오늘 처서… 전국에 많은 비, 시간당 최대 60㎜

절기상 처서인 23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가 한 풀 꺾이겠다.비는 25일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한반도 남동쪽의 고온 다습한 공기와 북서쪽의 한랭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긴 구름대가 발달해 23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22일 예보했다.

젊어도 늙어도 나혼자 산다… 1인가구 1000만 시대 눈앞

한편 인구는 감소했지만 가구 수는 2371만 가구로 전년 대비 23만 가구가 증가했다.1인 가구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1인 가구는 2020년 906만3360가구에서 2021년 946만1695가구, 2022년 972만4256가구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소똥구리·삵·참달팽이… 돌아온 멸종위기종

지난 17일 오전 경북 영양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환경부가 멸종 위기 생물 2급으로 지정한 소똥구리다.국립생태원은 1969년 이후 우리나라 야생에서 자취를 감춘 소똥구리 복원에 최근 성공해 다음 달 중순 자연 방사를 앞두고 있다.

A16면

스위스 상공 빙점 고도 역대 최고… 알프스 빙하 다 녹을라

여름 끝자락에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재앙'이 세계 곳곳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스위스에서는 대기 평균온도가 급상승, 알프스 빙하와 만년설이 송두리째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또 다른 경고가 나왔다.그러나 스위스 기상청은 “빙점 고도 상승으로 빙하와 만년설이 녹아 없어질 위기에 놓였다는 것이 이번에 다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진핑은 대면으로, 푸틴은 화상으로... 남아공서 브릭스 정상회의

브릭스 정상회의가 22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막을 올렸다.이번 회의 주요 의제는 브릭스 외연 확대가 될 전망이다.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확장된 브릭스는 좀 더 균형 잡힌 세계 질서를 유지하려는 다양한 정치 체제를 가진 국가 그룹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탁신 15년 만에 돌아온 날, 태국 총리에 세타 선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15년간 망명 생활을 끝내고 22일 태국으로 돌아왔다.탁신계 주도의 프아타이당 집권 가능성이 커지자 왕실의 사면을 기대하고 귀국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탁신이 귀국한 이날 오후 태국 의회는 프아타이당이 내세운 세타 타위신 전 산시리 회장을 총리로 선출했다.

‘스톡홀름 증후군’ 기원

1973년 8월 23일 스웨덴 스톡홀름 노르말름스토리의 크레디트반켄 은행에 2인조 강도가 들었다.스톡홀름 증후군의 반대 개념으로는 ‘리마 증후군'이 있다.리마 증후군은 범인이 인질의 입장을 이해하고 일체감을 느껴 호의를 베푸는 심리 현상을 가리킨다.

A18면

거문고에 빠진 英 클래식 작곡가… “음악의 소통이 내 화두”

지난 20일 저녁 서울대 음대 예술관.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교수가 손에 쥔 술대로 현을 퉁기면서 다채로운 소리를 빚고 있었다.그의 말처럼 전반에는 현대음악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의 ‘형제들'을 거문고와 피아노의 이중주로 편곡해서 연주하고, 후반에는 가브리엘의 신작들을 거문고·피아노·전자음악의 3중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낙찰된 순간 절반 파쇄… 뱅크시 작품, 한국 온다

2018년 10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 그림 ‘풍선과 소녀'가 당시 약 15억원에 낙찰됐다.경매사가 망치를 ‘땅’ 내리치자마자, 액자 안에 있던 캔버스가 밑으로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절반이 파쇄됐다.‘얼굴 없는 화가'로 유명한 뱅크시가 직접 꾸민 이 일은 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고, 이후 절반이 파쇄된 작품은 ‘사랑은 쓰레기통에 있다'로 제목이 바뀌었다.

[일사일언] 먹방의 민족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일을 하면서, 처음 봤을 때 가장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은 ‘먹방'이다.먹방 유행은 1인 가구가 늘고 ‘혼밥 문화'가 급속도로 퍼지는 시기와 그 궤를 같이한다.사람들이 먹방을 보는 까닭에는 누군가와 함께 먹는 기분과 거기서 오는 위로와 공감도 있다는 뜻이겠다.

