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인도, 세계 최초 ‘달의 남극’ 갔다… ‘찬드라얀 3호’ 착륙 성공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이로써 인도는 구소련, 미국, 중국에 이어 넷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인 동시에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 국가가 됐다.스리드하라 파니커 소마나스 인도우주연구기구 최고책임자는 23일 오후 6시 3분 찬드라얀 3호가 달의 남극 부근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도심 흉기 난동’ ‘대낮 성폭행 살인’ 등 최근 잇달아 발생한 흉악 범죄 예방을 위해 의무경찰 제도 재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한 총리는 “의경 재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의경은 기존 병력 자원의 범위 내에서 인력의 배분을 효율화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것"이라고 했다.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21일 한 총리와의 주례 회동에서 “수사는 인력이 많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고 경찰의 기본 업무는 현장 치안"이라며 “치안 중심으로 경찰 인력 개편을 적극 추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1923년 9월 관동대지진 직후의 조선인 학살과 관련, 당시 조선총독부가 일본 현지의 내무성 집계를 신뢰하지 않고 도쿄 출장소 직원을 통해 피살자 수를 독자 조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일본 내무성은 조선인 피살자를 231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조선총독부는 그해 12월에 자체 집계해 추정치 813명이라는 문서를 남긴 것이다.문서에는 ‘가나가와현은 추가 조사 중'이라는 단서를 붙여, 조선총독부조차 보수적으로 잡아도 1000명 이상이라고 인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A2면
민방위 훈련 6년 공백에 국민 모두 감 잃어…“할 때 제대로 해야”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위 훈련이 전국적으로 실시됐다.시민 상당수는 오후 2시 공습경보를 알리는 사이렌 소리에도 대피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공습경보가 발령됐을 때 시민들은 즉시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지하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尹, 핵공격 견디는 지하벙커 방문… “북핵 강력 대응태세 갖추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한미 연합사령부의 전시지휘통제소인 ‘CP탱고'를 방문해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북한 핵 사용을 상정한 강력한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유엔사령부 회원국 가운데 영국 등 9국이 UFS에 참가하는 것을 언급하고 “강력한 한미 동맹을 핵심 축으로 유엔사 회원국과의 연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에게는 한미 핵협의그룹을 거론하며 “북한의 핵 사용 상황을 상정하여 한미 양국의 핵과 비핵 전력을 결합한 강력한 대응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했다.
[바로잡습니다] 22일 자 B4면 ‘제약·우유·화장품 이어 백화점도 뛰어든 건강기능식품’ 기사에서
22일 자 B4면 ‘제약·우유·화장품 이어 백화점도 뛰어든 건강기능식품’ 기사에서 ‘KCG인삼공사'는 ‘KGC인삼공사'의 잘못이므로 바로잡습니다.
A3면
찬드라얀 3호, 2주간 물·얼음·헬륨3 탐사...모디 “인도 14억명의 자부심”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착륙에 성공한 것은 글로벌 우주 산업의 판도를 바꿔놓을 만한 획기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냉전시대 미국보다 먼저 인공위성 발사,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하면서 양강 체제를 구축했던 러시아는 루나 24호 이후 47년만의 달 착륙 미션에 실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반면 우주 탐사 분야에 꾸준하게 투자해온 인도는 찬드라얀 2호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지속한 덕분에 달 남극 착륙 최초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금까지 우주 개발은 국가 주도였지만 최근에는 민간 기업들이 뛰어들며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민간 주도의 기술 경쟁을 일컫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접어들며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던 우주 관광이 본격화되고 있다.시장조사 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8억6920만달러였던 세계 우주 관광 시장 규모는 2032년 38억8418만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인류가 지금껏 가보지 못했던 달 남극은 얼음 상태의 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우주 탐사의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인도가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면서 향후 달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달 남극은 지표면이 울퉁불퉁하며 크레이터가 많아 착륙이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A4면
연평 전사자 母 “광주 현충탑 정비할 돈 없다더니... 정율성에 48억 쓰나”
2010년 연평도 포격 전사자인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인 김오복 전 광주 대성여고 교장이 광주시가 조성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 철회를 요구하며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항의했다.김씨는 대성여고에서 37년간 영어 교사로 근무하다 올 2월 정년퇴직했다.김 전 교장은 지난 22일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소식을 접하고 “피눈물이 나서” 그날 저녁 7시 30분쯤 카카오톡으로 강 시장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광주광역시가 북한과 중국의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의 기념 공원 사업을 추진해 논란을 빚자 행정안전부 감사관실이 광주시에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통영시는 지난해 10월 도시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윤이상기념공원에서 ‘윤이상 음악마을축제'를 추진했는데, 지역 사회 반발로 축제명을 ‘도천음악마을축제'로 바꿨다.경남 밀양엔 김원봉을 포함한 의열단 독립운동가들을 추모하는 의열기념관이 있다.
‘6·25 학도병’ 군산中 304명이 참전해 97명 전사… 추모시설은 미미
중국 인민해방군가와 북한의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한 정율성을 광주광역시와 전남 화순군 등이 대대적으로 기념하는 데 대해 호남 정치권에선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때 헌신한 호남 인물이 얼마나 많은데 하필 공산군 선전 음악가를 기념하느냐"는 지적이 제기된다.6·25 때 전사한 호남 출신 학도병은 현재까지 732명으로 집계된다.전북 군산중에선 304명이 참전해 97명이 전사했다.
