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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면 ‘한잔’… 술 탓에 죽은 사람 작년 5000명 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술 때문에 사망한 사람이 5000명을 다시 돌파했다.알코올 관련 사망률도 9.8명으로 1년 전보다 2.3% 증가했다.알코올 관련 사망은 알코올성 간 질환이나 알코올성 위염 등 술이 죽음에 이르는 주요 경로가 된 경우를 모은 것으로, 타살이나 태아 알코올 증후군 같은 간접 사망은 제외했다.
한국 여자 탁구가 21년 공백을 딛고 아시안게임 금맥을 다시 캤다.탁구 여자 복식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북한 차수영-박수경 조를 4대1로 꺾었다.한국과 북한이 아시안게임 탁구 결승에서 맞붙은 건 1990년 베이징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33년 만이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mRNA 백신을 개발해 코로나 팬데믹 극복에 기여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화이자와 모더나는 커리코 연구팀이 가진 특허 기술과 그가 속한 독일 바이오 회사 바이오엔테크와 협력해 코로나19 mRNA 백신을 만들 수 있었다.전 세계에서 수십억 명이 맞은 코로나19 mRNA 백신은 그동안 백신 개발에 활용한 제조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만드는 혁신적인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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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위해 목숨 건 토스… 망명 여성들로 처음 출전한 아프간 배구
지난 1일 중국 항저우사범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 리그 D조 2차전.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아프가니스탄 여자 배구 대표팀의 미들 블로커 무르살 케디리가 경기 후 취재진 앞에서 “우리가 아프간 여성들에게 희망이 되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저항하던 아프간 유소년팀 여자 배구 선수가 탈레반에게 살해당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지난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아프가니스탄은 45국 중 첫 번째로 입장했다.아프간 선수단은 탈레반 정권이 보낸 남자 선수 90명과, 탈레반의 탄압을 피해 망명한 여자 선수 15명으로 구성돼 있다.이들이 단일 팀으로 참가할 수 있었던 구체적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탈레반이 망명 여성 선수들의 참가를 용인하라는 국제사회 요구를 묵시적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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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선 앞 ‘김칫국’ 마시다… 금 날린 남자 롤러스케이팅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2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3000m 계주는 이 스포츠 격언을 떠오르게 하는 승부였다.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롤러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이 6개 열렸고, 한국은 금2·은3·동3으로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까지 딱 두 걸음 남았다.아시안게임 3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가 4일 오후 9시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홍콩 축구가 아시안게임 4강을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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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산업의 게임체인저 mRNA... 독감·암 정복 나선다
mRNA는 코로나 유행 시기 전 세계 유일한 희망이었다.지난해 9월 모더나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mRNA 독감 백신 임상 3상에 진입한 화이자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GSK와 사노피도 각각 독일 큐어백, 미국 트랜슬레이트 바이오와 함께 mRNA 독감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전북 무주군이 10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은 ‘전국 1위 장수 마을'로 집계됐다.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 교수는 “지금까지는 ‘물 좋고 공기 좋은’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에 100세 장수인이 많았다면, 앞으로는 지자체 차원의 노인 복지 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이 ‘장수 마을'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농촌 지역은 도시보다 인구 자체가 적어 찾아가는 서비스 등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보건복지부는 올해 100세를 맞이한 전국의 노인 2623명에게 장수와 건강을 상징하는 지팡이인 ‘청려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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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 문화’와 만난 위스키 열풍… 독주가 ‘독’ 됐다
대기업 직원 권모씨 부부는 지난 8월 일본으로 ‘위스키 여행'을 떠났다.그러나 코로나 이후 ‘홈술'과 ‘혼술’ 문화로 집에서 한두 잔씩 즐기는 위스키 소비가 독주 문화 부활의 기폭제가 됐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더구나 최근,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 등을 넣어 칵테일처럼 마시는 일본식 ‘하이볼’ 음주 문화까지 널리 유행하며 위스키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난동을 벌이는 ‘주폭’ 관련 신고가 올해 100만건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방역이 완화된 작년에는 주취자 관련 신고가 97만6392건으로 다시 늘었다.경찰 관계자는 “코로나 방역으로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거리 두기를 시행하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음주하거나 서로 접촉할 기회가 감소해 주취자 관련 신고가 줄었지만 작년부터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며 “올해 주취자 관련 신고는 코로나 이전 수준인 100만건대를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일본 맥주가 올해 1~8월 누적 수입량 국가별 순위에서 중국·네덜란드 맥주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2018년까지 연간 수입량 1위였다가 이듬해 한·일 수출규제 갈등으로 수입이 급격히 줄었던 일본 맥주가 5년 만에 연간 1위 자리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2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 맥주 수입량은 올 들어 8월까지 3만6564t으로, 중국과 네덜란드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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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염수 반대 외치던 김남국, 추석연휴 기간 도쿄 여행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지난 1일 일본 도쿄 번화가 긴자 거리를 여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다.김 의원 측은 언론에 “일본행은 이미 약속된 지지자 모임 등으로 예정된 정치 활동에 따른 것이며 여행 경비는 모두 사비로 부담하고 있다"고도 했다.김 의원은 그간 민주당과 함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를 외쳐왔다.
