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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국립대병원, 서울 빅5만큼 키운다...정원·인건비 대폭 늘려

정부가 무너지는 지방의료를 되살리기 위해 전국 국립대병원 인건비·정원 규제를 풀어준다.나아가, 정부는 우수한 2차 의료기관을 전국 70개 중진료권별로 육성해 필수의료 수술·응급 공백을 해소하고 환자의 상급병원 쏠림을 방지할 계획이다.진료 정보 교류, 의뢰·회송 지원 강화를 바탕으로 컨트롤타워인 국립대병원과 지역 병·의원이 긴밀하게 협력하도록 하고,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는 ‘지역 필수의료 네트워크 시범사업'도 시작한다.

尹, 민생 강조한 날… 대선 때 두 번 갔던 구인사 다시 찾은 까닭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는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 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참모들과 회의하며 “우리가 더 민생 현장에 들어가 챙겨야 한다"고 했고,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는 “어려운 국민, 좌절한 청년이 너무 많다. 국민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했다.대통령실 한 참모는 “이번 선거 결과가 쓰기는 하지만 윤 대통령이나 참모들에게 좋은 약이 된 것 같다"며 “윤 대통령 국정 운영 방식이 민생 중심으로 확실히 변화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국립대병원, 서울 ‘빅5′급으로 키운다

정부가 지역·필수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지역 국립대 병원에 대한 규제를 풀고 인프라 등 지원을 대폭 늘린다.국립대 병원을 지역 의료 중추로 만들기 위해 소관 부처도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변경한다.정부는 지역 의사를 늘리기 위해 지방 의대들이 해당 지역에서 자란 학생들을 일정 비율 이상 뽑는 ‘지역 인재 전형’ 비율도 더 확대하기로 했다.

[알립니다] 제29회 韓日국제환경상

조선일보사와 일본 마이니치신문사가 공동 제정한 한일 국제환경상 제29회 수상자로 한국 경상북도 영천시 ‘산자연중학교'와 일본 홋카이도 노쓰케군의 ‘마이페이스낙농교류회'가 선정됐습니다.일본 마이페이스낙농교류회는 1991년 출발해 32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소규모 낙농 교류 모임입니다.지역 풍토에 맞춰 사육하는 형태의 낙농 기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주 만에 구호품 받는 가자지구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발발한 전쟁으로 최악의 인도적 위기에 처했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230여 만명에게 긴급 구호물자를 지원할 길이 열렸다.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준비가 진행될수록 하마스의 ‘인간 방패'로 악용될 수 있는 민간인 희생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분출됐다.이스라엘이 긴급 구호물자 투입을 막지 않기로 한 것은 미국의 설득과 함께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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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즈버거 NYT 회장 “거짓이 판치는 시대, 팩트와 질문으로 맞서 싸워야”

뉴욕타임스의 아서 그레그 설즈버거 회장 겸 발행인은 19일 “소셜미디어 시대 문제의 해결책은 공정성, 정확성, 독립성을 갖춘 최고 수준의 저널리즘"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자유 언론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보호가 필요한 취약한 존재"라며 “언론인이 자유롭게 진실을 추구하고 발표할 수 있는 나라는 시민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사회가 더 강해짐을 알아 달라"고 했다.설즈버거 회장은 “우리 뉴욕타임스는 언론에 무례한 표현이 될 수 있는 ‘가짜 뉴스'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며 “그것은 굉장히 음흉한 표현"이라고 했다.

신문·방송 통틀어 광고주가 가장 선호하는 광고 매체는 조선일보

조선일보가 신문과 방송을 통틀어 광고주가 가장 선호하는 광고 매체로 선정됐다.한국광고주협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광고주의 매체 집행 결과 분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선일보는 종합일간지, 경제지, 지상파, 종편, 포털·동영상, 극장, OTT 등 14개 그룹 74개 매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정량·정성 평가를 합쳐 84.8점을 받아 종합일간지 분야 1위, 전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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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증원 구체적 숫자는 안 밝혀… 의협 반발 고려한 듯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충북대에서 열린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조건"이라며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분명히 했다.의대 정원 확대를 위해선 파업 등으로 의대 증원 확대를 번번이 무산시킨 의료계 반발을 넘어서야 하는 숙제가 있다.여권 관계자는 “이해 당사자와의 협의나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자유전공 뒤 의대行” 교육부장관 발언에… 尹 “혼란 야기” 질책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19일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한 학생들이 의과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직후, 대통령실이 “검토한 바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며 번복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대학에서 자유전공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의대를 갈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늘어날 의대 정원 일부를 자유전공 입학 학생들에게 배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었다.

국립대 의사 임금규제 푼다… 지방병원·필수의료에 年 1조 더 지원

정부가 19일 발표한 지역·필수 의료 대책의 핵심은 전국 17곳 국립대 병원을 집중 지원하고 권한도 키우겠다는 것이다.복지부 관계자는 “기재부와 협의해 이 규제를 점진적으로 풀어 특히 국립대 병원의 필수 의료 분야 교수 정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1000명 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늘어나는 의사 인력 상당수가 지방 국립대 병원으로 유입되도록 물꼬를 트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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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간 러 외무, 김정은 만나 1시간 넘게 대화

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1시간 이상 만났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19일 밝혔다.북한 노동신문은 라브로프 장관이 “러시아는 북한의 모든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최선희 외무상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는 “이곳에서 미·일·한의 군사 활동 증대와 핵을 포함한 미 전략 인프라의 한반도 이전 노선 등이 우리와 북한 동료들의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했다.

