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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오늘 푸틴과 회담… 16일엔 러 국방장관 만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러시아 위성·로켓 기술 개발의 핵심인 아무르주 소도시 스보보드니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이 올해 두 차례 발사에 실패한 ‘핵심 5대 과업’ 중 하나인 정찰위성 기술의 전수가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12일 취재진에게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했고, 김정은이 탄 전용 열차도 당초 행선지로 점쳐지던 블라디보스토크가 아닌 아무르주 쪽을 향해 이동했다.

머스크가 연 우주 개척시대… 전세계가 스타워즈

지난 8일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최남단의 작은 해변 마을 보카치카.한 건물 외벽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의 대형 초상화와 함께 머스크의 화성 이주 의지를 담은 문구가 쓰여 있었다.그 일환으로 지난 2014년 달과 화성으로 사람을 보내는 로켓을 발사할 우주 기지 ‘스타베이스'를 이 마을에 세웠다.

尹 “가짜뉴스 못막으면 자유민주주의에 위협”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에서 “가짜 뉴스 확산을 방지하지 못한다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위협받고, 우리의 미래와 미래 세대의 삶 또한 위협받게 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5~10일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에서 진행된 아세안·20국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참여국 정상들 역시 이러한 위협에 대해 적극 공감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에서는 “국내에서 ‘대선 공작’ 이야기가 나오던데, 순방 중 만난 많은 정상이 공히 ‘가짜 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적 차원에서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이재명 구속영장 이번주 청구 방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의 피의자로 수원지검에 두 번째 출석해 조사받았다.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에 이 사건과 ‘백현동 아파트 개발 특혜 사건'을 하나로 묶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국회 회기 중인 만큼, 현역 의원인 이 대표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하려면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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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대비는 ‘은퇴스쿨’… 절세는 ‘세테크크크’

종합 재테크 채널로 확대 개편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가 12일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은퇴 스쿨'을 공개했다.김희연 대표는 “소득이 많은 쪽으로 몰아야 한다는 말은 연말정산에서 흔히 하는 오해"라며 “사업자보다 근로자가 받을 수 있는 공제 항목이 더 많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대표적으로 자녀와 관련한 교육비, 의료비, 보험료는 사업자는 공제를 받지 못하지만, 근로자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지출이 많다면 직장인인 부인 쪽으로 올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했다.

[알립니다] 머니머니 시즌 2 시작… 주식투자·양도세 大家들과 함께합니다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가 12일 전면 개편되면서 기존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도 ‘머니머니 시즌2′로 새롭게 선보입니다. ' 조선일보 머니'의 간판 프로그램인 ‘머니머니'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경제 이슈를 짚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해왔습니다.조선일보 머니는 이번 개편을 통해 ‘재테크 숟가락’ ‘재테크 명강’ ‘은퇴 스쿨’ ‘재테크의 참견’ ‘세테크크크’, ‘보험 리모델링’ 등 6개 신규 프로그램을 편성, 평일 오전 8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조선일보 머니 채널에서 ‘구독'과 ‘알림 설정'을 해놓으시면 매일 아침 출근길에 따끈따끈하고 알찬 재테크 콘텐츠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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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요새라는 김정은 전용 열차… 그가 타는 칸만 방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방러에 이용한 전용열차는 ‘요새'나 다름없는 각종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최고 존엄’ 전용 칸만 방탄용 철판이 깔린 것일 뿐 다른 객차들은 평범한 디젤 열차라는 사실도 이 책에 담겨 있다.정부 당국자는 “김정은이 이번에 이용한 열차도 전용 칸만 방탄 기능이 구비됐을 것"이라며 “열차 전량이 방탄이면 중량이 너무 무거워 이동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했다.

안보리 제재 무력화하는 무기 거래 예고… 北·러, 국제질서 무너뜨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2일 “북·러 정상회담에서 민감한 현안도 다뤄질 것"이라고 했다.북한과의 무기 거래 협상을 예고한 것인데,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북한과의 무기 거래와 군사 기술 지원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도 “러·북이 유엔 안보리 결의와 각종 제재가 부과하고 있는 무기 거래,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되새겨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북한과 군사 협력은 이루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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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엔진부터 로켓 재사용까지… 한국판 스페이스X 꿈꾼다

지난달 22일 충청북도 충주 이노스페이스 조립장에 들어서니 16.3m 높이의 우주 발사체가 놓여 있었다.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가 열리면서 90년대 후반부터 연구해 온 하이브리드 엔진의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오는 2026년에는 연간 발사 횟수를 35회로 늘릴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2017년 창업한 이노스페이스는 한국 최초의 민간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이다.

“전권 쥔 우주청 만들고, 부품·위성 등 한국 장점 키워야”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우주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우주 산업 규모는 매출액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의 1%도 되지 않는다"며 “우리나라 자체 규모를 가지고 우주 산업을 논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이어 “우주개발을 위해서 위성과 발사체라는 기본적인 인프라가 필요한 것은 맞지만 그다음에는 우주 산업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부품 산업이나 첨단 소형 위성 등 한국만의 장점을 키워가야 한다"고 했다.

