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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나노 과시한 중국, 애플도 쳤다...미국에 반도체 역공

글로벌 첨단 테크 시장의 패권을 거머쥐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미국은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회로 선폭의 크기가 14나노 이하인 첨단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하지 못하도록 제조 장비 수출을 제한해 왔다.갤러거 위원장은 “화웨이의 반도체 칩은 미국 기술 없이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분명 미 상무부의 규정을 위반했을 것"이라며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위반했는지 전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태영호에 “쓰레기”… 北이 탈북자에 쓰는 표현 그대로 쓴 野의원

‘열한 살의 유서’ 저자인 탈북자 김은주 작가는 7일 통일부 주최 토론회에서 “‘인간 쓰레기만도 못한 것들'은 강제 북송된 탈북민들에게 퍼붓는 북한 부역자들의 흔한 표현"이라고 했다.태 의원은 이 대표에게 “민주당 의원들이 제게 ‘북한에서 온 쓰레기’ 같은 막말을 했다. 어떻게 이런 말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할 수 있느냐"며 “대표께서 책임지고 출당시키고,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약 3분 동안 “짧게 짧게 “라는 말 외에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고 듣기만 했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태 의원을 떠밀어 밖으로 내보내자 “본인은 엄청 억울했던가 보지"라고 했다.

尹 “북핵 문제 악화될수록 한미일 공조는 강화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가 악화할수록 한·미·일 공조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리 총리에게 “북핵은 우리에겐 실존의 문제"라면서 “북핵이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일 협력 체계는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달라"고 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리 총리는 윤 대통령 언급에 짤막하게 대답했다"면서 “우리가 북한 핵·미사일 문제 처리 과정에서 중국과 어떤 역할을 도모하고 싶은지 내비쳤으니 리 총리도 돌아가서 검토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검찰 ‘대선 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 구성

대장동 사건의 ‘몸통'인 김만배씨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가짜 뉴스'를 기획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사건을 ‘대선 개입 여론 조작'으로 규정하고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검찰은 김만배씨가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2021년 9월 15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사실을 김씨 진술 등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인터뷰에서 김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주임검사로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를 만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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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에 박사과정 도전하는 권노갑 “골프도 92살부터 늘었어요”

동교동계 맏형이자 야권의 대표적 원로인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이 한국외대 영문학 박사과정에 입학했다.“내가 김 전 대통령을 일생 모셨는데, 그분의 정치 사상과 업적을 영문으로 써서 남기면 앞으로 그것이 전 세계에 더욱 널리 알려질 것 아니겠나"라며 “앞으로 2년여간 정진해 박사 학위를 받겠다"고 했다.김 전 대통령 비서로 정계에 입문하기 전, 권 이사장에게 영어는 한때 생업이었다.

막내가 56세… 치안 최전선 파출소도 고령화

7일 오후 전북 진안군 백운면 백운파출소.경찰청이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근무 인원 평균연령이 50세 이상인 지구대·파출소는 전국 2043곳 중 431곳이었다.서울의 지구대·파출소 243곳에 근무하는 1만296명 중 50대 이상이 30%가량이었다.

경찰 내근직 1000명, 파출소로 보낸다

경찰은 본청과 각 지방경찰청 내근직 중 5%가량을 전국 지구대·파출소에 재배치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경찰은 앞서 올해 상반기에 1000명가량 늘어난 수사 인력을 지구대·파출소로 보내는 방안도 검토했다.두 계획 모두 실행된다면, 수사인력과 내근직을 합해 2000명가량이 지구대·파출소로 재배치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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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인데 심혈관·치매에도 효과… 전세계 ‘위고비 신드롬’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와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용하면서 ‘게으른 부자들의 살 빼는 약'으로 불리던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 주사제 ‘위고비'가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위고비와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알약 형태의 신약을 개발했고, 일라이릴리는 위고비보다 감량 효과가 더 큰 비만 치료제 출시를 앞두고 있다.6일 미 버펄로대 연구팀은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당뇨 치료제 오젬픽의 주요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노보노디스크, 루이비통 제치고 유럽 시총 1위

노보노디스크 비만 치료제의 인기는 북유럽의 소국인 덴마크의 경제적 위상까지 바꿔 놓고 있다.노보노디스크의 주가도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거듭해 올해는 시가 총액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업이 됐다.증시 분석 업체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노보노디스크의 시총은 4279억달러로 덴마크의 국내총생산인 약 4060억달러보다 크다.

없어서 못파는 위고비… TV광고 중단, 가짜약도 불티

살 빼는 약으로 유명해진 ‘위고비’ 인기가 치솟으면서 출시되는 국가마다 ‘재고 부족’ 사태가 이어지자 ‘가짜 약'까지 등장했다.노보노디스크는 지난 5월부터 미국에서 TV 광고를 중단하고 저용량 제품의 생산을 단기적으로 줄이는 등 대응에 나섰고, 일부 약국에서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은 같지만 용량이 다른 오젬픽을 대신 처방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처방전 없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매한 약은 내용물의 출처나 제조사를 알 수 없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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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보다 머리 좋다”… 中 텐센트, 美 보란듯 AI챗봇 공개 행사

7일 오전 중국 선전시에서 열린 ‘텐센트 글로벌 디지털 에코 시스템 서밋'에서 장제 텐센트 부사장은 텐센트의 첫 생성형 AI ‘훈위안'을 선보이며 이같이 강조했다.삼성전자보다 시가총액이 24% 많은 중국 최대 기업이자 세계 1위 게임 회사인 텐센트에서 출시한다는 점에서 발표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바이두의 어니봇, 알리바바의 퉁이첸원, 바이트댄스의 윈췌에 이은 중국 빅테크의 챗GPT 대항마이다.

美 제재 여파… 中 수출 넉달 연속 마이너스

미·중 갈등과 글로벌 경기 부진 여파로 중국 수출이 넉 달 연속 감소했다.올해 상반기 기준 미국의 전체 무역 중 멕시코가 15.7%로 1위에 올랐고 캐나다가 15.4%로 2위, 중국은 10.9%로 3위로 밀렸다.중국의 수출이 미국 등 서방 대부분 국가를 상대로 줄어들고 있지만, 러시아로의 수출은 8월 전년 동기 대비 63.2% 늘었다.

“AI 접목한 수익 창출 집중… 美 제재 속 창의적 방법 찾아야”

다우손 통 텐센트 수석 부사장은 6일 본지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제재 속에서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게임과 클라우드 영역에서 성과가 크다고 평가했다.그는 “게임은 한국에서 매우 큰 산업이며, 한국의 많은 게임 회사들이 텐센트 클라우드의 파트너"라면서 “한국 기업의 영상 스트리밍을 지원하고, ‘아바타 캐릭터'를 만들거나 가상 도시와 교실 구축에도 협업하고 있다"고 했다.

