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최소 13년치 일감 챙겼다...K배터리 3사, 수주액 1000조원 돌파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가 2025년부터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를 10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연간 기준 전기차 25만대에 달하는 20GWh 규모로, 완성차 기업과의 합작 공장을 제외한 LG엔솔 단일 수주로는 최대인 약 30조원어치로 추정된다.이로써 이번 계약으로 국내 배터리 3사인 LG엔솔·SK온·삼성SDI가 지금까지 수주 앞으로 납품해야 할 수주 잔고는 ‘1000조원'을 돌파했다.

[단독] 뻥 뚫려 있는 선관위 보안망...“北에 해킹당할 우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업무 관련 내부 시스템이 북한 등 적대 세력의 해킹 공격에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5일 조사됐다.선관위의 내부망과 선거 관련 장비의 보안 수준을 대폭 끌어올리고, 외부 세력의 해킹 공격을 막아낼 방첩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국정원은 북한 등 적대 세력의 해킹 공격이 고도화하고 국내 주요 선거에 대한 외부 세력의 개입 의혹이 커지면서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함께 공동으로 선관위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보안 점검을 실시했다.

집값 상승률 낮추려... 文정부, 과거 아파트값까지 조작했다

한국부동산원이 통계 조작 과정에 집값 상승률을 낮추려고 조사 대상인 부동산 표본을 개편하면서 개별 아파트의 과거 가격까지 마음대로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났다.5일 본지가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 동향조사 표본 보정’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원은 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겠다며 2018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 ‘주택가격 동향’ 통계의 표본을 개편했다.이때 부동산원은 통계 조사원에게 새롭게 표본에 포함된 아파트뿐 아니라, 기존 표본에 있던 아파트의 과거 가격까지 ‘가격 적정성'을 검토해 임의로 수정하도록 지시했다.

“北, 러에 대포 이전 시작”...김정은·푸틴 군사협력 가동했나

북한이 러시아에 일부 무기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CBS뉴스가 5일 보도했다.CBS는 이날 익명의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 “북한이 대포 관련 무기를 러시아에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했다.CBS는 다만 “북한이 러시아에 이전하는 무기가 새로운 장기 공급망 차원인지, 아니면 제한적인 규모의 선적인지 분명치 않다"고 했다.

A2면

택시 기사 실종 미스터리… 4년만에 3만명이 줄어든 이유는

지난 2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의 택시 기본요금이 1000원 안팎씩 올랐다.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는 “택시 업계를 도와주려 요금을 올리니 부담이 커진 승객이 떠나고, 승객이 감소하니 기사가 줄어 택시 잡기가 어려워졌다"며 “모두가 힘들어지는 ‘보호의 역설'이 나타난 것"이라고 했다.법인 택시 기사는 2019년만 해도 10만명이 넘었지만,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2020년 이후 해마다 6000~1만명 줄어 올해 7월 기준 7만126명까지 감소했다.

우버, 70국서 월 1억명 이용… 그랩, 음식 배달·금융 서비스까지

국내에선 타다가 규제에 막혀 사라졌지만 해외에선 우버, 리프트, 그랩, 디디추싱 등 새로운 택시 서비스가 잇따라 출연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승차 공유 업체 대명사인 우버는 지난해 말 공시를 통해 70국, 월 1억2000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운전자가 자기 차로 승객을 태우고 요금을 받는 우버는 호출이 늘면 요금이 올라가고 반대의 경우 내려간다.

A3면

K배터리, 소부장도 탄탄

국내 배터리 산업의 주역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배터리 3사다.배터리 출력과 성능을 결정해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 시장에서는 세계 연간 생산량 1위인 에코프로비엠을 비롯, 엘앤에프·포스코퓨처엠·LG화학 등 기업들이 입지를 굳히고 있다.배터리 충전 속도와 성능을 결정하는 음극재는 포스코퓨처엠이 세계 5위권, 중국 업체를 제외하면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LG엔솔, 車 ‘글로벌 톱5′에 배터리 공급… SK온, 세계 혁신기업 1위

LG에너지솔루션은 도요타와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글로벌 톱5 완성차 회사 모두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SK온은 2004년 하이브리드차용 중대형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했고, 삼성SDI는 2008년 보쉬와 합작해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을 시작했다.한국 배터리 3사가 미국 시장을 장악하게 된 결정적 사건은 2009년 LG의 GM 수주였다.

전기차 판매 주춤, 중국산 저가 공세… K배터리에 걸림돌

K배터리 수주 잔고가 1000조원을 넘어서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이 같은 성장세에 걸림돌이 될 만한 몇 가지 변수도 남아 있다.이런 LFP 배터리의 90%는 현재 중국산이다.LFP 성장세는 계속 이어져 내년에는 국내 배터리 업체가 주로 만드는 삼원계 배터리를 넘어서 60%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A4면

물가 상승률 5개월 만에 최대… 다시 고개 드는 인플레

고유가 영향으로 9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7% 올랐다고 통계청이 5일 밝혔다.지난해 최고 6%를 넘었던 물가 상승률은 올해 6월과 7월에 2%대로 떨어졌지만 8월에 다시 3%대로 올라섰고, 지난달에는 상승 폭이 더 확대됐다.통계청은 “국제 유가가 6~7월에는 배럴당 70달러 선까지 떨어져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했는데, 9월에는 최고 90달러 선을 넘었다"며 “앞으로 물가 흐름도 국제 유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했다.

소비 줄어도 인상… 희한한 우유값

국내 주요 가공식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원유 가격 인상으로 흰 우유와 각종 유제품 값도 뛰는 ‘밀크플레이션'이 논란이 되고 있다.수요가 줄어도 원유 생산비가 오르면 가격이 올라가는 구조다.국내 낙농가는 사료 값이 매년 올라 어쩔 수 없이 원유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장원리 따르는 선진국도 고물가엔 개입… 초과 이윤에 ‘횡재세’ 물리기도

이에 주요국 정부가 발 벗고 나서 기업이 가격을 올리지 못하도록 압박하는 모습은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기업의 초과 이윤에 높은 세율로 세금을 물리는 ‘횡재세'까지 특단의 대책으로 등장하고 있다.시장경제원리를 따르는 선진국 정부조차 물가 대응을 위해 시장 개입과 가격 통제를 서슴지 않는 모습이다.

A5면

47년새 강수량 60% 늘어… 한반도도 ‘극한 기후’ 신음

한반도도 기상 이변이 빈번해지고 있다.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기상 관측망이 설치된 1973년 당시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은 1038.9㎜였다.연평균 강수량은 점차 증가해 2020년엔 1629.9㎜까지 늘었다.

