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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서 딸기 키운다, 중동 사막에 ‘K스마트팜’ 녹색 혁명

지난달 중순 찾은 경기도 이천 애그테크 기업 엔씽의 스마트팜은 30㎡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 38개가 붙어있는 거대한 컨테이너촌 모습이었다.우듬지팜 관계자는 “중동에 있는 기존 온실에선 보통 1년 중 겨울철 넉 달 정도만 농사를 지을 수 있지만, 한국의 스마트팜은 365일 생산이 가능하다"고 했다.우듬지팜은 지난 9월 사우디와 1900만달러 규모의 업무 협약을 맺었고, 앞선 6월엔 베트남에서 1400만달러 규모의 토망고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사퇴설 與혁신위원 3인 “우리 설득 못하면서 국민 설득하겠나”

“욕심과 두려움에 휩싸여 혁신위의 요구를 무시하는 지도부의 모습에 무기력과 분노를 느낀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중진들을 비판했다.이들은 “사퇴를 한 순간 전 혁신위원이 돼 버리는 것이고, 혁신위에서의 발언권도 사라진다"며 “우리는 국민이 원하는 바를 당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 위원의 혁신위 대변인 사퇴와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며 “당 지도부가 어떤 식으로든 혁신위의 제안을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고 했다.

“부산에 한 표를”... 尹대통령, 매 끼니 ‘식사 외교’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이틀째인 24일에도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단을 초청하는 행사를 열고 테이블을 일일이 다니며 각국 대표에게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오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한 것을 제외하면 이틀 연속 매 끼니를 엑스포 개최지 투표권이 있는 각국 대표단과 함께 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사에서 “대한민국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책임 국가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며 “부산 엑스포를 통해 인류의 연대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무주택 청년에 금리 2.2% 주담대

국민의힘과 정부가 24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무주택 청년이 6억원 이하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분양가의 80%를 최저 연 2.2% 금리로 대출해 주는 ‘청년 주택드림 대출'을 2025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새로 출시하는 ‘청년 전용 청약통장'에 가입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고, 기존의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는 새 청약통장으로 자동 전환된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청년들이 중산층으로 도약하고 결혼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하는 주거 사다리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했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청년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차례차례 이뤄나갈 수 있는 미래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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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작품상 등 청룡영화상 4관왕... 이병헌·정유미 남녀 주연상

영화 ‘밀수'가 24일 제44회 청룡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차지하며 최다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남우주연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배우 이병헌이 가져갔다.이병헌의 청룡 남우주연상 수상은 영화 ‘내부자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청룡영화상 마지막 진행 김혜수, 30년간 그녀는 ‘청룡’ 그 자체였다

‘청룡의 여인’ 김혜수는 영화인 전체가 바치는 ‘청룡영화상’ 트로피를 안고 서른 번째 무대를 내려왔다.이날 시상식을 마치며 김혜수는 “한국 영화의 동향을 알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청룡영화상과의 인연이 무려 30회가 됐다"면서 “서른 번을 함께하면서 우리 영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진정한 영화인의 연대가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고 청룡을 떠나는 소감을 남겼다.1993년 스물셋 김혜수는 이덕화의 파트너로 청룡영화상 첫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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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수행 ‘긍정 평가’ 인요한 42% 김기현 26%

여야 주요 인사들을 평가한 여론조사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각 인물에 대한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경우 인 위원장이 김 대표보다 높았고, 이 대표는 10%였다.무당층도 긍정 평가가 인 위원장이 이 대표와 김 대표보다 높았다.

與지도부·친윤, 험지출마 압박에 “민주당 패를 보고 움직여도 안 늦어”

국민의힘 지도부와 친윤 핵심 의원들은 24일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거듭되는 ‘불출마·험지 출마’ 압박에 대해 “내년 4·10 총선 막바지에 쓸 승부수를 미리 소진해선 안 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어떤 패를 갖고 있는지를 보고 그에 맞춰 움직여도 늦지 않다"고 했다.혁신위가 김기현 대표 체제를 무너뜨리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세우려 한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일부 세력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했다.김기현 대표 측 인사는 이날 본지에 “김 대표는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에 대해 반대한 적이 없고, 자기 거취에 대해서도 때가 되면 결정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밝혔다"며 “혁신위가 김 대표를 적폐처럼 몰아가면서 거취를 압박하게 되면 결정을 내리기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A4면

尹, 마크롱과 조찬 정상회담... 이차전지·원전 협력 확대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미래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에 대한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했다.윤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유엔의 대북 제재가 계속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정의선·최태원 막판까지 ‘부산세일즈’... 기업인들 지구 200바퀴 돌았다

24일 파리 시내에는 ‘부산, 코리아’ 광고로 뒤덮인 LG의 대형 버스 2대가 승객을 싣지 않은 채 부산 홍보를 위해 하루 종일 거리를 달렸다.현대차·기아가 운영하는 부산 홍보 아트카들도 시내 곳곳에서 목격됐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24일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연대를 위한 개발 협력 파트너국 오찬 행사에 참석해 BIE 회원국 외교관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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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농가 25%가 스마트팜 도입… 아마존·MS도 가세

해외에선 미국·네덜란드뿐 아니라 이웃 나라 일본·중국 등이 이미 스마트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태다.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 전체 농가의 25%가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운영 중이다.국토의 50% 이상에서 농축산업을 하는 네덜란드도 적극적으로 스마트팜을 육성하고 있다.

