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지원에 나섰다.윤 대통령은 지난 6월 파리에서 열린 BIE 총회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 마지막 연사로 나서 영어로 연설하며 엑스포 유치 의지를 밝혔다.이후에도 윤 대통령은 7월 나토 정상회의, 9월 아세안 정상회의와 20국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벌였다.
김기현 대표의 역주행...새 최고위원도 金과 가까운 TK·경찰 출신
국민의힘이 23일 김기현 대표와 가까운 경찰 출신 경북 재선 김석기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한 의원은 “김 대표가 지도부 내 반란 가능성을 이중·삼중으로 막아버린 것"이라고 했다.당 지도부가 최근 내년 총선을 위한 공천관리위 출범 시기를 ‘12월 중순'으로 발표한 것 역시 김 대표의 입지 굳히기 전략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국가기관의 전산망 장애가 23일 또 발생했다.조달청 나라장터의 전산망 장애는 올해 들어서만 6번째다.최근 정부 전산망에서 잇따라 장애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나라장터 업무 특성상 오전 9∼10시 30분 사이에 접속이 몰리면서 발생한 과부하 장애"라며 “지난 17일 네트워크 장비 고장으로 먹통이 된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북한이 23일 “9·19 남북 군사 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이 합의에 따라 지상·해상·공중에서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를 즉시 회복하겠다"고 밝혔다.우리 정부가 북한의 군 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분계선 정찰 활동을 복원하도록 9·19 합의 일부 사항을 일시 효력 정지하자, 이를 비난하며 하루 만에 9·19 전면 파기 선언을 한 것이다.북한 국방성은 이날 성명에서 합의 파기의 책임을 한국에 돌리며 “이제 MDL 지역에 보다 강력한 무력과 신형 군사 장비들을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했다.
소설가 정영선이 장편소설 ‘아무것도 아닌 빛'으로 2023년 제54회 동인문학상 수상자가 됐다.수상작은 6·25전쟁과 분단을 비롯한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품고 살아가는 노인들의 회상을 중심으로, 각자의 삶이 간직한 희미한 빛을 그려낸 작품이다.
A2면
한국 위한 노아의 방주 작전...美가 준 소 2마리가 7남매 키웠다
경기도 작은 읍 장호원의 서기였던 최은영씨는 1964년 다니던 교회를 통해 홀스타인 얼룩소 한 마리를 받았다.최씨가 처음 받은 소도 헤퍼의 도움을 받은 다른 목장 소가 낳은 것이었다.최씨 가족은 6·25전쟁 이후 헤퍼가 진행한 ‘한국을 위한 노아의 방주 작전’ 수혜 가구 중 하나다.
한국행 비행기 실린 꿀벌 150만 마리 죽을까봐… 고도까지 낮춰
메츠거는 인디애나주에서 농사를 지으며 고등학교 교사를 하던 1945년, 헤퍼에서 가축을 운반할 자원봉사자로 나섰다.이어 1951년 이 재단의 사무총장 신분으로 구호 수요 조사를 위해 정전 협상이 진행 중이던 한국을 방문했다.예컨대 헤퍼는 벌 약 150만마리가 담긴 꿀벌 통 200개를 한국에 비행기로 보냈는데 꿀벌은 고도에 민감해 너무 높이 날면 모두 죽을 위험이 있었다.
[바로잡습니다] 21일 자 A16면 <”아시아 최강 형님들 온다” 한국팀에 열광하는 중국> 기사 중
한국팀에 열광하는 중국> 기사 중 “아시아 넘버원 형님"에서 ‘亞周'는 ‘亞洲'의 잘못이므로 바로잡습니다.
A3면
9·19 파기한 北, GP 복원하고 해안포 도발할 수도… 軍 “끝까지 응징”
북한이 23일 9·19 군사 합의를 전면 파기하고 나선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기고 군 정찰위성을 발사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한반도 긴장감의 책임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파기 선언’ 이후 첫 도발도 김정은이 직접 나서 대남 도발에서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곳 중 하나로 해상을 꼽고 우리 안보 틈새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스스로 9·19 합의서는 사문화돼 빈껍데기가 됐다고 했는데 그렇게 된 것은 자신들이 합의를 반복적으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그래 놓고 합의 파기 선언을 한 것은 대남 도발의 정당성을 쌓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야는 2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정부의 9·19 군사 합의 일부 효력 정지 결정과 북한의 합의 일방 파기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국민의힘은 이날 “한반도 군사적 긴장 조성의 책임은 9·19를 지속적으로 위반한 북한에 있다"며 “그동안 남북 간 조약이나 선언은 모두 북한이 깼다"고 했다.이헌승 의원은 " 1조 3항 효력 정지는 꼭 필요하고 잘한 결정"이라며 “북한의 도발은 이제까지 타당한 근거가 전혀 없었고, 향후 도발도 우리가 취한 조치와는 별로 관계없을 것"이라고 했다.
국정원 “러시아, 北에 위성 설계도와 데이터 분석 제공한 정황”
국가정보원은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러시아가 북한에 정찰위성 설계도 및 관련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국정원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북한 발사체 성공에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렇게 보고했다고 전했다.국정원은 " 북·러 정상회담 당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발사체 자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회담 후 북한이 설계도 및 1·2차 발사체와 관련한 데이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가 그 분석 결과를 제공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했다.