이재명 “민생 영수회담 제안” 與 “재판에 충실히 임하라”
더불어민주당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 대표가 추석날 제안했던 영수회담을 수용하라며 “임기 500일이 지나도록 야당 대표를 범죄자 취급하며 만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대통령실은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단식 중단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이 대표는 추석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님께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드린다"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 지도부가 ‘친명계’ 의원들로 재정비됐다.비명계 박광온 원내대표에 이어 비명계 송갑석 최고위원이 물러나면서 당·원내 지도부에서 이 대표와 다른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졌다.비명계 중진 의원은 본지에 “이재명이라는 인물이 가진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친명 색채가 강해질수록 당이 취약해진다"며 “원내 지도부마저 이 대표 사당화에 편승하면 다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국회가 이달 열리는 국정감사에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탕후루 업체 대표, 전직 아이돌 등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부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왕가탕후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달콤나라앨리스의 김소향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불러 청소년 설탕 과소비 문제 등을 질의하기로 했다.최근 탕후루 인기에 따라 여야 의원 모두 증인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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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헌법에 ‘핵무기 고도화’ 명시… 한미일 “민생 파탄내며 무력 키우나”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지난달 30일 담화에서 헌법에 ‘핵무기 고도화'를 명시한 것에 대해 “주권국가의 자주적 권리"라며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이 정정당당한 주권 행사를 도발과 위협으로 걸고드는 추태를 부렸다"고 했다.북한이 최고인민회의에서 핵 무력 정책을 헌법화한 것과 관련, 유엔 안보리가 29일 비공개회의를 열어 대응에 나서자 이같이 반박한 것이다.최선희는 이날 “미국이라는 제국주의 실체가 존재하는 한 핵 보유는 우리 국가의 운명적 선택"이라며 “비핵화를 강요하며 헌법적 지위를 부정·침탈하려 든다면 가장 엄중한 주권 침해, 위헌 행위로 간주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인 지난 1일 최전방 부대를 방문해 망원경으로 북한군 초소를 둘러본 후 " 1초도 기다리지 말고 응사하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추석인 29일에는 한국과 일본에 사는 원폭 피해 동포 8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윤 대통령은 “여러분을 모시기까지 7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선거운동원 폭행, 선거비 공방… 강서구청장 보선, 연휴 내내 시끌
국민의힘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이 지난달 30일 한 50대 여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김태우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 여성이 그날 강서구 방신시장 인근에서 유세 중이던 여성 선거운동원을 우산으로 내려치고, 폭행을 말리는 남성 선거운동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며 “이 과정에서 ‘너희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 ‘나는 민주당이야’ 등의 발언도 했다"고 전했다.김 후보 캠프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이는 명백한 선거 테러"라고 했다.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이 길거리 여론조사를 통해 총선 공약을 개발하는 한국판 ‘앙 마르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여의도연구원 원장인 박수영 의원은 “서포터스가 연구원이 만든 설문지를 들고, 자기 주변의 일반인을 만나 ‘무엇이 불편한가’ ‘어떻게 고치면 좋겠는가’ 등을 조사하는 방식이다"라며 “이제까진 전문가가 회의해 정책을 만드는 톱다운 방식이었는데, 현실과 많이 동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여의도연구원은 이달 중 1차 결과물을 점검하고, 서포터스 숫자를 500여 명으로 늘려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A10면
바닥 다진 반도체… 9월 수출 99억달러 ‘1년새 최대’
9월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최근 1년 사이 최대 실적을 냈고, 대중국 수출은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반도체 수출은 작년보다 13.6% 감소하는 데 그치며 99억달러를 기록해 1년 사이 최대를 나타냈다.반도체 등 IT 제품 수출이 증가하며 대중 수출도 올 들어 가장 많은 110억달러까지 확대됐다.