LG, 농민단체 반대에 새만금 스마트팜 포기… 대기업 진출 맥 끊겨

국내 스마트팜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농업 법인이 아닌 국내 일반 기업의 참여도 장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앞서 2013년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팜한농도 정부가 진행한 스마트팜 사업에 참여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리온실을 짓고 수출용 토마토를 재배하는 시설을 조성하려 했지만, “온실에서 생산된 토마토가 수출 대신 국내 시장에 풀리면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농민 단체 반대로 무산됐다.스타트업이 아닌 기업의 스마트팜 진출은 사실상 맥이 끊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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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도 청년 표심잡기 총력전… “월 3만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야당도 청년 표심 잡기에 총력전이다.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우는 대표 정책이 ‘청년 3만원 교통패스’ 도입이다.월 3만원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해 청년층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했다.

무주택 청년이 결혼·출산하면 금리 더 깎아줘...당정 ‘청년 내집마련’ 대책

24일 정부와 여당이 내놓은 ‘청년 내 집 마련 1·2·3 주거 지원 프로그램'은 무주택 청년이 전용 청약 통장에 ‘1년 이상’ 가입하면 ‘2%대’ 저리로 분양가의 최대 80%를 최장 40년 동안 대출받고, 이후에도 결혼이나 출산을 하면 추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새 청약 통장으로 당첨되면 ‘청년 주택 드림 대출'을 통해 분양가의 80%까지 저금리로 빌릴 수 있다.청약이 당첨됐을 때 만 39세 이하이고,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최저 연 2.2% 금리로 최장 40년간 대출받을 수 있다.

與 “자동차 보험료 내려야”... 보험사 공개 압박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4일 국회 원내 대책 회의에서 “영업 실적이 양호한 대형 자동차보험사들이 앞장서 보험료 인하 여력을 살펴달라"고 했다.그러나 손보업계는 올해 상황이 예년보다 좋은 것은 맞지만 연말 한파 등으로 손해율이 늘어날 수 있고, 최근 두 차례 자동차보험료를 내렸기 때문에 추가 인하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손보사 관계자는 “그동안 자동차보험은 만년 적자 상품이었다"며 “지난 6월 라면 값 인하 때처럼 정부 당국이 민간 금융사에 간섭하는 인식만 심어줄 뿐 실제 국민들이 체감하는 효과는 미미할 것 같아 우려된다"고 했다.

나경원의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뒤늦게 주목

정부 여당이 24일 발표한 ‘청년 내 집 마련 1·2·3′ 정책의 핵심은 무주택 청년이 6억원 이하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연 2%대 낮은 금리로 장기 대출해 주는 것이다.현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5~6%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혼해 아이를 낳는 경우 정부가 대출 이자 대부분을 탕감해주는 셈이다.이날 발표된 정책은 결혼, 출산 등 생애 주기에 맞춰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 지원과 출생률 제고를 연계했다는 점에서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제시했던 ‘헝가리 모델'과도 비슷하다는 평가들이 나왔다.

A8면

“힘들어서 국회의원 못하겠단 말 나오면 정치개혁 된다”

정치권을 바라보는 이원재 전 시대전환 공동대표의 화두는 명확했다.돈·명예·권력을 모두 갖게 되는 국회의원의 특권이 과하고, 이 특권을 과감하게 축소하는 게 정치 개혁의 시작이라는 것이다.그는 “나 너무 힘들어서 국회의원 못 하겠다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정치 개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컷’ 파문 닷새째… 민주당은 비상인데 최강욱은 사과 안해

최강욱 전 의원의 여성 비하 파문이 더불어민주당을 휩쓴 가운데, ‘암컷’ 발언 당사자인 최 전 의원은 논란이 인 지 닷새가 지나도록 사과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25일 민주당 군포지역위원회 당원 대회에서도 최 전 의원이 당원 교육을 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 인사들이 연이어 ‘대리 사과'를 하고, 이재명 대표도 망언 경고령을 내렸으나 최 전 의원은 사과 입장을 내지 않았다.

A10면

[단독] “이재명이 위증 요구… 안 시켰으면 거짓말 할 이유 없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재판 위증 교사’ 사건에서 이 대표와 함께 기소된 증인 김진성씨가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가 안 시켰으면 거짓으로 증언할 이유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그런데 이 대표는 2002년 KBS 최모 PD와 함께, 당시 ‘분당 파크뷰 의혹'에 휘말린 김병량 성남시장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확정받았다.이 때문에 이 대표는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고 김씨는 2019년 2월 1심 증인으로 나와 이 대표에게 유리한 진술을 했다.

文 축전 걸고 44억 받은 단체, 유엔 산하기구 사칭하다 해체

4년 전 문재인 당시 대통령 축전을 받으며 출범, 지난달까지 기업들에서 기부금 총 44억원을 받아온 ‘사단법인 유엔해비타트한국위원회'가 유엔 기구 사칭 논란 끝에 이달 초 결국 해산됐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한국위가 유엔해비타트 본부와 협약도 없이 산하 기구인 척 행세했다"고 밝힌 것이다.의혹 제기에 당시 한국위는 “오는 10월 체결될 유엔해비타트 본부와의 MOU에 로고와 명칭 사용 관련 내용이 반드시 들어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미향 “이해찬, 우린 운동할 때 자료 다 태웠는데 왜 남겼냐더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24일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의혹 검찰 조사와 관련해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우린 다 태웠는데 왜 자료를 다 남겨놨어'라고 말했다"고 했다.추 전 법무장관은 " 내쫓았다는 것을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본다"며 “윤 의원처럼 인류 평화를 위해 활동했던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역사에 제대로 기록해야 한다"고 했다.조국 전 법무장관도 축하 영상을 보내 “윤 의원이 검찰과 언론에 의해서 어떠한 마녀사냥을 당했는지 생생히 기록돼 있다"며 “울컥했다. 동상련의 마음이었다"고 했다.