21~25일 사우디·카타르 순방… 139개 기업 경제사절단도 동행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19일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21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도착해 22일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오찬을 한다.윤 대통령은 22일 한·사우디 투자 포럼, 23일 한·사우디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 한·사우디 건설 협력 50주년 기념식 등에 참석해 양국 무역·투자 확대 등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與, 정치 현수막 모두 철거하기로… “정쟁용 TF도 정리”

국민의힘이 19일 ‘김기현 2기 지도부’ 체제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국에 걸려 있는 정치 혐오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전국에 걸린 정쟁형 현수막을 이 시간부로 철거키로 하고 정쟁형 요소가 있는 당소속 TF를 정리키로 했다"며 “국민, 민생, 경청이 당분간 우리 당의 모토로 국민에게 불편을 주고 민생과 거리가 있었던 대표적인 두 가지 사항을 의결한 것"이라고 했다.구속은 피해도 처벌은 피할 수 없습니다’ ‘대법원장 임명 부결, 이재명 방탄의 마지막 퍼즐’ 같은 국민의힘 현수막이 ‘국민의 뜻대로 민생 속으로’ 문구로 바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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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천 “與가 살 길은, 文에 실망해 尹 찍은 ‘유권자 연합군’ 복원”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냈다.30년 가까이 민주노동당, 민주당 등에서 활동한 야당 내 ‘정책통'이다.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으로 정치권에 입문했고, 민주당 국회 보좌관, 서울시장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비윤계 보수 신당론에… 윤상현 “與 최대 위기”

여당이 패배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야권 분당론은 사라지고 여권 신당론이 부상하고 있다.이 전 대표와 유 전 의원 모두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신당론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여권 관계자는 “지난해 3·9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수도권’ ‘20·30대’ ‘중도층’ 상당수가 현 정부 지지를 거둬들이면서 ‘비윤’ ‘중도 보수’ 성향 정당이 등장할 공간이 열렸다"며 “당 주류가 이 전 대표와 유 전 의원 등에 대한 고립·배제 기조를 이어간다면 신당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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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때 통계 조작한 부동산원, 내부 규칙 바꿔 검증 절차 없앴다

통계 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한국부동산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내부 규칙을 바꿔 부동산 시세 통계에 대한 검증 단계를 삭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세 통계의 왜곡을 막기 위해 현장 조사원이 집계한 가격 통계를 다시 검증하는 절차가 있었는데 이를 없앤 것이다.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업무세칙'에는 각 지사에서 조사한 가격을 본사에서 검증하는 조항이 있었다.

與 위기론 확산 속...부인할수록 더 커지는 ‘김한길 역할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직후인 지난 17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만찬.헤드테이블 윤석열 대통령 오른쪽에는 김한길 통합위원장, 왼쪽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앉았다.여권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수도권을 기반으로 중도·실용을 표방한 정치 노선을 걸어왔다"며 “이런 점들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위기론'을 극복해야 할 윤 대통령으로선 김 위원장 역할에 대한 기대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재명, 23일 다시 국회로... ‘가결파’ 징계 여부 결정할 듯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오는 23일부터 다시 국회로 출근한다고 19일 밝혔다.이 대표는 당무에 복귀하자마자 이른바 ‘가결파'에 대한 징계 여부부터 결정해야 한다.지난달 21일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친명과 개딸을 중심으로 가결파 색출·징계 요구가 분출했기 때문이다.

공천 앞두고, 野호남의원 27명 중 11명 삭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썼다.올해 들어 ‘삭발 투쟁'에 나선 민주당 의원은 11명에 달한다.모두 호남 의원으로, 민주당 호남 지역구 의원 27명 중 11명이 머리를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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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도 진보도 ‘큰 정부’로… 재정 지출 눈덩이

‘큰 정부'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반면, ‘작은 정부'는 정부 개입을 줄이고 민간·시장의 자유를 중시하는 개념이다.한국의 경우 코로나 때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재정 지출을 늘린 데다,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돈 쓸 곳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에 톱니 효과가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이환성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팬데믹 위기를 겪으며 정부 기능을 키우는 추세가 강화됐기 때문에, 진보든 보수든 재정 지출을 줄이고 국민 혜택을 줄이는 작은 정부로의 귀환이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했다.

美 국채금리 5% 육박… 고금리 장기화 공포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미·중 갈등과 중동 분쟁이란 양대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 유가와 미국 금리가 뛰고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급락했다.전 세계 금리의 지표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뉴욕시장에서 장중 연 4.93%를 기록한 데 이어, 19일 유럽 시장에서 장중 연 4.98%까지 오르며 연 5.0% 선에 바짝 다가섰다.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례 없는’ 이스라엘 지원 패키지를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 채권 발행이 늘어날 공산이 커지자, 채권 금리가 2007년 7월 이후 최고로 급등한 것이다.

코로나 끝났는데도 재정 쏟아붓는다, 큰 정부 만능주의

코로나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고 간 자리에 ‘큰 정부'가 들어섰다.가계와 기업에 돈을 풀면서 나라 살림을 운용했던 세계 각국 정부가 코로나 이후에도 그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재정 지출을 늘리고 있다.국제통화기금이 이달 발간한 재정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의 부채 비율은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에 급증, 2021~2022년 잠시 감소세를 보이다 2023년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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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들킨 법원노조 “탄압 멈추라”… 적반하장 게시글

법원 내부 전산망에 ‘정부·여당은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16일 올라왔다.감사원도 ‘공무원이 노조 전임 기간에 보수를 받았다면 감사 대상에 해당한다'는 답변을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실에 보냈다고 한다.한 법조인은 “누구보다 법을 잘 지켜야 할 법원 공무원들로 구성된 노조가 위법을 지적한 의원과 다른 공무원에 대한 협박성 글을 올렸다"면서 “직무를 하지 않은 채 월급을 받아놓고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서울교통公 MZ 노조 “인력 부족, 양대 노조 책임… 파업 명분 있나”

서울교통공사의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는 19일 민주노총·한국노총이 내달 9일로 예고한 총파업을 공개 반대했다.송 위원장은 “우리도 여기서 일하는 직원인데 인력 감축에 찬성하는 노조가 어디 있겠느냐"면서도 “서울교통공사의 인력 부족은 기존 노조가 만든 측면이 큰데 과연 파업의 명분이 있는가"라고 했다.서울시가 작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지하철역 8곳 직원 출근 기록을 표본 조사했더니 ‘타임오프제'를 적용받은 양대 노조원 6명이 정상 출근해야 하는 날인데도 출근하지 않은 정황이 발견됐다.

