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2008 광우병 때와 달리… 국민도 기업도 어민 살리기 나섰다

2008년 광우병 사태 때와는 달랐다.국민의힘 의원들은 29일 1박 2일 연찬회를 마치고 인천 중구의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하면서 ‘우리 수산물 먹기 캠페인'을 벌인다.한 총리는 지난 27일 관계 부처 현안 간담회에서 장관들에게 “꼭 수산 시장에 가지 않아도 좋으니, 동네 식당에서라도 수산물을 소비하고 페이스북에 사진도 올려서 홍보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경찰서 본서는 정원 넘치는데...서울 지구대 절반이 경찰 부족

서울시 내 31개 경찰서 본서 근무 인력은 모두 정원을 초과한 반면, 일선 치안을 담당하는 지구대·파출소의 절반가량은 정원 미달 상태인 것으로 28일 나타났다.전체 인원으로 보면 서울 내 31개 경찰서 본서에 배정된 정원보다 559명 많은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다.서울청 관계자는 “기본 정원은 서울청에서 정하고, 지역 경찰서장이 수시로 배분한다"며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인력 공백을 본서부터 메우고, 일선 경찰들이 지구대·파출소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1500조 친환경 시장’에 배 띄웠다... 글로벌 주도권 되찾는 조선

지난 6월 1일 울산 현대미포조선 안벽에선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에서 발주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의 마무리 건조 작업이 한창이었다.일반 시민까지 초청해 코펜하겐에서 열릴 선박 명명식에서 머스크는 “세계 최초로 건조한 메탄올 추진선이 향후 머스크 모든 선박의 표준"이라고 선포하며, “‘대한민국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됐다"는 사실을 명시하기로 했다.현대미포조선의 모회사 HD한국조선해양은 머스크의 메탄올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18척을 추가로 건조 중이다.

민주화·보훈 단체 이례적 합심... 내일 ‘정율성 사업’ 반대 집회

호남과 민주화 운동 관련 단체들이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기념 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광주 학생 단체, 호남 일부 시민 단체가 지난 27일 광주에서 규탄 집회를 연 데 이어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관련 공법 단체 5곳은 28일 주요 일간지에 공원 건립 반대 광고문을 냈다.민주화 운동 공법 단체들이 정율성 사업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A2면

빚의 늪에 빠진 20대, 연체율 전연령대서 가장 높아

현재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A씨는 카드론 등으로 빌린 4000만원을 갚기 위해 이리저리 뛰다 결국 법률구조공단과 서민금융진흥원의 도움을 받았다.주택 담보 대출 연체율도 모든 연령대에서 ‘20대 이하'가 가장 높았다.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20대 이하 연령층의 주택 담보 대출 연체율은 0.44%로 집계됐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앱만 터치하면 수백만원 대출

최근 은행권은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시중은행 가릴 것 없이 모바일 전용 비상금 대출 상품을 경쟁적으로 판매 중이다.온라인 사이트에선 “200만원 비상금 대출받으려는데, 금리가 연 11%래요. 그러면 한 달에 이자 비용이 얼마란 소리예요?” 같은 질문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기본적인 금융 지식은 없는데 돈은 쉽게 빌릴 수 있다 보니 잠깐의 부주의로 빚의 수렁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A3면

中·日 추격 뿌리치고, 기술강국 獨과도 싸워야

친환경 선박 시장을 보면 글로벌 산업 생태계에서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이 여지없이 드러난다.우리는 전통의 조선 강국인 일본과 신흥 조선 강국 중국과 ‘친환경 시장'에서 리턴 매치를 벌여야 한다.친환경 선박의 핵심인 엔진 분야에선 독일 등 유럽 국가와 경쟁 중이다.

물 들어오는데 노 저을 사람이 모자라네

친환경 선박과 자율 운항 선박, 새 시장 개척에 나선 국내 조선 3사의 가장 큰 고민은 ‘인력'이다.업계는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현재 인력의 70%가 더 필요하다고 전망한다.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친환경 선박 분야 종사자는 2만3000여 명인데, 2030년에는 4만명에 달하는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예측했다.

A4면

尹, 文정부 겨냥 “회계가 전부 분식… 그야말로 나라 거덜나기 일보 직전”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국가를 기업에 비유하며 “기업도 망하기 전에 보면 껍데기는 화려한데 안이 아주 형편없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전부 회계가 분식"이라고 했다.안철수 의원도 “수도권 선거엔 경제가 가장 중요한데 최근 지표가 너무 안 좋다” 며 “인재 영입과 더불어 제대로 된 경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러나 이철규 사무총장은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계속 엇박자를 내면 암 덩어리 치료가 안 된다"며 “당 정책이나 운영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지만 그 표현 방법이 국민 공감을 얻기 어려운 것을 자중하자"고 했다.

후쿠시마 식당에 “죽어라”... 중국發 국제전화 1000통 쏟아졌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 이후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27일 AFP는 일본 후쿠시마현의 음식점과 숙박 시설, 관공서 등에 중국 국가번호 ‘86′으로 시작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인들은 전화를 받으면 ‘쇼리스이’, ‘바카’, ‘시네’ 등 거친 일본어를 쏟아낸다고 한다.

