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가자, 장벽에 쌓인 도시 감옥... 이 참혹한 현실 알아주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해 발발한 전쟁이 17일째를 맞은 23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6500명에 육박했다.본지는 이스라엘 못지않게 피해를 본 팔레스타인 주민들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주민, 한국에 거주 중인 팔레스타인 출신 유학생과 인터뷰했다.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치위생사로 근무 중인 파팀 모하메드 알리는 23일 본지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가자지구는 물론이고 서안지구에서도 이스라엘군의 횡포가 극심해져 맞아 죽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늘고 있다"며 “한국 국민들도 팔레스타인이 맞닥뜨린 잔혹한 현실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1년 만에 회복되는 수출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인 수출이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란 긴 터널에서 벗어나 플러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휴일을 뺀 조업일수 기준 하루 평균 수출액은 2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늘었다.이달 1~20일 자동차 수출은 33억1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늘었다.

韓·사우디 50년 동행, 방산까지 협력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23일 24억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정제 플랜트 2단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한국은 또 사우디와 수조원대에 이르는 방산 무기 수출 계약을 맺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이날 한·사우디 건설 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사우디 아람코와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 2′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한노총 62년 ‘회계 성역’ 깨졌다

정부의 노조 회계 공시 요구를 거부하던 한국노총이 23일 " 노조 회계 공시 시스템에 회계 결산 결과를 등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국노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회계를 공시하지 않으면 발생하는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 제외’ 등 조합원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회계 결과를 등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달 초 개정한 노조법 및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회계 정보를 공시 사이트에 입력한 노조에게만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

A2면

한노총, 62년 회계 성역 깨졌다...세금 혜택 못 받자 정부안 수용

한국노총이 23일 ‘정부 방침대로 회계를 공시하겠다'고 밝힌 것은 우리 노동계 3대 적폐 중 하나가 정리되는 이정표라는 해석이 나온다.정부는 관련 법과 시행령을 바꿔 노조가 회계 공시를 해야 조합원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조합원이 매달 3만원씩 1년간 36만원을 냈다면 연말에 5만4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데 그 전제가 노조의 회계 자료 공시다.

유진그룹, 3199억에 YTN 인수

보도 전문 채널 YTN의 공공기관 지분 매각에서 유진그룹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YTN 지분 매각을 진행 중인 한전KDN과 마사회는 2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유진그룹 지주사인 유진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유진그룹이 한전KDN과 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면, 그동안 정부 산하 공기업들이 소유하고 있던 YTN의 첫 민간 최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바로잡습니다] 20일 자 A18면 ‘반 클라이번 우승 임윤찬, 명문 음반사 데카 전속 계약’ 기사 외

20일 자 A18면 ‘반 클라이번 우승 임윤찬, 명문 음반사 데카 전속 계약’ 기사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아니라 일본 피아니스트 가메이 마사야의 사진이 잘못 게재되었기에 바로잡습니다.20일 자 A14면 ‘병원 폭발 후폭풍… 베를린 유대회당 화염병 피습, 중동 시위 격화’ 기사 중 “수백만 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 목숨을 앗아간"에서 ‘수백만 명'은 ‘수백 명'의 잘못이므로 바로잡습니다.

A3면

與, 인요한 이어 함운경·김경율·박은식·민경우 영입 추진

국민의힘 지도부는 인요한 혁신위원장 임명을 시작으로 내년 4·10 총선 전까지 새 인물을 최대한 많이 영입하겠다는 구상이다.당 지도부 인사는 23일 본지 통화에서 “영입하려는 인재의 핵심 콘셉트는 ‘전문성’ ‘청년’ ‘호남’“이라며 “영남 기득권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깰 수 있는 인사들을 중점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했다.이에 따라 김기현 대표는 내과 전문의인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를 적임자로 보고 그를 이번 혁신위원장 후보군에도 포함했다고 한다.

김한길 “신당 창당 없다”... 총선 역할론엔 답 안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23일 “일부 언론 등이 말하는 신당 창당은 생각해 본 일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을 둘러싼 정계 개편설과 이른바 ‘윤석열 신당설'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패배 이후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했다.국민의힘 간판으로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면 민주당 출신으로 창당 경험이 있는 김 위원장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요한 “생각 달라도 미워 않는 통합 추진...내려와서 듣고 희생할 각오해야”

국민의힘이 23일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당 혁신위원장에 임명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위원장 수락 이유에 대해 “한 단어로 정의하겠다. 통합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생각은 달라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는 통합"이라고 했다.1991년부터 32년째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을 맡고 있는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많은 사람들도 내려와야 된다"며 “나도 병원에서 환자들 휠체어를 미는데 내려와서 들어야 되고 변하고 희생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A4면

팔레스타인, 유엔선 ‘옵서버’ 자격...올림픽엔 국기 들고 참가

팔레스타인의 정식 국가 인정 여부는 사안에 따라 엇갈린다.PLO를 승계한 팔레스타인자치정부는 2012년 유엔 총회에서 회원국 193국 중 138국의 동의로 옵서버 자격으로 격상됐다.다만 한국을 비롯한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 등 서방 국가 상당수는 팔레스타인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軍, 탱크 동원해 가자지구 급습… “제한적 기습작전”

지난 21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반입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및 연계 세력을 겨냥한 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이스라엘군은 23일 “오늘 새벽 우리 군이 가자지구 내에서 하마스 대원들이 집결한 곳에 제한적 기습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이번 작전에는 탱크도 동원했으며, 하마스 대원들의 은신처와 작전사령부 등으로 활용되던 터널과 박격포대,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 등 320개의 표적을 공격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A5면

50년前엔 ‘주베일’로, 이젠 전기차·디지털로 사우디 뚫어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사흘째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과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 잇달아 참석했다.이번 계약으로 한국 기업은 올해 사우디에서 총 86억달러의 해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최상목 대통령 경제수석은 “이는 올해 한국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 누계 259억달러의 3분의 1 규모로, 지난 5년간 사우디에서 거둔 연평균 수주액의 2.5배"라고 했다.

