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北 남침때 맨먼저 맞설 美부대 “적 미사일 위치 샅샅이 꿰고 있다”

미군은 210여단이 MLRS 장갑 차량을 몰고 경기 파주 통일대교를 통해 최전방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의도적으로 언론에 공개했는데, 이를 본 북한은 갑자기 포격을 멈추고 ‘대화'를 제안하더니 이례적으로 ‘유감’ 표명을 했다.미 육군 2사단 소속인 브렌던 툴란 210여단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막강한 미군 화력 부대가 한국 군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된 그 자체만으로도 북한의 무력 도발을 억지하는 효과를 낸다"면서 “우리는 한국을 겨눈 북한의 미사일 등 공격 지점을 샅샅이 파악하고 있으며, 유사시 즉시 저들의 기지를 초토화할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70년 전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미가 피 흘렸고 그렇게 한미동맹과 그 상징인 주한 미군이 탄생했듯이 앞으로도 한미는 어떤 최악의 상황에도 같이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단식 중단, 내일 구속영장 심사 출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국정 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돌입했던 단식을 24일 만에 중단했다.하지만 한 친명계 의원은 “지금이야 반란표 진압을 위해 징계 등을 거론하지만, 이 대표가 통합적 당 운영을 약속한 만큼 총선을 앞두고 비명계에 손을 내밀 수 있다"고 했다.영장이 기각되면 이 대표 중심으로 당이 빠르게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근대 5종 전웅태, 아시안게임 2관왕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첫날인 24일 전웅태가 남자 근대5종에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단체전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이번 대회 한국 첫 금메달은 국기 태권도에서 나왔다.

A2면

“이승만 기리는 일, 하와이 동포가 빠질 순 없죠” 기념관 3만달러 기부

하와이 동포 사회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지난 22일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에 3만 달러를 기부했다.하와이 한인회와 하와이의 민간단체 ‘건국대통령이승만재단’ 등 각종 단체와 교민들이 참여했다.지난 8월 발생한 마우이섬 초대형 산불 여파로 하와이 전체가 뒤숭숭한 상황이었지만 한국에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일사천리로 모금 운동에 착수했다.

‘프란체스카 여사 모국’ 오스트리아 한인회도 모금 추진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해외 교민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 관계자는 24일 “오스트리아 한인회가 최근 범국민 모금 운동에 동참할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왔다"고 전했다.오스트리아는 이승만 전 대통령 부인인 프란체스카 도너 리 여사의 모국이다.

[알립니다] ‘올해의 스승상’ 후보, 10월 18일까지 추천해주세요

교육부와 조선일보사, 방일영문화재단이 2002년 공동 제정한 이 상은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는 스승을 발굴하고, 행적을 널리 알려 왔습니다.수상자에게는 교육부 장관 표창, 상금 2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합니다.묵묵히 교단을 지키며 교육 발전에 헌신해온 선생님들을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A3면

“배신자 청산” 압박하는 野… 법조계 “이재명 증거인멸 우려 높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친이재명계와 강성 지지층은 ‘체포동의안 찬성 의원 색출'과 ‘구속영장 기각 탄원서 제출'을 지난 주말에도 계속 추진했다.민주당이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 탄원서 제출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는 것도 법원 압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막강한 사회적 영향력을 이용한 증거 인멸 우려'를 구속 사유로 제시했다.

이재명 24일 단식… YS 기록 넘었지만 ‘방탄 논란’에 퇴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단식을 중단했다.이 대표는 단식 19일째에 녹색병원에 입원했다.이 대표가 김 전 대통령의 단식 기록은 경신했지만 그 명분과 효과, 평가는 상반된다.

A4면

정훈희 “미8군 데뷔 무대서 난생 첫 기립박수… 노래 인생 ‘꽃밭’ 열렸죠”

가수 정훈희의 노래 인생은 미군에서 듣고 배운 음악이 바탕이 됐다.작은아버지 친구인 이봉조는 미 8군 무대서 색소폰을 불며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자리에 앉아 있던 이봉조는 정훈희 노래가 끝나자 무대로 달려와 팝송을 불러보라고 했다.

K팝 오디션처럼… 패티김·신중현 발굴한 ‘미8군 쇼’

한국 대중음악계가 미8군 무대에서 얻은 가장 큰 수혜는 단연 ‘1세대 음악 영재들의 발굴'이다.미8군 무대에 섰던 음악인들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그은 스타로 성장했다.지금은 연예기획사가 연습생 시스템을 갖추고 영재를 뽑아 스타로 키우지만 1950년대엔 미8군 클럽이 대중음악 인재를 배출하는 유일한 무대였다.

6·25 참전국 국방장관 11월 모두 한자리에 모여

한국과 미국은 동맹 70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에서 한미동맹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11월에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참전국 국방장관이 모두 서울로 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11월엔 서울에서 열리는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 참석을 위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방한한다.

