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임기 거의 다 채웠는데… 최강욱 의원직 상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8일 조국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1·2심 재판부는 하드디스크를 증거로 인정하고 최 전 의원에게 유죄를 선고했다.이날 대법 전합 역시 재판관 ‘9대3′의 의견으로 하드디스크 증거 능력을 인정하며 유죄를 확정했다.

[단독] 北, 9·19 합의 때 서울·수도권까지 비행금지구역 요구

북한이 2018년 9·19 남북 군사 합의 협상에서 청와대, 국방부, 주한 미군 기지 등 서울과 수도권이 포함되는 군사분계선 이남 60㎞까지 전투기 비행 금지 구역을 설정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전직 국방부 관계자는 “한국 대표단은 주로 북한 대표단의 설명만 들을 뿐 비행 금지 구역과 관련해 우리 쪽 안을 제시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한국 대표단은 협상을 마치고 북한 안을 합참에 그대로 가져와 검토를 맡겼다.

이재명 단식 정치에… 野 체포안 부결 움직임

검찰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백현동 아파트 개발 특혜’ ‘검사 사칭 관련 위증 교사’ 등 세 사건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9일간 단식을 이어온 이 대표는 이날 새벽 병원으로 옮겨졌다.체포 동의안 부결에 비난 여론이 커지자 이 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했지만 그의 단식으로 다시 당내에서 체포안 부결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임방울국악제 대상 박자희씨

제31회 임방울국악제에서 소리꾼 박자희씨가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의 영예를 차지했다.15~18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임방울국악제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한을 소리로 달랜 임방울 명창의 예술혼을 기리는 국악 축제다.명창부·일반부·학생부 총 122명에게 1억8000만원을 시상하는 국내 최대 국악 경연 대회다.

A2면

영화·위스키·도쿄… ‘젊은레터’ 된 뉴스레터

다양한 연령대의 폭넓은 관심사를 쉽고 친근하게 전하는 조선일보 뉴스레터가 ‘시즌 2′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뉴스레터 시즌2에는 조선일보 최고 전문 기자와 필드를 누비는 젊은8팀이 새 필진으로 합류했습니다.문화부 신정선·백수진 기자가 선보이는 뉴스레터 ‘그 영화 어때'는 다양한 영화를 심층적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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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대북 송금까지… 李, 배임 5095억·뇌물 239억으로 늘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검찰의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로 총 일곱 사건과 관련해 열 가지 혐의를 받게 됐다.아울러 검찰은 이 대표가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방송토론회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사건으로 재판받는 과정에 증인에게 허위 증언을 요구한 혐의에 대해서도 ‘위증 교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대표는 과거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형사 처벌받았는데도, 이후 경기지사 선거 방송 토론회에서 “검사를 사칭하지 않았고 누명을 썼다"고 했다.

개딸 ‘李체포안 부결’ 압박에... 野 “네! 지키겠습니다” 인증 릴레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은 이 대표 단식에 따른 동정론과 강성 지지자들의 압박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부결 가능성이 점쳐졌던 지난 2월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도 30여 표의 이탈표가 발생했다.현행법상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첫 본회의에 보고가 되고,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한다.

“단식한다고 사법 시스템 멈추면 잡범도 따라해”

서울중앙지검은 18일 오전 9시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19일째 단식 중이던 이 대표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이날 오전 7시 10분쯤 병원에 이송된 지 1시간 50분 뒤였다.만약 체포 동의안이 가결된다면, 법원이 이 대표 건강 상태를 고려해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통상보다 늦출 가능성이 있다.

A4면

박광온 “R&D 예산 삭감은 21세기 쇄국정책”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18일 “민주당은 청년 정당, 친환경 정당, 여성 정당, 기술혁신 정당, 미래 정당으로 진화하겠다"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미래 경제에 대한 이야기에 연설의 3분의 1 가까이 할애했다.박 원내대표는 “경제개발 역사상 처음으로 경제성장률이 1%대로 추락했다"며 “저성장 경기침체 상황에 정부가 첨단 기술에 대대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野 “韓총리 해임하라” 與 “민주당 해체하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 여파로 병원에 입원하고 검찰이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여야의 대치는 더욱 격화됐다.민주당은 이날 제출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다.민주당이 이날 예정된 상임위를 사실상 보이콧하면서 민생 법안 논의와 인사 청문회 등 시급한 의사 일정은 다뤄지지 못했다.

국회서 20㎞… 이재명, 야권 ‘단식 회복’ 단골 병원 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단식 중 건강이 악화돼 국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이 대표는 녹색병원에서 당분간 단식을 계속한다고 민주당은 밝혔다.한민수 대변인은 녹색병원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병상에서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며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라고 했다.

A5면

9·19 협상 대표 김도균, 군복 벗고 민주당 들어가 “총선 출마”

9·19 남북 군사합의 당시 한국 측 수석 대표를 맡았던 예비역 육군 중장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내년 총선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김 전 사령관은 2018년 9·19 군사합의 당시 국방부 대북정책관으로 한국 측 수석 대표를 맡아 북측과 협상을 했다.9·19 군사합의 타결 2년 뒤인 2020년 5월 중장으로 진급해 수도방위사령관에 임명됐다.

“날 회담 기계로 생각해달라”...유엔 총회 간 尹, 30국과 양자회담 돌입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제78차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 도착해 유엔 회원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잇달아 열며 일정을 시작했다.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나를 ‘회담 기계'라고 생각하고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개의치 말고 양자 정상회담 일정을 잡으라"고 지시했다고 한다.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은 20일 밤 총회 기조연설을 한다.

