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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파트 층간소음 못잡으면 준공 승인 못받는다

앞으로 새로 짓는 아파트는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지자체의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하게 된다.하지만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임계점에 이른데다, 적은 비용으로 소음을 줄일 수 있는 공법들도 개발되고 있어 강력한 대책을 내놓을 토대가 마련됐다고 정부는 판단한 것이다.정부가 준비 중인 층간소음 대책의 핵심은 아파트 공급자인 건설사의 의무는 강화하고, 기존 아파트 소유주들도 자발적으로 보강 공사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4년전처럼, 與에 쏟아진 ‘숫자의 경고’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정부,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내년 총선과 관련해 ‘정부 견제론'이 상승하는 등 여권의 열세가 뚜렷해지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지난 200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1월 초 한국갤럽 조사에서 당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원론이 견제론을 12%포인트 앞섰다.최근 메트릭스리서치 조사에서 민주당이 유리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론이 지원론보다 13%포인트 높은 것과 거의 같았다.

日 ‘3자녀 가구’에 2025년 대학 교육 무상화 추진…日 아사히신문 보도

일본이 저출산 대응을 위해 2025년부터 3자녀 이상인 세대의 모든 자녀에게 대학 무상 교육을 제공키로 했다.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3자녀 이상 세대를 대상으로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4년제 대학·전문대·고등전문학교 수업료를 전액 면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자녀가 세 명일 경우에 셋째 뿐만 아니라, 첫째·둘째의 대학 수업료도 면제한다는 것이다.

비명계 “나치당” 비판에도 ‘개딸’ 권한 강화 밀어붙여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이 7일 당 중앙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하지만 비명계에서는 “정말 경선과 대선 자금으로 쓰였다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고 그 여세로 국회의원과 당대표까지 선출된 이 대표의 기반이 송두리째 사라지는 것"이라고 했다.한 비명계 의원은 “검찰 수사가 아니더라도 측근의 부정행위에 이 대표부터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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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초강력 대책에 건설사들 초비상

국토교통부가 층간 소음 문제를 4대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강력한 대책을 예고하면서 민간 건설사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됐다.현대건설은 슬래브 위에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난 폴리에스테르와 폴리우레탄을 활용한 고성능 완충재와 고밀도 특화 모르타르를 적용한 바닥 구조를 최근 개발했다.대우건설은 슬래브 두께를 유지하면서 층간 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스마트 3중 바닥 구조'를 개발했다.

[바로잡습니다] 6일자 A18면 ‘가족 붕괴·혼자 살기 예능 시대에’ 기사 중

6일자 A18면 ‘가족·붕괴·혼자 살기 예능 시대에’ 기사 중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연예기획사 대표 차현우에서 차현우의 본명을 ‘김영훈'으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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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집권론 꺼냈던 이해찬, 이번엔 “과반이냐 180석 먹느냐가 관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수도권 70석만 먹어도 최소 154석은 될 것"이라고 했다.이 전 대표는 6일 ‘총선 승리 힘을 모으다’ 세종시당 간담회에서 “민주당이 1당을 빼앗길 것 같진 않고 단독 과반을 넘기느냐, 지난번처럼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에선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압승 이후 ‘수도권을 석권해 내년 총선 200석도 가능하다'는 식의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단독] 與, 서울 49석 중 우세 6곳뿐… 당 내부에선 알고도 쉬쉬

국민의힘이 내년 4·10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서울 49석 가운데 ‘우세’ 지역은 6곳 정도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당 관계자는 “서울 판세가 어려운 건 사실"이라면서도 “경합 우세 지역 등을 고려할 때 지난 총선보다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국민의힘은 미래통합당 시절인 2020년 4·15 총선에서 참패할 당시 서울 49석 가운데 8석을 얻었다.

A4면

금융위원장·금감원장은 유임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과 김소영 부위원장을 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이와 관련,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불안정한 최근 금융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그동안 손발을 맞춰온 F4 리더십을 이어갈 필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고민이 있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함께 이복현 금감원장이 당분간 유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9일 금감원에서 서민 금융 대책 회의를 열면서 김·이 두 사람을 모두 대동했다.

與지도부, 30분 발언 중 ‘민주당’만 26회… 혁신위 언급 안해

7일 국민의힘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이날 조기 해산을 선언한 혁신위원회 관련 언급이 전혀 없었다.김 최고위원은 “일부에서 김 대표가 대표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저를 최고위원으로 앉혔다는 보도를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며 “저는 김기현 대표가 지명해서 최고위원이 된 것이 아니고 전국위원회 투표를 거쳐 선출된 최고위원"이라고 했다.혁신위를 옹호하는 발언을 자주 한 김병민 최고위원도 이날은 “아이들이 아플 때 언제고 병원에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은 저출산 해결을 위한 제1과제"라고 했다.

尹, 12일 네덜란드 ASML 본사 방문... 이재용·최태원도 동행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2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때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함께 벨트호벤에 있는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한다.윤 대통령은 11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고, 13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도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을 중점 논의한다.윤 대통령은 7일 경기 성남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판교 사업장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다음 주 네덜란드 순방 때 예정된 반도체 분야 협력을 통해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막 내린 혁신위 “50% 성공, 나머지는 당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7일 혁신위 활동 종료를 발표하면서 “50%는 성공했고, 나머지 50%는 당에 맡긴다"고 했다.한 혁신위원은 “인 위원장이 너무 지쳐서 의욕이 꺾인 것처럼 보였다"며 “혁신위 제안에 대해 당의 반발이 컸고, 의원들에게 많은 공격을 당해 심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고 했다.다른 혁신위원은 “혁신위가 여론의 지지를 상당히 얻었는데 이런 식으로 끝나 아쉽다"고 했다.