한국 우주 경쟁력의 핵심은 ‘위성’… 스페인·UAE도 ‘메이드 인 코리아’ 사용

지난 5월 8일 찾은 대전 쎄트렉아이 연구소.방진복을 입고 들어간 연구소 내부에는 쎄트렉아이가 개발 중인 ‘스페이스아이-T'가 놓여 있었다.쎄트렉아이는 초고해상도 위성 외에도 군집용 초소형 위성을 개발과 수집한 위성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정확도 높여 서비스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민간 여행부터 소행성 자원 탐사까지… ‘1조달러’ 우주 선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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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장관 등 4명 사의… 오늘 개각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후임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다.국방부 장관 후보는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문체부 장관 후보는 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보, 여가부 장관 후보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낙점됐다.이와 관련해 국방부 등 개각 대상 장관들과 이미 후임자가 지명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은 이를 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향자, 대안연대, 문화계… 외연 넓히는 김기현

총선을 7개월 앞둔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외부 인사들과 접촉을 확대하고 나섰다.김 대표는 양 대표에 대해 “성공 스토리로 많이 알려진 분이고 많은 국민이 긍정적으로 보는 정치인"이라고 했다.양 대표는 삼성전자 상무 출신으로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지만 국민의힘 반도체 특위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재명 단식장서 항의했다고... 野, 태영호 징계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민주당 의원에게 ‘북한에서 온 쓰레기’ 등 막말을 들은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야당 대표가 단식 중인데 태 의원이 언론의 주목을 받으려 의도적으로 소란을 야기한 것 아니냐"며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일 뿐 아니라 후안무치한 태도여서 윤리위 제소가 불가피하다"고 했다.하지만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에서 태 의원을 향해 “쓰레기” 발언을 한 박영순 의원에 대해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제주 中企 행사 참석한 MB… 사면 후 첫 공개 연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경제 단체가 주관한 공식 행사 연설에 나섰다.이 전 대통령이 대규모 행사에서 공식 연사로 나선 것은 작년 말 특별 사면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가 롯데호텔 제주에서 연 ‘2023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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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野 진행자들 “尹커피”…가짜뉴스 확성기 된 공공재 라디오

지난해 대선을 사흘 앞두고 등장한 ‘윤석열 커피’ 가짜 뉴스가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로 공공재인 전파를 이용하는 라디오가 지목되고 있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친민주당 성향 인사들이 대거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가 됐는데, 이들의 편파성이 가짜 뉴스를 확산시키는 스피커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여당은 12일 “가짜 뉴스를 퍼 나른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등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KBS 김의철 사장 해임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KBS 이사회가 제청한 김의철 KBS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재가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KBS 이사회가 인사혁신처에 전달한 김 사장 해임 제청안을 윤 대통령이 재가했다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이에 앞서 이날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KBS 이사회에선 재적 이사 11명 중 서기석 이사장 등 여권 추천 이사 6명이 찬성해 김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가결했다.

베트남 활동 사업가, SM그룹 회장… “자유의 가치 지킨 이승만 기억해야”

베트남에 거주하는 정혁진씨는 12일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 후원 계좌에 10억원을 쾌척하며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의 범국민 모금 운동에 참여했다.그는 “해외에서 기업인으로 활동하며 자유의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절실히 느껴왔다"며 “오늘날 한국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것도 ‘자유’ 덕분이다. 그 씨앗을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뿌려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정씨는 “해방 전후 많은 사람이 사회주의에 경도될 때, 오직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 민주주의를 강력하게 밀어붙여 대한민국의 오늘날이 가능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A10면

정자·난자도 없이… 줄기세포로 인간 배아 만들었다

생명공학의 눈부신 발전은 실험실에서 생명을 창조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최근 이스라엘 연구진은 줄기세포를 활용해 정자와 난자 없이 인간 배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연구진은 실험실에서 배양 중인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모든 종류의 세포로 발전할 수 있는 완벽한 초기 상태로 되돌렸다.

‘돌리’ 27년… 한국 멈춘 새 美日 ‘유전자·배아 시장’ 선점

1997년 말 주요 외신들은 ‘올해의 주요 뉴스'로 일제히 세 가지 사건을 꼽았다.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망, 홍콩의 중국 반환, 세계 최초의 복제 포유류 복제양 돌리의 탄생이었다.하지만 이후 전 세계 연구자들은 소, 개, 코요테 등 수많은 동물을 복제하기 시작했고 유전자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게 되면서 줄기세포와 유전자 가위 기술도 급속히 발전했다.

논문 조작해 퇴출된 황우석, UAE서 낙타 복제

인간 배아 줄기세포 논문 데이터 조작으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황우석 박사는 현재 아랍에미리트에 정착해 낙타 등 동물 복제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2013년 그는 멸종된 매머드 복제 연구에도 참여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생명공학계 한 교수는 “황 박사가 동물 복제 분야 권위자인 것은 분명하지만 국민적 기대를 모은 것은 배아 줄기세포 때문이었다"면서 “전 세계 과학계에 조작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반면교사가 됐다"고 했다.

A12면

올해 회의 한번 안 한 ‘세월호 지원단’, 매년 수억대 예산

올해 회의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 사업 지원단'에 내년 예산 1억여 원이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국무조정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직속 세월호 피해 지원단에는 내년 예산 1억8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이 지원단은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2015년 설치된 조직인데, 2020년 이후로 지난해까지 회의 5번을 한 것 외에는 활동이 없었다.

