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근시·난시 초점도 알아서 조정...AI가 모든 사물에 들어가는 시대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나온 외신 평가다.중국 스타트업 유토피아가 내놓은 자전거 ‘퓨전'은 챗GPT와 연결돼 사용자가 음성으로 자전거를 제어할 수 있다.인도 스타트업 프록시의 ‘AI 스마트 헬멧'은 다양한 센서와 AI 기술을 이용, 이 헬멧을 쓴 사람이 안전 사고에 노출됐을 때 바로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단독] 일타강사의 영어 지문, ‘사교육 대항마’ EBS 교재에도 넣었다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지문이 ‘일타 강사’ 문제집에 포함된 데 이어 같은 시기 제작되던 EBS 수능 교재에도 들어간 것으로 8일 확인됐다.‘수능 영어 23번 지문'이 경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 대상이 된 것은 ‘2022년 하반기'라는 비슷한 시기에 수능과 일타 강사 문제집, EBS 수능 교재 감수본에 약속이나 한 듯 같이 등장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일타 강사 교재뿐 아니라 수능에도 출제되고, EBS 교재에도 있었던 것을 ‘우연의 일치'로 설명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태영, 지주사 오너 지분 담보로 내놓기로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그룹이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의 대주주 지분을 채권단에 담보로 내놓기로 했다.그러나 에코비트와 블루원 등 계열사를 매각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필요한 자금을 채권단에서 지원받는 조건으로 지주사 지분을 담보로 내놓기로 한 것이다.태영 측의 지주사 지분 담보 제공으로 대주주 사재를 추가로 출연하라는 채권단 요구가 받아들여짐에 따라 태영건설 워크아웃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킬러 규제’ 화평법·화관법 법사위 통과...중기 족쇄 푼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표적인 ‘킬러 규제'로 지목한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학물질관리법의 규제를 완화하는 개정안이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등 첨단 산업에도 화학물질이 쓰이는데, 화평법·화관법의 과한 규제가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도 많았다.이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7월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 회의에서 “투자를 막는 킬러 규제를 걷어내라"며 화평법·화관법을 지목했다.

A2면

한국계가 한국적 소재로 美골든글로브 중심에 서다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한국적 소재로 현대인의 보편적인 정서를 관통한 드라마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새 역사를 썼다.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7일 미국 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단막극 부문 작품상과 남녀주연상 등 3부문 후보에 올라 해당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성난 사람들'은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난폭 운전으로 얽히게 된 두 남녀의 연쇄 복수극이다.

오펜하이머, 영화부문 5관왕 최다 수상

7일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각본상·비영어 작품상 등 5부문 후보에 올랐던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의 감독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는 아쉽게도 수상에 실패했다.영화 부문 최다 수상의 영광은 ‘오펜하이머'가 차지했다. ' 오펜하이머'는 영화 드라마 부문에서 작품·감독·남우주연·남우조연·오리지널 음악 등 5관왕에 올랐다.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에서 인디언 여인으로 출연했던 배우 릴리 글래드스톤은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바로잡습니다] 6일 자 B4면 〈'엄근진’은 버렸다… 재벌을 ‘형’이라 부르는 세상〉 기사 중 외

6일 자 B4면 <'엄근진'은 버렸다… 재벌을 ‘형'이라 부르는 세상> 기사 중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한국경제인협회'로 바로잡습니다.5일 자 A1면 ‘선거의 해, 대만이 세계 질서 첫 시험대’ 기사 중 민중당 커원저 후보의 나이 ‘64′는 ‘65′의 잘못이기에 바로잡습니다.

A3면

‘한국판 NASA’ 5월 출범… 우주강국 도약 첫 단추 뀄다

‘한국판 NASA'가 될 우주항공청 설립 법안이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이어 법사위도 통과했다.과기정통부가 그동안 수행했던 우주항공 분야 정책·국제협력 등 기능은 물론 산업부의 항공정책 수립 및 육성 기능, 한국연구재단의 우주항공 분야 사업 관리·평가 기능들이 우주항공청으로 이관된다.특별법은 과기정통부 산하에 차관급 기관으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도록 했다.

UAE처럼… 초대 우주청장 파격 인사 나오나

우주항공청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과학계에서는 한국의 우주 개발 시대를 이끌 첫 우주청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2003년 문을 연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의 다치가와 게이지 초대 청장도 당시 1조원을 투자한 자체 개발 발사체가 폭발한 사고 이후 조직을 전면 개편해 일본을 우주 강국으로 만드는 기틀을 닦았다.지난 2021년 세계 5번째로 화성 탐사선 발사에 성공한 UAE는 초대 우주항공 청장으로 30대 여성 과학자 사라 알 아미리를 임명하면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빠르게 우주 개발의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

A4면

20분 걸릴 거리를 5분만에...CES서 ‘머스크 지하 루프’ 타보니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개막을 앞둔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앞.테슬라 차량을 타고 라스베이거스 중심가 지하를 마치 지하철처럼 이동할 수 있는 지하 교통수단 ‘루프'이다.루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016년 설립한 ‘보링컴퍼니'를 통해 도심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개발했다.

CES 2024, 국내 참가기업도 최다, 통합한국관도 최다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에 국내 기업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KOTRA가 참여하는 통합 한국관에도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대학교 등 총 32개 기관과 443개 기업이 참가한다.코로나가 확산하던 2021년 340개에 그쳤던 국내 CES 참가 기업 숫자는 지난해 565개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지난 2일 기준 761개로 확대됐다.