‘엽기 살인’ 정유정 1심 무기징역 선고

과외 아르바이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재판부는 “가족에 대한 원망과 처지에 대한 분노, 대학 진학·취업에서 계속된 실패 등에 따른 부정적 감정과 욕구가 살인 등 범행 욕구로 변해 타인의 생명을 도구로 삼아 그 욕구를 실행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지만 아직 20대인 정유정이 남은 인생살이 중 교화돼 피해자와 그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할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마지막 기회를 줬다.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쯤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알게 된 부산 금정구 피해자 집에 학생인 척 찾아가 흉기로 그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테라 사태’ 권도형, 몬테네그로 법원 범죄인 인도 승인

가상 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해 동유럽 몬테네그로 법원이 범죄인 인도를 승인했다.몬테네그로 법원이 이날 권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결정했지만, 권씨가 한국과 미국 등 어느 나라로 송환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작년 5월부터 권씨를 수사 중이던 한국 검찰은 권씨가 몬테네그로에 체포된 직후 몬테네그로 정부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A12면

국가 전산망 1주일 새 4번째 먹통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앱에서도 24일 장애가 발생했다.국가 기관의 전산망 장애로 일주일 사이 네 번째 먹통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이날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앱 장애는 오전과 오후가 다른 이유로 발생한 것으로 조폐공사 측은 파악했다.

아이가 수학에 어려움 겪으면… 학습장애 ‘난산증'일 수 있어요

오랜만에 동생 집을 찾은 A씨는 초등학교 2학년 조카의 수학 공부를 봐주다 고개를 갸웃했다.난산 치료는 기초적인 숫자 개념을 반복 학습하고 수와 관련된 어휘와 구문을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서울교육청은 작년부터 이화여대 아동발달센터와 난산증 학생 치료 지원을 전국 처음으로 시작했다.

주말 아침 서울 영하 6도... 한낮에도 춥다

주말인 25~26일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25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10도 수준으로 예보됐다.26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다소 높겠지만 여전히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다.

올 겨울 미세먼지 더 짙다… ‘공해 저감’ 안 단 車 수도권 운행 못해

올겨울 한반도는 대기 정체 현상이 예년보다 빈번하며, 미세 먼지가 더 짙고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정부는 이 같은 미세 먼지 위험에 대비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공해 저감 장치를 달지 않은 배출 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 등 ‘제5차 미세 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초미세 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짙고, 기준치를 넘는 일수도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변호사인데, 인생 망쳐주마” 학부모가 수능 부정 적발 교사 협박

교육부가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자녀의 부정행위가 적발되자 시험 감독관이 근무하는 학교로 찾아가 ‘1인 시위'를 하고 막말을 한 학부모를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이 수험생의 아버지 B씨는 수능 다음 날 A 교사가 근무하는 서울 양천구 중학교에 찾아가서 “A 교사와 약속이 돼 있다"면서 학교로 들어가려다 제지당했다.이후 학교 보안관실 전화로 A 교사와 통화하게 된 B씨는 “나는 변호사다. 한 아이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똑같이 네 인생도 망가뜨려 주겠다"고 했다.

A14면

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13명 석방... 적십자에 인계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할 때 납치됐던 인질 중 13명이 24일 오후 풀려났다.한편 이스라엘 하마스의 인질-수감자 맞교환 협상과 별개로 전쟁 발발 뒤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던 태국인 인질 12명도 이날 석방됐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로 인질 50명과 수감자 150명을 맞교환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휴전 기간 추가로 인질이 풀려날 가능성이 있다.

뉴질랜드, 6년 만에 보수 연합정부 출범...좌파정책 폐기할 듯

지난달 총선을 치른 뉴질랜드에서 6년 만에 보수 정권이 들어서게 됐다.럭슨 대표는 “우리는 뉴질랜드를 믿으며 올바른 리더십, 올바른 정책, 올바른 방향이 있다면 국민들이 함께 더 나은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새 정부는 이전 노동당 정부가 도입했던 주요 정책들을 폐지할 전망이다.

대만 야권 단일화 무산...‘반중’ 라이칭더 당선 가능성 커지나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50일 앞두고 대만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반중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의 정권 재창출 가능성이 높아졌다.앞서 친중 성향의 국민당과 중도 성향의 민중당은 지난 15일 국민당 원로인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의 중재로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여당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권과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야권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돼왔다.

“외국인이 흉기 난동” 유언비어에… 아일랜드 反이민 폭동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 도심이 이민자에 반감을 가진 시위대의 폭동으로 곳곳이 쑥대밭이 됐다.유럽 주요 도시 중에서도 조용하고 평화롭기로 이름난 더블린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유럽 내 반이민 정서가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우려가 나온다.24일 아일랜드 경찰은 전날부터 밤새 벌어진 폭동과 관련해 최소 3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하루 19개 동영상 올려… 소셜미디어 정치 2탄?