‘UAE에 천궁Ⅱ 5조’ 이어 사우디에 방산 수출 임박 … “규모 상당히 커”

대통령실은 23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화력무기 등 각종 K무기의 수출을 놓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아랍에미리트와 35억달러 규모의 ‘천궁-Ⅱ’ 지대공 미사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큰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수출도 성사 단계에 있다는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리야드 현지 브리핑에서 “대공 방어체계, 화력 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尹, 빈 살만 모교서 “새 길 함께 개척하는 ‘퍼스트 무버’ 돼야”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수도 리야드의 킹사우드대학 강연에서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학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1970년대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 협력으로 맺어진 한·사우디의 특별한 동반자 관계는 한국 경제 발전의 중요한 발판이 됐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사우디는 30세 이하 청년들이 인구의 63%를 차지하는 젊은 국가"라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사우디 미래의 주인공"이라고 했다.

A6면

[단독] 조국 딸 ‘허위 인턴십’ 연루 인사, 정부 산하기관 이직 후 근무태만 논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에게 허위 인턴십 확인서를 발급해준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A씨가, 문재인 정부 당시 출범한 스포츠 윤리센터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면서 근무 태만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포츠 윤리센터는 2019년 스포츠계 미투 고발 등에 따라 스포츠 비리 근절을 위해 2020년 8월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독립 기구다.23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제출받은 스포츠윤리센터 자료에 따르면 윤리센터의 팀장 A씨는 스피드스케이팅 지도자 성폭력 사건, 대구FC 선수 간 괴롭힘 사건, 경북체육회 양궁부 폭력 사건 등을 조사하지 않고 ‘미처리’ 상태로 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 홍남기 조사 “국가채무 축소 의혹”

문재인 정부가 주택·소득·고용 통계를 조작한 사실을 밝혀낸 감사원이 이번엔 문 정부가 국가채무비율 전망치를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은 아닌지를 두고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은 기재부가 이 과정에서 국가의 지출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가정했고, 그 결과 미래의 국가채무비율 증가 폭을 고의적으로 낮췄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문 정부는 이 전망치를 근거로 한국의 국가채무비율이 2020년에도 선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돌아온 이재명 “내각 총사퇴… 尹·여야 대표 3자 회동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도중 병원에 실려 간 지 35일 만에 국회로 돌아왔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괜히 김기현 대표를 내세워 민생회담 제안하는 그런 쇼를 멈춰주기 바란다"며 “권한도 없는 바지 사장과 의미 없고 효과 없는 시간 낭비를 하는 것보다 실질적인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권 수석대변인은 ‘여야 대표 회담은 안 하느냐'는 물음에 “3자 회동을 저희가 제안한 것"이라고 했다.

A8면

“카투사 복무 시절 인맥·영어로 세계시장 뚫어”

한미 동맹이 우리 산업에 미친 영향을 준 대표적인 매개가 미 육군 배속 한국군 요원, 바로 카투사다.카투사 복무 중 영어 회화를 익히고 미군의 조직 문화를 접한 이들이 1970년대 이후 우리 경제의 글로벌화와 기업의 세계 진출에 첨병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산업계 인사들 중 카투사 출신은 손으로 꼽기 힘들 정도다.

“미군은 날 구했고, 난 그의 손자에 장학금… 내 삶이 한미동맹 표본”

전 세계 12개 공장에서 연간 1억 개 이상 모자를 만들어 세계 모자 생산·판매량 1위 기업을 일군 ‘모자왕’ 백성학 명예회장은 “한미동맹을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나를 보면 생각이 바뀔 거야"라며 웃었다.백 명예회장은 빌리의 자녀와 손자들이 원하면 미국 내 영안모자 회사에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대학에 진학한 빌리의 손자에겐 장학금을 지원했다.

A10면

“계열사 줄일 것” 약속했던 카카오… 146개로 더 늘렸다

올 초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주식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23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투자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에서 1조2000억원이라는 막대한 투자를 받은 상황으로, 이 때문에 기업 가치를 두 배 이상 끌어올려야 하는 입장이었다"면서 “결국 무리해서라도 SM을 인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카카오 김 전 의장은 계열사 대표에게 스타트업처럼 회사를 이끌도록 재량권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벌금형 이상 받으면 카카오뱅크 잃을 수도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9일 구속된 데 이어 카카오 최대주주인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까지 23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에 소환되면서 카카오 그룹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뱅크 경영권에도 불똥이 튈 전망이다.금융시장에서는 카카오 측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당시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도 금융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현행법상 본인이나 특별관계자가 보유하는 주식의 합계가 발행 주식의 5% 이상이 되면 이를 금융위원회 등에 보고해야 한다.