A20면

사랑하는 이가 공포 대상으로… 살 떨리는 딜레마

영화 ‘잠'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웠던 얼굴이 내가 모르는 소름 끼치는 얼굴로 바뀌는 공포를 건드린다.봉준호 감독은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라는 평과 함께 정유미·이선균의 연기에 대해서도 “미친 연기"라는 극찬을 보냈다.22일 서울 삼청동에서 만난 정유미는 “촬영장에선 모니터를 하지 않는 편이라 완성된 영화를 보고 나서 저도 제 얼굴에 놀랐다"고 했다.

뜨거웠던 올여름, 책 시장도 ‘여름 마케팅’

‘너무나 많은 여름이’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화가가 사랑한 바다’….제목에서, 표지에서 ‘여름 냄새’ ‘비 냄새’ 나는 책을 집어드는 독자도 많았다.교보문고를 통해 집계해 보니, 올 들어 이달 16일까지 출간된 책 중 제목에 ‘여름'이 들어간 책만 82종에 달했다.

기뻐도 슬퍼도 우울할 때도 무대와 60년 동고동락한 그녀

무대 위로 환한 빛이 가득 차올랐다가 어두워졌다.19일 개막한 배우 손숙 연기 인생 60년 기념 연극 ‘토카타'의 90분은 한 편의 시와 같다.한 배우의 연기 인생을 기념하는 창작극이 무대에 오르는 것도 희귀한데, 연출 손진책, 극작 배삼식, 음악 최우정, 무대 이태섭, 조명 김창기 등 한국 연극을 대표하는 창작자들이 힘을 모았다.

A23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큰 곳·급한 곳

55는 15집을 호가하는 큰 곳이지만 이번에도 AI의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가'와 ‘나'를 선수 교환한 뒤 57이 더 크고 급한 자리란 것.한승주도 아차 했는지 56에 손을 빼 57부터 점령하고 본다.

[TV조선] 안성훈과 김호중의 동거 생활

TV조선은 23일 밤 10시 ‘트랄랄라 브라더스'를 방송한다.안성훈과 김호중은 이날 밥을 먹으며 ‘미스터트롯’ 시즌1에서 처음 만난 순간과 방송 뒷이야기를 푼다.안성훈은 “‘미스터트롯’ 시즌1 때 김호중이 다가와서 노래 ‘울엄마'를 매일매일 듣고 있다고 했다"며 친해진 과정에 대해 말한다.

A25면

이미자, 탈북청소년에 장학금… “날 할머니라 불러도 돼”

가수 이미자씨는 22일 서울 중구 통일과나눔재단에서 열린 ‘이미자 탈북 청소년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통일과나눔재단은 이번에 이씨의 기부금 5000만원에 재단 출연금 5000만원을 더해 ‘이미자 탈북 청소년 장학금'을 마련해 올해 처음으로 11명을 선발했다.이씨는 이날 탈북 청소년 11명에게 10만원씩 용돈을 주기도 했다.

김경선 한국퇴직연금개발원 회장

김경선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22일 한국퇴직연금개발원 회장에 취임했다 김 신임 회장은 서울대 영문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관훈클럽 언론인 저술 지원 대상 선정

관훈클럽정신영기금은 2023년도 하반기 언론인 저술·번역·출판 지원 대상자 8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김기철 매일경제신문 콘텐츠기획부장, 백기철 전 한겨레신문 편집인, 변영욱 동아일보 사진부장, 신정은 SBS 보도본부 기자, 안석호 TV조선 사회부장, 안호기 경향신문 사회경제연구원장 겸 논설위원, 주정완 중앙일보 논설위원,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이 선정됐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北청년도 초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기자회견에서 말했다.정 대주교는 “이 시대에 분단과 같은 갈등은 국가 단위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대·지역·남녀 간 분열의 상황을 많은 이가 체험하고 있다"며 “전 세계 젊은이들이 빠짐없이 참석하는 걸 지향점 중 하나로 삼고 있다. 북한 청년도 참석할 수 있도록 정부 등과 접촉할 생각"이라고 했다.‘세계청년대회'는 가톨릭이 전 세계 청년들을 대상으로 2~4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가장 큰 행사로, 매번 교황이 참석해 큰 주목을 받아 왔다.