삼성 제치고 낸드 1위로?… 日키옥시아·美웨스턴디지털 합병 재추진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이 회복 기조에 접어들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세계 2위 업체인 일본 키옥시아와 4위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합병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낸드 업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개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D램과 달리 삼성, 키옥시아, SK하이닉스,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 등 5개 업체가 고루 시장을 나눠 갖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합병이 다시 추진되면서 한국 업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美, 3억달러 미만 반도체 소재·장비 투자 기업도 지원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소부장 기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중소기업도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힘을 보태면 보조금을 주겠다는 것이다.미국 상무부는 29일 미국 내 반도체 소재 및 장비 제조 시설에 3억달러 미만을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기준과 신청 절차를 대폭 완화하고, 구체적인 신청 절차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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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정율성 거리'에 세워져 있던 중국 음악가 ‘정율성 동상'을 훼손한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앞서 광주 남구는 동상 훼손 현장을 확인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중국 청년단체가 제작해 광주 지역 청년단체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진 정율성 동상은 2008년 광주 남구 양림동에 조성된 정율성 거리 입구에 세워졌다.
울릉도 거북바위 400t 낙석… 캠핑 관광 4명 덮쳐 중경상
2일 오전 6시 56분쯤 경북 울릉군 서면 통구미의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완전히 무너져 400t가량의 낙석이 캠핑객 등 4명을 덮쳤다.울릉군 관계자는 “사고가 난 지점은 ‘연안 사고 위험 지역’ ‘낙석주의’ 등의 경고 표지판이 3개나 붙어 있는, 평소에도 낙석이 자주 떨어지는 위험한 곳"이라며 “수시로 캠핑 자제를 요구하지만,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는 상태"라고 했다.이날 사고 지점과 비슷한 낙석 위험 지역은 울릉도 내에 29곳으로, ‘낙석주의’ 등의 경고가 있으면 캠핑은 물론 출입 자체를 자제해야 한다고 울릉군 측은 전했다.
성주 참외 역대 최고 매출… 소비자가 ‘사드괴담’ 퇴출
경북 성주 참외의 올해 매출이 6000억원을 넘어섰다.2일 성주군에 따르면, 올해 성주군에서는 총 17만t의 참외가 생산돼 총매출액은 6014억원을 기록했다.1970년 성주군이 참외 시설 재배에 성공한 이후 53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임영웅이 출연했던 ‘미스터트롯’ 합숙소… 1박 440만원이라고?
경기 광명시에 사는 박모씨는 부모님께 드릴 추석 선물을 고민하다 최근 1박에 80만원짜리 ‘임영웅 호텔’ 숙박권을 드렸다.호텔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성형 등 업계에서도 ‘효도'를 내세운 상품들을 비슷한 수준의 다른 서비스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제주의 한 대형 호텔은 1박 숙박과 조식 세트 등을 포함한 ‘럭셔리 효캉스 패키지'를 정상가보다 2배 이상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기본 요금, 7일부터 1400원으로 올라
오는 7일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의 기본 요금이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지난 2015년 6월 요금이 인상된 후 8년 만이다.서울시는 지난 7월 심의를 거쳐 지하철 요금 인상을 확정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모씨 등 7명이 “남성에게만 병역의 의무를 부과한 병역법 조항이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헌재는 “일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다른 신체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기 소지·작동, 전장 이동에 필요한 근력 등이 우수한 남성이 전투에 더 적합한 신체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입법자가 최적의 전투력 확보를 위해 남성만을 병역의무자로 정한 것을 자의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또 “현역 외 보충역·전시근로역도 국가비상사태에 즉시 전력으로 편입될 수 있어 일정한 신체적 능력이 필요하다"며 “징병제가 있는 70여 나라 중 여성에게 병역의무를 부과한 나라는 이스라엘 등 극히 한정돼 있다"고 했다.