미국 동부 시각으로 23일 오전 2시 3분.미국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로 막 접어든 한밤중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계정에 동영상 19개가 잇따라 올라왔다.공화당 당내 대선 후보 경쟁에서 독보적 선두를 달리는 트럼프가 바이든에게도 지지율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자 ‘추수감사절 폭풍 게시물'로 지지층을 결속하고 대세론을 전파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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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받은 미국작가는 왜 이탈리아어로만 글쓰나

저자가 2015년부터 번역에 관해 쓴 에세이와 직접 번역한 작품의 서문 등을 엮었다.인도계 미국인인 그는 벵골어와 영어를 동시에 구사하며 어렸을 때부터 두 언어를 끊임없이 번역해왔다고 털어놓는다.작가이기 전부터 번역가였다는 그는 “텍스트에 대한 사랑을 충족시키기에 번역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

인류가 3000년 마신 茶… 50가지 궁금증 담았죠

‘수분을 배출시키는 카페인 때문에 마신 양의 차보다 많은 물을 마셔야 한다'는 오해에 대해선 “차만 마셔도 충분히 수분이 섭취된다"고 썼다.차의 소비 기한에 대해선 “오래된 차를 마신다고 해도 몸에 해롭지는 않다. 다만 맛이 없어질 뿐"이라고 했다.작가는 “별다른 목적 없이 공부를 했는데, 취미로 하기엔 너무 깊게 들어왔다"며 “차 맛은 여전히 신비롭다"고 했다.

천사 또는 악마… 팬덤의 성격을 결정하는 건 당신에게 달렸다

축구 팀 아스널 철자를 뒤집어 딸 이름을 라네스라라고 지은 아빠, 리처드 3세는 폭군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아마추어 역사가들,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여 여자아이용 장난감에 대해 토론하는 중년 남성들….세계적 K팝 열풍부터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에 이르기까지 최근 두드러진 사회 현상 뒤에는 팬덤이 있었다.팬덤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해밀턴’도 ‘코러스 라인’도 뮤지컬은 시대를 비춰왔다

20세기 중반, 익숙한 노래가 들리면 미국인들은 가수나 작곡가를 묻는 대신 이렇게 질문했다.미국이 2차 대전 승전 뒤 달에 우주선을 보내며 초강대국으로 승승장구하는 동안 유럽에서 대규모로 이주해온 예술가들이 새로운 에너지까지 불어넣었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영화·음반·TV까지 장악하며 세계 대중문화 산업을 지배했다.자본의 힘이 커지고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묶여가던 1980년대엔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등 메가 뮤지컬이 만들어져 미국과 영국을 넘어 세계 각국에서 그 나라의 언어로 공연되기 시작했다.

맛있는 맥주의 3대 요건… 땀·갈증 그리고 스트레스

한국 소설가인 저자는 군침 도는 일상 속 주담 48가지를 그에 대한 답으로 펼쳐 놓는다.홍어무침에 스며든 미나리 향을 쫓다 찾게 되는 알싸한 소주 한 잔, ‘땀과 갈증과 스트레스'란 3대 요건이 갖춰져야 비로소 알게 되는 시원한 맥주의 참맛, 옥수수 껍질을 벗기다 간절히 생각나는 옥수수 증류주 버번위스키 등이다.

[한줄읽기] ‘애프터 라이프’ 외

애프터 라이프=미국 정신의학자인 저자가 ‘임사 체험'에 대해 썼다.나는 바다로 출근한다=한국해양대학교 명예교수인 저자가 항로표지원, 수중사진가처럼 여러 해양 수산 업무에 종사한 25명을 인터뷰했다.바닷일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그들이 바라본 바다엔 희망과 역경이 함께 있었다.

A19면

여덟 명의 가짜 환자가 정신병동에 입원한 사연

1969년 2월, 미국의 하버포드 주립병원에 데이비드 루리라는 환청 환자가 찾아왔다.그는 악명 높은 ‘로젠한 실험'의 첫 번째 환자였다.스탠퍼드 대학의 심리학자 데이비드 로젠한이 자신을 포함한 여덟 명의 가짜 환자들을 미국 각지의 정신병원으로 보내 의사들이 가려낼 수 있는지 테스트했던 것이다.

팬데믹 그 후… 당신은 사무실에서 일하십니까? 집에서 일하십니까?

‘완고한 복귀자들’ ‘선택의 옹호자들’, 그리고 ‘스페이스 셰이버’.저자들은 팬데믹 이후 기업들을 이 세 부류로 나눈다.‘선택의 옹호자들'은 팬데믹 이후 업무 공간을 자택과 사무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로 바라보지 않는다.

[편집자 레터] 애도 에세이

미국의 미술·건축 평론가인 케니콧은 2013년 퓰리처상 비평 부문 수상자.어머니의 죽음 후 상실감을 달래기 위해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마스터에 도전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림이 있는 도서관] 때론 참지 않고 떼 써도 괜찮아 그래야 멋진 어른으로 자란단다

찬이도 동생처럼 엄마 아빠 팔에 매달려 그네를 타고 싶다.동생이 책을 읽어달라고 보채면 “내 책 먼저 읽겠다"고, 동생이 피운 말썽으로 부모님이 자기를 야단칠 때는 “저도 몰랐어요"라고 말하고 싶다.하지만 그럴 때마다 커져버린 날개가 찬이의 입을 막았다.

‘이방인’ 낼 때 그는 문단의 이방인… 지금 그를 모르면 문학의 이방인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카뮈 탄생 110주년을 맞아 그의 삶과 문학을 다시 보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프랑스 카뮈 학회 창립 회원이고 2009년 카뮈 전집을 국내 최초로 낸 김화영 교수는 “흔히 실존주의 시대의 대표적 작가로 장 폴 사르트르와 카뮈가 꼽히지만, 세상의 변화를 앞질러 본 사람은 카뮈였다. 카뮈는 인간 이외의 세계, 즉 ‘ecology'에 관심이 있었다"고 했다.김 교수는 1954년 알제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시기가 “카뮈의 생애에서 가장 극단적인 고통의 시기"라고 본다.