A6면

국감·총선 앞두고… ‘돈봉투 출판기념회’ 여야 없이 기승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의 출판 기념회가 열린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앞.이와 관련,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8일 비공개 의원 총회에서 ‘출판 기념회 자제령'을 내렸다.윤 원내대표는 “최근 국정감사를 앞두고 일부 의원이 출판 기념회를 열고 있다"며 “불법 후원금 모금 수단이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는 출판 기념회 같은 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文 주재 靑 수석회의 직후… ‘아파트값 통계 조작’ 수도권으로 확대

문재인 정부의 아파트 가격 통계 조작 범위가 2020년 2월 17일 문 전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직후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청와대와 국토부 고위 관계자들의 통계 조작 지시·압박은 이를 받은 중·하급 공무원과 부동산원 직원들의 진술 및 기록으로 확인됐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이 이것이 본인의 지시였는지, 아니면 ‘윗선'이 따로 있었는지를 밝히기 거부하면서 조사가 더 진행되지 못했다고 감사원은 전했다.감사원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통계 조작을 알고 있었는지, 조작을 지시·방조하거나 묵인했는지 여부는 검찰의 강제 수사로 밝힐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방통위, 허위 정보 유포 등 심각한 위반 행위 방송사 허가·승인 유효기간 3년 이하까지 줄인다

방송사에서 허위 정보 유포 등 긴급하고 심각한 공익 침해 행위가 발생했을 때 긴급 심의를 실시하고,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유효기간을 최단 3년인 현재보다 축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방통위는 방송사에서 긴급하고 심각한 위반 행위를 발견했을 때 재허가·승인 유효 기간을 현행 최단 3년보다 더 축소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제재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방통위는 “현재 KBS·MBC·JTBC 등을 중심으로 팩트체크 검증 시스템을 실태 점검 중"이라며 “위반 사항 발생 시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8면

원희룡 “고려인이 주지사인 남부에 우크라 재건 사업 거점 마련”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을 위해 최근 국내 기업·공공 기관 18곳으로 구성된 제1차 재건 협력 대표단을 이끌고 현지를 다녀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본지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물론, 우크라이나 차기 정치 리더들도 한국의 적극적인 재건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며 “특히 미콜라이우 지역의 비탈리 킴 지사와 항만 재건 사업 등에 대해 현실적이고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다른 국가와 달리 한국은 정부, 공기업, 민간 기업이 ‘원팀'으로 움직인다는 점도 재건 시장에서 우리가 갖는 경쟁력으로 꼽았다.다른 국가는 개별 기업이나 기관별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타진하는 중이다.

“혁신·인재·R&D, 3대 대전환 없인 미래 없다”

산업통상자원부 제안으로 한국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80여 명의 민·학·연 전문가가 모여 출범한 산업대전환포럼의 6개 미션 좌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이날 좌담회에는 6개 분과 좌장을 맡은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장, 김현석 전 삼성전자 사장,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이성용 아서디리틀 한국대표,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참석했다.이들은 “지난 20년간 새로운 산업,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저성장의 늪으로 빠져드는 한국 경제를 살려내기 위해선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고, 산업대전환이 그 열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A10면

59조 역대 최대 세수 펑크… 외평기금 20조 등으로 메운다

올해 국세 수입이 당초 정부의 예상보다 59조1000억원 부족할 것이란 세수 재추계 결과가 나왔다.이에 정부는 그간 쌓인 외평기금 20조원을 포함해 기금 여유 재원 총 24조원을 투입해 세수 부족을 메운다는 전략이다.기재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원화로 외평채를 발행할 수 있게 했기 때문에, 외평기금으로 세수 부족분을 메운다고 해도 환율 방어엔 문제가 없도록 대비했다"고 말했다.

고금리·고물가 여파… 미국·일본·영국도 대규모 세수 오차

18일 정부의 세수 재추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세 수입 오차율은 -14.8%에 이른다.이강구 KDI 연구위원은 “코로나 이후에 글로벌 통화·재정 정책이 확장적으로 변했다가 물가 상승으로 금리가 급등하는 식으로 시장 흐름이 급변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전 세계 주요 국도 경기 예측력이 약해지고 세수 오차가 발생했다"고 말했다.우리나라의 경우 기업들이 내는 법인세와 예측 가능성이 낮은 부동산·주식 등 자산 관련 세금이 전체 국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세수 오차가 더 커지고 있다고 국회예산정책처는 분석했다.

지자체·교육청도 “재원 확보” 비상

올해 세금이 예상보다 59조1000억원 덜 걷히는 역대급 ‘세수 펑크'가 발생하면서, 국세의 40%가량을 떼어내 지방에 지급하는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덩달아 23조원 줄어들게 됐다.각 시·도 교육청은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등 자체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교육 재정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교육청이 확보한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은 11조6000억원 정도로 파악된다.