A4면
故 서정우 하사 모친 “아들 전사하고서야 北 위협엔 예외없다 깨달아”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의 모친 김오복 여사는 23일 본지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여사는 “살아있다면 35살, 33살이 되어 결혼도 하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아들들이 없는 13년의 시간 동안 우리 부모들은 아들 없는 아들 생일을 보내야 했고, 명절에는 아들의 묘역을 찾으며 그리움과 아픔의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김 여사는 “그럼에도 우리 연평도 포격 유족들은 국가나 당국자들을 한 번도 원망하지 않았다"며 “안보 위협 상황에서 누구도 희생의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절감하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과 잔혹함만을 원망하고 울분을 삼키며 살아왔다"고 했다.
지난 22일 국회 기후위기특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같은 당 소속인 김정호 위원장에게 해외 출장에 대해 따져 묻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졌다.이 의원은 “어째서 누구누구만 가신 거냐"며 “가는 것도 짬짜미로 가고 갔다온 결과도 공유 안해주고 나머지 기후특위 위원들은 뭐 하는 사람들이냐"고 했다.김 위원장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로 “이수진 의원이 땀 나게 만드는데 일단 예산이 없었다"며 “기후특위 출장 예산이 5000만원 이내여서 더 갈 수가 없었다"고 했다.
韓英 정상 “북 정찰위성 도발 규탄”… 안보리 10국도 성명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22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군 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했다.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은 북한 핵·미사일, 북·러 군사 협력 등을 앞장서서 비판해왔다.이런 가운데 영국과 또 다른 상임이사국인 미국·프랑스 등 10국은 이날 공동 성명을 발표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우주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다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모든 안보리 이사국은 하나 된 목소리로 이런 행동을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與 메가 서울’에... 野, 5호선 연장 예타 면제 ‘입법 독주’로 맞불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23일 단독 의결했다.특정 지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하나둘씩 법안을 개정하다 보면 국가재정법이 누더기가 되고, 결국 예타 제도가 무너진다는 입장이다.현행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은 예타를 거쳐 착수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
A5면
“한 표라도 더 얻자” 최대 2만2000㎞ 거리… 장거리 출장 뛴 총수들
엑스포 개최국 결정이 5일 앞으로 다가오자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주요 총수들도 마지막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이들은 대통령 행사가 끝난 뒤에도 파리에 머물며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를 총동원, 다양한 회원국 인사들을 만나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재계 고위 관계자는 “통상 기업 총수들은 경제사절단 활동 시 별도 비즈니스 미팅을 잡기도 하지만, 이번엔 회장들이 마지막 한 표라도 더 가져온다는 각오로 다른 약속은 잡지 않고 오직 엑스포 관련 약속만 잡는 등 유치전에만 매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49대 51까지 쫓아왔다”… 2차 투표서 사우디에 역전 노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결정된다.투표에 앞서 한국과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20분씩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한다.1차에서 이탈리아에 투표했던 국가들이 이탈리아 탈락 후엔 사우디보다는 한국에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A6면
지난 17일 지방행정 전산망인 ‘새올'이 ‘먹통'이 된 이후 일주일 사이 세 차례 국가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지만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사태가 발생한 지 1주일이 다되도록 사고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행안부는 21일 민간 전문가 등과 TF를 구성해 원인을 찾고 있지만 그사이 전산망 장애는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행안부는 추가 장애 때마다 “지난 17일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3일 내년 총선 공천에서 과학기술 전문가를 우대할 것을 권고했다.이날 혁신위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로부터 ‘과학기술 인재 육성과 정치'를 주제로 한 강연도 들었다.양 대표는 “인요한 위원장과는 동향이기 때문에 많은 정서적 교감이 있다"며 “지금 정치가 전쟁 상태인데 혁신위도 한국의희망도 같은 위기의식을 느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A8면
‘암컷’ 공개 비판 안한 野여성의원에… 홍익표 “당 위한 현명한 처신”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암컷이 설쳐”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23일 이 문제에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침묵했다는 비판에 대해 “당을 위해 현명한 처신을 하신 것"이라고 반박했다.이른바 ‘개딸'과 강성 친명 인사들은 최 전 의원을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를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는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김 교수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청년젠더공감특위 위원장을, 유 교수는 국민통합위 경제·계층 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청년·여성 비하에 여야 지지율 격차 7%p로 더 벌어져
주요 조사 회사 4곳 공동 전국 지표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오르고 민주당은 하락하면서 차이가 3%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벌어졌다.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4%, 민주당 27%, 무당층 30%였다.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국민의힘은 31%에서 3%포인트 올랐지만, 민주당은 28%에서 1%포인트 떨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종교편향 인사를 시정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조계종의 국회 격인 중앙종회의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래 지속적으로 통합이 아닌 갈등을 조장하고, 사회 간 종교 간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며 “특히 윤석열 정부의 장차관, 대통령실의 참모들, 군 장성에 이르기까지 불자들이 거의 전무한 현실은 매우 의도된 종교 편향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종교 간 갈등 조장 중지, 국민통합 위한 정책 수립 등을 촉구하면서 “지극히 공정하고 상식적인 촉구가 이행되지 않을 시 불교계는 물론 공정과 상식을 추구하는 모든 국민과 연대하여 분연히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A10면
“오픈AI, 스스로 사고·학습하는 AI 초기단계 개발 성공”
쫓겨난 지 닷새 만에 오픈AI 최고경영자 자리로 돌아간 샘 올트먼의 권한이 이전보다 훨씬 강력해지면서 견제 없는 AI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오픈AI가 이미 강력한 일반인공지능 개발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2일 로이터에 따르면 오픈AI의 연구자들이 개발하던 ‘큐스타'라는 AI 모델이 초기 AGI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 때문에 기존 이사회가 올트먼의 해임을 추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픈AI가 지난 21일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의 복귀 소식을 알리며 새로운 이사진을 소개했을 때, IT 업계뿐만 아니라 미 금융권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 나온 인물이 있다.WSJ는 " AI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서머스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블룸버그는 “서머스가 오픈AI의 이사회를 완성하고 회사의 거버넌스 등을 개선하는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했다.
