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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쇼크 1년… “AI가 초래할 위험 막자” 세계 28국 첫 공동선언

급속도로 발달하는 인공지능이 인류의 미래에 초래할 수 있는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국이 1일 영국 중남부 소도시 블레츨리파크에 모였다.지난해 11월 생성형AI ‘챗GPT'의 등장으로 본격화된 AI 개발 경쟁이 산업·노동·문화 등 전 영역을 바꿔 놓고 있는 상황에서, 더 강력한 AI가 등장하기 전에 규제와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글로벌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1일 블레츨리파크에서 열린 AI 안전 정상 회의에 참석한 미국, 중국, 영국, 한국, 일본 등 28국과 EU는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프런티어 AI의 위험성을 이해해야 하며 각국이 대응 정책을 세우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블레츨리 선언'을 발표했다.

K팝高·AI高… 지역이 필요한 학교 원하는대로 세운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교육부가 내년부터 ‘교육 발전 특구'를 지정해 시범 운영하기로 하고 2일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 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교육 혁신은 지역이 주도하는 것"이라며 “중앙정부가 쥐고 있는 권한을 지역으로 이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제1차 지방 시대 종합 계획'과 관련해 “지역의 기업 유치, 균형 발전의 핵심은 교육과 의료"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부, 김장 재료 할인에 245억 투입... 취약층 난방 지원 2배 확대

통계청은 2일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8% 올랐다고 밝혔다.소비자물가 는 7월 2.3%로 2%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8월 3.4%로 올라선 후 3개월 연속 상승 폭을 키웠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최대 난관 넘어

3년간 끌어오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절차가 최대 난관을 넘었다.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을 분리 매각하라는 유럽연합 측 요구를 아시아나가 받아들이면서, 대한항공이 EU 측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통과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2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합병한 후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을 분리 매각한다는 대한항공의 시정 조치안에 동의하는 안건을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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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국서 쫓겨났다” 태국인 관광객 분노

한류 팬으로 한국을 찾는 경우를 포함해 최근 태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입국 허가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자, 태국의 20·30대들이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한국 정부가 지난 4월부터 내년 말까지 미국, 영국, 일본 등 22국 관광객에 대해 K-ETA 발급을 면제하면서 태국을 제외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한국 정부 일각에서는 국내 불법 체류자 중 태국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점이 전자여행허가와 입국 심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알립니다] ‘이중섭 미술상’ 윤동천, 9~21일 수상기념전

제35회 ‘이중섭 미술상’ 수상자인 작가 윤동천씨의 시상식 및 수상 기념전 개막식이 9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립니다.윤씨는 일상에서 소재를 찾아 회화·판화·설치미술·조각·사진 등 장르를 넘나들며 풍자적 작업을 해온 작가입니다.조선일보와 방일영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중섭 미술상은 이중섭 화백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1988년 제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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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때문에 수도권 올 필요 없게 ‘지역 명문高’ 육성… 취업도 연계

정부가 교육 특구로 지정하는 지자체는 예산뿐 아니라 교육과정과 교원 인사 등에서 다양한 특례를 적용받는다.특구로 선정되는 지자체는 중앙 정부가 지원하는 예산보다 많은 돈을 지역 교육에 투입해야 한다.시범 특구를 운영하면서 풀어야 할 교육 규제가 있으면 별도 특별법도 만들 계획이다.

의대·치대·반도체학과 ‘지역인재 전형’ 대폭 늘린다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으려면 이른바 ‘서울 내 대학'보다 좋은 지역 대학이나 학과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정부는 2일 ‘교육 발전 특구’ 추진 계획에서 의대·약대와 첨단 학과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에 대한 ‘지역 인재 비율 확대’ 카드를 꺼내 들었다.최고 인기 학과를 중심으로 지역 인재 선발 비율을 높인 뒤 장기적으로 지방대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尹대통령 “R&D, 돈이 얼마가 들든지 국가가 뒷받침”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국가 연구·개발 예산은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차세대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기술·자본·인재가 집적된 ‘클러스터 대 클러스터’ 경쟁 시대"라며 대덕특구가 혁신 클러스터의 국제적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연구자들이 혁신적 연구에 열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면서 “도전적인 연구에는 성공과 실패가 따로 없는 만큼 실패를 문제 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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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0조원… 세계 10위권 ‘메가 항공사’ 내년 뜬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2일 화물사업 매각안을 가결하고 대한항공이 EU 측이 요구해온 시정조치안을 제출하면서 양사 합병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항공업계는 글로벌 여객 수송 실적 18위인 대한항공과 32위인 아시아나항공이 합쳐지면 ‘세계 10위’ 수준의 ‘메가 캐리어'가 탄생할 것으로 본다.한국 대표 항공사가 메가 캐리어가 되면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양사의 중복 운항 노선들의 효율화를 통해 승객들이 갈 수 있는 도시와 탑승 시간대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공정위 “대한항공 운임 올릴 가능성 크다”… 10년간 가격 규제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내리면서 전망한 합병 후 시장 전망이다.이에 공정위는 대한항공의 독과점 우려가 있는 노선에선 합병 완료 시점부터 10년간, 2019년 평균 운임 대비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인상하는 것을 금지했다.단, 다른 항공사가 해당 노선에 신규 진입해 경쟁 제한성이 해소되면 10년 이내라도 규제는 풀린다.

LCC도 지각변동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가시화하며 LCC 업계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대한항공이 합병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은 물론, 합병 과정에서 독점 논란이 불거진 유럽·미주 노선 등을 국내 LCC 업체에 양도할 계획이기 때문이다.대한항공은 합병이 완료되면 자사 LCC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 산하 에어부산·에어서울 3사를 하나로 합친다는 계획이어서, 업계 1위 변동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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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규제 나선 주요국들 “편견·허위정보 유포… 전쟁까지 전방위 위협”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 미국·중국·영국·한국 등 28국과 유럽연합이 세계 첫 인공지능 안전 정상회의에서 서명한 ‘블레츨리 선언'에 대해 “강력한 새 AI가 인류에 미칠 잠재적이고 실존적인 위협에 대해 경고하는 최초의 국제 성명"이라고 평가했다.정우성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프런티어 AI는 일단 등장하면 되돌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특히 고도의 AI는 스스로 더 발전한 AI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핵폭탄보다도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했다.이날 선언문에서 참가국들은 “AI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보다 폭넓은 국제사회의 접근이 필요할 뿐 아니라 실존적 위협에 대해 과학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며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은 정책을 만들고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협력한다"고 했다.