[단독] 공범 실토한 마약 사범에 형벌 감면 검토

마약 사범이 다른 사람의 마약 범죄에 대해 진술하면 형벌을 감면받을 수 있게 해주는 ‘리니언시’ 제도 도입을 검찰이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전해졌다.마약 범죄 리니언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들도 있다.독일은 지난 2009년 형법 개정으로 마약, 조직 범죄 등에 가담한 피의자가 다른 사람의 범죄에 대해 증언하면 형벌을 감면받을 수 있는 조항을 도입했다.

치매·조현병 의사들, 계속 환자 돌봤다

정신질환이나 마약 중독으로 치료받고 있는 의료인 다수가 면허를 유지하면서 의료행위를 계속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정신질환과 마약·대마 또는 향정신성 의약품 중독은 의료법상 의사 면허 취소 사유이지만, 보건복지부가 법대로 면허를 취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정신질환 의료인 면허 취소 사례는 2017년 조현병을 자진신고한 간호사 1명이 전부였고, 마약 중독으로 취소된 사례는 없다.

‘경기도 법카’ 공익신고인 다음주초 검찰 출석 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불법 유용 의혹'을 공익 신고했던 전직 경기도 공무원 조명현씨가 다음 주 검찰 조사를 받는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불법 유용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오는 23일 조씨를 국민권익위원회 신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경기도 비서실 별정직 7급 공무원 출신인 조씨는 작년 초 김씨의 법인카드 불법 유용 의혹을 권익위에 공익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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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송이’… 온난화 겹쳐 더 맛보기 어렵다

지난 12일 오후 강원도 양양군의 야산.길 없는 산비탈을 100여m 기어오르던 권순노 양양자연산송이 영농법인 대표가 한 소나무 앞에서 멈췄다.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이 16~17도로 서늘하지 않으면 송이가 소나무 뿌리에서 돋아나지 않는다고 한다.

서울대 치대 34%·약대 20% 등록 안해... “최상위권도 의대로 이탈”

‘의대 쏠림’ 현상이 심해지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서울대 치의학대에 최초 합격한 학생 3명 중 1명꼴로 등록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 치대·약대·수의대 등에 최초 합격한 최상위권 수험생이 등록을 포기한 것은 다른 대학 의대에 합격했기 때문으로 입시계는 보고 있다.서동용 의원은 “서울대에 합격한 최상위권 학생들마저 의대로 이탈하는 걸 보여주는 현상"이라며 “의대 쏠림 현상을 극복하고 국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균형 있는 인재 양성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주말 반짝 추위... 곳곳 아침 0도까지 떨어져

20일 비가 그친 이후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찬 바람의 영향으로 기온은 주말까지 뚝뚝 떨어지겠다.21일은 20일보다 3~8도가량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유치원·학교 주변에서 흡연...과태료 낸 어른들 4년새 7배

유치원과 학교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례가 지난 4년간 7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유치원과 초∙중∙고에서 흡연 행위로 과태료를 받은 건수는 2018년 203건에서 지난해 1417건으로 증가했다.같은 기간 어린이집 앞 흡연 행위로 부과된 과태료는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알립니다] 랜선 건강교실 ‘우울증 원인과 종류, 예방법’

삼성서울병원과 조선일보사가 마련한 10월 랜선 건강교실 영상이 업로드됐습니다.이번 영상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가 우울증을 주제로 우울증의 원인과 종류,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랜선 건강교실은 매월 삼성서울병원과 조선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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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사막에 나무 5000그루

제29회 한일 국제환경상 수상자로 2016년부터 7년간 아이들 손으로 몽골 사막화 지역에 나무 5000여 그루를 심은 ‘산자연중학교'와 닭장식 축사를 거부하고 건강한 낙농법을 개발해 온 ‘마이페이스 낙농교류회'가 선정됐다.학생들과 자연의 관계를 회복시켜 생태 교육의 장을 마련했고, 지역사회에선 아이들이 중심이 된 생태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아이들 손으로 지구를 위한 희망을 심는 작업은 교실과 지역, 그리고 국경까지 넘었습니다.

젖소 방목으로 ‘건강한 낙농’

제29회 한일 국제환경상 수상자로 2016년부터 7년간 아이들 손으로 몽골 사막화 지역에 나무 5000여 그루를 심은 ‘산자연중학교'와 닭장식 축사를 거부하고 건강한 낙농법을 개발해 온 ‘마이페이스 낙농교류회'가 선정됐다.‘마이페이스낙농교류회'가 영예로운 국제환경상을 받게 된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국가 경제 성장에 따라 많은 낙농가가 규모를 확대해 근대화로 나아갔고 “마이페이스낙농은 시대에 뒤떨어진 부실 낙농"으로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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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폭발 후폭풍... 베를린 유대회당 화염병 피습, 중동시위 격화

지난 18일 새벽 독일 베를린 중심가의 한 유대인 시설에 신원 미상의 남성 2명이 화염병을 던져 독일 안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일간 타게스슈피겔이 보도했다.민간인 수백명이 사망한 17일 가자지구 병원 폭발을 이스라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이슬람권 내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유대인을 겨냥한 테러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 정파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발사 실패로 폭발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이스라엘이 민간인 사상자를 낳을 수 있는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예고한 가운데, 중동권을 넘어 세계 전역에서 유대인과 반유대주의, 이슬람과 반이슬람 세력이 전방위적으로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러 하원은 왜 CTBT 비준을 철회했나