車가 집이 됐다가 사무실이 됐다가…

세계 2위 자동차그룹인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은 올해 CES 개막을 앞두고 음성 인식 기술 기업 세렌스와 공동으로 앞으로 출시될 신차에 적용할 ‘AI 비서'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현대차그룹이나 혼다 등 기존 자동차 기업은 물론,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모빌리티 분야에 진출하는 IT 기업들도 개인화한 나만의 모빌리티 구현을 목표로 내세웠다.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능 등 직접 운전할 필요성이 줄어들수록, 모빌리티가 집과 같은 또 다른 생활 공간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A5면

게임 속 용이 눈빛따라 움직였다… 이젠 손 아닌 얼굴로 게임한다

한 남성이 용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게임을 하는 중이다.이는 게임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속 다양한 여러 장치를 조작하는 데 응용할 수 있다.데이브 시걸 나키 창업자는 “이 기술로 전신 마비 장애인이 안면 근육만 써서 휠체어를 움직일 수 있고, 손을 쓰지 않고 드론을 날릴 수도 있다"며 “머리에 칩을 이식하지 않아도 생각을 읽고 명령을 내리는 차세대 기기"라고 했다.

A6면

부실 여론조사 업체 30곳 퇴출

중앙선관위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8일 “부실한 선거 여론조사 회사 30곳의 등록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등록이 취소되는 회사 30곳 중 20곳은 2021년 이후 선거 여론조사 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등록 취소 처리가 완료되면 전국에는 58개 선거 여론조사 회사만 남게 된다.

국정원 “北, 하마스에도 무기 공급”...한글 로켓발사기 사진 공개

국가정보원은 8일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북한제 유탄발사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북한이 하마스 등을 대상으로 무기를 제공한 규모와 시기에 관해 구체적인 증거를 수집·축적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출처 보호 및 외교 관계를 고려해 해당 정보는 제공하기 어렵다"고 했다.군 당국은 북한이 하마스에 122㎜ 방사포탄 등 각종 무기를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北 완충 수역 포격에… 軍 “우리도 훈련 재개”

군은 8일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2018년 체결된 9·19 남북 군사 합의가 사실상 무력화됐다"면서 “9·19 합의로 설정된 이른바 ‘적대 행위 중지 구역'도 사라졌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 이성준 합참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9·19 합의를 3600여 회 위반했고, 지난 5일부터는 사흘간 연속으로 포 사격을 했다"면서 “적대 행위 중지 구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합참은 최근 사흘간의 북한 포격이 모두 서해 ‘적대 행위 중지 구역'에 떨어진 점을 지적하며 “이는 북한이 9·19 합의를 지킬 의사도 없고 그런 구역이 존재하지도 않는다는 걸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與김경율 “모두가 아는 여섯 글자, 김건희 리스크 정면으로 다뤄야”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8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70% 찬성 여론이 결국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그 자체라기보다는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한 반응이라는 것을 모두 다 알고 있다"며 “그렇다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납득할 만한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하지만 김 위원이 “김 여사 리스크를 정면으로 다뤄야 한다"며 여당 지도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낸 것이다.김 위원은 이날 오전 KBS와 SBS라디오에 연이어 출연해 “3·4선 의원도 알고 있고, 대통령실도 알고 있고, 전직 장관도 알고 있음에도 여섯 글자를 지금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A8면

부모 고향 강원 찾은 한동훈 “국힘이 강원도의 힘 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8일 부모님의 고향인 강원도를 찾아 “국민의힘이 강원도의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지난주 대전·대구·광주·청주·수원에서의 신년인사회에서는 ‘86 운동권 청산’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면, 이날 행사에서는 강원도와의 연고를 강조하는 발언들이 많았다.그는 이날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국민의힘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나는 영서와 영동 모두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저에겐 생각하면 기분 좋아지는 곳이 바로 강원도"라고 했다.

“내부 총질” “저런 분은 쉬어야”… 친명, 비명계 지역구 침공

올해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친명들의 비명계 ‘지역구 침공'이 이어지고 있다.강성 친명으로 꼽히는 민주당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은 지난 7일 경기 안산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어 “행동하지 않으면서도 김대중, 노무현 팔이를 하는 이가 정말 많다"며 “행동하는 깨어 있는 당원을 모욕하고 멸시하는 그들은 우리 편이 아니다"라고 했다.양 전 위원장은 작년 6월 비명계인 전해철 의원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면서 “‘수박'과 싸우러 간다"고 했다가 당직 자격정지 3개월 징계를 받기도 했다.

5선 중진 이상민, 국민의힘 입당… 김웅, 與현역 두번째 불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 의원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이 의원은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는 생각으로 입당하게 됐다"며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정권 재창출이 되려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이 돼야 한다. 국민의힘 험지로 알려진 내 지역구부터 챙기고, 인접한 충청 지역에서도 노력해 총선 승리를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달 민주당을 탈당했고, 지난 6일 한 위원장과 만나 국민의힘 입당 제안을 받았다.

의료계, 식지 않는 ‘부산대 패싱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부산대병원 패싱’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8일 성명서에서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의 이 대표 헬기 후송에 대해 “정치인의 선민의식이 국가 응급환자 진료 및 이송체계를 비틀어버렸다"고 했다.응급의료 체계에서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의사 판단이 배제되고, 민주당 요구에 의해 특혜 헬기 후송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A10면

태영發 불안에 회사채 금리 올라… 非건설사 채권엔 돈 몰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이후 채권시장 전체적으로는 큰 충격을 받지 않았지만, 건설사들이 발행한 채권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태영건설 워크아웃의 도화선이 된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관련 채권의 금리는 같은 기간 연 6~7%에서 7~9%로 올랐다.한 운용사 채권운용부문장은 “만기가 1년 이내로 짧은 기업 어음은 우량 등급을 제외하고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금리가 많이 올랐다"고 했다.