A5면

6·25때 학도병 출정식 했던 순천역 광장… 현충시설 짓는다

국가보훈부는 28일 전남 순천역 광장에 호남학도병을 기리는 현충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날 순천을 찾아 “우리는 호남 정신과 호남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끈 영웅들을 기억하고 기려야 한다"며 “호남 학도병들의 우국충절을 기억하고 학생과 국민들이 호남학도병들이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계승할 수 있도록 순천역 광장에 현충 시설을 건립하겠다"고 했다.6·25 때 전사한 호남 출신 학도병은 7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북한군 진격을 지연시켜 낙동강 방어선 구축을 위한 시간을 번 공에 비해 추모·현충 시설은 미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대통령실·감사원, ‘文정부 사드 지연’ 동시 조사 착수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과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사드 ‘3불 1한 합의'와 ‘정식 배치 고의 지연’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문재인 정부가 중국이 요구한 3불 1한을 약속했고, 중국을 의식해 사드 정식 배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일부러 미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당시 정부 문건이 지난달 공개된 데 따른 것이다.28일 여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최근 외교부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감사원도 특별조사국 소속 인력을 외교부에 파견해 감사를 위한 자료 수집과 조사에 착수했다.

A6면

김진표 “북핵 대응 위해 과학기술軍 사관학교 세워야”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24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존 최대 위협인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인구 절벽에 따른 병력 급감 문제 등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8년 4개월간 국회 국방위원으로 국방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 의장은 지난달 말 여야 의원 21명과 함께 이스라엘의 국방과학기술 전문장교 육성 제도 ‘탈피오트'를 표방한 ‘국방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 설치법안'을 공동 발의했다.김 의장은 “과학군·기술군에 있어서도 부사관과 초급장교가 중요하다"며 초급 간부 처우 개선에 대해 강한 지원 의지도 나타냈다.

비명계, 이재명에 “인당수에 몸 던져라”... 워크숍서 거취결단 요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 정권의 폭주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회기 중 이 대표의 체포 동의안 표결 시 대응 방안을 두고 친명·비명계의 설전도 벌어졌다.비명계 중진 설훈 의원은 이날 “심청이처럼 인당수에 몸을 던지면 왕비가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고 한다.

감사원, ‘사교육 카르텔’ 가담한 교사 찾아낸다

감사원은 28일 “교원 등 공교육 종사자와 사교육 업체 간 유착 등 소위 ‘사교육 카르텔'을 타파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교원 등의 사교육 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점검’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감사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교육 카르텔’ 현상은 수능·내신 등 공교육 체계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뿐 아니라, 정부 정책에 반해 사교육 의존도를 심화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므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사교육 업체와 연계해 영리 행위를 한 교사들로부터 자진 신고를 받았다.

A8면

文, 취임 때부터 “우리 軍의 뿌리”...홍범도에게 애착

육군사관학교의 생도 교육 건물 중앙 현관에 있는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3월 1일 설치됐다.흉상이 세워진 5인에 홍범도 장군이 포함된 데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홍 장군을 높이 평가한 점도 영향을 줬다는 게 전 정부 관계자들의 말이다.문 전 대통령은 2017년 5월 취임 때부터 홍 장군을 비롯한 독립군과 광복군을 ‘우리 군의 뿌리이자 출발점'으로 강조했다.

이종찬 광복회장 “흉상 이전 反역사적… 국방장관 물러나라”

이종찬 광복회장이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등 5인의 흉상 이전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반역사적인 결정"이라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했다.그러면서 홍 장군의 공산주의 경력을 문제 삼은 이 장관을 향해 “민족적 양심을 져버린 귀하는 어느 나라 국방장관이냐"며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으면 자리에서 퇴진하라"고 했다.이 회장은 또 “귀하의 무지함을 깨닫게 하기 위해 자세히 설명하겠다"며 " 왜군과 37회나 전투를 벌이면서 공적을 세웠고 연해주에서의 무장투쟁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편의상 소련 공산당에 가담했다"고 했다.

‘공산당 활동한 독립영웅’ 홍범도… 육사 동상 이전, 원로 의견은

육군사관학교가 2018년 충무관 중앙 현관에 설치한 홍범도 장군 흉상을 독립기념관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여야 정치권은 물론 보수 진영 내에서도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독립유공자 서훈심사위원장을 지낸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는 “육군사관학교의 설립 취지를 생각해 볼 때 홍범도 장군 흉상은 독립기념관에 이전하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신 전 교수는 “해방 이전 공산주의 활동은 독립유공자 제척 사유가 되지 않지만, 우선 ‘육사가 일본을 주적으로 하는 항일학교인가, 아니면 북한과 싸우는 학교인가'라는 물음에 답해야 한다"고 했다.

3성 장군 출신 與 신원식 “광복회장이야말로 사퇴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민국 정체성을 저버린 광복회장이야말로 판단하실 능력이 없으시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이종찬 광복회장이 최근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려 하는 이종섭 국방부장관에게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으면 자리에서 퇴진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고 지적한 데 대한 반응이다.신 의원은 28일 본지 통화에서 “홍범도 장군은 독립운동을 했지만 소련 적군에 편입을 거부한 독립군을 학살한 사건인 ‘자유시 참변’ 같은 과오를 저지르기도 했다"며 “공산주의자라도 항일운동만 했다면 무조건 순국선열로 모시고 육사에 흉상까지 설치해야 하냐"고 했다.

A10면

“동포 300명, 시나가와서 살해돼” 조선일보 검열 뚫고 속보

조선일보 1923년 9월 8일 자에 일본 유학생 이주천의 관동대지진 목격담이 실렸다.동아일보 9월 9일 자 기사 ‘불바다에서 탈출하여 무사 귀국까지'는 ‘일본인들은 동경을 향하는 열차에 대고 동경에 가면 조선인을 OO하라'는 고함을 질러 소름이 끼쳤다'는 증언을 실었다.10월 4일 자 조선일보 사설 ‘僑日동포에게'는 조선인 학살이 일본의 식민지배에서 비롯됐다며 일제 통치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 그들의 당한 금번 불행 참변이 우리의 민족적 불행을 축소한 호표본이라는 것이다.