18일 러시아 하원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비준 철회안을 통과시켰다.만약 이로 인해 CTBT나 NPT 등 핵 확산 방지 체제에 균열이 가면 향후 이란 등 반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핵 개발 도미노가 일어나 미국 주도의 핵 질서가 붕괴될 수도 있다.다만 블라디미르 예르마코프 러시아 외무부 핵비확산·군비통제국장은 16일 “하원이 CTBT 비준을 철회해도 우리가 먼저 핵실험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주헌의 What’s up 뉴욕] “90년 전에 빌려간 책 반납합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북동쪽으로 약 29㎞ 떨어진 곳에 ‘라치몬트 공공 도서관'이 있다.모건은 편지에서 “의붓아버지가 첫 아내, 두 자녀와 함께 라치몬트 도서관에서 가까운 곳에 살았다고 한다"면서 “당시 그는 자녀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자주 말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던 것 같다"고 했다.실제 책 가장 마지막 표지 안쪽을 보니 라치몬트 도서관 이름과 반납 기일표가 있었고, 모건 의붓아버지의 책 반납 기한이 파란색 글씨로 ‘11 Oct 33′이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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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몇 그루뿐이던 70년 전 청와대… 이승만이 심은 나무는 숲이 됐다

청와대에는 역대 대통령의 사연이 깃든 나무가 있다.박 교수는 “이 대통령은 산을 푸르게 만드는 일도 중요하게 여겼지만 자란 나무의 쓸모를 생각해 곧게 자라는 전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했다.박 교수는 “이 대통령이 직접 심거나 가꾼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 20그루가 녹지원 서쪽 계곡에서 아름드리 거목이 돼 숲을 이루고 있다"면서 “‘이승만 대통령의 숲'으로 이름 지어 특별히 보호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

반 클라이번 우승 임윤찬, 명문 음반사 ‘데카’ 전속 계약

지난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세계적 클래식 음반사인 데카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톰 루이스 데카 공동 회장은 “윤찬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클래식 신인 아티스트"라며 “그와 계약하기 위해서 세계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했다. 그가 우리를 선택해줘서 기쁘다"고 밝혔다.임윤찬은 “데카는 전설적 음악인들과 함께 탁월한 음질의 음반들을 제작했기 때문에, 음악인으로서 진심으로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음반사"라고 말했다.

뉴욕·런던 찍고 서울… 20년 만에 한국 ‘지각 데뷔’한 월드 클래스 테너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 ‘투란도트'가 26~29일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과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칼라프 역을 맡았던 이용훈 교수의 첫 한국 오페라 무대라는 점이다.세계 굴지의 명문 극장에서 이 역만 110여 차례 가까이 맡았던 정상급 테너가 정작 한국에서 ‘지각 데뷔'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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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종길 서울대 교수 50주기...‘中情 출신’ 동생이 추모한 형의 마지막 길

형 최종길 서울대 법대 교수와 함께 걸은 50년 전으로 돌아가는 듯했다.최종선씨는 형을 정보부 남산 청사 입구까지 안내했다.최 교수는 “말로만 듣던 남산에를 다 들어가 보고…“하며 웃었다.

6.25때 군화에 뒤틀린 발... 참전용사들 ‘영웅의 신발’ 헌정받았다

19일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 현충문 옆 귀빈실에서 열린 ‘6·25 참전 영웅 맞춤 신발 증정식'에서 참전 용사 송두식씨는 이날 세상에 하나뿐인 신발을 선물받았다.이 프로젝트는 6·25 전쟁 당시 추운 겨울 장기간 이어진 전투에서 동상을 입거나, 군화를 오랫동안 벗지 못해 발이 변형돼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찾기 어려운 참전 용사가 유독 많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지난 7월 ‘정전 70주년 기념식'을 위해 방한한 유엔 참전 용사 62명도 맞춤 신발을 선물받았다.

[부음] 나동민 별세 외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외

A22면

[TV조선] 허재·허훈의 ‘쿨한’ 부자관계

TV조선은 20일 밤 10시 ‘조선체육회'를 방송한다.‘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 허훈이 출연한다.이날 방송에서 허재는 전현무, 김병현, 이천수, 조정식과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 현장에서 아들 허훈이 뛰는 농구 경기장을 찾는다.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꿩과 알

안성준으로선 10년 만의 설욕이 걸린 일전이다.최신 자국 랭킹은 안성준이 9위, 양딩신은 3위.흑백 선택권을 갖게 된 안성준이 백을 선택했다.

A23면

NC 서호철-김형준 3홈런 10타점 합작...두산 잡고 준PO행

NC 서호철이 ‘가을 동화'를 썼다.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7번 타자 서호철이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이 던진 시속 149km짜리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2020년 데뷔한 서호철은 올해까지 1군 무대 3시즌 통산 홈런이 7개였다.

[스포츠 브리핑] 김하성 2루수 ‘골드 글러브’ 수상 유력 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MLB 최고 수비수를 가리는 ‘골드 글러브’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MLB 사무국이 19일 밝혔다.김하성은 올 시즌 2루수로 106경기에 출장, 수비율 0.991로 경쟁자인 니코 호너, 브라이슨 스토트와 비슷하다.골드 글러브는 감독·코치 투표와 수비 통계를 반영해 선정한다.

‘재수생’ 김하성, 올핸 황금장갑 낄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만능 수비 선수’ 김하성이 MLB 최고 수비수를 가리는 ‘골드 글러브'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김하성은 NL 2루수 부문에선 니코 호너, 브라이슨 스토트 그리고 유틸리티 영역에선 무키 베츠와 한국계 토미 에드먼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들었다.MLB에서 골드 글러브는 수비력, 실버 슬러거는 공격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돌아간다.