A5면
“불온 조선인이 방화” 가짜 뉴스에 가담한 日대문호 아쿠타가와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1923년 9월 일어난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이 화재를 냈다'는 유언비어를 믿었다.명시적으로 쓰진 않았지만 조선인과 관련한 유언비어를 ‘믿는 흉내'라도 내야 선량한 시민이라는 암시가 담겨 있다.위 글에도 썼듯이, 아쿠타가와는 관동대지진 당시 자경단 활동에 참가했다.
조선인 얼마나 당했나, 공식조사 없어 정확한 숫자 몰라
사이토 마코토 문서에 기록된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자 813명'은 조선총독부 도쿄출장소에서 조사한 학살자 수다.이 조선동포 위문단이 10월 말까지 조사한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 당시 일본 잡지 ‘중앙공론'의 편집자였던 요시노 사쿠조의 자료로, 조선인 피살자가 2613명이라고 했다.서종진 동북아역사재단 한일역사문제연구소장은 재일 사학자인 고 강덕상 재일한인역사자료관장이 ‘관동대지진 당시 관동 지방의 조선인 거주자는 약 2만명, 행방불명된 사람은 약 9000명'이라고 산정한 것을 근거로 “독립신문에 보도된 희생자 6661명 통계는 실제 수에 상당히 가까울 것"이라고 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2013년 작 ‘바람이 분다'는 남주인공 지로가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여주인공 나호코를 우연하게 만나면서 시작한다.지난 3월 한국에서도 개봉해 흥행한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에도 관동대지진이 등장한다.주인공 스즈메가 일본 열도에 지진을 일으키는 괴물 캐릭터 ‘미미즈'를 막는다는 줄거리 속에 네 번째로 방문하는 도시인 도쿄의 에피소드가 관동대지진을 소재로 했다.
A6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23일 “무너진 사법 신뢰와 재판의 권위를 회복해 자유와 권리에 봉사하겠다"고 했다.이 자리에서 이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판결문’ ‘쉬운 법률 용어 사용’ 등을 강조했다고 한다.이 후보자는 “민사나 형사나 판결문을 쉽게 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판결문을 보고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판결문 앞에 사건의 요지를 6줄 정도로 꼭 적었다"고 했다.
김명수가 물려준 부채...판사 업무 줄었는데 민사 1심 127일 더 걸려
김명수 대법원장 임기 6년간 법원의 가장 큰 문제로 ‘재판 지체'가 꼽힌다.김 교수는 “판사 업무 부담은 줄어들고 있는데 사건 처리 기간은 늘어나는 비상식적 현상이 법원에 벌어졌다"며 “판사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사법부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재판 지체에 대해서는 김 대법원장도 문제로 인정하고 해소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23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친한 친구의 친구"라고 언론에 말했다.윤 대통령과 이 후보자를 모두 아는 한 인사는 “두 사람은 서로 존중하는 사이이고, 편하게 대하는 사이는 아니다"라고 했다.한 법조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워낙 여러 사람과 두루 친하기 때문에, 문 변호사 소개로 알게 된 이 후보자 정도의 관계는 그리 가깝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A8면
한미일 회담 직후 與의원 초청... 中 “한국과 경협 강화하고 싶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중국 초청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베이징을 찾았다.특히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에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들도 오갔다고 한다.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 측이 예상보다 더 강한 협력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공익법인 기부금으로 이사장 골프회원권 사고, 손녀 해외유학 보태고
A공익법인은 법인 자금으로 해외에서 유학하는 이사장 손녀의 학교 등록금을 냈다.해외에 거주하는 이사장의 자녀와 고령으로 일하기 힘든 이사장의 배우자가 공익법인에 근무하는 것처럼 꾸며 급여를 허위로 지급하기도 했다.이사장 일가족이 공익법인이 받은 기부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한 성과급 지급률을 결정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부실하게 운영돼 왔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은 평가 대상 기관으로부터 돈을 받으면서도 평가위원으로 위촉돼 점수를 매겼다.평가 주관 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이들이 돈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서도 대다수를 평가위원으로 다시 위촉했다.
A10면
오늘 오후 1시 방류… NYT “日오염수가 한국 두 쪽 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24일 오후 1시에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NYT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태평양 지역 국가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특히 한국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반대하는 세력이 현수막, 유튜브 동영상, 기자회견, 시위를 통해 이 문제를 공론화해 정치적 논쟁을 촉발시켰다고 했다.한국 사회에서 이 논쟁이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며 정치적으로 사용되면서 오염수 방류의 과학적 진실과는 별개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염수 반대’ 태평양 도서 18국 “우려 있지만 방류 수용”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태평양을 접한 관련국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지난달부터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를 강화해 일본산 생선이 중국 세관에서 묶이는 일이 잦아졌다.중국은 지난해 일본 수산물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다.
이재명 “日 방류는 핵 테러와 같아… 제2의 태평양전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당 최고위 회의에서 “일본 핵 오염수 방류는 제2의 태평양전쟁으로 기록될 것 같다"고 말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이순신 장군이 지킨 바다를 침략하려는 핵 폐수 방류"라며 “친일파가 아니라면 누가 찬성하느냐"라고 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는 국회 본관 앞에서 국회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등 1000여명이 모여 촛불 집회를 열었다.
