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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 후보 되면 망한다”...중국 측, 조직적 댓글 공작

중국인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 댓글을 통해 조직적으로 우리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윤민우 가천대 경찰안보학과 교수 연구팀은 네이버 뉴스 댓글을 빅데이터 분석 기법인 크롤링으로 확인한 결과, 중국 측의 조직적인 댓글 활동으로 의심되는 움직임을 다수 포착했다고 27일 밝혔다.연구팀은 중국 우월주의와 한국 비하, 한미·한일 관계 비판 성격의 댓글을 대량으로 쓰는 50여 개 계정을 찾아냈다.

건설 16위 태영, 오늘 워크아웃 신청...3조대 PF 대출 감당 못해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갚지 못해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다.태영건설이 위기에 몰린 것은 서울 성수동 오피스 빌딩 사업 등 대출을 받아놓고도 착공조차 못 한 사업장이 상대적으로 많고 부채비율도 높기 때문이다.한국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PF 대출은 약 3조2000억원에 이른다.

당 떠나는 여야 전직 당대표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내년 4월 총선을 100여 일 앞두고 여야 전직 대표들이 모두 탈당 및 신당 창당에 나서는 상황이 됐다.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서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며 “오늘부로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했다.

아이 낳으면, 금리 1.6%에 5억까지 대출

내년 1월부터 집이 없는 부부가 아이를 낳으면 주택 구입 자금으로 최저 연 1%대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연소득 8500만원이 넘는 가구는 대출받을 당시 시중은행 월별 금리 중 최저치를 적용받는다.또 특례대출을 받은 후 아이를 더 낳으면 1명당 금리가 0.2%포인트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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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처음 맞는 새 해, 100만명 몰린다

연말연시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행사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안전 관리 주무 부처인 행안부는 인파가 특히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 강릉시 정동진 등 해맞이 명소 6곳을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행안부 관계자는 “30~31일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1일에는 행사장마다 행안부 직원 2명씩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표, 기시다 만나 ‘관동대지진 학살’ 진상 규명 요청

일본을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27일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나, 올해 100주년을 맞은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의 진상 규명 협조를 요청했다.김 의장은 이날 기시다 총리에게 “관동대지진 진상 규명과 한국인 유해 봉환 등을 요청한다"며 “일본의 전향적인 검토와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1923년 9월 1일 발생한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인들 사이에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수많은 조선인이 일본 자경단 등에게 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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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오늘 쌍특검법 처리… 총선까지 ‘영부인 이슈화’ 노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이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국민의힘은 쌍특검법 둘 다 “총선용 악법"이라며 반대하는 입장이다.여야는 특히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개입했는지를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두고 대치하고 있다.

文검찰 19개월 수사, 김건희 여사 혐의점 안 나와

‘김건희 특검법'의 수사 대상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다.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 4월 최강욱 당시 열린민주당 대표가 김건희 여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09~2012년 작전 세력과 함께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는데 김 여사가 2010~2011년 주가 조작 과정에 권 전 회장 측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한 것이다.

‘몰카’인 명품백 의혹… “대통령실 침묵, 논란 키워” 여론도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과 함께 최근 불거진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함께 거론하고 있다.그럼에도 대통령실의 침묵이 오히려 논란을 계속 끌고 간다는 반론이 나온다.주가조작 의혹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와 결혼하기 전에 발생한 사안이어서 특검 취지에도 어긋나지만 명품백 사건은 대통령 취임 이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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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부부 차관’ 탄생…여가 신영숙·복지 이기일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윤상 조달청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6명 인선을 단행했다.윤 대통령은 또 차관급인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손영택 총리실 민정실장, 조달청장에 임기근 기재부 재정관리관을 승진 발령했다.부산 출신인 김윤상 차관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36회에 합격해 기재부 대변인, 재정관리관 등을 지냈다.

장관 이어 차관·비서관 대거 차출… 50여명 “총선 출마”

27일 교체된 차관급 인사 6명 중 4명은 내년 총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과 정부 고위직 출신 인사들이 이른바 ‘윤심'을 앞세워 국민의힘 우세 지역에 전략 공천되는 일은 기대하지 말라는 뜻이다.그러나 총선 도전에 나선 대통령실·정부 출신 인사 상당수가 영남 지역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與 “김홍일, 가짜뉴스 근절할 적임자” 野 “방송통신 문외한”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검찰 수사 이력 및 경력을 두고 여야가 ‘적격’ 공방을 벌였다.“망 사용료 문제를 아느냐"는 질문을 하며 특수부 검사 출신 김 후보자가 방송·통신 관련 경력이 없음을 부각하고자 했다.반면 여당은 김 후보자가 전문성이 있다며 가짜 뉴스를 근절하는 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년 총선에 수검표 도입… 사전투표함 CCTV 화면도 24시간 공개

내년 총선에서 개표 과정에 사람이 투표지를 일일이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도입된다.이에 대해선 투표지 분류기를 통한 개표 조작 의혹이 제기되고 심사계수기의 분류 속도가 빨라 정확한 참관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지적 등이 계속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개선안에서는 투표지 분류기로 분류된 투표지들을 개표 사무원이 손으로 한 장씩 집어서 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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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치인 위주로 비대위 구성할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비정치인 중심으로 ‘한동훈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당 일각에서 민주당 주류 세력인 86 운동권과의 선명한 대비를 위해 1970~1990년대생 중심의 ‘789 비대위'를 꾸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나이보다 능력 중심의 인선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한 위원장이 세대 포위론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한 것은 이날 탈당·신당 창당을 발표한 이준석 전 대표와 당분간 거리를 두겠다는 뜻이란 해석도 나왔다.