A5면

中 양자컴퓨터 특허, 美 크게 앞질러… 전기차도 우위

중국은 AI·반도체뿐 아니라 전기차·양자컴퓨터 등 미국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무섭게 기술력을 키웠다.미국보다 1등 품목은 적지만 전기차와 전기차 관련 소재 분야에서 미국을 크게 앞서고 있다.BYD를 비롯한 3대 중국 전기차 기업의 점유율은 27.7%로 미국 테슬라를 넘어섰다.

중국 고성능 AI칩 동나, 중고도 두배 값 줘야

5일 오후 중국 IT 굴기의 상징인 선전 화창베이의 ‘사이거 전자 상가’ 3층.중국 테크 업계에서는 자금력이 풍부하고 중국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업체들보다는 중소 테크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GPU 부족 현상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본다.중국 빅테크들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해 작년 하반기부터 ‘칩 사재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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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와 핵심광물·원전 MOU… 新시장 넓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양국 기업인들과 만나 “2000여 우리 기업이 활동 중인 인도네시아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 경제국이자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을 주도하는 우리 기업들과 협력 잠재력이 높다"며 양국 기업 간 적극적인 협업을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양국이 과감하게 탄소 중립을 추진 중인 만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소형 모듈 원전 등 원전 분야에서도 협력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필리핀 FTA 서명… 자동차·가공식품 수출 늘어날 듯

한국과 필리핀 간 자유무역협정이 타결 선언 후 1년 10개월여 만에 정식 서명됐다.산업부 관계자는 “필리핀 자동차 시장은 일본 브랜드가 82.5%를 장악하고 있는데, 한-필리핀 FTA가 발효되는 즉시 국산 자동차에 붙는 5% 관세는 없어진다"고 설명했다.한편, 필리핀이 한국으로 수출을 확대하길 기대하는 바나나는 30%인 관세율을 발효 즉시 해마다 6%포인트씩 5년간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국정원 “김정은, 러시아 갈 때 깜짝 경로로 갈 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할 때 예상과 다른 경로를 택할 수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7일 밝혔다.10~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8차 동방경제포럼에서 북러 정상 회담을 가진다는 건 언론에 이미 보도됐지만 국정원이 공식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정보위 비공개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뉴욕타임스에 공개돼 김정은이 기존의 예상된 경로와는 다른 경로로 ‘깜짝 행보'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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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검사 아닌 尹 만난 것처럼...뉴스타파, 원본 짜깁기 보도

뉴스타파는 작년 대선을 사흘 앞두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검사 시절이던 2011년 대장동 사건 주범 중 하나인 김만배씨 일당의 부탁을 받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봐줬다'는 취지의 기사를 김씨 육성 녹음 파일과 함께 보도했다.그런데 뉴스타파가 인터뷰 음성 파일 ‘짜깁기'를 통해 기사를 조작했던 사실이, 뉴스타파가 7일 스스로 인터뷰 전체 무편집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드러났다.실제 대화에선 김만배씨가 ‘윤 후보의 사건 무마’ 주장을 뒤집고 ‘윤 후보 아닌 다른 검사가 봐줬다'는 취지로 분명히 말했음에도, 뉴스타파는 대화의 중간 부분을 잘라내고 뒷부분과 이어붙여 윤 당시 후보가 사건 무마에 개입한 것처럼 내용을 짜맞췄다.

[단독] “조미료 쳤다” 넘기려던 김만배, 돈거래 나오며 ‘대선 공작’ 드러나

김만배씨가 배후로 지목된 ‘윤석열 수사 무마’ 가짜 뉴스 파문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으로 번지고 있다.김씨는 또 검사가 ‘당신의 인터뷰 발언들은 윤석열이 박영수 때문에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질문하자 “그런 뜻으로 한 말임은 인정한다. 신학림에게 제가 조금 센 사람처럼 보이려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말했다"고 했다.그러나 이후 김씨가 인터뷰 직후에 신씨에게 ‘책 세 권’ 값으로 1억6500만원을 준 게 드러나면서, ‘대선 여론 조작용 인터뷰'라는 의혹과 연결됐다.

野 “돈거래 있었다고 김만배 인터뷰가 허위라 할 수 있나”

지난 대선 직전 온라인 매체 뉴스타파의 이른바 ‘윤석열 커피’ 가짜 뉴스와 관련해 여당은 “아주 치밀하게 기획된 대선 공작"이라며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반역죄"라고 했다.여당의 공세가 강해지자 이 사건과 관련해 언급을 피해 왔던 야당은 “돈거래가 있었다고 해서 인터뷰가 허위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사건은 정·경·검·언 유착에 의한 국민주권 찬탈 시도이자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쿠데타 시도"라며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 했다.

A10면

광주시, 정율성 공원에 48억… 5·18 공원보다 10억 더 썼다

광주광역시가 북한·중공군 군가를 작곡한 광주 태생 중국 귀화인 정율성 선양·기념사업에 100억원이 넘는 세금을 써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시기 추진된 5·18민주화운동 관련 역사 공원보다 정율성 기념 공원에 더 많은 돈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2005년부터 열리고 있는 ‘정율성 국제 음악회’, 광주MBC 주관 ‘정율성 동요제’ 등 정율성 선양·기념사업에 들어간 돈은 국비와 시비를 합해 120억원이 넘는다.이만희 의원은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사업들이 지자체 주도로 추진되고 있어 개탄스럽다"며 “광주시는 지금이라도 정율성 공원 조성 사업을 전면 중단하라"고 했다.

“오염수 영상 아나운서는 與 당직자”...野 김영호, 사실 확인 않고 가짜 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정부가 제작한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 동영상에 출연한 아나운서를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몰아붙이면서 특혜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7일 나타났다.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 영상에 출연한 프리랜서 출신 박보경 아나운서의 당적을 문제 삼았다.김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이 아나운서를 포털에서 찾아보니 정말 놀라운 기록이 나왔다. 현재 국힘 당무위원이고 정치가로 분류가 돼있다"며 “국비를 쓴 콘텐츠의 소개자에 여당 당직자를 쓴다는 건 문제 아니냐"고 했다.