멕시코 카르텔까지 연루... 다국적 마약 조직원 8명 검거

지난 2일 오후 서울 은평구의 한 도로 옆 인도.마약 유통책으로 위장한 경찰은 미국인 마약 밀수책 A씨를 만났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필로폰을 밀수하고 국내에 유통시킨 피의자 10명 중 8명을 검거하고, 그중 6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KT, 146만명 요금 청구 오류...9월 아닌 7월분 날렸다

KT가 이동통신 서비스 고객 146만명에게 9월 통신요금을 7월 요금으로 잘못 청구하면서 정정 조치를 취하는 일이 벌어졌다.KT는 “9월 요금 청구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요금 자동이체를 신청한 고객 146만명에게 7월 요금을 잘못 청구하는 오류가 지난 11일 발생했다"며 “이 같은 오류를 인지한 뒤 바로 카드사와 협조해 결제 취소 조치를 취했다. 결제가 잘못된 고객 모두에게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요금이 잘못 청구된 고객은 신용카드 자동이체자 131만명, 체크카드 자동이체자 15만명이다.

송영길 前보좌관 “윤관석 의원에게 6000만원 줬다” 혐의 인정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박용수씨가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윤관석 의원에게 현금 6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12일 재판에서 인정했다.윤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이던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경선 캠프 관계자들에게 6000만원을 전달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검찰은 윤 의원이 당시 민주당 현역 의원 19명에게 300만원씩이 담긴 돈 봉투를 건넸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A14면

작년만 268편 찍어… 서울, 글로벌 영화·드라마 도시로

서울 강남과 명동, 한강 등 서울 곳곳을 배경으로 하는 국내외 영화와 드라마가 늘어나고 있다.해외 영화·드라마 작품 촬영도 갈수록 늘고 있다.지난해 서울시가 지원해 촬영한 영화·드라마 268편 중 해외 작품은 13편이었다.

대학들, 노는 땅 팔거나 임대할수 있다... 27년만에 규제 대폭 완화

앞으로 대학이 학생 교육에 필요 없는 땅은 팔거나 임대할 수 있다.예컨대 학생 정원이 1000명이 넘는 대학은 설립 인가를 받은 뒤에도 학생 1인당 기준 면적의 2배 이상 땅을 확보해야 한다.온라인 수업이나 대학 간 수업 교류가 활발해지는 상황인데도 필요 이상으로 땅을 많이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육아휴직 1년 쓴 맞벌이도 6개월 더 쓸 수 있다

정부와 여당이 맞벌이 부부의 육아휴직 기간을 1년 6개월로 늘리기로 한 가운데 이미 육아휴직 1년을 모두 사용한 사람도 추가로 6개월을 더 쓸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개정안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는 법이 통과되기 전 육아휴직 1년을 다 썼더라도 법 시행 후 자녀가 만 8세 이하, 초등학교 2학년 이하 등 기준에 맞으면 추가로 6개월을 더 쓸 수 있다.예를 들어 지난 2018년에 태어난 아이가 한 살 때 육아휴직 1년을 모두 쓴 A씨의 경우, 개정안이 통과되면 아이가 여전히 8세 미만 등 기준에 해당해 6개월의 유급 육아휴직을 더 쓸 수 있다.

A16면

9·11 테러, 22년 동안 美 단합 토대 됐다

미국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가 극단 이슬람주의 공격에 무너져 2977명이 희생된 ‘9·11 테러’ 22주기인 지난 11일 오전 9시.11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 참석과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알래스카주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테러리스트들은 미국의 영혼을 건드릴 수 없었다. 미국과 우리 국민, 우리 동맹을 향한 또 다른 공격을 막겠다는 우리의 노력은 결코 쉬지 않을 것"이라며 단결을 강조했다.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방부 청사에서 추모식을 열고 “9월 11일은 미국 정신이 시험의 시기에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테러 이후 많은 미국인은 공포와 슬픔 속에서 지역사회와 국가에 대한 더 깊은 의무감을 느꼈다"고 했다.

모로코 강진 사망자 3000명 육박… 리비아, 열대폭풍에 2500명 숨져

북아프리카 모로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에 육박하며 계속 늘고 있다.한편 지중해 연안 아프리카 국가 리비아에서는 폭풍에 따른 집중호우로 최소 2500명이 사망하고 최소 1만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12일 오후 2시 모로코 국영TV는 지진 피해 사망자가 2901명, 부상자는 55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클릭! 이 사람] 소극적 대응으로 도마 오른 모로코 국왕

강진으로 사망자가 속출한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국왕 모하메드 6세를 둘러싼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고 11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2010년 위키리크스는 모하메드 6세를 필두로 한 모로코 왕실 인사들의 부패가 심각하다고 폭로했다.또 중동 전문 매체 ‘미들 이스트 아이'는 지난해 7월 “모하메드 6세는 높은 물가 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는커녕 모습을 드러낼 필요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대다수 모로코인들이 경제난에 허덕이는 동안 아무렇지 않게 부를 축적하고 호화 생활을 누리는 무책임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A18면

“엉덩이 보여주기 싫었지만 스모 선수가 됐다” 웃음·눈물·스릴러 고루 섞였네

지난 7월 말 국내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리키시'가 입소문을 타며 호평을 받고 있다.큰 빚을 지고 망한 아버지를 일으켜 세우고 싶었던 ‘개차반’ ‘동네 건달’ 주인공 기요시가 돈을 벌기 위해 도장에 들어가 스모 선수 ‘엔오'로 거듭나는 8부작 일본 드라마다.실제 은퇴한 스모 선수가 연기한 시즈우치가 주인공과 스모 시합을 벌이는 장면은 덩달아 몸에 힘이 들어갈 정도로 몰입감이 있다.

