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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개발계획 재검토…한총리 “빅픽처 짜달라” 지시

정부가 새만금 국제공항·신항·신항 철도 건설 등을 포함한 ‘새만금 기본계획'을 재수립하기로 했다.한 총리는 “기본계획을 새로 짤 때까지 예산 투입이 줄어들 수 있다"며 “당장은 어렵더라도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공항·철도·도로 등 새만금 SOC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균형발전 정책 효과를 재검토하는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외부 연구용역 및 전문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결과물을 낼 계획이다"고 했다.

[단독] 현대차, 연말 ‘시속 80㎞ 자율주행’ 세계 첫 상용화

지난 5월 경기 화성 현대차그룹 R&D 본부인 남양연구소의 한 건물 앞.현대차그룹은 올 연말 세계 최초로 시속 80km까지 작동하는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레벨3는 전국 모든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아예 잡지 않아도 목적지를 향해 차가 알아서 달리는 것이다.

내년 예산 657조, 퍼주기는 끝났다

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2.8% 늘리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예산을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그렇지만 국채 발행을 통한 지출 확대는 미래 세대에게 재정 부담을 떠넘기고 국가 신인도 하락으로 기업 활동과 민생 경제 전반에 어려움을 가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정부의 지출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국가 채무는 올해 1134조4000억원에서 내년 1196조2000억원으로 61조8000억원 늘어난다.

허벅지 7㎝까지 총상… 현장 경찰에 저위험 권총 지급

내년부터 지구대·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 5만명에게 ‘저위험 권총'이 단계적으로 지급될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모든 현장 경찰에게 저위험 권총을 보급하겠다"고 했다.경찰은 내년 5700여 정을 시작으로 저위험 권총을 보급해 현장 경찰이 ‘1인 1권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단독] 26년 방치된 사형 시설… 한동훈 장관 “제대로 점검하라”

한동훈 법무장관이 최근 사형 집행 시설을 갖춘 전국의 4개 교정기관에 “사형 집행 시설을 점검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29일 전해졌다.한 장관의 이번 지시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든 사형 집행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이와 관련, 법무부 관계자는 “한 장관이 ‘사형제가 존치되는 상황에서 법 집행시설이 적정하게 유지 관리돼야 한다'는 취지로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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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돔·청줄돔… 필리핀 살던 물고기들, 제주 바다까지 이사왔다

지난 20일 제주 서귀포 섶섬 앞바다.제주 바다 관측 지점 8곳의 8월 평균수온은 최근 3년간 26~27도를 기록했다.김병직 국립생물자원관 기후환경생물연구과 연구관은 “최근 섶섬 인근 어종의 80% 이상이 열대 또는 아열대 어종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수온이 더 올라가는 9~10월이면 더 많은 아열대 물고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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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삼성·KT·카카오 ‘자율주행 어벤저스’… 2400조 시장 공략

지난 5월 24일 경기 화성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현대차의 자율주행차에 올라타자, 가장 먼저 차 내부에 설치된 대형 화면 2개가 눈에 들어왔다.그밖에 2021년 말 자율 주행 전문 자회사 HL클레무브를 새로 만들어 기술 개발을 하는 HL그룹도 주요 협력사다.K어벤저스가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을 정면으로 공략한다면 한국의 젊은 자율 주행 스타트업들은 고유의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美, 24시간 무인 로보택시… 中, 자율주행용 지도 제작

미국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도심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실내에 아무도 타지 않은 무인 자동차 약 500대가 거리를 24시간 돌아다닌다.자율주행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운행 시간 제한을 대폭 푼 샌프란시스코처럼 세계 각국은 자율주행 기술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를 없애고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다.중국 베이징은 지난 6월 자율주행 기술을 보조하는 이른바 ‘첨단 운전자 보조 지도’ 승인 범위를 도시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구글·애플·MS… 나스닥 톱5가 모두 자율주행 뛰어들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업들이 상장된 미국 나스닥.웨이모는 2018년 세계 최초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유료 로보택시 시범 운행을 시작하는 등 현시점에서 자율주행 분야 최강자 중 하나로 꼽힌다.아마존 역시 2020년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를 통해 지난 2월부터 로보택시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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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23조원 구조조정... 보조금 ·카르텔 예산 깨 사회약자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긴축 재정'으로 평가되는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재정 만능주의'와 결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난 정부의 방만한 재정 운영으로 국가 채무가 400조원 증가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고 했다.그러면서 “모든 재정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정치 보조금 예산, 이권 카르텔 예산을 과감히 삭감했고 총 23조원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이는 정부 재량 지출 약 120조원의 20%에 가까운 구조조정"이라고 했다.

유급 육아휴직 18개월로 확대...혼인 안해도 ‘신생아 특공’ 자격

2024년도 예산안에는 혼인 여부에 관계없이 신생아를 낳은 가구에 대해 주택을 특별 공급하고, 유급 육아휴직 기간을 18개월로 늘리는 등 파격적인 출산·육아 지원책이 여럿 담겼다.이에 따라 부모가 6개월 육아휴직을 쓰면 6개월째 받을 수 있는 급여가 최대 450만원이 된다.예컨대 엄마가 먼저 6개월 육아휴직을 쓰고, 이후 아빠가 6개월을 쓰면 아빠는 첫달 최대 200만원으로 시작해 6개월째에는 4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잼버리 파행’ 새만금 SOC 예산 78% 삭감

잼버리 대회 파행이 불거진 새만금 지역의 내년 사회간접자본에 투입될 국가 예산이 당초 국토교통부가 요청한 금액에서 4분의 3 넘게 대폭 깎였다.29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된 주요 SOC 10개 사업의 부처 반영액은 6626억원이었는데, 이번에 기획재정부 예산 심사 과정을 거치며 5147억원이 삭감돼 1479억원만 반영됐다.구체적으로 새만금 국제공항은 국토부에서 580억원을 요청했으나 66억원만 반영됐고, 새만금 신항만 예산은 1677억원에서 438억원으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예산은 1191억원에서 334억원으로 줄었다.