[부음] 기우치 아야코 별세 외

부음] 기우치 아야코 별세 외

방극윤 ‘소충·사선문화상’ 대상

전북 임실의 제32회 소충·사선문화상 대상에 방극윤 한국사회보험연구소 이사장이 선정됐다.방 이사장은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의 부친이다.특별상에는 김종백 한국신지식인협회 중앙회장과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7년 만에 유학생이 서울대 졸업생 대표로 연설한다

29일 열리는 서울대 제77회 후기 학위 수여식에서 7년 만에 외국인이 졸업생 대표 연사를 맡게 됐다.서울대 관계자는 “니나씨가 학교 생활을 모범적으로 했을 뿐 아니라 학내 봉사단에서 사회 봉사 활동을 많이 한 점도 인정받았다"며 “최근 졸업생 대표 연사를 맡은 외국인이 없었기 때문에 문화적 다양성도 고려했다"고 밝혔다.독일 남부 알프스 인근 존트호펜시 출신인 니나씨는 자동차 업계에서 일하던 아버지에게 아시아 문화·언어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한다.

A27면

양의지, 대타 나와 10호포…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지난달 21일 KIA전 이후 한 달 만에 승리를 거뒀다.옆구리 통증으로 2주간 결장했던 두산 양의지는 5-0으로 앞서던 8회 대타로 나와 1점짜리 대포를 쏘며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대전에선 삼성이 홈팀 한화에 5대3으로 역전승하며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오타니에 도전하는 올슨… 동갑내기 거포 홈런왕 경쟁

단숨에 경기 흐름을 뒤바꿀 수 있고,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타구는 희열을 불러일으킨다.교타자보다는 거포가 더 인기를 끄는 이유다.오타니는 40홈런도 8월 4일 기록했다.

포환던지기 외도했다 돌아와 원반던지기 金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육상세계선수권대회 원반던지기 결선.마지막 6차 시도에서 크리스티안 체흐는 70m02를 던졌다.역대 남자 원반던지기 국제 대회에서 70m를 넘게 던지고 우승하지 못한 선수는 없었다.

“하-슬램-킴”

그는 2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벌인 2023 MLB 홈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김하성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80으로 올랐고, 49타점에 71득점을 기록 중이다.

[오늘의 경기] 2023년 8월 23일

오늘의 경기] 2023년 8월 23일

[스코어 보드] 2023년 8월 22일자

스코어 보드] 2023년 8월 22일자

A33면

[김철중의 아웃룩] 타인 약 먹이고, 엉뚱한 정맥 묶고… 작년 환자 안전사고 1만4800건

안구 표면 각막에 염증이 심하게 생긴 각막궤양으로 입원한 80대 환자 김모씨.이처럼 병 고치러 병원에 왔다가 병을 얻은 환자 안전사고가 상당수 발생한다.지난해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환자 안전사고는 1만4820건이다.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28] 뿌리지 않았는데 거두기를 바라는 사람들

그는 모모의 엄마를 죽였지만 너무나 사랑해서 질투 때문에 한 짓이었다고, 정신병원에서 치료감호를 받아 어쩔 수 없었을 뿐, 아들을 버린 건 아니라고 변명한다.그가 아들을 되찾고 싶어 한 이유는 이해나 용서를 바라서만은 아니었다.병들어 죽어도 남길 핏줄이 있다는 위안, 죽은 다음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줄 자식이 있다는 확신이었을 것이다.