만년 조연 무화과, 디저트 위 주인공이 되다

이 과일은 만년 조연 신세였다.지난 8일 가게를 찾은 김민서씨는 “여름에도 안 온다. 가을에만 무화과 빙수를 먹으러 온다"며 “무화과를 통째로 갈아 넣었기 때문에, 씨까지 그대로 느껴지는 톡톡 튀는 식감이 좋다"고 했다.특급 호텔에서도 앞다퉈 ‘무화과'를 재료로 한 디저트를 내놓고 있다.

“라흐마니노프도 살아있었다면 전쟁과 푸틴에 반대했을 것”

그는 오는 17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회에도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 같은 러시아 작품들을 지휘할 예정이다.리니우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차이콥스키 같은 러시아 작품을 연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반대한다. 러시아 음악은 푸틴의 것이 아니라 세계 모두의 문화유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탈리아 볼로냐 시립 극장 259년 역사상 첫 여성 음악 감독,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145년 역사상 첫 여성 지휘자까지.

A20면

익숙한 설정에 새로운 액션 섞은… 7대3 비율이 성공 비결

초반부의 전개는 요즘 드라마답지 않게 느리고, 눈물 콧물 쏟는 가족애는 신파로 느껴질 법하다.언뜻 보면 ‘사이다 전개'를 선호하는 요즘 취향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데도, 무빙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

[일사일언] 인생의 레시피는 다 달라요

그런데 할머니 학교에서 나는 묵은 소금, 집간장, 매실 엑기스만으로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단 사실을 배웠다.묵은지와 발효액처럼 오래 묵어야 더 맛이 나는 것들을 통해, 뭐든 빨리 끝내기 바빴던 지난날의 나를 여유로운 호흡으로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됐다.처음 예상한 1년이 훌쩍 지났지만, 나는 여전히 할머니 요리 학교에 다니고 있다.

생생한 인물보다 상황 쫓는 데 급급… 뜨거운 애국심도 미지근하게 만드네

관객은 그 말을 영화에 돌려주고 싶다.과거가 배경이라고 무조건 ‘올드하다'고 하지 않는다.‘보스톤'과 동시대인 영화 ‘오펜하이머'를 올드하다고 하는 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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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前 국방부 장관 별세

노태우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이상훈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이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1983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내고 1985년 육군 대장으로 예편한 뒤 비상기획위원장을 지냈다.노태우 정부 때인 1988년 27대 국방부 장관을 맡았으며 공직을 떠나서도 애국단체총연합회 상임의장 등을 역임했다.

‘레닌 동화’ 듣고 자란 아이, 푸틴 고발하는 인권 변호사로

우크라이나 인권 단체 ‘시민 자유 센터'를 이끌고 있는 변호사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에게 조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지난해 2월 24일 새벽은 ‘기이하도록 조용했던 순간'으로 기억된다.세계지식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마트비추크는 12일 본지와 만나 “소련 제국의 부활을 꾀하는 푸틴을 국제사회가 협력해 막아내지 못하면, 우크라이나처럼 침공받는 나라들이 계속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마트비추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국제사회에 불굴의 저항 의지를 알린 인물로 꼽힌다.

4년 만에 만난 전국 상의 회장 “부산엑스포 유치에 역량 결집”

대한상의가 1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2023 전국 상의 회장 회의'를 열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역량을 총결집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한덕수 총리는 영상 축사에서 “대한상의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정부도 규제와 기술 혁신, 세일즈 외교를 통해 기업이 중심이 되는 경제로 나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회장단은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협력 방안 외 대한상의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급망 지원 센터, 신기업가 정신 프로젝트, 소통 플랫폼 등에 대해 논의했다.

[부음] 김군배 별세 외

네이버웹툰 ‘로어 올림푸스’ 美 링고상 2년 연속 수상

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올해 링고상 최고 웹코믹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하비상, 윌 아이스너상과 함께 미국 3대 만화상으로 꼽힌다.‘로어 올림푸스'는 작년 미국 3대 만화상을 모두 받았다.

“문화 이권 카르텔 감시하겠다” 문화자유행동 창립총회 열어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이 12일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문화자유'의 창립 취지는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기반한 문화 인식, 문화 제도 및 정책을 확산하고 문화인들에게 폭넓고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하는 것이다.이들은 “문화 분야 종사자들이 자신들의 이권 카르텔을 고수하기 위해 해당 공·사 조직과 단체를 이용하는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비판하겠다"고 선언했다.

A27면

[타임아웃] 십자인대 부상 증가는 지구온난화 탓?