軍장교·부사관 수당, 내년 33% 오른다... 병장 월급은 165만원

장병들의 처우 개선과 관련, 병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초급 간부들 장려금이 33% 인상된다.내년 통일부 예산안 규모 가운데 남북 협력 기금은 27.9% 감소한 8742억원으로 배정됐다.일반 회계와 기금을 합친 총지출 예산 규모도 올해보다 22.7% 줄어든 1조1087억원으로 편성됐다.

허리띠 졸라매도… 세수 악화 탓 내년 재정적자 92조

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2.8%만 늘리며 허리띠를 조였지만, 내년에도 재정적자는 9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국내총생산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올해 2.6%에서 내년 3.9%로 늘어난다.정부가 건전재정을 유지하자는 취지로 재정적자를 ‘GDP의 3% 이내'로 묶는 재정준칙 도입을 추진 중이지만, 내년엔 세수 악화 때문에 이를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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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동창회 “소련군 편 든 홍범도에 경례 안돼”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가 29일 육사 충무관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소련군 종사자에게 생도들이 거수경례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홍 장군이 해방 전 소련군에 속했던 점을 지적하며 사실상 국방부와 육군의 홍 장군 흉상 이전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됐다.총동창회는 “2018년 육사 영내에 조형물 설치 시 홍범도 장군 흉상 배치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충분한 공감대 없이 강행됐고, 이 때문에 지금까지 논란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단독] 광주·화순, 정율성 사업에 10년간 117억 썼다

광주광역시와 광주 남구, 전남 화순군이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북한·중공군 군가 작곡가인 광주 태생 중국 귀화인 정율성을 선양하는 사업과 기념 시설을 위해 세금 약 117억원을 쓴 것으로 29일 확인됐다.4·19와 5·18, 그리고 보훈 관련 등 10여 단체는 3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과 광주시청 앞에서 ‘6·25 전범 정율성 사업 폐지’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방침이다.본지가 입수한 자료와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제출받은 지자체 예산 등에 따르면, 광주시청, 광주 남구청, 전남 화순군청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정율성 관련 사업으로 각각 102억3770만원, 2억1806만원, 12억3488만원을 지출했다.

尹 연찬회 발언에... 野 “국민통합 막는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사기 이념’ 등 발언으로 야권을 비판한 데 대해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대통령"이라며 일제히 반발했다.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야당과 언론에 대한 적개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윤 대통령의 폭주를 지켜보는 국민이 아찔하다"고 했다.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앞으로 가려는데 뒤로 가겠다고 하면 협치가 안 된다"고 발언한 것을 ‘협치 거부'로 간주하고 대여 투쟁 강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尹 “골프서 300m 장타 쳐도 방향이 잘못되면 결국은 OB”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관용 수석부의장 등 간부위원 61명에게 임명장을 주고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자유 통일의 개척자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이라며 “당정만이라도 국가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에 대해 확고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5월에도 국무위원들에게 “우리나라는 골프로 치면 250m, 300m 장타를 칠 수 있는 실력이 있는데, 방향이 잘못되면 결국 OB밖에 더 나겠나. 국정에서 중요한 것은 방향"이라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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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염수 방류 직전 국내 지하조직에 “日대사관 진입” 지령

방첩 당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직전 북한 대남 공작 조직이 남한 내 지하조직에 반일·반윤석열 정부 시위 강도를 고조하라는 긴급 지령을 내린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지령문에는 광화문 광장 촛불 시위와 일본 대사관 진입 투쟁 같은 구체적인 지침이 있었고, 일부 대학생들은 방류 당일인 24일 일본 대사관 진입을 시도했었다.방첩 당국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이달 24일 직전부터 국내의 지하 단체 조직원들에게 반일·반정부 투쟁 수위를 높여 나가라는 긴급 지령을 하달했다"며 “관련 단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韓中 경제공동위원회 3년 만에 대면 회의

한국과 중국은 29일 베이징에서 ‘제27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를 열어 “양국의 공급망이 촘촘하게 연결돼 있다"며 “잠재적 교란 요인을 예방하는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해 나가자"고 했다.오 차관은 또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는데, 이는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개정 반간첩법으로 인해 기업 활동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우려한 발언으로 해석됐다.한중 관계는 올해 6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7월 외교장관·차관보 회담을 거치며 복원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핼러윈 참사 방지법’ 아직도 국회서 표류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핼러윈 참사와 같은 ‘군중 밀집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발의한 재난안전법 개정안이 8개월 넘게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은 29일에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 단독으로 상정해, 강행 처리를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이 법은 국회가 지명하는 인사들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 규명’ 활동을 하게 하고, 재단을 설립해 참사 희생자 추모 공원과 기념관 등을 조성하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정은 “美·日·대한민국 깡패 우두머리”… 해군에 전술핵 배치 시사

북한 김정은이 최근 집권 후 처음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담을 가진 한·미·일 정상을 겨냥해 “깡패 우두머리"라고 비난했다.이날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은 “전술핵 운용의 확장 정책에 따라 군종 부대들이 새로운 무장 수단들을 인도받게 될 것"이라며 “우리 해군은 전략적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 핵 억제력의 구성 부분으로 될 것"이라고도 했다.김정은은 최근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하며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함상 전략 순항 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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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 갑부들이 1조원 투자 ‘반값 신도시’ 만든다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약 85㎞ 떨어져 있는 트래비스 공군 기지.도심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기지 주변은 소들이 풀을 뜯어 먹는 풍경이 전부인 황무지다.2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이 투자한 신생 토지 개발 업체 플래너리 어소시에이츠는 2017년부터 이 근처 땅을 조금씩 사들였다.