A12면

일하고 싶어도… 노인 68%가 “구직 정보 못 찾겠다”

경남 밀양에 사는 설모씨는 최근 스마트폰으로 일자리를 알아보다가 포기했다.집 근처 복지센터에서 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설씨는 지인 권유로 한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 들어갔다.자신들이 원하는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정부의 일회성 일자리를 전전하거나, 온라인 절차가 복잡해 구직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화영은 ‘재판 지연 전술’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3일 자신의 1심 재판을 맡고 있는 재판부를 바꿔 달라는 ‘기피 신청'을 냈다.이어 변호인단 중 민변 출신 변호사가 지난 8월 8일 재판에 나와 법정 변론을 맡겠다고 했다가 이 전 부지사에게 거부당하기도 했다.그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의 의사에 반하는 의견서, 재판부 기피 신청서와 변호인 사임서를 제출한 뒤 퇴정했다.

법조계 “대장동·백현동에 위증 교사 묶으면 이재명 재판 하세월”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건들이 몰려 있다.법원 관계자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거나 성격상 합의부에서 심판하는 것이 적절한 사건은 단독 관할이라도 합의부에서 심판할 수 있다는 예규가 있다"며 “피고인의 다른 사건을 맡고 있는 재판부에 우선 배당할 수 있다는 예규도 있어 위증 교사 사건을 형사33부에 배당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판사 출신인 한 변호사는 “이 대표가 ‘기억이 안 난다'는 증인에게 자신이 말하는 대로 증언해 달라고 수차례 요구하는 통화 녹취록이 영장실질심사 때 제출됐고, 영장전담판사도 ‘혐의가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면서 “내용이 단순한 위증 교사를 다른 사건과 병합하면 결과적으로 재판 지연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칭다오 ‘소변 맥주’ 방뇨자·촬영자 잡혔다...근처 화장실 있는데 왜?

중국 칭다오 맥주공장에서 직원이 맥주 재료에 방뇨하는 것으로 알려진 영상이 논란을 부른 가운데, 중국 공안이 영상 촬영자와 방뇨 추정자 등을 체포했다고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이 23일 보도했다.특히 해당 영상 촬영지가 맥주 공장 내부가 아닌 물류운송업체의 하역장이고, 영상 속 인물이 하청업체 직원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이 이런 일을 벌인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중국 언론은 칭다오 소식통 등을 인용해 “맥주공장 내부에는 많은 카메라가 있고, 사건이 발생한 곳과 매우 가까이에 화장실이 있었다"고 전했다.

700억 드는 주민센터 디지털 수업… “들어도 도움 안 돼”

정부는 매년 노인들의 ‘디지털 사회화'를 위해 수백억원의 예산을 쓰지만, 큰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노인들이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배우는 정부의 ‘디지털 배움터 운영 사업’ 올해 예산은 698억4000만원이다.전문가들은 평소 디지털 기기를 접해보지 못한 노인들을 위해 직관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A14면

내년부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로 통합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부터 자살 예방을 위한 상담 전화번호를 ‘109′로 통합한다고 23일 밝혔다.통합위는 “범죄 신고 112, 구급·구조 신고 119처럼 간단하고 기억하기 쉬운 ‘세 자릿수 통합 번호'가 필요하다"며 “109는 ‘한 명의 생명도, 자살 제로, 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현재는 자살예방 관련 상담번호가 1393, 1588-9191, 1577-0199 등으로 분산돼 있어 인지도와 응대율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첫 발생 럼피스킨병, 나흘새 김포까지 번졌다

23일 오전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강당리 한 축산 농가.‘출입 금지 방역본부'라고 쓰인 출입 통제선이 축사 입구를 막고 있고, 열흘 전까지 건강한 젖소 145마리가 지내던 축사가 텅 비어 있었다.럼피스킨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충남 서산의 한우개량사업소는 비상이 걸렸다.

“기업과 함께 정보보호학과 신설… ‘사이버 보안’ 최고 인재 키울 것”

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전문 지식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정보보호학과 설립을 통해 IT 분야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장 총장은 “숭실대는 1983년부터 중소기업대학원을 만들어 중소기업과 창업을 학문 형태로 다뤄왔다"며 “앞으론 동작구와 협력해 AI 관련 창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숭실대는 최근 3년간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 기업 327곳을 육성했다.

고열 나며 소 피부에 단단한 혹, 불임 초래… 사람에겐 전염 안돼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소 등에서 발생한다.방역 당국은 중국 등 이미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주변국에서 건초 더미나 농가 관련 물품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매개체인 모기 등이 섞여 들어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럼피스킨병은 1929년 잠비아에서 처음 확인됐다.

A16면

中·필리핀 일촉즉발… 남중국해서 또 충돌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중국과 필리핀의 충돌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이에 대해 중국은 “필리핀이 불법으로 암초를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여러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을 겪지만 필리핀과의 갈등이 두드러진다.

막판 돈 풀기 통했나… 아르헨 대선 與 후보 1위

22일 열린 아르헨티나 대선 본선에서 극심한 경제난에도 좌파 집권당의 후보가 예상 밖 1위를 기록했다.마사는 범좌파 진영 내 대중성을 확인했지만 8월 예비선거 수준보다 득표율을 크게 올리지는 못했다는 지적도 동시에 나왔다.이날 마사는 “불리치 쪽이든 밀레이 쪽이든 우수한 인재를 등용하겠다"고 했고, 밀레이는 “나는 페로니즘을 끝내기 위해 함께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與도 野도 못 웃는 이상한 일본 보궐선거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22일 열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야당에 사실상 패배하며 ‘장기 집권 시나리오'에 제동이 걸렸다.2년 전 취임한 이즈미 대표는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와 올해 4월 보궐선거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가 이번에 승리했다.문제는 승리를 안겨준 히로타 하지메 당선자가 입헌민주당의 지지를 받은 야당 통합 후보이면서도 선거 가두 연설에서 한 번도 입헌민주당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印尼 조코위 권력 세습?...선거법 개정해 장남 내년 부통령 출마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장남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수라카르타시 시장이 내년 2월 대선에서 부통령으로 출마한다고 23일 자카르타 포스트 등이 보도했다.조코위는 재선 직후 특전 사령관 출신 프라보워를 국방장관에 임명했다.이번 대선을 앞두고 조코위는 자신과 거리 두기를 해온 집권 투쟁민주당의 후보 대신 프라보워를 지지했다.