일부 AI 거장들 “빅테크가 위험 과장”… 머스크는 “3자 심판 기구 만들자”

이번 인공지능 정상회담에 대해 일부 거장들은 “빅테크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AI의 위험성을 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메타의 수석 AI 과학자이자 AI 학계 구루로 꼽히는 얀 르쾽은 지난달 29일 소셜 미디어 X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러픽 CEO 등 회담에 참석하는 경영자들에 대해 “이들은 현재 대규모 기업 로비를 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AI 산업에 대한 규제를 도입하려는 사람들"이라고 했다.르쾽은 규제의 결과로 소수의 기업이 AI를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암호 해독 극비작전… 컴퓨터의 발상지

이번 인공지능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버킹엄셔주 밀턴케인스의 ‘블레츨리 파크'는 글로벌 테크 산업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블레츨리 파크는 컴퓨터 과학의 발상지로 불린다.튜링은 1939년 전자동 암호 해독 계산 기계 ‘봄베'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영국군은 에니그마를 해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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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거부권도 무력화 가능”… 벌써 ‘총선 200석’ 거론하는 野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내년 4월 총선 목표로 ‘200석'을 말하고 있다.이 의원은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110석이 받쳐주기 때문에 묻지마 거부권을 막 행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민주당이 200석을 가지려면 지난 총선처럼 수도권과 호남, 충청을 거의 석권한다 해도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을 비롯해 강원과 제주, 비례 등에서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메가 서울’ 기획한 친윤 이철규, 영입위원장으로 귀환

국민의힘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2일 내년 4·10 총선 후보자 발굴 업무를 총괄하는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됐다.당 지도부 인사는 본지 통화에서 “이철규·박성민 의원이 그간 영입 대상 인사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고 신뢰를 쌓은 부분이 있는데, 한순간에 낯선 사람을 인재영입위원장에 앉히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이 의원은 사무총장 시절부터 인 위원장의 영입도 적극 추진했다고 한다.

“정책 순위 조정하면 3% 성장률 회복 가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호황이든 불황이든 오로지 건전 재정에만 매달린다"며 “정부가 경제 위기를 심화시키고 오히려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했다.이 대표는 “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하면 3% 성장률 회복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경제 회복을 위한 한 축은 신성장 동력 발굴이며 다른 한 축은 소비 진작"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연구·개발은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방안"이라며 “각종 연구의 매몰 비용을 생각하면 정부의 이번 R&D 예산 삭감은 절약이 아니라 낭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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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이슬람 vs 反유대주의… 전장 바깥은 ‘문화 전쟁’

오스트리아 빈의 ‘빈 중앙묘지'의 장례식장 건물에서 1일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빈의 최대 공동묘지인 이곳은 가톨릭·개신교·유대교 등 고인의 종교에 따라 구역이 나뉘어 있는데, 불이 난 곳은 유대교 구역의 장례식장 건물이었다.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4주째에 접어드는 가운데, 세계 각지에서 반이슬람·반유대인 정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며 심각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블링컨, 이스라엘·요르단·튀르키예 잇달아 방문

미국 국무부는 1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3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달 12·16일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블링컨의 세 번째 이스라엘 방문이다.블링컨은 이번 이스라엘 방문 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군 수뇌부 인사들과 회동, 확전 방지 방안, 가자지구 민간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국 일가족 5명도 빠져나왔다... 라파검문소로 대피 시작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뒤 줄곧 가자지구에 갇혀있던 외국인들의 ‘탈출'이 본격화하고 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현재 가자지구 의료 시설 3분의 1 이상이 환자를 돌보지 못하는 상태"라며 “이집트의 가자지구 부상자 수용 결정을 환영한다"고 했다.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유일한 육로인 라파 검문소는 지난해 30만명에 육박하는 주민이 왕래할 정도로 비교적 자유롭게 운영되고 있었으나, 전쟁 발발 뒤 줄곧 폐쇄됐다가 2주 만에 구호품 차량 통행이 일부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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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심만 26개월째… 청주 국보법 사범들의 ‘재판 농단’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021년 9월 기소된 ‘충북동지회’ 사건은 피고인들의 ‘재판 지연’ 전략으로 1심 재판만 26개월째 하고 있다.한 법조인은 “국보법 사건 피고인들이 기피 신청을 시차를 두고 나눠 내는 ‘쪼개기’ 방식으로 재판 지체를 노리는 ‘신종 수법'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법 제도를 악용하는 사법 농단"이라고 말했다.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 사건 피고인 중 한 명인 박모씨가 1심 재판부인 청주지법 형사 11부를 상대로 지난달 23일 기피 신청을 냈다.

‘세월호 구조 실패’ 무죄 확정… 10년째 무리한 수사·재판 마무리

‘세월호 구조 실패’ 혐의로 기소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간부 10명이 모두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이들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 2월 검찰 특별수사단의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로 기소됐는데 1심, 2심에 이어 대법원도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대법원 2부는 2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전 청장 등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野 ‘정정 청구 땐 보도 임시차단’ 法 발의... 인권위 “사실상 검열”

국가인권위원회는 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발의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언론 자유에 심각한 제약이 우려된다"고 밝혔다.인권위는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심의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약할 우려가 있고 국민 알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는 사실상 검열과 유사하다"고 했다.인권위는 “보도 조정 신청만으로 선제적으로 보도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검열과 유사한 효과를 발휘한다"며 “시의성 보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언론 자유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8000만원 이상 고가 법인 차, ‘연두색 전용 번호판’ 부착해야

정부가 가격이 8000만원 이상인 고가의 법인 차에 연두색 전용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국토교통부는 2일 “공공 및 민간 법인에서 이용하는 업무용 승용차에 대해 일반 등록번호판과 구별되는 새로운 번호판을 도입하기 위해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토부는 연두색 전용 번호판을 부착하는 대상 차량은 8000만원 이상의 업무용 승용 자동차라고 했다.

