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선거의 해, 대만이 세계 질서 첫 시험대...사실상 美中 대리전

4일 저녁 대만 신주현 주베이시의 카르푸 매장 앞 대형 주차장.대만 총통 후보는 라이칭더·허우유이와 제2야당인 민중당 커원저 등 세 명이다.지난해 11월 허우유이와 커원저가 후보 단일화를 시도했다가 실패하면서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허물어지는 ‘부익부 빈익빈’... 블루칼라 황금시대

부와 소득의 양극화는 자본주의 사회가 감당해야 할 필요악처럼 여겨져 왔다.특히 2013년 프랑스의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저서 ‘21세기 자본'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불평등이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한 이후, ‘빈익빈 부익부'가 사회 통합을 해치는 최우선 해결 과제라는 통념은 더욱 확고해졌다.전미경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기간 저소득층 근로자들의 소득은 8%가량 치솟은 반면, 중간·고소득자들의 임금은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412조 투입... 내수·민생 살린다

정부가 올해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쏟아부어 내수 회복과 민생 경제 살리기에 나선다.윤 대통령은 “올해 물가와 고용률이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러한 결과를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게 민생을 알뜰히 챙겨야 한다"며 " 거시 지표는 좋은데 아직 이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현장에서의 세심한 정책 집행 배려가 조금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올해 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부담 완화, 내수 활성화에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헬기 이송, 특권의식서 나와… 지역의료 무시”

부산광역시 의사회는 4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전원 결정을 비판했다.부산시 의사회는 이날 ‘지역 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 전달 체계를 짓밟아 버린 민주당의 표리부동한 작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의사회는 “부산대학교병원에서 1차 응급조치가 이뤄진 이후 민주당 지도부가 보여준 이중적이며, 특권의식에 몰입된 행동에 지역 의료인들은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환자 상태가 위중했다면 지역 상급 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에서 수술받아야 했고, 아니었다면 헬기가 아닌 일반 운송편으로 연고지의 종합병원으로 전원했어야 마땅하다"고 했다.

A2면

이세돌 이긴 AI, 아직 임요환의 벽 넘지 못한 까닭은

사람의 즐거움을 위해 만들어진 게임은 오래전부터 인공지능의 성능을 검증하고, 발전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 활용돼왔다.인간의 사고방식과 직관력, 수읽기 등을 AI가 모방하고 따라잡을 수 있느냐를 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기 때문이다.인간 프로게이머는 분당 300~400회의 동작만 할 수 있지만, 알파스타는 1500회까지 치솟았다.

40년만에 테트리스 정복, 끝판왕은 13세 소년

지난달 21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시의 한 가정집에서 고전 닌텐도 퍼즐게임 ‘테트리스'를 플레이하던 소년 윌리스 깁슨은 게임 화면이 갑자기 정지되자 이를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몸을 앞뒤로 흔들며 환호했다.뉴욕타임스는 “깁슨은 일주일에 약 20시간 테트리스 게임을 한다"면서 “수십 년간 게임 소프트웨어를 해킹하거나,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서야 달성할 수 있었던 위업을 달성했다"고 했다.지난 1984년 옛 소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알렉세이 파즈노프가 개발한 테트리스는 전통 퍼즐 게임인 ‘펜토미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사각형 4개로 구성된 다양한 형태의 블록을 맞춰 한 줄씩 지우는 게임이다.

A3면

시골에 ‘세컨드 홈’ 사도 1주택 간주… 비수도권 그린벨트 대거 푼다

수도권 1주택자가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에 집을 한 채 더 사더라도 1주택자로 간주된다.정부는 서울 같은 비인구감소지역 1주택자가 인구 감소 지역 1주택을 추가 취득하더라도 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등 각종 세금을 낼 때 1주택자 특례를 적용받도록 할 계획이다.앞서 정부는 강원 양양과 전남 고흥 등 기초자치단체 89곳을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자금난 ‘부동산 PF’ LH가 매입… 2조원대 펀드도 조성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 연착륙을 위해 사업자의 일시적 자금난으로 어려움에 빠진 개발 현장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정부는 이 펀드로 부동산을 매입하면 취득세 50%를 감면해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정부는 또 지방 경제 활성화와 건설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그린벨트 규제도 대거 완화하기로 했다.

A4면

한동훈 “왼쪽과 오른쪽 모두에서 정답 찾을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으로 이날 한 위원장의 광주 일정에는 경찰 기동대 280여 명이 동원돼 근접 경호를 했다.한 위원장은 민주묘역 방명록에 ‘민주주의를 위한 광주 시민의 위대한 헌신을 존경한다.

용인서 신년보고 받은 尹, 전국 돌며 민생 토론회 연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올해 첫 부처 업무보고회를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었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정부와 국민 사이에 핵이 터져도 깨지지 않을 만한 아주 두툼한 콘크리트 벽이 있다고 하는데 깨야 한다"며 “새해 업무보고는 부처 칸막이를 없애고 과제·주제별로 전국 민생 현장을 찾아 국민과 함께 토론하는 자리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대통령실은 작년 부처 업무보고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민생 주제별로 현장을 찾아 ‘민생 토론회’ 형식으로 10회 정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R&D투자 세액공제 25%서 35%로 상향