A18면

인천 지역 최초의 인큐베이터… 치료받은 ‘네 쌍둥이’ 모두 간호사 됐다

대학 축제 때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춰 유튜브 조회 100만회를 기록하고, 구순을 넘긴 나이에도 임플란트·보청기·지팡이 등 노년의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어 ‘별에서 온 총장님’ 소리를 듣는 이 총장은 격동의 현대사를 고스란히 겪었다.베트남·몽골·키르기스스탄 등에서 어린이 439명이 이 총장의 도움으로 무료 심장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이런 박애 정신을 인정받아 이 총장은 2009년 몽골, 2015년 키르기스스탄 정부에서 최고 의료 훈장을 받았다.

정지용 초판본 등 희귀 문헌 1600점… 시민들과 만난다

문학평론가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가 평생에 걸쳐 모은 근현대 문헌을 선보이는 전시 ‘어느 국문학자의 보물찾기'가 서울대 중앙도서관 관정관 1층에서 열린다.서울대 중앙도서관에 고문헌 기증이 이뤄진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서울대 중앙도서관 개인문고는 1953년 국어학자 방종현의 ‘일사 문고’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 70주년을 맞았다.

[일사일언] 지공거사와 선비 정신

그렇게 정신없이 달려와 이제 여유를 좀 찾았으니, 어쩌면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지공거사인지도 모르겠다.선비 정신의 요체는 의미를 추구하면서도 흥을 잃지 않는 것이다.마침 한국의 한류가 만개하고 있으니, 이제 개인과 국가의 존재 의미가 무엇인지도 한번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A22면

조선 왕실 행사에 썼던 달항아리, 35억에 경매 나와

국보급 조선 백자 달항아리가 경매에 나왔다.서울옥션은 “24일 열리는 10월 경매에 18세기 전반 백자 대호가 출품됐다"고 밝혔다.지금까지 국내 경매사에서 거래된 달항아리 중 최고 기록은 2019년 6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31억원에 낙찰된 백자 대호다.

남진·나훈아·조용필 동시 출격… 연말, 오빠들이 돌아온다

1970~198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은 ‘원조 오빠부대’ 주인공들이 연말에 걸쳐 전국 투어 공연을 연다.세 가수의 공연 날짜 대부분이 인접하거나 일부는 아예 겹쳐 연말 ‘시니어 오빠 부대'의 대이동이 이어질 전망이다.지난 14일 부산 벡스코 공연으로 포문을 연 ‘영원한 오빠’ 남진은 12월 23일 전주 모악당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부천, 대전, 청주, 대구, 울산, 제주, 남양주, 안산, 서울 등 전국 12개 도시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A24면

20년째 장병·소방관 유가족 돕는 ‘키다리 아저씨’

홍석보 ‘천사모’ 회장은 20년째 순국 장병·소방관들의 유가족을 돕고 있다.홍 회장은 “그동안 장학금 지급이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이뤄져 지인들에게 기부금 처리도 해주지 못했다"며 “천사모를 재단으로 만들어 이 지원이 끊임없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했다.홍 회장은 “작은 지원으로 아버지를 나라에 바친 우리 유자녀들이 꿋꿋하게 자라나고 있음에 무한한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세계서 드문 인더스 문명 ‘체질 인류학 보고서’ 낸 의대 교수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 연건캠퍼스에서 고대 인도 인더스 문명을 의학적으로 연구한 신동훈 교수를 만났다.신 교수가 이번에 출간한 단행본의 연구 대상 도시인 ‘라키가리'는 인도 서북부 도시로 학술적 중요성이 큰 곳이라고 한다.라키가리를 집중 연구한 신 교수는 “인더스 문명 사람들은 생각보다 위생과 건강 상태가 양호했고 관절염 외엔 특이한 병을 앓지 않았다"며 “키도 170㎝가량으로 상당히 큰 편"이라고 했다.

여자국수전 4인 4색 각축

여자국수전은 국내 여성 바둑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격전장으로 꼽힌다.준결승은 국내 여자 랭킹 1위 최정과 6위 조혜연, 3위 오유진과 4위 김채영의 대결로 대진이 짜였다.4명 전원이 한 차례 이상 우승을 경험한 여류국수 ‘연고자'들이다.

“한국 바둑 용병 생활 너무 즐거워요”

“일본 프로바둑엔 없는 단체전 생활이 너무 만족스럽다. 소속감과 책임감이 더해져 승부가 몇 배는 더 짜릿하다. 앞으로도 불러준다면 무조건 건너와 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올 시즌 나카네를 영입한 ‘예스 문경'은 대박이 터졌다.한국 바둑에 대한 인상을 묻자 나카네는 “여러 종류의 리그를 통해 대국 기회가 많아서인지 모두 실력도 강하고 승부 호흡도 좋다"고 진단했다.