日 스기오 의원 “한일, 목에 걸린 가시 놔두고 진정한 화해는 어려워”

일본 도쿄에서 최근 만난 입헌민주당의 스기오 히데야 참의원 의원은 “진정한 화해를 하려면 역사적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역사와 마주하고 잘못이 있다면 인정하고 사과해 새로운 일·한 관계를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그 가운데 일본 방송사 TBS출신인 스기오 의원은 지난 5월 국회에서 다니 고이치 일본 국가공안위원장에게 관동 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를 요청했다.일본 국회에서 의원이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 문제를 공론화한 건 100년 만에 처음이었다.

지진 일어난 1일 저녁부터… 日경찰 “조선인이 살인 방화” 유언비어 퍼뜨려

1921년 9월 일본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이 혼란을 틈타 공격해 오고 있다'는 유언비어는 빠르게 유포됐고, 그 중심에는 일본 정부와 군·경이 있었다.일본 정부는 국민의 불만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공작을 펼치기 시작했다.야마다 쇼지 릿쿄대 명예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지진이 일어난 1일 저녁부터 일본 경찰은 “조선인이 살인 방화를 하고 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A12면

[단독] 김상희 등 투자펀드에 환매 권유...미래에셋, 어떻게 미리 알았나

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 특혜성 환매 의혹과 관련,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증권업계와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의 검사 초점은 미래에셋이 라임펀드의 환매 중단을 한 달여 앞두고 김 의원이 가입한 펀드 가입자 16명에게 갑자기 환매를 권유하게 된 배경에 맞춰져 있다.금감원은 녹취, 통신자료, 내부 문서 등을 통해 미래에셋이 라임마티니4호 가입자들에게 환매를 권유한 방식과 환매 과정에서 라임 측과 어떠한 대화를 주고 받았는지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경찰관, 아파트서 추락사… 일행 마약검사 양성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지난 27일 지방경찰청 소속 30대 A 경장이 추락해 숨졌다.경찰은 29일 부검을 통해 A 경장의 마약 투약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경찰은 “A 경장이 창문을 열고 투신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A 경장 사망과 마약 투약 관련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DDP~광화문광장 6㎞ 코스… 경복궁 돌담길도

동대문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서울 주요 도로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내 대표 도심 걷기 축제인 ‘2023 서울 걷자 페스티벌'이 9월 17일 개최된다.도로 곳곳에선 완주를 응원하는 공연도 펼쳐지는데, 한국체육대학교 응원단과 시민 버스킹 공연단이 구간별로 참가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도착 지점인 광화문광장에선 오전 9시 1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완주하는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대북송금 사건 이재명… 검찰, 내달 4일 소환

쌍방울 그룹의 ‘불법 대북 송금 뇌물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다음 달 4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수원지검 형사6부는 28일 “대북 송금 뇌물 사건과 관련해 수사 및 재판 일정을 고려해 이 대표 측에 8월 30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국회 비회기 중임에도 출석을 거부하고 9월 11~15일 중 출석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며 “이 대표 변호인을 통해 9월 4일 출석할 것을 유선과 서면으로 재차 요구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최근 제3자 뇌물 혐의 피의자로 이 대표를 형사 입건했다.

오늘 전국 소낙비

전국에 산발적으로 내리는 소나기가 30일까지 이어지며 수도권에 최대 100㎜의 비를 뿌리겠다.29일 오전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30일에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다.

A14면

서승환 연세대 총장 “변별력은 대학 몫, 자율권 주면 방법 만들 수 있어”

정부가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등 입시와 교육을 개혁하겠다고 발표했다.입시는 대학 교육과 직결되는 문제다.서 총장은 ‘교육 개혁’ 요구가 높은 데 대해 “사회는 빛의 속도로 변했는데, 교육 제도는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부분적으로 고칠 게 아니라, 교육과정·평가·대입 등 전체를 놓고 제로 베이스에서 바람직한 교육의 모습을 연구할 때"라고 했다.

전용차 쓰고 회사에서 현금 수억원 받고… 노조 부당 지원 막는다

노동조합이 현금 수억원과 노조 전용차 10여 대를 회사에서 받는 등 노사가 담합해 불법·부당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정부 조사에서 드러났다.근로시간 면제는 ‘타임오프'라고 불리는데, 회사가 노조 전임자 몇 명까지 월급을 지급할 수 있는지 규정하는 제도다.노조 전임자는 회사 일이 아닌 노조 일만 하기 때문에, 타임오프 규정보다 더 많은 전임자 월급은 노조가 조합비로 지급해야 한다.

A16면

한국, 서빙 로봇에 국고 지원...중국산 수입 돈줄 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7일 기사에서 한국 식당 등에서 서빙 로봇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실상은 70%가량이 중국산이라고 전했다.FT는 ‘중국산 로봇 웨이터가 노동력 부족에 대한 한국인의 불안감을 부추긴다’ 제목의 기사에서 “서빙 로봇이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한국의 노동력 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시장을 중국산 로봇이 장악해 한국 로봇 산업에 위기가 닥쳤다고 지적했다.FT는 “한국이 값싼 중국산 서빙 로봇의 유입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美中, 무역 실무그룹 구성 합의... 내년 초 미국서 첫 차관급 회의

미국과 중국이 무역 문제를 다룰 새 실무 그룹 구성에 합의했다고 28일 미 상무부가 밝혔다.이번 합의는 중국을 방문 중인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의 회담에서 이뤄졌다.양국은 무역 관련 장관급 회담을 매년 갖고 차관급 실무 그룹 회의를 매년 두 차례 열기로 했다.