검찰, ‘돈 봉투 수수 의혹’ 임종성·허종식 압수수색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2일 돈 봉투를 받은 혐의가 있는 임종성·허종식 민주당 의원에 대해 압수 수색을 벌였다.검찰이 돈 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현역 의원을 압수 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돈 봉투 제공자에게 집중돼 있던 검찰 수사가 수수자로 본격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A12면

역대 가장 더운 11월, 뜨거워진 바다가 주범이었다

‘가을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2일 경남 김해의 한낮 최고기온이 30.7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역대 가장 뜨거운 11월 기록을 경신했다.올 6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우리나라로 고온 다습한 바람이 계속 유입된 데다 구름이 많아 밤사이 열기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역대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했을 때와 비슷한 양상이라고 한다.11월 일 최저기온 최고치를 경신한 곳은 주로 중부지방인데, 1~2일 사이 구름이 많아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을밤인데도 열기가 완전히 식지 않았다.

카카오 前자회사, 시세조종 의혹 핵심 고리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였다가 사모 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로 경영권이 넘어간 상거래 플랫폼 기업 ‘그레이고'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시세조종 의혹을 입증할 연결 고리로 떠오르고 있다.금감원은 원아시아와 그레이고의 주식 매수가 카카오와 공모한 시세조종 행위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금감원이 그레이고를 연결 고리로 꼽는 것은 카카오와 원아시아를 밀접하게 연결해 주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파업한 시간도 근무로 인정... 불법으로 임금 지급한 공공기관

A공공기관의 한 노조원은 자신에게 적용된 임금피크가 무효라며 A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벌였다.A기관은 소송을 걸어온 노조원이 개인적으로 재판 준비에 들인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하고 월급까지 준 것이다.고용노동부는 2일 ‘근로시간 면제와 노조 운영비 부당 원조'에 대한 기획 근로감독을 통해 점검 사업장 62곳 중 39곳에서 위법 사항을 적발했다고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오늘 가을비... 중부지방엔 천둥·번개도

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2일 밝혔다.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다.초여름으로 돌아간 듯 더운 날씨는 비가 내린 후에도 이어지겠다.

A14면

해돋이 우리가 빠르다...양산과 울주의 기싸움

새해 첫 일출 명소를 놓고, 경남 양산시와 울산 울주군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울주군 한 직원은 "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새해 일출 명소 하면 간절곶이라는 이미지를 하루아침에 빼앗아 가긴 힘들 것"이라고 했다.울주군은 새해 첫 일출 명소라는 타이틀 방어를 준비 중이다.

한강공원·한옥서… MZ세대들 ‘나만의 결혼식’

지난 9월 10일 오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결혼식이 열렸다.서울시 ‘나만의 결혼식장'의 인기 요인은 저렴한 비용이다.9월 16일 북서울꿈의숲에서 결혼식을 올린 김지은씨는 “친동생이 작년에 4000만원 주고 결혼한 호텔 예식장이 올 초에는 1억원을 달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야외 한옥 결혼식도 대관료만 최소 4000만원이라서 포기했다"고 했다.

“의사 과학자 육성” 울산과학기술원 ‘과기 의전원’ 추진

유니스트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발맞춰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한다.유니스트는 첨단 바이오 산업을 이끌 의사과학자를 육성하는 과기의전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의사과학자는 진료를 위주로 하는 일반 의사와 달리 바이오 메디컬 분야를 연구하는 과학·공학자를 말한다.

무주 안성낙화놀이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

전북 무주군 안성면의 낙화놀이가 지역성과 역사성 등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다.지역문화 전문가 등이 빅테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문화 연계성, 문화·경제·사회적 효과, 지역발전 기여 가능성 등을 평가해 무주 안성낙화놀이가 선정됐다.무주 안성낙화놀이는 한지에 뽕나무 숯과 마른 쑥, 소금 등을 넣어 만든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꽃이 꽃처럼 흩날리게 하는 전통 놀이다.

고관대작 사교장이었던 ‘대구 춘앵각’ 역사 속으로… 주차장 들어서

대통령과 유명 배우 등이 찾았던 대구의 고급 요릿집 ‘춘앵각'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주차장이 들어섰다.대구 중구는 춘앵각 부지였던 중구 상서동 20의 2에 조성된 유료 주차장이 최근 영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대원각, 삼청각 등 서울의 유명 요정과 경쟁하던 춘앵각은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대구 출신 배우 신성일 등도 들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호타이어 이전’ 급물살… 송정역 개발 빛이 비친다

‘호남의 관문’ 광주송정역을 오르내리는 시민들은 이 역과 맞붙은 금호타이어 공장을 보면서 “언제 이전하느냐"고 입을 모은다.지금까지 금호타이어는 공업 지역인 공장 부지 용도를 주거·상업 지역 등으로 변경한 뒤 매도해 막대한 이전 비용을 마련하고자 했다.금호타이어 측은 공장 부지의 용도를 개발 이익이 큰 상업 용지로 바꿔 팔아야 최소 1조2000억원으로 추산하는 이전 비용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일제 침략기지 서귀포 ‘알뜨르 비행장’, 제주 평화대공원으로 변신

일제강점기 중국 폭격 전초기지로 활용된 제주도 서귀포시 알뜨르 비행장을 ‘평화대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 지 18년 만에 탄력을 받게 됐다.이에 따라 알뜨르 비행장을 중심으로 한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알뜨르 비행장은 일제강점기인 1926년 조성이 시작돼 1945년까지 사용됐다.

대전·세종 경기장 건설 지연… 세계대학경기대회 ‘빨간불’

2027년 충청권에서 열리는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 작업에 차질이 생겼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서남부 종합 스포츠 타운 조성 공사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며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경기장을 완공하려면 밤까지 공사를 해야 할 정도"라고 걱정했다.대전시 관계자는 “사업 지연과 예산 부족으로 서남부 종합 스포츠 타운을 대회 전까지 완공하지 못할 경우 개막식 장소를 바꿔야 할 처지"라며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치르는 방안 등 대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자연사 박물관 만드는 게 꿈”… 33년간 세계 돌며 50만점 유물 모아

지난달 25일 강원 속초시 설악동의 한 건물에 들어서자 희귀한 광물과 박제된 동물들이 가득 진열돼 있었다.자연사박물관을 목표로 33년간 수집한 유물이 무려 50만점이 넘는다.그는 “취옥백채와 육형석은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고, 공룡 뼈 골격과 공룡 알 화석도 있다"고 했다.