A14면
빨판상어 전술? 中정찰기, 민항기 아래 숨어 대만해협 인근 비행
양안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군용기가 민항기 아래 숨어 대만해협 인근을 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지난달 24일 중국군의 Y-9 정찰기가 홍콩발 상하이행 캐세이퍼시픽 여객기 아래에 숨어 약 10분간 대만해협 중간선에 바짝 붙어 비행했다고 징신원·싼리뉴스 등 대만 매체들이 보도했다.대만해협 중간선은 중국과 대만의 실질적인 경계선이다.
日 자니즈 “이름 바꿉니다”… 연예사업 철수, 사실상 폐업
창업주 자니 기타가와의 생전 연습생 성 착취 논란으로 홍역을 앓아온 일본 대표 연예기획사 자니즈 사무소가 60년 넘게 유지해온 회사명을 폐기하기로 했다.히가시야마 노리유키 자니즈 사장은 2일 도쿄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업주 이름을 딴 현재 사명을 오는 17일 스마일업으로 바꾼다"고 밝혔다.‘스마일업'은 자니즈가 코로나 초기 벌인 의료 종사자 지원 캠페인 이름이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오염 처리수 해양 방류에 따른 피해 배상 신청 접수를 2일 받기 시작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오염 처리수 1차 방류분 7788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에 방류했고, 5일부터 7800t 규모 2차 방류에 나설 예정이다.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 북쪽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에 별도 상담 창구를 설치하고 피해 접수에 나섰다.
‘경찰 예산 끊어라’ 구호 3년, 美 총격사건 3배로 급증
3년 전 시작된 미국 주요 도시의 경찰 예산 삭감 움직임으로 경찰 대응력이 눈에 띄게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당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지자 ‘경찰 예산을 끊어라'라는 요구가 미국 전역에 빗발쳤고, 주요 도시에서 잇달아 경찰 예산을 삭감하면서 경찰 대응력이 약화됐다는 것이다.포틀랜드시 또한 2020년 주 경찰국 예산을 1000만달러 이상 삭감했다.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 위기가 시한 하루전 의회의 임시 예산안 가결로 가까스로 봉합됐다.프리덤 코커스는 민주·공화 다수 의원의 초당적 협력으로 임시 예산안이 통과되자 “공화당 소속 하원 의장이 민주당과 야합했다"며 매카시를 축출하겠다고 공언했다.게이츠 의원은 1일 CNN 인터뷰에서 “이번 주 불신임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A17면
유럽연합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이용해 공정한 시장 경쟁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29일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엔비디아가 GPU 부문에서 시장 지위를 이용한 반경쟁적 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내부적으로 파악해 왔고, 최근 프랑스 조사 기관이 엔비디아 현지 사무실을 급습하면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GPU는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연산에 필수적인 반도체로, 엔비디아의 시장점유율은 80%에 이른다.
HD현대 카타르서 LNG 운반선 17척, 5조원규모 수주할듯
HD현대중공업이 카타르 국영 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의 LNG 프로젝트에서 중국을 제치고 가장 먼저 2차 수주를 따낼 전망이다.카타르에너지는 “HD현대중공업과 17척 계약은 2차 발주의 시작"이라고 했다.LNG 운반선 약 40척 발주가 예상되는 카타르 2차 프로젝트는 올 하반기 조선업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수주전이다.
지난 1년간 13조 늘어난 주담대... 3분의 1이 ‘경기도’에서
최근 1년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13조원 넘게 불어났고, 경기도에서 실행된 대출이 전체 증가분의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에서 주담대가 크게 늘어난 까닭은 ‘대출 갈아타기'에 따른 신규 대출 효과와 서울보다 활발한 주택 거래 등이 꼽힌다.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경기도는 서울보다 집값이 저렴한 곳이 많아서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더라도 바뀐 대출 규제 적용에 따른 대출 한도 감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며 “지방보다 평균 소득수준이 높으면서 서울보다 저렴한 집이 많은 것도 부동산 회복에 따른 경기도 주택 거래를 활성화시킨 요인"이라고 말했다.
