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50세 한동훈에 보수 미래 맡겼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1일 내년 총선까지 국민의힘 사령탑을 맡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됐다.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21일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이임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은 것과 관련, “비상한 현실 앞에서 ‘잘할 수 있겠지'라는 막연한 자신감보다 동료 시민과 나라를 위해서 ‘잘해야만 되겠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고 했다.그러면서 “상식 있는 동료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을 같이 만들겠다. 국민의 상식과 국민의 생각이라는 나침반을 가지고 앞장서겠다"고 했다.

30년 넘는 노후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도심 노후 주거지 정비와 관련해 “서울 주택의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노후화됐고, 특히 저층 주거지의 경우 35년 이상 된 주택이 절반에 가깝다"며 재개발·재건축 착수 기준을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랑구의 소규모 주택 정비 구역인 모아타운 현장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고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절차를 아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선도 하겠다"고 했다.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하는 사업이다.

‘얼리버드’의 나라...직장인 25%가 아침 7시 전 출근길

매일 출퇴근하는 직장인 넷 중 한 명은 이런 마음가짐을 갖고 오전 7시 이전에 집을 나서는 것으로 조사됐다.매일 오전 6시 50분에 서울 신림동 자취방에서 출발해 양재동 직장으로 출근하는 문모씨는 “7시만 넘으면 지하철이 붐빈다"며 “일하는 것보다도 ‘출근'이라는 행위 자체가 더 힘든 아이러니한 현실"이라고 했다.출퇴근 직장인의 하루 평균 통근 거리는 왕복 18.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금리 4%넘는 개인 사업자 187만명, 최대 300만원 돌려받는다

은행들이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187만명에게 최근 1년간 낸 이자의 일부를 돌려주기로 했다.예컨대 지난해 연 5%의 금리로 은행에서 3억원의 개인 사업자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는 3억원 중 2억원에 대해서만 1%포인트에 해당하는 이자 납입액의 90%인 180만원을 돌려받는다.은행에서 돈을 빌린 지 아직 1년이 안 된 대출자는 나중에 1년이 되는 시점에 같은 방식으로 이자 환급액을 받는다.

A2면

명품 싹쓸이 확 줄었다...돌아온 유커, 쇼핑보단 맛집·지방투어

지난 19일 제주시 삼도 2동 제주목 관아.조선 시대 제주 지방 통치의 중심지였던 제주목 관아를 재현해 놓은 곳이다.최근 제주도에서 중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가 원도심에 위치한 제주목 관아와 서귀포시 예례생태공원 같은 지역이 된 것도 20~30대 관광객이 늘면서다.

[알립니다] 남인도 불교미술의 정수… 국립중앙박물관 ‘스투파의 숲’ 전시

불교 신화 속 아름다운 이야기와 풍요로운 자연이 여러분을 찾아옵니다.‘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가 12월 22일부터 내년 4월 1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됩니다.인도 남부 불교 미술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주최하고 조선일보사가 후원합니다.

유커들, 뉴욕·런던·홍콩서도 쇼핑 줄여

중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거나 더 늘어나도, 이들이 관광지에서 쇼핑하면서 쓰는 돈은 예전처럼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의 다른 도시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WSJ는 “중국에서도 원하는 건 뭐든 온라인으로 살 수 있기 때문에 홍콩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제 해변에서 사진을 찍은 뒤 도심으로 산책하러 가는 식의 여행을 더 원한다"고도 했다.중국인 관광객이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일본 도쿄, 홍콩과 태국, 베트남 같은 주요 관광지에서 예전보다 면세점·백화점 쇼핑은 상대적으로 적게 하다 보니 글로벌 명품 업체들의 실적은 최근 계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A3면

‘검사’ 비대위장, ‘경찰’ 원내대표...與 내부 “검경합동 수뇌부 됐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되자, 정치권에서는 “현 정부의 ‘선거용 장관 차출'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민의힘에선 “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당 지도부가 ‘검·경’ 일색이 됐다"는 말도 나왔다.한 비주류 의원은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가장 아끼던 후배인 한 전 장관이 여당 대표를 맡고, 당대표와 호흡을 맞출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모두 경찰 출신이라 ‘검경 합동 수뇌부'라는 말이 나올 판"이라며 “상명하복 문화에 익숙한 검경 이미지가 당정 관계에 덧씌워질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재명 “한동훈 축하” 민주 내부 “尹아바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게 “집권 여당 책임자로서 주어진 책임과 임무를 잘 수행해주길 기대한다"며 축하 인사를 했다.민주당 한편에선 한 전 장관이 이끄는 국민의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변경을 모색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됐다.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임자를 지명하기 전에 사임한 한 전 장관을 향해 “자신의 영달을 위해 법무 행정의 공백쯤은 아무 일도 아니라는 무책임한 태도에 어처구니가 없다"며 “부르기도 전에 달려가다니 그렇게 마음이 급했나"라고 했다.

A4면

정의찬 “강압수사”라는데…당시 수사했던 野 법률위원장 “그런 적 없다”

민간인 고문치사 연루 사실이 드러나 공천 예비 심사 부적격 판정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정의찬 당대표 정무특보 측은 “강압 수사의 피해자"라며 탄원서를 돌리고 나섰다.이런 상황에서 정 특보가 출연한 친이재명 성향 유튜브에선 “양부남 위원장도 탄원서에 서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하지만 양 위원장은 본지에 “탄원서에 서명하지 않았다"며 " 강압 수사를 한 사실이 없는데 강압 수사를 했다고 인정하는 꼴 아니냐"고 했다.