뉴욕 잠기고, 히말라야 홍수… 지구촌 연일 기상재해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 산불이 이어졌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지만 세계 곳곳에선 여전히 예년과 다른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미국 국립기상청은 지난달 뉴욕은 355.6㎜ 강수량을 기록하며 역사상 둘째로 비가 많이 내린 9월이 됐다고 전했다.기록상 뉴욕에 가장 비가 많이 왔던 9월은 1882년으로, 한 달 강수량이 427.99㎜를 기록했다.

美, 10년전 “과잉투자” 비판에도 댐 증축… 84년만의 기후 재앙 막아

지난달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샌 빈센테 댐’. 만성적 물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이라 댐으로 물길을 막고, 수문 아래로는 물을 흘려보내지 않고 있었다.샌 빈센테 댐의 리모델링은 전 세계적 기후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처한 사례로 꼽힌다.샌 빈센테 댐 리모델링에는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요구도 작용했다.

A6면

[단독] “北이 NLL 인정” 文 발언, 사실 아니었다

북한이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 협상 과정에서 유엔사가 설정한 동·서해 북방한계선을 인정하지 않고 북한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경비계선'을 끝까지 고집했던 것으로 5일 확인됐다.이들은 7월 말 협상에서 NLL을 언급했다가 “남측이 그간 경비계선을 얼마나 많이 침범한지 알기는 압니까"라고 북측으로부터 면박을 받기도 했다.NLL을 수차례 침범한 건 북한인데, 북한이 NLL보다 더 남쪽에 일방적으로 설정한 경비계선을 한국 해군이 넘어온 게 문제라고 적반하장식으로 따졌던 것이다.

유인촌 “잘할 수 있는 곳, 확실히 지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생계 보조형의 관행적 지원이 아니라 잘할 수 있는 곳에 확실하게 지원하겠다"며 “예술인들이 마음껏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예술창작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유 후보자는 야당이 제기한 이명박 정부 시절의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존재하지 않았다"고 했다.문재인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가 펴낸 백서에 이름이 오른 것과 관련해서는 " 전부 구속되고 징계받았는데, 제 얘기를 104번씩 거론하면서 왜 저를 구속 안 시켰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김기현 “김태우, 대통령과 핫라인”...이재명, 환자복 입고 “딱 세 표 부족”

단식을 중단한 뒤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병상에서 환자복 차림으로 ‘투표 독려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 등에 올렸다.이 대표는 영상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딱 세 표가 부족하다"고 했다.이 대표는 지난 대선 때도 투표일 직전까지 “딱 세 표 부족"을 호소했었다.

저질 보도가 언론 현실? 김행 후보자 발언 논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자신이 운영했던 인터넷 매체 ‘위키트리'가 선정적인 저질 보도를 양산했다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게 현재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이라고 했다.김 후보자는 10년 전 청와대 대변인 시절 백지신탁을 명령받은 회사 주식을 시누이에게 팔았다가 되사는 이른바 ‘주식 파킹'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 직계 존비속이 아니고 위법 사항이 없지 않으냐"고 했다. ' 위키트리가 한 코인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사 제공 대가로 코인을 받았다'는 민주당 문정복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코인을 사고판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저는 코인쟁이가 아니다. 그렇게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친분으로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됐다'는 야당의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제가 언론과 정당, 정치권에서 거의 40년을 활동했는데, 어떻게 여사가 저를 픽업해서 이 자리에 가져다 놨다고 하느냐"고 했다.

A8면

용산기지 러브 스토리… 첫사랑과 44년만에 결혼

남편 릭은 주변 용산공원을 빙 둘러서 솟아난 마천루를 신기한 듯 둘러봤다.릭은 “수의 아버지는 군인이자 학교 야구 코치 역할을 맡았는데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야구도 열심히 했다"며 “하지만 너무 긴장해서 뜬 공을 놓치곤 했다"고 했다.수는 “우리는 연인일 뿐 아니라 항상 붙어 있고 서로 모든 걸 털어놓는 ‘베스트 프렌드'였다. 우리를 아는 모두가 당연히 우리가 결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주한미군 정문에 버려진 내가 주한미군으로… 부임날 펑펑 울었다”

외할아버지는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이었고, 아버지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주한 미군이었다.전역 날은 주한 미군 혼혈 자녀였던 모친이 역시 주한 미군과의 사이에서 낳은 이 중령을 대구 ‘캠프 헨리’ 앞에 버린 지 꼭 50년째 되는 날이었다.지난달 20일 미국 출국길에 만난 이 중령은 “한국은 내게 정체성을 줬고 미국은 내게 기회를 줬다"며 “3대에 걸쳐 주한 미군으로 한미 동맹 강화에 노력했다. 이제는 민간에서 한미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A10면

7일 여의도서 펑!... 불꽃축제에 오후 2시부터 차량 통제

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은 불꽃 축제를 보러 시민들이 몰리는 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운행 횟수를 58회 늘리고, 행사가 끝나는 오후 8~11시엔 여의나루역 출입구 4곳을 모두 폐쇄한다.교통 통제 구간과 버스 우회 노선 등은 서울시 교통정보 홈페이지나 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약 람보르기니’ 운전자 구속 기소

검찰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에 취해 주차 시비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람보르기니 운전자 홍모씨를 5일 구속 기소했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이날 특수협박 등 혐의로 홍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홍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가 다른 차량 주인과 시비가 붙자 흉기를 보여주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월 350만원에도 외국인 근로자 안와… 70대 어르신까지 채용

지난 2일 경남 밀양의 한 의료용 침구 세탁 사업장.395㎡ 규모의 공장에서 평균 연령 65세의 근로자 45명이 세탁물을 개고 있었다.박씨의 공장도 지난 8월 고용한 외국인 근로자 10명이 한 번에 그만뒀다고 한다.

[서초동 25시]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 이재명, 7개월 만에 오늘 첫 공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그런데 이 대표는 재판을 더 미뤄달라고 했다.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백현동 아파트 특혜 개발’ ‘위증 교사’ 등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지난달 27일 법원에서 기각되자 이 대표가 건강을 이유로 지난 4일 재판 연기를 신청한 것이다.

52세 여의도 시범아파트, 최고 65층 대단지로 재건축

1971년 준공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가 최고 65층, 2466가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 계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여의도 동쪽에 있는 시범아파트는 지은 지 52년 된 노후 아파트다.

