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문제는 저출생” 與野·지자체 모두 나섰다

경북은 ‘미리 보는 대한민국'인 셈이다.그러자 경북 이철우 도지사는 18일 “초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다"며 “북핵보다 무서운 것이 저출생"이라고 했다.경북은 이날 ‘저출생 대책'으로만 신년 업무 보고를 했다.

정율성 지우는 광주

중국 인민해방군가와 북한의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한 정율성을 기리는 기념사업을 추진하던 광주광역시가 사업을 대폭 축소·수정하기로 했다.정율성 음악 축제는 이미 ‘광주콩쿠르’ ‘광주국제콩쿠르’ 등의 새 이름도 거론된다.또 광주 남구청이 추진하던 ‘정율성 전시관’ 조성 사업도 전면 수정됐다.

이란 vs 파키스탄… 우크라·가자 이어 남아시아 ‘3개의 전쟁’ 우려

남아시아의 이슬람 국가 파키스탄이 18일 새벽 공군 전투기를 출격시켜 이란 남동부 시스탄발루치스탄을 향해 미사일을 날렸다.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발발한 전쟁의 전선이 레바논·시리아·예멘·홍해 등으로 확산하더니, 중동 최고 수준의 군사력을 보유한 이란과 핵보유국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이라는 예측 불허 상황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두 나라는 이슬람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파키스탄은 수니파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고, 이란은 시아파 신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전기 먹는 하마 AI… 마크롱 “원전 늘려 미래 에너지 확보”

각국 정상과 대표 기업인들이 모여 인류 공동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인공지능발 에너지 부족'이 화두로 떠올랐다.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도 16일 “미래 AI는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전력을 훨씬 많이 쓸 것"이라며 “에너지 혁신을 위한 획기적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올트먼 CEO는 그 돌파구로 ‘핵융합 발전'을 꼽았다.

A2면

아이가 없어서...마트에서 분유·학용품 사라지고, 시장엔 실버카만

아이가 아프면 버스로 1시간 넘게 걸리는 영해면의 내과 의원까지 가야 한다.주민 김모씨는 “교육과 병원 문제로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다들 떠나고 있다"고 했다.농장을 한다는 한 주민은 “일꾼으로 동남아 출신 젊은 남자 20여 명을 데리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일감이 줄면 떠날 사람들"이라고 했다.

A3면

與 “아빠 출산휴가 한달 의무화”…野 “둘째 낳으면 24평 임대주택”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아내가 임신하면 출산 전이라도 남편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하고, 아내가 자녀를 출산하면 남편도 1개월간 ‘아빠 휴가'라는 유급 휴가를 갖도록 의무화하겠다고 했다.육아휴직 기간에 받을 수 있는 급여의 상한은 현행 15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올린다.국민의힘은 또 자녀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부모에게 매년 5일의 ‘자녀 돌봄 휴가'를 유급으로 제공하고, 부모가 직장에서 기존에 받던 급여를 그대로 받으면서 쓸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의 한도를 현행 1일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전남 강진, 7세까지 5040만원… 충북 영동, 결혼 정착금 1000만원

전남 강진군은 재작년부터 아이가 태어나면 만 7세까지 월 60만원씩 육아 수당을 준다.중앙정부와 전남도 지원금까지 더하면 강진군에서 아이 낳으면 1억원 이상을 받는 것이다.이런 효과로 지난해 강진군에서 태어난 아이는 154명으로 전년보다 65.6% 증가했다.

A4면

연평도 장병들 만난 연평해전 영웅... “전우애로 두려움 극복”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18일 장병과 국가유공자 위문을 위해 연평도를 찾았다.이 차관은 해병대 전입 신병 28명에게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고 박동혁 병장 이야기를 들려줬다.이 차관은 “누구든 전투에 두려움이 있겠지만 저는 전우애로 극복했다"고 했다.

이재명 “원희룡, 왜 따라오나...한동훈 평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4월 총선과 관련해 “민주당의 승리 기준은 최소한 원내 1당이고, 목표를 높여 잡으면 151석"이라며 “이번 선거는 승리가 정말로 절박하다"고 했다.총선에서 현 지역구에 그대로 나오나.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대표가 출마 지역을 바꾸면 따라가겠다'고 했다.

A5면

尹에 고성 지르다 끌려나간 진보당 강성희… 대통령실 “위해 행위 판단” 野 “과잉 경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했다.하지만 이 장면을 곁에서 지켜본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강 의원이 대통령 손을 꽉 잡고 놔주지 않은 채 연이어 소리를 질러댔다"며 “경호원들이 끌어낸 것은 계속 소리를 지르며 행사를 방해해서 행한 불가피한 조치로 보였다"고 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의원이 대통령과 잡은 손을 본인 쪽으로 당기기도 했다"며 " 분리된 이후에도 고성을 지르는 상황에서 대통령과 행사에 참석한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한동훈 “명품백, 아쉬운 점 있어” 대통령실 “의견 듣는 중”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함정 몰카"라면서도 “국민이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김 여사 명품 가방 논란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했다.여권 관계자는 “이 사안의 본질은 악의적인 공작이지만 대통령실 내부에서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방식으로 국민이 불편하게 느끼는 부분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29일부터 AI딥페이크 선거운동 금지...당내 경선엔 허용

오는 29일부터 인공지능 기반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전면 금지된다.여야는 지난달 20일 선거 전 90일 동안 딥페이크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서 통과시켰다.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딥페이크 종합 대책에 따르면, 선거운동 활용이 금지되는 것은 AI 기술로 만든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음향·이미지·영상 등이다.