물 부족·해양 오염부터 핵융합 ‘인공 태양’까지… 美부호, 인류 위해 투자

미국 부호 중에선 지역 사회뿐 아니라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폴 앨런 MS 공동 창업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생명과학과 인공지능 연구소를 세웠고,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 오러클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 메타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아내 프리실라 첸 등은 의학연구재단에 거금을 지원하면서 노화와 질병 정복에 도전하고 있다.에너지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실리콘밸리 부호들은 최근 핵융합 발전에도 투자하고 있다.

특혜 시비, 복잡한 인허가… 국내선 민간 주도 신도시 쉽지 않아

한국에선 애플·구글 같은 대기업이나 억만장자들이 주도하는 신도시 건설은 쉽지 않다.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정부는 토지 개발이나 용도 변경과 관련한 독점적 구조를 갖고 있다"며 “특정 기업 신도시 건설을 위해 토지 용도를 변경해 주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편"이라고 했다.정부가 만든 기업도시개발특별법은 공공성을 강조한 나머지 이익 환수 조건이 너무 많아 사업 추진을 어렵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A12면

‘판사 갑질’ 조사 나선 노조, 재판권 침해 설문 논란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는 5급 이하 법원 공무원이 가입할 수 있는 노동조합이다.판사 출신인 한 변호사는 “분리 선고는 판사의 권한인데 법원 직원이 일이 많아지는 게 싫다고 한꺼번에 선고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며 “노조가 설문 조사에서 언론 보도나 국정 감사를 언급하며 법관을 압박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도 옳지 않다"고 했다.한 고등법원 판사는 “법원 노조가 대법원장 교체를 앞두고 판사 갑질 사례를 모아 대법원장에게 전하겠다고 하는데 새 대법원장을 압박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수 이선희 소속사 대표, 40억 횡령 혐의 수사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회삿돈 4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가수 이선희의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를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경찰은 권 대표와 함께 가수 이선희의 횡령 혐의도 수사 중이다.이승기의 선배 가수인 이선희는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임원을 했고, 2013년 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작년 6월까지 대표를 지냈다.

‘탈옥 시도’ 라임 김봉현 2심서 징역 40년 구형

검찰이 29일 ‘라임 펀드 사태’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40년을 구형했다.김씨는 항소심 재판 중에 탈옥 계획을 세웠다가 검찰에 적발됐다.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 탈옥 계획서만 보더라도 김씨가 실제로 탈옥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이 명확하다"면서 “이는 범행 후 정황으로서 중요한 양형 요소"라고 했다.

‘88 올림픽’ 잠실 주경기장 4000억 리모델링

88 서울올림픽의 주무대였던 잠실종합운동장이 39년 만에 리모델링된다.주경기장 옆 잠실학생체육관에는 다이빙장을 갖춘,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국제 공인 1급 수영장을 짓기로 했다.신재생에너지인 ‘수열 에너지'를 주경기장 냉방에 활용할 계획도 있다.

롯데카드 직원 100억대 배임

최근 은행 등 금융권 직원들의 대규모 횡령 등 비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엔 롯데카드 직원들이 100억원대 배임을 저지른 것으로 29일 드러났다.금융감독원은 최근 롯데카드 직원의 비위에 대해 현장 검사를 실시해 롯데카드 직원 2명과 협력업체 대표 등 총 3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롯데카드 마케팅팀 팀장과 직원은 지난 2020년 카드 프로모션 업체 A사와 제휴 계약을 맺고, 이후 약 3년간 A사에 105억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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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울 오가며 암투병한 고3, EBS로만 서울대 갔다

올해 서울대 역사학부에 입학한 이현우씨는 고3이던 작년 1월 이하선암 4기 진단을 받았다.이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부모님과 담임선생님이 어려움을 넘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했다.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불안해할 때 담임선생님은 매일 이씨 고민을 들어주고,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함께 운동장을 걸으며 마음을 다잡도록 응원했다고 한다.

주말까지 전국에 비…모레부터 태풍 ‘하이쿠이’ 북상

이번 주말까지 전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29일 밝혔다.현재 한반도 남쪽에서 태풍 2개가 동시에 발달해 이동 중이라 강수 구역과 강수량에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기상청에 따르면, 30일 비구름을 동반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올해 수능, EBS와 비슷한 문제 더 많이 출제

올해 11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EBS 연계 체감도가 높아진다.교육부 관계자는 29일 “6월 모의고사에서 EBS 연계 체감도를 높였고, 실제 수능에서도 그렇게 출제할 것"이라며 “수험생들이 시험을 보면서 ‘익숙한 문제'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수능은 모든 과목에서 전체 문항의 50%가 EBS 수능교재에서 연계 출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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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남극 표면은 영상 50도... 8cm 깊이 토양은 영하 10도”

지난 23일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에 착륙한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성공적인 달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ISRO 측은 “ChaSTE는 달 남극의 표면에서부터 10cm 깊이까지 도달할 수 있는 온도 측정 장비를 갖추고 있고, 탐사선에는 10개의 개별 온도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며 “제시된 그래프는 탐사선이 달 위에서 움직이는 동안 측정한 다양한 달 표토의 온도로, 달 남극 온도를 잰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밝혔다.ISRO는 달 남극 토양 온도를 측정한 결과, 달 표면 아래 8cm 깊이 토양 온도는 영하 10도라고 밝혔다.