A12면

[알립니다] ‘AI시대 교육의 재창조’ 포럼

‘한국판 미네르바 대학’ 태재대학교와 민간 싱크탱크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조선일보가 ‘AI시대 교육의 재창조'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합니다.이번 포럼에서는 생성형 AI가 교육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진행됩니다.마이크로소프트 수석과학자 에릭 호르비츠 박사가 AI의 원리와 향후 응용 관련 연구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세계적 온라인 교육 업체 ‘코세라’ 창업자 다프네 콜러 미 스탠퍼드대 교수는 화상으로 AI시대 교육에 대한 토론에 나섭니다.

오늘 아침 최저 4도... 바람도 강해 ‘쌀쌀’

찬 이슬이 맺힌다는 한로를 이틀 앞둔 6일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내려가며 춥겠다.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전주 10도, 인천·광주·강릉 11도, 춘천 7도, 대전 8도, 대구 9도, 부산 13도, 제주 15도다.예상 최고기온은 서울·인천·춘천·대전·전주·광주·제주 21도, 강릉·대구 22도, 부산 23도다.

“양평 고속道 대안노선 원안보다 경제성 높다”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의 노선별 비용·편익을 분석한 결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원안보다 대안 노선이 경제성에서 더 우수했다고 5일 밝혔다.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고속도로 종점을 기존 양평군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했다는 야당 측 주장에 대해 비용·편익 분석 결과라는 구체적 수치로 반박한 것이다.국토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타당성조사 설계 업체에 의뢰해 서울~양평고속도로의 노선별 비용·편익을 분석한 결과, 대안 노선이 0.83으로 원안의 0.73보다 13.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대 신입생도 “의대 가자”… 올 418명 휴학

올해 서울대 신입생 중 휴학을 신청한 학생이 418명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정경희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대 인문∙사회계열 정시 최초 합격자 중 44.4%가 이과생이었는데, 이들이 입학한 뒤 다시 의대에 도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올해 서울대 인문∙사회계열 정시 최초 합격자 중 이과생 비율이 51.6%로 작년보다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의 휴학∙자퇴가 더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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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상 버스, 김포~여의도 3000원 내고 30분 만에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강 리버버스’. 한강에 버스같은 대중교통수단으로 배를 띄우겠다는 구상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김포시내에서 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을 타기 위해 버스를 타고 나오는 시민들이 많은데, 이들이 리버버스의 주 타깃"이라며 “혼잡한 김포골드라인보다 쾌적하고 빠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서울시내 노선은 한강과 가까운 지하철역 주변에 선착장을 만들 계획이다.

“성수동 젠트리피케이션 막자… 독창적 가게들 생겨났다”

1㎢당 방범용 카메라 대수도 226대로 가장 많다.공장이 많던 성수동은 벤처 업무지구가 됐다.젠트리피케이션 정책에 부작용도 있지 않나.

[메트로라이프] 창덕궁~화성 융릉 정조대왕 납시오

올해로 60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가 한글날 연휴인 7~9일 화성행궁, 화서문, 장안공원 등 수원 화성 일대에서 열린다.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해 창덕궁~광화문광장~노들섬~시흥행궁 구간에 400여 명이 참여한다.안양과 의왕을 지나는 경기 구간은 9일 오전 9시에 출발하고, 수원 구간에서는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노송지대~종합운동장~ 행궁광장 행렬에 시민 등 2300여 명이 참여한다.

6·25&월남전 용사, 남해에 흔적전시관

경남 남해군에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를 기리고, 당시 개인 소장품을 전시하는 ‘흔적전시관'이 만들어진다.참전용사 개개인의 전쟁 흔적을 기억하자는 취지다.남해군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전시관’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해양경찰인재개발원 당진에 2027년 개원

해양경찰의 전문 교육기관인 해양경찰인재개발원이 충남 당진시에 들어선다.해양경찰인재개발원은 경비, 안전, 수사 등 해경 임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는 재직자 전문 교육기관이다.해경은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1700억원을 들여 당진 합덕읍 일대 7만6579㎡ 부지에 사무실, 생활실, 강의동, 훈련동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부산·선전·호찌민 등 8개 도시 스타트업 리더들, 유니콘 육성 손잡았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플라이 아시아 2023′ 의 시티 리더스 서밋 행사장.부산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선전·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호찌민, 일본 오사카·후쿠오카 등 아시아 8개 도시의 스타트업 리더 26명이 이런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원장은 “싱가포르, 상하이, 호찌민 등 아시아의 스타트업 흐름을 주도하는 도시들과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협업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를 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에선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15년 만에 전남서, 4년 만에 마스크 벗고… 전국체전 목포서 열린다

전국체육대회가 15년 만에 전남에서 열린다.김현경 전남도 체전시설팀장은 “주 개최지 목포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다"고 했다.전국체전 이후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목포 주경기장 등에서 11월 3~8일 6일간 연다.

‘태화강 스카이워크’ 놓고 울산시·시민단체 갈등

지난 4일 오후 울산 중구 태화루의 누마루.태화종합시장·우정전통시장 상인회 등 16개 상인 단체는 지난달 6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화루 스카이워크는 국가정원 관광객을 중구 원도심으로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산업 기반이 취약한 중구를 살리는 효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박해운 태화시장 상인회 기획실장은 “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은 많지만, 태화루나 인근 시장까지 오지 않고 다른 관광지로 가는 경우가 많다"며 “태화루 앞에 3층짜리 주차 타워도 짓고 있어 스카이워크를 시작으로 깡통 기차나 마차 등 연계 교통 수단까지 늘려 나가면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양양 남대천에 자연 산란장 만들어 연어 회귀율 높인다

국내 최초로 강원 양양군에 ‘연어 자연 산란장'이 조성된다.양양군은 5일 손양면 송현리 남대천 일원에서 연어 자연 산란장 조성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연어 자연 산란장은 송현리 남대천 일원 5만8152㎡ 부지에 조성된다.

전북 완주에 ‘의료 폐기물 소각장’… 뜨거운 찬반 논란

지난 2일 오후 전북 완주군 상관면 일대엔 의료 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완주군 상관면에 의료 폐기물 소각장을 추진해 온 민간 업체의 사업계획서에 대해 전북환경청이 최근 ‘적합’ 판정을 내리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이 업체는 그동안 사업제안서를 3번이나 냈지만, 모두 반려 또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었다.

휴식·명상·미식… 올 가을엔 제주로

올가을 제주를 찾으면 다양한 치유 여행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7일부터 31일까지 제주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2023 한국 치유관광 페스타'와 연계한 제주 기획전이다.

논산에 전국 첫 국방산단 눈앞… 충남道”국방 수도 될 것”

충남도가 ‘대한민국 국방 수도'가 되겠다며 국방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충남도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한 본지 인터뷰에서 “국방산단은 대한민국 비무기 전력 지원 체계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현재는 26만평 규모지만 타당성 용역을 통해 미래 첨단 국방 산업을 연계한 100만평 규모 산업 단지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했다.국방산단을 시작으로 충남 남부권을 군 행정과 산업, 교육, 연구 기관이 집약된 국방 특화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게 김 지사의 구상이다.