청주 ‘도시 이야기 여행’ 가을 추억을 남기세요

충북 청주에서 가을 추억을 기록하는 ‘도시 이야기 여행'이 펼쳐진다.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토요일인 4일과 11일 오전 11시부터 청주 직지문화특구와 운리단길 일원을 무대로 도시 이야기 여행인 ‘운천 로그여행-가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운천 로그여행은 기록물 등 지역 문화 자원을 활용한 도시 여행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청주 문화 도시 조성 사업 중 하나다.

“숲길 안전지킴이, 공원·관악산 등산로 하루 3번 이상 순찰”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관악구의원, 서울시의원 출신으로 2018년 관악구청장이 됐다.그는 2일 본지 인터뷰에서 “베드타운인 관악구를 경제도시로 만든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했다.하지만 관악구에선 올 여름 발생한 ‘신림역 칼부림 사건’ ‘산책로 성폭행 살인 사건'으로 불안이 커지고 있다.

[메트로 라이프] 송도 센트럴파크 내 교량 경관조명 개선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대표 공원인 ‘센트럴파크'의 밤 풍경이 달라지게 됐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 센트럴파크 교량 경관 조명 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센트럴파크 내 인공 호수를 가로지르는 GCF 브릿지와 아치 보도교, 스트롤링가든 브릿지, 게일 브릿지, 호수1교 등 교량 5개에 5억원을 들여 경관 조명을 개선했다.

A16면

“부끄러움 느낀다”... 獨, 110년전 식민지 탄자니아 찾아 사죄

독일 대통령이 옛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방문해 식민 지배 당시 독일의 폭력 행위에 대해 사죄했다.탄자니아는 1885년부터 1918년까지 33년 간 독일 제국의 식민지였다.이날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방문한 탄자니아 남부 손게아는 1905~1907년 독일 식민지군에 대항해 일어난 ‘마지 마지 봉기'의 중심지였다.

“유럽 지도자들 전쟁에 지쳤다”... 장난전화에 속내 뱉은 伊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유럽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쳤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는 사실이 국제사회에 공개됐다.보반과 렉서스는 자신들이 아프리카연합의 고위 외교관이라고 멜로니를 속여 이탈리아 총리의 속내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이탈리아 총리실은 “멜로니 총리가 속은 것에 대해 유감스러워하고 있다"며 “통화 당시는 9월 18일이었는데, 이들은 멜로니 총리가 9월 19~21일 열린 유엔 총회 당시 아프리카 지도자들과 만나 불법 이주민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예정돼 있었다는 사실을 적극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 많던 환전상들 다 어디 숨었지?

지난달 27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중심부의 플로리다 거리.현지 정부가 통제하는 공식 달러 대비 아르헨티나 환율보다 2~3배 높은 사설 암환전으로 유명한 이곳엔 한국인 관광객의 소문을 타고 ‘꽃집'이라고 하는 꽃 가게 겸 환전소가 있다.아르헨티나 통화 가치가 이토록 불안해진 근본적 이유가 페로니스트 정부의 무분별한 돈 풀기인 데다, 일시적 환율 안정이 선거를 앞두고 정책 수단을 동원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美 서머타임 이번 주 해제… 시차 1시간 더 늘어납니다

이로써 다음 주부터 한국과 미국 간 시차는 워싱턴DC와 뉴욕 등 동부는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시카고 등 중부는 14시간에서 15시간으로 늘어난다.다만 애리조나·하와이 등 일부 지역은 다른 주보다 일조량이 풍부해 서머타임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영국과 EU는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일요일까지 서머타임을 실시한다.

리커창 떠나는 길, 후진타오는 화환만 왔다

리커창 전 중국 총리의 영결식이 2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묘 예당에서 열렸다.리커창의 영결식은 ‘국가급 지도자 장례 공식'을 철저하게 따랐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 리창 중국 총리 등 최고지도부와 한정 국가 부주석 등이 영결식에 참석했다.

A18면

여기는 스님의 게스트 하우스, 젊음의 거리 홍대서 명상합니다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저스트비 홍대선원'은 이 모든 요소를 다 끌어안은 곳이다.지하 1층~지상 5층엔 공양간, 카페, 남녀 요사채, 사무실, 법당 겸 명상 수행 공간이 배치된 이 공간은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지난달 30일 오후 방문한 홍대선원 1층 카페에선 청년 대여섯명이 일본 출신 비구니 법여 스님과 차를 마시며 대화하고 있었고, 5층 법당에선 법증 스님이 한 여성에게 태극권을 지도하고 있었다.

현실 꿰뚫는 날 선 시선… “안 팔려도 괜찮다, 내 방식대로 그렸으니”

화가 윤동천은 현실에 대한 날 선 비판 의식을 미술로 보여온 작가다.“안 팔릴 텐데 괜찮겠습니까?” 국제갤러리에서도 개인전이 열렸지만 돈 받고 판매된 건 하나도 없었다.그는 “상업 갤러리라면 작품을 팔아야 하니까 아무래도 전시 때마다 부담되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반면 이번엔 조선일보라서 부담 덜고 준비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오늘 ‘문명대변혁’ 심포지엄,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개최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은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문명대변혁의 시대: 사회구조 변화와 학문적 조망'을 주제로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을 연다.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 석좌교수, 고재현 한림대 반도체·디스플레이스쿨 교수가 21세기 문명 전환과 인간·기술의 공진화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은 “AI 혁명이 20세기형 물질적·정신적 인프라를 완전히 뒤바꾸고 있다"면서 “현실 변화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미래 대응적 처방은 학문 공동체가 인류 사회와 약속한 기본적인 책무"라고 했다.

[일사일언] 먼지, 사람이 살아가는 자취

새로 산 청소기는 먼지통이 훤히 보여, 오늘 수확한 먼지 양을 확인할 수 있다.이렇게 많은 먼지가 집에 있었다는 것이 영 찝찝했고, 이렇게나 많은 먼지를 청소했다는 것이 뿌듯하기도 했다.사람 사는 곳엔 먼지가 있다.

A21면

유학 꿈 접고 ‘이승만 양자’ 운명 선택... 평생 부친 선양 힘쓴 이인수 박사

“양자로 들어가 주세요!” 1961년, 보성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다니던 서른 살 청년 이인수에게 뜻밖의 제의가 들어왔다.한 해 전 4·19로 하야한 뒤 미국 하와이로 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가 되라는 전주 이씨 문중의 결정이었다.지난 1일 별세한 이인수 박사는 이렇게 이승만 전 대통령의 대를 잇게 됐다.