프로야구, 내년부터 ‘로봇 심판’ ‘피치 클록’ 도입

한국 프로야구 1군 무대에 ‘로봇 심판'과 ‘피치 클록’ 제도가 도입된다.KBO는 19일 “팬들에게 보다 공정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2024 시즌부터 KBO리그에 자동 볼 판정 시스템과 피치 클록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BO는 지난 7월 리그와 국가대표팀 ‘레벨 업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자동 볼 판정 시스템과 피치 클록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십자인대 파열

네이마르뿐 아니라 소속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도 함께 눈물을 삼키는 처지에 놓였다.알힐랄은 지난 8월 이적료 약 9000만유로, 연봉 1억5000만유로의 특급 조건으로 네이마르를 영입했다.네이마르는 알힐랄 입단 후 사우디 프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더해 5경기에서 1득점을 올렸다.

황선우 또 MVP

수영 간판 황선우가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전국체육대회 MVP에 올랐다.황선우는 이날 기자단 투표에서 63표 중 57표를 받아 대회 MVP를 차지, 3년 연속 MVP라는 최초 기록을 써 내렸다.황선우는 2021년 5관왕, 2022년 4관왕에 오르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오늘의 경기] 2023년 10월 20일

오늘의 경기] 2023년 10월 20일

A25면

[우리 아이 튼튼하게] 코 막히고 몸살 나면 감기, 눈 붓고 간지러우면 비염

낮에는 따뜻하고 아침·저녁에는 겉옷이 필요한 때입니다.가을은 공기가 차갑고 건조해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고, 일교차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잘 걸리는 시기예요.아기에게 콧물, 코막힘 같은 증상이 생기면 감기인지 알레르기 비염인지 궁금해하는 부모가 많아요.

[우리 아이 이름으로 ‘초록우산’에 기부했어요] 김나현 외

아이에게 나눔의 기쁨을 선물해 주세요.아이 첫돌이나 생일 등을 기념해 초록우산 홈페이지의 ‘우리 아이 첫 기부’ 사이트를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매달 기부에 참여한 가족과 아이의 사진, 기념하고 싶은 날과 사연을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합니다.

“환경미화원 일 마치면 세 아이와 우당탕탕… 나는 세상 최고 부자”

강원도 춘천시에서 3년 차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이국민씨는 매일 오전 5시 30분쯤 집을 나선다.이씨는 집 안 곳곳에서 우당탕탕 왁자지껄한 삼남매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허전하다고 했다.그는 “육아는 분명 고된 일이지만, 다섯 식구가 함께하는 지금 일상은 내가 늘 꿈꿔 온 가정의 모습"이라며 “삼남매 아빠 이국민은 집에만 오면 세상 최고 부자가 된다"고 활짝 웃었다.

[알립니다] 우리 아이 출생 소식 액자에 담아 간직하세요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A27면

[이동규의 두줄칼럼] [111] 바보론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난득호도'가 고난도의 처세술인 이유다.일찍이 한비자도 “지혜를 감추면 총명함을 얻고, 마음을 드러내면 사람을 잃는다"고 지적했다.살면서 가끔은 어리석어 보라는 말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박성희의 커피하우스] 미래를 제시하라, 지지는 따라온다

정말 가정조차 하기 싫지만, 만약 ‘가짜 뉴스'만으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야당이 압승할 것이라고 확신한다.적어도 절반이 넘는 국민은 그들이 상상하는 세상이 펼쳐질까 우려하며 그들의 비전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에 비해 지금 집권 세력은 어떤 비전이 있고 어떤 정치적 상상을 하며 살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카페 2030] 노벨평화상, 이란 여성들에게 감사한다

젠더 갈등이 온·오프라인을 달구던 몇 년 전 술자리에서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무슬림 여성들에 비하면 한국 여자들은 살 만하다는 얘기였다.베리트 레이스아네르센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모하마디는 이란 여성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인권과 자유를 위해 싸워왔다"고 했다.

A29면

학폭·교권추락 같은 이슈에만 집중하지 말고 수능의 근본 문제 짚어야

조선일보 독자권익보호위원회가 지난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 한 달 조선일보 지면과 온라인 기사에 대해 토론했다.그런 측면에서 ‘디지털 교육 제동'이란 제목은 의미가 조금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이 기사 옆에 보도된 <싱가포르는 모든 학생에 태블릿 지급>을 보면, 읽기 능력 1위국인 싱가포르가 교내 디지털 기기 사용이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라고 했는데, 메인 기사와는 상충되는 측면이 있다.

[東語西話] 가야고분군, 달라진 문패 앞에는 축하객이 즐비하고

2023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뉴스가 날아왔다.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희소식이다.지역사회의 단체는 옥전고분군 가는 길에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현수막을 경쟁하듯 내걸었다.

A30면

[朝鮮칼럼] 싸고 질 좋은?… ‘미션 임파서블’이 부실공사 원인이다

건축사는 어디에 소속이 되어 있든 건축물 설계를 할 수 있어야 한다.대규모 건설회사가 건축사는 물론 토목, 기반, 구조, 기계, 전기 등 각 분야의 기술사를 거느리고 직접 설계와 시공을 할 수 있어야 한다.설계, 시공, 감리를 역량 있는 한 회사에 맡기든 분리해서 맡기든 발주자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

[기자의 시각] 與野 ‘혁신위’, 양치기 소년인가

지난 대선을 앞둔 2021년 12월 민주당은 “과감한 혁신으로 국민 우선 정당으로 태어나겠다"며 정당혁신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지방선거가 끝나고 2022년 6월 국민의힘은 다음 총선을 대비하겠다며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6개월간 16차례 회의 끝에 공직 후보자 공천 부적격 기준 강화, 현역 의원 정기 평가제 도입, 상설위원회 개편 및 특별위원회 활성화 등 계파 상관없이 정치 혁신을 위한 발전적 혁신안들이 나왔다.