이낙연 최측근 남평오 “대장동 최초 제보자는 나”... ‘명낙 결별’ 임박했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최측근인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27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최초 언론 제보자는 나"라고 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은 지난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당시 이낙연 후보 측이 대장동 의혹을 제보해 이재명 후보를 공격했다고 주장해 왔다.그런데 당시 이낙연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남 전 실장이 자신이 대장동 의혹 최초 제보자라고 밝힌 것이다.

이준석 “총선 전까지 국민의힘과 재결합 없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27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전 대표님의 그동안 활동에 대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뜻하는바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했다.여권 관계자는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총선 전망을 상당히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신당이라는 일종의 ‘방공호'를 만들어 놓고 총선 뒤 국민의힘을 수습하거나 대체할 세력이 되려고 구상하는 것 같다"고 했다.

A6면

‘이재용·홍진영 결혼’ 가짜 영상… 유튜브 측 “문제될 것 없다”

방송통신심의위가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유명인들의 명예 훼손성 게시물에 대해 구글 코리아 측에 내용 문의를 보냈다가 ‘아무 이상 없다'는 회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방통심의위는 해당 게시물 접속 차단을 위해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 코리아에 내용 검토를 요청했다.본지 취재에 따르면, 구글 측은 이메일을 통해 “보내주신 영상과 채널 전반을 담당팀에서 검토해보았으나, 유튜브의 잘못된 정보 관련 정책을 위반한 콘텐츠를 찾지 못했다"고 회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中, 美·대만서도 댓글 여론조작

중국은 세계 각국을 상대로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정치 댓글을 통한 선거 개입, 영상을 이용한 여론 조작 등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특히 미국의 내년 11월 대통령 선거, 대만의 내년 1월 총통 선거 등을 앞두고 중국발 정치 개입, 여론 조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19일 미국 정보 당국은 2022년 중간선거 당시 중국이 선거 개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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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 좌초 막자” K-컬처밸리 등 30곳 유동성 확보 지원한다

PF 시장 불안으로 인해 공공이 참여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까지 줄줄이 좌초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이 중 민간 참여 공공주택 전체를 포함한 30개 사업에 대한 계획 변경안과 유동성 확보, 행정 지원 방안이 마련됐다.위원회는 사업비 약 3조2000억원 규모의 경기 고양시 ‘K-컬처밸리'의 중단된 공사를 재개하기 위해 경기도에 민간 사업자 유동성 확보 방안 수립 지원, 완공 시점 연기 및 지체 보상금 감면을 권고했다.

부동산 PF, 금융권 대출로 건물 지을 자금 마련

부동산 개발이란 땅을 확보해 건물을 지은 뒤 여러 사람에게 분양해 수익을 챙기는 방식이다.이후 시행사는 건물을 분양하고, 분양이 성공하면 계약금과 입주 때 잔금까지 받아서 PF 대출을 모두 갚는다.부동산 경기가 호황일 때는 시행사와 건설사 모두 큰돈을 벌고, PF를 일으킨 금융사도 돈 떼일 걱정 없이 원금과 이자를 챙겼다.

A10면

“외국인력 뽑아도 적응 못해… 직무·언어 교육시스템 필요”

조선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외국인력 정책과 노동개혁 방안'을 주제로 ‘2023 중소기업 정책포럼'을 열었다.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송출국에서부터 한국어 교육을 받아야 소통 문제가 해결되고, 소통 문제만 나아져도 국내 기업의 생산성이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김은철 고용노동부 국제협력관은 “송출국 현지에서 직무 관련 훈련을 늘리고 한국어교육을 내실화하고, 외국 인력이 구인난에 시달리는 기업에 적기에 배치될 수 있도록 입국 관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언어·기술력 갖춘 숙련기능 외국인력 中企에 적극 배정을”

27일 ‘2023 중소기업 정책포럼'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심각한 중소기업 인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 인력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고 생산성도 높은 숙련 기능 인력을 적극적으로 중소기업에 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중소기업은 아무리 채용 공고를 올려도 내국인 직원 구하기가 정말 힘들다"며 “많은 업체가 한국어가 가능하고 기술력도 갖춘 외국 숙련 기능 인력을 선호하는데 중소기업이 이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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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 살리고 떠난 아빠, 대한민국을 울리다

짧은 생 멋지게 살다 간다.가족 일동"이라고 적힌 조화가 놓여 있었다.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좋은 사람으로서 살아왔다는 취지였다. 박씨는 약사, 아내 정모씨는 간호사였고 두 사람은 두 살, 7개월짜리 딸 둘과 함께 살았다. 박씨의 큰아버지는 이날 빈소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내가 좋아하던 조카였다.그는 “불이 난 아파트로 박씨 가족이 이사를 온 게 올해 5월쯤인데 그때 박씨의 두 살짜리 딸이 그 아파트가 너무 좋다고 하면서 이사를 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좋은 사람들인데 이런 일을 당하게 되니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했다.