‘대만의 트럼프’ 출마 선언… 친중 표 갈리나

28일 오전 10시 대만 총통부를 마주 보는 건물.1970년 국민당에 입당한 그는 정치적으로도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 10여 년 동안 대만에서 가장 유력한 총통 후보로 거론돼왔다.특히 지금은 허우유이 국민당 총통 후보가 고전 끝에 지지율 2위로 올라선 시점이라 궈타이밍의 출마가 국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英 총리가 캘리포니아에 간 까닭은

CNN은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거의 한 달 동안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내에서 하루 종일 머물렀던 날은 단 하루뿐이었다"며 “대부분 휴가나 외부에서 일정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열흘간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 있는 개인 별장에서 ‘1차 여름휴가'를 보냈다.지난 18일에는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후 네바다주와 캘리포니아주에 걸쳐 있는 유명 휴양지 레이크 타호로 가족과 함께 일주일간 휴가를 떠났다.

A18면

고집스럽게 낸 ‘우남실록’처럼… 내가 기획한 출판도시 지금도 진화 중

비가 내리던 지난 24일 파주 문발동의 파주출판도시.나지막한 건물 사이로 책을 품에 안은 젊은 출판인들이 오고 갔다.습기 때문에 특유의 냄새를 풍기는 고서들을 마주한 곳은 ‘열화당 책박물관’. 파주출판도시 기획·설립을 주도한 출판인 이기웅 열화당 대표를 이곳에서 만났다.

[알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보물’을 기다립니다

흩어져 있을 땐 각자의 물건일 뿐이지만 그 이야기를 모으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됩니다.선정된 물건과 사연은 우리 현대사의 보물로 지면과 조선닷컴에 소개합니다.채택된 독자 사연에는 소정의 고료를 드립니다.

“세금 매기는 데 쓰지는 않습니다”… 1960년 ‘인구주택총조사’ 국세조사 홍보 유인물

1960년 11월 말 조선일보에는 이런 표어가 연달아 실렸다.1960년 인구주택국세조사로 확보한 명부를 바탕으로 1961년 2월부터 농업국세조사를 실시했다.우리나라에서 근대적 인구조사는 1925년 ‘간이국세조사'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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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부터 93년생까지… 세대 넘어 돌아온 국극

광복 뒤 국악원 산하에 국극사가 만들어지며 창극은 ‘민족 오페라’, 즉 국극으로 명명됐다.이번 공연엔 국극 전성기를 이끌었던 1세대 배우 이소자, 조영숙이 앞장서고, 그 명맥을 이어온 2세대 배우 이미자, 이옥천, 김성예가 힘을 보탠다.안산에 여성국극제작소를 세우고 1·2인극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통의 현대화를 시도해온 박수빈, 황지영 등 3세대 배우들도 함께 했다.

보아라, 우리가 사는 이곳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초라한지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최근 월례 독회를 열고 김보영 소설집 ‘종의 기원담'과 김솔 소설집 ‘말하지 않는 책'을 본심 후보작으로 선정했다.정과리 위원은 " 이기적 본능과 인간 관계, 정치적 갈등은 마치 오늘의 한국 사회를 보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라며 “소설이 로봇세의 존재 양식에 대한 탐구라기보다는, 인류세에 대한 풍자가 아닐까라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김인숙 위원은 “익숙한 질문이 새삼 낯설게 여겨지는 것은 작가의 능숙함 때문일 것"이라며 “로봇이 느끼는 아름다움과 슬픔, 절망과 희망은 마땅하다고 믿었던 인간의 기본적인 모든 것을 다시 한번 뒤집어 생각하게 한다"고 평했다.

[일사일언] 나도 당했다, 보이스피싱

내 취약성을 드러낼 때 비로소 나는 나와 마주할 수 있게 되고, 상처받은 다른 이들과도 만나게 된다.상처받은 자국은 남지만, 나이테처럼 조금은 자라고 조금은 넓어져서 다른 이들에게 손을 건넬 수 있게 된다.그때 나에게 손 내밀어 위로해준 손길들을 기억한다.

A23면

[TV조선] ‘나훈아’ 노래로 승부하라

TV조선은 29일 밤 10시 ‘화요일은 밤이 좋아'를 방송한다.황민호는 이날 오프닝과 노래 대결에서 각각 ‘어매'와 ‘엄니'를 부른다.무대를 본 MC 붐은 “나훈아 선생님도 방송을 보시고 깜짝 놀라셨을 것"이라고 한다.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백 亂調

백이 사활 착각 이후 크게 흔들리고 있다.116까지 선수로 패를 이겨 흑의 대성공.정리하자면 우하귀는 백이 참고 4도 1, 3으로 잡으러 와도 6 이후 A, B를 맞봐 살아있다.

A25면

목사로 변신한 박양우 前 장관… “앞으로 ‘반쪽’이로 살 것”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목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그는 최근 열린 기독교 포럼에 참석해 공무원과 교수를 거쳐 장관까지 지낸 후 목사가 된 인생 여정을 소개했다.“유교적 집안에서 성장했지만, 대학교 3학년 때 후배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며 “인간이 죄인이라는 설교 말씀에 가슴이 요동쳤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공무원과 목사를 놓고 갈등했지만, ‘네가 아니라도 목사 될 사람이 많다'는 담임 목사의 충고에 공직을 선택했다"고 회고했다.

