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폭격의 땅 된 곡물 수출항 오데사… 앞 바다는 기뢰밭 됐다

흑해에 면한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 도시 오데사엔 세계적으로 이름난 ‘포템킨 계단'이 있다.우크라이나 최대 수출항으로 러시아가 시도 때도 없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해와 전략적 보호 시설이 된 오데사항이 계단 위에서 보이기 때문이다.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오데사가 러시아에 점령당한 적은 없다.

中 내년 1분기까지 요소 수출 막는다

중국산 요소 수입이 막히며 ‘제2의 요소수 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비료업계가 성수기인 내년 1분기까지 요소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5일 중국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중국화학비료망에 따르면 중국 주요 비료업체들은 내년 1분기까지 요소 수출을 전면 제한하고, 내년 2~4분기 수출 물량도 94만4000t으로 축소하기로 자율 합의했다.업계 분석가 푸야난은 지난 1일 “중눙그룹과 중화그룹 등 주요 요소 비축·무역 기업 15곳은 지난달 24일 회의를 갖고 내년 1분기까지 수출을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어제는 尹·與지도부, 오늘은 김기현·인요한 회동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이 아닌 당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 회동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당 지도부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김기현 지도부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文정부 세 총리 연쇄 회동… 정치적 연대 나서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김부겸 전 총리 등 문재인 정부의 ‘3총리'가 최근 각각 연쇄 회동했다.하지만 김 전 총리 측은 “평소 소신을 밝힌 것이지 이 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다"라며 “민주당에 대한 문제의식은 분명하지만 당장 목소리를 높일 시기도 아니다"라고 했다.민주당 인사들은 무엇보다 세 전직 총리가 아직 한 번도 따로 한자리에서 만난 적 없다는 점에 대해 “그만큼 연대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얘기"라고 했다.

A2면

장남·누나의 반격, 사모펀드도 가세… 한국타이어 ‘2차 형제의 난’

옛 한국타이어그룹인 한국앤컴퍼니그룹에서 약 3년 만에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의 난'이 또 벌어졌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지분 42.03%를 가진 최대 주주 조현범 회장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지주사 지분 가운데 과반 우호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빼앗아오겠다는 것이 장남 측과 MBK 측 계산이다.

[바로잡습니다] 2일 자 B1면 〈”가져갈 순 없잖아요? 하하” 수백억원 기부한 이 남자, 남은 재산도 다 내놓는다〉 기사 중

2일 자 B1면 <"가져갈 순 없잖아요? 하하” 수백억원 기부한 이 남자, 남은 재산도 다 내놓는다> 기사 중 ‘아들 신원식씨'를 ‘신언식씨'로 바로잡습니다.

신도시, 先교통 後입주… 구리 토평·오산 세교부터 적용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을 갖추는 기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교통 대책을 수립하는 시점을 앞당기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2기 신도시보다 도로는 약 2년, 철도는 최대 8.5년까지 교통망 구축 기간을 줄이겠다는 것이다.그동안 동탄·위례·운정 등 상당수 2기 신도시는 주민들이 입주를 시작한 지 몇 년씩 지났지만, 광역 도로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핵심 교통 인프라 건설 사업이 착공조차 못 해 극심한 출퇴근 불편이 이어지면서 ‘교통 지옥'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A3면

트럭·레미콘 운행에 필요… 제철·화학공장서도 많이 쓰여

산업용·차량용 요소에 증류수를 섞어 만드는 요소수는 디젤 승용차와 SUV 외에도 다양한 곳에 쓰인다.오히려 차량 운행 8000~1만㎞마다 교체하는 승용차나 SUV보다 주로 영업용으로 쓰는 트럭과 중장비 등은 훨씬 자주 교체해야 하다 보니 요소 수급 차질은 치명적이다.발전소·제철소·화학공장 등 대형공장에서도 산업용 요소수가 많이 쓰인다.

농가 “지금이 성수기인데…” 비료용 요소도 비상

중국이 요소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비료 원료로 요소를 쓰는 농업계도 비상이 걸렸다.특히 최근 비료용 요소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상황에서 중국산 수입까지 막히면 수급 차질은 물론 가격 폭등까지 우려된다.5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농업용 비료에 사용되는 요소의 중국산 비율은 22% 수준이다.

A4면

노원·부천·안산 선거구 줄고… 인천 서구·평택·하남·화성 늘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년 4월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 초안을 5일 국회에 제출했다.획정안 초안에선 인구 하한선에 못 미치는 6곳의 선거구가 통합됐다.구체적으로 서울 노원갑·을·병 세 지역구가 노원갑·을 두 곳으로 줄었다.

[단독] 방통위원장에 김홍일 오늘 지명… 안보실장 이용준, 산업 안덕근 유력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또 신임 국가정보원장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에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조 실장이 국정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경우 후임 안보실장에는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검토된다.