태영, 지주사 오너 지분 33.7% 담보로 내놓는다… 워크아웃 급물살

태영그룹이 대주주들의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하기로 하면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기존 자구안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에 이어 채권단과 금융 당국이 태영 측에 추가적으로 요구했던 ‘플러스 알파 ‘까지 이행하면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기존 자구안이 실행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워크아웃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는 게 채권단의 생각"이라며 “이에 따라 지주사 지분을 담보로 돈을 마련하는 추가 자구안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시장 ‘큰손’ 이젠 30대… 40대 제치고 매수비율 첫 1위

지난해 전국에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 중 매수자가 30대인 비율이 처음으로 40대를 추월했다.전문가들은 “2019년 부동산 급등기 직후 ‘영끌 투자'는 주로 서울을 중심으로 벌어졌지만, 최근엔 지방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특히 20~30대에 집중된 특례보금자리론 같은 금융 혜택에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전세사기 때문에 30대들이 무리를 해서라도 불안한 전세 대신 매수를 택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8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30대가 매수자인 거래는 26.7%를 차지했다.

A12면

文정부 통계조작 의혹...윤성원 前 국토부 차관 영장 기각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통계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성원 전 국토교통부 1차관과 이문기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8일 기각됐다.감사원은 당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과 소득 주도 성장 등 핵심 정책의 실패를 통계 조작으로 감추려 했다"며 “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는 94차례 이상 조작됐고, 통계청의 소득·고용 통계는 청와대 지시에 따라 통계 산출 방식이 바뀌었다"고 밝혔었다.이에 따라 감사원은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장표 전 경제수석,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 22명을 직권남용, 통계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재명 선거법’ 판사 사표... 기소된 지 16개월, 더 늘어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재판'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 강규태 부장판사가 다음 달 법관 정기 인사를 앞두고 사표를 낸 것으로 8일 알려졌다.강 부장판사는 지난 2022년 9월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재판장을 맡아 그동안 심리를 진행해왔다.이 대표는 대통령 선거 당시 자신이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 김문기씨를 몰랐다고 하는 등 허위 사실 2건을 공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단독] 김만배가 제안한 ‘신학림 언론재단’ 조직도에 전현 언론 인사 포진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만배씨가 신학림씨에게 제안했다는 ‘100억원 규모 언론재단’ 설립이 구체적으로 추진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8일 전해졌다.이 언론재단에 대해 대장동 민간 업자들은 “김만배씨가 2021년 3월쯤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언론재단을 만든 뒤 신씨를 초대 이사장으로 모시려 한다’ ‘신씨에게 연봉 1억원과 매달 1000만원을 쓸 수 있는 법인카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씨도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바 있다.또 “김씨가 ‘언론재단을 만들면 대장동 사업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는 진술도 있었다고 한다.

“휴대폰 수거 금지” 권고... 학교 43%가 거부

광주광역시 북구의 A 고등학교는 작년 3월부터 학생들이 등교하면 휴대전화를 일괄적으로 걷고, 하교 때 돌려주기로 했다.B고교 교감은 본지 통화에서 “학부모는 90% 이상, 학생은 70% 이상이 휴대전화 수거에 찬성했다"며 “휴대전화 분실·파손 위험이 커 보험까지 들어야 해 교사들이 느끼는 부담은 크지만, 점심때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도 늘고 교육적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인권위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작년 10월 불수용 입장을 낸 서울 강서구의 C 중학교 교감도 “학부모, 교사, 학생 모두 과반이 찬성해 휴대전화를 등교 때 걷고 일과 시간 후에 돌려주기로 결정해 불수용했다"고 했다.

이재명 피습 사건 조력 혐의자 체포

부산경찰청은 8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 습격범 김모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지난 7일 충남에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A씨가 김씨로부터 ‘남기는 말'을 우편 발송해 주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A4 용지 8장 분량의 ‘남기는 말'은 김씨가 체포될 때 갖고 있었던 문서로 범행 동기 등이 담겨 있다.

A14면

“도봉구 화재 아빠에 심장 덜컹” 침대업체 대표가 내린 결단

국내 2위 침대 업체인 시몬스의 안정호 대표가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의 제조 공법 특허를 8일 전면 공개하겠다며 밝힌 이유다.이날 시몬스는 자사가 보유한 난연 매트리스 제조 공법 관련 특허를 모두에게 공개하기로 했다.원하는 업체는 누구나 이 특허를 활용해 특허 사용료 한 푼 내지 않고 난연 매트리스 침대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12월 고용보험 가입 증가자 절반이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가 3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며 취업 시장 분위기가 나빠지고 있다.고용보험 가입자는 경제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늘어나는데,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통해 취업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다.12월 증가한 29만6000명 중 절반 가까운 13만8000명은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였다.

20대 여성은 정상인데 다이어트... 40대 남성은 비만인데도 살 안 뺀다

우리나라 20대 여성 6~7명 중 1명은 저체중으로 나타났다.20대 여성은 정상 체중인데도 비만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28.3%였고, 정상인데도 53.9%는 살을 빼려고 했다.정상 체중인 20대 남성의 경우 6.9%만 자신을 비만으로 여겼고, 정상인데 다이어트를 시도한 비율도 15.8%에 그쳤다.