A6면

‘수도권 위기론’ 외치는 안철수, 與 강서구청장 선거캠프 합류

국민의힘이 다음 달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캠프에 수도권 3선인 안철수 의원과 충청 지역 5선의 정우택·정진석 의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28일 전후로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안 의원을 상임고문,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정진석 의원을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국민의힘 관계자는 “강서구에 충청 출신 주민이 많기 때문에 충북의 정우택 부의장, 충남의 정진석 의원이 충청 출향민의 지지를 끌어오는 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올해 ROTC 후보생, 전국 108개 대학 중 54곳서 정원 미달

육군 학군장교 제도를 운영하는 대학의 절반이 후보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육군 학군단을 운영하는 전국 108개 대학 가운데 54곳이 후보생 정원이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경인교대 학군단은 36명이 정원이지만 재학 중인 ROTC 후보생은 5명에 불과했고, 교원대 학군단은 정원의 절반에 못 미치는 23명만 재학 중이었다.

“방한 진지하게 검토” 시진핑이 먼저 한덕수에 말 꺼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아시안게임이 열린 중국 항저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회담하고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했을 때는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방한 초청에 기쁘게 응할 것"이라면서도 “편리한 시기에 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사실상 윤 대통령의 선방문을 요청했었다.중국 외교부 발표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한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국이 중·한 관계를 중요시하고 발전시키겠다는 것을 정책과 행동에 반영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우호, 협력의 큰 방향을 유지하기 바란다"고 했다.

A8면

돼지 심장, 또 인간 몸속에서 뛰었다… 장기 이식 패러다임 바뀌나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 심장을 심장질환 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세계 두 번째로 성공했다.이 회사는 지난해 이식 수술에도 심장을 제공했다.리비비코어 연구진은 돼지 심장을 인체에 이식하기 위해 10개의 유전자를 조작했다.

한국 온 노벨상 수상자들,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쓴소리

서울을 찾은 노벨상 수상자들이 한국의 기초과학 분야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노보셀로프 교수는 “R&D 예산에 대한 고민은 전 세계적 문제"라며 “과학 분야 투자에 대한 결과는 선거 주기 안에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후순위로 밀리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2009년부터 2014년까지 이화여대에서 일했던 스무트 교수는 “한국처럼 천연자원이 없는 국가가 기술에 투자하면서 경제 10위권 국가가 됐다"면서 “인력이나 인재에 의존하는 국가는 경제발전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기초과학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인간 장기와 형태·크기 유사… 임신 짧아 대량 생산 유리

돼지는 전 세계가 직면한 이식용 장기 부족 사태를 구원할 동물로 오랜 기간 관심을 모아왔다.돼지의 장기는 인간의 장기와 형태 및 크기가 유사하다.돼지 심장은 사람 심장 크기의 94% 정도이고 해부학 구조도 비슷하다.

A10면

[단독] 하늘길 다시 열리자… 공군 조종사 ‘이직 러시’도 재개

코로나 기간 급감했던 공군 조종사 전역자 수가 올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전역하겠다는 이들을 강제로 막을 수는 없고 코로나가 종식 국면으로 가며 조종사 전역자 증가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며 “빠져나가는 인력만큼 새 인력을 충원하고 있기에 전투 대비 태세엔 이상이 없다"고 했다.이어 “전체 전역자 수가 80여명인 것이지 숙련 조종사 전역자 수는 그보다는 적다"면서도 “그럼에도 숙련 조종사는 공군 전력의 핵심인 만큼 항공수당 인상 등 조종사 복지 및 처우개선 사업을 통해 최대한 유출을 막을 것"이라고 했다.

[단독] “흥남철수 ‘레인빅토리호’ 美서 인수” 800명 속여 수십억 사기

6·25전쟁 당시 피란민 7000명의 목숨을 살렸던 ‘SS 레인빅토리호'를 미국에서 들여오겠다며 800여 명에게 투자·후원금을 받은 일당이 24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피의자 박씨는 본지에 “배의 실질적 소유주인 미 상선협회와 미 해병대 전우회에 영구 임대 방식으로 한화 300억원을 주고 들여올 계획"이며 “피해자 김씨에게 받은 투자 금액 20억원 중 절반 이상을 본인에게 돌려주기도 했다"고 했다.하지만 피의자들이 레인빅토리호를 들여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연쇄살인범들, 사형장 있는 서울구치소에 다 모였다

‘연쇄 살인'으로 사형을 확정받고 대구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유영철이 한동훈 법무장관의 지시로 지난주 서울구치소로 이감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서울구치소는 현재 강호순, 정두영 등 다른 ‘연쇄 살인범’ 사형수들이 수감돼 있는 곳이다.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지난주 대구교도소에 있는 유영철과 정형구 등 2명의 사형수를 서울구치소로 이감시켰다.