우유값 뉴욕보다 비싼데… 또 올려 ‘밀크플레이션’ 예고
최근 원유 가격 인상으로 흰 우유를 비롯해 각종 유제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남양유업은 흰 우유 제품인 맛있는우유GT 출고가를 4.6% 인상했고, 빙그레는 오는 6일부터 흰 우유 제품인 굿모닝우유 가격을 5.9% 올릴 예정이다.이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 2800원대였던 우유 한 팩 가격은 290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발등의 불’ 애플… ‘아이폰15 발열’ 일주일만에 인정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아이폰 15의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에서 비정상적인 발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조만간 해결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30일 애플은 “아이폰이 예상보다 뜨거워질 수 있는 몇 가지 조건을 확인했다"며 “iOS 17에서 일부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버그를 발견했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iOS 17은 애플이 지난달 공개한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로, 아이폰 15 시리즈의 기본 OS로 탑재돼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추석 연휴에 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이집트 등 중동 3국에 있는 삼성그룹 해외 사업장을 찾았다.이 회장은 삼성 경영을 본격적으로 이끈 2014년부터 10년째 명절에 해외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2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일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 삼성물산의 산악 터널 공사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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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자궁이 아이 낳아준다면? AI 소재 영화 잇따라 개봉
톰 크루즈도, 명탐정 코난도 이젠 인공지능과 싸운다.특수 효과로 배경을 만들어내는 요즘 SF 영화들과 달리 태국·네팔 등에서 촬영한 대자연 위에 승려복을 입은 로봇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사원 등 SF적인 요소를 입혀 독특한 영상을 구현해 냈다.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은 최근 열린 화상 간담회에서 “베트남 여행 중 승려들을 보다가 ‘저들이 로봇이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고, 완전히 새로운 비주얼이 될 것 같았다"면서 “AI를 소재로 삼았지만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을 적으로 몰아가는 현실에 대한 은유"라고 설명했다.
이런 ‘오지랖 정서'가 언어 생활에 나타난 것이 바로 짜장면 표기법 사례가 아닐까 생각한다.언어는 본래 진화하고 가끔은 국어학자들이 생각하는 방향과 다르게 갈 때가 있다.이때 언어를 따라갈 생각을 안 하고 그 언어를 통제하려는 것이 언어 권력자들의 본능이다.
무대 뒤덮은 3500개 십자가… “전통 그대로 보여주는 건 내 방식 아냐”
올림픽 개막식에서 신화와 현실을 맞물린 대담한 구상으로 전 세계 5억명의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주인공이 스페인 연출가 알렉스 오예다.오는 26~29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 연출을 맡은 그는 지난달 26일 내한 간담회에서 “오래전이라서 젊은 분들은 기억이 안 나겠지만 당시 개막식이 제 경력의 전환점이 된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웃었다.오예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종가'로 불리는 밀라노 라 스칼라부터 영국 런던의 로열 오페라하우스까지 세계 명문 극장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는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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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 등을 지내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레 무용수들을 길러내는 데 많은 역할을 한 김선희 교수가 미국 보스턴 발레단에 한국의 발레 교수법을 전수하러 간다.우리 젊은 무용수들이 세계적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세계 최고 수준 발레단마다 진출해 활약하면서, 이들을 길러낸 우리 발레 교육 시스템과 교수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세계적 인정을 받게 된 의미가 있다.최근 만난 김 교수는 “10월 중 출국해 내년 봄 학기쯤까지 머물게 될 예정"이라며 “보스턴 발레2 단장, 발레학교 전문 무용수 부문 주임교수 등 보스턴 발레의 교육을 책임지는 주요 보직자 3명에게 교수법을 전수하는 것이 첫 번째로 요청받은 역할"이라고 했다.