정부가 올해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R&D·시설 투자에 세제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시설 투자 인센티브 1년 연장과는 별개로 정부는 올해 한시적으로 일반 기술에 대한 R&D 투자의 세액공제율을 높이기로 했다.시설 투자에 적용되는 기존 임시 투자 세액공제를 R&D로 확장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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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외상센터장 “이런 수술 경험, 전국서 우리가 가장 많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김영대 교수는 3일 본지 기자와 만나 “경정맥 같은 혈관 손상 치료는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의료진이 경험도 많고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재명 대표 가족들이 수술을 서울대병원에서 받겠다고 결정했다"며 “헬기로 이동하기 위험할 정도로 위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당장 상처를 치료하는 응급 수술은 필요하다 판단했고, 이 대표의 서울 이송이 최종 결정됐다"고 했다.김 교수는 서울대병원의 이 대표 치료 경과 브리핑에 대해서는 “우리가 먼저 전원 요청을 한 게 아니라,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먼저 통화 중이던 이 대표 비서실장이 내게 전화기를 건네줬다"며 “그때 내가 환자 상황을 설명하고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한 것"이라고 했다.

서울대 수술 집도의 “李대표 수술 고난도… 경험 많은 의사가 해야”

서울대병원은 4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수술을 마친 지 41시간 만에 첫 브리핑을 열고 “식사도 잘하고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이 대표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이날 “왼쪽 목빗근 위로 1.4㎝ 칼로 찔린 자상이 있었고, 많은 양의 피떡이 고여 있었다"며 “속목정맥 앞부분이 전체 둘레의 60% 정도 예리하게 잘려 있었는데, 다행히 속목동맥 손상이나 뇌신경·식도·기도 손상은 없었다"고 했다.민 교수는 또 “목정맥 혈관 재건술은 난도 높은 수술로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 부산대병원의 전원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지역의료 살린다던 민주당 정책과 딴판”… 의료계, 野 비판 고조

4일 부산시 의사회가 부산에서 피습당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에 대해 “민주당의 위선적 태도” “특권 의식” “안하무인"이라고 비판한 것은 ‘지역 의료 불신과 붕괴'에 대한 위기감 때문으로 풀이된다.부산시 의사회는 이날 “전국 최고 수준의 응급외상센터에서 모든 수술 준비가 다 되었음에도 병간호를 핑계로 몇 시간을 허비해 가며 수도권 상급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했다.이어 “이 대표는 심각한 응급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119 헬기를 전용했다"며 “대한민국에서 그 누가 자신이 원한다고 지역 119 헬기를 타고 자신들이 원하는 상급 종합병원으로 갈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A6면

서울대병원 점령한 유튜버들, 곳곳 휘저으며 생중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이 일어난 지난 2일.이 대표 이송이 예정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는 오후부터 50여 명의 유튜버가 몰려들었다.구독자 38만명의 한 유튜버는 이 대표 도착 직후 “브리핑이 없는 걸 보면 누군가 배후에서 이재명 대표님의 피습 사건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단독] 이재명 습격범 8쪽 ‘변명문’엔 “野, 李살리기 올인…나라 파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씨가 4일 구속됐다.김씨는 이날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연제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 “이 대표를 왜 살해하려 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호송 차량에 올랐다.그러나 부산지검 호송출장소 앞에 도착해서는 “이 대표를 왜 찔렀느냐"는 질문에 “경찰에 내 변명문을 여덟 쪽짜리로 제출했다. 그것을 참고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가짜 피로 연출” “휴대폰 케이스로 찔러”... 李 피습 뒤 가짜뉴스 쏟아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이후 온라인상에 가짜 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지난 3일 방송인 김어준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대표 피습에 사용된 흉기가 “횟집 혹은 정육점에서 쓰는 칼"이라고 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다.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 대표 피습에 사용된 흉기는 ‘등산용 칼'이다.

A8면

지방 공직자 15% “지방의회 의원이 비리 저지르는 것 봤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공직자 100명 중 15명은 지난 1년 새 지방의회 의원이 비리를 저지르는 것을 1차례 이상 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권익위는 이들에게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간 지방의회 의원과 업무를 하면서 부패를 경험했느냐'고 물었고, 15.51%가 ‘그렇다'고 답했다.지방 공직자들 16.33%는 지방의원에게 의정 활동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부당한 업무 처리를 요구받는 등의 ‘갑질'을 당했다고 했다.

개성공단재단도 해산 절차 밟는다…공단 가동중단 8년만

2016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방만 경영 지적이 제기됐던 ‘개성공업지구관리재단'이 해산 절차를 밟는다.통일부는 4일 개성공단 가동 중단 장기화에 따라 ‘공단 개발 및 운영'이 주 업무인 재단 업무가 형해화된 지 오래됨에 따라 재단을 해산키로 했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재단 운영의 효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태도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공단 재개 여건 조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며 “공단 개발·운영을 지원하는 재단 업무를 사실상 수행하기가 어려워졌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쌍특검 정국… 속전속결로 막으려는 與, 총선까지 끌고가려는 野

국회는 4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을 정부로 이송했다.민주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헌법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헌재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후 쌍특검법 이송 직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방침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A10면

올해 40억명이 한표 행사한다

올해 세계 각국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어 지구촌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40억명 이상이 한 표 이상을 행사하게 된다.침공국 러시아가 3월 중순 사흘 일정으로 치르는 대통령선거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5선과 3연임을 확정하는 ‘대관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푸틴이 예상대로 당선될 경우 32년간 집권하게 된다.