아스널 수비수 율리엔 팀버가 지난달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 경기 후반 10분 오른쪽 무릎을 두 손으로 부여잡고 쓰러졌다.전도유망한 팀버는 올 시즌을 앞두고 명문 아스널에 합류했지만, 데뷔전에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최소 6개월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이 악령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넘을 수 없었던 대선배… 이번엔 넘겠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땄고,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른 바 있다.외모까지 빼어나 ‘펜싱 꽃미남'으로 통한다.하지만 그가 아직 갖지 못한 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KT, SSG에 1안타 영봉패 수모 안겨

KT가 SSG에 ‘1안타 영봉패'라는 수모를 안겼다.오재일은 올해 만루 기회에서 홈런 3방 등 12타수 7안타에 23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6위 두산은 안방 잠실에서 6연승을 달리던 한화를 8대3으로 따돌리고 3연승했다.

銀·銅만 8개… 다이빙 우하람 “다시 도전합니다”

그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면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를 7개로 늘려 역대 한국인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설 수 있다.인천에서 도로 독주,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개인 도로·도로 독주·팀 추발·매디슨 등 도로와 트랙의 경계를 넘나들며 금메달 5개를 쓸어 담은 나아름도 금맥을 노린다.아시안게임 최다 참가 선수는 육상 남자 해머던지기 이윤철로 그는 2002 부산 대회를 시작으로 6회 연속 아시아 최고 스포츠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2018 월드컵 우승 주역의 몰락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 우승을 이끄는 등 ‘천재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던 폴 포그바가 선수 커리어에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2022-2023시즌에 다시 친정팀 유벤투스로 돌아간 그는 복귀 2주 만에 무릎을 다치면서 카타르월드컵 출전도 불발됐다.지난 시즌 선발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포그바는 이번 약물 양성반응으로 소속팀 유벤투스에서 방출당할 위기에 처했다.

[오늘의 경기] 2023년 9월 13일

오늘의 경기] 2023년 9월 13일

A29면

[신문은 선생님] [알립니다] 초등 글쓰기·리터러시 수강생 모집

조선일보 NIE교육센터가 초등 글쓰기·리터러시 강좌 수강생을 모집합니다.NIE 전문 강사가 직접 첨삭 지도합니다.조선일보 초등 글쓰기·리터러시 강좌로 글쓰기 실력을 키워보세요.

A33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세 가지 選擇

여차하면 62에 두어 백돌을 양단하겠다는 엄포인데 백의 선택지는 셋이다.첫째는 ‘가'에 붙여 봉쇄를 뚫고 나가는 수, 둘째는 62로 연결해 자수하는 수, 세 번째는 응수하지 않고 손을 빼는 수다.신진서는 62의 즉시 연결을 택했다.

[TV조선] 장윤정이 ‘청국장’이라 불린 사연

TV조선은 13일 밤 10시 ‘트랄랄라 브라더스'를 방송한다.해당 사연을 보낸 팬은 “트롯 브라더스 중 한 명을 좋아하게 되면서 주접 멘트를 시작했다"며 듣는 이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하는 일화를 공개한다.이를 들은 MC 장윤정이 “얼마 전 우리 남편이 한 주접 멘트가 있다"며 " 나보고 혼혈이라고 하더라"고 말한다.

A34면

[복거일의 이승만 오디세이] ‘피의 세례’에도 투표율 95.5%… 제헌의회 선거의 기적 이끌다

1948년 1월 한국에서 선거를 실시하는 일을 주관할 유엔 한국임시위원단이 한국에 들어와서 활동하기 시작했다.그러나 코로트코프는 답신하지 않았고, 대신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 안드레이 그로미코가 거부 의사를 밝혔다.러시아가 한국임시위원단의 북한 방문을 거부하자, 이승만은 즉시 남한에서 총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A37면

유럽 출신 뉴요커들이 한인 빵집에 엄지 척… “파리 골목빵집 생각나요”

장인의 손길이 배어있는 맛있는 빵에 이런 좋은 재료를 첨가한 각종 샌드위치는, 공급되는 빵을 쌓아놓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파는 가게들의 것과 다를 수밖에 없다.그래서 한 번 찾은 고객들이 계속 방문하고, 특히 빵 맛에 예민한 유럽계 뉴요커들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마치 파리에 온 느낌” “너무 맛있어서 사진 찍는 걸 깜박하고 다 먹어버렸다"는 등의 찬사를 받고 있다.인근에 직장이 있어 파베를 자주 들르는 패션디자이너 테레사는 “업무상 파리 출장을 자주 다니지만, 맨해튼 한복판에서 한국인 베이커가 만드는 빵이 프랑스 빵의 맛을 내는 점이 너무 놀랍다"며 감탄했다.

[독자 마당] 노인 연령 상향 시급

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고령자 계속 고용과 노인 연령 상향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지지부진한 상황이다.출산율 저하로 생산 가능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고려할 때, 현 노인 복지 수혜 대상 연령을 유지하면 재정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다.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령자 재고용이나 정년 연장 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진척시키기 위해서라도 노인 연령을 70세 안팎으로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독자 마당] 가짜뉴스 대응 전담 부서 설치를

최근 대장동 사건의 주범이 지어낸 ‘윤석열 커피 가짜 뉴스'가 지난해 대선 3일 전 인터넷 매체를 탔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문제는 가짜 뉴스가 퍼진 후 다양한 방법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도 대중이 팩트를 인식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고, 그동안 가짜 뉴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후라는 것이다.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국가 공인 팩트 체크 전담 부서를 만들어 빠른 시간에 진위를 가려 발표하면 국민이 가짜 뉴스에 현혹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발언대] 대학원대학교를 직업교육·평생학습 중심지로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우리 교육계는 급속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또 요즘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대학원대학교에서 공부하는데도 대학원대학교는 외국 진출을 제한받고 있다.대학원대학교에 대한 교육부의 본격적인 지원을 통해 일반 대학보다 특정 분야 전문성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려 중장년층을 위한 직업교육과 평생학습의 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31] 한국 반도체의 아버지, 강기동 박사

공사가 정지된 건설 현장엔 사람 그림자도 없이 계절풍만 불고 있었다.그러나 완성된 높이 80미터의 고로와 수리 중인 열풍로, 전로, 주상 건물, 원료를 나르는 벨트 컨베이어 같은 거대한 최신 설비가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다.한국 반도체의 아버지 강기동 박사가 동료와 후배들의 박수를 받길 바란다.