오늘 서울 10㎝ 폭설...14년만에 1월 최대 눈폭탄 예고

9~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8일 밝혔다.9일 새벽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서울에는 이날 아침과 오후 사이 시간당 1~3㎝ 폭설이 쏟아지겠다.저기압이 남부 지방을 통과하는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에는 중부지방과 내륙·산지에 많은 눈이 내리고, 10일 아침부터는 강원 산지와 경북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다.

A16면

노예제 두루뭉술 답변...헤일리 이어 트럼프도 ‘남북전쟁’ 휘말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6일 아이오와주 선거 유세에서 남북전쟁에 대해 “많은 실수가 있었고 협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또 다른 공화당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남북전쟁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노예제를 언급하지 않아 논란의 중심에 선 지 일주일 만이다.11월 치러질 미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공화당 후보가 가는 유세 현장마다 ‘남북전쟁의 원인'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메르켈이 망쳤다” 레즈비언 극우 정치인에 빠져드는 독일

레즈비언이고 글로벌 기업 골드만삭스 출신 경제학자다.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 공동 대표 알리스 바이델의 면면이다.얼핏 극우 정당과는 잘 연결되지 않는 이미지를 가진 그가 최근 독일 정치권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미·EU 외교수장 찾아가도 포성 계속…중동, 브레이크 잃은 전쟁 치닫나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무장 단체 하마스 간 전쟁이 4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중동 지역 긴장이 연일 고조되고 있다.중동 지역 언론 알자지라는 7일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자사 가자지구 지국장 와엘 알다흐두흐의 아들인 함자 알다흐두흐 등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같은 날 예루살렘 북서쪽에 있는 팔레스타인 마을 검문소에 돌진한 한 차량에 사격하던 이스라엘군이 잘못 쏜 총알에 다른 승합차에 타고 있던 세 살 여자 아이가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A18면

경성방송국 첫 아나운서부터 이름 적은 병풍… 내 이름도 들어있다

‘어쩌면 말을 저렇게 또박또박 교양 있게 할 수 있을까!나 같은 촌놈도 노력하면 되는 걸까?’ 1950년대 자유당 시절, 강원도 원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자라던 소년 이계진은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아나운서들의 말솜씨와 품격에 푹 빠졌다.당시만 해도 ‘아나운서가 저래도 되나?‘란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시청자의 반응은 뜨거웠다.

도심~부도심 잇는 첫 순환선 1984년 완성… 서울 지하철 2호선 개통 기념 승차권

1984년 5월 22일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완전 개통했다.뒷면 노선도엔 1호선이 서울역~청량리 구간으로 나타나 있다.1980년 ‘종로선'으로 먼저 개통한 1호선이 도심 옛 전차 노선을 바탕으로 한 데 비해 2호선은 도심과 영등포, 강남, 잠실 등 부도심을 두루 잇는 노선이었다.

[알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보물’을 기다립니다

흩어져 있을 땐 각자의 물건일 뿐이지만 그 이야기를 모으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됩니다.선정된 물건과 사연은 우리 현대사의 보물로 지면과 조선닷컴에 소개합니다.사연이 채택된 독자에게는 소정의 고료를 드립니다.

A20면

불닭볶음면은 쓰레기, 찜질방 옷은 테러블? 조롱받는 한국 문화

양자경의 근사한 연기와, 오락 드라마로서 손색없는 전개 다음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 관련 소재들이다.1분 동안 오고 가는 한국어 대사를 비롯해 한국을 상징하는 소재들이 빈번히 나온다.불닭볶음면은 ‘쓰레기'로, 한국 찜질방 옷은 ‘끔찍한’ 옷으로 묘사된다.

[일사일언] 태국 사람들이 화난 이유

표면적으로는 한국을 찾은 태국 관광객들이 입국도 하지 못한 채 태국으로 되돌아온 사례가 몇 년 새 늘면서 생긴 반감이 쌓이고 쌓여 터진 문제였다.올해 방콕을 찾은 한 한국인 유튜버는 길거리에서 태국 여성을 성희롱하는 장면을 내보냈다가 귀국 후 구속됐다.태국뿐 아니라 작년 베트남에서도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한국 드라마가 ‘월남전 왜곡'을 이유로 현지 당국에 의해 갑자기 퇴출되기도 했다.

피아노·지휘대 오가는 김선욱 “둘 다 포기할 생각 없어”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말은 언제나 능구렁이 같다.그는 “몸도 하나고, 뇌도 하나이기 때문에 지휘와 피아노를 병행하기 쉽지 않다는 걸 안다. 연주자 출신 지휘자들에 대한 편견도 있지만 눈치 보지 않고 한계에 꾸준히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2021년 지휘자로 공식 데뷔한 뒤 만 3년 만의 감독 취임이다.

A23면

“올해 세계 메이저 우승 60% 이상 따내겠다”

2001년 입단한 홍 9단은 2006년 11회 LG배서 준결승에 오르는 등 활약하다 연구생 지도사범, 대표팀 코치 등 10년간 지도자로 활동해왔다.유창혁·목진석 9단에 이은 3대째 대표팀 감독을 맡은 소감은.

‘예산 0원’이 부른 바둑계 혼돈

새해 정부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당한 대한바둑협회가 항의 시위에 돌입했다.불똥은 프로 바둑 총괄 단체인 한국기원으로도 튈 조짐이다.관할 부처인 문화체육부에서 한국기원 몫으로 책정된 정부 예산 15억4200만원을 대바협과 나눠 쓸 것을 종용하고 나선 것.

