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김만배 “견뎌라, 이재명 당선되면 감옥 나간다”...남욱·유동규 입단속

대장동 사건의 ‘몸통’ 중 한 명인 김만배씨가 지난 대선 국면에서 ‘윤석열 커피’ 가짜 뉴스를 만든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당시 김씨의 ‘사주'로 대장동 관련자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면죄부'를 주는 언론 인터뷰를 했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이를 다루는 6일 재판에서 검찰은 “김씨는 대장동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면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한 영향이 생길까 우려했다"며 “본인뿐 아니라 남욱, 조우형씨에게도 허위 인터뷰를 종용했다"고 밝혔다.또 김씨가 대선을 앞두고 자신과 함께 기소됐던 남욱씨와 유동규씨에게 법정 대기실에서 “잘 견뎌라.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나갈 수 있다"고 하면서 ‘입단속'을 했던 정황도 있다.

[단독] 푸틴 만나는 김정은, 뒤에선 러 해킹해 무기 기술 빼냈다

북한이 지난해 초 러시아 위성 개발 업체인 ‘스푸트닉스'의 내부망을 해킹해 초소형 위성체 관련 기술 등을 빼낸 것으로 6일 확인됐다.북한은 러시아 최대 전차 생산 업체인 ‘우랄바곤자보드’ ‘러시아판 패트리엇'으로 알려진 S-300 등 지대공 요격 미사일 개발사인 ‘알마즈-안테이'도 해킹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북·러가 이달 중순 정상회담을 열고 대규모 무기 거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수년 전부터 북한이 뒤로는 러시아의 기술을 탈취해왔다는 것이다.

9월 수능 모의평가, 킬러 문항 없애고 EBS 연계 늘어

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 평가는 정부 예고대로 초고난도인 ‘킬러 문항'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EBS 측은 “지문과 선택지를 꼼꼼히 읽고 끝까지 해석해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늘려 난이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수학은 킬러 문항이 빠졌지만 쉽지 않았다는 의견과 작년 수능이나 올 6월 모의 평가보다 쉬워 만점자가 늘 것이란 분석이 엇갈렸다.

유가, 10개월만에 90달러 돌파… 2차 인플레 불붙나

산유국들의 감산 여파로 국제 유가가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90달러 선을 돌파했다.산유국 연합체 오펙 플러스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연장한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사우디는 지난 7월 시작한 하루 100만배럴 규모 감산을 연말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A2면

경차의 부활… 4050이 가장 많이 탄다

이런 흐름 속에 경차 인기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글로벌 업체들도 가격이 저렴한 경차 전기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GM의 메리 배라 CEO는 “전기차 판매 증가를 위해선 가격을 3만달러 아래로 낮추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

공급난 닥칠라, 공공주택 인허가 앞당기기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열린 ‘건설산업 정상화 태스크포스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토지 공급과 인허가뿐 아니라 공공 발주 물량을 당기는 등 할 수 있는 것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4분기에는 주택 공급 선행 지표인 인허가, 착공 정상화에 집중해 내년에는 정상 속도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또 민간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PF 만기 연장 등 건설 금융과 보증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A3면

이재명, 尹 겨냥해 “국민 뜻 반하면 끌어내려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국민의 뜻에, 국리민복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끌어내려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여권 관계자는 “이 대표가 김만배·신학림의 허위 인터뷰 대선 공작에 대해서는 제대로 언급하지 않은 채 지지층 결집을 위해 대통령 탄핵을 시사하고 있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여권이 제기하는 김만배·신학림 대선 공작 의혹에 대해 " 국민의힘이 조직 폭력배 동원해서 나한테 ‘조폭 자금 20억원 줬다’ 이런 게 진짜 선거 공작 아니냐"고 했다.

與, 김만배·신학림 가짜 인터뷰에 “대선 공작 범죄”

정부·여당이 6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의 ‘가짜 인터뷰'에 대한 법적·정치적 대응에 나섰다.윤재옥 원내대표는 ‘대선 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 회의에서 “이 사건의 본질은 가짜 뉴스로 대선 결과를 바꿔치기 하려 한 희대의 대선 공작으로 당선자를 윤석열에서 이재명으로 바꾸기 위해 자행되었던 중대한 국기 문란이자 반민주적·반헌법적 범죄"라고 했다.국민의힘은 7일 김만배·신학림씨와 이들의 가짜 인터뷰를 보도한 뉴스타파·MBC·KBS 기자들, JTBC에서 뉴스타파로 이직한 A기자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4면

尹 “북·러 군사협력 멈춰야”… 중·일 아닌 일·중順 호명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 회의에서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 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어 열린 ‘아세안+3국’ 정상 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자금원으로 활용되는 해외 노동자 송출과 불법 사이버 활동의 차단을 위한 공조에 관심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했다.

수산물 소비도 정치화… 與지지 69% “회 먹겠다”, 野지지 93% “덜 먹겠다”

일본의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최근 각 여론조사에서 여당 지지자는 수산물을 ‘먹겠다'가 다수였지만 야당 지지자는 대부분 ‘먹기가 꺼려진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92.7%가 ‘덜 먹겠다’ 또는 ‘먹지 않겠다'라고 답했다.지난 1일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자는 다수가 수산물 먹기가 ‘꺼려지지 않는다'고 했지만 민주당 지지자는 84%가 ‘꺼려진다'고 했다.