A12면

경찰 내근직 2600명, 기동순찰대로 보낸다

경찰은 본청과 각 지방경찰청, 본서 내근직 중 2600여 명을 전국 기동순찰대에 재배치하겠다고 18일 밝혔다.기동순찰대는 순찰이 필요한 전국 각지의 범죄 취약지에 인력을 효율적으로 투입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014년 도입됐지만, 제대로 운용되지 못했다.경찰은 본서 내근직 2600여 명을 전국 지방경찰청 산하 기동순찰대 28곳에 분산 배치해 순찰 인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윤관석, 돈봉투 20개 수수 인정... 재판 시작되자 입장 바꿨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윤관석 의원이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말 당시 당대표 후보이던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경선 캠프 관계자들에게 돈 봉투 20개를 요구해 받은 혐의를 18일 재판에서 인정했다.다만, 윤 의원이 돈 봉투를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는 “수사팀에서 입증할 문제"라고 했다.이에 대해 한 법조인은 “윤 의원이 돈 봉투를 받아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줬다고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잠실야구장, 호텔 품은 돔구장으로… 객실서 경기 본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이 돔 구장으로 탈바꿈한다.핵심은 로저스센터처럼 돔 구장 안에 4성급 비즈니스 호텔을 짓겠다는 것이다.오 시장은 “호텔을 품은 돔 구장을 만들어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 피트니스 안에서 야구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족, 지인 등과 함께 방을 빌려 야구를 즐기면 축제 느낌이 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A14면

한균태 경희대 총장 “초등생 65%는 지금 없는 미래 직업 갖게 돼”

전국 대학 총장을 연쇄 인터뷰해 입시와 대학 개혁 등 우리 교육을 근본부터 혁신하는 방안을 모색한다.한균태 경희대 총장은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이제 좋은 대학 나왔다고 월급 더 받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이런 사회 변화를 인식하고 수능 점수 1점 올리려고 비싼 사교육을 받아야 하는 대입 구조를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지금 초등학교 입학생의 65%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미래 직업을 갖게 된다"면서 “반복·암기 학습이 아니라 AI에 대한 이해와 감성지능을 두루 갖추도록 교육 방식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학교’ 선포식

지난해 학교 안팎에서 발생한 사고가 15만건에 육박하며 코로나 방역 완화 이후 학교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학교안전공제중앙회와 교육부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학교’ 홍보 캠페인과 선포식을 열었다.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학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피해 학생과 교사 등에 대한 보상 공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07년 교육부 장관이 설립한 기관이다.

A16면

반일 감정 영향? 중국에서 바비 넘어 대박난 오펜하이머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 실험을 다룬 미국 영화 ‘오펜하이머'가 18일 중국에서 누적 흥행 수입 약 714억원을 기록했다.중국인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중국계 과학자 ‘양전닝’, ‘친공산주의자'를 오펜하이머 흥행 비결의 키워드로 꼽고 있다.관영 환구시보는 “오펜하이머의 흥행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거세진 중국 내 반일 감정과 연관 있다"고 분석했다.

기후협약·WHO·WTO·유네스코… 국제기구도 잇따라 유명무실化

유엔 안보리뿐 아니라 다른 국제기구와 국제협약도 제 기능을 못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자 온실가스 2위 배출국인 미국의 탈퇴가 파리협약의 근간을 뒤흔든 것이다.트럼프 행정부 때 미국은 유네스코, 유엔인권이사회, 세계보건기구에서도 탈퇴했다.

[깨알지식 Q] 대한민국 정부 수립 75년인데… 영국·독일과 수교가 140주년?

올해 영국·독일과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외교 교류 행사가 열리고 있다.러시아의 경우 통상조약은 제정 러시아 시절인 1884년 체결됐지만, 외교관계 시작은 대한민국·소련이 수교한 1990년을 기점으로 한다.냉전으로 외교가 단절됐던 동구권 국가들과의 수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수교를 기준으로 하는 편이다.

[퀴즈를 풀면 선물을 드립니다] 다음 4명 중 80세가 넘지 않은 정치인은?

조선일보 국제부가 한 주의 글로벌 이슈를 간단하게 점검하는 ‘원샷 국제 퀴즈’ 서비스를 시작합니다.교양인을 위한 5분 상식, 알찬 국제 퀴즈 풀고 상품도 받아가세요.매주 15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상품권을 드립니다.

러·중 반대에 결의안 잇단 무산… ‘종이 호랑이’ 된 유엔 안보리

지난 1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열렸다.전망대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가 북한에 핵 관련 기술을 지원할 경우 러시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결의에 참석한 핵실험 관련 대북 제재를 스스로 해제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한 외교 소식통은 “상임이사국 내 극심한 분열과 대립 속에서 안보리의 고유 권한으로 작동했던 ‘국가 주권을 초월하는 강행적 관여'가 각지에서 한계에 부닥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더 심해질 가능성까지 있다"고 했다.

A18면

“싱크로율 95%, 타임머신 탄 듯” 원조 K걸그룹 만난 ‘시스터즈’

지금 세계를 사로잡는 K팝 걸그룹들 이전, 193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원조 K걸그룹'이라 불러야 할 뛰어난 가수들이 있었다.뮤지컬 ‘시스터즈'는 여섯 팀의 여성 걸그룹 이야기를 따라간다.1930년대 ‘목포의 눈물’ 이난영의 조선악극단 걸그룹 ‘저고리 시스터즈’, 이난영의 두 딸과 조카딸까지 세 명이 6·25 전쟁통에 시작해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전미 순회 공연을 했던 ‘김 시스터즈’ 이야기가 이어지고, 미8군 쇼단 보컬을 시작으로 60년대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이 된 ‘이 시스터즈'가 무대를 달군다.