“인류 구원할 우리가 무조건 옳다” 이 오만이 오픈AI 사태 불렀다
지난 17일 이사회의 반란으로 갑작스럽게 해고됐던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전격 복귀한 다음 날인 22일.구글 인공지능 연구팀 출신으로 AI 스타트업 ‘코히어'를 창업한 에이단 고메즈 CEO는 직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메일을 보내며 " 효율적 이타주의는 독단적인 자기 과시로 변질됐다"고 했다.인류에 대한 AI의 위협을 막겠다며 올트먼을 해고시킨 오픈AI 이사회의 결정이 투자자나 직원 등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라 독선에 불과했다고 작심 비판한 것이다.
A12면
하나은행 신입사원 공채에서 인사 청탁을 받고 편법 채용을 지시하고, 남녀 비율을 4대1로 맞추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3일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이대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함 회장은 회장직을 내려놔야 한다.서울서부지법 형사1부는 이날 “증거 관계상 2016년 합숙 면접 합격자 선정과 관련해 지원자의 부정 합격에 개입한 것으로 판단되고, 신입 직원 성비 불균형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함 회장에 대해 원심 무죄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日 정부, 위안부 피해자에 배상하라”… 1심 뒤집혔다
국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첫 항소심 판결이 23일 나왔다.지난 2021년 4월 1심 재판부는 “일본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성관계 강요는 일본의 주권 행위로 국가 면제가 인정된다"면서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반면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일본이 한국 영토 안에서 한국민에게 저지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국가 면제를 인정하지 않는 내용의 국제 관습법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일본은 193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 피해자들을 납치·협박해 위안부 생활을 강요한 불법 행위에 대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23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 수색했다.이는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사퇴시키려고 ‘표적 감사'를 했다"며 유 사무총장을 직권 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것이다.이 사건과 관련한 공수처의 감사원 압수 수색은 이번이 세 번째다.
23일 서울에 올가을 처음으로 초미세 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이날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서울 등 일부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23일 새벽부터 중국 동북부 등에서 유입된 미세 먼지가 남동쪽으로 내려오며 부산·울산·경남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 먼지 농도가 높았다.
황의조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의혹… 형수는 유포·협박 혐의
국가 대표 축구 선수 황의조씨의 ‘성관계 동영상'과 관련해 검경이 23일 본격 수사에 나섰다.이에 대해 황씨는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없고 글 내용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글 작성자를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이후 경찰이 수사한 결과, 동영상과 글을 올린 사람은 황씨의 전 연인이 아닌 형수 A씨로 드러났다고 한다.
A14면
“죽음 문턱 환자 구하러 매일 출근… 이게 성공 아니겠나”
생사가 촌각에 달린 환자를 구하는 의사를 ‘바이털 의사'라고 한다.김 센터장은 “지역 유일 권역외상센터로서 서울시 외상 환자들을 위해 제대로 작동하는 외상센터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했다.서울 권역외상센터로 개소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들었다.
외과 출신 외상 전문의 지난해 10명 배출… 올해는 7명으로 줄어
권역외상센터는 중증 외상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응급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춰야 한다.또 중증 외상 환자는 여러 곳을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아 외과 외에 신경외과나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등이 같이 치료해야 한다.신경외과나 심장혈관흉부외과도 필수 의료 분야지만 인기가 없다.
A16면
60년 전 떠난 케네디 대통령, 위기의 바이든 구해낼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서거 60주기인 22일을 맞아 장문의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바이든은 “케네디는 역사를 우리 손으로 만들었으며, 그의 암살은 우리 국가의 영혼에 깊은 충격과 상실감을 안겨준 결정적인 순간이었다"고 했다.바이든은 같은 민주당 소속이었던 ‘케네디 행정부'를 집중 조명했다.
반이민, 반이슬람 정서가 확산하는 유럽에서 강경 우파, 극우 정당의 입지가 계속 커지고 있다.실용주의 중도 정당들이 강세를 보여온 네덜란드에서 극우 성향 정당이 원내 1당이 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프랑스 르피가로와 독일 디벨트 등 보수 성향 유럽 언론들은 “중부 유럽과 북유럽을 휩쓴 강경 우파 바람이 네덜란드까지 밀어닥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하비에르 밀레이 당선인의 다음 달 10일 취임을 앞두고, 경제학자 출신인 그가 내놓은 경제 관련 공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밀레이는 살인적 인플레이션과 만성적 재정 적자의 원인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페소화를 마구 찍어낸 결과라고 비판하며, 달러로 자국 통화를 대체하는 ‘달러라이제이션'을 공약했다.미국 연방준비은행의 달러 발행에 아르헨티나가 개입할 방법은 없다.