‘쓰레기 발언’ 박영순, 전대협 부의장 출신… 방화 미수·화염병법 징역 2년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에게 ‘쓰레기’ 발언을 한 데 대해 “태 의원은 사과를 요구할 자격이 없다"고 7일 밝혔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사실상 야당을 겨냥해 ‘반국가 세력'이라고 지칭했다"며 “윤 대통령과 태 의원이 먼저 야당을 향한 비난과 모욕에 대해 사과한다면, 저 또한 태 의원에게 사과하겠다"고 했다.박 의원은 그간 태 의원의 과거 ‘제주 4·3은 김일성 지시’ ‘김구 선생은 김일성에게 이용당해’ 등 문제 발언을 열거하기도 했다.

A12면

울진 ‘신한울 2호기’ 운영 허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7일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운영 허가를 의결했다.원안위가 지금까지 원자력 발전소 운영 허가를 의결하기 전 보고받은 횟수를 보면 신고리 4호기 8차례, 신월성 2호기 6차례, 신한울 1호기 13차례 등으로 신한울 2호기는 이례적으로 빠른 결과가 나온 셈이다.신한울 2호기에 대한 운영 허가가 빠르게 이루어진 것은 같은 노형의 신한울 1호기가 이미 2021년 운영 허가를 받은 후 지난해 12월부터 상업 운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9월 모의평가, 변태적 킬러 문항 없이 변별력 확보”

지난 6일 치러진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 대해 일타 강사들과 사교육 업체들이 7일 “킬러 문항이 빠졌지만 변별력이 유지됐다"는 분석을 내놨다.메가스터디 영어 일타 조정식 강사는 “압도적 킬러 문항은 없었지만 변별력은 전체적으로 잘 확보됐다"고 평가했다.조 강사는 “킬러 문항이 확실했던 시험에선 킬러 몇 개만 배제하면 대부분 글을 대충 읽고 주제 정도만 파악하면 문제를 풀 수 있었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면서 “전체 글을 제대로 읽는 능력이 있어야 풀 수 있다. 킬러는 배제하되, 사고력을 측정하는 수능 본질을 찾는 데 정확히 일치하는 형태였다"고 말했다.

2025년부터 한강공원서 플라스틱 퇴출...일회용 배달용기 금지

2025년부터 서울의 모든 한강 공원에서 플라스틱이 퇴출된다.서울시는 연간 6억3000만개가 배출되는 서울 시내 일회용컵 사용량을 2026년까지 1억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서울시는 또 지난 2018년 1월 버스 내 음식 반입이 금지되면서 쓰레기가 많아진 버스정류장에 2026년까지 재활용품 수거함 1500대와 스마트 일회용컵 회수기 2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재명 출두 이틀 전 이화영 또 옥중편지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피의자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이어 “검찰 조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그 과정에서 수사 절차에 대한 이의 제기는 한 번도 없었다"며 “이 전 부지사의 진술 번복 경위 등에 대해 배우자와 변호인의 진술 왜곡 시도 과정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검찰은 지난 7월쯤 이 전 부지사로부터 “2019년 당시 쌍방울이 방북 비용 300만달러를 대납하기로 했다고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조국 북콘서트 간 이성윤… 법무부, 감찰 검토

문재인 정부 시절 대표적인 ‘친문 검사'였던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조국 전 법무 장관의 북콘서트에 참석해 “조 전 장관은 강철 같은 의지의 소유자”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법무부가 감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7일 전해졌다.또 이 위원은 “조국 장관께서 법무 장관으로 계실 때 검찰국장으로서 장관님을 보좌하고 모셨다"면서 “장관을 그만두실 때 검찰 개혁의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했다.이어 “조국 전 장관이 혜안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때 검찰 개혁이 제대로 성공했다면 오늘 같은 무도한 검찰 정권이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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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절벽 다이빙’, 서울 양화대교서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달 중순 세계적 스포츠 음료 업체인 ‘레드불'과 손잡고 한강 양화대교에서 ‘클리프 다이빙’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서울에서 열릴 이벤트는 정식 대회는 아니지만, 국내에서 클리프 다이빙을 직접 볼 수 있는 첫 기회이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일종의 시험 무대인데 반응이 좋으면 공식 대회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제주 ‘들불 축제’ 계속할까 말까… 도민 200명 논의 착수

제주의 대표 축제인 들불 축제가 26년 만에 존폐 위기에 놓였다.고태민 제주도의회 의원은 “하이라이트인 불 놓기를 없앤다는 발상은 축제 산업과 관광 제주의 실익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오름과 생태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일정 부분 공감하지만 이보다 더한 실익이 있기 때문에 일정과 생태계 보전 등에 대한 문제를 보완한 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들불 축제 ‘오름 불 놓기’ 프로그램에 반대하는 제주녹색당이 도민 749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4월 제주시에 숙의형 의제로 다뤄달라고 청구하자, 제주도 관련 심의위에서 받아들였다.

부산대·부산교대 통폐합 추진에… “초등교육 전문성 무시”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통폐합을 전제로 추진 중인 ‘글로컬 대학'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이에 대해 부산교대 총동창회는 오는 14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정문 앞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부산교대·부산대 통폐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 철회 촉구 총궐기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동창회 측은 “초등학교 교사 등 부산교대 동창과 재학생들 200여 명이 정부에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 철회와 전국 교대 발전 방안 마련 등을 요구하고, 대통령실에 호소문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일부가 시작한 충북지사 주민소환… 주민 반응은 ‘싸늘’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의 책임을 묻겠다며 일부 시민 단체가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주민 소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주민 14명이 숨진 참사가 수습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도지사 주민 소환을 추진하면 지역 내 갈등만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충북민주시민연대 등 지역 시민 단체들이 참여한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 소환 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충북 선관위에서 주민 소환 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등을 받아 주민 소환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18년 방치된 춘천 ‘캠프 페이지’ 첨단 복합단지로 거듭난다

강원 춘천 도심의 한가운데 자리한 옛 미군 기지 ‘캠프 페이지'가 데이터와 바이오, 의료 등이 어우러진 첨단 복합 단지로 개발된다.총 개발 비용으로 2조원은 춘천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동 출자하는 방식으로 부동산 투자회사를 만들어 조달할 계획이다.춘천시는 캠프 페이지 부지를 개발해 데이터·바이오·의료 등의 첨단 산업을 유치하면 2만명 이상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50년 된 전주 실내체육관 새로 짓는다… 복합 스포츠타운엔 육상·야구장도

전북 전주시가 북부권 복합 스포츠타운 부지에 전주실내체육관을 새로 짓는다.실내체육관이 들어설 복합 스포츠타운에는 육상 경기장, 야구장 등도 함께 신축된다.전주시는 오는 2025년까지 복합 스포츠타운 부지에 국비 180억원 등 총사업비 1421억원을 투입해 육상 경기장과 야구장을 건립한다.