[요즘 서점가] 한강 메디치상 수상에 ‘작별하지 않는다’ 1위

소설가 한강의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이후 판매량이 급증, 교보문고 11월 셋째 주 소설 분야 1위에 올랐다.메디치 외국문학상은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상으로, 한강은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2021년 출간된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이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인 ‘채식주의자’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장편이다.

A21면

정부, 상추·애호박·오이값 최대 40% 할인 지원

정부는 24일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값이 많이 오른 상추와 애호박, 오이에 대해 전통 시장이나 대형 마트에서 구입 시 최대 40% 할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상추를 할인 지원 대상에 포함했고 애호박과 오이는 30일부터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정부에서 20% 할인을 지원해주고, 유통업체 등에서 10~20%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식이다.

65세가 ‘50년 만기 주담대’ 받아… 정책금융상품 ‘구멍’

최근 금융 당국이 가계 부채 폭증 주범 중 하나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지목하면서 시중은행이 판매를 중단했는데, 정작 정책금융 상품으로 60세 넘는 고령자가 50년 주담대를 받아간 사실이 드러났다.해당 대출자는 ‘신혼 가구'임을 내세워 고령에도 50년 만기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훈식 의원이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금공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8건의 50년 만기 주담대를 제공했다.

생명보험협회장에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 내정

생명보험협회는 2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윈회 위원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김 내정자는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등을 지냈다.

LG전자 박형세·정대화 사장 승진 등 임원 인사

LG전자가 24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내년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전자 업계 불황 속에서도 연이은 호실적을 기록한 조주완 LG전자 사장에게 힘을 실어준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LG전자는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 본부장과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 원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日 증시 33년만에 최고… 도요타 영업이익 첫 4.5조엔

기관과 개인 모두 일본 주식을 거래하지 않아 증시 활력은 떨어졌고 ‘잃어버린 30년'의 늪에 빠졌다.그런데 올해 일본 증시가 반전 드라마를 쓰면서 투자자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평균은 24일 종가 기준으로 33년 만의 최고치인 3만3625.53에 마감했다.

“中서 밀려나는 우리 기업들… 정치 갈등 아닌 기술력 때문”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기아·SK온 공장이 있는 옌청으로 가는 고속열차에서 전화 인터뷰에 응한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바짝 긴장해 열심히 하지 않으면 다 따라잡히게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회장은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과 중국 현지에서 보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산업 경쟁력은 전혀 딴판이었다"고 했다.정 부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서 밀려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쟁력 상실"이라고 했다.

A23면

낚시꾼 스윙 50세 최호성 “PGA 챔스투어 티켓 낚아 올게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하신토 소보바 스프링스 골프코스에 있는 리조트에 도착해 짐을 푼 최호성은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처럼 마음이 설렌다며 말문을 열었다.PGA투어 출전권이 없던 그가 미국 무대 경험을 하게 된 것도 2018년 한국오픈에서 낚시꾼 스윙을 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본 미국 팬들이 온라인 청원 전문 사이트 ‘체인지'에 “최호성을 초청하라"는 청원을 올린 게 계기였다.PGA투어 15승을 올린 저스틴 토머스를 비롯해 많은 PGA 스타들이 앞다퉈 최호성의 스윙을 흉내 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기자 수첩] 23년 뛴 스타 욕보인 SSG

2001년 프로 데뷔 때부터 올해까지 23년간 한 팀에서만 뛴 외야수 김강민이 결국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김강민은 “23년 동안 ‘원 클럽 맨'으로 야구하며 많이 행복했다"며 “신세만 지고 떠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보내주신 조건 없는 사랑과 소중한 추억들을 잘 간직하며 새로운 팀에서 다시 힘을 내보려 한다"고 했다.지난 22일 열린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SSG는 김강민을 보호 선수 명단에 넣지 않았고, 한화는 그를 지명했다.

[내일의 경기] 2023년 11월 26일

내일의 경기] 2023년 11월 26일

신진서 이어 박정환마저 中에 패해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행 티켓도 허무하게 날아갔다.24일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서 벌어진 준결승 2일째 대국서 한국 박정환이 중국 딩하오에게 패했다.삼성화재배 결승이 중-중전으로 치러지는 건 2019년 24회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오늘의 경기] 2023년 11월 25일

오늘의 경기] 2023년 11월 25일

NBA ‘늑대군단’ 미네소타, 서부 1위 돌풍

미국 프로 4대 스포츠 팀을 모두 보유한 12도시 중 가장 우승을 오래 맛보지 못한 곳은 미네소타주 ‘트윈 시티’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이다.2003-2004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19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딱 세 번 올라 1라운드에서 모두 탈락했다.그런 팀버울브스가 올 시즌 서부 콘퍼런스 1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A24면

[TV조선] 경주를 달군 송가인·진해성

TV조선은 25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 슈퍼콘서트'를 방송한다.진해성은 신곡 ‘사랑에게'를, 나상도는 댄스곡 ‘콕콕콕’, 최수호는 ‘조선의 남자’, 진욱은 ‘이별편지'를 열창한다.송가인은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기원하는 응원 멘트와 함께 구성진 음색으로 ‘엄마 아리랑'을 열창한다.

A26면

[TV조선] 고서·음반 가득한 보물서점

TV조선은 26일 밤 9시 10분 ‘장동건의 백투더북스3′를 방송한다.헝가리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임레 케르테스의 이야기도 만나본다.번역된 헝가리 작가 작품들을 주로 판매하는 ‘마솔릿’, 버스 티켓보다 싼 책을 구할 수 있는 바퀴 달린 서점 ‘쾨니브세키르’ 등도 방문한다.