[기고] 내일은 한중 수교 31주년… 중국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 발언을 비판한다

8월 24일은 한중 수교 31주년.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후 7월에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장쥔 주유엔 중국 대사는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해소해야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장쥔 대사의 발언은 북한 도발의 원인이 미국을 비롯한 외부 세력의 적대 정책에 있고 북한은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집단이라는, 본말이 전도된 주장이다.

[리빙포인트] 우울할 때는 견과류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를 자주 먹으면 행복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늘어나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A34면

[朝鮮칼럼] 캠프 데이비드, 자유민주 진영 떠받칠 두 번째 기둥 세웠다

1978년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의 30년 무력 대치를 종식시키고 반세기 중동 평화의 길을 연 캠프 데이비드에서 또 하나 화합과 협력의 기적이 창출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중국이 다시는 패권 도전을 꿈도 못 꿀 정도로 몰락할 때까지 미국의 외교적, 군사적 포위망과 경제안보 봉쇄망은 계속될 것이다.이번에 출범한 한·미·일 안보협력체는 그러한 미국의 대중국 전략 목표들이 총망라된 결정체와도 같은 형태여서, 신냉전의 세계에서 NATO와 더불어 자유민주 진영을 지키는 두 기둥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만물상] 한국민의 敵 정율성 공원

2018년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당일 청와대가 마련한 만찬 메뉴 중에 통영산 문어 냉채가 있었다.문 전 대통령은 베이징대 강연에서 “한국 광주시에는 중국 인민 해방 군가를 작곡한 한국의 음악가 정율성을 기념하는 ‘정율성로'가 있다"고 말했다.광주시가 국민 세금 48억원을 들여 정율성 기념 공원을 조성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차현진의 돈과 세상] [137] 적십자사와 한국은행

그때 윤보선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었다.금수저로 태어나 본업은 금융인, 부업은 박애가라는 점에서 앙리 뒤낭과 똑같았다.윤보선은 한국은행 총재를 찾아가 재정 감독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기자의 시각] 해외 유학생 ‘한국인 만들기’

최근 교육부는 현재 16만명 수준인 외국인 유학생을 2027년까지 30만명으로 늘린다는 ‘유학생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이미 전국 대학 중엔 외국인 유학생 없인 학교를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곳이 많다.한 지방 대학은 한국인 학생 모집이 어려워 캠퍼스 신입생의 99%를 외국 유학생으로 채웠다.

A35면

[사설] 킬러 문항 판매 교사들, 학교 수업에도 그런 열의 있었나

300명 가까운 현직 교사가 최근 5년간 사교육 업체에 수능 모의 문항을 만들어 주거나 입시 컨설팅 등을 해주고 돈을 받았다고 교육부에 신고했다.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현직 교사들이 사교육 업체에서 직원처럼 일하고 그 대가로 큰돈을 받았다는 것은 공교육이 무너진 현장 그대로다.교사가 사교육 업체와 결탁해 자기 학생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내모는 행위를 했다.

[사설] 대법원장 후보 이균용, 무너진 사법 신뢰 다시 세울 막중한 책임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6년 임기가 끝나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임으로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이균용 지명자는 2년 전 “사법 신뢰와 재판 권위를 회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은 공정하고 충실한 재판 절차를 통해서만 갈 수 있다"고 했다.너무나도 당연한 재판 원칙이지만, 그것이 전체 법관들에게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이균용 지명자에게 부여된 최우선 과제다.

[김준의 맛과 섬] [152] 통영 청각초무침

처음 청각을 만났던 곳은 고향 마을 장독대다.여기에 양파, 파, 고추, 깨소금, 설탕, 다진 마늘, 젓갈, 된장 등 갖은 양념을 더한 새콤달콤한 청각초무침이 여름에 좋다.통영에서는 청각초무침에 홍합을 볶아 넣는 것이 특징이다.