[부음] 김동수 별세 외

[플라자] 내나라연구소·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학술회의 개최

사단법인 내나라연구소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공동으로 25일 오후 2시 연세대 동문회관 회의실에서 ‘AI 뉴미디어 시대의 한국사회 환경변화'를 주제로 특별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한성주 前 아나운서 남매, 고려대 120주년 기금 3억 기부

미스코리아 진 출신 전직 아나운서 한성주씨와 오빠 한현철씨가 고려대에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3억원을 기부했다.고려대는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한현철-한성주 교우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 후원 발전 기금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이날 약정식에서 한성주씨는 “부모님과 오빠 모두 고려대를 나온 ‘고려대 집안'인데, 오빠가 좋은 일을 한다고 해 동참하기로 했다"며 “자랑스러운 모교인 고려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전흥수 ‘대목장’ 별세

[인사] 문화재청 외

A27면

[TV조선] 나상도와 아버지의 케미

TV조선은 24일 밤 10시 ‘화요일은 밤이 좋아'를 방송한다.이를 들은 나상도는 “아버지가 읍내에 나가실 때마다 선글라스를 쓰고 가신다. 오늘도 무대에 오르시기 전 톤업 크림을 쏟아부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김씨는 이날 ‘행운의 아이콘'으로 여겨지며, 팀 멤버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 그의 코와 귀를 만지며 승리를 기원하기도 한다.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공격 誘惑

이 수로 37에 두는 것은 참고 1도 4가 좋은 자리로 백의 중앙 쪽 자세가 두터워진다.37까지 좌상귀 절충이 일단락되자 백의 외곽이 견고해졌다.그 배경을 이용해 상변 흑을 공격하고 싶은 유혹이 이는 장면.

A29면

NBA에 두 진격의 거인이 뜬다

지난 21일 미 프로농구 프리시즌 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 빅토르 웸바냐마가 유려한 양손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치고 중거리 슛을 꽂아넣었다.비록 몸을 푸는 프리시즌이긴 했지만, 미국 CBS스포츠는 “웸바냐마가 1분 30초 동안 NBA 역사에서조차 비교할 수 없는 기술을 보여줬다"고 평했다.NBA 정규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최고 관심사는 단연 웸바냐마다.

우승 상금만 189억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LIV 골프가 최종전인 팀 챔피언십을 끝으로 출범 2년째 시즌을 마감했다.팀 챔피언십 상금 분배를 보면 헬리콥터에서 돈다발을 쏟아붓는 것 같다.23일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럴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팀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에서 브라이슨 디섐보가 주장인 크러셔스는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버바 왓슨이 이끄는 레인지고츠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광현 무너뜨린 공룡 군단… PO 진출 1승 남았다

2회엔 손아섭과 박민우는 2회 2사 후 연속 볼넷을 골랐고, 박건우가 우전 안타로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손아섭은 이날 네 차례 출루해 세 번 홈을 밟았고, 박건우는 3안타로 2타점을 뽑아냈다.NC쪽으로 쏠리는 듯하던 승부는 SSG 한유섬의 홈런 두 방으로 흔들렸다.

[오늘의 경기] 2023년 10월 24일

오늘의 경기] 2023년 10월 24일

[스포츠 브리핑] 사이클 김정빈 장애인 아시안게임 첫 金

사이클 김정빈이 23일 열린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시각장애 4000m 개인 추발에서 파트너 윤중헌과 함께 말레이시아를 누르고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따냈다.이 종목 장애인 선수는 비장애인 선수와 짝을 이뤄 2인용 자전거 뒤에서 페달을 밟는다.

A34면

반에서 20등하던 열등생, 에디슨의 120년 백열 전구 시대 끝내다

나카무라는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확신을 가졌고, 사장을 찾아가 “청색 LED를 개발할 테니 예산을 달라"고 요청했다.오가와 사장은 3억엔과 미 플로리다대 1년 연수를 지원했다.나카무라는 “청색 LED는 20세기에는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학계의 정론이었다"면서 “대기업이었다면 기획 단계에서 무산됐겠지만, 사장은 내가 회사에서 유일하게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는 것을 높게 샀다"고 했다.

A37면

[윤대현의 마음속 세상 풍경] [165] 직관의 감이 떨어지셨나요

미래 예측에 대한 불안이 커진 상황이다.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자료보다 직관을 우선시하느냐'는 의견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초거대 인공 지능 시대에 오히려 직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구나 조언도 힘을 잃지 않고 있다.직관의 감이 떨어졌다고 느낄 때는 동료와 팀에 결정을 위임하고 혼자 조용히 쉬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리빙포인트] 가을 산행 전 일몰 시각 확인하세요

해가 짧아지는 가을철에는 미리 일몰 시각을 확인한 뒤 등산에 나서야 한다.해가 지기 전에 여유 있게 하산하는 것이 안전하다.

[발언대] 경쟁에 쫓긴 젊은층 자살 증가… 심리지원 강화를

또 지난 5년간 우울증, 불안장애 진료 인원은 29.6% 늘었는데, 20대의 증가 폭이 가장 컸고, 10대, 30대 등이 뒤를 이었다.대학원생을 비롯한 젊은 층은 과열된 학업 및 취업 경쟁 스트레스, 사회·경제적 양극화 심화 등으로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미국에서는 대학원생 위기상담 전화를 통해 이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고통에 특화된 상담사에게 연중무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작나무 숲] 時代가 읽는 문학

20세기 초 한국을 휩쓴 러시아 문학 붐은 일본에서 건너왔지만, ‘남의 얘기 같지 않다'는 동질감은 제국보다 식민지 현실에서 더 큰 반향을 일으켰다.이병주 역사소설 ‘지리산'의 중학생 주인공은 고리키를 읽는다는 이유로 경찰에 불려갔다 나온 후 일본인 교장 앞에서 고리키에 대한 존경심을 이렇게 설명한다.20세기 두 시대가 고리키를 읽었다.