유튜브·소셜미디어의 마녀사냥...“이선균 심리적 한계 몰렸다”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씨가 27일 극단적 선택에까지 이르게 된 배경에는 유튜브나 일부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와 소셜미디어·인터넷 게시판에 무분별하게 퍼진 미확인 정보들이 있었다.수사가 시작될 즈음 이씨가 김씨와 통화한 내용, 이씨 지인이 김씨와 나눈 통화 내용 등이 ‘이선균과 김씨의 불륜’ ‘이선균 룸녀 사랑한다는 녹취’ 등의 제목으로 나돌았다.영상을 보면 김씨가 “일단은 오빠도 안심하지 못하는 게 오빠도 술 취해서 나랑 뭔가를 했잖아"라고 하자 이씨가 “어어” 하고 답한다.

60대, 남아공서 강도 당해...11개국 ‘특별 여행주의보’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오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을 여행 중이던 정연홍씨는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소매치기를 만났다.외교부 관계자는 “남아공의 강도, 살인 범죄율은 한국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은 상황이어서 가급적이면 여행을 삼가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사고를 당하면 대사관 긴급 연락 전화번호나 영사 콜센터로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남아공뿐 아니라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범죄 피해 사례도 따라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약 2차례 음성에도 3개월 수사... 이선균 ‘극단 선택’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오던 배우 이선균씨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달 경찰청 한 간부는 이씨 수사가 무리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 지적에 “이런 수사가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죽이 될지, 밥이 될지 모르는 상황인데, 불에 안치기도 전에 알려진 것"이라고 말했다.이씨 측 한 관계자는 “조사를 받을 때마다 관련 내용이 언론에 나오고, 수사기관에 있어야 할 김씨의 통화 내용 등이 공개되는 것을 매우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50인 미만 기업 중대재해 예방… 당정, 1조5000억원 투입하기로

당정이 소규모 사업장 안전 관리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이정식 노동부 장관도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준비되지 않은 기업들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면 기업뿐만이 아니라 일자리 축소 등으로 근로자들에게까지 피해가 미칠 우려가 있다"고 했다.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하기 위해선 법을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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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분규 평균 지속 일수 9일, 2015년 이후 최저

현 정부 들어 노사분규 지속 기간이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노사분규 기간 감소에 따라 근로 손실 일수도 줄었다.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근로 손실 일수는 33만726일로,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 연간 일수를 기록했다.

‘先구제 後 구상’ 전세사기 특별법... 野 단독으로 국토위 통과

선 구제 후 구상을 골자로 하는 전세 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교통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다.국민은 ‘선구제 후구상'에 대해 “이것만이 유일한 피해자 지원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도 사적 영역의 피해를 국가가 세금으로 직접 보전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등 다른 사기 피해자도 있는데, 전세 사기 피해자에게만 세금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 말이 되나"라고 했다.

내신 1등급, 상위 4%에서 10%까지 확대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은 내년 중3이 되는 학생들의 고등학교 내신 평가 제도도 대폭 바꾼다.내신 등급 완화 조치와 관련, 일부 입시 업체와 학부모들은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에 대한 쏠림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고교의 내신 등급 부담이 감소하면 중3 학생들이 자사고·특목고 등으로 몰릴 수 있다"고 했다.

2028학년도 수능 선택 과목 없애고, 내신 5등급으로 줄인다

내년 중3들이 대학에 가는 2028학년도 대입에서는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들이 같은 수능 시험을 친다.수학도 선택과목 중 문과생은 ‘확률과 통계'를, 이과생은 ‘미적분II’ 또는 ‘기하'를 선택해 쳤다.2028 수능부터는 문과생 수준의 공통 과목 시험만 치는 것으로 바뀐다.

A16면

[깨알지식 Q] ‘상상의 동물’ 용은 어떻게 12띠 중 하나에 포함됐나

다가오는 2024년은 60갑자상 갑진년으로 ‘청룡의 해'이다.상상 속 생물 용은 어떻게 열두 띠의 동물에 포함됐을까.용의 유래에 대해 정재서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장은 “중국 남서부에서는 과거부터 파충류를 토템으로 숭배하던 문화가 있다"며 “존재하지는 않지만 파충류의 완성체이자 모든 동물의 장점을 결합한 완벽의 상징인 용을 십이지신에 포함시켰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IAEA “이란, 고농축 우라늄 다시 증산”

이란에서 최근 핵무기 원료인 고농축 우라늄의 대폭 증산 등 비정상적인 핵 활동 징후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IAEA와 미국, 이스라엘은 이란이 투르쿠자바드, 마리반, 바라민 등에 미신고 핵시설을 추가로 운영하면서 실제론 더 많은 농축 우라늄을 생산·보유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이란의 농축 우라늄 증산은 이미 악화 일로에 있는 이란과 서방 국가 간 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갈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재집권 시 10% 보편관세 추진”…바이든엔 보복 수사, 관료 배제 방침도 시사

뉴욕타임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공개 유세 발언, 캠페인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약 사항, 최측근 참모들과의 인터뷰 등을 종합해 ‘트럼프 2기’ 모습을 예측한 결과다.NYT는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 2대’ 경제 대국과의 교역을 완전히 분리하려고 할 것"이라며 “미국 내 중국인의 자산 소유 제한, 미국인의 중국 투자를 금지하며 전자·철강·의약품과 같은 주요 중국산 제품의 수입을 단계적으로 전면 금지하겠다는 계획"이라고 했다.트럼프 행정부 당시 중국 제품에 ‘관세 폭격'을 퍼부었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무역대표부 대표는 이날 NYT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10%의 보편적 관세를 매긴다는 ‘보편적 관세’ 정책에 대한 입법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A18면