강제 키스 후폭풍… 스페인 ‘마초문화’ 도마 올랐다

지난 20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은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1대0으로 격침하며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그러나 경기 후 시상식에서 불거진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의 ‘강제 키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축하 분위기는 싸늘하게 식고, 스페인에 만연한 마초 문화를 성토하는 대규모 집회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무적함대'라 불리는 스페인 축구의 정점에 있던 루비알레스는 졸지에 ‘위기의 마초맨'이 됐다.

에미넴 “라마스와미, 내 랩 부르지 마”... 선거에 사용중지 요청

‘랩도 잘하는 유능한 젊은 보수’ 이미지를 내세우며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선두 그룹으로 뛰어오른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가 래퍼 에미넴으로부터 “내 노래 부르지 말라"는 요구를 받았다.2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백인 래퍼 에미넴이 음악 저작권 단체를 통해 라마스와미에게 자신의 음악을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미넴의 어떤 곡도 선거운동에 쓰면 안 된다는 내용의 편지가 23일 라마스와미 선거 캠프로 발송됐다.

[깨알지식 Q] 마초는 말의 풀? 스페인어입니다

마초는 ‘남자’, ‘강한’ 등을 뜻하는 스페인어다.요즘 전 세계에서 ‘남자다움을 지나치게 과시하거나 우월하게 여기는 남자’, ‘거칠게 남자다움을 과시하거나 으스대는’ 등 과도한 남성우월주의를 뜻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널리 쓰이고 있다.대화보다는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 상대방에게 우위를 과시하려는 허세 등이 ‘마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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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앞 임금의 길 지키던 신비의 동물, 100년 만에 찾았다

100년 전 사라졌던 광화문 월대의 동물 조각상 한 쌍을 극적으로 찾았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서수상은 이건희 회장의 유족 4인이 공동 소유하고 있었고, 유족들은 조각상이 현재 복원 중인 광화문 월대 조각이라는 것이 확인되자 의미 있게 활용되기를 희망한다며 기증을 결정했다"고 했다.문화재청은 10월 중 마무리되는 광화문 월대 복원에 서수상을 활용하고, 기념 행사를 열어 공개할 계획이다.

“내가 K팝 걸그룹” 6000대1 경쟁 뚫은 12國 소녀들이 도전한다

방 의장은 이 같은 프로젝트의 배경으로 “K팝이 진정한 세계 주류가 되려면 ‘K’ 자를 뗀 그냥 ‘팝’ 그 자체가 돼야 한다"며 "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 기반해 올림픽을 보듯 응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대중음악계에선 하이브가 “K팝 방법론의 미국 현지 이식"을 앞세운 데 주목하고 있다.방시혁과 하이브는 BTS의 성공 신화를 만드는 근간이 됐던 연습생 선발과 훈련 노하우를 전수하고, 게펜 레코즈는 이들의 미국 현지 진출 무대 마련과 마케팅, 곡 수급 시스템 마련 등을 전담한다.

[일사일언] 유머 있는 정치

인류는 항상 유머에 높은 가치를 부여해왔다.심리학자 프로이트는 “‘농담'이 나를 높여 남에게 이기는 기술이라면, ‘유머'는 나를 낮춰 세상에 이기는 기술"이라고 했다.결국 선거에서 이긴 링컨의 유머는 이 말에 딱 맞는 사례가 아닐까.

A19면

글 못 쓰는데 작가 되고 싶어서 매일 2장씩 썼다

별거 아닌 일에 눈물 흘리고, 열등감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던.학교 도서관에서 책에 위로받으며 작가를 꿈꿨지만, 입 밖으로 말하진 못했다.누군가는 소재를 찾기 위해 ‘어린아이가 산책하듯’ 세상을 바라보라고 했다.

팬데믹에 투어 멈췄던 세계 명문 악단들… 올가을, 한국서 ‘오케스트라 大戰’ 펼쳐

‘여기가 빈이야 베를린이야?’ 올가을 공연장 근처를 지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올해 베를린 필 내한 공연 티켓 최고가는 55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올해 빈 필 내한 공연 티켓 가격도 베를린 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A21면

KB금융 회장 최종 후보에 김병호·양종희·허인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로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은행 회장, 양종희·허인 KB금융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허 부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4년여간 KB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 행장을 지냈다.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출신의 김 회장은 1차 쇼트리스트에선 공개되지 않았던 외부 인사 2명 중 한 명이다.

‘마음 약해서’ 와일드캣츠 보컬 임종임 별세

1980년대 ‘마음 약해서’ ‘십오야’ 등으로 인기를 누렸던 6인조 혼성그룹 ‘와일드캣츠'의 가수 임종임씨가 28일 세상을 떠났다.임씨는 1969년부터 미8군 쇼 무대에서 가수로 활동했고, 1971년 그룹 와일드캣츠를 결성했다.와일드캣츠는 1970년대 동남아와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부음] 류귀수 前 쌍용건설 근무 별세 외

부음] 류귀수 前 쌍용건설 근무 별세 외

영화 ‘타짜’ 너구리 役 조상건 지난 4월 별세… 뒤늦게 알려져

영화 ‘타짜'에서 전천후 해결사인 너구리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조상건씨가 지난 4월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뒤늦게 알려졌다.이후 KBS 드라마 ‘김구'에서 장년의 김구 역으로 유명해졌으며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 ‘신라의 달밤’, ‘그때 그 사람들’ 등에서 개성 있는 조연으로 활동했다.‘타짜'에 함께 출연한 배우 조승우와 백윤식은 너구리를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꼽았다.