푸틴 비판한 러시아 출신 名지휘자 “침묵은 악마이기 때문”

경제지와 지휘자는 언뜻 안 어울리는 조합처럼 보인다.다음 달 체코 필하모닉을 이끌고 내한하는 비치코프는 18일 국내 서면 인터뷰에서도 “때로는 침묵이 악마가 될 경우가 있다. ‘예술과 정치는 서로 관여하지 않는다'는 오랜 금언이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삶과 죽음, 인류의 실존에 대한 문제이지 결코 정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만약 길을 가다가 누가 봐도 힘이 없는 사람이 폭력적으로 얻어맞는 모습을 본다면 지나칠 것인가? 최소한 경찰에 신고라도 할 것이다. 나는 그저 인간으로서 침묵하지 않고 소리를 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완서 아카이브’ 서울대에 문 연다… 미공개 일기도 전시

소설가 박완서는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 마지막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박완서 아카이브는 서울대 도서관에 생기는 첫 아카이브다.서울대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대 도서관 대출 기록을 분석해 박완서를 선정했다.

A20면

전주국악원 놀이터 삼아 놀던 ‘꼬마’의 소리길 30년… 이제 名唱에 닿았다

18일 제31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받은 직후 만난 소리꾼 박자희씨는 무대 위 여운이 아직 짙은 듯 말을 잇지 못했다.그렇게 자유롭게 배운 소리가 우연히 박씨 부모의 지인을 통해 안 명창에게 닿아 일찍부터 소리를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다만 “너무 어릴 때 뜻도 모르고 배운 게 제게는 오히려 큰 고비로 찾아왔다"고 했다.

“오늘은 2등이지만 내일부터 1등 향해 달려가렵니다”

제31회 임방울국악제 방일영상을 받은 김다정씨는 18일 수상 소감으로 “6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가 많이 생각난다"고 말했다.‘아리랑'의 고장 전남 진도 출생인 그에게 국악 소리는 늘 익숙한 배경음이었지만, “그걸 재미로 느낄 수 있게 초등학교 때부터 자주 손을 잡고 무대를 직접 보러 다니도록 끌어준 게 바로 할머니"였다고 했다.그런 김씨가 소리 시작 후 가장 많이 든 고민은 ‘좀 더 일찍 할걸’.

[일사일언] ★점 공화국

문제는 그러한 수단이 점점 별점이라는 숫자놀이로 협소해진다는 언어적 빈곤에 있을지도 모르겠다.실제로 점수로 평가받은 경험이 많은 사회일수록 별점이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지금의 ‘별점 공화국'은 어쩌면 성적지상주의라는 토대 위에 서 있는 것이 아닐지 반문해볼 만한 일이다.

A22면

‘효심이네’ 출연 배우 노영국, 심장마비로 별세

배우 노영국씨가 18일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가수로도 활동해 ‘사나이 빈가슴’ ‘최고의 여인’ 등을 발표했다.배우 서갑숙과 1988년 결혼했으나 1997년 이혼했고, 2006년 재혼해 새 가정을 꾸렸다.

단역서 봉준호의 배우까지...75세에 칸 레드카펫 밟은 변희봉의 연기 인생

영화 ‘살인의 추억'과 ‘괴물’ 등에 출연한 ‘봉준호의 배우’ 변희봉씨가 1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봉 감독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사이비 종교 교주로 나온 그를 보고 독특한 동작과 표정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1999년 자신의 장편영화 데뷔작 ‘플란더스의 개'를 준비할 무렵 그에게 출연을 제안하며 “선생님을 위해 쓴 역할"이라고 했다.

문민종, 이붕배 우승… 신예기전 석권

문민종 6단이 제4기 이붕배 신예최고위전서 우승했다.18일 한국기원서 벌어진 결승서 문민종은 김기언 초단을 시종 앞선 끝에 22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문 6단은 이로써 하찬석 국수배, 미래의별 우승에 이어 신예기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임현진·심흥선 교수 등 4명 ‘경암상’

경암교육문화재단은 18일 ‘제19회 경암상’ 수상자 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경암상은 자연과학·공학 등 각 학문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업적을 이룬 국내 학자들에게 주는 상이다.부문별 수상자는 인문사회 분야의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자연과학 분야의 심흥선 KAIST 물리학과 교수, 생명과학 분야의 주영석 KAIST 의과학 대학원 부교수, 공학 분야의 이태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등이다.

김진훈·김혜림 부부 프로기사 ‘꽃보다바둑’ 지축점 오픈

부부 프로 기사 김진훈 5단과 김혜림 3단이 경기도 고양시 지축동에 바둑 학원 ‘꽃보다바둑’ 지축점을 오픈했다.

大徐 대 小徐… 치수 고치기로 맞붙는다

한평생을 바둑에 바쳐온 서봉수 9단과 서능욱 9단이 명예를 걸고 정면 격돌한다.그냥 맞붙는 게 아니고 치수 고치기 방식이다.팬들은 ‘된장 바둑’ ‘야전 사령관'이란 별명을 지닌 서봉수를 대서, ‘손오공’, ‘번개 손'의 애칭으로 통하던 서능욱을 소서로 부르며 열광했다.

김미현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별세

김미현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별세

할리우드 파업 동참 안한 ‘배신자’ 비난에… 美 배우 드루 배리모어, 토크쇼 재개 철회

할리우드 배우·작가들의 파업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토크쇼는 재개하겠다고 밝혀 ‘배신자'라고 비난받은 배우 드루 배리모어가 토크쇼를 하지 않기로 했다.배리모어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업이 끝날 때까지 쇼의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 상처받은 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1일 배리모어는 ‘드루 배리모어 쇼’ 네 번째 시즌을 18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혀 미국 작가 조합과 배우·방송인 노조의 비난을 샀다.