‘화물터미널, 군위 배치’에… 의성 “신공항 포기할 수도”

7일 경북 의성군 의성군청 앞에는 ‘화물 터미널 없는 공항 이전 반대한다’ ‘약속 어기는 신공항은 결사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들이 걸려 있었다.군위를 편입한 대구시와 경북도는 의성군 달래기에 나섰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간부 회의에서 “공항 시설인 화물 터미널은 군위에, 항공 물류 단지는 의성군에 집중하는 게 통합신공항 공동 합의문의 기본 원칙"이라며 “모든 물류 시설은 의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했다.

공주 제2금강교 2026년 개통키로

충남 공주시의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제2금강교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공주시는 지난달 말 금강 신관공원 잔디 광장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현재 금강교에서 서쪽으로 7m 떨어진 지점에 나란히 지어질 제2금강교는 공주시 금성동과 신관동을 잇는다.

세계인권도시 포럼 10월 4~7일 광주서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광주광역시는 7일 “기후위기,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급증하는 경제 양극화와 불평등의 문제를 인권의 관점에서 재정립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한 제도와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광주시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유네스코,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이 포럼을 마련하고 있다.

연극도시 밀양에 연극 교육체험관

‘연극 도시’ 경남 밀양시에 국내 첫 연극 전문 교육 체험관이 생긴다.인구 10만명에 불과한 밀양에 연극 교육 체험관이 들어서는 것은 다양한 공연 예술 무대가 밀양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밀양시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밀양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하며 연극 등 공연 무대를 마련해 오고 있다.

[메트로라이프] 인천 캠프마켓 부지에 수도권 최대 식물원

인천 부평구의 미군기지 ‘캠프 마켓'이 평택으로 옮겨간 부지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식물원이 만들어진다.인천시는 최근 ‘인천식물원’ 조성 부지로 부평구 캠프마켓 이전 부지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인천시는 올해 1월 인천식물원에 대한 ‘기본 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한 결과, 부평 캠프마켓 부지가 접근성과 경제성, 부지 적합성 면에서 인천식물원 조성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대공원 주변, 美 센트럴파크 복합단지처럼 변신”

그 이유를 묻자 “서울시와 힘을 합쳐 지역 개발의 밑그림을 그리는 게 내 역할"이라고 했다.서울시에서 30여 년 공직 생활을 한 김 구청장은 광진구를 새로 만드는 수준의 ‘2040 광진 플랜'을 준비 중이다.

A16면

맨해튼 한복판에 바글바글...中서 ‘불법이민’ 온 매미와 전쟁

5일 오후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인근 야외 테이블에서 점심을 먹던 여성 두 명이 소리를 질렀다.도심 맨해튼에서 멀쩡히 길을 가던 사람도 갑자기 꽃매미가 날아와 옷에 붙는 바람에 비명을 지르는 장면을 보는 게 어렵지 않다.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네트워크 ‘아이내추럴리스트'에는 지난 6월 뉴욕 도심에서 확인된 꽃매미 목격 사례가 1년 전보다 약 2배 증가했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방화범, 죽음으로 도망치게 둘 순 없다” 화상 치료후 법정 세운 의사

지난 5일 일본 교토지법에서 ‘교토 애니메이션 화재 사건'의 방화범 아오바 신지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우에다는 약 4개월에 걸친 치료로 아오바의 목숨을 살렸다.수술 2개월 후 대화를 나눌 정도로 호전된 아오바는 당시 의료진에게 “나처럼 아무 가치 없는 사람을 왜 열심히 치료하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러 탱크 저승사자’... 美 열화우라늄탄, 우크라 전선에 투입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열화우라늄탄이 포함된 대규모 군사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이번 방문은 공화당 일각에서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미국은 러시아 침공 후 우크라이나에 666억달러를 지원했고, 그중 군사 분야가 432억달러다.

러, ‘김정은 참석 가능성’ 동방 경제 포럼 非우호국 기자 취재 불허

러시아가 오는 10일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서 비우호국 기자들의 취재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국내 언론도 이번 동방경제포럼 참석이 불허될 전망이다.앞서 러시아는 지난 6월 열린 자국 최대 경제 포럼 행사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도 비우호국 출신 기자들의 취재를 금지했다.

A18면

‘삼지창’과 100m 와이어 타면 90㎏ 봉석이도 하늘을 난다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무빙'은 초능력자 고등학생 봉석이의 외침과 함께 그야말로 날아올랐다.봉석 역을 맡은 신인 배우 이정하는 몸을 유연하게 쓰기 위해 현대무용과 필라테스 수업까지 받았다.류성철 무술감독은 “발이 공중에 떠 있는 상태에서 몸을 움직이려면 평소보다 훨씬 더 큰 힘이 필요하다. 아마 배우들은 촬영하면서 온몸이 아팠을 것"이라고 했다.

[일사일언] 재미없어도, 읽어야 알지

책 대신 산에 올라 나무를 보는 일도 독서만큼이나, 혹은 그보다 더 큰 정서적 울림을 줄 수 있다.그렇다면 나는 왜 그렇게나 많은 책을 읽고 또 쓰기까지 하는 걸까?왜냐하면 짧은 생에서 진짜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보물찾기와 같기 때문이다.

‘9전 10기’… 스페인 명문 콩쿠르 우승한 클래식 기타리스트

최근 제56회 스페인 프란시스코 타레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클래식 기타리스트 조대연씨가 꼭 그런 경우다.‘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같은 명곡을 작곡해서 ‘클래식 기타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란시스코 타레가를 기리기 위해 이 대회는 1967년 창설됐다.영국의 기타 명인 데이비드 러셀 등이 우승한 대회로 유명하며, 한국인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화까지 옮겨왔다, 키아프의 예술 정원

아트페어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이 동시에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에서 7일 만난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광 스트락스 대표가 말했다.라운지를 단순한 휴게실이나 대기실이 아니라 아트페어를 찾는 관람객들이 공들여 디자인한 공간을 경험하는 장소로 보기 때문이다.스트락스에서 이런 라운지를 만든 것은 지난해 아트부산·키아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A21면

‘美 김밥 열풍’ 일으킨 한인 모녀... “다섯 살 땐 먹다 따돌림 당했는데”

미국 최대 식료품 체인 중 하나인 ‘트레이더조'의 전국 560여 매장에 납품된 ‘한국식 김밥'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첫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재미 한국인 음식 블로거 세라 안과 그의 어머니가 지난달 16일 틱톡에 올린 ‘김밥 먹방’ 영상이 이 같은 현상을 불러왔다고 7일 NBC가 보도했다.로스앤젤레스에 사는 한국 음식 블로거 안씨는 영상에서 어머니와 냉동 김밥을 시식한다.