얇은 책 선호하는 세태에 반감… 그래서 정반대로 680쪽 소설 냈다

경제적 사정, 가족 관계 등 누구나 겪을 법한 이유에서다.작년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된 장편소설 ‘사랑의 이해’ 역시 은행을 중심으로 한 사랑 이야기에 학벌 등 현실의 문제를 녹였었다.작가는 “독자들이 ‘소설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광인'의 인물들은 판타지스러울 수 있지만, 저는 판타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시대적 상황에 처한 인물을 만들어, ‘지금'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흥행 공식 버무렸지만 혹평 쏟아졌다, 700억 드라마 ‘경성 크리처’

아무리 비싼 명품들로 치장해도, 서로 어우러지지 않으면 워스트 드레서가 되기 마련이다.제작비 700억원을 투입한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는 톱스타 박서준·한소희 출연에 일제강점기 배경의 ‘크리처물'이라는 참신한 설정으로 기대를 모았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점점 한국적인 색깔은 흐려지고 넷플릭스의 성향에 맞는 자극적인 콘텐츠만 만들어내면서 국내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제작이 긍정적이기만 한 일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했다.

‘미스트롯 3′ 삼방 시청률도 1위… 오늘 밤, 최강자 모인 현역부 출격

지난 21일 첫 회부터 화제를 모은 TV조선 ‘미스트롯 3′가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미스트롯 3를 향한 관심은 이른바 ‘삼방'까지 이어졌다.성탄절이던 지난 25일 오후 4시 TV조선을 통해 세 번째 방송된 ‘미스트롯 3′는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공중파·케이블을 포함해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일사일언] 사람보다 나은 침팬지

왼쪽 방에는 평범한 침팬지가, 오른쪽 방에는 권위적인 대장 침팬지가 있다.그러나 한쪽 방엔 도구가 없고, 다른 방엔 도구만 있는 상황에서 침팬지들은 어떻게 행동할까?2007년과 2009년 독일과 일본에서 벌인 이 실험은 침팬지에게도 남의 사정을 이해하고 위하거나 이롭게 하는 마음, 즉 이타심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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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총연맹, 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2억5300만원

한국 자유총연맹이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모금에 동참했다.강석호 총재는 “국내외 회원들이 이승만 전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을 기억하고 자유의 씨를 뿌린다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며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사업이 반드시 추진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자유총연맹 측은 앞으로도 회원들이 소셜미디어 기부 릴레이 캠페인 동참, 추가 성금 모금 등 기념관 건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한국 천주교의 지성’ 정의채 몬시뇰 선종

‘한국 천주교의 지성'으로 불린 정의채 몬시뇰이 27일 선종했다.정 몬시뇰은 각권 1000쪽에 이르는 ‘공통문화…‘를 통해 새로운 1000년대의 시대정신은 ‘공존·공조·공영'이며 핵심 키워드는 ‘사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몬시뇰은 1987년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신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신이 인간을 사랑했다면 왜 불행과 죽음을 주었는가’ 등 삶과 신앙의 근본을 묻는 24개의 질문을 받은 것으로 잘 알려졌다.

롯데, 이웃 사랑 성금 70억… 한국앤컴퍼니 12억·F&F 2억

롯데그룹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 사랑 성금 70억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롯데는 “199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누적 성금이 1118억원에 달한다"고 했다.한국앤컴퍼니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2억원을 전달했다.

[부음] 고병성 한국국방연구원 획득사업분석단장 별세 외

부음] 고병성 한국국방연구원 획득사업분석단장 별세 외

6·25 상이용사의 아들, 군인병원 원장 됐다

중증 외상 분야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27일 국군대전병원장에 임명됐다.‘아덴만 여명 작전’ ‘판문점 귀순 사건’ 등에서 총상자를 극적으로 살려낸 ‘의료 영웅'인 이 교수는 6·25전쟁 상이군인의 아들이기도 하다.국방부는 이날 “이 교수는 환자 치료·후송 체계 구축에 기여한 국내 외상외과 분야의 최고 권위자"라면서 이 교수가 공모 과정을 거쳐 국군대전병원장에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A22면

골밀도 수치 정상이어도 골절 많아...방심은 금물

나이 들어 골절이 일어나면 운동 능력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떨어뜨려서, 고관절 골절의 경우 1년 내 사망률이 20~30%에 이른다.골절은 뼈의 딱딱한 정도를 반영하는 골밀도뿐만 아니라, 뼈의 미세구조 건강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골절이 한 번 발생했다는 것은,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조건에 이미 있다는 것이므로 재발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흔히 골절 위험을 골밀도기로 측정한 골밀도 정도와 연관하여 생각하지만, 실제 골절은 골절의 과거력, 고령, 저체중, 술, 담배, 스테로이드제제 등 다양한 다른 위험 요인들에 영향을 받는다.

1899년 런던, 미세먼지 덮인 서울 같네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는 1899년 가을 영국 런던에 와서 템스강이 내려다보이는 사보이 호텔 5층에 묵었다.미세 먼지는 심혈관 질환과 우울증 발생을 늘리지만, 호흡기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큰 타격을 입는다.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대표적인데, 미세 먼지 노출을 줄이는 수칙만 지켜도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잠 못 자면 심장도 못 쉰다, 수면장애 막는 행동 치료법 5가지

국내 수면 장애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수면 기회가 있는데도 본인 의지와 달리 못 자거나 수면 중 깨거나 하는 증상이 3회·3개월 이상 지속되면 중증 수면 장애인 불면증을 진단받는다.‘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 수면 장애는 건강과 직결된다.