A16면

英총리 수낙이 수상하다? 고속철 백지화 등 잇단 정책 역주행, 왜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기존의 기조를 뒤엎는 과격한 역주행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하지만 실상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당 지지율이 야당에 크게 뒤처지자 핵심 지지층인 보수 유권자를 겨냥한 정책으로 갈아타고 당보다는 개인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수낙은 4일 잉글랜드 북부 맨체스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맨체스터와 런던을 잇는 새 고속철도 계획 중 맨체스터와 중부 버밍엄 구간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3대륙 6국 공동개최 ‘벌떼 월드컵’...개최국 아닌 사우디가 웃는 이유

유럽 이베리아반도의 이웃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들 나라와 지중해를 두고 마주보는 북아프리카 모로코, 그리고 대서양 건너 8000㎞ 떨어진 남미 우루과이·파라과이·아르헨티나.프로축구 등에 공을 들이고 있는 사우디는 월드컵 개최를 희망한다고 알려졌지만 이웃 나라 카타르가 2022년 개최했기 때문에 ‘순번'을 꽤 오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하지만 2030년 월드컵에서 아프리카·유럽·남미 대륙이 ‘한 방'에 개최를 하게 됐기 때문에 다음 개최지가 아시아여도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

“동성 커플 축복해 줄수도” 교황 답변에 주교회의 분열

전 세계 가톨릭 고위 성직자들이 한데 모이는 세계 주교 대의원 회의가 4일 시작된 가운데, 동성 부부 축복과 여성 사제 서품 등 일부 안건을 놓고 보수 성향 추기경들이 반발하는 등 회의가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첫 회의 이후 56년 만이다.올해 회의에서 365명이 투표권을 갖는데, 이 가운데 89명이 수녀와 평신도다.

러, 대낮 우크라 카페·상점 폭격...민간인 최소 49명 사망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민간인이 최소 49명 사망했다.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연설에서 서방 국가들 사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하르키우의 아이들은 지하철역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며 “효과적인 방공 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까지 아이들은 학교에 갈 수 없다"고 호소했다.또 러시아가 군비를 늘려 2028년까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푸틴의 야망은 파멸하고 우리 국가와 도시는 파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日 오염처리수 2차 방류 시작

일본 도쿄전력이 5일 오전 10시 18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오염 처리수의 2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오염 처리수 방류를 현장 점검 중인 국제원자력기구도 이날 성명을 통해 “1차 방류 때처럼 방류 전 희석 단계의 처리수 표본을 채취해 독립적으로 분석했다. 두 번째 방류를 시작한 처리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일본 기준치보다 훨씬 낮다고 현장의 IAEA 전문가들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오염 처리수 7788t을 원전 앞바다에 1차 방류했다.

A20면

노벨문학상에 인간 본질 그린 욘 포세…입센 이후 최고 노르웨이 작가

올해 노벨 문학상은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에게 돌아갔다.“그의 방대한 작품은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있으며, 희곡, 소설, 시집, 에세이, 아동 도서, 번역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날 그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공연되는 극작가 중 한 명이지만, 산문으로도 점점 더 인정받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노르웨이 출신으로는 소설가 시그리드 운세트 이후 95년 만, 극작가로는 영국의 해럴드 핀터 이후 18년 만의 수상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언해본 첫 동시 복간

한글의 창제 원리를 밝힌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 원본을 복원한 복간본이 한글날을 앞두고 출간됐다.지난 2015년 간송미술문화재단과 교보문고가 해례본을 복간한 데 이어 두 번째 복간 작업이다.도서출판 가온누리는 5일 간담회를 열고 “해례본뿐 아니라 언해본까지 복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미술계 큰손’ 이제는 2040… 컬렉터들이 젊어졌다

올해 공동 개최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는 기존 갤러리나 옥션에 비해 젊은 입문 컬렉터들이 부담 없이 접근하기 좋은 미술 시장이었다.5일 삼성카드에 의뢰해 카드 결제가 가능한 범위의 작품들이 있는 키아프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수치로도 젊은 컬렉터들의 증가가 나타났다.연령대별로 보니, 올해 20~40대가 키아프에서 결제한 금액은 작년에 비해 62%나 뛰어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음을 알 수 있었다.

언어의 본래 의미를 탐구하는 희곡

욘 포세는 소설·시·에세이·아동문학 등 다양한 글을 쓰고 있으며, 주요 장르는 희곡이다.소리와 소리 없음의 독특한 리듬, 깊은 성찰로 채워진 여백, 긴장과 이완의 반복이 주는 깊은 공간적 느낌을 통해 포세는 인간의 삶이 가진 진정성은 무엇인지 우리에게 묻는다.현란한 이미지와 물질성으로 가득 찬 것이 현 시대 희곡의 특징이라면, 포세의 작품들은 본질적인 언어 예술로서 희곡의 회복을 의미한다.

A23면

5년째 고령자들 위한 영상 제작해온 71세 유튜버

5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내곡느티나무쉼터의 스튜디오에서 만난 ‘실버 유튜버’ 고영희씨는 이렇게 말했다.이곳은 1~2주에 한 번씩 고씨가 유튜브 촬영을 하는 공간이다.고씨는 지난 2019년부터 5년째 서초구의 시니어 유튜브 채널 ‘할마할빠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고령자들을 위한 정보 나눔을 해 온 공로로 이날 서울시로부터 ‘모범 어르신’ 표창을 받았다.

‘9600억원 기부’ 따거 주윤발 “제게 필요한 건 쌀밥 두 그릇”

만면에 웃음을 띤 ‘큰형님'의 농담에 기자회견장이 웃음바다가 됐다.홍콩 영화의 전설인 ‘따거’ 주윤발은 5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회견에서 시종일관 유머와 여유가 넘치는 답변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그는 “홍콩 영화는 규제가 심해 어려움이 있는데, 한국 영화는 가끔 ‘이런 이야기까지 다룰 수 있다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창작의 자유가 풍부하다"며 “그래서인지 굉장히 좋은 작품이 많다"고 했다.