[부음] 박무청 별세 외

국내 영문학 박사 1호 조신권 前 연세대 교수 별세

국내 영문학 박사 1호 조신권 前 연세대 교수 별세

탈북 어린이들을 위해 동화책 펴낸 북한학 교수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6일 만난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하승희 교수는 지난 한 학기 동안 학부생들과 만든 동화책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학생들과 논의 끝에,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 동화책을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동화책을 낸 건 하 교수가 어린이들에게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은백색의 화가’ 김형근 화백 별세

‘은백색의 화가’ 김형근 화백 별세

[플라자] 문화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 및 창립 총회 개최 외

문화자유행동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0층 회의실에서 창립 기념 심포지엄과 창립 총회를 연다.월미포럼은 인천상륙작전 73주년을 맞아 1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남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이사 회장을 초청해 ‘인천상륙작전과 이승만의 리더십'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A23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기세와 忍耐

35~37의 수순 속에도 천하 고수들의 고심과 계산, 기세와 인내가 두루 배어있다.35로 36에 끊는 것은 참고 2도 4까지가 외길인데 다음 흑 A의 축이 성립하지 않는다.37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천하 요소.

[TV조선] 항저우 공항에 발묶인 사연

TV조선은 8일 밤 10시 ‘조선체육회'를 방송한다.교통 담당인 허재의 ‘허당’ 같은 모습에 출연진이 불안에 떤다.호텔에 도착하면 스톱하고"라며 답한다. 또 조정식이 “택시 기사님이 길을 약간 돌아가는 것 같으면?“이라고 묻자, 허재는 “돈 좀 더 줘야지 뭐"라고 답한다. 조정식의 걱정대로, 항저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돌발 상황이 펼쳐진다. 출연진이 공항에 8시간 발이 묶인 사연이 방송에서 공개된다.

A25면

직구 던지라는데 슬라이더...LG ‘고우석 딜레마’

국내 프로야구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고우석이 갑작스레 ‘슬라이더 고집’ 논란에 휩싸였다.투수 출신인 양상문 SPOTV 해설위원은 “고우석은 이 경기에서 초구로 전부 직구를 던졌고, 포수 리드를 따라갔다"면서 “슬라이더가 안타를 맞기도 했지만 잡아낸 것도 있기 때문에 특정 볼 배합을 고집한 건 아닌 듯하다"라고 했다.이어 “고우석의 올 시즌 구위가 나빠졌다기보단 타자들이 적응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카라스 “2연패 간다”

테니스 US오픈 남녀 단식 우승을 놓고 실력을 겨룰 4인방이 결정됐다.남자 부문에선 노바크 조코비치와 벤 셸턴에 이어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다닐 메드베데프가 맞붙는다.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알카라스는 2021년 대회 우승자 메드베데프와 격돌한다.

국가대표 상비군 박정훈, 허정구배 3R 선두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허정구배 제69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박정훈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전날 공동 선두였던 박정훈은 7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1타차 선두에 올랐다.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박정훈이 대한골프협회 주관 대회 가운데 우승자 포인트가 가장 많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내년 국가대표 선발에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

김민재 아시아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후보

‘철기둥’ 김민재가 또 하나의 ‘최초'를 써 내렸다.올해 후보 30명 중 수비수는 김민재,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3명뿐이다.손흥민은 작년 발롱도르 최종 11위로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을 썼지만 올해는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스포츠 브리핑] 정기 친선경기대회 고연전 8~9일 개최

연세대와 고려대가 맞붙는 정기 친선경기대회 ‘고연전'이 8일 개막한다.연세대 주최 해엔 ‘고연전’, 고려대 주최 해엔 ‘연고전'이 정식 명칭이다.지난해 연고전에선 고려대가 농구, 아이스하키, 럭비에서 승리해 3승 2패로 우승했다.

류현진, 홈런 한 방에 풀썩

류현진이 올 시즌 두 번째 패전을 당했다.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도루 3개를 뺏긴 건 2013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이날 전까지는 메이저리그에서 허용한 도루가 총 8개에 불과했다.

[오늘의 경기] 2023년 9월 8일

오늘의 경기] 2023년 9월 8일

A27면

[우리 아이 튼튼하게] 머리카락 민다고 숱 늘지 않아… 모발 유형, 유전과 모낭이 결정

임신 14주 차가 되면 아기 모낭이 만들어지기 시작하고 22주가 되면 머리카락도 생겨요.그래서 아기들은 머리카락이 자란 채로 태어나는데 이를 배냇머리라 해요.배냇머리는 생후 6개월 이내에 다 빠지고 새 머리카락이 자라요.

[알립니다] 우리 아기 출생 소식 액자에 담아 간직하세요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간식은 끊고… 음식 흘려도 야단치지 마세요

섭식 장애 진단 기준에 의하면 섭식 장애는 만 6세 미만의 소아에서 다른 소화기적, 의학적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①성장 부진이나 체중 감소 ②영양 결핍 ③영양 섭취를 경구 영양 보충제 등에 대부분 의존하거나 ④심리 사회적 기능에 대해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 중 하나 또는 그 이상과 관련돼 나타나는 식사 또는 수유 장애가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임상에서 더 많이 사용하는 진단 기준에 의하면 만 6세 미만의 소아 중 만 2세 이전에 섭식 문제가 발생하고, 기질적 원인 없이 1개월 이상 지속적인 음식 거부가 있으며, 1가지 이상 병적인 섭식 문제 등이 있는 경우에 섭식 장애를 진단할 수 있다.이 같은 병적인 섭식 문제의 예로는 밤중에 깨어 음식을 섭취하거나, 아이에게 음식을 먹이려면 TV나 동영상 등이 필요한 경우 등이 있다.

[우리 아이 이럴땐 어떻게?] 유튜버 꿈꾸는 7세… 관심 분야 다룬 책 읽으며 창의성 길러야

최근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유튜브를 자주 접하면서 많은 초등학생이 장래 희망으로 유튜버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기존에 만들어진 콘텐츠를 보는 것도 필요하지만, 시청만 한다고 해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이러한 내용을 자녀와 함께 의논하며 영상 시청 시간을 제한해야 합니다.