‘안보리 동기’ 韓·슬로베니아, 산 오르며 하나 됐다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았지만 현지에 우리 대사관도 없는 인구 200만명의 중부 유럽 국가 슬로베니아와 한국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있다.하루 전 외교 장관 회담에서 등산이 대화 주제로 올랐는데, 박 장관이 제안해 슬로베니아 대표단 출국 직전 성사됐다.파욘 장관은 “장시간 귀국 비행에 앞서 박 장관과 서울에 있는 산에 올라 기뻤다"며 “특별한 환대와 우정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모교 서울대 졸업식 축사 맡은 최재천 교수 “선배들 입으로만 공정… 너무 자주 실천 안해”

한국의 대표 진화생물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29일 오전 모교인 서울대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최 교수는 “키 차이가 나는 사람들에게 같은 의자를 나눠주는 것은 공정이 아닌 공평"이라며 “키가 작은 이들에게는 더 높은 의자를 제공해야 비로소 공정하고 따뜻한 세상이 된다"고 했다.최 교수는 졸업생들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라고 했다.

A23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흑 勝勢

졸지에 패색이 짙어진 라이쥔푸가 반격 수단을 찾아 골몰하지만 중앙이 마치 폭격당한 폐허 꼴이라 잘될 것 같지 않다.예를 들어, 120으로는 참고 1도 1로 침입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결행하지 못했다.우변을 살리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8의 한 방을 당하면 중앙이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지기 때문.

[TV조선] 송재희·지소연 부부의 일상

TV조선은 30일 밤 8시 ‘퍼펙트 라이프'를 방송한다.이어 송재희는 “요즘에는 팔굽혀펴기도 한다"라고 농담한다.이날 부부는 장모에게 아이를 맡기고, 둘만의 데이트를 한다.

A25면

“걱정 말고 가, 남은 우리가 반드시 우승할 테니”

영등포공고 선수들은 해맑게 웃으면서 그라운드 곳곳을 뛰어다녔다.김재웅 감독은 “선수들이 약속을 지키겠다며 몸이 바스러지게 뛰었다. 감동적인 경기였다"고 했다.영등포공고가 29일 제78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겸 2023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했다.

명장 만치니도 사우디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29일 사우디축구협회와 4년 계약을 맺었다.지난 13일 이탈리아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2주 만에 사우디 지휘봉을 잡은 만치니는 “팀을 27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올려 놓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역대 아시안컵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사우디는 1996년 UAE 대회를 끝으로 정상에 서지 못했다.

조코비치 두달만에 세계 1위 복귀 예약

29일 막을 올린 올해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 대회 US오픈 첫날 남자 세계 2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84위 알렉상드르 뮬러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선착했다.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세계 1위 복귀를 확정지었다.조코비치 외에 남자 세계 5위 카스페르 루드와 7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등 강호들도 손쉽게 1회전을 통과했다.

선발 투수 부상에 조마조마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이제 남은 기간 중 ‘가을 야구'를 향해 마지막 힘을 쏟는 팀들이 풀어야 할 과제는 주전 선수, 특히 선발 투수 부상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는 것이다.선두 LG의 간판 투수 아담 플럿코는 지난 26일 창원 NC전에 선발로 나와 4이닝만 던지고 물러났다.

“무조건 공격 앞으로”

이정효 프로축구 광주FC 감독은 2023시즌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작년 K리그2에서 우승하며 K리그1로 승격한 팀으로선 전력상 잔류에 사활을 걸어야 했지만, 이 감독은 “공격, 앞으로"를 외쳤다.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3골을 넣었으면 더 많은 골을 위해 전진해야 했는데 안일했다"며 승리를 거둔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스포츠 브리핑] 현대제철 WK리그 정규리그 우승

인천현대제철이 29일 2023 여자축구 WK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6대0으로 꺾고 승점 42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화천KSPO와 수원FC위민은 2대2로 비기면서 화천이 2위, 수원이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A27면

[신문은 선생님] [알립니다] ‘신문은 선생님’ 단행본 나왔어요

‘신문은 선생님’ 2023년 하반기호 단행본 <사진>이 새로 나왔습니다.한 권으로 논술과 면접 대비는 물론 시사 상식까지 키울 수 있습니다.조선일보 독자는 조선멤버스에서 1만2000원에, 비독자는 교보문고·YES24·알라딘에서 정가 1만5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A28면

[복거일의 이승만 오디세이] 한반도 운명 바꾸려… 루스벨트·처칠·스탈린을 국제사회에 ‘고발’하다

그 뒤로 이승만은 전보들이 들어오면 윌리엄스를 찾았고, 조선의 시위 소식은 미국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이승만의 열정과 조선의 비극적 운명에 끌려, 윌리엄스는 자기 시간과 돈을 들여서 조선 독립운동을 도왔다.1945년 2월 초순에 러시아 크리미아의 얄타에서 열린 미국, 영국 및 러시아의 정상회담에서 미국 대표단이 돌아온 뒤, 미국 저널리스트 에밀 고브로는 묘한 문서를 입수했다.