[단독] 경찰 ‘저위험권총’낙하 충격에 약해 오발 사고 위험성

경찰이 내년부터 현장 경찰관에게 보급될 ‘저위험 권총'을 자체 검증한 결과, 15개 중 4개 항목에서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이에 경찰은 플라스틱 재질 탄환을 사용해 위력이 기존 권총의 10분의 1 수준인 저위험 권총을 대안으로 마련했다.경찰청 관계자는 “현장 경찰관의 안전을 위해 저위험권총을 다양한 각도와 지면에서 반복해서 낙하 실험을 한 결과이고, 일부 공이자국이 발생했지만 자국의 깊이는 격발될 위험이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며 “제조사와 함께 금년 내에 개선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차질없이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시장 주차 단속, 추석엔 걱정 마세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주차 단속 걱정 없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 전국 432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 도로 위 주차를 허용한다고 24일 밝혔다.행안부 관계자는 “국민이 전통시장에서 마음 편하게 장을 볼 수 있게 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라며 “해당 전통시장과 허용 구간은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A12면

[단독] 대구 다이어트병원, 2216만개 마약류 처방

일부 개인 병원이 1년에 1000만~2000만개의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으로 24일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날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마약류 의약품을 가장 많이 처방한 1차 병원은 대구 달서구의 A 병원이었다.A 병원은 작년 한 해 3만1000명의 환자에게 2216만개의 마약류를 처방했다.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주민 무료… 일반인은 반값

다음 달부터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사는 11만여 주민들은 차량으로 영종대교를 건널 때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인천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다리는 영종대교 외에 인천대교도 있다.국토부와 인천시는 영종도 주민의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통행료를 면제하고, 주민 이외의 일반 차량 통행료는 2025년 말부터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오늘부터 수술실 CCTV 의무화… 일부 병원 “설치했다” 마케팅도

25일부터 의료기관이 수술실 내부에 폐쇄회로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법안이 시행된다.의사들이 의료 분쟁을 우려해 위험한 수술을 기피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수술이 많은 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 과목은 지금도 의사가 부족한데 CCTV 의무화 이후 지원하려는 의사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걱정도 한다.

독침 쏘고 전기선 씹는 열대불개미, 생태계 교란종 지정

환경부는 ‘열대 불개미'를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교란종은 생태계 균형을 파괴할 우려가 커 제거 등 개체수 관리가 필요한 생물이다.열대 불개미는 작년 부산 감만부두에서 무리로 발견돼 제거 작업을 했으며 이후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

A14면

英, 담배 구입 연령 단계적으로 높여...“다음 세대는 못 피운다”

영국 정부가 다음 세대는 아예 담배를 살 수 없도록 만드는 강력한 흡연 제한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3일 보도했다.리시 수낙 영국 총리실 또한 다음 세대가 담배를 평생 구입하지 못하게 막는 것 외에 술집 앞과 공원을 금연 장소로 법제화하는 등 더 강력한 흡연 제한 정책을 구상 중이라고 알려졌다.영국 어린이 자선단체 ‘바나도'는 정부 의뢰로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현재 14% 수준인 흡연율을 2030년까지 5% 아래로 낮추겠다는 정부 목표를 달성하려면 법적 흡연 가능 나이를 한 해 한 살씩 높여야 한다고 지난해 제안했었다.

목숨만 안 걸었지 똑같다... 현실판 ‘오징어 게임’ 나온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본뜬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를 11월 22일 공개한다고 넷플릭스가 22일 밝혔다.넷플릭스가 이날 공개한 예고편에는 원작 드라마 속 참가자들이 입은 것과 유사한 초록색 운동복을 입은 출연진이 여러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겼다.원작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의 술래 로봇 ‘영희'도 등장했다.

美 대선판 달구는 ‘자동차 노조 票心’… 바이든 좌불안석, 트럼프도 구애

미국 최대 자동차 노조 UAW가 22일 파업 확대를 선언했다.이처럼 자동차 노조 파업이 확산 및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블루칼라’ 표심이 내년 미국 대선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노조 친화’ 정책을 내세웠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정책에 반발한 UAW가 바이든 지지 표명을 유보하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조 관련 행사 참석을 예고하는 등 노조원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전통 지지 기반을 되찾으려 분주한 반면, 공화당 주자들은 바이든과 자동차 노조 간 사이가 소원한 것을 기회로 삼고 그 틈을 더 벌리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거물 뇌물혐의 기소에 美 공화당이 오히려 두둔, 왜?

미국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이자 민주당 중진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이 뇌물 수수 혐의로 22일 기소됐다.네이딘을 통해 뉴저지의 이집트계 사업가인 와엘 하나 등을 소개받은 메넨데스가 이후 이집트 카이로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인적 사항 등 보안 사항인 정보를 하나에게 전달하고, 미국이 수백만 달러 규모의 무기를 이집트에 판매하는 과정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검찰은 공소장에서 밝혔다.당시 미국은 인권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이집트에 군사 지원 등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당시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였던 메넨데스가 이집트에 유리한 입장에 대신 서 주고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다.