[부음] 김두숙 부산 포도원교회 명예권사 별세 외

부음] 김두숙 부산 포도원교회 명예권사 별세 외

[플라자]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 강연 및 제3차 청년회원의 날 개최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는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윤보선 고택에서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서희경 박사의 ‘제헌헌법은 어떻게 탄생했나’ 강연을 주제로 제3차 청년회원의 날을 개최한다.

“한·독 수교 140년… 기술 협력으로 구심점 역할해야”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만난 김효준 한독동문네트워크 이사장은 조선 말기부터 140년간 이어져 온 한국과 독일의 관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기술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답했다.김 이사장은 독일 유학을 한 적이 없다.따라서 올해 3월 그가 독일에서 유학한 한국인이 주축이 된 한독동문네트워크 이사장에 취임했을 때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A27면

“그는 진정한 리더”… 캡틴 손, 토트넘 부활 이끌다

지난 16일 토트넘과 셰필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손흥민 소셜미디어에는 매디슨을 비롯해 페드로 포로, 미키 판더벤 등 팀 선수들이 ‘우리 주장’ 같은 댓글을 남기곤 한다.덕분에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과 함께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주장단으로 임명한 건 ‘신의 한 수'라는 평도 나온다.

생일 맞은 김성현 가을 시리즈 첫 대회 준우승

김성현이 18일 미국프로골프 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11월까지 7개 대회가 열리는 가을 시리즈는 PGA투어가 내년부터 1월에 시즌을 시작해 12월에 끝내는 단년제로 바뀌면서 아직 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과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지난달 끝난 플레이오프까지 50위 이내에 든 선수들에게는 내년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이 주어졌다.

[오늘의 경기] 2023년 9월 19일

오늘의 경기] 2023년 9월 19일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MLB에서 뛰는 류현진이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MLB닷컴 통계에 따르면 레드삭스 타자들은 류현진이 던진 체인지업에 11차례 스윙했고, 이 중 안타는 1개였다.류현진은 팔꿈치 수술을 받고 복귀한 지난달부터 이달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까지 7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득점권 피안타율 0.200을 기록했다.

항저우 가는 곽빈… 두산에 7연승 안겨

두산의 우완 투수 곽빈에겐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른 KIA전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에 앞서 치르는 마지막 프로야구 정규 시즌 경기였다.두산 타선은 1-0으로 앞선 3회 로하스가 3점, 양의지가 2점 대포를 쏘아 올리는 등 6점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았고, KIA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8대4로 승리했다.4위 두산은 7연승을 이어가며 5위 KIA와 간격을 2경기로 벌렸고, 3위 NC와 간격을 2.5경기로 좁혔다.

[스포츠 브리핑] 오리올스·레이스, MLB 포스트시즌 진출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5대4로 이겨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이날 진 지구 2위 레이스 역시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텍사스 레인저스가 패하면서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냈다.MLB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팀은 이 외에도 내셔널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LA다저스가 있다.

A33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1인자 手法

111 때 112, 114는 우변 백이 살기 위한 정확한 수순.위기를 느낀 흑이 115의 승부수를 던져왔을 때 116, 118이 세계 1인자다운 수법이었다.공격이 최선의 수비랍시고 참고 2도 1, 3은 백이 오히려 위태로워진다.

해발 800m 화산마을의 탁 트인 자연 경관

EBS는 19일 밤 9시 35분 ‘한국기행'을 방송한다.‘높드리에 삽니다’ 기획의 두 번째로, ‘말숙이 화산마을에 가다’ 편이다.화산마을의 바람 소리를 닮은 팬플루트 소리에 반해 연주를 시작했다는 농부들이다.

A34면

노벨상 수상자 된 가출 소녀…“돈 속에서 헤엄치긴 싫다” 특허도 안 내

미국 화학공학자 프랜시스 아널드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다.아널드는 1993년 단백질을 생성하는 박테리아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유도 진화 기술을 개발하면서 진화 법칙을 깼다.자연의 진화에는 수만~수억 년이 필요하지만, 아널드는 불과 몇 주 만에 실험실에서 이를 이뤄냈다.

A37면

[독자 마당] 촘촘한 노인 복지 시스템 구축해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로 2025년이면 노인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고 있지만 노인들의 생활 안전을 위한 대비책은 허술해 보인다.하지만 중산층 노인들의 경우 고가의 실버타운에 입주할 재력이 안 되는 반면,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한 기초연금도 받지 못한다.행정적·복지적 관심 대상에서 벗어난 중산층 노인을 포함한 더 촘촘한 노인 복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北이 낀 또 다른 ‘악의 축(Axis of Evil)’

미국 시사 매체 ‘내셔널 리뷰'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악의 축'이 노골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그 사이에 중국과 이란도 각각의 패권 확장을 추구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는 ‘악의 축’ 4국에 국제무대에서 미국 영향력 하락을 공모할 기회를 제공했다.북한과 이란의 핵 기술 공유는 4국 동맹이 얼마나 큰 위협이 될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발언대] N수생 양산하는 대입제도

오는 11월 16일 치러질 2024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 결과 재수·삼수를 비롯한 ‘N수생’ 비율이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방대에서 인서울 대학, 다시 SKY에서 의대로 이동해 학벌 상승을 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한때 N수생 비율은 지원자 감소로 줄어들다가 주요 대학들이 수능 성적만으로 뽑는 정시 모집을 확대한 2019학년도부터 늘기 시작했다.