A5면

野 ‘선거구 합구’ 후폭풍… 동료 지역구에 현수막 걸고, 지도부에 집단 항의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 초안을 두고 민주당이 술렁이고 있다.우 의원은 지난 4일 노원갑에 속하는 공릉동의 한 전통시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고, 이 지역에 현수막도 걸 예정이라고 한다.반대로 노원병이 지역구인 김성환 의원은 현재 노원을에 속하는 중계동 등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검찰, 김용 1심에 항소 “징역 5년 너무 가볍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김용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김용씨와 함께 1심 재판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남욱씨, 무죄를 선고받은 유동규씨와 정민용씨에 대해서도 검찰 항소가 이뤄졌다.검찰은 “1심은 ‘지방자치 민주주의를 우롱하고 주민의 이익과 지방행정의 공공성을 심각히 훼손한 사안'이라고 판단하면서도, 범죄의 중대성에 비추어 선고형이 너무 가벼워 더 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항소했다"고 했다.

A6면

바이든 “푸틴이 승리하게 둘 수 없다” 호소에도... 우크라 지원 예산 처리 무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일 연방 상원의 우크라이나·이스라엘 등 지원을 위한 긴급 패키지 예산안 관련 표결을 앞둔 연설에서 “푸틴이 승리하게 둘 수 없다"고 했다.바이든 행정부는 의회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처리를 위해 전면적 여론전에 나섰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의회가 연내에 처리하지 않으면 이달 중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고갈된다"며 “푸틴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이 가장 바라는 일"이라고 했다.

한밤 키이우역 들어온 ‘설국열차’… 어둠 속에서 부상병들이 내렸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중앙역 조명이 조용히 꺼졌다.우크라이나 비영리 기구 PIJL 나탈리야 구메니어크 대표는 “암흑 속에 달리는 기차는 러시아가 드론으로 공격하기가 매우 어렵다. 밤낮없이 수시로 공습경보가 울리는 우크라이나에서 기차 침대칸은 그나마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장소"라고 했다.이번 우크라이나 방문 때 기차에서 4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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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뿐인 만점자 “선택 과목 탓에 서울 의대 지원 못해… 후회는 없어요”

올해 수능에서 유일한 전 과목 만점자는 용인 한국외대부설고를 졸업한 유리아씨다.올해 수능에서 국어 만점자는 0.01%에 그쳤다.그는 “국어가 수능 1교시에 보는 만큼 다음 과목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기 때문에 국어를 열심히 했다"고 했다.

‘킬러’ 없이 변별력 높이려다... 국·영·수 모두 어려워졌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수학·영어 모두 어려웠던 것으로 7일 발표됐다.그동안 교육부는 대다수 학생들이 손도 못 대는 ‘킬러 문항’ 1~2개를 출제하는 방식으로 최상위권을 변별해왔다.교육부는 “킬러 문항을 안 내도 공교육 과정에서 충분히 어렵게 출제할 수 있다"며 “‘쉬운 수능'이란 뜻은 아니다"라고 했다.

딱 1명인 수능 만점자, 서울대 의대는 못가는 이유

전례 없이 어려웠다는 올해 수능에서도 전 과목 만점자가 1명 나왔다고 교육부 등이 7일 밝혔다.현재와 같은 통합 수능을 도입한 2022학년도 수능도 ‘불수능'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재수생 1명이 만점을 받았다.‘킬러 문항’ 논란이 일었던 2023학년도 수능에서도 고3 수험생 2명과 재수생 1명 등 총 3명이 만점을 받았다.

수시 지원 상위권 등급 미달 많아져 재수생 늘어날 듯

A10면

[단독] 감청부대, 첩보대로 보고서 올리자… “자진 월북 넣어라”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으로 표류했다가 북한군에 붙잡혀 총살당한 후 대북 첩보 부대에는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보고서를 만들라는 지시가 떨어졌다.안보실과 국방부는 이씨가 자진 월북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정해놓고, 합참과 정보 기관 등이 이 결론에 맞게 분석 보고서를 만들어 내게 했다.합참은 24일 이씨가 처음 실종된 배에서 홀로 구명조끼를 입고 있다가 신발을 벗어두고 바다로 뛰어내렸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만들어 올렸고, 이 내용이 언론에 발표됐으나 이후 이씨의 ‘자진 월북’ 정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中, 요소 이어 인산암모늄 수출도 통제...‘비료 대란’ 우려 커지는 농가

중국이 요소에 이어 화학비료 원료인 인산암모늄까지 수출 제한에 나서 ‘비료 대란'이 재발하지 않을지 농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중국은 2년 전에도 요소와 인산암모늄 수출을 통제해 국내 비료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는 6일 비료 관련 수입업체 간담회를 열고 “중국이 인산암모늄 수출 검사를 유예하는 등 수출 제한 움직임이 있다고 파악해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의 판결] 소송 휘말린 국보 ‘인왕제색도’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족들이 국가에 기증한 국보 ‘인왕제색도'의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다며 손모씨가 낸 소송에 대해 1심 법원이 각하 결정을 내렸다.그런데 작년 2월 손재형씨의 손자 손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인왕제색도 소유권이 삼성 일가에 부당하게 넘어갔다고 주장했다.손씨는 1972년 조부가 소유하고 있던 인왕제색도를 이건희 회장의 부친 고 이병철 회장에게 맡기고 돈을 빌렸다고 했다.

공수처 5전 5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경찰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또 기각당했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A 경무관에 대한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앞서 공수처는 지난 8월에도 A 경무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당했다.

김용균씨 사망 사건 서부발전 대표 무죄

지난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하청 업체 직원 고 김용균씨가 작업 중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전 대표가 7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그러나 하청 업체 임직원 등 10명은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인정돼 금고형, 징역형 집행유예 등을 확정받았다.김용균씨 사망 이후 하청 업체 근로자의 산업재해에 대한 원청 업체의 책임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2020년 1월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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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소아과 지원 0명… ‘빅5 병원’도 필수의료 미달

6일 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을 마무리한 결과, 서울 종합병원 ‘빅 5'도 소아과·흉부외과 등 필수 의료 분야에서 대거 ‘미달’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7일 집계됐다.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 등 3곳은 내년 상반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서울대병원은 전공의 17명 정원에 15명, 삼성서울병원은 9명 정원에 7명이 지원했다.