석재왕 기후위기 대응 민간위원장

석재왕 건국대 교수가 기후 위기 재난 대응을 위한 민간전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하수민 ‘김상열연극상’

극작가 겸 연출가 하수민 극단 즉각반응 대표가 제25회 김상열연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음] 박용태 별세 외

호남 출신 기업인들, 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동참

호남 출신 기업인들이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에 1억3000만원을 쾌척했다.김윤중 삼원기업 대표이사는 순천 등에서 다수의 레미콘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그는 “가족뿐만 아니라 회사 임직원들도 함께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면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이 세워진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웠다. 시골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소박한 정성이지만, 이번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A25면

이상행동 보이는 강아지의 비밀

이날 방송에선 자신의 생식기를 물어 뜯는 몰티즈 팔봉이의 문제를 해결한다.팔봉이의 생식기에 대한 집착은 3년 전 시작됐다고 한다.생식기를 핥고 물더니 최근에는 고무줄처럼 잡아당겨 피가 난다.

A26면

양궁 컴파운드에선 안 터지는 금맥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다섯 번째 날인 5일.주재훈, 양재원, 김종호가 나선 한국은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인도 팀과 벌인 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230대235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은 이날 8강에서 태국, 4강에서 말레이시아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인도와 맞붙었다.

사이클 49년 만에 ‘노 골드’

한국 사이클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금메달 없이 마감했다.한국 사이클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한 개도 따내지 못한 건 1974년 테헤란 대회 이후 49년 만이다.장경구는 5일 중국 항저우의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사이클 도로 코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도로 경기에서 6위를 기록했다.

“병역 혜택 때문에 더 잘하나?” 외신, 선수들에게 노골적 질문

한 로이터통신 기자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수영 선수들에게 줄기차게 하는 질문이다.한 미국인 AP통신 기자는 e스포츠 LoL를 함께 보다가 “페이커와 같은 팀 5명도 전부 군대를 안 갔느냐"면서 “독자들이 한국 병역 체계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한 외국인 기자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이 병역 혜택을 위해 리그 경기를 중단하고 건너온 사실이나 스포츠 선수는 국제 대회에서 국가 위상을 높이면 병역 혜택을 주는 반면, 전 세계에서 더 유명한 K팝 스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해 입대한 부분에 대해 한국 내에서도 왈가왈부하고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었다.

女 하키, 결승으로... 한일전 승부치기 승리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일본을 누르고 결승으로 향했다.이후 2014년 인천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으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4강에서 일본에 0대2로 패한 후 3·4위 결정전에서도 중국에 1대2로 지며 입상에 실패했다.그간 총 10번 대회 중 한국이 메달 사냥에 실패한 건 2006 도하 대회와 2018년 두 번뿐이다.

[주목! 오늘의 아시안게임] 2023년 10월 6일

오늘의 아시안게임] 2023년 10월 6일

기사회생 한국 야구… 일본 꺾고 결승 진출 불씨 살렸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을 제압하며 결승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대만이 5일 중국을 4대1로 이기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고, 이제 한국은 중국만 이기면 2승 1패로 결승에 합류한다.한국은 5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 센터에서 벌인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 수퍼 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2대0으로 제압했다.

A27면

8번째 우승 문턱 일본 단신 골키퍼가 막아섰다

키 164㎝ 일본 골키퍼에게 막혔다.한국 여자 핸드볼 아시안게임 통산 여덟 번째 우승은 그렇게 실패로 막을 내렸다.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5일 중국 항저우 저장 궁상대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에 19대29로 졌다.

토론토, 포스트시즌 첫 관문서 탈락... 류현진도 ‘시즌 종료’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 ‘가을 야구'의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토론토는 올해 정규 시즌에서 89승 73패로 동부 지구 3위를 했고, 미네소타는 87승 75패로 중부 지구 1위를 했다.와일드 카드 3위로 포스트 시즌에 턱걸이한 토론토가 미네소타보다는 공격과 수비 모두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늘의 경기] 2023년 10월 6일

오늘의 경기] 2023년 10월 6일

여자 농구·배구, 남북 대결 승리

한국 여자 농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냈다.국제농구연맹 랭킹 13위 한국은 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북한과 벌인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박지수와 김단비를 앞세워 93대63 승리를 거뒀다.한국은 이번 대회에 북한을 두 번 만나 모두 이겼다.

A29면

[알립니다] 우리 가족 이야기, 액자에 ‘쏙’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김흥무 이주윤 아들 지한 외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김흥무 이주윤 아들 지한 외

5년 쓴 육아일기 17권… “셋이 알아서 노는 것 보면 웃음”

“누가 먼저 씻을까” 하고 아빠가 물으면, 아이들이 알아서 가위바위보로 샤워 순서를 정하는 식이다.함씨는 “첫째와 둘째가 밥 먹고 가방 챙기는 모습을 막내가 보고 따라 하고, 셋이서 같이 학교까지 걸어간다"며 “크게 걱정할 게 없다"고 웃었다.함씨는 “아이 하나보다 둘이 낫고, 둘보단 셋이 키우기에 덜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고수 아빠의 육아 비결] 장난감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 진정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장난감 가게 앞에서 아이가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어요.아빠가 잘못된 행동과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나면 아이가 지금 상황에 대해 선택할 수 있게 해줍니다.아이가 장난감을 사지 않고 떼를 쓰지 않겠다고 하면, “네가 떼를 써서 아빠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아빠 말에 귀 기울여 줘서 고마워"라고 칭찬하면서 상황을 정리합니다.

A30면

[이동규의 두줄칼럼] [109] 전략적 사고

한국 공무원들이 가장 부족한 것이 전략적 사고다.해고를 어렵게 하면 오히려 실업률이 높아지는 식이다.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규제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하는 ‘코브라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

[박성민의 정치 포커스] 절로 존경하게 만드는… ‘소프트 파워’가 최고 전략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G5라고 하던 전문가들이 이젠 미국과 함께 G2의 위상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세계가 우리의 입과 발을 주목하는 시대가 되었다.세계관의 충돌이란 점에서 본질적으로 미·중 패권 전쟁과 같은 ‘주류 전쟁’ 탓에 한국의 소프트 파워도 미국이나 중국의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카페 2030] 탕후루만 먹고 살 순 없다

탕후루는 평생 먹지 않기로 결심했었다.어느새 꼭 필요한 말까지 눈치를 봐가며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탕후루만 먹고 살 순 없다.

A33면

월 678만원 맞벌이도 받는다...기초연금 16년, 손봐야할 두가지

2008년 65세 이상 중 소득 하위 70%에게 주는 기초연금을 처음 지급할 때 금액은 월 8만4000원이었다.윤석명 연구위원은 “기존 수급 자격을 뺏을 수는 없으니 빈곤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기초연금 액수를 지금 수준으로 묶고, 앞으로 새로 들어오는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소득인정액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해 기초연금 수급자를 서서히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복지 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면 당장 내년부터 기초연금 선정 기준액이 여러 복지정책의 선정 기준인 ‘기준 중위소득'을 넘을 수 있다고 했다.