A5면

통진당 부활 현실화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거연합정당은 진보 정당들이 각자도생의 길이 아니라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득권 양당정치를 극복하려는 절박한 고민의 산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의당이 제안한 4개 당 가운데 녹색당은 이미 합류를 공식화했고, 노동당과 진보당은 긍정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통화에서 “노동당·진보당을 포함한 선거연합정당이 만들어지면 민주노총도 내년 총선에서 공식 지지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선거제 공약 파기 논란에... 野 홍익표 “약속 다 지키나, DJ도 은퇴 번복”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5일 “모든 약속을 다 지켜야 하느냐"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정계 은퇴했다가 1995년에 복귀해서 대선에 출마했다"고 했다.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 개편을 앞두고 이낙연 전 대표, 손학규 전 대표 등이 ‘이재명 대표가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압박하자 DJ의 사례까지 들며 방어에 나선 것이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는 정치가 약속을 지키고 신뢰를 줘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말씀하신 것"이라며 “정당이 때로는 약속을 못 지키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A6면

조희대 “국민 요구 헤아려보면, 사법부 존재 이유는 신속 재판”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는 5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이 사법부에 절실히 바라는 목소리를 헤아려보면, 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해 분쟁의 신속한 해결을 강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전주혜 의원도 " 재판 지연에 따른 혜택은 문재인 정부 관계자나 민주당 인사들만 누리고 있다"면서 “국민이 이런 재판을 보면서 ‘법원이 특정 정부나 정당 편을 드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이어 전 의원이 “특히 사회적 중요성이 높은 사건일수록 재판 지연이 국민에게 정의롭지 않게 보일 수 있다는 지적에 동감하느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그렇다"고 했다.

尹 “수출 진흥이 민생… 기업인 마음껏 뛰도록 운동장 더 넓히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기업인 여러분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제가 잘 배우겠다. 수출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은 기업인과 무역인 여러분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취임 후 90여 국 정상을 150여 차례 만나 경제외교 활동을 펼쳐온 점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영업사원인 제가 우리 기업과 무역인 여러분이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한일 경제연합하면 에너지 분야 수백조원 시너지”

최근 한일 경제 협력체 구상을 밝혀 주목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일 양국이 경제 연합을 할 경우, 에너지 분야에서 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후지사키 이치로 전 주미 일본 대사는 “일·미·한 3국 협력 중에서 약한 고리가 일·한 관계인데 경제 연합은 양국 관계를 강화시키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나카바시 메이코 와세다대 교수도 “일·한 간 경제 연합이 이뤄지면 정치가 양국 갈등에 미치는 영향이 작아진다는 점에서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A8면

“러 미사일 공격에, 농업 영웅 아버지 잃고 직원 1만명 넘게 떠나”

우크라이나 최대 농업 기업 니불론의 안드리 바다투르스키 CEO는 부모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세상을 떴다는 소식을 영국에서 들었다.급히 귀국해 회사 본사와 부모가 미사일에 폭격당한 집이 있는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로 갔을 때 거리는 텅 비어 있었다.잇따른 미사일 공격이 무서운 사람들은 방공호로 들어가거나 다른 도시로 피란했다.

A10면

전남 사건 브로커, 여행용 캐리어로 5만원권 11억 받았다

광주·전남 지역 ‘사건 브로커’ 성모씨가 수사 무마 등을 대가로 코인 투자 사기 피의자이던 탁모씨에게 11억원을 현금으로 받았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또 탁씨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코인을 현금으로 전환해 돈을 마련했고 골프장이나 식당 등에서 성씨의 차량 트렁크에 돈을 넣어줬다고 증언했다.“성씨가 2020년 12월 9일 광주 모 식당에서 경찰 고위·중간 간부, 검찰 조사관, 전남 한 국회의원 비서관 등과 식사를 한다면서 그날 아침 전화를 걸어와 식당 옆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 현금 1억원을 넣으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동해 어민의 한숨 “나가도 오징어 못 잡아… 배 내놨다”

5일 오후 경북 포항시 구룡포항에는 전구가 주렁주렁 달린 오징어잡이 배가 5~6척씩 묶음으로 정박 중이었다.김중진 국립수산과학원 박사는 “오징어의 적정 서식 수온이 15~20도이지만, 동해안 수온이 상승해 오징어 어군이 북상하고 있다"며 “산란을 위해 울릉도 등으로 남하하는 오징어 역시 북한 수역에서 무분별하게 잡혀 우리 어장이 황폐화되고 있다"고 했다.2004년 북한과 중국이 동해 공동 어로 협약을 맺으면서, 중국 쌍끌이 저인망 어선들이 북한 수역에서 오징어를 마구 잡아들이고 있다.

이재명 법카유용 의혹 ‘압수수색’ 세탁소 주인 익산 한 모텔에서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세탁소 주인이 5일 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실종됐다가 전북 익산에서 무사히 발견됐다.전날 이재명 대표와 아내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중인 수원지검은 경기도청을 비롯해 김씨 등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곳으로 지목된 식당과 과일 가게 등을 압수수색 했다.A씨의 세탁소 역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었다.

코너링 부드러운데 빨간불엔 급정거... 심야 자율주행버스 타보니

지난 4일 오후 11시 50분,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버스 정류장에 ‘심야 A21번’ 버스가 도착했다.버스는 1시간가량 신촌과 광화문, 종로 등 서울 도심을 관통해 종착지인 동대문에 도착했다.자율 주행 버스는 사람 대신 센서, 카메라, 인공지능이 버스를 몬다.

김만배, 신학림 허위 인터뷰 당일 “국힘 쪽으로 화살 돌릴 것”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만배씨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윤석열 커피’ 허위 인터뷰를 진행한 당일에 대장동 민간 업자들과 통화에서 “대장동 의혹이 이재명과 관련 없다는 여론을 형성하고 국민의힘 쪽으로 화살을 돌릴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이와 함께 검찰은 김씨가 2021년 10월 대장동 민간 업자들에게 “대선 프레임을 바꿔보려고 기자들에게 활동비를 뿌리고 있다.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다고 한다.김씨는 신씨와 허위 인터뷰를 한 뒤에 ‘책 세 권 값’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6500만원을 신씨에게 준 것으로 조사됐다.