A29면

‘가상화폐 왕’ 뱅크먼, 구치소서 이발값으로 고등어 절임 줬다

고객 자금 100억달러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미국 가상 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구치소에서 ‘고등어 절임'을 화폐로 사용하는 것이 알려졌다.뱅크먼프리드는 구치소 내에서 교도관과 동료 수감자들에게 가상 화폐에 대해 조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WSJ는 “스타트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던 뱅크먼프리드가 지금은 교도관 등에게 가상 화폐 거래에 관한 유용한 팁을 전하고 있다"고 했다.

추수감사절 만든 美 원주민, 팔레스타인 국기 든 이유는

23일 오전 수천명 인파가 미국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을 가득 메웠다.이곳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메이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서였다.현지에서는 올해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서 왐파노아그족 일원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든 이유도 이런 역사적 배경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예담 BPW 한국연맹 회장

세계전문직여성 한국연맹은 제29대 회장으로 쉐프초이스 최예담 대표가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BPW는 1930년 창설돼 세계 여성 권익 확대를 위한 역할을 해온 단체로, 한국을 포함한 90국에 3만여 회원을 두고 있다.한국 연맹 회원은 1500여 명 정도다.

반구대 암각화 고래는 왜 하늘을 향해 있을까… 해답 찾으려 세계 8國 30곳 암각화 찾은 사진가

사진가 강운구는 50년 전 신문에서 울산 반구대 암각화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답사에 나선 그는 약 3년간 반구대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4국과 러시아, 중국, 몽골까지 암각화가 있는 8국 30여 곳을 돌며 카메라에 담았다.서 있는 고래에서 시작한 집요한 추적과 탐구의 결과물이 서울 뮤지엄한미 삼청에서 개막한 ‘암각화 또는 사진'전에 펼쳐져 있다.

부상 제대 장병 5명에게… 서울시, ‘나라 사랑 청년상’

서울시는 2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제2회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 심포지엄'을 열어 군 복무 중 부상을 입은 제대 군인 5명에게 ‘나라사랑 청년상'을 수여했다.시상을 맡은 오세훈 시장은 “나라를 지키고자 부상당한 청년들에게 합당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보훈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했다.서울시는 2021년부터 부상제대군인을 위한 상담 센터를 운영하며 이들에 대한 치료와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안병훈 기파랑 대표 ‘협성사회공헌상’ 수상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이 이승만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알리고 좌편향된 우리 근현대사를 바로 세워온 공로 <본지 2023년 11월 13일 자>로, 24일 협성문화재단이 주는 ‘협성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협성문화재단은 부산의 향토 건설 업체인 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이 사회 공헌 및 장학 사업을 위해 2010년 설립한 곳으로, 상금은 5000만원이다.안 전 부사장이 현재 대표로 있는 도서출판 기파랑의 서울 동숭동 본사에서 24일 열린 시상식에서 정철원 회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건국 대통령을 국민 마음에 다시 부활시키고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의 초석을 다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영섭 뉴스1 대표 ‘서강 언론인상’

서강 언론인회는 ‘2023 서강 언론인상’ 수상자로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를 선정했다.시상식은 내달 13일 오후 7시 서강대학교 곤자가컨벤션에서 열린다.

홍문기 한국PR학회장

홍문기 <사진> 한세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가 24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2023년 한국PR학회 가을 정기 학술대회에서 제25대 한국PR학회장에 취임했다.

[부음] 김혜성 前 국회의원 별세 외

부음] 김혜성 前 국회의원 별세 외

A30면

[만물상] 1987년생 대통령

강력 범죄가 횡행하는 중남미 국가 에콰도르에서 35세 대통령이 탄생했다.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40대에 정상에 올랐다.1985년생인 산나 마린은 2019년 34세로 핀란드 총리가 됐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대선에 승리했을 때 39세였다.

[특파원 리포트] 대미 로비, 기본부터 다지자

2024년 미국 대선이 1년도 남지 않았다.만약 미국 대통령이 바뀐다면 우리 정부와 기업의 대미 라인들은 무척 바빠질 것이다.한 미국 학계 인사의 말로는 미국 유수 대학·기관 중에는 한국의 지원을 달가워하지 않는 곳들도 있다고 한다.

[백영옥의 말과 글] [330]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작가 초기 나는 완벽한 플롯, 나를 목적지까지 안내해 줄 지도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하지만 많은 실패를 통해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 후, 대략적인 아이디어가 정리되면 일단 쓰기 시작한다.시작이 돼야 비로소 내가 옳은 방향으로 가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강천석 칼럼]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어느 쪽이 절박한가

셋째가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하는 경우다.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에서 떨어져 나온 반윤석열 계열 우파 정당, 민주당을 이탈한 반이재명 계열 좌파 정당, 기타 군소 정당이 원내 제3 세력, 제4 세력을 형성하게 된다.국민의힘이 안정 과반수를 획득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년 만에 온전한 대통령이 된다.