[태평로] 불체포특권 포기, 말장난하지 말고 법을 바꿔라

국회의원들의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은 예상대로 한바탕 쇼로 끝나고 있다.그래서 회기 중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정부는 체포 동의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표결로 동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결국 불체포 특권은 국회의원에 대한 국회의 체포 여부 동의 권한이지 의원 개인이 행사 여부를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사설] 日 오염수 방류, 정부는 우리 해역 방사능 거의 매일 측정 발표해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24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이번 방류의 몇 만배에 달하는 오염수가 바다로 쏟아져 들어갔지만 지금까지 우리 해역에 미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정부는 일본이 방류를 시작하면 한국 해역의 방사능 농도를 매일 하다시피 측정해 발표해야 한다.

B1면

“CSIS 같은 싱크탱크로 전경련 탈바꿈시키겠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2016년 최서원 사태 이후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전경련 신임 회장을 맡은 류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미국 CSIS를 롤모델로 한 글로벌 싱크탱크로 전경련을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그는 “20년간 전경련 부회장을 해왔기 때문에, 과거 잘못이 반복되지 않게 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주담대 최고치 경신... 가계 빚, 3분기만에 다시 늘었다

감소세를 보이던 우리나라 가계 부채가 지난 2분기에 3분기 만에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은 올해 2분기 말 1748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0조1000억원 늘었다.2분기 말 주택담보대출은 1031조2000억원으로 한 분기 동안 14조1000억원 늘었다.

청송군, ‘9년간 1위’ 울릉군 아성 무너뜨리고 고용률 1위 등극

경북 청송군이 올해 상반기에 전국 228시·군·구 가운데 가장 고용률이 높은 지자체로 올라섰다.고용률이 80%를 넘는 지자체는 228곳 중 이 두 곳뿐이었다.청송군은 작년 상반기보다 고용률이 2% 높아졌는데, 늘어난 취업자는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재고 166조원… 2년 전보다 60% 증가

길어지는 경기 침체 여파로 올해 상반기 대기업 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식음료 업종 19개 기업의 재고자산은 지난해 상반기 3조546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조6426억원으로 30.9% 늘었다.또 IT·전기전자 업종 20개 기업의 재고자산은 1년 새 50조4789억원에서 58조1977억원으로 15.3% 늘었다.

B2면

16년 만에 최고 금리… 미국채 매수 9배로 급증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지금의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연일 기록적 수준을 경신하자 국내 투자자들도 미국 국채 투자에 몰려들고 있다.한 증권사 임원은 “잔존 만기 1년 이내는 미국이 망하지 않으면 연 5~6% 금리가 보장되고, 10년 이상인 경우는 가격이 많이 싸졌다는 점에서 인기"라고 설명했다.지난 21일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4.35%까지 올라 글로벌 금융 위기 때인 2007년 11월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전기료 인상에도… 한전 빚 200조 넘었다, 한달 이자만 2000억

한국전력의 빚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었다.올해도 수조 원대 영업 손실이 예상되는 한전은 내년이면 더 이상 빚조차 낼 수 없는 자금 조달 한계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전기 요금을 대폭 올리거나, 재정을 투입하는 방법 이외에는 해결 방법이 없다는 지적이다.

S&P, 美은행 5곳 신용등급 강등..”자금 조달 위험, 부동산 침체”

최근 고금리로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상업용 부동산이 침체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강등되고 있다.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이달 초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낮추고 BNY멜런은행, US뱅코프,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스테이트 스트리트 등 대형은행 6곳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이달 초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낮춘 피치도 최근 “JP모건 등 미국 은행에 대한 전면적인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간헐적 단식하면 알츠하이머 호전”

사람은 24시간을 주기로 혈압과 맥박, 호르몬 분비 등 생체리듬이 변한다.하지만 알츠하이머 환자는 생체리듬이 망가져 있다.미 연구팀이 매일 식사 시간을 제한하는 간헐적 단식으로 생체리듬을 개선해 알츠하이머 진행을 늦추고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商議 “법정부담금 22조로 불어… 국민·기업에 부담, 개편해야”