A29면

매일 두 시간 걷고 채소·잡곡·비타민까지 먹는데… 왜 이리 불안한가

전반적 생활 습관이 건강을 향할수록 스트레스는 줄어들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의 회복 탄력성이 개선되고, 노화 속도도 자연히 느려진다.하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이 오히려 병을 만든다는 이야기는 때로는 사실이 될 수도 있다.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듯, 노화나 질병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이 삶 전반에 대한 과도한 규율과 집착으로 번지면 어느 순간 주객이 전도되며 삶의 질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독자 마당] 학생 선발권 대학에 돌려주어야

이른바 ‘킬러 문항’ 문제 제기를 계기로 수능과 대입 제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우리나라 학령인구 감소 추이를 보면 조만간 대학 정원이 고교 졸업생 수보다 많게 된다.이제 수능은 대학입학자격시험으로 전환하고, 학생 선발권은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

[리빙포인트] 맛술 대신 소주

집에 ‘맛술'이 없다면 소주와 설탕을 3대1 비율로 섞어서 쓰면 된다.맛술은 고기의 잡내나 생선 비린내를 잡아준다.

[독자 마당] 범죄자 머그샷 공개 의무화를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머그샷이 공개됐다.머그샷 공개는 현상수배 사진처럼 범죄자 자신이 알려진다는 경각심을 심어 주어 범죄 예방 효과도 있다.국민들의 알 권리와 범죄 예방을 위해 범죄자의 머그샷 공개를 의무화해야 한다.

[발언대] 원전과 신재생 양축으로 탄소 중립 대응해야

극단적 폭우와 폭염, 가뭄과 산불 등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의 빈도와 강도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신재생에너지 분야는 국내 산업 기반을 키울 수 있는 해상 풍력과 수소를 중심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우리나라의 전력 정책은 차세대 대형 원전을 확대하는 한편, 해상 풍력과 수소 위주 신재생에너지를 병행 추진해 원전과 보완 관계를 구축하는 에너지 믹스 전략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29] 무 한 조각 썰고 칼을 칼집에 넣는다면

그러나 커다란 충격이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거야.작은 충격은 우리를 점점 진창 속으로 몰아넣지만, 그건 아프지 않지.그건 마치 파산 직전에 있는 상인이 그걸 감추고 여기저기서 돈을 빌린 후 평생 그 이자를 갚느라 늘 불안하게 사는 것과 같지.

A30면

[한삼희의 환경칼럼] 4대강 보 수질 미스터리 풀려간다

지난번 칼럼에서 2019년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가 보 해체 경제성 평가를 조작해 ‘금강·영산강 3개 보 해체'의 결론을 냈던 사안을 다뤘다.반대로 보를 열어 유속이 빨라지면 상류에서 인을 소모할 시간이 줄면서 녹조가 개선되고, 대신 하류로의 인 유입량이 증가해 하류 녹조가 악화된다.예를 들어 금강 3개 보를 모두 개방할 경우 상류 세종보의 여름철 남조류는 감소하지만 하류 백제보 오염은 2배까지 악화한다고 서 교수는 설명했다.

[만물상] 저위험 권총

2018년 9월 부산역 내 한 건물에서 50대 남성이 60대 여성 청소 근로자를 흉기로 위협하는 인질극이 벌어졌다.저위험 권총은 비살상 무기의 일종이기도 하다.비살상 무기는 공격 대상을 죽거나 크게 다치게 하지 않으면서 무력화하는 무기를 말한다.

[기자의 시각] 11회 연속진출, ‘우생순’은 계속된다

여자 핸드볼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금메달 2번, 은메달 3번, 동메달 1번을 거둬들였다.지금까지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 한국은 메달 15개를 땄는데 그중 여자 핸드볼이 6개를 책임졌다.아시아 여자 핸드볼 선수권은 19번 열렸는데 한국이 16번을 우승했다.

[차현진의 돈과 세상] [138] 로마의 회계장부

그런데 보험 계약 즉, 보험 회사 부채에 관한 가정이 너무 많다 보니 회계가 숫자 놀음에 가까워졌다.피라미드 공사 회계와 다를 게 없다는 푸념이 들린다.로마 노예들이 시작한 1년 단위 회계 관행은 장기에 걸친 경제활동을 표현하기 어렵다.

A31면

[김준의 맛과 섬] [153] 고창 바지락밥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조개를 꼽으라면 단연 바지락이다.굴밥은 익히 들었지만 바지락밥은 생소하다.전북 고창에서 돌솥에 지은 바지락밥을 만났다.

[태평로] 교권 회복 주도 ‘인디스쿨’, 하나의 點으로 돌아가나

지난 26일 오후 국회 앞 도로를 가득 메운 교사들 집회는 광화문에서 보는 민노총·태극기 집회와는 좀 달랐다.집회 발언자들은 “서이초 교사 사건이 내 일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서로 일면식도 없는 교사 80여 명이 지난달 말 인디스쿨을 통해 모여 20여 일 만에 아동 학대 신고 대응 등 4대 과제에 대해 300쪽 분량의 연구 보고서를 만들기도 했다.

[사설] ‘정율성 기념 사업’ 한다고 광주 전남 공무원들 해외출장 53회

광주와 전남의 공무원들이 2010년부터 ‘정율성 기념 사업'을 명목으로 9년간 최소 53회 해외 출장을 간 것으로 확인됐다.2012년 9월엔 정율성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겠다며 광주·전남 공무원 등 17명이 단체로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정율성 관련 출장 중에는 진시황릉 등의 관광지 방문을 포함해 외유성 일정도 많았다고 한다.

[사설] 심각한 재판 지연 대책이 장기 미제 전담 법관 ‘2명’ 증원이라니

서울중앙지법이 최근 재판 지연이 심각한 기업 전담 재판부 4곳에 ‘장기 미제 중점 처리 법관’ 2명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한다.전국 법원의 민사 1심 사건 중 2년 안에 판결이 나오지 않은 장기 미제 사건은 2017년 5345건에서 지난해 1만4428건으로 3배가량 늘었다.같은 기간 형사 1심 장기 미제 사건도 2배가량 늘었다.