[류동현의 예술여행] [2]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마신 허브티 한 잔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영국의 총리로 연합국의 승전을 이끈 윈스턴 처칠은 능력 있는 아마추어 화가였다.그는 1930년대부터 수차례 모로코 마라케시를 방문해 다양한 풍경을 그림으로 남겼다.9월 초 마라케시 근처에 큰 지진이 일어나 도시가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속보를 접한 후, 마라케시 수크에서 마신 허브티와 처칠의 그림이 떠올랐다.

A34면

[만물상] 눈물의 파독 60년

박 대통령의 서독 방문 1년 전에 시작된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파견은 독일 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경제적인 이유로 서독에 간 근로자들은 이를 악물고 열심히 일했다.한국 간호사들은 독일인들이 꺼리는 장애인 돌보기, 야근을 도맡아 했다.

[양해원의 말글 탐험] [205] 표기의 ‘기로’에 서서

<어간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가 날 때는 거센소리로 적는다.> 맞춤법의 이 규정은 ‘논의키로’ ‘출발키로'처럼 ‘하’ 앞이 모음이거나 ‘ㄴ, ㄹ, ㅁ, ㅇ’ 받침 곧 유성음일 때 해당한다.‘건대, 게, 고자, 다, 도록, 지’ 따위 어미가 붙어도 ‘장담컨대, 편안케, 활용코자, 시원타, 자제토록, 칠칠치 못해'처럼 쓸 수 있다.당연히 ‘장담하건대, 편안하게…’ 같이 본래 형태로도 쓴다.

[기자의 시각] 도톤보리 골목과 핼러윈 1주기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작년의 ‘핼러윈 데이’ 1주기가 다가오고 있다.이날 저녁 9시쯤 간사이 랜드마크 오사카 도톤보리 거리는 수만 명의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일찌감치 한신이 우승하면 도톤보리에 사람이 몰려 “지난해 핼러윈 서울 이태원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朝鮮칼럼] 김정은의 러시안 룰렛, 그 끝은 어디인가?

김정은이 러시안 룰렛에 빠져들고 있다.실제로 2022년 3월 이후 북한의 거듭된 화성-17 및 화성-18 대륙간탄도탄 발사에 대해 안보리가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대응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김정은의 도박이 단기적으로는 성공한 셈이다.이러한 도박의 연장 선상에서 지난 9월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김정은·푸틴 정상회담은 판돈을 더 키우기 위한 모의였다.

A35면

[광화문·뷰] ‘이균용 임명안 부결’, 민주당에 과연 得이 되겠나

오늘 오후 국회에서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누구를 대법원장 후보자로 선택하더라도 민주당은 이를 부결시키고자 할 것이라는 얘기를 이균용 후보자가 지명되기 전부터 들었다.‘김명수 대법원’ 내부 사정에 밝은 한 법조인은 당시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고 대법원장 대행 체제를 내년 초까지 끌고 가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했다.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63] 바닥난 국민의 고혈

먹을 것이 늘 부족해 기름기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던 때의 사람들과 현대인의 영양 개념은 사뭇 다르다.현대 중국 집권 공산당의 부정부패는 아주 유명하다.부패한 관료들의 수탈 대상이 바로 국민의 ‘고혈'이다.

[사설] 교통사고를 反美로 둔갑시킨 사람들, 지금도 괴담 선동

중학생 신효순·심미선양이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난 지 21년이 지났다.그럼에도 “미군이 고의로 사고를 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 딸이 더 이상 반미 운동에 불려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효순·미선양 부모는 매년 열리는 정치적 추모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설] 한 번 잘못된 에너지 정책, 온 국민을 긴 고통 속으로

문재인 정부가 임기 내내 미루며 다음 정부로 떠넘긴 전기 요금 인상 고지서가 이제 어쩔 수 없이 날아들고 있는 것이다.매년 수조 원씩 흑자 내던 우량 기업 한전이 빚더미에 앉게 된 것은 문 정부의 잘못된 에너지 정책 때문이다.탈원전 정책으로 한전은 문 정부 5년간 26조원의 추가 비용을 떠안았다.

[사설] 대선 전날 475만명에게 살포된 가짜 뉴스, 막을 방법 찾아야

지난 대선 전날 이재명 후보가 유권자 475만명에게 공식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로 ‘윤석열 커피’ 가짜 뉴스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이 후보가 ‘윤석열 커피'가 가짜 뉴스란 사실을 몰랐다고 해도 가짜 뉴스가 유력한 대선 후보를 통해 수백만 유권자에게 전달될 수 있었던 구조는 심각한 문제다.선거 직전 짧은 시간에 진위를 가리기 어려운 가짜 뉴스는 선거 결과를 바꿀 수도 있다.

B1면

보이스피싱 피해, 은행도 예방 못한 책임진다

내년부터 은행들도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을 분담하게 된다.이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때, 은행의 예방 노력과 이용자의 과실을 고려해 은행이 피해자에게 일부 피해 금액을 배상할 수 있다.구체적으로는 은행이 스미싱 예방을 위한 악성 앱 탐지 체계를 도입했는지, 인증서를 발급할 때 본인 확인을 충분히 거쳤는지, 이상거래 모니터링을 빈틈없이 했는지 등을 따져서 은행의 책임 비율을 정한다는 것이다.

식품 업체들 “맛집 찾아라”… ‘음식 IP’ 확보 전쟁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유통 업체 GS리테일의 냉장·냉동간편식팀 직원은 한 해에 60일 지방 출장을 다닌다.CJ프레시웨이는 제주 맛집의 간편식을 전국 급식장에 유통하는 식으로 음식 IP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GS25나 CU 같은 편의점,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는 자사의 간편식 소비층을 겨냥해 주로 2030이 선호하는 맛집과 협업하는 경우가 많다.

美 “싼 전기료는 보조금” 한국 철강에 보복 관세

미국 정부가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싼 전기 요금을 이유로 상계관세를 부과했다.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달 “한국의 값싼 산업용 전기 요금이 사실상 보조금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수출하는 후판에 1.08%의 상계관세 부과를 최종 판정했다.지난 2월 미 상무부는 두 회사 후판에 대해 1.1%의 상계관세 예비 판정을 내렸다.