전력 소비자가 내는 전기 요금에 3.7%를 부가해 조성하는 전력산업기반기금처럼 공익 사업 명목으로 국민과 기업에 부과하는 법정 부담금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경제·사회 환경이 바뀌면서 부담금 부과 취지가 도입 당시와 많이 달라졌고 과다 징수, 부적절 사용 사례도 많다는 이유에서다.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법정부담금 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법정부담금은 공익 사업 추진, 정책 목표 달성 등을 이유로 부과되지만, 국민과 기업에 필요 이상의 부담을 지워 민간 경제활동을 저해한다는 부정적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며 “경제·사회 변화를 반영해 타당성이 떨어진 부담금은 폐지하고 과도한 부과 요율은 조정하는 등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B3면

전기차 시대, 타이어가 커지는 이유

최근 새로 출시되는 자동차 타이어가 점점 커지고 있다.지난 16일 출시된 현대차 신형 싼타페는 타이어 크기가 18~21인치로 기존 모델보다 커졌다.올해 초 나온 소형 SUV 신형 코나도 최대 타이어 크기가 19인치로 기존 모델보다 1인치 커졌다.

가뭄에 용수마저 거덜… 속타는 전세계 반도체 ‘물부족’ 우리도 안간힘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는 요즘 ‘물’ 때문에 고민입니다.미국에 새 공장을 짓기 시작했는데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용수 공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3나노 칩을 생산할 공장이 들어서는 미국 애리조나주에선 핵심 수원인 콜로라도강 수위가 3분의 1로 줄어들 정도로 역대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반도체 절대 강자’ ARM… 나스닥 상장 시동

‘모바일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영국 팹리스 ARM이 나스닥에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21일 제출하면서 상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상장에 성공할 경우, ARM은 지난 2021년 700억달러 규모의 자본 조달에 성공한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이후 2년 만에 IPO 시장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블룸버그 통신은 “ARM이 정확한 주식 매각 조건을 공개하지 않아 기업가치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600억~700억달러 규모일 것"이라며 “ARM의 최종 가치는 투자자들이 최근의 인공지능 열풍에 얼마나 투자하길 원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B4면

“영업익 떨어져 값올린다”던 시멘트, 영업익 153% 급증

올 하반기 추가 가격 인상을 예고한 시멘트 업체들이 상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상반기 실적을 놓고 보면 시멘트 업계의 추가 가격 인상 명분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지난 18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린 시멘트 가격 관련 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건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시멘트 업계가 주장한 가격 인상 요인이 ‘실적 악화'였는데 오히려 상반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으니 가격 인상 명분이 없어졌다"며 “그러나 시멘트 업계는 여전히 친환경 설비 투자 등 비용 증가를 이유로 가격 인상을 고집하고 있다"고 했다.

“한우 1호세트 15만8400원, 작년보다 9% 싸요”

국내 대형 마트 3사가 고물가 시대를 맞아 올해 추석 한우 선물 세트를 작년보다 10~12%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이마트는 추석 한우 선물 세트 가격을 전년보다 최대 12%까지 할인했다.이마트가 추석 한우 선물 세트 가격을 내리는 건 5년 만이다.

현대차 SW센터 ‘포티투닷’ ISO 車 보안관리 인증 획득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자동차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유엔 유럽경제위원회가 2021년 발효한 자동차 사이버 보안 규정에 따라, 내년 7월부터는 CSMS 인증을 받은 회사만 UNECE 협약 56국에서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다.포티투닷은 이번 인증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보안 강화를 위해 국제 기준을 만족하는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고부가·친환경 선박, 한국이 절반 싹쓸이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상반기 우리나라가 전 세계 고부가·친환경 선박 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고부가 선박은 전 세계 발주량의 61%를 수주하면서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을 크게 앞섰다.친환경 선박의 경우도 50% 점유율로 중국·일본을 따돌렸다.