창설 71주년 맞는 재향군인회 “1100만 제대군인, 소중한 국가자산”
오는 4일로 창설 71주년을 맞는 재향군인회 신상태 회장은 지난달 2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대표 안보단체인 향군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신 회장은 최근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과 김정은·푸틴 정상회담에 대해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포탄을 지원받고, 러시아가 북한에 ICBM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 첨단 군사기술을 넘긴다면 심각한 안보위협이 아닐 수 없다"며 “이런 때일수록 우리 정부와 뜻을 함께 하는 미 정부가 워성턴 선언을 작전 계획화하고 핵 공조도 가속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취임 이후 재정난을 겪고 있는 향군 자구책 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신 회장은 “향군은 다시 일어나 국가와 국민을 위한 건전 안보단체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민의 향군'에 지속적인 성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곡 내는 77세 셰어·80세 믹 재거… “나이는 숫자일 뿐”
반세기 넘도록 현역으로 활동해 온 정상급 팝스타들이 잇따라 신곡을 발표하고 있다.앨범 타이틀곡으로 유력한 ‘Christmas'은 셰어가 열일곱 살 무명의 가수 지망생 시절에 코러스로 참여한 노래다.이 노래는 1963년 당대 최고의 음악 프로듀서로 꼽히던 필 스펙터가 그해 성탄 시즌을 겨냥해 낸 신진 가수들의 합동 캐럴 앨범 ‘Christmas Gift For You'의 타이틀곡이었다.
출판사 김영사를 세운 김강유 회장이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이후 25년 만인 2014년 경영 일선에 다시 복귀하는 과정에서 박 전 사장이 돌연 사퇴했다.그 과정에서 김 전 사장과 고인 측이 경영권 분쟁 등과 관련해 법적 다툼을 벌이며 이른바 ‘김영사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호그와트 교장 덤블도어 역을 맡았던 아일랜드 배우 마이클 갬본이 지난달 28일 별세했다.갬본과 함께했던 동료들은 일제히 위대한 배우를 애도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9일 전했다.‘해리포터'의 원작자 J K 롤링은 갬본이 “훌륭한 사람"이며 “뛰어난 배우"라고 평가했다.
A23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야구 대표팀이 2일 대만과 벌인 조별 예선 B조 2차전에서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한국이 수퍼 라운드 2경기를 모두 이겨도 대만이 일본에 진다면 대만과 한국·일본이 2승 1패로 동률이 된다.이러면 세 팀 간 경기 득실점 비율을 다시 따져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데 한국은 대만에 0대4로 진 상태로 다소 불리한 처지다.
LG가 2일 열린 프로야구 수원 원정 경기에서 KT를 5대4로 따돌리고 2연승하면서 정규 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선두를 달리는 LG는 남은 9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정규 리그 1위와 동시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전날까지 자력 우승을 위해 3승이 필요했던 LG는 이날 2위 KT를 잡았고, 3위 NC가 한화에 지면서 단숨에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와 남녀 농구 대표팀이 각각 승전보를 전하며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한국은 3일 오후 9시 4강에서 일본과 맞붙는다.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패하며 패자부활전 격인 8강 진출 결정전에 임한 남자 농구는 바레인에 88대73으로 승리를 거뒀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4골에 리그컵 1골로 벌써 5골을 기록했다.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리그 7경기를 치르는 동안 8골을 넣었는데 절반을 황희찬이 책임졌다.경기 전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황희찬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않고 “그 한국 선수"라고 말했고, 현지에서도 ‘선수 이름을 제대로 부르는 건 기본적 예의'라는 반응이 나왔다.
오늘의 아시안게임] 2023년 10월 3일
‘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주문… LPGA 데뷔 첫 승
후반 9홀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며 재역전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이렇게 말하며 감격했다.유해란은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며 그동안 ‘에이스’ 고진영의 활약에 의존하던 한국 여자골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분위기다.유해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고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A25면
EBS는 3일 오후 7시 20분 ‘고향민국'을 방송한다.이날은 경기도 여주 땅이 빚어낸 쌀과 도자기가 삶이 된 이들을 만난다.조철희·길경숙씨 부부와 김흥배 명장의 삶을 통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여주를 들여다본다.
A26면
문 전 대통령도 이날 작심한 듯 독설을 쏟아냈다.국가가 세금으로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문 전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국민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만한 일들을 찾아 하길 바란다.