[만물상] “모든 것은 생쥐 한 마리에게서 시작됐다”

미키마우스는 매년 세계에서 6조원 이상을 벌어들인다.전 세계 아이들은 아기 곰 푸가 그려진 기저귀를 차고, 아기 돼지 피글렛이 그려진 그릇에 밥을 먹고, 미키 마우스 티셔츠를 입고 자란다.디즈니는 만화·영화·캐릭터·출판·음반·놀이공원·OTT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했다.

[양해원의 말글 탐험] [206] 며느리도 가을볕 쬐이데

주요 사전 뒤져 보니 ‘햇살’ 뜻풀이를 이렇듯 죄다 ‘햇빛'이라 했다.‘햇빛'이야 당연히 ‘해의 빛’ ‘해가 내쏘는 광선’.

A31면

[사설] 범죄 혐의자가 다수당 대표면 검사 탄핵해 손발 묶는다는 나라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를 새로 맡은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위장 전입 등의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그런 문제를 유독 이 검사에게만 제기하는 것은 그가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는 사람이라는 사실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민주당은 이 검사에 대한 탄핵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사설] “구조 개혁 미룬 한국, 절반쯤 익은 냄비 속 개구리” 무서운 경고

10년 전 한국 경제를 ‘냄비 속 개구리'로 비유해 경종을 울렸던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한국 대표가 “그 개구리가 이미 반쯤 익었다"고 경고했다.“중국 특수에 취해 구조 개혁을 미뤄 10년을 허송세월했다"고 했던 한국은행 총재의 지적과 일맥상통하는 진단이다.맥킨지는 2013년 ‘2차 한국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구조적 위기·위험을 맞고 있는데도 이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냄비 속 개구리'에 비유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65] 거짓 번영의 노랫소리

원문은 “산 밖 청산에 거듭 이어진 누각들, 서호의 노랫소리는 언제 멈출까"이다.항저우의 명소는 예나 지금이나 서호라는 유명 호수다.남송 시인 임승은 그곳의 산이 이어진 경치와 큰 집이 즐비한 풍경을 묘사했다.

[에스프레소] 백남준은 우리만의 백남준이 아니다

요즘 말로 금수저였던 백남준이 유년기를 보낸 서울 창신동 집은 일대에서 큰대문집으로 통했다.2017년 개관 때 서울시가 “백남준은 이곳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창작의 근원이 되는 영감을 키웠다"면서 “역사·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지역"이라고 했던 이유도 그래서였을 것이다.그런데 그때 있었던 의미가 지금은 없다고 한다.

[사설] ‘서울 아니면 치료 못 받아’ 10위권 경제 국가서 나올 말인가

정부가 지역의료 붕괴 위기에 대응해 지방 국립대병원을 서울의 ‘빅5′ 병원 수준으로 키워 해당 지역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실제로 지방 국립대병원의 역량을 ‘빅5′ 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굳이 ‘의료 상경’ 하는 수요는 대폭 줄어들 것이다.정부가 함께 발표한 필수 의료 보상 확대, 의료사고에 대한 부담 완화 방안은 그동안 의료계가 요구해온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다.

B1면

ASML “반도체 시장, 美의 中 제재로 회복 늦어질 수도”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이 ‘미국의 대중 제재로 여파로 세계 반도체 경기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베닝크는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한 근거로 내년 반도체 장비 구입을 비롯한 투자 규모가 기대만큼 높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반도체 장비 구입 규모는 시장 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인데 최근 대형 고객 기업들이 당초 전망보다 투자를 크게 늘리지 않고 있어 아직 본격적인 상승 단계가 아닐 수 있다는 뜻이다.

“청약통장 필요 없네” 가입자 122만명 떠났다

경기도 광명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는 매달 10만원씩, 4년 가까이 넣던 청약통장을 지난달 해지했다.한때 무주택 성인들의 필수품처럼 여겨지던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매달 8만명씩 급감하고, 잔고 금액도 지난 1년 9개월 동안 2조원 넘게 감소했다.민간·공공주택을 분양받기 위해 가입하는 청약통장은 가입 기간과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청약 가점을 줘, 무주택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 기회를 골고루 준다는 취지로 1977년 도입됐다.

B2면

외국인 2개월째 ‘셀 코리아’하는 가장 큰 이유

한국은행이 19일 기준금리를 9개월째 연 3.5%로 동결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역대 최대인 2%포인트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 주식은 663조 7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7% 수준이다.외국인의 국적별 국내 주식 보유 현황을 보면, 미국이 274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韓銀 “1대% 금리 기대말라” 빚투족에 또 경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여러 번 강조했다.이 총재는 “금통위원 6명 중 1명이 ‘불확실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고 낮출 수도 있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말했다.이제까지 금통위원들은 3개월 후 금리 수준에 대해 6명 전원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100만원 처방하면 100만원 현금… JW중외제약에 사상 최대 리베이트 과징금 298억원

제약회사 JW중외제약이 전국 병·의원 1500여 곳에 70억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가 적발돼 298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위는 앞서 2007년에도 중외제약의 불법 리베이트를 적발해 3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공정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2014~2018년 자사에서 만든 의약품을 처방한 병·의원들에 22억원 상당의 현금을 제공했다.