A12면
서울시 내 지구대·파출소의 인력 배치가 구별로 최대 4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23일 나타났다.구도심 지역에 지구대·파출소 인력이 많고 주거 지역이 적은 것은 경찰이 옛 인원 배정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청 관계자는 “기본 정원은 서울청에서 정하고, 지역 경찰서장이 수시로 배분한다"며 “특정 구뿐만 아니라 서울 내 지구대·파출소가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어 정해진 인력 정원을 못 채운 곳이 많다"고 했다.
지난 17일 대낮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 산책로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무참히 살해한 피의자 최윤종의 신상이 23일 공개됐다.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최윤종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경찰은 “피의자가 흉기를 구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점,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시도해 사망케 한 점 등에 비추어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신상 공개 이유를 밝혔다.
서울 도심 공원 상당수가 ‘방범카메라’ 숫자가 적거나 제대로 된 순찰 인력이 없는 ‘치안 사각지대'인 것으로 23일 나타났다.서초 안전 지도에 따르면 서리풀 근린공원 일부인 몽마르트공원에만 방범카메라 6대가 설치돼 있고, 나머지에는 2대뿐이었다.이날 이곳을 찾은 인근 주민 김미자씨는 “운동 삼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서리풀공원을 찾는데, 관악구 사건 이후 요즘엔 방범카메라나 사람이 없는 곳에서 산책하기가 무섭다"고 했다.
‘성 인지 교육’ 연수 후 대낮에 성매수한 판사, 정직 3개월에 그쳐
서울 강남 호텔에서 평일 대낮에 성매수를 하다가 적발된 현직 판사가 대법원 법관징계위에 넘겨졌지만 ‘정직 3개월’ 징계만 받았다.A 판사의 성매수 적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울산지법은 법관징계위에 A 판사에 대한 징계를 청구했다.대법원은 23일 A 판사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리면서 “울산지법의 징계 청구 사유를 모두 인정한다"며 “법관이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린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A14면
노란색 스쿨버스 못 구해...초등학교 수학여행 줄취소할 판
초등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갈 때 노란색 스쿨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정부의 방침 때문에 전국 초등학교에 비상이 걸렸다.경찰청은 이를 근거로 내부 검토를 거쳐 13세 미만 어린이가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 때 통학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7월 말 교육부에 보냈다고 한다.문제는 당장 가을 수학여행을 앞둔 학교들이 조건에 맞는 버스를 구하는 게 어렵다는 점이다.
지난달 제주도 우도면에서 2000년생 해녀가 나왔다.임씨는 “해녀 선배들을 찾아가 ‘저를 받아달라'고 했다"고 했다.한 70대 해녀는 그에게 “내 죽으면 이 바다는 전부 네 것이니, 정식 해녀가 돼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보라"고 했다고 한다.
애 낳으면 月100만원, GTX 조기개통... 내년 복지·인프라 예산 확대
내년 만 0∼1세 아동에 대한 부모 급여가 최고 100만원까지 늘어난다.총선을 의식한 지역별 SOC 사업 예산도 대거 포함됐다.가령 서산공항은 예비 타당성 조사를 받지 않기 위해 사업 규모를 500억원 이하로 줄여 내년 예산에 포함했다.
코로나, 31일부터 독감처럼 관리… 신속항원검사 최대 5만원
정부가 31일부터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기로 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건강한 분들에게는 코로나 위험도가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감소했고 의료 대응 역량도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일일 확진자 수 집계와 관리보다는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목표를 전환할 시점"이라고 말했다.현재는 동네 병원에서 코로나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때 진찰료 5000원 정도만 내면 된다.
A16면
이번 주 금요일 미국 서부 한 시골 마을에서 열리는 행사에 전 세계 금융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잭슨홀 미팅은 연준의 미국 12지점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1982년부터 휴양지 잭슨홀에서 열어온 연례 경제정책 토론회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한다.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이 주목받는 것은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콩으로 만든 대체육과 달랐다, 실험실서 배양한 닭고기 먹어보니
싱가포르 뎀시로드에 있는 허버스 비스트로는 세계 최초로 배양육을 요리 재료로 쓰는 식당이다.세계적으로 배양육은 2010년대 초반부터 상품 개발이 본격 진행됐지만 생산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각국 정부에서 식품 허가를 받지 못해 상용화가 쉽지 않았다.그런데 2020년 12월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 정부가 미국 스타트업 잇저스트의 배양육에 대해 생산·판매를 승인,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깨알지식 Q] 잭슨홀의 ‘홀’은 ‘hall’ 아닌 ‘hole’
소셜 미디어 등에서 세계 중앙은행 총재 연찬회인 ‘잭슨홀 미팅'의 ‘홀'을 홀로 표기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연찬회가 열리는 잭슨홀은 건물이 아니라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에 있는 인구 1만 휴양지다.일대가 산맥으로 둘러싸인 골짜기라 잭슨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회원국 확대 싸고 이견… 브릭스, 공동 기자회견 돌연 취소
브릭스를 통해 서방의 경제 제재를 타개하고, 미국·유럽 주도의 G7을 능가하는 강력한 정치·경제 협력체를 만들겠다는 러시아와 중국의 구상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시진핑은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대독한 개막 연설에서 “중국의 유전자에는 패권 의식이라는 것이 없다"며 “브릭스는 어떤 저항이 있더라도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후 23일 전체 회의에서는 직접 나와 " 일부 국가들의 블록 형성과 경제적 강압에 맞서 브릭스가 대안이 돼야 한다. 브릭스 플러스 모델을 통해 회원국을 적극 늘려가자"고 했다.