신임 법무차관에 심우정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이노공 법무부 차관 사표를 수리하고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후임 법무차관에 임명했다.심 신임 차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사법시험 36회에 합격해 서울지검 검사, 법무부 검찰과장·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등을 거쳤다.충남지사를 지낸 심대평 전 의원의 장남이다.

A6면

최선희 서류에 ‘로케트 쁘로그래쓰’... 러 미사일 시설 참관한 듯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 미사일·핵 시설을 참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포착됐다.로켓 기술은 위성 및 탄도미사일에 쓰이는 기술이다. ' 워로네쥬'는 모스크바 인근 도시 ‘보로네시'를 일컫는 북한 말인데 핵무기 저장소가 있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최선희가 이곳을 방문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러시아 방문의 목적이 핵·미사일 기술 이전에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고조되는 중동의 유혈 충돌… 배경엔 이슬람 수니·시아파 갈등의 역사

이란과 파키스탄이 잇달아 서로를 공격하는 배경엔 이슬람 양대 종파인 수니·시아파 간의 뿌리 깊은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이번 충돌은 시아파 국가 이란이 수니파인 파키스탄에 있는 수니파 이슬람 단체 IS의 근거지를 공격한 후 파키스탄이 이란에 보복하면서 격화하는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한편 시아파 맹주인 이란이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수니파 단체 하마스를 후원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종파 갈등을 떠나 ‘이스라엘'이라는 공통의 적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한다.

A8면

“김정은이 동족 개념 부정한 건, 남북 민심 흔드는 심리전”

한기범 전 국정원 1차장은 18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을 동족이 아닌 ‘적대적 교전국 관계'로 재규정하고 헌법 개정을 추진하는 데 대해 “우리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 프레임에 휘말려선 안 된다"고 했다.한 전 차장은 “북한의 ‘두 국가’ 공세는 한국을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게 아니라 동족이 아니라는 데 방점이 찍힌 것"이라며 “동족이 아니니 핵 공격 대상이라고 우리를 겁박하는 것"이라고 했다.국정원 1·3차장을 지낸 한 전 차장은 오랜 기간 북한 분석관으로 재직한 대표적 북한 전문가다.

A10면

[단독] 김명수 때 쪼그라든 법원행정처 다시 확대

조희대 대법원장이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정책을 총괄하는 법원행정처에 ‘사법정보화실'을 신설하고, 행정처 근무 법관을 현재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리는 등 행정처 개편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김명수 전 대법원장은 ‘법관 관료화'를 막는다며 행정처 조직을 축소하고, 30~40명에 달하던 행정처 근무 법관을 10여 명으로 줄였다.그런데 조 대법원장이 재판 지연 해소 등 사법부 개혁을 위해 행정처 조직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탄핵 촉발한 ‘JTBC 태블릿’ 7년 만에 최순실에게 반환

이른바 ‘최순실 국정 농단’ 수사 당시 JTBC가 입수해 보도했던 태블릿 PC가 최서원씨 측에 반환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이번에 최씨가 돌려받은 것은 ‘JTBC 태블릿 PC'이다.최씨는 사건 초기부터 이 태블릿 PC를 사용하거나 소유한 적 없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文때 중단된 ‘울산시장 선거개입’ 조국·임종석 재수사

서울고검은 18일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서 불기소됐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전 민정수석과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 등에 대한 ‘재기 수사 명령'을 서울중앙지검에 내렸다고 밝혔다.조국 전 민정수석과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에 대한 재기 수사는 ‘하명 수사’ 혐의와 관련 있다.검찰은 4년 전 수사에서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직원 문모씨가 송병기 전 울산부시장에게 입수한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비위 첩보를 가공했고, 이 첩보가 이광철 당시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에게 보고된 것으로 파악했다.

文정부 통계 조작 의혹… 장하성 검찰 소환 조사

문재인 정부의 집값 등 주요 통계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감사원은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는 94차례 이상 조작됐고, 통계청의 소득·고용 통계는 청와대 지시에 따라 통계 산출 방식이 바뀌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감사원은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4명의 정책실장과 홍장표 전 경제수석,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 22명을 직권남용, 통계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언론 팩트체크 사업 인건비 2배 ‘뻥튀기’

지난 정부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한 팩트체크 사업에서 인건비 과다 지급 등 사업 부실 운영, 정치적 편향성 방치 등 불법·부적절 행위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방통위는 미디어재단에 대한 종합 감사 결과, 부적절한 예산 사용과 정치적 편향성 개선 미흡 사례 등을 적발하고 기관장 경고 및 주의, 담당자 수사 의뢰 등 조치를 취했다고 18일 밝혔다.미디어재단은 2020년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와 방송기자연합회 등이 만든 ‘팩트체크넷'에 2023년 2월 해산 때까지 18억원을 지급하는 등 모두 56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팩트체크 사업을 벌였다.

A12면

노조 간부에 제네시스 전용차까지... ‘노사 짬짜미’ 회사들

노조 간부들에게 1년간 별도 수당을 2640만원 지원하거나 규정보다 많은 노조 전임자를 지정해 4000시간에 해당하는 급여를 준 사업장 등이 적발됐다.근로시간 면제 대상이 아닌 노조 간부 31명에게 매주 7시간 유급 조합 활동을 인정하는 내용의 단체협약을 맺었다가 ‘위법’ 판정을 받았다.공공기관 D사는 본원과 분원이 면제 한도를 따로 적용해야 하는데도 한 사업장으로 근로시간 면제 제도를 운영했다.

공수처, 3년간 7703건 중 직접 기소 단 3건

문재인 정부가 ‘검찰 견제'를 내걸고 2021년 출범시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첫 수장인 김진욱 처장이 19일 퇴임하면서 3년 임기를 마무리한다.공수처는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간부 김모 경무관에 대해 작년 8월과 12월 두 차례 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공수처는 손준성 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두 차례 청구했지만 법원은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

오늘 전국 눈·비... 주말 강원 영동에 많은 눈

1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 비나 눈이 오겠다.오는 주말에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기상청은 19일 밤부터 경북 북동 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18일 밝혔다.