[김대식의 미래 사피엔스] [39] AI를 지휘하는 히딩크가 돼라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뛰어난 아이디어와 지극히도 진부한 아이디어를 동시에 만들어내니 말이다.와튼 스쿨 연구진은 그렇기에 인공지능이 대량생산한 아이디어를 인간 전문가가 검증하고 선택할 경우 가장 훌륭하고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결론 내린다.이제 우리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보편화된 미래 사회에서 인간의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해마다 이날이면 복지부가 그해 100세를 맞는 어르신들께 무병장수를 빌며 대통령 명의의 ‘청려장’ 지팡이를 선물해 왔다.그는 ‘내일도 명아주 지팡이를 짚고 구름을 바라보겠네'라고 읊고 있는데, ‘청려장'에서 한자 ‘려'가 명아주란 뜻이다.신라 시대 김유신이 나이를 핑계 삼아 은퇴하겠다고 하자 임금이 그를 말리면서 이 지팡이를 내렸다고 한다.
[조형래 칼럼] 소통 없는 결단이 낳은 R&D 예산 후폭풍
심지어 최근 강연차 한국을 방문한 노벨상 수상자 5명도 R&D 예산 삭감에 우려를 표했다.과학자들은 특히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예산이 5%가량 증액되는 분위기였는데 정부의 ‘카르텔’ 질타 이후 갑자기 대폭 삭감으로 돌아선 것, 이 과정에서 과학자들을 상대로 한 소통과 설득이 없었다는 것, 대통령실에 리더십을 발휘할 과학자가 한 사람도 없다는 것에 대해서도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한 과학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인수위 때부터 R&D 혁신을 주문했는데, 정부에서 1년 6개월을 허송세월로 보내다가 뒤늦게 움직이면서 모든 연구 기관에 대해 20% 안팎의 일괄 삭감이라는 황당한 정책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A27면
친구 A는 지난 28일 추석 전날 시어머니에게 이 말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했다.본지가 롯데멤버스와 지난 15일~16일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절반 넘는 이들은 “올해 추석엔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답했다.차례를 안 지내는 이유에 대해 22.9%는 “요즘 시대와 맞지 않아서"라고 답했고, 16.6%는 “가사노동과 스트레스가 부담돼서"라고 했다.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99] 세상을 환히 비추는 부처의 모습
사람들은 김대성이 지은 불국사를 박대성이 그렸다고 한다.불국사와 석굴암은 신라 재상 김대성이 각각 현생과 전생의 부모를 위해 중건했다고 한다.하지만 사실 불국사는 토함산 서쪽, 석굴암은 동쪽에 있어 이 그림처럼 한눈에 두 곳이 다 들어오는 시점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사설] ‘전단 금지법’ 총대 메더니 한마디 반성조차 없는 통일부·외교부
문재인 정부가 만든 ‘대북 전단 금지법'이 위헌이라는 헌재 결정이 나온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3년 전 이 법을 밀어붙인 사람 누구도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노무현 정부 시절 전단 풍선이 수소를 쓴다는 점에 착안해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으로 전단 살포를 막으려 했던 것도 위헌 논란을 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이었다.그랬던 통일부가 ‘김여정 하명'이 떨어지자 ‘접경 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표현의 자유를 제약할 수 있다'는 해괴한 논리를 개발해 전단금지법 제정에 앞장섰다.
[사설] 북 헌법에도 ‘핵 고도화’ 명시, 우리도 ‘플랜 B’ 있어야
북한이 헌법에 ‘핵무기 발전의 고도화'를 명시했다고 발표했다.북한의 핵 무력 헌법화와 속전속결식 핵 개발은 협상으로 비핵화를 이룰 수 있다며 김씨 일가에게 시간을 벌어준 세력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는 계기가 돼야 한다.북한이 처음부터 비핵화 뜻이 없었고 김일성의 ‘핵보유국’ 유훈을 따르기 위해 화전 양면 전술을 펼쳐왔을 뿐이란 사실이 명백해졌다.
[사설] 국민연금 1000조 돌파, 덩치 세계 3위인데 수익률은 꼴찌권
국민연금의 적립금이 지난달 1000조원을 넘어섰다.주요 연기금 중 이런 의사 결정 구조를 가진 곳은 국민연금뿐이다.국민연금이 5년 임기 정권에 의해 정치 도구로 활용되는 경우가 잦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