24일부터 이스라엘·하마스 일시 휴전, 인질 석방 시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합의한 인질 석방과 일시 휴전이 24일부터 이행된다.한편 이날 NYT, 워싱턴포스트 등은 이번 인질 석방 및 일시 휴전 합의가 발표되기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최근 한 달여간 13차례 통화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NYT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직후 카타르가 백악관에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제안했고, 지난달 23일 인질로 잡혀 있던 미국인 모녀가 풀려난 것을 계기로 카타르의 협상력에 대한 미국의 기대가 커졌다고 전했다.
A18면
조각낸 명작·소금 크기 명품… 예술 희롱하던 ‘이단아’가 미술관에
예술을 희롱하던 ‘이단아'들이 미술관에 전시를 열었다.이번 전시에선 지난 4년간 미스치프가 출시한 작품 중 100여 점을 속성으로 볼 수 있다.예술가의 그림을 구입해 조각조각 잘라 여러 사람에게 되팔면 예술품의 가치는 어떻게 될까?
평범한 이들의 말이 곧 소설… 나는 ‘딴짓’의 힘을 믿는다
2023년 제54회 동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설가 정영선은 “동인의 소설과 동인문학상 수상자의 면면을 보면 이 수상은 저에게 기쁨 이상의 부담도 준다. 시상식만 끝나면 이 큰 상의 수상을 잊고 ‘아무것도 아닌 빛'을 썼던 부산 끝에 있는 작고 낡은 아파트로 돌아가 컴퓨터 앞에 앉을 생각을 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들 세 작품에서 2차, 3차 투표를 거쳐 선정된 작품이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작품과 맞붙었다.4차 투표에서 정영선의 ‘아무것도 아닌 빛'이 과반수로 수상 영광을 안았다.
일본의 일부 지방이 야생 곰의 민가 습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도시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야생동물이 도심에 출몰하는 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었으나, 세계가 기후 위기로 몸살을 앓는 지금 야생동물의 도심 습격은 기후변화의 피해가 인류만의 문제가 아님을 시사한다.연극 중에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라는 제목의 작품이 있다.
A22면
난임 시술비 무제한 지원, 셋째 낳으면 1000만원 주는 회사
매일유업 경북 경산 공장에서 일하는 정성훈씨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2019년 10월 딸을 낳았다.정씨는 “2년 넘게 아이를 가지려고 했는데 생기지 않아 3~4차례 사비를 들여 난임 시술을 받았다"면서 “이후 회사 지원을 받아 시험관 시술을 3회 했는데 이를 통해 아내가 지금의 딸을 임신했다"고 말했다.정씨는 “회사의 지원은 우리 같은 난임 부부에게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며 “요즘은 딸 재롱 보는 재미에 산다"고 했다.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A25면
이후 김지은씨가 2018년 3월 방송에 출연해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했다.문씨는 당시 “안희정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지난 7년여의 여정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난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22일 출간한 ‘몰락의 시간'에 썼다.문씨는 “오래전부터 수행비서들은 서로 인수인계를 할 때 안 전 지사의 여성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외부에 알려져 문제가 되지 않도록 무조건 지켜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면서 “일을 하는 중에도 여성과 관련된 비공개 일정들이 많았지만 개인사라 생각했고 관여할 일도 아니라고 여겼다"고 썼다.
피아니스트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가 23일 대한민국예술원 4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신 신임 회장은 서울대 음대 학장을 지냈으며 옥관문화훈장 등을 수훈했다.부회장은 연극 연출가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가 맡는다.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지난 15일 오후 연세대 광복관 별관 윤관홀에서 ‘고 윤관 전 대법원장 기념공간’ 봉헌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작년 11월 별세한 윤관 전 대법원장은 1958년 연세대 법정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해 제10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1993년부터 1999년까지 제12대 대법원장을 지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 23일 서울아산병원 강당에서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상금은 각각 2억원이다.또 아산재단은 어려운 이웃과 가족을 위해 헌신한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수상자 12명에게 각각 상금 2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총 6부문 수상자 15명에게 상금 총 9억4000만원을 수여했다.
김기남 회장·이상엽 연구부총장 한국인 최초 中공정원 원사 선정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과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이 중국공정원 외국 회원으로 23일 선정됐다.중국공정원은 중국 공학기술계 최고 학술 기관으로 중국공산당의 공학 기술 자문 기관 역할을 한다.1300여 중국공정원 원사 중 외국 회원은 111명이며, 한국인이 선정되기는 처음이다.
일본 도쿄에서 ‘쓰레기 줍기 세계 대회'가 열렸다.스포츠를 뜻하는 ‘스포'에 일본어로 쓰레기를 의미하는 ‘고미'를 더했다.23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 시부야구에서 전날 열린 이번 대회에는 21국에서 6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성균관대 출신 언론인 모임 성언회는 ‘2023 자랑스러운 성균언론인상’ 언론 부문에 유병권 문화일보 편집국장과 신창훈 헤럴드경제 편집국장을, 대외 부문에선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과 정대길 삼정KPMG 부회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시상식은 27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성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에서 진행된다.