A18면
일본 야마나시현에 있는 사찰 손타이지에는 고려 불화 ‘아미타 삼존도'가 있다.정 교수는 2012년 4월 조선 전기 불화를 조사하러 사찰을 방문해 ‘아미타 삼존도’ 실물을 처음 확인했고, 불화 하단에서 고려 공민왕 때인 1359년 제작됐다는 숨은 글씨를 발견했다.그는 “제작 연대가 확인되면서 고려 유일 선묘 불화라는 게 밝혀졌고, 고려 불화와 15세기 조선 초기 불화의 연관성을 비롯해 선묘 불화의 양식적인 원류를 규명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그림은 조선 전기 불화의 양식 흐름을 명확하게 해주는 결정적 단서"라고 설명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장에 있을 때, 응원하는 야구팀이 우승했을 때, 여행지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쳤을 때, 신춘문예 당선 전화를 받았을 때, 사랑에 빠진 순간 등이다.영원한 건 없다고 하지만, 기억이 사라지는 게 싫다.기억을 영구 보존하면 좋을 텐데.
이전엔 본 적 없는 ‘새 얼굴’로 승부… OTT는 지금 신예 배우들의 각축장
최근 OTT 화제작인 넷플릭스 ‘마스크걸’, 디즈니+ ‘무빙’ 주인공을 보면 바로 이런 생각이 든다.류승룡·조인성·한효주 등 ‘무빙’ 출연진을 통틀어 가장 얼굴이 낯선 존재지만, 그가 맡은 ‘봉석'은 전체 20부작 중 1~7회를 끌고갈 만큼 핵심적인 역할이다. ‘킹덤 2′ 등을 만들었던 박인제 감독이 “가장 미안하고 고마운 배우"라고 했을 만큼, 이정하는 고난도 와이어 액션 장면은 물론이고 몸무게를 30㎏ 늘려 외모적으로도 봉석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넷플릭스 ‘마스크걸’ 속 주인공 김모미 역을 맡은 신예 배우 이한별은 아예 연기 무경력이다.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 캠퍼스에 올 초 놀이터 정글짐을 연상시키는 목조 파빌리온이 들어섰다.건축학과 이용주 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세운 ‘맞춤집'이다.한국 전통 건축의 사개맞춤을 로봇 팔 기술로 구현해 높이 3.7미터짜리 쉼터를 만든 이 작업은 최근 글로벌 건축 웹진 아키데일리에 소개됐다.
A20면
인요한 “官이 아닌 民을 앞세운… 박정희는 위대한 지도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23일 “박정희는 위대한 지도자였고 대한민국은 박 대통령을 만난 게 행운이었다"고 했다.인 교수는 작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43주기 추도식에서 “미국에선 가장 훌륭한 대통령으로 링컨을 내세우지만, 저는 뼛속 깊이 박정희 대통령이 대한민국 민족에게는 더 훌륭한 분이라고 주장한다"고 했다.인 교수는 “대한민국이 너무 빨리 발전해서 요즘 젊은 세대가 잘 모르는데 박정희 대통령의 제일 큰 죄가 뭔지 아느냐"며 “경제 발전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하도 고기를 많이 먹게 돼 요새 동맥경화로 많이 죽게 된 것"이라고 했다.
KBS 이사회는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을 신임 KBS 이사장으로 선출했다.KBS 이사회는 이날 표결을 거쳐 서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다.서 이사장은 “KBS가 중립적이고 공정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제40회 ‘최은희 여기자상’
제40회 최은희 여기자상 수상자로 이정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가 선정됐다.최은희 여기자상 심사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정민 칼럼니스트는 정치부장, 편집국장, 논설실장 등 핵심 보직을 거치며 여성 기자의 지평을 확장하며 리더십을 발휘해 왔고, 34년간 취재와 체험을 바탕으로 한 ‘중앙시평’ ‘선데이칼럼’ ‘퍼스펙티브’ 등 칼럼을 통해 진영 논리를 뛰어넘는 시각으로 사회 저변 문제를 다뤄 건강한 공론장 형성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최은희 여기자상은 일제강점기 조선일보 기자로 활동하며 큰 발자취를 남긴 추계 최은희 여사가 기탁한 기금을 바탕으로 1984년 제정됐다.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제9회 잉창치배 결승 3번기 2국도 승리, 2대0 스코어로 우승컵을 안았다.메이저 정복 횟수는 5회로 늘어났고, 잉씨배 한국 석권 전통은 2009년 최철한 이후 14년 만에 부활했다.이번 우승으로 신진서는 국내외 대회 총 우승 횟수를 33회로 늘리면서 국내외 7관왕으로 올라섰다.
강원 춘천시의 칠남매 가족을 위해 1억원 기부를 약속한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전달했다.김 대표는 지난 22일 칠남매 가족이 사는 춘천시 사북면 가일마을을 찾아 성금 전달식을 갖고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탁했다.김 대표가 전달한 1억원은 칠남매의 교육비와 생활비로 매달 30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A23면
TV조선은 23일 밤 10시 ‘미스터 로또'를 방송한다.황금기사단의 정체가 공개되자, TOP7은 “너무 무섭다"고 말한다.이날 TOP7 중에는 솔지가 속한 그룹 EXID의 노래 ‘위아래'의 춤을 외워서 출 정도로 열성적인 팬이 있다고 한다.