[리빙포인트] 달달한 단감 고르는 법

당도가 높은 단감은 보통 꼭지 둘레가 고르고 약간 볼록하게 생겼다.표면에 윤기가 흐르고 꼭지와 단감 사이에 틈이 없는 게 좋다.

A38면

아! 아틀라스 [만물상]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시작해 알제리를 거쳐 튀니지에 이르는 아틀라스 산맥의 역사는 3억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붉은색 고대 로마와 아랍 유적이 아틀라스의 만년설과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만드는 세계적 관광 도시이기도 하다.아틀라스 산맥의 축복을 받으며 번영하던 마라케시 일대가 지진 피해로 신음하고 있다.

[차현진의 돈과 세상] [140] 국가신용등급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지자 국가 신용 등급이 투기 등급인 Ba1으로 주저앉았다.이후 신용 등급 회복이 국가적 과제가 되었다.부총리는 신용 평가사 직원들을 상전 모시듯 예우했다.

[특파원 리포트] 중국에서는 무력한 챗GPT

지난 9일 미국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에 “리창 중국 총리의 이력을 표로 정리해 달라"고 부탁했다.베이징의 한 AI 연구자는 “중국 관련 데이터가 부족한 탓에 챗GPT의 ‘중국 리터러시'가 낮은 것 같다"고 했다.중국은 ‘AI 갈라파고스 제도'를 꿈꾸는 것일까.

[朝鮮칼럼] 一擧三得 민자유치, 다시 확대해야

지금 추진되고 있는 공모 인프라펀드가 실현되면 대중에게 안전하고 수익률이 좀 높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민자 유치의 장점이 확인될 것이다.도로, 터널 등 통행료 징수형의 경우 수요 전망 등의 리스크가 있서서 수익률이 좀 높아야 투자 모집이 되겠지만, 학교, 장교 아파트, 복지시설 등 정부에서 임대료를 받는 경우에는 낮은 수익률에도 투자 유치가 될 것이다.수익률은 그때그때의 금융시장 상황과 투자의 성격에 따라서 결정된다.

A39면

[태평로] 이 대표의 ‘몸통 바꿔치기’ 무한도전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에 도전하던 2014년 6·4 지방선거 하루 전날, YTN은 ‘성남시장 후보자 불법 음성 파일 유포 적발'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이 대표는 김 시장의 분당 파크뷰 비리 관련설을 퍼뜨리기 위해 KBS 피디에게 수원지검 검사 이름을 알려주고 그 검사를 사칭해 김 시장에게 전화를 걸게 했다.통화 후 피디가 검사 사칭 녹음을 그대로 보도할 수 없다고 하자, 이 대표는 “제3자가 방송사에 제보하는 식으로 하자"며 자신이 제보자인 양 연출하고 얼굴을 가린 채 테이프를 건네는 장면을 찍었다.

[김준의 맛과 섬] [155] 신안 대기점도 낙지초무침

갯벌이 좋은 서남해안 어촌의 어민들은 낙지 금어기가 끝나면서 분주하다.전남 신안의 대기점도에서 지역 주민의 도움을 받아 맨손 어업의 하나인 묻음낙지 어법으로 낙지를 잡았다.물때는 바닷물이 적게 들고 적게 나는 낙지 잡기 좋은 조금 물때다.

[사설] “초대 대통령 기념관이 아직 없다니” 이름 없는 시민들 상식적 물음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이 시작되자 많은 국민의 후원이 답지하고 있다.초대 대통령 기념관이 아직도 없다는 사실을 처음 접한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이름 없는 평범한 시민 수천명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운 이승만 기념관이 없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설] 직접 결재 뒤 “수고했다” 격려해놓고 ‘부지사가 몰래 했다’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조사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나 몰래 독단적으로 대북 사업을 추진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이 전 부지사는 대북 사업 합의 성과를 발표하면서 이 대표 방북 일정도 북과 논의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관련 기사를 수차례 공유하면서 “이 부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경기도가 함께합니다"라고 했다.

[사설] 수산물 대신 “차라리 ×을 먹겠다”던 민주당의 횟집 회식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와 서영교·박찬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10여 명이 지난달 30일 목포의 횟집을 찾았다고 한다.그래 놓고 집회 전에 횟집을 찾아 식사한 후 “참 맛있게 잘 먹었다"고 서명까지 해주고 나왔다는 것이다.민주당 지도부는 횟집 식사가 논란을 일으키자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는 것과 수산물을 먹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했다.