‘한국 진출’ 내건 AI대회, 동남아 132팀 몰렸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공장 근로자들에게 맞춤형 안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트래이니지’, 중간 유통업자 없이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AI 커머스 플랫폼을 만든 ‘SME팩’, 자율주행 로봇이 최단 시간에 물건을 배달하는 AI 배송 시스템을 선보인 ‘헬로월드로보틱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아세안 AI 피칭대회’ 결승전에서 1·2·3위에 오른 동남아 AI 스타트업들이다.우리 정부가 한국도 아닌 인도네시아에서 동남아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AI 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연 것이다.

A5면

北 위성·전차는 ‘러 쌍둥이’… 미사일은 사거리도 같아

북한이 수년간 러시아 각종 첨단 무기 업체를 해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최근 북한이 공개한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 1호 등 첨단 무기에 러시아 기술이 상당 부분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위성체의 여러 형태 중 북한이 육각 기둥을 택한 것은 러시아의 기술을 따라가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북한의 지대공 미사일인 번개 5호도 러시아 S-300, S-400과 판박이다.

이번엔 3조2000억 폴란드 잠수함 사업… K방산 또 잭팟 터트리나

우리나라와 폴란드가 최대 3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K-방산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MSPO 2023′ 국제 방산전시회가 폴란드 키엘체에서 지난 5일 개막했다.지난해 124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FA-50 경공격기 1차 수출 계약이 이뤄진 데 이어 3조2000억원 규모의 폴란드 잠수함 사업에서도 우리나라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온다.MSPO 전시회는 유럽에서 셋째로 규모가 큰 방산 전시회로, 한국은 2017년에 이어 올해 6년 만에 주도국 자격으로 참가했다.

태영호, 北인권재단 표류 비판에... 野 “북한 쓰레기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자로 나선 탈북자 출신 태영호 의원을 향해 “쓰레기” “빨갱이” “부역자"라고 외치면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정 부의장은 “태 의원님, 의원석을 향해 응답하지 마시라"며 “우리 의원님들은 말씀을 하더라도 쓰레기라든지 인신공격적인 발언은 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 부탁드리겠다. 조용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태 의원 측은 이날 ‘쓰레기’ 발언을 한 야당 의원으로 민주당 박영순 의원을 지목했다.

A6면

러시아·사우디가 다시 불붙인 유가… “올해 100달러 간다”

물가상승률이 한 달 새 1.1%포인트 뛰어오른 원인을 한은이 분석해보니, 유가 등 에너지 관련 요인이 8할 이상을 차지했다.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 박창현 팀장은 6일 “한은이 전망한 올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82달러인데, 6일까지 평균이 81달러"라며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유가가 올해 전망치를 넘어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10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탄 국제 유가가 올 들어 둔화하고 있는 물가 상승세를 자극해 ‘2차 인플레이션 쇼크'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리 올려야 되는데… ‘실탄’ 다 써버린 중앙은행들

국제 유가 급등으로 물가가 들썩이자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6월 9.1%까지 오른 뒤 올 6월 3%대까지 떨어졌지만, 연준이 쉽사리 금리 인상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다.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지난 7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국내 물가도 들썩… “추석 사과 값 작년의 2.6배”

직장인 이모씨는 매일 아침 사과 한 알을 식사 대용으로 먹던 습관을 버렸다.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요금도 1년 전보다 각각 8.1%, 10.2% 올랐다.서울 대중교통 요금은 8년 만에 올랐다.

A8면

EU ‘초강력 빅테크 규제안’... 삼성전자 빠졌다

유럽연합이 글로벌 IT 플랫폼 기업의 시장 독점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 중인 규제 법안의 대상이 확정됐다.예를 들어 지난해 기준 3943억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올린 애플은 전체의 25% 매출을 기록한 유럽에서 규제 법안을 어길 경우 10조원 안팎의 과징금을 내야 할 수 있다.EU는 또 규제 대상 기업에서 조직적인 위반 행위가 확인될 경우 해당 기업의 사업 부문 일부를 강제로 매각하도록 하는 등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55조 펀드, 화웨이 띄우기… 꺾이지 않는 中 반도체 굴기

미국 정부의 강력한 대중국 기술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꺾이지 않고 있다.IT 업계는 이번 펀드는 기존과 달리 반도체 제조 장비에 집중 투자를 하면서 미국의 기술 제재에 정면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이 중국 기업의 14나노 이하 첨단 반도체 생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 대한 미국 반도체 생산장비 기업의 수출을 사실상 차단한 데 이어 네덜란드·일본 등 동맹국 장비기업의 대중국 수출도 규제하면서 장비 확보가 중국 반도체 자립의 핵심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화웨이의 ‘깜짝 기술 돌파’에...”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더 강화될 것”

중국 화웨이가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의 방중에 맞춰 공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가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 여파로 미국의 대중 제재가 더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5일 로이터통신은 " 메이트 60 프로는 미국이 최근 몇 년간 고급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했음에도 불구, 중국이 자체 고급 반도체 개발에 진전을 보였다는 점을 증명한다"며 “EUV 장비 없이도 기술 진보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로이터는 미국이 네덜란드와 함께 첨단 EUV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A10면

“정신질환 치료 골든타임 놓쳐 결국 범죄… 여기 오기 전 예방해야”

박 부장은 “이곳은 중증 정신 질환 범죄자들의 최후의 보루와 같은 곳"이라고 했다.그는 “이곳에 입원한 환자들의 과거 이력을 살펴보면 여러 차례 치료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치거나, 도중에 치료를 중단하는 등 정신 질환을 치료받지 못한 채 방치된 경우가 많다"며 “끝끝내 중대 범죄를 저지르고 나서야 결국 이곳에 치료를 받으러 온다"고 했다.박 부장은 “드러나는 병을 치료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하지만 치료를 넘어 중증 정신 질환자들이 이곳에 오기까지 사회적 차원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는지를 고민하게 된다"고 했다.