A16면

갓 쓰고 노래한 美 팝스타 포스트 멀론… “코리아 많이 많이 사랑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더듬거리는 한국어로 스태프에게 맥주를 건네받은 미국 팝스타 포스트 멀론이 다시금 익살스레 “짠!“을 외쳤고, 3만여 명 관객의 웃음보가 터졌다.멀론은 공연 전 애플뮤직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한국식 전통인 ‘돌잡이'를 했다'며 “자기 아이가 예술가가 되려는 걸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걸 하며 살면 좋겠다"고 했다.

추석 관객 내가 잡는다… 앞선 ‘천박사’ 강동원, 쫓는 ‘거미집’ 송강호

강동원 주연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과 송강호 주연 ‘거미집'이 추석 연휴 직전인 27일 동시 개봉해 관객 몰이에 나선다.이런 장르가 취향이 아니라면 ‘천박사'는 적당한 영화가 아니다.주연 천박사 역의 강동원은 코미디 타율이 좋다.

[일사일언] 잘해야만 좋아하나요?

배드민턴을 열심히 치던 시기가 있었다.그때는 잘하는 것이 곧 좋아하는 것이라 믿었기에, 배드민턴을 좋아한다고 말하기 위해선 지식과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누군가 수줍게 다가와 내게 배드민턴을 좋아하느냐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해야지, 잘 치지는 못하지만 무척 좋아한다고, 무엇보다 당신과 함께할 수 있음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각박한 세상서 흥 지키려 애쓰는 현대인들의 몸짓

서양화가 류봉현 초대전 ‘집약적 인간 관찰'이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안젤리미술관에서 열린다.다양한 인물상을 화폭에 담아온 작가는 “내 작품은 웃음을 잃어가는 현대인, 각박함 속에서도 흥과 즐거움을 지키려 애쓰는 주변인들의 몸짓에 대한 집약적 관찰"이라고 했다.캐리어를 끌고 이동하는 여행객 무리를 포착한 ‘떠나는 사람들'에선 물감과 비즈 등을 사용해 여행에 대한 설렘과 행복감을 녹여냈다.

A20면

영하 100도 ‘달의 밤’ 견디지 못하고 깊은 잠에 빠진 인도 찬드라얀 3호

세계 최초로 달의 남극에 착륙한 인도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길고 추운 14일간의 ‘달의 밤'을 보낸 후 깨어나지 못했다.착륙선인 비크람은 자체 엔진 가동으로 30~40㎝가량 달 남극에서 떠오른 뒤 다시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ISRO 측은 “이번 실험은 앞으로 유인 우주선이 달에 착륙했다가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헤이스팅스가 시작한 넷플 DVD 배송, 25년 만에 마침표

세계 1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의 시작이었던 ‘빨간 봉투'가 사라진다.넷플릭스는 1998년부터 최근까지 52억개가 넘는 DVD를 배송했고, 2005년 DVD 대여 매출이 163억달러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DVD 우편 대여 사업이 궤도에 오르자 랜돌프는 다른 창업을 위해 2002년 넷플릭스를 떠났고, 헤이스팅스는 2007년 창업 때부터 마음에 뒀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플라자] 최재형·박성준 의원 토론회 합동 개최

최재형·박성준 의원은 2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서울백병원 폐원으로 인한 의료 공백과 서울 도심 살리기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합동으로 개최한다.

서울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세계 주요 도시 시장들이 서울에 모였다.서울시는 2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이 개막했다고 밝혔다.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은 세계 30여 국 50여 도시 시장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부음] 김경자씨 별세 외

[인사] 외교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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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 ‘흥 부부’의 특별한 일상

EBS는 25일 밤 9시 35분 ‘한국기행'을 방송한다.‘땅끝이 좋아서’ 시리즈 1부인 ‘흥 부부의 땅끝 소리 기행’ 편이다.코스는 부부가 가꾸는 1만 평의 차 밭.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고향가는 길

<총보>=세계 톱스타 신진서와, 연초 잠시나마 중국 1위에 올랐던 리쉬안하오가 중반까지 수준 높은 작품을 함께 완성했다.올해 다시 8강에 올라 3번째 등정의 길을 열었다.참고도는 종국 이후 1로 패를 걸어도 흑이 헤어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그림.

A24면

역시 전웅태… 항저우서 한국 첫 2관왕 포효

2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남자 근대5종에서 개인전·단체전 2관왕에 오른 전웅태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이미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 4개와 개인전 동메달 1개를 땄고, 2018년과 지난해엔 세계 랭킹 1위도 찍었다.