병원 이용 후기, 온라인에 자유롭게 게시 가능

정부가 환자의 병원 이용 후기를 인터넷 등에 자유롭게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일반 환자가 병원과 의사 관련 정보를 자세히 담은 이용 후기를 인터넷 등에 올리면 불법 소지가 있었던 것이다.복지부 관계자는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올린 후기는 광고로 볼 수 없다"면서도 “구체적 지침이 없다 보니 혼선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교사들 내년부터 학폭 조사 손뗀다... 전담 조사관 2700명 배치

내년부터 학교 폭력 사건 조사를 교사 대신 퇴직한 경찰이나 교사 등 ‘전담 조사관'이 담당한다.내년부터는 전담 조사관이 학폭 사건을 조사하기 때문에 교사는 수업과 학생 상담, 지원에 집중할 수 있다.내년부터 일선 학교는 전담 조사관의 학폭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자체 해결이 어려울 경우 사건을 교육지원청의 ‘학폭 사례 회의'로 보낸다.

“10개 댐 신설·리모델링… 지천·지류도 정비”

정부가 ‘4대강 사업’ 이후 10년 만에 국가 주도의 대규모 치수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환경부는 홍수와 물 부족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국가가 주도하는 대규모 댐 건설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2012년 ‘댐 건설 장기 계획'에 포함됐지만, 환경단체 반발 등에 막혀 사업을 중단한 다목적댐과 홍수조절댐 후보지 6곳을 다시 들여다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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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세상에 ‘장애’는 없다… 26명 작가들 포항서 전시회

장애인 화가들의 특별한 전시회인 ‘한 자루의 삽과 우리 전'이 6일 경북 포항에서 개막했다.동국제강 포항공장 신용준 공장장은 “장애인 작가들이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하도록 돕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신 공장장을 포함해 동국제강 직원 100여 명도 이날 전시회장을 찾아 장애인 작가들과 함께했다.

“인구 100만 특례시 사수하라” 비상 걸린 창원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룸에 선 김삼수 창원시 인구정책담당관은 “인구 전담 부서 내에 이례적으로 외국인 지원팀을 신설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비수도권에서 유일한 100만 인구 특례시인 창원시가 ‘특례시 지위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7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창원시 인구는 약 103만명.

제주서 산과 바다 보며 업무를… ‘워케이션’ 참가자 1만명 넘었다

올 들어 제주에서 ‘워케이션'에 참여한 사람이 1만명을 넘어섰다.7일 제주도에 따르면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 지원 사업체인 민간 오피스 시설 16곳을 통해 워케이션 참여 인원을 파악한 결과 제주도 외 기업 임직원 976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기업 자체적으로 숙박 시설을 빌리거나 소규모 오피스 시설을 가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제주 워케이션 이용객은 1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고속도로 뚫리면, 정체된 발전도 속도낼 것”

한탄강과 임진강이 흐르고, 재인 폭포 등 수려한 자연을 품고 있는 관광 도시이기도 하다.김덕현 군수는 “교통 인프라 발전이 연천 발전의 핵심"이라며 “1호선 개통에 힘입어 새로운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에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 첨단기업 단지에 AI데이터센터 짓는다

대구 수성구 일대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료를 저장·분석하는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대구시는 IT 기업인 SK C&C 등과 협약을 맺고 수성구 대흥동 일대 첨단 기업 집적 단지인 수성알파시티에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AI를 활용해 기업 데이터를 저장, 분석해 고급 데이터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체류형 대형 테마파크 새만금에 8만㎡ 조성

전북 새만금에 수천억원 규모의 체류형 관광 시설을 만드는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 개발 사업'이 시작됐다.7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이 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챌린지 테마파크'는 부안군 변산면 일대에 1443억원을 투자해 관광숙박시설, 문화·공연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대관람차, 애견 숙박 시설, 공룡전시장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도 들어선다.

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상임위 가결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통과됐다.이에 따라 오는 15일 본회의 표결로 학생인권조례 존폐가 최종 결정된다.7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는 지난 5일 박정식 의원 등 도의원 25명이 공동 발의한 ‘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에 대해 표결에 나섰다.

천안공원 민간 개발 “1조 稅外수입” vs “공원 축소 안돼”

충남 천안시 중심에 있는 시민체육공원 개발을 놓고 찬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박상돈 천안시장이 활용도가 떨어지는 천안 시민체육공원을 공동주택 등으로 개발하자는 민간 기업의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시민 단체와 야당 정치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7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민체육공원은 2020년 6월 천안의 인구 최고 밀집지인 불당동 일원에 조성됐다.

스테이크 굽고 커피 배달… ‘로봇 천국’ 된 강남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5성급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의 2층 레스토랑.3년째 강남역 인근에서 한식 로봇 스타트업 ‘봇밥'을 운영하고 있는 김용 대표는 “투자 유치부터 인력 채용 등을 생각하면 월세가 비싸더라도 강남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며 “재료 손질부터 시작해 손님의 집 앞에 음식을 배달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미 강남에는 공학 지식이 없어도 로봇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로봇 업체와 창업자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도 유행하고 있다"고 했다.

[메트로 라이프] 인천 응급 ‘닥터헬기’ 전용 계류장 생긴다

인천에 닥터헬기 전용 계류장이 생긴다.인천시는 닥터헬기를 운용하는 가천대 길병원 접근성, 주변 소음 피해 등을 고려해 이곳을 전용 계류장 부지로 정했다.인천 닥터헬기는 지난 2011년 국내 처음으로 도입됐지만, 지금까지 전용 계류장이 없었다.