X, 이용자에게 ‘1년 1달러’ 받는다... 소셜미디어 전면 유료화 시작되나

X가 18일 연간 1달러의 유료 구독 모델을 뉴질랜드·필리핀서 선보이면서 ‘소셜미디어 전면 유료화’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낫 어 봇'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해당 지역의 모든 X 이용자에게 연간 1달러의 구독료를 청구한다.기존 회원도 돈을 내야만 게시물을 올리고 답글을 하는 가장 기본적인 소셜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건설 등 7개업종 근로시간 OECD 평균보다 짧아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9일 건설업 등 7개 업종에서 국내 취업자의 근로 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최소 0.4시간에서 최대 7.1시간 짧다고 밝혔다.2001년과 2022년 비교가 가능한 도·소매업 등 9개 업종에서는 2001년에는 모두 한국이 OECD 평균보다 근로 시간이 길었지만, 2022년에는 공공서비스업·교육서비스업 등 4개 업종에서 OECD 평균보다 짧아졌다.9개 업종의 주당 평균 근로 시간이 OECD가 1.4시간 감소하는 동안 한국은 11.1 시간 줄었다.

“반도체 산업 재도약하게 혁신의 전기 마련해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삼성전자 ‘기흥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 현장을 찾았다.이 회장은 이날 경계현 DS 부문장 등 반도체 부문 경영진과 현장에서 회의를 하고 메모리·파운드리 등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이 회장은 “반도체 사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기술 리더십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선행 투자를 주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전환은 탈석유 아닌 에너지 다원화”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지난 5일 본지 인터뷰에서 “앞으로 에너지 시장이 어떻게 변하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김 사장은 에너지 전환의 의미를 ‘탈석유'가 아닌 ‘에너지 다원화'라고 했다.그는 “그동안 고체인 석탄에서, 액체인 석유, 기체인 가스로 변화했다면 앞으로는 특정 에너지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석유·석탄·원자력·풍력·태양광 등 다양한 에너지를 잘 조합해야 한다"고 했다.

B3면

‘폴더블폰’ 자신감 삼성… ‘Z플립·폴드’ 차기 상표 미리냈다

지난 8월 폴더블 폰 갤럭시 Z플립·폴드5를 출시한 삼성전자가 다음 두 세대 상표를 미리 출원했다.IT 업계에서는 폴더블 폰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자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가 브랜드를 강화하면서 선두 자리를 굳히기 위해 상표를 선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Z Flip6′ Z Flip7′ ' Z Fold6′ ‘Z Fold7′ 상표를 출원했다.

스타트업 이제 될 곳만 되네… 오픈AI 몸값 ‘세계 3위’ 올랐다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가 전 세계에서 셋째로 몸값이 높은 스타트업에 등극했다.아마존은 최근 오픈AI의 경쟁사로 꼽히는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40억달러를 투자했다.머스크의 민간 우주개발 스타트업인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 역시 지난 2년간 수직 상승해 올 6월 1500억달러를 기록했다.

‘승승장구’ 진격의 넷플릭스, 구독료 또 올린다네요

18일 넷플릭스는 미국·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이날부터 월 구독료를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그동안 넷플릭스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해주면서 OTT 성장을 이끌어왔습니다.특히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드라마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나갔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40%까지 늘었습니다.

B4면

전기료·철광석 인상에… 철강사 ‘흐림’

산업용 전기 요금과 철광석 가격 인상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져 철강업계는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현대제철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9.7% 감소한 2622억원이 예상된다.실적 부진은 철광석과 전기 요금 인상으로 비용 부담은 커졌지만, 주요 공급처인 건설 경기 불황이 길어진 영향이다.

KT, 기억하기 쉬운 선호번호 1만개 ‘쏜다’

KT가 ‘7777′ ‘1004′ 등처럼 특정 패턴이 있거나 기억하기 쉬운 휴대전화 뒤 네 자리 선호 번호 1만개를 추첨으로 나눠준다고 19일 밝혔다.다만 당첨되면 선호 번호를 타인에게 양도하지 못한다.정부 방침에 따라 통신 3사는 고객들이 웃돈을 주고 선호 번호를 사고파는 일을 막기 위해 매년 추첨 행사를 열고 있다.

[기업 브리핑] 돌코리아, 필리핀 아보카도 출시 외

과일 생산·유통 기업 돌 코리아가 19일 홈플러스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필리핀산 아보카도를 출시했다.롯데온이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기념 메달'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다음 달 2일 오후 5시까지 예약 판매하는 기념 메달은 올해 한국에서 개최하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기념해 제작한 것이다.

기술 뺏긴 中企·스타트업, 구제 요건 너무 까다롭네

네이버 최수연 대표와 카카오 홍은택 대표가 오는 26일과 27일 각각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최근 네이버와 카카오의 스타트업 아이디어·기술 탈취 의혹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석을 요구받은 것이다.실제로 롯데헬스케어와 알고케어, 카카오헬스케어와 닥터다이어리 등 스타트업 기술 탈취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과 달리 중기부와 특허청에 접수된 기술 침해, 아이디어 탈취, 상품 형태 모방 같은 부정경쟁 행정조사 접수 건수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軍 차세대 무전기 성능개량 한화시스템, 美업체와 계약

한화시스템이 미국 항공우주 체계 전문 기업인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에서 공지 통신 무전기 성능 개량 사업 추진에 필요한 면허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한화시스템은 지난 5월 958억원 규모 ‘공지 통신 무전기 성능 개량 사업'을 수주한 상태다.이번 계약으로 콜린스는 한화시스템에 한미 연합군 전력과 동일한 공지 통신 무전기 완전 조립 생산 기술을 이전하고 현지 생산 면허를 제공하게 된다.

B5면

중동 전쟁난 뒤 금값 6.7% 급등… 내게 맞는 금 투자 방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전쟁으로 중동에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대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조재영 웰스에듀 부사장은 “주식처럼 소액으로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데다 다른 금 투자 상품과 달리 각종 세금이 붙지 않아 가장 매력적"이라고 했다.투자자들은 증권사 앱이나 홈페이지 등에서 금 계좌를 개설한 후, 주식처럼 1g 단위로 금을 직접 사고팔 수 있다.