“중증 정신 질환자, 법관이 입원 결정”

법무부는 ‘무차별 칼부림’ 등 여럿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정신질환자 치료·관리 개편을 검토 중이라고 6일 밝혔다.전문가들은 사법입원제를 도입하면 환자 가족과 의료진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사법입원제는 이미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제도"라며 “사법기관이 환자의 입원 결정에 책임지면서 가족과 의료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2차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강남역 살인범부터 부모 살해범까지… 60%가 조현병 환자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국립법무병원에 수용된 정신질환 범죄자는 796명이었다.이 중 60%가량인 477명은 조현병 환자다.병원 관계자는 “입원 중인 조현병 환자의 85%가 살인과 강간, 방화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른 흉악범"이라며 “자신의 병을 간호하던 가족을 살해한 존속살해 사건 피고인 등도 많다"고 했다.

A12면

[단독] 대검, 임옥상 작품 ‘이준 열사 흉상’ 철거

대검찰청이 구내에 설치돼 있던 임옥상 작가의 작품 한 점을 최근 철거한 것으로 6일 전해졌다.임씨가 성추행 유죄 판결을 받자 대검은 정부미술은행 위탁기관인 국립현대미술관과 임씨 작품 철거를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대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작품 철거 결정에 앞서 법률 검토를 했다고 한다.

오세훈표 도심 개발...세운지구에 37층 빌딩, 전체 부지 42%는 녹지로

서울 중구의 이른바 ‘세운상가 개발 사업'이 첫 시작을 알린다.높이 규제를 풀어 낡은 상가 구역에 초고층 건축을 가능하게 하는 대신, 공공 녹지를 늘리는 ‘세운지구 녹지 도심 개발'의 첫 사업이다.서울시는 이날 세운지구 가운데 청계천변에 있는 5구역 일부에 대한 개발 계획안을 발표했다.

기아 광명공장서 차량 해체하던 40대 숨져

경기 광명시에 있는 기아 소하리 공장에서 40대 팀장급 작업자가 전기 승용차 신차 검사를 하던 중 배터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다른 직원 1명과 함께 작업 중이었으며, 정식 리프트가 아닌 간이 리프트를 이용해 차량을 무릎 높이로 띄운 뒤 그 밑으로 들어가 작업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와 함께 작업한 근무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검찰, 이재명에 7~9일 사이 출석 통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오는 7~9일 사이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그러나 이 대표는 “당장 내일 오전 바로 조사를 받으러 가겠다"고 했고, 검찰은 “불가능하다"며 거부했다.검찰은 또 지난달 28일 “이 대표 측에서 9월 11~15일 중 출석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뒤 9월 4일 출석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대법 무효판결에도… ‘성공보수’ 받는 로펌들

형사 사건을 맡은 변호사가 불구속이나 무죄를 받아주겠다며 의뢰인에게 거액을 요구하는 ‘성공 보수'는 국내 법조계의 오랜 관행이었다.A 로펌이 “의뢰인이 선임 이후 마약 범죄를 새로 저질렀으니 특약에 따라 이미 받은 잔금을 반환하지 않겠다"고 하자, 의뢰인이 “잔금은 실제로는 성공 보수로 약속한 것인데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그 약속 자체가 무효"라고 한 것이다.이에 대해 법원은 지난달 1심 재판에서 “이 사건의 잔금 반환 약정은 성공 보수에 해당해 무효"라며 로펌이 의뢰인에게 3000만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A14면

9월 늦더위, 중순까지 30도 웃돌 듯

88년 만에 서울에 ‘9월 열대야'가 나타난 데 이어 전국 곳곳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다.지난 주말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최저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져 완연한 가을 날씨를 만끽했던 서울 등 수도권에선 이번 주 폭염과 열대야가 잇따라 찾아오며 극과 극 날씨를 경험했다.서울은 4일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기록하며 관측 사상 네 번째이자 1935년 이후 처음으로 ‘9월 열대야'를 겪었다.

“EBS 교재 응용… 매력적 오답으로 변별력 확보”

6일 치른 9월 수능 모의 평가에서 국어 난이도는 꽤 어렵다는 평을 받은 작년 수능과 유사했다는 분석이 많다.EBS 영어 대표 강사인 김보라 교사는 “작년 수능처럼 법학 관련 지문을 내며 학교에서 ‘정착'이라는 뜻으로 배우는 ‘settlement'를 ‘합의금'으로 해석하도록 하는 식의 문항은 없었다"고 했다.그러나 “지문을 해석한다고 바로 답이 나오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해야 하는 문제들이 출제됐다"고 했다.

광역 수도료 2년간 동결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가 안정을 위해 2025년 9월까지 2년간 광역 수도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수공이 광역 수도요금을 올리지 않기로 하면서 향후 2년간 소비자가 내는 수도요금 인상 요인도 상당 부분 해소된 셈이다.수공은 이날 대전 본사에서 노동조합과 함께 수도요금 동결을 선언했다.

A16면

“학자금 대출 갚느라 돈 못 모아” 대학 갈 필요 없다는 미국인 급증

미국인들이 대학 교육에 대한 믿음을 잃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실제 고교 졸업 후 바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비율은 2009년 70%에서 지난해 62%로 떨어졌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대학 졸업자의 중위 소득은 고졸 이하보다 65% 많다.