민진당, 80~90년대 민주화 주도… 국민당, 1919년 중국 본토서 창당

대만으로 옮긴 뒤에는 장제스 1~5대 전 총통부터 첫 직선제 당선에도 성공한 리덩후이 전 총통까지 집권했고, 민진당에 정권을 내줬다가 2008~2016년 마잉주 전 총통이 집권했다.민진당 라이칭더 총통 후보는 의사 출신으로 부총통 및 민진당 주석, 타이난 시장 등을 지냈다.민진당 부총통 후보는 샤오메이친 전 주미 대만경제문화대표처 대표다.

A12면

[단독] 대법원장 바뀌어도 여전히 ‘뒷방’… 고법 부장 줄사표

이달 말 전국 법원장 인사를 앞두고 고등법원 부장판사들이 사표를 내고 있는 것으로 4일 전해졌다.한 부장판사는 “고법부장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지방법원장이 될 수 없으니 더 이상 법원에 있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부장판사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오면서 고법부장들이 과거처럼 지방법원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는데 올 1월 말로 예정된 지방법원장 인사에서도 고법부장들이 지방법원장이 될 수 없게 되면서 실망감이 더 커졌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용·양승태·조국… 법원 1말2초 ‘빅데이’

요즘 법원에서는 “올해 1월 말~2월 초는 매일매일이 ‘빅데이'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정치인 관련 사건들에 대한 판결도 줄줄이 선고된다.‘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윤관석 의원의 1심 판결이 오는 31일 선고될 예정이다.

10집 중 4명이 ‘나 혼자 산다’... 역대 최대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나 혼자 사는 1인 가구 비율이 41.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는 총 2391만4851가구로 집계됐다.이 중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993만5600가구로 41.5%를 차지했다.

‘돈봉투’ 송영길… 검찰, 구속 기소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4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송 전 대표가 매표를 위한 금품 살포를 최종 승인했고, 공익법인을 사적인 정치 외곽 조직으로 변질시켜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하는 창구로 활용했다"며 “범행 정점이자 최대 수혜자로서 최종적인 책임이 송 전 대표에게 있다"고 했다.검찰은 송 전 대표가 윤 의원에게 돈 봉투를 받은 의원들의 반응을 물었다는 이정근씨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산터널 통행료, 도심 빠져나갈 땐 무료

서울 남산1·3호 터널에서 운영 중인 ‘혼잡통행료’ 제도가 도입 28년 만에 바뀐다.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남산터널을 이용해 서울 중구 도심에서 용산구와 강남 방향으로 나가는 차량은 혼잡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용산구 등 도심 외곽에서 도심으로 들어오기 위해 남산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은 현행대로 혼잡통행료 2000원을 받는다.

A14면

경복궁 낙서범, 복구비 1억원 물어내야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됐던 경복궁 담장이 4일 가림막을 걷고 말끔해진 모습을 드러냈다.경찰에 따르면, 자신을 ‘스트리밍 사이트 관계자 이 팀장'이라고 밝힌 A씨는 임모군 등에게 경복궁 담벼락뿐 아니라 광화문 세종대왕상에도 낙서를 하라고 지시했다.이들은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한 뒤 세종대왕상까지 이동했지만 인근에 경찰이 있어 낙서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月 10만~30만원 내는 대학생 기숙사 4곳 짓는다

정부가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 10만~30만원에 거주할 수 있는 연합 기숙사를 수도권 4곳에 짓기로 했다.4일 교육부는 수도권 대학생 총 3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합 기숙사 4곳을 연내 착공한다고 밝혔다.기숙사는 서울 용산구, 한국체육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천대학교에 짓는다.

강풍 없는 포근한 겨울, 봄까지 미세먼지 쌓인다

올겨울과 봄까지 국내 미세 먼지 농도가 예년보다 짙을 것으로 전망된다.서풍은 잔잔해서 한반도에 쌓이는 미세 먼지를 밖으로 불어낼 힘이 약하다.올겨울 중국발 미세 먼지는 더 독할 것으로 보인다.

애 낳으면 ‘1000만원 지원’ 통했다... 충북만 작년 출생신고 늘어

전국 17개 시도 중 충청북도만 지난해 출생신고 건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충북은 작년 1월 1일 이후 이 지역에서 태어난 아기에게 5년간 현금 1000만원을 주는 출산육아수당 정책을 쓰고 있다.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선거 공약으로, 출산·육아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는 것이 정책 취지다.

A18면

“당원 한명한명 접촉하라” 트럼프, ‘코커스 캡틴’ 모시기 혈안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5일 공화당 대선 후보를 뽑는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를 앞두고 이른바 ‘코커스 캡틴’ 모집과 교육에 사활을 걸고 있다.뉴욕타임스는 지난 1일 “트럼프 캠프가 선거구 숫자보다 많은 1800명의 코커스 캡틴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코커스 캡틴은 경선을 앞두고 아이오와주 곳곳에 분산 배치돼 당원들에게 코커스 절차를 설명하고 트럼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나, 디즈니 새 주인공이에요… 백인 푼수가 친구”

월트 디즈니는 2일 올해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들어설 놀이 기구인 ‘티아나의 강 타기 모험’ 줄거리를 공식 블로그에 소개했다.지난해 1월 디즈니월드가, 같은 해 5월 디즈니랜드가 스플래시 마운틴 운행을 중단했다.‘티아나의 강 타기 모험'은 여느 디즈니 놀이기구보다도 흑인 색채가 짙게 배었다.