[부음] 김성철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학부 명예교수 별세 외
부음] 김성철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학부 명예교수 별세 외
A27면
거대한 세력에 게릴라가 단기 침투했을 때는 공격자 쪽 부담이 더 크다.공격이 소득 없이 끝나면 빈털터리가 되기 십상이기 때문.고수들이 대부분 전면 공격 대신 적당한 보상을 챙기는 전략을 선호하는 이유다.
TV조선은 24일 밤 8시 ‘TV CHOSUN 연중 기획 – 나누는 행복 희망플러스'를 방송한다.선천성 뇌병변 1급 장애를 갖고 있는 ‘보배’ 가족 이야기가 먼저 방송된다.보배의 엄마는 남편과 이혼한 뒤, 가사 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A31면
김태형 감독 “롯데 3년내 우승, 꿈 아니다… 고참이 리더 역할해야”
29년 만에 맛보는 짜릿한 우승.취임 당시 “3년 안에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했던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을까.최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지금 롯데 전력을 냉정하게 따지면 중간 정도"라면서도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3년 내 우승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수원 삼성 “강등만은 피하자”… 내일 FC 서울과 ‘슬퍼 매치’
프로 축구 K리그 두 명문 구단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맞대결은 ‘수퍼 매치'라고 불릴 만큼 흥행 보증수표였다.올 시즌에도 파이널B에서 만나게 된 두 팀의 ‘슬퍼 매치'는 더 슬프게도 수원 삼성의 강등권을 놓고 펼쳐진다.수원 삼성은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리그 원정 경기를 한다.
오늘의 경기] 2023년 11월 24일
인공 암벽 등반, 양궁, 미니골프…18가지 스포츠 맛보세요
23일 경남 진주시 내동면의 KSPO 스포츠가치센터.약 3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스포츠 체험장으로, 지상 2층 지하 1층 체험동과 지상 3층 편의동에 다목적 운동장과 양궁장, 미니 골프장 등 야외 시설을 갖췄다.인공 암벽 등반과 트램펄린, 양궁, 미니 골프, 보치아 등 18가지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스포츠 브리핑] LG, 켈리와 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 외
프로야구 LG가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총액 150만달러에 내년 시즌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이로써 켈리는 2019년 이후 6년 연속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켈리는 5년간 68승 38패, 평균 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A34면
국내 많은 경영자를 만나보면 대부분 성실 근면형이다.실패한 경영자들의 공통점에서 반드시 빠지지 않는 항목이 구성원들의 헌신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사실은, 경영이란 사람 마음을 다루는 기술임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대영제국 번영기를 이끌었던 디즈레일리 총리의 “진정한 리더는 따라가는 사람이다"라는 말의 심오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 훌륭한 지도자가 되긴 어렵다고 본다.
[김도훈의 유행민감] 서울대도, 하이브도… 이제 모범생만 갈 수 있다
교실 뒷자리를 장악하고 주먹 좀 치고 다녔던 친구들도 기자가 될 리는 없다.샌님처럼 공부만 하던 다소 병약한 친구들이 택하는 직업 중 하나가 기자다.쓰고 보니 기자라는 직업군에 대한 편견을 키우는 것 같아 조금 떨떠름하긴 하다.
[카페 2030] 잠 못 드는 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많은 이가 ‘나 혼자 잠에 못 드는 게 아니다'라는 생각을 댓글에서 공유하고 있었다.타인의 잠을 방해하는 이들도, 언젠가 이런 댓글을 보며 비슷한 경험을 하지는 않을까.타인과 단절돼 있다는 감각은 잠만의 문제는 아닐지도 모른다.
A37면
[류동현의 예술여행] [5] 한국 최초의 ‘카페’, 정관헌
일 때문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덕수궁 그 자체를 좋아했다.경복궁이나 창경궁이 바로 ‘이곳이 궁궐이다'라는 존재감이 강하다면, 덕수궁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나무가 울창하고 역사와 예술이 숨 쉬는 ‘아기자기한’ 궁궐이라는 점이 좋았기 때문이다.돈덕전은 석조전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으로 사용하는 동관의 뒤쪽 언덕에 있다.
[논설실의 뉴스 읽기] 배상 판결 15명 중 11명 변제안 수용… 공탁 거부 4명 현금화 땐 다시 파국
윤석열 정부가 지난 3월 일제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제3자 변제’ 해법을 밝힌 지 8개월이 지났다.징용 배상 문제에 밝은 한 전문가는 “원고 4명에 대한 배상금 공탁이 끝내 이뤄지지 않고, 피고 기업 자산의 현금화 명령도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 한일 관계는 다시 악화될 수 있다"며 “이 경우 국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특별법을 만들거나 다른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제3자 변제안'의 성공과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은 우리 측의 노력만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A38면
“궂은 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도라지 위스키는 1950년대 밀수로 유통되던 일본 산토리의 ‘도리스 위스키'의 이름만 따서 만든 가짜 위스키였다.직원이 필자를 보자마자 ‘히비키, 야마자키 아리마센"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이 술들을 찾으면 저럴까 싶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생각일까. 산토리가 내년 4월부터 히비키 30년, 야마자키 25년 소매가를 16만엔에서 36만엔으로 한 번에 125%나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 다케쓰루 마사타카는 이런 미래를 예상했을까.일본 양조장집 아들이 스코틀랜드에서 양조법을 배워와 산토리 창업자와 손잡고 1929년 첫 일본 위스키를 선보였다.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57] 옥수수, 고구마, 감자의 유래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옥수수는 중국어 ‘옥촉서'에서 유래했다.이렇듯 도입 초기에는 감자와 고구마를 모두 이르는 명칭으로 감저가 혼용되었으나, 점차 고구마라는 명칭이 퍼지면서 감저는 감자만을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 학계의 추론이다.옥수수, 고구마, 감자는 모두 중남미 원산인 외래 작물이다.