음주·무면허 운전에 성추행 전력에도 “출마하겠다”는 친명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예비 심사 중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친이재명계 인사들의 자격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이재명 당대표 특보인 강위원씨는 과거 음주 운전과 무면허 운전을 했던 것으로 21일 나타났다.새로운선택 곽대중 대변인은 이날 강씨가 2005~2006년 음주 운전을 두 번 했는데 한 번은 무면허였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신년인사회 첫 참석... 野 “국민 통합 행사되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음 달 3일 대통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기로 했다.다음 달 신년 인사회도 국회 시정연설 사전 환담처럼 참석자가 많아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길게 대화를 나누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정치권에선 “최근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이 두 달 새 연이어 성사된 것은 총선을 앞두고 서로 대화의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왔다.

A5면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 국회소위서 또 막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2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여야 합의에 실패했다.이에 정부가 지난 1월 실거주 의무 폐지 방침을 밝혔지만, 법 개정안이 1년 다 되도록 국회 문턱을 못 넘고 있다.지난 1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실거주 의무 폐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여러 은행서 대출받았어도 모두 돌려줘… 약 9만명 ‘중복 혜택’

은행권이 21일 발표한 ‘민생금융 지원 방안'에 따르면, 자영업자가 은행 한 곳에서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환급액은 300만원이다.이번 지원 대상인 약 187만명의 개인사업자 가운데, 2곳 이상의 은행에서 사업자대출을 받은 사람은 27만명 정도다.이들은 여러 은행에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A6면

내년 예산 국회 통과... 청년 월세 등 민생 지원 방점, R&D·SOC 등도 증액

내년 우리나라 예산이 당초 정부안보다 3000억원 감소한 656조6000억원으로 확정됐다.올해 종료될 예정이던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의 지원 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 위해 예산 690억원이 더 늘어난다.청년 월세 특별 지원이란, 높은 주거비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 부담을 줄여주려고 청년들에게 최대 월 20만원씩, 12개월 동안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50억 미만 주식’ 양도세 안 내도 된다… “연말 개인 매물 폭탄 줄어들 듯”

상장 주식 거래로 얻은 이익에 세금을 내야 하는 대주주 기준이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자본연은 “코스닥 시장에서 12월 순매도, 1월 순매수가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은 대주주 지정을 피하기 위한 매물이 많이 나왔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시장에서는 이번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를 환영하면서도 결정이 늦었던 점은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지역구 예산 챙긴 여야 실세 의원들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시한보다 19일이나 ‘지각 처리'한 가운데 여야 실세 의원들은 정부 예산안에 없던 지역구 사업 예산을 증액해 ‘실리'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로 예산 협상을 담당한 송언석 의원 지역구는 국도 및 철도 건설 사업에 45억9400만원이 증액됐다.친윤 의원들 지역구 사업 예산도 증액됐다.

A8면

간병 부담 줄인다...건보 적용 병동 늘리기로

서울 영등포구의 김모씨는 최근 30년 넘게 다닌 회사를 퇴직하려고 한다.지난 6월 뇌출혈로 쓰러진 노모를 요양 병원에 모셨는데, 간병비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기 때문이다.요양 병원은 ‘통합 병동'이 없어 간병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총선 앞두고 與도 野도 ‘900만 노인 모시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구로구의 경로당을 방문해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 정책을 내년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민주당도 지난달 28일 총선 1호 공약으로 간병비의 건강보험 지원을 뜻하는 ‘간병비 급여화’ 정책을 발표했다.이 대표는 이날 구로구 대림동의 한 경로당에서 ‘주5일 점심 제공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금 노인 세대들은 젊은 시절에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어 왔던, 정말 공로가 큰 세대들"이라고 말했다.

현무 미사일 개발했던 베테랑… 국방과학硏 폭발 사고로 순직

국방과학연구소에서 21일 원인 불명의 폭발 사고가 발생해 ADD 연구원 1명이 사망했다.이번 ADD 폭발 사고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발생했다.지난 2019년 11월 13일에는 ADD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나 선임 연구원 1명이 숨지고 같은 연구실 소속 연구원 5명이 다쳤다.

A10면

‘나 혼자 산다’족, 시간 아끼려 회사 근처 집 구해

경기 용인에서 서울 강북의 직장까지 출퇴근하는 데 3시간이 걸렸던 고모씨는 최근 버스나 지하철로 회사까지 2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의 원룸으로 이사했다.통계청은 “연령이 낮을수록 1인 가구와 다인 가구의 통근 시간 차이가 크다"며 “젊을수록 직장과 가까운 곳을 주거지로 선호하는 것"이라고 했다.본지 취재에 응한 1인 가구 직장인들은 “‘지옥철'을 매일 아침 감당하기보다는 돈을 더 주고라도 회사 가까운 곳에 사는 게 낫다"고 했다.

뉴욕은 1시간 15분… 도쿄는 1시간 35분

2021년 일본 총무성 사회생활 기본조사에 따르면, 일본 전국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출퇴근 시간은 왕복 79분이었다.수도인 도쿄 일대는 출퇴근 시간이 전국 평균보다 많게는 20분 넘게 길었다.

A12면

내년 법관 인사 때 법원장 추천제 안 한다

대법원이 내년 초 정기 인사에서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김 처장은 “법원장 후보 추천제에 대해서는 법원 안팎에서 여러 의견이 제기되고 있고 법원장 인사의 바람직한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입장이 존재한다"면서 “시행 경험을 차분히 돌아보고 면밀한 성과 분석과 법원 구성원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법원장 보임의 원칙과 절차를 계속 고민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내년 초 인사에서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지방법원장에 임명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인 없는 시장의 밤, ‘로봇 소방관’이 지켜요

서울의 전통 시장에 ‘화재 순찰 로봇'이 투입됐다.서울시는 종로구 광장시장, 성동구 마장축산시장, 구로구 남구로시장, 강서구 까치산시장 등 전통 시장 4곳에 화재 감시 기능을 가진 로봇 1대씩 배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화재 순찰 로봇들은 상인들이 장사를 마치고 시장을 떠난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온도나 연기 등 화재 위험성을 살피고 다니게 된다.