[사설] 나랏빚 62조원 더 늘리는 내년 예산, 이게 무슨 ‘건전 재정’인가

윤석열 정부가 집권 후 두 번째 짜는 2024년 예산안을 발표했다.윤 정부는 120대 국정과제 중 ‘재정 건전화'를 다섯 번째 중요 과제로 올려놨지만, 집권 3년 차 예산에서도 뚜렷한 개선을 찾아보기 어렵다.2024년 예산안을 보면 한번 불어난 정부 지출을 줄이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B1면

도요타 日 공장 14개 모두, 시스템 오류로 멈춰

글로벌 판매 1위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가 29일 일본 내 14개 모든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공장 가동 중단은 부품 발주와 관련된 내부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도요타는 작년 3월에도 협력사 중 한 곳이 사이버 공격을 받는 바람에 일시적으로 국내 모든 공장을 세운 적이 있다.

“1억 성과급 달라”... 불황 이겨낸 호실적 기업, 노조 청구서가 날아왔다

HD현대중공업 노조가 29일 “31일 전국 사업장에서 3시간 부분 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지난 4년간 무분규 임단협을 마쳤던 현대차 노조도 최근 파업권을 획득하며 투쟁 계획을 세우고 있다.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대표 제조업 노조들이 올해 일제히 “강력한 보상"을 요구하며 파업 준비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 ‘추석 선물’ 눈길 끌기… 1억원 위스키, 수입車까지

편의점들이 추석 선물로 1억원짜리 위스키와 수입 자동차 등을 내놓으며 이색·고가 상품 경쟁을 벌이고 있다.부모님 효도 선물이나 신혼부부 가구로 인기가 많은 까사미아의 1인용 소파도 추석 선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세븐일레븐은 온라인 차량 플랫폼과 손잡고 벤츠, BMW 같은 수입 차량 구매와 렌털 상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CU는 삼성전자 QLED TV 85인치, 코지마 안마 의자 등 60여 종의 가전제품을 추석 선물용으로 준비했다.

상환유예 소상공인 대출 잔액, 100조서 76조로 감소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을 지원해 온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프로그램의 잔액이 지난 9개뭘 새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중 상환 유예 프로그램은 다음 달인 9월, 만기 연장은 3년 뒤인 2025년 9월 각각 종료를 앞두고 있다.이에 금융권 일각에선 “다음 달 상환 유예 지원이 종료되면 대출 부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B2면

주택연금 월 지급금, 최대 20% 늘어난다… 총대출한도 5억→6억원

오는 10월부터 주택연금 가입자 중 일부는 매달 받는 연금을 현재보다 최대 20% 더 받을 수 있다.나이가 어리면 더 오랜 기간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총대출한도 상향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집은 더 적어진다.예컨대 65세 주택연금 가입자의 경우, 시세가 11억원 이상인 집만 월 지급금이 늘어난다.

한우 수출 ‘잭팟’, 캄보디아에 5년간 한우 2000t 수출한다

앞으로 5년간 캄보디아에 한우 2000t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캄보디아로 수출된 한우는 주로 호텔이나 고급 식당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정부는 향후 캄보디아 주변국으로도 한우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스터피자, 나간 가맹점 영업 방해해 과징금 4억

‘치즈 통행세'로 논란이 됐던 미스터피자가 신생 경쟁 사업자인 피자연합협동조합의 사업 활동을 고의로 방해해 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시정 명령과 과징금 4억원을 부과받았다.공정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를 설립한 외식 기업인 DSEN과 미스터피자는 2016년 7월부터 전사적으로 피자연합의 영업을 방해했다.피자연합은 치즈 통행세 등 미스터피자의 ‘갑질'에 시달리던 가맹점주들이 나와서 차린 연합체다.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설계업체 재공모키로

재건축 설계안을 놓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3구역 재건축조합이 기존 설계를 무효로 하고 설계 업체를 다시 선정하기로 했다.이후 희림건축은 용적률을 300%로 낮춘 수정안을 제시해 설계업체로 선정됐지만, 서울시는 재건축 조합에 대해 운영실태 점검을 실시하며 압박했다.조합은 “희림건축 선정에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서울시와 갈등으로 재건축 일정이 지연되는 것을 우려해 결국 재공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뱅, 주담대 대상 ‘무주택 세대’로 변경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30일부터 주택구입자금 주택담보대출 대상자를 무주택 세대로 제한하기로 했다.최근 인터넷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급증이 가계대출 증가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금융 당국의 조사가 예고된 가운데 대출자 기준을 변경하는 것이다.29일 카카오뱅크는 공지를 통해 30일부터 주택구입자금 주택담보대출 대상자 조건을 기존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1주택 또는 2주택 세대'에서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세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B3면

中 게임 또 ‘뽑기 조작’ 환불 요구엔 발뺌만… 언제까지 당해야 하죠

중국 게임 업체가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에서 아이템 뽑기 확률을 조작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중국 유조이게임즈는 지난 6월 국내에 ‘픽셀 히어로'라는 게임을 출시했습니다.이 게임에는 지정한 캐릭터를 1.1% 확률로 뽑을 수 있는 ‘희망 소환'이라는 유료 뽑기 상품이 있는데, 이걸 120번 반복하면 최소 한 번은 해당 캐릭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생활 속 파고든 AI… 배달음식 골라주고 연말정산 상담도