[독자 마당] 가을 단풍 산행, 안전수칙 준수를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등산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음주는 안전사고로 생명을 위협하고, 흡연은 산불을 일으킬 수 있다.산행 전 가벼운 몸 풀기를 하면 발목 접질림이나 근육 경련을 예방할 수 있다.

[독자 마당] 이공계 ‘의대 블랙홀’ 심화 막아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따라 이미 대학에 입학한 이공계 학생들이 의대 입학을 위해 휴학계를 내고 반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경제 발전을 위해 우수한 이공계 인재 양성이 관건인데, 의대 정원 확대가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나라 발전을 위해 장기적 안목에서 이공계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나 노벨상 먹었어” “미국국민 만세다!”

4전5기로 유명한 권투 선수 홍수환은 1974년 남아공 더반에서 WBA 밴텀급 타이틀을 차지한 뒤 어머니와 한 통화에서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했고, 어머니는 “그래, 대한국민 만세다!“라고 외쳤다.mRNA 백신 개발에 기여해 코로나 대유행에서 인류를 구한 공로로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게 된 드루 와이스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도 가장 먼저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홍수환식으로 말하자면 “나 노벨상 먹었어"라고 알렸고, 91·90세인 부모님은 “오, 이런 세상에. 축하한다, 내 새끼"라며 기뻐했다.

A38면

[조형래 칼럼] 계륵이 된 1100억원짜리 ‘박원순 공중 보행로’

얼마 전 서울 도심의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에 가봤다.많은 건축 전문가들은 개발보다는 ‘보존'에 방점을 둔 박원순식 세운상가 재생 사업을 “하지 말았어야 했던 실패작"이라고 단언한다.한국 1세대 대표 건축가인 김수근이 설계한 세운상가가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이라는 상징성이 있긴 하지만 주변까지 급격히 슬럼화되는 것까지 방치하면서 보존해야 하느냐는 지적이다.

[만물상] 빈 살만의 전통 의상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난 사진이 각 신문에 크게 실렸다.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을 흰색 와이셔츠에 노타이 차림으로 만난 사진도 있다.빈 살만은 한국인을 만날 때는 대체로 슈마그 차림의 전통 복장을 고수한다.

[홍성욱의 과학 오디세이] [41] 인공지능과 예술

2022년 8월, 콜로라도주에서 개최한 작은 아트 콘테스트의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 제이슨 앨런이 출품한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 1등을 했다.예술가들은 앨런이 속임수를 썼기에 수상을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앨런은 자신은 AI 예술의 위력을 보이려고 출품했고,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앨런과 같은 AI 예술가들은 AI 예술을 사진에 비교했다.

[특파원 리포트] 阿 상임이사국 시대, 우린 준비됐나

현재 유엔에서는 1946년 창설된 안전보장이사회 개혁 작업이 진행 중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 “상임이사국에 아프리카 국가의 자리를 추가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프랑스와 독일 외무장관들은 올해 1월 한 걸음 더 나아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두 자리를 아프리카에 주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A39면

“아내가 했다” 전재산 내놓은 주윤발 말에서 조국·김의겸 떠오른 이유

주윤발을 ‘저우룬파'로 적어야 하는 건 마뜩잖은 일이다.외래어 표기를 위한 어문 규정이라고는 해도, 그가 영화 ‘영웅본색'에서 자주 물고 있던 성냥개비가 실수로 입안에 들어간 것마냥 혓바닥이 영 어색하다.윤발이 형님, 이렇게 불러야 그제야 나는 그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내 추억의 일부를 애정으로 드러낼 수 있을 것만 같다.

[사설] 대기업 노조 사상 최대 임금 인상이 불러오는 문제들

현대차 노사가 사상 최대의 임금 인상에 합의하자 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차 부품 계열사 6개 노조 지회가 동일한 특별 격려금 및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공동 파업을 예고했다.작년 임단협 때도 현대·기아차, 현대 모비스 등에만 격려금이 지급되자 현대로템·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 11개 계열사 노조들이 추가 격려금 지급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었다.현대차의 최대 임금 인상은 현대차 국내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그만큼 높기 때문은 아니다.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02] 올리브 가지를 물고 온 흰 비둘기

‘88 서울 올림픽 개막식을 봤던 독자라면 푸른 하늘로 가슴 벅차게 날아오르던 평화의 상징, 흰 비둘기 떼를 기억할 것이다.물론 지중해 지역의 대표적 산물인 올리브 또한 고대로부터 평화를 상징했지만, 기독교에서는 올리브 가지를 물고 나는 흰 비둘기가 땅 위에 평화가 내리고 인간들에게 자유가 왔음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쓰였다.로마 시대 무덤인 카타콤에서 묘비석으로 사용된 작은 돌판 위에 망자인 여인이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그리스어 ‘Χριστός'의 머리말 ‘X'와 ‘P'를 옆에 두고, 올리브 가지를 문 비둘기를 맞이하는 장면이 간소하게 새겨져 있다.

[사설] 진술 번복 이어 또 법관 기피 신청, 이재명 사건 재판 요지경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법관 기피 신청을 냈다.그러자 유죄 선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재판부 기피 신청을 낸 것이다.변호인은 재판장이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한 검찰의 유도 신문을 막지 않은 것을 주된 기피 사유로 꼽았다.

[사설] 인요한 “국힘, 통합하고 희생하고 다 바꿔야” 관건은 실현

국민의힘이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혁신위원장에 임명했다.인 위원장이 “국민의힘의 많은 사람이 내려와야 한다"고 말한 것은 많은 변화를 예고한다.지금 국민의힘은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되고 4년 동안 편하게 의정 생활을 해도 되는 영남권 의원들이 주축이다.