대법, 일제 징용 피해자 日기업 배상 책임 또 인정

대법원 2부는 21일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을 상대로 각각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본 기업들이 1억~1억5000만원씩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이번 사건은 2005년 이춘식씨 등 강제 동원 피해자들이 일본제철에 손해배상을 청구한 ‘1차 소송'에 이은 ‘2차 소송'이다.1차 소송은 피해자 측이 1심과 2심에서 패소했지만 이후 대법원 파기 환송, 서울고법 파기 환송심을 거쳐 2018년 10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피해자 측에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경복궁 낙서 10대들 ‘세종대왕 동상에도 낙서하라’ 지시받아

지난 16일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를 한 10대 남녀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에도 낙서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21일 조사됐다.자신을 ‘스트리밍 사이트 관계자 이 팀장'이라고 밝힌 A씨는 임군 등에게 경복궁 담벼락뿐 아니라 광화문 세종대왕상에도 낙서를 하라고 지시했다.임군과 김양은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한 뒤 세종대왕상 근처까지 이동했지만 “경찰이 있어 무섭다"며 낙서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임신 36주도 2000만원에 낙태… 그런데 처벌할 법이 없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9년 모든 낙태를 처벌하는 형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A 병원 관계자는 “임신 36주 낙태 수술도 한 적 있다"고 했다.그러나 A 산부인과 측은 “30주 이상 낙태 수술을 하고 있는 게 맞느냐"는 본지 질문에 “우리는 24주 이하만 수술한다"고 부인했다.

A14면

호텔·콘도 규모 상관없이 외국 인력 고용할 수 있어

정부가 내년부터 비전문 취업 비자로 들어오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는 업종에 호텔과 콘도업을 추가하기로 했다.정부는 호텔이나 콘도의 규모나 등급에 상관없이 외국인 고용을 일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한 상태다.객실 청소와 호텔·콘도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식당 업무에 한해 비전문 외국인 취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얼음 공기’에 갇힌 한반도...오늘 영하 20도, 칼바람까지 분다

이날 서울 체감기온이 영하 21도, 인천 영하 22.7도, 강릉 20.8도로 20도까지 떨어지겠다.부산과 제주도도 체감기온이 각각 영하 13.2도, 영하 3.7도에 이르겠다.부산과 제주까지 영하권에 드는 것은 이번 한파가 그만큼 혹독하다는 뜻이다.

‘마약 무혐의’ 지드래곤 “마약 퇴치 재단 세울 것”

보이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이 “내년에 마약 퇴치·근절을 위한 공익재단을 설립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조 책임자는 지드래곤이 밝힌 심경이라며 " 과정에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경찰은 해야 할 일을 했다. 수사는 적법한 절차로 진행됐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기관의 절차와 결과를 신뢰하고 존중한다"고 전했다.조 책임자는 또 지드래곤의 마약 의혹을 경찰에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여실장을 "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서도 무고 혐의로 고발하지는 않고 내년 지드래곤의 새 앨범 발매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원’ 캐는 폐배터리, 재활용 규제 확 푼다

20일 오전 전북 군산의 한 배터리 재활용 공장.최근 국내 기업이 전기차 폐배터리를 대량 수입해 핵심 광물을 뽑으려고 했지만, 기존 폐기물관리법에 발목이 잡혔다.이를 계기로 환경부가 폐배터리에 한해 보관 기한을 연장해 주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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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명의 인생 바꿀 것” 한국이 기증한 장비로 우크라 지뢰 뽑는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21일 한국이 마련한 지뢰 제거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다.김 대사는 “현재 지뢰 피해가 가장 심각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서 한국 장비가 큰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우크라이나를 위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지원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안보·인도적 지원, 전후 재건 지원 등을 하고 있다.

“美 군함 직접 겨냥하겠다” 맞장 뜨는 예멘 반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간 전쟁 여파로 홍해 일대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미국 간 긴장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한편 값싼 무기로 선박들을 공격하는 후티 반군에 비해 이를 저지하려는 미국은 비싼 미사일로 대응하면서 극도의 비효율적 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19일 “후티가 홍해에서 2000달러에 불과한 드론으로 상선들을 공격하는 반면 미국은 한 발에 최대 210만달러에 달하는 미사일을 사용하면서 비용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中, 27년간 중단했던 신장 핵실험 재개하나...대규모 시설 확장 정황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동남쪽에 위치한 뤄부포호 핵실험장에서 시설 확장 등 핵실험 재개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관찰됐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다만 미 정보 당국은 중국이 실제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미국·러시아가 핵실험 재개에 나설 경우 중국이 지체 없이 맞불을 놓기 위한 준비 수준의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산타, 선물 들고 곧 출발… 그런데 왜 순록만 타고 올까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매년 성탄 전야에 진행해 온 ‘산타 추적 프로그램'에 올해부터 한국어 서비스가 추가됐다.이에 따라 크리스마스 전날 밤 순록들이 끄는 썰매를 탄 산타가 어디쯤 지나고 있는지 알려주는 한글 안내문을 볼 수 있다.산타가 타는 썰매는 순록이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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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을 쓴 검객? 외계 행성 핑계로 아시아 문화 뒤섞었네

우주를 지배하는 제국에 자원을 착취당하는 식민지 행성 ‘다구스’.배두나·박서준·이정재 모두 우주 배경 액션 영화에 출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한국계 감독이 연출한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 출연한 배우 유태오는 최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동아시아 배우로서 무협이나 코미디 장르에 기대지 않고, 로맨스 영화 남자 주인공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했다.