유동규가 탄 승용차 대형 트럭이 들이받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차량이 5일 오후 경기 과천 의왕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럭에 받히는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유 전 본부장의 차량은 경기 의왕톨게이트를 통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뒤따라 오던 트럭에 부딪혔다.트럭은 앞차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차선을 바꿨는데, 유 본부장의 차량의 뒷부분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A12면

학생 수학 성적 격차, OECD 국가 중 가장 심각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지난해 실시한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한국 학생들의 수학 성적 양극화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선행 학습으로 수학 과목 최상위권 학생이 늘고 있는 반면 일찌감치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도 증가하면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편 이번 평가에서 한국은 수학 외에 읽기와 과학 영역에서도 순위가 올랐다.

2027년까지 100만명 심리상담… 정부, 우울증·조현병 관리 나서

정부가 청년층의 정신 건강 검사 주기를 현재 10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검사 질환도 우울증에서 조현병과 조울증 등까지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이날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중증 정신 질환자 치료에 편중된 정신 건강 정책을 예방과 조기 치료, 일상 회복 등으로 대폭 바꾼다"고 했다.이어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38국 중 자살률 1위이고, 정신 질환자가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의 정신 건강과 관련해 ‘예방부터 회복까지’ 전 단계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신재활시설, 환자 1%밖에 수용 못해

정부는 5일 중증 정신 질환자의 일상 회복을 돕는 정신 재활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한 전문가는 “정신 질환자를 병원이나 시설에 계속 가둘 수 없기 때문에 정신 재활 시설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주민 반대 등이 심하기 때문에 정부가 지자체에 ‘권고'하는 수준으로는 확충이 안 될 것"이라고 했다.충남에 있는 한 정신 재활 시설의 경우 마을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 등을 하며 주민들과 잘 지내는 모범 사례로 꼽혔다.

남산 빌딩 못 쓴 용적률, 강남에 팔 수 있다

서울시가 용적률을 사고팔 수 있는 ‘용적률 이전 제도’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서울시는 내년 초 3억원을 들여 ‘용적 거래 실행 모델 개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이 용역을 통해 서울시는 실제 용적률을 사고팔 수 있는 지역을 찾아내고, 용적률의 가치를 산정하는 방식을 제시하기로 했다.

A14면

태양광 막아낸 고창 염전, 3500억 친환경 리조트 들어선다

2만평에 이르는 전북 고창군의 서해 염전에 대형 리조트가 들어선다.고창군은 용평호텔앤리조트 측에 경관 심의, 건축 심의, 도시계획 심의, 개발 행위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양 측은 지난해 12월 양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어 지난 8월 용평호텔앤리조트는 고창 종합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할 민간 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메트로 라이프] “손가락 사고로 직장 잃고 생활고… 청년 수당 덕분에 공무원 꿈 이뤄”

서울시의 미취업 청년 지원금인 ‘청년수당'을 받고 취업을 준비한 청년들이 모여 구직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이씨는 “더 이상 요리를 할 수 없으니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 위해 공무원 준비를 시작했는데, 몇 달 공부하니 모아둔 돈이 금방 바닥이 났다"며 “이때 청년수당으로 강의를 계속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음악의 꿈을 키우던 김모씨는 지난 7월부터 받은 청년수당의 도움으로 지난 10월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데 성공했다.

대구 산타마을서 겨울 추억 만드세요

대구 남구 대명동의 관광 명소인 앞산 빨래터공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마을'로 변신한다.대구 남구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앞산 빨래터공원 1만3810㎡ 일대를 산타마을로 꾸밀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오는 23~24일에는 산타마을에서 ‘2023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도 연다.

A16면

사진 2장 나왔다...기시다, ‘통일교 스캔들’ 하루 만에 들통

통일교 관계자들과 면담했다는 의혹 제기에 “수많은 동행자가 있었기 때문에 한 명, 한 명이 누군지 알지 못했다"고 부인했던 기시다 일본 총리의 해명이 하루 만에 거짓으로 드러났다.지난해 아베 신조 전 총리 피살을 계기로 불거진 통일교와 자민당의 유착 의혹에 대해 자신은 무관하다고 줄곧 밝혀온 기시다가 신뢰에 큰 타격을 입게 되면서 집권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5일 아사히신문은 기시다가 자민당 정조회장이었던 2019년 10월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유관 단체인 천주평화연합의 가지쿠리 마사요시 의장, 미국 통일교 회장을 지낸 마이클 젱킨스 UPF인터내셔널 회장 등과 만났다는 근거로 사진 2장을 공개했다.