B1면

그분 한마디에 주가 요동… 핀플루언서 ‘거품 주의보’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등장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증권사 등 기존 금융사를 대신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개인 투자자들은 ‘팬덤'까지 형성해 가며 이들을 추종한다.이차전지·초전도체 등 핀플루언서가 찍은 종목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불나방처럼 몰리며 수백%씩 주가가 뛰기도 한다.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추석 ‘온라인 선물’ 인기

상대방의 집 주소를 몰라도 휴대번호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기프티콘과 같은 ‘온라인 선물하기'가 추석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한 추석 예약 판매 기간에 온라인 선물하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직접 선물을 보고, 온라인 선물하기를 할 수 있도록 오는 27일까지 강남점 지하 1층에서 ‘추석 온라인 기프트 팝업’ 행사를 열고 있다.

증권사 부동산 PF대출 연체율 17% 넘어

국내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연체율이 17%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증권사들의 높은 연체율에 대해 금융 당국은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6월 말 기준 증권업계 연체 대출액은 9000억원인데 업계 전체 자기자본 규모에 비하면 1.2%에 불과해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B2면

사과 59% 올랐는데 3.5% 떨어졌다고?… 체감과 먼 통계

올 추석은 “차례상 차리기 겁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물가가 확 뛴 성수품이 적잖은데, 지난해보다 차례상 차림 비용이 5%가량 준다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조사가 나왔다.12일 aT의 추석 차례상 비용 발표에 따르면, 올해 차례상을 차리는 데 전통시장에서 성수품을 사면 26만3536원, 대형 유통업체에서 사면 34만2467원이 든다고 조사됐다.aT가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의 이달 6일 치 가격을 조사해 낸 결과다.

착공 미뤄진 3기 신도시… 청약 예정자들 속탄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서울 강남권과 가장 가까워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경기 하남시 교산지구.과거 이명박 정부도 주택 수요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사전 청약과 비슷한 예약제를 도입했는데, 토지 보상과 발굴 문화재 처리에 시간이 걸리면서 일부 단지는 예약 후 입주까지 10년 가까이 걸리기도 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최근 주택 인허가·착공 물량이 급감하면서 공급 절벽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3기 신도시까지 밀린다면 주택 수요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급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기업 2분기 성적표 ‘낙제’… 매출액 증가율 마이너스로

올해 2분기 국내 기업의 매출이 2년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들의 매출 감소 폭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았고, 역대 둘째로 낮은 성적이었다.기업 매출은 코로나가 주춤한 2021년 1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번에 2020년 4분기 이후 2년 6개월 만에 다시 내리막으로 전환했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 전망 2년2개월만에 최고 수준

9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2년 2개월 만에 가장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9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107.1로 2021년 7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연구원은 “9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택사업자들이 입주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알립니다] 미래건축문화대상 주인공을 찾습니다

조선일보가 ‘2024 미래건축문화대상'에 도전할 건축물과 건설·건축 기업, 디벨로퍼를 찾습니다.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후원하는 ‘2024 미래건축문화대상'은 소비자에게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건축 공간을 제공한 우수 기업을 찾고, 창의적이며 효율적인 우수 디자인을 적극 발굴해 시상하는 ‘행복한 주거 공간 만들기 프로젝트'입니다.건축의 품질을 높이고 건축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기여할 이번 시상식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의사 과학자 키운다”… KAIST, 과기의전원 추진

KASIT가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겠다고 12일 밝혔다.KASIT는 이날 2004년 의과학대학원 설립 이후 약 20년간의 성과를 발표하면서 “의학교육 단계부터 과학 및 공학적 소양을 갖춘 의사공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과기의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과기의전원은 일반 의전원과 교과 과정은 같지만 졸업 후 박사과정을 통해 의사 겸 데이터공학자·AI전문가·전자공학자·신약개발자 등 ‘의사 과학자'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B3면

삼성그룹, 통합 인공지능 개발 포기... 회사별로 각개전투

삼성전자가 통합 인공지능 개발을 포기하고 사업 부문별 필요한 AI를 각각 개별 개발하는 ‘각개전투’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개발 역량을 집중한 통합 AI가 아닌 개별 AI를 개발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삼성전자는 기본적으로 외부 고객이나 기업용 서비스가 아닌, 내부 업무 보조 목적으로 AI를 개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화웨이 칩 파장… SK하이닉스, 美·中 갈등의 피해자 될 수도”

인공지능 붐으로 시총이 240억달러 증가한 SK하이닉스가 미·중 기술 전쟁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11일 보도했다.하지만 최근 중국 화웨이가 발표한 스마트폰 메이트60프로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탑재된 사실이 드러나며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미국이 중국으로의 첨단 반도체 수출을 금지했는데도 SK하이닉스의 칩이 중국으로 흘러들어갔기 때문이다.

제지업계 “종이빨대 해롭지 않다” 검사 공개

친환경으로 평가받는 종이 빨대를 둘러싼 유해성 논란에 제지 회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한솔제지는 “종이 빨대 제품 내 코팅에는 PFAS가 아닌 인체에 해가 없는 수성 아크릴계 코팅제를 사용하고 있다"며 “유해 물질은 없다"고 했다.세계 빨대 시장 점유율 1위인 서일도 제지업체 무림과 함께 “우리 회사가 만든 종이 빨대에선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입장문을 냈다.