요즘 금융 당국 관계자들에게 ‘주식 공매도 정책이 왜 180도 바뀌었느냐'고 물어보면, 몇 번 추궁 끝에 들을 수 있는 볼멘소리다.지금 금융 당국은 공매도에 대해 할 말을 끝까지 했나.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3월 “공매도 금지 조치는 국제 기준에서 볼 때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에 쓴 칼럼에서 “의료산업에 나라 경제의 미래와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달려 있다. 병원은 물론 의료 전후방 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의대 정원을 파격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였는데 최근 정부가 그렇게 할 방침을 밝히고 의사협회도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겠다고 하니 다행한 일이다.의사 수를 늘려도 서울의 비필수 분야 개업의만 늘어날 것이고 지방과 필수 분야로 의사들이 가지 않을 거라는 의사협회의 주장이 틀린 말이 아닐 수도 있다.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서라기보다는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고 의료 사고로 인한 피소 등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분야로 너무 많은 의사가 쏠린 반사적 결과인 측면이 분명히 있다.
A39면
[광화문·뷰] 운동권이 ‘미제 빨대’를 못 버리는 이유
운동권 지주 세력이 지금처럼 우대받고 특혜를 누리려면 대한민국은 미제의 앞잡이나 식민지여야 한다.‘가상의 식민지 조선민국'이 존재해야 운동권이 계속 빨대를 꽂고 먹고살 수 있기 때문이다.“지금 한국이 일본보다 잘산다. 이런 식민지가 어딨나” 반박하면 이렇게 답한다.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70] 부지런해서 나라 망치는 군주
앞의 ‘근정'은 “정무에 힘쓰다"라는 유가 가르침에서 나왔다.통치자인 군왕의 부지런함을 강조한 맥락이다.명나라 패망을 부른 숭정제의 면모가 중국에서 다시 책으로 나왔다.
[사설] ‘검찰 공화국’ 눈총 받는데, 與 지도부도 경찰 출신으로 채우나
국민의힘이 어제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석기 의원을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경북 경주에서 재선한 김 신임 최고위원은 경찰청 차장과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경찰 간부 출신이다.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경찰 고위직 출신이다.
[사설] “암컷” 막말도 잘못 아니라는 ‘개딸’들, 보고만 있는 이 대표
민주당이 “암컷이 설친다"는 발언을 한 최강욱 전 의원에게 징계를 내리자 스스로를 ‘개딸'이라고 부르는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이번에도 이 대표가 “부적절 언행은 관용 없이 엄정 대처하겠다"고 했지만 개딸은 반대로 갔다.그래도 이 대표는 개딸에 대해선 보고만 있다.
[사설] 적은 안 지키고 우리만 지키는 ‘합의’는 안보 자해일 뿐
북한이 예상대로 23일 9·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했다.북한은 무시하는 이 합의를 지키기 위해 해병대가 연평도·백령도에 배치된 K-9 자주포를 육지로 이동시켜 사격 훈련을 하느라 쓴 돈만 100억원이 넘는다.이런 북한에 맞서 대북 감시·정찰 활동을 위해 9·19 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중지시킨 것은 최소한의 방어 조치라고 할 수 있다.
B1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인수전이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이날 동원·하림 측이 써낸 매수 희망가가 채권단의 매각 희망가인 예정가격에 모두 미달하는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산은 등 채권단은 HMM의 현 주가를 기준으로 예정가격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성비를 무기로 국민 가게를 표방한 오프라인 매장 다이소의 이례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다이소의 힘은 3만여 종 제품을 통해 중국 이커머스 못지않은 상품 진용을 갖춘 데서 비롯됐다는 평가다.다이소 상품 개발 부문 직원들은 매달 평균 30여 업체를 만나 매달 600여 개의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다.