마두로 ‘가이아나 제물’로 정치쇼

중남미의 대표적 좌파 지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접경국 가이아나가 실효 지배해온 석유 매장 지역 에세키보를 자국에 편입시키겠다며 국민 투표를 3일 강행했다.베네수엘라는 최근 에세키보와 가까운 국경 지대에 군 병력을 증강하고 군사 훈련을 확대해왔다.국제사회에서 효력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전무한 투표를 마두로 정권이 밀어붙인 것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감정을 선동해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후티반군, 美군함 공격... 미군은 친이란 민병대 잇단 제거

가자지구 무장 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여파가 미군과 친이란 세력의 군사 충돌로 확대되고 있다.앞서 지난 3일 홍해를 지나던 미 해군 구축함 카니호와 상선 3척에 후티 반군이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한 데 따른 것이다.설리번은 “이번 공격의 배후는 이란"이라며 " 이 지역 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상선을 호위해 위협 행위에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하마스 기습 미리 알았나...이스라엘 증시서 수상한 대량 공매도

이슬람 무장 세력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닷새 전에 일부 투자자들이 대규모 공매도로 1000억원대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나왔다.4일 CNN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버트 잭슨 미국 뉴욕대 로스쿨 교수와 조슈아 미츠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는 10월 2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이스라엘 상장지수펀드에서 이례적인 규모의 공매도가 발생했다는 보고서를 최근 냈다.미츠 교수는 텔레그래프에 “그 수익이 1억달러 이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무디스, 中 신용등급 ‘안정적→부정적’... “국영기업·지방정부 부채 과도”

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중국 재정부는 무디스의 국가 신용 등급 전망 하향에 실망했다고 밝혔다.재정부는 이날 입장문에서 “중국의 거시경제는 올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계속해서 질적 발전을 이뤘다"면서 부동산 위기와 지방정부 부채도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A18면

프랑스가 뿔날만 했다, 비호감으로 전락한 전쟁 영웅

유럽을 호령하던 황제 나폴레옹은 칭얼대며 황후 조제핀의 품에 안긴다.‘글래디에이터'를 만든 영국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은 프랑스의 전쟁 영웅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사랑에 눈먼 지질한 철부지로 만들어버렸다.일간 르 몽드는 단 하나의 장점이 있다면 ‘단순함'이라며 “나폴레옹의 연애사와 승리한 전투만을 번갈아 보여준다"고 비꼬았고, 주간지 르 카나르 앙셰네는 “영국인 리들리 스콧의 역사적 복수"라고 평했다.

과거는 지금의 날 만든 경험… 다시 돌아가도 아무것도 바꾸지 않겠다

오아시스는 2009년 노엘 갤러거와 그의 동생이자 프런트맨인 리엄 간의 불화로 해체됐지만 ‘Don’t look back in anger’ ‘Wonderwall’ 등 노엘이 쓴 오아시스의 곡들은 여전히 곳곳에서 ‘록의 송가'로 불린다.내한 무대에 오르기 직전인 지난달 25일 9번째 서울을 찾은 노엘을 만났다.그는 “2006년 첫 내한 때 서울은 사실 ‘일부러 오려던 곳'이 아니었지만 이후부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됐다. 관중들이 정말 정말, 항상 대단하다"고 했다.

가족 붕괴·혼자 살기 예능 시대에… ‘가족애 복원’ 할 사랑꾼들이 온다

6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하는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 ' 예고편에 등장한 방송인 강주은의 발언.‘가족'의 가치를 앞세운 ‘아빠나'를 포함해 18일 첫 방송하는 ‘조선의 사랑꾼-시즌2′, 지난 1일 방송된 ‘세상의 모든집'까지 TV조선이 새롭게 선보인 예능 3편이 모두 ‘사랑꾼'과 ‘효자·효녀’ 등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삼고 있어 신선한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아빠나'는 MC 전현무의 단독 진행으로 강주은과 배우 이승연, 백일섭, ‘농사짓는 수퍼 모델’ 박세라 등이 등장하는 가족 관찰 프로그램이다.

A20면

33년간 문화계 지탱한 학전을 위해 노래한다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KOMCA홀에는 “학전 출신"을 자처한 대중음악계, 연극계, 영화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내년 3월 15일 창립 33주년 기념일에 문을 닫기로 한 대학로 소극장 ‘학전'의 마지막을 배웅하고, 또 다른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프로젝트 공연 ‘학전 어게인’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자리.작곡가 김형석, 가수 박학기, 유리상자 박승화, 여행스케치 루카, 크라잉넛 한경록, 작사가 김이나, 배우 설경구·배해선·장현성·방은진 등이 모여 “학전이 우리 문화계에 남긴 유산"을 강조했다.

[일사일언] 푸바오는 퇴근을 싫어해

코로나 와중에 태어난 푸바오는 벌써 세 살 반이 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아이바오도 할부지들을 믿었고, 푸바오는 할부지들과 함께하는 ‘퇴근 전쟁'을 마냥 즐겼던 것 같다.퇴근 시간이 다가오면 푸바오는 이미 내실로 들어가야 한다는 걸 감지한다.

A22면

박진영, 소아·청소년 치료에 10억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충남대병원, 전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에 각각 2억원씩 10억원을 기부했다.박 대표는 “제게도 3세, 4세 두 딸이 있다"며 “아빠가 되어 보니, 너무 많은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면 참 가슴 아프다"고 했다.그는 “온전히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데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인사] 대법원 외

황선우, 서울대 의대에 2억

황선우 산학연 종합센터장은 5일 서울대 의대에 대학발전기금 및 장학금 2억원을 전달했다.