남 위해 사는 게 ‘행복’ 그 마음으로 70년간 사제의 길 걸어왔다

‘범사에 감사'하는 삶이란 이런 것일까.두봉 주교는 올해로 사제 서품 70년을 맞았다.지금 한국은 확실히 선진국이 됐지만 인심이나 친절함은 예전만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30만 한국 관객 홀린 일본의 두 소년

두 배우가 주연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은 개봉 21일째인 지난 19일 관객 30만명을 넘어섰다.올해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로는 유일하다.상영관별로 실제 관객이 어느 정도 찼는지 보여주는 좌석판매율은 22.6%로, 겨울 대작인 ‘노량: 죽음의 바다'나 천만 영화 기대작인 ‘서울의 봄'을 앞질렀다.

A22면

익명 독지가, 고려대에 10억

익명의 기부자가 고려대에 “새로 짓는 인문관 건립에 써달라"며 10억원을 기부했다.이 기부자는 지난 2011년부터 고려대 문과대학에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고 한다.기부자는 “고려대에 입학한 일은 탁월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해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며 “문과대학 설립 80주년을 앞두고 인문관 건립에 보탬이 돼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스타 의사의 꿈… 현대인의 고질병 ‘가속 노화’를 멈춥시다

정 교수는 “당신들은 부모보다 빨리 늙는 첫 세대가 될 것"이라는 경고로 3040세대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숫자 나이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많은 것이 ‘가속 노화’.정 교수는 “노화를 빠르게 만드는 여러 밸브에 누수가 있는 것을 확인하면서 나에게 맞는 처방을 내렸다"며 “가속 노화의 악순환이 끊어지면서 회복탄력성이 개선되는 경험을 했다"고 했다.

[부음] 박홍순 별세 외

한화그룹, 이웃사랑 성금 40억… 호반·부영·에코프로도 동참

한화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성금 40억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성금은 한화토탈에너지스·㈜한화·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이날 호반그룹은 5억원, 부영그룹은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으며, 에코프로그룹은 이웃 사랑 성금 1억56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서초구청장 등 공공문장 바로 쓰기 대상

우리글진흥원은 19일 ‘2023년 공공문장 바로 쓰기 자치단체장’ 대상 수상자로 전성수 서초구청장, 박종우 거제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선정했다.

교황청 발표에… 신부 축복받은 뉴욕 동성부부

19일 오전 미국 뉴욕 맨해튼 웨스트사이드에 있는 제임스 마틴 천주교 신부의 집 거실.앞서 전날 교황청이 이성이 아닌 동성 커플도 제한적 범위에서 사제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을 발표하자 하루 만에 뉴욕에서 사제의 축복이 이뤄진 것이다.마틴 신부는 교황청의 발표가 나온 직후 직후 평소 알고 지내던 제이슨에게 문자메시지로 “축복을 받고 싶냐"고 물었고, 이 커플은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정중식 전문의 ‘장기려의도상’

정중식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고 성산 장기려 박사의 학문적 업적과 이웃 사랑 정신을 본받기 위해 제정한 ‘장기려의도상’ 수상자로 20일 선정됐다.정중식 전문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2006년부터 방글라데시 이주 노동자 의료 봉사를 시작으로 필리핀 안티폴로 빈민 아동 자원봉사에 몰두해 왔으며, 2013년부터는 서울의대 보라매병원 교수직을 떠나 카메룬 파견 KOICA 글로벌 협력의사로 나서 카메룬 국립 야운데 응급센터를 개원, 운영하는 등 카메룬 국가 응급의료 체계 기초를 다지는 데 헌신해 왔다.

A26면

12년 쉬던 지도자가 대표팀 감독...남자농구에 무슨 일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지금 역대 최악 상태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양궁협회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협회장으로 추대해 지원을 받으며 성적을 내고, 축구협회가 스폰서 브랜드 계약과 국제 대회 상금으로 재정자립에 애를 쓰고 있지만 농구협회는 최악의 위기에도 절실함이 보이지 않는다.이번 대표팀 감독 선임 결과가 그걸 방증한다.

[오늘의 경기] 2023년 12월 22일

오늘의 경기] 2023년 12월 22일

남는 자

LG 트윈스는 21일 연이어 자유계약선수인 우완 투수 임찬규와 4년 총액 50억원, 유격수 오지환과는 6년 총액 12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임찬규는 2011년부터 2023년까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11시즌 동안 298경기에서 65승72패, 평균자책점 4.62, 탈삼진 869개라는 성적을 남겼다.2023시즌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인 14승을 올리며 국내 투수 최다승을 기록했다.

[스코어 보드] 2023년 12월 21일자

스코어 보드] 2023년 12월 21일자

떠나는 자

서울 구단은 21일 “2024시즌 팀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위해 오스마르와 동행을 멈추기로 했다"며 “단순한 외국인 선수 이상으로 우리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였기에 많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오스마르는 스페인 선수로는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은 선수다.스페인 라싱 산탄데르, 태국 부리람을 거쳐 2014년 서울에 입단한 그는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임대로 뛴 2018년을 제외하고는 9시즌 동안 서울 유니폼을 입고 344경기에서 2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 그랜드 피날레

이강인이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2호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강인은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FC메스와 벌인 2023-2024 프랑스 프로 축구 리그1 1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4분 비티냐의 선제골을 도왔다.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왼발로 툭 공을 치고 나가며 상대 수비수 메슈 우돌을 가볍게 제친 뒤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골문 앞으로 침투한 비티냐 쪽으로 정확히 향했다.