A25면
백세인이 80대보다 사망률 낮았다... 코로나 면역력 미스터리
40대 이하는 0.1% 이하로 미미하나, 80대에 이르러서는 10~20%에 달했다.코로나 팬데믹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벨기에는 2020년도 사망률이 80대 이상에서 평년보다 20% 이상 증가했는데, 희한하게 백세인의 경우에는 오히려 사망률이 평년보다 5% 감소했다.백세인이 80~90대보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회복 능력이 더 강했다는 의미다.
만성 간질환을 방치하면 간경화, 간암으로 번져 사망률이 높아진다.이들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질문지를 이용해서 ‘설탕 음료’ 및 인공 감미료 음료 섭취량을 3년마다 조사한 후 평균 20년을 관찰하면서, 간암 발생 여부, 지방간, 간경화 등 간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조사했다.연구 결과, 207명에게서 간암이 발생했고, 148명이 간질환으로 사망했다.
사람 대변도 약이 된다, 암·치매 치료하는 장내 미생물
우리 몸속 장에 있는 세균이 질병 해결사로 등장하고 있다.미생물을 뜻하는 마이크로브와 생태계를 뜻하는 바이옴의 합성어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속에 사는 미생물 집단을 말한다.국내 바이오 기업 지놈앤컴퍼니는 항암 효과를 높이는 장내 세균주를 추출해 만든 경구용 위암·담도암 항암제를 개발하여 임상시험을 통해 암 환자에게 투여하고 있다.
풍경 사랑한 화가… 누낭염으로 외출 못해도 세상 그렸네
카미유 피사로는 19세기 말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다.그렇게 세상 풍경 그리기를 좋아하던 피사로는 말년에 눈 질환으로 밖에 나가지 못했다.실내에 머물며 창문을 통해서 바라본 세상을 그리게 된다.
비가 자주 오는 요즘, 고무 재질의 여름철 레인 부츠를 신고 다니는 이들이 많다.김대현 고려대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가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 등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피부병"이라며 “특정 피부사상균들은 고온 다습할 때 피부 감염을 더 잘 일으킬 수 있기에 여름철 레인부츠와 같이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땀과 습기가 쉽게 차는 신발을 오래 신고 있는 경우 발병률을 높인다"고 말했다.무좀에는 염증 없이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껍질이 벗겨지는 지간형이 있는데, 주로 밀착되어 공기가 통하지 않는 넷째와 다섯째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정상 체중인 고령자에게 체중이 준다면 치매 발생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연구팀은 국가 노인 코호트에서 65세 이상 대상자 4600여 명의 1년간 체중 변화와 이후 4년간 치매 발병 여부를 조사했다.그 결과 비만이 아닌 경우, 1년간 BMI가 1%씩 감소할수록 반대로 치매 발병 위험은 3.3%씩 증가했다.
A27면
천하의 선동열과 이종범도 품에 안지 못한 프로야구 타이틀이 하나 있다.문동주의 빛에 가려 있지만 올 시즌 들어 눈에 띄는 새 얼굴이 많다.충암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뛰어든 KIA의 윤영철은 올해 7승5패, 평균자책점 4.15로 선전 중이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최종전에서 일본을 격파하고 내년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이미경은 “올림픽 11회 연속 진출이라는 사실은 열정이 차오르게 한다"고 기뻐했다.한국 여자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놓치지 않고 있다.
오늘의 경기] 2023년 8월 24일
스코어 보드] 2023년 8월 23일자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우상혁이 힘차게 도약해 등을 돌리고 2m36을 넘기 위해 날아올랐다.우상혁은 지난해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육상 사상 최고 성과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날카로운 창'들이 16강전에서 빛을 발했다.충남 신평고가 23일 경남 창녕군에서 열린 경북 예일메디텍고와의 제78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겸 2023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6대1로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신평고는 전반 15분 미드필더 이유민의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24분까지 6골을 몰아 넣었다.
A31면
1등보다 10년 빨랐지만 이젠 10년 뒤진 한국군 무인기… “우린 절박감이 없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 전차 등을 파괴하는 데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대표적 무인기는 튀르키예의 바이락타르 TB2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북 소형 무인기 수도권 침투 사건 이후 합동 드론 부대의 조기 창설, 스텔스 무인기 및 소형 드론 조기 생산 등을 지시한 바 있다.드론작전사령부는 공세적 대응을 위해 유사시 평양 시내 표적을 포함해 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수백 대의 자폭 드론, 북 레이더망을 피해 북한 지역을 정찰할 수 있는 스텔스 정찰 드론, 2014년과 지난해 우리 지역에 침투했던 북 소형 무인기 복제품 등 소형 드론 3종을 확보 중이거나 확보할 계획이다.
A33면
[2030 플라자] “아무도 잼버리 근무를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으로 끝나갈 즈음, 공무원으로 일하는 한 친구는 이렇게 평했다.애당초 출장을 나가는 공무원은 다음 연도에 잼버리와 관련된 업무를 하지도 않을 사람이었다.그들에게 잼버리를 명목으로 출장을 나가게 한 것은 세금을 들여 공무원에게 여행을 시켜준 것과 마찬가지다.
[장유정의 음악 정류장] [95]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정부 공식 기념일은 아니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궁화를 기념하기 위해 민간 단체에서 2007년에 제정하였다.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자리매김한 무궁화는 이후에도 거듭 노래에서 활용되었다.“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의 ‘우리나라 꽃'과 “무궁 무궁 무궁화 무궁화는 우리 꽃"의 ‘무궁화 행진곡'은 대표적인 무궁화 관련 동요다.