이제 노인 기준은 75세 이상... 신체 능력도 10년 더 젊어져

요즘 노인 연령 상향에 대한 갑론을박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노인으로 구분되었던 연령층의 신체 능력뿐 아니라 자각 인지까지 변하고 있어서 기존의 노인 연령 기준은 점차 그 의미를 상실해가고 있다.고령화 선배 일본 노화학회 기준으로 노인은 75세 이상이다.

‘가슴이 찌릿’ 심낭염 환자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급증

심낭염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것이기에 의료진은 이 씨의 심낭염을 코로나19 백신 후유증으로 간주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심낭염은 매년 1100명 정도의 환자가 큰 변화 없이 발생했는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021년 2243명이 돼 두 배로 늘더니, 2022년에는 2833명으로 늘었다.심낭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자체로 늘었다면,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환자가 늘었어야 하는데, 심낭염 환자는 mRNA 백신 접종이 시작된 해 2021년부터 급증했다.

A25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名不虛傳

24강전서 만난 김명훈에 이어 소중한 한국 정예 2명을 거푸 낙마시켰다.한국은 이제 왕싱하오에게 붙였던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주전 멤버'로 바꿔 달아야 할 때를 맞았다.바둑은 중반까지 반전을 거듭하다 129의 패착이 나온 뒤부터 백의 독무대로 변했다.

[TV조선] “완전 고수” 로 불린 참가자는?

TV조선은 28일 밤 10시 ‘미스트롯3′를 방송한다.등장하자마자 장윤정에게 “완전 고수"라는 극찬을 들은 참가자, 지역 행사를 꽉 잡고 있다는 엄청난 내공의 참가자 등 면면이 다양하다.평소 엄격한 심사로 ‘호랑이 마스터'라고 불리는 박칼린도 “현역부는 심사를 내려놓고 무대를 즐겨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다.

A27면

디트로이트, NBA 단일 시즌 최다 27연패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NBA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썼다.2013-2014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010-2011시즌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과 갖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했다.단일 시즌이 아닌 최다 연패 기록은 세븐티식서스가 2014-2015시즌부터 2015-2016시즌에 걸쳐 28연패를 한 게 최다.

체육관에 금빛 현판이 보이면 안심해도 돼요

안전안심 체육시설은 최근 민간 체육 시설이 2021년 5만3941개소에서 작년 6만1705개소로 가파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민간 체육 시설의 자율적인 안전 관리 역량을 높이고 지속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우수 체육 시설을 인증하고 등급을 부여하는 사업이다.국민체육진흥공단은 신청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위생 매뉴얼 작성, 응급 상황 대처 교육 등 4개 분야 21개 미션 수행 점수를 합산해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1~3등급으로 최종 등급을 매긴다.안전안심 체육시설에 선정되면 1년 동안 등급별 현판을 달 수 있고, 안전·체육 물품과 현수막, 차량용 자석 등을 지원받는다.

[스코어 보드] 2023년 12월 27일자

스코어 보드] 2023년 12월 27일자

솔란케·보언·왓킨스… 케인 없는 ‘宗家 리그’ 우리가 지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무대만 잉글랜드일 뿐 배우들은 글로벌하다.2001년 이후 EPL 골든부트를 차지한 잉글랜드 공격수는 토트넘에서 뛰었던 해리 케인과 레스터 시티 제이미 바디뿐이다.지난 시즌 30골로 득점 2위를 차지하는 등 EPL 통산 213골을 터뜨린 케인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홀란의 EPL 골든부트 2연속 수상을 점치는 이가 많았다.

A31면

악천후에도 김정은 벤츠 추적한다… 우리 정찰위성이 北 압도하는 비결

지난달 17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만난 군 정찰위성 1호기 개발 관계자는 정찰위성 1호 전자광학 카메라 제작 정밀도를 이렇게 설명했다.내년 4월 425 사업 정찰위성 2호기로 대형 SAR 위성이 발사될 예정인데, 해상도는 50㎝ 미만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앞서 지난 4일 제주도 해상에서 초소형 SAR 위성이 고체로켓에 실려 발사된 것은 북한과의 정찰위성 1차 경쟁에서 ‘쐐기'를 박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33면

[한은형의 느낌의 세계] 예술이라서 죄송하지 않다고요?

장난에 대해 생각하며 장난기 어린 모자를 쓰고 나온 날 그 뉴스를 들었던 것이다.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치고 싶었다며 무언가를 저지른 사람의 이야기를.한 달 전에는 미스치프 전시장의 모자를 훔쳐서 신고당했고, 그걸 중고 거래 사이트에 백만 원에 올렸고, 경찰서 앞에서 모자를 쓰고 인증샷을 찍었고, 경찰서로 들어가 모자를 돌려줬다.

[2030 플라자] 성탄절에 의식을 잃은 그 사내

성탄절엔 의식을 잃은 사람이 왔다.의식 없는 사람을 마주하는 사건은 보통 삶에서는 드물지만, 여기서는 지나칠 정도로 많다.의식을 잃은 세상의 모든 사람이 여기 맡겨지기 때문이다.