34세 베테랑의 부활, 비결은 ‘마음 관리’

16번째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양희영은 벌써 미국에서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최근 통화에서 “사람들이 축하해주는데 내가 뭘 한 건지 한동안 믿어지지가 않았다"며 “진짜 큰 보상을 받은 느낌"이라고 했다.올 시즌 활약으로 투어 통산 상금 랭킹 11위로 올라섰다.

A29면

[우리 아이 이럴땐 어떻게?] 친구에게 잘 퍼주는 만5세… 제대로 사귀는 법 알려줘야

가방에 아이가 좋아하는 열쇠고리나 인형을 달아주는데, 간혹 친구들이 “이거 예쁘다. 내가 가져도 돼?” 하면 다 주고 옵니다.친구란 원하는 물건을 줘야만 하는 관계가 아니라는 점도 알려주세요.갈등이 있을 때 잘 협상하는 것은 친구를 사귀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임신한 승무원 언제든 휴직… 난임 직원은 1년까지 쉴 수 있어요

대한항공 23년 차 객실 승무원 최유진씨는 네 아이의 엄마다.밤샘 비행과 해외 체류가 잦은 승무원 생활을 하면서도 아이를 넷 낳을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임신 휴직’ 제도 덕분이었다.대한항공에서는 객실 승무원이 임신 사실만 알면 바로 휴가를 낼 수 있다.

[알립니다] 우리 아이 기부 소식 액자에 담아 간직하세요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A33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불붙은 中原

“이랬으면 우하귀 흑이 약해지고 백 A도 남아 덤에 걸리는 형세"라는 게 AI의 진단이다.실전은 흑 ‘가'로 3점이 잡히는 뒷맛이 남아 백이 열세라는 것.중원은 인간과 AI가 가장 많이 충돌하는 지역이다.

[TV조선] 나눔 밥상의 뒷이야기

TV조선은 22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이문수 신부를 만나 나눔 활동의 뒷이야기를 듣는다.식객과 조욱제 사장은 서울의 한 남도 음식점을 찾는다.

A35면

[이동규의 두줄칼럼] [120] 가지 않은 길

중국 근대문학의 아버지 루쉰은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다"라고 썼다.길에는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 웨이'도 있고, 오래된 흑백영화 ‘길'도 있다.특히 삶의 벼랑 끝에 몰린 프로스트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준 시 ‘가지 않은 길'의 종장은 늘 서늘한 위로를 준다.

[김도훈의 유행민감] K컬처의 미국 정복? J컬처의 역습이 시작됐다

안타깝지만 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딴소리 좀 해야겠다.사실 2023년은 일본 대중문화 미국 정복의 해로 기록될 예정이다.라틴 음악이 K팝보다 더 미국 시장에서 강력하게 떠오른다는 이야기는 그냥 넘어가지만 일본 대중문화가 한국을 넘어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슴속 어딘가 숨어있던 희한한 애국심 같은 것이 괜히 막 빠져나와서 사람을 좀 못나게 만드는 데가 있다.

[카페 2030] ‘고무줄 청년’과 영맨

경제단체 한국경제인협회는 재밌는 행사를 한다.이른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으로, ‘갓생 한끼'라는 행사인데 청년들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같은 멘토와 점심을 함께 하며 꿈을 주제로 소탈한 이야기를 나눈다.다만, 다른 법령과 조례에서 청년에 대한 연령을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에는 그에 따를 수 있다.’ 솔직히 이런 법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2020년에 제정됐다고 한다.

A37면

[류동현의 예술여행] [7] ‘소멸의 강’ 갠지스

여행을 좋아하지만, 인도에 갈 생각은 전혀 없었다.호텔은 아시 가트 옆에 자리 잡고 있었다.책에서는 피상적으로 다가왔던 가트가 갠지스 강변에 끝없이 늘어서 있었다.

與, 대선때 尹만큼 득표시 서울 27석에 과반…절반 등 돌린 2030 표가 관건

2020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3석, 비례 17석을 합쳐 180석을 얻었다.서울대 한규섭 교수가 대선 당시의 읍·면·동별 선거 결과를 취합해 현재 국회의원 지역구별로 다시 집계한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은 전국 지역구 253곳 중 138곳에서 민주당에 앞섰다.만약 차기 국민의힘 총선 출마자들이 지역구별로 대선 때 윤 대통령이 얻은 표를 그대로 얻는다면 지역구에서만 138석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A38면

[만물상] 모두를 감시하는 나라, ‘여행 기피국’ 된 중국

올 크리스마스 시즌, 여행 가성비만 보면 일본보다 중국이 훨씬 낫다.중국이 여행 기피국이 된 데는 7월부터 시행한 반간첩법 영향이 크다.간첩 행위를 ‘국가 안보 및 이익에 위배되는 활동'이라고 맘대로 규정하면서, 외국인 체포·억류가 빈발하자 많은 서방 국가가 중국 출장, 중국 여행 자제령을 발동했다.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59] 전공투 세대와 86세대

흔히 ‘전공투'라고 하는 전학공투회의는 1960년대 말 과격 투쟁에 나선 일본의 학생운동을 말한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정치와 검은 돈’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은 그가 정계에 복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일본 정치의 후진성을 입증한다는 비판이 있다.개혁을 내세우면서도 자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독선으로 세대교체에 역행하는 학생운동 세대의 아집이 느껴진다는 비판도 있다.

[朝鮮칼럼] ‘대통령의 당’이라서 문제가 아니다

작년 6월 지방선거 대승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보면 다음 세 문장으로 요약된다.김영삼 전 대통령은 전임자 노태우를 전두환과 묶어 사법 처리하고 민자당을 깬 후 신한국당을 만들었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요구한 대북 송금 특검을 수용해 김대중과 차별화를 시작하더니 아예 새천년민주당을 뛰쳐나와 열린우리당을 만들었다.