‘무슬림 옷 교내 금지’ 프랑스, 다시 시끌

프랑스 초·중·고등학교 새 학기 첫날인 4일, 수업 시작을 앞두고 프랑스 전역의 여학생 67명이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학교 측은 끝내 귀가하는 학생들에게 프랑스의 정교 분리 및 세속주의 원칙을 설명하는 가정 통신문을 나눠줬다.프랑스 정부의 공립학교 내 이슬람교 전통 복장 착용 금지를 둘러싼 논란이 수년 만에 재점화하고 있다.

포위 전술 폐기… ‘공권력 상징’ 뉴욕경찰 물렁해지나

시위대가 정해진 지역을 한 발짝만 벗어나면 가차 없이 응징해 ‘강한 공권력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미국 뉴욕 경찰이 지금보다 시위에 부드럽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2020년 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이 사망한 이른바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워싱턴 DC 등 여러 도시가 논란을 피하기 위해 경찰 대응력을 약화시켜 범죄가 늘고 있는데,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까지 합류하며 질서가 무너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앞으로 대규모 시위의 진행 상황을 범죄 발생 위험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누고 이 중 2단계 이후에만 특수 기동대 또는 경찰 추가 인력 배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뉴욕 경찰 개혁안'을 5일 발표했다.

불타오르던 그리스, 열돔현상으로 이번엔 재앙적 물난리

최근 몇 달간 가뭄과 산불 등 극단적인 기상이변을 겪은 그리스에 이번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이번 폭우는 그리스가 사상 최악의 산불 진화 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앞서 지난달 19일 그리스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산불이 발생, 2주 이상 지속되면서 20명 이상이 사망했다.

A18면

이 여인이 없었다면 ‘국민 화가’ 이중섭도 없었다

6일 제주도 서귀포 KAL 호텔에서 열린 ‘2023 이중섭과 서귀포’ 세미나의 주인공은 80년 동안 이중섭을 사랑한 여인이었다.‘국민 화가’ 이중섭의 일본인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 여사.발표자로 참석한 오누키 도모코 일본 마이니치신문 기자는 “홀로 육아를 하면서도 자신과의 재회를 고대하며 늘 배려를 잊지 않는 아내라는 ‘절대적 이해자'가 있었기 때문에 이중섭이 작품에 몰두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RM·블랙핑크도 왔네… 프리즈×키아프, 첫날부터 수십억대 작품 판매 이어져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프리즈 서울 현장은 최근 가라앉은 세계 미술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듯한 분위기였다.해외 미술관, 갤러리 관계자들과 컬렉터뿐 아니라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기업인들도 찾았다.한 해외 갤러리 관계자는 “요즘 유럽 미술 시장은 ‘판매 제로'일 정도로 분위기가 꺼져 있는데, 한국 미술 시장은 상황이 좋은 편"이라며 “프리즈 서울이 일본·중국·대만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컬렉터들을 만날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했다.

800년 지나도 영롱한 자개 꽃… 日서 돌아온 ‘고려 나전상자’

분홍빛 국화 무늬 곁을 파도나 영기 같은 넝쿨이 부드럽게 휘감는다.잘게 오려낸 자개로 꽃무늬를 만들어 음각선을 촘촘히 그었고, C 자 모양의 금속 선으로 꽃무늬를 감싼 넝쿨 줄기를, 두 선을 꼰 금속 선으로 외곽 경계선을 드러냈다.모두 4만5000개의 자개를 사용해 고려 나전칠기의 대표적 문양인 국화 넝쿨·모란 넝쿨 무늬와 연주 무늬를 표현한 정교하고 화려한 작품이다.

A20면

바티칸에 갓 쓴 김대건 신부 조각상… 세계 聖人들과 나란히

한국인 최초 가톨릭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조각상이 5일 세계 가톨릭의 수도인 로마 바티칸 중심부에 설치됐다.김대건 신부의 조각상 설치는 유흥식 추기경이 김대건 신부 탄생 200돌을 기념하기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성상 봉헌을 건의해 이뤄졌다.유 추기경은 대전교구장 재임 당시 김대건 신부 탄생지 ‘솔뫼'의 성지화 사업을 주도했다.

이종엽 前 대한변협 회장,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이종엽 변호사가 신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법무부는 6일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15대 이사장으로 이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법률구조공단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소송 등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으로 전국 각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다.

‘탈북 외교관 1호’ 고영환, 통일부 장관 특보에

북한 외교관 출신 첫 탈북민인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이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에 임명됐다.김 장관은 “고 특보는 그 누구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 우월성을 잘 알고 계시는 분"이라고 했다.고 특보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국제협력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북한인권법 주도했던 브라운백 前 의원 “中 억류 탈북민 2500명… 강제 북송 막아야”

샘 브라운백 전 미 상원의원은 5일 “중국에 억류된 2500여 명의 탈북민이 강제 북송되는 순간 종교적 자유가 박탈당하는 인권 침해에 노출된다"며 “중국 정부가 이들을 북송하지 못하도록 국제사회가 다 같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그는 상원의원 시절인 2004년 북한인권법 제정을 주도한 이후 현재까지 미 의회와 국제사회에서 지속적으로 탈북민 및 북한 인권 문제 개선을 촉구해온 인물이다.브라운백 전 상원의원은 “방한 기간 서울에서 만난 목회자들을 통해 북·중 접경지에서 한국인 선교사들이 탈북민들에게 식량과 성경책을 함께 전달하는 영상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한국이 세계 최대 선교사 파견국인 만큼 한국 정부가 종교적 자유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했다.