아픈 학생 학습권 보장… 법 울타리 만든 서울대생들

작년 12월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 건강 장애 학생 교육 지원 조례안'이 통과했다.진씨는 “어릴 적부터 봉사에 관심이 많아 학생 봉사를 기획해 보고 싶었는데, 소아암 등 중증 질환을 앓는 아이들이 ‘병원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데 제도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례 제정을 준비하게 됐다"고 했다.병원 학교는 병을 치료받는 학생들이 학업을 할 수 있게 병원 차원에서 설치한 학교다.

세계 3위의 무슬림 인구 대국에서… 최장수 현역 여성 국가지도자 기록 경신

세계 3위의 무슬림 인구 대국에서 현직 여성 국가 지도자의 최장수 집권 기록이 다시 세워졌다.장수 여성 국가 지도자로 꼽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나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를 압도하는 기록이다.하시나 총리는 이날 “방글라데시에서 민주주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자호·김태훈 ‘자랑스러운 경기인상’

경기고 총동창회는 8일 ‘2023년도의 자랑스러운 경기인상’ 수상자로 김자호 ㈜간삼건축 회장과 김태훈 사단법인 우리들의성장이야기 대표를 선정했다.시상식은 16일 오후 6시 30분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와 함께 열린다.

[부음] 김학기씨 별세 외

[인사] 경찰청

A25면

[TV조선] 트로트 가수들의 연기 실력은?

TV조선은 9일 밤 10시 ‘화요일은 밤이 좋아'를 방송한다.진해성은 빨간 한복을 입은 홍지윤을 향해 ‘왕꽃선녀님'이라며 놀린다.그러자 홍지윤은 ‘왕꽃선녀님'에 빙의한 말투로, “너 내년에 잘 안되겠다"고 예언해 진해성의 입을 막는다.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현란한 手順

<제8보>=LG배 행사가 전남 신안군에서 열린 것은 2012년 17회 때에 이어 두 번째다.이세돌의 고향이기도 한 신안군은 2014년엔 이세돌·구리 10번기 제4국이 열리는 등, 바둑 성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97로 98은 참고 1도에서 보듯 무리다.

A27면

네이버에서 프로야구 못본다... 돈 내고 보는 시대 오나

앞으로 온라인에서 프로 야구를 보려면 네이버 대신 티빙으로 갈아타야 할 것으로 보인다.네이버나 다음 등에서 5년간 1100억원을 내고 중계권을 따내 그동안 자사 채널을 통해 프로 야구를 볼 수 있게 했다.광고가 나오긴 하지만 사용자들은 무료로 프로 야구 중계나 하이라이트 영상을 즐겼다.

출전정지 풀리는 윤이나 복귀 초읽기

장타를 앞세워 한국 여자 프로골프 투어 스타로 떠올랐다가 오구 플레이로 물의를 빚고 징계를 받은 윤이나가 올 시즌 투어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KLPGA는 8일 2024년도 1차 이사회에서 윤이나의 출장 정지 징계 기간을 절반으로 감면했다.앞서 지난해 10월 KLPGA 상벌 분과 위원회는 윤이나가 징계 결정에 따랐고 징계 이후 약 50시간 사회봉사 활동과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 투어 상금 전액 기부, 유소년 선수 무료 골프 강의 등 반성의 시간을 보냈으며, 윤이나를 구제해달라는 탄원 3500건이 접수된 점 등을 고려해 징계 감면을 이사회에 추천한 바 있다.

72홀 34버디… 임성재 PGA 신기록 세웠다

‘아이언 맨’ 임성재가 2024년 미국 프로골프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마지막 날 버디를 11개 잡아내며 4라운드 합계 34버디를 기록, PGA 투어 72홀 역대 최다 버디 기록을 갈아치웠다.임성재는 8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3번 홀 3연속 버디, 12~15번 홀 4연속 버디 포함, 버디를 11개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합계 10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임성재는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새 기록을 세웠고,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수퍼볼 항해 시작… 레이븐스·포티나이너스 1번 시드 출발

미국 스포츠 경제 매체 스포티코가 최근 공개한 2023년 미국 TV 시청률 톱 100 순위를 보면 1위부터 20위가 모두 NFL 경기였다.패싱과 러싱에 모두 능한 쿼터백 라마 잭슨이 팀을 이끈다.포티나이너스는 202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최하위로 뽑혀 올 시즌 패싱 야드 5위를 기록하는 등 리그 최정상급 쿼터백으로 성장한 브록 퍼디가 있다.

[스포츠 브리핑] K리그2 수원삼성 박경훈 단장 선임

지난해 K리그2로 강등된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8일 박경훈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신임 대표로는 강우영 제일기획 부사장을 선임했다.강 신임 대표는 제일기획 경영지원실장을 겸임할 예정이다.

[스코어 보드] 2024년 1월 8일자

스코어 보드] 2024년 1월 8일자

[오늘의 경기] 2024년 1월 9일

오늘의 경기] 2024년 1월 9일

A30면

“한국만 소득 3만5000달러 덫에… 유일한 탈출법은 규제 개혁뿐이다”

작년 한국 성장률은 1.4%로 추정된다.한국은행도 2000년대 초반 5%에 가깝던 잠재성장률이 지금은 2%라고 추정하고 있다.40년 가까이 한국 경제를 연구해 온 원로 거시경제학자 김준영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아무리 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굴레에 묶였다고 해도 적어도 한 해에 2.5% 이상은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A33면

[이응준의 포스트잇] [19] 새로운 시작을 위한 사색

‘문학의 시대'가 가버렸다는 생각에 작가로서 길을 잃었던 시기가 있었다.그러다 ‘랜디와 비둘기 사건'을 사색하게 됐다.190억분의 1의 확률이 저 비둘기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다.