뉴욕의 텅 빈 전시장 “청자는 바보가 인내로 만든다”

지난 23일 뉴욕 맨해튼 파크 애비뉴와 이스트 57번가 교차로에 위치한 뉴욕 한국 문화원.김 명장은 한국 청자의 아름다움을 미국 전역에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미국 서부뿐만 아니라 동부에서도 전시를 하기 위해 수소문을 했다.뉴욕 한국 문화원에 도움을 요청해 장소 제공을 약속받았고, 이번에 ‘십장생 청자 시리즈’ ‘국화문 이중투각’ 등 총 50여 점의 작품으로 전시회 ‘천 년의 이야기'를 열게 됐다.

“67타로 골프 우승” 트럼프 자랑에 거짓말 논란

‘골프광'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 실력을 자랑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거짓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 뉴욕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과거 그의 골프 친구들의 증언을 토대로 “트럼프가 속칭 ‘알까기'를 하면서 스코어를 속이는 일이 많았다"고 보도했다.2017년 10월 트럼프가 68타를 쳤다고 주장하자 월스트리트저널은 “1994년 평양의 한 골프장에서 처음으로 골프를 쳐 본 김정일이 38언더파를 쳤다는 것과 비교된다"고 했었다.

서경배과학재단, 신진 과학자 선정… 4명에 5년 동안 연구비 지원

서경배과학재단이 28일 2023년 생명과학 분야 신진 과학자 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매년 생명과학 분야 신진 과학자를 선정해 5년간 연 최대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2017년부터 지금까지 신진 과학자 26명을 선정해 연구비로 702억원을 지원했다.

[부음] 신동구씨 별세 외

초등 바둑계 뒤흔드는 ‘무서운 일곱살’들

만 7세로 초등학교 1학년인 두 어린이가 저학년 유단자부에서 2~4학년 형들을 제치고 번갈아 우승 행진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유치부 시절부터 김정현이 6연승을 거두다 이번 문체부장관배에서 유하준이 처음 이겼다.하지만 올해 유하준이 체육회장배 대회서 6전 전승으로 우승할 때 김정현은 5위에 그치기도 했다.

신진서, 이번엔 용성전 사냥 나선다

잉씨배를 평정하고 돌아온 ‘개선 장군’ 신진서가 이번엔 국내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박건호로선 신진서에게 4전 전패 중이지만 부담 없는 결승전이다.신진서는 홍성지·김명훈·신민준을, 박건호는 박정환·한상조·설현준을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56국 출전 국무총리배 개막

제18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28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31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이번 대회엔 세계 56국 대표가 출전했으며 스위스리그 7라운드 경기로 순위를 가린다.한국에선 선발전 우승자인 최환영이 출전, 우승에 도전한다.

A27면

240억 ‘잭팟’ 주인공은 노르웨이 ‘태권 소년’

‘노르웨이 골프의 개척자’ 빅토르 호블란은 지난해 12월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 투어 비공식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우승하고는 코치를 바꾸기로 결심했다.지난주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호블란은 올해 3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호블란은 PGA 투어 선수로는 평범한 체격이지만 공을 멀리 똑바로 친다.

이강인 9월 평가전 명단서 제외

손흥민, 김민재 등이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선다.협회는 이번 명단 발표를 이전까지 하던 기자회견 대신 보도 자료로 대신했다.선수 상태, 발탁 이유 등 질의응답은 생략됐다.

7연패 롯데… 서튼 감독 사퇴

프로야구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건강상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서튼은 남은 기간 동안 53승53패8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며 롯데 팬들 기대를 받았다.롯데는 2021년 시즌을 마친 뒤 서튼 전 감독과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했다.

[오늘의 경기] 2023년 8월 29일

오늘의 경기] 2023년 8월 29일

고진영 연장전서 더블보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3승에 도전한 고진영이 연장전 티샷 실수로 준우승에 머물렀다.투어 데뷔 8년 차 메건 캉이 191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고진영은 28일 캐나다 밴쿠버의 쇼네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 4라운드를 선두 캉에게 5타 뒤진 3위로 출발했다.

한국 배드민턴 전성기는 지금

한국 배드민턴에 황금기가 열리는 것일까.여자복식 세계 3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 기세를 이어가고 있고,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는 2018년 아시안게임부터 5년째 그대로다.남자복식도 선수 조합만 약간 바뀌었을 뿐 5년 전 아시안게임과 멤버는 같다.

A31면

70년대 토목, 90년대 전자, 지금은 의대… 시대별 쏠림 현상의 원인은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경제 데이터를 통계적 방법으로 분석해, 경제와 사회의 갖가지 움직임 사이의 인과관계를 찾는 ‘응용 계량 경제학자'다.지난 14일 이 교수를 만나 경제학자가 바라보는 교육에 대해 들어봤다.경제학자가 교육에 관심인 이유는.

A33면

[윤희영의 News English] 팁 문화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이견

서비스에 대한 고마움 표시로 주는 ‘팁'을 정식 영어 단어로는 ‘gratuity'라고 한다.유럽인들은 식당이든, 미용실이든, 또는 택시 기사나 택배 직원에게든, 기본 임금에 서비스 요금이 포함돼 있는데 왜 팁을 따로 줘야 하느냐고 반문한다.서비스가 마음에 들면 추가로 팁을 주는 것이고, 아니면 한 푼을 안 줘도 미안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응준의 포스트잇] [10] ‘사라질 권리’를 응원한다

잘 안 보이던 나 자신과 사회가 해석되기 시작했다.‘자유 통일 수용 세대'라는 비전도 자연스러워졌다.마찬가지로, ‘386적인’ 386들은 ‘군부 정치와 산업 근대화 후기 시대'의 괄호에 스스로를 집어넣어 ‘자진 삭제'하는 게 옳다.