[기업 브리핑] 아시아나, 예술의 전당과 문화업무 협력 외

아시아나항공은 22일 예술의전당과 문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예술의전당 공연자들의 항공권과 예술품 화물 운송을 지원하고, 예술의전당 주요 콘텐츠를 기내에서 상영한다.예술의전당은 아시아나항공이 후원하는 공연 초대권을 승객들에게 제공하고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회원에게는 할인 혜택도 주기로 했다.

B5면

국내 최초 美 7대 빅테크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ETF 9월 출시

올해 미국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7대 기술주의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가 국내 최초로 등장한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9월 초쯤 ‘ACE미국빅테크TOP7 Plus인버스ETF'를 상장할 계획이다.이 ETF는 M7 종목 비율이 약 95%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데, M7 주가가 하락하는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다.

불확실성 커진 금융시장… MMF로 대기 자금 몰린다

만기 1년 내외의 단기 자금 상품인 머니마켓펀드에 개인 투자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 인상을 끌어냈던 미국 경제가 지속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을 반영해 자금이 MMF로 쏠리고 있다"고 했다.국내 증시 관계자는 “미국처럼 국내도 투자처가 마땅치 않고 운용 불확실성이 커 단기 자금 상품의 매력이 커졌다"며 “짧은 주기로 자금을 굴려도 수익이 어느 정도 나는 만큼 MMF에 자금을 임시 보관하며 투자처를 탐색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아졌다"고 했다.

“국민연금 때문에 억울한 점도 많네” 자발적 가입 급감

본인이 원해서 가입하는 국민연금 임의 가입자 수가 연일 줄어들고 있다.기초 연금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기초·국민연금 연계 감액 제도 때문에 불만이다.연계 감액은 국민연금 수령액이 기초 연금의 150%를 초과하면 기초 연금을 최대 50% 삭감하는 제도다.

B6면

루이비통 본사 건축가가 만든 강남 고급단지

국내 대표 부동산 개발기업 신영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고급 아파트 ‘브라이튼 N40'을 분양하고 있다.빌모트는 브라이튼 N40을 설계하면서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한국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단지 외관과 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두드러지게 표현되는 조경이 조화를 이루도록 연출했다.브라이튼 N40은 지난 4월 세계적 권위의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주거 인테리어 부문 본상을 받았을 만큼 내부 설계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재건축 추진 24년만에, 은마아파트 첫 조합장 선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추진 24년 만에 첫 조합장을 선출하고 연내 조합 설립에 나선다.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소유주들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재건축 조합설립 총회를 열고 초대 조합장으로 최정희 현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장을 선출했다.조합장 선거에는 최 위원장과 이재성 은마아파트 소유자 협의회 대표가 후보로 나왔다.

규제 풀리자 “아파트 사볼까” 서울 실거래가 9.9%나 급등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1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집값이 워낙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가격 부담이 낮아졌고, 정부가 올해 들어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매수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2.02% 상승했다.

[부동산 100자 정보] 부산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내달 분양 외

대우건설이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1808번지 일원에 건설하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내달 분양한다.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8개 동, 전용면적 59~114㎡ 1384가구 중 39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후분양 단지라 오는 12월 입주할 수 있다.

B7면

올해 수주 벌써 2조, 매출 1조 돌파… 제약·바이오 ‘호실적’

혹한기를 겪던 국내 주요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상반기 호실적을 올리며 업계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은 140억91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85.8%를 차지했다.뷰노도 상반기 매출 47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4배 상승한 실적을 올렸다.

美 비만약 열풍에 덴마크 경제 들썩

미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비만 치료제가 덴마크의 경제까지 바꾸고 있다.경제학자들은 노보노디스크의 국내 투자로 창출되는 일자리가 덴마크 경제에 도움이 되고, 다른 유럽 국가보다 낮은 이자율 때문에 주택 구매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다이어트를 향한 미국인들의 열망이 덴마크의 경제 발전에 일조한 셈이다.

790조원 시장 美서 직판, 중남미 공략… 해외 직접 나간다

국내 의약품 수출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판매에 도전하는가 하면 신약을 앞세워 중남미에 도전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미국의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900억달러로 단일 국가 기준 세계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