[부음]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별세 외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2일 오전 별세했다.제주도 기획관과 농림수산부 농업구조정책국장 등을 거쳐 1993년 제주도지사로 임명됐다.1995년 무소속으로 민선 초대 제주도지사에 선출됐다.

“러에 포탄 준 北, 유럽 안보까지 위협”

한국과 독일의 우호 증진을 위해 2002년 출범한 한독포럼이 2일 부산에서 21번째 연례 모임을 가졌다.정치·경제·사회·언론 등 각계를 대표하는 양국 인사 50여 명은 장기화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안보 불확실성을 증폭시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기존 국제통상 질서를 무너뜨린 미·중 간 기술패권 경쟁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국립외교원 이효영 교수는 “한독은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을 뿐 아니라 특정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게 공통점"이라며 “한국의 반도체, 독일의 자동차 산업은 미국이 중국에 맞서 집중 육성하려는 핵심 분야이기도 하다. 한독은 리스크를 공유하고 협력할 여지가 크다"고 했다.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에 이승만 동상 세운다

미국 워싱턴 DC 주미 한국 대사관 앞뜰에 우남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이 추진된다.이승만 동상이 해외 공관에 세워지는 것은 처음이다.2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 호텔에선 ‘이승만 동상 건립 추진모임'이 발족됐다.

A23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氣勢 타기

안성준이 기세를 타고 “진격 앞으로"를 외친다.하지만 이번 경우는 ‘부정적 기세'에 가깝다.참고 2도 1에 붙였으면 흑이 귀를 보전하기 어려워 승부가 백쪽으로 기울었을 것이다.

[TV조선] 배우 김지훈과 찾은 여주 밥상

TV조선은 3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배우 김지훈과 경기도 여주의 가을 밥상을 찾아 떠난다.김지훈은 최근 공개된 영화 ‘발레리나'에서 악역인 ‘최프로'를 연기했다.

A25면

‘무관 DNA’ 정말인가... 케인에게 남은 우승컵은 2개 뿐

해리 케인은 ‘불운의 선수'로 통한다.이제 케인에게 남은 우승컵은 두 개뿐이다.뮌헨은 지난 시즌도 리그에서 우승하며 11연패를 달성했는데, 올 시즌은 2위에 머무르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62년 무관의 한 풀었다

1961년 동서 냉전으로 독일 베를린에 큰 장벽이 세워졌다.그해 미국 프로야구에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워싱턴 세너터스란 이름으로 메이저리그에 뛰어들었다.2010년 본인 첫 월드시리즈 우승 때 상대 팀은 레인저스였다.

돈만 많이 쓰면 뭐하나... ‘명가’ 맨유의 끝없는 추락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연일 체면을 구기고 있다.맨유는 1930년 이후 92년 만에 홈에서 치른 시즌 첫 10경기에서 5패를 당했다.맨유는 이번 시즌 EPL에서 8위에 처져 있다.

[스코어 보드] 2023년 11월 2일자

스코어 보드] 2023년 11월 2일자

배정대 2회 투런포… 벼랑 끝 KT 기사회생

창원 NC파크 3루 쪽에 자리 잡은 KT 더그아웃 벽엔 손바닥만 한 카드 5장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제 코치는 정규시즌 순위 싸움이 한창이던 9월 13일 창원 NC전에 앞서 더그아웃에 카드를 붙였는데, 팀은 6대2로 이겼다.그러자 이 팬은 같은 카드를 더 만들어 줬다고 한다.

[스포츠 브리핑] 4년 만에 학교체육교육 공모전 시상식

학교에서 체육교육에 힘쓴 교사를 위한 ‘2023 학교체육교육 공모전 시상식'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박준영 등 교사 3명이 학교체육교육 내실화 부문에 선정됐다.김용민 등 3명 교사는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오늘의 경기] 2023년 11월 3일

오늘의 경기] 2023년 11월 3일

A27면

[고수 아빠의 육아 비결] “안 할래?” 대신 “해 볼까?” 긍정적 사고 키우는 질문을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 부탁할 때 많은 분이 무의식적으로 “~하면 안 돼요?“라는 말을 씁니다.아이들도 아빠에게 “같이 놀면 안 돼요?“라고 물어볼 때가 있습니다.아빠가 먼저 긍정적으로 질문과 대답을 해준다면 아이 말문이 더 쉽게 트입니다.

아이 키우는 소소한 기쁨 웹툰에… ‘육아 동지’들이 큰 공감

그의 웹툰이 올라오면 온라인 공간의 수많은 ‘육아 동지'들이 댓글 창으로 모여든다.아이를 가진 후 겪어야 했던 어려움과 답답함을 나눌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애니메이션을 전공한 그는 그렇게 임신과 출산, 육아 과정에서 경험한 갖가지 감정을 그림일기로 표현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알립니다] 우리 아이 출생 소식, 액자에 담아 간직하세요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최숙경·정민교 부부 딸 세빈 외

온 가족에게 기쁨을 안겨 준 아기의 탄생을 알려주세요.추첨을 통해 출산 소식과 사진이 지면에 실린 가족에게는 ①케이크 구매권 ②엄마와 아기 영양을 챙겨줄 매일유업 ‘탄생 축하 선물’ ③출산 소식을 생일 날짜 본지 1면에 담은 PDF 파일 ④조선일보 1개월 무료 구독권을 드립니다.당첨자 중 한 가족을 선정하여 해당 지면을 고급 프레임에 담아 제공하는 ‘조선일보 리프린트'도 제작해 드립니다.

A29면

[기고] 우크라이나 전쟁 빌미… 일본 군사력이 크게 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계기로 일본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 본격적인 군사력 증강에 나서고 있다.자체 GPS를 갖고 있는 일본은 군사용 첩보위성도 10기를 보유하게 되어 있어 미국과 진정한 의미의 우주 군사동맹이다.중국이나 북한 등의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로 변환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일본은 이 미사일들을 파괴하기 위한 미사일을 공동 개발하기로 지난 8월 정상회담에서 합의도 했다.

[박성민의 정치 포커스] 여권, 자기 의자 다리를 톱으로 스스로 잘랐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급락은 ‘이준석 대표'를 내쫓으면서부터다.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위기 출발점은 바로 그 지점이다.‘인요한 혁신위'도 가장 먼저 풀어야 할 난제가 ‘이준석'임을 잘 알고 있다.