A31면

[사설] 포퓰리즘에 쓴 돈 일부만 투자했어도 국가 전산망 이렇겠나

3일간 마비됐던 정부 행정전산망이 복구된 뒤에도 정부 온라인 서비스가 연일 곳곳에서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정부 시스템의 개발·운영에 참여하는 업체가 1400여 개나 된다고 한다.근본적으로는 표 얻는 일에는 국민 세금을 펑펑 쓰면서, 이렇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에는 인색하게 투자한 정부·정치권의 책임이다.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212] 아바 보이지(Abba Voyage)

특유의 의상과 헤어스타일로 유명했으며, 음반 판매도 무려 4억장 기록을 세웠다.‘아바 보이지'가 시작되면 디지털 홀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아바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하고 이제까지 없었던 형식의 콘서트가 열린다.아바의 노래만큼이나 친숙한 예술 작품들이 무대의 배경을 장식한다.

[에스프레소] 전근대인 ‘최강욱’의 세계관

부패 비리 혐의로 매주일 재판 받는 전직 지자체장이 당대표가 되어도, 야당 정치인들이 아무리 독한 노인 비하, 여성 혐오 막말을 해도, ‘검찰 독재를 막는다'는 슬로건 하나면 만사 오케이, 넘어가주는 지지층이 건재하다.이런 곳에서 홍범도 논란 등으로 이념 공세를 일으켜, ‘독재가 돌아왔다고 우리가 말했어, 안 했어?‘라고 야당이 기세등등하도록 빌미를 제공한 건 현 정부의 치명적인 실수였다.존재하지도 않는 독재라는 허상을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 같은 야당도, 그걸 상대한답시고 독립운동가 전력을 문제 삼은 현 정권도 이제 그만 80년대식 ‘투쟁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설] 혁신안 거부하고 버티는 與 지도부, 이것은 윤 대통령 뜻인가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혁신위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자 혁신위원 일부가 “이대로라면 더 이상 못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당 주변에선 혁신위 조기 해체론까지 나온다고 한다.혁신위 출범으로 여당의 변화를 기대했던 국민들은 지도부의 희생 거부 모습을 보며 ‘혹시 했더니 역시'라는 느낌일 것이다.

[사설] 연평도 전사 해병 어머니 “나도 안보 불감증이었다”

지난 23일은 북한이 서해 연평도에 포탄 170여발을 쏟아부어 군인 2명과 민간인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 13년이 되는 날이었다.당시 전사한 해병대원 서정우 하사의 모친 김오복씨는 대전 현충원 추모식에서 “안보 위협 상황에서 누구도 희생의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절감한다"고 했다.본지와의 통화에선 “내가 바로 ‘안보 불감증'이었다. 전방도 아니고 평생 광주에서 교사로 지냈다"며 “북한 도발에 따른 희생엔 예외가 없다는 걸 아들이 휴가 나오다가 그렇게 처참하게 전사하고 나서야 알았다"고 했다.

B1면

“정주영 회장은 질문의 귀재...우리도 가슴으로 답해야 했다”

바로 현대차가 만든 첫 국산 자동차 ‘포니'다.포니를 탄생시킨 현장의 주역은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이다.이 ‘포니의 아버지'는 1969년 입사해 2002년 최고기술경영자로 퇴직할 때까지 34년간 포니부터 스텔라·아반떼·쏘나타·그랜저·에쿠스 등 35종의 신차 개발을 진두지휘해 ‘한국 자동차의 마에스트로'라 불렸다.

B2면

이상한(?) 감사碑

윤학자 여사 탄생 111주년을 맞아 11월 1일 목포 공생원에서 한국과 일본의 많은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비 제막 행사가 열렸습니다.저에게 감사비 제막식 행사 축하 인사를 요청한 윤학자 여사 장남 윤기 이사장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윤기 이사장은 감사비를 통하여 한일 국민 간 친선 도모와 윤학자 여사가 꿈꾸었던 국경을 초월한 고아, 장애인 등 소외 계층에 대한 사랑을 세계에 알리며, 목포 공생원과 목포 근대 역사 문화유산을 널리 알려 많은 한국과 일본 국민이 목포와 목포 공생원을 방문토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B3면

“어머니, 올해 김장 안 하나요?” “사 먹자꾸나, 얘들아”

그런데 예전처럼 시끌벅적하지는 않은 것 같다.남들은 김장을 할까 안 할까.김장을 하지 않는 이유는 김치를 예전만큼 먹지 않기 때문이다.

명품백 리폼이 불법? “전청조의 짝퉁 마이바흐도 처벌각”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케케묵은 명품 가방을 리폼했다며 자랑하는 영상이나 사진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그래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명품 리폼이 불법이라면 전청조한테 짝퉁 마이바흐 개조해준 업체도 문제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그러나 업계에선 “외관 래핑이 불법일 수는 없다"고 한다.

B4면

치과 의사 월급 300만원?...“간판만 걸면 돈 쓸어담던 호시절 끝났다”

최근 한 유명 치과 의사 유튜버가 툭 던진 이 한마디가 논란이 됐다.또 다른 의사는 “요즘 의사, 한의사, 치과 의사들이 너나없이 유튜브를 하는 것도 단순히 유튜브 수익을 노리는 게 아니라 유튜브 등으로 마케팅을 해야 손님을 끌어들이며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전문직 내 경쟁이 치열해지자 “결국 소비자들은 저렴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더 좋은 것 아니냐"는 인식이 커지는 상황.

“구력 3년, 여자 한 명 急求” 실내 테니스 전성시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잠원스포츠파크 실내 테니스장.골프를 치고 싶다면 멤버부터 모으지만, 테니스를 치고 싶다면 코트 예약이 우선이다.서울시의 공공 테니스장은 62개소, 그중에서도 경기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곳은 더 적다.