[장강명의 사는 게 뭐길래] 惡人에게 서사를 주지 말라? 그 주장은 위험하다
그러므로 ‘악인에게 서사를 주지 말라'는 요구는 어떤 인간에 대한 이해를 어느 지점에서 멈추겠다, 그에 대한 도덕적 판단은 끝났다는 선언이다.그런데 서사 예술이 수용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오히려 그런 태도의 반대 지점에 있다.라스콜리니코프는 도끼 살인마이고, 안나 카레니나와 마담 보바리는 간통을 저질렀고, 히스클리프는 스토커, 뫼르소는 묻지 마 살인범인데 우리는 그들의 서사를 읽으며 도덕적 판단이 흔들리거나 최소한 악인의 고통에 공감하게 돼 당혹스러워한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수분 섭취, 커피는 되고 술은 안 되는 이유
하지만 하루 권장 섭취량을 모두 물을 마셔 채워줘야 하는 건 아니다.다른 음료나 채소·과일 등 음식을 통해 흡수되는 수분도 하루 총량에 포함된다.수분 섭취의 약 20%는 음식에서 조달된다고 한다.
미지근한 캔 음료를 더 빨리 시원하게 마시고 싶다면, 물에 적신 키친타월로 캔을 감싼 뒤 냉동실에 넣어두면 된다.
A34면
며칠 전 민주당 국회의원에게서 “김남국 의원이 제명을 피할 확실한 카드가 하나 남아있다. 불출마 선언을 하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거액의 코인을 보유하고 국회 회의 중에도 코인 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난 김 의원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할 명분만 만들어주면 피할 수 있다는 얘기다.김 의원은 실제로 22일 국회 윤리특위 소위원회의 제명안 표결 직전 불출마를 선언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초청해 개최한 3국 정상회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외교적 꿈이 마침내 실현됐다"고 평가했다.아이젠하워 이후 70년 동안 미국이 풀지 못했던 숙제가 해결됐다는 것이다.워싱턴포스트 칼럼은 “한·미·일 정상회담은 2년 전 만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역사적 고충을 넘어선 용기 있는 한국 대통령과 실용적인 일본 총리가 찬사를 받아야 한다"고 썼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침수 피해 지역 현지 지도 과정에서 “건달뱅이들이 무책임한 일본새로 국가 경제 사업을 다 말아먹고 있다"면서 김덕훈 내각 총리에게 막말을 퍼부었다.2013년 김정은이 ‘핵·경제 병진 노선'을 표방한 순간, 북한 경제의 추락은 정해진 수순이었다.북한이 핵 개발에 쓴 비용만 185억달러에 이른다.
역사 평가를 뜻하는 훼예포폄을 처음으로 말한 이는 ‘춘추'를 지은 역사가 공자이다.즉, 이 말은 자기 백성들에게 어떤 도움과 유익함을 주었는지를 잣대로 삼아 훼예해야 한다는 말이다.특히 기리는 사람의 경우에는 반드시 이런 잣대로 그를 시험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A35면
[경제포커스] 기초 연금 늘리자는 법안이 23개나 됩니다
여야 의원들이 발의해 국회에 쌓여있는 기초연금법 개정안이 23개다.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배려, 기초 연금을 덜 받거나 못 받는 국민연금 가입자 역차별 해소가 필요하다는 지적 등은 일리가 있지만, 다들 재정 부담이라는 뒷감당은 나 몰라라 하며 법안이 발의됐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70%인 16개를 발의했는데 그중 3개는 “65세 이상이면 모두에게 기초 연금을 지급하자"고 한다.
[황석희의 영화 같은 하루] [136] Everything that ever made you feel big or stand up tall, it’ll all go
영화 ‘고스트 스토리'는 버지니아 울프가 쓴 단편소설 ‘유령의 집'의 한 구절로 시작한다.하지만 그럼에도 사라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C의 기억에 고통스러운 M은 결국 그 집을 떠나지만 그 집엔 아무도 몰래 C의 유령이 남아 영원토록 M을 기다린다.
[사설] 6년 만의 민방위 훈련, ‘설마’ 속 관심도 없는 시민들
23일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이 6년 만에 실시됐다.훈련의 목적은 반복 실시로 비상 상황에서도 기계적으로 행동해 안전을 확보하는 데 있다.북 공습 뿐 아니라 지진 화재 대비 훈련도 실제 상황을 상정한 ‘체험 훈련'으로 바꿔야 한다.
[사설] “이재명 방북 비용 대납 때 직접 통화” 쌍방울 김성태까지 증언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22일 법정에서 지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이재명 후보에게 직원 등을 동원해 쪼개기 방식으로 최소 1억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증언했다.이 대표가 경기지사이던 시절 방북 비용 등 800만달러를 대납한 것 외에 경선 자금도 지원했다는 것이다.김 전 회장은 “당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부탁을 받고 경선 자금을 후원했고, 이 대표 비서로부터 감사 전화도 받았다"고 했다.
[사설] 연평도 전사 병사 어머니의 피눈물, 정율성 공원 백지화해야
광주광역시가 국민 세금 48억원을 들여 중국 인민군 군가와 북한 인민군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을 기리는 역사 공원을 조성한다는 소식에 가장 참담했을 사람들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웅의 유족들일 것이다.광주의 한 고교에서 37년간 교편을 잡은 김씨는 광주시장에게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김씨는 “북한·중공군에 맞서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국군 장병들 생각에 피눈물이 났다"며 “민주화와 호국의 고장인 광주가 정말 이러면 안 된다는 안타까운 마음에 항의 메시지를 쓰게 됐다"고 했다.