[리빙포인트] 샤워 후 수건으로 문지르지 마세요

샤워 후 몸에 묻은 물기는 수건으로 문지르듯 닦지 말고 톡톡 두드려 닦자.거친 수건이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대현의 마음속 세상 풍경] [163] ‘칭찬’ 소통과 ‘잔소리’ 소통

‘쉼'에 대한 중요 키워드를 둘 꼽는다면 ‘기대'와 ‘기억'이다.다음 주 연휴가 있다면 보통은 이번 주부터 그 기대에 마음이 좋다.다음 주 해외여행을 간다면 그 기대에 멘털 브레이크가 작동해야 하는데 오히려 과거 비행공포 기억으로 마음이 불안하다.

[독자 마당] ‘국민의 발’ 담보로 한 파업 안 돼

며칠 전 철도노조 총파업 소식을 모르고 외출했다가 열차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큰 낭패를 보았다.얼마 전 교사들이 집단행동을 했지만 질서 정연하고 뒤처리가 깨끗해 얼마나 보기 좋았던가.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발'을 담보로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자신이 국민의 한 사람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망각하는 처사다.

[자작나무 숲] 美人의 초상

애초 미인의 초상은 실제 모델을 앞에 놓고 그린 것이 아니었다.소유나 정복 혹은 텅 빈 자기과시의 덫에서 미인을 해방하는 힘은 그러므로 언어에 있다.새롭게 말할 수 없다 싶은데도 새롭게 말하려는 문학의 관성은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미인을 닮았다.

A38면

[만물상] 슈링크플레이션

최근 프랑스 전역에 있는 대형마트 카르푸 진열대에 ‘#슈링크플레이션'이라고 제목을 단 이색 안내문이 등장했다.프랑스 대형 유통업체가 ‘슈링크플레이션’ 기업 명단까지 공개하는 것은 원가 상승 핑계로 터무니없이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기업에 가격을 낮추라고 압박하는 것이다.우리나라에도 슈링크플레이션이 적지 않을 것이다.

[김대중 칼럼] 저출산·고령화로 ‘소멸’하는 나라

지난주 미국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에 흥미롭지만 우리에게는 결코 흥미로울 수만은 없는 기사가 실렸다.미국은 남쪽 텍사스 쪽에서 하루에도 수백, 수천 명씩 죽기 살기로 국경을 넘는 밀입국자 물결에 정권의 향배가 달릴 정도이고, 지중해에서도 북아프리카를 떠나 이탈리아 그리스로 들어오는 보트피플 문제가 전 인류적 관심사다.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은 먹을 것 살 곳을 찾아 잘사는 나라로 목숨을 걸고 몰려가고 이제 이것은 어떤 총으로도, 어떤 장벽으로도 막을 수 없는 인류의 삼투작용이다.

학교장 세워놓고 호통…육사 욕보인 육사 선배 野의원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한 야당 국회의원이 지난 1일 육사를 방문했다.“생도 교육 여건 보장 등을 고려할 때 교정 내 의원들의 정치 활동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었다.육사는 대신 “생도 교육관인 충무관은 가지 않고 접견실에서 학교장과 면담하는 조건"으로 이 의원의 방문을 받게 됐다고 한다.

[김대식의 미래 사피엔스] [38] AI시대 ‘라떼’의 경쟁력

“라떼는 말이야….” 젊은 친구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다.하지만 인공지능 시대의 “모자이크 브라우저 역할"이라고 이해한다면, 우리는 과거 경험을 기반으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다.‘라떼’ 인터넷 브라우저가 가져다 준 것 같은 사회, 경제, 정치적 변화를 앞으로 챗GPT와 생성형 인공지능이 분명히 가져다 줄 거라고.

A39면

[사설] 임기 83% 지나서 최강욱 의원직 상실형, 이게 정의인가

대법원이 조국 전 법무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최강욱 의원에게 유죄 확정 판결을 내렸다.대법원에서 쟁점이 됐던 것은 조 전 장관 아내가 자산관리인에게 은닉을 지시하면서 맡긴 PC에서 나온 하드디스크를 증거로 인정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이 하드디스크에서 최 의원이 만들었다는 허위 인턴 증명서가 나왔다.

[사설] 한쪽만 지키는 남북 군사 합의, 기념 아니라 폐기 검토해야

문재인 전 정부가 오늘로 5년을 맞는 9·19 남북 군사 합의 체결 당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북의 침공 때 무방비 상태에 빠질 위기에 처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9·19 합의는 북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합의였다.우리 군에만 무거운 족쇄를 채운 합의였는데 지난 5년간 북한은 끊임없이 9·19 합의를 어겨왔다.

[사설] 이 대표 한 사람 때문에 국정 왜곡·마비, 더 이상은 안 된다

검찰이 1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2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대표는 검찰이 쌍방울 사건 조사를 위한 소환을 통보한 다음 날 단식을 시작했고, 구속영장이 청구된 날 병원에 실려 갔다.이 대표 수사는 윤석열 정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다.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97] 천국의 도서관

축복받은 책들이 가는 천국이 있다면 아마도 이렇게 생겼을 것이다.그러나 다만 건물이 아름다워서 책의 천국이라는 건 아니다.이 자리에 도서관이 생긴 건 중세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스프레소] 쓰레기는 되지 말자

그러니 ‘쓰레기는 되지 말자'는 권유는 강요여도 무방할 것이다.이건 양보도 철거도 안 되는 가치다.이후 한강 다리 밑 ‘쓰·레·기·는·되·지·말·자'는 이광기 작가의 다른 텍스트 설치 작품으로 바뀌어 걸렸다.