B2면
LG디플 CEO 정철동, LG이노텍 새 수장은 1970년생 문혁수
LG디스플레이 신임 최고경영자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선임됐다.정 사장이 자리를 옮긴 LG이노텍에서는 문혁수 부사장이 LG그룹 첫 1970년대생 CEO로 선임됐다.전날 LG에너지솔루션 CEO에 전임 권영수 부회장보다 열두 살 적은 김동명 사장이 선임된 데 이어 올해 인사에서 세대 교체 트렌드가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퍼 개미’ 남석관 베스트인컴 대표는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도 반도체 수출이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미국 역시 마찬가지"라며 “내년 증시는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지금은 내년에 많이 오를 종목을 고르고 공부해야 하는 시기"라고 했다.2006~2007년 2년 동안엔 2500%에 달하는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남 대표는 다음 달 22~23일 서울 대치동 세텍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에서 ‘수퍼 개미 투자 철학, 2024년 투자 포인트'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국내 금속가공油 시장 점유율 40%로 1위… 직원 30%가 R&D 인력
최근 찾은 충남 아산시 한국하우톤 아산공장.건물 3층 전체 783㎡를 사용하고 있는 연구소에선 새롭게 개발 중인 금속가공유 제품이 영하 몇 도까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실험이 한창이었다.때마침 한국 진출을 위해 사업 파트너를 찾고 있던 글로벌 금속가공유 1위 업체인 미국 하우톤 인터내셔널에게 김 회장이 합작을 제안했다.
한국금융지주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에 김성환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지난 5년간 한투증권을 이끈 정일문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김 신임 대표는 교보생명과 LG투자증권을 거쳐 2004년 한투증권에 합류했다.
KB·대신·NH투자 등 3개 증권사 CEO들이 라임·옵티머스 펀드를 불완전 판매한 혐의로 금융 당국의 중징계 대상이 됐다.금융위원회는 23일 안건 소위원회를 열고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와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에 대한 제재안을 논의하고, CEO 측의 소명을 들었다.앞서 금융감독원은 2020~2021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박 대표와 양 부회장은 라임펀드 사태, 정 사장은 옵티머스펀드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기준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책 경고'의 중징계를 결정하고 안건을 금융위원회로 올렸다.
한국금융지주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에 김성환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bhc는 송호섭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신임 CEO·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송 신임 대표는 bhc치킨과 자회사인 아웃백, 창고43, 슈퍼두퍼 등을 총괄 관리한다.
B3면
원금 날릴 위험, KB만 4조6천억...‘홍콩 ELS’ 폭탄 터지나
홍콩 H지수 연계 ELS 가입자들이 하루하루 초조한 심정으로 주가 그래프를 바라보고 있는 와중에, 투자자들 못지않게 피 마르는 이들이 있다.KB국민은행만 유독 ‘녹인형 ELS'를 집중적으로 팔아 손실이 집중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내년 상반기 만기를 맞는 H지수 연계 ELS 중 KB에서 판매된 것은 98% 손실을 볼 수 있는 녹인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우리나라 100대 기업의 전체 임원 중에서 여성은 6%인 것으로 조사됐다.유니코써치는 “제조업 기업에는 여성 인력 비중 자체가 적다 보니 당분간 내부에서 여성 임원이 배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글로벌 기업 중에선 메타 35.5%, 애플 23%, 인텔 20.7%, 대만 TSMC 10% 등의 여성 임원 비율이 높다.
전면 나선 김범수...‘카카오 쇄신’ 마지막 기회입니다
거듭된 악재에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카카오 주가가 반등하고 있습니다.시장에선 “카카오가 최근 쇄신안을 쏟아내면서 악재 반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카카오 주가의 반등은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은둔을 접고 전면에 등장한 시기와 일치합니다.
B4면
지난 1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국 게임팀 T1이 중국 웨이보 게이밍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해외 주요 e스포츠 팀들 역시 이익을 내지 못해 최고 인기팀이 매각되기도 했다.업계에선 “e스포츠 산업의 위상은 높아졌지만 가장 중요한 수익화에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니 나온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3일 인천 서구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에서 우크라이나 부차시 아나톨리 페도루크 시장과 전후 재건 사업에 협력하는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KEITI는 부차시가 추진하는 상·하수 및 폐기물 처리 시설 등 환경 인프라 기본 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베트남서 호텔·리조트 ‘참빛그룹’ 전쟁 유가족 자녀에 5400만원 기부
베트남에서 호텔·리조트 사업을 하는 참빛그룹은 22일 베트남 정부에 베트남전 유가족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10억동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참빛그룹은 이와 별도로 베트남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6억동을 기부할 예정이다.참빛그룹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장학 사업과 독거 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차상위 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 사용하는 포탄의 장약을 수출한다.또 영국의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BAE시스템스와 NATO 회원국이 사용하는 155㎜ 포탄의 모듈화 장약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HD현대의 선박 서비스 자회사인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HD현대마린솔루션으로 이름을 바꾸고, 해양 산업 분야 종합 설루션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23일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HD현대마린솔루션으로 사명 변경을 의결했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현대중공업의 조선·엔진·전기전자사업본부 내 AS 부문을 통합해 출범했다.
에쓰오일은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서 기술개발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에쓰오일은 기술개발센터 준공을 계기로 9조원을 투입해 진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를 비롯한 미래 사업 분야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총 1444억원을 투입한 에쓰오일 TS&D센터는 지상 4층, 지하 2층으로 전체 면적은 3만6700㎡ 규모다.
B5면
23일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는 1.1% 오른 6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에스비비테크, 푸른기술, 스맥,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다른 로봇주도 상승 마감하는 등 훈풍을 맞고 있다.지난 9월 초, 테마주로 부상했다가 관심이 시들했던 로봇주가 최근 다시 각광받는 것은 지난 17일 시행된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의 영향이다.