선후배 대결에서 선배가 웃었다

한국 펜싱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금·은메달을 휩쓸었다.최인정은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송세라를 연장 접전 끝에 9대8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송세라는 첫 아시안게임인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황선우와 이주호 나란히 男자유형·배영 100m 銅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황선우는 “첫 아시안게임 무대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을 따 기쁘다"며 “계영 800m와 자유형 200m에 집중해 아쉬움을 풀겠다"고 했다.한국 수영 배영 간판 이주호도 이날 남자 배영 100m 결선에서 동메달을 챙겼다.

유도 이하림 은메달... 안바울, 정예린은 동메달

이하림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0kg급 은메달을 땄다.올해 5월에 열렸던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에선 이하림이 3위를 했고, 양융웨이는 16강전에서 탈락했다.이하림은 여러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지난 7월 IJF가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게양 금지 안풀렸는데 北 인공기 개회식 등장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중국 항저우 현지에선 경기장과 선수촌 등 곳곳에서 북한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그러나 북한은 현재 WADA 규정에 따라 아시안게임에선 인공기를 게양할 수 없다.WADA는 2021년 10월 북한 반도핑기구가 국제 검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림픽‧패럴림픽을 제외한 국제대회에서 인공기 게양을 금지했다.

A25면

허공을 수놓은 발차기… 강완진·차예은 품새 金

‘악’ 하는 기합을 뒤로하고 풀쩍 날아올라 몸을 뒤튼 강완진의 발끝이 날카롭게 공기를 갈랐다.품새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라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석권하면 그랜드슬램으로 부르곤 한다.강완진은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도 거머쥐었다.

이다연, 3차 연장서 극적 9m 버디 퍼트

이다연이 3차 연장에서 믿기지 않는 9m 버디 퍼트에 성공해 세계 7위 이민지를 꺾었다.이다연은 2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3타 차 공동 4위였다.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와 패티 타와타나낏과 함께 동률을 이루고 3차 연장까지 간 끝에 우승컵을 들었다.

LG 우승 매직넘버 10...카운트다운 시작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매직넘버’ 10을 만들며 정규리그 우승 초읽기에 들어갔다.한 경기 차 5·6위인 SSG와 KIA가 모두 졌다.롯데는 문학 원정경기에서 8대1로 SSG 발목을 잡았다.

[스포츠 브리핑] 류현진, 홈런 3방 맞고 5실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벌인 MLB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7안타 사사구 4개를 내주면서 5실점했다.시즌 성적은 3승3패 평균자책점은 3.31로 나빠졌다.

[스코어 보드] 2023년 9월 24일자

스코어 보드] 2023년 9월 24일자

유도 첫날 ‘노 골드’… 이하림 銀·안바울 銅

이하림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0kg급 은메달을 땄다.남자 66kg급 안바울과 여자 52kg급 정예린은 동메달을 걸었다.이하림은 24일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최경량급 결승에서 대만의 양융웨이에게 져 2위를 했다.

남자 축구 3연승… 바레인에 3대0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대표팀이 조별 리그 3연승과 함께 파죽지세로 16강으로 향한다.대표팀은 이미 지난 태국과 2차전에서 2연승과 함께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그래서 체력을 아끼기 위해 벤치 자원을 10명 투입했는데, 후반 들어 파상 공세를 펼치면서 완승을 거뒀다.

A30면

獨지식인들이 ‘쓰레기’ 취급한 K팝의 힘… “학생들, 북핵서 윤석열까지 훤히 뀁니다”

젊은 세대는 통일에 관심이 없어 걱정이란 사람도 있다.독일 괴팅겐 대학에서 정치사상사로 박사 학위를 받고, 2008년 베를린자유대학 한국학연구소장으로 부임해 현재 역사문화학부 학장, 동아시아대학원장을 겸하고 있다.2016년 비유럽 학자 최초로 ‘베를린-브란덴부르크 학술원’ 정회원으로 선출됐고, 2010년부터 ‘독일통일총서'를 집대성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A33면

[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반도체 혁명 이끈 실리콘밸리의 아버지… 카이스트의 초석을 놓다

지난 12일 애플은 최초로 3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아이폰을 발표했다.반도체에 작은 미세 구조가 필요한 이유는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넣기 위해서이고, 트랜지스터가 많아질수록 성능은 좋아진다.터먼이 탄생시킨 실리콘밸리의 반도체 혁명으로 칩 하나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의 숫자는 급속도로 증가했다.

[리빙포인트] 화장실 곰팡이 청소에 락스

화장실 곰팡이 청소에 락스를 써보자.휴지를 락스 푼 물에 적신 뒤 곰팡이 핀 부분에 붙였다가 잠시 후 떼어내면 깨끗해진다.

[기고] 러시아는 제2의 6·25전쟁을 사주하는가?