‘90초 룰’도 이 소재 때문에 가능했다, 하네다 기적 만든 또 다른 공신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지난 2일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한 일본항공 여객기 기체 절반 이상은 내화성이 우수한 탄소섬유 복합 소재로 이뤄져 있었다.탄소섬유 복합재로 이뤄진 항공기가 전소할 정도의 대형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최초여서 소재 안전성이 처음 실제로 검증됐다는 관측도 나왔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발생한 JAL 여객기 기종은 에어버스 A350-900으로 날개를 포함한 기체 53%가 탄소섬유 복합재로 이뤄져 있다.

이란 ‘피의 보복’ 선언... 중동 확전, 일촉즉발 위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의 전쟁이 전례 없는 범중동전쟁으로 번질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이란은 국제사회의 감시를 피해 오랫동안 은밀하게 핵 개발을 해왔다는 의심을 받아왔고, 이스라엘은 비공식 핵보유국으로 간주되고 있다.미국은 자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테러에 관련됐다는 이란 주장을 강력 부인했다.

엡스타인 리스트에 클린턴·카퍼필드도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수감된 상태에서 2019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제프리 엡스타인의 재판 관련 문건 일부가 3일 실명으로 공개됐다.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문건에 클린턴의 이름은 73번, 앤드루 왕자는 67번 등장한다.클린턴과 관련해서는 엡스타인의 피해자인 요한나 쇼베르그가 2016년 재판 증언에서 “엡스타인으로부터 ' 어린 소녀들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한 사실이 공개됐다.

A21면

[일사일언] 龍 노릇도 어렵다

용이 되기도 어렵지만 용 노릇을 제대로 하기도 어렵다.이무기는 천 년이나 묵어 승천에 성공해야만 용이 될 수 있다.또한 잉어가 하진이라는 급류를 뛰어넘어 올라가야지만 용이 될 수 있다.

록도 재즈도 絃과 함께… 거문고를 품은 밴드들

고구려 때부터 절제된 멋을 뽐낸 거문고를 두고 옛 선비들이 찬양한 수식어다.얼터너티브 록 밴드 ‘카디'는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 이 소리를 더하고 있다.2021년 밴드 경연 방송 프로그램 ‘슈퍼밴드2′를 통해 결성된 이 팀은 연주 중 거문고 줄을 끊고 타악 소리를 이어가는 박다 울의 절현 퍼포먼스로 큰 화제를 모았다.

돌연 공연 취소·악장까지 교체… 복수극 ‘마에스트라’ 현실이라면?

배우 이영애 주연의 드라마 ‘마에스트라'가 5~6%대의 시청률로 순항 중이다.하지만 최근 첼리스트 출신의 지휘자 장한나, 김은선, 성시연 같은 마에스트라들이 그 벽을 무너뜨리고 있다.드라마에서 더 한강 필하모닉 지휘자로 부임한 차세음은 곧바로 악장부터 교체한다.

붓과 칼로 그린 디지털 세상… 20일까지 김영헌 개인전

화면에서 지지직 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김영헌의 회화는 옛날 브라운관 TV의 조정 화면이나 모니터 노이즈를 연상시킨다.작가는 “붓이 아날로그적인 부드러움을 상징한다면 날카로운 칼은 디지털적 속성을 나타낸다"며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복잡하게 뒤섞인 지금 세상을 표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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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청소년 마약 예방극 만든 작가… “골든타임은 지금”

국내 최초의 청소년 마약 예방극 ‘환상의 짝꿍’ 속 주인공은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뼈저리게 후회한다.김 작가는 “아이들은 ‘친구가 하는데, 한번 해볼까?’ 같은 호기심에 손을 뻗지만, 마약은 결코 그렇지 않다"며 “투약을 하면 중독은 당연한 수순이며, 마약 사범으로 사후 처벌받고 재활하겠다고 할 땐 이미 늦은 것"이라고 했다.김 작가는 “청소년 마약 확산을 끊으려면 ‘마약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골든타임'에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환상의 짝꿍'은 올해부터는 각급 학교, 지자체와 연계해 방문 공연을 계획 중"이라고 했다.

쌍둥이 판다의 첫 세상 구경… “흙·바위·나무 모든 게 신기해요”

4일 오전 경기 용인 에버랜드 판다 월드.송영관 사육사는 “안에만 있다가 처음 나오는 쌍둥이 판다들에게는 방사장의 모든 것이 호기심 대상"이라며 “흙, 바위, 돌멩이, 남천 나무, 나무 평상과 미끄럼틀, 각종 지형지물이 쌍둥이에게 놀이와 탐구 대상"이라고 했다.방사장은 판다들에게 야외 놀이터이면서, 관람객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두을장학재단, 98명에 장학증서

두을장학재단은 4일 서울시 용산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2024년 새로 선발한 장학생 30명 등 98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지난 23년간 670명에게 109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전문 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부인인 고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2000년 2월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설립했다.

[부음] 김석본씨 별세 외

A24면

[TV조선] 수성시장 방어맛집을 찾아서

TV조선은 5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배우 주진모와 함께 대구를 찾는다.이날 주진모는 오랜만의 방송 촬영에 어색해하지만, 식객과 이야기를 나누며 숨겨온 면모를 보여준다.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고수의 德目

가까스로 혈로를 확보한 상변 흑 일단이 71부터 거동을 시작한다.하지만 73과 74의 교환은 중앙 뒷맛과 관련해 손해.73으로는 78에 튼튼하게 이어 상변 백 넉 점의 삶을 강요 후 ‘나'로 연결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A25면

우승컵 안긴 그 감각 그대로 아시안컵 출격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 정규 리그 리그1 우승 팀과 FA컵 격인 쿠프 드 프랑스 우승 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을 가리는 대회.PSG가 리그 1, 툴루즈는 프랑스컵 챔피언 자격으로 이날 맞붙었고, PSG가 승리하며 통산 12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K리그 연봉킹 ‘나야 나~’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 연봉왕은 누굴까.2023 시즌 울산 우승을 이끌며 K리그 MVP에 오른 김영권은 15억3000만원으로 전체 2위이자 국내 선수 1위를 차지했다.김영권에 이어 전북 수비수 김진수, 울산 골키퍼 조현우, 전북 수비수 홍정호, 수원FC 미드필더 이승우가 국내 선수 2~5위에 올랐다.