[장유정의 음악 정류장] [112] 연말에 만난 전설의 밴드들

특히 보컬을 담당한 이철호는 무대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힘이 넘치는 창법으로 관객을 들었다 놨다 했다.추억은 항상 아름답다고 하며 좋은 기억만 남겨두려는 것을 ‘무드셀라 증후군'이라 한다.공연을 관람하며 학창 시절의 우리와 편안하게 재회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리빙포인트] 아보카도는 색깔을 확인하세요

잘 익은 아보카도는 짙은 갈색을 띤다.손으로 만지면 말랑말랑한 느낌이 난다.오래 두고 먹으려면 녹색 아보카도를 고르면 된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北-러시아 밀월에 중국은 뒷짐, 왜?

북한과 러시아가 급격히 밀착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의외로 가담하지 않고 거리를 두고 있다.중국은 북한·러시아와 각각 친밀한 양자 관계를 갖고는 있지만, 최근 양국의 밀월 관계에 대해선 침묵을 지키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문가들을 인용, “중국은 북한·러시아와 3각 축으로 엮이는 걸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34면

[만물상] 독일, 대만식 ‘인생 진로 결정법’

기술을 더 익혀 ‘마이스터’ 자격을 따면 대졸자 이상의 대우를 받고 직업학교 교사도 될 수 있다.중세 동업자 조합인 길드의 도제식 교육법이 독일 직업교육의 뿌리라고 하는데, 아시아권에도 성공 사례가 있다.대만에선 중학교 3학년 때 대학 진학을 위한 일반고와 직업학교 진학으로 진로가 나뉜다.

[기자의 시각] 韓美 외교 장관의 언론관 차이

토니 블링컨 미 국무 장관의 언론관은 외교가에 익히 알려져 있다.아무리 외교에 있어서 용산의 장악력이 세졌다고 하지만 언제부턴가 현안에 대해 질의해도 극도로 조심스러워하거나 피하는 외교관도 너무 많아졌다.G7 가입이 목전에 있다는 나라의 장관 정도 되는 사람이 출근길 쏟아지는 날것 그대로의 질문에 답할 임기응변과 배짱, 소신이 없다면 그것 자체로 비극적인 일이다.

[이한우의 간신열전] [216] 공자의 구사(九思), 위징의 십사(十思)

‘논어'에는 구사라고 해서 군자다운 임금이 되려면 갖춰야 할 아홉 가지가 나온다.당나라 현신 위징은 명군 태종에게 ‘간태종십사소'를 올려 태종을 경계시켰다.구사와 비교하며 음미해도 좋지만 구사보다 현실적이라 더욱 와서 닿는다.

[朝鮮칼럼] 여의도 사투리를 모르는 789세대의 도전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가 제대로 치러지려면 유권자는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 할뿐더러 투표 행위가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현실을 보면 유권자는 반 최면 상태에서 정치쇼에 현혹되어 인기 상품을 충동구매하듯 소중한 한 표를 던지기에 민주 선거는 막장 드라마로 전락하고 만다.얼마 전 대통령의 부인이 막장 정치극의 주연으로 다시 불려 나왔다.

A35면

[사설] 이준석 탈당, 희망 줬던 ‘청년 정치’의 결말은 결국 이렇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탈당했다.그 뒤부터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비난을 주업무로 삼았다.우여곡절이 많은 우리 정치 역사에서도 대선을 함께 치러 승리한 정당의 대통령과 당대표가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원수가 된 경우는 없었다.

[황석희의 영화 같은 하루] [154] we feel like our lives are the worst

가게 주인은 거침없는 말과는 달리 슬쩍 몸을 빼고는 가게로 들어간다.90년대 십 대들의 반항적이던 성장을 감성적으로 그린 영화 ‘미드90'의 한 장면이다.이 스케이트보더 무리에 들어간 평범한 소년 스티비는 세상 무서울 게 없다.

[태평로] 불혹의 김정은

김정은의 40회 생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김정은 탄생설화가 미완인 것은 모친 고용희 때문이다.북은 김정은 집권을 즈음해 ‘위대한 선군조선의 어머님'이란 간부용 기록영화를 만들어 고용희 우상화를 시도하다 돌연 중단했다.

[사설] 새삼 놀라게 되는 ‘폭행치사’ 운동권의 파렴치 행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정무특보인 정의찬씨가 1997년 ‘이종권씨 상해치사 사건’ 당시 직접 구타를 하고 “똑바로 조사하라"고 지시하는 등 사실상 주범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폭행치사 공범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K씨는 이후 살인, 강도, 성폭행 등으로 무기징역을 받고 복역 중인데, K씨도 시대적 피해자라고 할 건가.전혀 반성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정씨는 지금도 이재명 대표의 특보라고 한다.

[사설] ‘북한판 홀로코스트 박물관’ 북 주민 참상 기록하고 알려야

정부가 ‘북한 인권 증진 종합 계획'의 하나로 국립북한인권센터를 짓기로 했다.이런 북한의 인권 참상에 대해 우리는 누구보다 분노하고 앞장서 알려야 할 입장이다.그럼에도 북한 인권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시할 국립 기관이 아직 하나도 없다.

B1면

“삼성·TSMC 잡겠다” 인텔,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32조원 투자

‘반도체 파운드리 부활'을 노리는 미국 인텔이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250억달러를 투자해 신규 생산 라인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26일 확정했다.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인텔이 이스라엘 중부 키르얏 갓 지역에 신규 파운드리 생산 라인인 ‘팹38′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이스라엘에 짓는 인텔의 세 번째 파운드리 라인으로, 2028년 완공이 목표이다.