지난 9월 22일 자 ‘조선칼럼'에서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거래가 가져올 위험을 지적하며, 남북 군사합의와 비핵화 공동선언 폐기를 제시했다.국제사회가 우려하는 대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대규모의 포탄과 군수물자를 제공받으면 이는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북한과의 재래식 무기 거래를 금지한 유엔안보리 결의 1718호를 위반하는 것이다.푸틴은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개발을 지원할 뜻을 표명했는데, 이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완성을 도와 국제 비확산 체제의 근간을 뒤흔들고 궁극적으로 제2의 6·25전쟁을 획책하는 일이다.

[조용헌 살롱] [1416] 차(茶)밭에서 놀다

그 대안으로 차를 만드는 ‘제다’ 일을 해 보면 어떨까.우선 나 자신이 차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차를 마셔야 사람들의 건강이 좋아지고 정신이 맑아지니까 말이다.

A34면

[최영미의 어떤 시] [139] 향수(鄕愁)

김기림의 고향은 함경북도 학성군, 항구에서 30리 떨어진 곳에서 자랐다고 한다.‘향수'의 4행에 들어간 ‘문득'처럼 사랑스러운 ‘문득'을 나는 본 적이 없다.가로수를 건드리는 바람 소리 속에서 문득 송아지 부르는 소리를 듣고 고향이 생각나 멈춰 선 마음을, 감상에 빠지지 않고 또렷하게 잘 그려냈다.

[강경희 칼럼] 문재인의 ‘진보 신화’ 조작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안보는 보수 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고 강한 어조로 연설했다.보수 정부를 향해 ‘조작된 신화’ 운운한 데서 문 전 대통령의 불안과 초조가 드러난다.‘조작'은 문 전 대통령이 속한 정치 세력이 사용해온 단골 메뉴 아니던가.

[만물상] 뉴질랜드도 영국도 ‘담배 퇴출’

금연법도 담배 암시장만 키운다는 전망이다.하지만 이는 두 나라의 금연법이 금연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담배는 일단 중독되면 끊기가 매우 어렵다.

[특파원 리포트] 구조대 없던 모로코 지진 현장

지난 11일 대지진으로 쑥대밭이 된 모로코의 한 산골에 갔다.모로코 출신인 한 프랑스 매체 기자는 “이 나라 정부의 목표는 군주제 유지"라며 “재난 대비가 제대로 이뤄졌겠느냐"고 했다.비단 모로코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A35면

[태평로] 병자가 된 독일, 우리 미래는 다를 수 있을까

유럽은 미국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가난해지고 그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30년 전만 해도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5대국의 합산 국내총생산은 미국 전체보다 많았지만 지금은 미국 50주 중 상위 9주 GDP만 합해도 유럽 5대국을 능가한다.독일의 와병은 미국과 함께 서구 문명의 양대 축을 이뤘던 유럽의 처량한 신세를 보여주는 대표적 자화상이다.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80] 독재자의 함정

대륙굴기를 외치며 야심 차게 출발했던 중국 시진핑 정권의 전망이 국내외적 암초로 인해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이 인사들은 시진핑이 발탁하여 고속 승진시킨 이들이다.대만 침공을 둘러싼 시 주석과 중국 군부의 의견 차이가 내부 갈등의 원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사설] 먼저 “방한” 꺼낸 시진핑, 원칙 지키며 중국과 전략적 소통 나서야

시진핑 중국 주석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한 한덕수 총리와 회담에서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중국은 얼마 전까지도 시진핑의 방한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중 추진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작년 대통령 취임식 축하 사절로 방한한 왕치산 당시 부주석도 윤 대통령에게 시진핑의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사설] ‘100만명 탄원’에 가짜 뉴스까지, 도 넘은 영장 판사 겁박

26일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고 민주당이 담당 판사에 대한 조직적 압박에 나서고 있다.민주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 168명 전원에게 구속 영장 기각을 요구하는 탄원서 제출을 요구했다.김현 전 민주당 의원은 영장 기각 탄원서에 지지자 100만명의 서명을 받겠다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참여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설] 21세기 민주국가 정당에서 ‘배신자’ 색출이라니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 가결 이후 민주당에서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한 색출 광풍이 벌어지고 있다.이 대표 구속 시 옥중 결재와 공천을 보장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한다.국민들은 이 대표 체포안 통과를 계기로 민주당이 자성하고 쇄신하기를 기대했다.

B1면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 규제에 막혀 사업 변신 ‘몸부림’

비대면 진료 서비스로 이용자 60만명을 넘어섰던 나만의 닥터는 이번 달부터 병원 방문 및 진료 예약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편했다.이미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서 큰 손해를 봤기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 영역에서 수익이나 투자를 얻지 못하면 곧바로 사업 자체를 접어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한 비대면 업체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는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 시장 판도를 바꿔 수익을 기대하는 사업이었기 때문에 계속 투자하며 플랫폼을 확장하는 단계였다"면서 “인력부터 투자까지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다가 갑자기 서비스를 전환한 탓에 다들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주택공급 부족 우려, 3기 신도시 앞당긴다

정부가 추석 전 발표하는 주택 공급 대책에 3기 신도시 공급 일정을 앞당기고, 공공 택지 내 역세권의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물량을 확대해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3기 신도시의 공급 물량을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모닝] 굴비 선물 값 20% 올랐는데 소비 촉진에 판매 60% 늘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도 올해 추석 수산물 선물 세트 판매가 작년 추석 성수기보다 6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부와 기업의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과 부정청탁금지법 완화 영향으로 가격 급등에서도 매출은 더 늘었다"고 했다.사과·배 가격은 전년보다 20~30%가량 오르고 소고기 값은 10%쯤 하락하면서 추석 선물 단골 품목인 사과·배 대신 한우 선물 세트를 선택하는 소비자도 늘었다.