[데스크에서] 공적개발원조, 사공이 너무 많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하면서, ‘공적개발원조'라는 생소한 개념이 소환됐다.문재인 정부 시절 ‘쥐꼬리’ ODA를 늘려야 한다고 야단법석을 떨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윤석열 정부의 엑스포 유치 실패 책임론을 물고늘어진 야당의 몽니를 납득하기 어렵다.지난해 기준 한국의 국민총소득 대비 ODA 예산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 29개 공여국 가운데 뒤에서 셋째다.

A39면

[광화문·뷰] 박정희를 지지한다면 노무현센터를 보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기념도서관과 종로구 원서동 노무현시민센터를 둘러봤다.박정희기념관에서는 4인 가족 한 팀을 봤고, 노무현 공간에서는 20, 30대 수십명을 봤다.왜 압도적 업적의 박정희 공간이 그토록 썰렁할까.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74] 꼭두각시 연극

그래서 제 삶을 연극이 펼쳐지는 무대와 배우의 행위에 곧잘 견준다.원나라 이후 줄곧 발전해 온 민간 희극의 역사에서 큰 영향을 받았을 법하다.요즘 중국이라는 역사 무대에서는 어떤 연극이 펼쳐지나.

[사설] ‘한동훈 비대위’ 대통령과 관계에 성패 달렸다

한동훈 법무장관이 21일 사임하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이 반대의 이유를 잘 살펴보는 것이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에 도움이 될 것이다.반대론의 내용은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란 점, 그도 또 검사 출신이란 점, 논리로 말싸움하는 것과 정치는 다르다는 점, 정치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 등이었다.

[사설] 서울 도심 재개발, 고질적 주택 문제 해결책 될 수 있어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노후주거 정비 사업장을 찾아 “도심에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 사업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했다.이곳처럼 노후 주택 지구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질 좋은 신규 주택을 적극 공급하겠다는 것이다.서울의 주택 보급률은 94.2%인데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이 54%에 달한다.

[사설] 오세훈표 ‘안심소득제’ “근로 의욕 높였다”는 결과 주목할 만

서울시가 소득 보장 정책 실험인 ‘안심소득’ 시범 사업을 1년간 시행해본 결과, 상당수 가구의 근로소득이 늘어났다고 밝혔다.지난해부터 477가구를 대상으로 중위 소득의 85%보다 소득이 낮을 경우 그 차액의 절반을 현금으로 지원한 결과, 104가구의 근로소득도 함께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저소득층에게 현금을 지원하면 일하지 않는 부작용이 일반적인데, 안심소득제는 근로 의욕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다.

B1면

조선 ·건설기계의 HD현대 “여성 채용 2배로 늘리겠다”

HD현대는 2030년까지 여성 신규 채용 비율을 현재의 2배 수준인 30%로 늘리고, 여성 직원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초등학교 입학 전후 최대 6개월 ‘자녀 돌봄 휴직’ 제도를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HD현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여성 인력 육성 방안'을 발표하고, “산업의 특성상 여성 임직원 비율이 낮은 조선, 건설기계 등 핵심 계열사들의 여성 인력 비율을 확대해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1년 9.6%였던 여성 채용 비율은 올해 16.8%로 늘었지만, 전체 고용은 여전히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발명가는 꼭 사람이어야 하나... 전세계 논란 일으킨 AI개발자

영국 대법원이 인공지능이 신제품이나 아이디어의 발명자로 특허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고 최종 판단했다.특히 최근에는 생성형 AI가 내놓은 결과물이 일부 영역에서 인간의 창작·개발 활동을 대체하면서 저작권·특허권의 정의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이번 사건은 AI 개발자인 스티븐 테일러가 2018년 영국 특허청에 식품 용기와 점멸 조명에 대한 두 가지 특허를 출원하면서 시작됐다.

[알립니다] 재테크 박람회 오늘 개막합니다

11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재테크 행사인 ‘2024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가 22일 개막합니다.사전 신청을 못 했더라도 현장에서 소정의 입장료를 내면 행사장에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다만 사전 신청이 마감된 강연은 행사 당일 좌석 여유가 있을 경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B2면

국가총부채 6000조 넘을 듯... 韓, ‘빚 다이어트’ 나홀로 역주행

가계와 기업, 정부 부채를 모두 더한 우리나라의 총부채 규모가 올해 6월 말 기준 약 5957조원으로 불어났다.박춘섭 신임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지난 1일 가계 부채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80%까지는 떨어져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가계 부채가 너무 빠른 속도로 늘어나지 않게 하면서 경제 성장을 통해서 GDP 대비 비율을 떨어뜨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전문가 선정 2024년 경제 키워드는 ‘용문점액’

대한상의가 국내 경제·경영 전문가 90명에게 ‘2024년 경제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용문점액'이 꼽혔다고 21일 밝혔다.청룡의 해인 내년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해내거나, 중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는 갈림길에 서 있다는 의미다.일부에선 ‘고진감래’ ‘운파월래’ ‘사중구활'처럼 경제 회복을 기대하는 의견도 나왔다.