[부음] 김노식 前 국회의원 별세 외

부음] 김노식 前 국회의원 별세 외

정은경 前 질병관리청장, 서울대 의대 임상교수 임용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모교인 서울대 의대 교수가 됐다.정 전 청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질병관리본부장 등을 거쳤다.이후 2020년 9월 차관급으로 승격된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을 지내며 2022년 5월까지 코로나19를 비롯한 방역 대책 전반을 총지휘했다.

A23면

[TV조선] 김원준 응원하는 어머니 정체

TV조선은 7일 밤 10시 ‘미스터 로또'를 방송한다.이날 TOP7 중 한 명의 어머니가 김원준의 실물을 보기 위해 촬영 현장을 찾는다.그는 아들의 승리는 뒷전인 채로, 김원준을 향해 팬심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한다.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투 신청

<제2보>=신진서의 최근 잉씨배 우승은 여러모로 의미 깊은 쾌거였다.1988년 후지쓰배 이후 배출된 메이저 챔피언 수는 총 47명에 이르지만 이 중 5관 이상을 기록한 기사는 여덟 명뿐이다.메이저 무대 유일의 ‘멀티 챔프'로 발돋움한 것도 자랑스럽다.

A25면

KIA ‘9연승’ 파죽지세... SSG 최정, 역대 최다 득점 기록

KIA의 파죽지세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KIA는 6일 잠실에서 두산과 벌인 프로야구 원정 경기에서 7대1로 승리, 9연승을 달렸다.2013년 6월 이후 10여 년 만에 9경기 연속 승리 행진이다.

클린스만호 웨일스 상대로 첫승 도전

지난 3일 번리와 벌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은 다음 날 기차를 타고 와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이번 달 A매치 첫 경기가 열리는 장소가 영국 웨일스 카디프이기 때문이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오전 3시45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를 상대한다.

허정구배 2R 박정훈·차우진 공동 선두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허정구배 제69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국가대표 상비군인 박정훈과 차우진이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역시 국가대표 상비군인 차우진이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전날 공동 선두였던 임태영은 2타를 줄여 선두에 1타 차 3위를 달렸다.

[오늘의 경기] 2023년 9월 7일

오늘의 경기] 2023년 9월 7일

흥겨운 춤사위로 아시아 정복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진천선수촌 오륜관 2층에선 연일 힙합 가락이 흘러나온다.그러나 그는 “선수로는 1년 차"라면서 “그동안 비보이 무대에서 해오던 걸 스포츠 대회에서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그는 “브레이킹이 아시안게임·올림픽 종목이 된다는 소문이 돌았을 때 ‘정말 될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며 “이번에 금메달을 꼭 따서 우리도 훌륭한 운동선수라는 점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만리장성 도전하는 ‘탁구 신동’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의 오른손바닥엔 콩알만 한 굳은살과 3㎝ 길이 흉터가 있다.신유빈은 “혹시 ‘이제 탁구를 못 하게 되는 건가'라는 불안한 생각에 운 적도 많다. 그때 팬 분들이 ‘빨리 회복하길 기도해요’ 응원을 많이 주셨다. 그 덕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재활을 거쳐 다시 탁구대 앞에 선 신유빈은 작년 11월 슬로베니아 노바고리차 월드테이블테니스 컨텐더 대회에서 여자 단식 우승을 거머쥐었다.

A27면

근육 줄면 숨쉬기도 어려워진다, 근감소성 비만 예방법은

나이가 들어 뼈 무게와 근육량이 줄고 체지방량이 늘면 폐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박철현 교수, 임한솔 전공의 연구팀은 고령인구에서 나타나는 골량 및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동시에 체지방량이 증가하는 종합 증상을 일컫는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에 노출된 사람의 경우 폐쇄성 폐 기능 위험도가 크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지난 2012~2018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50세 이상 성인 2만8623명을 분석한 결과다.

말 못할 고통 변실금, 우울증으로 번진다... 예방수칙 9계명

고령 사회를 맞아 의도치 않게 변이 항문 밖으로 질금 새어 나오는 변실금 환자가 늘고 있다.의학바이오기자협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변실금 증상 발생 후 1년 이상 후에 병·의원을 찾는 환자가 43%나 됐다.강성범 대장항문학회 이사장은 “변실금은 외출을 꺼리게 하여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을 늘린다"며 “변실금도 치료받아 나을 수 있다는 인식 개선과 의료 수가 정상화로 체계적인 변실금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A33면

[장유정의 음악 정류장] [97] 원로가수의 마지막을 추모하며

쓸쓸하지 않은 죽음이 어디 있겠냐마는 원로 가수 명국환 선생의 부고는 유독 안타까웠다.‘방랑시인 김삿갓’, ‘내 고향으로 마차는 간다’, ‘아리조나 카우보이’ 등 많은 인기곡을 낸 그는 1950년대 현인과 더불어 최고의 인기 가수로 꼽혔다.서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이국적인 정서를 드러내고 있는 ‘아리조나 카우보이'는 아이들마저 재미있게 따라 부를 정도로 유행했고, 조선 후기 실존 인물을 다룬 ‘방랑시인 김삿갓'은 당시 인기 절정에 올라 그의 대표곡이 되었다.

[리빙포인트] 토마토는 꼭지 떼고 보관하세요

토마토를 오래 두고 먹으려면 꼭지를 떼어낸 뒤 상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물로 씻은 뒤에는 물기를 꼼꼼하게 잘 닦아야 한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한국이 관광지로 인기 얻는 이유

그런데 그런 몰염치한 역적들도 애국심 운운하며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다.“이탈리아 나폴리보다 한려수도가 훨씬 낫더라. 서울처럼 동서남북 그 가까운 거리에 산이 있고, 한강 같은 큰 강이 있는 도시가 없더라"고 한다.외국인들에게 한국이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되고 있다.