팔·다리 마비 딛고 진료 봉사한 치과의사, 섬 주민 돌본 간호사 등 ‘김우중 의료인상’

대우재단은 5일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자로 이규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치과클리닉 교수와 정향자 경남 통영시보건소 추봉보건진료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김우중 의료인상은 대우재단이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의료 시설이 없는 도서·오지에서 소외 계층을 돌본 의료인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시상식은 김우중 회장 기일인 9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부음] 김말례 별세 외

백악관 NSC 前국장… 40년간 쿠바 스파이였다

미국 국무부, 백악관, 미군과 중남미 주재 미 대사관 등에서 27년간 중남미 담당 업무를 전담했던 베테랑 전직 외교관 빅터 마누엘 로차 전 주볼리비아 미국대사가 쿠바를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해온 혐의로 체포·기소됐다.미국 법무부는 로차가 약 40년간 쿠바의 정보기관인 총첩보국 비밀요원으로 활동해 왔다며 4일 이같이 밝혔다.공소장에 따르면 연방수사국은 지난해 로차가 쿠바 측의 스파이였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수사관을 쿠바 총첩보국 요원인 것처럼 위장시켜 은퇴 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살고 있던 로차에게 접근시켰다.

A25면

메시? 음바페? 지금 세계 최고는 20세 벨링엄

FIFA 월드컵은 신성들이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기도 하다.지난달 벨링엄은 공식전 15경기 14골 기록을 세웠는데, 이로써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보유하던 레알 마드리드 입단 첫 15경기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다.최고 유망 선수에게 돌아가는 상들도 벨링엄 차지다.

‘항저우 銀' 배드민턴 최솔규, 음주 후 훈련 불참으로 대표팀 배제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은메달리스트 최솔규가 음주 후 대표팀 훈련 무단 이탈 등으로 징계 절차를 밟았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가족들은 “훈련 불참이 아니라 지각한 것이며, 잘못이긴 하지만 함께 지각했거나 아예 불참한 다른 선수들은 징계 대상이 되지 않았다"며 “대표팀 지도자들이 최솔규를 협박하고 왕따시켰다. 징계는 결국 받지 않았지만, 협회가 은퇴를 종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징계로 쫓겨나는 대신 스스로 은퇴를 하는 모양새로 좋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고 본인도 동의를 했다. 가족들이 왜 그런 주장을 펼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가족 입장에선 불만스러운 상황이겠지만, 최솔규는 훈련 불참 외에도 다른 규정 위반 사안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타임아웃] 한화가 손 떼자 휘청이는 사격계

대한사격연맹이 지난달 한화그룹이 사격계를 떠난 이후 후임 회장사 물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기업에 아주 큰돈은 아니다. 다만 사격이 비인기 종목이라 사업성이 낮고, 한화만큼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쉽지 않아서 선뜻 나서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사격연맹은 적은 금액이라도 후원하는 회장사를 구하거나, 후원 없이 자체 예산으로 연맹을 운영해야 한다.

[스포츠 브리핑] 제주 감독에 김학범… 계약 기간 비공개

김학범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는다고 구단이 5일 밝혔다.계약 기간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제주는 지난 9월 남기일 제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임한 후 정조국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스코어 보드] 2023년 12월 5일자

스코어 보드] 2023년 12월 5일자

[오늘의 경기] 2023년 12월 6일

오늘의 경기] 2023년 12월 6일

페디, 결국 ‘빅 리그’로… 고우석도 가능성 높아

올해 KBO 리그 최고 투수로 활약하며 MVP에 뽑혔던 에릭 페디의 ‘금의환향'이 임박했다.KBO 리그에서 지난 5년간 통산 139세이브를 거둔 고우석도 구원 투수에 대한 수요가 높은 메이저리그에선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야구계 관계자는 “현지 구단들 관심이 적지 않다. 미국행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A29면

[신문은 선생님] [알립니다] ‘맛있는 한자’ 무료 구독해 보세요

조선일보에서는 만화를 보며 재미있게 한자를 공부할 수 있는 ‘맛있는 한자'를 매주 무료로 배달해 드립니다.성균관대 전광진 명예교수가 쉽게 풀어주는 ‘이야기 성어'와 ‘한자 익히기’ 코너도 한자 학습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자녀들의 어휘력과 문해력 향상을 위해 지금 바로 ‘맛있는 한자'를 신청해 보세요.

A31면

[TV조선] 막춤 추는 배우 김성희

TV조선은 6일 밤 8시 ‘퍼펙트라이프'를 방송한다.그러자 김성희는 “20년 내내 말을 안 듣는다. 치우고 가라고 하면 안 치우고 가니까 화가 난다"라고 말한다.2003년 결혼한 김성희의 남편은 두 살 연하다.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두 번 울리다

<제3보>=커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신민준에 반집패 한 뒤 분을 못 참고 오열했다.그는 2021년 25회 LG배 결승서 신민준에게 역전패 한 직후에도 울먹였었다.59로 참고 2도처럼 중앙을 버리는 것은 너무 크다.

A32면

[복거일의 이승만 오디세이] 대세 거슬러 지킨 자유민주주의… 이승만 삶을 배워야할 이유다

러시아는 그런 영향력을 갖가지 이권들을 얻는 데에만 썼고 조선에서 막 시작된 개혁엔 적대적이었다.이런 경험을 통해서, 이승만은 안으로는 압제적이고 밖으로는 탐욕스러운 러시아의 전통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그때부터 한 세대 넘게 지난 1933년에 이승만은 협력적 관계를 맺으려고 소비에트 러시아를 찾았다.