조희연 ‘해직 교사 특채’ 2심도 유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8일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등을 부당 채용한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조 교육감은 재선을 앞둔 2017~2018년 전교조 서울지부로부터 전교조 출신 퇴직 교사 5명에 대한 특별 채용을 요구받고, 부하 직원들의 강한 반대에도 채용을 강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조 교육감은 특별 채용을 담당한 장학관과 심사위원들에게 내정자들에게 고득점을 주라고 하는 등 부당한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A14면

[메트로라이프] 남산 주변도 최고 15층… 서울 스카이라인 변신

서울시 곳곳에 걸려 있는 ‘고도 제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고도지구로 지정되면 일정 높이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게 된다.서울시는 이후 북한산과 경복궁, 국회의사당 주변 등 총 8곳을 고도지구로 지정해 건물 높이를 규제해왔다.

경주 보문단지에 축구장 9.5배 면적 식물원 들어선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대형 식물원이 추가로 들어선다.하지만 체험시설 부족 등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이 기대보다 짧다고 판단한 경주시는 관광객이 좀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식물원 기능과 체험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384억원을 들여 제2동궁원 조성에 나선 것이다.경주시 관계자는 “이미 조성된 동궁원이 ‘실내 식물원'이라면 제2동궁원은 ‘야외 식물원'인 셈"이라며 “제2동궁원은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춘 형태로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 5호선 연장 놓고… 김포·인천 힘겨루기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대광위는 인천시 요구대로 검단신도시에 역 3개를 지으면서 김포시에 ‘감정역'을 짓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한다.김포·인천은 도시 경계 지역에는 둘 다 ‘불로역’ 신설을 제안했는데 이를 아예 김포 쪽으로 옮겨 ‘감정역'을 짓는다는 것이다.

[방방곡곡] 반려견 전용 놀이터, 대구 달서구 2월 개장

대구 최초로 조성된 도심형 야외 반려견 전용 놀이터가 오는 2월 달서구에 문을 연다.대구 달서구는 내달 1일부터 ‘달서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달서 반려견 놀이터는 장동 일대 7672㎡ 규모로 지어졌고, 중·소형견 놀이터, 대형견 놀이터, 펫카페, 산책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울산, 국제정원박람회 도전… “산업생태도시 이름 알릴 것”

지난 17일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오는 3월 중동 카타르에서 열리는 AIPH 총회를 통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회원국에 개최 계획을 설명한 뒤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구상이다.유치 신청서 제출 이후 AIPH는 울산에 실사단을 파견하는 등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폴란드 국제정원박람회에서 열리는 총회를 통해 2028년 개최지를 선정·발표한다.

“시흥동에 첫 종합병원 건설…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임기 내 착공”

서울 금천구는 그동안 개발이 더디고 재정도 열악했다.신안산선 공사가 진행 중이고 시흥대로 동쪽의 낡은 주택들을 묶어서 개발하는 ‘모아타운’ 사업도 곳곳에서 추진 중이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18일 본지 인터뷰에서 “금천구를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설치 2년 된 ‘속초아이’, 시장 바뀌자 철거 위기

강원도 속초 해변에 조성된 높이 65m의 대관람차 ‘속초아이'가 설치 2년여 만에 철거될 위기에 놓였다.속초시 관계자는 “관광지 개발 사업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추진돼야 하지만, 전임 시장 때 관광지 지정 면적 및 조성 계획 변경을 강원도로부터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결국 관광지 조성 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대관람차가 설치된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속초아이 운영 업체인 쥬간도 측은 속초시의 ‘오락가락’ 행정을 비판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코딩·인공지능·메타버스… 논산에선 교수들이 중·고생 가르친다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꿈인 충남 논산시 노성중학교 2학년 박재호군은 지난해 건양대학교에서 실시한 미래 인재 양성 교육에 참여했다.논산시 관계자는 “디지털 100만 인재 양성이라는 정부 정책에 맞춰 지자체와 지역 교육계가 적극 협력했다"면서 “대도시에 비해 디지털 신기술 교육을 받기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논산시는 지난해 처음 실시한 ‘미래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에는 대상을 늘려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방방곡곡] 이찬원·김다현 출연 ‘영동 곶감축제’ 볼까

‘2024 영동 곶감 축제'가 19일부터 3일간 충북 영동 하상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열차 이용객 두 명당 영동 와인 1병을 선물로 준다.열차를 타고 영동역에 도착하면 곶감축제뿐만 아니라 영동 와인터널을 찾아가 와인을 맛보고, 국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광주에 복합쇼핑몰 3곳 들어선다… 이르면 2027년 첫선

한모씨는 “말들은 많지만 건설 시기는 잘 모르겠다"며 “도시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아니냐"고 말했다.인구 150만명이 사는 광주에는 복합쇼핑몰이 한 곳도 없어 지난 2022년 대선 때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복합쇼핑몰은 10여 년 전부터 추진과 좌초를 반복했는데, 이번에는 현대백화점과 광주신세계, 신세계프라퍼티 등 국내 대형 유통기업들이 각각 다른 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中기업이 개발하려던 제주 송악산 유원지, 제주도가 사들인다

중국 기업이 숙박 시설을 조성하려던 제주 송악산 일대 유원지에 대한 제주도의 토지 매입이 본격화됐다.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송악산 주변 역사·문화 공간과 연계하고 난개발 방지와 보전·관리를 위해 유원지 개발 사업 투자사인 신해원 유한회사와 토지 매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일부 토지의 등기 이전을 마쳤다.제주도가 매입을 추진하는 토지는 마라도해양도립공원 부지 72필지 22만여㎡와 종전 유원지였던 공원 외 지역 98필지 18만여㎡ 등 170필지, 40만여㎡ 규모다.