[김지수의 서정시대] 패키지 여행의 즐거움과 괴로움

열 살 소년과의 두 번째 여행이었다.상투적인 스케줄을 전투적으로 치르며 먹고 웃고 사진 찍다 보면 ‘여행을 해치운 것 같은’ 기계적인 포만감과 동지애가 쌓여간다.현재의 패키지 꼴을 갖추기까지 여행사 프로모터들은 현지 문화와 관광객 욕망의 퍼즐을 맞춰왔다.

[2030 플라자] ‘예카테리나 2세’ 동상은 계속 자리를 옮겨야 했다

지금부터 4년 전인 2019년에 나는 우크라이나의 최대 항구 오데사를 여행했다.예카테리나 2세는 우크라이나 민족의 직접적 기원으로 언급되는 자포로제 코사크를 중앙집권화 명목으로 탄압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민족 서사에서 기념할 수 없는 인물이라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하지만 오데사는 전통적으로 러시아계가 많이 거주하는 친러시아 지역이었고, 무엇보다 18세기까지만 해도 역사적으로 우크라이나와 관련이 없던 이 지역을 우크라이나에 편입해 주고, 오데사시를 세운 당사자가 예카테리나였기 때문에 어쨌든 황제의 동상은 설치될 수 있었다.

A34면

[데스크에서] “김명수, 나갈 때도 걸어서 나가라”

김명수 당시 대법원장 후보자는 관용차 대신 시외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걸어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로 들어왔다.재판 잘하는 판사 대신 대법원장과 뜻을 같이하는 판사들이 좋은 자리에 가면서 행동 규범이 무너졌다.그런데도 김명수 대법원장은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법관이 승진 제도가 있을 때 성심을 다하고 없다고 그렇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기의 인사 방침을 정당화했다.

[만물상] 외유 의원 맞는 외교관들

5공 시절 국회 운영위 의원들이 프랑스를 방문했다.외교관들이 재외공관 근무 시 만난 정치인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다 보니, 의원 의전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워싱턴시절 하루에 공항을 세 차례 왔다 갔다 한 외교관도 봤다.

[이한우의 간신열전] [200] 사이비(似而非)

겉으로 번드레한 말과 행동을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자가 사이비이다.공자가 볼 때 소정묘가 바로 이런 사이비였다.예나 지금이나 사이비는 말은 그럴싸하게 하면서 실천은 따르지 않는다.

[김창균 칼럼] 단식·괴담·조작·재난… 쉰내 나는 레퍼토리의 헛발질

민주당이 지난주 국회 행안위에서 핼러윈 참사 특별법을 단독 처리한 것은 ‘세월호 어게인'에 대한 미련을 못 버렸다는 뜻이다.언론 통제 때문에 ‘정치 현안’ ‘정가 관심사’ 같은 암호문으로 보도된 이 단식이 23일간 이어지며 전두환 철권통치에 작은 균열을 일으켰다.지난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무기한 단식을 시작하면서 “폭력 정권에 맞서는 마지막 저항 수단"이라고 했다.

A35면

[경제포커스] ‘반값 코로나 검사’ 가로막는 질병당국

코로나 감염병 등급이 독감과 같은 4급으로 낮아졌다.이후 A기업은 침을 이용한 코로나 PCR 검사 방법도 개발했다.작년 2월 질병관리청은 “타액 검체 코로나 검사는 식약처 허가 제품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업체가 지난 3월 식약처의 타액 PCR 키트 제조 허가를 받았는데도, 코로나 타액 검사를 여전히 허용하지 않고 있다.

[황석희의 영화 같은 하루] [138] Second mouse always gets the cheese

포춘은 마이크에게 상한 치즈를 넘겼다.두 번째로 온 쥐가 치즈를 차지하는 법이지만 늘 신선한 치즈라는 법은 없으니까.이제 포춘은 미리 차지한 치즈를 단서로 이 거래의 배후를 쫓는다.

[사설] 이제 ‘2차 진술 번복’ 예고까지 나온 이화영 재판, 재판 아닌 정치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진술을 또 번복할 것으로 알려졌다.민변 변호사가 등장해 이화영씨 진술을 부인하는 의견서, 재판부 기피 신청서를 낸 뒤 돌연 사임하고 법정을 떠나는 일도 있었다.그러다 이번에는 새로 선임된 변호사가 진술 번복을 예고하는 상황까지 온 것이다.

[사설] ‘북·러 무기 거래’ 러 침략 불똥 韓으로, 좁은 소견 인사들 뭐라 할 텐가

북한 김정은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내주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가 북한의 포탄을 받고 그 대가로 북한에 핵 추진 잠수함과 정찰위성 관련 기술 이전을 논의할 것이라고 한다.그런 한국의 일부 정치인들이 내심 러시아를 지원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외면하자고 한다.하지만 우리가 가만있는데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똥은 결국 한국으로 튀었다.

[사설] 당사자가 30분 부인해도 무시하고 보도, 언론의 탈 쓴 대선 사기

대장동 핵심 업자 김만배씨가 만든 ‘윤석열 커피’ 가짜 뉴스에 등장하는 당사자 조우형씨가 “윤석열 검사에게 조사받은 적 없고 누군지 알지도 못한다고 수차례 말했는데도 JTBC나 경향신문은 내 말을 무시하고 정반대로 보도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JTBC 기자의 보도는 언론 보도가 아니라 애초에 정치적 의도를 갖고 사실을 왜곡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실제로 이 기자는 대선 후 김만배가 만든 가짜 뉴스를 최초 보도한 뉴스타파로 이직했다고 한다.