“국제 빙상장으론 여기가 최적”… 춘천시·철원군 치열한 유치전

서울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 철거가 확정된 가운데 강원 춘천시와 철원군이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전에 뛰어들었다.춘천시와 철원군이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은 국제 대회,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해 지역 지역 경제를 살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7일 춘천시와 철원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조만간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새로운 후보지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야심찬 ‘영산강 100리길 꾸미기’… 수질 개선이 관건

영산강·황룡강 Y브리지, 서봉 수상 레저 시설, 송산섬 어린이 테마 정원, 영산강 도심 생태 숲길 등이다.시의회는 ‘맑은 물 공급 체계 구축'에 관한 타당성 용역을 먼저 하고, 이어 시설 조성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이다.박필순 시의원은 “영산강 수질 개선은 2030년 완료되는데, 익사이팅 파크 등 주요 시설은 2026년 완공 예정이어서 사업 순서가 뒤바뀌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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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첫잔은 원샷이다’...이 태국 소주 마시면 낭패 봅니다

7일 찾은 태국 수도 방콕 번화가의 한 대형마트 주류 코너.한국 주류업체가 내놓은 소주 제품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사실은 알코올 대신 마약 성분인 대마가 들어 있는 음료다.‘대마 함유'라는 태국어 문구와 작은 잎사귀 문양이 있었지만, 적지 않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이 음료를 소주로 착각하고 있었다.

이탈리아, 일대일로 탈퇴...떠나는 EU, 못 잡는 중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7일 유럽연합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유럽은 서로 이익이 되며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어야 하고, 정치적 신뢰를 두텁게 해야 한다"면서 “각종 간섭을 배제하고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중국과 EU는 이번 회담을 앞두고 현안들에 대해 견해차를 드러냈다.중국과 EU는 대중국 무역 적자 및 첨단 기술 수출 통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 등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여왔다.

‘반유대주의’ 답변 얼버무리다 몰매 맞은 아이비리그 총장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 단체 하마스의 전쟁을 계기로 미국 대학가에서 벌어진 반유대주의 논란과 관련해 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미국 아이비리그대 총장들이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하다 호된 질타를 받고 고개를 숙였다.표현의 자유에 치우친 나머지 반유대주의를 옹호하는 것처럼 비치면서 성난 여론에 불을 지른 모양새가 됐다.5일 워싱턴DC 연방 하원 교육·노동위원회 주최 반유대주의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온 엘리자베스 매길 펜실베이니아대 총장은 “유대인을 학살하자는 일부 학생의 과격한 주장이 따돌림과 괴롭힘을 금지하는 대학의 윤리 규범 위반이자 징계 대상이 아니냐"는 엘리스 스터파닉 의원의 질문에 “그런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진다면 괴롭힘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A20면

322회 세계 최장수·최고령 앤젤… 병아리 앤젤과 ‘더 뜨거운 안녕’

뮤지컬 ‘렌트'의 1막 초반, ‘앤젤'이 네온사인 번쩍이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등장해 노래하면 객석은 감전이라도 된 듯 비명에 가까운 환호와 박수로 들썩인다.김호영은 “앤젤은 풋풋함과 사랑스러움이 필요한 역할"이라며 “여전히 피부도 관절도 쌩쌩하지만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앤젤을 내려놓고 후배에게 물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두 배우는 이번 9번째 시즌의 총 123회 공연에서 앤젤을 나눠 맡는다.

“네 임무는 어찌하고 대낮에 길에서 짖고 있느냐”

털이 복슬복슬한 삽살개가 고개를 치켜들고 사납게 짖고 있다.삽살개가 유독 사납게 표현된 이유는 그림 위 영조가 직접 쓴 시에서 알 수 있다.영조가 탕평책을 반대하는 신하들의 모습을 아무 때나 짖는 삽살개에 비유하며 꾸짖는 그림이다.

옻칠 작가 나성숙 초대전

옻칠 작가 나성숙 초대전 ‘북촌 한옥마을에서'가 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충남 아산시 모나므르 갤러리에서 열린다.서울과학기술대 디자인학과 명예교수인 작가는 옻칠에 매료돼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북촌 한옥마을에서 옻칠 공방인 봉산재와 서로재를 운영한다.

[일사일언] 언어에도 ‘리즈’가 있어

옥스퍼드 사전이 2023년 올해의 단어로 ‘리즈'를 선정했다.‘잇'과 ‘리즈'를 보면 언어가 얼마나 유연한지 알 수 있다.100년 전 ‘잇'과 지금의 ‘리즈'가 단어는 다르나 비슷한 의미로 쓰이듯, 언어는 시대와 유행, 문화와 세대를 담아 변화하고 파생되며 우리와 함께 유연하게 생동한다.

임방울 제자들이 日에 전하는 ‘화합의 소리’

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민중의 설움을 판소리로 어루만졌던 국창 임방울 선생을 기리는 국악제가 2010년부터 해온 열한 번째 해외 공연이다.나가야마 요시타카 히오키 시장, 15대 심수관, 현지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이 소리의 장을 즐겼다.오후 6시부터 약 2시간가량 동두천이담농악단의 ‘풍물판굿'을 시작으로 황소희 외 6명의 ‘부채춤’, 김승호·조성재·조가완 명인의 ‘기악산조’, 서정금·박자희·김연우 명창의 판소리 대목 등 역대 임방울국악제 수상자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A23면

尹대통령, 뉴진스와 함께 NYT ‘올해의 스타일리시한 인물’ 선정

미 뉴욕타임스는 6일 윤석열 대통령과 아이돌 그룹 뉴진스 등이 포함된 ‘2023년 스타일리시 인물 7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NYT는 주로 팝 스타와 배우를 중심으로 선정했는데 국가 정상급은 윤 대통령과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유일했다.NYT는 윤 대통령에 대해 “그의 흠 잡을 데 없는 아메리칸 파이 백악관 공연은 ‘아메리칸 아이돌'에 필적했다"고 했다.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에 백기봉...한국인 세번째

백기봉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유엔 산하 상설 전쟁범죄 재판소인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에 선출됐다.사법연수원 21기로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대검찰청 외신 대변인 등을 지냈다.한국인 ICC 재판관은 ICC 소장을 지낸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와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2015년부터 재임 중인 정창호 재판관에 이어 세 번째다.