B1면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신약 쏟아내… 매서운 ‘재팬 바이오’
일본이 ‘바이오 강국'으로 올라서고 있다.최근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코로나 첨단 백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의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미국·유럽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일본 바이오 기업 에자이는 미국 바이오젠과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신약에 대해 지난달 미국에 이어 21일 일본에서도 판매 허가를 받았다.
스마트워치를 손목에 고정하는 밴드가 각종 세균으로 가득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진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가정용 소독제나 에탄올 함량 70%인 소독제로 밴드 표면을 30초간 소독하면 세균의 99.99%를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플라스틱 밴드는 120초를 소독한 뒤에야 세균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경련은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에 회원사 가입 요청 공문을 보냈고, 네이버와 카카오 측은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4대 그룹이 전경련에 재합류한 데 이어, 국내 대표 인터넷기업 네이버·카카오까지 가입하면 대표 경제단체로서 전경련의 위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전경련이 네이버·카카오 가입을 요청한 배경에 대해 한 재계 관계자는 “IT산업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전경련 소속 IT 전문기업이 거의 없다"며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카카오가 전경련에 가입해야 국내 IT 산업의 의견을 충분히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꾸준히 있었다"고 말했다.
B2면
가계빚 급증 주범?… ‘50년만기 주담대’ 줄줄이 중단
올해 출시돼 집을 사려는 이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은행들이 잇따라 판매 중단을 선언하거나 가입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선 가계빚 급증의 주된 배경은 주택담보대출 만기가 늘어나서라기 보다는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인데 당국이 엉뚱한 타깃을 잡고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이 오는 28일부터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단독] 금감원, KB국민은행 압수수색...“직원들, 미공개 정보로 주식 부당이득”
금융당국이 23일 KB국민은행 직원들이 상장사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와 관련해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사건에 연루된 국민은행 직원들이 어떤 식으로 상장사들의 미공개 정보를 취득해 주식 매매에 활용하고, 가족과 주변 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파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앞서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지난 9일 상장사들의 증권 업무를 대행하는 국민은행 직원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불공정 거래 혐의를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돌려주지 않은 악성 임대인 310명이 떼먹은 돈이 1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업계에서는 보증 사고 금액이 100억원을 넘어가는 악성 임대인 중에 전세 사기와 연루된 사람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전세 사기 피해를 보더라도 세입자가 미리 보증보험에 가입했다면 보증금을 HUG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
반도체 수출 부진, 중국 부동산발 불안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업종별 BSI를 살펴보면 반도체 가격 회복 지연·수주 감소 영향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8포인트 하락했다.황희진 팀장은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에서 반도체 설비, 기판 제조 등을 하는 중소기업의 업황 BSI가 크게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B3면
MS “게임 스트리밍 권리 일부 포기”… ‘세기의 딜’ 막판 스퍼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690억달러에 이르는 게임 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권리의 일부를 포기하기로 했다.앞서 영국 경쟁시장청은 “MS가 이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데, 블리자드 인수로 인기 게임 통제권까지 가지면 게임 시장의 혁신이 위축되고, 이용자 선택권이 제한될 것"이라며 인수 승인을 거부했다.MS는 수정안에서 ‘콜 오브 듀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같은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은 물론, 향후 15년간 나오는 게임에 대한 클라우드 스트리밍권 일부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교육 등 현물 복지 가구당 연간 847만원... 1분위 가구는 소득 절반 아꼈다
무상 급식, 국가장학금, 건강보험, 에너지 바우처 등 정부 등이 제공하는 현물 복지가 가구당 연평균 84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사회적 현물 이전은 국가 등이 가구나 개인에게 제공하는 무상 교육, 의료, 보육 서비스 등을 가리킨다.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은 연간 가구 평균 소득의 13.2% 수준이다.
‘80년대생 오너 3세’ 정기선 vs 김동관, 조선업 세계 1위 전쟁
한화오션이 23일 2조원대 유상증자를 발표하며 2040년까지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한화 관계자는 “매출 30조원으로 세계 1위 조선소에 도전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HD현대 입장에선 대우조선해양이 부실기업으로 전락했을 땐 아무런 관심도 없었지만, 국내 최대 방산 기업 한화에 인수된 이후에는 완전히 새로운 경쟁자가 되면서 긴장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B4면
2000만원대 전기차 ‘레이 EV’ 오늘부터 사전 계약
한번 충전하면 약 200km를 갈 수 있는 기아의 2000만원대 전기차인 ‘레이 EV’ 사전 계약이 24일 시작된다.한국 배터리 기업이 주로 만드는 NCM 배터리보다 저렴한 중국 CATL의 LFP 배터리를 써서 상대적으로 차 가격을 낮춘 게 특징이다.기아는 다음 달 공식 출시하는 전기차 레이의 성능과 가격 등 상세 정보를 23일 공개했다.
23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3′에는 삼성전자의 게임용 모니터 신제품이 50대 넘게 전시됐다.삼성전자는 게이밍 전용 화질 기술인 ‘HDR10플러스'를 넥슨의 신작 총 쏘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에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밝기와 색상 표현의 범위를 확장해 실감 나는 영상을 구현해내는 최신 이미지 변환 처리 기술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에서 구현된다.