B1면

[단독] ‘200조원 빚’ 한전, 정부 지침 거스르며 유급휴일 고수

분기마다 수조 원씩 적자가 쌓이면서 총부채가 200조원을 넘은 한국전력이 정부 지침을 어기면서까지 과도한 유급 휴일을 지정해 인건비를 과다 지급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한전은 정부의 공공 기관 관련 지침을 위반하고 창립 기념일과 노조 창립 기념일을 유급 휴일로 운영하면서 한 해에 115억원을 인건비로 추가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윤석열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해당 문제를 지적하고 한전에 개선을 요청했지만, 회사는 노조 측과 합의가 안 됐다는 이유로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엔화 가치 10개월 만에 최저치 찍은 속사정

6일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장중 달러당 147.8엔까지 상승하며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최근 글로벌 경제 불안감에 미국 달러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른 주요국 통화들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6일 유로화·엔화 등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7을 기록했다.

빈 살만 금고지기 한국 왔다, 2박3일 정·재계 연쇄 ‘투자미팅’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금고지기'로 불리며, 시가총액 3000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기업 아람코의 회장을 맡고 있는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가 6일 방한했다.그가 총재로 있는 사우디 국부펀드의 총자산 규모는 7000억달러로 전 세계 국부펀드 가운데 노르웨이, 중국 CIC, UAE 아부다비투자청 등에 이어 여섯째 규모이며, 회장을 맡고 있는 아람코는 자산 규모 6648억달러인 세계 최대 기업이다.알루마이얀 총재는 정부 직위를 맡은 정책 결정권자는 아니지만 국부펀드 총재와 아람코의 총수로 대규모 자금 집행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행보가 주목받는다.

인도네시아 ‘황금비자’ 1호 챗GPT 만든 샘 올트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인도네시아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주는 ‘황금 비자'의 첫 수혜자가 됐다.황금비자는 인도네시아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주 새롭게 도입한 제도로, 이 비자가 있으면 별도 허가 없이 최대 10년 동안 인도네시아에 체류할 수 있고, 현지 모든 공항에서 우선 심사를 받는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실미 카림 인도네시아 이민청장은 5일 “황금 비자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인도네시아에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인물에게 주어지는 것"이라며 “올트먼 CEO가 인도네시아의 AI 개발 사업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B2면

“최근 떠오른 한국경제 ‘9월 위기’ 가능성은 제로”

국제금융 분야 전문가 이남우 연세대 교수는 최근 일부 언론과 유튜브 등에서 나오는 9월 위기 가능설을 한마디로 일축했다.이 교수는 대우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를 시작으로 JP모건 서울지점 부대표, 메릴린치 서울 대표, 뱅크오브아메리카 아태본부 총괄 등 국제금융 분야에서만 30여 년을 근무했다.현재 연세대 국제대학원에서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미일 경제협의체 창설 美 상공회의소에 제안

지난달 취임한 류진 전경련 회장이 전 세계 주요국 파트너인 40여 기관에 취임 인사를 전하는 서한을 보내며 글로벌 활동을 개시했다.전경련은 OECD 산하 경제인 모임인 BIAC와 G20 회원국 경제단체 모임인 GBC에서도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고 있어 이곳에도 서한을 보냈다.류진 회장은 특히 미국 상공회의소에 보낸 서한에서 ‘한·미·일 3국 경제계 협의체’ 창설을 제안했다.

“서류떼기 귀찮아”… 안 찾아간 실손보험금 年 2700억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청구 절차상 불편 등의 이유로 청구하지 않은, 이른바 ‘미지급 실손 보험금'이 연평균 2700억원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실손보험 가입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병원이나 약국을 직접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고 제출해야 하는데, 매번 이렇게 청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발의된 보험업법 개정안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요청할 경우 병원이 중계기관을 거쳐 필요한 자료를 보험사에 전산으로 바로 전송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이들 안구 움직임만으로 자폐 진단한다

아이들의 시선을 추적하는 간단한 검사로 자폐스펙트럼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 마커스자폐센터 연구팀은 아이들이 특정 영상을 볼 때 시선이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분석해 자폐스펙트럼을 진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자폐스펙트럼을 갖는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눈맞춤 등을 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B3면

독일 모터쇼서 풀 죽은 ‘안방 빅3′… 중국 전기차만 빛났다

지난 5일 유럽 최대 모터쇼인 ‘IAA 모빌리티'가 독일 뮌헨에서 공식 개막했습니다.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서 열리는 이 모터쇼는 원래 대표 기업인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폴크스바겐 등 ‘독일차 빅3′가 신차와 신기술을 자랑하는 곳으로 유명했습니다.“모터쇼의 주인공은 중국차"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러다 태양광처럼 망가질 수도… 배터리 업계, 위험에 빠진 까닭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이젠 창고에 재고가 쌓이는 공급 과잉 국면에 접어들었다.중국 5대 자동차 기업 중 하나인 창안자동차 주화룽 회장은 지난 6월 중국 자동차 포럼에서 “2025년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량은 1000~1200GWh이지만 업계의 생산능력 확대 계획은 4800GWh에 달해, 공급 과잉 문제가 심각하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중국의 배터리 공급 과잉은 전기차 판매량 증가 속도의 둔화, 정부 보조금을 노린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제외하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규제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한다.