[카페 2030] “아이 울음 속에 힌트가 있어요”

그런데도 합계출산율이 속절없이 추락해 ‘0.78명’ 지경까지 온 것은 정치권이 예산만 집행했을 뿐 정작 아이 낳을 부부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없었기 때문 아닐까 하는 것이다.수백조 쏟아부어도 출산 정책의 핵심인 ‘아이 낳을 결심'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사교육비 많이 쓴다고 무조건 학업 성적 오르길 바라는 무책임한 부모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아이를 낳고 보니 정치권이 출산 가정의 마음과 형편, 상황을 얼마나 진지하게 헤아리고 저출산 대책을 설계한 건지 의구심 들 때가 많다.

[이동규의 두줄칼럼] [113] 마하 경영

이럴 때 현명한 조직이라면 ‘워 룸'에 들어가는 비상한 각오로 초고강도의 경영 혁신을 선포해야 한다.비행기가 초음속을 돌파할 땐 강한 충격파와 함께 엄청난 하중을 견뎌내야 한다.돌파하는 순간 비행기 동체 외부에 서리는 거대한 흰색 수증기 띠가 이것을 증명한다.

A30면

[특파원 리포트] 리커창의 遺骨

장례식은 바바오산 혁명 묘지에서 열렸지만, 유족들의 요청에도 유골은 그곳에 안치되지 않았다.절반 이상의 중국 지도자는 사후에 권력의 중심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고자 했다.사망 직후 1989년 천안문 사태를 촉발한 후야오방 전 총서기는 생전에 “나는 죽으면 바바오산에 가고 싶지 않아"라고 했다.

[朝鮮칼럼] 북한의 하마스식 기습공격을 막으려면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이스라엘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고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언뜻 보면 평화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 미사여구로 가득하지만 그 실체는 대북 감시정찰의 사각지대를 넓힘으로써 북한의 기습공격을 용이하게 만들어 주는 데 있다.북한 장사정포 진지에 대한 감시·정찰 능력은 우리 정찰자산의 항로가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증가하는 반면,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감소하고 북한 포병이 은밀하게 기습공격을 준비할 공간은 그만큼 늘어난다.

뒤통수 맞은 하마스? ‘저항의 축’도 입으로만 싸우네 [만물상]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의 고위급 지도자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2006년 총선, 2007년 내전을 거치면서 가자지구는 하마스가, 서안지구는 자치정부가 통치하면서 갈등을 반복해왔다.서안지구에서 자치정부도 인기가 없지만, 하마스에 대한 가자지구 주민들의 지지도 예전 같지 않다.

[양해원의 말글 탐험] [207] 빈대를 생각하며

집에 들어온 빈대는 주로 가구나 벽 틈에서 지내며 사람 피를 빨아먹는다던가.이 벌레 사는 곳을 ‘주거지'라고, 좋아하는 ‘음식'은 사람 피라고 하지는 않겠지.그러다간 빈대도 사람의 ‘먹이'라 할지 모른다.

A31면

[사설] 내부 양심의 목소리 무시했던 정권의 결말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통계를 조작할 때 실제 통계를 담당했던 한국부동산원 직원이 “사실이 아니다"는 내용의 글을 청와대와 국토부 등에 지속적으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이들의 목소리는 문 정권 내내 철저히 무시됐고, 정권이 교체된 뒤에야 진실이 드러났다.통계 조작이 지속되면서 국가 부동산 공식 통계를 작성하는 부동산원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청와대 정책실장·국토부 장관 등 전 정권 핵심 인사 22명은 검찰에 수사 의뢰 됐다.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209] 입장료를 받는 마을

그러다가 1738년 햄린 집안이 마을 전체를 소유하게 된다.그래서 여기를 방문하려면 마을 어귀에서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사실 어느 유적지나 사찰, 미술관처럼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장소라면 납득할 만하다.

[광화문·뷰] 死刑,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형은 법무장관의 명령에 의해 집행되지만 그 전에 대통령의 결심이 있어야 한다.윤석열 대통령 생각은 잘 모르겠지만, 한 장관은 사형 집행 등 처벌의 강화가 흉악 범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고 한다.한 장관은 지난 8월부터 전국의 교정시설 4곳의 사형 시설을 점검하라고 한 뒤, 대구교도소에 있던 유영철 등 사형수 2명을 사형 시설 정비가 잘돼 있는 서울구치소로 이감시켰다.

[사설] ‘세월호’ 한풀이와 정략의 희생자들 결국 모두 무죄

세월호 ‘구조 실패’ 혐의로 기소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전직 해경 간부들이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더 나올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이 조사를 밀어붙인 사람들이 잘 알았을 것이다.당시 검찰의 2차 수사를 맡은 특수단은 “되지 않는 사건을 억지로 만들 수 없다"며 의혹 대부분을 무혐의 처리했다.

[사설] 선거 지고 혁신한다는 당에서 또 나온 이상한 인사

국민의힘이 2일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이철규 의원을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했다.선거에 지고 혁신을 하겠다는 당이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을 한 달도 안 돼 다시 요직에 기용한 것도 납득하기 어렵지만, 틈만 나면 친윤, 비윤으로 편을 가르는 행태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국민의힘은 2016년 ‘진박 논란'으로 민심을 잃은 경험이 있다.

B1면

스무디·사탕까지 매운맛 열풍… ‘맵부심’에 빠진 세계

영국 케임브리지 세인트존스 칼리지 기숙사 앞에서 만난 대학생 메리와 키티가 우리나라 삼양라면의 불닭볶음면을 맵다고 눈물까지 흘리면서도 한 그릇을 다 비우더니 이렇게 외친다.오리온은 2020년부터 미국에서 꼬북칩 ‘플레이밍 라임맛'이라는 매운맛의 과자를 판매하기 시작했다.매운맛 인기가 확산하기 시작한 미국 시장과 매운 소스를 본래 즐겨 먹는 히스패닉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과자다.