B2면

고금리에도 가계 대출 이달 들어 1조6000억 증가

은행 대출 금리가 최고 연 7%를 넘어서는 등 고금리 흐름이 쉽사리 멈추지 않는데도, 가계 대출이 이달 들어서만 1조6000억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기준 주요 은행 주택 담보 대출 변동 금리는 연 4.27∼7.1%로 지난달 말보다 금리 상단이 0.13%포인트 높아졌다.이자 부담에도 주택 담보 대출을 더 끌어다 쓰는 것은,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인식 때문이다.

“예적금, 만기 짧은 우량채 유망, 주담대는 고정형”... ‘고금리 시대’ 재테크 전략

지난 22일 기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4.17∼7.1%로, 고정금리보다 높다.고정금리로 돈을 빌렸다가 나중에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 ‘대출 갈아타기'를 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반면 기준금리가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이기 때문에 변동형에 가입할 것을 추천하는 의견도 있었다.

“학계와 협조해 투자 종목 선정… 최소 5년 이상 보유를”

자금 운용 규모 2928억달러에 이르는 115년 전통의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의 데이비드 헨더슨 아시아 태평양 비즈니스 총괄은 22일 본지 인터뷰에서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헨더슨 총괄은 장기 투자할 땐 기업의 펀더멘털과 주가를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헨더슨 총괄은 “테슬라의 경우 11년간 투자하면서 주가가 30% 이상 내린 경우가 8번이나 있었다"면서 “펀더멘털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에 주가가 내릴 때 오히려 테슬라 주식을 더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韓 성장률 3년 연속 ‘OECD 평균 이하’ 저성장 가시화

한국 경제 성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OECD 평균을 밑돌 가능성이 높아졌다.2021년 OECD 회원국 평균 성장률은 5.8%였지만, 한국은 4.3%에 그쳤다.지난 19일 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알립니다] AI 전문가와 동행하는 ‘CES 2024′ 참관단 모집

조선일보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참관단을 모집합니다.산업 컨설팅 전문가이자 빅데이터 연구의 권위자 정우성 포스텍 교수는 CES 일정 동안 참관단과 동행합니다.두 전문가는 CES 현장에서 최첨단 테크놀로지 발전과 글로벌 경제·기업 동향 등을 깊이 있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B3면

항공업계 “급유·견인·운항관리사가 없어요”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는 지난달 말 홈페이지에 ‘운항관리사 충원 및 교육이 완료될 때까지 운휴하게 됐다'고 공지했다.공항 운영사나 항공사의 자회사, 지상 조업 전문 업체가 주로 담당한다.지상 조업 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항공 노선이 본격적으로 회복하자 인력을 상시 채용해왔다.

값 안 내린 아이폰15… 국내 소비자 “애플의 환율 조작”

내달 13일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애플의 ‘아이폰15′의 국내 가격이 알려지면서 ‘환율 조작’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애플이 지금보다 높았던 1년 전 환율을 적용해 국내 출고가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1년 전 환율을 적용해 가격을 결정하는 곳은 세상에서 애플뿐"이란 비판이 나오는 겁니다.

웹소설 저작권 갑질… 공정위, 카카오엔터에 과징금 5억4000만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소설 공모전 당선작의 영화화 등 자유로운 활용을 막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카카오엔터는 네이버웹툰과 국내 웹소설 시장의 1~2위를 다투는 플랫폼 사업자다.공정위는 24일 카카오엔터가 웹소설 공모전을 열면서 당선 작가의 2차 저작물 활용을 막는 불공정 계약을 맺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4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B4면

LG, 유럽 주요 도시서 부산엑스포 막판 홍보

LG가 11월 28일 국제박람회기구의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유럽 주요 도시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홍보 활동을 확대한다.LG는 다음 달부터 11월 말까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부산 엑스포 응원 광고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파리는 2030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BIE 총회가 열리는 곳이고, 런던·브뤼셀은 엑스포 개최지 투표에 참여하는 BIE 회원국 대사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막바지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아이디어 축제 ‘마음 따뜻한 기술’ 행사 열어

지난 22일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열린 2023 임직원 아이디어 페스티벌.차량 제어 개발 연구원 4명으로 구성된 에이치센스 팀은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기술을 시연했다.버스가 가까워질수록 시각장애인의 손에 있는 보행 막대기의 진동이 거세져 도착 여부를 알 수 있는 기술이었다.