[리빙포인트] 가을에는 수꽃게가 맛있어요

수꽃게는 배의 딱지 모양이 뾰족하다.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나고 배 부분이 단단한 게를 고르자.

[발언대] 음주운전 막는 ‘시동 잠금 장치’ 의무화를

지난 4월 대전 스쿨존에서 대낮 만취 상태로 자동차를 몰던 운전자가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우리나라도 음주운전 처벌 기준과 수위를 강화하는 추세다.음주운전 처벌 기준을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0.03% 이상으로 강화했고, 최근 상습 음주 사범 차량을 압수·몰수하는 대책도 나왔다.

[박건형의 닥터 사이언스] 머릿속 생각 읽는다… 뇌전증 환자가 속으로 노래한 핑크 플로이드

미국 UC 버클리 신경과학 연구실 스피커에서 노래가 흘러나왔다.컴퓨터로 사람의 생각을 읽는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이 만든 희망이다.스탠퍼드대 연구팀은 23일 네이처에 “AI를 활용해 목소리를 잃은 환자가 분당 62단어 속도로 대화할 수 있는 BMI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독자 마당] 오염수, 政爭 대신 전문가 토론을 외

독자 마당] 오염수, 政爭 대신 전문가 토론을 외

[오늘의 날씨] 2023년 8월 29일

오늘의 날씨] 2023년 8월 29일

A34면

[특파원 리포트] 후쿠시마의 2.6배와 10.6배... 프랑스와 중국의 ‘방사능 투기’

프랑스 파리 사람들의 단골 휴가지 노르망디의 라아그엔 프랑스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장이 있다.하지만 방사능 때문에 중국 해산물을 거부한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중국이 서해를 삼중수소로 오염시키고, 방사능 식품으로 한국인의 건강을 해친다며 투쟁하는 이들도 못 봤다.

[김대중 칼럼] 머그샷에 담긴 흑백 싸움

미국 백인들의 입장에서 미국은 더 이상 백인 우월 국가가 아니다.그리고 트럼프야말로 그것을 뒤집고 미국을 백인 우월 사회로 지켜낼 유일한 인물이라고 백인 유권자들은 믿고 있는 것 같다.트럼프의 지지가 어떤 상황에서도 허물어지지 않는 것은 그가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이다.

[만물상] “꾸준히 하면 언젠가 뜻깊은 날이 온다”

천위페이를 2대0으로 누르고 한국 선수로는 30년 만에 결승에 오른 그는 한국 사상 첫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단식 챔피언이 됐다.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상대 선수가 누구든 세영이가 압도해 끌고 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천위페이와의 상대 전적은 이제 6승 10패.

[홍성욱의 과학 오디세이] [37] R&D 예산 삭감 유감

한국 과학기술 정책 역사상 이렇게 급하게, 그것도 3조4000억원이라는 큰 예산을 삭감한 사례는 없었다.무엇보다, 카르텔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기초 연구비가 6.2% 삭감되었다.한국의 연구 개발 정책은 그러잖아도 기초보다 응용·개발 연구를 지원하는 구조다.

A35면

[에스프레소] 이메일 클릭했더니… 지옥 같았던 금요일 밤

친한 동생 A가 스마트폰에서 ‘당신 구글 계정에 외국에 있는 누군가가 접속한 것 같으니 확인해달라'는 이메일을 보고 링크를 누른 것은.경찰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그런 건 다산콜센터에 물어보라"면서 전화를 연결했다.정작 다산콜센터는 A의 질문에 “그런 건 경찰에 물어봐야 한다"며 112를 다시 연결했다.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94] 전쟁과 외교

한 장수가 고대 이란의 강성한 왕국 파르티아로부터 로마의 독수리 군기를 돌려받는 장면이다.아우구스투스는 정적이던 마르쿠스 안토니우스가 파르티아에 빼앗겼던 군기를 전쟁 없이 협상으로 돌려받았고, 이때부터 로마의 오랜 평화 시대, ‘팍스 로마나'가 시작됐다.아우구스투스는 로마인들이 원하는 게 위대한 신화나 영웅적 전승이 아닌 평화라는 걸 알고 있었다.

[사설] 문제마다 개입하는 文, 먼저 부끄러움을 알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육사에 설치된 홍범도·김좌진 장군 등의 흉상 이전 문제와 관련해 “흉상 철거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국군의 뿌리가 독립군과 광복군에 있음을 부정하는 것인가"라고 했다.이런 식으로 육사에 흉상을 세운다면 을지문덕, 강감찬 등 수십~수백 명을 세워야 할 것이다.문 전 대통령은 반일 몰이를 하기 위해 군 역사와 육사를 이용한 것이다.

[사설] 너무나 황당한 ‘새만금 공항 신설’ 타당성 조사라도 해야

새만금 잼버리 대회 참가자를 실어 나르겠다는 명분으로 통과된 새만금 국제공항이 대회가 끝났는데도 활주로 건설은 고사하고, 아직 건설사조차 선정하지 못했다.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새만금 공항에 아예 타당성 조사를 면제시키는 방법으로 이를 강행했다.당시 전북도는 “새만금 신공항을 대회 전인 2022년까지 건설, 대원들이 10분 만에 잼버리 야영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홍보했다.