증시 부진에 디폴트옵션 첫 성적표는 80%가 마이너스(-)
지난 7월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지정이 의무화된 이후 3개월 동안 디폴트 옵션 상품 10개 중 8개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디폴트 옵션은 가입 근로자가 운용을 책임지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이나 개인형 퇴직연금에서 별다른 운용 지시를 내리지 않더라도 미리 지정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투자되도록 하는 제도다.23일 금융감독원 통합 연금 포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최근 3개월 수익률이 집계되는 222개 디폴트 옵션 상품 가운데 82%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데… 보험주는 ‘나홀로 마이너스’
국내 증시엔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에 투자하라'는 격언이 있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제 배당 규모는 시장 기대 수준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보험주의 상승 동력은 살아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내년에도 보험업의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B7면
2020년 미국 최대 석유 기업 엑손모빌이 다우존스를 구성하는 주요 30종목에서 퇴출당했다.WEEKLY BIZ는 피크 오일 논쟁을 냉정하게 들여다보고 미래의 에너지 시장을 점쳐보기 위해 백악관에서 ‘원유 정책 브레인'으로 활동했던 에너지 전문가 로버트 맥널리 래피던에너지 대표를 화상으로 만났다.32년간 에너지 정책 입안자이자 시장 분석가로 활동해 온 맥널리 대표는 2017년 저서 ‘석유의 종말은 없다'에서 160년에 걸친 유가 변동 역사를 추적했다.
B8면
6년 전 처음 무인 계산대를 도입한 영국 수퍼마켓 체인 ‘부스'가 이달 초 “매장 28곳 중 두 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매장에서 무인 계산대를 없애겠다"고 선언했다.앞서 지난해 수퍼마켓 체인 웨그먼스는 무인 계산 방식인 스캔 앱 사용을 중단했다.고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상품 바코드를 찍으며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고, 무인 계산대에서 총액만 결제하는 방식이었다.
올해 미국 증시는 ‘매그니피센트 7′이 주도했다.올해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낮은 종목은 46% 상승한 애플이었다.애플·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률은 엔비디아·메타·테슬라보다 낮았지만 S&P500 지수 상승률보다는 훨씬 높았다.
이발사·소방관·승무원… “AI의 일자리 공습에도 잘 버틸수 있을 것”
AI는 여러 직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힘을 가지고 있다.퓨리서치센터는 미국 노동부 직업 정보 데이터베이스와 인구 통계를 분석해 AI가 발전하더라도 덜 위협받을 직업으로 이발사, 소방관, 승무원, 경비원, 정비공, 피부관리사 등을 꼽았다.퓨리서치센터는 직업별로 AI에 노출되는 정도가 낮은 근로자의 비율을 직종별로 분석했는데, 이 비율이 높을수록 해당 직업이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B10면
“고급 식기로 나만의 개성 표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늘었습니다”
160년 전통의 프랑스 고급 자기 브랜드 베르나르도를 이끄는 미셸 베르나르도 최고경영자는 “팬데믹을 겪으며 실내 디자인에 관심이 커진 지난 3년간 생산량이 두 배로 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베르나르도 CEO는 “팬데믹 종료와 함께 활기를 되찾은 세계 각지의 호텔·레스토랑에서 우리 식기를 많이 찾고 있는 것도 생산량이 늘어나는 이유"라고 했다.베르나르도 매출의 3분의 1가량이 호텔·레스토랑에서 나온다.
WHO 과학자 “설탕 대체하려 하지 말고 단 음식 섭취 줄여라”
전 세계적으로 ‘제로 음료’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설탕이 듬뿍 들어간 고칼로리 음료보다 비설탕 감미료로 단맛을 낸 제로 음료가 건강에 낫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몬테즈 박사는 “술에 설탕 대신 NSS를 썼다고 해서 ‘제로'라는 말을 강조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며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설탕보다 1g당 칼로리가 더 높기 때문에 제로 슈거일 수는 있어도 제로 칼로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Biz&Law] 우리 개가 산책 중에 옆집 개를 물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견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우리 집 반려견이 다른 집 반려견을 물어서 다치게 하거나 죽게 만들었다면 형법상 재물손괴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또한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서 다치게 하는 경우 반려견 주인은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되는데요.
B11면
강세장에서 수익내는 요령 “아무것도 하지 말고 버텨라”
전설적인 투자자 잭 보글의 말은 지금처럼 강세장이 요동칠 때 빛나는 조언이다.한국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코스피가 187%나 급등하는 동안 8% 넘게 하락하는 조정이 6차례 있었고, 그중 3차례는 10% 넘게 하락했다.2008년부터 2011년까지 강세장에서는 -10% 정도 조정이 4차례 있었다.
버핏, 현금 늘려 204조원 보유… 소로스는 게임·비만약 수백만株 사들여
테퍼는 애플은 대량 매도했지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은 대량으로 추가 매수했다.우드는 메타를 비롯해 비디오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와 빅데이터업체 팰런티어를 사들였고, 소로스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은 노보 노디스크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 ' 헤지펀드의 대부’ 레이 달리오는 메타를 8만4494주 추가로 샀다.3분기 이후 지난 17일까지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의 주가 추이를 보면 테슬라를 제외하고 MS,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애플, 알파벳 등 6종목은 모두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