B2면

추경호 “유가 강세 안 멈추면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적극 검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가 강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정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생각"이라고 했다.한편 추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최하고 국회에 내년 1월로 예정된 50인 미만 사업장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그는 “약 77만곳의 50인 미만 사업장은 중대 재해 예방 역량이 갖추어지는 것이 우선인 만큼, 적용 시기 유예를 위한 법 개정안이 연내 국회에서 처리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국내 연구진, 양자컴퓨터 글로벌 선두 따라잡을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전자의 스핀을 이용한 큐비트 개발에 성공했다.다른 나라 연구진들과 전혀 다른 설계로 양자컴퓨터의 기본 정보 단위인 큐비트를 만들어낸 것이다.세계 각국이 초전도체, 이온트랩 등 다양한 방식으로 큐비트를 만들어 양자컴퓨터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국산 기술로 큐비트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 앞으로 평가기관서 1원도 못 받는다

앞으로 공공기관 실적을 평가하는 경영평가위원들은 임기 중 평가 대상 기관에서 회의비나 선물 등 어떤 경제적 대가도 받을 수 없게 된다.기획재정부는 5일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구성 및 운용 규정 개선안'을 내놓고 “임기 중 경영 평가 대상 기관에서 소액이라도 자문·회의료 등을 받은 경영평가위원은 평가위원에서 즉시 해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경영평가위원은 앞으로 임기 중 자신이 평가하는 기관뿐 아니라 공기업·준정부기관 87곳 모두에서 경제적 대가를 받을 수 없다.

애플, 아이폰15 과열 해결할 업데이트 소프트웨어 배포

애플이 논란을 빚고 있는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 과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업데이트 소프트웨어를 배포했다.애플은 4일 “아이폰15 모델의 과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iOS 17.0.3′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지난달 아이폰15 출시와 함께 공개한 최신 운영체제 iOS 17을 업데이트한 것이다.

美 고용지표 오락가락… 롤러코스터 탄 글로벌 금융시장

글로벌 금리와 주가가 미국 고용 통계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지난 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JOLTS에서 8월 미국 기업의 구인 건수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961만건으로 나오자 시장은 발칵 뒤집혔다.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좋다는 ‘굿 뉴스'에 시장은 ‘지금의 고금리가 계속되겠구나'라고 받아들이는 ‘역설'이 벌어진 것이다.

수퍼 박테리아 감염 막는 백신 나왔다

기존 항생제로 치료하기 어려운 ‘수퍼박테리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이 개발됐다.수퍼박테리아가 병원 등 의료 시설에서 주로 감염되는 만큼 입원 전후 접종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미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한 번 투여로 8종의 박테리아와 곰팡이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백신에 대한 연구 결과를 4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트랜스레이션 메디슨'에 게재했다.

B3면

“민팃고시 붙으신 분?” 중고폰 매입기 ‘민팃’ 들쑥날쑥 기준에 시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무인 중고폰 거래 기계 ‘민팃'을 둘러싼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서비스 센터에서 전체 수리를 받은 리퍼 제품이 C등급이 나온다는 후기까지 잇따르면서 기기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실제 직장인 최모씨는 최근 서비스 센터에 들러 사용하던 갤럭시 Z 플립4 스마트폰 외관 교체를 하고 나오며 같은 건물에 있는 민팃 기계에서 C등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5G 온라인 요금제’ 25개로 촘촘해진다… LG유플, ‘너겟’ 16종 출시

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9종에서 25종으로 대폭 늘렸다.LG유플러스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너겟’ 16종을 새로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종전에 기본 데이터 8·12·31·80·95GB 등을 제공하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9종을 운영해왔는데, 여기서 커버하지 못했던 데이터 구간을 제공하는 요금제 16종이 이날 추가된 것이다.

‘삼성·토종 스타트업’ 힘합쳐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

한국 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삼성전자가 챗GPT 같은 초거대 언어 모델 AI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AI 반도체를 공동 개발한다.지난 3일 ‘CPU 설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짐 켈러 CEO의 캐나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런트가 삼성전자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4나노 공정을 통해 차세대 AI 반도체 위탁 생산을 하겠다고 발표했고, 지난 8월에도 미국 AI 반도체 스타트업 그로크가 삼성전자와 4나노 공정 양산 협업을 발표했다.업계에선 삼성전자 4나노 공정의 수율이 올해 초 50% 수준에서 70%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안정적인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이 구축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B4면

BMW, 6년만의 ‘5시리즈’ 풀체인지 한국서 최초 출시

독일 고급차 브랜드 BMW가 5일 중형 세단 신형 ‘5시리즈'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5시리즈 출시와 함께 BMW 코리아는 내년까지 국내 주요 거점에 전기차 충전기 1000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전기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내놨다.BMW 고객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 운전자도 쓸 수 있는 충전기를 더 확충해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올초 4.6억 하던 전세, 7억으로 뛰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7일 보증금 12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월세가 급등한 상황에서 전세 대출 금리가 안정되자, 전세 수요가 다시 증가했기 때문이다.더구나 전세 사기 여파로 빌라 대신 아파트 전세를 찾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은 크게 줄어 전세 시장이 더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구글, 개인맞춤형 ‘AI 비서’ 공개

4일 구글이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생성형 인공지능을 탑재한 AI 비서 신기능을 선보였다.앞서 아마존과 오픈AI가 각자 생성형AI를 접목시켜 훨씬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는 AI 비서를 선보인 가운데, 구글도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이날 구글은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라는 새 서비스를 공개하고, 향후 수개월 안에 모바일용 서비스로 정식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광고주가 뽑은 올해 프로그램 TV조선 ‘미스터트롯2′ 수상

TV조선 ‘미스터트롯2′가 광고주가 뽑은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는다.한국광고주협회는 5일 ‘미스터트롯2′ 등 올해의 프로그램상 5편, 올해의 신문기획상 5편, 올해의 마케터상 3편을 ‘2023 KAA 어워즈’ 수상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지낸 최영범 전 광고주협회 운영위원장은 공로상을 받는다.

통신 3사, 12일까지 ‘아이폰 15′ 사전 예약

통신 3사가 6일부터 12일까지 아이폰 15시리즈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통신사들은 아이폰의 주요 고객층인 10~30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추첨을 통한 명품백, 수십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내놓으며 프로모션 경쟁에 나섰다.SK텔레콤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손잡고, 무신사 채널에서 아이폰 1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무신사 상품권 30만원권, 20만원권 등을 제공한다.

B5면

목돈으로 특판적금 들때 유용한 ‘선납이연’ 아시나요?

이렇게 하면 적금 이자와 함께 정기예금 이자도 챙길 수 있다.이 경우 매달 꼬박 적금을 납부한다면 만기에 세후로 받을 수 있는 이자는 38만원이다.하지만, 선납이연 방식을 활용하면 6개월 치 예금에 대한 이자 18만원 정도를 더 받을 수 있다.