전남학생교육수당 22일부터 1차 접수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남학생교육수당 1차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보호자가 신청하면 학교에서 학생과 보호자 관계와 학생 정보 확인 절차를 거치고 도교육청이 최종 대상자를 확정해 수당을 지급한다.전남도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전남학생교육수당 신청 바로가기'를 클릭해 진행하면 된다.

A16면

中 연구팀 “치사율 100% 코로나 변이 만들었다”… 사실일까

중국 연구팀이 실험실에서 ‘치사율 100%’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정대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들도 일부 실험에서는 모두 죽은 경우가 있는 만큼 천산갑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실험 쥐를 감염시켰을 때 100% 치사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사람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ACE2 단백질을 발현한 쥐를 사용한 만큼 가능성은 있다.

필리핀의 패기... 중국이 자국 대통령 비난하자 “상스럽다”

대만 독립파인 민진당 소속 라이칭더의 차기 총통 당선을 축하하는 필리핀 대통령의 메시지가 공개되자 중국 외교부가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그러자 필리핀 측은 “저열하고 상스럽다"면서 즉각 항의했다.필리핀 국방부는 17일 성명에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이토록 저열하고 상스러운 표현에 유감을 표한다. 그는 우리 대통령과 국민을 모욕했으며 이로써 자신뿐 아니라 중국 외교부, 나아가 중국공산당의 명예를 더럽혔다"고 했다.

세계가 ‘코로나’ 알기 전… 中, 유전자 분석하고도 2주간 숨겼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존재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적어도 2주 전부터 중국 내 연구자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마치고 DNA 염기서열까지 확보했던 것으로 미국 의회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젠뱅크 측은 중국 연구진이 염기서열을 등록한 지 3일 뒤 추가적인 정보를 요청했지만, 연구진이 이에 응하지 않아 검증 절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2020년 1월 12일에는 다른 중국 연구진을 통해 2주 전과 거의 동일한 염기서열 정보가 담긴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자료가 젠뱅크에 제출됐다.

A18면

[일사일언] 문학이 깃든 도시

얼마 전 일본 마쓰야마에 갔다.도시는 온통 일본 현대문학의 아버지이자 과거 1000엔짜리 지폐의 주인공인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봇짱’ 관련 콘텐츠로 가득했다.하지만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의 풍경을 만드는 일은 오직 인문 콘텐츠만이 할 수 있다.

감독의 반려묘도 액션 연기… 킹스맨보다 기발하고 뻔뻔하네

19금 액션 영화 ‘킹스맨’ 시리즈로 유례없는 흥행을 기록했던 매슈 본 감독이 신작 ‘아가일'로 돌아온다.처음으로 방한한 록웰은 “한국 감독들에 대한 존경심에 꼭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하워드는 “한국 영화인들은 도전 정신으로 뭉쳐있어 존경한다"고 말했다.

평균 나이 12.5세 로커들의 반란 “어리다고 기죽지 말고 소리 질러!”

이 공연은 매일 밤 ‘록 스피릿'으로 들썩인다.아역 배우 뮤지션 ‘영 캐스트’ 17명의 평균 나이는 12.5세.그는 “다섯 살 때 처음 ‘스쿨 오브 락'을 보고 반해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열한 살 때 이 뮤지컬의 영국·아일랜드 투어 무대에 서게 됐을 땐 꿈만 같더라"고 했다.

526년 역사 보이 그룹, 한국서 ‘천상의 하모니’

‘천상의 목소리'로 불리는 빈 소년 합창단원들이 한국인 단원 구하율군의 선창에 따라서 ‘아리랑'을 불렀다.2013년부터 이 합창단을 지휘하고 있는 지미 치앙 역시 홍콩계 오스트리아인이다.1974~1978년 단원으로 활동했던 에리히 아르트홀트 빈 소년 합창단 대표는 “반 세기 전에는 단원들이 대부분 빈에 사는 오스트리아인이었다면, 지금은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변화"라고 했다.

A21면

일본 JAL의 파격...59세 스튜어디스 출신 사장 발탁

일본 국적기 항공사인 일본항공이 신임 사장으로 돗토리 미쓰코 전무를 승진·임명하는 인사를 발표했다.닛케이는 “코로나 역풍으로 역성장한 일본항공이 경영 체제를 쇄신해 다시 성장 궤도로 올라서기 위한 파격 인사"라고 보도했다.일본 후쿠오카현 출신인 돗토리 사장 내정자는 1985년 나가사키시의 갓스이 여자 단기대학을 졸업하고 곧장 도아코쿠나이항공에 승무원으로 입사했다.

‘박인비의 골프 클럽’… 25년째 성공 신화 이어가는 ‘투톱’

골프 클럽 개발은 극한 직업이다.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3~4야드씩 비거리가 늘어 똑같은 조건으로 실험하면 2000년 1대 젝시오 모델 드라이버와 비교해 올해 13대 신제품은 50.7야드 더 나간다고 한다.이구치씨는 “2000년 이전 던롭은 미국 캘러웨이 제품 대리점 역할도 했다"며 “어떻게든 자생력을 키워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젝시오가 히트를 치면서 돌파구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英 국왕·왕세자빈 잇단 병치레… 공식 일정 미뤄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런던의 한 병원에서 복부 수술을 받았다고 영국 왕실이 17일 발표했다.BBC는 “왕실이 암과는 관계없다고 했다"면서도 “발표 어조를 감안하면 병이 중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전했다.왕실은 이날 또 케이트 시아버지인 찰스 3세 국왕이 다음 주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 총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동환 제13대 총장 취임식이 17일 서울 공릉동 교내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김충배 허준박물관 관장

서울 강서문화원은 허준박물관 관장으로 김충배 전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부장을 임명했다.임기는 2026년 1월 15일까지 2년.