B1면

겨울에 에어컨, 여름에 온수매트

LG전자는 최근 섭씨 16~30도의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에어컨을 출시했다.에어컨을 비롯해 특정 계절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던 ‘계절 가전'들이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사계절 가전'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통상 에어컨과 제습기는 덥고 습한 여름에, 김치냉장고는 김장을 하는 겨울에 사용량이 많은데 다양한 기능을 적용해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결과다.

기후변화로 와인 품질 향상… “앞으론 나빠질 수도 있어”

지구온난화로 와인 품질이 좋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보르도 와인인 ‘샤토 피작'이 최고 등급을 받은 해는 모두 7~8월에 기온이 높고 강우량이 적었으며 11월부터 1월 사이에 비가 많이 내렸다.연구팀은 이런 날씨가 기후변화의 특징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보르도 지역의 와인 품질이 당분간 계속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中의 흑연 수출 통제에… 우린 만들어 쓴다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에 대응해 포스코퓨처엠이 인조 흑연 공장의 상업 생산을 앞당긴다.중·장기적으로는 흑연 광산이 있는 아프리카 탄자니아·모잠비크 등에서 대체 물량을 확보하고, 실리콘 음극재 등 대체재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8월 중국의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 이후 국내 기업들과 마다가스카르 등으로 흑연 공급망을 확대했다"며 “내년 예산안에는 실리콘 음극재 기술 개발 사업을 반영했다"고 했다.

한국 잠재성장률, 사상 처음 1%대로 떨어져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국제기구의 분석이 나왔다.OECD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이처럼 올해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지고, 내년에도 하락해 1.7%로 더 떨어질 것이라고 추정했다.한편 OECD는 내년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올해보다 0.1%포인트 오른 1.9%로 추정했다.

B2면

키움증권, 영풍제지 미수금 공시에 주가 20% 넘게 급락

국내 온라인 주식 거래의 강자 키움증권이 연이어 주가조작 사태에 휘말리며 뭇매를 맞고 있다.지난 4월 말 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 때 키움증권이 속한 다우키움그룹 김익래 회장이 대규모로 주식을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엔 허술한 리스크 관리로 영풍제지 시세 조종을 사실상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는다.23일 키움증권 주가는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약 5000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20% 넘게 급락했다.

민간 무량판 아파트 전수조사에서 부실시공 발견안돼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의 LH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후 진행된 전국 400여 곳 무량판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철근 누락 등의 부실 시공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국토부는 아파트 이외에 무량판이 적용된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시공 현장 57개 중 47개에 대한 지자체 조사 결과, 1개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전 전단 보강근 누락이 발견돼 다시 설치했다고 밝혔다.한편 LH는 지난 7월 말 무량판 아파트 조사 당시, 조사 대상에서 빠뜨렸던 아파트 11곳을 안전 점검한 결과 의왕초평A3, 화성비봉A3 등 2곳의 지하 주차장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됐다고 이날 밝혔다.

29일 새벽 ‘부분월식’ 본다… 4시34분 시작, 5시14분 최대 크기

오는 29일 새벽,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월식은 달이 보름달일 때 일어나지만 달의 궤도와 지구 궤도가 약 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보름달일지라도 월식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지구 그림자에 달의 일부가 들어가면 ‘부분월식'이 일어나며 달의 모든 부분이 들어갈 때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박현주 창업 동지’ 최현만… 미래에셋 회장직서 용퇴

박현주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그룹을 공동 창업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현직에서 물러났다.박 회장의 창업 동지이자 복심으로 알려진 최 회장은 금융투자업계 처음으로 전문 경영인 출신 회장직에 올랐다.이후 최 회장은 그룹 주력 회사인 미래에셋증권의 경영을 총괄하고, 박 회장은 해외시장 진출과 인수·합병 등 그룹 차원의 전략을 짜는 데 집중해 왔다.

B3면

맛·성분 똑같은데 더 싼 ‘PB 우유’… 비밀은 남는 원유 박리다매

태생은 같은데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20% 뚝 떨어진다.우유 제조 업계에선 “선진국에서 보기 어려운 ‘원유 쿼터제’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다.업체별 필요량 이상의 원유를 매년 사들여야 하다 보니, ‘남아도는 정상적인 원유'를 활용하려고 PB 우유를 활성화하게 되고, 제품 판매는 유통 업체에 의지하다 보니 제조사가 가격을 정하는 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독특한 시장 구조가 생겼다는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임시 주총서 가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안이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하면서 셀트리온 3사의 합병이 첫 관문을 넘었다.셀트리온 주주 중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0일까지 합병 반대 의사를 밝힌 주주는 다음 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셀트리온그룹은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로 1조원을 제시했는데 양사 합병을 공시한 지난 8월 중순 이후 두 기업의 주가는 한 번도 주식매수청구가를 넘은 적이 없다.

북적이는 ‘팝업스토어’… IT·웹툰 업계엔 효자네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3층 광장에는 수백 명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일본 게임 업체 닌텐도가 국내에선 직영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수퍼마리오’ ‘젤다의 전설’ ‘별의 커비’ 등 닌텐도의 대표작 관련 굿즈를 사기 위해 이른바 ‘오픈런'이 벌어진 겁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5월 2주간 운영한 웹툰 팝업스토어에도 약 1만5000명이 방문해 1인 평균 50만원을 썼습니다.