요가 동작도 가뿐… 곧 일하는 휴머노이드가 온다

23일 테슬라가 소셜 미디어 X에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근황을 공개했다.신기한 볼거리 수준이었던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업 현장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최근 미국 로봇 기업 어질리티 로보틱스는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공장을 올해 말 가동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문광고 고수하는 명품업체들… “우린 온라인 아닌 매장서만 판매”

지난 1일 본지를 비롯, 미국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차이퉁 등 전 세계 41개 주요 일간지에는 푸른 바다 물결이 굽이치는 이미지의 전면 광고가 두 페이지씩 실렸다.스와치그룹 관계자는 “스와치와 블랑팡이 협업해서 만든 시계는 온라인에서 팔려고 만든 제품이 아니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는 소비자가 아닌, 매장으로 직접 찾아와서 물건을 사는 고객을 위한 것"이라면서 “따라서 관련 광고도 온라인 플랫폼이 아닌 전 세계 주요 일간지를 중심으로 실었다"고 말했다.스와치그룹은 9일에도 전 세계 41개 일간지에 이 신제품의 실제 이미지를 공개하는 전면 광고를 실었다.

[기업 브리핑] 동원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동원그룹은 2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하반기 신입 사원을 공개 채용한다.동원산업·동원F&B·동원시스템즈·동원홈푸드·동원로엑스·동원디어푸드 6곳에서 구매·마케팅·연구·영업·물류·생산 분야 신입 사원 100여 명을 뽑는다.

B6면

“주식 팔아 8억원 아파트 매수”… 알고보니 증여

A씨는 어머니가 소유한 서울 소재 초고가 아파트를 27억원에 매수하면서 10억9000만원을 어머니에게 받은 전세보증금으로 조달했다.B씨는 아버지가 소유한 서울 소재 아파트를 8억8000만원에 매수하면서 거래 대금 전액을 주식 매각 대금으로 조달했다고 소명했다.그러나 B씨의 연령과 연소득을 감안했을 때 금액이 너무 크고, 주식 매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도 제출하지 않자 국토부는 불법 증여를 의심하고 있다.

재건축 조합·시공사 공사비 갈등, 부동산원에 검증 맡겨도 결론 못내

원자재 및 인건비 급등으로 시공사와 조합간 공사비 갈등이 급증하면서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의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 6월 한국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 결과가 나온 뒤에도 3개월째 시공사업단과 공사비 증액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공사비 증액 문제로 지난해 6개월간 공사를 중단했던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은 공사를 재개하면서 공사 중단에 따른 손실 보상금액 등을 더해 추가 공사비로 1조1385억원을 조합에 청구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주춤… 매매수급지수 다시 하락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주춤하고 있다.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3.8에서 94.1로 0.3포인트 상승했다.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0.2% 올랐다.

GTX-C 개통되면 강남까지 21분 걸려

이 노선은 의정부, 청량리, 삼성, 양재, 수원 등 강남과 수도권 주요 도심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총 86.46km 구간에 14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의정부역을 기준으로 청량리역까지 15분, 삼성역까지는 21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의정부역 인근에 들어서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이런 교통망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B7면

발전용 터빈 부품 강소기업… 日 도시바·美 GE에도 수출

부산 사하구 신평산업단지에 있는 발전용 터빈 부품 제작 회사 ‘터보파워텍’.당시 산업화로 국내 발전소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데, 터빈 실링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정 대표는 “발전소는 실링 불량으로 터빈이 서면 바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비싼 외화를 들여 몇 년 후에 쓸지도 모르는 예비 부품을 쌓아두고 있었다"며 “기술 국산화를 못 해 생기는 낭비였다"고 했다.

삼성·애플 러브콜 받는 세계1위 필기 앱 ‘굿노트’ 개발

지난 19일 한국을 찾은 스티븐 챈 타임베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본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챈 대표가 개발한 모바일 앱 ‘굿노트'는 월간 이용자 수가 2150만명에 달하는 세계 1위 디지털 필기 노트 서비스다.챈 대표는 “디지털 전환으로 승승장구하다가 엔데믹이 오자 주저앉는 IT 기업이 많다"며 “하지만 디지털 노트는 한번 사용하면 저장한 필기를 언제든 손쉽게 찾을 수 있어 록 인 효과가 강했다"고 했다.

‘한국의 작은 버핏’ 별명… 20년 운영 펀드 14배 올라

최 대표의 별명은 ‘한국의 작은 버핏'이다.대표적인 글로벌 가치 투자자이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투자 철학을 잘 이해하고 구현한다고 해서 붙여졌다.최 대표는 진흙탕에서 진주를 찾는다는 가치 투자 철학에 입각해 투자처를 발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