[부음] 김의수씨 별세 외

A23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亂氣流

새해 첫 순위표에선 변상일 2위, 미위팅은 9위로 조정됐다.변상일은 딱 1년 만에 박정환과 자리를 바꿨다.

[TV조선] 임채무와 찾은 양주 밥상

TV조선은 19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지난 방송에 이어 임채무와 식객이 각각 외손자 한 명과 손자 둘을 데리고 경기도 양주의 밥상을 찾는다.양주 맛집에 가기 전, 식객과 임채무는 냉이를 직접 보여주기 위해 손자들과 함께 야산을 찾는다.

A25면

주요 선수 이탈… 1부 승격 가시밭길

뭔가 변화를 꾀해야 하는 상황에서 ‘노련한 전략가’ 대신 ‘초보 야심가'에게 승격 과제를 맡긴 건 모험이란 지적도 있다.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수원이 사실상 ‘도박'을 한 것"이라며 “전남처럼 한번 내려앉은 팀이 2부에서 고전한 사례가 있다. 수원이 지난 시즌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전망은 어둡다"고 했다.2부로 떨어진 1부 팀이 1년 만에 승격을 이뤄낸 경우는 대전, 제주, 광주 세 번뿐이다.

[오늘의 경기] 2024년 1월 19일

오늘의 경기] 2024년 1월 19일

다시 ‘닥공’이다

전북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K리그1 5연패를 달성한 강호.2022시즌 울산 현대에 리그 우승을 내줬다.

흔들리는 대한항공… 남자배구 군웅할거

프로배구 남자부 리그 꼭대기를 향한 경합이 점입가경이다.그 사이 OK금융그룹은 6연승으로 3위 자리를 차지했고, 대한항공도 2연승하고 2위로 올라서며 우리카드와 승점 차를 없앴다.V 리그에선 승점이 같으면 승수로 순위를 정한다.

“마스터스는 올해가 마지막”

미국프로골프 시니어 투어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베른하르트 랑거가 올해를 끝으로 마스터스에 더 이상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랑거는 이번 주 하와이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스 투어 시즌 개막전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올해가 마지막 마스터스가 될 것이다. 이미 결정했다"고 말했다.마스터스는 우승자에게 평생 출전권을 준다.

A27면

아이 데리고 회의 참석해도 “OK”… 자녀 생일엔 쉽니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에코맘코리아’ 사무실.전 직원이 모이는 월요회의에 참석한 심근영 과장의 무릎 위에 아들 하준군이 앉아 있었다.올해 2세를 계획 중인 김다빈 과장은 “친구들을 보면 아직까지 남자 직원이 육아휴직을 쓰겠다고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인데, 우리 기관은 남녀 상관없이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쓸 수 있어 주변에서 부러워한다"며 “아이를 낳아도 부담 없이 일할 수 있는 문화 덕분에 젊은 기혼 직원 대부분이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알립니다] 우리 아이 출생 소식 액자에 담아 간직하세요

조선일보에 실린 우리 아기 출생 소식, 본인이나 지인의 인터뷰·사진 기사를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하세요.조선일보는 독자가 원하는 신문 지면을 그대로 고급 액자에 담아 드리는 ‘조선일보 리프린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매주 ‘아이가 행복입니다’ 지면에 소개된 한 가족을 추첨해 리프린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우리 아이 이럴땐 어떻게?] 아이가 캐릭터 영상만 본다면 캐릭터 인형·가면 놀이 어때요

유아기엔 상상력이 발달하면서 티니핑처럼 미디어에 나오는 캐릭터에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대신 유아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놀이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지원해 주세요.캐릭터가 나오는 그림책을 함께 보거나, 캐릭터를 복사해 인형이나 가면을 만들어 놀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A28면

[카페 2030] 만화를 현실로 만든 일본 스포츠

터무니없어 보이던 만화책들은 지금 놀랍게도 현실에 가깝다.한국 프로농구는 외국인 선수 신장을 2m 이하로 제한하거나, 코트에서 1명만을 뛰게 하면서도 어떻게 그 비중을 더 줄일 수 있을지 지금도 고민한다.프로야구 역시 일본은 외국 선수를 무제한으로 보유하고 4명까지 출장할 수 있게 한다.

[박원순의 도시의 정원사] 그리운 자연… 현대인은 ‘도시 정글’을 꿈꾼다

17세기 초 영국의 식물학자 휴 플랫경이 ‘식물 낙원'이라는 책을 통해 다양한 식물로 장식한 매혹적 실내 공간 개념을 소개한 이후로 실내 식물의 장식적 효과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늘었다.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에는 전 세계 열대지방에서 도입된 화려한 잎, 이국적인 꽃들과 함께 실내 식물의 인기가 절정을 이루었다.예부터 한국, 중국, 일본에서 발달한 분재 역시 화분에 다양한 잎과 꽃, 열매를 감상할 수 있는 식물을 고도의 원예 기술로 가꾸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늘 가까이에서 즐기고자 한 훌륭한 가드닝 문화다.

[이동규의 두줄칼럼] [124] 슬로건 전쟁

고객 인식과 벌이는 전쟁이 마케팅이고, 대중 인식과 벌이는 전쟁이 정치다.정치란 세계는 결국 진영 간의 어휘력 싸움이다.피 터지는 선거판에선 프레임 전쟁의 기울기를 결정하는 대표 슬로건이야말로 전략핵무기다.