희망서 실망된 ‘클로바X’ 써보니 버벅대고 오답… 네이버 시총 4조원 증발

네이버 시가총액이 최근 한 달 새 무려 4조원 가까이 증발했습니다.썰물이 빠지듯 줄어든 시가총액을 두고 시장에선 네이버가 지난달 24일 야심 차게 공개한 초거대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하이퍼클로바 X'가 원인이라고 지목합니다.실제 하이퍼클로바 X 공개 전인 지난 6월 말부터 네이버 주가는 오름세를 탔습니다.

B4면

PC 안 팔리자 결국… 1위 업체도 내놓은 이 제품

중국의 PC 제조업체 레노버는 지난 1일 국제 가전박람회 ‘IFA 2023′에서 들고 다니면서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UMPC ‘리전 고'를 공개했다.UMPC의 부활을 알린 것은 온라인 게임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는 미국 게임 업체 밸브다.밸브는 클라우드를 통해 스팀에 있는 게임을 휴대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지난해 2월 스팀 덱을 출시했다.

자율주행용 차 카메라는 이렇게 청소한다... 현대차의 신기술

현대차·기아가 자동차 카메라 센서에 묻은 이물질을 효율적으로 없앨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내고 상용화를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카메라 센서의 렌즈는 보통 투명한 유리 덮개로 보호하는데, 카메라는 그대로 두되 유리 덮개를 회전시켜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 쓰였다.유리 덮개 바깥 쪽 카메라 렌즈 시야를 가리지 않는 위치에 소형 와이퍼와 세척액을 뿌리는 장치를 고정시켜 둔 뒤 유리 덮개를 회전시킨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롯데, 자카르타에서 개최

롯데가 오는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동반 성장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 자카르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2016년 시작해 1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들이 수출 상담회, 소비재 판촉전 등을 열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이번 행사에는 롯데지주와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등 롯데의 유통 계열사 6곳이 참여한다.

[경제계 인사] 롯데삼동복지재단 신임 대표에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은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외손녀 장혜선씨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롯데삼동복지재단은 2009년 신 명예회장이 고향 울산의 발전을 위해 사재 57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장 신임 대표는 신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맏딸이다.

[기업 브리핑] 에코프로 컴플라이언스실 신설

이차전지 소재 제조 기업 에코프로는 윤리 경영 제고와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해 기존 법무실 산하 컴플라이언스팀을 분리해 컴플라이언스실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컴플라이언스 실장에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송정원 부사장을 영입했다.

SK C&C, 연세대에 ‘디지털 엔지니어링’ 석사과정 신설

SK㈜ C&C가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연세대와 손잡고 디지털 제조 분야 석사 과정을 신설한다.SK㈜ C&C는 6일 연세대와 ‘디지털융합엔지니어링학과’ 석사 과정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K㈜ C&C는 “스마트 제조 혁신을 위해 기업 차원에서 기술과 실무 능력을 모두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학위 과정 신설을 추진했다"고 했다.

B5면

국제유가 3개월새 29% 올라… 정유·조선주 들썩

국제 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의 원유 감산 연장 충격에 연중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고공 행진하고 있다.유가 상승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데다, 증시에 상장돼 있어 손쉽게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고유가 환경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정유, 조선·기계 등의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이달 들어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삼성전자에 집중

이달 들어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매수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뺐던 외국인이 돌아올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현재 외국인의 매수세는 삼성전자에 집중되고 있다.이달 들어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9000억원어치 넘게 순매수 중이다.

B6면

주춤하는 클라우드, 생성형 AI로 ‘인공호흡’

지난달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3′에서 구글은 GPU 최강자인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발표했다.강형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생성형 AI의 출현은 고착화됐던 클라우드 시장의 판세를 바꿀 기회"라고 했다.폭발적이었던 클라우드 업계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업체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AI 자폭 드론은 이미 戰場에… AI 전투기·전투 로봇개도 곧 나온다

인공지능이 조종하는 전투기가 도시를 폭격하고, 스스로 적을 탐색해 사격하는 로봇개가 전장을 휘젓는다.AI 무기는 전투기를 넘어 전투 로봇개, 탱크, 장거리포까지 확대되고 있다.호주 군대는 인간 병사의 뇌파를 분석해 명령을 수행하는 전투용 로봇개를 실험하고 있다.

B7면

빨래 돌리면 싹 말려서 나온다, ‘꿈의 제품’ 첫 공개

현재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세탁기에서 옷을 꺼낸 뒤 건조기에 넣고 건조를 합니다.하지만 이 제품은 이 과정을 하나로 줄였습니다.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4㎏ 덤벨, 15회” “혈당 상승 중, 15분 걸으세요”… 맞춤형 건강 코치

개인의 실시간 혈당 수치를 파악하고, 맞춤형 운동을 추천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글루코핏은 앱과 패치형 연속혈당측정기로 구성돼 있는데, 팔 안쪽에 연속혈당측정기를 부착하면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파악할 수 있다.글루코핏은 사용자의 혈당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식후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니 15분간 산책을 하라"는 식의 조언을 한다.

알뜰폰 2차 격돌, ‘제 살 깎기’ 對 ‘대규모 투자’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가입자 1400만명을 넘어선 알뜰폰 시장을 두고, 중소 업체들과 대기업 자회사들 사이에서 상반된 전략이 나오고 있다.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망 도매시장의 점유율을 키우기 위해 알뜰폰 업체들이 가입자 수를 늘리는 만큼 영업 보조금을 지급했는데,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으로 갈아타는 수요가 커지자 위기의식을 느끼고 지급금을 줄이기 시작했다.재정이 탄탄하지 못한 알뜰폰 업체들은 통신 3사의 보조금이 줄어들자 0원 요금제를 축소했고 가입자 증가세도 완만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