내년부터 변동금리로 대출 받으면 한도 확 줄어든다

내년 2월부터 은행 등 금융권에서 금리가 변하는 변동금리 대출을 받는 사람은 최대로 빌릴 수 있는 금액이 대폭 줄어든다.스트레스 DSR은 미래의 금리 변동 위험을 반영해 실제 대출 금리에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제도다.대출자 소득은 그대로인데 가산 금리를 높여 적용하면 대출자가 갚아야 하는 연간 이자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대출 원금을 줄여야만 현행 DSR 규제를 맞출 수 있다.

상위 2%내 연구자 증가율, 한국이 세계 2위

한국 연구자들이 영향력 있는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면서 한국의 최상위 연구자 수 증가율이 중국에 이어 세계 둘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최상위 연구자는 지난해 19만명에서 올해 20만명 이상으로 약 5% 증가했다.같은 기간 한국의 최상위 연구자 수는 1881명에서 2119명으로 늘며 증가율 13%를 기록했다.

주담대 금리, 6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락 전환에도 전세자금대출과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소폭 상승하면서, 가계대출 금리는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락세에 주택담보대출 때 고정금리 대신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대출자도 크게 늘어났다.

bhc도 가격 12.4% 인상 1만원대 치킨 사라진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29일부터 치킨 판매 가격을 최고 3000원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교촌치킨은 지난 4월 대표 상품인 ‘허니콤보'를 2만3000원으로 올리는 등 메뉴마다 최대 3000원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제너시스BBQ는 작년 5월 모든 품목 가격을 2000원씩 올려 ‘황금올리브치킨'을 2만원에 판매 중이다.

B2면

내년부터 변동금리로 돈 빌릴 때 대출한도 줄어든다

내년 2월부터 고정금리가 아닌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는 사람은 최대로 빌릴 수 있는 금액이 대폭 줄어든다.스트레스 DSR은 미래의 금리 변동 위험을 반영해 실제 대출 금리에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제도다.대출자 소득은 그대로인데 가산 금리를 적용하면 대출자가 갚아야 하는 연간 이자 비용이 늘어난다.

새만금 민간 투자 유치 現정부 들어 10조 달성

새만금개발청이 현 정부 출범 이후 10조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2013년 9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이전 정부까지 9년간 유치한 투자 실적의 7배에 가까운 금액이다.새만금개발청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새만금 국가 산단 투자 유치 10조원 달성 기념 행사'를 열었다.

유튜브 조회 세계1위 ‘핑크퐁과 아기 상어’ 기념우표 나온다

전 세계 유튜브 조회 수 1위를 기록하는 ‘핑크퐁과 아기 상어’ 기념우표가 내년 어린이날에 맞춰 발행된다.2016년 유튜브에 올린 ‘핑크퐁 아기 상어 체조’ 영상은 현재까지 130억회 이상 조회되며 유튜브 최다 조회 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내년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 사랑해요’ 기념우표도 발행된다.

애플워치 최신 모델, 결국 美 판매 중단

특허 분쟁에 휘말린 애플의 최신 스마트워치가 출시 3개월 만에 결국 미국에서 판매 중단됐다.애플은 USTR 결정이 나온 직후 ‘새롭게 재설계된 애플워치가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하는지 미 관세국경보호청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항소장을 제출했다.애플은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애플워치를 새롭게 디자인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수입 금지 조치를 다시 심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B3면

‘中 수입 의존’ 반도체 소재 희귀 가스, 국산화한다

국내 기업들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희귀 가스’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광양 공장에서 희귀 가스를 생산하면 삼성전자가 품질 인증 절차를 거친 뒤 구매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용 고순도 희귀 가스를 국산화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공기 중에 미량으로만 존재하는 희귀 가스는 다량의 공기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 공기분리장치가 있어야만 생산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국내 기업들은 주로 미국, 중국, 우크라이나에서 희귀 가스를 수입해 왔다.

‘판도라TV 악몽’ 재현?... “네이버 독점 막으려다 美中업체만 키울 수도”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27일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공정위는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독과점 플랫폼이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하고 그로 인해 관련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이 입을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규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스타트업 업계에선 강화된 규제가 토종 플랫폼 기업 성장을 막고, 상대적으로 국내 규제에서 자유로운 미국이나 중국 플랫폼만 키울 수 있다고 본다.

MS 누른 튀르키예 게임업체의 ‘간단한 비결’

지난 7월 ‘로얄 매치'가 ‘캔디 크러시'를 제치고 세계에서 월간 매출이 가장 많은 모바일 게임에 올랐습니다.파이낸셜타임스는 “모바일 게임 업계는 저예산으로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게임이 장악한 상황인데 로얄 매치는 품질과 대중성에 집중한 덕분에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드림게임스에 투자한 한 벤처캐피털리스트는 FT에 “모바일 게임들은 그래픽이 조악한 경우가 많은데 로얄 매치는 그래픽이 고급스럽고 설정이 디테일하다"고 평가했죠.

B4면

10년전 고질병이 또... 무너지는 도요타의 품질경영

세계 1위 자동차 회사 도요타가 흔들리고 있다.도요타 자회사인 다이하쓰는 소형차를 만들어 도요타 이름을 달고 판매해왔다.또 도요타에 각종 차량 부품도 납품해왔다.

장갑차만 타면 울렁울렁… 해병대 구세주 될 이 기술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멀미 저감 헬스케어 기술이 해병대 장갑차에 탑재된다.현대모비스는 해당 기술을 적용할 경우 70%까지 멀미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현대모비스는 “자체 개발한 멀미 저감 기술이 일반 차량뿐 아니라 다른 모빌리티 분야에 처음 적용되는 것"이라며 “방위 사업뿐 아니라 해양, 항공 분야 등에도 도입이 기대된다"고 했다.