벤츠, 내년 국내 출시 차량에 SK티맵 오토 내비게이션 장착
내년부터 국내에서 출시하는 벤츠 차량에 SK 티맵 의 오토 내비게이션이 장착된다.SK그룹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계열사인 티맵모빌리티와 벤츠는 내년 이후 국내에서 출시하는 벤츠 차량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기로 했다.현재 국내에서 출시하는 벤츠 차량은 자체 내비게이션을 쓰고 있다.
KCGI운용, 현정은에 “현대엘리베이터 사내이사 사임하라”
KCGI자산운용이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사임과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KCGI운용은 서한에서 현대엘리베이터의 최대주주이자 그룹회장,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현 회장의 과다 연봉 수령, 이해관계 상충, 과도한 겸직 등을 문제 삼으며 사내이사직 사임과 지배구조 개선, 중장기 수익 개선 전략을 요구했다.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에서 올해 상반기 16억32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현대아산과 현대무벡스,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등 다수 계열사에서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구조에서 벗어나 거주자 생활 방식과 선호도에 따라 가구별 공간을 자유자재로 디자인할 수 있게 된다.삼성물산은 23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신주거 모델 ‘넥스트홈'과 주거 플랫폼인 ‘홈닉'을 공개했다.넥스트홈은 삼성물산이 개발한 ‘넥스트 라멘구조'와 ‘인필 시스템'을 통해 주거 공간 배치의 제약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기업 브리핑] 에코프로, 캐나다에 합작법인 설립 계획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생산 업체 에코프로는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양극재 공장 관련 합작법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배터리 제조사 SK온, 완성차 기업 포드가 참여하는 양극재 공장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2026년 연산 4만5000t 양극재를 생산하게 된다.이를 통해 국내 포항 공장, 유럽 헝가리 공장과 함께 글로벌 3각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B5면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화 우려가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중국 부동산발 불안까지 겹치면서 리츠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특히 싱가포르 리츠는 미국과 중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비중이 높다.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느리고, 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연이은 디폴트 소식이 싱가포르 리츠 시장을 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피롤라'로 불리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미국 백신주가 이틀째 상승했다.국내에선 백신 접종 증명 관련주가 주목받았다.해외여행 시 코로나 백신 접종증명 요구가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에 관련 업체인 아이크래프트와 라온시큐어 주가가 23일 각각 8.25%, 3.8% 상승 마감했다.
초전도체·맥신 이어 이번엔 양자컴퓨터 테마주 무더기 상한가
‘초전도체'와 ‘맥신'에 이어 이번엔 양자컴퓨터 테마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상반기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끌어온 에코프로 등 이차 전지주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이달 초 초전도체로 옮겨간 테마주 열기는 지난 21일엔 반도체, 전자기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신소재인 ‘맥신’ 테마로 몰렸다.국내 연구진이 맥신 대량생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히며 주가에 불을 붙인 것이다.
B6면
10배 빠른데 가격은 10분의 1, 요즘 잘나가는 광고 감독은 AI
지난달 국내 통신사 LG유플러스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한 광고에는 이 같은 문구가 달렸다.AI를 활용한다는 내용의 이 광고는 실제로 AI를 이용해 만들어졌다.광고 시나리오를 짜는 덴 챗GPT가, 광고 속 주현영이 만들어내는 영상에는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디퓨전이, 목소리 생성에는 LG유플러스 자체 음성 AI 기술이 활용됐다.
챗GPT보다 뛰어난 ‘초거대 AI 경쟁’ 하반기 본격화
초거대 AI 경쟁이 하반기 본격화될 전망이다.메타는 코드 라마를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쓸 수 있는 오픈 소스 방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다.네이버도 챗GPT 대항마로 개발한 AI ‘하이퍼클로바X'를 24일 공개할 예정이다.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 경쟁이 활발한 가운데, 오픈AI의 GPT-4가 여러 생성형 AI 중 성능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GPT-4는 11문제, 라마2는 9문제, 코히어는 4문제를 맞혔다.모로코 정치 지도자와 관련된 질문 30가지에 대해서는 GPT-4가 정답 15문제를 기록했고, 라마2와 클로드2는 각각 2문제와 한 문제만 맞혔다.
B7면
금속폐기물 1200도로 가열, 고속도강 재료만 ‘쏙’… 폐기물 재활용 스타트업들
골칫덩어리 산업폐기물을 원료로 재탄생시키는 스타트업들의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김배균 티이 대표는 “한국에서 고속도강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기업은 우리가 유일하다"라며 “재활용을 위한 전처리 공정의 효율성을 높여 세계 금속 재활용 시장에서 의미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했다.톱밥으로 플라스틱 제조에 필요한 충전제를 만드는 스타트업도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 ‘초고층 전쟁'이 한창이다.이 기술은 낸드플래시 각 층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 셀의 높이를 줄여 층수를 늘려도 전체 높이가 크게 증가하지 않게 한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근엔 높이 쌓인 셀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전자 이동 간섭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했다.
“AI툴 6000개 중 하나 골라 데이터 몇 개 입력하면 원하는 답 얻어”
최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만난 국내 생성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이세영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이 대표는 “챗GPT가 나왔지만 사용자들이 아직 AI의 기능을 100%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AI에게 명령하는 법이 익숙지 않거나, AI를 활용하려는 분야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뤼튼에선 사용 목적에 맞는 AI 툴을 골라 데이터 몇 개만 입력하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뤼튼을 통해선 사용자가 직접 AI 모델을 만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