A29면

36동만 남았던 경복궁 전각… 광복 100주년엔 205동 된다

일제강점기에 철거된 돈의문을 2035년까지 복원하는 서울시의 ‘경희궁지 일대 종합공간 구상'이 지난 15일 공개됐다.경복궁 담장도 헐리며 담장 일부였던 동십자각이 지금처럼 따로 떨어지게 됐다.총독부 청사 준공 후 경복궁엔 일본인을 위한 야구장과 테니스장, 400m 육상 트랙이 들어서고 청사 양측에 일본 나무가 식재됐다.

[류동현의 예술여행] [9] 외세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

통영과 한산도, 지금은 다리로 연결된 미륵도 사이의 바다가 바로 임진왜란 때 한산도대첩이 벌어진 곳이다.이러한 역사를 지닌 바다를 보고 있자니, 이곳에 이순신을 기리는 사당이 있음이 떠올랐다.통영에는 삼도수군통제영과 이순신을 기리는 사당 충렬사가 있다.

A30면

[만물상] 중동 난장판

이스라엘의 반격은 이란과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의 연쇄 반발을 불렀다.이란이 지원하는 무장세력이 중동 미군 기지들을 공격하고 후티 반군은 그나마 평화롭던 홍해에 미사일을 난사하고 있다.이 난장판에 돌연 수니파 IS가 끼어들어 이란에서 테러를 벌이자 이란이 파키스탄 공격으로 대응한 것이다.

[기자의 시각] “오해가 많다”는 퇴임 공수처장

3년 임기를 마치고 오는 19일 퇴임하는 김진욱 공수처장은 억울한 게 많은 듯했다.김 처장은 지난 16일 마지막간담회에서 “언론에서는 공수처의 공은 없다고 보는 것 같다"라며 “공에 대해 쓰시는 분은 거의 없는데 그럴 리가 있겠느냐"고 했다.김 처장은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오해가 많다. 내부 사정을 잘 모르시지 않느냐"고도 했다.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61] 서비스업과 사물 존칭

“고객님의 불편 사항이 접수되셨습니다” 등 사물을 높이는 말투를 ‘사물 존칭'이라고 한다.‘오토이레’ 정도가 예외지만, 요즘은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오비루, 오코히 등 외래어까지 마구잡이로 미화어 대상으로 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처지에서는 사물 존칭 지적이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朝鮮칼럼] 자유·민주 지킨 대만 선거, 한국 총선에 주는 의미

2024년은 전 세계 50여 나라에서 40억명 이상이 투표하는 선거의 해다.중국발 전쟁 위협이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삼켰음에도 대만인들은 자유와 민주를 선택했다.중국의 군사적 도발과 정치적 압박에 맞선 실존적 결단이었다.

A31면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220] 남기지 않는 음식 문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의 할랄, 우유나 치즈 같은 산 짐승에게서 나온 음식과 고기처럼 죽은 짐승에게서 얻는 음식을 섞지 않는 유대교의 코셔 등이 대표적이다.불가에도 육식이나 오신채를 금하고 자연에서 나오는 소박한 재료를 사용하는 원칙이 있다.또 하나는 음식을 낭비하지 않는 것으로, 이는 발우 공양의 기본이다.

[광화문·뷰] 한동훈 옆에 설 ‘청년’은 누구인가

국감 자료 만들고, 의원님 수발 들다 국회의원 됐다는 국힘 청년을 몇 명이나 보셨나.국힘 의원을 보좌하는 수백 명 청년들 말부터 들어보시라.민주당은 ‘운동권 후배’ 챙기는 게 문제인데, 국민의힘은 자기 당 청년은 ‘사노비'처럼 굴리고, 꽃가마에는 반드르르한 도련님과 아기씨들을 태워 모셔왔다.

[사설] 너무 늦은 ‘울산 선거 공작’ 재수사, 결론은 신속히 내야

서울고검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재수사 결정을 내렸다.앞서 서울중앙지검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국 전 민정수석 등을 다시 수사하라고 한 것이다.이 사건은 2018년 청와대 비서실이 문재인 전 대통령 ‘30년 친구'인 송철호씨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려고 상대 후보에 대한 하명 수사 등 선거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것이다.

[사설] 여야 저출생 극복 정책 대결, 모처럼 정당 같은 모습 보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총선을 앞두고 나란히 저출생 공약을 발표했다.부총리급 인구부를 신설해 저출생 대책을 총괄하게 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국민의힘은 아이 돌봄, 주거 문제 등 다른 저출생 대책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사설] 세계 최초 AI폰, 삼성이 보여준 ‘퍼스트 무버’ 대한민국

삼성전자가 생성형 AI 시스템을 내장한 세계 최초의 AI폰 ‘갤럭시S24′를 출시했다.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삼성 AI폰 같은 ‘퍼스트 무버'가 나와야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재창출해낼 수 있다.호주의 국가 싱크탱크인 전략정책연구소가 AI, 배터리, 유전공학, 고성능 컴퓨터, 소형 위성 등 64개 첨단 기술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53개, 미국이 11개 분야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B1면

포스코 다음 주부터 격주로 주 4일 근무

포스코가 다음 주부터 격주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다.작년 11월 포스코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을 통해 합의한 내용이다.18일 포스코에 따르면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이 기본인 상주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10일 중 8일은 1시간씩 더 근무하고, 격주로 금요일은 쉬는 방식이다.

외신들 “갤럭시 S24가 아이폰 능가”… 시리야 듣고 있니?