A33면

하룻밤에 밀려든 대동맥 환자 4명… 초응급 수술로 모두 살렸다

지난 10월 중순 오후 6시쯤,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응급센터에 80세 남자 환자가 실려왔다.4시간 후 밤 10시쯤, 서울의 반대쪽, 중랑구의 한 병원에서 대동맥 파열로 응급수술이 필요하다며 60대 환자를 급히 보내왔다.이 환자를 수술실로 옮기던 중, 이번에는 구로구의 중소 병원에서 복부 대동맥류 환자가 있어 응급수술이 필요한데 갈 곳이 없다며 보냈다.

[독자 마당] 지방 학생 위해 대학 기숙사 늘려야

제주도 출신으로 올해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한 나는 기대했던 기숙사에 입소하지 못해 대학 인근에 방 하나를 구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학 기숙사 수용를은 22.8%에 머무르고 있다.청년 월세 지원 사업 등 주거 약자인 청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지방 학생들을 위해 저렴한 대학 기숙사를 늘려야 한다.

[리빙포인트] 겨울철 불면증에는 햇빛 쬐기

해가 짧아지는 겨울철에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다.낮 시간 동안 20~30분 정도 햇빛을 쬐면 도움이 된다.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43] ‘탄핵의힘’

표결 전 사의를 표명한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은 무산되었지만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 야당 대표를 수사한 검사를 포함한 탄핵 소추안은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켰다.법무부 장관과 대통령 탄핵의 필요성을 주장한 지도 오래다.당명을 ‘탄핵의힘'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

[독자 마당] 정치자금 창구 된 출판기념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출판기념회 수익금은 정치자금법상 후원금과는 달리 ‘정치자금'이 아니어서 현행법상 모금 내역을 공개할 의무가 없다.정치인들이 우회적으로 후원금을 얻는 수단으로 변질된 출판기념회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발언대] 부산 엑스포, 2035년을 준비하자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엑스포를 준비하면서 부산 시민의 마음이 하나로 결집되었다.엑스포와 국제 관광 도시 부산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서울에 버금가는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A34면

[만물상] 90세 현역들 ‘수퍼 에이저’

미국 아인슈타인 의대가 수퍼 에이저 1만 명을 조사한 결과 운동, 독서, 취미생활을 즐기며 잠을 잘 자는 공통점을 확인했다.수퍼 에이저의 뇌에선 기억, 직관적 판단을 관장하는 뉴런의 밀도가 더 높았다.유전 요인은 어쩔 수 없지만, 혈압·혈당 관리, 운동·명상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잠 잘 자기, 노안·난청 적극 대처 등이 세계 뇌건강협회가 추천하는 수퍼 에이저의 생활양식이다.

[기자의 시각] 피지 못한 北 한광성의 꿈

해외 축구를 즐겨 보는 팬들은 북한 선수 한광성을 기억한다.한광성이 받았던 연봉 20억원가량은 그대로 북한 당국에 보내졌다고 한다.한 달 생활비 200만원 정도가 한광성의 몫.

[홍성욱의 과학 오디세이] [44] 엑스포의 명암

1851년, 세계 엑스포의 서막을 알린 런던 수정궁 박람회의 수정궁관은 유리와 철강만을 사용해서 지어졌다.미국으로 데리고 온 원주민들이 기이하게 생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기획은 무산되었지만, 박람회 준비단은 대신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부족을 이루고 사는 모습을 전시하는 데 성공했다.4년 뒤인 1897년 브뤼셀 박람회에는 아프리카 콩고인 267명을 데리고 와서 전시했는데, 이들의 모습은 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인 효과를 낳았다.

[朝鮮칼럼] 국가 주권 넘어서는 동아시아 협력체제를 촉구한다

박진 외교부 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한 제10차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가 지난 11월 26일 부산에서 개최되었다.중국 당국이 동아시아에 미치는 환경 문제를 고려해 국가 주권 못지않게 이웃의 생명권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할 것 같지 않다.한편, 한일 외교장관회의에서 가미카와 외상은 서울고등법원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승소 판결이 국제법을 위반했다며 한국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A35면

[사설] 유튜브 생중계 국민의힘 회의, 시청자는 70여 명

지난 4일 국민의힘 최고위원 회의는 아무 논란 없이 조용하게 끝났다.이전엔 40대 수도권 출신인 김병민 최고위원이 김 대표 옆에 앉았다.그는 혁신위 요구를 수용하자고 했다.

[김준의 맛과 섬] [167] 고흥 김국

직접 재배한 배추를 천일염에 절이고, 무를 썰고 있었다.김장 준비를 하느라 미처 점심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김국을 들고 손님이 찾아왔다.고흥에서 김 양식을 하는 지인이다.

[태평로] 노사연·이하늬·김별아가 ‘출산 전도사’가 된 이유

가수 노사연은 “기회만 있으면 주변에 아이를 낳으라고 권한다"고 했다.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과 기쁨을 표시하는 균형추가 요즘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출산은 낳아서 길러야 하는 이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사설] 안전에 써야 할 돈으로 개인 레저용품 쇼핑한 공무원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고가의 등산복과 스포츠 의류, 스마트워치 등 개인 물품을 사는 데 공금을 유용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공무원들이 안전모와 안전화 구입에 써야 할 돈을 아무렇지도 않게 주말 레저활동비로 썼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이 공직 사회에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닌지 의심케 한다.성수대교, 삼풍백화점, 세월호, 핼러윈 참사와 같은 대규모 인명 사고에선 ‘안전'을 경시한 공무원들이 반드시 있었다.