B5면

소년범 수능, 정유정 외국어 공부… 두 얼굴의 ‘기회’

11월 16일 구로구 제13지구 제6시험장.서울 남부교도소에 수용된 소년수 10명이 수의를 입은채 수능을 치렀다.그걸 늘 잊지 말아주세요.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교정본부 유튜브를 통해 만델라 소년학교 소년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현재 국민 정서를 정확히 짚어낸 당부였다.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 체계와 엄격한 법 집행 이후에야, 수감자들의 ‘두 번째 기회'가 국민적 저항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3월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역시 소년법 관련 보고서를 통해 " 비교법적 검토에서 가장 대두되는 시사점은 소년 사건 처리 절차에서 ‘피해자의 권리'가 강화되고 있다는 측면"이라고 밝혔다.

B6면

수능 끝나면 기도가 시작된다… 기도발 세우러 ‘합격의 숲’으로

여러 단어 끝에 붙이는 접미사 ‘-발'은 ‘효과'나 ‘뻗치는 기세'를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수능을 치르고 난 지금, 수험생과 그 가족에겐 ‘기도발'이 절실할 때다.조선시대 영남 선비들이 청운의 꿈을 품고 오가던 경북 문경새재 과거 길부터 경기 옛길의 숨은 기도처인 광주 ‘합격 바위’, 어사 박문수의 ‘장원급제 합격 수기'를 들을 수 있는 경기도 안성 칠장사 등 알음알음 소문난 기도 명소를 직접 찾아가봤다.

갓 삶은 피순대에서는 섬진강 겨울 안개처럼 모락모락 김이 올라왔다

비위가 약한 이들에까지 순대를 대중화시켰고, 볶음이나 전골에는 제법 어울리는 식재료이기도 하다.하지만 내 마음 사전에서 순대는 어디까지나 피순대이다.‘2대째순대집'은 ‘연다라전통순대'와 더불어 60년 이상 순창 장을 지켜온 노포 순댓집 대여섯 곳들 가운데서도 고른 지지를 받는다.

헬륨 가스를 마시는 것처럼 단박에 기쁨이 차올랐다

오뎅탕을 먹으며 뭐라고 맛 표현을 하는 나의 모습을 텔레비전으로 볼 자신이 없었는데, 그렇다고 또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도 뭔가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았기에.오랫동안 소식을 모르던 친구가 전화를 걸어와서 내가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오뎅탕을 먹는 나를, 오뎅탕을 먹으면서 맛 표현을 하는 나를 보고 오뎅탕을 먹지 않을 수 없었다고 친구는 말했다.

B8면

‘숲튽훈’이 되살려낸 김장훈… 환갑 가수에 10대가 열광한다

가수 김장훈은 어느 순간 놀림감이 돼 있었다.망가진 김장훈, 그것이 곧 숲튽훈이었다.김장훈은 숲튽훈 덕에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곶감이 익어가는 시간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높은 당도와 쫄깃한 식감을 바란다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달콤한 곶감이지만 신기하게도 만드는 데는 생으로 먹기 힘든 떫은 감을 쓴다.곶감으로 숙성되는 동안 떫은 맛을 내는 타닌 성분이 점차 사라지고 결국 달콤한 맛이 나는 것이다.

B9면

MBC의 봄은 도대체 언제쯤 오는 걸까

얼마 전 치른 수능에 대해 언론사 대부분은 다음과 같은 기사를 쏟아냈다. ‘킬러 문항 빠졌지만 국어·수학 모두 어려웠다. ' 이렇게 편향적인 이가 무려 3년 반 동안 공영방송 MC였다는 건 KBS가 부끄러워할 대목이지만, KBS 언론노조는 주진우를 하차시킨 박민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다니, KBS 정상화의 길은 아직도 멀고 험하다.그래도 앞날이 기대되는 KBS와 달리, MBC에는 작은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다.채널A 사건을 조작하고, 미국 백악관에 ‘바이든 날리면’ 메일을 보내는 등 언론사라기보다는 민주당 스피커로 활약해온 MBC건만, MBC 사장 선임권을 가진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은 MBC가 편향적이라는 사실을 부인한다.

대한민국 지폐 모델, ‘성균관 관계자’들이 휩쓸었네요

조선 왕국 돈인가 대한민국 돈인가.1970년대에 집합한 성균관 출신 인물들에 이어 성균관 학생 이이 어머니가 액면가 최고 지폐 모델이 된 것이다.대한민국 지폐 전속모델 이이와 이황.

B11면

배추는 다섯 번 죽는다

지난 주말에 경부고속도로를 탔는데 여느 때보다 길이 더 막혔다.“귀농한 친구가 유기농 배추로 김장을 담갔다며 가지고 왔다. 이건 김치가 아니라 사랑이다. “….소금에 절여지며 배추는 세 번째로 죽는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복면을 쓴 침입자가 침대 위 노인에게 총구를 겨눴다.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노인 모습에 복면은 헛웃음을 터뜨렸다.솔직히 말하면, 나도 당신의 새 영화를 보고 싶소.

임영웅과 임윤찬, 자식보다 낫네

마침 임영웅과 임윤찬을 무대에서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연말 콘서트 예매 오픈이 시작되자 팬들은 뜨겁게 호응했다.지난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내년 초 광주까지 이어지는 ‘임영웅의 I’M HERO’ 콘서트와 역대 클래식 콘서트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는 임윤찬의 서울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연속 공연 모두 매진.콘서트 규모나 어마어마한 관객 동원도 놀랍지만, 특히나 임영웅 서울 콘서트가 끝난 뒤 함께 전해지는 뒷이야기들에 혀를 내둘렀다. ' 콘서트의 주인공은 가수'라는 규칙을 완전히 뒤엎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