고우석 최대 123억원 받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4일 “우완 불펜 투수 고우석과 상호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3년째 상호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고우석은 바이아웃 형식으로 50만달러를 받고 FA로 풀린다.따라서 이번 계약의 보장 금액은 2년 450만달러.

김선빈 또다시 KIA에 남았다

프로야구 베테랑 내야수 김선빈이 소속 팀 KIA와 FA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2020년 KIA와 4년 총액 40억원에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FA 계약이다.삼성은 최근 4시즌 동안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한 데이비드 뷰캐넌과 결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이예스를 영입했다.

[스코어 보드] 2023년 1월 4일자

스코어 보드] 2023년 1월 4일자

[오늘의 경기] 2023년 1월 5일

오늘의 경기] 2023년 1월 5일

몸싸움 없이 팀워크 다지는...추크볼을 아시나요

지난달 18일 오후 6시 서울 구암고 체육관.중앙대 추크볼 동아리 KTC 남녀 회원들이 뒤섞여 공을 패스하고 날아오르며 골대를 향해 슛을 던지고 있었다.직장인 조은영씨는 “고등학교 생활 체육 시간에 추크볼이 필수 과정이었다"며 “부상 위험도 낮고 팀워크를 느낄 수 있는 신선한 활동이어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A27면

육아 제도, 안 쓰면 ‘사유서’… 사용하면 동료들 月 10만원 받아요

서울시 공무원 심모씨는 작년 1월 말부터 육아휴직 중이다.육아를 위한 근무시간 단축 제도가 있긴 했지만, 부서 사람들에게 자칫 민폐가 될까 봐 선뜻 이용하지 못했다고 한다.심씨는 “단축 근무 같은 ‘육아 제도를 사용하라'는 안내는 많았지만, 이를 쓰는 사람이 별로 없어 눈치가 많이 보였다"며 “이를 편안하게 이용하는 분위기였다면, 육아휴직을 짧게 쓰고 근무시간 단축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립니다] 우리 아이 출생 소식, 액자에 담아 간직하세요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우리 아이 마음 건강] 아버지와 사이 좋은 아이들 자존감 높고 사회 적응 잘해

먼저 아이의 지능 향상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렇듯 지난 30년간 연구를 종합하면, 아버지 양육은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도덕 관념이 높은 사람을 길러내는 효과가 나타났다.아버지의 육아 참여는 아이를 위해 ‘선택'이 아니라 ‘필수'여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A28면

[이동규의 두줄칼럼] [122] 마음의 식탁

하루에도 수백 번 바뀌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근데 툭하면 마음을 비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사실 마음이란 게 무슨 재떨이처럼 비워지는 게 아닌데도 말이다.

[전성철의 글로벌 인사이트] ‘대한민국의 케네디’를 기대한다

위대한 리더를 잃은 슬픔과 아쉬움이 반대하던 수많은 국민 생각을 바꾸었고,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당시에 미국은 그렇게 ‘국민 통합'을 이루었다.‘정의'에 입각한 거대한 ‘꿈'을 국민에게 제시하고 그를 향해 스스로 혼신의 힘을 다해 뛰는 리더, 그런 리더가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만들 수 있다.

[카페 2030] 등기우편으로 도착한 수상소감

편지가 상대에게 닿을 수 없는 곳에서 ‘왜 우리는 이 작은 테두리 안에 쓸 말을 찾아 헤맬까'라며 묻고, 과거의 인연을 떠올리며 ‘편지란 비어 있어서 우리가 거듭해 꿀 수 있는 꿈'이라 말한다.내 편지가 닿았는지, 그의 답장이 언제 올지 몰라 기다리는 순간의 잔잔한 심장 박동.생각해보면 편지의 상실은 기다림의 상실과도 같다.

A29면

‘결재판 권력’만 키운 서울대 법인화… 연구·교육 대신 행정 처리에 예산·시간 낭비

‘누가 조국으로 가는 길을 묻거든 눈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 서울대를 나라 발전에 기여하는 지성의 전당으로 기대할 때 인용하던 시 구절인데 요즘은 정반대의 비하적 의미로 종종 쓰인다.미국 루이지애나대 연구원, 차의과학대학을 거쳐 2000년부터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서울대 생명윤리위원회 창립위원, 연구부처장 및 시흥캠퍼스 설립지원단장을 지냈고 2016년부터 교수협의회 상임이사로 활동한 인연으로 2022년 제35대 교수협의회 회장에 당선됐다.

[류동현의 예술여행] [8] 나의 미래를 알려다오

19세기 발굴이 될 때까지 델포이는 역사의 한편에서 잊혔다.델포이를 찾은 때는 이른 3월이었다.그리스 코린트만과 파르나소스 산맥의 구릉 사이에 위치한 델포이의 신전으로 가는 길은 과거 신탁의 시대에도 어려웠지만, 지금도 그렇게 녹녹하진 않다.