금감원장 “예금 금리 과당 경쟁, 은행 경영진 면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일 최근 은행권의 과도한 예금 금리 경쟁에 대해 ‘결과적으로 소상공인의 대출 이자 부담을 높일 것'이라며 경쟁 자제를 주문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민층의 이자 부담을 언급하며 ‘은행의 종 노릇'이라는 표현을 쓴 데 이어, 이 원장도 나서서 취약 계층의 금융 비용 증가를 우려한 것이다.이 원장은 이날 열린 ‘금융 상황 점검회의'에서 “금융권의 수신 경쟁 심화는 대출 금리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B2면

카이스트 실패연구소 “실패할 자유를 許하라”

KAIST에서 1일 열린 ‘망한 과제 자랑 대회'에 나선 기술경영학부 황지웅씨는 “과제로 받은 10문제 중 9문제를 풀었지만 결과는 ‘빵점'이었다"면서 “알고 보니 실수로 답안을 비운 채 제출한 것"이라고 했다.안혜정 실패연구소 연구조교수는 “KAIST에 들어오려면 입시에서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면서 “그만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배워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조성호 KAIST 실패연구소장은 “자신의 실패를 유쾌하게 말하다 보면 크게 보이던 자신의 문제가 사소해지는 효과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남들이 해보지 않은 것에 도전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KAIST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파월 “금리를 더 올려야 할지 말지 고민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일 기준금리를 연 5.25~5.5%로 유지했다.도이체뱅크의 미국 금리 전략가인 스티븐 젱은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의 발행 증가 속도를 늦출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런 조치가 있었다"며 “채권 딜러 대부분은 8월 증가 속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재무부가 그보다 다소 작게 발표했다"고 했다.앞서 미국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불리는 연 5%를 넘으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국민연금, 카카오·키움증권 등에 주주권 강화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택시와 은행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 날 국민연금이 카카오뿐만 아니라 BNK 금융지주, 키움증권 등에 대한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전날 카카오, 카카오페이, BNK금융지주, 키움증권, 현대로템, CJ대한통운 등의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윤 대통령은 1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택시와 은행에 대해 ‘부도덕’, ‘독과점’ 등의 표현을 쓰면서 비판했다.

日 미쓰비시UFJ은행 예금금리 100배 올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은행이 5~10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100배 올린다.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2일 미쓰비시UFJ은행이 장기 금리 상승 기조를 반영해 오는 6일부터 만기 5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10년 만기 금리가 연 0.2%가 된다.

박찬구 금호석화 명예회장 6개월만에 경영 일선 복귀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에 취임하며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박 명예회장은 고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회장 4남으로, 1976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해 47년간 석유화학 사업에 종사했다.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50대50, 합작회사로 설립했다.

B3면

명절도 아니고 밸런타인도 아니다, 편의점 최고 대목은?

1년 365일 중 편의점 매출과 손님이 가장 많은 날은 언제일까.대형 마트에선 빼빼로데이 같은 특정 기념일보단 명절 직전이나 대규모 할인 행사 때 매출과 고객 수가 크게 뛰기 때문이다.‘반값 한우'를 팔 때가 빼빼로데이 때보다 손님이 많다는 얘기다.

MS마저… ‘공짜 클라우드’ 변심에 대학가 비상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국내 대학·교육 기관에 무료로 제공하던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를 돌연 유료화하고 있다.해외 테크 기업들이 순수 교육·연구 목적으로 저장 서비스를 사용하는 대학교를 상대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MS는 국내 대학교 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메일·클라우드 서비스의 저장 용량을 무제한으로 제공해 왔다.

이제 한국도 ‘넷플 공유제한’ 같은 집에 안살면 月 5천원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2일부터 우리나라를 ‘계정 공유 제한’ 대상 국가에 포함시켰다.넷플릭스는 자사 서비스 가입자들의 고유 인터넷 IP 등을 활용해 가입자와 계정을 공유한 사람들이 같은 가구에 사는지를 확인하게 된다.넷플릭스 관계자는 “가입자와 계정 공유자가 같은 집 인터넷이나 와이파이로 최소 월 한 번이라도 넷플릭스에 접속했다면 같은 가구 구성원으로 인정된다"고 했다.

B4면

변화 나선 현대백화점, 주요 3사 대표 모두 교체

현대백화점그룹이 2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주요 3개 계열사 대표를 교체했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백화점과 홈쇼핑 대표로 영업 전문가를 배치한 것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갖춘 인사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정지영 현대백화점 신임 대표는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영업전략담당·영업전략실장·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골프·경제교류 ‘아람코 팀 시리즈’ 국내유치

코오롱그룹이 골프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골프 대회인 ‘아람코 팀 시리즈'를 국내에 유치했다.코오롱 관계자는 “골프사우디와 내년 아람코 팀 시리즈와 관련한 일정과 참가 선수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했다.아람코 팀 시리즈는 매년 다섯 국가를 순회하며 여자 프로 골프 선수 3명과 기업인·금융인 등 아마추어 골퍼 1명이 팀을 이뤄 단체전과 개인전을 진행하는 독특한 방식의 골프 대회다.

드라마 ‘이두나!’ 뜨니 원작웹툰 조회수 17배

인기 웹툰이나 웹소설을 영화나 드라마로 만드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지식재산권을 제공한 웹툰·웹소설 수요가 덩달아 다시 늘어나는 등 선순환 효과가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한국 드라마 중 네이버웹툰 원작 비율은 26%에 달한다.지난달 20일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된 한국 드라마 ‘이두나!’ 역시 동명의 네이버웹툰 작품을 원작으로 삼고 있는데, 영상 공개 후 원작의 조회 수와 거래액이 각각 17배·20배 증가했다.

[경제계 인사] BGF 대표이사 부회장 홍정국 외

BGF그룹은 지주회사인 BGF의 홍정국 대표이사 사장을 BGF 대표이사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고 2일 밝혔다.홍 부회장은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이다.BGF리테일 대표이사에는 민승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이 승진 임명됐다.

이강인 소속 ‘파리 생제르맹’과 파리바게뜨, 공식 파트너십 체결

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축구 선수 이강인, 킬리안 음바페 등이 속한 프랑스 프로 축구 구단 ‘파리 생제르맹'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 구단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한국 업체는 파리바게뜨가 처음이다.파리바게뜨는 파리 생제르맹의 홈 경기장에 브랜드 로고와 광고 영상을 노출할 예정이다.

이제 전국 주유소의 절반 넘었다… ‘셀프 전성시대’

한국석유공사·에너지경제연구원·한국동서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몰려 있는 울산 중구는 주유소 22곳 가운데 21곳이 셀프 주유소다.미국은 이미 1992년 셀프 주유소 비율이 80%를 넘었다.일본도 2000년대 초 10%이던 셀프 주유소 비율이 최근 40% 선으로 늘었다.