“애플워치 사태, 삼성 때와는 다르다”...백악관도 애플에 등 돌리나

미국 내 애플워치의 판매가 중단될 위기에 처한 애플의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백악관이 애플을 구제하려면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하지만 대통령이 ITC의 판결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로, 현지 테크 업계에서는 애플워치 수입 중단 조치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류진 회장 “한경협, 글로벌 싱크탱크로 만들 것”

류진 < 사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송년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내년을 위한 기본 계획만 세웠고, 2024년이 진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류 회장은 “3국 간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 경제를 G7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그는 회장 취임 후 지난 120일간의 소회를 묻는 말에 “100여 일이 마치 1000일처럼 쉴 새 없이 지나갔다. 본업인 풍산보다 한경협에 80%의 힘을 쏟을 만큼 거의 매일 이곳으로 출근하고 있다"며 “워크아웃 기업 회생시키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無人 연구실이 현실로… AI가 스스로 논문 찾고 실험까지

스스로 논문을 검색하고 온라인에서 가장 적절한 화학 반응을 학습하면서 실험 방식까지 설계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개발됐다.미 카네기멜런대 연구팀은 화학 실험을 설계, 계획, 실행할 수 있는 AI ‘코사이언티스트'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연구팀은 이 AI가 연구 실험 로봇에 직접 명령을 내려 화학적 촉매 반응을 일으키는 실험에도 성공했다.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

내년 1분기 전기 요금이 동결됐다.한국전력은 내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4분기와 같은 1kWh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21일 밝혔다.전기 요금은 지난 1월, 4월에 오른 데 이어 11월엔 산업용만 인상됐다.

B3면

‘오토 파일럿 결함’ 테슬라, 실제 사고 비율도 1위

지난 1년간 미국에서 테슬라 차량의 교통사고 비율이 가장 높았다는 통계가 나왔다.최근 자동차 업계 안팎에선 테슬라가 ‘베타'라는 이름이 붙은 자율 주행 장치를 옵션으로 판매하며 운전자를 테스트 도구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는데, 실제 사고도 그만큼 많았다는 걸 밝히는 수치가 나온 셈이다.이는 최근 테슬라가 자율 주행 보조 장치인 오토 파일럿 결함으로 203만대 리콜 명령을 받은 것과 맞물리며 자율 주행차 안전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이젠 공유 전동 스쿠터 사라질까… 원조 ‘버드’ 2조 빚만 남기고 파산

‘공유 전동 스쿠터'라는 신시장을 개척했던 미국 ‘버드'가 창업 6년여 만에 운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파산 절차를 밟게됐다.이 때문에 킥고잉, 스윙, 지쿠 등 업체들은 가맹점을 모집하는 등 전동 자전거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공유 전동 스쿠터 업체 중에선 미국 ‘라임'이 유일하게 흑자를 내며 승자로 남게 됐다"며 “하지만 경쟁사들이 사라진 원인이 시장 자체에 있기 때문에 라임 역시 장기적인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라고 했다.

‘메모리 풍향계’ 마이크론, 매출 6조 깜짝 실적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이 20일 인공지능 시장 확대와 낸드플래시 가격 인상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마이크론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린다.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B4면

신세계 강남점, 백화점 첫 연매출 3조 넘었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내년 신세계 강남점은 기존 면세점으로 사용하던 매장을 확장해 서울 최대 면적 백화점에 올라서고,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열어 명품 소비 둔화에도 매출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신세계 강남점의 매출 3조원은 전국 소비자들을 통해 달성한 금액이다.

‘5G폰으로 LTE 요금’ 새해부터 통신3社 다된다

KT와 LG유플러스가 5G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LTE 요금제 가입을 허용한다.반대로 LTE스마트폰 이용자도 5G 요금제 가입도 가능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부터 KT, 내년 1월 19일부터 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 단말기 종류에 상관없이 5G와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개정해 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업 브리핑] ‘유통대상’ 동탑훈장 이재훈 홈플러스 대표

이재훈 홈플러스 대표가 21일 ‘제28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할인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서민 물가를 안정시키고 내수 진작에 이바지했다는 점을 공로로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총 42점의 정부 포상을 개인·단체에 수여했다.

참이슬·진로 출고가 인하… 오늘부터, 열흘 일찍 반영

하이트진로가 22일부터 대표 소주 제품인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를 10.6% 내린다.하이트진로는 21일 “당초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 방침에 따라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인하할 계획이었지만, 물가 안정에 동참하고 성수기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를 앞당겨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가격 조정은 국세청이 지난 17일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기업회생’ 위니아, 매각 돌입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위니아가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위니아는 지난 19일 회생 법원의 승인에 따라 M&A를 진행하기로 하고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위니아는 1월 초 매각 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뒤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LG엔솔 美법인, 2년간 ESS사업 10GWh 따냈다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ESS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한 현지 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2년간 미국에서 총 10GWh 규모의 ESS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ESS는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불규칙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이나 풍력발전과 연계된 신재생에너지 설비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2월 ESS SI 전문 기업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한 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를 설립했다.

B5면

수시입출식 통장 이자가 年 7%?… 알고보니 50만원까지만

올해 취업한 사회 초년생 전모씨는 최근 재테크에 관심이 생겨 은행 예금과 적금을 부랴부랴 알아보다가 당황했다.알고 보니, 친구는 연 5% 이자를 주는 예금을 말한 것인데 전씨가 찾아본 것은 적금이었다.전씨는 “연 5% 적금이라도 후다닥 가입하려고 했는데, 이자를 비교해보니 오히려 표면적으로 제시한 이자가 낮은 예금이 실질적으로는 이득이었다"며 “친구에게 물어보지 않았으면 손해를 볼 뻔했다"고 했다.

작년 연말정산서 직장인들 평균 77만원 돌려받아

작년에 번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결과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평균 100만원 이상의 세금을 더 낸 것으로 집계됐다.1인당 추가 납부 세액은 106만5900원으로, 전년의 97만5000원보다 9만900원 늘어나 처음 100만원을 넘겼다.연말정산 후 추가로 납부하는 세액은 근로소득 증가 등의 영향으로 대체로 늘어나는 추세다.