[사설] 민주당서 나온 “당대표들 도덕성 하나같이 평균 이하” 탄식

민주당 내부에서 당 지도부의 도덕성을 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조응천 의원은 5일 “어떻게 우리 당 대표 하셨다는 분들은 하나같이 도덕성이 국민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지 안타깝다"고 했다.전날 이낙연 전 대표도 “국민 평균만큼이라도 깨끗하고 정직해다오, 이게 그렇게 어렵나"라고 했다.

B1면

전기차 사러 왔다가 하이브리드 몰고 나가는 이유

최근 수년간 전기차가 최대 화두였던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2023년은 ‘하이브리드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1~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충전식도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3% 증가하면서 순수 전기차 판매 증가율을 앞질렀다.전기차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2019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율이 전기차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도시가스 사용 20% 줄이면 캐시백 포함 8만8900원 절감

올겨울 도시가스를 지난해보다 20% 아껴 쓰면 가스 요금을 9만원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동절기 가스 사용량이 400㎥인 가구가 도시가스 캐시백에 참여해 지난해보다 가스 사용량을 5% 줄이면 캐시백과 요금 절약분을 합쳐 1만9200원을, 10% 줄이면 4만400원을, 20% 줄이면 8만8900원을 아낄 수 있다.이번에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들이 국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도시가스 캐시백 적용 기준을 낮추고, 요금 할인 폭도 ㎥당 70원에서 200원으로 올린 결과다.

2025년 아파트 입주 24만가구, 올해의 3분의 2

2020년 분양가 상한제 확대와 최근 공사비 상승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감소하면서 내년부터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 물량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도는 2025년 입주 물량이 6만5367가구로 올해보다 42% 적다.

최상목 “지금은 꽃샘추위, 조만간 꽃 필 것”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간담회를 갖고, “금융 상황이 안정돼 ‘F4회의'는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 "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상황이 안정됐으면 좋겠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최 후보자는 현재 한국 경제를 ‘꽃샘추위’ 상황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최 후보자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민생이 여전히 어렵고 부문 간 회복 속도 차이로 아직 온기가 확산하지 못한 꽃샘추위 상황"이라고 했다.

B2면

SK 배터리 구원투수… 이석희 前하이닉스 사장 돌아온다

SK그룹이 7일 단행하는 연말 인사에서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가 그룹의 차세대 핵심 사업인 SK온 대표로 복귀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2020년 1월부터 그룹의 배터리 사업을 맡아온 지동섭 SK온 대표는 그룹 사령탑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사회적가치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재계 관계자는 “지동섭 대표는 초기 배터리 사업에 공헌했다"며 “전기차 수요 감소 등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수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중심서 벗어나 다양한 주택 공급 확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비아파트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박 후보자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급락하던 2010~2012년 당시 주택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을 지내면서 분양가 상한제의 탄력적 적용,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폐지 등 규제 완화 정책을 펼쳤다.박 후보자는 최근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해선 “과거 오랫동안 갖고 있던 아파트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도심에서 소규모로 다양한 형태의 주택들이 빨리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물가 상승세 꺾였지만… 사과는 55%, 오이는 40% 올랐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3%를 기록하면서 전달 3.8%에서 4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하지만 과일·채소 등 농산물 물가는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고, 가공식품 물가도 전달보다 상승률이 오르는 등 물가 불안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3% 올랐다.

은퇴 없는 할마·할빠… 노년층 집안일 20년새 6.7배 늘어

노년층이 요리부터 빨래와 청소, 육아 등 집안일에 쏟은 시간을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 20년 사이 6.7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통계청 관계자는 “50대 후반 이후로 함께 살지 않는 손주들의 양육을 도와주는 이들도 늘어나면서, 30대와 60대에 한 차례씩 가사 노동 생산액이 늘어나는 ‘M’ 자형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9년 기준 전체 가구 내로 따지면 노년층은 가사 노동으로 생산한 액수보다 소비한 액수가 2580억원 더 많았다.

위스키·와인, 해외 직구하면 더 쌀까?

피트향이 강해 마니아층이 두꺼운 스코틀랜드 위스키 ‘아드벡 10년’ 한 병을 해외 직구하면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더 쌀까?5일 한국소비자원이 와인과 위스키 각 10종의 국내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와인과 위스키를 해외 직구하는 것보다 국내에서 사는 게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모엣샹동, 뵈브클리코, 찰스하이직 등 와인 10개 제품을 살펴보니 해외 직구하면 더 싼 와인은 단 2개였다.

브라질 시의회서 AI가 15초 만에 만든 조례 만장일치 통과

브라질의 한 지방의회에서 인공지능이 작성한 조례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포르투알레그리 시의회는 지난 10월 수도 계량기를 도난당한 경우 납세자에게 교체 비용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를 통과시켰다.의원 36명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조례는 지난달 23일 시행됐다.

B3면

‘억만장자 3인의 우주 전쟁’ 일론 머스크는 어떻게 압승했나

민간이 주도해서 우주를 개발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버진 갤럭틱 3강의 치열한 경쟁 끝에 스페이스X의 압승으로 기울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미 ‘뉴 스페이스’ 경쟁에서 블루 오리진과 버진 갤럭틱이 스페이스X를 따라잡기 힘들다고 평가한다.두 회사가 ‘민간인의 우주 여행'이라는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사이 스페이스X가 당장 돈이 되는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에 집중한 것이 차이를 만들었다.