[오늘의 날씨] 2023년 1월 5일

오늘의 날씨] 2023년 1월 5일

A30면

[만물상] 후계자 김주애?

국정원은 2017년 국회 정보위에서 김정은에게 2010년생 아들, 2013년생 딸, 성별 미상의 2017년생 셋째가 있다고 보고했다.뇌졸중 후유증으로 후계 체제 구축이 급했던 부친보다도 서둘러야 하는 말 못할 사정이 생긴 것이다.김주애가 후계자라면 5대 세습 때 성이 달라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기자의 시각] 낙태 병원은 오늘도 성업중

지난 2일 서울 동대문구의 A산부인과.20대 여성 3명이 낙태 상담을 기다리고 있었다.A산부인과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이 병원은 매년 평균 400여 건의 낙태 수술을 하고 있으며 이 중 약 30%가 임신 30주 이상 임신부들이었다.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60] ‘노해(老害)’와 ‘약해(若害)’

한국에 ‘꼰대'라는 말이 있다면 일본에는 ‘노해'라는 말이 있다.즉 기업이나 정당 등 위계질서가 있는 조직에서 실권을 쥔 구세대가 신진 세대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는 현상도 노해에 해당하는 것이다.전통적으로 ‘고인 물'이 득세하며 변화에 더딘 일본 사회에 대한 젊은 층의 좌절감을 반영이라도 하듯 노해라는 말은 갈수록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朝鮮칼럼] ‘글로벌 사우스’를 챙길 때다

대한민국이 2024년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에 다가가려면 인도-태평양 전략의 연장 선상에서 ‘글로벌 사우스'를 챙겨야 한다.더욱 강력해진 한미 동맹, 한미일 협력, 그리고 우방국과의 관계를 활용하여 이제는 글로벌 사우스를 챙겨야 한다.한-인도 관계를 인도-태평양 전략의 주요 축으로 발전시키고, 그 연장 선상에서 브라질, 사우디,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 글로벌 사우스의 지역별 맹주들과 협력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

A31면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76] 독재가 부르는 파탄

흔히는 그렇게 여기지만, 엄격하게 따지자면 차이가 있다.옷감 자르기만 있지, 바느질은 보이지 않는다.재단만 있고 봉합이 뒤를 따라주지 않아서 중국이 걸친 큰 옷 여기저기가 갈리고 뜯긴다.

[광화문·뷰] ‘보수는 유능’이란 인식도 시험대에 섰다

노태우 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인 정해창씨 회고록 중 사진 한 장이 눈에 들어왔다.1991년 2월 청와대 참모들 사진 속에는 최영철, 이홍구 정치특보, 김종인 경제수석, 김종휘 외교안보수석, 김학준 정책조사보좌관, 손주환 정무수석이 있었다.그러나 30년 전 노태우 정부처럼 그들이 ‘당대 최고'였는지는 의문이다.

[사설] “나를 조사하라”더니 검찰 조사 다 불응한 송영길 전 대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기소됐다.검찰은 통상 피의자를 구속하면 여러 차례 소환해 조사한다.검찰은 송 전 대표 구속 이후 다섯 차례 소환 조사를 통보했지만 사실상 그가 모두 불응해 조사 한번 제대로 못 하고 기소했다.

[사설] 이 대표 병원까지 찾아가 난리 치는 정치 유튜버들

피습당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입원 중인 서울대 병원에 정치 유튜버 수십 명이 몰려들어 소란을 피우고 있다.유튜버들은 이 대표가 2일 부산에서 이송되기 전부터 모여들기 시작,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병원 안을 돌아다니며 생중계를 했다.이 대표 지지자들로 보이는 일부 유튜버들은 병원에서 “심장이 벌렁거린다"며 울먹이거나 “배후를 색출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사설] 지방 공직자 15% “지방의회 부패 경험”, 국회도 조사해보길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의 15%가 최근 1년 새 지방의회 의원의 부정부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짐작은 했지만 지방의회의 부패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사실이 다시 확인된 것이다.이번 조사에서 지방 공직자의 16%는 지방 의원이 권한을 넘어서는 부당한 업무 처리를 요구하거나 ‘갑질'을 하는 것을 겪었다고 했다.

B1면

“바퀴달린 스마트폰 만들어라” 삼성·LG 이어 구글·MS도 참전

삼성전자의 전장 자회사 하만도 지난해 3분기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IT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도 갈수록 하드웨어보다는 어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느냐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처럼, 자동차 산업에서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소프트웨어로 차량 내 장치를 제어하고 주행 성능과 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자동차.

금감원장 “태영 자구계획? 남의 뼈 깎는 방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자구책을 강하게 비판했다.태영그룹은 전날 채권단 설명회에서 계열사 에코비트·블루원의 매각을 추진하고, 이미 매각한 태영인더스트리의 매각 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는 등의 자구책을 발표했다.이 원장은 “태영건설의 자구 계획을 보면 ‘견리망의'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난다"며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뼈를 깎는 자구 노력에 대해 언급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채권단 입장에서는 ‘남의 뼈'를 깎는 노력"이라고도 말했다.

우주에 휴대전화 기지국 띄운 머스크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 개발 업체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 사업에 이어 휴대전화와 위성을 연결하는 위성 이동통신 사업에도 시동을 걸었다.이 중에는 ‘다이렉트 투 셀'이라고 불리는 위성 이동통신 서비스 목적 위성 6대가 포함됐다.첨단 모뎀이 탑재된 이 위성은 우주에서 휴대전화의 통신을 연결해주는 기지국 역할을 한다.