[부음] 맹광호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별세 외

부음] 맹광호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별세 외

조부는 6·25 참전 美 조종사… 난 한국사랑 전하는 유튜버

구독자 225만 유튜브 채널 ‘올리버쌤'을 운영하는 미국인 올리버 샨 그랜트.그는 2015년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생활 영어·미국 문화 등에 대한 영상을 올리며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미국인 영어 강사'로만 그를 부르기엔 한국과 인연이 깊다.

권오남 여성과총 회장 취임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권오남 차기 회장 취임식을 연다.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권 회장은 미국 인디애나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이화여대를 거쳐 현재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A25면

[TV조선] 배우 심이영과 찾은 홍천 밥상

TV조선은 8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배우 심이영과 함께 강원도 홍천의 밥상을 찾아 떠난다.심이영은 이날 식객을 향해 오랜 팬심을 고백하며, “설렘과 희망이 가득한 식객의 만화에 완전히 매료되었다"고 한다.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교란 성공

참고 2도 1은 12까지 백이 망한다.91로 막자 응수가 또 껄끄럽다.흑의 교란 작전이 성공한 느낌.

A27면

골프공 비거리 성능 제한, 아마추어에도 2030년부터 적용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와 영국 R&A가 골프공 성능 제한 규정을 확정 발표했다.남자 엘리트 대회에만 적용하려던 당초 계획과 달리, 취미로 즐기는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현재 골프공 테스트에선 스윙 스피드 시속 120마일, 발사각 10도, 스핀량 2520rpm 조건에서 샷을 해 날아간 공의 거리가 317야드를 넘어서는 안 된다.

이소미, LPGA Q시리즈 2위...성유진·임진희도 출전권 획득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통산 5승 이소미가 전체 2위 성적으로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이번 대회 제니퍼 송의 캐디는 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 우승자인 양희영이 맡았다.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이 공동 23위, KLPGA 투어 1승 홍정민이 공동 45위로 내년 시즌 LPGA 투어 조건부 출전권을 얻었다.

男배구 우리카드, 대한항공 잡고 선두 질주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11승3패로 승점 30을 쌓은 우리카드는 2위 대한항공을 제치고 1위를 지켰다.우리카드는 올 시즌 강팀 대한항공과 3번 맞대결해 모두 이겼다.

이번엔 오현규… 유럽파 공격수 연일 맹위

축구 국가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가 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 대승을 이끌었다.오현규의 총 리그 출전 시간은 397분으로, 평균 79분마다 한 골을 넣은 셈이다.팀 동료 후루하시 교고는 오현규보다 한 골 더 많은 6골을 넣어 리그 득점 공동 5위인데, 후루하시는 오현규의 약 3배에 이르는 1122분을 소화했다.

[오늘의 경기] 2023년 12월 8일

오늘의 경기] 2023년 12월 8일

[스코어 보드] 2023년 12월 7일자

스코어 보드] 2023년 12월 7일자

백보드 맞히는 ‘뱅크 자유투’ 미국서 화제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1일 한국 농구의 백보드 자유투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미국 농구계의 한국 뱅크슛 자유투에 대한 관심은 일시적인 게 아니다.지난 9월 미국 유명 농구 비디오 코디네이터 에릭 포셋은 본인 트위터에 KBL 영상을 올리면서 “흥미로운 KBL의 트렌드. 자유투 성공률 80% 선수들이 뱅크슛을 쏜다"라고 썼다.

A29면

365일 문 여는 ‘직장어린이집’… 최대 17개월 출산·육아휴직

강원 춘천시에 있는 남이섬은 매년 300여 만명이 찾는 관광지다.이 남이섬에 들어가는 배를 타는 선착장 근처에 2층짜리 어린이집이 하나 있다.남이섬의 출산·육아 지원 제도 가운데 직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 바로 직장어린이집이다.

[우리 아이 마음 건강] 생각과 감정 만나는 ‘대상회’… 둘 다 잘 조절돼야 행복 커져

뇌 안쪽에 대상회라는 부위가 있다.정신분열병에서 보이는 사고 장애와 정서 장애가 인간 뇌의 조현 기능에 결함이 생겨서 발생한다는 것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조현 기능이 망가지면 조현병 외에도 정신 장애, 우울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증, 불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 장정수 이수진 딸 지유 외

온 가족에게 기쁨을 안겨 준 아기의 탄생을 알려주세요.매일유업 육아 정보 사이트 매일아이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습니다.추첨을 통해 출산 소식과 사진이 지면에 실린 가족에게는 ①케이크 구매권 ②엄마와 아기 영양을 챙겨줄 매일유업 ‘탄생 축하 선물’ ③출산 소식을 생일 날짜 본지 1면에 담은 PDF 파일 ④조선일보 1개월 무료 구독권을 드립니다.

[알립니다] 우리 아이 출생 소식 액자에 담아 간직하세요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A30면

[카페 2030] 너만 알고 있어… 2차 피해는 그때부터

영상이 떠돌아다닐까 봐 또 불안에 떠는 건 피해자의 몫이다.그래서 황의조 사건 피해자도 처음엔 소극적으로 대처했다.황의조가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힐 거라 믿었다고 한다.

[전성철의 글로벌 인사이트] ‘黨論 투표’는 가짜 민주주의다

그러지 않고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의원들이 완전한 재량을 가지고 각기 지역민들의 의견을 국정에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 때 비로서 국민 전체가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자연히 의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지역구민의 의사를 국정에 반영하는 것이다.

[이동규의 두줄칼럼] [118] 장점과 단점

한국인들이 평생 속고 사는 것이 “당신은 그 단점만 고치면 최고다"라는 말이다.경영학에선 죽어라 약점을 보완해왔는데도 경쟁력은 더 떨어지는 것을 ‘경쟁의 역설'이라 한다.예컨대 우리는 ‘빨리빨리'가 최대의 단점이라 꼽는다.