B4면

삼성SDI의 반격… 현대차에 배터리 50만대

배터리 제조사 삼성SDI가 2026년부터 7년간 현대차의 유럽 시장 판매용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삼성SDI는 프리미엄 전기차 매출 비율이 60%를 넘기 때문에 전기차 수요 약세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작다"며 “주력 시장인 프리미엄 전기차는 중저가용 배터리 침투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견고한 프리미엄 전기차 수요에 더해 원통형·각형 배터리 경쟁에서 삼성SDI가 강점을 지니는 각형 배터리를 택하는 완성차 기업이 늘어나면서 삼성SDI는 2022년 매출 20조1241억원, 영업이익 1조8080억원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냈다.

[기업 브리핑] OCI홀딩스, 장학기금 10억원 기부

OCI홀딩스는 지역 우수인재 육성 및 소외계층 학생 지원을 위해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장학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레이, 구미 탄소섬유 3호기 3300t으로

도레이첨단소재가 23일 경북 구미 4공장에서 탄소섬유 3호기 증설 기공식을 열었다.도레이첨단소재가 증설한 연산 3300t 규모 3호기 설비는 첨단기술을 집약한 라인으로 앞으로 고압 수소 압력 용기, UAM 등에 쓰일 예정이다.이번 증설로 도레이첨단소재는 연산 총 8000t 규모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제균청정기, 세계 4대 디자인 대회서 본상

현대엘리베이터는 자사의 공기 제균 청정기 제품이 세계 4대 디자인 대회인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또 자석식 커버를 적용해 유지 관리도 편하다.과거 다른 제품으로 독일 레드닷,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에서 수상했던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수상까지 더해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받게 됐다.

국내 제약·바이오 70개社, 글로벌 최대 행사 ‘CPHI’ 출격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CPHI 월드와이드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23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국내 70여 기업이 CPHI에 참가해 부스 운영 및 미팅 등을 통한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225㎡ 규모 대형 부스를 설치해 글로벌 고객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GS그룹·서울대기술지주, 스타트업 발굴·육성

GS그룹은 다음 달 3일까지 서울대기술지주와 공동으로 학교-스타트업-대기업을 연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더 GS 챌린지 위드 SNU'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더 GS 챌린지'는 GS그룹이 2021년부터 진행해 온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이번에는 서울대기술지주와 함께 서울대 출신 창업자나 서울대와 기술 협력 중인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B6면

코스피 부진은 이차전지 착시… 외국인, 나머지 종목선 4개월째 순매수

최근 코스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이차전지 관련주가 급락한 여파로 인한 ‘착시 효과'라는 분석이 나왔다.하지만 대신증권이 이차전지 관련 종목을 제외하고 집계한 결과 외국인은 7월부터 이달까지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7월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차전지주 대량 매도가 지속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단독] 병원과 짜고 다른 시술 뒤 “여성형 유방 수술” 보험금 청구

최근 남성들이 하지도 않은 여성형 유방증 수술을 받았다고 속이는 등 신종 보험 사기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보험 사기 적발 금액이 6000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병원 측과 미리 짜고, 이렇게 타낸 보험금으로 원래 보험으로 보장이 안 되는 다른 수술을 받기도 한다.예를 들어 지난 3월쯤 남성 직장인 A씨는 실제로는 음경 확대 수술을 받아 놓고, 마치 여유증 수술을 받은 것처럼 보험사를 속여 보험금 300만원을 타냈다.

B7면

500평 노는 땅 살리기… 세차장·충전소로 도전할만

경기도 양주시 전철1호선 덕정역에서 서쪽으로 약 1㎞ 정도 떨어진 곳에 지난 7월 문을 연 세차장 ‘버니오토워시 양주점’. 부지 500여평에 차량 2대가 동시 세차할 수 있는 설비와 15대 규모 세차 후 정비공간을 갖췄다.방치한 땅을 세차장으로 개발하려면 입지 조건도 맞아야 한다.윤 실장은 “세차장은 차량이 대기하고 오갈 수 있도록 넉넉한 땅이 필수적"이라며 “도로와 인접해 차량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 유리하고 일정 거리에 주택가가 있다면 단골 고객을 만들 수 있어 유리하다"고 했다.

‘백색의 건축가’ 마이어 사단, 강남 반포 상륙

건축계에서는 리처드 마이어를 이렇게 부른다.마이어가 백색 건축을 콘셉트로 한 하이엔드 주거시설을 한국에 처음 선보인다.서울 서초구 반포동 옛 쉐라톤 팔래스 강남 호텔 터에 짓는 ‘더 팰리스 73′이 그것.

돈 버는 유휴 부동산 실전 스쿨 1기 과정

땅집고가 오는 11월1일부터 ‘유휴 부동산 밸류업 실전스쿨 1기’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유휴 부지 수익성을 높이는 개발 전략을 알려준다.입지는 나쁘지 않은데 빈땅으로 방치한 경우, 관광지나 저수지·강변 등 경관이 좋은 땅, 수익성이 낮아진 주유소·충전소·공장 부지 등이 대상이다.

기업매각과 가업승계 맞춤 전략 배우세요

통상 중소기업의 경우 창업주가 가업을 승계하고 싶어도 후계자가 없거나, 자녀가 경영권을 물려받고 싶지 않다고 하면 사실상 매각밖에 선택지가 없다.조선일보가 주최하고 땅집고, NH투자증권이 공동 주관하는 ‘성공적인 기업 매각과 명예로운 가업 승계 실전 전략 2기’ 교육 과정이 오는 11월 7일 개강한다.가업 승계나 매각을 계획 중인 중견·중소기업 오너, 2세 경영자, 재무·회계 책임자 등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