B4면

해외선 SAF 도입 활발한데… 한국은 법률·인프라도 미비

인천~파리 노선을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은 자사 항공기가 파리에 갈 때마다 프랑스 정부에 벌금성격의 부담금을 내고 있다.일본은 2030년까지 항공사 연료 소비량의 10%를 SAF로 대체하는 계획을 세웠으며, 중국 역시 2025년까지 5만t의 SAF를 사용하겠다는 정부 차원의 계획을 지난해 발표했다.우리 정부도 뒤늦게 지난 5일 대한항공과 함께 인천~LA 노선에서 SAF 급유 시범 사업을 시작했지만, 정작 SAF는 핀란드 바이오연료 생산기업 네스테에서 수입하는 실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 23년만에 디자인 전면 개편

HD현대오일뱅크가 2000년부터 사용해온 주유소 디자인 <사진>을 바꾼다.HD현대오일뱅크는 12일 모회사인 HD현대의 새로운 심볼과 상징 색인 녹색을 적용한 새 주유소 디자인을 도입했다고 밝혔다.새 디자인은 HD현대그룹 사옥이 있는 경기도 성남 분당구 글로벌 R&D센터 인근 GRC 주유소를 시작으로 2700여 개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와 충전소에 차례로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임원 모여 사흘간 미래 산업 토론

포스코그룹이 전 계열사 임원들이 모여 3일간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포스코그룹은 12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2023 포스코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2019년 시작해 올해 5회를 맞은 포스코포럼은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국내외 경제 상황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고, 전문가와 함께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해법을 토론하는 자리다.

알리익스프레스 “한국에 반품센터 만들 것”

국내에서 매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레이 장 <사진> 한국 대표는 12일 기자와 만나 국내 상품 반품 센터 설립 계획을 밝혔다.알리는 수백만 개의 상품에 대해 5일 배송을 보장하고, 1000원짜리 양말 한 켤레도 무료 배송해주는 정책으로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장 대표는 “현재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지역에 10만㎡ 이상 규모의 물류 창고가 있다.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을 시작한다"며 “최근엔 더욱 빠른 배송을 위해 중국-한국 간 비행기 노선도 증설했다"고 했다.

LG엔솔, 美에 3조 투자해 ESS 공장 조성

LG에너지솔루션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ESS 시장 공략을 위해 총 3조원을 투자해 ESS 전용 배터리 생산 공장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이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가 생산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11~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신재생 ESS 전시회 ‘RE+ 2023′에 참가해 미국 현지 대규모 생산 공장 운영, 현지 공급망 체계 강화, 차별화된 LFP 배터리 기술력, SI 역량 등 4대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B5면

FTX 가상자산 매각 앞두고… 비트코인 한때 2만5000달러 선 무너져

파산한 미국 코인거래소 FTX의 대규모 가상 자산 매각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석 달 만에 한때 2만5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2만5000달러 선을 회복했다.이날 하락세를 부추긴 것은 지난해 파산한 코인거래소 FTX와 계열사가 보유한 가상 자산 처분이 임박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근로·자녀장려금 15일까지 자동신청 동의하면, 앞으로 2년까지 유효”

65세 이상 고령자나 중증 장애인은 오는 15일까지 근로·자녀장려금 자동 신청에 동의할 경우 향후 2년 동안 장려금이 자동 신청된다.국세청은 지난 3월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 장애인이 매년 장려금 신청을 해야 하는 불편을 덜도록 한 번 자동신청에 동의하면 향후 2년 동안 신청 대상에 포함될 경우에 한해 장려금이 자동 신청되도록 하고 있다.이달 신규 자동 신청 동의 대상자는 지난 3월과 5월에 이미 자동 신청 동의한 25만명, 44만명 등을 제외한 숫자다.

‘킹달러’가 슬금슬금… 달러 가치 6개월 만에 최고 찍었다

지난해 하반기 세계 경제를 뒤흔든 ‘킹달러’ 현상이 다시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금리 인상 사이클이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달러 가치는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여기에 국내총생산 순위 세계 2위와 4위인 중국과 독일 경제가 최근 크게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침체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점도 대표적 안전 자산인 달러 가치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됐다.

B6면

금융권 ‘엔화 마케팅’ 활발… 日 엔터시설 반값 할인도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분기 1000원을 웃돌았으나 현재는 900원대로 내려온 상태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 5일부터 ‘일본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제로’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신한증권 이용자에게 일본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환전 수수료 95%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정치 테마주 주의… 선거 직전엔 급락하더라

초전도체, 신소재 맥신, 양자컴퓨터 등 과학 테마주에 이어 정치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같은 기간 태양금속과 나우IB·부방, 극동유화 등 다른 한동훈 테마주도 크게 뛰었다.태양금속은 회장이 한 장관과 같은 청주 한씨라는 이유로, 부방과 극동유화는 사외이사가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에 편입됐다.

게걸음 증시에… 갈 곳 잃은 투자금, 초단기 상품에 몰린다

지난 6월 초 상장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 금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가 지난 5일 63영업일 만에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파킹형 상품이란 차를 잠시 주차했다가 빼는 것처럼 하루 단위로 수익률이 계산돼 언제든 넣고 뺄 수 있는 단기 투자형 상품을 말한다.증시가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스마트 머니들이 파킹형 상품이나 자산관리계좌·머니마켓펀드 등으로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