[기고] 수능 제외 유감? ‘심화 수학’은 고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

‘2028 대입 제도 개편 확정안'이 발표되었다.우리나라에서 대입 제도는 단순히 학생 선발의 의미를 넘어 기회의 공정을 강조하기에 모두를 만족시키기 매우 어려운 정책 과제이다.향후 10년간 이루어질 국가 중·장기 교육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국교위는 이번 개편에 이어서 대입 제도의 미래 방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담아내고자 하며 이를 위한 사회 여러 계층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이다.

[리빙포인트] 견과류는 냉장 보관해야

상온에 두면 독소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냉장하지 않은 견과류는 과감하게 버리는 게 낫다.

[박건형의 닥터 사이언스] 이름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한 히틀러 딱정벌레

스위스 바젤 자연사박물관에는 100년 가까이 된 딱정벌레 표본이 한 점 있다.한 사람이 권력에 아첨하려 붙인 이름이 지구 상에 수십만년 살아온 한 딱정벌레 종의 운명을 바꿨다.히틀러 딱정벌레라는 이름이 오랜 논란에도 바뀌지 않은 이유는 175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한국 라면 128국에 수출, ‘라면’의 어원은?

한국 라면이 해외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라면 수출액은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2015년 2억1900만달러에서 2017년 3억8100만달러로 3억달러를 넘어선 뒤 이듬해 4억1300만달러, 2020년 6억달러대에 들어섰고, 2022년 7억6500만달러, 지난해 9억달러를 돌파해 9년 연속 최고 수출액 달성을 경신하고 있다.

A34면

[특파원 리포트] 대만 청년들의 현실 감각

베이징생활을 1년 남짓 하다 지난 3일 대만에 오니 중국 본토와 다른 점들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신베이에서 만난 한 30대 여성은 “양안 전쟁은 대만의 태도에 달린 게 아니라 중국 내부와 국제 정세에 달려 있다"면서 “전쟁 걱정할 시간에 산업 다양화와 국방력 강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대만은 중국 본토와 다른 점이 많지만, 그 중 최고는 정치에 대한 청년들의 열정이 아닐까.

[만물상] 손웅정씨의 ‘교육 철학’

그는 몇 해 전 쓴 책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에서 “나는 부족한 아비일지언정 아이들에게 노력하고 책 읽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했다.손웅정씨는 인터뷰에서 “부모는 TV 보고 휴대폰 보면서 자식에게는 공부하라고 하면 되겠느냐"고 했다.“카페에서 아이들에게 휴대폰 보게 하는 것은 결국 부모가 편하려는 것 아니냐"고 했다.

[김대식의 미래 사피엔스] [46] 스마트폰이 사라진다면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은 GUI 없이는 불가능했다.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하고 이 세상 모든 정보를 체험하게 해주는 스마트폰을 키보드를 가지고 다니며 사용할 수는 없을 테니 말이다.정보를 보고 선택하는 GUI는 스마트폰을 가능하게 했지만, 인간의 언어를 알아듣고 대답해 주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은 이제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능하게 한다.

[김윤덕 칼럼] “공직자는 투명한 유리 어항 속 물고기”

추미애 전 장관의 소설 ‘장하리'를 읽은 건 함세웅 신부가 두 손을 방울 모양으로 흔들며 그를 추앙했기 때문은 아니다.모든 공직자가 조국 전 장관처럼 살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 이원석 검찰총장 얘기다.이 총장은 한동훈 전 장관과 최고 최초를 다투던 사법연수원 동기지만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 수장이 되고도 대중의 주목은 받지 못했다.

A35면

[사설] 일타 강사 영어 지문이 수능에 그대로, 이것도 “우연”이라더니

2023학년도 수능 영어에서 대형 입시 업체 소속 ‘일타’ 강사의 모의고사 지문과 똑같은 지문이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세계의 수많은 영어 문장 중에 특정한 글의 특정한 구절이 한국의 두 가지 교재와 국가 시험에 동시에 나온 것을 우연이라고 보는 사람이 있다면 정상적 판단을 한다고 볼 수 없다.가장 먼저 일타 강사가 교재에 실은 이 지문을 수능 출제진과 EBS 교재를 만드는 현직 교사들이 그대로 베낀 것이 아니라면, 이들 사이에 커넥션이 있다고 의심해야 한다.

[데스크에서] 영화가 역사를 이겨도 되나

얼마 전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이 친구들과 ‘서울의 봄'을 보고 왔다.우리도 한번 보자'고 달려들 정도니, 1000만 영화의 저력을 새삼 실감했다.뉴욕타임스는 2015년 ‘영화 속 사실이 이기는 이유'라는 기사에서 이를 소개하며, 영화 속 역사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비판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13] 우유를 따르는 여인

볕이 잘 드는 창 앞에 서서 여인이 우유를 따른다.물론 미술관에서는 표를 더 찍을 수 있었겠지만 입장객 수를 가능한 한 제한해서, 이토록 작고 고요한 페르메이르의 그림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게 했다.미술사에서 페르메이르의 의미는 비유하자면 우렁찬 목소리의 웅변가들이 광장에 모여 저마다의 영웅 서사를 목 놓아 외칠 때, 보통의 삶 속 소박한 순간을 정제된 언어에 담아 낮게 속삭이는 시인 같은 화가다.