올해 IPO 최대어 두산로보틱스, 상장 첫날 98% 상승

올해 기업공개 최대어로 주목받은 국내 1위 협동로봇 업체 두산로보틱스가 조용한 증시 데뷔전을 치렀다.상장 전날인 지난 4일 미국 국채 금리발 쇼크로 주식시장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여파로 풀이된다.이날 두산로보틱스의 장중 최고 상승 폭은 전날 코스닥에 상장한 사이버보안기업 한싹의 기록 보다 낮았다.

“후보 선정 뒤 평가 기준 정해… KB회장 선임 방식 개선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이뤄진 KB금융지주 회장 선임에 대해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5일 말했다.KB금융이 회장 후보군을 선정한 뒤에 뒤늦게 평가 기준을 구체화한 것은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이날 이 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KB금융 회장 선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KB금융이 상대적으로 잘하려고 노력한 것은 맞는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B6면

스타벅스만 최고? … 빌딩 살리는 알짜 콘텐츠는 따로 있다

지난 5일 오후 7시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퓨전 한식당 ‘무월 수원행궁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정문에서 걸어서 1분쯤 떨어진 이 식당엔 30여개 테이블이 손님들로 꽉 들어차 있었다.스타벅스가 아니라도 흥미롭고 개성있는 콘텐츠를 보유한 브랜드 임차인들이 건물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황 대표는 죽은 건물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공실 빌딩 살리기 과정

땅집고가 오는 18일 개강하는 ‘공실 빌딩 살리기 임대차 전략’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땅집고 공간기획센터에서 일대일 무료 상담도 진행한다.수강료는 170만원이며 땅집고M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美 부동산 경매 투자 성공 전략 배워보세요

최근 미국 부동산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부동산을 시세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매가 틈새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미국 부동산을 경매로 싸게 매입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국내 교육 프로그램이 없고 경매 정보가 부족하다.이에 땅집고는 오는 11일 ‘미국 부동산 경매 실전 과정'을 개강해 미국 경매 투자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B7면

“초고령화는 위기 아닌 기회 ‘나이 들면 은퇴’ 편견 버리자”

최근 ‘슈퍼 에이지 이펙트'라는 책을 펴낸 셔먼은 “사람들은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예전보다 많이 기여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셔먼은 특히 “일정한 나이가 됐다고 은퇴하는 게 오히려 비정상이며 인류 역사에서 최근의 개념"이라며 “더 오래 일하는 사회를 위해 고령자 친화적인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셔먼의 회사 이름인 ‘수퍼 에이지'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를 뜻한다.

무섭게 뛰는 美 쇠고기 가격, 햄버거값 밀어올린다

육류가 풍족한 나라인 미국에서 쇠고기 값이 치솟고 있다.한국은 지난해 수입 쇠고기 중 54%를 미국에서 들여왔다.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등심 스테이크용 쇠고기의 파운드당 가격은 지난 1월 10.3달러에서 8월 11.4달러로 7개월 사이 10% 넘게 올랐다.

B8면

전 좌석 비즈니스로만 운영하는 세계 유일 항공사는

에어버스가 제작한 A321neo 여객기에는 보통 180석가량의 좌석이 설치된다.이렇게 100% 비즈니스 클래스로만 운항하는 이색 항공사인 라콤파니가 올해로 창사 10년째를 맞았다.현재 전 좌석 비즈니스 클래스로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항공사다.

美 주택에서 다이닝룸과 욕조가 사라지는 이유는

구독자가 246만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 ‘네버 투 스몰'은 조그마한 집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요령을 보여준다.이 업체 최고경영자 클린트 미첼은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이나 자녀가 독립한 부부가 작은 집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내 집 마련은 다이닝룸을 포기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꿈일 수 있다"며 “높은 대출 금리 때문에 비용 부담이 커진 미국인들이 더 작은 주택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순위로 보는 경제] OECD에서 한일이 나란히 1, 2위에 오른 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가 38회원국을 비교하는 수많은 통계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는 지표가 있다.바로 인구 대비 병상 수다.OECD 보건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는 한국이 가장 많고 바로 뒤를 일본이 따르고 있다.

B10면

32세에 재산 1조원대 日 사업가 “AI로 후계자 못 구해 폐업하는 기업 없게 하겠다”

올해 32세인 일본인 사업가 사가미 순사쿠는 26세였던 2017년 10억엔을 거머쥐었다.사가미 대표는 “인수 계약이 체결된 이후 최종 수수료만 받는 방식은 우리 회사만의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했다.후계자를 구하지 못했던 할아버지의 경험도 사가미 대표가 M&A 서비스 기업을 창업하는 계기가 됐다.

[Biz&Cinema] 나치 치하 비밀은행 설립한 2차대전의 숨은 영웅

2차 세계대전 영웅을 꼽으라면 흔히 군인과 정치가를 떠올리지만, 특이하게 금융으로 자유 진영의 승리에 기여한 인물이 있습니다.전쟁이 끝나고 망명정부가 암스테르담에 복귀하자 비밀 은행은 그간 조달해 레지스탕스 지원에 사용한 금액이 1억길더라며 상환을 요청합니다.정부는 승인 한도를 넘었다면서 실제로 레지스탕스 지원에 쓰였는지 증거를 요구합니다.

[Biz&Consulting] 젊은 디지털 인재 어떻게 해야 붙잡아 둘 수 있나요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유능하고 젊은 디지털 인재 확보가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최근 맥킨지 설문조사에서는 글로벌 기업을 그만둔 디지털 인재 중 37%가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사직 이유로 꼽았습니다.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MZ세대가 적지 않다는 걸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B11면

바다 위의 하이브리드, 10층 높이 ‘강철 돛’ 범선 화제

스웨덴 선박 업체 오션버드는 내년 첫 항해를 목표로 220m 길이 자동차 운반선에 높이 40m, 무게 150t짜리 돛 6개를 장착하고 있다.돛 하나당 연료 소비량을 7~10%씩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윈드윙스가 돛이라기보다는 배 위에 얹는 비행기 날개에 더 가깝다고 말한다.

이름·업적 다 지워졌다… ‘기적의 비만약’ 탄생시킨 여성 과학자의 분노

2021년 봄 캐나다 게어드너 국제상은 당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던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데 기여한 세 과학자에게 수여됐습니다.1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의 GLP-1 특집 기사도 모이소브가 누락됐는데 항의를 받은 네이처는 기사를 수정하기로 했습니다.과학계에서는 모이소브가 게어드너상에 특히 흥분한 것을 두고 노벨상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편집자 레터] 월마트에 ‘경찰서’ 만드는 이유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에 있는 매장 9곳을 없앤다고 밝혔는데요.타겟은 “매장 내 상품의 도난과 손상이 심각해 회사와 고객의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