A33면

왜 ‘로또 영장’ 되나 했더니… 전직 영장 판사 “발부 기준 없다“

하지만 재청구를 해도 같은 법원의 동료 판사가 재심사를 하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더구나 영장 기각·발부 사유를 간단히 몇 자 적고 끝낼 때가 많다 보니 구속 기준을 알 방법도 없고 그것이 어떤 체계로 남아 있지도 않다.반면 영장 항고제를 도입해 1심 법원의 영장 기각에 대해 고등법원, 대법원의 판단을 받을 수 있게 되면 오류를 시정할 수 있고, 그런 판례를 통해 구속 기준을 정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류동현의 예술여행] [6] 지도가 없는 세상

지난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이것 역시 지도'라는 주제로 열린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를 관람했다.탐험대의 영국인 부인 캐서린과 사랑에 빠진 헝가리 백작 알마시가 사막에서 부상을 입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탐험대의 지도를 어쩔 수 없이 독일에 건넨 것이다.그러나 혼란 속에서 캐서린은 결국 사막에서 숨을 거두고, 알마시 또한 그녀의 뒤를 따른다.

A34면

[기자의 시각] 갑자기 왜 ‘삼바 수송기’인가

브라질은 70년대 석유파동 때 산유국과 무기를 주고 석유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다만, 예나 지금이나 브라질 무기 기술은 미국 등 서방 선진국에 못 미친다.그런데 지난 4일 방위사업청은 대형 수송기 2차 사업 기종으로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C-390′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만물상] ‘세계 최강 투기 본능’

그런데 11월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에서 한국 원화 결제 비율이 43%로, 달러 비율을 넘어섰다.한국 사람들이 세계 비트코인 랠리를 이끌고 있다는 뜻이다.2018년 첫 코인 광풍 때 한 투자 전문가는 “증시 박스권에 10년간 갇혀 있던 ‘세계 최강 투기 본능'의 봉인이 풀렸다"고 진단했다.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58] 키신저에 대한 기억

얼마 전 100세를 일기로 타계한 키신저에 대한 기억은 나라별로 조금씩 온도차가 있는 듯하다.일본에서는 키신저에 대한 ‘빛과 어둠'의 기억이 있다.미·중 데탕트에 힘입어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이 빛의 기억이라면 오키나와 핵무기 반입 밀약은 어둠의 기억이라 할 수 있다.

[朝鮮칼럼] 고속道·고속鐵은 세계 최강, 보도블록은 세계 꼴찌?

사랑의 온도탑, 구세군 자선냄비, 크리스마스 장식과 조명, 군밤·군고구마 노상 매대 등 각종 세모 풍경이 거리마다 설렌다.게다가 보도블록 교체공사는 사업비 구조가 단순하고 시각적 변화 효과도 커 지자체들이 선호한다고 한다.이러한 연말 보도 교체 공사는 오랫동안 민원의 대상이 되었다.

A35면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72] 덩샤오핑과 시진핑

어디론가 향하는 흐름에 큰 힘을 얹어 속도를 더욱 내는 지도자라는 뜻이다.요즘의 중국이 어디를 향해 가는지 알 만한 사람은 죄다 안다.결국에는 중국의 몰락을 앞당기는 지도자라는 말일까.

[광화문·뷰] ‘수포당’의 총선

2020년 악몽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자 여당 수도권 출마자들은 지도부를 향해 “이대로면 다 죽는다"며 아우성을 치고 있다.수도권 한 원외 인사는 “수포당으로 총선을 어떻게 이기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당 지도부도 출마자들도 전국 선거의 승패를 결정짓는 수도권을 ‘험지'라고 한다.

[사설] 글로벌 대기업 총수들 집단 동원은 최소화되길

윤석열 대통령이 엊그제 부산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선 공약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등을 거듭 약속했다.대통령과 정부 역할은 기업이 본연의 일을 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대기업 총수들도 대통령의 경제 행사에 참석할 수 있지만 무엇이든 도가 지나치면 모자라느니만 못하다.

[사설] “도덕은 평균 이하, 민주는 실종”, 이런 당이 “180~200석” 호언

민주당이 7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 지도부 선출 때 권리당원 투표 비율을 대폭 늘리는 당헌 개정을 완료했다.하지만 이 대표는 혁신위 1호 제안인 불체포특권 포기는 거부했다.이원욱 의원은 이날 “이 대표가 국민 눈높이라고 하는데 그 국민이 과연 누구냐"며 “민주당이 독일 나치당을 닮아가고 있다"고 했다.

[사설] ‘건폭’ 1심서 100% 유죄 선고, 조폭 범죄를 수십 년 방치했다는 뜻

지난 1년간 건설 현장에서 불법과 공사 방해 등으로 금품을 뜯어낸 ‘건폭'으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마친 144명 전원이 유죄판결을 받았다.‘건폭'은 현 정부 들어 특별 단속을 시작하기 전까지 수십 년간 행해졌다.근래에는 건폭들이 노조를 결성해 서로 자기 조합원을 쓰라고 강요하며 불법 파업과 태업은 물론 폭력까지 휘두르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B1면

팔순 앞둔 다이슨 창업자, 한국에 ‘장영실 방’ 만든 이유

영국 런던 인근 소도시 맘즈버리에 있는 가전 기업 다이슨 연구소.창업자 다이슨의 실패와 성공, 발명 인생을 담은 자서전 ‘제임스 다이슨’ 출간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맘즈버리 연구소에서 다이슨을 만났다.지난해 영미권에서 먼저 나온 자서전 원제는 ‘Invention’.

부채 있는 가구 67% “원리금 상환 부담스럽다”

고금리 영향으로 금융 부채를 보유한 3가구 중 2가구는 원리금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가계 부채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가구도 작년보다 0.8%포인트 늘어 5.5%에 달했다.한편,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부채는 늘고 자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 5개월 만에 70달러 아래로

국제 유가가 5개월 만에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난방 수요가 많은 겨울철 기름 값이 떨어지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겠지만,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신호로 해석되면서 유가 하락이 마냥 반가운 상황은 아니다.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4% 하락한 배럴당 69.38달러로 마감했다.