B2면

“주가 폭락했는데...” ‘10년째 사장님’ KT&G 백복인 4연임 도전 논란

KT, 포스코, 금융지주사 등 오너 대주주가 없는 ‘소유 분산 기업'에서 기존 최고경영자들의 ‘셀프 연임'이 잇따라 무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시장의 관심이 또 다른 소유 분산 기업인 KT&G로 향하고 있다.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절차상 문제를 들어 백 사장 연임에 반대하기도 했다.이 같은 ‘셀프 연임’ 논란에 대해 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은 3일 입장문을 내고 “더욱 공정한 자격 심사를 위해 인선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며 “일련의 과정을 주주들과 투명하게 소통하며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4년째 외국인 ‘최애’ 메뉴… 라면·김치 꺾은 K푸드는?

해외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10명 중 9명 가까이는 한식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뉴욕시에서 한식당 11곳이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되는 등 해외 소비자의 한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는 ‘한국식 치킨 < 사진'이었다.

최태원 “골 깊고 주기 짧은 반도체 사이클, 방법론 찾아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SK하이닉스 본사인 이천캠퍼스를 찾았다.최 회장은 이곳에서 경영진 회의를 열고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반도체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이천캠퍼스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 등 인공지능 메모리 분야 성장 동력과 올해 경영 방향을 논의했다.

‘오토 파일럿’ 결함 테슬라… 국내서도 6만여대 리콜

국토교통부가 테슬라의 자율 주행 보조 장치인 ‘오토 파일럿'의 위험 알림 기능 부족을 이유로 2017년부터 국내에서 팔린 차량 6만3391대 전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국토부는 “테슬라 오토 파일럿 사용 때 운전자에게 충분한 경고음 및 경고 메시지를 주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오토 파일럿이 오작동을 일으켜 사고 가능성이 있는데도 경고음이나 시스템 중단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기능이 불충분하다는 것이다.

집 사는데 다 썼나… 가계 여윳돈 2년만에 최저

지난해 3분기 가계의 여윳돈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소가 가구 소득에서 고정·변동 지출과 보험료, 대출 상환액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을 저축 가능액으로 보고 가계 재정을 분석한 결과다.연구소에 따르면, 저축 여력이 중간 수준인 소비자 비중은 2022년 29.9%에서 2023년 24.4%로 5.5%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B3면

‘부동산 테크 기업’ 한파… 시련 견뎌야 봄도 옵니다

고금리로 촉발된 부동산 시장 한파가 재작년부터 계속 이어지면서 부동산과 IT 기술을 접목한 프롭테크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한국프롭테크포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프롭테크 기업이 유치한 투자액은 1조2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급감했습니다.2018년 11월 26개에 불과했던 국내 프롭테크 기업은 작년 8월 기준 371개까지 늘었습니다.

BMW, 8년 만에 벤츠 누르고 다시 ‘1위’

BMW가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8년 만에 벤츠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BMW는 2018년 ‘5시리즈 화재 사건’ 등으로 벤츠와 판매 격차가 3만4000대까지 벌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20~40대 인기를 바탕으로 벤츠를 제쳤다.2022년 6위였던 볼보는 벤츠·BMW와 함께 3강으로 군림해 온 아우디를 턱밑 추격하며 4위에 올랐고, 하이브리드 인기를 등에 업은 렉서스도 10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남양유업 ‘60년 오너 경영’ 끝났다

남양유업이 60년 만에 대주주가 바뀌게 됐다.대법 판결로 주식매매계약 효력이 공식 인정되면서 한앤코는 이제 남양유업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한앤코 관계자는 대법 선고 직후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주식매매계약이 이행돼 남양유업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 개선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B4면

한화 다목적 무인 차량 ‘아리온스멧’, 美 해병대서 성능 시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군사용 다목적 무인 차량 ‘아리온스멧'이 지난달 미국 해병대 하와이 훈련장에서 7일간 성능 시험에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방산 기업 무인 차량의 FCT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아리온스멧은 원격 조종, 병력과 연결된 선을 따라가는 유선 추종, 주어진 경로점을 따라가는 자율주행, 스스로 지형을 탐색하며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탐색 자율주행, 앞서가는 병사·차량을 따라 자율주행하는 선행 추종 자율주행 등 5가지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윈도키보드 30년 만에 달라졌다... 스페이스바 옆 ‘AI 실행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PC 운영체제인 ‘윈도’ 전용 키보드에 새로운 AI 전용 키를 도입한다.MS에 따르면 새로운 코파일럿 키의 위치는 PC 제조사마다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스페이스바 양옆 중 한쪽, 윈도 키의 반대방향에 배치된다.이날 MS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 키를 누르면 화면 우측에 코파일럿 AI를 사용할 수 있는 사이드바가 나타난다.

무너지는 ‘복사기 왕국’ 제록스, 3000명 무더기 감원

프린터 왕국 ‘제록스'가 대규모 구조 조정에 들어간다.스티븐 밴드로젝 제록스 최고경영자는 “제록스의 혁신은 핵심 인쇄 사업 개선 및 안정화,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조직 구성을 통한 생산성과 효율성 증대, 수익 다변화 실행이라는 세 영역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했다.1906년 뉴욕에서 할로이드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제록스는 1959년 세계 최초 사무용 자동 복사기 제록스 914를 내놓으며 복사기 대중화의 길을 열었다.