미국의 대표 배달앱 도어대시가 28일 인공지능 기반 음성 주문 기술을 도입한다.도어대시는 “전화 주문 고객의 50%가 매장이 바쁠 때 몰려 제때 주문하지 못하고, 매장 입장에서도 고객을 놓치고 있다"면서 “말로 하는 주문을 알아듣는 AI를 도입하면 전화 배달 주문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인 5명 중 1명은 전화로 배달 주문을 넣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에 맞는 AI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돈 빌린 사람 1인당 빚, 서울·경기·세종 1억원 돌파

서울, 경기, 세종 지역의 대출자 1인당 가계 부채가 1억원을 돌파했다.전남, 강원·전북, 충북, 경북 등은 1인당 가계 부채가 상대적으로 적었다.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1분기 말 기준 전국 평균 227%로, 대출자들은 소득의 2배 이상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B4면

따로 놀던 ‘스마트홈’ 하나로… 삼성·LG의 ‘동침’

글로벌 1·2위 가전 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홈 생태계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표준화에 나선 건 스마트홈이 정체된 가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자 기업에 유·무선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스마트 가전을 확대해왔지만 사실상 이 기능을 쓰는 소비자층은 많지 않았다.

SKT ‘해킹 불가’ 양자보안통신 국제 표준화 나선다

SK텔레콤이 양자보안통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관련 기술의 국제 표준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양자보안통신은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한 양자 암호 기술을 통신망에 적용하는 것으로, 관련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 24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다음 달 8일까지 열리는 ITU-T 산하 정보보호연구반 국제회의에서 자사 양자보안 통신 기술을 표준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K9 자주포 60㎞ 쏘는 새 155㎜ 포탄 나왔다

방산업체 풍산은 K9 자주포용 155mm 사거리 연장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기존 사거리 연장탄은 저항력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하거나, 로켓 추진기를 추가로 탑재하는 방식이 사용됐다.풍산의 신규 사거리 연장탄은 두 방식을 모두 적용했다.

[기업 브리핑] 현대건설, 美 전문지서 해외매출 순위 11위

현대건설이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이 발표한 해외매출 순위에서 세계 1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현대건설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68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8.6% 늘었다.ENR 순위도 전년 대비 2계단 상승하며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가장많이 팔린 스마트폰… ‘아이폰14 프로맥스’ 2650만대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제일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아이폰14 프로맥스로 나타났다.27일 시장조사 기관 옴디아는 올해 1~6월 아이폰14 프로맥스가 전 세계에서 총 2650만대 출하됐다고 밝혔다.작년 9월 출시된 아이폰14 프로맥스는 현재 판매되는 아이폰 가운데 가장 고급 모델이다.

원전생태계 빠른 회복

오는 10월부터 원전 업계에 8000억원 규모 수출 일감이 풀린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양재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원전 수출 일감 통합 설명회'를 열고,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 제거 설비 사업에 대한 기자재 발주를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이집트 엘다바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이 50개 품목 6600억원, 두산에너빌리티가 31개 품목 300억원 규모를 발주한다.

B5면

2년 만에 반토막난 건설주, 바닥 다지나

부동산 경기 악화 우려로 건설주가 2년여 만에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하지만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최근 국토교통부가 시공사인 GS건설에 대한 제재 수준을 결정하자, 증시에선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보고 되레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이에 향후 건설주 전망이 엇갈린다.

테마주 ‘빚투’ 차단에 “이자 챙기더니 이제 와서…”

금융투자협회가 증권업계에 최근 급증한 ‘빚투'와 테마주 쏠림 현상에 대한 관리 강화를 요청하고 나섰다.이런 분위기 속에 증권업계는 최근 테마주에 대한 신용융자를 제한하고 나섰다.예컨대 지난 21일 미래에셋증권이 초전도체 테마주 비츠로테크의 신용융자를 중단했고, NH투자증권은 지난 23일부터 맥신 테마주인 휴비스, 센코에 대한 신용융자를 막았다.

美·中 리스크 완화 기대에 아시아 증시 이틀째 상승

최근 몇 년간 국내외 증시의 발목을 잡아 온 미국과 중국의 리스크가 줄어들지 투자자들 관심이 모인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상무 장관까지 중국을 방문하면서 미·중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28일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엔비디아 등 반도체 업종과 중국 내 매출이 많은 스타벅스 등이 오르기도 했다.

B6면

배당 꾸준히 늘려온 美 ‘배당성장주’ 수익률, S&P500 상승률 웃돌아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 중국 부동산 위기 등으로 국내외 증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꾸준한 수익을 주는 배당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들 ETF는 SCHD와 마찬가지로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지는 상품이라 ‘한국판 SCHD'로 불린다.미국의 SCHD는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분기 배당형 상품이지만, 한국판 SCHD들은 매달 현금 배당을 받을 수 있어 월 배당 지급액을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다.

해외에서 카드 사용 땐 ‘원화 결제’ 막아두세요

추석에서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황금 연휴 기간 해외 여행을 계획한 이들이 많다.법무부 출입국관리국과 카드사가 정보를 공유해, 카드 주인이 국내에 있을 경우 해외에서 신용카드 승인을 막거나 고객 확인 후 거래를 승인해 준다.또 출국 전 카드사의 ‘해외 사용 안심 설정 서비스'를 통해 카드 사용 국가와 1일 사용 금액, 사용 기간을 미리 설정해두면 부정 사용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비트코인 또 떨어져 횡보하는데… 코인업계 “2가지 호재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2만6000달러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그 이유 중 첫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다.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선물 ETF 외에 현물 ETF도 상장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청했는데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