B2면

일본 이어 세계 두번째… 유리가루 대폭 줄인 약병 생산

지난 9월 20일, 인천시 서구의 유리 용기 제조사 동신관유리공업 공장.당시 서 회장은 일본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필요한 기술을 배웠고, 그 결과 한국을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원 포인트 컷 앰풀 제조국으로 만들었다.서 회장은 “원 포인트 컷 앰풀이 유럽 의학 잡지에 막 소개되기 시작할 때 우리는 국내에서 이를 납품하고 있었다"고 했다.

곧 홍콩 증시 추월… 脫중국 최고 수혜, 이 나라 주목하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국 중 하나인 인도 경제가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이에 인도 증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5일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기준으로 인도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4조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4위인 홍콩 증시를 제칠 기세라고 보도했다.

올리브영, 과징금 5800억 전망서 19억으로, 이유는?

전국 1300여 매장을 둔 CJ올리브영이 납품 업체에 갑질한 혐의로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 18억9600만원을 부과받았다.올리브영 측은 “문제가 된 부분은 내부 시스템 개선을 이미 완료했거나 완료할 예정이고, 향후 모든 진행 과정을 협력사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했다.다만 공정위는 경쟁사와 거래하지 않는 조건으로 혜택을 주는 올리브영의 ‘EB’ 정책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것인지에 대해선 판단을 미뤘다.

기촉법,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 국회 법사위 통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워크아웃을 3년 연장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과 금융 사고의 책임을 강화하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 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지난 10월 일몰 기한이 도래해 효력이 상실됐다가 이번에 2026년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으로 재입법 됐다.지배구조법은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에 따라 구체적 책무를 지정해 문서화한 책무구조도를 도입해 내부 통제 의무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EU “내년 2월 중순 결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성사 여부를 가르는 유럽연합 결정이 2월 중순 발표된다.특히 EU는 “두 회사가 합병하면 독과점 우려가 있다"며 심사 기간을 연장하면서까지 문제 해결을 요구해왔고, 대한항공은 지난달 3일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 유럽 일부 노선 반납 등 시정 조치안을 EU에 제출했다.대한항공은 “앞으로 심사 진행 과정에 성실히 임해 빠른 시일 내에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HUG, 전세보증 중단 사태 피했다

서민들이 전세금 보증 보험에 가입할 수 없게 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 한도를 늘리고, 법정자본금을 확충하는 법안이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자본금이 줄면 HUG가 전세금을 보증할 수 있는 한도도 줄어, 현행 규정대로라면 내년부터 신규 보증 발급이 중단될 상황이었다.HUG는 전세 보증보험 가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때 우선 갚아주고 주택 경매로 회수한다.

B3면

SK, 70년대생 CEO 내세워 ‘혁신’… 임원 승진 절반 줄여 ‘긴축’

7일 SK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다만 지주사를 맡아오다 계열사로 내려가는 장동현 부회장은 각자 대표이사로 일정 역할을 부여받았다.조대식 수펙스 의장은 SK㈜ 부회장으로 이동해 대표이사직은 맡지 않지만, 그룹 사업의 전체 포트폴리오 조정을 조언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울산 정전 마비… 한전, 文 정부 때 한눈 팔더니 ’불량전기’ 터지나

지난 6일 오후 울산 도심을 2시간 가까이 혼란에 빠뜨린 정전 사고의 원인이 변전소 설비 문제로 나타나면서 그동안 불안감을 키우던 ‘불량 전기’ 시대가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다.하지만 전력 업계에선 한전이 지난 정부 때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한전공대 설립에 한눈팔면서 전력망 투자나 관리를 뒷전으로 미루더니 뒷북 대책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한다.국내 송·배전망 관리를 책임진 한전은 지난 정부에서 태양광·풍력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에 해마다 수조원을 썼다.

“S23 FE 사실상 공짜” Z세대 고객 잡으려는 삼성전자의 초강수

삼성전자가 3년 만에 ‘고성능·중가’ 제품인 갤럭시 S23 FE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2년 뒤 반납하면 출고가의 절반을 돌려주는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FE를 8일 국내에 출시합니다.갤럭시 FE 모델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 시리즈의 핵심 기능을 탑재했지만 일부 사양을 낮춰 가격은 내린 이른바 ‘가성비’ 모델입니다.

B4면

꿈의 주행거리 1000㎞… K배터리, 거의 다 왔다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과 카이스트 공동 연구팀은 한 번 충전에 900㎞를 달릴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주행거리를 대폭 늘렸는데도 현재 쓰이는 배터리와 같은 무게를 유지하고, 재충전도 400회 이상 가능하도록 배터리 성능을 크게 개선한 것이다.주유소와 달리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전기차는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를 늘리고, 수백㎏에 달하는 배터리 무게를 줄여 연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

‘네카오’, 전 세계 만화 앱 수익 1~4위 싹쓸어

한국의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세계시장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네이버와 카카오의 웹툰·웹소설 플랫폼이 전통적인 만화 종주국인 일본 업체들을 제치고 전 세계 1~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가 6일 발표한 ‘2023년 전 세계 만화 앱 시장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만화 앱 수익 순위 1위에는 6억달러를 기록한 픽코마가 올랐다.

[기업 브리핑] 배민, 1050억 소상공인 협약 보증 대출 지원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한 1050억원 규모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우아한형제들과 KB국민은행은 각 35억원을 보증 재원으로 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대출을 운영한다.소상공인은 부족한 신용에 대한 보증서를 발급받고, 2%p의 우대 금리를 적용받는다.

이차전지·제련 등에 고려아연 17조 투자

글로벌 아연 생산 1위 업체인 고려아연이 이차전지·그린수소 등 신사업과 제련 사업에 10년 동안 17조원을 투자한다.이번 행사에서는 고려아연 경영진이 국내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앞으로 10년간 중장기 경영 전략과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경영진은 기존 제련 부문에서 효율성을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이차전지 및 자원 순환 사업, 신재생에너지 등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10년 뒤 회사 매출을 지난해 대비 2배가 넘는 25조30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경제계 인사] TY홀딩스 부회장 최금락 외

태영그룹의 지주사인 TY홀딩스는 신임 부회장에 SBS 보도본부장과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최금락 법무법인 광장 전 고문을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광동제약은 최성원 대표이사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7일 밝혔다.