B5면

최근 외국인들, 한국 증시에서 담은 종목은?

미국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2연속으로 동결하자 2일 증시가 환호했다.이날 외국인은 반도체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이날 전체 증시 기준, 외국인 순매수 톱5 종목 중 4개가 반도체주였다.

“당장 생성형 AI 도입 검토 안하는 기업은 도태될 것”

세계 3대 경영 컨설팅 회사 중 하나인 보스턴컨설팅그룹의 니라지 아가왈 아시아·태평양 회장은 지난달 16일 본지 인터뷰에서 “생성형 AI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며 생성형 AI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글로벌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상황은.생성형 AI 도입에 가장 앞선 기업은.

B7면

“주택 공급, 공공임대에만 매달리지 말라”

영국에서 주택 공급 운동을 벌이는 사회단체 ‘런던 임비'를 창립한 존 마이어스 대표는 WEEKLY BIZ 화상 인터뷰에서 “주택 부족으로 갖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영국에서는 70년이 넘도록 집을 충분히 짓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마이어스 대표는 영국 노동당이 최근 주택 공급 확대에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는 데 대해 “전임 제러미 코빈 당대표 시절엔 공공임대주택 공급에만 중점을 뒀지만 이제는 정책 노선이 확실히 바뀐 것 같다"며 “가장 집이 필요한 곳에 지금보다 훨씬 쉽게 지을 수 있어야 대도시 주택난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노동당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마이어스 대표는 ‘집을 여러 채 사는 투기가 문제'라는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했다.

“집 더 지어야 집값·월세 잡는다”… 英·美서 번지는 ‘임비’

영국 제1 야당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가 지난달 BBC에 출연해 “당신은 임비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선언했다.전 세계적으로 주택 공급을 늘려 집값과 월세 폭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임비’ 운동이 영미권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특히, 공공 임대주택 확대에 주로 목소리를 키우던 영미권 좌파 정치인들도 이제는 공급을 가로막는 규제를 없애 집을 많이 짓자며 도심 개발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B8면

[순위로 보는 경제] 전 세계 객실 가장 많은 호텔은?

코로나 유행이 끝난 후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호텔 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프랑스 컨설팅 회사 MKG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객실을 보유한 호텔 기업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다.JW메리어트호텔·리츠칼튼·코드야드바이메리어트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세계 각지의 호텔 8000여 곳에 객실 150만2513개를 두고 있다.

“GDP의 5% 넘는 美 재정적자, 지속 가능하지 않다”

스와겔 처장은 “그렇다고 해서 당장 미국 재정에 임박한 위기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국제 경제에서 달러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전 세계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를 계속 찾고 있다"고 했다.스와겔 처장은 누적되는 재정 적자가 미국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데 제약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스레인지는 우파, 전기인덕션은 좌파?

미국 공화당에서도 강경 우파로 분류되는 짐 조던 하원 의원이 소셜미디어 X에 이렇게 썼다.미국에서 가스레인지 퇴출 여부를 놓고 좌우 정치 세력 간 ‘문화 전쟁'이 발발했다.가스레인지가 건강과 환경에 해롭다며 금지하자는 민주당과 극단적 환경주의자들에 의해 과도하게 자유가 침해당하고 있다며 반발하는 공화당이 1년 가까이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B10면

[Biz&Cinema] 美 경제 설계한 초대 재무장관, 정적 제퍼슨을 대통령으로 밀어

‘해밀턴'은 이렇게 묻는 단체곡으로 시작됩니다.미국 초대 재무 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은 여섯 명의 핵심 건국자 중 유일한 이민자입니다.해밀턴이 1789년 조지 워싱턴 정부의 초대 재무부 장관에 취임했을 때 미국은 전쟁으로 많은 부채를 지고 있어서 사실상 파산과 다름없는 상태였습니다.

[Biz&Marketing] 이케아와 아디다스, 왜 헤리티지 강조할까

지난봄 이케아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며 1970~80년대 제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뉘틸베르카드 컬렉션을 발표했다.창업자 아디 다슬러 사망 후 나이키에 주도권을 뺏기고 표류하던 아디다스는 헤리티지에서 재기의 기회를 찾았다.최고를 지향하던 아디의 열정을 상기하며 기능성에 집중한 라인을 출시하고 브랜드 역사를 상징하는 제품을 부활시켜 호응을 얻었다.

美 ‘딩크족’ 등장 36년, 재산 빨리 불리지만 노후엔 빈곤에 빠질 수도

미국 보스턴에 사는 벤처캐피털 투자자 제이든 브라이든은 딩크족이다.그러나 이제 노년기에 들어선 딩크족 1세대의 경우 자녀가 있는 또래보다 빈곤율이 높아 인생의 황혼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미 연방준비제도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딩크족이 자녀가 있는 부부보다 자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B11면

“요즘 단맛 뺀 드라이한 샴페인 인기…불고기·숙성음식에도 잘 어울려”

글로벌 와인 업계가 수요 감소·공급 과잉으로 고난을 겪고 있지만, 샴페인 시장은 꾸준히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축 처진 와인과 달리 샴페인이 승승장구하는 비결에 대해 프랑스 샴페인 생산 업체 ‘드라피에'의 미셸 드라피에 대표는 “수많은 대중을 타깃으로 하지 않고 세분화된 취향을 정밀하게 조준하는 샴페인 업계의 ‘틈새 전략'이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소비 트렌드와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최근 서울을 방문해 WEEKLY BIZ와 만난 드라피에 대표는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결혼식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일상에서 샴페인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 것도 수요가 늘어난 이유"라고 했다.

최고 따뜻한 신상 파카… 그게 재활용 가장 힘든 해양 플라스틱이라네요

플라스틱의 악영향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899달러의 ‘스톰섀도 파카'라는 이 제품은 파타고니아 역사상 가장 따뜻한 재킷으로 원료는 해양 플라스틱입니다.파타고니아는 바이오닉이라는 재활용 플라스틱 업체와 협업했습니다.

[편집자 레터] 굿하트의 법칙과 文정부

지난주 커버 스토리 주인공인 찰스 굿하트 런던정경대 명예교수는 세계적인 거시 경제 석학입니다.우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정부가 내놓은 집값 통계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굿하트 교수가 이런 통계 조작 의혹을 알게 되면 아연실색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