17일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언팩 행사에서 만난 워싱턴포스트 테크 전문크리스 벨라스코는 “곧 있을 결혼식을 갤럭시 S24에 탑재된 AI의 도움을 받아 계획해보고 싶다. 재밌지 않겠느냐"고 했다.노 사장은 “AI 기능이 추가되면서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가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 프리미엄폰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모멘텀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미 CNBC 방송은 “삼성의 핵심 수퍼 사이클을 대표하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갤럭시 S24 시리즈는 AI 대중화의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라고 했다.

TSMC 작년 4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웃돌아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가 작년 4분기에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지난해 글로벌 경기 불황과 IT 기기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반도체 회사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든 가운데 TSMC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을 바탕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TSMC는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6225억3000만 대만달러, 영업이익 2602억500만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B2면

“1인당 2개만 판매” 美서 열풍…얼려도 안 터지는 김밥의 비밀

지난해 11월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한 대형 마트 김밥 진열대에 이런 쪽지가 붙은 사진이 올라왔다.복만사 외에 경북 구미시 올곧 등 냉동 김밥 수출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그런데 냉동 김밥이 수출 상품이 되기까진 복만사가 2018~2020년 약 2년간 들인 연구개발이 바탕에 깔려 있다.

고난도 기하학도 척척… 수학 올림피아드 金 수준 AI 나왔다

구글의 인공지능 자회사 딥마인드가 기하학 문제를 인간 이상의 능력으로 풀어낼 수 있는 수학 인공지능 ‘알파지오메트리'를 선보였다.이렇게 탄생한 알파지오메트리는 문제가 주어지면 먼저 기호 엔진으로 문제를 해석한 후, 해답을 찾지 못하면 언어 모델이 잠재적으로 유용한 풀이 방식을 제안해 새로운 추론 경로를 연다.기호 엔진과 언어 모델이 문제를 주고받으면서 답을 찾을 때까지 풀이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는 것이다.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2배 늘린 450만명 규모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작년보다 2배 늘린 450만명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천원의 아침밥은 정부가 대학생 식비 1000원을 대면,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해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2022년 49만명에서 작년 233만명으로 지원 규모를 늘렸는데, 올해 더 확대한다.

국내 기업들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

국내 기업들은 올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이 시작되고, 내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를 감안해 국내 기업들은 올해는 성장보다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경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2월 4~15일 전국 215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업이 바라본 2024 경영·경제전망’ 조사에서 경제 회복 시점 전망에 대해 ‘내년부터'라는 응답이 40.1%로 가장 많았다.

美 소비도 좋다… 사그라드는 금리 ‘봄 인하론’

미국 유럽 등 주요국 기준금리가 빠르면 올봄 첫 인하에 들어갈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사그라지고 있다.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블룸버그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봄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올여름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라가르드 총재의 말 역시 빠르면 봄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 참가자들을 실망시키는 얘기다.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단독 후보에 정은보 전 금감원장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이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1984년 공직 생활을 시작,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과 차관보, 증권선물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을 지냈다.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정 전 원장의 이사장직 선임이 확정된다.

B3면

BYD가 먼저 내렸다… ‘전기차 치킨 게임’ 2라운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인하 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BYD는 새해부터 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기습적으로 가격을 내렸고, 다른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이 BYD를 뒤따르고 있다.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 2위에 오른 현대차도 가격 인하 경쟁에 가세했다.

동영상 별로 안 보면 3만원대 5G 어때요

동영상 시청을 많이 하지 않는 5G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월 통신비를 1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는 요금제가 등장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새 요금제로 변경하면 월 4GB 이하 사용자는 8000원, 월 6~10GB 이용자는 5000원에서 1만원, 월 11~21GB 이용자는 3000~6000원을 아낄 수 있다"고 했다.KT가 새로 출시한 요금제는 쓰고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로 넘겨 사용하는 ‘이월형'과 데이터를 다 쓴 다음엔 낮은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는 ‘속도 제한형’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바이든 재선 전략은 반도체… ‘냇캐스트’ 띄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반도체 산업 지원을 강력한 선거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WP에 따르면 냇캐스트는 미국이 1987년 일본의 반도체 산업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세마테크와 비슷하다.미 정부가 2억달러를 지원해 반도체 제조 기술 연구조합으로 출범한 세마테크는 미국 내 반도체 공동 연구와 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했다.

B4면

과일 세트가 3만원! 이번 설 ‘싼 선물’이 쏟아진다

올해 설 선물 상품 콘셉트는 ‘극가성비'다.국내 주요 대형마트들은 이번 설에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3만~5만원대 선물세트 물량을 작년 설 때보다 최대 120%까지 늘렸다.롯데마트는 견과류와 김, 버섯으로 구성한 선물세트에서 5만원 미만 상품 비중을 60% 수준으로 늘렸다.

한국GM ‘쉐보레 형제’ 작년 승용차 수출 1·4위

한국GM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소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와 CUV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각각 작년 승용차 수출 1위와 4위에 올랐다.GM 창원 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작년 18만1950대가 수출됐다.한국GM 관계자는 “CUV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합해 만든 차"라며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모두 최근 SUV 선호도가 뚜렷한 미국 시장으로 대부분 수출됐다"고 밝혔다.