A28면

[전성철의 글로벌 인사이트] 소위 진보는 우리 국민의 ‘정의감’을 배신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날아온 뉴스 하나가 우리 모두를 뿌듯하게 해 주었다.그 ‘가치 중심적’ 기질이 3·1 운동, 독립운동, 4·19, 5·18 등 민족적 궐기의 원천적 힘이었던 것이다.‘가치 중심적’ 민족성 이야기는 작년의 우리 대선과도 관계가 있다.

[이동규의 두줄칼럼] [106] 윤리경영

이 말은 다른 택시들은 전부 엉망이란 자백이다.윤리경영이란 것 자체도 우스운 일이다.경영은 당연히 윤리적으로 해야 되는 건데 말이다.

[카페 2030] 천재를 만나면 일단 앞세워라, 그리고

이렇게 내일이 없을 것처럼 뛰고도 현역 생활을 접는 고교 선수가 많다.한 해 고교 축구 선수 중 프로의 길로 가는 사람은 28% 정도.셋 중 둘은 일찌감치 선수의 꿈을 접는다는 통계다.

A29면

[신수진의 마음으로 사진 읽기] [68] 그래요, 난 달라요

잠자는 시간도 아까울 만큼 성공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젊은 작가는 이 시간이 되면 가장 침착해져서 집중력이 높아지는 경험을 하곤 했다고 한다.갑자기 비가 쏟아진 이날도 카메라를 들고 여의도 구석구석을 탐색하던 그의 앞에 비를 피해 한 사람이 오토바이를 세웠다.우연히 마주한 장면 앞에서 작가는 겸허한 기록자가 되었다.

[논설실의 뉴스 읽기] 고장난 ‘지구의 온도조절 장치’ 바다… 우리가 지금 성난 야수를 찌르고 있다

올여름 전 지구적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했다.선박 연료 규제의 전 지구적 효과는 0.02도 정도다.온실가스로 인한 기온 상승치에 엘니뇨, 통가 화산, 선박 황 규제 요인까지 합쳐지면서 7월 전 지구 기온이 산업혁명 전 대비 1.5도 수준 상승했다.

A30면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52] 재판관의 정치적 중립

사법행정 수뇌부는 재판의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재판관들이 이러한 단체에 가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하에 탈퇴를 권유하였고, 이에 대해 재판관의 인권, 내부로부터의 재판 독립 등을 들어 반발하는 주장이 대립하면서 소위 ‘사법 위기’ 사태가 빚어졌다.1970년 4월 최고재판소는 담화를 통해 “재판은 그 내용 자체가 공정해야 할 뿐만 아니라, 국민 일반에게 그 공정함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한 자세가 긴요하다. 재판관은 각자 이 점을 깊이 자계하여야 하며, 정치적 색채를 띤 단체에 가입하는 것은 삼가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였다.사법 제도 자체가 국민의 신뢰하에서만 존립할 수 있으므로 정치적 중립성을 엄수하고 있다는 신뢰를 얻기 위해 사법부 구성원 각자가 마땅한 노력을 하는 것이 직업적 책무임을 언명한 것이다.

[기자의 시각] 韓 교과서도 침묵한 ‘조선인 학살’

1923년 9월 일본 도쿄·가나가와 등 관동 일대에는 규모 7.9 대지진이 일어나 주택가가 들썩이고 화염에 휩싸이는 큰 혼란이 일었다.그러나 관동대지진에서 벌어진 조선인 학살의 상흔은 여전히 치유되지 못했다.일본 측에 사건의 참혹함을 상기시켜 진상 규명과 사과를 촉구하고, 본지에서도 이러한 아픔의 역사를 잊어선 안 된다는 취지로 최근 ‘관동대지진 100년, 묻혀진 조선인 학살’ 기획 기사를 여섯 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만물상] 93세 박사 도전

하루 6시간씩 공부해도 힘든 줄 모른다고 한다.“영어만 보면 흥미가 생겨 단번에 외게 된다"고 했다.그는 6·25 때 유엔군 통역관으로 일했고 목포여고에서 3년간 영어 교사를 했다.

[朝鮮칼럼] 오펜하이머, 과학은 순진하고 정치는 무지하다

인류 역사에서 혁명은 대체로 정치적이었다.미국 ‘핵폭탄의 아버지'인 물리학자 오펜하이머가 주인공이다.순수한 과학자이자 애국자인 오펜하이머는 매카시즘, 그리고 음모적 정치가들에게 억울하게 희생되었다.

A31면

[사설] 대선 사기 기사 확산시킨 네이버, ‘언론’ 장사 그만둬야

지난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업자 김만배씨가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대장동'에 엮으려 했던 허위 인터뷰는 그동안 대선 가짜 뉴스가 유통되어 온 방식 그대로다.이번에 가짜 뉴스를 만든 뉴스타파와 제휴한 것도 네이버의 결정이었다.네이버는 이렇게 가짜 뉴스의 숙주 역할을 하면서 스스로 언론이 아니라면서 모든 책임을 피해 왔다.

[광화문·뷰] 이재명 숙주 삼아 부활 노리는 한총련

1997년 5월은 한총련 주사파 운동이 몰락하는 분기점이었다.무고한 시민 2명이 연속해 죽었지만, 한총련은 얼마 뒤 강위원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한총련 5기 의장으로 ‘옹립'했다.강위원은 사건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지만 국보법 위반으로 한 달 뒤 구속됐다.

[사설] 탈북민 의원에게 “쓰레기” “부역자” 공격한 민주당 의원들

북한 외교관 출신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쓰레기"라는 막말을 들었다.태 의원은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가 막말 민주당 의원에 대한 출당 조치 등을 요구하다 민주당 관계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아무리 그렇다 해도 목숨을 걸고 탈북해 동료 의원이 된 사람한테 ‘쓰레기’ ‘부역자’ ‘빨갱이'라고 할 수 있나.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60] 문명 후진국

‘강산'이 나라의 땅, 즉 국토를 직접 지칭하는 말로 자리를 잡았다.나라 사이 경계는 강이라는 글자로도 표기한다.따라서 그 안쪽 땅은 강역이나 강토라고 해 국토를 일컫는다.

[사설] 국민연금 성실 납부자 바보 만드는 기초 연금, 이대로 갈 순 없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분석한 결과, 기초 연금 수급자의 소득·자산 증가 속도가 다른 복지 급여 수급자들 소득·자산 증가 속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기초 연금을 받지 않아도 되는 사람에게까지 기초 연금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성을 제기한다.65세 이상 중 소득 하위 70%에게 주는 기초 연금에 드는 예산은 2014년 6조8000억원에서 올해 22조6000억원으로 연평균 14.2%씩 증가했다.