[사설] 차분한 수산시장, ‘방류수 괴담’ 주장 안 먹혀들고 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 후 첫 주말 동안 수산시장은 별다른 매출 손실이 없었다고 한다.이번 방류수 문제도 민주당 주장이 먹힐 경우 피해를 입는 것은 엉뚱한 우리 어민과 수산업계다.오염수 방류를 공격하는 세력도 이를 잘 알고 있지만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수산물 불매 운동과 다를 게 없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B1면

TSMC, 가장 먼저 1나노 공장 건설 추진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대만 중부 타이중 지역에 1나노 공정 라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보다 더 미세한 2나노 이하 공정은 2025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TSMC가 선제적으로 1나노 공장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TSMC는 대만 중부과학단지에 1조 대만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생산 공장 4곳을 건설할 예정이다.

AI 메모리 선점한 SK하이닉스, 엔비디아에 올라탔다

지난 24일 SK하이닉스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엔비디아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핵심 칩인 GPU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인데, 여기에 D램 메모리를 공급하는 핵심 업체가 SK하이닉스이기 때문이다.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용 메모리 칩으로 각광받는 HBM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갖고 있다.

저축은행권 9년 반 만에 적자 전환

고금리 여파로 국내 저축은행 업계가 올 상반기 1000억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금융감독원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918억원 감소해 962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저축은행 업권이 반기 기준으로 적자를 낸 것은 지난 2013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다.

‘먹태깡’ 히트하자 ‘노가리칩’… 농심 따라한 롯데 ‘미투 제품’

먹태가 인기를 끌자 노가리가 등장했다.미투 제품이라는 지적에 롯데웰푸드는 “노가리와 먹태는 엄연히 다르다"고 했다.하지만 명태를 거무스레하게 말린 것이 먹태이고, 명태의 새끼를 말린 것이 노가리이다.

B2면

한국 불개미, 中 ‘부동산 위기 진앙 주식’도 쓸어담아

중국 부동산발 불안과 중국 경기 침체 신호가 뚜렷해지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앞다퉈 중국에서 발을 빼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중학개미들은 오히려 위기의 진앙인 중국 1위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 주식을 대거 순매수하고 있다.이달 1~25일 국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 주식은 미 장기 국채 수익률을 3배로 따르는 ETF로 순매수액은 약 2680억원이었다.이를 포함해 순매수 미국 주식 50위 안에 든 3배 레버리지 상품은 모두 6개로 총 4234억원 규모였다.

‘쪼개기’ 환전에 코인 ‘환치기’… 관세청, 불법 환전소 집중 단속 나서

가상 자산이나 부동산 투기, 보이스피싱 수익금, 혹은 밀수 대금 등의 창구 역할을 하는 환전소에 관세청이 칼을 빼들었다.특히, 관세청은 외국인이 운영하는 환전소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우리나라는 외국인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환전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LH와 함께 국토부도 강도 높게 수술할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로 비판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국토부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조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거대 공기업을 감독하는 데다 지방국토관리청을 통해 공사 발주도 직접 하는 만큼, 국토부도 ‘전관 카르텔’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원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간담회를 열고 “국토부는 LH보다 더 큰 이권 구조에 포함될 수 있으므로 더욱 강도 높은 잣대로 조직을 수술할 것"이라며 “산하 기관을 제대로 감독할 수 있도록 국토부부터 바로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 경제제재 비웃는 러시아… 원유 수출액 8개월래 최대로

최근 러시아산 원유 가격이 치솟으며, 서방국가들이 작년 말부터 러시아산 원유에 적용해 온 ‘가격 상한'인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승은 러시아의 원유 수출액 증가를 부른다.국제에너지기구 추정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의 원유 수출액은 153억달러를 기록했다.

B3면

“요즘 당근선 반려견도 찾고 동네 알바도 구해… 이름서 ‘마켓’ 뗍니다”

지난 23일 서울시 강남구 당근마켓 본사에서 만난 황도연 대표는 28일부터 서비스 이름을 ‘당근'으로 바꾸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2015년 창업한 당근은 ‘당신의 근처 마켓'이라는 의미를 담아 중고거래앱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기업가치 3조원이 넘는 국내 대표 유니콘으로 꼽힌다.황 대표는 “당근의 누적 가입자는 3500만명, 월간 이용자는 1800만명으로 명실공히 국민앱이 됐다"며 “이제 중고거래를 넘어 다양한 동네 기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년 36%만 “결혼에 긍정적”… 80%는 “비혼 동거 가능”

M세대와 Z세대를 합친 이른바 ‘MZ’ 청년들은 본지 취재에 각각 이렇게 답했다.특히 청년 중에서도 여성은 28%만 결혼에 긍정적이었다.반면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한 청년 비율은 10년 전보다 약 19%포인트 늘어난 80.9%로 대폭 증가했다.

“긁어가지 마”… 세계 인기 웹 10%가 ‘챗GPT 접근금지령’

수많은 웹사이트에서 텍스트·이미지를 긁어 와 학습하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저작권 침해 우려가 커지면서 정보 제공을 원천 차단하는 웹사이트가 많아지고 있다.AI'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웹사이트 1000개 중 9.2%가 챗GPT의 정보 수집 툴 ‘GPT봇'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지난 7일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는 GPT의 대규모 언어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새로운 수집 툴 ‘GPT봇'을 공개하면서, 정보 수집을 원하지 않는 사이트 소유자에게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B4면

“실거주 의무폐지, 재초환 완화… 도대체 언제 되나요”

2년 전 서울 강동구 한 아파트 청약에 당첨돼 내년 2월 입주 예정이던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 4월 현재 사는 전셋집의 계약 기간을 2년 연장했다.김씨는 “입주 때까지 실거주 의무가 남아 있으면 기존 전세 계약을 파기해야 한다"며 “전세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분양 대금을 못 낼 수도 있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분양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등 부동산 정책들이 국회 입법 지연으로 1년 가까이 표류하면서 주택 시장이 큰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2030년에 매출 43조원 달성”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오는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포스코퓨처엠은 2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비전 선포식 행사를 열고 ‘친환경 미래소재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을 새로운 회사 비전으로 공개했다.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미래 친환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소재를 개발해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바쁜 류진 전경련 회장