B5면

찬바람 불면 배당주 투자하라? 올 연말은 아닌 이유

연말이면 배당금을 노린 투자자들이 배당주에 몰리면서 배당주 주가가 대체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하지만 올해 주요 배당주들의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의 주요 배당주를 모아 만든 ‘코스피 고배당 50지수'는 11월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6.7%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8.4%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중국 11월 수출 ‘깜짝 증가’ 했지만, 이번엔 수입이 마이너스

중국 11월 수출이 7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탈출했다.수출이 깜짝 증가했지만, 수입은 3.9% 증가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0.6% 감소했다.중국의 수입은 10월에 12개월 만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한 달 만에 도로 고꾸라졌다.

수입 2000억원 넘어야 정기 세무조사 대상… 국세청, 금액 기준 상향

내년부터 5년마다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 법인의 수입 금액 기준이 기존 ‘1500억원 이상'에서 ‘2000억원 이상'으로 오른다.이에 따라 5년마다 정기적으로 세무조사 받는 법인 숫자는 줄 전망이다.국세청은 7일 “최근 국세행정개혁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 법인의 수입금액 기준을 올리는 내용을 담은 법인세 사무처리 규정 일부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B7면

한번에 금리를 1%p도 올리던 캐나다, 3연속 기준금리 동결

지난해 이후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해온 캐나다중앙은행이 금리를 3차례 연속 동결했다.이에 따라 캐나다중앙은행도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더 이상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낮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작년 1월까지 0.25%의 초저금리를 유지하던 캐나다 중앙은행은 작년 2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작년 한 해 동안 4%포인트를 끌어올렸다.

“유럽 경제 휘청거리는 이유? 노조에 연계된 정치세력이 혁신 막았기 때문 ”

올해 파이낸셜타임스가 ‘유럽의 병자 2.0′이라는 용어로 독일을 표현했다.에릭손 소장은 유럽에서 빅테크가 등장하지 못하는 또다른 이유로 자본 조달 환경 차이를 들었다.그는 “유럽에서는 개인들이 직접 주식 투자를 하는 경우가 적고 국채와 같은 안전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본시장의 자금이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으로 흘러가기 쉽지 않다"고 했다.

B8면

“매일 주식시장 확인하면서 주가 걱정하는 건 금융 노예”

그는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려면 가치가 올랐을 때 되파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쳐야 하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익률이 높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번 22세 부자를 찾기 어렵지 않느냐"고 했다.그렇다면 주식이나 가상자산 투자로 돈을 불리는 건 추월차선이 될 수 있을까.드마코는 “팬데믹 시기 투자 열풍은 1만달러를 투자하면 몇 년 안에 수천만 달러로 불어나는, 비대칭적 수익 구조 때문이었다"며 “개인은 주식이나 가상자산의 시스템을 통제하기 어려워 10년 뒤 비트코인이나 테슬라 주식 가격이 어떻게 될지 내다보기 어렵다"고 했다.

[순위로 보는 경제] OECD 회원국 중 평균수명 톱5는

만으로 60세가 되는 해에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벌이던 환갑잔치가 거의 사라졌다.수명이 길어지면서 가족 여행이나 외식으로 대체되고 있다.2021년 기준으로 OECD가 회원 38국의 평균 기대 수명을 조사해보니, 대표적 장수 국가인 일본이 84.5세로 가장 길었다.

B10면

[Biz & Law] 부모님한테 증여받은 상가도 이혼할 때 아내와 나눠 가져야 하나요

A: 이혼할 때 재산 분할은 부부가 함께 노력해 형성한 재산을 기여도에 따라 나누는 것입니다.다만 혼인 기간이 오래되고 특유 재산 외에는 다른 재산이 없는 등의 사정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특유 재산도 재산 분할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증여받은 지 10년쯤 됐고 5억원 정도의 상가라면, 비록 재산을 취득하거나 유지하는 데 아내가 별다른 기여를 하지 않았더라도 재산 분할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관광, 침체된 세계경제에 구원투수로 떴다

지난달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사흘에 걸쳐 모터 스포츠 경기의 꽃인 ‘포뮬러원 그랑프리'가 열렸다.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F1 그랑프리와 수퍼볼을 합쳐 18억달러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본다.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요즘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지는 변화는 스포츠 열풍이 도시에 진정한 기회가 된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

B11면

[편집자 레터] 스웨덴이 ‘천국’일까요

스웨덴에서는 병원 진료비의 개인 부담금 상한선이 연간 1100크로나입니다.의료 체계의 함정을 피하기 위해 스웨덴에서는 전문의 진료를 빨리 받을 수 있는 민간 의료보험 가입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2019년 의료 사보험에 든 스웨덴인은 국민의 6.6%였는데요.

“미래의 상점에선 물건 안 판다, 그저 사람들이 모여 즐기는 공간 될 것”

2018년 10월 나이키는 중국 상하이에 ‘나이키 하우스 오브 이노베이션'이라는 특화 매장을 열었다.4개층 3800㎡ 규모의 거대한 매장에는 이색 공간이 곳곳에 들어섰다.존스턴 CEO는 “사람들이 박물관을 구경하러 갔다가 기념품도 사서 나오는 것처럼 앞으로는 매장도 경험이 우선인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조스도 슈미트도 샀다, 너무 잘 팔리는 호화 요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지난 4월 ‘코루'라는 이름의 요트를 네덜란드 조선소에서 5억달러에 사들였다.수퍼요트 시장을 주도하는 이탈리아의 보트 산업은 지난해 매출 73억3000만유로를 달성하며 전년 대비 20% 급증했다.수퍼요트는 개인이 소유한 길이 24m 이상의 호화 요트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