TV 비싸서 못 샀는데… 月 3만원 내니 신세계

한 번에 목돈을 지불하지 않고도 매달 적게는 3만원만 내면 TV를 구독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기존에 LG전자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월 부담금은 더욱 낮아지고, 3년 이상 구독하면 소유권도 갖는다.LG전자 관계자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젊은 세대가 이용하기 어려웠던 고가의 대형 OLED TV를 구독하는 고객들이 많다"면서 “일시불 구입보다 다소 비싸지만 구독 기간 내내 무료로 AS 서비스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대부업체 벼랑끝 위기… 나서야 하는 협회가 도대체 뭐하는 건가요

국내 대부업체들은 최근 수년간 법정 최고 금리라는 장벽에 막혀 허덕이고 있습니다.업계에선 “누구보다도 대부금융협회가 나서야 하는데, 너무 소극적이다"라는 불만이 나옵니다.대부금융협회는 국내 대부업계를 대표하는 법정 단체입니다.

B4면

“30% 급등한 공사비플레이션, IMF때보다 힘들다”

올 하반기 서울 정비 사업 최대어로 꼽혔던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으나, 선정에 실패했다.입찰 참여를 검토했던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고금리에 인건비, 시멘트 값도 크게 올랐고, 미분양을 피하려면 인테리어 자재도 고급을 써야 한다"며 “평당 공사비가 최소 800만원 가까이 돼야 한다는 판단에 입찰을 포기했다"고 말했다.건설 공사비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

롯데 ‘온라인 쇼핑’ 반격… ‘영국의 아마존’과 손잡았다

롯데쇼핑이 5일 부산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영국의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의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의 첫 삽을 떴다.2000년 설립된 오카도는 고객 데이터와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해 신선 식품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정확히 배송하고, 재고를 대폭 줄이는 것으로 유명해 ‘영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기업이다.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네이버·쓱닷컴 등에 밀려 존재감이 미미한 롯데가 오카도의 기술을 활용해 신선 식품을 중심으로 뒤늦게나마 반격에 나서는 것이다.

주요그룹·네카오 뭉쳐 글로벌 위기 대응

삼성·SK·현대차·LG 등 주요 그룹과 네이버·카카오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임원 협의회'가 출범했다.만성화한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대응하자는 취지다.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동시 다발적 전쟁 발발, 공급망 재편, IRA 등 각국의 보호주의 통상 정책, 다양한 환경규제 신설 등 대외 리스크가 뉴 노멀이 된 상황"이라며 “빠르게 상황을 공유하고 함께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국제 무대 속에서 팀코리아로 함께 움직이자"고 했다.

현대모비스, 의왕에 전기차 연구소 열어

현대모비스가 경기도 의왕 현대차그룹 연구소에 전동화 연구 시설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새 연구소는 전동화 부품 관련 연구 개발, 시험 및 성능 평가, 품질 분석 등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현대모비스는 전기차 확산에 따라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한 전동화 부품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제계 인사] 케이뱅크 행장에 최우형 외

케이뱅크가 최우형 <사진>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 부문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5일 밝혔다.최 후보자는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4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손해보험협회는 5일 제2차 회장 후보 추천 위원회를 열고 제55대 손보협회장 후보로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을 지명한다고 밝혔다.

B5면

주총 시즌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가 몸풀기 시작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행동주의 펀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을 노린다.트러스톤자산운용은 행동주의 펀드 활동으로 주주가치 확대가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를 이달 중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에코프로비엠 11월 이후 64% 급등… 증권가선 또 “고평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소식 등에 힘입어 지난달부터 60% 넘게 급등했다.하지만 증권가에선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고평가 돼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 기업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지난달 1일 18만8600원에서 5일 30만8500원까지 63.6% 급등했다.

총 16조원 불법 외화 송금 통로된 은행들 중징계

금융 당국이 16조원대 ‘이상 외화 송금'과 관련해 은행권에 중징계를 내렸다.우리은행이 과징금 3억1000만원, 3개 지점 일부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아 제재 수위가 가장 높았다.신한은행은 1개 지점에 일부 영업정지 2.6개월과 과징금 1억8000만원 처분을 받았다.

B6면

“벽에 걸면 돈 들어온대”… ‘이것’ 구하려 은행 줄선다

은행원 윤모씨는 최근 지인들에게 “은행 달력을 구해다 줄 수 있냐"는 부탁을 받고 있다.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이 달력 배포를 시작한 가운데, 은행의 종이 달력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은행 달력은 ‘벽에 걸어두면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수요가 많다.

한겨울인데 천연가스 급락… ETN 수익률도 ‘극과 극’

난방용 가스 수요가 많은 겨울이 찾아왔지만,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최근 급락세를 보이면서 천연가스 가격에 연동된 금융 상품들의 가격도 일제히 출렁이고 있다.한 달 수익률 하위 2~8위도 모두 이와 유사한 ‘천연가스 레버리지 ETN'으로, 가격 하락률이 50% 안팎을 기록했다.반면 천연가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이른바 곱버스 ETN은 수익률이 치솟았다.

“환율 하락세 곧 멈출 듯… 내년 1330~1380원 수준서 움직일 것”

최근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을 키웠다.NH투자증권 장 차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끝났고 곧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빠르게 하락했다"며 “원화는 한국의 수출 경기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강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