테슬라 어닝쇼크에 이차전지주 일제히 하락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도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테슬라 실적 부진과 주가 급락의 여파로 19일 국내 증시에서도 이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이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가 2.9% 내리면서 주가가 80만원을 밑돌았고, 에코프로비엠, 금양, 포스코퓨처엠 등도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SM 인수戰서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CIO 구속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주식 시세조종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되면서, 카카오의 SM 인수에 영향을 줄 것인지 증권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카카오 측의 방해로 공개매수를 실패한 하이브나, 인위적으로 오르내리는 주가에 손실을 본 일반 투자자들이 카카오에 “시세조종으로 초래한 손해를 물어내라"고 요구할 수는 있다는 것이다.한 금융투자 전문 변호사는 “유죄가 확정된다면 손해배상도 승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B7면

“쌀알 두 개 양으로 사람 죽이는 펜타닐, 한국도 곧 위기 닥친다”

그는 펜타닐이 미국 사회를 어떻게 초토화하고 있는지 추적하고자 2018년 중국의 펜타닐 원료 제조 회사에 잠입 취재도 했다.웨스트호프는 최근 WEEKLY BIZ와 화상으로 만나 “역사상 최악의 마약인 펜타닐은 쌀알 두 개 정도 분량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며 “기적의 진통제가 죽음의 마약이 돼 미국을 휩쓸고 있다는 걸 발명자 폴 얀센이 알게 되면 공포에 떨 것"이라고 했다.웨스트호프는 이어 “한국 같은 동아시아 지역에도 미국처럼 펜타닐 위기가 곧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B8면

합성 연료 ‘이퓨얼’이 내연기관차 종말 막아줄까

올리버 블루메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은 ‘더블-e'라는 표현을 강조한다.전기차 기술을 빠른 속도로 발전시키고, 동시에 이퓨얼을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표시하기 위해서다.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유럽을 중심으로 석유에 탄소세를 과도하게 부과해 휘발유나 디젤 가격을 크게 높이는 방식으로 이퓨얼 사용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낮은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이란 난제를 기술적으로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드라이브 스루 대기시간 5초 줄이면 年 1100만원 더 번다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칙필레는 올해 300여 개 매장에서 ‘모바일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시작했다.또다른 버거 체인 페어오크스버거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중심으로 안면 인식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필사적인 시간 싸움을 벌인 결과 올해 미국의 주요 패스트푸드 체인 10곳의 드라이브 스루 평균 대기 시간이 30초가량 줄었다고 인터치 인사이트는 밝혔다.

[순위로 보는 경제]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 수 톱 1~5위는?

시간이 갈수록 TV를 보거나 극장을 찾기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가입자 수 기준으로 세계 톱5 OTT는 어디일까.지난 2분기 말 기준 가입자가 2억3840만명으로 1분기 대비 589만명 증가했다.

B10면

[Biz&Cinema] 팔뚝에 시계 이식, ‘시간이 돈’인 미래사회

달러와 유로가 사라졌고, 시간이 법정 화폐입니다.데이튼 사람들은 시간을 며칠밖에 갖고 있지 않아 말 그대로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야 합니다.반면 뉴그리니치 사람들은 천문학적인 시간을 갖고 있고, 계속해서 많은 시간을 벌기 때문에 영원히 살 수도 있습니다.

[Biz&HR] 평판이 극과 극인 경력직 지원자, 뽑을까요 말까요

한 사람을 두고 평판이 상충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2~3명에게서만 평판을 체크하는 건 객관적인 정보를 얻기에 적습니다.혹시라도 지원자가 지명한 사람만 조회 대상으로 삼는 ‘오픈 체크'는 왜곡된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저금리·엔화 약세로 제2의 황금기 맞은 일본 부동산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대형 부동산 기업 CDL은 지난달 일본 도쿄의 주거용 건물 25동, 총 832가구를 사들였다.요즘 일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는 투자가 물 밀듯 몰려오고 있다.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 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투자액은 2조1500억엔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52% 증가했다.

B11면

[편집자 레터] 출근일까 출장일까

우리가 주목할 건 어찌 됐든 일본 기업들이 변화를 시도하는 흐름이 뚜렷하다는 겁니다.기업이 이사 간다는 것만 하더라도 큰 변화를 주는 거죠.신용 조사 회사 도쿄쇼코리서치는 2020년 3월부터 3년간 본사 또는 본사 기능을 이전한 일본 기업이 10만5000곳에 이른다고 집계했는데요.

헤드헌팅 전문가 “금융회사 CEO도 AI 기술로 무장하고 빠른 판단 내려야”

맥칼린던 사장은 “금융사의 CEO도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을 통해 어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동시에 기술적 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위험에 대응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이제는 금융회사를 이끄는 리더가 되려면 ICT 기술을 직접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하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맥칼린던 사장은 “글로벌 금융사 임원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언어 능력도 키워야 한다"며 “담당하는 지역에 대한 지식과 언어 능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콩코드 망하게 한 ‘초음속 굉음’을 줄였다… 내년초 날게 될 ‘X-59′의 비밀

현재 7~8시간이 걸리는 대서양 횡단을 3시간 남짓에 주파하며 파리와 뉴욕 사이를 획기적으로 가깝게 만든 비행기가 있었습니다.X-59 개발 책임자인 록히드마틴의 데이브 리처드슨은 기술 매체 패스트컴퍼니 인터뷰에서 “초음속은 값비싼 마법 재료나 색다른 엔진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NASA는 1971년 미 의회가 지상에서의 초음속 비행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하자 곧바로 소닉붐 저감 기술 개발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