[사설] ‘고위험 상품 팔수록 우수’ 위험 부르는 은행 인사 평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 투자 손실 사태와 관련, 금융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은행들이 직원 핵심 성과 평가에서 ELS 판매 실적에 대해 30~40% 이상 배점을 부여해 고위험 투자 상품 판매를 사실상 부추겨온 사실이 드러났다.금융 당국 조사 결과, 고위험 투자 상품을 많이 팔수록 높은 점수를 주는 은행 인사평가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홍콩H지수 ELS를 가장 많이 판매한 국민은행의 경우, 인사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410점이 고위험 상품 판매 실적과 관련한 배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설] 요건 조금 올렸더니 선거 여론조사 업체 3분의 1 퇴출

4·10 총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앙선관위가 등록된 88개 여론조사 회사 중 34%에 해당하는 30개 업체를 곧 퇴출시키기로 했다.등록 요건이 크게 강화된 것이 아닌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그동안 전문성과 신뢰도가 떨어지는 업체에서 상당수 선거 여론조사를 해왔다는 뜻이다.등록이 취소되는 20개 회사는 2021년 이후 선거 여론조사 실적이 전혀 없었다.

B1면

카페·치킨집 제친 라이더… ‘나 홀로 사장님’ 간판 됐다

건설 현장에서 전기 설비 관련 일을 하던 최모씨는 3년쯤 전부터 오토바이로 음식 배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운수창고업 부문의 나 홀로 사장 수가 도·소매업을 넘어선 것은 2013년 관련 통계가 나온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10월에 이어 11월에도 운수창고업 부문 나 홀로 사장 수는 도·소매업보다 많았다.

기업이 꼽은 올 최대 이슈 ‘글로벌 공급망 심화 우려’

국내 기업들은 2024년 글로벌 키워드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 심화'와 ‘미국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를 꼽았다.미중 갈등과 탈중국 필요성 증대 등을 꼽았다.특히 장기화하고 있는 미중 갈등 양상에 대해서는 현 수준이 지속하거나 갈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82%에 달했다.

불황에도… LG전자, 3년 연속 최대 매출 신기록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 매출을 기록했다.7일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 84조2804억원, 영업이익 3조5485억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전년 매출 83조4673억원, 영업이익 3조5510억원 대비 소폭 오른 수치이다.

중소기업 “외국인 일손 3만5000명 더 필요”

정부가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를 위해 올해 역대 최대인 16만500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산업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지만, 중소기업계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외국인 근로자와 일하며 겪는 가장 큰 고충으로 기업체 절반이 ‘의사소통'을 꼽아 현장 투입 전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됐다.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숫자를 늘리는 것과 함께 질적 향상도 필요하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낮은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입국 전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2면

노재팬·코로나 끝나자… 저가항공 3사, 모두 ‘1조클럽’ 역대급 실적

2023년 국내 주요 저비용항공 3사는 승객을 약 1000만명씩 실어나르면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역대급 실적을 냈다.항공업계에선 항공 수요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면서 올해부터 LCC의 점유율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 1조원’ LCC 3사가 3강 구도를 이룬 가운데 시장에 새로 진출한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와 경영난을 딛고 재개한 이스타항공 등 경쟁자는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여행 수요가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돼 지난해 유독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지만, 해외여행 붐이 한풀 꺾이고, LCC들이 항공기 도입을 늘릴 경우 또다시 출혈 경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영세 사업자 부가세 납부, 2개월 연장...법인세, 종합소득세도 3개월 연장

국세청은 영세 사업자 128만명의 부가가치세 납부 기한을 이달 25일에서 3월 25일까지 2개월 늦춰주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민주원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은 “재난·재해 등 피해를 본 특정 지역 사업자를 상대로 부가세 납부 기한을 연장한 적은 있었지만 사업자 일반을 상대로 한 직권 연장은 코로나 사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고 말했다.부가가치세 납부 기한이 늦춰진 사업자는 오는 3월 신고하는 법인세와 5월 신고하는 종합소득세 납부 기한도 3개월 연장된다.

‘담보대출 짬짜미’ 4대 은행 제재 착수… 과징금 수천억 물리나

시중은행이 담보 대출의 거래 조건을 짬짜미했다는 혐의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칼을 빼들었다.심사보고서에는 이 은행들이 개인과 기업을 상대로 담보 대출 업무를 하면서 거래 조건을 짬짜미해 부당하게 이득을 봤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은행들이 물건별 담보인정비율 산정 방법 등 대출에 필요한 세부 정보를 공유하면서 고객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대출 조건이 설정되지 않도록 담합을 벌였다는 것이다.

B3면

텔레‘빅’전의 시대는 갔다… CES서 삼성·LG가 보여준 TV 기술은

글로벌 기업들이 각종 TV 신기술을 뽐내는 무대인 CES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반짝이는 기술들이 대거 등장했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용석우 사장은 “기존 스마트 TV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갈 것"이라며 “삼성 AI 스크린은 집 안의 모든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투명 마이크로 LED도 공개했다.

‘탄소 감축’ SK의 노하우 7개, 테마파크에 모았어요

SK그룹이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4에서 각 계열사가 축적한 여러 탄소 감축 기술을 선보인다.SK그룹은 7일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에 SK㈜·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텔레콤·SK E&S·SK에코플랜트·SKC 등 7개 계열사가 행복을 주제로 ‘SK그룹 통합 전시관'을 연다고 밝혔다.1850㎡ 공간에 테마파크처럼 ‘SK원더랜드'라고 이름 붙인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랜드마크 ‘스피어'를 떠올리게 하는 지름 6m 규모 공 모양 전시물 ‘원더 글로브'에서 시작, SK 계열사들의 다양한 탄소 감축 기술이 만드는 미래를 7개 주제 아래 경험하도록 꾸며졌다.