B1면

‘공공 주택’ 공급도 급감, 목표의 10%도 안 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에서 공급하는 ‘공공 분양주택'의 올 상반기 인허가 실적이 연간 목표치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공 분양주택 인허가는 하반기에 몰리는 경향이 있지만, 이것을 감안해도 올해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공공 분양주택의 인허가가 급감한 원인도 민간 건설 시장과 마찬가지다.

정부, 한전공대 내년 지원 예산 30% 이상 줄인다

정부가 내년 한전공대 지원 예산을 30% 이상 삭감한다.7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에 따르면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한 한전공대 지원 예산은 올해 250억원에서 내년 167억원으로 33.2% 줄어든다.전력기금은 에너지 취약층을 돕기 위해 전력 소비자로부터 전기요금의 3.7%를 추가로 거두는 일종의 준조세로 지난 정부에선 탈원전·한전공대 지원에 사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B2면

[단독] 1020 푼돈까지 먹잇감… ‘저인망식’ 보이스피싱 판친다

지난 4월 20대 남성 A씨는 전화 한 통을 받고 깜짝 놀랐다.보이스피싱 범죄는 ‘돈이 많지만 어수룩한 노인들'을 주로 노린다는 통념과 달리, 1020들도 피싱범들의 주요 타깃이 된 것이다.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20대 이하의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110억원으로 전체 피해액 827억원의 13.3%에 달했다.

정부, 식품·외식업체 22개사와 간담회...물가 안정 협조 요청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식품업체 12사와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10사 등 22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식품·외식업체 대표들에게 물가 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6~7월 제분업계와 사료, 식품, 우유업계 등을 연쇄적으로 만나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구매액 상위 10% 치킨족 1년 평균 34번 사 먹는다

치킨 구매액 상위 10%인 ‘치킨 마니아'가 전체 치킨 구매액의 41.5%를 차지하고, 1년에 평균 34회 치킨을 사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분석에 따르면, 카드 회원들은 1년에 치킨을 평균 9회 사 먹고, 최근 1년간 약 23만원을 치킨에 소비했다.특히, 치킨 구매액 상위 10% 회원은 연간 34회 치킨을 샀고, 1년간 94만원을 썼다.

김성곤 교수와 함께 하는 ‘중국 강남 문학 기행’

조선일보가 고품격 해외 인문 기행 ‘중국 강남 문학 기행'을 새로 선보입니다.황산-항주-소흥-소주 등 자연과 인문이 결합해 최고의 풍경을 만들어낸 중국 강남의 명승들을 ‘문학'이라는 키워드로 찾아갑니다.EBS ‘중국 한시 기행'으로 인기 절정인 우리 시대 ‘낭만 가객’, 한시를 노래하듯 읊는 중문학자 김성곤 < 사진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하며 해설합니다.

애플·구글 등 빅테크 호시절 끝?… 미·EU 등서 규제 칼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에 매일 100만 크로네씩 벌금을 부과한 노르웨이 정부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미국·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빅테크를 상대로 한 규제와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유럽연합은 애플·구글 등 빅테크 6곳을 콕 집어 강도 높은 규제 대상으로 지정했고,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선 불공정거래, 반독점법 위반 등으로 빅테크에 대한 소송과 과징금 처분이 이어지고 있다.

예산정책처 “국민연금의 절반 넘는 기초연금… 선정방식 바꿔야”

기초연금 수급자의 소득과 재산 증가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나 ‘재정 부담을 고려해 적정 수급 범위를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7일 국회예산정책처는 ‘기초연금제도 및 수급자 특성 변화 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 정부가 지원할 필요가 비교적 낮은 노인들에게 급여가 지급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상 선정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예정처에 따르면, 기초연금 단독·부부가구 선정 기준액은 2015~2023년 연평균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3면

팬데믹도 견뎠는데… 철퇴맞는 에어비앤비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살아남은 글로벌 최대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대도시 주택난 규제 철퇴를 맞고 있다.에어비앤비 데이터를 추적하는 사이트 ‘인사이드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뉴욕 시내 단기 임대 숙소는 6841개로 지난 6월 대비 3분의 1 이하로 줄었다.뉴욕시가 숙박 공유 서비스를 저격한 이유는 시민들이 부족한 주택 공급과 임대료 상승에 신음하고 있는데, 숙소 단기 임대가 이런 문제를 더욱 부채질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3년된 소파도 무상AS”… 가구업계 전략은 고객 묶어두기

“리바트 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3년 동안 무상으로 AS를 하겠습니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우리 제품을 이용해주는 고객에게 더 신뢰받기 위한 서비스"라며 “이달 한 달간 멤버십 회원 확대를 위해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했다.1위 가구업체 한샘도 지난달 ‘인테리어 공사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순방 ‘보도자료 제한’, 순방 성과 가립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엔 인도네시아에서 ‘비즈니스 외교'를 펼쳤습니다.하지만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마다 ‘경제 외교 성과'를 보도하는 기자들은 출입처와 소모적인 전쟁을 벌여야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이날 한국 시간 오후 6시 30분에 열린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의 보도자료는 행사가 시작된 지 30분 후인 오후 7시에 배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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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24 아이오닉 6′ 출시… 연식 변경인데 가격 안 올려

2024 아이오닉6는 진동 경고 운전대, 레인 센서, 전자식 룸미러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한 게 특징이다.현대차는 아이오닉6 출시 1주년을 맞이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을 2개씩 묶어 판매하는 1주년 기념 패키지도 판매한다.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주차 편의를 향상시키는 ‘파킹 어시스트’ 옵션과 동승석 전동 시트 등이 포함된 ‘컴포트 플러스'를 함께 판매하는 식이다.

강남 한복판 전국 1위 백화점, 요즘 ‘뒤’가 서늘하다는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매출 2조8398억원으로 2017년부터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을 제치고 ‘전국 매출 1위 점포’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맹렬하게 추격 중이다.매출 증가율은 롯데 잠실점이 21%로 신세계 강남점을 앞선다.유통 업계에선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롯데 잠실점이 6년째 ‘부동의 1위'였던 신세계 강남점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본다.

CJ ONE, 13년만에 브랜드 리뉴얼… “회원과 일상 함께하는 슈퍼앱 도약”

CJ ONE이 13년 만에 브랜드 리뉴얼에 나섰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빛의 스펙트럼처럼 CJ ONE이 제공하는 회원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의 다채로운 확장을 표현했다"며 “앱 아이콘도 새로운 디자인에 맞춰 기존 이미지를 프리즘 형상으로 단순화하고 색상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CJ ONE은 올해 초부터 개방형 멤버십으로 전환하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회원들의 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해왔다.