비트코인 가격 다시 4만4000달러 회복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타며 4만4000달러대에 진입했다.하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난 18일엔 4만600달러 선까지 내렸다.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뛴 이유에 대해 디지털 자산 플랫폼 사토리리서치 공동 창업자 텅훙은 “1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이 임박하고, 최근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상 화폐 거래소의 FTX의 보상 비율이 상승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B7면

[마켓 데이터] 오타니 효과도 한계? 후원사 주가 지지부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은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일본 기업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블룸버그는 “중국 경기 둔화와 방류된 오염 처리수의 영향으로 중국 내 수요가 감소하면서 올해 코세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했다.다른 오타니 후원 기업들의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Cover Story] “한국 저출산·출퇴근 전쟁, 하이브리드 근무가 답이다”

2023년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른바 ‘근태 전쟁'으로 골머리를 앓은 한 해였다.블룸 교수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하루 중 출퇴근을 가장 싫어하고, 일주일에 2~3일을 집에서 일할 수 있다면 월급을 일부 포기할 각오가 되어 있다"며 “경영진은 직원 한 사람이 그만둘 때마다, 신규 인력을 뽑고 교육시키는 데 2만달러 이상 비용이 들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근무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블룸 교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시대의 대세라고 주장하면서도 “100% 재택근무는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며 선을 그었다.

B8면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친 ‘유니콘’ 기업가치 세계 1위는?

얼마나 많은 ‘유니콘'을 키워내는지가 각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유니콘은 기업 가치가 10억달러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시장조사 기관 CB인사이트 집계로 세계에서 가장 기업 가치가 높은 유니콘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더우인을 운영하는 중국의 바이트댄스다.

“대차대조표 불황 빠진 중국, 과감한 부양책 없이 디플레 탈출 못 해”

중국 경제에 불황의 그림자가 깊다.쿠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중앙정부는 재정상 큰 문제가 없지만 지방정부와 합쳐서 보면 재정 적자와 부채 증가 문제가 심각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금 당장 재정 정책으로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 나중에는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쿠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국채 수익률만 봐도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에 쓸 자금을 충분히 끌어올 여력이 있다"고 했다.

‘콜라 라이벌’ 코카콜라·펩시코는 왜 생수 놓고 전쟁 벌이나

탄산음료의 천국인 미국에서 코카콜라와 펩시코는 음료 시장의 양대 기둥이다.이 밖에도 코카콜라와 펩시코는 지역별로 다양한 생수 브랜드를 갖고 있는데, 전체 미국 생수 시장에서 두 회사의 연 매출은 각 40억달러 정도로 엇비슷해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인다.음료업계뿐 아니라 대형 유통업체들도 독자적인 PB 상품을 내놓고 있어 생수 시장의 경쟁은 날로 격화되고 있다.

B10면

워싱턴 정가 정신 번쩍 들게하는’비밀병기’(?)

미국 워싱턴DC에서 로비스트로 일하는 매슈 훅스트라는 요즘 의회 직원과 대화를 나눌 일이 있으면 먼저 의사당 지하로 향한다.셀시어스 인기 비결로는 먼저 높은 카페인 함유량이 꼽힌다.기존 에너지 드링크 시장을 양분한 레드불과 몬스터에너지에는 500ml 환산 기준 16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 반면 셀시어스에는 282mg이 들어 있다.

“츠타야 서점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체험하는 ‘리얼한 구글’이죠”

처음에도 츠타야 서점은 책, 비디오, 음반을 팔거나 빌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매장으로 인기를 끌었고, 점점 진화해 현재는 일본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했다.이제 츠타야 서점은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지점까지 모두 29곳이 있다.WEEKLY BIZ는 츠타야 서점 창업 40주년을 맞아 일본 문화 산업의 혁신가로 통하는 마스다 회장을 다이칸야마의 티사이트에서 만났다.

[Biz&Law] 경력직 채용 합격 후 사표를 냈는데, 갑자기 합격 취소됐어요

새 직장 근처에 집까지 계약해뒀는데….평소 관심 있던 회사의 경력직 채용에 지원해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아직 출근 전이라고 하더라도 근로계약 당사자의 ‘청약'과 ‘승낙'이 이뤄졌므로 계약이 이미 체결된 것으로 보는 것이고, 따라서 채용을 취소하는 것은 해고와 다름없다는 것입니다.

B11면

“대학 학위도, 직업 경력도 필요없다” 젊은 인재 귀해지자 美 ‘견습생’바람

미국 직장인 이제이 크레스포는 요즘 일리노이주의 스위스계 보험사 취리히보험의 북미 본사에서 견습생으로 일한다.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은 지난 2019년부터 테크 분야 견습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현재까지 견습생 프로그램을 마친 이들 가운데 70명 이상을 데이터 분석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맡는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편집자 레터] 부활하는 야간 열차

‘나이트젯'이라고 쓰인 열차 앞에서 두 사내가 서로를 끌어안았습니다.앞서 2021년에는 스톡홀름-코펜하겐-베를린 구간을 다니는 야간 열차가 거의 30년 만에 다시 등장해 유럽인들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파리-니스 간 야간 열차도 2017년 폐지됐다가 4년 만에 다시 다니기 시작했죠.

C6면

비건 인증 바디워시·샴푸로 깨끗하게

피죤의 ‘칼앤한스'는 바디와 헤어 제품이 있다.칼앤한스의 보타닉 바디워시와 바디로션은 올해 ‘화해 뷰티 어워드'에서 ‘바디워시 부문 1위’ ‘바디로션 부문 1위’ 상을 각각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칼앤한스의 ‘보타닉 샴푸'는 다섯 가지의 코코넛 오일 베이스로 두피 노폐물과 피지를 말끔하게 세정하고 수분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