[기업 브리핑] 에이스침대, 이천 경로회관 신축 재개관

에이스침대가 경기도 이천 에이스경로회관을 신축해 재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2003년 10월 문을 연 이천 에이스경로회관은 2020년까지 17년간 83만명의 어르신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해왔으나 코로나로 운영을 잠정 중단했었다.에이스침대는 이 경로회관을 2층짜리 신축 건물로 재개관했다.

[경제계 인사] 네이버 정책·위기관리 대표에 유봉석

네이버는 4일 정책 및 위기관리 대표직을 신설하고 유봉석 전 서비스 운영 총괄을 대표로 선임했다.유 대표는 홍보, 대관·정책, 법무, 개인정보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김범준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를 최고운영책임자로 임명됐다.

반도체·이차전지·車로… ‘외국인 투자’ 43조원 쏟아졌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신고한 해외 기업 투자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반도체·이차전지 등이 포함된 전기·전자 투자는 전년보다 17.7% 증가한 40억6000만달러, 자동차·부품 등이 포함된 운송용 기계·투자가 168% 급증한 17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우리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를 비롯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떠오르는 이차전지와 자동차가 투자 유치에서도 효자 역할을 했다.

B5면

미래에셋컨설팅 2대 주주에 박현주 회장 아들... 경영 승계 시동

미래에셋금융그룹 박현주 회장의 아들 박준범씨가 그룹 지배 구조 핵심에 있는 미래에셋컨설팅의 2대 주주에 올랐다.박 회장은 최근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25%를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하는 약정을 맺었는데 이참에 여동생 박정선씨가 박준범씨에게 지분을 증여한 것으로 보인다.박정선씨도 보유 중인 미래에셋컨설팅 지분을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예금 금리 3%대 떨어지자, 은행서 한달새 19조 이탈

금리가 정점을 지났다는 전망에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까지 떨어지자, 지난 한 달 동안 은행 정기예금 잔액이 20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3%대로 내렸다.이날 기준,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만기 1년 정기예금 상품 36개의 최고 금리는 평균 연 3.76%였다.

中 BYD 1위 등극에, 테슬라 주가 4% 급락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작년 4분기 미국 테슬라 판매량이 중국 비야디에 뒤졌다는 충격적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전기차 관련주가 3일 급락했다.이런 가운데 ‘투자 고수’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비야디 투자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2일 블룸버그 등은 작년 4분기 중국 BYD의 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비야디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제조사가 됐다고 전했다.

B7면

노다지 터진 블루칼라...‘빈익빈 부익부’가 허물어진다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주의 항구 도시 포츠머스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재닛 데즈먼드씨는 시간당 14달러를 주고 아르바이트생을 쓴다.2013년만 해도 최저임금 수준의 시급을 받는 노동자가 150만명이 넘었는데, 10년 만에 그 수가 95%가량 대폭 줄어든 것이다.미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34.1달러로 지난 12개월 동안 4% 증가했다.

B8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현대 음악산업 그 자체”

미국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딱 10년 전인 2014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쓴 칼럼은 이렇게 시작한다.압도적 규모와 화려함으로 무장한 스위프트의 콘서트는 디지털 기술 변화로 잠식당하던 음악 산업을 살렸다.지난해 7월 22일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가 열린 미국 시애틀 루멘필드 경기장.

[순위로 보는 경제] 지난해 세계 미술품 낙찰가 톱5

최근 미술 시장은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매수 심리는 가라앉고, 거래량도 급감했다.지난해 세계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낙찰액이 높은 작품 목록을 살펴봐도 그렇다.낙찰액 1위 작품은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3940만달러에 낙찰된 파블로 피카소의 초상화 ‘시계를 찬 여인'이다.

B11면

英 보수층 흔든 이 회사...“고위직에 백인 남성 뽑을 때 내 재가 받아라”

영국 보험사 아비바가 사내 성별·인종 다양성을 높이려는 정책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최근 백인 남성을 회사의 고위 임원으로 채용하려면 회장의 재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를 신설했는데, ‘역차별'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아비바의 회장인 어맨다 블랑은 지난달 영국 하원 재무위원회에서 “사내 다양성 증진을 위해 백인 남성을 회사 고위직으로 채용할 때 회장의 재가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낮에는 노가다, 밤에는 포르셰

마흔 나이 넘어선 지도 몇 해 지난 지인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더니 대뜸 “이루고 싶은 꿈이 생겼다"고 합니다.그런데 사실 앞으로 화이트칼라니 블루칼라니 하는 전통적 직업 구분 자체가 모호해질 공산이 큽니다.이미 고도의 정보·지식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골드 칼라'에서부터 광고·패선 업계에서 창의적 일을 하는 ‘레인보 칼라’ 등 총천연색 칼라 시대가 개막 중입니다.

“美·中갈등에도 글로벌 무역은 안 꺾일 것”

클레어 롬바르델리 경제협력개발기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무역에서 ‘세계화의 후퇴'라고 볼 수 있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코로나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전 세계 교역량이 잠깐 줄어드는 경우는 있었지만, 큰 틀에서 글로벌 무역의 성장 추이는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롬바르델리 이코노미스트도 " 교역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각국의 보호주의 정책이 강화되는 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했다.하지만 이 같은 여파에도 자유무역이 꺾이지 않았고, 앞으로도 글로벌 무역 규모 총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게 롬바르델리 이코노미스트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