집에서 쿵쿵 뛰었더니… 벽이 화를 냈다

DL이앤씨는 층간소음 알림 서비스인 ‘D-사일런스 서비스'를 경기 연천군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에 처음 적용했다고 27일 밝혔다.DL이앤씨는 2019년부터 구조와 음향, IT 전문가 등과 협업해 층간소음 데이터 수집을 위한 센서 연구를 진행해 바닥 진동을 측정할 수 있는 벽체 매립형 진동 센서를 개발했다.환경부의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인 39데시벨 이상의 소음을 발생시키는 바닥 진동이 10초에 3회 이상 발생하면 ‘주의’ 알림이, 10초에 6회 이상 발생 시 ‘경고’ 알림이 자동으로 울린다.

[경제계 인사] 효성

7조원 규모 ‘차기 구축함’ 기본설계 완료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6500t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 기본설계 종료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미니 이지스함'으로도 불리는 7조원 규모 KDDX 사업은 내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번에 기본설계를 완료한 KDDX는 완전 전기 추진 방식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25MW급 초대형 추진전동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국토 75%에 5G망 깔렸다… 속도는 美·英의 4배

우리나라 전체 국토의 4분의 3에 5G 이동통신망이 구축된 것으로 조사됐다.5G 다운로드 전송 속도는 3사 평균 939.14Mbps로 지난해보다 4.8% 향상됐다.지난 9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발표한 미국·영국·일본 등 해외 주요 7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보다 네 배 이상 빠르다.

B5면

연 3~4% 수익률 금리형 ·채권형 ETF, 내년에도 투자할까

상장지수펀드 순자산 총액이 올 들어 120조원 규모로 대폭 성장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ETF 순자산 총액은 120조3023억원으로 작년 말 78조5116억원 대비 41조7907억원 급증했다.채권형 ETF 중에선 투자자들이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시장 금리 변동에 상관없이 만기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만기 매칭형’ 상품인 ‘KODEX 24-12 은행채액티브'가 2조5400억원 늘었다.

인터넷 은행 중·저신용 대출, 목표비율 30%로 낮아져

내년부터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 은행 3사가 지켜야 하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이 현행 최고 44%에서 30%로 낮아질 예정이다.또 현재 약 9조6000억원인 인터넷 은행 중·저신용 대출 잔액을 2026년 말까지 약 12조8000억원으로 33% 늘리기로 했다.지난 2021년 인터넷 은행 3사는 금융 당국과 함께 이 비율의 2021~2023년 목표치를 정했다.

가계부채 폭증 원인 ‘특례보금자리론’ 중단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용 정책금융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다음 달 말 판매가 중단된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27일 “예정대로, 새해 1월 29일을 끝으로 특례보금자리론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올해 1월 1년 한시로 도입된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상품이다.

B6면

북극곰의 털 모방한 섬유 개발, 오리털 재킷보다 따뜻해

북극곰의 털을 모방해 얇으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섬유가 개발됐다.중국 저장대 화학·생물공학과 연구팀은 북극곰의 털처럼 공기층이 들어있는 ‘캡슐화 에어로겔 섬유'라는 합성 섬유를 개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연구진은 이 섬유를 이용해 스웨터를 만든 결과, 면과 울은 물론이고 오리털 패딩보다도 보온성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3100만㎞ 우주서 보내온 고양이 영상… “고화질인데도 안 버벅거리네”

남색 소파 위에 갈색 줄무늬 고양이가 레이저 포인터로 쏜 빨간색 점을 응시하고 있다.또 2024년 말 예정된 아르테미스 2호 우주선에도 DSOC 시스템을 도입해 우주비행사들의 고화질 영상을 지구로 전송할 계획이다.아비 비스와스 NASA 책임연구원은 “DSOC 기술이 성공하면 우주비행사가 화성으로 가고 그곳에 착륙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레이저통신은 고화질 이미지 스트리밍을 포함해 많은 정보를 화성에서 지구로 보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과학자들 “역마살은 내 운명”

국제학술지 사이언스가 6년 전 세계 과학자들의 해외 이주 경로를 분석한 결과와 함께 전했던 지적이다.포스텍·노스웨스턴대·인디애나대·라이덴대 등 국제 공동연구진은 논문 데이터베이스 웹오브사이언스에서 추출한 과학자 1200만명의 이주 경로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지난 22일 국제학술지 ‘미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했다.연구진은 과학자의 이주가 거리가 가깝다는 물리적 요인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언어, 문화, 경제적 기회, 학술적 명성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B7면

날아다니듯 물 뿌린다, 드래건 소방관

하늘을 날아다니는 용이 불 대신 물을 내뿜는다.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인간 대신 사방에 물을 뿌리며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드래건 소방관’ 로봇이 개발된 것이다.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은 건물 화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4m 길이의 ‘드래건 소방관’ 로봇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구 종말 모습” “처음보는 도마뱀”… 올해 최고의 과학사진

여간해선 무엇을 찍은 사진인지 짐작조차 어렵다.올해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주목받은 흥미로운 사진들이 ‘2023년 최고의 과학 사진'으로 최근 발표됐다.국제 학술지 네이처가 선정한 이 사진들은 올 한 해 과학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