류진 전경련 신임 회장 <사진> 이 취임 6일 만에 국내 경제 5단체장과 미 상원 의원을 잇따라 만났다.28일 전경련에 따르면, 류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을 찾은 토드 영 미 상원 의원과 만찬을 하고 한·미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류 회장과 친분이 있던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도 참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1450억원 자사주 매입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8일 이사회를 열고 14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셀트리온은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69만6865주를 매입한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450억원 규모의 69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가상화폐 침체에 거래소 실적도 급락

가상화폐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 실적이 뚝 떨어졌다.거래 수수료가 수익의 대부분인 상황에서, 거래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올 2분기 매출 1866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했다.

B6면

수조원대 시총 공모주, 하반기 줄줄이 출격 준비

올 하반기에 조 단위 몸값의 기업들이 기업공개 시장의 문을 두드리면서 공모주 열기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의 최대 4배로까지 오를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어 단타 과열을 자극했다는 의견도 있다.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 26일 신규 상장 종목의 공모가 대비 가격 제한 폭을 기존 63∼260%에서 60∼400%로 확대했다.

‘日 오염수 방류’ 뒤 한국 화장품·여행주 급등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가 이슈가 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각종 테마주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중국인들의 ‘애국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다.정밀 코팅 신소재 전문기업 GRT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화장품 제조업체 오가닉티코스메틱 주가도 3.98% 올랐다.

케이뱅크, 최고 연 10% 금리까지 주는 모임통장 출시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는 고금리 혜택에 생활 관련 서비스를 더한 ‘모임통장'과 ‘생활통장'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예를 들어 10명이 참여해 목표 금액을 채우면 최고 연 10% 금리가 적용되는 것이다.‘생활통장'은 300만원까지 연 3%, 그 이상 금액은 연 0.1% 금리가 적용된다.

B7면

땅집고 공간기획센터, 임차인 매칭 신청하세요

땅집고 공간기획센터가 아파트 상가와 상업용 건물 대상으로 빈 공간에 임차인을 매칭하는 ‘리징’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한다.땅집고 공간기획센터에 파트너로 참여할 브랜드도 모집한다.땅집고 홈페이지 ‘공간기획센터 사업접수’ 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시크릿타운’ 신진 작가 공모전… 총 상금 3000만원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회사 시크릿타운가 신진작가 발굴과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 상금 3000만원을 내걸고 신진작가 공모전 ‘K-아티스트 프라이즈 2023′을 개최한다.그랑프리, 최우수상, 청년작가상 수상자는 개인전 개최를 지원하고 희망자에 한해 1년간 갤러리ST전속작가로 등록할 수 있다.시크릿타운은 올 5월 메타버스 공간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미술품을 전시하는 메타버스 아트 플랫폼 ‘갤러리ST'을 론칭했다.

바닥친 꼬마빌딩, 투자 포인트는?

꼬마빌딩 시장이 1년 여만에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실제로 서울 강남·성수·한남·홍대권역에서 급매물은 대부분 사라지고 우량 빌딩 중심으로 매매가도 오르고 있다.권 전무는 “투자 수요가 늘고 있는 100억원 이하 꼬마빌딩 중심으로 임차인이 선호하는 지역의 매물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NPL 전문가 2기 과정 모집

땅집고가 오는 9월 6일부터 ‘NPL 실전투자 전문가 과정’ 2기를 개설한다.NPL 시장 동향과 가치평가 기법, 담보부 부실채권 실전 투자 사례, 유치권 등이 걸린 특수물건 출구전략을 집중 소개한다.10년 이상 NPL 실전 투자자와 부동산 PF에 종사한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年매출 217억… F&B 신흥 강자로 떠오른 ‘콘타이’

센터장을 맡은 이상훈 슬로베이커리 대표는 “콘타이는 매장 규모에 비해 매출이 많고 집객력도 높아 상권 활성화에 꼭 필요한 핵심 임차인"이라며 “땅집고 공간기획센터에 컨설팅을 신청한 건물 중 입지가 좋은 곳에 다른 파트너와 함께 우선 입점할 예정"이라고 했다.콘타이는 현재 대구시 동성로에 있는 대형 상업시설에 600평 규모로 디지털 아트 전문기업과 함께 입점하기 위해 건물주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강 대표는 “그동안 콘타이를 F&B 핵심 브랜드로 키우면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땅집고 공간기획센터 파트너들과 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건물주와 자영업자 대상으로 코치 역할도 하겠다"고 했다.

“NPL 취득후 경매로 담보 부동산 낙찰받는 방식 주목받아”

30여년간 NPL실전 투자와 컨설팅으로 잔뼈가 굵은 오수근 파워자산관리 자문교수는 “요즘 NPL 시장이 커지면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면서 “특히 NPL을 취득한 뒤, 직접 경매에 참여해 담보 부동산을 낙찰받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오 교수는 NPL을 사서 해당 담보를 직접 낙찰받으면 장점이 많다고 했다.그는 “망한 공장을 담보로 한 NPL을 채무인수 방식으로 싸게 취득한 후 해당 공장을 직접 낙찰받은 사례가 있다"면서 “현장 조사를 통해 공장 주변이 물류센터 밀집지역이라는 사실을 파악했고, 물류센터를 원하는 임차인도 미리 확보해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