B1면

AI 스타트업 투자, 한국은 10위에도 못들어

인공지능이 미래 산업으로 부상하며 전 세계적인 투자 붐이 불고 있지만 정작 국내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다른 나라보다 한참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가 내놓은 ‘AI 인덱스 2023 연례 보고서’ 데이터를 활용해 민간에서 약 150만달러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을 기준으로 산정했다.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선 “기술이 있어도 투자가 없으면 성장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협력이 더 이득”… SKT·넷플릭스, 3년 소송전 끝냈다

국내 1위 이동통신업체인 SK텔레콤 측과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업체인 미국 넷플릭스가 3년 넘게 ‘망 이용료'를 놓고 벌여온 소송을 18일 서로 취하했다.하지만 넷플릭스는 “콘텐츠 저장 서버를 미국에만 두지 않고 한국과 가까운 일본에 만드는 데 비용을 투자한 만큼, 따로 망 이용료를 줄 수 없다"며 국내 법원에 자신들은 SK브로드밴드에 줄 채무가 없다는 확인 소송을 냈고, 이후 법적 다툼이 3년 넘게 이어졌다.넷플릭스가 일본에 설치한 서버와 한국 내 넷플릭스 이용자들 사이에 사용된 망 인프라 비용 문제에서 비롯됐지만, 이 소송이 ‘과연 통신사가 넷플릭스와 같은 빅테크에 망 이용료를 받을 수 있느냐'는 첫 법정 싸움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 통신업계에선 ‘망 이용료’ 이슈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떠올랐다.

은행권서 자취 감추는 年 3%대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3%대의 주택담보대출이 은행권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은행과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 2곳에서 지난 7월 실행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모두 연 4%대를 기록했다.7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동시에 연 4%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인터넷銀 신용대출 연체율 사상 최고

고금리 여파로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신용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뛰는 등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찾아 인터넷은행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도 그만큼 연체에 빠질 위험이 커진 것이다.특히 인터넷은행은 금융 당국으로부터 올해 말까지 전체 신용대출의 일정 비율 이상을 중·저신용 대출로 채울 것을 요구받고 있는 실정이라, 연체율 관리가 더 까다롭다는 말도 나온다.

B2면

기업 대출에 사활 거는 은행들… 출혈경쟁 우려도

지난 7일 우리은행은 ‘기업 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전략 발표회'를 열고 이처럼 밝혔다.최근 금융 당국이 가계 대출 급증세의 고삐를 강하게 조이자 은행들이 기업 대출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기업 대출은 가계 대출 대비 규제가 덜할 뿐 아니라, 회사채 발행 금리가 오르자 기업들이 은행을 찾는 발길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中企, 경영 전념하게 세무조사 축소할 것”

김창기 국세청장은 18일 “중소기업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조사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 간담회에서 “지난해 1만4000건이던 세무조사를 올해 1만3600건 수준으로 축소하기로 했다"며 “중소기업들이 세금 문제에 신경 쓰지 않고 경영에 전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또 “법인세 공제 감면 및 가업 승계 컨설팅, R&D 세액공제 사전 심사 등을 운영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세정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첨단산업 클러스터에 2조2000억 쏟는다

정부가 향후 5년간 2조2000억원을 들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등의 첨단 클러스터 육성에 나선다.정부는 지난 6월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과 관련한 클러스터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이날 정부는 대표적인 첨단 클러스터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내 인프라를 구축하고 R&D 등을 지원하는 데 내년 1213억원을 포함해 2028년까지 543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전, 김동철 사장 선임… 정치인 출신 62년만에 처음

한국전력이 1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동철 전 국회의원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했다.에너지 분야에선 뚜렷한 경력이 없어, 지난 정부 탈원전의 후폭풍을 맞아 천문학적 부채와 적자에 시달리는 한전을 정상화할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제기된다.한전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인 2021년 5조8500억원에 이르는 역대 상장사 최대 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엔 영업손실이 32조6500억원을 웃돌았다.

B3면

TSMC, 장비 도입 미루자… 반도체株 급락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발 충격으로 각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TSMC가 최근 주요 반도체 장비 업체에 제품 납품을 늦춰 달라고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자 반도체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18일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3% 넘게 하락했다.

거품 많은 美 벤처 투자, 상장 성공해도 손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미국 최대 식료품 배달 기업 인스타카트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원래 IPO는 초기 투자자들의 ‘선구안'이 빛을 보는 영광의 날이지만, 인스타카트의 경우에는 오히려 손실을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날이 된다는 것이죠.실제로 투자 기업 티로웨프라이스그룹은 인스타카트에 2020년 초 8600만달러를 투자했지만, 인스타카트가 공모가 최상단으로 상장한다 해도 해당 투자건의 가치는 40% 이상 줄어듭니다.

폴스타 폰, 샤오미 차… 차 회사가 폰, 폰 회사가 차 만든다

스웨덴 전기차 업체 폴스타는 올해 12월 중국에서 새 모델을 내놓으며 자사 브랜드 이름을 딴 스마트폰을 함께 출시하기로 했다.자동차 업체들이 스마트폰을 내놓고, 스마트폰 회사들이 자동차 제조에 뛰어드는 ‘이종 결합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도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B4면

주유소가 사라졌다, 노른자위 땅에 들어선 건…

서울 서초구 구반포역 인근에는 최고 분양가가 약 53억원에 달하는 고급 오피스텔 ‘인시그니아 반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주유소는 교통 입지가 좋은 만큼, 다양한 용도로 개발되고 있다.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 종로구 경운동 ‘현대오일뱅크 재동주유소’ 부지에 공유주택을 개발할 계획이다.