마곡서 ‘슈퍼스타트 데이’ LG, 유망 스타트업 지원

LG는 7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3′을 연다고 밝혔다.슈퍼스타트 데이는 LG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매년 개최해온 행사다.올해는 LG가 미래사업으로 육성하는 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이른바 ‘ABC사업'을 포함해 소부장 스타트업 40곳이 참여했다.

[기업 브리핑] HD한국조선해양, 3년연속 수주목표 조기달성 외

HD한국조선해양은 8만8000㎥급 암모니아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이를 포함해 금년 총 누적 수주 금액은 159억4000만달러를 기록, 올해 목표치를 넘어서면서 3년 연속 수주 목표 조기 달성에 성공했다.이마트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몽골 이마트 4호점 바이얀골점'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통신사도 이젠 빅테크와 경쟁 메타버스·헬스케어 선도해야”

김영섭 KT 대표는 7일 GSMA가 주최한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밝혔다.특히 이날 김 대표는 CEO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나서 통신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김 대표는 이날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통신사들은 클라우드, AI, 자율주행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영역에서 대등한 IT 역량을 축적하고, 아직 초기 단계인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영역에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KT도 ‘디지털 혁신 파트너'라는 지향점을 설정하고 영역 확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B5면

은행 전산장애로 손해 입어도 고객 부담? 공정위, 은행 약관 129개 시정 요청

A은행의 전자채권담보대출약정서에는 “은행의 전산장애·인터넷 장애가 발생하는 등 은행의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는 경우 손해는 본인이 부담한다"고 적혀 있다.공정거래위원회가 은행권의 이런 불공정 약관을 추려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공정위는 은행에서 사용하는 1391개 약관을 심사해 129개 조항이 금융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주도할 테마는? “AI와 반도체” 1위

올해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이차전지에 이어 어떤 테마가 시장을 주도할까.가장 많은 PB가 선택한 테마는 인공지능과 반도체로 335명에 달했다.2위는 249명의 PB가 선택한 이차전지와 전기차 테마였고, 미국, 바이오와 헬스, 로봇이 3·4·5위를 차지했다.

“韓美 금리차 벌어졌지만 한국 떠나는 투자자 거의 없다”

최경진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부문대표는 지난 4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국 국가신용도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한·미 금리 차가 자금 이동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채권 만기가 도래해 새로 투자해야 하는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으로 갈 수 있다. 그런 자금이 많으면 환율이 오르면서 금융시장이 불안하게 되니 한국은행이 환율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채권 시장에서는 한국을 떠나는 자금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 “금리 인상에 따른 실물경제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고, 한국에서는 부동산 가격도 오르는 등 경기가 괜찮아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사라진 상태다.하지만 미국 연 5.5%, 한국 연 3.5%의 현재 기준금리 수준은 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한계치에 가깝기 때문에 내년에 경기가 꺾이는 것이 보이면 빠른 속도로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B7면

늙은 세포와 피를 젊게 되돌려 드립니다

이때 강연한 이즈피수아 벨몬테 교수는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해 “늙은 생쥐를 젊어지게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이른바 회춘 기술자다.앨토스랩이 베이조스의 기대대로 회춘 기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늙은 피를 젊은 피로 대체해 젊음을 찾는다는 목표를 내건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이 지불할 국채 이자, 올해만 840조원

올해 미국 정부가 국채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가 800조원대에 달할 예정이다.미국 의회예산처에 따르면, 올해 미국 정부가 지급하는 국채 이자는 지난해보다 35% 급증한 64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올해 미국 정부 세수의 13.8%에 해당하는 액수다.

B8면

“엔화, 달러당 110엔선 회복에 2~3년 걸릴 것”

지난 7월 28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연 0.5%인 국채 10년물의 금리 변동 상한폭을 연 1% 수준까지는 용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기우치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이 대대적으로 통화정책을 수정할 것이며 그 시점은 내년 하반기 정도일 것"이라며 “현재 연 -0.1%인 단기금리를 0~0.1%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정책 수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이어 " 금리를 높인다고 하더라도 긴축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과도했던 통화 완화정책을 정상화하는 정도일 것"이라며 “엔화 가치는 점점 상승하겠지만 110엔 선까지 돌아가려면 앞으로 2~3년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B10면

‘인슈어테크’로 3초만에 보험금 산정하고 3분만에 입금한다

자연재해 보험이 주력인 미국 보험사 RCIS는 드론을 25대 보유하고 있다.사물인터넷으로 고객은 예상치 못한 낭패를 피할 수 있고,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액을 줄일 수 있다.미국 대형 보험사 올스테이트는 고객이 사물인터넷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주택보험료를 5~13% 할인해준다.

상가를 샀는데 前 소유자가 체납한 관리비를 내라고 하네요

그런데 상가관리단에서 종전 소유자가 체납한 관리비가 있다며 저보고 대신 납부하라고 합니다.체납된 관리비 중 전용 부분에 해당하는 액수는 상가관리단이 종전 소유자에게 받아야 하며, 새로 매입한 소유자가 부담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이와 달리 공용 부분에 해당하는 체납 관리비는 새로 사들인 사람이 부담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B11면

자녀 주려고, 노모 모시려, 재택근무 하려...미국에 ‘뒷마당 별채’ 짓기 붐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사는 베티 슈디씨는 6년 전 아들 부부에게 마당 한쪽을 내줬다.지자체들은 ADU 임대료가 일반 주택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본다.UC버클리 터너주택혁신센터는 재작년 “중위 소득의 80% 미만을 버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ADU도 많다"고 했다.

[편집자레터] 주차비 안 받는 국제공항

광주광역시에 사는 제 지인이 하는 이야기입니다.세상에 희한한 공항이 있다는 겁니다.무안공항을 통해 동남아에 다녀올 때 공항에 차를 세워뒀는데, 주차비를 안 받더랍니다.

스파·농장·실험실…빈 사무실이 변신한다

지난해 가을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시에 인도네시아 발리풍 스파가 문을 열었다.런던 킹스크로스에 있는 오피스 빌딩을 갖고 있는 싱가포르 국부펀드는 이 건물 안에서 패션 기업 테드 베이커가 쓰던 사무실을 올 연말까지 실험실로 바꿀 예정이다.미국에서도 신문사 보스턴글로브의 옛 사무실,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비어있는 위워크 사무실, 샌프란시스코의 의류 회사 올드네이비 옛 본사가 실험실로 잇따라 탈바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