세계 휩쓴 우리 AI 이번엔 수학서 1등

국내 인공지능 개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매스프레소 및 KT와 공동 개발한 수학 문제 풀이 특화 AI 언어 모델이 미국 거대 기술 기업이 개발한 수학 특화 AI를 제치며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업스테이지는 공동 개발한 ‘수학GPT'가 언어 모델의 수학 풀이 능력을 평가하는 대표 성능 평가 시험 ‘MATH'와 ‘GSM8K'에서 기존 최강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언어 모델을 능가하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MATH는 대학 수준의 고급 대수와 해석학, 미적분학 등이 포함된 1만2500개의 고난도 수학 경시 문제로 구성돼 있는데, 업스테이지의 수학GPT는 이 평가에서 0.488점을 기록하며 MS가 개발한 ‘ToRA 13B'의 점수를 넘어섰다.

B4면

아이폰 만들던 폭스콘이 전기차 만든다... 車도 이젠 파운드리 시대

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의 한국 지사인 르노코리아차는 2025년부터 스웨덴 업체 폴스타의 전기 SUV를 생산할 계획이다.전기차 위탁 생산이 본격화하면 자동차 업계 지형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전기차 사업 진출을 저울질하던 빅 테크 기업들이 위탁 생산 업체를 아군 삼아 대거 이 분야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경제계 인사] 더피알 사업총괄사장 홍경표 외

홍보 전문 매체 더피알은 홍경표 전 SK㈜ 부사장을 사업총괄 사장에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4년 연속 300억弗 돌파

지난해 우리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 규모가 333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4년 연속 300억달러를 넘어섰다.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2023년 국내 321개 건설 기업이 95국에서 606건, 333억1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수주액은 2022년보다 23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日 업체 전기차 투자 강화… 혼다, 18조원 신공장 검토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가 18조원을 투자해 캐나다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다.최근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는 전기차 전환을 위한 가교일 뿐 종착지는 아니라는 판단에서 전기차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일본 닛케이는 8일 혼다가 캐나다 온타리오에 2조엔을 투자해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나·고대안암병원 협약 ‘K메디컬 관광’ 외국인 할인

아시아나 항공은 8일 고려대 안암 병원과 ‘K메디컬 관광 수요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 이후 침체했던 의료 관광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아시아나 항공은 고대 안암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항공권을 5~15% 할인하고, 위탁 수하물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대 안암 병원은 75만6000원인 기본 검진비를 아시아나 항공 특별가 60만원으로 제공하고 추가 검사비도 20% 할인한다.

B6면

“짝수해엔 약세” 증시 홀짝 법칙 올해도?... 24년간 코스피 분석

증권가에는 연도가 홀수인 해는 한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짝수인 해에는 약세를 보인다는 경험 법칙이 있다.이 기간 홀수 해 평균 수익률이 20.55%에 달한 반면 짝수 해는 -5.69%를 기록했다.지난 24년간 코스피 성적이 최악이었던 해 역시 짝수인 2000년이었고 최고였던 해는 홀수인 2005년이었다.

‘부채 84조원’ 中 중즈 그룹 파산 신청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자산 관리 회사 중즈 그룹이 파산을 신청했다.특히 작년 8월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비구이위안의 채무불이행 위기 사태 이후, 중룽 신탁 등 그룹 내 금융 계열사들이 수십개 상품에 대한 투자금 지급을 연기하며 부도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중즈 그룹이 파산 절차를 밟게 되면서 중국 부동산 위기가 금융권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아파트 주담대도 오늘부터 저금리로 갈아탄다

아파트 담보 대출과 전세 대출도 지금보다 손쉽게 낮은 금리를 찾아 갈아탈 수 있게 된다.다만 과도한 대출 이동 제한 등을 위해 아파트 주택 담보 대출은 대출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경우, 전세 대출은 3개월 후부터 전세 임차 계약 기간 절반이 지나기 전까지 갈아탈 수 있도록 했다.연체 중이거나 법적 분쟁이 있는 경우, 디딤돌 대출 등 저금리 정책금융 상품, 중도금 집단 대출 등은 갈아탈 수 없다.

B7면

서울 10억 아파트 경매, 8억에 낙찰… 낙찰가율 두달째 내림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두 달째 내림세를 기록했다.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15건으로 이 가운데 64건이 낙찰됐다.낙찰률은 전월보다 소폭 올랐는데, 2회 이상 유찰된 아파트가 새 주인을 찾으면서 낙찰률이 상승했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 3.3㎡당 3400만원 넘어

아파트 분양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3400만원 선을 넘어섰다.8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414만원으로 1년 전인 2022년 같은 달과 비교해 약 14.5% 올랐다.흔히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11억원이 넘는 수준이다.

충청 청약시장 나홀로 뜨겁다

작년 연말부터 지방은 물론 수도권도 청약 시장 열기가 한 풀 꺾이고 있는 가운데, 충청도 청약 시장이 나 홀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산업 기반이 잘 갖춰져 있고 교통 여건이 좋은 충북 청주가 지금껏 청약 열기를 주도했는데, 최근엔 충남 아산도 가세하는 분위기다.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일 분양한 충남 아산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1순위 646가구 모집에 3만3969명이 몰리며 평균 52.6대1로 마감했다.

영통지역 9년 만의 새 아파트… 모두 84㎡형

GS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1-11 일대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이달 분양한다.9년 만에 영통구 영통동에서 분양하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주변에 교통과 교육, 편의 시설, 공원 등 주거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영통자이 센트럴파크'은 아파트 입지에서 가장 중요한 교통과 학군에서 경쟁력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