삼바, 3200억 규모 계약… BMS 항암제 위탁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브로스톨마이어스스큅의 면역항암제를 2030년까지 위탁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24만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4공장을 통해 BMS의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화이자, 노바티스, BMS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잇따라 계약하면서 지금까지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역대 최고 연간 누적 수주액인 2조7000억여 원을 기록했다.

유엔총회에서도 부산엑스포 홍보 아트카

현대차그룹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18일부터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 홍보용 ‘아트카'를 투입한다.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 그룹 수뇌부가 뉴욕 현지에서 주요 인사들과 만나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도 펼친다.현대차는 이번 유엔 총회 기간에 유엔 본부 인근과 뉴욕의 주요 명소 주변에서 아트카 20대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전경련, ‘한경협’으로 공식출범… 김창범 부회장 선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한 ‘글로벌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겠다는 쇄신안을 밝힌 지 4개월 만이다.한경협은 “산업부에서 단체명 변경 등 정관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이날 밝혔다.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현충원 내 현충탑에 도착한 류 회장은 묵념을 마친 뒤,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위국헌신을 받들어 G7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한국 경제 글로벌 도약에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기업 브리핑] 에쓰오일, 소방영웅지킴이에 4억7000만원 후원

에쓰오일은 소방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세종시 소방청사에서 소방영웅지킴이 후원금 4억7000만원 전달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후원금은 근무 중 다친 소방관 치료비와 순직 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소방영웅 시상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소방영웅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까지 18년 동안 3000여 명의 소방관 및 가족에게 약 1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후원했다.

국내 최초 국제 환경성적 인증… 코오롱인더스트리, 유럽서 취득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사의 스펀본드 제품인 ‘화이논'과 ‘화이논 에코'가 국내 업계 최초로 국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두 기관의 인증은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공신력을 가지고 있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4월 두 제품에 대해 업계 최초로 환경부 주관 국내 EPD 인증을 받았다.

B6면

최대 年7% 이자… 수협銀 ‘수산물 좋아해 적금’ 출시

Sh수협은행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최대 연 7% 이자를 주는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단, 두 가지 모두 충족해도 최대 우대금리는 3% 포인트까지만 받을 수 있다.우대금리 4% 포인트 중 나머지 1% 포인트는 은행 거래 실적, 마케팅 동의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미국 개인들이 올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테슬라’

올해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주식은 테슬라였다.CNBC는 “테슬라가 전기차 종목이라는 희소성으로 성장주로 분류되면서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테슬라는 작년 미국 개인 투자자 순매수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현재까지 순매수 종목 1위를 달리고 있다.

찬 바람 불면 배당주 투자?… “은행·보험株 관심 높아져”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배당주 펀드는 최근 한 달간 평균 2.5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국내 배당주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가운데선 ‘우리 중소형 고배당 펀드'가 올 들어 42.55%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B7면

“30% 넘게 싸게 살 수 있죠”… 틈새시장으로 떠오른 美 부동산 경매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단독주택 한 채가 경매를 통해 42만 달러에 주인을 찾았다.최근 미국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세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매가 틈새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미국 부동산 전문가인 어태수 네오집스 대표는 “미국은 주택을 여러채 구입해도 중과세가 없다"면서 “경매를 활용해 싸게 구입한 뒤 매각하면 단기에도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했다.

4~5층에 들어선 ‘실내 동물원’ … 미분양 상가가 살아났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남쪽 동탄호수공원 옆에 들어선 ‘라크몽’. 2021년 말 문을 연 아케이드형 상가로 연면적 6만893㎡,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다.라크몽 상가 지상 4~5층에 실내 동물 테마파크 ‘주렁주렁'이 입점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미분양 상가가 팔려나가고 상권도 살아난 것.동탄호수공원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확실한 앵커 테넌트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안심하면서 미분양 물량을 거의 완판했다"고 말했다.

‘임차인 연결’ 컨설팅 접수

땅집고 공간기획센터가 빈 상가과 건물에 임차인을 연결해 주는 ‘리징’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한다.땅집고 공간기획센터와 함께 할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테넌트 부문 파트너도 함께 모집한다.땅집고는 오는 10월18일 개강하는 ‘공실 빌딩 살리기 임대차 전략’ 2기 과정 수강생도 모집 중이다.

건축상 수차례 받은 성수동 빌딩 ‘통임대’ 한다

최근 국내 최고 ‘핫 플레이스’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지상 6층 규모 사옥용 빌딩이 통임대 매물로 나왔다.땅집고옥션 운영사인 BTG중개법인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02-4 일대 에코넷센터 빌딩 전체를 사용할 임차인을 찾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에코넷센터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4번 출구에서 150m쯤 떨어진 초역세권 건물이다.

美 부동산 경매 실전 과정

땅집고가 오는 10월 11일 ‘시세보다 30% 낮은 가격, 미국 부동산 경매 실전’ 과정을 연다.미국 부동산 투자 전문 기업인 네오집스 어태수 대표가 강의한다.강의는 총 4회로 미국 부동산 시장 동향과 가격 결정 요인, 미국 부동산 경매로 시세차익을 내는 방법, 주의사항과 투자 비용, 성공사례 분석, 수익률 분석 등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