[경제계 인사] 현대차그룹, R&D 본부장에 양희원 사장

현대차·기아는 차량 하드웨어 연구 개발을 총괄하는 ‘TVD’ 본부장에 양희원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청암상’에 정세영 교수 등 3인

포스코청암재단은 ‘2024년 포스코청암상’ 과학상 수상자로 정세영 <사진>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올해 기술상 수상자는 선정하지 않았다.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 이념인 창의·인재 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06년부터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하여 매년 과학·교육·봉사·기술 분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롯데그룹, 상반기 사장단 회의서 “실행력 강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상반기 VCM에서 “비전과 목표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달라"고 그룹 임원들에게 주문했다.‘실행력 강화'를 주제로 열린 올 상반기 VCM에는 신동빈 회장과 사업군별 총괄 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신 회장은 “베트남에서 최단 기간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달라. 성장 기회가 있는 국가에 대한 사업 진출 및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B5면

토스뱅크, 업계 최초로 환전 수수료 없애

인터넷 은행 토스뱅크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환전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하지만 토스뱅크는 기존 은행이 거래 실적이나 장소에 따라 제각각인 환전 수수료가 고객의 불편을 낳았다고 판단, 모든 고객에게 외화를 살 때와 팔 때 같은 환율을 적용하기로 했다.토스뱅크 앱에서 외화 통장을 바로 만들 수 있다.

1260만원 납입 후 70만원씩 42개월 부으면 수익 856만원

2년 동안 청년희망적금에 꼬박 돈을 부어 목돈을 마련한 청년이 5년 만기 상품인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탈 수 있는 정책이 이번 달 25일 시작된다.청년희망적금을 가입한 은행이 아니어도 가능하다.이후, 신청 후 가입 요건, 일시 납입 조건 등이 확인돼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고 통보받는 청년은 청년도약계좌 개설 전 청년희망적금을 가입한 은행 앱에서 해당 적금을 만기 해지해야 한다.

홍콩 ELS, 4월엔 하루 1000억원 이상씩 손실 우려

올 들어 홍콩H지수 연계 주가 연계 증권에서 매일 수십억~수백억원씩 손실이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4월 무렵엔 하루 손실액이 1000억원대에 이르는 날이 속출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H지수 연계 ELS는 통상 가입 후 3년 뒤 만기가 됐을 때 홍콩 H지수가 가입 당시의 65~70%를 밑돌면 하락률만큼 원금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유안타증권 분석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총 20일에 H지수 ELS 만기가 도래한다.

B7면

중국의 ‘로봇 인해전술’

인구 대국 중국은 지난 수십 년간 ‘세계의 공장'이었다.최근 전 세계 산업용 로봇의 과반이 중국에 설치된다.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중국에 총 29만258대의 산업용 로봇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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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美食, 우주 궤도서도 맛보는 시대

1961년 4월 옛 소련 우주선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우주 비행에 성공한 유리 가가린은 치약 모양의 알루미늄 튜브에 든 다진 쇠고기를 입에 짜넣어 식사한 뒤 디저트용 초콜릿 소스도 치약 짜듯 짜먹었다.그는 “우리가 먹는 음식은 감각과 호르몬, 운동 능력, 정서와 연결돼있다"며 “우주 식량 개발에는 물리·생물·화학적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프랑스 최고 요리사로 손꼽히는 알랭 뒤카스는 일찌감치 은하계에 미식을 전파해 온 ‘우주 스타 셰프'로 통한다.

B10면

“미국에도 화상 면접에 몰래 끼어드는 ‘헬리콥터 부모’ 있다”

미국 인디애나의 취업 컨설턴트 샤나 레이크는 코로나 팬데믹 동안 ‘헬리콥터 부모'가 자식 면접에 갑자기 끼어드는 ‘사고'를 여러 번 목격했다.미국 뉴욕의 취업 컨설턴트 린지 폴락은 “구직자 부모는 헬리콥터에서 내려야 한다"며 “득보다 실이 크니 고용주에게는 그냥 전화하지 말라"고 호소한다.미국 교육 전문 매체 인텔리전트닷컴이 지난달 인사 담당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담당자 5명 중 1명은 채용 면접에 부모를 데려온 구직자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후에도 1주택 혜택 받으려면, 살던 오피스텔 처분해야 하나요

A: 1주택을 소유한 신랑과 1주택을 소유한 신부가 결혼하면서 일시적 2주택이 되는 경우 혼인 특례가 적용돼 혼인신고일로부터 5년 동안은 각자 1가구 1주택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종합부동산세는 혼인신고일 이후 5년 동안 남편과 아내는 각자 1가구 1주택으로 인정받아 기본공제 12억원과 연령 및 보유 기간에 따른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만약 혼인신고 후 5년 이내에 오피스텔을 처분하지 못해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모두 보유하는 상황이 되는 경우에는 오피스텔을 주거용에서 업무용으로 전환해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B11면

끊기면 지구가 석기시대로? 해저 케이블 전쟁

지난달 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깔린 해저 통신 케이블에 대한 공격을 암시했다는 소식이 소셜미디어로 확산했다.전 세계 인터넷의 고속도로, 해저 통신 케이블이 국가와 IT 기업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인터넷의 시답잖은 배관으로 여겨지던 해저 케이블이 중요한 경제적·전략적 자산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아마존·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디지털 인프라가 분열될 위험이 커지고 있음에도 케이블 통제권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술의 힘’이 2020년대를 100년 전과 같은 ‘호황의 시기’로 만들 것”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금융 위기 공포'가 불거진 지난해 3월,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연말에는 S&P500 지수가 4600까지 오를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이에 대해 야데니 대표는 “비관론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반드시 경제 전반을 뒤흔드는 경기 침체를 겪어야 한다'고 믿는 점이 문제"라고 했다.야데니 대표는 증시 약세론자들이 간과한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不在 그리고 로봇

바리스타는 라테 위에 부드러운 거품이 가득한 우유를 천천히 부은 뒤 춤을 추듯 움직여 튤립 꽃잎 모양을 그려냅니다.최근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 2024에서 이 같은 라테 아트를 한 바리스타는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었습니다.이를 지켜보던 라스베이거스 사하라 호텔 카지노의 ‘사람’ 바리스타 로만 알레호씨는 AP에 “내 직업에 내일이 있을까. 매우 무섭다"고 했습니다.